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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삼색토크’ 마지막 진행 배철수

    10여년동안 MBC-FM ‘배철수의 음악캠프’외에 한눈을 팔지 않던 배철수.지난해 10월 그가 페미니즘 색채 짙은 EBS ‘삼색토크,여자’(금 오후9시)MC로 나섰을 때 방송국 내부에서도 반대론이 만만치 않았다.콧수염까지 기른 ‘터프한’ 얼굴이 반대론에 단단히 한몫했음은 물론. “6개월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여성에 관해 많이 배웠구요.정작 남자들이 봐야 하는 프로였는데,9시뉴스랑 겹치다 보니까 힘든 점이 많았어요.” 평균 시청률 1%.30일의 마지막 방송을 앞둔 21일 만난 배철수는 실력보다 훨씬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마냥아쉬워했다. ‘삼색토크,여자’는 웹진 ‘아줌마’편집장 이숙경,정신과전문의 김상준씨 등이 고정패널로 나와 ‘단지 그대가남자라는 이유로’‘동화 뒤집어보기’‘여자여,산부인과에 갑시다’등 일상과 관련된 여성문제를 끄집어내 진지한 접근을 시도해 보는 토크형식 프로. 지난 2월에는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선정한 ‘이달의좋은 방송’에 뽑히는 등 연예인 신변잡기가 난무하는 기존 토크쇼와 확실한 선을 그었다는평가를 받았다. 그는 10살,4살된 아들의 아버지이자 일하는 아내(MBC 박혜영PD)를 둔 맞벌이부부.프로를 진행하면서 익힌 여성학을 실생활과 어떤 식으로 접목했냐고 묻자 “솔직히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지는 못해요.하지만 적어도 저를 위해 아내의 인생을 희생하기를 바라지는 않죠”라면서 “인간이어디 쉽게 바뀌느냐”고 특유의 너털웃음을 던졌다. 자신을 ‘여자쪽으로 약간 기운’보통남자 쯤으로 말하지만 처가쪽을 보면 그가 ‘삼색토크,여자’의 MC를 맡은 게 전혀 동떨어져 보이지 만은 않는다.현재 장모는 민가협(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상임고문을 맡고 있고 처형도여성의 전화에서 일하는 등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한 집안이기 때문이다. “솔직하고 털털한 이미지 때문에 MC로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는 김현주PD는 “일방적인 성평등 주장이나 남녀 대결구도가 아니라 서로에 대해 터놓고 얘기해 보고 잘못된생각은 깨보자며 기획한 프로였는데 배철수씨가 중간에서매끄러운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프로를 진행하면서 우리사회와 남자들이 얼마나 보수적인지 절감했습니다.호주제 폐지,부모 성(姓)같이 쓰기에관해서도 많이 알게 됐구요.근데 그런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잖아요?”라며 진보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마지막회에서는 그동안 방송한 내용을 되돌아보며 한국여성의 현주소에 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 허윤주기자 rara@
  • 출근길 노부모님 걱정 ‘뚝’

    ‘아침 출근때마다 눈에 걸리는 노부모님,이젠 걱정말고 출근하세요’ 맞벌이 부부 증가로 노부모 모시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 낮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봐주는 보호센터가 문을 연다. 중구가 신당3동 매봉산 자락에 있던 경로당을 새롭게 단장,14일 선을 보이는 ‘신당노인주간보호센터’가 그것.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200여평 규모의 보호센터 1층에는 노인주간보호실과 사무실·상담실,식당 및 휴게실이 설치돼 있으며 2층엔 치료실,체력단련실,그룹활동실을 갖추고 있다.3층에는 각종 행사와 교육을 할 수 있는 강당과 교육프로그램실이 자리잡았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위탁운영할 이곳에서는 물리·운동치료 및 한방진료 등 의료서비스는 물론 영화감상·꽃꽂이·한글교실 등 여가활용 서비스,목욕 및 이·미용 등 후생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용대상은 심신이 허약하거나 장애 등 65세 이상의 거동불편 노인이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이용료는 1일 4,000원,월 8만원.단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무료다.문의 2238-9941. 임창용기자 sdragon@
  • “토요일 오후도 민원 처리합니다”

