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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어린이날 더비, 4년 만에 웃은 ‘엘린이’

    [프로야구] 어린이날 더비, 4년 만에 웃은 ‘엘린이’

    두산 이틀 연속 전원 안타 치고도 ‘홈 충돌 방지 규정’에 결승점 내줘 ‘엘린이’(LG+어린이 팬)들이 4년 만에 활짝 웃었다. LG는 5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20번째 ‘어린이날 더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어린이날 더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상대 전적도 8승 12패로 격차를 좁혔다. 양 팀에게 어린이날 더비는 단순히 정규시즌 144경기 중 한 경기가 아니다. LG와 두산은 1996년(더블헤더 경기)부터 두 차례(1997·2002년)를 제외하고 매년 이날 라이벌전을 벌였다. 양 팀 팬들도 자녀들과 구장을 찾아 매년 이날만 되면 잠실은 엘린이와 ‘두린이’(두산+어린이 팬)로 꽉 들어찼다. 2008년부터 매진 행진이 이어졌고 이날도 2만 6000석이 빠짐없이 채워져 9년 연속 만원을 이뤘다. 특히 LG는 전날 맞붙은 시즌 첫 잠실 더비에서 1-17로 대패한 터라 승리가 절실했다. 양 팀은 이날 두 번이나 동점을 이루는 접전 끝에 결국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렸다. 7-7로 맞선 10회 말 1사 3루에서 LG 히메네스는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으로 쇄도했다. 이 과정에서 타구를 잡은 두산 3루수 허경민은 홈으로 공을 뿌렸으나 공이 높았다. 포수 양의지는 살짝 뛰어 올라 공을 잡아 태그했지만 발로 홈플레이트를 막은 것이 문제였다. 결국 심판은 올 시즌 새로 생긴 ‘홈 충돌 방지 규정’에 따라 ‘세이프’을 선언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두산은 전날에 이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틀 연속 선발 전원 안타는 KBO리그 통산 15번째이며 두산으로선 두 번째다. 두산은 2008년 어린이날 더비를 앞두고 5월 3일과 4일 펼쳐진 LG와의 연전에서 작성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롯데를 상대로 17-1 대승을 거뒀지만 어린이날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벤치 클리어링’으로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문학에서는 SK가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으로 한화를 19-6으로 눌렀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이날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라 부진 탈출의 조짐을 보이던 한화에 비상이 걸렸다. 김 감독의 결장이 불가피해 당분간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장원삼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을 5-2로 제압했다. 수원에서는 NC가 kt를 15-2로 대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는 11만 4085명이 들어찼다. 어린이날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한 지난해 9만명을 넘은 것은 물론 2005년 4월 5일 식목일(10만 1400명)까지 넘어 KBO 역대 1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 잠실(2만 6000명), 문학(2만 6000명), 대구(2만 4000명), 광주(2만 500명) 구장은 매진을 기록했고 수원구장에는 1만 7585명이 함께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펫팸족’ 는다지만… 260억짜리 반려동물 놀이공원?

    경북 의성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공원인 문화센터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입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경북도와 의성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의성 지역 일원에 국비 130억원 등 총 26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유토피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수년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020년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군은 의성 일원 부지 12만㎡에 반려동물 정보센터를 비롯해 위탁 및 분양센터, 스포츠타운, 재활 및 특수치료센터, 테마공원, 가족 체험공간 등을 갖춘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 계획을 세웠다. 이는 일본 이바라키현의 유명 애견 테마파크인 ‘쓰쿠바 왕왕랜드’(6만 6000㎡)보다 2배 정도 큰 규모다. 이바라키현은 인구가 300만명이나 되고 원자력 관련 시설이 집적된 도시다. 하지만 일부에서 입지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인근 대도시인 대구와 포항·경주·경산·구미 등 중소도시와도 차량으로 한두 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역에 반려동물을 주로 키우는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재정자립도 10%대에 인구 5만여명의 전형적인 소규모 농촌도시인 군은 인구의 36% 이상이 노년층이다. 따라서 의성을 비롯한 경주, 경산, 문경, 구미 등을 연계한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정재용 대구 수성대 애완동물관리과 학과장은 “각종 테마파크는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최우선시해 도심 인근에 주로 조성한다”면서 “반려동물 놀이공원이 외진 곳에 조성되면 이용객들이 기피할 우려가 커 성공 가능성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군은 농촌지역에 반려동물 산업을 집적화하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맞선다. 군은 적은 비용으로 관련 산업을 집중해 육성할 수 있는 데다 자연친화적인 놀이공원을 조성할 수 있어 많은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중소 및 대도시 지역에서 이런 사업을 추진하면 일어나는 혐오시설 논란 등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대규모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대도시 인근 지역에 조성할 경우 오히려 많은 사업 비용 등으로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면서 “일부에서 뭘 모르고 주장하는 것 같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울산시에도 100억원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대전시, 제주도 등은 민자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반지의 제왕’ 초창기 ‘중간계 지도’ 공개…작가 주석 달려

