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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임승차자 걸러내려면 불가피” “실적 경쟁에 불완전 판매 늘 것”

    은행원 연봉 차이를 최대 40%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이 공개된 이후 금융권 찬반 논쟁이 뜨겁다. “무임승차자를 걸러내기 위해선 실적에 따라 연봉을 차등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경쟁이 격화되면 불완전판매가 늘어나고 팀워크를 해칠 것”이라는 목소리가 맞선다. 금융산업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 불가’를 외치며 총파업으로 맞설 기세다.●“예상보다 강도 세지만 동기 부여” A시중은행 지점장은 18일 “예상했던 것보다 (가이드라인의 연봉 차등) 강도가 세 놀랐다”면서도 “출근해서 하루 온종일 신문만 보다가 들어가도 지점 실적에 따라 꼬박꼬박 성과급을 받아 가는 동료를 언제까지 봐줘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성과연봉제 도입을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B은행 과장은 “정부가 세게 밀어붙이니 (성과연봉제를)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직무에 따라 5~50%씩 연봉 차이를 유연하게 적용하겠다는 것은 합리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C은행 차장은 “동료 직원이 영업을 나가거나 상담이 길어지면 대신 창구 업무를 봐주기도 하는데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면) 이런 협업 분위기가 사라질 것”이라며 “옆자리 동료가 몇 천만원씩 연봉을 더 받아 간다고 생각하면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불완전판매가 늘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D은행 차장은 “저성과자에 대한 재교육이나 고용 안정에 대한 부분은 (가이드라인에)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은행원들이 ‘성과연봉제=해고연봉제’라고 냉소하는 것처럼 개인평가 결과가 ‘손쉬운 해고’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다.●금융노조 19일 쟁의 찬반 투표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는 저성과자 강제퇴출 수단”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9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가결되면 지부별 순회 집회, 합동대의원대회 등을 거쳐 9월 중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유럽 구할 중앙亞 기독교 왕국의 실체는

    유럽 구할 중앙亞 기독교 왕국의 실체는

    상상의 왕국을 찾아서/레프 구밀료프 지음/권기돈 옮김/새물결/584쪽/3만 2000원 ‘프레스터 요한(Prester John)의 왕국’은 중세 유럽에서 회자된 전설의 왕국이다. 당시 이슬람 세력에 맞선 유럽에는 중동 너머 동방(현 중앙아시아)에 사제 요한이 다스리는 기독교 왕국이 있고, 이 왕국이 페르시아 왕을 물리치고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려 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십자군 원정이 별무소용이었던 탓에 이교도 무리의 등 뒤에 있다는 기독교 왕국 이야기는 당시 유럽인들에게 큰 위안거리였다. 유럽을 구원할 것이라는 기독교 왕국에 대한 상세한 보고가 끊이지 않았고, 역사서에도 등장하기까지 한다. 수많은 유럽인이 요한의 왕국을 찾으려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마침 이슬람 군대를 거꾸러트린 것도 칭기즈칸이 이끄는 야만족-유럽인 입장에서- 몽골이었다. 프레스터 요한 왕국은 상상의 왕국이었던 것이다. 러시아의 지리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저자는 중세 유럽인들의 상상의 산물인 기독교 왕국을 모티브 삼아 그 이면에 존재했던 현실을 재구성한다. 9~13세기 유럽과 아시아의 전 지역, 그리고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훈족, 몽골족, 투르크족 등 3대 유목 민족을 중심으로 조명하는 것이다. 당시 사료가 많지 않아 생기는 빈틈은 기후학, 인구학 등 다양한 학문을 동원해 메우려고 애쓴다. 저자는 그러면서 중앙아시아도 유럽처럼 강렬하고 독창적인 사회와 문화가 만들어졌다고 분석한다. 수수께끼가 많은 러시아 민족의 건국 신화 ‘이고르 원정기’도 몽골을 키워드로 적용해야 그 내용이 보다 완벽해질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이야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오바마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 메이 “피해자들과 같은 마음”

    세계 지도자들은 프랑스 니스에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트럭 테러 소식에 한목소리로 야만적 폭력을 규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끔찍한 테러로 보이는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면서 “우리는 가장 오래된 동맹인 프랑스가 이번 공격에 대응하고 극복하는 데 연대와 파트너십으로 함께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족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기도한다”고 위로한 뒤 “이번 공격을 수사하고 법적으로 단죄하는 데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몽골에서 개막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ASEM에 모인 우리 모두에게 니스에서 벌어진 대량살인 공격이 믿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테러리즘에 맞선 싸움에서 프랑스 편에 서 있을 것이고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 하루 만에 이웃 국가의 테러 소식을 접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국경일에 벌어진 이번 끔찍한 사건으로 피해를 본 모든 이들과 같은 마음”이라며 영국 총리실을 통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트위터에 “캐나다 국민은 니스 테러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희생자에게 애도와 프랑스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적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를 “야만적이고 비열한 테러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유럽연합(EU) 지도부도 희생자와 그 가족, 프랑스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테러와의 전쟁 의지를 분명히 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몽골 ASEM 회의장에서 “프랑스와 유럽, 여기 있는 우리 모두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면서 “테러 공격의 대상이 자유와 평등, 박애를 축하하던 사람들이었다는 점은 슬픈 역설”이라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또다시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다. 많은 이들이 죽고 다쳤다. 우린 언제쯤 배울 것인가? 악화되기만 하고 있다”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우리는 겁먹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과 프랑스는 테러범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약화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곰 사냥꾼’ 김성욱

    ‘곰 사냥꾼’ 김성욱

    김성욱(NC)이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성욱은 13일 마산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3회 유희관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터트린 데 이어 5회에도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두산전에서 대타로 나와 9회말 투런 홈런을 쳤던 김성욱은 이날 홈런으로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두산에 스리런 홈런 3방을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던 NC는 8회 터진 박석민의 투런포를 더해 홈런 3방으로 두산을 6-2로 침몰시키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전반기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췄고, 선두 두산과의 격차를 5.5경기 차로 좁혔다. 유희관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올 시즌 최다 투구수인 124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했지만 홈런 3개를 비롯해 6피안타 6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유희관의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도전은 후반기로 미뤄졌다. 2013년부터 세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그는 올 시즌 9승2패를 기록 중이다. 두산은 1회초 2아웃에 터진 김재환의 시즌 22호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NC는 1회말 이종욱의 우중간 안타와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유희관의 폭투로 1-1 동점을 이뤘다. 이후 NC는 김성욱의 ‘원맨쇼’와 박석민의 쐐기포로 경기를 쉽게 매조졌다. KIA는 광주에서 김원섭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를 4-3으로 이겼다. 한화는 잠실에서 LG를 7-5로 눌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 낯설다… ‘10’위 삼성