    ‘이젠 토요일에도 구청을 맘놓고 찾으세요’ 서울 각 자치구들이 잇따라 ‘토요전일근무제’를 도입, 민원인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토요전일근무제란 토요일에도 직원들이 평일처럼 근무하는 것으로 이에따라 민원인들이 토요일 오후 1시 이후엔 발길을 돌려야했던 불편함이 없어졌다. 4일 서울시 및 각 자치구에 따르면 25개 자치구중 종로구등 14개 구가 구청 및 동사무소의 모든 부서에서 토요전일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토요전일근무제의 시행으로 주중에 따로 시간을 내 민원을볼 필요가 없어져 특히 맞벌이부부와 직장인들의 호평이 자자하다. 직원들도 여러가지 혜택이 많다.근무조를 2개조로 편성,1개조는 종일 근무하는 대신 나머지 1개 조는 쉬게 돼 격주로연휴를 즐길 수 있다.때문에 업무능률이 오르고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도 많아졌다.특히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단지4시간만 근무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과 경비를 허비해야 하는낭비요인도 사라지게 됐다. 이같은 이점을 감안,토요전일근무제를 도입하지 않은 11개자치구도 주민편의를 위해민원 여권 지적 교통행정 등 일부업무는 전일제로 처리하고 있다. 물론 토요전일근무제에 대해 모든 직원이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최근 모 구청이 이 제도의 도입에 앞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0.5%만이 찬성했고 나머지 29.5%는 반대했다.반대의 주된 이유는 격주로 쉴 경우 여가비용 지출이 많아진다는 것. 토요전일근무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서울시청의 한 관계자는 “많은 직원들이 토요전일근무제 시행을 원하는 것을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IMF관리체제가 시작된 직후인 98년 6월 국무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때까지 유보하기로 결정된 바 있어 행정자치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여성 선언] 여성의 경제활동과 삶의 질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연초에 개봉한 영화제목인데,이 대사를 여주인공이 했다고 해서 잠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는 기혼여성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대사도 아니요,오래전부터 해온 푸념이다.직장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때 누군가의 보살핌 없이는 그 삶이 힘들고 꾀죄죄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어떤 분야에서 소위 성공했다는 여성 뒤에는 항상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가 계셨고,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밤잠 안 자가며 두가지 일을 거뜬히 해냈다는 슈퍼우먼이어서 나머지 여성들을 주눅들게 했다.평범한 대다수 여성들이 누군가의 희생없이 가정과 직장 일을 즐겁게 해낼 수는 없는 것인가?초등학교 입학식이 있는 요즘,직장 다니는 엄마들의 걱정이크다. 절대적 보살핌이 필요한 영유아를 양육하는 고비를 넘겼는데도 산 넘어 산이다.아직도 우리나라 초등학교는 학부모가 전업주부임을 전제로 운영하기 때문에,그것에 제대로맞추지 못할 때 아이가 뒤처지거나 소외되지나 않을까 하는우려에서다.교실 청소하러,급식보조하러 엄마들은 자주학교에 가야 한다.숙제와 준비물은 아예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도록 돼 있다.창의력을 키운다면서 나오는 숙제의 수준이 대학 나온 엄마들도 쩔쩔매게 하는데,직장여성들은 거기에 시간부족과 학부모끼리의 정보부족까지 이겨내야 한다.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9%,양적으로는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2000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대 여성의42%가 결혼을 ‘선택사양’으로 생각하고 ‘반드시 해야 한다’는 13.5%에 불과했다.반면 직업은 필수가 된 지 오래다. 기업 구조조정에,성차별적 고용관행으로 여성취업이 바늘구멍 통과하기처럼 어려운 현 상황에서도 그렇게 취업을 원하는 것은,경제적 자립이 독립적 삶을 의미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사실 여성의 경제력이 확보되지않고는 남녀평등도 요원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이 금전적으로 가계에좀 보탬이 되어도 삶의 질은 떨어뜨리기 십상이다.맞벌이 가족을 위한 사회 제도와 정책이 절대 부족하고 ‘가사와 육아는 1차적으로 여성 몫’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이,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에 비례해서 변화하지 않는 데에그 원인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한가지 더들라면 과다한 노동시간이다.IMF외환위기 이후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다시 늘어 47시간54분.신규채용보다는 현재 인원의노동시간을 늘렸기 때문인데,이 수치는 파트타임과 같은 비정규직의 노동시간이 포함된 것이라 일반 정규직의 평균 노동시간은 훨씬 길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일터에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자녀를 키우는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며 살려면,무엇보다남녀 모두의 노동시간이 단축되어야 한다.주중에 가정은 하숙집에 불과하고 주말이면 잠자기에 바쁜 이 정신없는 생활에서 벗어나, 사람답게 살도록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기본조건이 바로 노동시간 단축이다.이는 고용기회를 늘려실업문제를 푸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지금부터라도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하여 폭넓은 논의와 합의가 시급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앞으론 아내 없이도 남녀 모두 불편이 없는 세상이되기를 바란다. ■권 수 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총장
  • 일요일에도 은행문 연다

    맞벌이 중산층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은행권의 ‘틈새시간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은행은 2일부터 낮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해영업시간이 끝난 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토요일은 오후 1시30분∼3시) ‘영업시간외 업무창구’를 마련,대출상담을해주고 대출신청도 받는다. 4월말까지 전국 600여개 전 점포에서 실시되는 특별서비스이다.반응이 좋을 경우 계속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외국계은행인 HSBC도 같은 날부터 경기 분당점에서 ‘나이트뱅킹 서비스’를 시범실시한다. 운영시간은 주중은 오후 6시∼9시,토요일은 오후 2시∼6시,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이다. 일요일에도 은행문을 열어 반향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단,휴일은 은행 공동 전산망이 가동되지 않아 창구에서의 예금예치는 불가능하다. 안미현기자
  • 상식과 비상식 한번 ‘스와핑’해봐?

    김재수 감독의 데뷔작 ‘클럽 버터플라이’(제작 시네락픽처스·3일 개봉)는 ‘스와핑’(부부 맞교환 섹스)이란 이색소재를 드라마로 끌어들였다.상식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소재만으로도 영화가 대중적 흥미를 이끌어내는 데는 문제없을듯싶다. 혁(김영호)과 경(아니타)은 그저 평범한 맞벌이 부부다.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동동거리며 출근하기까지 아침마다 치르는 ‘전쟁’도 익히 봐온 풍경이다.그런 익숙한 이야기틀에 슬쩍 혼돈의 그림자가 끼어든다.집-회사만 쳇바퀴도는 생활에 심드렁해진 경이 팬티를 사모으는 게 낙인 친구숙(김현희)을 만날 즈음부터다.권태로 위기에 몰린 혁과 경은 스와핑클럽으로부터 날아온 이메일 한통으로 걷잡을 수없는 혼란에 빠진다.‘마음맞는 사람들끼리 같이 밥먹고 춤추고 섹스하는 게 이상해?’ 다분히 심각한 소재를 끌어왔지만 영화는 섹스를 희화화했다.혁이 직장동료 우(윤동환)의 소개로 찾아간 스와핑클럽. “간통은 범죄,스와핑은 합법”이란 식의 직선적인 대사는좀더 우회표현됐어야 좋았다.“우리의 시간은이곳에서만 존재한다”등의 이야기가 오가는 클럽내 설정도 ‘아이즈 와이드 셧’에서 빌려온 것같아 거슬린다.‘소유냐 존재냐?’란물음아래 성적 욕망의 실체를 고민해 보려던 영화는,결국 가벼운 섹스물 수준을 넘진 못했다. 하지만 영화에는 확실한 ‘태생적 미덕’이 하나 있다.일상의 먼지 한톨에까지 카메라를 들이미는 최근 충무로 영화찍기의 경향에서 비켜서려는 시도를 했다는 점이다.모델 출신의 아니타(본명 김선영),뮤지컬 배우 출신의 김영호 등 첫주연에 도전한 배우들의 연기가 눈에 띄게 탄탄하다. 황수정기자
  • “이웃집 구청직원에게 민원서류 부탁하세요”

