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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TV 하이라이트]

    ●활력충전 36.5(MBC 오전 8시10분) 나이와 성별을 넘어 무서운 속도로 발병하는 골다공증과 전립선 질환은 물론 항암 효과에도 탁월하다는 마늘에 대해 알아본다. 약방의 감초처럼 만년 조연으로 식탁을 차지했던 마늘이 최근 효능을 인정받으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마늘 속에 들어 있는 비밀 알리신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9시20분) 섬 전체를 단풍으로 물들인 가을의 남이섬을 찾아간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남이섬 숲길의 아름다움은 우리나라 관광객보다 외국인에게 더욱 알려져 있다. 옛날의 교실과 낡은 교과서를 보면서 1960년대의 향수를 자아내기도 하는 낭만적인 남이섬 여행을 소개한다. ●스페이스-공감(류복성과 라틴 재즈 올스타스)(EBS 오후 10시) 열일곱 나이에 드럼을 연주하기 시작해 평생을 재즈드러머 겸 타악기 주자로 살아온 류복성.2003년 재즈 인생 45주년을 기념하며 생애 첫 콘서트를 열기도 한 그는 지금도 후배 뮤지션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키워가고 있다. ●르포(시대공감)(iTV 오후 8시5분) 노동계는 정부의 법안이 96년 노동법 날치기에 버금가는 ‘노동법 개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비정규직 법안에 보호 내용이 담겨 있다고 주장한다. 비정규직 입법 정부안을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노동 현장 속에서 되짚어 보고 비정규직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해 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6시50분) 맞벌이 부부 관계에서 남편이 육아에 대한 관심이 없어 이혼을 요구했을 경우 이혼사유가 되는지 살펴본다. 벨보이가 건망증 때문에 손님이 부탁한 모닝콜을 잊어버려서 손님이 중요한 계약을 놓친 경우에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지도 알아본다. 염경환이 벨보이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인다. ●부모님 전상서(KBS2 오후 7시55분) 지환은 술 취한 아리를 데려다 주던 길에 아리네 집에서 어쩔 수 없이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성실은 집으로 돌아온 창수에게 옷가방을 싸놓고 집을 구할 동안 나가라고 말하지만 창수는 싸놓은 짐가방을 오히려 던져버리고, 나가고 싶은 사람이 나가라고 말한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차 여사는 그동안 인경을 지켜본 결과 살림하는 솜씨가 낙제점은 아니라는 칭찬같지 않은 칭찬을 하며 살림을 맡긴다. 의사에게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정 여사는 분노하며 집으로 돌아온다. 정 여사는 화연에게 가증스럽다고 퍼붓다가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간다.
  • 이혼전상담제 도입후 부부 15%가 ‘집으로’

    이혼전상담제 도입후 부부 15%가 ‘집으로’

    “이혼 합의가 충동적인 결정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서울북부지법 본관 3층 이혼상담실. 머리가 희끗한 곽윤배(70) 조정위원이 ‘예비 이혼부부’ 하모(35)·이모(32)씨에게 ‘인생선배’로서 진지하게 충고를 하고 있었다. 세 사람은 ‘협의이혼 전 상담제도’에 따라 한자리에 마주 앉은 것. 이 제도는 판사가 이혼의사를 확인하면 불과 10분 만에 법적으로 완전히 남남이 되어버리는 협의이혼의 문제를 보완하고자 북부지법이 지난 4월 독자적으로 도입했다. ●4월 실시 이후 358쌍이 상담받아 시선을 외면한 채 나란히 앉은 부부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곽 위원이 “이혼으로 가장 고통받는 것은 자녀라는 사실을 아느냐.”면서 “다섯살짜리 아들은 어떻게 키울 것이냐.”고 물었다. 아내는 곽 위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눈시울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남편이 1997년 외환위기 때 사업에 실패한 뒤 직장을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아요. 빚은 쌓여만 가는데….”“아내가 무능력하다며 무시합니다. 게다가 종교에 깊이 빠져 집안도 돌보지 않아요.” 부부의 넋두리는 30분이 넘게 이어졌다. 오랫동안 막혀 있던 대화의 물꼬가 터지면서 부부의 굳은 표정도 조금씩 누그러졌다. “이혼은 언제라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이혼하고 겪을 고통은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습니다. 정말 더 이상의 해결 방법이 없는지 묻고 또 물으세요. 오늘 두 사람이 겪는 ‘위기’가 내일의 ‘추억’이 될 수도 있어요.” 끈질긴 설득 끝에 아내가 먼저 “마음속 응어리를 쏟아내고 나니 후련하다.”면서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일어섰다. 남편도 고개를 끄덕이며 이혼서류를 슬그머니 상담실에 놔둔 채 따라 나섰다. 북부지법은 이혼에 합의한 부부가 법원에서 확인절차를 밟기 전에 상담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난 4월1일부터 9월20일 사이에 협의이혼을 신청한 부부는 모두 3361쌍. 강제규정이 아닌 만큼 이 가운데 10.7%인 358쌍만이 상담을 받았다. 하지만 상담을 한 부부의 15%인 53쌍은 하씨 부부처럼 이혼을 포기했다. ●조정위원중 18명이 전직 교장선생님 윤우진 수석부장판사는 “협의이혼이 급증하는데도 판사들은 기계적으로 이혼의사를 확인할 뿐이었다.”면서 “이혼숙려제도를 도입하는 입법이 이루어지기 전이라도 법원이 자체적으로 충동적 이혼을 막을 방안을 찾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이혼에서 협의이혼의 비율은 86%, 재판이혼은 14%로 나타났다. 지난 2월 김목민 법원장이 부임하면서 협의이혼부부를 위한 이혼상담제도 준비는 본격화됐다. 김 법원장은 지난해 12월 전주지법에 이 제도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유준열 호적계장은 “이혼서류를 접수할 때 머뭇거리거나 맞벌이로 자녀양육이 어려울 것 같은 부부에게 상담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협의이혼하려는 부부를 설득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조정위원은 초·중·고 교장 출신 18명이다. 하루에 한 사람씩 상담실에 나와 평균 5∼6쌍의 부부를 맞는다. 양재우(68) 조정위원은 “30대 부부가 많은데 일부는 자존심·감정싸움을 하다 이혼 얘기까지 오간 것”이라면서 “남편과 아내를 따로 불러 속마음을 다독거리고, 자녀들 장래를 걱정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말했다. ●법적 강제력 없고 예산적어 아쉬움 그러나 이혼상담제도가 법적 강제력이 없다는 점은 한계다. 박철 판사는 “대부분 상처가 깊이 곪은 상태에서 법원을 찾는 데다 전문가와 가정문제를 상담한 경험이 없어 부담을 갖는다.”면서 “상담이 꼭 필요해도 이혼 당사자가 강력히 거부하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예산이 부족한 것도 어려움이다. 전주지법은 상담위원에게 하루 7만원씩 지급하기가 벅차 지난달부터 상담을 매주 한 차례로 대폭 줄였다. 북부지법 조정위원들도 무료로 상담을 하고 있다. 윤우진 수석부장은 25일 “예산만 넉넉하다면 가정·심리학을 전공한 전문가를 상담자로 초청해 더 많은 부부에게 이혼에 이르지 않는 방안을 제시해 주고 싶다.”고 희망했다. 정은주 박경호기자 ejung@seoul.co.kr
  • [MD의 훈수] 김치냉장고 대용량·다기능 인기

