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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롯데 팬 ‘무매너’… 삼성, 응원 보이콧 초강수

    전날 롯데가 삼성에 3-12로 대패했지만 부산 갈매기들의 야구 열정은 전혀 식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은 몰지각한 일부 롯데팬들이 삼성 응원석으로 가 소란을 또 피울 것을 우려, 응원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둬 모두가 즐겨야 할 ‘가을 잔치’가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9일 사직구장 출입구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새벽부터 나온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지정석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조금이라도 내야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삼성은 1차전 때 삼성 응원석을 점령하며 소동을 일으킨 홈팬들을 의식,2차전에서 응원단장과 치어리더의 응원 없이 경기를 치렀다.3루 응원석 맨 끝에 걸어놓은 ‘최강 삼성’이란 현수막만 남기고 대형 사자상과 응원 도구를 모두 철거했다. 이에 따라 3루 원정 응원석은 대부분 홈팬들이 점령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삼성팬들은 흩어져 조용하게 응원전을 펼쳤고 100여명만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선 “몰지각한 팬과 대다수 열성팬들은 구분해야 한다. 그래야 구도 부산의 야구 열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추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외야 관중석에서 한 관중이 삼성 공격 때 타자를 향해 레이저 포인터를 쏘자 장내 방송으로 주의를 줬다. 2-2로 맞선 6회 말 롯데 손광민 타석 때 투수 정현욱을 향해 3루석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자 선동열 삼성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하는 바람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선 감독은 “레이저 빔 소동은 몇 년 전부터 일본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경기하는 데 지장이 많아 삼가줬으면 좋겠다. 일본은 적발되면 곧바로 퇴장당하고 다시는 야구장에 못 오게 한다. 우리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1개 방범순찰대와 3개 중대를 배치한 대신 순찰을 강화했다. 과도하게 대응할 경우 자칫 불필요하게 팬들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YTN ‘상복 투쟁’ 이틀째 계속

    YTN의 대량 해고 등 보복성 인사에 맞선 노조의 ‘상복 투쟁’이 이틀째인 9일에도 계속됐다. YTN 노조는 ‘대량 해고 사태’ 발생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앵커와 기자들이 뉴스를 진행할 때 남자는 검은 넥타이를,여자는 검정 상의를 입음으로써 ‘공정방송은 죽었다’고 항의하는 ‘상복 투쟁’을 시작했다. ‘구본홍 사장 선임’과 관련 노사간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YTN은 지난 6일 전현직 노조위원장 등 33명에 대해 해고 등 중징계 조치를 단행했다.이에 대한 노조의 반발이 ‘상복 투쟁’으로 표출된 것이다. 이와함께 YTN 대량 해고 사태를 우려하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공식적으로 부당한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한나라당과 대치하다 국감장에서 퇴장했는가 하면 민주노동당·진보신당 등도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이같은 해고 사태가 부당하다며 원상복구할 것을 YTN측에 촉구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골드미스 연예인·능력남 맞선

    골드미스 연예인 6명의 맞선 현장을 안방극장에 낱낱이 공개한다.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일요일 오후 6시40분 방영)가 12일부터 ‘체인지’ 후속으로 방영하는 ‘골드미스가 간다’에서다. 골드미스란 30대 이상 미혼여성 가운데 학력이 높고 사회·경제적 여유가 있는 여성들을 일컫는 마케팅 용어.‘올드미스’에서 변형된 말로, 독신생활을 즐기고 자기계발에 힘쓰는 요즘 여성들의 생활상을 반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할 ‘골드미스’는 배우 예지원·진재영·양정아와 개그우먼 송은이·신봉선, 가수 장윤정. 모두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에 이르는 미혼 연예인들이다. 맞선 상대로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남성들이 나온다. 제작진은 의사,CEO, 음악인 등 비슷한 연령대의 전문직 남성들을 불러낼 예정이다. 여성 연예인들은 매주 한번씩 합숙을 하면서 게임 등을 통해 만나고 싶은 상대를 결정한다. ‘골드미스가 간다’의 연출을 맡은 황인영 PD는 “여자 연예인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결혼상대에 대한 고민과, 일반 남성들을 만나면서 갖게 되는 감정의 변화 등을 통해 실제 비슷한 나이대에 있는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엄마는 뿔났다’에서 이혼한 유부녀 역을 무난히 소화해낸 양정아는 냉정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소탈하면서도 애교 넘치는 이미지를 선보인다. 그간 푼수 같은 ‘4차원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온 예지원은 순수함을 간직한 진정한 로맨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 준다는 각오다. 황 PD는 “MBC의 ‘우리 결혼했어요’ 같은 러브 리얼리티 프로그램 은 ‘가상현실’을 다루지만,‘골드미스가 간다’는 출연진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실제 상황을 그대로 살려 각각 다른 연애스타일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프로축구 2008] 수원·전남 결승 격돌