    아 낯설다… ‘10’위 삼성

    윤성환도 데뷔 후 8실점 최다 2007년 8위 이후 또 최하위 삼성이 1982년 창단 이후 가장 낮은 순위인 10위까지 떨어졌다. 삼성은 10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6-10으로 내줬다. 이로써 33승1무46패가 된 삼성은 문학에서 SK를 7-6으로 따돌린 kt와 자리를 맞바꿔 최하위가 됐다. 지난해 10개 구단 체제가 구축된 이래 삼성이 꼴찌로 추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도중 최하위가 된 것은 8구단 체제이던 지난 2007년 5월 5일 8위를 차지한 이후 무려 9년 만의 일이다.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5연패를 내달렸던 ‘삼성 왕조’가 1년 만에 최하위가 되는 굴욕을 당한 것이다. 삼성은 올 시즌 총체적 난국에 직면해 있다. 개막 이후 차우찬(가래톳 부상), 박한이(무릎 연골 손상), 안지만(허리 통증), 구자욱(허리 통증) 등 주축 선수들이 잇따른 부상으로 2군과 1군을 오르내렸다. 외국인 선수인 아놀드 레온(어깨 부상), 앨런 웹스터(종아리 통증), 아롬 발디리스(아킬레스건 부상)도 부상에 신음하며 부진했다. 가뜩이나 지난 겨울 전력 이탈이 컸던 삼성으로선 예년의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웠다. ‘매미가 울면 삼성이 웃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름에 강한 삼성이지만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린 이날 역시 힘을 쓰지 못했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의 양성우가 2루수 앞 땅볼로 1타점을 내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전날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결장하자 김성근 감독이 “하루 쉬면 자기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쓴소리를 한 것이 효과를 낸 모양새다. 한화는 5회에만 3점을 얹으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이날 삼성의 선발투수 윤성환은 2004년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인 8실점으로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잠실에서는 KIA가 홈런 다섯 방을 앞세워 선두 두산을 13-3으로 격침시키고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사직에서는 LG가 롯데를 6-0으로 셧아웃시켰고, 고척에서는 넥센이 접전 끝에 NC를 9-7로 제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머리, 라오니치 돌풍 3-0 일축하고 생애 두 번째 윔블던 제패

    머리, 라오니치 돌풍 3-0 일축하고 생애 두 번째 윔블던 제패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29)가 생애 두 번째 윔블던 우승을 쟁취했다. 세계랭킹 2위인 머리는 11일 새벽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끝난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을 경험하며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7위 밀로시 라오니치(25·캐나다)를 3-0(6-4 7-6 7-6)으로 제압했다. 맞대결 6승3패로 라오니치에 앞섰고, 지난달 퀸스 대회에서 한 세트와 한 차례 브레이크만 허용하며 이기는 등 최근 다섯 경기 연속 이겼던 머리가 2시간 4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3년 만에 윔블던 우승을 이뤘다. 머리는 최근 3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는 꾸준한 모습을 보였는데 11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벅찬 감격에 눈물을 글썽거렸다. 서브면 서브, 리턴이면 리턴, 크로스 앵글 샷 등 못하는 게 없었고 범실도 적은 완벽한 승리였다.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을 때 23개의 서브 에이스를 작렬했던 라오니치는 이날 1세트 1개에 그칠 정도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라오니치는 1세트 3-3으로 맞선 일곱 번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41분 만에 세트를 힘없이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도 3-3으로 맞선 일곱 번째 라오니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당할 뻔했다. 하지만 라오니치는 이 고비를 빠져나와 오히려 4-3으로 앞서나갔다. 4-4 맞선 가운데 아홉 번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당할 뻔한 위기를 모면한 라오니치는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따와 다시 5-4로 앞서나갔다. 시속 135km의 서브를 퍼부어도 리턴과 패싱샷으로 넘기는 머리의 노련함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6-6에서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가 라오니치는 비교적 쉬운 첫 공격을 실패한 뒤 0-3까지 밀렸다. 라오니치가 어떤 공격을 하던 머리가 척척 받아넘겨 5-1로 앞섰다. 6-3으로 앞선 상황에 머리가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따와 2-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 세트에만 66분이 소요됐다. 그만큼 수비에 능한 머리의 페이스대로 경기가 풀렸다는 얘기다.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3세트. 2-2로 맞선 다섯 번째 머리의 서비스 게임을 이날 처음으로 브레이크할 수 있었는데 머리의 노련한 패싱샷을 유도하는 안일한 볼 처리로 되레 내주며 2-3으로 뒤졌다. 사실상 여기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할 수 있겠다. 강력한 서브 3개를 퍼부으며 3-3을 만든 라오니치는 머리와 계속 게임을 주고받아 6-6으로 다시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다. 머리가 순식간에 5-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2로 앞선 상황에 라오니치의 리턴샷이 네트에 걸리며 승부가 끝을 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92일 만에 꼴찌 탈출

    한화가 지긋지긋한 꼴찌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8일 대전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송광민의 천금 같은 3점포에 힘입어 삼성을 6-3으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이날 패한 kt를 바닥으로 밀어내고 단독 9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최하위에서 벗어난 것은 지난 4월 7일 이후 무려 92일 만이다. 한화는 3-3으로 맞선 7회 내야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송광민은 구원 등판한 안지만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3점 아치를 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로사리오는 2회 선제 2점포에 이어 4회(1점) 연타석 대포로 시즌 21호포를 기록했다.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이날 25호 홈런을 날린 선두 테임즈(NC)에게 4개 차로 다가섰다. KIA는 잠실에서 지크의 호투와 홈런 세 방으로 선두 두산을 12-6으로 격파하고 3연승했다. 선발 지크는 7이닝을 3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두산전 2연패를 끊고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지난달 30일 NC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던 두산 선발 보우덴은 3이닝 동안 홈런 두 방 등 5안타 6실점하며 일찍 무너졌다. SK는 행복드림구장에서 고메즈와 최정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kt를 8-3으로 꺾었다. 지난달 14일 대구 삼성전부터 20경기 연속 홈런(36개)을 작성하며 2004년 KIA의 팀 최다 연속경기 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NC는 고척돔에서 넥센의 맹추격을 11-9로 따돌리며 3연승했고 롯데는 사직에서 LG를 8-5로 꺾었다. LG는 5연패 늪에서 허덕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동심과 휴식, 그 뒤엔 평생 ‘관람용’으로 살다 죽는 동물들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동심과 휴식, 그 뒤엔 평생 ‘관람용’으로 살다 죽는 동물들