    [MD의 훈수] 김치냉장고 대용량·다기능 인기

    맛있는 김치를 담그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그 맛을 ‘보존’하는 것. 김치냉장고는 이제 한 집 걸러 한 대씩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제품이 됐다. 냉장고만큼 자주 여닫지 않으므로 김치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고, 김치의 숙성 및 보관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해 김치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들어 185~250ℓ 안팎이 주류 이뤄 최근 출시된 모델은 대용량에 활용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과거 120ℓ 미만의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면 이제는 185∼250ℓ 내외의 제품들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살얼음 싱싱 기능, 발효 기능, 익힘 잔여시간 표시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보편화됐다. 김치냉장고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 첫번째는 가족 수와 설치 공간이다. 자녀가 많고, 냉장고가 크지 않다면 185ℓ 이상의 넉넉한 제품이 좋지만, 맞벌이 부부 등 2∼3인 가족은 90∼120ℓ의 기본형 제품을 사는 것이 공간 및 전기세 절약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한 선택 포인트. 김치냉장고는 항상 온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전기 소비량이 많다. 에너지 소비 등급을 확인해야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 등급 표시가 낮을수록 효율이 높다. 또한 기능에 무작정 현혹돼서는 안된다.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이 많지만 이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 생김치를 좋아해 조금씩 자주 담가 먹는다면, 다단계 숙성 기능은 필요 없는 셈이다. 부가 기능에 따라 가격도 차이가 나므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김치냉장고 ‘3강제품’을 비교·분석해봤다. 김치냉장고를 최초 개발한 위니아의 ‘딤채’는 최근 김치를 담그지 않고 구입하는 가정이 늘자 ‘구입김치 보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적당히 익어 있는 상태의 구입김치의 맛을 유지시켜 주는 신기술이다.140만원 선의 ‘2005년형 만도 크리스탈 딤채 DC-R1607DCG(160ℓ)’를 비롯해 총 60여종에 이르는 신제품이 나와 선택폭이 넓다. ●딤채·김장독·다맛 반응 좋은 “3强” LG의 ‘김장독’은 김치의 신맛을 최소화하고 보관을 오래 할 수 있는 ‘맛지킴 기술’을 내세운다. 원하는 양만큼만 발효시키는 ‘한통 발효기능’이나 정장(整腸)효과가 있는 동치미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모델인 LG 김장독 R-K241PA(238ℓ)는 뚜껑식 2칸에 서랍식 2칸인 콤비식 제품으로,2003년형에 비해 보관기능이 50% 이상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190만원선. 삼성 ‘다맛’은 용기를 차별화한 점이 눈에 띈다. 김치와 같은 칸에 보관해도 얼지 않는 야채과일 전문용기, 원적외선 기능이 있는 맥반석 김치통 등 새로운 용기를 도입해 편의성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했다.SKR2517IB(174ℓ) 등이 인기모델. 가격은 98만원 선.
  • [김영희 이혼클리닉] 채팅하다 바람나 가출한 며느리

    [김영희 이혼클리닉] 채팅하다 바람나 가출한 며느리

    예순이 넘은 사람입니다. 며느리가 집을 나가 속이 상합니다. 아들은 31세, 며느리는 26세랍니다. 혼인신고를 마쳤고, 딸아이도 있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5년 동안 결혼식은 못 올렸습니다. 내년쯤 결혼식을 하려 했는데…. 아들내외는 열심히 맞벌이를 해 부모 도움없이 조그만 집도 마련하고 잘 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며느리가 인터넷 채팅으로 젊은 남자와 바람이 나서 가출을 하고 말았습니다. 수원과 서울 구로공단에 살고 있는 며느리에게 아들과 함께 쫓아가 맘껏 때려주고 싶은데 참고 있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박창석(가명)- 인터넷 채팅으로 젊은 남자와 말썽을 일으킨 며느리가 어린 딸마저 버리고 집을 나갔다면 마음이 무척 괴로울 것입니다. 요즈음 인터넷 채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이로 인해 가정파탄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우리 모두가 우려하고 있는 바입니다. 청소년에서부터 가정주부까지 컴퓨터에 온통 정신을 빼앗겨 공부도, 가정일도 내팽개치며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클릭 하나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 되어 좋은 반면, 그에 못지않게 부작용도 많아서 잘 쓰면 약이 되고, 못쓰면 독이 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박창석씨, 세상 돌아가는 순리를 다 아실 만한 연세인 것 같습니다만, 아무리 오래 살아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지요. 상식도 원칙도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당혹스러울 때가 많습니다.5년전 당신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아들이 임신한 처녀를 데리고 와서 인사를 시킨 것이 지금의 며느리인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식도 올리지 않은 채 딸을 낳고 살며 맞벌이를 해서 알뜰살뜰 돈을 모아 부모도움 없이 집을 장만했다면, 그때까지는 아들부부에게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집 장만하기까지 남달리 건실하게 살았던 며느리가 어느 한순간 인터넷 채팅으로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겼다면 시아버지가 모르고 있는 부부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내가 그토록 심각할 지경으로 인터넷 채팅에 빠져들 때까지 남편이 모르고 지냈다면 아내에게 무관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부는 항상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애정표현을 자주해서 상대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사랑으로 마음을 채워나가야 합니다. 형편이 여의치 않아 몇 년째 아들의 결혼식을 미루어 왔다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식장에서 올리는 결혼식이 의례적인 형식일 수 있지만, 사람 사는데 형식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에 예쁘게 화장을 하고 하객들 앞에서 결혼서약을 하며 결혼예물을 주고받고, 신혼여행을 가고…. 여자로 태어나서 가장 행복하고 기쁜 날이 시집가는 날입니다. 여자들에게 웨딩드레스가 주는 의미는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한데 며느리는 아이까지 낳고도 오랫동안 결혼식도 못 올린 채 살고 있는 것이 마음에 상처가 되었을 것입니다. 내년에 조그만 예식장을 빌려 결혼식을 올려주려고 했다는데 그동안 너무 소홀했던 것은 아니었는지요? 집안 형편상 그랬을 수도 있었겠지만 집 장만보다 더 급한 것이 결혼식이었습니다. 창석씨, 결과가 있으면 반드시 원인이 있기 마련입니다만, 어떠한 이유로도 며느리의 행동은 참으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린 딸을 버리고 집을 나가버린 엄마라면 엄마로서 자격은 그만두고라도 인간적인 도리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며느리가 돌아오면 다시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진정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상담글로 보면 며느리에게 그토록 심한 욕설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선 당신의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만나서 산다고 해도 불행해 질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아들과 함께 며느리에게 달려가 실컷 폭행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는데 자제하십시오. 마음과 몸이 떠나버린 사람, 깨끗이 잊어버리고 소중한 핏줄인 손녀를 잘 키워주는 게 집안 어른으로서 해야 할 도리입니다. 아드님도 마음을 정리하고 새 출발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십시오. 당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안양 노인전문요양원 개원

    경기도 안양시는 18일 치매나 중풍을 앓고있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무료로 보호하는 시립노인전문요양원을 오는 20일 개원한다고 밝혔다. 시가 47억원을 들여 석수동 안양유원지 입구에 건립한 요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361㎡ 규모로 주거시설과 물리치료실, 식당, 상담실, 목욕실, 이·미용실, 일광욕실, 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요양원에는 사회복지사, 생활보조원, 간호사, 촉탁의사 등 50여명이 근무하며 치매나 중풍 등을 앓는 노인들의 재활을 돕고 24시간 돌보게 된다. 입소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운데 중풍이나 치매를 앓고 있는 65세 이상 남녀노인 100명이며 입소자에게는 단 한푼의 비용도 받지 않고 사망이나 자진 퇴원시까지 보호한다. 현재 45명이 수용된 요양원은 오는 연말까지 수용인원 100명을 모두 채운다는 방침에 따라 각 동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거동불편 노인을 낮에 보호하는 주간보호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031)471-3792.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국민연금 개혁 결국 미룰것인가