    소설 ‘반지의 제왕'의 작가가 직접 주석을 남긴 '중간계 지도'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방송 BBC는 옥스퍼드대학 보들리안 도서관 측이 ‘반지의 제왕’ 삽화본 제작 과정에서 작가가 여러 주석과 요구사항들을 직접 적어넣은 초기 중간계 지도(A map of Middle-earth)를 6만 파운드(약 1억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반지의 제왕’은 우리에게는 영화로 더 유명하지만 사실 '반지원정대', '두 개의 탑, '왕의 귀환' 3부작은 판타지 소설의 고전으로 불린다. 작가는 옥스퍼드 대학 교수 출신인 J. R. R 톨킨(1892~1973)으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앞서 그는 고대 북유럽에서 민간에 내려오던 전설을 바탕으로 한 호빗(The Hobbit)을 집필해 큰 명성을 얻었다. 당시 최초 판본에는 삽화없이 글만 있었고, 1969년 이후 중간계 지도 등 삽화가 들어갔다. 이번에 공개된 중간계 지도는 그의 작품 세계관이 집대성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악의 세력인 사우론과 마법사 사루만은 '중간계'를 파멸로 이끌 전쟁을 준비하고 선한 마법사 간달프는 호빗과 요정 등을 규합해 이에 맞선다. 1955년 처음 책이 출간될 당시에는 이 지도가 없었으나 이후 영국의 삽화가인 폴린 베인즈가 일러스트를 맡아 상상의 공간이 완성됐다. 이번에 도서관에서 거액을 들여 사들인 이 지도는 베인즈의 초창기 일러스트에 톨킨이 설명을 위해 주석을 단 것으로 그만큼 역사적인 가치가 높다. 보들리안 도서관 측은 "중간계를 담은 이 지도를 통해 톨킨의 창작력과 세계관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서 "도서관이 다수 보유하고 있는 톨킨의 원고와 저술과 함께 대중에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북 의성군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놀이공원 추진 논란

    경북 의성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공원인 문화센터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입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경북도와 의성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의성지역 일원에 국비 130억원 등 총 26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유토피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수년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020년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는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군은 의성 일원 부지 12만㎡에 반려동물 정보센터를 비롯해 위탁 및 분양센터, 스포츠타운, 재활 및 특수치료센터, 테마공원, 가족 체험공간 등을 갖춘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 이는 일본 이바라키현의 유명 애견 테마파크인 ‘쓰쿠바 왕왕랜드’(6만 6000㎡)보다 2배 정도 큰 규모다. 이바라키현은 인구 300만명이나 되고 원자력 관련 시설이 집적된 도시다. 하지만 일부에서 입지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인근 대도시인 대구와 포항·경주·경산·구미 등 중소도시와도 차량으로 1~2시간 이상 떨어져 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역에 반려동물을 주로 키우는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의성군은 재정자립도가 10%대로 인구 5만여명의 전형적인 소규모 농촌도시인데다 36% 이상이 노인인구여서 늙은 도시의 하나다. 따라서 의성을 비롯한 경주, 경산, 문경, 구미 등을 연계한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정재용 대구 수성대 애완동물관리과 학과장은 “각종 테마파크는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최우선시해 도심 인근에 주로 조성한다.”면서 “반려동물 놀이공원이 외진 곳에 조성되면 이용객들이 기피할 우려 커 성공 가능성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농촌지역에 반려동물 산업을 집적화하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맞선다. 군은 적은 비용으로 관련 산업을 집중해 육성할 수 있는데다 자연친화적인 놀이공원을 조성할 수 있어 많은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중소 및 대도시 지역에서 이런 사업을 추진하면 일어나는 혐오시설 논란 등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대규모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대도시 인근 지역에 조성할 경우 오히려 많은 사업 비용 등으로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면서 “일부에서 뭘 모르고 주장하는 것 같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울산시에도 100억원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대전시, 제주도 등은 민자 확보 어려움 등으로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현진, ‘또 오해영’ 유쾌+짠내 캐릭터 완벽 소화..대체 불가 “로코퀸”

    서현진, ‘또 오해영’ 유쾌+짠내 캐릭터 완벽 소화..대체 불가 “로코퀸”

    배우 서현진이 첫 등장부터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에서 서현진은 머리도 보통, 센스도 보통, 외모도 보통인 ‘그냥’ 오해영 역을 맡아 코미디와 정극을 넘나드는 폭 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한 시간을 꽉 채웠다. 이날 방송에서 서현진은 자신을 구박하는 직장 상사에게 ‘맞짱’을 신청하는 모습부터 무성의한 태도의 맞선남에게 “내가 너 일주일 안에 자빠뜨린다”는 엉뚱한 승부욕 불태우기, “술 먹고 자빠졌어요”라고 말하는 당당함까지 유쾌한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리얼한 만취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자양강장제를 원샷하다 뒤로 넘어지거나 쌍코피를 흘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몸개그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든 서현진의 폭풍 오열 연기가 단연 돋보였다. “밥 먹는 게 꼴 보기 싫어졌다”는 이유로 결혼 전날 파혼을 당했고, 이를 회상하며 소리 내어 엉엉 우는 모습으로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킨 것. 특히 이 장면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서현진의 ‘케미’ 또한 빛났다. 잠깐의 투샷만으로도 설렘을 안겨준 남자 주인공 박도경 역의 에릭,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발산한 박수경 역의 예지원, 환상의 연기 호흡으로 재밌는 모녀 사이를 그려낸 김미경. 이처럼 극중 다양한 캐릭터들과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서현진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말대꾸하는 아이, 성공 가능성 크다”(연구)