    양팀의 전쟁은 중원 한복판에서 제대로 붙었다. 골은 단 하나도 터지지 않았지만 미드필드에서 벌인 공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못지않을 만큼 빠르고 힘이 넘치며 격렬했다. 전·후반 90분도 부족해서 연장전 30분까지 22명의 선수들은 지치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결국 승부는 ‘잔인한 11m 룰렛’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수원 차범근 감독이 웃었고, 골키퍼 이운재(35)가 마지막에 웃었다. 수원이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우젠컵대회 4강플레이오프 포항과의 단판 승부에서 연장 접전에서도 0-0으로 승패를 가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이운재는 세 번째 키커 황지수와 네 번째 김기동, 다섯 번째 스테보의 슛을 모두 막아내며 3-2로 승리했다. 수원은 이로써 이날 ‘전라도 더비’에서 전북을 3-1로 꺾은 전남과 오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펼치게 된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일진일퇴 불꽃이 튀었다. 전반 19분 포항 김재성의 오른발 프리킥이 절묘하게 감기며 골문 오른쪽을 향했지만 수원 이운재가 가까스로 쳐내면서 실점을 면했다. 수원 역시 포항의 공세를 그냥 지켜보지 않았다. 전반 25분 ‘수원의 새 희망’ 배기종(25)이 수비수 세 명 사이를 뚫고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히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배기종은 전반 28분에도 에두(27)의 백헤딩패스를 받아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몸을 날린 수비수를 맞고 튕겨 나오고 말았다. 이날 가장 아쉬운 장면은 수원에 찾아왔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수원 루카스가 넘어지며 날린 슈팅이 골키퍼 김지혁의 손을 스쳐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황지수가 발로 걷어냈다. 수원으로서는 땅을 칠 노릇이었고, 포항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포항은 후반 42분에 노병준(29)의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슛이 오른쪽 옆그물을 때리며 득점 기회를 날려 버렸다. 한편 전남은 ‘허정무호의 황태자’인 수비수 곽태휘(27)가 선제골과 마무리 쐐기골을 터뜨렸고, 새내기 이규로(20)의 추가골을 묶어 신광훈(21)의 골로 맞선 전북을 3-1로 꺾고 컵대회 우승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전북은 후반 ‘프리킥의 달인’ 김형범을 투입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지만 후반 15분 정경호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리는 불운이 겹쳐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8] 김광현 ‘트리플크라운’ 보인다

    프로 2년차 김광현(20·SK)이 올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투수 3관왕을 예약했다. 다승왕을 확정한 김광현은 탈삼진과 방어율 부문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방어율과 탈삼진 1위를 각각 내준 윤석민(22·KIA)과 류현진(21·한화)이 재역전을 노릴 전망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김광현은 3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2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2-2로 맞선 8회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수를 늘리지는 못한 김광현은 자신의 프로 데뷔 한 경기 최다인 12탈삼진을 기록, 시즌 통산 150탈삼진으로 류현진(143개)을 7개나 앞섰고,2실점 모두 비자책점으로 판정받아 종전 방어율 2.50을 2.39로 끌어내리며 윤석민(2.44)을 따돌렸다. 이로써 16승(4패)으로 다승왕에 오른 김광현은 역대 세 번째 투수로 ‘3관왕’을 노리게 됐다. 투수 3관왕은 선동열(1986년,1989∼1991년) 삼성 감독과 류현진(2007년)뿐이었다. 그러나 윤석민이 생애 첫 방어율왕에 오르기 위해 4일 선발 등판을 결정, 김광현의 3관왕 등극은 아직 불확실하다. 윤석민은 3과3분의1이닝만 무실점(2.384)으로 막아내면 된다. 이날 선발 등판이 확정되지 않은 류현진은 중간 계투로 나와 삼진을 7개 이상을 잡아내야 돼 탈삼진 3연패 달성이 어렵게 됐다. 김광현은 운도 따랐다.4회말 유재원에게 첫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이호신의 보내기번트 타구를 놓쳐 무사 1,2루를 허용했고, 나지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이재주를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홈에 악송구,2점을 내줬다.하지만 2실점 모두 2개의 실책으로 나와 비자책점으로 기록돼 방어율을 줄였다.SK는 2-2로 맞선 연장 13회 김동건의 3점 홈런이 터져 5-2로 승리했다. 롯데는 3일 잠실에서 선발 손민한이 7과3분의1이닝을 7안타 3안타로 틀어막은 데 힘입어 LG를 9-3으로 물리쳤다.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선발 이현승이 생애 첫 완투승을 거둔 데 힘입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쥔 두산을 8-2로 눌렀다. 선발진에 구멍이 뚫린 두산은 김선우마저 5이닝 동안 13안타 8실점으로 부진, 김경문 감독의 얼굴을 어둡게 만들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한채영 “해외 합작영화 참여 영광”

    한국·뉴질랜드 합작영화 ‘소울메이츠’(Soul Mates)에 캐스팅된 배우 한채영이 내년 1월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 한채영은 4일 오후 10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소울메이츠’ 기자회견에 스콧 레이놀즈 감독, 이남진 한국 측 프로듀서 등과 함께 참석했다. “동양 여배우가 외국에서 주연을 맡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이처럼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힌 한채영은 “영어를 잘한다는 이유 때문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지닌 한채영은 해외합작 영화의 여주인공 캐릭터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콧 레이놀즈 감독은 “캐스팅 전 한채영의 다른 작품들을 본 결과 이 영화의 캐릭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한채영의 외모는 동양의 미를 간직하면서 서양에 어필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한채영은 첫 해외진출 영화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물론 처음이라는 자체가 부담감이 크다. ”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다른 배우들도 해외진출을 하고 있고, 나에게도 정말 큰 기회가 온 것 같다. 부담이 됐지만, 좋은 기회라 생각했고, 이 기회를 해외진출의 발판으로 삼아 더 큰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채영은 “또 연출을 잘하는 감독님과 일을 함께 해보고 싶어 선택하게 됐다.”고 밝힌 뒤 “영어 연기를 한 번도 안 해봤기 때문에 부담은 있지만 열심히 잘할거라고 믿는다.” 라고 말했다. ’소울메이츠’는 한국의 ‘영화대장간’과 뉴질랜드의 ‘터치다운 아이웍스’가 공동제작하는 영화로 복수를 노리는 귀신에 맞선 두 연인의 여정을 그린 공포영화다. 총 4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이 영화는 ‘헤븐’·’어글리’·’이방인’ 등을 만든 감독 스콧 레이놀즈가 메가폰을 잡고, ‘반지의 제왕’·’킹콩’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리차드 테일러가 함께 작업한 작품이다. 서울신문NTN 변수정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시장 청사철거 사과해야”