    국민연금 수급액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처럼 현행 평균 소득액의 60%에서 50%로 단계적으로 낮추되 연금 보험료는 그대로 유지하는 형태의 국민연금 개정방안이 여권 일각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더 내고 덜 받는’ 정부안이 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한 상황에서 우선 수급액만 줄이고 더 내는 부담은 2008년 다음 정부로 떠넘기자는 속셈이다. 이렇게 하면 2047년으로 추정되는 국민연금 재정 고갈시기를 3∼4년 정도 늦출 수 있다는 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측의 설명이다. 저부담-고수급으로 첫 단추부터 잘못 꿴 국민연금 수급방식을 다시 짜야 한다는 논리에서 출발한 국민연금 개혁이 이처럼 편법으로 흘러서는 곤란하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올해 영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강행됐듯이 당장 욕을 먹고 정치적으로 부담이 되더라도 고령화사회에 대비하고 후세대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국민연금을 개혁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그럼에도 맞벌이 부부 연금 제한규정 완화, 유족연금 수급자의 성차별 철폐 등 연금수급 혜택은 대폭 늘리면서 정작 전제조건인 보험료율 인상은 다음 기회로 넘긴다는 것은 조삼모사(朝三暮四)의 술수나 다름없다. 연금수급자가 130만명인 지금 국민연금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수급자가 300만명에 이르는 2008년에는 더욱 어려워진다던 지금까지의 논리와도 맞지 않다. 요즘 공직사회에서는 ‘님비’현상에 빗대어 내 임기 중에는 하지 않겠다는 뜻의 ‘님트(NIMT:Not In My Term)’라는 단어가 유행이라고 한다. 하지만 국민연금 개혁을 늦추다가 국가적인 위기까지 초래한 이탈리아의 교훈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日사교육 “승리조 가자” 유치원부터 경쟁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日사교육 “승리조 가자” 유치원부터 경쟁

    일본의 사교육 열풍이 뜨겁다.자녀수가 적어지는 이른바 소자화(少子化) 현상이 일반화되면서 자녀교육에 ‘총력투자’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특히 사회 전반에 ‘승리조’ ‘패배조’로 가르는 ‘2대8의 편가르기’가 심화되면서 ‘부익부 빈익빈’식인 교육혜택의 양분화도 위험수위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자기 처지를 불만 없이 수긍하는 일본의 전통 때문에 아직 집단적인 반발로 이어지지 않고 있으나,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장기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으면서 교육총력투자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무리해서라도 자녀교육에 투자,좋은 직장이나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강박관념 때문이란 해석이다. 일부 명문 사립대학은 유치원에서부터 부속 초·중·고교가 있어 한번 들어가면 특별한 하자가 없는 경우에는 해당 대학에 특별 전형되는 특혜가 주어져 경쟁이 치열하다.비용은 공립에 다닐 때보다 2∼3배 많이 든다. ●“승리조에 반드시 끼어라” 자녀가 유명 사립중·고교에 다니고 있을 경우 직장의 해외 근무명령도 포기할 정도다.귀국해 다시 해당 학교로 복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일본 경제단체의 한 관계자는 “자녀를 계속 사립학교에서 교육받게 하고,계열 대학까지 보내기 위해 해외발령도 기피하는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승리조에 끼기 위한 경쟁은 유치원 때부터 시작된다.올초 명문 사립대학 부속 유치원에 입학하기 위해 일부 학부모들이 수백만엔의 기부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며 문제가 됐다.초등(소)학교는 사립의 비율이 0.8%여서 큰 이슈는 되지 않고 있다. ●12세 어린이의 입시 강박감 중학교 입시경쟁은 뜨겁다.전체 중학교의 6.3%인 사립중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초등학교 5,6학년 때부터 과외교육 열기가 뜨겁다.초등 6년인 12세부터 승리조 끼기 경쟁이 시작돼 ‘12세의 충격’이란 말도 생겼다. 최근 한 조사에서 도쿄도 내에서 사립학교에 가기를 바라는 초등학교 5,6년생(12세) 중 70% 이상이 여름방학 때 과외학원을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고교도 사립 비율이 24.2%로 비교적 적다.중학생들 사이에서도 1학년 때부터 사립고교나 명문 도립고에 가기 위한 ‘과외열풍’이 뜨겁다.도쿄 도심의 한 공립중학교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이 수학과 영어 등 과외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용도 한 과목당 3개월에 7만엔 정도로 만만치 않다.사립 중·고교에서도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과외교육은 예외가 아니다. ●주쿠(塾),기숙학교 우후죽순 일본의 과외학원이 우후죽순격이다.명문 대학생 가정교사에서부터 기업형 1대1 학원까지 다양하다.종합반 과외학원비는 월 6만∼7만엔 수준이다.명문대생의 과외비는 시간당 2000∼3000엔.기숙사가 달린,과외수요까지 해결하는 고교의 교육비는 연간 200만∼300만엔이다. 아들을 사립고,명문 사립대를 졸업시킨 고마요지는 “공립학교는 수준차가 있고,그에 따라서 이지메 문제도 있고 해서 약간 무리를 해서 사립학교에 보냈다.”며 “놀랄지도 모르지만 학비가 고교 1년에 300만엔까지 들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부작용도 속출,미래가 더 걱정 자녀 과외교육을 위해 시간제 등 맞벌이를 하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결혼 뒤에도 양가 부모들로부터 지원도 받는다.연간 1000만엔 이상까지 드는 의과대를 보내거나,600만엔 안팎이 드는 미국 등 해외 유명 사립대학에 유학시키기 위해서다. 일본 월급쟁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400만엔대로 혼자 벌어 사립교육을 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그래서 30∼40대의 직장인 중에서도 올해 설치된 법과대학원에 다시 가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한다. 초등생들도 고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수험 전쟁을 치르느라 수면부족과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여름 나가사키현 초등 6학년 여학생의 동급생 살해사건도 가해 여학생의 학교 성적에 대한 고민이 원인 가운데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뒤 나가사키현 청소년대책긴급회의가 현내 도·시부의 초등학생 5,6학년과 중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43.2%가 공부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초등학교부터 공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있는 상태다. 우치다(50·여)는 “어른들이 승리조,패배조로 가르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일 것”이라면서 “행복은 각자의 분수에 맞는 역할을 찾을 때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본다.”며 과잉 교육경쟁을 걱정했다. ●명문대 입학,출세의 보증수표인가 출세의 지름길로 인식되는 사법시험 합격자의 명문대 집중현상은 심하다.2003년도 시험에서 도쿄대 201명,와세다대 174명,게이오대 123명,교토대 116명,주오대 104명 등이었다.전년에도 추세는 비슷했다. 국가공무원 채용 1종시험도 도쿄대 488명,교토대 200명,와세다대 118명,게이오대 82명,도후쿠대 75명 등이었다.또 명문대학은 일류기업 취업률도 높아 명문대 추구 현상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교육 총력투자가 성공을 보장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사회구조가 다양해졌고,세계적인 경쟁이 가열되고 있어 ‘명문대 출신=출세보장’이란 등식이 깨지고 있다는 것이다. taein@seoul.co.kr
  • 고속철역사 두 할인점 ‘용호상박’

    고속철역사 두 할인점 ‘용호상박’