    “말대꾸하는 아이, 성공 가능성 크다”(연구)

    꼬박꼬박 말대꾸하는 아이의 행동은 어른들에게는 골치아픈 반항아, 혹은 문제아의 전형적 모습으로 비쳐진다. 하지만 말대꾸는 오히려 인생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행동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경제매거진 INC닷컴은 세 가지 연구결과를 인용해 “말대꾸하는 아이가 커서 더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 부모 속을 썩였던 사람 중 현재 뛰어난 기업가가 된 이들 중 대부분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문제 있는 태도와 행동 덕분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이 잡지는 설명한다. 물론, 그 모든 것은 과거에 문제를 일으켰다고 하더라도 이후 생산적인 사람이 되기까지 자신을 어떻게 이끌었느냐에 달려 있다. 즉, 자신의 문제 행동을 성공적인 특성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당신이 부모를 당황하게 했거나 할 수도 있지만, 당신을 더 강하고 더 성공한 기업가로 만들 수 있는 조건 3가지다. 1. 청소년기에 말대꾸하는 아이, 커서 성공 가능성 크다 어렸을 때는 부모와 말다툼을 하는 상황이 많을 수밖에 없다. 채소를 먹지 않거나 이성 친구를 사귀거나 온갖 이유로 부모와 다툴 때 말대꾸를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행동은 그렇게까지 나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부모와 정기적으로 말다툼하는 아동과 청소년은 집 밖에서 다른 사람과 의견에 대립이 발생했을 때 더 잘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13세 청소년 150여 명을 대상으로 부모에게 크게 맞선 경험이 있는지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2년 뒤 다시 이들이 또래와 부닥칠 때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2년 전 부모와의 다툼에서 의견이 달라도 냉정을 유지했던 아이는 실제 상황에서 또래와 다툼이 발생했을 때 굴하지 않는 용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이론인가 하면, 부모에게 말대꾸한 아이는 자신있게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과 효과적으로 언쟁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는 대립하는 상황에 부닥쳤을 때 굽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기업가(사업가)이거나 이를 꿈꾼다면 자신은 물론 자신의 사업을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 의견에 좌우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 사람이 포기하고 그만두라고 말하는 상황에서도 일을 계속 추진할지는 당신 자신에게 달렸다. 그러므로 만일 당신과 당신의 회사가 대립 관계에 직면하게 되면 10대 시절을 회상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뜻을 지켜보자. 2. 말을 자주 하는 아이가 성적이 좋다 하늘은 왜 파란색이야? 개는 음악을 좋아해? 비행기는 어떻게 날아? 등의 온갖 질문을 하며 잠시도 입을 다물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아이의 이런 성향은 교육적인 발달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마이애미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수다스러운 아이는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면 학습 과정을 더 잘 따라가고 공부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반 전체에 방해될 정도로 말을 많이 하는 아이도 학습 과정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좀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줍음이 많은 아이는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해 교사들의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다. 말을 자주 하는 아이가 입을 움직이는 동안에는 의사소통 능력이 더 발달하고 자신의 의문에 관한 답을 찾거나 얻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어렸을 때 끊임없는 질문으로 부모나 교사를 귀찮게 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발달시키는 첫 걸음이었다는 것이다. 3. 규칙을 지키지 못하는 아이는 커서 기대 이상으로 성과를 내고 고소득자가 된다 학창 시절 규칙을 잘 지키지 못했다면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규칙은 깨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렸을 때는 규칙을 어기는 행동으로 꾸중을 들었을 수도 있지만, 이런 성향은 기업가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제 학술지 발달 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어린 시절의 행동이 어른이 되고 나서의 경력적 성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먼저 나이 12세의 참가자들을 관찰하고 나서 40년 뒤 이들을 다시 관찰했다. 그 결과, 어렸을 때 규칙을 자주 어겼던 사람은 성인이 되고 나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권한을 무시한 아이가 커서 어떻게 더 성공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는 못했다. 하지만 한 가설은 그런 특성이 더 강한 경쟁심과 자기주장을 하도록 만들어 더 많은 급여를 요구하거나 협상하는 데 능숙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규칙을 깨는 기업가가 단지 자신과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협상에서 더 의연하게 할 수 있는 특성이 사업의 성공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협상을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면 틀에 얽매이지 않지만 윤리적인 사고방식으로 해결책을 만들도록 해보자. 확실히 어린 시절의 무분별한 행동이 어머니의 흰 머리를 필요 이상으로 늘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덕분에 당신은 훌륭한 기업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람과 자동차가 달리기 시합을 하면?

    사람과 자동차가 달리기 시합을 하면?

