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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주저하던 오바마 “아르빌 위험” 한마디에 공습

    전쟁 주저하던 오바마 “아르빌 위험” 한마디에 공습

    “아르빌에는 우리 영사관이 있다. 우리는 이곳이 위협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르빌 인근에서 벌어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침략행위가 공습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종전 이후 2년 7개월 만에 다시 이라크 공습을 개시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물론 공습의 직접적인 이유는 ‘제노사이드’(대량학살범죄)이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쿠르드자치정부(KRG)의 수도 아르빌이다. IS가 지난 6월 이라크 제2도시인 모술을 점령했을 때도, 시리아와 이라크를 잇는 영토에 ‘칼리프’(이슬람 통치자) 중심국가를 세웠을 때도, 이라크 정부가 지원을 요청했을 때도 ‘침묵’했던 미국이다. 그러나 미국은 “아르빌이 위험하다”는 소식에 즉각 반응했다. 이에 대해 NYT는 “리비아 ‘벵가지 사태’의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오바마를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벵가지 사태란 2012년 9월 11일 무장단체 ‘안사르 알샤리아’가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을 공격해 크리스 스티븐스 대사를 비롯해 미국인 4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공화당은 이를 두고 ‘CIA의 테러 경고를 무시한 무능 정부의 늑장대응으로 자국민이 죽었다’며 공격했다. 가뜩이나 지지율 바닥인 오바마 행정부가 뼈아픈 대외 정책 실패 사례를 되풀이할 수 없는 노릇이다. 더욱이 아르빌은 이라크 최대 유전지대가 있는 곳이다. 세계 2위의 산유국인 이라크 석유의 40%가 이라크 내 쿠르드자치정부에 있고 이 중 상당량이 아르빌에 매장돼 있다. 미국의 교역이 많고 외국의 정부·기업·시설도 집중돼 있다. 시리아, 이란, 터키를 잇는 중심지인 만큼 미국도 터키도 호락호락하게 넘겨줄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결국 아르빌 함락은 이라크만의 문제가 아닌 중동 정세와 연관돼 있다. 그렇다면 반군을 격퇴시킬 수 있을까. 우선 IS의 기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평지가 많은 이라크 북부에서 지상군뿐인 IS에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미국의 공습은 위협적이다. 그러나 공중 폭격만으로 IS 세력을 절멸시키기엔 한계가 있다는 게 대다수 관측이다. NYT는 “미국이 제한적 공습으로 IS의 위협을 깨부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봉인’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기다 IS는 오합지졸의 테러리스트들이 아니다. 매년 작전 현황이 담긴 연례 성과보고서를 발간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홍보까지 하는 데다 종교적 신념에 목숨 바치려는 전사들이 즐비한 기업형 무장조직이다. 이라크와 시리아에 걸친 다국적 테러집단이기도 하다. 가장 큰 문제는 이라크 정부의 무능이다. 수니파를 박해해 이번 사태를 불러온 장본인인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퇴진 압력에 맞선 채 ‘종파를 통합한 새 정부를 구성하라’는 안팎의 요구도 모두 일축했다. 아직 새 내각도 구성하지 못한 상태다. 군사 능력도 떨어진다. 결국 오바마 대통령이 장기화 가능성을 예고한 것도 이런 상황에서 ‘IS 박멸’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윤 일병’ 세상 알린 임태훈 소장은

