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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조 상대들 평가전 일정은

    H조 상대들 평가전 일정은

    홍명보호가 31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도착, 다음날 오전 2시 30분 첫 훈련에 나서는데 거의 같은 시간대에 H조 상대 세 팀이 평가전에 나선다. 우리 대표팀이 새달 10일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만 남겨둔 반면 세 팀은 브라질 입성 전 두 차례씩 시험대에 오른다. 알제리는 1일 오전 1시 스위스 시온에서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전력 점검에 나선다. 알제리 전력이 처음 노출되는 기회라 팬들은 새벽잠을 설치게 됐다. 5일에는 제네바에서 루마니아와 맞선다. 국내파를 우선 소집해 자국에서 훈련했던 알제리는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나빌 벤탈레브(토트넘), 아라비 힐랄 수다니(디나모) 등 주전 다수가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스위스를 평가전 무대로 택했다. 러시아는 1일 오전 2시 30분 오슬로에서 노르웨이와 일전을 치른다. 그 뒤 모스크바로 이동, 7일 ‘가상 알제리’ 모로코를 상대한 뒤 브라질로 떠난다. 지난 26일 슬로바키아를 1-0으로 제압했지만 공격력 고민은 여전하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대안으로 내세운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 해결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대신 후반 교체 투입된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결승 골을 넣었다. 2일 오전 3시 30분에는 H조 최강이자 최고의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벨기에가 솔나에서 스웨덴과 맞선다. 8일에는 브뤼셀에서 튀니지와 충돌한다. 튀니지전을 통해 벨기에와 우리의 전력 차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얀 페르통언과 무사 뎀벨레(이상 토트넘)가 30일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는데 얼마나 심각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거스를 수 없는, 스포츠 비디오 판독 시대

    거스를 수 없는, 스포츠 비디오 판독 시대

    인간의 눈보다 기계에 의한 판정을 선호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중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심판의 오심은 실시간으로 발각되고, 공정해야 할 판정을 인간의 힘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비디오 판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다. 인간은 결국 신성한 판정의 영역을 기계에 넘길 수밖에 없을까. 최근 치명적인 오심이 잇따라 발생한 프로야구는 이르면 7월부터 비디오 판독을 확대할 예정이다. 홈런 여부를 가릴 때만 쓰였던 비디오 판독이 아웃과 세이프 판정에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정금조 한국야구위원회(KBO) 운영육성부장이 최근 미프로야구(MLB) 사무국을 방문해 비디오 분석 기술 등에 대해 자문했다. 그동안 KBO는 여건을 갖추려면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지만, 따가운 여론의 질책에 결국 손을 들었다. 한국배구연맹(KOVO)도 최근 심판의 합의 판정을 없애고 비디오 판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팀당 1회만 허용하던 것을 최소 두 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심판들이 머리를 맞대는 것보다 기계의 힘을 이용하는 게 오심을 줄이는 해답이라고 본 것이다. ●한국배구연맹도 심판 합의 판정 없애 비디오 판독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미국에서 30년째 최고 인기 스포츠 설문 1위를 차지한 미프로풋볼(NFL)이 1986년 처음 도입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중계 기술이 좋지 않았지만 판정의 신뢰성이 높아졌고, 1991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2002년 미프로농구(NBA)가 뒤를 따랐다. 2006년에는 테니스가 메이저대회에서 ‘호크 아이’(Hawk-Eye)로 불리는 획기적인 공 추적 시스템을 가동했다. 시속 200㎞가 넘는 공의 진행 속도를 인간이 정확히 인-아웃으로 판정하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코트 지붕에 설치한 고속 카메라의 힘을 빌린 것이다. 이 카메라는 초당 60프레임의 속도로 촬영해 공이 바닥에 떨어진 장소를 오차 범위 3㎜ 안팎까지 측정했다. 선수에게는 공정한 판정, 팬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안겼다는 좋은 평가를 들었다. ●NFL 1986년 첫 도입… MLB는 2008년부터 미국 4대 스포츠 중 가장 보수적이란 평을 듣던 미프로야구(MLB)도 2008년부터 기계에 문호를 개방했다. 지난해까지는 홈런성 타구에 대해서만 비디오 판독을 허용했으나 올해 아웃과 세이프 판정까지 확대했다. MLB 사무국은 30개 구장에 300억원을 투입해 각각 12대의 카메라를 설치, ‘제2의 심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기계들은 지난 5일까지 치러진 451경기에서 인간이 내린 판정 220개를 다시 심판대에 올려 45%인 99개의 오심을 바로잡았다. 심판 수준 역시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MLB 사무국은 당초 판정 번복 확률을 20% 정도로 예상했지만 훨씬 웃돌았다. 현재 팀당 1회의 챌린지, 즉 리플레이 화면을 통한 재심 요청이 가능한데 요청한 대로 판정이 번복되면 챌린지 권한은 남지만 번복되지 않으면 7회 이후 챌린지 권한을 쓸 수 없다. 물론 7회 이후에도 심판장 재량으로 챌린지를 허용할 수는 있다. 감독으로선 승부를 결정적으로 가르는 상황에 챌린지 권한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 팬들로선 이런 점을 감안해 관전하는 흥미로운 포인트가 하나 늘어난 셈이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란 표현으로 심판의 권위를 철저하게 존중해 온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새달 13일 막을 올리는 브라질월드컵에서 골인 여부는 기계의 판단을 받도록 했다. 1㎜ 단위까지 식별 가능한 14대의 초고속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에서 공의 위치를 확인해 공이 골 라인을 넘으면 주심의 손목 수신기에 알려준다. 국내에서 비디오 판독 활용에 앞장선 종목은 프로배구다. 2007~08시즌부터 팀당 1회에 한해 판독 요청을 할 수 있게 했고, 반응이 좋자 플레이오프 때는 일시적으로 2회로 늘렸다. 프로야구는 2009년 MLB를 따라 홈런에 대한 판독을 허용했고, 플레이오프에서만 판독을 인정하던 프로농구도 2011~12시즌부터 모든 경기로 확대했다. 올림픽에서도 비디오 판독은 대세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26개 종목 중 판독이 없는 종목은 축구와 핸드볼, 배구 등 9개에 불과했다. 요트와 조정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결승선 통과 시기를 판단하고, 사격도 전자 표적지 안에 마이크로칩이 부착돼 있어 판독이 필요 없다. 따라서 사실상 6개 종목만이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있다. 비디오 판독이 늘어난 배경에는 선수들의 억울한 눈물이 배어 있다. 테니스에서는 2004년 US오픈 때 세리나 윌리엄스와 제니퍼 캐프리아티(이상 미국)의 8강전이 도화선이 됐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첫 번째 게임 듀스 상황에 윌리엄스가 백핸드로 친 볼을 선심은 라인 안쪽에 떨어졌다고 판정했다. 그러나 주심이 번복해 아웃을 선언했는데, 리플레이 화면을 보면 이 볼은 라인 안에 떨어졌다. MLB가 올해 판독을 확대한 것은 2010년 나온 희대의 오심 영향이 컸다. 디트로이트 투수 아르만도 갈라라가는 클리블랜드전에서 퍼펙트게임까지 아웃카운트 단 하나를 남겨놓고 1루심의 오심으로 역사적인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9회 2사에 타석에 들어선 클리블랜드 타자는 평범한 땅볼을 쳤고, 1루 커버에 들어간 갈라라가는 타자보다 명백히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그러나 심판이 세이프를 선언하는 바람에 모든 이들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 심판은 이튿날 오심을 인정하고 눈물로 사과했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 ●FIFA도 브라질 월드컵 골인 기계로 판단키로 비디오 판독이 모두를 웃게 만든 것은 아니다. 한때 횟수 제한 없이 판독을 허용했던 국내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사실상 폐지했다. 감독의 판독 요청 권한을 없애고 심판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만 버저비터에 한해 실시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관계자는 “너무 잦은 요청으로 경기 흐름이 끊기는 폐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악용된 사례도 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실격당하고 안톤 오노(미국)에게 금메달을 빼앗겼다. 김동성에게 진로 방해를 당한 듯 ‘할리우드 액션’을 취한 오노와 이를 인정한 심판은 우리 국민의 공분을 샀다. 선수와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100% 신뢰하는 것도 아니다. 추신수가 활약하고 있어 친숙한 MLB 텍사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지난 4월 시애틀과의 경기 도중 홈 아웃 판정이 비디오 판독 후 세이프로 바뀌자 거세게 항의했다가 퇴장당했다. 앞서 존 패럴 보스턴 감독도 뉴욕 양키스전에서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퇴장당했고 “시스템을 믿지 못하겠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카메라도 각도와 위치에 따라 비디오 판독이 요청하는 모든 그림을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이다. ●쇼트트랙 김동성 비디오 판정 후 뺏겨 심판이 없는 스포츠인 골프는 기계보다 인간의 눈을 우선 잣대로 하도록 룰을 개정해 이색적이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는 올해부터 고화질(HD) TV나 온라인 미디어 등에 멈춘 공의 움직임이 포착됐더라도 플레이 당시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면 선수에게 벌타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골프에서는 멈춘 공이 바람이나 중력이 아닌 다른 이유로 움직이면 1벌타를 받고 제자리로 원위치한 뒤 플레이해야 한다. 그러나 기계만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한 움직임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데이비드 릭먼 R&A 이사는 “기술의 발전을 골프에 적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개정안은 스마트폰과 영상 기술을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계보다 인간의 감각과 판단을 더 그리워하는 시대가 다시 돌아올까. 추락할 대로 추락한 심판에 대한 신뢰가 회복됐을 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사고현장의 의인들/박찬구 논설위원