    ‘이웃집 구청직원에게 민원서류 신청하세요’ 중구가 ‘직원 심부름센터’를 운영,맞벌이부부 등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직원심부름센터는 관내 주민이 이웃에 사는 구청직원에게민원서류를 신청하면 직원이 출근길에 민원과에 이를 접수하고 퇴근길에 서류를 받아 이웃주민에게 전해주는 제도. 지난 97년 김동일(金東一) 구청장을 포함해 중구에 사는 직원 20명이 센터를 발족시켰다. 직원심부름센터를 이용해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서류는 호적등·초본,건축물관리대장,토지대장 등 구에서 발급하는 10종이며 지금까지 150여통이 센터를 통해 발급됐다.중구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직원에게는 친절마일리지 점수를 가산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또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자 및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지체장애자,독거노인 등으로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각 동사무소에도 동별 거주직원 명단을 비치할 계획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유치원 공교육 추진 수요자중심 개혁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2일 “유치원 교육까지 공교육이 이뤄질때 선진국 수준의 교육으로 가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에 단계적으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대통령은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젊은 어머니들이 아이들의 유치원 교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특별히 지시했다. 이어 “앞으로 교육은 공급자 중심,즉 가르치는 선생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즉 학생과 학부모들이 중심이 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대한매일22일자 1·3면 ‘교실을 바꾸자’ 기사 참조] 한편 교육부는 현재 만 3∼5세 어린이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바꿔 만 5세아에 대해선 무상교육을 실시하고,맞벌이 부부를 위해 탁아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유아교육법을 3월 임시국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97년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 1년에 한해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며 우선 농어촌지역 유아학교를 시작으로 중소도시와 전국으로 무상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유아교육법이 시행될 경우 유아학교 신·증설비와 교육비를포함해 약 1조4,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예산당국과의원만한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풍연 이순녀기자
  • 내일 개봉 멜로드라마 ‘하루’

    내일 개봉 멜로드라마 ‘하루’

    한지승 감독의 새 영화 ‘하루’(쿠앤필름 제작·20일 개봉)는 상실과 희망에 관한 멜로다.전작 ‘고스트 맘마’와 ‘찜’이 그랬듯 이번 역시 일련의 분위기를 벗어나진 못했다.감상포인트도 엇비슷하다. 적당히 달콤하고,군데군데서 눈물샘을 터뜨리며,서운치 않을 만큼의카타르시스를 안겨주고. 그러고 보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매력점은 고소영의 업그레이드된 연기다.“고소영이 ‘연기’를 한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어느날 갑자기 만난 생의 환희와,이내 맞닥뜨린 지독한 절망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감정선을 야무지게 정리해냈다.멜로의 성공요건이 주연들의연기력이라면,영화는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여주인공 진원(고소영)을 통해 일깨워지는 주제어는 ‘모성’이다.결혼 5년째인 진원과 석윤(이성재)부부에겐 아이가 없다.남편의 출장지까지 쫓아가는 필사적 노력으로 진원은 기적같이 아이를 갖지만,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하루도 살 수 없는 무뇌아를 가졌다는 진단을 듣게 된다. 직장인 맞벌이 부부의 일상에 한참동안 앵글을 맞춘 영화는예쁘게포장된 여느 트렌디 드라마와 다를 게 없어보인다.웨이브 파마를 한이성재가 한밤중에 입덧하는 아내에게 도토리묵을 만들어주려고 덤비는 대목 등은 ‘폭소양념’역할을 제대로 한다.하지만 영화 속 상황임을 눈치채지 못할만큼 그 장치들이란 지극히 평범하고 상식적인 것들이다.두 주인공의 성의있는 감성연기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탄력을받지 못한 이유는 그때문인 것같다.희망과 절망 사이 감정의 켜들이직설화법으로 너무 빤히 드러난 게 아쉽다. 산부인과 의사역의 김창완이 영화의 잔재미를 주는 조연역을 한몫 단단히 했다.마음 약한 여성이라면 손수건을 준비해야겠고. 황수정기자
  • ‘민원택배제‘ 얌체 이용 75%

    행정기관이 민원서류를 집에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민원택배제’가 본래 취지와 달리 심부름센터 등에 의해 악용되는 사례가 75%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택배제는 생활보호대상자,장애인,노약자,맞벌이부부 등 거동이불편하거나 구청·동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이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동직원들이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직접 집에까지 배달해주는 제도다. 서울 양천구 등 전국 일부 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으며,대상 민원서류도 주민등록 등·초본이나 장애인 증명, 호적등·초본등 18가지에 이른다. 그러나 양천구가 지난 1년동안 민원택배제 이용사례 1만1,217건을조사한 결과,이용대상 가운데 맞벌이부부는 13.1%,거동불편자 4.9%,저소득층 4.5%,장애인 3%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74.5%는 공인중개사,법률사무소,심부름센터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들이 이 제도를 악용한 것은 신청만 하면 무조건 배달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이 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동사무소 인력감축으로 택배인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이달부터 장애인 등 거동불편자와 노약자에 한해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동사무소 야간민원중계실 운영

    ‘직장인,맞벌이부부의 민원서류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동작구는 새해부터 업무시간이 끝난 뒤에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야간 민원중계실’을 관내 모든 동에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각 동사무소의 기능이 주민자치센터로 바뀌는 것을 계기로 직장인과 맞벌이부부,학생들의 민원서류 발급 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동작구는 이를 위해 관내 20개 동별로 심야 시간대까지 영업하는 업소를 1개소씩 선정,민원중계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야간 민원중계실로 선정된 업소에는 이를 알리는 현판을 부착하고해당 업주를 민원중계실장으로 위촉하기로 했다.민원인들은 밤 10시까지 신청서류를 민원중계실을 통해 전달받게 된다. 민원중계실 이용민원은 토지대장 등본,건축물 관리대장,지적도등본,개별 공시지가 확인원 등 발급때 본인여부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14종이다. 동작구는 또한 민원중계실을 각종 비상사태시 신고창구로도 활용할방침이다.문의 820-1272. 심재억기자
  • 기동취재/ 복잡한 연말정산 원인과 대책