    ‘윤 일병’ 세상 알린 임태훈 소장은

    하마터면 영원히 묻힐 뻔한 28사단 윤모 일병 사망사건을 폭로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임태훈(38) 군인권센터 소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 소장은 군 당국이 단순 폭행치사 사건으로 발표했던 윤 일병 사건이 잔인한 가혹행위에 따른 비극이라는 사실을 지난달 31일 폭로하면서 일약 뉴스의 중심에 섰다. 지난 7일에는 2차 폭로를 통해 윤 일병의 직접적 사인이 구타에 의한 것이었다고 은폐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는 등 ‘골리앗’ 같은 군 당국에 맞선 ‘다윗’처럼 당찬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양복을 깔끔하게 차려입는 등 말쑥한 외모의 임 소장은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과 권리 구제 활동을 벌여 온 ‘인권운동가’다. 2005년 6월 경기 연천군 경계초소(GP)에서 발생한 김모 일병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군대의 언어폭력, 구타 및 가혹행위가 심각한 수준임을 알게 된 임 소장은 그해 10월 군인권센터 설립에 나섰고 2009년 군인권센터를 설립했다. 임 소장은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자랐다. 대구한의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한 임 소장은 1997년 ‘동성애자인권연대’를 창립했다. 당시 변호사였던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함께 동성애를 왜곡한 교과서의 수정을 요구하는 운동을 주도했다. 임 소장은 2000년 당시 성공회대 교수였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권유로 성공회대 NGO대학원에 진학했다. 체계적인 인권·시민사회 운동을 하기 위해서였다. 임 소장은 같은 해 9월 연예인 홍석천씨의 동성애자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을 결성해 동성애자 차별에 저항했다. 이 운동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이 동참했다. 이후 임 소장은 한 TV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도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임 소장은 2004년 동성애 성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의 군형법 92조와 동성애를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는 징병 신체검사에 저항해 병역을 거부했고,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국제사면위원회는 복역 중인 임 소장을 양심수로 선정,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였고, 임 소장은 2005년 6월 가석방된 뒤 그해 8·15 특사로 사면됐다. 이후 임 소장은 국가인권위원회 군대 내 인권상황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사업과 군 인권교육교재 개발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는 등 군 의문사나 가혹행위, 차별, 인권 유린에 대한 개선 활동을 벌여 왔다. 그는 지금 ‘군 인권의 개척자’란 별명을 얻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MLB] 다저스 유리베 ‘쓰리런’, 에인절스 꺾고 2연패 탈출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힘겹게 2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불펜진의 약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1사 1, 3루에서 끝내기 야수선택으로 5-4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연패의 사슬을 끊고 밀워키 브루어스에 3-4로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2경기 반으로 벌렸다. 6월 이후 11경기에서 10승에 평균자책점 0.94를 기록한 커쇼가 다저스 투수로는 1985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개인 11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받은 경기였다. 리그를 대표하는 에인절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첫 3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3자책)하며 흔들렸던 커쇼는 이후 4이닝은 볼넷 2개를 내줬을 뿐 노히트로 막았다. 커쇼가 초반 부진을 딛고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가자 다저스 타선도 힘을 냈다. 다저스는 3-3으로 맞선 6회말 3루수 악송구로 1루에 출루한 맷 켐프가 2루 도루 후 포수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린 뒤 스콧 반 슬라이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커쇼가 팀이 4-3으로 앞선 8회초 수비 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사달이 났다. 바뀐 투수 브라이언 윌슨이 1사 후 앨버트 푸홀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커쇼의 개인 11연승은 물론 올 시즌 첫 메이저리그 첫 14승 투수가 될 수 있었던 기회마저 날려버렸다. 다저스는 9회말 1사 후 2회말 3점 홈런을 때려낸 후안 유리베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A.J. 엘리스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대타 앤드리 이시어는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공을 잡은 3루수 데이비드 프리스는 곧장 홈에 뿌렸으나 태그 과정에서 포수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공을 놓쳤고 그 사이 유리베가 베이스를 밟아 경기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넋 잃은 양현종… 길 잃은 호랑이

    [프로야구] 넋 잃은 양현종… 길 잃은 호랑이

    에이스 양현종(KIA)마저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KIA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8로 완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믿었던 선발 양현종이 4와3분의1이닝 8실점(8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52패(40승)째를 당한 KIA는 4위 롯데와의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져 가을 야구의 꿈이 희미해졌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양현종은 2회 흔들렸다. 선두 타자 칸투에게 2루타, 홍성흔에게 적시타, 양의지에게는 3루타를 얻어맞아 2점을 빼앗겼다. 오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김재호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양현종은 5회 완전히 무너졌다. 볼넷 2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홍성흔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양의지에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다. 1사 2, 3루에서 교체된 양현종은 구원 나온 서재응이 김재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는 바람에 실점과 자책이 8점으로 늘어났다. 반면 두산은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5위 LG에 승차 없이 승률 2리 차로 따라붙었다. 선발 유희관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홍성흔과 김재호가 3타점씩 올렸다. 사직 경기는 1-1로 맞선 5회 2사 1루 NC 공격 도중 3루 측 조명탑이 통째로 꺼지는 바람에 중단됐다. 홈 구단인 롯데는 50분 가까이 이를 복구하지 못했고, 결국 6일 오후 4시부터 중단된 상황 그대로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중단되기 직전 타자였던 김종호가 원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투수 장원준을 상대한다. 조명탑 이상으로 일시 정지(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된 것은 1999년 10월 6일 전주 쌍방울-LG 더블헤더 2차전과 2011년 4월 16일 대구 삼성-두산전에 이어 세 번째. 롯데 측은 “고압 차단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여 교체했지만 이후에도 조명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SK를 8-3으로 물리쳤다. 박병호는 5회 2사 1, 2루에서 롯데 선발 김대유의 3구 136㎞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레이스 2위인 팀 동료 강정호(31개)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삼성은 청주에서 홈런 다섯 방을 앞세워 한화를 14-1로 일축, 4연승을 내달렸다.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에 성공한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양현종과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밴헤켄 ‘20승 페이스’

    [프로야구] 넥센 밴헤켄 ‘20승 페이스’