    순조롭게 풀리는 듯하던 ‘등록문화재’ 서울시청사 문제가 다시 돌출 변수를 만났다. 서울시의 시청사 부속건물 태평홀 철거에 맞서 시청사 전체에 대한 ‘사적 가지정’으로 맞선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장 한영우)가 이번 철거 사태에 대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식 사과와 문화재 보호의지를 밝히는 일이 선행되는 조건을 내건 이른바 ‘조건부 사적 가지정 해제’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사적분과는 2일 오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시청사에 대한 사적 가지정 해제 여부를 논의한 끝에 등록문화재인 서울시 본관 태평홀 훼손에 대한 서울시의 사과와 문화재 보존에 대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통보하는 것을 조건으로 사적 가지정을 해제하기로 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프로야구] ‘뚝심의 두산’ 2년 연속 PO직행

    [프로야구] ‘뚝심의 두산’ 2년 연속 PO직행

    롯데와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벌였던 두산이 결국 정규리그 두경기를 남겨 놓고 2위를 확정,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2001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된 것. 두산은 2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맷 랜들이 7이닝 3실점으로 역투하고 타선이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16-3으로 대승을 거뒀다. 두 번째로 70승(54패) 고지를 밟은 두산은 3연패를 끊으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PO로 직행했다. 두산은 여유있게 3위 롯데와 4위 삼성이 8일부터 5전3선승제의 준PO를 거치며 힘을 빼는 모습을 지켜 보게 됐다. 두산은 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SK에 2연승한 뒤 4연패로 몰리며 우승을 날린 수모를 풀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준PO 승자와 16일 잠실전을 시작으로 7전4선승제로 겨루며, 이 가운데 이긴 팀이 26일 SK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툰다. 기선도 두산이 잡았다.1회 초 이종욱의 볼넷과 고영민의 2루타, 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홍성흔이 공에 몸을 맞아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오재원의 내야 땅볼과 유재웅의 안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4회 2사 만루에서는 고영민의 주자 일소 2루타가 터져 6-0으로 달아났다. 랜들은 원정 3연패를 끊고 시즌 9승(9패)째를 챙겼고, 중간 계투 금민철-이용찬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부진했던 고영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살아나 이들의 PO 맹활약이 예고됐다. 히어로즈는 박노준 단장이 전격 사퇴하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탓인지 실책을 4개나 연발했다. 투수진도 몸에 맞는 공 4개와 볼넷 6개를 남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1,2군 실력차가 커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선발진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던지지 못해 PO에 투수들을 많이 데려가겠다. 랜들이 나름대로 자기 피칭을 잘해줘 포스트시즌이 기대된다.(이)용찬이가 너무 잘 던졌다. 이 정도 볼이라면 가능하다. 금민철도 해낼 것이라는 자신이 섰다.”고 말했다. 이어 “준PO에 올라온 두 팀 다 편안하지 않다. 장점이 많은 팀인 만큼 준비를 잘해 멋있는 경기를 보여 주겠다.”고 덧붙였다. KIA는 광주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말 3루타를 치고 나간 선두 타자 김원섭이 SK 마무리 에스테반 얀의 폭투 때 홈을 밟아 3-2로 역전승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무적 SK ‘시즌 82승’ 신기록

    [프로야구] 무적 SK ‘시즌 82승’ 신기록

    SK가 팀당 126경기로 치러진 12시즌 가운데 역대 최다인 82승을 찍으며 팀 분위기를 단단히 조여 한국시리즈 2연패의 발판을 다졌다. 두산은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꼴찌 LG에 일격을 당해 3연패에 빠졌지만 끈질긴 ‘추적자’ 롯데도 2연패로 몰려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두산은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보태거나 롯데가 연패를 끊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를 확정하게 된다. SK는 1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케니 레이번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6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하고 최정이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덕에 7-1로 승리했다. 레이번은 7월6일 한화전 이후 8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82승40패를 작성한 SK는 1993년 해태(현 KIA)와 1994년 LG,1998년 현대 등 3팀이 가졌던 역대 최다 81승을 갈아치우며 최강의 팀으로 거듭 태어났다. 팀당 126경기 체제는 1991∼98년과 2005년부터 올해까지다. 단일리그로 치러진 시즌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인 .672도 작성하는 위업도 이뤘다. 기존은 1994년 해태의 .655다. SK는 2회 말 2사 3루에서 이명기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1사 만루에서 최정의 주자 일소 2루타가 터져 4-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롯데는 SK에 발목이 잡히며 승수를 쌓지 못해 68승56패에 머물러 2위에 오를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더욱이 SK전 10연패를 당하며 상대전적 5승13패로 올시즌 맞대결을 마무리하는 수모를 당했다. LG는 서울라이벌 두산과의 잠실 마지막 경기에서 조인성이 0-2로 뒤진 4회 2사 1,3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쏘아올린 덕에 7-2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이혜천은 LG에 4이닝 동안 5안타(1홈런) 3실점으로 두들겨 맞고 5패(7승)째를 안았다. 히어로즈는 1-1로 맞선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김동수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삼성을 2-1로 물리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이병규 14호 결승 투런… 8경기 연속 안타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스)가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병규는 1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0-0으로 맞선 5회초 1사 2루에서 좌완 선발 요시미 유지의 바깥쪽 높은 직구(시속 139㎞)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지난달 16일 한신전 이후 보름 만에 터진 홈런(14호)으로 60타점째를 주워담았다. 또 9월20일 히로시마 카프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병규는 7회에도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시즌 393타수98안타로 타율을 .244(종전 0.242)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125안타)에 이어 2년연속 세 자릿수 안타까지는 딱 2개만을 남겨놓았다. 이병규의 홈런에 힘입어 주니치(68승65패)는 3-1로 승리, 이날 야쿠르트에 3-13으로 패한 4위 히로시마(67승68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PO직행 가물가물