    매년 근로자들이 연말정산하는 절차가 쉽지 않다. 올해 연말정산을해야 하는 근로자는 약 1,000만명이다.최명근(崔明根) 경희대교수는“세법만 20년 강의한 전문가가 볼 때도 연말정산 절차는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왜 복잡할까 근로자들에게 세금감면의 혜택을 주려다 보니 각종 공제가 늘어나는 게 주요인이다.서민대책과 근로자지원,주식시장 활성화 등으로 공제가 늘어나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정치적,정책적 요인으로 공제대상이 해마다 추가되는 경향도 있다. 봉급생활자들은 탈세도 못하고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계층이다.이들에게 세금감면 혜택을 확대해준다는 취지는 사업소득자와의 형평을위해서도 바람직하다.문제는 너무 복잡하다는 점이다. 주민등록등본이나 보험료·의료비 영수증 등 모든 자료를 일일이 회사에 내야하는 체제여서 불편을 느끼는 납세자들이 적지 않다.재정경제부 주영섭(周英燮) 소득세제과장은 “어느 나라나 소득있는 사람이신고토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너무 공제대상이 많아 근로자가 고의든 아니든 부당하게공제를 받는 것을 걸러내기가 쉽지 않다.부당한 공제를 가리기 위해 인력을 투입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정부는 올해 맞벌이 공제를 부당하게 받은 사례를 중점 조사,시정토록 할 방침이다.내년에는 가구 공제와 의료비 공제의 부당 청구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대책은 연말정산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이 쉬운 것은 아니다.전산용량이 확대되고 관련기관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마련하는 게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핀란드의 세무당국은 기업체·은행·보험회사·주민정보센터 등으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종합,납세자들에게 통보하고 있다.납세자들은 세금내역에 이의가 있으면 추가사항만 신고하면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서민대책이나 교육정책 등으로 공제가 복잡해졌다”면서 “보다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까닭에 조금씩 여러 사항에 걸쳐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보다,분야는 적더라도 세금감면폭을 넓게 해 전체적으로 혜택을 줄이지 않는 방안도 거론된다. 또 학원비 중에도 공제대상과 그렇지 않은 것이 섞여 있어 일관성이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중·고교에 다니는 자녀에 대해 일률적으로 교육비 공제를 해주는 방안은 그런 점에서 검토해볼 만하다.삼일회계법인 김승헌(金承憲) 회계사는 “세원(稅源)이 노출된 근로자들의 경우 복잡한 절차를 거쳐 서류제출을 하지 않아도 혜택을 받을 수있도록 금액을 상향조정, 자영사업자 등과의 형평성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연말정산 선진국선 어떻게.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도 세금제도에 관한 한 우리 이상으로복잡하다. 그러나 이들 나라는 신청절차 등 시스템이 잘 정비돼 있어근로자들이 느끼는 불만은 거의 없는 편이다. 미국은 억울한 납세자가 나오지 않도록 ‘납세자보호 권리장전’을비롯,여러가지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무엇보다 이중 납세에 대해 철저하게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세금공제 신청은연말에 하는 우리와 달리 매년 4월17일까지 세무서에 신고토록 하고있다. 지역도서관·우체국·운전면허시험장 등 곳곳에 신청서를 비치해 놓고 있으며,세무서웹사이트에서 서류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공제대상도 우리보다 세분화돼 있다.주택구입비와 수리비도 대상이고,심지어 대학등록금 융자금이나 악성 금융이자도 정산 대상이 된다. 일본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다. 봉급생활자들은 연말이 되면 세금공제혜택을 받기 위한 서류를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그러나 각종 보험료라든가 신용카드 사용액,기부금 내역 등 제출서류의 대부분을 해당기관이 개인에게완벽히 우송해주는 등 시스템이 잘 정비돼 있다. 프랑스는 우리와 사뭇 다르다.연말정산 때 직장인들이 부산을 떠는일은 거의 없다.평소에 공평과세를 해 특별히 세금을 정산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세법의 두께가 우리 세법의 10배가 될 정도로 복잡하다.연말정산의 번거로움이 덜한 대신 우리나라의 구멍가게같은 자영업자들도 세무사의 도움없이는 세금관리를 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직장인이나 자영업자할 것없이 공평과세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서울 박정현기자 jhpark@. ■샐러리맨 절세 아이디어. 직장여성 이모씨(28)는 올해 신용카드로 1,700만원을 썼다.부모님수술비로 든 목돈 700만원을 빼고도 매달 80∼90만원씩을 카드로 ‘긁은’ 셈이다.연간 400만원에 불과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두배 이상늘어난 액수다. 그렇다고 이씨의 씀씀이가 갑자기 헤퍼진 건 아니다.연말정산에 대비해 가능한 모든 비용을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결제한 때문이다.모임에서 회식비를 지출할 때도 자신의 카드로 결제하고,걷힌 회비는통장에 넣는 ‘테크닉’을 발휘했다.이씨는 내년 1월 연말 정산때 신용카드 대금에서만 16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에다니는 김모씨(31)는 지난 15일 근로자주식저축이 판매되자 즉시 가입했다.증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불입액의 30%를 주식에 편입해야하는 것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저축액의 5%를 세액공제해준다는 얘기에 마음을 정했다. 연말정산은 ‘유리지갑’인 샐러리맨의 유일한 ‘절세(節稅)창구’다.매달 월급봉투에서 꼼짝없이 원천징수당해야 하는 봉급생활자들은1년에 한번 있는 연말정산때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먼저 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세액공제가 가능한 항목의 영수증 챙기기는 기본이다.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지혜도 필수적이다.신용카드는 연간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명과세의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효과적이다. 근로자주식저축,주택자금마련저축,개인연금저축(보험) 등 세금공제가 되는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도 요즘 기류를 반영한다. 인터넷을 활용해 절세 아이디어를 찾는 이들도 부쩍 늘고 있다.국세청(www.nta.go.kr)의 ‘2000년 연말정산’코너,재경포털사이트 삼일인포마인(www.samilinfomine.com)의 ‘연말정산 세금계산마법사’프로그램,중앙아이피(www.bizline.co.kr)의 ‘연말정산 무료사이버특강’ 등은 접속이 쉽지 않다. 이순녀기자 coral@
  • [굄돌] 명절에 더 외로운 미국인들