    어린 시절이나 어른이 된 지금, 동물원은 여전히 신기하고 재밌는 곳이다. 호랑이·사자 등 맹수부터 해양 동물까지, 책이나 텔레비전 또는 영화에서나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동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순간, 마치 다른 세계에 당도한 듯한 신기한 기분마저 든다. 하지만 동물원의 존재가 한없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동물들을 좁은 우리에 가두거나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는 행위 자체가 동물학대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생생한 교육이 되고 어른에게는 작은 휴식을 가져다주는, 하지만 동물들에게는 본성과 자유를 박탈당한 공간, 동물원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자. ●동물원의 오랜 역사 인류의 농경사회가 시작된 뒤 인간은 더욱 높은 생산성을 위해 동물의 힘을 필요로 했다. 농경사회의 발달로 소유물의 개념이 생겨난 뒤 인간에게 동물 역시 하나의 소유물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이는 더 나아가 권력의 상징으로까지 변모했다. 다양한 설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은 기원전 3500년경 고대 이집트 수도였던 히에라콘폴리스의 동물원이 꼽힌다. 히에라콘폴리스 지역의 한 터에서만 코끼리와 원숭이, 하마 등 112종의 동물 뼈가 발견된 바 있다. 이 지역이 고대 이집트 귀족들의 무덤이 있는 곳인 만큼 동물원은 지배계층의 향락과 매우 밀접한 관계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기원전 275년 로마에서는 동물끼리 시합을 하거나 전투사와 동물이 싸우는 쇼가 인기를 끌었고, 15세기 들어 유럽에서는 동물의 사육과 전시를 동시에 하는 현대 개념의 동물원이 선을 보였다. 18세기에는 동물을 끌고 지방 곳곳을 순회하며 보여 주는 서커스단이, 19세기 중반에는 상업적인 수익을 위한 동물원이 성행하기 시작했다. 동물원의 진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처참하고 잔혹한 문화를 낳았다. 야생에서 살아가도록 태어난 동물들의 경우 인간에게 포획당한 뒤 비좁은 우리에 갇힌 채 죽음을 맞이하기 일쑤고, 일부 야생동물은 태생과 다르게 아예 동물원 안에서 태어나 평생을 ‘관람용’으로 살다 세상을 떠나야 한다. 인간의 호기심과 소유욕은 더 많은 동물의 감금으로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멸종되거나 멸종위기를 맞이해야 하는 동물들이 빠르게 늘어났다. ●전쟁터에 버려진 동물원부터 옥상 동물원까지 한 사람을 또 다른 사람의 소유물로 인식한 노예제도는 거의 사라졌지만, 하나의 동물이 한 사람의 소유물이 될 수 있다고 여기는 인식은 여전히 팽배하다. 마치 물건처럼 동물을 돈으로 사고팔거나 돈을 받고 이를 공개하는 행위 역시 그러한 인식이 낳은 결과 중 하나다. 국적을 막론하고 동물과 동물원이 상업적 수단으로 인정받으면서 동물원의 수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는데, 그중에는 인간에게 포획돼 갇힌 것도 모자라 자신들과 전혀 상관없는 싸움에 휘말려 종말을 맞이한 곳도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위치한 동물원이다. 2007년 개장한 칸유니스 동물원은 가자지구 내에 위치한 5곳의 동물원 중 한 곳이다. 170만명의 주민에게 즐거움을 주던 이 동물원은 얼마 전 ‘세계 최악의 동물원’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폭격과 이에 맞선 무장 조직 하마스의 전쟁으로 수천여명의 주민들이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 동물들이 그대로 방치돼 상당수가 굶어 죽은 것이다. 동물원 곳곳에는 죽은 동물의 사체가 미라처럼 굳은 채 버려져 있는데, 가자지구의 동물원 5곳 중 또 다른 한 곳인 알비산 동물원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역시 내전으로 버려진 이 동물원의 동물들은 극심한 배고픔과 트라우마에 몸부림쳤다. 내전과 굶주림에 지친 원숭이 한 마리가 이미 죽어 부패가 진행된 또 다른 원숭이 동족 사체 곁에서 넋을 놓고 있거나 일부가 무너진 우리 안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는 사자의 모습 등은 죄책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비슷한 참상은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국내 한 지방 백화점의 옥상 동물원을 담은 동영상 한 편은 인간의 호기심과 욕심이 얼마나 잔혹한 결과를 낳았는지를 보여 주면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옥상 동물원은 백화점 등 쇼핑센터가 고객 유치를 위해 제공하는 볼거리로서 현재도 유통업계에서 자주 활용되는 마케팅 방식 중 하나다. 당시 공개된 동영상은 좁은 옥상 동물원의 우리 안에서 사슴 한 마리가 머리를 찧거나 흔드는 행동을 반복하고 자신의 분변을 먹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것을 좁고 단조로운 공간에서 동물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일으키는 정신병적 증세라고 단언했다. 동물보호단체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국내에는 관련 법조항이 없어 처벌도 어려운 실정이다. ●동물권 그리고 동물원의 미래상 동물에게도 인권과 유사한 ‘동물권’이 있다. 호주 철학자 피터 싱어가 제시한 개념인 동물권은 동물이 그저 실험용이나 식량, 향락을 위한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되며 하나의 생명체로서 인간과 마찬가지로 최소한의 도덕적 권리를 가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식 습성을 무시한 환경의 동물원에 사는 동물이라면 동물권을 침해받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동물원의 아픈 현실은 여전하지만 동물권의 확대와 함께 유의미한 움직임도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컨대 15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동물원은 동물과 역사적 건축물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동물원 폐쇄를 결정했다. 대신 이곳에 친환경 생태공원을 세우겠다고 발표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은 “동물들이 자연이 아닌 건물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라면서 동물들을 서식지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국내에서도 전주동물원이 동물들의 서식환경을 고려해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물의 습성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이를 통해 다방면에서 더 나은 인간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 무작정 잘못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역시 생명체인 동물에게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배제한 채 호기심으로 소유하려 한다면, 그것은 동물을 향한 ‘갑질’에 불과하다. 동물원이 동물 삶의 종착지가 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겠다. huimin0217@seoul.co.kr
  • [MLB] 추신수 7개 중 4개가 ‘선두타자 홈런’