    [프로야구] 롯데, PO직행 가물가물

    SK가 롯데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못지않은 총력전을 펼친 끝에 기선 잡기에 성공했다. 두 팀은 선발요원을 중간 계투로까지 내세우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성근 SK 감독은 시즌 10승의 채병용을,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5승의 조정훈을 마운드에 올리며 ‘올인’했다. 결과는 역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SK의 우세승. 롯데의 막강 외국인 마무리 데이비드 코르테스를 무너뜨리며 역전승, 롯데에 치명상을 입혔다.3위 롯데는 이날 한화에 일격을 당한 2위 두산을 0.5경기차로 쫓아갈 절호의 기회를 날려 플레이오프 직행이 사실상 멀어졌고,SK전 9연패 수렁에도 빠졌다. 두산은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보태면 롯데가 전승을 거두더라도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SK는 30일 문학구장에서 1-2로 뒤진 9회 말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시즌 32호 끝내기안타를 터뜨려 3-2로 롯데를 제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기선도 SK가 잡았다.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온 박재홍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5회 초 선두 카림 가르시아의 안타에 이어 강민호의 홈런이 터져 2-1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롯데는 믿었던 코르테스 때문에 눈앞에 뒀던 승리를 놓쳤다. 코르테스는 2-1로 앞선 9회 말 6번째 투수로 나와 1사 뒤 오현근과 최정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박재홍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코르테스는 이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강민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허용, 한국 무대 첫 패(2승8세)의 쓰라림을 맛봤다. 한화는 대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2위 두산을 7-2로 대파,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분풀이를 했다. 류현진은 삼진 4개를 보태 시즌 143탈삼진으로 김광현(SK·138개)을 5개차로 앞섰다. 한화의 마지막 경기가 4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라 류현진이 한번 더 등판할 수 있고 김광현도 팀의 5경기가 남아 막판에 탈삼진왕이 판가름나게 됐다. 한화 김태균은 4-0으로 앞선 3회 시즌 31호 홈런을 쏘아올려 가르시아(30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꼴찌 LG는 잠실에서 1-1로 맞선 9회 말 2사 1루에서 조인성이 시즌 31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히어로즈를 2-1로 눌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송승준 ‘6연패 거인’ 구출

    [프로야구] 송승준 ‘6연패 거인’ 구출

    3위 롯데가 4경기 만에 실책을 한 개도 저지르지 않는 깔끔한 수비를 앞세워 끔찍했던 6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2위 두산은 올시즌 우세를 보인 7위 히어로즈에 2연패를 당했다. 결국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은 다시 혼전으로 치닫게 됐다. 롯데가 끈질긴 추격을 벌인 4위 삼성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늘리며 2위 두산을 2경기 차로 쫓아간 것. 롯데는 25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역투와 이인구의 3안타 2타점의 맹타 덕에 4-1로 승리했다. 송승준은 5이닝 동안 3안타 6볼넷으로 제구력이 불안했지만 모두 산발시켜 1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시즌 12승(6패)째. 1회 1사 뒤 이인구와 조성환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5회 2사 1,3루에서 이원석이 또 2루타를 날려 2점을 보탠 뒤 조성환의 적시타가 터져 4-1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 1점만 쫓아가는 데 그쳤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뒤 “실수가 없었고 공격력도 좋았다. 최근 부진은 주전들이 모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3점을 수확, 두산을 5-2로 누르고 2연승했다. SK는 문학에서 3-3으로 맞선 9회 말 1사 2루에서 모창민의 시즌 28호 끝내기 안타로 LG에 4-3으로 승리했다.LG 서동욱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 좌·우타석 연타석 홈런의 진기록을 세웠지만 팀이 4연패로 몰려 빛이 바랬다. 좌·우타석 홈런은 통산 세 번째. 서동욱은 0-3으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왼쪽 타석에 들어서 우완 케니 레이번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렸고,9회엔 오른쪽 타석에 들어서는 좌완 이승호로부터 1점 홈런을 뽑아내 팀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한편 이날 3개 구장에 모두 1만 7139명의 팬이 몰려 시즌 관중 합계가 498만 1921명에 이르렀다. 빠르면 26일 1995년(540만 6374명)에 이어 13년 만에 관중 500만명 시대를 열 전망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엽 6경기 연속 안타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침묵했다. 주포들의 침묵과 수비 실책 탓에 요미우리도 연승행진을 ‘12’에서 마감했다. 이승엽은 25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36에서 .234로 조금 떨어졌다. 세번째 타석까지 침묵을 지킨 이승엽은 4-4로 맞선 7회초 2사 1루에서 슐츠의 148㎞짜리 낮은 공을 때려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가메이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아베가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7회말 1점을 내준 요미우리는 9회초 3번 오가사와라-4번 라미레스-5번 이승엽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히로시마의 마무리투수 나가카와의 꿈틀거리는 공끝에 연승기간 내내 폭발적인 화력을 뽐내온 요미우리의 클린업트리오는 숨을 죽였다.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스는 삼진으로 물러섰고, 이승엽마저 좌익수 플라이로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요미우리는 이날 요코하마를 5-3으로 누른 한신에 1경기 뒤져 센트럴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요미우리는 정규리그 9경기를, 한신은 10경기를 남겨놓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추~추~ 또 달렸지만…