    조선시대의 의인(義人)이라 하면 대개 권력의 횡포 앞에서 절개를 지키거나 목숨 바쳐 외침(外侵)에 맞선 분들이다. 인의예지를 앎에 그치지 않고 실천에 옮김으로써 후대에 교훈을 주고 있다. 고산 윤선도, 다산 정약용, 면암 최익현, 매천 황현…. 일일이 이름을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다. 수백년이 지난 후손의 사회에서도 의인은 종종 등장한다. 대형참사 현장에서다. 시대와 상황은 다르지만 난세와 혼란의 시기에 헌신과 희생으로 사람의 도리를 일깨워준다는 점에서는 다를 바가 없다. 오늘로 꼭 45일째를 맞는 세월호 참사의 현장에서도 생사를 넘나들며 친구와 학생, 승객을 살려낸 의인들이 있다. 살신성인의, 우리 마음속 영웅들이다. 세월호뿐만이 아니다. 수십명이 목숨을 잃은 지난 28일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당시 간호조무사 김귀남씨는 발화지점인 별관 2층 다용도실로 달려가 불을 끄려다 참변을 당했다. 고인은 바깥으로 피하지 않고 환자들을 살리려 마지막 순간까지 나이팅게일 선서를 실천하며 소임을 다했다. 같은 현장에서 소방관 홍모(41)씨는 이 병원에 입원한 부친의 생사도 모른 채 다른 환자들을 구조하다 끝내 비통한 소식을 접해야 했다. 그는 ‘아버지를 먼저 찾을 겨를이 없었다’며 고개를 떨궜다고 한다. 같은 날 서울지하철 3호선 도곡역 방화사건에서는 역무원 권순중(46) 대리가 70대 방화범의 3차례 방화시도를 몸으로 막아냈다. 순식간에 불길이 가슴 높이로 치솟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일반 승객들의 협조도 발 빠른 초동 대처에 도움이 됐다. 자칫 제2의 대구지하철 참사가 재연될 뻔한 위기상황을 권 대리와 시민들이 하나가 돼 모면할 수 있었다. 자본의 탐욕과 가치의 일탈, 허술한 안전망은 우리 공동체를 이미 위험사회의 궤도에 올려놓았다. 탈선과 붕괴는 일상의 위협으로 와 닿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국가와 사회의 기본 역할과 존재 이유를 묻고 따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그래도 우리 사회를 지탱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주는 건 바로 우리 이웃인 갑남을녀의 의로운 행동인지 모른다. 의사자 지정에서 나아가 이들을 기억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는 건 당연한 책무이자 도리라 할 수 있다. 때마침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잊어선 안 될 5인의 세월호 의인들’이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숨진 승무원 박지영씨의 희생정신을 기려 모교인 수원과학대는 재난안전학부를 신설하고 ‘박지영홀’로 명명한 강의실을 꾸린다고 한다. 학생들이 숭고한 의인의 정신을 이어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찬구 논설위원 ckpark@seoul.co.kr
  • KBS 파업 돌입…KBS 이사회 길환영 KBS 사장 해임제청안 표결 다음달로 연기