    ‘거포 1번’ 추신수(34·텍사스)가 시즌 네 번째 리드오프(선두타자) 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리그 정상급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초구 92마일(약 148㎞) 직구를 통타해 129m짜리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의 1회 선두타자 홈런은 시즌 네 번째이자 개인 통산 20번째다. 이 가운데 2개가 프라이스를 상대로 뽑아낸 것이었다.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도 1회 프라이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146개를 쏘아 올렸는데 리드오프 홈런 비율이 13.7%를 차지해 ‘거포 1번’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추신수는 2회 초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프라이스의 94마일(약 151㎞)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기록, 시즌 여덟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완성했다. 하지만 올 시즌 벌써 2차례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추신수는 이날도 부상으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헛스윙 이후 불편한 표정을 지은 추신수는 5회 말 수비 때 노마 마자라와 교체됐다. 텍사스 현지 매체는 “추신수가 등 경직 증세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60에서 .272(103타수 28안타)로 상승했다. 4경기 연속 장타와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 갔다. 텍사스는 3-2로 맞선 9회 초 보스턴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로부터 4점을 추가로 뽑아내고 7-2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는 이날 LA다저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타율 .338)을 기록해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34·시애틀)는 휴스턴과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타율 .293)으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인간은 창살 속 동물 앞에 떳떳한가

    [송혜민의 월드why] 인간은 창살 속 동물 앞에 떳떳한가

    어린 시절이나 어른이 된 지금, 동물원은 여전히 신기하고 재밌는 곳이다. 호랑이‧사자 등 맹수부터 해양 동물까지, 책이나 텔레비전 또는 영화에서나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동물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순간, 마치 다른 세계에 당도한 듯한 신기한 기분마저 든다. 하지만 동물원의 존재가 한없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동물들을 좁은 우리에 가두거나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는 행위 자체가 동물학대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생생한 교육이 되고 어른에게는 작은 휴식을 가져다주는, 하지만 동물들에게는 본성과 자유를 박탈당한 공간, 동물원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자. ◆동물원의 오랜 역사 인류의 농경사회가 시작된 뒤, 인간은 더욱 높은 생산성을 위해 동물의 힘을 필요로 했다. 농경사회의 발달로 소유물의 개념이 생겨난 뒤, 인간에게 동물 역시 하나의 소유물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이는 더 나아가 권력의 상징으로까지 변모했다. 다양한 설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은 기원전 3500년 경 고대 이집트 수도였던 히에라콘폴리스의 동물원이 꼽힌다. 히에라콘폴리스 지역의 한 터에서만 코끼리와 원숭이, 하마 등 112종의 동물 뼈가 발견된 바 있다. 이 지역이 고대 이집트 귀족들의 무덤이 있는 곳인 만큼, 동물원은 지배계층의 향락과 매우 밀접한 관계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기원전 275년 로마에서는 동물끼리 시합을 하거나 전투사와 동물이 싸우는 쇼가 인기를 끌었고, 15세기 들어서 유럽에서는 동물의 사육과 전시를 동시에 하는 현대 개념의 동물원이 선을 보였다. 18세기에는 동물을 끌고 지방 곳곳을 순회하며 보여주는 서커스단이, 19세기 중반에는 상업적인 수익을 위한 동물원이 성행하기 시작했다. 동물원의 진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처참하고 잔혹한 문화를 낳았다. 야생에서 살아가도록 태어난 동물들의 경우 인간에게 포획당한 뒤 비좁은 우리에 갇힌 채 죽음을 맞이하기 일쑤고, 일부 야생동물들은 태생과 다르게 아예 동물원 안에서 태어나 평생을 ‘관람용’으로 살다 세상을 떠나야 한다. 인간의 호기심과 소유욕은 더 많은 동물들의 감금으로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멸종되거나 멸종위기를 맞이해야 하는 동물들이 빠르게 늘어났다. ◆전쟁터에 버려진 동물원부터 비좁은 옥상 동물원까지 한 사람을 또 다른 사람의 소유물로 인식한 노예제도는 거의 사라졌지만, 하나의 동물이 한 사람의 소유물이 될 수 있다고 여기는 인식은 여전히 팽배하다. 마치 물건처럼 동물을 돈으로 사고팔거나 돈을 받고 이를 공개하는 행위 역시 그러한 인식이 낳은 결과 중 하나다. 국적을 막론하고 동물과 동물원이 상업적 수단으로 인정받으면서 동물원의 수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는데, 그 중에는 인간에게 포획돼 갇힌 것도 모자라 자신들과 전혀 상관없는 싸움에 휘말려 종말을 맞이한 곳도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위치한 동물원이다. 2007년 개장한 칸 유니스 동물원은 가자지구 내에 위치한 5곳의 동물원 중 한 곳이다. 170만 명의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이 동물원은 얼마 전 ‘세계 최악의 동물원’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폭격과 이에 맞선 무장 조직 하마스의 전쟁으로 수천 여 명의 주민들이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 동물들이 그대로 방치돼 상당수가 굶어 죽은 것이다. 동물원 곳곳에는 죽은 동물의 사체가 미라처럼 굳은 채 버려져 있는데, 가자지구의 동물원 5곳 중 또 다른 한 곳인 알-비산 동물원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역시 내전으로 버려진 이 동물원의 동물들은 극심한 배고픔과 트라우마에 몸부림 쳤다. 내전과 굶주림에 지친 원숭이 한 마리가 이미 죽어 부패가 진행된 또 다른 원숭이 동족 사체 곁에서 넋을 놓고 있거나, 일부가 무너진 우리 안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는 사자의 모습 등은 죄책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비슷한 참상은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해 국내의 한 지방 백화점의 옥상 동물원을 담은 동영상 한 편은 인간의 호기심과 욕심이 얼마나 잔혹한 결과를 낳았는지를 보여주면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옥상 동물원은 백화점 등 쇼핑센터가 고객 유치를 위해 제공하는 볼거리로서 현재도 유통업계에서 자주 활용되는 마케팅 방식 중 하나다. 당시 공개된 동영상은 좁은 옥상 동물원의 우리 안에서 사슴 한 마리가 머리를 찧거나 흔드는 행동을 반복하고 자신의 분변을 먹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것을 좁고 단조로운 공간에서 동물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일으키는 정신병적 증세라고 단언했다. 동물보호단체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국내에는 관련 법조항이 없어 처벌도 어려운 실정이다. ◆동물권 그리고 동물원의 미래상 동물에게도 인권과 유사한 ‘동물권’이 있다. 호주 철학자 피터 싱어가 제시한 개념인 동물권은 동물이 그저 실험용이나 식량, 향락을 위한 도구로 쓰여져서는 안되며 하나의 생명체로서 인간과 마찬가지로 최소한의 도덕적 권리를 가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식 습성을 무시한 환경의 동물원에 사는 동물이라면 동물권을 침해받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동물원의 아픈 현실은 여전하지만, 동물권의 확대와 함께 유의미한 움직임도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컨대 15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동물원은 동물과 역사적 건축물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동물원 폐쇄를 결정했다. 대신 이곳에 친환경 생태공원을 세우겠다고 발표한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장은 “동물들이 자연이 아닌 건물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라면서 동물들을 서식지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국내에서도 전주동물원이 동물들의 서식환경을 고려해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물의 습성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이를 통해 다방면에서 더 나은 인간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 무작정 잘못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역시 생명체인 동물에게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배제한 채 호기심으로 소유하려 한다면, 그것은 동물을 향한 ‘갑질’에 불과하다. 동물원이 동물 삶의 종착지가 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겠다. 사진=ⓒerinassan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IS 격파하겠다”…SNS 스타 ‘현실판 헐크’, 입대 선언

