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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23개 모든 초등학교 ‘등굣길 안전도우미’ 배치

    서초, 23개 모든 초등학교 ‘등굣길 안전도우미’ 배치

    서울 서초구가 새 학기를 맞아 모든 초등학교에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돕는 ‘등굣길 안전도우미’를 배치한다. 서초구는 올해 지역 내 초등학교에 총 5억 9000여만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해 학교당 최대 12명까지 등굣길 안전도우미를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지역 23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총 200명의 등굣길 안전도우미를 배치할 수 있다. 그동안 통학로 안전지도를 담당하던 녹색어머니회는 학부모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됐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는 현실에서 녹색어머니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의 심적 고충과 안전지도 인력부족에 관한 학교 측의 부담이 많은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2018년부터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 학교에서 직접 등굣길 안전도우미를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 배치된 등굣길 안전도우미 인력을 통해 안전지도 장소도 교문 근처 횡단보도에서 차량 통행이 많거나 보차로 구분이 모호한 횡단보도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밝고 안전한 등굣길을 조성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유산·사산 부부 지원 정책 담은 난임극복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이종배 서울시의원 “유산·사산 부부 지원 정책 담은 난임극복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유산·사산을 겪은 부부들의 심리상담 지원과 예방을 위한 교육·정보 제공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월 29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제403회 국회(임시회)〕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 검토보고(김영주 의원 대표발의(의안번호 제19345호)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산·사산 사례는 연평균 10만 건 내외에서 지속해 발생하고 있고, 유산·사산을 경험한 산모들은 자책감이나 불안감으로 인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들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이종배 의원은 “개정안에 유산·사산을 경험한 부부에 대한 상담·심리지원, 유산·사산 예방을 위한 교육·정보제공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시장이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함으로써 유산ㆍ사산 극복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며 개정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여러 사회 환경적 이유로 유산과 사산이 급증하고 있고, 태어나는 신생아 수만큼 태아가 생명을 잃고 있다”라며, “유산과 사산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이 절실하고, 이번 개정안을 통해 유산·사산율을 많이 감소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꾸준히 사회적 문제로 논의되어 온 난임 문제와 달리 유산·사산에 따른 지원제도는 저출산 극복 정책들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었고, 아이를 잃고 상실감을 겪은 유산·사산 당사자들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고, 이는 이번 조례 개정의 배경이 됐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 이외에도 다자녀가구 공공 주차요금 감면 실효성을 담은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미취학 자녀가 있는 맞벌이 공무원의 퇴근 시간을 오후 4시로 앞당겨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서울특별시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 정책 지원 및 제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 서초구 모든 초등학교에 안전등교 도우미 배치

    서초구 모든 초등학교에 안전등교 도우미 배치

    서울 서초구가 새 학기를 맞아 모든 초등학교에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돕는 ‘등굣길 안전도우미’를 배치한다. 서초구는 올해 지역 내 초등학교에 총 5억 9000여 만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해 학교당 최대 12명까지 등굣길 안전도우미를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지역 23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총 200명의 등굣길 안전도우미를 배치할 수 있다. 그 동안 통학로 안전지도를 담당하던 녹색어머니회는 학부모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됐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는 현실에서 녹색어머니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의 심적 고충과 안전지도 인력부족에 관한 학교측의 부담이 많은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2018년부터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 학교에서 직접 등굣길 안전도우미를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 배치된 등굣길 안전도우미 인력을 통해 안전지도 장소도 교문 근처 횡단보도에서 학구내 차량 통행이 많거나 보차로 구분이 모호한 횡단보도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학부모들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밝고 안전한 등굣길 조성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사설] 서울 ‘늘봄학교’ 참여율이 고작 6%라니