     사람과 자동차가 달리기 시합을 하면 누가 이길까?  오는 5일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2016 모터 & 레저스포츠 한마당’의 스페셜 매치로 남자 국가대표 선수와 여성 카레이서가 70m 대결을 펼친다. 사람 대표는 국가대표 육상선수 김국영(광주광역시청) 선수다. 그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를 10초 31에 주파하며 대한민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여성 카레이서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이싱팀)씨는 자동차를 운전하며 김 선수에게 맞선다.  김 선수는 대결을 앞두고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하다”며 “초반 60m는 앞설 것 같은데 마지막 10m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카레이서 권씨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한국 모터스포츠가 대중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실수 없이 운행 조작만 한다면 당연히 차가 이길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영암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히틀러도 막지 못한 질주 ‘레이스’ 5월 개봉

    히틀러도 막지 못한 질주 ‘레이스’ 5월 개봉

    차별과 편견을 뛰어넘은 위대한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의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 ‘레이스’가 히틀러와 제시 오언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은 명목상으로는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지향했지만, 실상은 히틀러의 주도 아래 유대인과 흑인을 비롯해 유색인종에 대한 인종차별적 분위기가 팽배했다. 그런 상황에서 히틀러는 게르만 민족의 우수성을 선전하기 위한 도구로 올림픽을 선택했다. 스포츠를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는 것을 막고자 전 세계의 움직임은 올림픽 불참운동으로 이어졌고 미국 내에서도 찬반 여론이 형성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국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위해 히틀러와 비밀거래를 한 미국의 IOC 위원 ‘에이버리 브런디지’와 자신의 제자를 위해 사비를 털어 베를린으로 향한 ‘래리 스나이더’ 코치의 응원으로 제시 오언스는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다. 역사상 최초로 전 세계 TV생중계 진행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히틀러의 예상과 달리, 천부적인 재능의 제시 오언스는 올림픽에서 무려 4관왕(100m, 200m, 400m 계주, 멀리뛰기)을 수립하며 베를린 올림픽 스타가 된다. 이는 금메달리스트들을 직접 초대해 격려해줬던 히틀러가 제시 오언스와 악수를 피했다는 루머가 돌 만큼 히틀러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사건이었다. 또 그의 기록은 1984년 칼 루이스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48년이 걸릴 정도의 대기록이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흑인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흑인의 지위를 상승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희대의 독재자 히틀러에 맞선 전설의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의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 ‘레이스’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134분. 사진 영상=영화사 빅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고민스러운 ‘매부리코’, 기능과 미용 측면 모두 고려해야

    고민스러운 ‘매부리코’, 기능과 미용 측면 모두 고려해야

    현대사회에서 대인관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좋은 첫 인상을 줄 수 있는 세련되고 단정한 이미지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인상은 필수 스펙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취업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면접에서 좋은 인상은 큰 플러스요인이기 때문이다. 좋은 인상을 결정하는 데에는 코가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한다. 얼굴 가운데 위치한 코는 상대방의 시선을 끌며, 얼굴의 다른 부위보다 첫 인상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이 같은 현상으로 인해 코 성형에 나서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매부리코를 성형하려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매부리코는 코끝이 쳐져 있어서 밝은 이미지를 주기 어렵고, 억세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신입사원 면접이나 소개팅, 맞선 등의 첫인상이 중요한 자리에서 호감을 얻기가 힘든 편이다. 또한 매부리코를 가진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으며, 고지식할 것 같다는 억울한 편견에 시달리기도 한다. 매부리코는 일반적으로 매의 부리와 같이 코 끝이 아래로 삐죽하게 숙여진 코를 말한다. 코 가운데가 도드라지며 코 끝이 아래로 삐죽하게 숨은 모습이 매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매부리코는 콧등의 뼈가 변형된 선천적인 경우와 성장기에 콧등의 뼈가 과도하게 튀어나오거나, 과격한 운동으로 코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생기는 후천적인 경우로 나뉜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코모양이 변형된 매부리코는 콧대가 휘었거나 코끝의 비대칭으로 인해 코의 기능적인 문제가 동반될 수 있어 기능적인 부분과 미용적인 기능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코의 골격 구조를 교정해야 하는 매부리코 성형의 경우 코 성형의 유형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매부리의 정밀한 진단과 함께 섬세한 테크닉과 숙련도가 수술 결과를 좌우한다. 기능적인 문제와 미용적인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환자의 상태 및 얼굴 구조를 꼼꼼하게 점검해 치밀한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김신영 강남티성형외과 원장은 “환자가 개선을 원하는 부분이 어떤 부분들인지를 체크하고 코의 각도와 길이, 피부타입 등을 꼼꼼히 고려해 얼굴과의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있는 코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만족도 높은 매부리코수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소절개늑연골채취법을 이용해 7,8번 늑연골을 떼면 간단히 늑연골을 이용한 재수술이 가능하다”고도 전했다. 이어 “만약 매부리코 성형을 고려 중이라면 수술 전 반드시 전문성을 갖춘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재수술 우려가 없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간단한 수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코의 각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MLB] 대타 대호 ‘大타’