    “IS 격파하겠다”…SNS 스타 ‘현실판 헐크’, 입대 선언

    보통 남성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우람한 근육을 자랑하며 ‘현실판 헐크’로 불리는 이란의 한 남성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란 출신의 사자드 그하리비(24)는 몸무게 156㎏에 달하며, 엄청난 ‘규모’의 근육을 자랑하면서 ‘현실판 헐크’로 유명해졌다.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자신의 사진을 올리기 시작한 뒤 인기를 끌게 된 그하리비는 12만 7000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거느린 SNS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란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에도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인 SNS스타가 된 그하리비는 최근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IS 격파를 위해 이란 전투부대에 자원입대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하리비는 현재 시리아를 점령한 IS에 맞선 전투에 참가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IS 격퇴를 위한 자원입대의 계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시리아를 점령한 테러리스트 정권의 종결이 평소 자신이 숙원해 왔던 일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BBC는 “그하리비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그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피에 굶주리고 살인과 폭력을 즐기는 지하디로부터 ‘칼리프’(이슬람 제국 주권자의 칭호)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함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란은 러시아와 함께 IS와 격전을 벌이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해 왔으며, 그하리비가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이란 부대에 입대하는 정확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현실판 헐크’ 그하리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대 180㎏의 바벨을 들 수 있으며 각종 역도 대회 및 보디빌더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꾸밈없고 소탈한 생활을 담은 일상사진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는데, 자신의 몸집에 비해 다른 사물들이 얼마나 작은지를 비교하는 사진 시리즈로도 유명하며 이러한 모습 덕분에 페르시아어를 모르는 SNS유저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장통 뚫은 갤S7… 삼성전자 8조 깜짝 실적 기대

    성장통 뚫은 갤S7… 삼성전자 8조 깜짝 실적 기대

    애플 추락·中 따돌려 시장 극복 일부 증권사 어닝서프라이즈 전망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제품 ‘갤럭시S7’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다. TV, 가전 등 세트(완성품) 부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8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스마트폰 성장기가 아닌 성숙기 시대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다. 다만 3분기 이후에도 삼성전자 실적이 고공행진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뉜다. 2분기 깜짝 실적을 놓고 추세적 성장의 서막이라는 낙관론과 일시적 반등으로,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맞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관전 포인트는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느냐다. 4일 증권정보 업체 와이즈FN에 따르면 증권업계 추정 평균치(컨센서스)는 7조 3900억원이다. 8조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는 8조원을 훌쩍 넘을 것이란 과감한 전망을 내놓는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으면 2014년 1분기 이후 9 분기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8조원 전망치는 ‘소수 의견’이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갤럭시S7 효과가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7이 지난 분기 약 1600만대 팔렸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8조 14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증권업계 처음으로 8조원을 제시한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과 반비례한다”면서 “최근 삼성전자가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양강 구도를 펼쳐 온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 등 후발 주자의 추격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2014년 3분기엔 영업이익이 4조원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성장통’이었다. 애플도 지난 1분기 13년 만에 역성장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S7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이사는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상대적 약진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갤럭시S7의 판매 호조에 이어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TV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다만 삼성전자가 2분기 이후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3분기 증권업계 컨센서스는 7조 800억원으로 2분기보다 낮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7’(가칭)이 전작(갤럭시S7)을 뛰어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에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세트 부문이 아닌 부품 부문을 주목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D램 가격 반등 등 반도체 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액정표시장치(LCD)의 수요도 늘고 있어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그 이유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을 들었다. 소현철 이사도 “3D 낸드 등 반도체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본격 성장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면서 “2분기보다 실적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이세철 연구원도 3D 낸드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봤다. 앞으로 3D 낸드 기반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하드 시장을 대체하면 2020년 600억 달러 시장으로 커진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3D 낸드 시장에서 도시바, 샌디스크 등 경쟁 업체보다 기술력이 2~3년 앞선다”면서 “향후 5년간 반도체 시장이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일 장중 147만 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연속 신고가 행진을 했다. 4일 주가는 전일 대비 변동 없이 146만 60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문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는 “화웨이 등을 제외한 중국 업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을 못 하고 있다”면서 “중국 천하 시대가 도래하기 전 삼성전자가 포스트 스마트폰 체제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독일, 유로 2016 이탈리아 제치고 4강 진출

    독일, 유로 2016 이탈리아 제치고 4강 진출

    ‘전차군단’ 독일이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를 제치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독일은 스페인과 함께 유로 대회 최다우승(3회)을 기록 중이며 4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독일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치러진 유로 2016 8강전에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 120분 연장전을 펼치고도 1-1로 승부를 내지 못해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4일 치러지는 프랑스-아이슬란드 8강전 승자와 8일 오전 4시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독일은 이날 승리로 그동안 메이저 대회(유로 대회·월드컵)에서 이탈리아에 철저히 유린당했던 ‘아주리 징크스’를 벗어났다. 독일은 역대 메이저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4무 4패(유로 대회 2무1패·월드컵 2무3패)로 한번도 이탈리아에 이기지 못했었다.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맞선 독일과 이탈리아는 연장 승부에서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이탈리아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도 무려 9명이 투입되는 혈투가 펼쳐졌고, 결국 마지막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승부차기 5-5로 팽팽한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9번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슈팅을 독일의 노이어가 막아내며 승부의 추는 독일로 기울었다. 결국 독일은 9번 키커 헥토르가 부폰을 뚫고 득점에 성공하며 이탈리아를 승부차기 6-5로 물리치고 4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대 운석과 맞서는 주인공들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오는 21일 개봉