    KBS 파업 돌입…KBS 이사회 길환영 KBS 사장 해임제청안 표결 다음달로 연기

    ‘KBS 파업’ ‘KBS 이사회’ ‘길환영 KBS 사장’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 KBS 이사회(이사장 이길영)가 29일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 처리를 내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해온 양대 노조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공동 파업에 돌입하기로 해 대치 국면과 방송 파행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사회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여의도 KBS본관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두고 9시간여 격론을 벌였으나 표결처리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달 5일 임시이사회를 다시 열어 해임제청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노사 양측을 상대로 중재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보완해 제출한 해임제청안 제안사유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특히 제안사유 중 ‘공공성 훼손’ 부분을 수정하는 문제에 대해 진통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이사들은 해임제청안을 28일 중 표결하자고 요구했으나 다수인 여당 이사들이 수정된 제안사유를 바탕으로 길환영 사장에게 해명 기회를 다시 줘야 한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자정을 전후해서는 해임제청안 즉각 표결과 연기를 놓고 대립하다가 정회한 끝에 다음달 5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야당 측 조준상 이사는 “6월 5일로 연기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한 여당 측 이사도 “6월 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처리하는 것으로 사실상 표결연기”라고 말했다. 이사회 표결 연기에 따라 KBS 노동조합(1노조)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는 이날 오전 5시 공동 파업을 시작한다. 1노조에는 기술·경영 직군 중심으로 2500여명, 새노조에는 기자·PD직군 중심으로 1200여명이 소속돼 있다, 두 노조의 공동 파업은 2010년 새노조가 분리돼 만들어진 이후 처음이다. 상황 변화가 없는 한 6·4 지방선거 방송과 브라질 월드컵 방송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길환영 사장을 겨냥한 사내 압박은 계속됐다. KBS 기자협회와 PD협회는 전날 이사회에 앞서 총회를 열고 사원 절반에 가까운 2200명의 기명 호소문 ‘KBS 이름으로 길환영 사장 해임결정을 요구합니다’를 낭독한 뒤 이사회 사무국에 전달했다. KBS 기자협회 등이 열흘째 제작거부 중인 가운데 PD협회는 23일에 이어 전날 오전 5시부터 24시간 제작거부를 했다. 길환영 사장은 전날 오후 팀장 이상이 참석하는 회의를 계획했으나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보직사퇴한 팀장들의 불참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국조 ‘김기춘 증인’ 줄다리기

    세월호 국조 ‘김기춘 증인’ 줄다리기

    국회를 찾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이틀째 여야에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지만 28일 여야는 팽팽한 줄다리를 이어 갔다. 일부 유가족이 전날부터 뜬눈으로 국회에서 밤을 새우는 등 여야 협의를 강력히 바랐는데도 소용이 없었다. 여야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밤샘 마라톤협상을 벌인 뒤 다시 접촉에 나섰지만 증인 채택 절차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조사 계획서에 증인을 명시하자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새누리당도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먼저 가동한 뒤 증인은 추후에 협의하자고 맞섰다. 논쟁의 핵심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름을 계획서에 포함시키느냐 여부였다. 새정치연합은 김 실장의 이름을 계획서에 적시하거나 ‘대통령 비서실장’이란 직책명을 쓰자고 제안했으나, 새누리당은 ‘대통령 비서실’이라는 기관명까지만 된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야당이 법을 무시하고 증인을 구체적으로 넣으려고 한다”며 “법을 위반하면서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사전검증팀 연석회의에서 “새누리당은 협상에서 김 실장의 이름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며 “한국의 또 하나의 성역인 ‘김기춘 대원군’의 존재가 확인되는 순간”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위를 먼저 열든 나중에 열든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확실한 약속이 전제된다면 관계없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오바마 “남중국해 충돌땐 즉각 대응” 中 견제 본격화

    오바마 “남중국해 충돌땐 즉각 대응” 中 견제 본격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종전 선언을 시작으로 새로운 외교정책 추진에 나섰다. 전쟁 등 과도한 군사 개입이 아니라 동맹국 등과 연대해 국제적으로 개입하는 ‘신(新)개입주의’가 골자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전쟁을 벌일 힘도, 예산도 없어 ‘세계 경찰’ 역할을 축소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 연설에서 지난 10여년간 벌여 온 이라크·아프간 전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차원의 국제적 개입에 초점을 맞춘 대외정책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전 세계를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외교정책에 있어서 고립주의는 선택권이 될 수 없다”며 “미국과 동맹이 공격을 당하는 등 국익에 직접 영향이 있을 경우에는 독자적으로 군사적인 힘을 이용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집단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며 집단 대응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알카에다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테러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며 관련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며 “전 세계에서 진화하고 있는 테러리스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50억 달러(약 5조 1000억원) 규모의 ‘대테러 파트너십 펀드’를 만들고자 한다”며 의회의 지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중국이 동·남중국해에서 인접 국가들과 영토 분쟁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우리의 우방에 충격을 주는 중국의 행동에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그러나 상원이 먼저 중국을 외교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조약을 비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서도 “우리 군이 시리아 내전의 한복판으로 직접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직접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27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말 아프간 전쟁을 끝낸 뒤에도 현지에 9800명의 미군 병력을 잔류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프간 군 훈련과 알카에다 등에 맞선 대테러 임무를 위한 조치다. 그러나 잔류 병력은 2015년 말까지 절반으로 줄어들고 2016년 말엔 대사관 경비만 제외하고 모두 철수한다. 이로써 미국은 13년 만에 최장기 전쟁을 중단하고 15년 만에 완전히 발을 빼게 됐다. 그러나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는 게 아니라 전쟁에서 패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새로운 외교정책이 중동에서 벗어나 ‘아시아 회귀·재균형’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역할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것인지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 전쟁 종료와 시리아,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새로운 방식의 개입이 아니라 무기력하게 비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KBS 파업 돌입…KBS 이사회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 표결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

