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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좌파 대부’ 귀환?… 룰라, 1차 투표서 끝낼까

    브라질 ‘좌파 대부’ 귀환?… 룰라, 1차 투표서 끝낼까

    극심한 좌우 대립 현상에 빠진 브라질 대선(1차)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양대 여론조사에서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6) 전 대통령(노동자당)이 유효 투표수의 과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양대 여론조사기관인 IPEC와 다타폴랴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각각 유효 투표(기권과 미결정 투표수 제외)의 51%, 50%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은 두 조사 모두 룰라가 2% 포인트의 오차 범위 밖에서 현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자유당)을 14% 포인트 차로 앞선다고 전했다. 다타폴랴는 지난달 들어 룰라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12~15% 포인트 크게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은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의 절반보다 한 표라도 더 확보한 후보가 나오면 결선투표 없이 곧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만으로 오는 30일 결선투표를 치러 최종 당선자를 가려야 한다. 1차 대선 결과는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3일 오전 9시)쯤 나온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종교계 결집 등을 통해 막판 뒤집기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브라질 전자 투표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표하며 패배 시 불복 의사를 드러내 일각에서는 극심한 정치적 혼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파 정당의 육군 장교 출신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강력한 부패 척결과 깨끗한 정치 등을 내세워 2019년 당선됐지만, 임기 내내 막말과 코로나19 대처 실패 등 사회·경제적 분열과 갈등으로 지지율이 추락했다. 반면 룰라 전 대통령은 2003~2010년 대통령 재임 기간 진보적 사회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빈곤층의 소득을 끌어올려 퇴임 전 지지율 80%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두 후보는 브라질에서 가장 양극화된 인물”이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국영 석유회사를 매각하고 총기 규제를 완화하는 등 보수적 가치의 도입을 원하는 반면 룰라 전 대통령은 사회 안전망 확대와 최저 임금 인상 등을 약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좌파 대부 ‘룰라’ 브라질 대선 우세 속 1차 완승이냐 결선이냐

    좌파 대부 ‘룰라’ 브라질 대선 우세 속 1차 완승이냐 결선이냐

    브라질 여론조사, 룰라 과반 지지 얻어사상 최초 중남미 6개국 좌파정권 되나‘제 2 핑크타이드’ 완성에 대한 기대감↑극심한 좌우 대립 현상에 빠진 브라질 대선(1차)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양대 여론조사에서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6) 전 대통령(노동자당)이 유효 투표수의 과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양대 여론조사기관인 IPEC와 다타폴랴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각각 유효투표(기권과 미결정 투표수 제외)의 51%, 50%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은 두 조사 모두 룰라가 2% 포인트의 오차 범위 밖에서 현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자유당)을 14% 포인트 차로 앞선다고 전했다. 다타폴랴는 지난달 들어 룰라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12~15% 포인트 크게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다른 여론조사업체에서는 1차 당선 기준인 절반에 약간 못 미쳤지만, ‘완전한 승리’의 오차 범위 내에서 결과값이 나왔다. 룰라 전 대통령 지지율은 지니얼퀘스트(Genial/Quaest)에서 49%로, MDA가 전국교통연맹(CNT)의 의뢰로 진행해 나온 조사에서는 48%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의 절반보다 한 표라도 더 확보한 후보가 나오면 결선투표 없이 곧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만으로 30일 결선투표를 치러 최종 당선자를 가려야 한다.  브라질 대선 투표는 수도 브라질리아 기준 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이르면 당일 오후 9시(한국 시간 3일 오전 9시)쯤 나온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종교계 결집 등을 통해 막판 뒤집기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브라질 전자 투표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표하며 패배 시 불복 의사를 드러내 일각에서는 극심한 정치적 혼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복과 지지층의 ‘1·6의회난입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우파 정당의 육군 장교 출신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강력한 부패 척결과 깨끗한 정치 등을 내세워 2019년 당선됐지만, 임기 내내 막말과 코로나19 대처 실패 등 사회경제적 분열과 갈등으로 지지율이 추락해 왔다. 반면 룰라 전 대통령은 2003~2010년 대통령 재임 기간 진보적 사회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빈곤층의 소득을 끌어올려 퇴임 전 지지율 80%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퇴임 뒤 2017년 대형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10년형을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4월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이번 대선에 도전했다. 이번 선거는 브라질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이념 대립을 보인 선거라는 평가를 받는다. 뉴욕타임스(NYT)는 “그 둘은 브라질에서 가장 양극화된 인물”이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 국영 석유 회사를 매각하고 총기 규제를 완화하는 등 보다 더 보수적인 가치를 도입하기를 원하는 반면 룰라 전 대통령은 사회 안전망 확대와 최저 임금 인상 등을 약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해수장관 “HMM, 대우조선처럼 급하게 매각할 일 없다”

    해수장관 “HMM, 대우조선처럼 급하게 매각할 일 없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HMM을 대우조선해양처럼 지금 바로 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장관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HMM 매각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매각은 별개의 사항”이라며 “각 기업의 가치, 해당 산업이 놓인 환경 등에 따라 매각 시기와 형태는 다르게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HMM이 관계부처 협의 없이 매각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장관(직)을 그만둬야 한다”면서 “HMM 민영화의 원칙은 분명하지만 시기는 신중하게 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HMM 정상화 정도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판단하느냐고 하자 “단순히 선복량만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완전히 정상화되는 데 몇 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보금 등이 많아 현금 흐름 자체는 좋다. 분명한 것은 외국 사모펀드에는 매각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해운업 호황이 끝나가는 만큼 내년이 지나면 HMM 매각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에는 “매각은 현금 보유력·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지, 해운 운임만 고려할 것은 아니다. 주가 등을 고려하면 내년이 지나도 팔 수 없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 대못 뽑힌 재건축… 부담금 절반으로