    “3년차를 맞아 한국 무대가 한결 편해졌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 한층 안정적으로 던지게 됐다.” 지난 2일 LG전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5승을 올린 밴헤켄(넥센)은 올 시즌 선전의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5월 27일 SK전부터 1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된 밴헤켄은 1996년 조계현 LG 2군 코치가 해태 시절 세운 11경기 연속을 넘어섰다. 2007년 두산 리오스(22승) 이후 7년 만에 20승 투수 탄생을 꿈꾸고 있다. 2012년 ‘코리안드림’을 품고 넥센 유니폼을 입은 밴헤켄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와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정상급 반열에 올랐다. 3년차인 올해는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2.79) 1위, 탈삼진(119개)과 승률(.789)은 2위를 질주 중이다. 특히 최근 두 달 넘게 등판할 때마다 승리투수가 되면서 넥센의 2위 수성에 앞장서고 있다. 만 35세의 밴헤켄은 심각한 타고투저 속에서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135와3분의2이닝을 던져 2위 니퍼트(두산·125이닝)보다 10이닝 이상 더 소화했다. 2334개의 투구 수는 양현종(KIA·2064개)보다 300개 가까이 많은 선두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역시 15회로 찰리(NC·13회)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밴헤켄은 “아주 작은 것을 성실하게 한다. 훈련과 러닝을 빼먹지 않는다. 해를 거듭하면서 상대 타자의 특징도 알아 가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한편 한화는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조인성의 3점 홈런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조인성은 1-1로 맞선 6회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니퍼트의 3구 149㎞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4연패 수렁에 빠진 두산은 5위 자리를 LG에 넘기고 다시 6위로 내려앉았다. LG-넥센(잠실)전과 KIA-삼성(광주)전은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취소됐고, 문학 경기도 SK가 NC에 5-2로 앞선 2회 노게임이 선언됐다. 잠실과 문학 경기는 4일 치러지지만, 광주 경기는 지난 2일 강풍에 날아간 구장 지붕 복구 공사 때문에 추후 편성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中 ‘아찔한 비키니 공개 맞선’…수영복 남녀 무대에서

    中 ‘아찔한 비키니 공개 맞선’…수영복 남녀 무대에서

    남녀가 처음 만나는 어색한 맞선자리에 비키니 차림?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일명 ‘비키니 맞선’이라는 미팅 행사가 벌어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의 한 포털사이트가 주최한 이 행사는 유명 워터파크에서 공개적으로 열렸으며, 솔로인 남녀가 비키니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 뒤 마음에 드는 이성과 짝을 맺는 형식이다. 지난 2일 무더위 속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200명의 젊은 남녀가 몰려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남성은 하의 수영복만, 여성은 비키니만 입은 채 참가해야 되는 이 행사는 기존의 딱딱하고 어색한 맞선이나 미팅과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짝’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비키니와 수영복 차림으로 공을 등에 함께 지고 이동하는 미션 및 수중 미, 공개 장기자랑 등을 통해 친밀도를 쌓아간다. 이 대회에는 마치 주최측이 유도하기라도 한 듯 탄탄한 근육과 매끈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참가자들만 줄을 이어 일부 구경꾼들의 ‘의심’을 사기도 했다. 또 다른 구경꾼들은 “맞선을 보는데 꼭 저렇게 옷을 ‘적게’ 입어야 하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MLB] 아쉬운 괴물

    [MLB] 아쉬운 괴물

    류현진(27·LA 다저스)이 두 번째 한·일 선발 대결에서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하지만 시즌 13승은 불발됐다. 류현진은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2-2로 맞선 7회 말 타석 때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됐고 선두타자 푸이그가 안타에 이은 견제사로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4연승은 중단됐고 시즌 13승은 오는 8일 강호 LA 에인절스 원정 경기로 미뤄졌다. 2-1로 앞선 7회 초 2사 1루에서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맞은 동점 2루타가 뼈아팠다. 하지만 류현진은 시즌 21번째 등판에서 1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고 평균자책점도 3.44에서 3.39로 낮췄다. 2010년 소프트뱅크에서 다승왕(17승)과 최우수선수(MVP)로 일본 열도를 평정했던 와다 쓰요시(33)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홈런 등 6안타를 맞고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류현진에 못 미쳤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구로다 히로키(6이닝 2실점)에게 뒤져 패배를 당했다. 10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73개를 꽂아 공격적으로 피칭했다. ‘필살기’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했지만 고비에서 얻어맞아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커브 제구도 좋지 않았다. 다저스는 연장 12회 헨리 라미레스의 끝내기 3점포로 5-2로 이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3.5경기 차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7회 상황에 대해 “상대 타자가 노리고 있었던 것 같다. 3개 연속으로 (체인지업을) 던진 것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 공이 쏠렸다.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요한 순간에 두 번 다 맞았지만 다른 공은 지난 경기보다 좋았다”면서 “와다는 직구를 많이 던졌다.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와다는 “류현진과 대결해 행복했다. 두 명의 아시아 출신 투수가 나란히 선발로 나올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언제나처럼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쉽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실점했는데 그건 타자가 잘 친 것”이라고 칭찬했다. LA 타임스는 “7회 주니어 레이크에게 기습 번트를 내준 뒤 흔들린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7·30 재보선 후폭풍] 구심점 약화 친박계, 이정현 구원투수 되나

