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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력 남은 달러 투자… 1200원 되면 年 6.5% 수익

    매력 남은 달러 투자… 1200원 되면 年 6.5% 수익

    변동성 커 보수적 접근 바람직 고수익·일부 비과세 혜택 장점 원·달러 환율이 어제 다르고 오늘 또 다르다. 불과 일주일 전 달러당 1093.50원까지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20원대로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설’이 제기되며 외환시장은 원화 강세에서 금세 강(强)달러 베팅으로 갈아탔다. 23일에는 달러당 10.9원이나 다시 떨어지며 1115.6원으로 내려앉았다. 그동안 달러 투자를 저울질하던 투자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금융사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는 “달러값이 자고 일어나면 오르니 지금이라도 달러에 투자해야 하는 것인지, 혹여 상투를 잡는 것은 아닌지 혼란스럽다”는 고객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외화예금 환차익 장점… 금리는 0.1% 달러 투자 여부는 원·달러 환율 전망을 감안해 결정해야 한다. 앞으로 달러가 얼마나 오를지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확정 직후 내놓은 원·달러 환율 전망은 달러당 1170~1300원이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4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50원을 찍고 내년엔 13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환율 예측은 전문가들조차 “도박에 가깝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변동성이 크다. 그만큼 투자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부지점장은 “연내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가정했을 때 외환시장에서 보는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은 달러당 1250원”이라면서도 “달러를 투자할 때의 고점은 1200원으로 전망치보다 보수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른바 부자 고객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0원 선 아래로 내려갈 때마다 집중적으로 달러를 사들였다. 최근에는 1120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달러 투자가 사실상 끝물’이라는 신중론과 “여전히 투자 기회는 있다”는 반박이 맞선다. 원화 환율이 달러당 1126.5원일 때 달러를 사들였다고 가정해 보자. 추후 환율이 달러당 1200원까지 오르면 수익률은 연 6.5%다. 장인태 신한은행 PWM도곡센터 팀장은 “은행 정기예금은 실질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이고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도 연 수익률 5% 이상을 거두기 힘들다”며 “이에 반해 달러는 비과세 혜택까지 감안하면 여전히 금융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일반인들이 가장 손쉽게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은 외화예금이다. 원화로 맡긴 금액을 달러로 환전해 통장에 넣어 두는 것이다. 외화예금도 수시입출금식예금과 회전식 정기예금으로 선택지가 나뉜다. 수시입출금식예금은 환율이 오르면 곧바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환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금리는 연 0.1% 수준으로 낮다. 반면 환차익에 더해 ‘조금이라도 금리 혜택을 보겠다’는 투자자들은 만기 1개월짜리 회전식 정기예금을 택하는 게 좋다. 금리는 연 0.3% 수준이다. 1개월 만기 뒤 돈을 찾아가지 않으면 자동으로 만기가 1개월 단위로 계속 연장된다. ●위험 감안 금융자산 10% 내 투자를 외화예금이라도 처음 달러를 살 때(원화→달러)와 되팔 때(달러→원화) 두 번 환전 수수료가 적용된다는 점엔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환차익은 비과세지만 예금금리에는 세금(15.4%)이 붙는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WM클러스터장은 “달러는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왔지만 최근엔 워낙 변동성이 커 투자 위험도 높다”며 “전체 금융자산의 10% 내에서만 달러에 투자하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이승엽, KBO 통산 최다타점 타이기록 달성…양준혁과 어깨 나란히

