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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요즘은 ‘회사팅’ 주선해야 좋은 장관·CEO

    지난 7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남녀 직원들이 서울 이태원에서 단체 미팅을 했다. 추경호 기재부 제1차관과 박원식 한은 부총재가 합심해 만든 행사였다. 기재부에서는 여자 사무관 5명, 남자 사무관 3명이 나왔다. 반대로 한은에서는 남자 5명, 여자 3명이 나왔다. 근무지가 각각 세종시와 서울이다 보니 일회성 만남에 그치고 ‘연애’로 발전하지는 못했지만 직원들의 반응은 좋았다. 기관 대 기관의 단체 미팅은 최근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단체 미팅은 1980~90년대에나 유행하던 것이지만 결혼이 어려워진 최근 세태가 이를 다시 불러왔다. 특히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부 부처와 공기업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과 세종·대전시 교육청, 대덕연구단지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 간 단체 미팅이 열렸다. 앞서 4월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들이 단체 맞선을 봤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대한지적공사도 커플 매칭 행사를 가졌다. 모두 세종·대전시, 전주·완주 혁신도시 등으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기관들이다. 세종시에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 김모(31)씨는 “지방으로 내려오니 사람 만날 기회가 더 없는 것 같다”면서 “다음에도 단체 미팅 행사가 있다면 참여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단체 미팅이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요즘은 이른바 ‘회사팅’(회사 차원의 단체 미팅)을 물어와야 좋은 장관, 좋은 최고경영자(CEO)라는 소리를 듣는다. 앞서 열린 세종청사 공무원의 미팅 행사는 정홍원 총리까지 관심을 가졌을 정도다. 기재부도 현오석 부총리 겸 장관이 직접 나서 다른 정부 부처 공무원과 소개팅을 주선하기로 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도 계획을 설명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만 단체 미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은행권의 경우 노조원 단체 미팅이 약 2년 전부터 활성화됐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노조는 지난 6월 행원 미팅 행사를 열었다. 우리은행 노조는 KB국민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산은행 등과도 미팅 행사를 가졌다. 2010년에는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에서 부부가 탄생해 우리은행 강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프로야구] 곰사냥꾼 vs 에이스… KS행 분수령 맞대결

    [프로야구] 곰사냥꾼 vs 에이스… KS행 분수령 맞대결

    ‘곰 사냥꾼’이 이길까. 에이스가 명예회복을 할까. 프로야구 LG와 두산은 18일 플레이오프(PO) 3차전 선발로 각각 신재웅(31)과 니퍼트(32)를 예고했다. 두 팀은 19일 오후 2시 잠실 야구장에서 맞붙는다. 정규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한 좌완 신재웅은 두산을 상대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5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81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가 올 시즌 승리를 거둔 팀은 두산과 NC뿐이다. 7월 27일에는 6이닝 1실점, 8월 11일에는 6이닝 무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데이터를 중시하는 김기태 감독이 신재웅에게 중책을 맡긴 이유다. 정규시즌 12승 4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한 니퍼트는 자타가 공인하는 두산의 에이스. 준PO에서 박병호(넥센)에게 홈런을 두 방이나 얻어맞으며 체면을 구겼던 그로서는 명예 회복의 무대다. LG를 상대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나쁘지 않았다. 선발의 무게감은 니퍼트에게 쏠리는 게 사실. 신재웅은 올 시즌 선발 등판이 10경기밖에 되지 않으며 포스트시즌 경험도 없다. 반면 니퍼트는 경험과 구위 모두 최정상급 투수다. 그러나 신재웅이 두산을 상대로 워낙 강한 모습을 보였고, 니퍼트가 지쳐 있는 게 걸림돌이다. 준PO에서 3경기나 나와 168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또 LG 상대 피안타율이 .329에 달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신재웅이 경계해야 할 타자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내준 이원석, 9타수 3안타를 맞은 민병헌이다. 니퍼트는 김용의(8타수 5안타)와 이진영(5타수 3안타), 이병규(9번·5타수 2안타) 등 좌타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불펜으로 시선을 돌리면 LG가 유리해 보인다. 이동현과 유원상, 이상열, 류택현의 계투진에 마무리 봉중근이 버티고 있는 LG 불펜은 2차전에서 리즈의 8이닝 역투에 힘입어 체력을 비축하고 있다. 두산은 홍상삼이 1차전과 같은 호투를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1승 1패로 맞선 3선승제 시리즈에서 3차전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역대 사례를 보면 3차전에서 패했다고 꼭 불리한 것은 아니다. 1986년부터 도입된 PO에서 두 팀이 1승 1패로 3차전을 치른 경우는 총 13차례 있었다. 이 중 3차전을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5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에도 SK는 롯데에 3차전을 내줬지만 4, 5차전을 연거푸 잡으며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리온스 안방 가면 펄펄 나는 전자랜드