    [7·30 재보선 후폭풍] 구심점 약화 친박계, 이정현 구원투수 되나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腹心)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7·30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곡성에 새누리당 깃발을 꽂자 당내 친박(친박근혜)계가 술렁이고 있다. 비박(비박근혜)계 좌장인 김무성 대표 체제 아래서 맥을 못 추던 친박계가 이 의원의 국회 입성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7·14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당 대표에서 탈락하고 친박계 핵심인 홍문종 의원은 최고위원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박근혜 정부 1기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맡았던 황우여·최경환 의원이 각각 사회부총리와 경제부총리에 지명돼 여의도를 떠나게 되면서 친박계 구심점은 더욱 약화됐다. 지난달 31일 윤상현 사무총장마저 재·보선을 끝으로 사임하면서 친박계 핵심 세력은 당 지도부에서 사실상 모습을 감추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 의원이 집중 조명을 받으며 국회로 귀환했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1일 “이 의원이 친박계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이 당·청 관계뿐만 아니라 여야 관계에서도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당 대표 못지않은 거물급 존재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면 친박계 재기의 날갯짓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서열 2위’ 서청원 최고위원까지 가세한다면 비박계 지도부 틈새에서 친박계의 입김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김 대표도 당·청 소통의 창구가 이 의원으로 일원화되는 것을 상당히 경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김 대표를 외면하게 되면 그의 위상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장담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도 친박계에 대한 비박계의 견제 차원으로 해석된다. 물론 ‘이정현 바람’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6년 4월 총선까지 굵직한 정치 이벤트가 없는 상태에서 친박 세력의 재기 시도에 맞선 비박계의 견제 방어선이 한층 더 공고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선거에 고생이 많았고 정말 잘해줘서 너무나 고맙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축하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도 “녹초가 됐지만 결과가 좋아서 분위기가 너무나 좋다”며 “경제 살리기 콘셉트가 좋았다. 대통령이 적절하게 경제 살리기 정책을 내줘서 선거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두 사람의 이런 긴밀한 통화를 시작으로 당청 소통이 원활해진다면 ‘박근혜의 남자’라고 불린 이 의원의 당내 입지는 더욱 약화될 수도 있다. 재·보선 승리로 당을 공고히 장악한 김 대표는 이 의원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쯤 당직 인사를 앞둔 김 대표가 이 의원에게 부여할 보직에 따라 친박계와 비박계의 정치적 역학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윤 일병 폭행사망’ 가해자 최대 30년 구형 방침

    군 검찰이 지난 4월 28사단 포병연대 의무중대에서 선임병들의 폭행으로 사망한 윤모(23) 일병 사건과 관련, 가해자들에게 5~30년을 구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고위 관계자는 1일 “윤 일병에 대한 지속적인 가혹 행위가 있었고 집단 폭행으로 사망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은 또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연대장과 대대장 등 간부 16명을 징계했다. 이 관계자는 윤 일병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 “추가 법률 검토를 해서 공소장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윤 일병에게 치약을 먹이고 물고문을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 관계자는 “해당 사건 피해자는 윤 일병을 3차례 폭행해 불구속 기소된 윤 일병의 바로 위 선임자”라고 밝혔다. 윤 일병이 이 부대로 전입하기 전까지 가혹 행위 피해자였던 병사가 가해자로 바뀐 것으로, 부대 내에 가혹 행위가 만연했음을 보여 준 것으로 해석된다. 육군은 또 지난 6월 ‘일반명령 제14-156호’로 구타·가혹 행위 및 언어폭력 발본색원 명령을 전 부대에 내리고 최소 반기 단위로 집중 점검하도록 했다. 구타 및 가혹 행위 금지 관련 일반명령이 하달된 것은 32년 만의 일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프로야구] 철벽불펜 깬 LG 넘버원…정성훈, 역전포 포함 홈런 두방

    [프로야구] 철벽불펜 깬 LG 넘버원…정성훈, 역전포 포함 홈런 두방

    정성훈(LG)이 멀티 홈런으로 ‘엘넥락시코’ 승리와 함께 팀을 5위로 끌어올렸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시즌 8, 9호 홈런을 터뜨린 정성훈의 활약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에 승률 2리 앞서며 단독 5위로 도약, 4위 롯데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김기태 감독이 물러난 LG는 6월 12일까지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50여일 만에 무려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전답게 명승부를 펼쳤다. 넥센이 1회 초 박병호의 적시타로 두 점을 먼저 얻자 LG는 1회 말 정성훈의 선두타자 홈런과 2회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이 6회 문우람의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7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성훈이 넥센 ‘필승조’ 조상우의 125㎞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긴 것. 지난해부터 1군에서 뛴 조상우가 홈런을 허용한 것은 30경기 만에 처음이다. LG 선발 우규민의 호투도 빛났다.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3실점(3자책)으로 호투, 시즌 6승(4패)째를 올렸다. 9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재웅을 구원 등판한 정찬헌은 이택근과 박병호를 잇달아 유격수 땅볼로 처리, 귀중한 세이브를 올렸다. 등판하자마자 피치아웃으로 1루 주자 유재신의 도루를 잡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8회 강경학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9-6으로 꺾고 2연승했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강경학은 이날 경기 전까지 1군 무대 경험이 딱 한 타석(4경기)에 불과했던 무명 선수. 이날도 선발로 출전하지 않고 7회 초 유격수 이창열 대신 수비에 들어갔다가 6-6으로 맞선 8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는 프로 12년 차 베테랑 정재훈. 강경학은 그러나 기죽지 않고 2구 128㎞짜리 체인지업을 힘차게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1군 무대 첫 홈런, 안타, 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순간이었다. 선두 삼성은 광주에서 KIA를 6-4로 제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친 박한이는 양준혁(은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4년 연속 1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문학에서는 SK가 데뷔 13년 만에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김강민의 활약을 앞세워 NC를 13-6으로 주저앉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버저비터에 울다