    ‘추추트레인’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특히 2-2로 맞선 5회 2사 2루에서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를 공략해 중견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조니 페랄타의 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각각 시즌 61타점과 62득점째.303타수 93안타로 시즌 타율은 .307(종전 .308)로 약간 떨어졌다. 시즌 100안타까지는 7개만을 남겨놓았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으로 4-2, 역전에 성공했지만 5회 말 3점을 내줘 4-5로 역전패했다.‘디펜딩챔피언’ 보스턴은 와일드카드 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반면 보스턴의 앙숙이자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는 가을잔치 탈락이 최종 확정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17안타 폭발 “2위 굳힌다”

    [프로야구] 두산 17안타 폭발 “2위 굳힌다”

    두산이 4연승을 달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고 샴페인을 터뜨린 뒤 5연패에 빠진 롯데를 3경기차로 밀어낸 것이다. 두산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에 힘입어 12-5로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67승49패를 기록, 남은 10경기에서 6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1-3으로 뒤진 2회 말 유재웅의 2루타와 이대수, 이종욱의 안타로 1점을 쫓아간 두산은 3회 타순이 한바퀴 돌아가며 3루타 1개를 포함해 7안타로 방망이가 폭발, 대거 7점을 보태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 이대수는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거들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선발 맷 랜들이 2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부진하자 3회 중간 계투 임태훈을 올리는 초강수를 두며 연승 욕심을 냈다. 임태훈은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6승(5패6세)째를 챙겼다. 히어로즈 김동수는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장, 동료 전준호와 김민재(한화)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광주에서 2위를 차지하기 위해 길을 재촉하는 롯데를 9-8로 제압했다.KIA 선발 서재응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은 덕에 6월14일 SK전 이후 10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5승(5패)째.KIA가 6-4로 앞선 6회 2사 1,2루에서 이재주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날렸다. 한화는 문학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1사 1,2루에서 김태완의 결승 2루타가 터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를 4-3으로 물리쳤다.2연승을 달린 한화는 4위 삼성을 2경기차로 쫓아가 실낱같은 4강 진입의 꿈을 이어갔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정두홍 감독 “채시라의 별명은 ‘채장군’”

    정두홍 감독 “채시라의 별명은 ‘채장군’”

    11월 방송 예정인 KBS 2TV 대하 사극 ‘천추태후’(연출 신창석·극본 손영목)의 주인공을 맡은 채시라의 액션 열정에 대한 칭찬이 뜨겁다. 23일 경상북도 문경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을 공개한 ‘천추태후’ 제작진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극중 고려의 여걸 영웅을 열연하고 있는 채시라는 최고의 액션 배우”라며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천추태후’의 무술을 담당하고 있는 정두홍 감독은 “채시라의 닉네임은 채장군”이라며 “채시라는 7월 낙마 사고로 인해 엉덩이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채시라는 부상 전까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액션 연습에 매진해 제작진 사이에도 성실하고 독한 배우로 정평이 나있다.”고 전했다. 정두홍 감독은 “캐스팅 후 만났던 채시라는 액션 연기를 처음 시도하게 된데에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밝히며 “채시라는 자신이 운동 신경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겁도 많다며 우려했지만 막상 촬영에 돌입하니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만 주력하더라.”고 감탄했다. 실제로 채시라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번 액션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부터 약 두달여간 승마와 검술을 연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늦기 전에 액션 배우로 거듭나고픈 열망이 있었는데 때마침 기회가 닿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간 ‘해신’과 ‘왕과 비’ 등 사극 작품에서는 주로 화려한 한복을 입어 왔는데 실은 한번쯤 꼭 무사의 갑옷을 입고 싶단 욕심이 있었다.”며 “10-20Kg의 갑옷이 무겁긴 하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벅차 있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채시라는 지난 7월 18일 경기도 파주 승마장에서 장애물을 넘는 액션신 중 말에서 떨어지는 부상을 당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현재 채시라는 완쾌된 상태로 촬영에 재투입됐으며 “나는 액땜 했다고 생각하지만 부디 모든 출연진과 스텝들의 무사고를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천추태후’는 고려의 이상을 품고 외세의 침략에 맞선 천추태후의 파라만장한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천추태후는 극중 태조왕건의 손녀딸로 강감찬 장군과 함께 거란의 침략에 맞서 싸워 세 차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여걸이자 대립과 정쟁의 고려 초를 진취적으로 돌파한 여태후로 그려진다. KBS 2TV ‘대왕세종’ 후속으로 오는 11월 22일부터 매주 주말 오후에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하늘, 영화 ‘7급 공무원’으로 첫 액션 연기