    [사설] 서울 ‘늘봄학교’ 참여율이 고작 6%라니

    이달부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의 1학년생들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의 돌봄 교육을 받게 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늘봄학교’는 2학기부터는 전국 6000여개 모든 초등 1년생으로 범위를 넓힌 뒤 내년에는 1~2학년, 내후년에는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초등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라면 이보다 반가운 정책은 없을 것이다. 방과후의 자녀를 돌볼 방도가 없어 ‘학원 뺑뺑이’를 돌리는 게 현실이다. 저출생의 가장 큰 원인이 돌봄 공백과 사교육비 부담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늘봄학교가 얼마나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육과 교육의 기능을 아우를 수 있느냐가 눈앞의 과제다. 일선 학교들이 가욋일처럼 여긴다면 기대한 성과를 얻기 힘들어진다. 당장 1학기 시도별 참여 학교 수부터 격차가 너무 크다. 부산·전남은 관내 학교가 100% 참여하는 반면 서울은 겨우 6.3%만 참여해 전국 최하위에 그쳤다. 일선 교사들이 업무 부담과 책임 문제를 우려하는 탓이 무엇보다 크다. 현장의 불만이 없을 수야 없으나 정책 자체를 아예 무효화하라는 전교조 등의 주장은 벼랑끝 저출생 위기를 외면하는 심각한 직역 이기주의로 비친다. 새 학기에 정부는 기간제 교원 2250명을 늘봄학교에 배치하는 등 학교 현장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나 결국 성패는 서울과 수도권의 운용 성과에 달렸다. 안 그래도 합계출산율이 전국 꼴찌인 서울시에서 늘봄학교가 천덕꾸러기여서는 지속가능한 정책이 될 수 없다. 초1 학부모 84%가 압도적으로 찬성한 제도다. 서울시교육청이 맨 앞줄에 서서 제도 정착에 소매를 걷어붙이길 바란다. 교사 유연근무제 등 정부가 전담 인력 확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유산·사산 부부 지원 정책 담은 난임극복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이종배 서울시의원, ‘유산·사산 부부 지원 정책 담은 난임극복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유산·사산을 겪은 부부들의 심리상담 지원과 예방을 위한 교육·정보 제공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9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검토보고 제403회 국회(임시회)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 검토보고(김영주의원 대표발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산·사산 사례는 연평균 10만건 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유산·사산을 경험한 산모들은 자책감이나 불안감으로 인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들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이 의원은 “개정안에 유산·사산을 경험한 부부에 대한 상담·심리지원, 유산·사산 예방을 위한 교육·정보제공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시장이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함으로써 유산·사산 극복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며 개정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여러 사회 환경적 이유로 유산과 사산이 급증하고 있고, 태어나는 신생아 수만큼 태아가 생명을 잃고 있다”라며 “유산과 사산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이 절실하고, 이번 개정안을 통해 유산·사산율을 많이 감소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꾸준히 사회적 문제로 논의되어 온 난임 문제와 달리 유산·사산에 따른 지원제도는 저출산 극복 정책들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었고, 아이를 잃고 상실감을 겪은 유산·사산 당사자들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고, 이는 이번 조례 개정의 배경이 됐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 이외에도 다자녀가구 공공 주차요금 감면 실효성을 담은 ‘서울시 주차장 설치와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미취학 자녀가 있는 맞벌이 공무원의 퇴근 시간을 오후 4시로 앞당겨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서울시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 정책 지원 및 제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 노원구, 서울시 자치구 합계출산율 1위

    노원구, 서울시 자치구 합계출산율 1위

    서울 노원구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년 인구동향조사 결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0.67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전체 출산율 0.55명 보다 0.12명이 더 많은 수치다. 구는 출산축하금 등 일회성 지원보다는 “어렵게 낳은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이 출산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임신․출산 단계에서부터 영유아기 보육 및 아동청소년기 교육’까지 각 시기별로 구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들을 맞춤형 지원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노원 안심 어린이집 ▲아이 편한 택시 ▲아픈 아이 돌봄센터 ▲아이휴 센터 운영 등이다. 교사 1인당 담당 아이 수를 줄여 보육 현장의 질을 높이는 ‘노원 안심 어린이집’도 부모와 교사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좁은 공간에 교사 수를 무리하게 늘려 비율을 맞추는 대신, 보육실 내 아동 수를 줄여 보육환경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기획됐다. 돌봄 공백 지대에 처해 있었던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구가 특히 자신 있게 내세우는 분야다. 2018년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초등 방과후 돌봄시설 ‘아이휴 센터’는 2024년 현재 28개소까지 늘어났으며, 지역맞춤형 돌봄의 대표 모델로 인정받아 ‘서울시 아이키움센터’의 모태가 돼 타 자치구로 전파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를 낳기 좋은 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아이가 자라기 좋은 지역인 동시에 아이의 가족들이 일상을 영위하기 좋은 지역이 되어야 한다”며 “노원에서 소중한 아기와의 첫 만남을 시작한 가족들이 일생을 함께 지내기에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 전반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둘째 아이 양육 지원해 드립니다… 서울시 100억 투입 ‘서울형 아이돌봄’ 확대