    행복한 가족 생활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과연 얼마나 될까.최근 네브라스카 대학 사회학자들이 계산한 바에 따르면 행복한 가정은 년간 1억 2,000만원의 경제적 이득을 준다고 계산했다.1억 2,000만원이라. 웬만한 전문직 맞벌이 부부가 함께 벌어들이는 수입이다.자가용을 두대 굴리고, 대문짝만한 냉장고에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채워두고,아이들이 갖고 싶은 장난감을 매일 새 것으로 사줄 수 있는 돈이다. 물론 미국에 이런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지닌 가정은많다.그러나 이에 비해 행복한 가족 생활을 하는 가정은 훨씬 적다. 부족한 것,아쉬울 것 하나도 없을 듯 보이는 미국 가정에 불행이 많은 이유는 이혼율이 세계 최고인 50%나 되기 때문이다.이혼이 유행처럼 번지던 80년대 초에 사회학자들은 이혼이 늘면 이혼녀나 결손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사라지리라 예측했다.또불행한 결혼보다 당당한 독립을 주장하던 페미니스트들은 결혼을 속박과 남녀 불평들의 원천지라며 깨부숴야 한다 했다.그로부터 20여년.미국 사회는 경제가 아무리 잘 돌아가도 쉽게 풀리지 않는 큰 고통을 안고 있다.‘세월이 약’이라는 말은 가족 관계에는 잘 맞지 않는 듯 하다. 이혼의 후유증은 세대가 지나도 줄어들기는커녕 점점 깊어지고 복잡해진다.우울증,고독감,불안감,안정과 쾌락에 대한 끝없는 갈증….청소년들만이 그런 게 아니라 초등학생,대학생,주부,중년,노년,유명인,연예인 등 모두의 문제다.크리스마스같은 명절이 다가오면 남몰래 속앓이 하는 미국 가정이 많다.올해는 이혼한 엄마 쪽 가족과 보낼지아빠 쪽 가족과 보낼지 갈등하는 자녀들.또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아들의 두 번째 부인의 전처 소생을 손주라 초대해야 할지,이혼한 딸의남자친구를 초대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한다. 가까스로 힘겹게 모여도서로 친해지려고 하지 않는다. 내년 이맘때에는 또 어느 생판 모르던사람이 이모부나 사촌이나 조카가 되어 나타날지 모르니까.그래서미국인들은 명절이 오면 더 외로워진다고 한다. 현재 한국의 이혼율이 35%에 육박하고 있다.이 수치가 주는 의미는지금 알 수 없을 것이다.20년 후에나 뼈저리게 느껴지리라. ◇ 최성애 국제 심리 가족치료사
  • 연말정산 챙긴만큼 이득

    올해 연말정산 때는 전액 공제되는 기부금의 범위가 확대된다.주택자금 소득공제 한도 역시 대폭 늘어나 잘 활용하면 미리 낸 세금을상당 부분 돌려받을 수 있다.대학생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 교육비 공제를 대학원생까지 확대해 올 연말정산 때부터 학비를 소득에서 공제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3,000만원을 한도로 저축액의 5%를 세금에서 빼주는 근로자주식저축이 빠르면 이번 주말쯤 도입된다. 국가·지방자치단체나 이재민 등에 대한 기부금품만 전액 공제해 주던 것을무료·실비로 이용할 수 있는 아동·노인·장애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 금품도 공제대상에 추가했다. 투자조합을 통하거나직접투자 방식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한 돈도 투자·출자액의 30%를 공제받을 수 있다.국세청이 4일 발표한 ‘2000년 귀속 연말정산요령’을 알아본다. ■근로소득자의 가족이 배우자,20세 미만인 자녀 2명,올해 만 20세가된 자녀가 1명일 때 기본공제액은 자녀, 형제가 당해연도중 만 20세가 되더라도 공제대상이어서 기본공제 대상자는 5명,공제금액은 100만원씩 500만원이다. ■주민등록이 별도인 부모가 있는 경우 공제는 실제로 부모를 부양하고 있어야 기본공제 및 추가공제(경로자에 해당)가 가능하다.주민등록이 별도로 돼 있는 경우 부모의 주민등록상 다른 부양자가 없고 다른 형제가 부모에 대한 부양가족 공제를 받지 않아야 공제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은 연간 총급여액이 3,000만원이고 카드사용금액이 1,100만원(제세공과금 100만원,현금서비스 50만원,외국에서사용한 금액 50만원,병원비 200만원 포함)일 때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은 60만원이다.제세공과금,외국에서 사용한 금액,현금서비스 받은 금액은 공제대상이 아니다. 공제대상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1,100만원에서 200만원을 뺀 900만원. 총급여액의 10%(300만원)를 초과하는 금액(600만원)의 10%만 공제해주기 때문에 공제액은 60만원이 된다. ■공제 한도가 있는 기부금의 인정 범위는 문화,예술,교육,종교 등공익성 기부금은 종합소득금액에서 전액공제 기부금을 뺀 금액의 10%한도로 확대된다. 노동조합비와 교원단체회비도 공제를 받을수 있게됐다. 근로소득금액이 3,100만원인 A씨가 1.수재의연금 30만원 2.국방헌금10만원 3.상조회비 3만원 4.한국복지재단을 통한 불우이웃돕기 금품40만원 5.사립학교기부금 20만원 6.노동조합비 20만원 등을 지출했다면 1,2,4,5는 전액공제 기부금으로 100만원 모두 공제가 가능하다. 6은 일정한도 공제 기부금이다.근로소득금액 3,100만원에서 전액공제 기부금 100만원을 뺀 금액의 10%(300만원) 이내에서 공제를 받을수 있어 20만원 모두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상조회비는 공제 대상이아니다. 결국 A가 받은 기부금 소득공제금액은 모두 120만원이다. ■주택자금 소득공제는 지난해까지는 주택청약저축,청약부금,근로자주택마련저축,장기저축마련저축 가입자는 불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받았다. 올해부터는 주택청약부금은 제외된다. 다만 10월말 이전 가입한 주택청약부금은 경과 규정으로 계속 공제받을 수 있다.공제가 가능한 불입액 한도는 240만원(소득공제 96만원)이며,10월말 현재 불입액이 240만원을 넘지 않으면 11월과 12월 불입액을 공제대상에 넣을 수 있다. 예컨대 10월31일 이전 주택청약부금 가입자가 10월31일 이전 200만원을 불입하고 이후 50만원을 불입했을 때 공제대상 불입액은 240만원이며,40%인 96만원을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올해에 한해 10월말 이전 불입액이 240만원을 초과할 경우 450만원(소득공제 18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또 장기주택저당 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제도가 신설돼 저당차입금의 11월1일 이후 이자상환액 3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국외근로소득의 비과세 범위는 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국외 근로소득이 11월 100만원,12월 200만원이 있는 경우 비과세금액은 250만원이다.그달의 급여가 150만원 미만인 경우 부족액은 다음달로 이월해 비과세적용을 받을 수 없다. 오승호기자 osh@. *연말정산 부당사례 어떤게 있나. 연말정산때 허위 영수증을 첨부해 공제받거나,맞벌이 부부이면서 각각 배우자 공제를 받으면 가산세를 포함해 세금을 추징당하게 된다. 국세청이 제시한 대표적인 부당 공제사례를 살펴본다. ◆맞벌이 부부의 배우자 공제=맞벌이 부부가 각각 배우자 공제를 적용하거나,배우자가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자영업자인데도 공제대상에 넣으면 세금을 추징당한다.배우자가 실직했더라도소득금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공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 ◆형제들이 부모를 각각 공제=주민등록이 따로 되어 있는 부모를 형제들이 각각 부양가족으로 공제하거나,자영업 등 독립적으로 생계를유지하는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공제하는 행위가 대표적 유형이다.이런 사례에 대해서는 내년에 실사해 추징될 가능성이 있다. ◆허위 영수증을 모아 의료비 공제=약국에서 허위 영수증을 발급받거나 실제 부양하지 않는 직계존속·형제자매의 의료비를 공제하는 경우,보약은 공제 대상이 아닌데도 한의원 등에서 보약을 사고 질병을치료한 것으로 영수증을 발부받아 공제하는 행위,환자 이름이나 질병의 명칭·의사나 약사의 확인 날인이 없는 영수증으로 공제하는 행위는 부당 공제에 해당된다. ◆보험료 공제=공제대상 보험료는 근로자 본인 또는 소득이 없는 부양가족 명의로 가입한보장성 보험으로,피보험자가 기본공제 대상자인 보험이다.국세청은 자영업을 하는 부양가족 명의로 든 보험의 보험료를 공제하거나 피보험자가 기본공제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공제하는 예가 많다고 지적했다. ◆교육비 공제=영유아에 대해 추가 공제와 보육비(교육비) 공제를 중복해 받을 수 없다.맞벌이 부부인 남편은 영유아 보육료 공제를,배우자는 자녀 양육비 추가 공제를 받았다 적발되면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외국의 대학부설 어학연수과정 수업료는 공제 대상이 아니다.식비나통학버스료,기숙사비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승호기자
  • 잘나가는 음식사이트 소개