    오리온스 안방 가면 펄펄 나는 전자랜드

    인천 전자랜드는 고양 오리온스 안방만 가면 필승이다. 전자랜드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21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6-73으로 이겼다. 오리온스가 대구를 연고로 쓰던 2010년 1월 2일부터 상대 홈에서 열린 11경기를 모두 따내며 천적의 모습을 유지했다. 통산 특정 팀 상대 원정 경기 연승 신기록을 이어 갔다.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개막 2연전에서의 부진도 만회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 포웰을 앞세워 8점까지 앞섰으나 곧바로 오리온스의 추격을 받았다. 김동욱과 전태풍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고 막판 리온 윌리엄스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2쿼터에도 전정규와 윌리엄스에게 득점을 내줘 역전을 당했고 38-42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오리온스 영건 김승원과 김종범의 활약에 밀려 10점 차까지 뒤진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대역전극을 펼쳤다. 박성진과 포웰이 나란히 3점포를 터뜨려 점수 차를 좁혔고, 종료 3분 9초를 남기고 정영삼의 3점슛까지 폭발해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오리온스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으나 종료 6초를 남기고 전태풍이 던진 3점슛이 불발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잠실에서는 SK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21득점 12리바운드)와 코트니 심스(14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83-71로 꺾었다. 변기훈(16득점)과 박상오(14득점), 최부경(13득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전반을 33-33으로 팽팽히 맞선 채 마쳤으나 3쿼터 심스를 이용한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4쿼터에서는 박상오와 변기훈의 3점포가 폭발해 승리를 따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 남자가 죽었다, 두 여자가 남았다, 한 집에서 만났다

    한 남자가 죽었다, 두 여자가 남았다, 한 집에서 만났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방법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은 차분히 마음을 정리하며 속으로 슬픔을 삭이고, 또 어떤 사람은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흘러가는 시간과 감정에 자신을 내맡긴다. 좋고 나쁜 모든 것들을 그냥 마음에 묻어두는 게 편할 때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불편한 진실과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털어내는 게 더 나은 방법일 수도 있다. 16일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3’의 ‘그렇고 그런 사이’(홍정희 극본, 한상우 연출)는 죽은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가 남자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방송사 기자였던 태수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아내 은하는 북촌 한옥마을에서 수제 양초 공방과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쓸쓸히 살아간다. 은하가 남편의 1주기를 맞아 그의 블로그 이웃들을 모아 추모식을 개최하던 날, 남편 회사의 여자 후배 준희가 찾아오면서 잠잠했던 둘의 마음속에 걷잡을 수 없는 파동이 일어난다. 준희는 태수가 마음에 품었던 ‘오피스 와이프’. 게스트하우스에서 며칠 머물겠다는 준희를 보며 은하는 남편과 준희가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고 의심하게 된다. 게다가 은하의 딸 유정은 먼저 떠난 아빠도,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엄마도 모두 밉기만 한 사춘기 여중생. 유정마저 자신보다 준희와 친하게 지내는 게 불안해진다. 언뜻 보면 흔한 ‘막장’ 이야기인 듯하지만 극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두 여자의 미묘한 감정선을 치밀하게 묘사해 나간다. 태수를 추억하는 두 사람은 그에 대한 기억으로 힘겨루기라도 하듯 팽팽히 맞선다. 은하는 태수의 운동 기구를 만지는 준희의 손길이 싫다. 남편이 떠난 지 1년 만에 남편의 젊고 싱그러운 ‘오피스 와이프’를 만난 사실이 고통스럽다. 하지만 준희는 태수의 모든 것을 가진 은하가 부럽다. 사랑했던 사람의 아내를 바라보는 준희의 눈에는 선망과 질시가 가득하다. 서로를 통해 자신의 아픔을 또렷하게 들여다보면서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태수를 떠나보낸다. 코믹에서 멜로까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는 연기파 배우 예지원이 은하 역을 맡았다. 또 ‘태릉 선수촌’, ‘유령’ 등에 출연했던 신예 송하윤이 준희로 출연한다. 둘의 사랑을 받았던 기자 태수는 조연우가, 딸 유정은 MBC ‘여왕의 교실’(2013)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이영유가 각각 맡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포토] 현진영·오서운 결혼식 13년 만에 결실 맺어 ‘애틋’