    버저비터에 울다

    뜨거운 한여름의 농구 축제를 상상이나 했던가. 오는 30일 스페인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앞둔 남자농구 대표팀이 뉴질랜드와 맞선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이틀 전(6114명)보다 더 많은 관중(6523명)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리바운드 열세(12-24) 탓에 22-3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3쿼터 조성민의 12득점을 앞세워 50-49로 역전시킨 뒤 4쿼터 숨 가쁜 공방을 이어 갔다. 대표팀은 종료 2초 전까지 조성민(6득점)과 문태종(5득점)의 활약을 엮어 2점 차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커크 페니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70-71로 분패했다. 하지만 원정 3경기, 홈 2경기를 뉴질랜드와 치러 2승3패로 밀린 대표팀은 패배보다 값진 성과를 안았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이 몸싸움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고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돌아본 뒤 “나로선 다양한 공격 전술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촌평했다. 이어 “이종현과 김종규, 두 빅맨이 스페인월드컵에서 훨씬 더 큰 선수들을 상대할 텐데 충분히 경험해 봐야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닷새 휴가 뒤 5일 충북 진천에 다시 소집된다. 21일 전자랜드전 등 세 차례 연습 경기를 벌인 뒤 25일 스페인으로 떠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2014 시공능력평가 순위 ‘지각변동’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2014 시공능력평가 순위 ‘지각변동’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2014 시공능력평가 순위 ‘지각변동’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면서 건설사간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시공능력평가(이하 시평)란 건설사의 시공능력을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건설사가 건당 수주할 수 있는 공사를 금액으로 표시한 것으로 공공공사 입찰 자격 제한 등에 활용된다. 토목건축(토건), 산업설비, 조경 등 분야별 순위를 따로 발표하지만 일반적으로 ‘시평 순위’를 대표하는 것은 토건분야의 순위로 대형 건설사간의 순위 다툼이 가장 치열한 부문이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해외공사의 매출과 지난해 영업적자 여부가 순위 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2위였던 삼성물산은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 프로젝트와 중국 서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 해외 토목·건축 공사에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며 9년 만에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토목건축보다는 해외 플랜트 공사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토건 매출 등에서 삼성물산에 밀렸다. 현대건설은 대신 해외 플랜트 공사 실적이 반영되는 산업환경설비공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건설사들은 대부분 순위가 미끄러졌다.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대우건설이 지난해 3위에서 5위로 떨어졌고, 현대산업개발은 작년 9위에서 올해 13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1조원 수준의 적자를 보이며 부진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11위에서 올해는 29위로 18계단이나 곤두박질쳤다. 이들 회사의 부진을 틈타 지난해 5위였던 포스코건설은 주택·건축부문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3위 자리를 꿰찼고 지난해 10위였던 한화건설은 이라크 주택사업 매출에 힘입어 9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3위던 현대엠코와 54위던 현대엔지니어링의 합병 법인인 현대엔지니어링은 합병에 따른 매출·자본금 증가 등으로 단숨에 10위로 뛰어오르며 ‘톱 10’ 건설사 대열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시평 10위권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2개 건설사를 보유하게 됐다. 중소건설사 가운데 주택사업 실적이 늘어난 회사는 순위가 급상승했다. 세종시 아파트 철근 누락 파문을 일으켰던 모아종합건설은 지난해 145위에서 올해 90위로 55계단 상승했고 한림건설은 작년 100위에서 58위로 42계단 올라섰다. 또 지난해 33위였던 부영은 올해 16위로, ㈜동일은 지난해 64위에서 올해 40위로 각각 뛰어올랐다. 건설업계는 앞으로 건설사의 서열을 제대로 매기려면 시공능력평가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일부 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는 말그대로 해당 건설공사의 수행 능력과 기술능력 등을 평가하는 것인데 경영평가 점수 배점이 높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을 제기한다. 반면 경영실적이 양호한 회사는 신인도가 중시되는 상황을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면 문제가 없다며 맞선다.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공사 수주에 주력하면서 산업플랜트의 중요도가 높아졌는데 여전히 토건 위주로 순위를 발표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현행 기준으로는 시공능력평가의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며 “공사실적, 기술능력, 경영평가 등 평가항목의 점수를 합하지 말고 각각 따로 발표하거나 건설사별 순위를 나열하지 말고 1그룹, 2그룹 등과 같이 그룹 단위로 분류·발표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불만이 커지자 시공능력평가 제도를 전반적으로 손질하기로 하고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서로 입장에 따라 경영평가 점수, 수주실적이나 기술력을 높이자는 의견도 있지만 경영평가 점수를 확대하자는 의견도 있다”며 “여러 문제점들을 검토해 내년에 발표되는 시공능력평가부터는 달라진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사활 건 4위 싸움