    둘째 아이 양육 지원해 드립니다… 서울시 100억 투입 ‘서울형 아이돌봄’ 확대

    서울시가 둘째 출산으로 첫째 아이를 돌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서울 다자녀 가정에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서울형 아이돌봄’을 대폭 확대·강화한다. 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맞벌이·출산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12세 이하 아동 가정에 올해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둘째 이상 출생아 비중이 작은 서울시의 특성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둘째 이상 출산으로 12세 이하 기존 자녀 돌봄에 공백이 발생한 가정 중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다. 중위소득 75% 이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요금에서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 75%를 초과하는 가구는 90%를 지원받는다. 출산 후 90일 이내, 1가구당 10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다만, 신규 신청 후 장기 대기 상황 등을 고려해서 지원 기간 내 서비스 매칭이 1회라도 시작된 경우는 매칭일부터 90일까지 가능하다. 또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은 올해 4천300명 규모로 지원을 이어간다. 지난해 9월 시작한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 양육가정 중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에 월 30만원의 친인척 조력자 아이돌봄비 또는 민간 돌봄서비스 기관 이용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들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5월에는 돌봄활동 시작·종료 확인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된다. 또 그동안 부조력자의 돌봄 활동은 월 최대 10시간만 인정이 됐는데 돌봄시간 제한을 해제해 조력자 간 실질적인 돌봄시간 모두를 인정하기로 했다. 신청률이 저조했던 민간 돌봄서비스 기관 이용권의 최소 이용 시간은 40시간에서 20시간으로 완화한다. 시는 소득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폐지와 지원 기간 확대(24∼36개월→24∼48개월)를 위해 하반기 중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할 계획이다. ‘서울형 틈새 3종 아이돌봄서비스’(등하원·병원동행·영아전담)는 올해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 등·하원 돌봄, 병원동행 돌봄은 지난해 5개 구에서 시범 운영했고 올해 25개 구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 영아 전담 돌봄은 지난해부터 이미 모든 자치구에서 시행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 지원을 비롯해 양육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서울형 아이돌봄서비스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양육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는 확대하고 불편했던 부분은 개선해나가며 촘촘한 돌봄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분기 출산율 첫 ‘0.6명대’…역대·세계 최저 기록 또 경신

    분기 출산율 첫 ‘0.6명대’…역대·세계 최저 기록 또 경신

    지난해 우리나라의 4분기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한국의 기록적인 저출산 현상으로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전분기의 영향으로 연간 합계출산율은 0.7명을 겨우 턱걸이했지만 저출산 기조가 갈수록 가속화하고 있어 올해는 0.6명대로 떨어질 것이 확실하다. 출생아 수, 7년 만에 40만→23만명 급감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 동향 조사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 9200명)보다 1만 9200명(7.7%) 줄었다. 출생아 수는 8년 연속 뒷걸음질 치며 지난해에 이어서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6년(40만 6200명)을 기록했던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35만 7800명) 40만명을 밑돈 데 이어 2020년(27만 2300명)과 2022년(24만 9200명)에는 각각 30만명, 25만명 선마저 무너졌다.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이미 0.65명까지 하락한 만큼 내년 연간 합계출산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0.7명마저 밑돌 가능성이 높다. 이 수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1.58명·2021년 기준)의 절반 수준이다. 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00명에 못 미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통계청은 “최근 3년 중 지난해 합계출산율 감소 폭이 컸던 것은 코로나19 당시 혼인 건수가 많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35세 이상 산모 비중 36% 넘어…40대 초반 출산율 감소 전환 저출산 기조는 다른 지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해 태어난 첫째 아이 수는 전년보다 4.6% 줄었지만 둘째 아이는 11.4%, 셋째 아이는 14.5% 급감했다. 첫째를 낳은 부모들도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뜻이다. 여성의 첫째아 출산연령도 한국이 가장 높았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서 출산율 감소세는 상대적으로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30~34세 출산율(66.7명)은 전년보다 6.8명 줄어 전 연령대 중 감소 폭이 가장 컸고 25~29세 출산율(21.4명)은 2.6명 줄어 뒤를 이었다. 증가세를 보이던 40~44세 출산율(7.9명)은 0.1명 줄면서 다시 7명대로 내려앉았다. 이런 이유로 산모 출산 연령도 상승하는 추세다.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로 전년보다 0.1세 올랐다. 35세 이상 산모 비중은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36.3%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 늘어 출산율 반등 여지”…출산 기피 경향이 변수 정부는 올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도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이 추계한 올해 합계 출산율은 0.68명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출생아 수는 작년보다도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합계출산율도 작년 추계치에 수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엔데믹 이후 혼인 건수가 증가한 점을 향후 출산율이 개선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맞벌이 무자녀 가정) 증가 등 젊은 층의 출산 기피 현상이 짙어지면서 이마저도 낙관할 수만은 없다. 통계청은 “혼인을 한 뒤 출산을 안 하는 경향이 늘고 있어서 혼인 건수가 출산으로 이어질 개연성은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12만 2800명 많아지면서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자연감소했다. 2022년(12만 3800명)보다는 1000명 감소했으나, 인구 1000명당 자연증가를 보여주는 자연증가율은 -2.4명으로 동일했다.출산율 0.6명대 ‘쇼크’…‘파격적 저출산대책’ 논의 지지부진 저출산 대책을 놓고 사회 각계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 안에서 저출산 관련 논의는 재원과 부처간 입장차 때문에 정책으로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지난해 12월 14일 저출산 상황과 관련해 “특별한 위기인 만큼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지만 2달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 올 초 일가정양립지원정책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통상 새 정부가 들어오면 저출산 정책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출범 2년이 가까워지는데도 아직까지 제4차 기본계획(2021~2025년)의 수정판을 내놓지도 못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2월 칼럼에서 “한국의 인구가 흑사병 창궐로 인구가 급감했던 14세기 중세 유럽보다 더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구학자인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한국이 심각한 저출산 추세가 지속되면 ‘1호 인구소멸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제주가 국내 첫 시도하는 초등 늘봄학교 주말돌봄모델 ‘꿈낭’ 관심집중