    서울 도심의 고속철도(KTX) 역사에 할인점 개점 경쟁이 치열하다.롯데마트 서울역점이 지난 6월 문을 연데 이어,같은 상권으로 분류되는 반경 3㎞ 안에 신세계 이마트 용산역점이 7일 문을 열었다.후발주자인 이마트는 친환경상품 코너와 와인전문 숍,고급 완구·스포츠용품 코너,선발주자인 롯데마트는 간편조리식품·여행자상품·테이크아웃 코너를 ‘전략 기획매장’으로 내세워 소비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부촌 끼고 있는 이점 살려 용산 민자역사 복합 쇼핑몰인 ‘스페이스9’내 지하 1∼2층에 자리잡은 이마트 용산역점은 매장 면적이 2840평.이촌동·한남동·여의도 등 소득수준이 높은 부촌을 타깃으로 삼는 도심형 광역상권 점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특히 지상 1층부터 9층까지의 복합 쇼핑몰에 전자상가와 CGV영화관(11개관)이 8일 오픈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매장은 친환경상품 코너와 와인 전문 숍,고급 완구·스포츠용품 코너 등.친환경상품 코너는 부촌을 상권으로 하는 만큼 백화점에 버금가는 고급 식품과 수입 가공식품의 전문매장 형태로 꾸몄다.80여종에 불과하던 기존 점포의 친환경상품을 110여종으로 대폭 확대한 것은 물론 수경재배 상품까지 선보였다.여기에다 무농약 현미와 유기농 흰쌀 등 친환경 곡물 16종,메로·연어·가리비 등 고급 수입생선과 300일 이상 곡물사료로 키운 최고급 품종의 호주산 달링다운 쇠고기도 판매한다. 와인숍은 양주와 와인을 혼합 진열하고 있는 다른 점포들과는 달리,와인만을 취급하는 전문숍 형태로 운영된다.고가 와인과 유기농 와인을 중심으로 230여종을 내놓았다.와인냉장고 2개 모델을 처음으로 연관 진열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능개발용 고급 완구 코너는 스웨덴 왕실 지정 고급 완구인 ‘브리오’와 일본 교육완구인 ‘가베’가 플라스틱이 아닌 목재 원료를 사용해 아이들의 EQ(감성지수)를 높여주는 완구를 선보였다.특히 ‘가베’는 완구 선생님이 나와 상품 설명도 곁들여준다. 스포츠용품 코너는 스포츠용품 가운데 이슈상품인 ‘화이텐’ 팔찌와 목걸이 등을 주요 상품으로 마련했다.‘화이텐’ 팔찌와 목걸이는 유명 스포츠선수들이 착용하고 게임에 나갈 정도로 백화점과 직영점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고가 제품이다.오용균 이마트 용산점장은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만큼 백화점에 버금가는 고급 상품들을 강화했다.”며 “등산용품 브랜드인 ‘밀레’,프랑스 화장품 브랜드인 ‘로레알 파리’와 일본 화장품 브랜드인 ‘시세이도’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철도승객을 잡아라 서울고속철도 역사에 있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영업면적이 3200평으로 이마트 용산역점보다 400평 가까이 넓다.사무실이 밀집된 도심과 서울 중구·종로구민을 비롯해 수원 등 수도권 주민,부산·대구 등 지방 사람들을 모두 모두 아우르는 전국구 상권 점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덕분에 간편조리식품 코너와 테이크아웃 코너,여행자상품·사업자용 대용량제품 코너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간편조리식품 코너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싱글족이 늘어나는 사회 풍조를 반영하고 수원을 출퇴근하는 유동인구를 겨냥해 대폭 강화한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물에 끓이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버섯 전골,돼지찌개 등 각종 찌개류,양념불고기,닭갈비,돈까스 등 30여개 품목을 내놓았다. 천안·대전·대구·부산 등 철도여행객을 겨냥한 테이크아웃 코너는 샐러드·초밥·죽·어묵·튀김·닭요리·소시지·떡 등 17종 10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해파리·장어초밥 등 초밥류는 500원대,전복·호박·단팥죽 등 죽류는 3000원대,호박·시루·절편·송편 등 떡류(팩)는 2000∼5000원이다.지난달 테이크아웃 식품 매출액이 5억 5000만원을 기록해 롯데마트 다른 점포의 평균 매출액(3억원)보다 80% 이상이나 많다. 여행자용 스피드숍은 간편한 여행용 상품 50여개 품목을 한자리에 모아 놓았다.세면도구 세트와 소용량 치약,비누,면도기,속옷,생리대 등 간단한 상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덕분에 여행자 상품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세면도구세트 2900원,일회용 면도기(5개들이) 600원,팬티·양말 각 980원 등이다. 대용량제품 코너는 인근 음식점 사업자들을 주소비층으로 삼고 있다.코너에 마련된 100여개 품목을 구매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10% 할인해주고 마일리지 포인트도 일반 개인 회원(0.1%)보다 훨씬 높은 0.6%를 적립해준다.라면사리(110g×48) 1만 800원,태양초 고추장(14㎏) 4만 4100원,네프킨 전용용기를 1575원에 판매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실장은 “개점 3개월만에 한달 평균 매출액 115억원,쇼핑객 100만명,구매 소비자 3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롯데마트 가운데 최상위 점포로 도약했다.”며 “특히 가족단위 쇼핑객을 겨냥해 친환경 유아휴게실과 가족 화장실 설치 등 백화점과 같은 고객서비스 제공이 매출 증대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경제플러스] 공부방 35곳서 송편나눔 행사

    한화그룹은 20일부터 사흘간 각 계열사가 후원하고 있는 전국 35개 공부방에서 ‘추석음식 만들기’ 행사를 갖는다. 행사에는 허원준 한화석유화학 사장,김현중 한화건설 사장,신은철 대한생명 사장 등 15개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직원 250여명과 1000여명의 공부방 어린이들이 참여한다.이들은 총 3000인분의 송편을 빚어 공부방 주변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나눠줄 예정이다.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 이후 저소득 맞벌이 가정과 편부모 가정의 아동을 위한 공부방 46개를 후원하고 있다.
  • 가전유통점 ‘변신은 무죄’

    가전 전문 유통업체인 하이마트와 테크노마트가 ‘혼수백화점’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원스톱’ 쇼핑체제로 불황을 헤쳐 나간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17일 서울과 수도권 5개 점포(가양,용두,종암,광진,의정부점)에 100여평 규모의 침구 전문 브랜드 ‘이브자리’ 매장을 입점시킨다.이달 하순에는 길동점에도 입점시킬 예정이며 고객 반응을 지켜본 뒤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침구류 주 고객층인 주부들과 신혼부부들을 끌어모으는 ‘집객(集客)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10월말까지 이브자리 구매고객이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할인혜택을 주는 등 가전과 침구를 연계한 다양한 판촉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자바’도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하이마트 매장에 입점해 있다. 테크노마트는 가전 전문매장과 함께 예물,가구,침구,식기,여행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가전,가구 등 혼수용품은 물론 신혼여행 계획까지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곳저곳 둘러볼 필요없이 한번에 결혼준비를 끝낼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예비부부를 끌어들이고 있다. 5층에 자리잡은 가구 매장의 경우 98년 개장때만에도 입점업체가 10여개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50여개로 늘어났다.데코라인,이노센트,파로마,리바트,한샘 인테리어,일룸,장인가구,에이스 침대 등 유명 국내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가전과 가구를 함께 구입하는 고객 비율이 매년 50% 이상 증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9층에 위치한 여행사 역시 신혼여행 예약률이 매년 20%씩 늘고 있다.테크노마트 관계자는 “가전 고객 3∼4명당 1명꼴로 가구·식기 등을 함께 구입할 정도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싱글들의 화려한 밥상