    거대 운석과 맞서는 주인공들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오는 21일 개봉

    정성호, 배한성, 윤승욱, 오소연, 장광 등 화려한 더빙 라인업 모험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Ice Age)’의 주인공들이 마지막 시리즈를 통해 우주로까지 무대를 확장, 거대 운석과 맞선다. ‘아이스 에이지’ 다섯 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시리즈인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이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는 지구 사상 초유의 위기를 극복해가는 동물들의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4편까지 제작됐다. 전 세계적으로 시리즈 통산 28억불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편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완결 짓는다는 사실에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데, 그나마 목소리 능력자들이 대거 참여해 마지막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성대모사의 달인 정성호와 베테랑 성우 배한성, 뮤지컬 계의 실력자 윤승욱이 화려한 입담과 몸 개그의 결정체 ‘벅’을 동시에 연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더욱 맛깔스럽게 살린 목소리 능력자들을 배역과 함께 정리했다. 유쾌한 애꾸눈 족제비 ‘벅’ ‘벅’은 세 번째 시리즈 ‘아이스 에이지: 공룡시대’에 등장했던 캐릭터다. 마지막 시리즈 개봉에 발맞춰 이번에 다시 합류했다. 카리스마와 아슬아슬한 정신 상태를 동시에 갖춘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먼저 ‘벅’을 패러디한 인물이다. 성대모사의 달인 정성호씨는 이번에는 ‘벅’을 흉내 냈다. 그의 성대모사 리스트에는 임재범, 김상중, 추사랑, 박태환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인물로 가득한데, 여기에 ‘벅’의 이름도 추가된다. 그가 연기한 패러디 뮤직비디오에서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코믹한 캐릭터 모사로 웃음을 자아낸다. ‘벅’의 노래는 뮤지컬 배우 유승욱씨가 맡았다. 그는 ‘벅’의 ‘피가로 노래’를 부른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아리아 ‘나는 이 마을의 제 일인자’를 ‘벅’의 상황에 맞게 재치 있게 개사한 곡이다.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 속 한 장면으로 꼽힌다. 유 씨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한스 왕자와 안나의 듀엣곡 ‘사랑은 열린 문’을 불렀다. 3편에 이어 이번에도 ‘벅’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는 한국 성우계의 전설 배한성씨다. 지금까지 그가 더빙한 작품들은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인데, 미국 드라마 ‘맥가이버’, 애니메이션 ‘형사 가제트’ 주인공 목소리가 대표적이다. 그만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보장한다. 오리지널 버전 ‘벅’ 역은 사이먼 페그(Simon Pegg)가 맡았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과 ‘스타트렉’ 시리즈로 친숙한 그는 영국 남자 특유의 발음과 개성 넘치는 연기가 돋보이는 배우다. 대표 코믹 캐릭터 주머니쥐 ‘크래쉬’ ‘크래쉬’는 2편부터 등장한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 대표 코믹 캐릭터다. 단순한 백치미가 매력이다. ‘크래쉬’ 목소리는 장광 씨가 맡았다. 그는 영화 ‘레옹’의 개리 올드만(Gary Oldman), 애니메이션 ‘배트맨’의 조커, ‘슈렉’의 슈렉을 연기한 유명 성우이자 배우다. 오리지널 버전 ‘크래쉬’ 목소리는 배우 숀 윌리엄 스코트(Seann William Scott)가 연기했다. 코믹 연기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 등에 출연해 19금 코믹 연기를 펼쳤다. 미녀 나무늘보 ‘브룩’ ‘브룩’은 흥과 사랑이 넘치는 캐릭터다. ‘시드’에게 한눈에 반해 적극적인 구애를 한다. 시리즈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드’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역할이다. 둘의 러브스토리가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키운다. ‘브룩’의 노래 부분은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 오소연 씨가 맡았다. 1996년 12살의 어린 나이로 ‘레미제라블’의 코제트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한 뮤지컬 신동 출신이다. 현재는 ‘레베카’, ‘보니 앤 클라이드’, ‘하이스쿨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등 뮤지컬 주연으로 활약 중이다. 오리지널 버전에서 ‘브룩’ 목소리를 맡은 인물은 영국 출신 팝가수 제시제이(Jessie J)다. ‘뱅뱅(Bang Bang)’으로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유명 가수다. 다양한 캐릭터와 우주로까지 뻗어나간 기발한 상상력의 스토리로 시리즈 마지막까지 넘치는 흥을 선사할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오는 21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MLB] 호호, 같이 웃고 싶었는데…

    강, 1안타 1득점 등 공수 활약 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멈춰 강정호(29·피츠버그)가 이대호(34·시애틀)와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강정호는 30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시애틀과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한 강정호는 타율을 .257로 유지했다. 팀은 8-1로 이겨 2연패를 끊었다. 반면 6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내셔널리그의 생소한 투수들을 상대로 침묵했다. 3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이대호는 타율도 .290에서 .284로 떨어졌다. 둘 모두 뚜렷한 활약은 없었으나 만남 자체가 뜻깊었다. 뛰는 리그가 다른 탓에 빅리그에서 맞대결이 성사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전날 강정호의 결장으로 첫 대결이 불발됐지만 이대호는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하지만 나란히 선발로 나선 이날은 강정호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강정호는 “승패도 중요하지만 상대 팀에 대호형이 있어 재밌었다”면서 “즐겁게 경기를 했고 서로 잘 지켜본 것 같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3루 수비에서도 빛났다. 1회 1사 1, 2루에서 상대 4번 타자 넬손 크루스의 ‘총알 타구’를 역동작으로 낚아챈 뒤 5(3루)-4(2루)-3(1루)의 병살 플레이로 연결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강정호의 호수비로 안정을 찾은 선발 제임슨 타이언은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추신수(34·텍사스)는 일본인 ‘괴물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와 한·일 투타 대결에서 완승했다. 이날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5타수 2안타 1득점했다. 2안타 모두 다나카를 상대로 뽑았다. 1회 삼진을 당했지만 주눅들지 않았다. 1-1이던 3회 무사 1루에서 시속 145㎞짜리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4회에도 138㎞ 슬라이더를 밀어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다나카를 3타수 2안타로 두들기며 상대 통산 6타수 4안타(타율 .667)로 우위를 지켰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73으로 끌어올렸지만 팀은 7-3이던 9회 말 7-9의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하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1-1로 맞선 연장 10회 등판, 볼넷으로 몰린 1사 1루에서 1루 견제 악송구로 주자를 3루까지 허용한 데다 2루수 실책까지 이어져 1점을 내줬다. 10회 말 스티븐 피스코티의 동점포로 패전을 면한 오승환은 내준 1점이 비자책으로 기록되면서 평균자책점도 1.58로 떨어졌다. 그러나 팀은 12회 2-3으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지금, 이 영화] 로렐