    이승엽, KBO 통산 최다타점 타이기록 달성…양준혁과 어깨 나란히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KBO 리그 통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천388타점을 기록 중이던 이승엽은 5-7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 2루에서 SK 선발 윤희상의 5구를 때려 중견수 쪽 1루타를 만들었다. 2사 후였기에 2루에 있던 박한이가 홈을 밟기에는 충분한 타구였다. 이로써 이승엽은 팀 선배였던 양준혁(2010년 은퇴)과 통산 타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타석에서 이승엽은 타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타점 신기록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승엽은 이미 KBO 역대 최다 홈런(439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홈런 2개를 추가하면 한일 통산 60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이승엽의 타점은 팀 역전승에 발판을 놓은 귀중한 점수가 됐다. 삼성은 1-7로 끌려가다 4회말 이승엽의 적시타 등 안타 7개를 묶어 5점을 따라갔다. 5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박한이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7회말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9-8로 승리, 2연패를 끊었다. 마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에릭 테임즈와 박석민의 홈런포로 KIA 타이거즈에 낙승을 거뒀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12-1로 승리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리그 홈런 선두 테임즈는 시즌 37호 홈런을 결승 만루포로 장식했다. 테임즈는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 KIA 선발 김윤동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시즌 103타점째를 올린 테임즈는 KBO 리그 역대 6번째 3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 기록을 세웠다. 박석민은 테임즈의 만루포가 터진 바로 다음 타석에서 시즌 24호 솔로포로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고, 4회말에는 시즌 25호 스리런 홈런을 날려 개인 통산 12번째 연타석 홈런을 달성했다. 박석민은 역대 8번째 6년 연속 200루타까지 함께 이뤘고, 이종욱은 역대 30번째 7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해 NC는 ‘기록 잔치’를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태권도] 차동민 골든스코어로 힘겹게 동메달

    [리우 태권도] 차동민 골든스코어로 힘겹게 동메달

    태권도 대표팀의 맏형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힘겹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 1위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동메달을 땄다. 쇼킨은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87㎏초과급 챔피언이기도 하다. 1라운드를 0-0으로 마친 차동민은 2라운드부터 접전을 펼쳤다. 2-2로 맞선 라운드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주먹찌르기로 3-2 역전시켰다. 58초를남기고 주먹찌르기로 동점을 허용한 뒤 계속 집요하게 노렸으나 성과를 못 내 골든포인트로 넘어갔다. 골든포인트 11초 만에 왼발 나래차기로 1점을 먼저 얻어 어려운 승부를 끝냈다. 이로써 태권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 출전한 5명 모두 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67㎏급 오혜리(춘천시청)가 금메달을 수확했고, 남자 58㎏급의 김태훈(동아대)과 69㎏급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땄다.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첫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8강에서 탈락했는데 이번에 8년 만에 동메달을 따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여자골프 박인비의 금메달과 함께 차동민이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선수단은 금 9, 은 3, 동메달 9개로 종합 순위 8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밤 9시 30분 손명준과 심정섭이 출전하는 남자 마라톤이 남아 있지만 입상권에 들기가 어려워 사실상 한국 선수단의 리우올림픽은 막을 내렸다. 앞서 차동민은 패자부활전에서 루슬란 자파로프(카자흐스탄)에게 15-8 통렬한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첫 경기(16강전)는 상대 아르만-마샬 실라(벨라루스)가 전날 계체에 참가하지 않아 실격패를 당하면서 바로 8강에 직행했다. 하지만 8강에서 지난해 첼랴빈스크세계선수권 이 체급 챔피언인 라디크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에게 8-12로 역전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사예프가 준결승에서 마하마 조(영국)를 4-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덕에 패자부활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승환 시즌 3승, 2이닝 2K…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오승환 시즌 3승, 2이닝 2K…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끝판 대장’으로 거듭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3-3으로 맞선 9회말 구원 등판했다.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8에서 1.82까지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1-3으로 끌려가다 9회초 제드 저코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오승환은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랐다. 갑작스러운 등판 탓인지, 오승환의 9회말은 순조롭지 않았다. 첫 타자 피터 버조스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고, 이매뉴얼 부리스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실점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고,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던 오두벨 에레라를 고의4구로 보내 1루를 채웠다. 그리고 프레디 갈비스를 1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하며 힘겹게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말 필라델피아 타자는 오승환의 공에 정확하게 타이밍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오승환은 10회말 제모습을 되찾았다. 필라델피아 클린업 트리오(3~5번 타자)를 맞아 삼진 2개를 곁들여 깔끔하게 처리했다. 에런 알테르를 몸쪽 직구로 공 3개 만에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마이켈 프랑코를 3루수 쪽 빗맞은 땅볼로 잡았다. 마지막으로 토미 조제프까지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초 랜달 그리척의 2루타로 4-3으로 앞서가는 점수를 내 오승환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오승환은 4-3으로 팀이 앞선 11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브랜던 모스와 교체됐다. 연장 11회말 세인트루이스는 알렉스 레예스를 마운드에 올렸고, 1점 차 리드를 지켜내 오승환은 시즌 3승(2패 12세이브)을 거뒀다. 오승환이 승리투수가 된 건 중간계투로 활약하던 6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71일 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나이지리아 2-0으로 꺾고 리우 결승 진출...브라질과 격돌