    싱글들의 화려한 밥상

    싱글은 게으르다.일에서?아니면 인간관계에서?아니다.이들은 제대로 된 밥상 차리는 데 절대 에너지를 쏟지 않는다.단지 3분 내에 만들 수 있는 음식에만 관심을 가질 뿐이다. ‘뭐 어때?’라고 묻는 당신,혼자 살수록 잘 먹어야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도 모르는 바보다.그게 아니더라도 ‘밥심’이 있어야 뭐든 잘한다는 어른들 말씀도 안 듣는 반항아다. 싱글들이여,이제 남들 다 한다는 유기농 웰빙식은 못해도 최소한 인스턴트 음식으로 연명하는 생활은 접자.둘이 아니면 어떤가.혼자서도 잘먹고 잘살자. 글 이기철 최여경 나길회기자 chuli@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혼자서도 잘먹어야 single 벙글 #1.자취생의 주식 평상시에는 라면.뭔가 새로운 게 먹고 싶을 때는 라면에 파를 넣는다.영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 라면에 달걀을 넣는다.매일 먹는 라면이 질렸다면 라면에 커피를 조금 타본다.고기를 먹고 싶을 때는 소고기라면을 끓여 먹는다.새로운 무엇인가를 원할 때 봉지 라면이 아닌 컵라면을 사서 먹는다.기쁜 일이 생겼는가.그렇다면 평소에 한박스 사다 놓던 라면을 몇 박스 더 사놓아라. #2.분야별 자취생 유형 김치-초급:김치가 넉넉히 있다.중급:아무리 오래된 신김치라도 먹을 수 있는 기술이 생긴다.고급:김치국물을 가지고 전쟁을 한다. 요리-초급:보통 사람들이 먹는 요리를 먹는다.중급:라면과 김치만으로 100가지가 넘는 요리를 구사한다.고급:희한한 메뉴가 등장한다.쌈밥=쌈장+밥,달걀밥=날달걀+밥 등. 설거지-초급:생길 때마다 바로 한다.중급:차일피일 미루다가 벌레가 보이면 한다.고급:친구 하나를 물색한 다음 저녁을 먹이고 시킨다. 술안주-초급:가급적 밖에서 마신다.주점,맥주집 등.중급:각종 마른안주나 과일 등을 사다 놓고 먹는다.이게 더 싸다.고급:○○깡 하나에 소주 한병.두 개씩 먹으면 죽음이다.(출처 웃긴대학·humoruniv.com) 하지만 혼자 사는 그대,언제까지 이렇게 처량하게 살 것인가. 여기 초라한 백수 자취생에서 화려한 요리 전문가로 변신한 ‘나물이’ 김용환(33)씨가 분연히 나섰다.직장인 윤현식(28·롯데백화점 홍보실)씨와 황인숙(25·웅진코웨이개발 인사총무팀)씨에게 전수하는 혼자 사는 자취생이 아닌 멋진 싱글을 위한 요리.손이 많이 가지도,돈이 많이 들지도,호사스럽지도 않다.하지만 진정한 자유인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요리다.아자! ■ 싱글들을 위한 식당 혼자 먹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가족간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 ‘나홀로 식사’가 늘어나는 추세다.권우희 JW메리어트호텔 디자이너는 “맨날 보는 직장 동료들과 수다를 떨면서 먹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혼자 먹는데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전엔 ‘왕따’를 당한 듯이 구석에서 벽을 보고 후다닥 한 그릇 해치웠지만 지금은 창가에 앉아 당당하게 나홀로 식사를 즐긴다.잡지를 읽거나 먼산바라기를 하는 여유로움은 덤이다.정찬보다는 샌드위치나 김밥 등 간편식 위주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센터럴시티 지하의 카페 파스쿠찌(6282-2826)는 한잔의 커피와 샌드위치에 만족하는 강남의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나홀로 식당이다.‘나홀로’족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현란한 모양에 에스프레소의 진하고 캐러멜의 달콤한 맛이 담긴 파스푸초(4500원)와 겉은 부드럽고 속은 파삭파삭한 파니니 샌드위치(4000원).눈과 입이 행복해지면서 나혼자 식사라는 생각은 저만치 달아난다. 인사동 한빛은행 4거리의 우드앤브릭델리(737-1142)는 볼거리가 많고 외국인들의 왕래가 잦은 인사동의 특징을 살린 곳으로 인테리어도 깔끔하다.햄치즈샌드위치가 좋다. 동호대교 남단에서 안세병원 4거리쪽으로 가는 길목의 국민은행 뒤의 르파니에(540-7882)도 샌드위치와 커피를 주 메뉴로 하는 샌드위치 전문숍이다.저녁에는 샐러드,감자튀김,치즈크래커 등의 안주에 곁들여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는 곳이다. 먹을거리 많은 명동에서도 혼자 찾기 좋은 곳으론 유투존 후문 맞은 편의 충무김밥(756-6886)이 있다.밥에 별도의 양념 없이 김으로 감쌌고,김칠맛 나는 오징어무침과 무김치는 충무김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반찬.간식으로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충무김밥 골목에서 왼쪽으로 들어가 틈새라면(756-5477)은 얼얼한 라면으로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매운 맛에 기분전환에는 그만이다.라면회사들이 새 라면을 개발할 때 이 집 라면을 샘플링해 간다는 소문도 있다. 이화여대 정문 미스터피자 맞은 편의 가미(364-3948)는 참국수와 물냉면으로 인기가 높다. 유행을 좇아 새로운 메뉴를 다양하게 개발하기보다는 국수만 묵묵하게 고집해 맛이 깊다. ■ 싱글요리 노하우 (1) 기본적인 재료는 미리 구입해 다듬어 두기-재료가 없으면 요리가 귀찮다.채소도 밀폐용기를 활용하면 김치 냉장고가 없어도 최소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 간다. (2) 남는 재료는 요리해 보관하기-혼자 살면서 음식을 하면 재료가 남기 일쑤.이럴 땐 아예 넉넉하게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해 뒀다 나중에 녹여 먹는다.이게 인스턴트 식품보다 훨씬 몸에 좋다. (3) 통조림 제품은 다양하게 구비해 놓기-보관 기간이 길고 응용할 수 있는 요리가 다양하므로 흔한 참치에서 죽순까지 여러가지를 사놓는다. (4) 야채보다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식재료는 1인분씩 보관-각종 고기류는 한번 요리해 먹을 만큼씩 싸서 냉동실에 보관한다. (5) 요리 중간 중간 설거지하기-요리를 하고 난 다음 그릇이 쌓여 있는 것을 보면 요리계에 입문하자마자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 나물이의 요리조리 나물이의 요리법은 어렵지 않다.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만을 쓰고 손과 숟가락과 컵만 있다면 특별한 계량도구도 필요없다.(모든 요리 1인분 기준,재료 괄호안 숫자는 밥숟가락 수) 잘나가는 인터넷 요리작가이자 베스트셀러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의 저자.본명 김용환.자취생활 18년 동안 취미를 뛰어넘어 생존전략으로 요리를 해왔다.2002년에 디카를 구입하면서 보다 많은 이들에게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음식 만들기를 알려주는 ‘요리전도사’로 나섰다.그의 홈페이지 나물이네(www.namool.com)에는 하루에도 수천명의 사람들이 요리법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골뱅이 무침? No, 비빔칼국수 재료 칼국수 생면 1인분,닭가슴살 1줌,요리용술 (¼)컵,상추 등 집에 있는 야채 양념장 고추장(2),고춧가루(2),설탕(4),식초(6),다진마늘(1),참기름·깨 조금씩 만드는법 (1)물 3컵에 요리용술을 부어 끓이다가 닭고기를 넣어 삶은 다음 먹기 좋게 찢어준다.(2)양념장 재료를 섞는다.(3)칼국수면을 3∼4분 정도 삶고 찬물이나 얼음물에 헹군다.(4)칼국수,양념장,각종 야채를 넣고 비벼 그릇에 담는다. ●디저트까지 확실히,단호박 크렘블레 재료 단호박 (½)개,설탕(4),버터(1),우유 1컵,달걀 3개,만드는법 (1)단호박은 속을 파내고 껍질을 벗긴 다음 20분간 아 체에 내린다.(2)여기에 설탕,버터,우유,달걀을 섞어 다시 체에 내린다.(3)푸딩틀이나 비슷한 크기의 그릇에 버터를 바른 다음 반죽을 붓는다.(4)약 30분간 쪄내면 완성. ●비타민 보충용 샐러드 재료 방울토마토,치커리 등 각종 채소 드레싱 발사믹식초(2,없으면 그냥 식초로 대체),올리브오일(4),레몬즙((½)),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법 (1)준비한 야채를 씻어 찬물이나 얼음물에 씻고 한입 크기로 자른다.(2)드레싱 재료를 섞는다.(3)먹기 직전 드레싱을 뿌리면 된다. ●맛있는 볶음국수,차우펀 재료 쌀국수 1인분,모시조개 7개,대하 1마리(없어도 됨),요리용술(4),죽순 (½)개,청경채 3개(야채는 다른 것으로 대용가능),굴소스(1,없으면 진간장 2+설탕 (½)로 대체),식용유(2),다진마늘(1),고추기름(1,없으면 그냥 고추) 만드는법 (1)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다진마늘을 넣고 볶다가 죽순,청경채를 넣는다.(2)여기에 다시 새우와 모시조개를 넣어 볶다가 요리용술을 넣는다.(3)굴소스와 물 (½)컵을 넣고 자작하게 끓인다.(4) 삶아서 얼음물에 헹군 쌀국수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5)고추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 [여성&남성] 무심코 쓰는 말 아이에게 성차별 심는다