    [포토] 현진영·오서운 결혼식 13년 만에 결실 맺어 ‘애틋’

    현진영-오서운 커플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현진영(42)의 아내는 6살 연하 오서운(36)으로 2005년 방송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의 맞선녀로 등장했던 여배우다. 2000년 처음 만나 13년간의 사랑을 지켜오던 현진영-오서운 커플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2년 전 혼인신고만 하고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영 오서운 부부의 결혼식 주례는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축가는 조성모, 사회는 개그맨 윤형빈이 맡는다.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현진영 13년만에 결실 맺은 결혼식서 끝내 눈물…

    [포토] 현진영 13년만에 결실 맺은 결혼식서 끝내 눈물…

    현진영-오서운 커플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현진영(42)의 아내는 6살 연하 오서운(36)으로 2005년 방송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의 맞선녀로 등장했던 여배우다. 2000년 처음 만나 13년간의 사랑을 지켜오던 현진영-오서운 커플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2년 전 혼인신고만 하고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영 오서운 부부의 결혼식 주례는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축가는 조성모, 사회는 개그맨 윤형빈이 맡는다.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현진영-오서운 커플, 드디어 결혼식 올려

    [포토] 현진영-오서운 커플, 드디어 결혼식 올려

    현진영-오서운 커플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현진영(42)의 아내는 6살 연하 오서운(36)으로 2005년 방송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의 맞선녀로 등장했던 여배우다. 2000년 처음 만나 13년간의 사랑을 지켜오던 현진영-오서운 커플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2년 전 혼인신고만 하고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영 오서운 부부의 결혼식 주례는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축가는 조성모, 사회는 개그맨 윤형빈이 맡는다.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현진영-오서운 커플, “저희 드디어 결혼합니다”

    [포토] 현진영-오서운 커플, “저희 드디어 결혼합니다”

    현진영-오서운 커플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현진영(42)의 아내는 6살 연하 오서운(36)으로 2005년 방송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의 맞선녀로 등장했던 여배우다. 2000년 처음 만나 13년간의 사랑을 지켜오던 현진영-오서운 커플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2년 전 혼인신고만 하고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영 오서운 부부의 결혼식 주례는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축가는 조성모, 사회는 개그맨 윤형빈이 맡는다.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현진영 결혼소감, “착실하게 잘 살겠다”

    [포토] 현진영 결혼소감, “착실하게 잘 살겠다”

    현진영-오서운 커플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현진영(42)의 아내는 6살 연하 오서운(36)으로 2005년 방송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의 맞선녀로 등장했던 여배우다. 2000년 처음 만나 13년간의 사랑을 지켜오던 현진영-오서운 커플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2년 전 혼인신고만 하고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영 오서운 부부의 결혼식 주례는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축가는 조성모, 사회는 개그맨 윤형빈이 맡는다.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현진영 결혼소감, “오서운이 13년 기다려줬다”

    [포토] 현진영 결혼소감, “오서운이 13년 기다려줬다”

    현진영-오서운 커플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현진영(42)의 아내는 6살 연하 오서운(36)으로 2005년 방송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의 맞선녀로 등장했던 여배우다. 2000년 처음 만나 13년간의 사랑을 지켜오던 현진영-오서운 커플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2년 전 혼인신고만 하고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영 오서운 부부의 결혼식 주례는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축가는 조성모, 사회는 개그맨 윤형빈이 맡는다.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현진영 눈물,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포토] 현진영 눈물,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현진영-오서운 커플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현진영(42)의 아내는 6살 연하 오서운(36)으로 2005년 방송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의 맞선녀로 등장했던 여배우다. 2000년 처음 만나 13년간의 사랑을 지켜오던 현진영-오서운 커플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2년 전 혼인신고만 하고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영 오서운 부부의 결혼식 주례는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축가는 조성모, 사회는 개그맨 윤형빈이 맡는다.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준플레이오프 3차전] 숨 막힌 14회, 숨통 튼 두산