    독일 나이지리아 2-0으로 꺾고 리우 결승 진출...브라질과 격돌

    ‘전차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독일의 결승 상대는 ‘침대 축구’ 온두라스를 이긴 브라질이다. 독일은 18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안스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4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금메달을 놓고 올림픽 개최국 브라질과 맞붙게 됐다. 두 팀의 결승전은 오는 21일 새벽 5시 30분에 열린다. 포르투갈을 4-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오른 독일은 다비 젤케와 세르쥬 나브리, 라스 벤더 등 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9분 라스 벤더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날린 크로스를 루카스 클로스터만이 달려들어 성공시켰다. 독일의 선제골이었다. 독일은 후반 44분 다비 젤케의 전진패스를 받은 닐스 페터젠의 마무리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2-0으로 경기를 끝냈다. 독일에 맞선 ‘기적의 팀’ 나이지리아 역시 사디크 우마르, 아미누 우마르, 존 오비 미켈 등을 선발 출격시켰지만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결승에서 만난 독일과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격파했다. ‘미네이랑의 악몽’으로 불리는 이 경기는 브라질 축구사 최대의 치욕으로 기억된다. 부상 때문에 당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네이마르는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서 미네이랑의 참패를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월드컵에서 5차례 우승한 브라질은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브라질은 3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독일은 올림픽 결승 진출이 처음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딴 동메달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킹캉’ 역전 14호 홈런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시즌 14호 홈런으로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강정호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3으로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역전 솔로포를 터트렸다. 지난 14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이후 이틀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날 피츠버그는 4-3 승리를 거둬 3연승을 질주했고, 강정호의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친 강정호는 타율 .239를 유지했고, 시즌 타점은 41개로 늘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휴스턴을 상대로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8-5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8-5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4일 신시내티전 이후 5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8까지 낮췄다. 김현수(28·볼티모어)는 보스턴전에 교체 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 갔다. 김현수는 2-3으로 끌려가던 7회 말 2사 1, 2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의 타율은 .321이 됐고, 볼티모어는 3-5로 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정호 시즌 14호 결승 홈런…팀 3연승 이끌어(종합)

    강정호 시즌 14호 결승 홈런…팀 3연승 이끌어(종합)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14번째 홈런이다. 강정호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3으로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의 4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이래 이틀 만에 터진 홈런이다. 강정호는 자신의 타석 때 1루 주자 앤드루 매커천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된 뒤 약간은 김빠진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오른손 구원 투수 데렉 로의 시속 153㎞짜리 빠른 볼을 강타해 가운데 펜스 너머로 타구를 날려 보냈다.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30홈런과 100타점에 각각 1개를 남겨뒀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피츠버그는 한 점 차를 잘 지켜 4-3으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를 당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강정호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정적인 순간 터뜨려 승부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특히 ‘빠른 볼’ 킬러답게 로의 강속구를 힘으로 눌렀다. 50일간 홈런 가뭄에 시달린 강정호는 13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오랜 침묵을 깨고 12번째 아치를 그렸다. 14일에도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려 강정호는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최근 때린 홈런 모두 시속 156㎞, 152㎞, 153㎞ 강속구를 받아친 것이다. 지난해 무릎을 다쳐 시즌을 조기에 접기 전까지 126경기에서 홈런 15방을 친 것과 올해 불과 75경기에서 14방의 대포를 날린 점을 비교하면 강정호의 장타력이 일취월장했음을 알 수 있다. 강정호는 이날 1회 1사 1,2루에서 2루수 병살타로 찬스를 그르쳤다. 4회와 6회엔 각각 내야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를 친 강정호는 타율 0.239를 유지했다. 시즌 타점은 41개로 늘었다. 피츠버그는 9회 말 수비 때 1사 2,3루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두 타자를 내야 뜬공과 땅볼로 잡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정호 시즌 14호 홈런…개인 통산 100타점에 -1