    김하늘, 영화 ‘7급 공무원’으로 첫 액션 연기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드라마 ‘온에어’에서 톱스타 오승아 역을 열연한 김하늘이 영화 ‘7급 공무원’(감독 신태라ㆍ제작 하리마오픽쳐스)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액션연기에 도전한다. ’7급 공무원’은 800억 생화학무기 유출사건을 둘러싸고 러시아 범죄조직에 맞선 대한민국 비밀 첩보 요원팀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로 김하늘은 신분을 숨긴 채 이중생활을 하는 대한민국 첩보요원으로 변신한다. 영화 ‘6년째 열애중’ 드라마 ‘온에어’ 등 주로 여성미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였던 김하늘은 완벽한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액션스쿨 입소해 3개월간 격투기를 비롯 승마, 펜싱 등 다양한 액션 연기를 위한 강도 높은 하드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김하늘은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설렌다. 처음 선보이게 될 액션 연기에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완벽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7급 공무원’은 10월 초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되는 화성문화제의 대규모 정조대왕릉 행차연시를 배경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자 주몽’ 채시라의 ‘천추태후’가 부활한다

    ‘여자 주몽’ 채시라의 ‘천추태후’가 부활한다

    ”천추태후는 ‘여자 주몽’이자 ‘한국의 잔다르크’다.” 오는 11월 방영 예정인 KBS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 연출을 맡고 있는 신창석 PD가 채시라가 열연하는 천추태후 역에 대해 이 같이 정의했다. 신창석PD는 23일 오후 경북 문경 가은면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천추태후가 등장하는 거란 제 1차 침략 전쟁신의 촬영 현장을 공개하며 “천추태후는 한국 역사상 ‘여자 주몽’이자 ‘잔다르크’에 비교될 만큼 영웅적인 여걸이지만 깊이 조명되지 못해 아쉬웠다.”고 소재 선택의 의미를 전했다. 신 PD는 “촬영 중인 장면은 약 1000여년 전 약 2만 대군의 거란족이 약 1천 여명이 지키고 있던 고려의 성곽을 침입했을 당시 당황한 고려군은 항복하려 했지만 이 때 남장을 하고 있던 천추태후(채시라 분)가 투구를 벗어 던지며 “항복은 절대 안된다.”며 용맹하게 앞으로 나서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추태후는 거란족을 행해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난 태조 왕건의 손녀이자 고려의 왕비다!’라고 외치며 거란군의 사기를 단박에 꺾어 버린다.”며 “천추태후가 아니었다면 그 어떤 역사의 여성도 불가능 했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천추태후 역을 맡은 채시라도 자신의 배역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채시라는 “천추태후는 한국 역사 상 가장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여전사이자 현명한 정치인이고 외교관이었다.”며 “천추태후라는 영웅적 여인을 연기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 2TV 대하 사극 ‘천추태후’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계속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 고려의 이상을 품고 거란의 침략에 맞선 여걸 천추태후를 통해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자존을 높이고자 기획된 작품으로 오는 11월 22일 첫 방영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3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가을철 별미로 빼놓을 수 없는 새우. 가을과 겨울 사이, 새우 속살에 들어 있는 글리신의 함량이 최고로 높아져 달콤한 맛이 그만이다. 새우 껍질에는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키토산이 다량 함유돼 있고, 머리와 알은 스태미나의 원천이다. 신선한 새우 고르는 법, 깔끔한 새우 요리법을 알아본다. ●춘자네 경사났네(MBC 오후 8시15분) 복심은 주혁에게 재차 정연과 파혼할 거냐고 묻는다. 주혁은 죄송하다며 일축하고, 분희는 당장 집에서 나가라며 성화를 부린다. 대팔과 삼숙은 각자 맞선 볼 준비로 바쁘다. 달삼은 대팔에게 삼숙과 잘 어울리는데 굳이 맞선 볼 필요가 있냐고 핀잔을 준다. 한편, 영애를 만난 분희는 약혼 예물을 돌려준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병원에만 있던 아내가 외출만 하면 감감무소식이다. 누구의 전화인지 자꾸만 휴대전화를 나가서 받는다. 이상한 행동이 잦아진 아내 혜란씨. 강민씨가 누구냐고 물을 때마다 엉뚱한 소리만 하던 아내였다. 그런데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고 있을 줄이야. 혜란씨는 남편의 병원비에 시달리다 결국 사채를 쓰게 됐다. ●신의 아이들(EBS 오후 7시55분) 네팔의 퍼슈퍼티낫에 있는 성스러운 강 바그머티를 따라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기이한 풍경, 삶과 죽음의 공존.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의 시신을 화장하는 동안 아이들은 장례식장에서 떠내려오는 돈과 음식을 얻으려 강에 뛰어든다. 그리고 또 한편에서는 여인들이 아이를 갖게 해달라는 기도를 간절히 올린다.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사무실에서 채린은 양금에게 자신이 임신했음을 고백하고, 양금은 깜짝 놀라서 상대 남자가 혹시 하진이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채린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양금은 또 하나의 채린을 만들면 안 되니 당장 산부인과에 가자고 채근한다. 채린은 그럴 수 없다며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상승, 간척사업으로 인한 갯벌 감소 등 여러 이유로 생기는 적조현상으로 생태계에 비상이 걸렸다. 멕시코에서는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채 물 위로 떠오르고 있다. 주민과 어부들은 물고기 풍년이라며 반기지만, 잦은 적조현상으로 환경이 급속히 바뀌고 있다는 우려도 많다.
  • [20 & 30]청춘들이 겪은 아찔한 삼각관계