    제주가 국내 첫 시도하는 초등 늘봄학교 주말돌봄모델 ‘꿈낭’ 관심집중

    윤석열 정부가 올해부터 전국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제주도의 진일보한 혁신 초등 주말돌봄모델인 ‘꿈낭(꿈나무 제주어)’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초등 주말돌봄 모델인 ‘꿈낭’이 전국에 공유돼 관심을 끈 것.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역사회 및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전하면서 이 혁신모델을 소개했다. ‘꿈낭’은 돌봄사각지대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와 교육청이 협업해 주중은 학교가, 주말은 지방자치단체가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협업모델이다. 제주시에서는 아라초에서, 서귀포시는 동홍초에서 각 4개 교실이 운영된다. 정규반 30명·임시돌봄반 10명 등 40명씩 총 80명을 오는 3월 모집할 예정이다. 도는 학교 내 돌봄교실을 활용,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돌봄공백 제로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예정됐고 오전반, 오후반, 학년별 등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는 예산 3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도는 최근 ‘꿈낭’ 운영 수탁자로 대안학교·어린이집 등을 운영하는 보물섬교육공동체로 선정됐다. 현재 학교당 센터장 각 1명과 돌봄교사 각 2명을 채용하고 있다.오 지사는 “제주도에서 맞벌이 가구를 대상으로 지역돌봄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말돌봄을 희망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조사됐다”면서 “도민들의 주말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정부의 늘봄학교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주교육청과 협의해 전국 최초로 초등주말돌봄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청에서 교실 공간을 내어주고, 관련 운영비와 시설비를 제주도정에서 책임지는 초등주말돌봄을 다음달부터 운영해 우리 아이들의 돌봄을 완벽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늘봄학교를 올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2026년부터 모든 초등학생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기존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해 ‘늘봄학교’체제로 운영된다. 2025년은 1~2학년생, 2026년부터는 모든 초등학생으로 확대한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1학년을 제외한 다른 학년은 기존 방과후와 돌봄을 일시 제공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새학기 기준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학기에는 55개 학교(48.2%),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한다.
  • 2자녀 이상 본인부담금 덜고… 아이돌보미에겐 교통비 주고

    2자녀 이상 본인부담금 덜고… 아이돌보미에겐 교통비 주고

    앞으로 제주도가 2자녀 이상 가구에 본인부담금의 10%를 추가 지원하고 아이돌보미에게는 교통비까지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자녀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3개월~12세 아동이 있는 가정 중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아이 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아이돌보미가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돌봄 부담이 가중되는 다자녀 가구의 부담을 덜도록 중위소득 150% 이하의 2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본인부담금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예를 들면 0~5세 중위소득 75% 이하일때 정부지원금이 85%이고 나머지는 15%를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즉 시간당 1만 1630원 서비스 이용때 국비(85%) 9886원이 지원되고 나머지 1744원을 본인이 낸다. 결론적으로 본인부담금의 10%를 추가 지원할 경우 본인부담금이 5%밖에 안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581원만 부담하면 되는 셈이다. 4인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는 월소득이 859만 4870원인 가구를 말한다. 2023년 기준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은 1166가구 아동 1830명에 달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가구에 대한 정부 지원비율도 일부 상향해 서비스 이용 부담을 낮췄다. 0~5세 중위소득 150%이하는 15%→20%로, 6~12세 중위소득 120%이하는 20%→30% 상향 지원한다. 등·하교 및 긴급한 출장, 야근 등으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단시간 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신청 가능 시점을 이용 4시간 전에서 2시간 전으로 단축한 ‘긴급 돌봄’ 서비스와 최소 이용시간을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한 ‘단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도는 자체 예산사업으로 아이돌보미에게 교통비를 지원해 처우개선에 앞장선다. 읍·면지역 등 활동 기피지역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유도하기 위해 아이돌보미의 이동거리에 따라 교통비를 2400원 ~ 1만원 차등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교통비 지원은 3129명(6만 3881건)에 이른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지난달 1일부터 아이돌봄 서비스를 총괄 지원하는 광역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1학기 늘봄학교 38곳뿐…초등 1학년 3시까지 무료