    자취생 이종훈씨(27·서울 관악구 신림동).매일 라면만 먹기도 이젠 지긋지긋하다.오늘은 그래서 뭘 먹을까 하고 인터넷에 들어가 본다. 이씨가 가장 좋아하는 사이트는 전국 어디든 배달가능한 음식점을 찾아주는 푸드투데이(foodtoday.co.kr).이씨가 사는 신림동에서 가장소비자의 평가가 좋고 후식으로 요구르트도 준다는 K분식을 찾아내고는 돌솥비빔밥을 배달해달라고 주문한다. 생선도 가끔 먹어야 영양을 보충할 수 있을 성 싶어 네오피시(www.neofish.co.kr)에서 고등어도 시킨다.생선 반마리에 2,000∼2,500원으로 값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깔끔한 박스에 잘 손질되어 진공포장된고등어,이면수,삼치 등이 신선하다.서울은 1만원 이상 주문하면 하루 안에 배달해준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식재료,음식 등을 배달해주는 사이트들이 이처럼 자취생이나 맞벌이부부 등 바쁜 도시인들에게 환영받고 있다.평이 좋은 사이트들을 모아본다. ◆풋풋(www.foodfood.co.kr) 자체 공장과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직접 재료를 손질,포장해 각 가정에 배달한다.아침과 저녁에 두차례 먹을 수 있는 1인용 음식재료 1주일치가 2만원.서울,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대구·경북 일부지역만 배달 가능한 것이 흠. ◆food2go.co.kr 가정에서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상태로 식재료를 배달해준다.수험생을 위한 수능쇠고기찜이 1인분에 9,000원.쌀은 함께 배송되지 않으며 가끔씩 부재료가 빠지는 경우가 있어 챙겨봐야한다. ◆이밥(ebab.co.kr) 서울·인천·분당·일산·평촌·산본 지역만 배달되며 집들이,잔치음식도 주문이 가능하다.가끔 채소나 나물 등이쉬어 있을 때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일부 소비자들이 말한다. ◆마이그로서리(mygrocery.co.kr) 야채,과일 등 농축수산물과 식자재를 배달해주며 경매로 물건을 값싸게 살 수도 있다.서울,경기도 주요도시.천안시에서 이용가능. ◆배달음식점 검색엔진(menu114.co.kr) 지역과 음식종류 별로 배달가능한 음식점을 찾아준다. 현재 6만여개의 음식점이 입력되어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쌈짓돈 창업 뭘해야 짭짤할까