    [20 & 30]청춘들이 겪은 아찔한 삼각관계

    인간의 눈에 가장 안정적인 구도는 삼각구도라는 말이 있다. 세 꼭짓점을 잇는 세 변이 이루는 각이 흔들림 없이 무게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위태로운 삼각구도도 있다. 바로 ‘사랑의 트라이앵글’이다. 절친한 동성 친구가 동시에 한 이성에게 ‘필’이 꽂히는가 하면, 우연히 만난 이성 친구의 친구와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삼각관계는 상처 끝에 맞게 될 파국을 예감하듯 불안한 기운이 감돈다.2030 청춘 남녀들이 겪은 아찔한 삼각관계의 기억을 들어봤다. ●잘못된 만남에 사랑도 우정도 모두 잃어 은행원 조모(34·여)씨는 7년째 변변한 연애 한번 못 해본 ‘노처녀’다. 참한 성격에 배려심도 깊어 주변에서 곧잘 맞선을 주선한다. 하지만 조씨는 남자들에게 쉽게 마음을 주지 못한 채 혼자 생활하고 있다.‘싱글생활’이 길어지고 있는 데는 20대에 겪은 ‘삼각관계의 악몽’ 탓이 크다. 대학 새내기 시절 만난 같은 과 동기 오모(34)씨와 7년간 열애한 조씨는 학교에서 ‘열녀’로 이름났었다. 남자친구 집안 대소사가 있을 때면 달려가 ‘며느리’처럼 일을 도왔고, 장교로 군복무한 남자친구 오씨를 2년 넘게 기다리기도 했다.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던 조씨는 어느 날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박모(34·여)씨를 남자친구 오씨에게 소개했다. 그로부터 8개월이 지난 어느 겨울날. 조씨는 남자친구에게 아찔한 고백을 들었다. 친구 박씨와 첫 만남을 가진 뒤 서로 좋은 감정을 품어 몰래 만나 왔다는 것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친구인 박씨가 임신까지 했다는 것.“그때 생각만 하면 지금도 몸서리가 쳐져요. 새로운 남자를 만나 좋은 감정을 느끼다가도 ‘이 남자도 나를 배신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쉽게 마음을 주지 못하고 있죠.” 대학생 김모(22·여)씨와 곽모(20)씨는 같은 과 선후배 사이로 만났다. 곽씨는 같은 학회 활동을 하는 김씨의 당찬 성격과 리더십에 왠지 끌렸다. 결국 곽씨는 어느 겨울밤 김씨의 자취방에 찾아가 마음을 고백했다.“누나를 위해 직접 준비했다.”며 손수 구운 쿠키에 자신의 마음을 담아 전달했고 김씨는 이런 곽씨의 노력에 감동해 교제를 시작했다. 그렇게 6개월 정도 데이트를 즐기던 어느 날, 학회 뒤풀이 자리에서 곽씨의 이중생활이 탄로나고 말았다. 김씨는 동기 이모(22·여)씨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서로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얘기를 하다 보니 뭔가 이상했다. 알고 보니 둘의 남자 친구는 바로 곽씨 한 사람이었던 것. 곽씨는 김씨와 교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씨에게도 “누나를 위해 직접 준비했다.”는 말과 함께 쿠키를 건넸다.“설마설마 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죠? 결국은 절친했던 동기와도 멀어져 버렸어요.” ●“연인 사이에 끼어든 불청객”으로 전락 직장인 이모(27·여)씨는 졸지에 연인 사이에 끼어든 ‘나쁜 여자’가 된 경험이 있다.2년 전 입사한 회사에서 선배 김모(29)씨는 밤늦게까지 회사에 적응 못해 힘들어하는 이씨의 고민을 들어주며 다독거렸다. 이씨는 이런 다정한 선배의 모습에 반해 버렸다. 셔츠에 머리카락이라도 붙으면 살포시 떼어 주기도 하며 끊임없이 선배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 선배도 이런 이씨의 마음을 어느 정도 짐작했던 터라 둘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주말이면 데이트를 즐겼고, 야근이 있는 날이면 선배는 이씨를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이씨는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평소 젠틀하기로 소문난 김씨가 테이블 맞은편에 앉아 있던 3년차 여자 선배에게 유독 까칠하게 대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날 회식 자리가 끝나고 이 둘은 같은 방향이라며 함께 택시를 타고 가버렸다. 다음 날 택시를 함께 타고 갔던 여선배가 나타났다. 둘은 1년 전부터 사귀고 있었다고 했다. 여선배는 “우리 둘 사이가 요즘 소원해진 틈을 타 네가 끼어든 것이니 이제 그만 정리해 달라.”고 했다. 문제는 회사 안에 도는 소문들이었다.‘신입이 선배를 꼬셨다.’,‘원래 그렇고 그런 애였다.’ 순식간에 회사에 퍼진 소문들이 억울하긴 했지만 이씨는 달리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이씨는 회사를 그만두었다.“‘힘들 때 옆에 있어 주는 사람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더 이상 믿지 않게 됐어요.” 정부부처 사무관 박모(29)씨는 고시공부하던 시절의 허탈했던 연애 경험을 아직 잊지 못한다. 고시공부를 하며 외로움을 많이 느끼던 박씨는 겨울 계절학기 수업을 듣던 중 같은 대학 2년 선배인 이모(31·여)씨에게 한눈에 반했다. 박씨는 학교 도서관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그녀와 같이 밥을 먹으며 함께 공부를 하는 일이 잦아졌고 둘은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박씨가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이씨에게는 대학 새내기 시절부터 같은 동아리 내에서 사귀어 오던 남자친구 권모(32)씨가 있었고 헤어진 뒤에도 간간이 만남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어차피 헤어진 관계인데 별일 없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행정고시 1차 시험에 합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로부터 갑자기 헤어지자는 통보를 듣게 된다. 