    [여성&남성] 무심코 쓰는 말 아이에게 성차별 심는다

    “뚝,남자는 그만한 일로 우는 것 아니야.”,“너는 여자애가 왜 그렇게 주먹질을 하니.”열살배기 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주부 이혜은(37)씨는 두 아이의 성격이 뒤바뀐 것 같아 고민이다.오빠인 지원이는 소심해서 조금만 혼내면 울음보를 터뜨리는가 하면,동생 지수는 툭 하면 같은 반 남자아이를 때렸다고 연락이 온다.그때마다 이씨는 ‘남자애가 그러면 안된다.’,‘여자애는 이래야 한다.’는 말로 타이른다.이씨는 “남자와 여자를 굳이 구분하는 것 같아 나쁜 말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통상 남성과 여성에게 기대하는 것이 다르지 않으냐.”면서 “나도 모르는 새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내게 한 말을 아이들에게 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어린 자녀에게 부모는 하나의 작은 세상이다.어린 시절 가정에서 익힌 양성(兩性)평등과 역할 인식이 성인이 되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봤다. ●“아들과 딸 사이에는 ‘차별’이 아닌 ‘차이’가 있을 뿐” 비교적 ‘젊은 부모’에 속하는 30대들은 딸과 아들을 달리 대하는 것은 ‘차별’이 아니라 ‘차이’ 때문이라는 인식을 보였다. 초등학교 3학년과 유치원생 자매를 두고 있는 주부 오현진(37)씨는 “딸 셋,아들 하나인 집에서 자라며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말에 나도 질렸기 때문에 내 아이들에겐 의식적으로 그런 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고 털어놨다.오씨는 “같은 말을 해도 ‘치마를 입을 때 다리를 벌리고 앉으면 속옷이 보이니 예절 바르지 못한 행동이다.’라고 얘기하지 ‘여자가 얌전치 못하게 다리 벌리고 앉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말하진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아직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으니 남자보다 더 노력해야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얘기는 해준다.”고 설명했다. 여섯살과 세살배기 자매의 아버지인 임형선(35·회사원)씨는 “큰 아이는 왈가닥이고 작은 아이는 얌전한데 성별과 상관없이 성격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 뭐라고 한 적은 없다.”면서도 “여자애니까 큰 아이도 치마를 입거나 예쁘게 꾸미면 좋겠다는 얘기는 많이 한다.”고 밝혔다.임씨는 “성별로 인한 근본적인 차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도,부정할 필요도 없으니 어떤 생각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행동해서 일반적인 사회의 통념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피력했다. 부모가 올바른 성역할을 직접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올해 대학에 입학한 딸과 중학생 아들을 둔 주부 서영란(46)씨는 “이런저런 말로 아이를 일일이 가르치려 들기보다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주려고 애썼더니 아이들도 스스로 배우더라.”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하듯 아이들은 가정에서 부모의 모습을 보며 성역할이나 성차별을 자연스레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초등학교 6학년생 정태준(13)군은 “같이 일하고 퇴근해서도 아빠는 쉬는데 엄마는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밥을 지을 때가 많다.”면서 “엄마도 힘들 텐데 아빠가 좀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생인 김미영(12)양은 “부모님이 서로 존대를 하고,가끔씩 다툴 때는 주로 엄마가 이긴다.”면서 “엄마가 더 많이 참는다든지 가정이 아빠중심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친가와 외가의 관계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초등학교 5학년생인 김지연(12)양은 “강릉에 있는 외가에는 1년에 두차례 방학 때만 가지만 경기 마석에 있는 친가에는 학기 중에도 한달에 한차례는 꼭 간다.외가가 더 멀긴 하지만 아무래도 친가가 좀더 중요해서 그런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길양(41)교수는 “가정에서 성역할 인식은 사회구조적으로 내재화한 부분이 많다.”면서 “특히 부부의 모습은 자녀에게 역할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모 언행,어른 된 뒤에도 영향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보고 들은 행동과 말이 자라서도 양성평등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많았다. 여섯살 터울의 오빠를 둔 회사원 홍미영(25)씨는 “특별히 차별을 받은 적은 없지만 오빠가 집안일에 책임감을 더 느끼기를 부모님이 기대한다.”고 지적했다.홍씨는 또 “자랄 때 ‘여자아이는 하늘색을 입어도 괜찮지만 남자아이는 분홍색을 입으면 안되니 출산 전엔 무조건 하늘색으로 사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면서 “막상 내가 옷을 살 때도 별다른 생각없이 분홍과 하늘색으로 나눠 사게 돼 스스로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지혜(24)씨는 “3대 독자 집안에 아들은 없고 언니와 나,단둘이라 은근히 아들 못지않은 역할을 해주기를 부모님이 많이 바랐다.”면서 “그게 강박관념이 되어서인지 여성적인 일이나 행동보다는 남성적인 것이 더 멋있고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다.”고 털어놨다.회사원 김준규(31)씨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식의 얘기도 했지만 자상한 남편이나 가사의 공동분담 등 양성평등을 강조하는 말도 많이 들었다.”면서 “그것이 성역할 인식의 기본틀이 됐고,그 가운데 내가 동의하는 부분은 어른이 되어서도 수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들에겐 엄하고 딸에겐 관대 이중적 한국여성개발원 교육연구부 신선미(38·여)박사는 “부모는 아니라고 하지만,여자아이에게는 융통성이 있는 반면 남자아이에게는 엄하게 하는 등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차이가 난다.”면서 “남자아이에게는 삶에 대한 부담을 미리 계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상에서 ‘너는 여자니까 요리를 잘해야 한다.’는 식보다는 ‘중학생이니까,이 정도 나이가 됐으니까 요리는 알아서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해줘야 한다.”면서 “특히 진로지도 등 중요한 문제를 다룰 때는 아이나 부모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시야가 좁아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지혜 이효용기자 wisepen@seoul.co.kr
  • 한나라 국민연금 개선안 ‘기초연금제’ 추진

    한나라 국민연금 개선안 ‘기초연금제’ 추진

    한나라당이 정부의 국민연금제도 개선안을 대체하는 ‘기초연금제도’를 도입하자며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한나라당 정책위 국민연금태스크포스(TF)팀(팀장 윤건영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6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담은 국민연금 개선안을 발표했다.당 국민연금 TF팀이 내놓은 기초연금제에는 연기금 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현행 소득비례연금 방식에서 보험료와 급여를 모두 깎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들어있다. ●어떻게 바뀌나 기초연금제는 65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2인 가구 최저 생계비(2004년 기준 60만 9842원)의 50%를 연금으로 지급한다.반면 정부 개정안은 평균 소득이 있는 사람이 40년 이상 가입할 경우 평균 소득의 60%를 지급하는데 연금의 장기적 재정안정화를 위해 2007년 55%,2008년 50%로 단계적으로 줄이자는 것이다.기초연금제의 재원은 기초 부분과 소득비례 부분으로 나눠 확보한다.먼저 7조원으로 예상되는 기초연금 재원은 부가가치세를 2% 인상해서 국고에서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또 현행 소득비례부분의 경우 연기금 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7%로 2%포인트,급여는 평균소득의 60%에서 20%로 40%포인트 인하키로 했다.정부 개선안은 현재 평균 소득액의 9%에서 2010년부터 5년마다 1.38%씩 높여 15.9%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기초연금제는 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 등 직역연금 가입자에 대해서도 적용된다.다만 직역연금과 기초연금 모두 혜택을 받게 하되 기초연금 부담금 항목을 신설,수여받는 연금액을 감축토록 했다. ●바뀐 뒤 어떻게 이같은 방식에 따라 연금 급여수준을 가구 형태별로 살펴보자.‘홑벌이 가구’의 경우 현행과 마찬가지로 60%(기초연금 2인×20%,소득비례연금 1인×20%)가 된다.‘맞벌이 부부’는 80%(기초연금 2인×20%,소득비례연금 2인×20%)가 적용돼 현행(120%)보다 40%포인트 하향 조정된다. ●제안 이유는 TF팀이 기초연금제를 제안한 이유는 재정안정화에 비중을 둔 정부 개정안이 본질적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TF팀 자료에 따르면 현행 체계로 가면 2036년부터 수지적자가 발생하고 2047년에 기금이 소진된다.개정안도 2070년으로 자금고갈 기간을 연장하는 것에 불과하다.이같은 재정불안은 미래세대의 부담을 전제로 한 저부담-고급여 체계와 저출산 고령화 추세로 발생하는 것인데 정부 개정안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다른 이유는 연금 수혜의 사각지대다.올 4월 현재 지역가입대상자 1005만명 중 44.1%가 납부 예외자이고 가입자 징수율도 79%다.한나라당은 고령화 사회가 진전될수록 이 사각지대는 확대된다고 보고 기초연금제를 도입해 대비하자고 주장한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민연금 TF팀의 안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국민연금제도 개혁안 공청회’를 열었다.김용화 중앙대교수는 한나라당 기초연금제도의 기본방향으로 ▲지속가능한 공적연금체계 ▲공적연금의 전국민 확대 ▲세대간 형평성 제고 등이라고 설명했다.한나라당은 이날 논의된 문제점 등을 수렴해 조만간 TF팀에서 최종안을 만들어 정책의총에서 당론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노원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노원