    경제위기에 분연히 일어나 강하게 대처하는 이들은 다름아닌 주부들이다.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창업·부업전선에 나서는 주부들이늘고 있다. 전업 주부들의 창업 조건은 대부분 열악한 편이다.자본금은 2,000만원∼1억원 안팎이며 사업아이템은 모호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에 약하다.그러나 ‘쌈짓돈’으로 성공한주부들도 많다.이들의 창업성공 사례와 관련 정보들을 모았다. ◆무점포 택배업 고기,생식,생수,쌀,김치 등은 점포없이 배달만으로수익을 올릴 수 있는 무점포 택배사업이 가능한 품목들이다. 이 가운데 양념육류는 냉장고,전화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고 다른품목에 비해 포장이 1㎏단위로 가벼워 여자가 배달하기에도 무리가없다.무점포 택배업은 가맹점비도 150만∼500만원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적다. ◆자신만의 노하우 활용 친정아버지가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주부 문경화씨(31)는 의약분업이 실시되자 유니텔에 1,000여가지 약에 대한설명과 복용방법 등을 제공하는 유니약국(go pam)과 약을 이메일로주문받아 택배로배달해주는 사이버약국(www.pharmdata.co.kr)을 개설했다.각각 지난 6월과 7월에 만들었다. 아직 초창기인만큼 월수입은 100만원 정도로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앞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아기들이 잠든 새벽시간을 이용해 학원을 다니면서 인터넷을 배워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었다는 문씨는 “처음 PC통신사에 사업제안서를 쓸 때는 과연 채택될까 의심스러웠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정보를 가졌는가”라면서 “다른 주부들도자신만의 노하우를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전공인 식품영양학을 응용,재래식 된장을 택배로 배달해주는 콩전문사이트(www.cofood.co.kr)를 만든 유미경씨(39)는 본인이 슈퍼에서파는 된장맛에 불만을 느껴 전국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좋은 전통된장을 만드는 업체를 찾았다.사이트 개설 두달만에 회원수가 500명으로 늘어나 다음달이면 2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전창업보육센터에 회사를 차린 유씨는 “창업환경이 좋아져 누구나 한가지 능력만 있으면 인터넷과 접목시켜 창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 조언 여성을 위한 창업전문사이트 사비즈(www.sabiz.co.kr)의 최미라(30) 실장은 창업의 가장 중요한 점은 ‘자본’이 아닌 ‘사업 아이템’이라며 아이템 발굴법으로 ▲기존 시장 분석 ▲관련 동향 리스트화 ▲최신 정보와 유행 파악 ▲확실한 네트워크 활용 등을들었다.최 실장은 “주부들이 창업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력자가 필요하다”면서 “가족,친지,친구들의 전문성을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충분히 활용하라”고 말했다. ◆각종 창업강좌 및 훈련정보 한국여성벤처협회는 30일까지 서울 숙명여대 멀티미디어센터에서 사업계획서 작성,법률상식 및 세무·회계실무, 특허정책,성공사례 등으로 구성된 창업강좌를 무료로 열고 있다. 서울시의 여성발전센터(women.metro.seoul.kr)는 월 1만원의 수강료로 각종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남부여성발전센터(www.nambuwomen.seoul.kr)는 다음달 12일까지 자수기능사,헤어디자인,한식조리사,제과제빵기능사,워드프로세서 등의 기술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02-802-0922).북부여성발전센터(happywoman.org)도다음달 6일부터 피부관리,도배,산모도우미 등의 기술교육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02-972-5506∼8).서부여성발전센터(02-2607-8791)와 중부여성발전센터(02-719-6307)도 다음달 4일부터 교육생을 뽑는다. 윤창수기자 geo@. *양념 돼지갈비 택배업 김재금씨. “일단 자기가 먹어보고 틀림없이 맛있을 때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어요” 지난 7월 친구네 피자가게 귀퉁이에 냉장고 한 대를 놓고 체인점 본사로부터 양념돼지갈비 등을 공급받아 배달하는 무점포 택배업을 시작한 주부 김재금(39·서울 강북구 수유동)씨.사업이 날로 잘 돼 지금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 6평의 점포를 열고 있다. 김씨는 가맹점비 250만원,초기물품구입비 80만원,배달용으로 할부 200만원에 구입한 경차 아토즈로 사업을 시작했다.총투자비는 가게보증금 500만원과 시설비 100만원을 포함, 1,130만원이 들었다. 창업 첫달인 7월에는 50만원을 벌었고 다음달부터는 평균 100만원의수익을 올렸다. 점포를 연 지난 10월에는 임대료 15만원,관리비 17만원,전화료 6만원,차량유지비 30만원 등 총지출 69만원에 순이익 198만원을 거뒀다. 냉장고와 시식회를 위한 탁자 등의 시설,홍보전단 등은 가맹점비를내면 즉시 제공되지만 돌려받을 수는 없다. 제품은 구입후 2∼3일 안에 모두 소화될 정도로 알맞은 양을 공급받고 있다.김씨는 지난해 남대문에 악세서리 도매점을 열었다 손해만 보고 접어야 했던 경험이있다.공장을 직영하면서 도매점을 운영해야 성공할 수 있는 현실을파악하지 못한 탓이다. 양념육류 배달은 먹는 장사이니만큼 30·40대 맞벌이 부부가 많은아파트촌에서 시작하면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창업 초기에는 시식회를 자주 갖고 아파트상가 홍보책자에 광고도싣는 등 홍보에 주력했다.김씨가 직접 배달,주부들 사이에 입소문도좋게 퍼졌다. 현재 김씨가 가맹점으로 가입한 ‘계경촌(www.kk114.co.kr)’은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서 50여점이 개업했고 앞으로 10여점 쯤 더 생길것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반 정도는 주부들이 거실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냉장고만놓고 영업 중이다.손님은 역시 주부들로저녁 찬거리,모임,야유회 용으로 1주일에 평균 1번 정도 주문하며 오후 5∼6시,주말에 배달이 몰린다. 가맹점은 중산층과 젊은층이 많은 아파트촌과 의정부,안양,시흥 등수도권 일대에 골고루 퍼져 있다.그러나 부촌인 강남,서초구에는 한군데도 없다. 마진율은 30%정도이며 겨울이라 만두,찐빵 등의 수요도 많다. 김씨는 가맹점 가입과 관련,“본사를 직접 방문,회사 연혁과 제품설명 등을 들은 뒤 상담을 하면서 과연 믿을 수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 재활용품 지정날짜에 버립시다

    서울지역의 재활용품 수거방식이 문전수거에서 대면수거 방식으로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대면수거는 일정한 날짜와 시간에 수거차량이 오면 주민들이 직접재활용 쓰레기를 들고나와 투입구에 넣는 방식. 중구가 27일부터 단독주택 지역에서 대면수거제의 전면시행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강남·서초·영등포·금천·강서·양천·마포·은평·도봉·강북·중랑·동대문·광진구 등 14개 구가 지난 2∼3년간 문전수거를 대면수거방식으로 바꿨다. 또 관악·강동·송파·구로·서대문·성북·용산·종로구 등에서도대면수거제를 시범 실시하거나 문전수거제와 병행하고 있다. 대면수거제가 이처럼 빠르게 확산되는 것은 재활용쓰레기를 봉투에담아 문 앞에 내놓으면 수거차량이 가져가는 문전수거방식이 일반쓰레기와 섞이기 쉽고 무단투기도 자주 일어나고 있기 때문.게다가 문전수거에는 재활용품을 재선별하는 번잡한 과정이 뒤따라야 하고 이에 필요한 인력 및 선별후 나오는 쓰레기 처리에만 각 구별로 연간 2억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야 한다. 재선별된 재활용품도 질이 낮아 재활용업체가 가져가기를 꺼리고 값도 낮은 실정.또 재선별장이 대부분 주택가나 도로변에 위치해 미관훼손 및 악취로 인한 주민들 민원도 만만치 않다. 특히 각 구청이 주민 불편을 감수하고 대면수거제를 확대하는 중요한 이유는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대한 홍보·교육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경미화원의 안내로 재활용품 분리를 하면서 주민들이 정확한 분리수거법을 익힐 수 있고 재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대면수거제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나 차량접근이 곤란한 지역 주민에겐 상당한 불편함이 따르는게 흠.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각 구에서는 주민들이 출근시 재활용품을 놓고 갈 수 있도록 지하철역 주변이나 노인정,버스정류장 등에 거점수거대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해실시하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800억시장 ‘김치전쟁’ 후끈