    [지금, 이 영화] 로렐

    ‘로렐’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2006년 2월 미국 뉴저지주 경찰 로렐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마지막을 지킨 사람은 연인 스테이시였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하는 고통의 크기는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로렐은 조금 홀가분한 마음으로 눈을 감았을 것이다. 스테이시가 배우자 자격으로 자기 연금을 수령해 두 사람의 추억이 깃든 집에 계속 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것을 위해 죽기 얼마 전까지 로렐은 뉴저지 오션카운티 의회와 싸웠다. 처음에 의회는 그녀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스테이시는 로렐의 법적 동거인이었지만, 두 사람이 부부로 인정받지 못했던 탓이다. 의회는 이성 커플이 누리는 권리를 동성 커플에게 허용하지 않았다. 로렐 혼자 의회에 맞선 것은 아니다. 그녀를 도운 사람이 적지 않았다. 경찰 동료 데인, 스스로를 유대인 중산층 게이라고 소개하는 인권 운동가 스티븐이 대표적 인물이다. 이들이 시위에 앞장서지 않았다면 의회는 원래 내린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을 것이다. 암이 온몸에 퍼진 로렐에게는 투병이 곧 투쟁이었다. 의회가 태도를 바꾸기 전에 자신이 사망하면 이제까지 해 온 모두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변한다. 그녀는 악착같이 항암 치료를 받았다. 한데 트레이시는 좀 난감한 입장이지 않았을까. 로렐이 그녀에게 연금을 남겨 주려던 까닭은 세상에 혼자 남을 정인이 걱정돼서다. 하지만 이것을 아주 나쁘게 보면 어떨까. 가난한 자동차 정비공 트레이시가 유능한 경찰로 승승장구하던 로렐의 유족 연금을 갖기 위해 저러는 것이라고 손가락질받을 수도 있다. 열아홉 살이나 어린 여자가 애인의 돈을 노린 것이라는 세간의 비난이 나오지 않았을 리 없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자신이 잘할 수 있고, 꼭 하고 싶은 일을 한다. 낮에는 직장에서 병원비를 벌고, 밤에는 로렐의 투병을 돕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래 있고 싶다는 마음이 시킨 행동이다. 연금 따위야 어찌 됐든 로렐과 같이 있을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트레이시는 안타까울 뿐이다. 그런 그녀가 의회 설득 연설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의 추측은 이렇다. 로렐이 자신에게 주려는 연금이 단순한 돈이 아님을 트레이시가 깨달았다고 말이다. 연금은 20여년간 경찰로 근무한 로렐의 역사가 축적된 산물이다. 다시 말하면 연금은 지금 당장 필요하고, 앞으로도 가장 필요할 ‘로렐(과)의 시간’을 담은 대리물의 의미를 지닌다. 이와 같은 소중한 로렐의 유산을 어느 누구에게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트레이시는 생각한 것 같다. 마침내 의회는 연금 양도를 승인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미국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그런데 한국은? 동성 결혼 합법화는커녕 동성 동거인 제도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아직 갈 길이 한참 멀다. 수많은 ‘로렐(들)’의 문제 제기와 그를 향한 여러 지지와 응원이 그곳으로 가는 기간을 단축할 것이다. 거기에 오늘보다 더 나은 사회가 있다. 7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사설] IS 국내 테러 위협 가벼이 넘겨선 안 돼

    국가정보원은 그제 “ISIL(이라크·레반트이슬람국가, IS의 다른 이름)이 주한 미군 공군시설과 국민을 대상으로 자생적 동조 세력들에게 테러를 선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국내의 언론 보도 스크랩 업체를 해킹해 20명의 신상 정보를 털었으며, 이들 중 국내 복지단체 직원의 신상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한다. ISIL은 지난해 11월에도 우리나라를 IS에 맞선 ‘십자군 동맹군’ 60개국에 포함한 뒤 테러 대상국으로 선동해 왔다. IS는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리비아·시리아군의 반격으로 그들의 본거지를 빼앗기는 등 세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생적 테러를 선동, 이를 추종하는 세력에 의한 테러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도 IS를 추종하는 은둔형 외톨이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시리아와 예멘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사건도 맥을 같이한다. 아울러 영국 정보기관이 아시아 지역에서 테러가 발생할 것이라는 첩보를 정보기관에 통보까지 했다. 우리 국민에게까지 파고든 IS의 위협은 섬뜩하다. 우리나라도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케 한다. 그러므로 이번 위협을 그저 위협에 그칠 뿐이라고 가벼이 넘길 일이 아니다. 국민을 테러에서 보호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국가의 의무다.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내 IS 동조 세력의 동향도 상시 파악하며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기 바란다. 테러 대상으로 지목된 사람과 단체를 보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최우선적인 일이다. 그런데도 신상이 공개된 복지단체 직원에 대한 보호 업무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니 책임 있는 국가 기관이라고 할 수 있겠나. 다행히 테러방지법이 지난 19대 국회에서 통과돼 지난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테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정치권도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테러방지법에 따라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 기관은 테러를 막기 위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논란이 많던 테러방지법이 어렵게나마 국회의 문턱을 넘은 것은 IS뿐 아니라 북한의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잘못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일 게다. 법을 남용하는 것도 경계해야겠지만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작은 허점도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
  • 원금보장형 연금신탁 2018년까지 2년 연장