    KBS 파업 돌입…KBS 이사회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 표결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

    ‘KBS 파업’ ‘KBS 이사회’ ‘길환영 KBS 사장’ ‘해임제청안’ ‘지방선거’ KBS 파업이 시작됐다. KBS이사회(이사장 이길영)가 29일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 처리를 내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해온 양대 노조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공동 파업에 돌입하기로 해 대치 국면과 방송 파행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사회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여의도 KBS본관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두고 9시간여 격론을 벌였으나 표결처리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달 5일 임시이사회를 다시 열어 해임제청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노사 양측을 상대로 중재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보완해 제출한 해임제청안 제안사유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특히 제안사유 중 ‘공공성 훼손’ 부분을 수정하는 문제에 대해 진통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이사들은 해임제청안을 28일 중 표결하자고 요구했으나 다수인 여당 이사들이 수정된 제안사유를 바탕으로 길환영 사장에게 해명 기회를 다시 줘야 한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자정을 전후해서는 해임제청안 즉각 표결과 연기를 놓고 대립하다가 정회한 끝에 다음달 5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야당 측 조준상 이사는 “6월5일로 연기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한 여당 측 이사도 “6월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처리하는 것으로 사실상 표결연기”라고 말했다. 이사회 표결 연기에 따라 KBS 노동조합(1노조)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는 이날 오전 5시 공동 파업을 시작한다. 1노조에는 기술·경영 직군 중심으로 2천500여명, 새노조에는 기자·PD직군 중심으로 1천200여명이 소속돼 있다, 두 노조의 공동 파업은 2010년 새노조가 분리돼 만들어진 이후 처음이다. 상황 변화가 없는 한 6·4 지방선거 방송과 브라질 월드컵 방송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길환영 사장을 겨냥한 사내 압박은 계속됐다. KBS 기자협회와 PD협회는 전날 이사회에 앞서 총회를 열고 사원 절반에 가까운 2천200명의 기명 호소문 ‘KBS 이름으로 길환영 사장 해임결정을 요구합니다’를 낭독한 뒤 이사회 사무국에 전달했다. KBS 기자협회 등이 열흘째 제작거부 중인 가운데 PD협회는 23일에 이어 전날 오전 5시부터 24시간 제작거부를 했다. 길환영 사장은 전날 오후 팀장 이상이 참석하는 회의를 계획했으나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보직사퇴한 팀장들의 불참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이사회가 열리는 동안 본관 정문 출입구를 걸어잠그고 본관 계단 앞에 대형 버스 2대를 주차하는 등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다. 전날 저녁 KBS 본관 앞에서는 세월호 참사 관련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픈 역사 되풀이 없도록… 항일 기리고 만행 알리다] 中 시안에 광복군 2지대 표지석 29일 제막

    [아픈 역사 되풀이 없도록… 항일 기리고 만행 알리다] 中 시안에 광복군 2지대 표지석 29일 제막

    국가보훈처는 29일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제막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비 제막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9일 시안에서 자오정융(趙正永) 산시성 당서기 등에게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중국 정부가 주관한다. 1942년 편성된 광복군 2지대는 일제에 맞서 싸운 광복군의 주력부대로 1945년 5월부터는 미국 첩보기관인 OSS와 연계해 활동했다. 높이 1.8m의 표지석 후면에는 “1940년 9월 한국광복군총사령부는 중국 국민정부 지원 아래 충칭(重慶)에 설치되었으며, 주요 임무는 항일선전과 정보수집이었다. 1942년 9월 한국광복군 제2지대는 항일투쟁이 격렬하게 진행됨에 따라 시안 장안현 두곡진 사파촌 관제묘 부근으로 본부를 이전했다”는 문구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병기됐다. 표지석 문구는 또 “한·중 국민이 함께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과 압박에 맞서 싸웠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이곳에 기념비를 세웠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박승춘 보훈처장과 윤경빈 전 광복회장, 김유길 광복회 부회장, 김영관 광복군 동지회장 등 우리 측 인사와 왕리시아(王莉霞) 산시성 부성장 등 중국 측 인사가 참석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회 모순에 맞선 한국의 대중 그들은 누구인가