    서울 1학기 늘봄학교 38곳뿐…초등 1학년 3시까지 무료

    정부가 오는 3월 늘봄학교를 전국 2000여개 학교에서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38곳만 늘봄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이 1학기 목표로 했던 150개 학교의 25%다. 서울시교육청은 565개 공립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초1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은 결과 1학기 38개 학교만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초등학교(604곳) 대비 6% 수준이다. 늘봄학교는 원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교육부는 앞서 1학기에 전국 2000여개 학교,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형 늘봄학교는 ‘초1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돌봄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초등학교 1학년 전원에게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이내의 무료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돌봄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시간짜리 무료 방과 후 프로그램과 1시간의 추가 돌봄 교실을 결합하는 것으로, 3월 중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형 늘봄학교의 1학기 신청이 저조한 이유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지난해부터 아침부터 최대 오후 10시까지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가 업무에 대한 교사들의 부담과 공간 확보 문제가 남아있는 점도 희망 학교가 적은 이유로 분석된다. 기존 돌봄 교실과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달라지는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모두를 대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등 대상자가 정해져 있었는데 인원이 대폭 확대된다. 자치구별로 늘봄학교가 가장 많이 운영되는 곳은 강동·송파(8개교), 서대문·마포·은평(6개교), 동대문·중랑(5개교) 순이다. 강남·서초는 1개교만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 [마감 후] ‘1억원 덫’에 걸린 저출산 대책/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1억원 덫’에 걸린 저출산 대책/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저출산 극복 대책이 풍년이다. 총선에서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일지라도 일단 많은 아이디어가 논의 테이블에 오르는 건 고무적이다. ‘아빠 유급 출산휴가 1개월’, ‘자녀 돌봄 휴가 1년에 5일’ 등 정치권에서 나온 저출산 공약도 효과를 장담하긴 어렵지만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1억원을 키워드로 한 저출산 대책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면서 ‘현금 1억원’이 저출산 대책을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돼 버렸다. 부영그룹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에게 세전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증여 방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 지원책에 세제 혜택을 주라며 힘을 실었다. ‘1억원’이란 액수는 민·관·정을 가리지 않고 나왔다. 인천시는 지난해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가 18세가 될 때까지 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첫째는 1억원 대출 무이자 전환, 둘째는 원금의 절반인 5000만원 감면, 셋째는 원금 1억원 전액 탕감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부가 올해 도입한 결혼·출산 1억원 증여 비과세 제도도 출산장려책 범주에 포함된다. 파격적인 현금 지원으로 저출산을 극복하겠다는 취지에는 십분 공감한다. 하지만 출산이라는 숭고한 가치가 금전의 대가가 됐다는 건 참으로 씁쓸한 대목이다. ‘아이 낳으면 1억원 줄게’를 달리 보면 돈으로 출산율을 사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출산의 목적이 자녀가 아니라 1억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슬픈 일이다. 물론 돈에 눈이 멀어 1억원을 받아 챙기고 나서 자녀 육아를 다른 사람에게 맡길 생각을 하는 부모는 없을 거라 믿는다. 출산 지원금 기준도 너무 높아져 버렸다. 이제 100만원, 200만원 지원은 너무 적게 느껴진다. 출산하고서 1억원을 받는 게 당연시되면 받지 못하는 사람의 박탈감은 얼마나 클까. 사실 부영그룹의 사례는 우리 사회 속 아주 작은 특별 이벤트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를 일반화해 버리면 수많은 부부가 “우린 어차피 1억원 못 받는데”라는 자괴감에 빠져 오히려 출산을 꺼릴 수도 있다. 또 “아이 키우는 데 1억원이나 드는구나”라는 생각이 오히려 출산을 단념하게 만들 수도 있다. 0할대 타율의 출산 정책에 담긴 절실함을 모르는 건 아니다. 어떻게든 출산율을 높여야겠기에 사람의 욕망을 건드리는 ‘물질 만능주의’ 카드를 충격 요법으로 꺼내 든 것 같다. 1억원 출산장려금을 ‘육아 비용 부담 걱정하지 말고 낳아라’란 의미로 해석한다면 긍정적 측면은 분명히 있다. 당장 출산율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저출산의 원인이 육아비 부담에 있다고 보고 돈으로 풀려고 하다 보니 ‘육아=돈’이란 인식이 강해져 둘 이상 낳지 않는다는 진단도 있다. ‘육아가 이토록 행복한 것’이란 인식을 확산시켜 기꺼이 출산에 임하게 하는 정책이 더 필요한 이유다. 정부는 저출산 정책의 효과를 판단할 때 ‘미혼 남녀와 딩크족(무자녀 맞벌이)이 자녀를 낳은 엄마·아빠를 부러워할까’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부럽지 않으면 실패한 정책이다. 우리 사회는 자녀를 낳은 부모를 더는 애국자라 부르지 말아야 한다. 출산을 희생으로 인식할수록 출산율은 더 추락할 수밖에 없다.
  • ‘빈교실 돌봄센터로’ 광명시, 광명형 돌봄모델 구축