    [MLB] 대타 대호 ‘大타’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4·시애틀)가 연장 대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면서 빅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14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시애틀과 텍사스의 경기. 2-2로 맞선 연장 10회 말 2사 1루에서 이대호가 애덤 린드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강속구를 뿌리는 상대 좌완 제이크 디크먼과 맞선 그는 볼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시속 156㎞짜리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2점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주먹을 불끈 쥐며 다이아몬드를 돌았고 숨죽였던 홈팬들은 시애틀의 새로운 영웅에 열광했다. 동료들도 홈 플레이트로 몰려나와 격하게 반겼다. 이대호는 경기 후 “투 스트라이크였다. 디크먼이 빠른 공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고 정확히 치려고 했는데 홈런이 됐다”며 기뻐했다. 특히 이날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은 팀을 5연패 수렁에서 건져낸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이대호가 팀의 구세주로 등극한 순간이었다. 지난 9일 오클랜드전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던 이대호는 화려한 끝내기포로 2호 홈런을 장식했다. 타율도 .231(13타수3안타)로 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만 33세인 이대호가 1950년 당시 만 35세였던 루크 이스터(클리블랜드) 이후 최고령 신인 끝내기 홈런 타자라고 전했다. 시애틀의 신인 첫 대타 끝내기포의 주인공으로도 기록됐다. 이대호의 끝내기포는 최희섭(은퇴)과 추신수(텍사스)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최희섭은 2005년 6월 11일 미네소타전 9회 5-5에서 끝내기 1호포를 작성했다. 이어 추신수도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1년 8월 24일 시애틀과 더블헤더 2차전 4-5 상황에서 역전 3점포를 뿜어냈다. 하지만 연장 끝내기포는 이대호가 처음 일궜다. 이대호는 한·일 통산 15시즌(323홈런)을 뛰면서도 끝내기포는 한국에서 세 번뿐이었다. 지역지 ‘시애틀 타임스’는 “이대호는 (시애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팬과 미디어 종사자들은 서른세 살의 루키가 97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왼쪽 담장 너머로 보내는 순간 열광했다”고 소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대호, 대타 끝내기 홈런

    이대호, 대타 끝내기 홈런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텍사스 레인저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 연장 10회말,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홈을 향하여 베이스를 돌고 있다. 2-2로 맞선 2사 1루에서 애덤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 좌완 제이크 디크맨의 시속 156짜리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AP 연합뉴스
  • [프로야구] 두산 민병헌 만루포… 한화 선발 또 붕괴

    [프로야구] 두산 민병헌 만루포… 한화 선발 또 붕괴

    민병헌(29·두산)이 개인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민병헌은 13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로 나섰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은 한화 선발 김민우가 던진 시속 141㎞짜리 직구가 바깥쪽으로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밀어쳐 115m짜리 아치를 그렸다. 김재호-허경민-정수빈-민병헌이 연달아 홈을 밟았다. 민병헌이 이날 기록한 홈런은 2년여 만에 나온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만루포다. 첫 만루 홈런은 2014년 5월 14일 SK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민병헌의 홈런으로 5점차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4회말 한화에 두 점을 내주며 쫓겼다. 하지만 7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등 2점을 보탰다. 한화는 9회말 장민석의 땅볼로 이성열이 홈을 밟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3-7로 패했다. 한편 한화 선발투수의 조기 교체는 이날도 계속됐다. 김성근 감독은 선발 김민우가 2와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자 즉시 송창현으로 교체했다. 이날까지 치른 10경기 중에서 한화의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 이하 투구)를 기록한 것은 단 한 차례다. 외국인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지난 10일 NC와의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1실점한 게 유일하다. 5회를 넘긴 선발투수도 마에스트리 외에 지난 7일 넥센과의 경기에 나섰던 송은범(5와3분의1이닝)이 전부다. SK는 문학에서 KIA를 만나 완벽투를 선보인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2-0 승리를 따냈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4안타와 사사구 2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8개나 잡았다. 투구수 108개를 기록한 김광현은 최고 시속 150㎞를 찍은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등을 고루 섞어 전날 홈런을 네 방이나 터트린 KIA 타선을 잠재웠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6.17에서 3.86으로 크게 떨어졌다. kt는 고척돔에서 펼쳐진 넥센과의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11회 2사 3루에서 kt의 이대형은 유격수 내야 안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대형은 이날 4안타 2도루로 활약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이대형은 개인 통산 450번째 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NC는 대구에서 삼성을 7-2로 누르며 전날의 쓰라린 패배를 되갚았고, 잠실에서는 LG가 롯데를 5-3으로 제압하고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레스터시티 입장권 두 장이 2400만원, 골수 팬들은 불만 왜