    [준플레이오프 3차전] 숨 막힌 14회, 숨통 튼 두산

    끝내기 승부가 세 경기째 이어졌다. 그러나 속을 헤쳐 보면 밥상을 걷어차는 잔칫상의 연속이었다. 두산이 11일 잠실로 옮겨 치른 프로야구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최준석-홍성흔의 연속 타자 홈런과 연장 14회 터진 이원석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PS)에서 세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 승부는 처음이다. 이원석은 3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연패 뒤 첫 승으로 벼랑 끝에서 탈출한 두산은 ‘어게인 2010’과 동시에 역대 PS에 3차례 있었던 기적에 하나를 보탤 발판을 만들었다. 4차전은 12일 오후 2시 같은 구장에서 이어진다. 역대 PS에서 넥센처럼 2승을 먼저 챙긴 경우는 16차례. 그중 뒤집기 승부가 나온 건 두산을 포함해 모두 3차례다. 1996년 4위로 준PO에 나선 현대가 쌍방울과의 PO에서 2패를 당한 뒤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KS)까지 나아갔다. 2009년 PO에서 2위 SK가 준PO를 거쳐 올라온 두산에 2연패한 뒤 3연승으로 제압하기도 했다. 3년 전 롯데와의 준PO에서 먼저 2패를 안았지만 내리 3연승을 거두며 PO에 오른 두산은 짜릿한 추억을 되살릴 수 있게 됐다. 6회까지는 두산의 승리가 점쳐졌다. 선발 노경은이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의 호투를 펼쳤다. 1, 2차전 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주포 김현수가 1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4회 최준석과 홍성흔이 PS 20번째이자 준PO 6번째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노경은이 7회 김민성에게 통한의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직전 정명원 투수코치가 올라왔을 때 과감히 변진수로 교체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8회 경기를 끝낼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2사 3루 기회에서 정수빈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 1사에서도 3루 대주자 임재철이 홍성흔의 직선 타구가 중견수 유한준의 글러브에 들어갔을 때 태그업을 준비하지 않아 아웃카운트만 늘렸다. 이날 두 팀은 준PO 사상 최장 시간인 4시간 43분의 혈투를 벌였다. 준PO에서 연장 14회 접전이 펼쳐진 것도 1989년 삼성-태평양 1차전 이후 24년 만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포토] 현진영-오서운 커플,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포토] 현진영-오서운 커플,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현진영-오서운 커플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현진영(42)의 아내는 6살 연하 오서운(36)으로 2005년 방송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의 맞선녀로 등장했던 여배우다. 2000년 처음 만나 13년간의 사랑을 지켜오던 현진영-오서운 커플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2년 전 혼인신고만 하고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영 오서운 부부의 결혼식 주례는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축가는 조성모, 사회는 개그맨 윤형빈이 맡는다.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현진영 결혼소감, “낯뜨거워 프러포즈 못해∼”

    [포토] 현진영 결혼소감, “낯뜨거워 프러포즈 못해∼”

    현진영-오서운 커플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현진영(42)의 아내는 6살 연하 오서운(36)으로 2005년 방송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의 맞선녀로 등장했던 여배우다. 2000년 처음 만나 13년간의 사랑을 지켜오던 현진영-오서운 커플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2년 전 혼인신고만 하고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영 오서운 부부의 결혼식 주례는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축가는 조성모, 사회는 개그맨 윤형빈이 맡는다.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프로야구] 끝냈다, 끝냈다, 끝낸다