    [프로야구] 사활 건 4위 싸움

    두산과 LG가 각각 롯데와 삼성을 격파하면서 4강 다툼이 가열됐다. 두산은 2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5회 9점을 뽑는 무서운 응집력으로 롯데를 12-1로 제압했다. 5위 두산은 3연패를 끊고 4위 롯데에 0.5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5회 1사 후 민병헌의 2루타를 시작으로 장단 7안타에 2볼넷을 보태 단숨에 9득점했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롯데전 4연승과 함께 9승째를 챙겼다. LG는 대구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삼성을 7-6으로 따돌렸다. LG는 2연승으로 KIA를 끌어내리고 6위로 도약, 롯데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선두 삼성은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다. LG는 6-6으로 맞선 8회 이병규(7번)의 2루타와 채은성의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에서 황목치승의 투수 앞 강습 타구로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8회 2사 1루에서 등판한 LG 봉중근은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목동에서는 강정호와 박병호(이상 넥센)가 한화를 상대로 홈런 집안 싸움을 계속했다. 강정호는 3회 2사 후 상대 선발 이태양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1점포를 터뜨렸다. 지난 27~28일 SK전에서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올린 강정호는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9호를 기록했다. 그러자 박병호도 7회 윤근영을 상대로 장외 1점 아치(시즌 32호)로 응수하며 강정호와의 격차를 3개로 유지했다. 넥센은 3회 6안타로 6점을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 18-3으로 대승, 3연승을 달렸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갈 길 바쁜 KIA의 발목을 7-3으로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KIA 서재응은 4와3분의2이닝을 7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았으나 패전의 쓴맛을 봤다. KIA 김주찬은 1회 안타로 62경기 만에 시즌 100안타를 일궜다. 1999년 이병규(LG·9번), 올해 서건창(넥센 이상 64경기)을 뛰어넘은 최소 경기 100안타 신기록.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사설] 세월호법 처리 못한 여야 모두가 패자다

    오늘 수도권 6곳 등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박근혜 정부 임기 중반 정국 주도권 확보를 겨냥한 여야의 총력전이 펼쳐진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15개 선거구 대부분을 나눠 갖는 구도 속에서 정의당이 1석을 추가할지 여부가 지켜볼 대목이다. 경제 살리기를 화두로 꺼내 든 새누리당과 세월호 심판론으로 맞선 새정치연합은 선거기간 내내 난전을 벌였다. 이에 맞춰 표심 또한 2기 내각 인선 파동과 새정치연합의 공천 파동, 선거 막판 야권 후보 단일화 등이 이어지면서 적지 않게 출렁거렸고, 이에 따른 승패의 기준점도 왔다갔다를 반복했다.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을 노린 여야의 엄살까지 얹어지다 보니 대체 15석 중 몇 석을 건져야 승리를 말할 수 있는지조차 헷갈리는 상황이다. 산술적으로야 과반인 8곳 이상을 이기면 승리라 하겠으나 여야의 텃밭인 영남 2곳, 호남 4곳을 뺀 9곳의 승패로 따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선거가 끝나도 ‘내가 이겼느니, 네가 졌느니’하는 논란이 이어질 공산이 커 보인다. 한마디로 어느 정당이 압승을 거두지 않는 한 6·4 지방선거 때처럼 어정쩡한 승부와 여야의 견강부회식 해석이 눈에 빤히 보이는 상황인 것이다. 그러나 선거 결과가 어떠하든 이번 재·보선은 여야 모두 패자임을 확인시켜준 선거로 보는 것이 민심을 충실히 반영한 분석일 것이다. 여야 어느 쪽에 힘을 실어주는 선거가 아니라 어느 쪽을 더 심판하고 덜 심판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인 선거인 까닭이다. 실제로 6·4 지방선거 이후 국민들은 대통령과 여야 모두에 대해 마음을 거둬들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볼 때 박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6·4 지방선거 직후 47%에서 지난주 40%로 떨어졌다. 반면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3%에서 50%로 늘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42%에서 41%로 옆걸음쳤고, 새정치연합은 30%에서 26%로 떨어졌다. 정치의 3대 축 가운데 누가 더 국민들의 불신을 받느냐를 다투는 상황인 터에 여야 누구든 승리를 운운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표심을 얻겠다고 다투는 선거를 맞아서도 여야가 국회에서 벌이는 행태는 더운 날씨만큼이나 국민을 답답하게 한다. 처리 시한인 어제까지도 여야는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지 못했다. 특별검사 추천 주체와 세월호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놓고 드잡이만 거듭했다.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한 민생경제법안만도 70여건이 쌓여 있건만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공직부패 근절을 위한 ‘김영란법’도 언제 처리될지 기약이 없다. 선거는 오늘 끝나겠으나 승자는 없다. 부디 이제부터라도 여야는 입법으로 승부를 가리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LCD 시장 3위로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LCD 시장 3위로