    레스터시티 입장권 두 장이 2400만원, 골수 팬들은 불만 왜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차츰 현실로 다가오자 시즌 마지막 홈 경기 입장권 가격이 재판매 사이트에서 치솟고 있다. 12일 영국 BBC에 따르면 다음달 8일 에버턴과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 티켓이 지난 11일 판매되기 시작하자 90분 만에 매진됐다. 홈 구장인 킹파워 스타디움에는 3만 2262명 밖에 들어갈 수 없어 여느 명문 구단보다 훨씬 빨리 입장권이 동난 것이다. 레스터시티는 남은 다섯 경기에서 3승만 올리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데 에버턴과의 만남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역사적인’ 경기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오는 17일 웨스트햄과 25일 스완지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다음달 1일 올드트래퍼드를 찾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선 뒤 에버턴 전 이후 다음달 15일 디펜딩 챔피언 첼시 원정으로 이번 시즌을 마친다. 티켓이 다 팔려나간 뒤 몇 시간도 안돼 온라인에서는 개인적으로 티켓을 판매한다는 광고가 게재됐다. 가격은 2장에 3000파운드(약 488만원) 이상이었다. 레스터시티의 입장권은 EPL에서도 가장 싼 편이다. 경기당 22파운드(약 3만 5000원)인데 이보다 70배가 넘는 가격에 팔겠다고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2장에 495파운드(약 80만원) 하는 좌석이 5000파운드(약 814만원)에 제시되기도 했고, 2장에 무려 1만 5000파운드(약 2400만원)에 올라온 티켓도 있었다. 당연히 한 시즌 내내 목터져라 팀을 응원해온 골수 팬들은 불만이 적지 않다. 연간 회원권을 구입했는데도 결정적인 경기 관전을 놓치게 됐다는 불만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팬은 “티켓 값이 중고차 한 대 가격이다. 보통 팬이 어떻게 이런 비정상적인 티켓 값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구단은 페이스북을 통해 “티켓으로 폭리를 취하는 행동이나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에 재판매하는 행위를 막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나 여러 팬들은 실명으로 구단에 항의하고 있다. 벤 덩클리는 “완벽하게 우스운 일이다. 75파운드 주고 골드 멤버십을 구입했는데 돈 낭비가 되고 말았다”고 했고, 피터 쇼네벨트는 “아침 9시부터 85차례나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할 수 없었다. 입장권 구입에 혜택이 주어진다고 해서 100파운드 주고 멤버십에 가입했는데 음성녹음 서비스로 뺑뺑이 돌리고 그나마 중간에 끊기고, 역겹고 화가 난다”라고 적었다. 애들 휘트는 “역겹네. 1968년부터 지금까지 한 시즌도 놓치지 않았는데. 실버 멤버도 리그를 제패하는 가장 중요한 경기를 놓쳐야 한다니”라고 적었고 젬마 콧은 “아침 9시부터 티켓을 구하려고 했는데 다 팔렸다는 얘기만 되풀이해 들었다. 막대한 이문을 남기고 티켓을 재판매하는 사람은 다시는 표를 살 수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휘재 택연, SBS ‘엄마야’ MC 호흡..딸 소개팅 엄마가 직접 나선다

    이휘재 택연, SBS ‘엄마야’ MC 호흡..딸 소개팅 엄마가 직접 나선다

    방송인 이휘재와 그룹 2PM의 멤버 택연이 MC로 호흡을 맞춘다. SBS 관계자는 12일 텐아시아에 “이휘재와 택연이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엄마야’ MC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엄마야’는 대타 맞선 프로젝트로 아직 인연을 찾지 못한 딸들을 위해 엄마들이 대신 소개팅에 나서 딸의 남자친구를 찾는 신개념 커플매칭 프로그램이다. 연출은 ‘자기야-백년손님’, ‘아빠를 부탁해’를 연출한 민선홍 PD가 맡았다. ‘엄마야’ 측은 “이휘재와 택연은 각각 유부남과 싱글남이기 때문에 각자 다른 시선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MC로 나선 두 사람이 그 동안 쌓은 내공으로 매끄러운 진행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엄마야’는 오는 25일 녹화에 임하며 5월 중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부겸, 대구서 삼수 통하나… 이정현, 호남에 두 번 안기나

    김부겸, 대구서 삼수 통하나… 이정현, 호남에 두 번 안기나

    4·13총선에서 한국 정치의 고질적 병폐인 지역주의에 정면으로 맞선 후보들의 운명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이정현(전남 순천), 정운천(전북 전주을) 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김부겸 후보가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 깃발을 꽂는다면 한국 정치사에 획을 긋는 ‘사건’으로 기록되기에 충분하다. 16대(2000년)부터 19대(2012년)까지 여당은 대구의 전 지역구를 싹쓸이했다. 김 후보가 승리한다면 중선거구제였던 12대(1985년) 이후 사실상 31년 만에 야당 지역구 의원이 탄생하는 셈이다. 14대(92년)와 15대(96년) 총선에서 국민당과 자민련 후보가 뽑혔지만 ‘야당 성향’으로 보긴 어렵다. ‘대구의 정치 1번지’라는 수성갑에서 김부겸 후보는 17차례 여론조사에서 모두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앞섰다. 19대 총선에서 이한구 의원에게 패했고 2014년 지방선거(대구시장)에서 권영진 현 시장에게 패했던 그가 ‘삼수’ 끝에 여권 잠룡인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선된다면 단박에 야권 대선 후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대구에서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어 승부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정현 후보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초선 때와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2014년 7·30재보선 승리는 지역주의 장벽을 넘은 의미 있는 승리로 기록됐다.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26년 만에 호남에선 처음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호남이 ‘밑져야 본전’인 심정으로 2년짜리 의원을 한번 내준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고향 곡성이 광양·구례와 묶이면서 순천으로 출마한 그가 재선된다면 이변의 주인공이 아닌 중앙무대의 거물로 격상할 수 있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더민주 노관규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정운천 후보 또한 더민주의 최형재, 국민의당 장세환 후보와 오차범위 내 경합 양상이어서 ‘제2의 이정현’이 될지 주목된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부 장관을 지낸 정 후보가 당선되면 새누리당은 지난 20년간 뚫지 못했던 전북에서도 한 석을 챙기게 된다. 앞서 19대 총선에서 전주 완산을에 출마했던 정 후보는 35.8%의 득표율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나선 유승민(동을), 류성걸(동갑), 권은희(북갑) 의원은 또 다른 ‘금기’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굳건한 지지 기반인 대구 민심이 친박(친박근혜) 진영과 각을 세운 이들에게 마음을 내줄지가 관건이다. 15대 총선 당시 대구에 ‘자민련·무소속 돌풍’이 불었지만 ‘PK(부산·경남) 정권의 TK(대구·경북) 소외’로 인한 반발이었다는 점에서 이번과는 다르다. 새누리당이 동을에 후보를 내지 못해 유 의원은 당선을 예약했지만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는 류·권 의원의 생환에 관심이 쏠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MLB] ‘쾅쾅… 호호’ 박병호·이대호 같은 날 첫 홈런