    사회 모순에 맞선 한국의 대중 그들은 누구인가

    대중의 계보학/김성일 지음/이매진/352쪽/2만원 스페인 철학자 오르테가 이가세트는 대중이 장악한 권력을 정치적 진보가 아닌 문명 퇴보로 판단하고, 이들의 움직임을 반란(Revolt)이라고 했다. ‘집단지성’의 저자인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레비는 대중의 양상을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에서 ‘우리는 생각한다’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확실한 것은, 대중의 움직임은 오늘의 현상이라는 점이다. “고지식한 지식인과 부패한 정치인, 그리고 무능력한 공무원과 신자유주의 후광으로 기세등등한 자본가”들이 맺은 동맹과 정면 충돌한 대중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하게 드러난다. 이 같은 물살은 어떻게 형성된 것인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시민교육을 강의하는 김성일씨는 신간 ‘대중의 계보학’에서 지난 100여년 동안 한국에서 형성된 대중의 지층을 촘촘히 살핀다. 자신의 박사 논문 가운데 이론적 배경을 살리고 나머지를 재구성했다. 저자는 2002년을 한국에 ‘새로운 대중’이 출현한 시기로 본다. 무질서와 폭력, 마비된 이성으로 규정된 대중이 자율적인 질서와 규범을 만들며 집단행동을 실천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가 들끓던 2008년은 대중의 결집이 정점에 달한 시점이다. ‘이전 대중’의 시초는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 발견한다. 근대식 학교가 들어서고 출판 사업이 발전하면서 지식의 주체가 된 ‘근대적 대중’이 형성됐다. 그 한 축인 모던보이와 모던걸은 절실한 미래보다는 자유분방하고 유행을 좇는 소비의 주체였다. 또 다른 축은 민권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저항의 주체로서 동학농민전쟁, 만민공동회, 3·1운동, 사회주의운동 등을 이끌었다. 1960년대 들어 경제근대화와 도시화가 추진되면서 대중의 의미는 달라졌다. 국가가 주도한 경제개발과 반공이데올로기 속에 대중은 ‘산업역군’과 ‘반공주의자’로 호명됐다. 한국 사회의 특수성을 바닥에 깐 이 말은, 박정희 정권의 취약한 정당성에 대한 의심과 저항을 무마하기 좋은 수단이 됐다. 1980년대 들어서 비참한 노동 현실을 공론화한 노동자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중 운동이 구축되고 폭발했다.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정권의 폭력성을 체감하고, 1987년 6월 항쟁으로 대중이 국가권력에 맞선 저항 주체로 나섰다. 책은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자리 잡은 신자유주의 속에서 자기계발의 주체가 된 대중부터 인터넷이 확산된 뒤 새로운 저항 세력으로 떠오른 디지털 신인류까지 변화상을 차근차근 따지면서 촛불집회에 다다른다. 2002년 벽두에 터진 ‘오노 사건’(김동성의 금메달 박탈 사건)은 사이버 공간을 반미의 공간으로 채우면서 사회적 결속을 다지고, 월드컵 길거리 응원전은 축제처럼 결집을 형성했다. 그해 미선이 효순이 촛불집회는 길거리 응원전의 정치적 승화로 평가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에서 계급·계층·세대·성별을 초월한 대중은 하향식 계몽과 지도가 아닌 상향식의 자발적인 참여로 변화했다. 그러나 한편 대중의 진화는 맹목적 애국주의와 왜곡된 포퓰리즘이라는 “모순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다. 저자는 “대규모 대중 결집은 한국 사회의 모순과 억압 구조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연구해야 하는 주제”라면서 “대중 연구는 지금 여기 대중의 삶을 짓누르는 부당한 권력과 자본에 맞서는 정치적 기획”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지난 100여년간 한국 대중운동의 흐름을 분석한 ‘대중의 계보학’에서 저자는 2002년을 ‘새로운 대중’이 출현한 때로 봤다. 그해 월드컵 길거리 응원전(왼쪽)에서 축제를 열듯 결집한 대중은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오른쪽)에서는 신자유주의 정책 반대 등 의제를 설정하며 대중운동을 발전시켜 나갔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 고연비 친환경차·클린 디젤차 총출동

    고연비 친환경차·클린 디젤차 총출동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란 주제로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는 ‘2014 부산 국제모터쇼’(BIMOS 2104)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이번 모터쇼는 역대 최대 규모로 22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가 출동한다. 첨단기술을 자랑하는 미래 차보다는 조만간 팔릴 차에 무게중심을 둔 국내 모터쇼의 성격상 한국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디젤 모델과 연비를 강조한 친환경차가 선두에 서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프로젝트명 ‘AG’와 ‘그랜저 디젤’을 최초로 공개, 거센 수입차 공세에 맞선다. AG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 차를 원하는 수요층을 노린 국내용 모델이다. 그랜저 플랫폼(뼈대)에 크기를 제네시스급으로 키웠고 엔진은 3ℓ급이 탑재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만든 첫 준대형 디젤이란 점에서 그랜저 디젤의 등장도 주목할 만하다. 연비와 성능을 앞세운 독일차에 국내 디젤 세단 시장을 송두리째 빼앗긴 현대차의 디젤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기아차가 9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카니발도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다. 해외 자동차 브랜드도 소비자를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BMW는 2년 전보다 전시 면적을 2배가량 키웠다. BMW는 국내 최초로 ‘뉴 4시리즈 그란 쿠페’(뉴 420d), 고성능 세단 ‘뉴 M3’, ‘뉴 M4 쿠페’ 등을 선보인다. 뉴 4시리즈 그란 쿠페는 BMW 중형차 최초의 4도어 쿠페에 디젤엔진을 달아 하반기 한국 시장을 노리는 전략 모델이다. 수입차 중 최대 규모(1500㎡)의 부스를 운영하는 폭스바겐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스포츠 유틸리티(SUV) 콘셉트카 ‘크로스블루’를 주목할 만하다. 디젤 엔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ℓ당 37.8㎞(유럽기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아우디는 A3에 PHEV 기술을 결합한 A3 스포트백 e-트론을 국내에 첫 공개한다. 한 번의 주유로 940㎞(유럽기준)를 이동할 수 있으며, 전기모터만으로도 최대 50㎞까지 주행 가능하다. 하이브리드에 무게중심을 둬왔던 일본 차도 한국 시장에선 디젤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닛산은 올해 하반기 국내에 도입할 예정인 첫 소형 SUV 디젤 모델을 부산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막영애13’ 정준하, 카메오 출연 ‘남친인 줄 알았더니..먹방 대결’

    ‘막영애13’ 정준하, 카메오 출연 ‘남친인 줄 알았더니..먹방 대결’

    방송인 정준하가 영애의 맞선남으로 깜짝 출연해 먹방대결을 펼친다. 정준하는 오는 22일 방송되는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3’(이하 ‘막영애13’)에서 진상 맞선남으로 깜짝 등장해, 승준-영애-기웅의 삼각 러브라인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소화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 잔소리에 떠밀려 맞선을 보게 된 노처녀 영애의 굴곡진 하루가 펼쳐질 예정. 정준하는 먹을 것 좋아하고 잘난척 심한 대기업 과장으로 변신해 맞선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진상 맞선남’을 연기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 정준하는 조각 케이크를 크게 한입 베어 먹고 있으며, 이에 질세라 영애 또한 김치전으로 감싼 고기쌈을 먹음직스럽게 입에 넣고 있어 두 사람이 맞선 자리에서 어떤 먹방대결을 펼쳤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CJ E&M 한상재 PD는 “최근 정준하씨가 다이어트 후 식단관리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먹는 촬영을 위해서는 몸을 아끼지 않았다”며 “영애의 맞선을 통해 승준-영애-기웅의 삼각 로맨스 구도가 더욱 부각되기 시작할 예정이다. 그 계기를 마련해주는 ‘맞선남’ 정준하씨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엄청난 활약을 했다. 그 모습은 방송을 통해 지켜봐 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막영애13’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 = 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출고가 인하·공짜폰도… 이통3사 또 전면전