    강정호 시즌 14호 홈런…개인 통산 100타점에 -1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4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3으로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의 4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이래 이틀 만에 터진 홈런이다.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타점에 1개를 남겨뒀다. 강정호의 홈런을 앞세워 피츠버그는 8회 현재 4-3으로 앞서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수, 대타 출전해 안타 행진…2타수 1안타로 타율 0.321

    김현수, 대타 출전해 안타 행진…2타수 1안타로 타율 0.321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타 출전해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김현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로 출전, 안타를 쳤다.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타율 0.321이 됐다. 직전 출전인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3안타를 터트렸던 김현수는 이날 보스턴이 왼손 투수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현수는 올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단 1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보스턴이 7회말 2사 후 사이드암 투수 브래드 지글러를 투입하자, 볼티모어 벤치에서도 숨겨놨던 김현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김현수는 지글러의 바깥쪽 변화구를 정확하게 따라가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다. 2루에 있던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에 들어왔다면 김현수의 동점타가 됐을 상황이지만, 발이 느린 데이비스는 무리하지 않고 3루에 멈췄다. 김현수는 직접 타점을 올리는 대신 불펜 투수 지글러를 흔들어놓는 데 성공했고, 2사 만루에서 애덤 존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3-3으로 맞선 8회초 무키 베츠에게 결승 2점 홈런을 내줬다. 김현수는 3-5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팀의 마지막 타자로 나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베츠에게 5회초 3점 홈런, 8회초 2점 홈런 등 두 방을 얻어맞고 3-5로 져 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로즈, ‘우승 공’ 분실할 뻔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로즈, ‘우승 공’ 분실할 뻔

    올림픽 무대에서 112년만에 등장한 남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저스틴 로즈(영국)가 우승을 결정지은 공을 잃어버릴 뻔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즈는 남자 골프 경기 4라운드 18번홀에서 1m 버디 퍼트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허공에 주먹질을 날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이어 최종 라운드 17번홀까지 팽팽하게 맞선 준우승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포옹했다. 로즈는 스텐손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받고 영국 국가를 목청껏 불렀다. 시상식이 한창 진행되던 중 사진기자 한명이 “18번홀 속에 아직 로즈의 공이 그대로 있다”고 브라질골프협회 직원에게 알렸다. 직원은 공을 꺼내 로즈에게 전달했다. 로즈는 그러나 볼에 사인하더니 직원에게 돌려줬다. 112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골프 남자부 챔피언의 우승 공은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다 치주카 올림픽 골프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브라질골프협회는 오는 21일 탄생하는 여자부 챔피언도 우승을 확정 지은 볼을 컵 속에 남겨놓고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브라질 여자축구 스웨덴에 승부차기 패

    안방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 여자축구가 스웨덴에 발목이 잡혔다. 브라질은 17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웨덴에 3-4로 졌다. 두 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스웨덴은 오는 20일 결승전에서 독일과 우승을 다툰다. 스웨덴은 8강전에서도 두터운 수비를 앞세워 세계최강으로 꼽히는 미국을 승부차기까지 끌고 간 뒤 4-3으로 승리했다. ‘여자 펠레’로 불리는 마르타를 앞세운 브라질이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갔다. 연장 전후반 120분 동안 브라질은 점유율이 65%나 됐다. 슈팅을 33개나 때렸다. 스웨덴은 120분 동안 슈팅이 6개에 불고할 정도로 수비에 치중했다. 끝내 브라질의 날카로운 창은 스웨덴의 튼튼한 방패를 뚫지 못했다.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스웨덴 골키퍼 헤드비그 린달은 두번째 키커인 크리스치앙을 막아낸 데 이어 3-3으로 맞선 상황에선 브라질 키커인 안드레사가 골대 왼쪽으로 날린 슈팅까지 막아냈다. 린달의 선방 직후 스웨덴은 키커로 나선 리사 달크비스트가 깔끔하게 슈팅을 성공하면서 결승행을 확정했다.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캐나다의 4강전에선 독일이 2-0으로 승리했다. 독일은 전반 21분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멜라니 베링거가 선제점을 얻어낸 뒤 후반 15분 자라 다에브리츠의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영식, 세계랭킹 4위 장지커에 1단식 패…2단식은 주세혁 vs 마룽