    [프로야구] 끝냈다, 끝냈다, 끝낸다

    넥센이 이틀 연속 극적인 끝내기로 두산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넥센은 9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김지수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두산을 3-2로 눌렀다. 전날 주장 이택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승부가 갈린 것은 포스트시즌(PS)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넥센은 안방에서 2승을 수확,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PO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준PO가 5차전으로 치러진 2005년 이후 2연승한 팀이 PO에 나간 비율은 66.7%다. 2연패에 몰린 두산은 잇단 실책과 주루사로 자멸한 것이어서 11일 오후 6시 홈인 잠실로 옮겨 치르는 3차전을 앞두고 빨리 평정심을 찾는 게 절실해졌다. 승부는 2-2로 맞선 연장 10회에야 갈렸다. 넥센은 선두 타자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루의 기회를 잡았다. 강정호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구원 등판한 두산 오현택의 1루 견제 실책으로 박병호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김지수가 짜릿한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4시간 19분의 혈투를 마감했다. 준PO 여섯 번째에 PS 21번째 끝내기 승부를 연출한 김지수는 2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당초 경기는 두산 선발 유희관이 얼마나 버텨낼지가 승부의 관건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넥센 타선이 초·중반 유희관을 공략하는 데 실패하면서 뜻밖에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0-0의 균형은 8회 두산이 먼저 깼다. 1사 2루에서 오재원이 밴헤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강윤구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내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넥센은 곧바로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했고 두산은 대타 오재일을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졌다. 오재일은 유격수 앞 땅볼을 굴렸으나 넥센이 병살에 실패하면서 귀중한 선취점을 빼냈다. 넥센이 반격에 나선 8회 말 2사 2루에서 돌발 상황이 연출됐다. 유희관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홍상삼이 박병호를 볼넷으로 거르기 위해 던진 공이 어이없이 높게 빠져 주자가 3루까지 나아갔고 다시 폭투가 포수 뒤로 빠지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9회에는 볼넷으로 나간 이종욱이 도루에 성공한 데 이어 손승락이 1루에 던진 공이 빠지는 바람에 두산이 2-1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넥센은 9회 말 1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일궜다. 하지만 서동욱이 삼진, 이택근이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가 연장 10회 짜릿한 역전의 감격을 만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임주형 기자 kimms@seoul.co.kr
  • ‘백척간두진일보’ 가슴에 새긴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행정철학

    ‘백척간두진일보’ 가슴에 새긴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행정철학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지하철 4호선 노원역 인근 불법 노점상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수십 년에 걸쳐 해결하지 못한 데다 재산권 행사와 맞닿아 손대기 어려운 사안이다. 노원구는 먼저 지난 8월 재산 2억원 미만의 생계형만 허용하는 ‘노점관리 운영규정’ 시행에 들어갔다. 실태조사 결과 노점상 대부분이 생계형이었지만 일부는 건물을 몇 채나 소유했고 불법 점유한 노점 터에 권리금 수천만원을 양도양수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9일 “노점 운영자 가운데 생계형인 분들도 있어서 구민의 보행권과 생계권을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지켜낼 수 있을까 고민에 휩싸였다”면서 “노점하는 분들을 완전히 내몰겠다는 게 아니다.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짜 생활이 어려운 경우에 대해서는 일정 금액의 점용료를 내고 노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주고 비생계형 노점에 대해선 자율정비를 유도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곧 해결되는 게 아니라 더욱 어렵다. 전국노점상총연합 등이 구청 앞을 찾아 항의집회를 열며 거세게 반발해 설득해야 했다. 김 구청장은 “2년 전부터 구청에서 관련 정책을 알린 결과 전노련 소속이 아닌 대부분의 노점상은 생계형 노점상들에 대해 허용하는 구청의 운영규정에 동의해 실태조사에 응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락산과 불암산 도시자연공원 내 막걸리 노점과 매점 불법 영업에 대해서도 현장단속 46회, 강제철거 7회, 과태료 부과 29회라는 성과를 올렸다. 김 구청장의 뚝심 있는 정면 승부는 최근 법원의 판결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는 정미홍(전 KBS 아나운서) 더코칭그룹 대표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정 대표는 지난 1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김 구청장을 ‘종북’으로 지칭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낙선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근거 없이 종북이란 단어를 함부로 붙이는 것은 시대를 한참 거스르는 행위이기에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노원구의 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이라면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맞서 나가며 옳은 방향으로 밀고 나갈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가장 행복한 도시 노원구로 거듭나도록 더욱 애쓰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영웅, 가을잔치서 웃다…넥센, 이택근 끝내기로 두산에 4-3 승