    68일간의 영업정지가 풀린 첫날인 20일 이동통신 3사는 그동안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전면전에 돌입했다. 3사는 이날 출고가를 인하한 단말기를 대거 쏟아냈다. 해당 단말기들은 이통사 보조금 상한선인 27만원을 모두 받으면 ‘공짜폰’이나 다름없는 가격이다. 먼저 3사 가운데 가장 늦게 영업정지 기간이 끝난 SK텔레콤은 이날 스마트폰 7종의 출고가를 인하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자사전용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S4 액티브는 37만 1800원을 인하해 52만 8000원에, LG전자 옵티머스LTE3는 4만 9500원을 인하해 26만 9500원에 판매한다. 통신 3사 공동 모델인 LG전자의 G2와 옵티머스G프로, 팬택의 베가 아이언도 가격을 내렸다. G2는 기존 가격에서 25만 5200원 내린 69만 9600원, G프로는 22만 3300원 내린 47만 6300원에 판매한다. 베가 아이언의 출고가는 15만 1600원 내린 38만 9400원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3사 공동 모델인 LG전자 G2와 옵티머스G프로, 팬택 베가 아이언의 출고가를 SK텔레콤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췄다. LG유플러스는 단독 영업 기간에 가격을 인하한 옵티머스Gx의 출고가를 이번 영업 재개에 맞춰 추가로 인하, 52만 8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지난달 27일 3사 중 가장 먼저 영업 정지를 끝낸 KT는 ‘스펀지플랜’으로 바람몰이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남은 약정, 잔여 할부금, 중고폰 처리 등 휴대전화 교체 기간을 1년으로 줄여준다. SK텔레콤은 가족 간 회선 결합을 조건으로 최대 1만원까지 요금을 할인해 주는 ‘착한 가족 할인’으로 맞선다. LG유플러스도 모바일 TV인 ‘U+HDTV’의 사용자환경(UI)을 업그레이드하고 콘텐츠도 대폭 보강하는 등 눈길 끌기에 나섰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설] 日 집단자위권 한반도 개입 여지 차단해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그제 일본 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현행 평화헌법에 대한 해석을 변경하는 형식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가 공격을 받을 경우 이를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일본 자위대가 반격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그동안 ‘집단 자위권을 보유는 하지만 행사하지는 못한다’고 돼 있는 헌법 해석을 정부 차원에서 임의로 변경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70년간 지속돼 온 전후 체제의 근본적 변화를 뜻하는 것으로, 당장 한반도 안보상황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여지를 열어 놓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파장이 중차대하다고 할 것이다.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려면 자위대법 개정 등 몇 단계의 절차가 남아 있으나 대내외 정세를 감안할 때 이는 이제 시간문제로 보인다. 중국에 맞선 미국이 일본의 보다 적극적인 군사적 역할을 주문하고 있는데다 일본 스스로도 중국의 아시아 중심 전략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태세인 까닭이다. 그제 아사히신문이 사설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는 순간 상대국에 일본은 적국이 되는 것으로, 동아시아의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으나 이런 반대 여론은 일본 안에서는 소수에 그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북한이라는 안보 변수를 지닌 우리로서는 침략의 과거사조차 온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일본의 고삐 풀린 군사력 확대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 정부가 즉각 “한반도 안보와 우리의 국익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우리의 요청 또는 동의가 없는 한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런 수사적 대응에 머물 수 없음은 자명하다. 한반도 유사 시 일본의 군사 개입을 적극 제어할 강력하고 세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실제로 북한의 전면적 무력도발이나 체제 붕괴로 인한 급변사태가 벌어지면 자국민 보호를 구실로 일본의 군사 개입이 얼마든 이뤄질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심지어 일각에선 한반도 주변 공해상에서 일본 자위대가 북한 선박을 나포함으로써 북에 도발 명분을 제공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베 총리도 그제 “전쟁을 피하려는 한국 내 일본인들이 탄 미국 선박이나 항공기가 북한의 공격을 받아도 자위대가 손을 놓고 있어야 되겠느냐”는 말로 다양한 군사개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일본의 집단 자위권이 한·미·일 안보협력에 도움이 된다는 지적도 있으나 이런 긍정적 효과를 위해서라도 정부는 능동적으로 일본 집단자위권에 대응해야 한다. 양국 간 협의는 물론 한·미 방위조약의 틀 속에서 대일 견제력 강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 [AFC 챔피언스리그] 오! 서울 졌지만 8강

    1-2로 져도 8강에 진출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불러들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 FC서울 얘기다. 서울은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2분 모리시마 야스히토에게 역전골을 얻어맞고 1-2로 져 1, 2차전 합계 4-4가 됐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합류했다. 서울은 이로써 8월 치러지는 8강전을 통해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게 됐다. 8강 이후 대진은 오는 28일 추첨으로 결정된다. 서울은 나흘 뒤 성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를 치르고 8주 남짓 월드컵 휴식에 들어간다. 1차전에서 골맛을 본 에스쿠데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한 차례 슈팅이 가와사키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삼킨 에스쿠데로는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최현태가 짧게 내주자 수비수 2명을 제치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그물을 출렁였다. 가와사키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29분 서울 진영에서의 오스마르 실수를 틈타 공격수 고바야시 유가 공을 가로채 서울의 골문을 흔들었다. 서울은 두 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규의 헤딩슛이 그물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3분 뒤에는 김진규가 찬 프리킥이 골대 위를 넘어갔다. 서울은 후반 7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찬 윤일록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난 뒤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가와사키는 후반 17분 오쿠보 요시토와 후반 35분 레나토가 찬 공이 골대 정면을 향했으나 서울 수문장 김용대 정면으로 가 기회를 놓쳤다. 모리시마는 후반 47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때려 역전 골을 뽑아낸 뒤 한 골을 추가하기 위해 조바심을 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웨스턴시드니(호주)는 파라마타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2-0으로 격파, 1, 2차전 합계 3-3이 됐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합류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38세男에 17세 미성년자 소개 국제결혼 중개업자 67명 입건