    [MLB] ‘쾅쾅… 호호’ 박병호·이대호 같은 날 첫 홈런

    이, 한국인 최소 타수 신기록… 박, 네 경기 출루 성공 ‘빠른 적응’ 박병호(30·미네소타)가 빠르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하며 ‘한국산 거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박병호는 10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 하나(4타수 1안타 2삼진)를 기록하며 네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서 볼 2개를 고른 뒤 3구째 시속 145㎞ 직구를 때려 안타를 만들어 냈다. 박병호의 타율은 0.222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소폭 올랐다. 박병호는 전날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첫 경기에서도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 내며 미네소타 팬들을 흥분시켰다. 2-2로 맞선 8회 초 캔자스시티의 구원투수 호아킴 소리아와의 대결에서 3구째 슬라이더(127㎞)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과감히 배트를 휘둘러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맞바람에도 불구하고 타구의 비거리는 132m로 측정됐다. 박병호는 주먹을 불끈 쥐며 그라운드를 돌았고, 더그아웃에 도착해서는 팀 동료들의 떠들썩한 축하 인사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한국에서 최근 2년간 105홈런을 터뜨린 박병호가 이날 홈런으로 모든 것을 증명했다”며 활약상을 전했다. 박병호의 홈런이 터지던 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도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팀이 0-2로 뒤진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3경기 5타수 만에 데뷔 홈런을 터트린 것인데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 타수 기록이다. 이대호는 이날 있었던 오클랜드와의 2차전에서는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출전 기회를 못 잡고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도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이전스)와 최지만(25·LA 에인절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이날은 결장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리

    [프로야구]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리

    꼴찌 한화, NC 잡고 4연패 탈출…kt 김상현 KIA전서 투런포 두 방 우승 후보 한화가 4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김상현(kt)은 대포 두 방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10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마에스트리의 호투에 힘입어 NC에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꼴찌 한화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2승(6패)째를 올렸다. 최강 NC는 3연승을 마감하며 삼성과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마에스트리가 ‘구세주’였다. 지난 5일 넥센전에서 4와3분의2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 6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다. 예리한 커브가 주효했다. 그는 부진한 한화 선발진 중 유일하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실점)도 작성했다. 이어 등판한 권혁(7회 1과3분의2이닝)과 정우람(8회 1과 3분의1이닝)이 1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무실점으로 버텼다. 한화는 1-1로 맞선 5회 2사 1, 3루에서 로사리오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kt는 경기 수원에서 김상현의 홈런 2개를 앞세워 KIA를 9-6으로 따돌리고 롯데와 공동 3위를 이뤘다. 김상현은 5-1로 앞선 3회 2점포에 이어 7-5로 추격을 허용한 6회 쐐기 2점포를 폭발시켰다. 시범 경기에서 5개(2위) 아치를 그렸던 그는 이날 홈런 2개를 날리며 홈런 레이스에 본격 가세했다. 김상현은 사사구 3개도 얻어 100% 출루했다. kt 선발 피노는 5이닝 10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불안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2연승했다. 지난 5일 광주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993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던 KIA 선발 윤석민은 4이닝 동안 홈런 등 7안타 3볼넷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KIA 오준혁은 3루타 2개에 2루타와 단타 각각 1개 등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빛을 잃었다. 넥센은 서울 잠실에서 8회 김하성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두산에 5-4로 역전승했다. 하위권으로 점쳐진 넥센은 두산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넥센은 2-4로 뒤진 7회 2사 후 연속 4안타로 동점을 일군 뒤 8회 사사구 3개로 얻은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부산 사직에서 황재균의 2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삼성을 5-1로 눌렀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거뒀다. 하지만 5회까지 볼넷 5개 등 투구 수 117개로 제구 불안을 드러냈다. SK는 인천 문학에서 LG를 7-6으로 꺾고 4연승으로 3위에 올랐다. LG는 KIA와 공동 8위로 떨어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종반전 접어든 총선 3대 변수