    영웅, 가을잔치서 웃다…넥센, 이택근 끝내기로 두산에 4-3 승

    ‘영웅’들이 첫 가을잔치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이택근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두산에 4-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3위를 차지해 2008년 팀 창단 이후 처음 포스트시즌에 나선 넥센은 이날 승리로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갔다. 넥센은 1회말 유력한 MVP 후보 박병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득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선두타자 서건창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와 함께 포수의 악송구로 맞은 무사 3루의 찬스에서 서동욱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2아웃 후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첫 타석부터 홈런왕의 위력을 과시한 박병호는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10번째 타자로 기록됐다. 하지만 두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두산은 2회초 홍성흔의 내야안타와 이원석의 좌선상 2루타로 맞은 1사 2, 3루의 기회에서 정수빈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를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김재호의 스퀴즈번트 실패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6회말. 넥센은 2사 2루에서 터진 이성열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다시 한 점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넥센은 한현희(7회)-강윤구(8회)-손승락(8회)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올시즌 구원왕인 손승락의 등장으로 경기가 이대로 종료되는가 싶었던 찰나 두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승리를 위한 아웃카운트를 1개 남겨놓은 9회초 2사에서 두산의 이원석은 손승락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타석에 나선 정수빈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면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 최재훈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9회말 넥센의 집중력이 빛났다.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유한준을 보내기 번트로 2루에 진루시키는데 성공한 넥센은 서건창의 고의사구까지 묶어 1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다. 다음타자 장기영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2사 2, 3루의 상황. 넥센의 간판 타자인 이택근은 두산의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1, 2루 사이를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치열한 접전은 결국 넥센의 승리로 끝냈다. 홈런왕 등 4관왕을 차지하면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박병호는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원왕 손승락은 1⅓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 정수빈은 9회 동점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넥센 밴 헤켄, 두산 유희관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 늘릴 듯

    내국인 면세점 구매 한도를 둘러싸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국무조정실이 절충안을 내놓으면서 중재에 나섰다. 6일 국무조정실과 기재부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조정실은 내국인이 제주 면세점에서 1회당 800달러까지 구매할 수 있게 하되 400달러는 면세하고 나머지 400달러는 과세하는 내용을 담은 중재안을 마련했다. 현행 1년에 6번 구매할 수 있는 것을 5회로 줄이는 보완책을 덧붙였다. 현재 내국인은 제주도에서 한 번에 400달러까지, 1년에 6번 구매할 수 있다. 한 해 면세 한도가 총 2400달러인 셈이다. 술과 담배는 각각 1회에 한 병 또는 열 갑(한 보루)씩만 허용된다. 당초 국무총리 산하 제주지원위원회는 국토부와 제주도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 7월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 한도를 1회에 1500달러로 높이자”는 의견을 관계 당국에 제안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구매 한도를 높일 경우 국내 다른지역에서 세금을 내고 사업을 하는 유사 품목 사업자들의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고가 수입품들이 국내에 유통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며 반대했다. 이번 국무조정실의 절충안으로 다시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 상향 조정 제안은 최근 제주도 내국인 면세점 구매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힘을 받고 있다. 한도 제한으로 매출 한계에 부딪힌 제주도 면세점이 한도를 상향 조정하면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논리다. 절충안에 대해서도 일단 기재부는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차기 제주지원위원회가 개최되기 전까지 면세품의 구매 한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지난 70년간 역사교육의 허와 실