    김장철이 돌아왔다. 예전에는 “언제 김치를 담글까.몇포기를 해야하나”를 걱정했지만이제는 “담글까”“사먹을까”를 먼저 결정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달라졌다. 서울 중계동에 사는 주부 최영훤씨(38).결혼 13년째인 그녀는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직접 김치를 담궜고 또 시어른들에게 갖다드리기도했다.그러나 올해는 김치를 담궈야 할지 고민중이다.“몸도 안좋고주위에서 김치를 사먹었더니 맛도 있고 편하더라고 얘기해 나도 그럴까 하고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치시장 매출 매년 늘어=최씨 처럼 자기 손으로 김치를 담궈왔던이들도 요즘 김치를 사먹는 것을 고려중이다.이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김치시장은 커지고 있다.지난해 포장김치 시장규모는 대략 500억원대였으며 올해는 800억원,2003년에는 2,30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여기에 영세사업장이나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김치 등을 포함하면 실제 시장규모는 이보다 휠씬 크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입맛의 평준화=김치시장이 커진 것은 맞벌이 부부의 증가,외식문화 발달,핵가족화 등이 그 이유다. 서울 역삼동에 사는 주부 이정희(56)씨도 두아이가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하루 한끼도 집에서 먹지 않자 김치를 사먹기 시작했다.“음식을 해도 먹는 사람이 없으니 버리는 것이 더 많아요.애써 담근 김치도 시어져 먹지 못하곤 합니다.그래서 가끔 사먹는데 맛이 괜찮더군요”라면서 올해는 아예 김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밖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굳이 우리집 입맛을고집하지 않게됐고 입맛이 ‘평준화’되면서 김치를 사먹는 데 대한편견도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어떤 업체들이 있나=자영업 형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대기업으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고 있는 업체는 동원산업에서 최근 분사한 동원F&B와 두산이 있다.이 두업체는 ‘양반김치’와 ‘종가집 김치’라는 이름으로 포장김치 시장에 뛰어들어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농협도 지난 92년 이 시장에 뛰어들어 현재 전국 12개지역에 김치가공공장을 두고 있으며 올해는 50억원을 판매목표로 삼고 있다.제일제당은 수출용으로 최근 ‘햇김치’란 브랜드를 만들어김치사업을 시작했다. ‘암웨이’도 자사 유통망을 이용,지난 7월부터 ‘종가집 김치’를판매한다.매월 평균 판매액은 8억원 전후며 이는 회사 전체매출의 2%수준이다. ◆포장김치와 즉석김치로 시장 양분화=동원이나 두산에서 생산되는포장김치,즉석에서 버무려 파는 김치,백화점 등지에서 만들어 놓고봉지에 담아 파는 김치 등 다양하다.특히 김장철이 되면 대형업체들은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지에서 시연행사를 벌이거나 김장투어로 주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원F&B 조현준대리는 “포장김치는 먹기좋을 정도로 알맞게 숙성된 것으로 익은 김치를 싫어하는 이들은 즉석김치를 사먹는 것 같다”면서 “최근 김치생산업체들도 김치의 숙성정도를 살필수 있도록 투명포장을 한 것도 내놓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투어와 김치상품권도 등장=김장투어는 고객들이 직접 김치공장을 방문,준비된 재료로 김치를 담그면 원하는 날짜에 집으로 배달해준다.동원(02-3472-6981)과 두산(02-3398-1244)에서는다음달 29일까지 김장투어를 실시한다.참가비는 12만원이며 김치량은 30㎏이다.지난해부터는 선물용 김치상품권도 등장,호평을 받고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밤에도 민원서류 찾아가세요”

    ‘밤늦은 시간에는 야간 민원중계실에서 민원서류를 찾아가세요’ 관악구(구청장 金熙喆)는 22일 동사무소 근무가 끝난 후에도 민원서류를 교부해주는 ‘야간민원중계실’을 맞벌이 부부가 많은 신림7동지역에 개설,운영에 들어갔다. 동사무소 바로 옆에서 매일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평화당 금은방’을 중계실로 지정,늦은 시간까지 민원서류를 교부해주고 있는 것. 전화 등으로 신청한 호적등·초본,제적등본,토지가격확인원,각종 세금고지서 재발급 등 본인여부 확인이 필요하지 않은 민원서류 교부를대행해준다. 또 각종 민원신청서와 신고서 서식을 비치해놓고 있으며 생활주변의보안등, 하수시설물,도로시설물,위험시설물 등의 불편사항을 접수받아 동사무소로 즉시 인계,처리하는 역할도 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동사무소 기능전환에 맞춰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을 펴기 위해 야간 민원중계실을 마련했다”면서 “효과를 봐가면서 전 동사무소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가까운 지하철역 찾으세요”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지하철역에서 찾아 가세요’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15일 고객이 인터넷 쇼핑몰에주문한 물건을 주문 당일 지하철역에서 찾을 수 있는 전자상거래를 20일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 공사는 이를 위해 지하철 1∼8호선 40개 역에 1평 규모의 물류포스트를 설치·운영하기로 하고 운영사업자로 ㈜우리기술을 선정했다. 물류포스트 이용이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은 ㈜우리기술의 자체 쇼핑몰(www.morning365.co.kr)을 비롯해 한솔CS클럽,삼성쇼핑몰,LG홈쇼핑,알라딘 등이다. 고객이 이들 쇼핑몰에 물품을 주문한뒤 찾아갈 물류포스트를 입력하면 운송비를 따로 내지 않고 지정된 물류포스트에서 물품을 찾아갈수 있다. 이와함께 지하철역에서 다른 지하철역까지 개인 소화물을 배달해주는 서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퀵서비스도 20일부터 실시된다. 즉 친구에게 선물을 보낼때 가까운 지하철역 물류포스트에 접수시키면 친구는 지정된 물류포스트에서 찾아갈 수 있다.또 콜센터(1588-3365)로 전화를 걸어 퀵서비스를 신청하면물건을 원하는 장소나 수취인에게 직접 배달해 준다. 모든 서비스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지하철역을 이용한 전자상거래는 집이 비어주문품을 받기 어려웠던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며 “카드로만 가능했던 대금결제도 현금과 상품권 등으로 다양화했다”고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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