    삼성디스플레이가 TV·노트북·태블릿 등에 쓰이는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에서 16년 만에 3위로 추락했다. ‘만년 3위’ 이노룩스(타이완)가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노룩스가 수익성이 낮은 중국의 저가 패널 시장을 공략한 결과로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과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 대응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팽팽히 맞선다. 27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최근 공개한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글로벌 출하량 자료를 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시장 점유율이 18.7%로 1분기(21.2%)보다 눈에 띄게 하락하면서 점유율 순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삼성은 1998년 세계 LCD 시장 정상에 오른 뒤 LG와 선두다툼을 벌이며 줄곧 1~2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이노룩스는 올 2분기 점유율이 20.2%로 전분기(18.3%)보다 높아지면서 2위로 올라섰고,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24.9%에서 2분기 25.2%로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2009년 4분기부터 줄곧 1위를 지켰다.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시장 지배력 약화는 저가 패널을 앞세운 이노룩스의 중국시장 공략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노룩스의 경우 창홍·하이센스·스카이워스 등 중국 TV 제조사 납품량이 많다”면서 “주로 100만~200만원대 저가 UHD TV용이기 때문에 매출 면에서는 아직 삼성디스플레이가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의도적으로 모니터·노트북 등 수익성이 낮은 제품에 쓰이는 LCD패널 비중을 꾸준히 줄여온 것도 지배력 약화의 주요 요인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분기 모니터·노트북용 LCD 패널 출하량은 1194만 2000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15.3% 감소했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중점을 둬 제품을 개발·생산하다 보니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하지 못하고 고객 다변화에 실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프로야구] 물만 먹고도… 황재균 ‘결승포’

    [프로야구] 물만 먹고도… 황재균 ‘결승포’

    편도선염으로 만 하루를 물과 죽으로만 버틴 황재균(롯데)이 연장 11회 천금 같은 결승포로 팀을 구했다. 이범호(KIA)는 자신의 통산 10번째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황재균은 2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상대 3번째 투수 신재웅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극적인 좌중월 1점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천신만고 끝에 4-3으로 승리, 5연패의 긴 사슬을 끊고 4위를 굳게 지켰다. LG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LG에는 뼈아픈 경기였다.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스나이더와 이진영이 뜬공으로 힘없이 물러났고 10회 1사 1·3루에서는 스나이더가 3루수 파울플라이, 계속된 만루에서는 정의윤이 뜬공에 그쳐 땅을 쳤다. KIA는 대전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며 한화를 17-5로 대파했다. 4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난 KIA는 4강 희망을 이어 갔다. ‘만루포의 사나이’ 이범호는 5-0이던 2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송창현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월 만루 아치(14호)를 그렸다. 이범호는 올 시즌 자신의 3번째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 홈런을 작성했다. 심정수(12개)와 박재홍(11개·이상 은퇴)에 이은 이승엽(삼성)과 역대 공동 3위.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12승째를 챙겼다. 넥센은 문학에서 박병호의 선제 3점포와 강정호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상승세의 SK를 10-6으로 꺾었다. 박병호는 0-0이던 1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고효준을 좌월 3점포로 두들겼다. 지난 11일 NC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31호 대포. 넥센은 6-4로 쫓긴 5회 이택근의 1점포와 강정호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6이닝 동안 5안타 4실점으로 버텨 파죽의 11연승으로 14승째를 따냈다. 포항 경기에서는 삼성이 1-1로 맞선 7회 나바로의 2타점 결승 2루타를 앞세워 NC를 3-1로 눌렀다. 선두 삼성은 6연승을 내달렸고 NC는 3연패에 빠졌다. 삼성 이승엽은 2회 중전 안타로 데뷔 첫해인 1995년부터 한국 무대에서 뛴 1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작성했다. 양준혁(전 삼성)과 박한이(삼성)에 이은 역대 3번째.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은행강도 대걸레로 물리친 청소부 아주머니 화제

    은행강도 대걸레로 물리친 청소부 아주머니 화제

    은행에 침입한 강도의 반전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중국 은행강도의 실패’(China bank robbery fail)영상에는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의 한 농업은행에 침입한 강도가 5분만에 잡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에는 검은 셔츠 차림의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은행 여직원을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한다. 돈을 주지 않으면 흉기로 여직원을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남자 앞에 은행 안은 금세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은행의 보안시스템 알람이 울리자 다급한 강도는 은행직원에게 서둘러 돈을 달라고 요구한다. 경찰의 출동에 마음이 급한 강도는 돈을 포기한 채 도주한다. 그러나 은행의 문은 범죄 방지를 위한 보안시스템이 가동돼 외부와 차단된 상태. 문을 열려는 강도 뒤로 경비원과 청소부 아주머니가 나타나자, 강도는 줄행랑을 친다. 그 뒤를 경비봉과 대걸레 자루를 든 경비원과 청소원 아주머니가 뒤따른다. 강도를 제압하는데 남성 경비원보다 청소부 아주머니가 더 용감하게 맞선다. 결국 강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다. 한편 젊은 강도는 도박빚 10억 가량의 돈을 갚기 위해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No Comment TV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또 3연타석 대포…5안타 7타점…나이 잊은 이승엽