    정영식, 세계랭킹 4위 장지커에 1단식 패…2단식은 주세혁 vs 마룽

    한국남자탁구대표팀 정영식(24)이 단체전에서 장지커에게 패했다. 주세혁(36)-이상수(26)-정영식으로 구성된 남자탁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루 3관에서 벌어진 2016 리우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났다. 1단식 경기서 세계 랭킹 12위 정영식은 세계랭킹 4위 장지커를 상대로 2세트를 따내며 선전했지만 세트스코어 2-2 동점으로 맞선 5세트에서 4-11로 패하면서 아쉽게 1단식을 내줬다. 이어 한국은 2단식 경기에서 세계 랭킹 14위 주세혁이 세계 랭킹 1위 마룽을 상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영·박경두 등 출전’ 펜싱 에페 男 단체, 4강 진출 실패

    ‘박상영·박경두 등 출전’ 펜싱 에페 男 단체, 4강 진출 실패

    남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 4강 진출에 실패하며 한국 펜싱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마감했다. 정진선(32·화성시청), 박상영(21·한국체대), 박경두(32·해남군청), 정승화(35·부산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단체전 첫 경기인 8강에서 헝가리한테 42-45로 패했다. 에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은 첫 주자로 나서 2-2로 맞선 상태에서 피스트를 내려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정진선은 8-10으로 밀렸고, 박경두는 8-10로 스코어가 변동 없는 채로 박상영에게 넘겼다. 박상영은 20-18로 역전을 일궜고, 박경두는 21-20으로 리드를 지켰다. 정진선이 27-2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한국은 분위기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박경두 차례에서 32-32로 동점이 되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왔고, 박상영은 34-35로 리드를 내줬다. 마지막 주자 정진선은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14일 자정에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앞서 박상영은 남자 에페,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드민턴 고성현-김하나, 장예나-이소희 나란히 8강 진출(종합)

    배드민턴 고성현-김하나, 장예나-이소희 나란히 8강 진출(종합)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예선에서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여·삼성전기) 선수 콤비가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위의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자코 아렌즈-셀레나 피에크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예선 D조 일본을 세트 스코어 2-0(25-23, 20-17)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세계랭킹 14위의 가즈노 겐타(남)-구리하라 아야네(여)가 출전한 일본 혼합복식팀을 상대로 1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25-2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고성현-김하나 콤비는 일본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0-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 선수로 구성된 여자복식 대표팀도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9위인 장예나-이소희는 여자복식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탕위안팅-위양(중국)을 2-1(21-18 14-21 21-11)로 꺾었다. 승부는 게임 스코어 1-1로 맞선 세 번째 게임에서 갈렸다. 장예나-이소희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철벽 수비 이후 상대의 빈틈을 노려 내리꽂는 스매시가 통했다. 고성현-김하나 8강 상대는 오는 14일 오전 열리는 대진 추첨에서 결정된다. 장예나-이소희의 대진 추첨은 같은 날 오후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탁구] 남자대표팀 브라질 3-0 격파하고 여자대표팀과 동반 8강행