    대못 뽑힌 재건축… 부담금 절반으로

    면제 기준 3000만원→1억원 상향전국 84개 단지 중 38곳 부담금 ‘0’1주택 장기보유자 최대 50% 감면재건축초과이익부담금 부과 기준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완화된다. 이렇게 되면 부담금 부과 통보가 예정된 84개 단지 가운데 38곳이 부담금을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뮬레이션 결과 재건축 부담금이 평균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이처럼 재건축 사업을 옥죄는 양대 빗장(안전진단 규제, 부담금 부과) 가운데 하나였던 초과이익부담금 부과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는 재건축 사업 이후 집값에서 개발 비용과 평균 집값 상승분을 뺀 초과이익을 부담금으로 물리는 제도다. 2006년 도입돼 84개 단지에 부과 예정액이 통보됐지만, 두 차례 유예되면서 확정액은 부과되지 않았다. 방안에 따르면 부담금 면제 기준인 초과이익이 가구당 3000만원 미만에서 1억원 미만으로 완화됐다. 초과이익금에 따라 누진해 적용하는 부과 기준 구간도 2000만원 단위에서 7000만원 단위로 올렸다. 예를 들어 초과이익 3000만~5000만원이면 부과율이 10%였으나 면제 구간을 1억원 미만으로 완화하고 구간을 올리면서 초과이익 1억 7000만원까지는 10%만 내면 된다. 초과이익 산정 개시 시점도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인가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사업 초기 가격 상승분이 개발이익에 반영되지 않아 초과이익 자체가 줄어들고 부담금도 줄어든다. 1가구 1주택자에게는 보유 기간에 따라 6년 이상은 10%, 10년 이상이면 50%를 깎아 준다. 고령자(만 60세 이상)는 해당 주택 처분 때까지 부담금 납부를 유예하기로 했다. 공공임대나 공공분양주택을 지어 처분한 매각대금은 초과이익 산입에서 제외된다. 국토부는 전국의 84개 단지에 부과되는 가구당 평균 부담금이 98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51% 경감되고 가구당 1억원 이상의 고액 부담금 부과가 예정됐던 단지는 19개 단지에서 5개 단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 ‘박민영 열애설’ 재력가 회사에 이정재·정우성 투자?…“관련 無”(공식)

    ‘박민영 열애설’ 재력가 회사에 이정재·정우성 투자?…“관련 無”(공식)

    연예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이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 상대로 주목받고 있는 사업가 강모씨가 이끄는 비덴트, 버킷스튜디오와의 관련성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배우 이정재·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는 29일 비덴트라는 회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들의 비덴트 투자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본사는 소속 배우들이 김모씨가 팬텀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역임할 당시의 인연으로 김씨를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로 영입했고, 김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이사 등으로 재직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배우들은 2017년 10월쯤 당시 대표로 재직 중이던 김씨의 권유로 비덴트라는 회사에 단순 투자했었는데, 배우들이 촬영 현장에서 늘 접하는 모니터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라는 소개를 받았었고, 위 회사가 이후 블록체인 사업에 관여되는 사실에 대하여는 알지 못했다. 2018년 경 투자금 전액을 회수함으로써 더 이상 위 회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2018년 7월27일쯤 본사나 소속 배우들과는 전혀 아무 상의 없이 아컴스튜디오(본사와는 전혀 무관한 회사인데, 김씨가 임의로 위와 같이 사명을 지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변경 후 상호 ‘버킷스튜디오’)를 인수한 후 김씨 소유의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본인이 경영권을 가지고 있던 위 아컴스튜디오에 매각한 후 이를 일방적으로 본사 및 소속 배우들에게 통보했고, 이로 인하여 김씨는 아티스트컴퍼니를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김씨는 아컴스튜디오의 사명을 버킷스튜디오로 변경했는데, 아티스트컴퍼니와는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은 경위로 위 회사가 본사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 것이고 본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 전혀 아무런 교류도 없었고,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라는 점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본사나 소속 배우들은 언론을 통하여 강씨가 비덴트나 버킷스튜디오의 실질 소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뿐, 비덴트 및 버킷스튜디오의 그 관계자와는 지금까지 단 한번의 연락이나 접촉도 없었고, 지금 거론되는 강씨와는 일면식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사는 아티스트컴퍼니의 이름이 버킷스튜디오라는 회사의 주식 종목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을 모니터링 하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아티스트컴퍼니는 비덴트나 버킷스튜디오나 김씨, 강씨와는 전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점을 알려드리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아티스트컴퍼니와 이정재, 정우성 등 소속배우들의 이름이 비덴트, 버킷스튜디오와 관련해 주목 받은 것은 지난 28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 때문이다. 디스패치는 이날 박민영이 4세 연상인 ‘은둔의 재력가’ 강모씨와 열애 중이라고 전하며 강씨와 박민영은 강원도 원주 및 서울 청담동 등 서로 본가를 오가며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강씨에 대해 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숨은 대주주로 설명했으며, 그의 명함에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등의 회사명이 적혀있다고 했다. 이에 이정재와 정우성, 당시 이들과 한 소속사였던 하정우가 2017년 비덴트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된 바 있다.
  • 재건축 부담금 부과 기준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완화