    똑똑해졌다는 요즘 젊은 부부들이 오히려 육아에 대해서는 잘 몰라 곤란을 겪는 일이 많다. 서울 노원보건소(소장 박강원)는 지난해부터 ‘좋은 엄마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출산을 처음 경험하는 젊은 부부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동호회까지 만들어진 ‘좋은 엄마 만들기’ “예전에는 대가족제라 육아에 대한 정보를 집안 어른들로부터 얻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부부만 따로 살다보니 육아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 소장은 ‘좋은 엄마 만들기’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한다.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5일간 연속으로 진행,보다 내실있게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임신부들은 태교,분만법,모유수유,산전·후 체조,신생아 응급처치 등에 대해 교육받는다. 또 교육기간 중 하루는 남편도 참가해 예비아버지들도 곧 태어날 아기와 교감을 하고 임신부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교육을 이수한 뒤에는 임신부들끼리 자발적으로 동호회를 조직,보건소 홈페이지와 지역별 모임을 통해 서로 육아관련 정보를 교환한다.이 모임을 통해 의류·장난감 등 육아용품도 서로 교환하거나 물려주도록 유도해 자연스레 엄마들끼리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박 소장은 “‘좋은 엄마 만들기’의 목적은 특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임신·출산의 경험자들을 통해 경험과 물품을 나누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소장은 “최근 쌍둥이 출산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내년부터는 ‘쌍둥이 엄마 모임’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좋은엄마 만들기 프로그램은 연 2회(상·하반기) 실시되며 참가인원은 100명이다.제 5기 ‘좋은 엄마 만들기’는 오는 16일부터 진행된다.(02)950-3424. ●‘어르신’ 앞세운 금연캠페인 노원보건소가 지난해부터 사회지도력이 있는 건강한 ‘어르신’을 통해 청소년 흡연방지 활동에 나선 것도 지역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노원보건소는 지난해 4월부터 전직 교사,공무원,회사원 등으로 구성된 20여명의 노인들을 ‘청소년건강지도원’으로 위촉해 다양한 금연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4명씩 조를 짜 자전거와 스쿠터 등을 이용해 학교주변 지역을 순찰한다.학교주변 담배소매업소나 자판기 등을 관리하면서 청소년이 담배를 구입할 수 없도록 했다.등·하굣길에서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지도한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견순자 팀장은 “어르신들이 직접 활동해서 그런지 효과가 크다.”며 “어르신들의 지혜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자·어린이집 관리도 노원보건소는 노원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강좌를 개설하기도 한다.또 만성정신질환자 가족모임을 만들어 관련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한편 맞벌이가족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감독도 철저히 하고 있다.올 하반기에는 유아들의 식생활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방문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5대 영양소 알기,식품과 신체와의 관계,영양소별 식품이름 알기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어린이들의 편식을 방지하는 한편,어린이집에서 제공되는 식사에 대한 감독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깔깔깔]

    ● 남편을 기절시킨 이유 45층짜리 아파트의 꼭대기 층에 사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맞벌이 부부인데 잉꼬부부라 꼭 퇴근 시간을 맞추어 함께 귀가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난 것이었습니다.부부는 하는 수 없이 걸어서 올라가야 했지요. 하지만 45층까지 걸어서 올라간다는 것이 너무나도 끔찍했습니다.그래서 지루함을 잊고 재미있게 걸어 올라가기 위해 번갈아 가며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로 했지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처녀귀신,몽달귀신 등 갖가지 귀신들이 다 나왔고,드디어 44층까지 왔습니다. 이번에는 아내가 이야기할 차례였지요.아내가 조용히 이야기를 하자 남편은 갑자기 거품을 물고 기절하는 것이었어요. 남편을 기절시킨 그 이야기는 무슨 내용이었을까요? “여보,나 수위실에서 열쇠 안 찾아왔어.”
  • [여성&남성] 2030 기혼남성들의 결혼관

    “결혼한 남자의 일생에서 좋은 날은 이틀뿐이다.결혼하는 날과 아내를 매장하는 날이다.” 고대 그리스의 풍자시인 히포낙스의 말을 듣고 있으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사실 결혼은 쉽지 않다.빠듯한 주머니 사정에서 시작해서 이것저것 신경쓸 일이 하나둘이 아니다. 하지만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과연 이 사람이 내가 바라던 그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다.2030 기혼남성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결혼 4년차의 이주병(27·회사원)씨는 “결혼은 일찍 할 수 있으면 일찍 하는 게 좋다.”고 강변한다.얼마 전에는 임신한 부인이 입덧으로 고생하다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하지만 일찍 결혼해서 좋으냐고 주변에서 물어볼 때마다 “빨리 결혼하라.”고 충고한다. 그는 “결혼을 하면 생활이 안정된다.”면서 “생활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아 자연히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결혼해 최근 아들을 얻은 정모(30·회사원)씨도 “늦지 않게 하라.”고 조언했다.‘운명적인 그녀’는 없다는 것이다.다만 이해심이 많은 여성을 만나라고 주문했다.그는 “결혼해서 살다보면 서로 의견이 안 맞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사소한 이유로 싸우기도 하지만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결혼생활에서 의심은 또 다른 의심을 낳는다.”면서 ‘상대방에 대한 무한 신뢰’를 요구했다. 박지환(31·회사원)씨는 “서로가 아줌마·아저씨가 되어 가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달관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연애할 때는 주말에 새벽 6시에 만나자고 해도 ‘칼같이’ 일어나 만났다.”면서 “지금은 생활에 크게 변화가 없는데도 서로 못 일어나고 7시 30분쯤이나 되어야 부스스 일어난다.”고 털어놓았다.그만큼 편해졌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또 다른 박모(32·회사원)씨는 “집착이 강한 여자는 절대 피하라.”고 주장한다.그는 “주변에서 보면 집착이 강한 아내를 피곤해하는 남자들이 많다.”면서 “남자는 퇴근하고 와서 휴식이 필요한데,여자는 퇴근했으니 자기랑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이것저것 요구하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회사 동료 가운데는 일이 끝나도 집에 들어가지 않고 서성이는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그는 “사회 생활이라는 게 늘 예정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도 많다.”면서 “매사 꼬치꼬치 물고 늘어지기 시작하면 그 결혼은 유지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도 박씨는 “그래도 뭐가 됐든 혼자 사는 것보다는 둘이 낫다.”면서 “부모나 형제가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고 끝까지 함께 갈 사람은 역시 아내뿐”이라고 강조했다. 맞벌이 부부인 회사원 김모(30)씨는 이번 설문에서 배우자의 조건으로 경제력을 택한 사람이 적은 것이 의아하다고 했다. 그는 “요즘은 맞벌이도 배우자 조건의 큰 부분”이라면서 “그렇다고 돈 많은 여자를 택하라는 것이 아니라 돈을 모을 수 있는 현명한 여자를 선택하라는 뜻”이라고 조언했다. 김효섭 유지혜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영희 이혼클리닉] 툭하면 이혼하자고 행패부리는 아내