    [역사 교육으로 읽는 한국 현대사] 김한종 지음/책과함께/504쪽/2만 5000원 뉴라이트 계열의 교학사 역사 교과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해방 전후부터 최근까지 역사 교육의 변천사를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를 조명하는 책이 나왔다. 김한종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쓴 ‘역사 교육으로 읽는 한국 현대사’는 지난 70년간 정치·사회적 상황에 따라 부침을 겪은 역사 교육의 실상을 23개의 주요 장면을 통해 조목조목 짚는다. 저자는 헌법이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교육, 그중에도 역사 교육만큼 정치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것도 없다고 주장한다. 한국 사회에서 역사 교육은 통치 이데올로기를 전파하고, 국가가 필요로 하는 국민을 만드는 데 이용됐다는 것이다. 권위주의 정권에서 특히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에 힘쓰던 사람들도 정치적·사회적 이유로 역사를 강조하고 중시한 점은 마찬가지라고 저자는 말한다. 해방 이후 역사 교육의 과제는 독립 한국에 걸맞도록 역사 교육을 바로 세우고 자국사 교육을 재건하는 일이었다. 미국식 민주주의 교육과 민족 전통에 토대를 둔 민족주의자들의 의견이 맞선 가운데 단군신화에서 나온 홍익인간이 교육이념으로 채택됐다. 이는 일민주의라는 이승만 정부의 통치 이데올로기와도 연결돼 있다. 1970년대 들어 국사 교육은 박정희 정부의 정책에 따라 강화됐다. 사회과에 속해 있던 국사가 독립 교과가 되고, 공무원 시험을 비롯한 각종 시험에서도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다. 저자는 “박정희 정부의 국사 교육 강화 정책에는 국사를 국정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고 지적한다. 1980년대 중반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민중 중심의 역사 서술을 주창하는 목소리가 대두됐다. 후반에 출범한 전국역사교사모임은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역사교육 운동에 앞장섰는데 이러한 변화를 경계한 보수 세력의 반발로 1994년 국사 교과서 준거안 파동이 불거지기도 했다. 1990년대 이후 역사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에 비해 다양한 문제들이 논의의 대상이 됐다. 근·현대사 인식에 대한 사회적 갈등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를 둘러싼 이념 논쟁으로 확대됐고, 21세기 들어서는 일본 우익단체의 역사교과서 왜곡이 한·일 간에 역사 분쟁의 단초가 되기도 했다. 저자는 “21세기 역사 교육은 다인종 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회문제에 대처하고 사회적 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어야 하며, 국민들이 자발적 일치를 이룩할 수 있게 하는 민주교육이어야 한다”면서 “갈등과 대립을 정당화하는 역사 왜곡을 지양하고, 여론이나 교육정책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사회의 요구에 따라 역사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2위 재탈환… 5일 ‘2위 혈투’ 박터진다

    [프로야구] 넥센, 2위 재탈환… 5일 ‘2위 혈투’ 박터진다

    넥센이 KIA를 꺾고 하루 만에 2위로 복귀했다. 유례없이 치열했던 프로야구 2위 다툼은 결국 정규시즌 최종일인 5일 판가름나게 됐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넥센과 LG, 두산 서울 연고 세 팀 모두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넥센은 4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이택근의 결승타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가 없던 LG를 3위로 끌어내리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정규시즌 종료 하루를 앞두고 LG에 승차 없이 승률 1리, 4위 두산과는 승차 0.5경기와 승률 3리를 앞섰다. 넥센이 5일 정규시즌 최종전인 대전 한화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이대로 2위를 확정짓는다. 그러나 만약 한화에 패하면 같은 날 잠실에서 열리는 LG-두산전 승자가 2위로 올라서고 넥센은 3위로 내려앉는다. PO에 직행하는 2위와 준PO를 치러야 하는 3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승리가 절실했던 넥센은 KIA의 끈질긴 추격에 애를 먹었다. 한 점씩을 주고받는 공방이 계속되다 8회 승부가 갈렸다. 3-3으로 맞선 8회 초 1사 1루에서 이택근이 천금 같은 2루타를 때려 주자 유재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문우람이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얻어 승리를 굳혔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8위가 확정된 채 시즌을 마친 KIA는 해태 시절부터 32년 동안 홈으로 썼던 무등경기장과 작별을 고했고, 내년부터 2만 2000석 규모의 새 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로 옮긴다. 이날 무등경기장에는 8102명이 찾아 마지막을 함께했다. 올겨울 해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은 9회 마운드에 올라 고별 무대가 될 수 있는 1이닝을 소화했으나 3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SK를 7-2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병규(LG 9번)와 함께 타격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손아섭은 4타수 2안타(1홈런)를 쳐 타율을 .345까지 끌어올렸다. 타율 .349를 기록 중인 이병규가 5일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칠 경우 타격왕은 손아섭에게 돌아간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부터 준플레이오프(3선승제)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1·2·5차전 예매는 6일 오후 2시·3시·4시에, 3·4차전 예매는 7일 오후 2·3시에 각각 시작된다. G마켓 티켓(http://ticket.gmarket.co.kr)과 자동응답전화(1644-5703), 스마트폰 티켓 예매 애플리케이션(G마켓·티켓링크)에서 1인당 최대 4장까지 예매할 수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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