    재건축 부담금 부과 기준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완화

    재건축초과이익부담금 부과 기준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완화돼 부과 통보가 예정된 84개 단지 가운데 38곳이 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재건축 주택을 6년 이상 장기보유한 가구는 부담금을 최고 50%까지 감면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재건축사업을 옥죄는 양대 빗장 가운데 하나인 재건축초과이익금 부과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을 뼈대로 한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부담금 합리화 방안은 부과 기준 현실화, 부과 개시 시점 조정, 실수요자 배려, 공공기여 감면 내용으로 요약된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는 재건축 사업 추진 이후 재산 가격에서 조합설립일 기준 집값과 재건축 개발비용을 제외한 이익을 불로소득(초과이익)으로 간주해 부담금을 물리는 제도로 2006년 도입됐다. 그동안 두차례 부과를 유예했고, 현재 84개 단지에 부담금 부과를 예고했다. 그동안은 초과이익이 가구당 3000만원 이상이면 부담금을 물리도록 했지만, 개선안은 초과이익이 1억원 미만이면 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부과율 결정의 기준이 되는 부과 구간도 2000만원 단위에서 7000만원 단위로 올렸다. 예를 들어 초과이익 3000만~5000만원이면 부과율이 10%였으나 면제구간을 1억원으로 완화하면서 부과 구간도 조정돼 초과이익 1억 7000만원까지는 10%만 내면 된다. 또 최고 부과율 50% 적용 기준도 1억 1000만원에서 3억 8000만원으로 완화됐다. 부담금 부과시점도 개선했다. 초과이익 산정 개시시점을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인가일로 조정했다. 이렇게하면 개발이익에 고스란히 반영됐던 사업 초기 가격 상승분이 개발이익에 반영되지 않아 초과이익 자체가 줄어들어 부담금도 줄어든다. 실수요자 배려 대책도 마련됐다. 1세대1주택자는 실수요자로 보고 추가로 보유기간에 따라 6년 이상은 10%, 10년 이상이면 50%를 깎아준다. 고령자(만 60세 이상)는 해당 주택 처분 때까지 부담금 납부를 유예하기로 했다. 은퇴자 등 수입이 많지 않은 사람은 부담금이 많을 경우 현실적으로 부담금 납부가 곤란하다는 것을 감안한 조치다.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늘어나는 용적률 만큼 공공임대나 공공분양주택을 지어 처분한 매각대금은 초과이익 산입에서 제외된다. 재건축을 통한 공공주택 공급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에 따라 가구당 1억원 이상 고액 부담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 단지는 19개 단지에서 5개 단지로 감소한다. 1000만원 미만 소액 부과 단지도 30곳에서 62곳으로 늘어난다. 특히 지방 재거축 단지의 부담금은 세대당 평균 25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84% 감소한다. 국토부는 다음달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법 시행 이후 부과하는 단지부터 적용하고, 아직 부과하지 않은 단지도 혜택을 줄 계획이다. 다만, 이번 합리화 방안이 법률개정 사항인데다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정부안의 수정이나 적용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조속한 입법을 위해 국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한전 채무불이행 임박… 전력시장도 마비 우려

    한전 채무불이행 임박… 전력시장도 마비 우려

    올해 연말 사상 최대인 30조원 적자가 예상되는 한국전력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상황에 처한 것으로 진단됐다. 한전이 전력 구매대금을 지급 못해 전기를 공급하지 못하는 ‘전력시장 마비’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한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한전의 사채 발행 한도가 지난해 말 91조 8000억원에서 올해 말 29조 400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채 누적액은 지난해 38조 1000억원에서 올해 70조원 정도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다. 연말 기준 사채 발행액이 발행 한도를 넘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전이 올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 사채 발행 한도의 기준이 되는 자본금과 적립금이 대폭 삭감돼 발행 한도가 하향 조정되면 사채 발행이 불가능해진다. 한전의 적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력구매가격(SMP)이 급등했지만 판매 가격이 뒷받침되지 못한 게 원인이다. 올해 상반기 SMP는 ㎾h(킬로와트시)당 169원이나 판매단가는 110원으로 59원 적자가 발생했다. 한전은 부족 자금의 90% 이상을 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데 사채를 발행하지 못하면 만기가 돌아오는 사채를 상환할 수 없어 채무불이행에 빠지게 된다. 한전은 한전법을 개정해 사채 발행 한도를 ‘자본금+적립금’의 2배에서 8배로 확대하는 방안과 기업의 경영 자율권 보장 차원에서 한도 초과 단서 조항을 삭제하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 정부의 재무구조 개선 요구에 한전이 손해를 감수하며 부동산 ‘급매’에 나섰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한전에서 제출받은 혁신계획안에 따르면 의정부 변전소 등 부동산 자산 27개를 매각해 약 5000억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 배전스테이션(75억원)과 수색변전소(81억원), 경기북부본부 사옥(130억원) 등 수도권과 제주에 보유한 부동산을 320억원에 매각한다. 그러나 매각예정가가 지역 토지거래 가격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서울배전(390㎡)은 토지가격이 1㎡당 약 4044만원, 총 약 173억 3300만원으로 약 100억원의 손해를 보고 매각하는 셈이다. 서울 은평 수색동에 위치한 수색변전소(7944㎡)의 토지 가치는 1439억 2700만원으로 추산된다. 정 의원은 “자산 구조조정 계획에 쫓겨 헐값으로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부동산 졸속 매각은 매입자에게만 이익이 되고 국민과 정부에는 손해만 안겨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 법무부, 론스타 판정문 전문 공개…“국민 알권리 보장·투명성 제고 차원”

    법무부, 론스타 판정문 전문 공개…“국민 알권리 보장·투명성 제고 차원”