    국제결혼을 주선하면서 외국 여성의 신상정보조차 제대로 알리지 않거나 미성년자 등을 소개한 불법 중개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4일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국제결혼을 불법 중개한 김모(46)씨와 홍모(46)씨 등 67명을 결혼중개업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성범죄 전력 탓에 직접 국제결혼 중개업소를 차릴 수 없자 부인 이름으로 등록해 놓고 지난해 7월 베트남에서 한국인 A(38)씨에게 17세 베트남 여성을 소개했다. 홍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국인 남성 5명에게 1인당 1000만∼2000만원의 중개료를 받고 상대 여성에 대한 신상정보 없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여성과의 맞선을 주선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프로야구] 감독 바뀐 LG 2연승 ‘코치 사퇴’ 한화 5연패

    [프로야구] 감독 바뀐 LG 2연승 ‘코치 사퇴’ 한화 5연패

    한화가 김성한 수석 코치 사임이란 충격요법에도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는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3-10으로 무릎을 꿇었다.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이날 승리한 꼴찌 LG에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한화는 경기에 앞서 김 수석 코치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승 김응용 감독의 부름으로 한화에 온 김 수석 코치는 “감독님을 제대로 모시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고심 끝에 사임을 받아들이면서 “남은 시즌을 수석 코치 없이 치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화는 이날도 무기력했다. 상대 선발 밴덴헐크의 구위에 눌려 6회까지 삼진 7개를 당하고 2안타 2볼넷 1득점에 그쳤다. 1회 2사 2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이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 1사 2루에서는 김회성과 김민수가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까지 한 점만 허용하며 잘 막던 한화 선발 송창현은 1-1로 맞선 6회 무너졌다. 채태인과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승엽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고, 김현곤에게는 2루타로 추가점을 내줬다. 최영환이 불을 끄러 올라왔지만 1사 만루에서 김상수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는 등 석 점을 더 빼앗겼다. 한화는 7회에도 정재원과 황재규가 4점을 내줘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KIA를 9-5로 꺾고 4연승, 일주일 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NC는 4-5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심동섭의 폭투로 동점을 만든 뒤 나성범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양상문 감독이 새로 부임한 LG는 잠실에서 롯데를 2-1로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LG는 선발 임정우가 3회 1사에서 이승화의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강하게 맞아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그러나 정현욱부터 마무리 봉중근까지 7명의 투수를 투입해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문학에서는 두산이 SK를 12-2로 완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민병헌이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2006년 데뷔해 여덟 시즌 만에 맛본 첫 그랜드슬램. 홍성흔도 5회와 8회 시즌 9·10호 홈런을 쏘아올려 팀 동료 칸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넥센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9)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 국내 무대 6년차의 나이트는 올 시즌 첫 방출 외국인 선수가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부산 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부산 지역 기초단체장

    부산지역에서는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지방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선거 운동을 중단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그러나 선거가 2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들은 다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주민 복지, 도시안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현 구청장이 모두 이기는 등 현직 프리미엄이 위세를 떨치다 보니 공약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 새누리당의 경우 지난 9일 경선을 통해 기장군 홍성률 후보를 마지막으로 선출하는 등 16개 구·군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각 지역실정에 맞게 여론조사(100%) 또는 여론조사(50%)+당원투표(50%) 등의 방법으로 경선을 했다. 부산은 16개 구·군 단체장 중 기장군수를 제외한 15개 구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었으나 정영석 동구청장이 경선에 불참, 탈당했다. 지난 8일 예비후보에 등록한 정 동구청장 등 일부 무소속 출마자는 역시 무소속인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내건 ‘범시민후보 단일화’의 동참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향후 선거 판세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13일 중구, 서구, 금정구, 해운대구, 수영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세월호 참사 여파로 물밑에서 선거운동을 해 오던 예비후보들이 15일 공식 후보 등록을 앞두고 선거 사무실을 개소하고 선거 인력을 보강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연제구청장 출마 후보들은 여야 모두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유권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이위준 연제구청장 예비후보는 지속적이며 좋은 일자리창출 공약 등에 방점을 찍었다. 이 예비후보는 최상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재직 시 1만 8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 점을 부각시키면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전국 최고의 여성 친화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연제구는 부산시청사, 경찰청, 국세청 법조타운 등 행정이 밀집해 있고 지하철 1호선 등 교통 여건이 좋은 데다 부산시민의 휴식공간인 온천천을 끼고 있어 최근 재건축 등 신규 아파트 건립이 활발하다. 새정치연합 박승언 연제구청장 예비후보는 부산의 대표적인 시민공원으로 자리매김한 온천천과 연제구 내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도심 푸른길 조성을 약속했다. 또 주민 복지정책으로 맘(MOM)이 편한 연제, 국공립 육아종합서비스 원스톱지원센터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역시 3선에 도전하는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는 구 숙원사업인 범천동 도심철도시설 이전과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지정, 전포동 국민체육센터, 부암동 고가차도 철거, 불량주거 환경개선 사업 추진 등 도시정비사업과 노인·장애인 복지시설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주민 복지 향상에 초점을 두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전 민주당 부산시당 부위원장을 지낸 새정치연합 조영진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가족처럼 소통하는 청장을 내세웠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군 지역인 기장군 출마 후보들은 원전 안전 및 지역발전, 관광개발 등을 주요 공약으로 꼽으며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무소속 오규석 기장군수 예비후보는 첨단산업 육성, 전통산업 육성, 의료산업 육성, 체험관광 육성, 교육·산업육성 등 5가지 분야의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확정했다.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조성과 함께 기장군을 녹색산업의 메카로 만들 기장의 전통산업인 농수산특산물을 최고급으로 특성화시키고 웰빙 브랜드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명예의 전당 및 야구테마파크 조성,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바다 밑 도시계획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기장 발전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과 도시철도 기장선 건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정했다. 새정치연합 김홍석 기장군수 예비후보는 원전이 밀집한 기장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듯 원전 1호기 폐쇄, 반값 전기료 실현, 원전안전도시 선포, 원전발전기금을 활용해 중·고교 전면 무상교육 및 무료 급식 실현 등을 꼽았다. 고령인구가 가장 많은 원도심 지역 중 한 곳인 동구청장 새누리당 박삼석 예비후보는 구민운동장 건립, 경로센터와 작은 도서관 다수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정했다. 이에 맞선 새정치연합 성재도 예비후보는 산복도로 에스컬레이터 설치, 그룹하우스와 테크노힐 육성을 통한 원도심 부활 등을 약속하며 뛰고 있다. 도·농복합지역으로 최근 서부산권 발전의 핵심지역으로 떠오른 강서구청장에 출마한 노기태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숙원인 개발제한구역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노 예비후보는 부산의 중요한 성장동력이며 미래 먹거리 창조지역인 강서에는 그 중요성만큼이나 완벽하게 검증된 힘 있는 열정의 일꾼이 필요하다며 세계 초일류 신항을 완성한 자신이 그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김진옥 강서구청장 예비후보는 현 구청을 명지지역으로 이전하고 종합 병원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명지오션시티의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정했다. 이 밖에 남구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김병원 예비후보는 장기간 방치된 남구 재개발 문제 해결과 노인버스 완전 무임 승차제 도입을, 무소속인 배수태 예비후보는 주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서비스 활성화, 문현금융단지 등 신규시설 운영 지원 등 주민편의와 지역발전에 관한 공약을 내걸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프로야구] 유희관 넘고 삼성 6연승