    원금보장형 연금신탁 2018년까지 2년 연장

    금융위 “신탁 원래 취지와 모순” 은행 안도 속 시한부 판매 불만 업권 차별론·시장위축 가능성도 금융 당국이 개인연금저축 가운데 은행에서 파는 ‘원금보장형 신탁’ 판매를 2018년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원래는 올 초 판매를 중단시키려다가 2년가량 유예했다. 은행권은 당장 판매 중단 위기를 모면한 데 안도하면서도 “고객 수요가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시한부 판매를 결정한 것은 전형적인 관치금융”이라고 반발한다. 당국은 “수익률이 극히 저조해 고객이 수수료 물고 정기예금 드는 꼴”이라고 반박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의 원금보장형 연금저축 신탁 판매를 금지하되 시행 시기를 2018년 1월로 입법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금저축은 크게 보험(생·손보사), 신탁(은행), 펀드(자산운용사) 세 종류로 나뉜다. 금융위는 ‘원금 보장’이 신탁의 원래 취지와 모순된다고 주장한다. 신탁은 고객 돈을 운용사가 자체 판단으로 굴리는 것이라 손실 보전이나 이익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상품 출시 초기에는 은행권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점을 감안해 원금 보장 상품을 허용했다는 게 금융위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제는 은행의 ‘저속 운행’ 관행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은행권은 연금저축이 노후 보장 성격이 짙은 만큼 저수익 저위험 취지에 더 맞는다고 맞선다. 한 시중은행 신탁부 담당자는 “그간 원금 보장 신탁에 한해 불특정 다수의 고객 돈을 한데 모아 굴릴 수 있도록(‘집합 운용’) 허용해 줬는데 이 예외 조항이 없어지면 5만원만 입금돼도 1대1 운용을 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정부가 연금저축신탁 판매 자체를 원천 봉쇄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시장 위축 가능성도 우려한다. 신탁에서 빠져나간 돈이 손실 위험이 큰 펀드나 연체하면 실효되는 보험으로 이동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신규 판매 금지로 자산이 줄어들면 채권, 주식 투자 등 자산운용에 들어간 수수료를 더 적은 인원이 나눠 내야 하는 만큼 기존 가입자에게도 불리하다고 주장한다. 업권 간 차별론도 나온다. 연금 자산을 좀더 공격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정부가 개인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간 계좌이체 시 ‘세금 장벽’을 없앴는데 신탁 계좌가 없으면 보험·증권사가 반사이익을 누린다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보수 성향 고객을 위해 세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에 예·적금을 담을 수 있게 하거나 원금 보장은 안 되더라도 돈을 한꺼번에 운용할 수 있게 ‘집합 운용’을 완화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새 영화] 테러에 맞선 기억 이식·장년 액션

    [새 영화] 테러에 맞선 기억 이식·장년 액션

    1991년 올리버 스톤 감독이 연출한 ‘JFK’는 1963년 발생한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을 다룬 영화다. 멋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이 작품에서 당대 톱스타였던 케빈 코스트너(61)는 사건을 추적하는 짐 개리슨 검사로 나온다. 케네디 대통령을 저격한 혐의로 체포되어 호송 중에 사망한 리 하비 오즈월드는 성격파 배우 게리 올드먼(58)의 몫이었다. 끝까지 사건을 쫓던 개리슨 검사가 6년이나 지나 사건의 배후로 기소한 기업가 클레이 쇼는 당시 TV에서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기던 토미 리 존스(70)가 연기했다. 이들 세 배우가 다시 뭉친다는 것만으로도 영화팬들은 구미가 당기지 않을까. 23일 개봉하는 ‘크리미널’이 바로 그런 영화다. ‘크리미널’은 기시감이 넘쳐나는 작품이다. ‘로보캅’(1987)에서부터 ‘페이스 오프’(1997), ‘소스코드’(2011) 등에서 접했던 설정들이 대테러 액션물이라는 범주로 복잡하게 묶였다. 인간적인 감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흉폭한 사형수 제리코(케빈 코스트너)는 어느 날 뇌 전문 박사 프랭크스(토미 리 존스)의 집도로 죽어가는 CIA 요원 빌(라이언 레이놀즈)의 기억을 이식받는다. 빌은 전 세계 동시 다발 테러를 막기 위한 중요한 정보를 갖고 있었다. 제리코는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빌의 기억과 가족에 대한 감정으로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된다. 한편으로는 퀘이커(게리 올드먼) 지부장이 이끄는 CIA 런던 팀뿐만 아니라 테러리스트에게 쫓기며 위기를 맞는다. ’데드풀’에서 괴짜 슈퍼 히어로로 나와 인기가 한창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첫 장면부터 시선을 붙들지만 카메오 수준이라 그만을 기대하고 극장에 갔다면 실망할 수 있다. 심지어 엔딩 크레디트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는다! 케빈 코스트너를 워낙 좋아하고 존경해 특별 출연을 자처했다고. 레이놀즈의 분량에 대한 아쉬움은 앞으로 여성 슈퍼히어로의 대명사 원더우먼으로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갤 가돗이 달래주지 않을까 싶다. 베테랑 배우 3명에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거운 배우 두 명까지 캐스팅은 최고인데, 백악관도 아무렇지 않게 박살 내는 요즘 액션물에 견주면 이 작품의 액션은 소박한 수준이다. 프랑스 파리 배경의 ‘쓰리 데이즈 투 킬’(2014)에 이어 영국 런던에서 장년 액션을 뽐낸 코스트너를 비롯한 노익장 배우들의 연기가 얼마나 호소력이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국 장악한 유대계의 힘? “이스라엘, 10년간 미국에서 47조 이상 군사원조 받을 듯”

    미국 장악한 유대계의 힘? “이스라엘, 10년간 미국에서 47조 이상 군사원조 받을 듯”

     미국 내 유대인들의 로비력에 힘입어 이스라엘이 앞으로 10년간 미국으로부터 우리 돈 47조원이 넘는 군사 원조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 이스라엘 국방 장관은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을 방문해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과 만나 미국의 대 이스라엘 군사원조 증액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극우 계열 이스라엘 베이테누당(이스라엘은 우리의 집) 당수로 지난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집권 리쿠드당과 연정에 합의해 국방 장관에 취임한 리에베르만은 방미 기간에 이스라엘이 추가로 도입하기로 한 차세대 F-35 스텔스 전투기 제작사인 록히드마틴도 방문한다.  그의 이번 미국 방문에 가장 큰 관심사는 향후 10년간 이스라엘에 제공하기로 한 미국의 군사원조 규모와 관한 조율이다.  이스라엘이 향후 10년간 지원을 요청한 액수는 적게는 400억 달러(46조 8500억원), 많게는 500억 달러(58조 5700억 원) 수준이다.  이에 대해 미국이 제시한 것은 340억∼370억 달러 규모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이를 매듭짓겠다는 목표로 다각적인 관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은 이스라엘에 제공할 수 있는 최대 군사원조 규모가 400억 달러 정도에 이를 수 있다는 입장도 흘리고 있다.  수전 라이스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3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유대인위원회(AJC) 글로벌 포럼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의 항공기와 미사일 방어(MD) 체계 현대화,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등에 맞선 방어망 구축 등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최대 400억 달러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 고위 관계자들도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해 31억 달러였던 군사원조를 올해에는 4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측근들 사이에선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이 문제에 대해 불투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서안지구에서의 유대인 정착문제 등을 이유로 증액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조금이라도 ‘우호적인’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400억 달러 타협안을 받아들이는 게 낫다는 이유에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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