    법무부, 론스타 판정문 전문 공개“국민 알권리 보장·투명성 제고”법무부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우리 정부의 ISDS(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 사건 판정문 전문을 28일 공개했다.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판정부의 결정이 나온지 한 달 만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중재절차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판정문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고 론스타 측도 판정문 공개에 동의했다”며 공개 배경을 밝혔다. 앞서 중재판정부는 지난달 31일 하나금융에 대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정부에 공정·공평 대우 의무를 위반한 책임이 인정된다며 2억 1650만 달러(약 2800억원·환율 1300원 기준)와 함께 2011년 12월 3일부터 완제일까지 한 달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에 따른 이자를 배상하라고 판정했다. 법무부에서 론스타 측의 동의를 얻어 공개한 판정문은 총 411쪽 분량으로 ISDS 판정문의 영문 원본이다. 법무부는 관련 법률상 공개가 불가능한 공무원을 제외한 사인의 개인정보와 외교기밀에 관한 사항 등 최소한의 내용을 제외하고 판정문 원문을 그대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가 판정문 전체 공개에 나선 것은 야권과 시민단체 일각에서 정부를 향해 제기하고 있는 ‘책임론‘을 뒤집고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판정문에서는 중재판정부 다수의견이 론스타에 대해 외환은행 주가 조작 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점에 비춰 단순 ‘먹튀(Eat and Run)’를 넘어 ‘속튀(속이고 튀었다·Cheat and Run)‘를 저질렀다고 판단한 내용 등이 담겼다. 다만 중재판정부는 금융당국이 부당하게 승인심사를 지연해 외환은행의 매각 가격인 떨어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며 정부 측 책임도 함께 인정한 상태다. 판정 취소 절차를 검토 중인 법무부로서는 본격적인 후속 절차 돌입 전 판정문 원본에 대해 국민적 검증을 받고 지지 여론을 갖추겠다고 계산한 것으로 분석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향후 취소 및 집행정지 신청 등 론스타 사건 후속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히 알리겠다”고 밝혔다.
  • ‘한전’ 채무불이행 가능성에 전력 공급 중단 현실화되나?

    ‘한전’ 채무불이행 가능성에 전력 공급 중단 현실화되나?

    올해 연말 사상 최대인 30조원 적자가 예상되는 한국전력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상황에 처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전이 전력 구매대금을 지급 못해 전기를 공급하지 못하는 ‘전력시장 마비’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한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한전의 사채 발행 한도가 지난해 말 91조 8000억원에서 올해 말 29조 400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채 발행 누적액은 지난해 38조 1000억원에서 올해 70조원 정도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다. 연말 기준 사채 발행액이 발행 한도를 넘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전이 올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 사채 발행 한도의 기준이 되는 자본금과 적립금이 대폭 삭감돼 발행 한도가 하향 조정되면 사채 발행이 불가능해진다. 한전의 적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력구매가격(SMP)이 급등했지만 판매 가격이 뒷받침되지 못한 게 원인이다. 올해 상반기 SMP는 ㎾h(킬로와트시)당 169원이나 판매단가는 110원으로 59원 적자가 발생했다. 한전은 부족 자금의 90% 이상을 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데 사채를 발행하지 못하면 만기가 돌아오는 사채를 상환할 수 없어 채무불이행에 빠지게 된다. 한전은 한전법을 개정해 사채 발행 한도를 ‘자본금+적립금’의 2배에서 8배로 확대하는 방안과 기업의 경영 자율권 보장 차원에서 한도 초과 단서 조항을 삭제하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재무구조 개선 요구에 한전이 손해를 감수하며 부동산 ‘급매’에 나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한전에서 제출받은 혁신계획안에 따르면 의정부 변전소 등 부동산 자산 27개를 매각해 약 5000억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 배전스테이션(75억원)과 수색변전소(81억원), 경기북부본부 사옥(130억원) 등 수도권과 제주에 보유한 부동산을 320억원에 매각한다. 그러나 매각예정가가 지역 토지거래 가격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서울배전(390㎡)은 토지가격이 1㎡당 약 4044만원, 총 약 173억 3300만원으로 약 100억원의 손해를 보고 매각하는 셈이다. 서울 은평 수색동에 위치한 수색변전소(7944㎡)의 토지 가치는 1439억 2700만원으로 추산된다. 정 의원은 “자산 구조조정 계획에 쫓겨 헐값으로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부동산 졸속 매각은 매입자에게만 이익이 되고 국민과 정부에는 손해만 안겨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매각 예정가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정부에 제출한 금액”이라며 “매각은 외부 감정평가기관에서 감정평가를 받아 예정가격을 책정한 뒤 공개경쟁입찰에서 최고가 금액으로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 ‘알펜시아 담합 의혹’ 최문순 전 강원지사 입건

    ‘알펜시아 담합 의혹’ 최문순 전 강원지사 입건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담합 의혹과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지사가 입건됐다. 강원경찰청은 최 전 지사와 최종 낙찰자였던 KH그룹 임원 A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최 전 지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입찰방해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6월 공개 입찰을 통해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7115억원에 매각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같은 해 7월 강원도개발공사와 KH강원개발의 입찰 담합 의혹을 제기했고, 다음 달인 8월에는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1조 6325억원을 들여 2009년 평창 대관령면 일대 조성했으나, 이후 7000억원이 넘는 부채가 재정에 큰 부담을 줘 매각을 추진했다.
  • [사설] 대우조선해양 노조, 매각 반대가 특혜 요구다

    [사설] 대우조선해양 노조, 매각 반대가 특혜 요구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어제 한화그룹을 대우조선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 한화그룹이 2조여원을 투입,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매각이 성사되면 대우조선은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계속된 새 주인 찾기를 끝맺게 된다. 산은이 대주주가 된 이후 대우조선은 방만경영과 노사갈등, 각종 비리, 두 차례의 매각 실패를 거치면서 부실기업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했다. 지난해 1조 7000억원, 올 상반기 57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10년 누적 손실이 7조원대에 이르고 부채비율이 676%에 달한다. 지난 22년간 투입된 공적자금은 10조원을 넘는다. 국민 혈세를 밑 빠진 독에 퍼부은 셈이다. 대우조선이 이 지경에 이른 데는 노사 모두의 도덕적 해이가 크게 작용했다. 정권이 내려보낸 경영진은 부실을 감추려 분식회계를 일삼았고, 노조는 매각 추진을 방해했다. 한화는 대우조선을 인수해 기존 방위산업에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우조선 부실이 워낙 깊어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독자 생존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노조의 협조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우조선 노조가 속해 있는 금속노조는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하청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가압류 포기를 선언하라”며 딴지부터 걸고 있다. 앞서 대우조선은 하청 노조의 장기 불법파업으로 큰 손실을 보자 노조원들을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한 바 있다. 이번에 매각에 실패해도 과거처럼 세금으로 연명할 수 있다고 노조가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매각 실패는 곧 파산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거제시, 대우조선 매각 환영...매각과정에 당사자 참여 등 요청