    [프로야구] 유희관 넘고 삼성 6연승

    삼성이 파죽의 6연승으로 첫 단독 2위에 올랐다. 박병호(넥센)는 시즌 첫 3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9일 잠실에서 홈런 4방을 폭죽처럼 터뜨리며 두산을 12-2로 대파했다. 삼성은 거침없는 6연승으로 선두 넥센에 1경기 차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의 6연승은 올 시즌 최다인 넥센의 8연승에 이은 두 번째 최다 연승. 삼성 선발 배영수는 6과 3분의1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반면 5연승을 노리던 두산 선발 유희관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장단 12안타를 맞고 8실점했다. 유희관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홈런과 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 박석민은 2회 선제 1점포를 날렸고 나바로는 3회 1점포로 홈런 행진에 가세했다. 4-2로 쫓긴 5회에는 다시 박석민이 2점포를, 7회에는 최형우가 2점 쐐기포를 폭발시켰다. 선두 넥센은 목동에서 8회 무서운 응집력으로 LG에 6-5 역전승했다. 꼴찌 LG는 3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1-5로 뒤진 8회 박병호의 2점포 등 장단 5안타로 5득점,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홈런 선두 박병호는 3경기 연속 홈런으로 13호를 기록, 2위 칸투(두산)와의 격차를 4개로 벌렸다. LG 선발 류제국은 6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리는 듯했으나 불펜 난조로 또 땅을 쳤다. KIA는 대전에서 백용환의 천금 같은 연장 결승포로 한화를 3-2로 눌렀다. 백용환은 2-2로 맞선 12회 초 송창식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역전 1점포를 터뜨렸다. 앞서 KIA는 0-1로 뒤진 9회 초 나지완의 극적인 2점포로 승리를 일구는 듯했으나 9회 말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으로 끌려갔다. KIA 선발 양현종은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 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롯데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연장 10회 전준우의 극적인 2타점 2루타로 NC를 3-1로 꺾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TV 맞선 프로그램 출연男 ‘살인의 추억’ 고백 파문

    TV 맞선 프로그램 출연男 ‘살인의 추억’ 고백 파문

    한 남자가 새 연인을 찾는 TV 맞선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 저질렀던 ‘살인의 추억’을 공개해 파문에 휩싸였다. 최근 터키 플래시TV에서 방송된 새 반려자를 찾는 맞선 프로그램에 한 남자가 출연했다. 이 남자의 이름은 올해 62세의 세퍼 칼리낙. 그는 놀랍게도 구애의 멘트를 날리며 과거 부인과 애인을 살해한 적 있다는 폭탄발언을 던져 일순간에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그가 고백한 최초 살인은 어린 나이인 17세 때였다.  칼리낙은 “17세 때 사촌이었던 여성과 결혼을 했는데 다른 남자와 정분이 나 이를 질투해 살인을 저질렀다” 면서 “살인죄로 13년 9개월을 선고받았으나 4년 정도 살다 사면됐다”고 털어놨다. 그의 폭탄발언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이번엔 출소 후 한 유부녀와 사귀다 그녀를 살해한 것. 칼리낙은 “이혼 후 나와 결혼하기로 한 그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나를 죽이려고 했다” 면서 “도끼를 휘두르다 사고로 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다시 감옥에 간 칼리낙은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다시 사면돼 자유의 몸이 됐다. 그가 이같은 ‘살인의 추억’을 고백한 것은 좋은 부인을 얻기 위해 자신이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만천 하에 강조하기 위해서 였다. 칼리닉의 폭탄 발언 직후 당황한 프로그램 진행자는 “아마도 운명의 희생자인 것 같다”고 말하며 곧바로 그를 퇴장시켰다. 방송 직후 현지언론은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비판에 가세했다, 현지 방송 비평단체는 “프로그램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면서 “제작진 측은 사전에 충분히 출연자의 범죄 기록 등을 조사했어야 했다” 며 비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류현진, 엿새 쉬고 5일 출격

    류현진(27·LA 다저스)이 예정보다 하루 미뤄진 오는 5일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일 “댄 해런이 2일 미네소타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 나서고 트리플A에서 뛰는 레드 패터슨이 두 번째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류현진은 3일 조시 베킷, 4일 폴 머홀름에 이어 5일 오전 2시 10분부터 열리는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당초 4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마이너리그의 패터슨이 전격 투입되면서 6일 휴식 뒤 등판하게 됐다. 류현진은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6일 이상을 쉬고 나온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5일 쉬고 나온 10경기에서 8승1패, 평균자책점 1.90으로 호투했고 6일 이상 쉰 10경기에서도 4승3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선전했다. 류현진은 올해 마이애미와 처음 맞선다. 지난해 두 차례 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등판이 확정된다면 류현진은 상대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22)와 힘겨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2.19로 돌풍을 일으킨 페르난데스는 올해도 4승1패, 평균자책점 1.59로 위력적인 투구를 뽐내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마이애미전에서 6-4로 승리해 통산 1만 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잭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5승째를 작성해 1만 번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추신수(32·텍사스)는 오클랜드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과 출루율은 .303과 .433으로 모두 떨어졌다. 텍사스는 1-12로 져 4연패에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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