    한국(팀 랭킹 3위)이 브라질(팀 랭킹 28위)을 꺾고 단체전 8강에 올랐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걱정됐지만 뚜경은 열어보니 우리 선수들이 압도하는 경기였다.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남자탁구 대표팀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브라질과 1라운드를 3-0으로 이겨 8강에 올라섰다. 한국은 3대회 연속 남자 단체전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단체전이 처음으로 도입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10시 스웨덴(팀 랭킹 9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1단식 주자로 나선 주세혁(삼성생명)은 완벽하게 브라질의 기선을 제압했다. 주세혁은 우고 칼데라노를 맞아 1세트에 고전했지만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0(15-13 11-3 11-6)으로 1단식을 가져왔다. 2단식도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의 활약 속에 쉽게 가져왔다. 가즈오 마쓰모토에게 맞선 정영식은 1~2세트를 한 차례씩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치는 듯 했다. 그러나 정영식은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3~4세트를 가져오며 3-1(11-8 6-11 11-8 11-2)로 승리했다. 3복식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 조는 구스타보 쓰보이-칼데라노 조를 상대로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쓰보이-칼데라노 조의 실수를 잇달아 유도해내며 3-0(11-5 11-7 11-2)으로 이기며 경기를 매조졌다. 앞서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서효원(29·렛츠런)-양하은(22·대한항공)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3시간 10분의 접전 끝에 루마니아를 3-2로 힘겹게 꺾고 8강에 올라 13일 오후 10시 싱가포르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유도] 김민정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실패

    [리우 유도] 김민정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실패

    여자 유도 대표팀의 ‘맏언니’ 김민정(28·렛츠런파크)이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민정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유도 여자부 78㎏이상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위쑹(중국)에게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은메달 2개(여자 48㎏급 정보경·남자 66㎏급 안바울), 동메달 1개(남자 90㎏급 곽동한)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며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16년 만에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1회전(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민정은 16강에서 브라질의 마리아 수엘렌 알테만(랭킹 12위)을 만나 바깥감아치기 유효승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이달리스 오르티스(쿠바)와 맞선 김민정은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유효를 먼저 내준 뒤 모로돌리기로 절반을 내주며 가로누르기를 당해 한판으로 물러났다. 패자부활전으로 내려온 김민정은 네덜란드 테시 사벨코울스(네덜란드·랭킹 16위)를 상대로 경기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세로누르기 한판을 거두고 동메달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김민정의 동메달결정전 상대는 역대전적에서 1승 5패로 뒤진 중국의 강호 위쑹이었다. 김민정은 먼저 지도를 빼앗았지만 경기 막판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져 동메달의 꿈이 무산됐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노동계급 불평등 현실과 극복의 ‘증언’

    노동계급 불평등 현실과 극복의 ‘증언’

    민중/셀리나 토드 지음/서용표 옮김/클/672쪽/3만원 역사는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의 기록이다. 평범한 노동계급은 분명히 그 사회에서, 그 시대를 함께 살았음에도 역사에서 도외시되곤 했다. 다행스럽게도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닌 역사가들이 없지 않았다. ‘민중’은 20세기를 살아온 노동계급의 숨겨진 역사를 생생한 증언과 세밀한 기록으로 되살려낸 책으로 영국 사회 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계급이 1910년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이 불평등한 상황에 적응하고 저항하고 현실을 극복해 왔는지를 다룬다. 노동계급 출신 역사학자인 셀리나 토드는 자신의 가족 이야기가 20세기의 공식적인 역사책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음을 깨닫고 노동계급의 역사를 스스로 쓰기로 결심하면서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기초한 또 하나의 근대 영국사를 만들었다. 18~19세기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 과정을 그려낸 역사가 에드워드 파머 톰슨의 뒤를 이어 저자는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격동의 20세기를 살아간 노동계급 사람들의 삶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기록했다. 책에는 입주 하인과 하녀, 공장과 상점 노동자, 탄광의 광부, 주부는 물론 이민자와 어린이까지 수많은 목소리가 등장한다. 토드는 특히 여성 노동자들이라는 주체적인 존재를 부각시키면서 기존 역사책에서 지워져 있던 그들의 역할을 되살려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가내 하인, 1910~1939’에서는 20세기 초 불안정한 상황에 맞선 노동계급이 어떻게 근대적 노동계급으로서 스스로를 의식하며 변화하게 됐는지를 추적한다. 궁핍과 모멸의 시대를 지나 2부(1936~68년)는 노동계급이 민중으로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과정을 다룬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완전고용을 이룬 노동자들은 협상력이 커지면서 복지를 요구하게 되고 노동당은 1945년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다. 전쟁 직후 노동계급의 삶이 크게 향상됐고 문화혁명을 겪은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초반 영국에서는 노동계급이 되는 것이 유행이었다. 노동계급은 번영하는 능력주의 사회를 대변했다. 그러나 많은 노동자들이 여전히 생계를 위해 일해야 하는 자신들을 중간계급으로 여기는 일은 없었다. 이후 최근까지를 다룬 3부에서는 다시 위기에 몰리면서도 전과는 다른 환경에서 새롭게 계급적 정체성을 확인해 가는 노동계급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영국 노동계급의 사회사’라는 부제가 붙은 책에 따르면 노동계급의 역사는 기득권에 맞선 분노와 저항의 역사인 동시에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써내려 간 희망의 역사이기도 하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트럼프 ‘감세’ 공약에 ‘부자증세’로 맞선 클린턴