    거제시, 대우조선 매각 환영...매각과정에 당사자 참여 등 요청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소재지인 경남 거제시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의 투자합의서 체결과 관련해 27일 입장문을 내고 ‘대우조선해양과 한화의 투자협약을 환영하며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기대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거제시는 입장문을 통해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것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기술력의 해외 유출이 우려되는 분리·해외매각 대신 동종사가 아닌 국내기업에 일괄매각 형태로 추진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매각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로 수주 활동에 신뢰감을 높이고, 인수 예정 기업인 한화의 공격적인 해양 방산 사업 진출이 가능해질 것이다”며 “지역경제에도 조선산업 불황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 있고 기존 사업 부문을 넘어 유람선 등 신사업에 대한 도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런 기대를 담아 대우조선해양이 새로운 경영 주체를 만나 오랜 부침과 방황을 끝내고 국민적 지지와 성원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매각과정에서 당사자 참여, 노동자 고용안정과 산업생태계 보장, 지역 상생발전방안과 미래비전 제시 등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이다”며 “이를 위해 거제시는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제시는 “매각 과정에서 당사자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등 당사자 참여는 지역사회 동요를 최소화하면서 절차적 당위성을 더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매각 계획 발표에서 당사자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던 점은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을 지켜온 노동자는 누구보다 직접적인 당사자고, 이들을 대표하는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도 누구보다 회사의 정상화를 바라며, 한화로의 매각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도 아닐 것”이라며 “지회가 대표성을 가진 당사자로서 의견을 잘 수렴해 협의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노동자 고용과 일터가 반드시 보장돼야 하고 대우조선해양과 전후방산업을 이루고 있는 협력사 및 기자재업체 등의 산업생태계도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매각 과정에서 인수 예정 기업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시민들이 인수 예정 기업의 ‘사업보국(事業報國)’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를 믿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거제시는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대우조선이 제대로 된 매각을 통해 건강한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길 간절히 희망한다”며 “대우조선이 국가와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새롭게 그리고 굳건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노력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 도요타도 러서 철수… 고민 깊어지는 현대차

    도요타도 러서 철수… 고민 깊어지는 현대차

    일본의 완성차그룹 도요타가 최근 러시아에서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결단’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3월 1일 생산을 멈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6일로 가동 중단 210일째를 맞았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는 도요타는 현지 법인을 매각하는 대신 임의 청산을 통해 모든 생산과 판매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미 판매된 차량의 애프터서비스(AS)는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프랑스 르노도 지난 5월 보유하고 있던 현지 자동차 회사 ‘아브토바즈’의 지분 68% 등을 러시아 쪽에 단돈 ‘2루블’에 넘긴 바 있다. 2루블은 한화로 약 49원에 불과하다. 수천억원 손실을 보더라도 러시아에선 사업하지 않겠다는 르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일본의 완성차 회사 가운데에는 도요타가 처음 러시아 사업 철수를 선언했고 이어 마쓰다도 러시아 사업을 접겠다고 밝혔다. 닛산과 미쓰비시는 현지 생산만 중단한 상태다. 도요타의 글로벌 전체 판매량 가운데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다. 2007년 현지 생산을 시작한 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AV4’를 생산하기도 했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총 11만대의 차량을 판매한 도요타는 폭스바겐에 이어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도요타가 이런 전격적인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도요타가 일본 정부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열린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퇴출 목소리를 거세게 낸 나라가 일본과 독일”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강력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도요타의 전격적인 사업 철수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 시장 점유율 2위인 현대차그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가동이 멈춘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언제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현대차그룹 해외공장 판매 공시에 따르면 러시아법인(HHMR)의 판매량은 올 1월 1만 7649대, 2월 1만 7402대로 준수한 실적을 내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3월 판매량이 3708대로 급감하더니 급기야 지난달에는 판매대수 ‘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문을 연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러시아 엔진 공장도 가동이 전격 중단되면서 현지 법인의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그룹의 전체 해외법인 판매에서 러시아 시장 비중(2.9%)이 크지 않은 데다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의 수익성 개선으로 그룹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공급 등의 문제로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는 상황이라 현재의 생산 중단 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혈세 4조 쓴 대우조선 반값 통매각… 한화, 방산 얻고 부채 떠안았다