    또 3연타석 대포…5안타 7타점…나이 잊은 이승엽

    ‘라이언킹’ 이승엽(삼성)이 또 한번 3연타석 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이승엽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홍성민의 141㎞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전날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솔로 홈런에 이어 연타석 홈런. 이승엽은 4회 무사 1루에서도 홍성민의 141㎞의 직구를 좌측 담장에 꽂아넣어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지난달 17일 SK전에 이어 올 시즌에만 두 번째, 개인 통산으로는 네 번째 3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시즌 21, 22호포를 연거푸 날리면서 이승엽은 홈런 레이스에서도 팀 동료 박석민, 최형우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또 통산 380호 홈런으로 400호 고지에 20개 차로 접근했다. 이승엽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중간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펜스 앞에서 떨어져 2루타가 됐다. 이 타구마저 넘어갔으면 역대 세 번째로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될 뻔했다. 삼성은 5타수 5안타 7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17-1 대승을 거두고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후반기 첫 시리즈를 기분 좋게 스윕한 삼성은 선두 독주 체제에 들어갔다. LG는 광주에서 이병규(7번)의 3점 홈런에 힘입어 KIA에 6-2로 이겼다. 시즌 초반 꼴찌로 추락해 김기태 감독이 사임하는 홍역을 치렀던 LG는 어느덧 6위 KIA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중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2-2로 팽팽히 맞선 8회 LG는 정성훈이 상대 실책을 틈타 결승 득점을 올렸고 계속된 찬스에서 이병규가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잠실에서는 SK가 갈 길 바쁜 두산에 7-0 완승을 거뒀다. 퇴출된 레이예스 대신 영입된 밴와트가 선발로 나와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NC는 대전에서 홈런 4방 등 19안타를 몰아쳐 한화에 23-9로 이기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김응용 한화 감독은 4회 수비에서 나성범이 우측 폴 부근으로 친 큼지막한 타구가 홈런으로 판정되자 심판 합의 판정을 요청했다. 이에 후반기부터 확대된 합의 판정이 처음으로 실시됐고 중계 화면상 폴이 아닌 폴을 지탱하는 줄에 맞은 것으로 드러나 파울로 정정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당황하지 않고…” 페어볼 잡은 보스턴 볼 걸 화제

    “당황하지 않고…” 페어볼 잡은 보스턴 볼 걸 화제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보스턴 레드삭스의 볼 걸이 1루수 옆을 스치는 페어 타구를 실수로 잡아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즈와의 경기에서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1대 1로 팽팽히 맞선 4회 캔자스의 공격 중 에릭 호스머가 친 날카로운 타구가 1루수 옆을 스쳐 지나갔다. 주자가 1루에 나가있던 상황이라 경우에 따라서 캔자스가 점수를 추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러나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볼 걸은 파울볼로 착각하고 글러브로 잡아냈다.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눈치 챈 볼걸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잡은 공을 가만히 바닥에 내려 놓았으나 침통한 기색은 감추지 못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볼 걸의 재미있는 표정은 미 전역에서 화제가 됐다. 심판은 호스머에게 인정 2루타를 선언했으며 볼걸의 도움(?)에 기세가 꺾인 탓인지 이날 경기는 보스턴이 5대 4로 신승을 거뒀다. 현지언론은 “볼 걸이 옆 관중에게 ‘아마도 해고될 것 같다’고 말했다” 면서 “아직 그녀의 ‘운명’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넬슨 만델라의 날’ 기념…구글, 그림·명언 공개

    ‘넬슨 만델라의 날’ 기념…구글, 그림·명언 공개

    ‘넬슨 만델라의 날’을 기념하는 구글 두들(로고)이 공개됐다. 구글은 18일 고(故)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의 탄생일을 맞아 메인화면을 꽃과 리본에 둘러싸인 초상화 그림과 생전 명언들로 꾸몄다. 만델라의 명언은 우측 화살표를 누르면 하나씩 볼 수 있으며 좌측 말주머니 아이콘을 누르면 하단에 번역된 명언이 나온다. 생전 ‘남아공의 아버지’로 불린 만델라는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아파르트헤이트(백인 정권의 인종차별 정책)에 맞선 투쟁을 이끌다 정치범으로 27년간 감옥에 지냈으며 지난해 12월 5일 95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다음은 구글 두들에 소개된 만델라의 명언이다. “피부색이나 배경, 종교 등의 이유로 다른 사람을 증오하도록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은 증오를 배워야 한다. 증오를 배울 수 있다면 사랑도 배울 수 있다. 왜냐하면 증오보다 사랑이 사람의 본성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삶은 살았다는 것 자체가 아니다. 우리의 삶이 다른 이들의 삶에 얼마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교육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진정한 자유란 단지 사슬을 벗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자유를 존중하고 보장하는 삶은 사는 것을 의미한다”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음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 사진=구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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