    트럼프 ‘감세’ 공약에 ‘부자증세’로 맞선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8)이 11일(현지시간) 사흘 전 발표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의 대규모 감세 공약에 맞서는 부자 증세 공약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두 후보 모두 실업 상태인 사람들을 비롯한 수백만 빈곤층에 대한 방안은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클린턴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워런에서 “월스트리트와 대기업, 부유층은 공정한 몫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비서보다도 낮은 세율의 세금을 내서는 안 된다”며 부자 증세를 통해 조세 제도의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연 소득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 소득자에게 최소 30% 이상의 소득세율을 적용하고 연 5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자에게는 추가로 4%의 소득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트럼프는 지난 8일 소득세율 구간을 현행 7개에서 3개로 축소하고 최고 세율을 39.6%에서 33%로 인하하는 감세 정책을 내놨다. 연 소득이 개인 2만 5000달러(약 2760만원), 부부 합산 5만 달러 이하인 소득자에게는 소득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공약하며 부유층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의 지지 확보에도 나섰다. 트럼프는 법인세도 현행 최고 35%에서 15%로 낮추고 상속세는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맞서 클린턴은 소규모 기업만 세금을 감면해 주고 상속세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부자 증세로 확보한 수입으로 복지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클린턴은 보육비 세금 공제, 보육비 지원, 보육 교사 증대 등을 통해 미국 가계의 보육비가 소득의 10%를 넘지 않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학자금 대출에 대해서는 소득에 따라 일정 비율로 대출금을 갚고 재융자와 상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에 반해 트럼프는 세금 감면을 통해 가계의 실질 소득을 높여 보육비와 교육비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오승환 2이닝 4K 무실점 완벽투…평균자책점 1.96, 다시 1점대 진입

    오승환 2이닝 4K 무실점 완벽투…평균자책점 1.96, 다시 1점대 진입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끝판 대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지구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컵스와 방문 경기에 3-3으로 맞선 9회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96으로 내려가 다시 1점대에 진입했다. 오승환은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한 뒤 평균자책점이 1.69에서 2.14로 치솟았다.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고, ‘특급 불펜 투수’임을 증명하는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복귀했다. 동점으로 맞서고 있어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는 순위 경쟁을 벌이는 컵스를 꼭 잡겠다는 의지를 오승환 등판으로 표출했다. 오승환은 9회말 첫 타자 데이비드 로스를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결정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하비에르 바에스는 시속 150㎞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는 덱스터 파울러, 이번에도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8㎞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10회초 득점에 실패했고, 오승환이 10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 배트를 부러뜨리며 땅볼을 유도했지만, 절묘한 코스로 굴러가 내야안타로 이어지며 오승환은 위기를 맞았다. 앤서니 리조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벤 조브리스트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2루에 주자를 보냈다. 1사 2루로 상황이 바뀌자 오승환은 조브리스트를 볼넷으로 내보내 1루를 채웠다. 그리고 에디슨 러셀을 공 3개로 삼진 처리하더니, 제이슨 헤이워드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은 3-3으로 맞선 11회초 2사 1,2루에서 타석이 돌아오자 대타 콜튼 웡과 교체됐다. 연장 11회말 오승환으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잭 듀크가 2사 만루에서 리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3-4로 졌다. 컵스는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72승 41패,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승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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