    혈세 4조 쓴 대우조선 반값 통매각… 한화, 방산 얻고 부채 떠안았다

    대우조선해양이 투입된 공적자금에도 못 미치는 금액으로 한화그룹 품에 안기게 되면서 ‘헐값 매각’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2015년 이후 쓰러지기 직전의 대우조선을 살리는 데 4조 1000억원의 세금이 투입됐지만, 한화가 인수하는 자금은 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조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각 소식이 알려진 26일 대우조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41% 오른 2만 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방식은 최대주주 KDB산업은행의 지분 55.7%를 직접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대우조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식이다. 한화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49.3%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1대 주주로 올라서지만, 증자된 금액은 산업은행이 아니라 대우조선으로 들어간다. 이는 결국 최대주주가 교체됐을 뿐, 산업은행은 그동안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자금을 한 푼도 건지지 못했다는 의미다. 산업은행의 지분은 28.3%로 줄어든다. 이와 관련해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으로 무려 379%에 이를 정도로 급한 불”이라며 “대우조선에 유입된 자금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화는 13년 만에 다시 시도한 인수에서 기존의 3분의1 가격에 대우조선을 품을 수 있게 됐다. 2008년 6조원 이상을 투자해 대우조선을 인수하려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들어 이듬해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한화는 애초 대우조선의 방위산업인 특수선 부문을 인수하는 데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특수선과 상선이 건조 도크를 같이 쓰는 등 자산 구분이 어려운 데다 지역 사회 등을 중심으로 분할 매각 반대 여론이 높자 결국 통인수에 이르게 됐다. 한화는 대우조선을 인수하면서 잠수함·구축함 등의 건조 역량까지 확보해 방산 육해공을 모두 갖추게 됐다. 게다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호황으로 2026년까지 일감을 확보한 것도 매력이다. 하지만 한화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대우조선이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1조 7549억원의 적자와 더불어 8조 4056억원에 이르는 부채 속에 최근의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전쟁 변수 등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된 것은 단점이다. LNG선 이후의 대비도 필요하다. 조선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건조시설 및 장비 개선 등에도 꾸준한 자금 수혈이 긴급하다”며 “저임금과 막대한 자국 수요를 바탕으로 매섭게 추격하는 중국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친환경 차세대 엔진 개발에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와의 관계 재설정도 한화로선 부담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지난 7월 노조 파업에 따른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별도로 하더라도 임금 인상과 복지 혜택 등의 협상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일방적인 밀실, 특혜 매각이라며 반발 성명서를 냈다. 대우조선은 최종 기착지가 한화로 정해지면서 워크아웃 졸업 21년 만에 흑역사를 끝내게 됐다. 그동안 몇 차례의 매각 시도가 실패하면서 사실상 주인 없는 회사로 방만하게 경영됐다는 비판 속에 돌고 돌아 한화에 닻을 내리게 됐다.
  • 한화, 대우조선해양 품는다

    한화, 대우조선해양 품는다

    정부와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한다. 2001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우조선은 21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산은은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이 2조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은은 한화그룹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투자 유치 절차를 진행한다.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예정된 인수의향서 접수 기간에 한화그룹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이 없다면 상세실사 등을 거쳐 한화그룹이 최종 투자자로 확정된다. 산은은 연내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거래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대우조선 지분 49.3%를 보유하게 되면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산은의 지분율은 55.7%에서 28.2%로 낮아진다. 다만 산은은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의 기존 금융지원은 앞으로 5년간 유지한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월 현대중공업과의 합병 무산 직후부터 경영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대우조선 자력에 의한 정상화 가능성이 낮았다”며 “체질 개선과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역량 있는 민간 주인 찾기가 근본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사업 이해도가 높으며 재무적으로도 뒷받침이 가능한 매수자를 물색해 왔으며, 그 결과 한화그룹이 인수 의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대우조선은 2조원의 자본 확충으로 앞으로 부족 자금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거래로 채권 회수 가능성이 커져 채권단 손실도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르노 이어 도요타까지…러시아서 속속 철수, 현대차는 어쩌나

    르노 이어 도요타까지…러시아서 속속 철수, 현대차는 어쩌나

    일본의 완성차그룹 도요타가 최근 러시아에서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결단’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3월 1일 생산을 멈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6일로 가동 중단 210일째를 맞았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는 도요타는 현지 법인을 매각하는 대신 임의 청산을 통해 모든 생산과 판매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미 판매된 차량의 애프터서비스(AS)는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프랑스 르노도 지난 5월 보유하고 있던 현지 자동차 회사 ‘아브토바즈’의 지분 68% 등을 러시아 쪽에 단돈 ‘2루블’에 넘긴 바 있다. 2루블은 한화로 약 49원에 불과하다. 수천억원 손실을 보더라도 러시아에선 사업하지 않겠다는 르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일본의 완성차 회사 가운데에는 도요타가 처음 러시아 사업 철수를 선언했고 이어 마쓰다도 러시아 사업을 접겠다고 밝혔다. 닛산과 미쓰비시는 현지 생산만 중단한 상태다. 도요타의 글로벌 전체 판매량 가운데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다. 2007년 현지 생산을 시작한 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AV4’를 생산하기도 했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총 11만대의 차량을 판매한 도요타는 폭스바겐에 이어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도요타가 이런 전격적인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도요타가 일본 정부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열린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퇴출 목소리를 거세게 낸 나라가 일본과 독일”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강력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도요타의 전격적인 사업 철수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 시장 점유율 2위인 현대차그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가동이 멈춘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언제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현대차그룹 해외공장 판매 공시에 따르면 러시아법인(HHMR)의 판매량은 올 1월 1만 7649대, 2월 1만 7402대로 준수한 실적을 내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3월 판매량이 3708대로 급감하더니 급기야 지난달에는 판매대수 ‘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문을 연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러시아 엔진 공장도 가동이 전격 중단되면서 현지 법인의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그룹의 전체 해외법인 판매에서 러시아 시장 비중(2.9%)이 크지 않은 데다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의 수익성 개선으로 그룹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공급 등의 문제로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는 상황이라 현재의 생산 중단 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대우조선, 한화그룹 품으로…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일문일답