급히 그녀에게 매달리게 된 박씨는 그녀가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수많은 소개팅 기회가 있었으나 여전히 그녀를 잊지 못하던 어느 날 박씨는 우연히 이씨의 개인 홈페이지를 발견했다. 박씨는 그녀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다가 씁쓸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그녀 옆에 권씨가 서 있었다.“나는 헤어진 옛 남자친구를 잊기 위한 ‘대체재’였던 것 같아요.” ●삼각관계 극복하고 더 깊은 사랑으로 삼각관계가 반드시 ‘잘못된 만남’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학생 장모(24·여)씨는 동갑내기 남자친구 김모(24)씨와 고등학교 때부터 7년간 만나고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 ‘닭살커플’로 유명한 둘은 삼각관계에 빠져 헤어질 뻔한 위기를 극복한 케이스.2년 전 남자친구가 군대에 간 사이 장씨는 잠시 다른 남자와 만남을 가졌다.“3대3 미팅인데 한 명이 부족하거든. 너밖에 나갈 사람이 없어.” 친구의 부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간 미팅 자리에서 한 남학생이 장씨를 마음에 들어 했고, 장씨도 상대방의 세련된 매너에 반해 교제했던 것. 넉 달간 밀회를 즐기던 둘은 공식적으로 사귈 것을 약속하고 말았다. 며칠 후 장씨는 강원도 양구에서 복무하던 남자친구 김씨를 찾아가 “유학을 가게 돼 더 이상 교제하기 어렵다.”는 거짓 이유를 둘러대며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했다. 그 순간 끝날 것 같던 두 사람의 인연은 커피값을 내는 과정에서 극적으로 다시 이어졌다. 서로 “내가 계산하겠다.”며 티격태격하던 중 장씨가 지갑을 떨어뜨렸고, 이를 주워 주려던 김씨가 펼쳐진 지갑 안에서 장씨와 다른 남자가 어깨를 겯고 다정히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몇 초간 말을 잇지 못하던 김씨는 마음을 추스르곤 “잘생겼네. 행복하길 빌게.”라며 장씨의 어깨를 토닥였다. 순간 ‘이렇게 멋진 남자를 놓치면 안 되겠다.’고 느낀 장씨는 김씨에게 그동안 일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했다.“그때 남자친구를 떠나보냈으면 어쩔 뻔했어요. 우연히 떨어뜨린 지갑 덕분에 (김씨와) 아직도 사귀며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고 있죠.” 직장인 박모(36)씨는 삼각관계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했다. 박씨는 대학시절 단짝친구였던 김모(36)씨와 동시에 같은 동아리의 한 여자를 좋아했다. 소심한 박씨는 좋아하는 내색을 못 했고, 활달한 김씨는 대놓고 그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박씨는 김씨와 ‘마음속의 여인’이 다정하게 걷는 모습을 대학 내내 가슴 아프게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그 여인은 졸업 후 취직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인생을 쉽게 살려는 김씨에게서 서서히 멀어졌다. 여인의 마음은 우직하게 자신의 인생을 사는 박씨에게 쏠리고 있었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던 박씨는 결국 사랑을 택했고, 친구 김씨 몰래 데이트를 시작했다. 박씨는 용기를 내 김씨에게 결혼 예정 사실을 알렸다. 김씨는 긴 침묵 끝에 “나보다는 네가 더 행복하게 해줄 거야.”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그 친구도 좋은 사람 만나서 잘살고 있어요. 우리의 우정도 회복됐고요. 친구에게 미안하지만 그때 내가 용기를 내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행복한 상황이 연출됐겠어요?” ●비밀연애 생기는 애매한 삼각관계(?) 대학원생 조모(31)씨는 요즘 같은 과 선배 유모(33)씨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다. 유씨가 자꾸 눈치없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작업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조씨는 현재의 여자친구와 사귄 지 반년이 조금 넘었다. 알고 지낸 지는 꽤 됐는데 같은 공부를 하고 같은 연구실에서 밤을 새우는 일도 잦다 보니 서로 자연스레 끌려 사귀기로 한 것이다. 물론 과 내에 소문이 퍼지는 게 두려워 둘 사이의 연애 사실은 비밀에 부치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선배 유씨가 여자친구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선배는 비밀연애를 하고 있는 둘 사이의 관계를 알 리가 없었다. 조씨는 유씨의 태도가 못마땅해도 비밀연애가 폭로되는 게 싫어 그냥 참고 있다. 며칠 전에는 대학원 회식 모임에서 유씨가 조씨의 여자친구를 집까지 바래다주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언젠가 말을 해야지 했는데, 이제는 너무 늦어서 말하기도 민망해요. 왜 그리 눈치가 없는지….” 김정은 장형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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