    ‘빈교실 돌봄센터로’ 광명시, 광명형 돌봄모델 구축

    경기 광명시가 관내 초등학교의 빈 교실을 ‘다함께돌봄센터’로 활용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을 선보인다. 시는 14일 광명교육지원청 나눔배로실에서 광명교육지원청, 광명광덕초등학교와 ‘광명광덕초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및 운영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광명광덕초등학교 유휴 교실 2실(135㎡)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 운영하기 위해 3개 기관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행정복지센터 등 안전성과 접근성이 좋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맞벌이 가정 초등학교 자녀 등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부모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정기·일시보호, 급·간식 제공을 비롯해 아동의 건전한 정서발달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광명시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 8개 시설이 운영 중이다. 광명광덕초 다함께돌봄센터는 학교 내 조성되는 첫 번째 다함께돌봄센터이며, 리모델링 공사와 위탁운영자 선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개소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학교 돌봄교실만으로 해소하지 못하는 초등돌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자 3개 기관이 뜻을 모았다”며 “다양하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아동과 부모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협약을 마중물 삼아 광명지역의 돌봄이 필요한 모든 어린이가 돌봄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위기 징후 빅데이터 활용 2만756가구 발굴·지원

    경기도, 위기 징후 빅데이터 활용 2만756가구 발굴·지원

    장기 건보료 체납·노인가구·위기 아동 가구 등 20,756명 혜택 #. 40대 A씨는 미성년 자녀 3명을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의 가장으로 사업 실패 뒤 갑작스러운 채무상환과 가스요금이 장기간 체납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경기도는 가스요금 체납 등 위기 징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획조사를 통해 A씨의 어려움을 확인,지원했고, A씨는 긴급복지 생계지원과 함께 온열매트를 비롯한 후원 물품을 받는 등 추운 겨울에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경기도는 지난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위기 도민 2만 756명을 발굴·지원했다고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은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한 금융 연체 ▲노인가구 중 전기료 또는 통신료 체납 ▲중장년 1인 가구 중 관리비 또는 임차료 체납 ▲여름철 월세 취약 가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체납 ▲휴폐업, 실업급여 수급 등 고용 위기가 있는 아동 가구 ▲겨울철 월세 취약 가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체납 통신비체납, 금융 연체 위기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됐다. 발굴된 위기 도민을 대상으로 기초생활보장 257명, 차상위 51명, 긴급복지 417명 등 모두 1천620명에게 공적 급여를 지원했다. 공적 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어려운 상황에 놓인 1만 9천136명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서 민간 자원을 지원하고 신용회복위원회 등 타 기관 서비스를 연계해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왔다. 경기도는 3월 말까지 일정으로 겨울철 취약계층에 대한 기획발굴을 실시 중이다. 한파로 인한 계절형 실업, 난방비 부담 증가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늘어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해 월세 취약 가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체납, 통신비체납, 금융 연체자 총 1천705명에 대한 방문·유선을 통한 상담을 진행하고 지원이 필요한 경우 공공·민간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4월부터는 고독사 위험가구와 가족 돌봄 청(소)년층을 중점 발굴할 수 있도록 위기 징후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 [사설] 늘봄학교 속도전, 현장 목소리 최대한 존중을

    [사설] 늘봄학교 속도전, 현장 목소리 최대한 존중을

    초등학생을 방과후에도 학교가 돌보는 늘봄학교 정책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희망하는 초등 1년생을 대상으로 1학기에는 2700여개 초등학교에서, 2학기에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도입한다. 내년에 초 1~2년생으로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모든 학년으로 넓힌다. 2025년 시행하려던 것을 1년을 앞당겨 시행하는 것으로 방과후 수업에다 저녁 식사까지 공교육에서 책임진다니 학부모들은 대환영이다. 하지만 현장 교사와 행정직원들은 업무량 증가를 우려하며 불만을 토로한다. 실제로 적지 않은 혼란이 우려되는 게 사실이다. 맞벌이 부모의 최대 고민은 자녀 돌봄의 어려움과 사교육비 문제다.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낼 때는 돌봄을 걱정하지 않았으나 초등학생이 되면서부터 돌봄이 여의치 않아 부모 중 한 명이 직장을 그만두거나 아이를 ‘학원 뺑뺑이’ 돌리는 실정이다. 이런 학부모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나온 게 늘봄학교 정책이다. 정규수업 전이나 최장 저녁 8시까지 수업 외에 놀이 중심의 예체능 프로그램을 2시간 무료로 제공한다. 아이 돌봄을 학부모에서 ‘퍼블릭 케어’, 즉 공공의 영역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제도 정착의 관건은 늘봄 인력 확보와 업무 분담에 달렸다. 정부는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이번 1학기에 기간제 교사 2250명을 뽑고, 2학기에는 전담실무자 6000명을 채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교사는 물론 행정직 공무원 모두 불만이다. 운영 과정에서 생길 폭력이나 안전사고에 대한 관리 주체와 책임 소재를 둘러싼 갈등을 걱정한다. 정부는 이들이 서로 옥신각신하다 아이만 상처 입는 일이 생기지 않게 늘봄 운영 시 업무 분담을 명확히 하고 인력 충원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
  •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 진화… 둘째 낳으면 첫째 돌봐준다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 진화… 둘째 낳으면 첫째 돌봐준다