    대우조선, 한화그룹 품으로…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일문일답

    정부와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한다. 2001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우조선은 21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됐다. 산은은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이 2조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은은 한화그룹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가운데 경쟁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투자 유치 절차를 진행한다.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예정된 인수의향서 접수 기간에 한화그룹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이 없다면 상세실사 등을 거쳐 한화그룹이 최종 투자자로 확정된다. 산은은 올해 중으로 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관련 거래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거래가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대우조선의 지분 49.3%를 보유하게 되면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산은의 지분율은 55.7%에서 28.2%로 낮아진다. 다만 산은은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의 기존 금융지원은 앞으로 5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월 현대중공업과 합병 무산 직후부터 경영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대우조선 자력에 의한 정상화 가능성은 낮다”며 “체질 개선과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역량 있는 민간 주인 찾기가 근본 해결책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이해도가 높으며 재무적으로도 뒷받침이 가능한 매수자를 물색해 왔으며, 그 결과 한화그룹이 인수 의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강 회장의 일문일답. →매각 방식을 보면 조선업 빅3 체제가 유지된다. 조선업 경쟁력 회복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의 합병이 지난 1월 무산됐다. 삼성중공업이나 현대중공업이 인수하는 방안은 불가능해졌다. 조선업을 영위하지 않는 제3의 투자자가 인수합병 문제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저가수주 등 논란이 없지 않았고, 일정부분 대우조선이 산은의 지원을 받는 형태라 저가수주 현상도 발생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민간기업 체제로 가면 그런 문제는 상대적으로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수익성 개선 위한 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공적자금 회수 방안은 빠져 있다. 거래 성사 이후에도 산은 지분이 28%대다. 향후 매각방안이 있나. “신규 자금 기준으로 약 4.1조원 정도 투입됐다. 저희(산은) 손실은 3.5조원 정도다. 이 가운데 대손충당금이 1.6조원. 주식 손실이 1.8조원 정도다. 대우조선이 정상여신으로 분류되면 대손충당금 1.6조원은 대부분 이익으로 환원된다. 또 주식 가격이 저희 매입가 부근이 4만원까지 오른다면 투입 금액의 상당 부분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상증자 2조원의 산출 기준은 무엇인가.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은 것인가. “2조원이 계산된 것은 기준 주가에서 10% 할인한 가격으로 유상증자 가액을 계산한 것이다. 과거 1개월 가중평균 주가, 1주일 가중평균 주가 등을 통해 산식을 만들어냈고, 1만 9150원이 유상증자 가격으로 확정됐다. 한화그룹이 2조원을 투입하면 48.3% 지분을 가지게 된다.” →다른 민간 기업 어디에 투자 의사를 타진했나. 김승연 회장과 별도 회동도 있었나. “어떤 회사를 구체적으로 열거하기보다는 제조업 운영하는 대부분 대기업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었다. 가능한 모든 기업에 연락했다고 보시면 된다. 김승연 회장과의 회동은 이 자리에서 언급할 것은 아니고, 한화그룹이 인수 의사와 의지도 있다는 걸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다.” →대우조선의 경우, 경영효율화 의견이 많다. 결국 구조조정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 부분에 대한 협의는 있었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경영권이 매각된 상태에서 한화그룹이 다양한 경영효율화 조치를 취할 것이다.”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는 없다고 봐도 되나. “일반적인 기업 결합 심사가 10여개 국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처럼 동일 업종 간 결합이 아니라서 이슈는 적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향후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 혹여라도 투자 의사를 밝히는 그룹이 있다면 어떻게 되나. “한화가 제시한 조건이 2조원의 유상증자이다. 내일부터 3주간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인수 의사가 있는 회사 있으면 저희에게 접수한다. 이러한 회사가 있다면 한화그룹과 동시에 상세실사를 하게 된다. 이 회사가 한화그룹보다 더 높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한화그룹에도 그 회사와 동일한 조건 제시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게 된다. 여기서 한화그룹이 해당 조건도 가능하다고 하면, 한화그룹이 우선권을 갖게 된다.” →인수의향서는 해외 기업도 접수할 수 있나. “해외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하기는 어렵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제외된다. 한국기업이 주체가 되고, 재무적투자자로 외국자금이 들어오는 것은 허용할 예정이다.” →거래 종결 이후에도 산은이 5년간 금융지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그룹이 최종적으로 인수자가 된다면, 한화그룹이 인수한 대우조선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채권회수 가능성은 높이는 방안이라고 판단해 5년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 전국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왜 계속 줄어들까

    전국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왜 계속 줄어들까

    고속철도 개통과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고속버스터미널 이용객이 크게 줄면서 전국적으로 버스터미널 부지 면적을 줄이고 터미널 쓰임새를 다양하게 바꾸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의 운영 적자를 줄이기 위한 자구책으로 보인다. 서울 상봉시외터미널과 청주, 원주고속터미널은 재건축을 통해 개발 가능한 용도로 복합화하고 있다. 특히 터미널의 낡은 시설을 새롭게 바꿔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주택을 지어 서민 주거복지 문제를 해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서울 상봉시외터미널 서울 상봉시외터미널은 터미널 부지를 2만 8526㎡에서 1569㎡로 1/10 이상 대폭 줄인다. 줄인 부지에는 지하 8층, 지상 49층짜리 건물을 지어 아파트와 오피스텔, 시외터미널과 공공청사가 들어서게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청사에는 청년창업과 청소년 문화시설이 들어서 장차 중랑구가 운영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상봉 9구역(상봉터미널)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했다. 9구역은 여객자동차터미널로 1985년부터 운영해왔으나 1990년 동서울터미널인 노선 중복으로 이용객기 급감하면서 재개발이 추진됐다. 이부지에 건축면적은 32만5000㎡로 1조1000억원을 투입해 총 1351세대 주택과 시외버스터미널, 공공청사 시설을 갖추게 된다. ■청주 고속터미널청주고속터미널도 이와 비슷하다. 도시계획시설인 여객자동차터미널의 부지 면적을 3만9359㎡에서 1만2673㎡로, 3분 1 정도로 줄이고 6000억원을 투입해 49층 상업시설 1동과 45층 아파트 2동을 짓기로 했다. 청주고속터미널 복합 개발사업인 ‘청주센트럴시티’사업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상업시설 1층에 터미널이 들어서고 백화점과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선다. 청주시는 이곳을 청주의 랜드마크로 삼을 작정이다. 특히 청주 고속터미널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개발 가능한 지역으로 바꾸며 도시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청주시는 자신이 소유한 청주고속터미널에서 적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공유재산을 일반재산으로 변경해 민간 매각을 추진했다. 청주시는 지난 2017년 기존 터미널 운영 사업자인 청주고속터미널로부터 343억원에 낙찰받았다. ■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금호고속이 고속철도 개통과 코로나19 여파로 이용객이 급감하자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의 부지 면적을 줄이기로 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1992년 개장 당시 하루 평균 이용객이 4만7000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996명으로, 5분의 1로 줄었다. 특히 30년 전 하루 평균 이용객을 최대 9만5000명으로 예상하고 건설했지만, 지난해 이용객은 예상치의 10분 1에 불과하다. 금호고속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하루 평균 운행 횟수를 830회로 줄이며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2019년에 비해 42%가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적자 탈출 대책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의 부지 면적은 10만1150㎡(약 3만597평)인데, 이용객이 개장 당시와 비교해 5분 1가량으로 급감한 상황에서 효율적인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금호고속은 도시계획시설인 터미널 부지 축소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터미널 부지를 줄이고 있는 다른 지역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머지않아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호고속은 광주 복합쇼핑몰이나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와 별개로 터미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의 부지 면적을 줄이겠다고 최근 밝혔다. 광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노경수 교수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 도시계획시설이지만 최소한 운영할 있게 해야 한다. 터미널 이용객이 줄어든 점을 감안해 터미널 부지 축소는 필요하다.”면서 “터미널 부지를 축소하되 궁극적으로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로 통합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미국 주식 팔면 稅혜택 추진… ‘외환보유액 2배’ 해외 자산에 SOS