    종반전 접어든 총선 3대 변수

    부동층 - 최대 30%로 늘어… 20대의 47%·60대의 23% 숨은표 - 野 “여론조사 중장년 표심” 與 “2030 與지지 감춰” 투표율 - 정치 불신 높고 이슈 실종… 19대보다 낮을 수도 4·13총선이 1주일도 안 남은 가운데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향배와 여론조사 집계에 잡히지 않는 ‘숨은 표’의 선택, 그리고 투표장에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나오느냐 등이 막판 판세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우선 최대 30%에 달하는 부동층의 향배가 주요 격전지에서의 선거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부동층은 줄어들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었는데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한국갤럽 여론조사(3월 29~31일 실시)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투표할 지역구 후보의 소속 정당’을 묻는 질문에 27%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돌입하기 전인 지난해 말(12월 29~30일) 조사에서의 응답률(21%)에 비해 오히려 6% 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20대(47%), 60대 이상(23%)에서의 부동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이번 선거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부동층의 대부분을 젊은층이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2010년 무상급식, 2014년 세월호 사고와 같은 특별한 이슈나 눈에 띄는 인물이 부각되지 않을 경우 이들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는 드러나지 않은 이른바 ‘숨은 표’를 놓고도 여야의 셈법이 복잡하다. 역대 선거에서의 ‘숨은 표’는 보통 야권에 유리하게 작용해 왔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2010년 6·2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당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48.9%)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31.2%)를 17.7% 포인트나 앞섰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오 후보(47.4%)와 한 후보(46.8%)의 격차는 0.6% 포인트에 불과했다. 야당에서는 유선전화를 활용해 실시되는 각종 여론조사의 경우 여당 지지 성향이 강한 중장년층의 표심만 반영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여당에서는 20~30세대 중에서도 여권 지지 성향을 감추는 ‘숨은 표’가 있다고 맞선다. 여야는 투표율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치 불신이 높아진 데다 선거 판도를 뒤흔들 대형 이슈가 실종되면서 투표율이 19대(54.2%) 때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다만 전국 단위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사전투표가 투표율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으면 새누리당이 유리하고, 높으면 야권이 유리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통설이었다.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 성향이 강한 20~30대의 표가 뭉치는 반면,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의 탄탄한 ‘조직력’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75.8%라는 높은 투표율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투표율 공식’이 깨졌다. 50대 이상 중·노년층 유권자가 많아지면서 높은 투표율이 반드시 야당에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배 본부장은 “수도권 선거에서는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40대 화이트칼라 유권자층의 투표 참여가 최대 변수이며, 여론조사 거부율이 높은 20~30대가 응집하느냐에 따라 야권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프로듀스101 황인선, 맞선 프로그램 ‘짝’ 출연 “그때는 진지했다” 출연이유 보니

    프로듀스101 황인선, 맞선 프로그램 ‘짝’ 출연 “그때는 진지했다” 출연이유 보니

    프로듀스101 황인선이 과거 ‘짝’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Mnet ‘프로듀스 101’에서 큰 활약을 보였던 제아, 구준엽, 맥시마이트, 황인선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한 청취자는 프로듀스101 황인선에게 과거 SBS ‘짝’ 출연 계기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황인선은 “스물다섯 살에 출연했다. 그때는 진지했다. 좋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 나갔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DJ 최화정은 능숙하게 사연을 읽어나가는 황인선에게 “신선함이 하나도 없다. 누가 보면 5년 된 게스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황인선은 ‘프로듀스101’ 당시 최고령 연습생으로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과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황이모’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생각나눔] 성소수자 ‘퀴어 축제’ 올해도 서울광장서… 갈등 고조

    [생각나눔] 성소수자 ‘퀴어 축제’ 올해도 서울광장서… 갈등 고조

    시 “차별 안 돼… 막을 근거 없다” ‘서울광장’이 또 한번 들끓고 있다. 올 6월 서울광장에서의 ‘퀴어문화축제’ 개최를 두고 찬반 입장이 팽팽히 맞선 탓이다. 서울시는 “퀴어축제를 막을 근거가 없다”고 밝혀 논란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올해도 퀴어축제 신고를 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광장에 접수된 축제 신고를 불허할 권리가 서울시에 없다”면서 “헌법 제21조의 표현의 자유와 헌법 제10조의 인격권 등에 비춰 집회·축제의 자유가 퀴어축제에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가 동성애를 ‘지지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올 6월 8~12일과 같은 달 26일 퀴어축제를 위한 서울광장 사용 신청을 냈다.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지난달 위원 9명 중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반수(4명)가 ‘조례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서울시 총무과 관계자는 “축제를 반대하는 입장도 전달했지만 위원들이 신청을 수용한 만큼 그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선정성 등의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축제에서 처벌받은 사람도 없었고, 혹시 올해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고 예단해 막을 수는 없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반대 여론 탓에 조심스러운 태도로 “절차와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앞서 시에서 지난달 25일과 지난 1일 두 차례에 걸쳐 축제 날짜에 대한 조정회의가 열렸다. 퀴어축제 측이 다른 단체들보다 먼저 신청서를 접수해 별다른 변수가 없으면 개최될 전망이다. 거리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남대문경찰서에서 금지 통고를 했었지만 서울행정법원의 합법 판단으로 올해는 막을 근거가 없어졌다. 퀴어축제는 2000년부터 열려 올해로 17년째다. 지난해부터 이 축제가 유독 논란이 된 이유는 서울광장의 상징성 때문이다. 반대 단체에선 “왜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서울광장에서 동성애자들의 축제를 봐야 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조직위 측은 “한국에 성 소수자들이 있음을 알리고, 편견과 배제의 시선을 바꿔 나가려는 것뿐”이라며 서울광장 사용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헌법학자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여의도나 광화문 등에도 광장이 있지만 서울광장만큼은 모든 시민에게 ‘열린 광장’이고 그것이 서울광장의 상징성”이라면서 “성 소수자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인 만큼 ‘열린 광장’인 서울광장에서 차별 없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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