    서울시가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탄생 응원 프로젝트’라는 새 이름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가 양육자에 초점을 맞췄다면 탄생 응원 프로젝트는 청년, 신혼부부, 난임 부부 등 예비 양육자까지 포괄한다. 또 출산이나 육아, 돌봄뿐 아니라 주거 지원까지 1조 8000억원(국비·구비 포함)을 투입하는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크게 ‘탄생 응원’과 ‘육아 응원’ 두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탄생 응원 분야는 예비 신혼부부와 임산부, 출산 가정을 위한 지원에 방점을 뒀다. 우선 ‘서울형 산후조리 경비 지원’(1인당 100만원)은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6개월 거주 요건을 폐지한다. 아동당 200만원이었던 ‘첫 만남 이용권’은 올해부터 둘째 이상은 300만원으로 인상한다. 새해부터 태어나는 쌍둥이는 다태아 자녀 안심 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육아 응원 분야에서는 양육자가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아이를 키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자녀 가족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둘째 아이를 출산할 때 첫째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을 올해부터 새로 시작한다. 대상은 둘째 이상 출산으로 12세 이하 기존 자녀 돌봄에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 돌봄 서비스의 본인 부담금을 지원한다. 맞벌이 부모의 출퇴근으로 이른 아침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지원하는 ‘서울형 아침 돌봄 키움센터’는 오는 4월 시범 운영한다.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처럼 어린이집,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 동네 키움센터 같은 돌봄 인프라를 한 건물에 조성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은 2026년 착공해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올해부터 준비 절차를 밟는다. 영등포구에 있는 당산 공용 주차장 부지를 시작으로 금천구 시흥동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 등 공공용지에 차례로 조성한다.
  • 아이들 돌봄 챙기는 화천…커뮤니티센터 이달 개관

    아이들 돌봄 챙기는 화천…커뮤니티센터 이달 개관

    강원 화천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시설을 운영한다. 화천군은 국비와 군비 등 225억6000만원을 들여 지은 화천커뮤니티센터를 오는 27일 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 화천초교 옆에 자리한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135㎡ 규모이고, 대형 놀이터와 학습실, 스터디카페, 공연장, 전시실, 장난감대여소 등의 시설로 꾸며졌다. 화천커뮤니센터는 맞벌이와 한부모, 다자녀 가정의 초등학교 1~2학년생 100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70명은 화천군, 30명은 화천교육지원청이 각각 선발했다. 돌봄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7시까지 영어 스피치, 창의예술, 체육, 독서·생활지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경쟁력과 사고력, 창의력을 늘리는 강의도 마련했다. 돌봄 교사는 원어민 4명을 포함 총 10명이다. 화천군은 2025년까지 160억여원을 들여서 사내면 지역에도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청소년 자녀를 둔 세대의 유출을 막기 위해 커뮤니티센터 외에도 대학생 등록금 전액 및 매월 월세 최대 50만원 지원, 초·중·고등학생 해외 어학연수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학부모들과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하며 운영할 것”이라며 “슬로건이 아닌 진짜로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늘봄학교 전담 직원 6000명 투입… 尹 “2학기 모든 초등학교 확대”

    늘봄학교 전담 직원 6000명 투입… 尹 “2학기 모든 초등학교 확대”