    미국 주식 팔면 稅혜택 추진… ‘외환보유액 2배’ 해외 자산에 SOS

    조선사 등 수출입 외화 수급 지원은행권 선물환 매입 확대 유도 등연내 80억 달러 시장 유입 추진 해외 금융자산 U턴 인센티브 검토추경호 “한미 통화스와프는 아직”당국이 조선사 등 수출입업체의 외화자금 수급을 지원하고 해외의 금융자산을 국내로 되돌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국은 또 이에 앞서 달러화 수요를 완화하고자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를 시행하는 등 최근 치솟는 원달러 환율을 잡는 한편 고환율 여파가 실물경제를 위협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은행권의 신용 한도 전반을 점검하고 기존 거래 은행의 선물환 매입 한도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나아가 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이나 외환당국이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등을 동원해 조선사에 대한 신용 한도 확대에 관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선물환 매도 수요를 시중은행·국책은행이 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외평기금도 활용할 것”이라면서 “이런 방식으로 시중에 달러 공급을 확대하면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단계적 지원을 통해 올해 말까지 약 80억 달러 규모의 조선사 선물환 매도 물량이 국내 외환시장에 추가 달러 공급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에 어려움이 발생한 건 고환율 상황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조선사는 선박을 수주하면 수출 대금을 추후에 수령하는데, 수주 시점보다 수령 시점 환율이 하락할 경우 입을 수 있는 환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달러화 수출 대금 수령 전 은행에 특정 환율로 달러를 미리 매도할 것을 주문한다. 이를 선물환 매도라고 한다. 은행은 일단 달러를 다른 곳에서 빌려 외환시장에 팔고, 추후 조선사로부터 달러를 받는 구조다. 은행은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에 신용 한도를 설정하는데 환율이 상승할 경우 은행이 조선사로부터 받아야 할 원화 평가 금액이 올라가 그만큼 조선사의 신용 한도 및 선물환 매도 여력이 줄게 된다. 최근 고환율 상황에서 조선사의 신용 한도 축소 문제가 현실화된 것이다.민간이 해외 금융자산을 매각하고 외화자금을 국내로 유입시킬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한국이 보유한 대외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제외한 순대외금융자산은 올해 2분기 기준 7441억 달러다.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4364억 달러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대외금융자산, 즉 한국의 해외 금융투자가 늘어날 경우 달러 수요가 높아져 원달러 환율이 오르게 된다. 이에 기재부는 기업이나 금융사들이 해외에 보유한 자금을 국내로 들여오거나 외국계 기업이 국내로 자금을 들여올 때 금융·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외환시장이 더욱 불안해질 경우 해외 금융투자에 대해 일종의 제동을 거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앞서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은 지난 23일 외환 스와프를 체결했다.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할 때 외환시장이 아닌 외환당국의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를 매입하도록 해 국민연금의 달러 매입 수요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 중 하나인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의 경우 미국이 아직 유보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 부총리는 “한국이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대외건전성 장치를 갖고 있으므로 (추후에) 필요할 때 유동성 공급장치를 활용하자는 것”이라면서 “미국도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투표 가결..파업 초읽기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투표 가결..파업 초읽기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80.93%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25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21∼22일 실시한 노동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3456명 중 3088명(89.35%)이 투표에 참여해 재적인원 대비 2797명(80.93%)이 찬성표를 던졌다. 투표 가결에 따라 노조는 26일까지 지방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기간을 가진 뒤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나설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6월 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3차례의 본교섭을 가졌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2022년 임·단협 교섭에서 ▲상여금 200% 환원 ▲설비투자 ▲임금 5% 인상 ▲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018년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가 매각된 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금동결과 조합원 1인당 상여금 1050%를 반납하는 내용의 특별 합의안을 체결하며 4년간 고통을 감내했지만 사측은 약속한 국내공장 설비투자를 공장 이전을 이유로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여금 200% 환원 기준인 영업이익 10%는 현재 경제구조와 광주공장의 노후한 설비로는 달성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018년도 수준으로 임금을 원상 회복할 것을 요구했다. 사측은 노조와 추가 협상을 벌여 조속하게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대화를 통해 2022년 단체교섭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조 역시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협상에 임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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