    정부가 올해 1학기에 최대 2700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행한다.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학교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행정 업무를 전담할 직원 총 6000여명을 각 학교에 배치한다.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위해 교육부는 올해 예산 1조 1657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5일 경기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9차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늘봄학교를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겠다. (부모의) 짐을 정부가 책임지고 덜어 드리겠다”며 “좋은 학교시설을 활용한 국가 돌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의 늘봄학교 재능기부를 당부하면서 “저도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찾아보고 한 번 봉사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에게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각종 교육·활동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기존에 운영됐던 방과후 학교와 돌봄을 통합한 것으로 올해 1학기에는 전국 초등학교의 약 30%에 해당하는 2000여개 학교에서,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원하는 1학년 학생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내년에는 초등 1~2학년, 2026년에는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기존 방과후 학교나 돌봄교실에서는 맞벌이 가정 등 신청에 우선순위가 있었지만, 늘봄학교에서는 이런 조건이 사라진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1학기에는 약 2700개 학교에 늘봄학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준비된 시도교육청부터 1학기에 운영할 학교를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운영 학교는 준비 상황에 따라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초1 학생에게는 학교 적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하교 시간이 3시 안팎으로 늦어진다. 그동안 수익자가 부담한 저녁식사 비용도 올해는 교육 당국이 전액 지원한다. 교육부는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추진에 따라 지난해보다 4672억원 늘어난 1조 1657억원을 올해 책정했다. 초1 학생 한명당 일주일에 2시간씩, 5일간 무료 프로그램이 제공되면 학부모 입장에선 월 40만원 가량 사교육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교사 업무 부담을 막기 위해 내년에는 모든 학교에 늘봄학교 전담조직인 ‘늘봄지원실’도 만든다. 올해 1학기에는 과도기적으로 기간제 교원 2250명을 뽑아 늘봄학교에 배치하고, 2학기에는 늘봄실무직원이 각 학교에서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한다. 실무직원은 공무원이나 퇴직교원, 교육공무직에서 선발한다. 공간은 기존의 돌봄교실과 학교 내 특별실, 도서관, 일반교실 같은 교내 공간을 총동원하고 부족할 경우 조립식 건물인 모듈러 교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인력 충원과 업무 분장 등 과제가 많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교육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 등 구체적인 방안이 없는 선심성 정책으로 학교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초등교사노조는 “늘봄학교에 있는 동안 발생할 안전사고와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관리와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미취학 자녀 있는 공무원 오후 4시 퇴근’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이종배 서울시의원, ‘미취학 자녀 있는 공무원 오후 4시 퇴근’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5일 서울시 저출산 해소를 위해 미취학아동을 자녀로 둔 맞벌이 공무원의 퇴근 시간을 앞당겨 육아 부담을 줄이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서울시 합계 출산율은 0.59명으로 전국 평균인 0.78명보다도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육아 부담이 저출산의 큰 원인 중의 하나이고, 맞벌이하는 가정의 경우 퇴근 후 자녀를 집에 데려오는 게 가장 힘들다고 호소한다”라며 “오후 4시에 퇴근하면 아이를 데려오는 부담이 확 줄 것이다”라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의 구체적 내용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의 근무 시간 규정에 각각 미취학아동 자녀가 있는 맞벌이 공무원(부모 모두 공무원인 경우 한 명만 해당)의 1일 근무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명시함으로써 유치원·어린이집 하원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이 의원은 “미취학아동의 경우 부모의 퇴근 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양육 공백을 메꾸기 위해 조부모의 도움을 받거나 민간 기관의 하원 서비스,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마저도 신청의 어려움, 수많은 대기인원 문제 등으로 활용이 쉽지 않은 현실적인 문제에 이번 개정 조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늘봄학교, 올 1학기 2700개교서 시행…윤 대통령 “저도 재능기부”

    늘봄학교, 올 1학기 2700개교서 시행…윤 대통령 “저도 재능기부”

    정부가 올해 1학기에 최대 2700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행한다.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학교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행정 업무를 전담할 직원 총 6000여명을 각 학교에 배치한다.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위해 교육부는 올해 예산 1조 1657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5일 경기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9차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늘봄학교를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겠다. (부모의) 짐을 정부가 책임지고 덜어 드리겠다”며 “좋은 학교시설을 활용한 국가 돌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의 늘봄학교 재능기부를 당부하면서 “저도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찾아보고 한 번 봉사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에게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각종 교육·활동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기존에 운영됐던 방과후 학교와 돌봄을 통합한 것으로 올해 1학기에는 전국 초등학교의 약 30%에 해당하는 2000여개 학교에서,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원하는 1학년 학생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내년에는 초등 1~2학년, 2026년에는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기존 방과후 학교나 돌봄교실에서는 맞벌이 가정 등 신청에 우선순위가 있었지만, 늘봄학교에서는 이런 조건이 사라진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1학기에는 약 2700개 학교에 늘봄학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준비된 시도교육청부터 1학기에 운영할 학교를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운영 학교는 준비 상황에 따라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초1 학생에게는 학교 적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하교 시간이 3시 안팎으로 늦어진다. 그동안 수익자가 부담한 저녁식사 비용도 올해는 교육 당국이 전액 지원한다. 교육부는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추진에 따라 지난해보다 4672억원 늘어난 1조 1657억원을 올해 책정했다. 초1 학생 한명당 일주일에 2시간씩, 5일간 무료 프로그램이 제공되면 학부모 입장에선 월 40만원 가량 사교육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교사 업무 부담을 막기 위해 내년에는 모든 학교에 늘봄학교 전담조직인 ‘늘봄지원실’도 만든다. 올해 1학기에는 과도기적으로 기간제 교원 2250명을 뽑아 늘봄학교에 배치하고, 2학기에는 늘봄실무직원이 각 학교에서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한다. 실무직원은 공무원이나 퇴직교원, 교육공무직에서 선발한다. 현장선 “구체적 방안 없어” “안전사고 책임 불명확” 공간은 기존의 돌봄교실과 학교 내 특별실, 도서관, 일반교실 같은 교내 공간을 총동원하고 부족할 경우 조립식 건물인 모듈러 교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인력 충원과 업무 분장 등 과제가 많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교육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 등 구체적인 방안이 없는 선심성 정책으로 학교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초등교사노조는 “늘봄학교에 있는 동안 발생할 안전사고와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관리와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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