    결혼한지 5년째인 40대 초반 남성입니다.다섯살,8개월된 아들이 있습니다.저와 아내는 같은 직장에서 맞벌이를 하고 있지요.아내는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합니다.부부싸움을 할 때마다 이혼을 하자고 말하고,이젠 몰래 이혼절차를 밟고 와선 서류에 도장을 찍으라고 난리를 칩니다.해외출장을 가면서 몇 십만원 가져갔더니 사무실까지 쫓아와 이혼하자고 행패를 부렸지요.퇴근하면 집에 들어가기 싫어 모두 잠든 시간에 술에 취해 들어갑니다.이혼을 하자니 애들이 불쌍하고,그냥 살자니 너무 힘듭니다.어쩌면 좋을까요? -박영호- 이혼사유 중 가장 많은 것이 ‘성격차이’입니다.성격차이에서 오는 문제점은 매우 복합적이어서 해결방안을 찾기도 어렵습니다.살아온 환경이 전혀 다른 사람끼리 살다 보면,인생관·가치관·정체성이 서로 달라서 마찰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또한 경제적인 어려움,만족스럽지 못한 성생활,배움의 차이,서로 다른 생활습관 등이 얽혀 간단히 성격차이라고 말하기에는 그 원인이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두 사람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다는데 독신생활을 오래 한 경우,구속받지 않은 자유로운 생활에 익숙해져 있어 배우자가 자신의 일에 지나친 관심을 가지면,간섭하고 잔소리 하는 것 같이 생각되어 마음에 부담을 느낀다고 합니다.젊지 않은 나이 탓에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하기에도 멋쩍고,사소한 일로 부부싸움을 해도 자존심을 너무 내세워 어느 한쪽이 선뜻 양보하려 들지 않기 때문에 냉전이 길어진다는군요. 박영호씨,부부 위기는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육체적인 병도 조기발견만 하면 쉽게 고칠 수 있는데도 무관심 속에 방치했다가 생명을 잃게 되듯이,부부문제도 이와 같은 이치입니다.안타깝게도 당신의 경우 치유시기가 너무 늦지 않았나 싶네요. 아내가 자기주장과 고집이 세다고 했는데,해외 출장가면서 몇 십만원 가져간 것을 가지고 남편 사무실까지 쫓아와 이혼을 하자고 소란을 피우고,친정어머니 앞에서 차마 입에 담기 민망한 욕지거리를 하고,양가 부모님들까지도 다툼을 하였다는데….아내의 그런 언행을 참고 넘어가기만 한 당신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남편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과,받아들여서 안 되는 것이 있는데 말입니다. 영호씨,아내는 당신에 대한 신뢰와 존경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지금 두 분은 문제점을 찾아서 개선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이,상대방의 공격과 방어에만 온통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서 마치 전쟁터에 나온 전투병들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부부갈등은 어느 한쪽에게만 원인과 책임이 있지 않습니다.갈등의 원인을 만들고 있는 본인이나,무조건 참고 받아주는 사람이나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지요.이혼하자니 애들이 불쌍하고,이런 상태로 계속 살자니 고역이고….자포자기 상태에서 불행한 결혼생활을 방치만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부부갈등은 아이들 성장발육에 많은 지장을 줍니다.다섯살,8개월 된 아이들이라면 큰아들의 경우,한창 성격이 형성되는 시기라서 지금이 매우 중요한 때입니다.아이들 봐서 참고 산다고 했는데 잘못된 생각입니다.지금 당신 가정은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심각한 상황입니다.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밖에서 술 마시고 가족들이 잠든 후에 들어가 쓰러져 잘 정도라면,근본적인 해결 없이 언제까지 그런 생활을 하려는지요.회피한다고 문제 해결이 될 수 없으니 우유부단하지 않는 적극적인 자세가 절실할 때입니다. ‘성격이 운명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결혼생활 5년이 지났는데도 사랑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아내가 이혼하자고 들볶는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아내를 탓하기 전에 가장으로서 자기반성도 필요할 것입니다.가까이 하기에는 두 사람 마음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만,마지막 시도로 아내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해보세요.두 사람이 합의점을 찾을 수 없다면 마음의 결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서울시 보육시설·영어타운 잇따라 무산위기

    서울시가 추진한 ‘장밋빛 사업’들이 무산되거나 삐걱거리고 있다.사업 계획을 세울 당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채 서두른 탓이라는 지적이다. ●마을공원내 보육시설,민간투자자 전무 서울시가 육아문제로 고민하는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수준 높은 복합보육시설을 건설키로 하고 민간투자자를 모집했으나 마감을 하루 앞둔 19일 현재 단 1명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시는 지난달 7일 현재 조성 중인 동대문·성동·성북·영등포구 등 4곳의 마을공원 안에 복합보육시설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당시 “이 시설은 보육기능과 정보센터 기능이 통합된 것으로 보육서비스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적게는 15억원에서 많게는 30억원 정도의 비용을 투자할 민간투자자를 모집했었다. 발표 당시 ‘수익성과 인센티브가 없는 사업에 민간투자자들이 거액을 투자하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자 “의미있는 사회복지사업인 만큼 기업이미지 확립을 위한 기업들의 신청이 쇄도할 것”이라며 “일단 보육시설만 건설하면 운영비 전액은 시에서 지원하므로 관심있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장담했다.시 보육지원과 관계자는 “우선 재공고를 통해 9월말까지 투자자를 다시 모집한 뒤 투자자가 없을 경우 계획을 전면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리시 타운 건설계획도 백지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외국인들이 모여 사는 ‘잉글리시 타운’을 조성하려던 계획도 사실상 백지화됐다. 서울시 박희수 국제협력과장은 19일 “잉글리시 타운 건립을 위해 비영어권 국가에 조성된 사례를 검토해 봤으나 찾아보기 힘들었다.”면서 “제도적 제한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건립이 힘들다고 판단돼 검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잉글리시 타운 건립 계획은 지난 3월 윌리엄 오벌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회장이 이명박 시장에게 건의하면서 표면화됐다. 시는 지난 4월 ‘2020서울 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면서 강서구 마곡지구에 3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조성과 함께 외국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10만평 규모의 잉글리시 타운을 만들겠다는 ‘화려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박 과장은 “잉글리시 타운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았다.”면서 “외국인 의료시설이나 교육시설이 들어서는 데 제도적 제한이 많을 뿐 아니라 시설을 이용하려는 외국인들의 수요가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집중분석 모기지론] (상)달콤한 유혹

    [집중분석 모기지론] (상)달콤한 유혹

    집없는 설움을 겪고 있는 서민·중산층에게 희망을 던져주는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돈이 없어도 갚을 능력만 있다면 집장만이 쉬워졌다.하지만 무리한 대출로 섣불리 집장만에 나섰다가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모기지론의 올바른 이용법과 제도정착을 위한 과제 등을 3회에 걸쳐 집중분석한다.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황선호(31)·송나영(27) 예비부부는 신혼집을 구하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27평형 아파트 급매물을 발견했다.시가(2억 3000만원)보다 3000만원이나 쌌다.집은 탐이 났지만 돈이 턱없이 부족했다.그동안 꼬깃꼬깃 모아둔 돈을 합쳐보니 6000만원 남짓이었다.부모님들이 돈을 보태줄 형편도 아니어서 은행을 찾아갔다.하지만 부동산투기 억제 바람이 불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90%에서 40∼60%로 뚝 떨어지면서 필요한 금액을 빌릴 수 없었다.그래서 지난 3월 출범한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을 이용하기로 했다.모기지론의 LTV는 70%였다.집값의 70%까지 대출이 된다는 얘기다. ●서민에겐 사막의 오아시스? 종자돈이 부족해도 주택구입이 손쉬운 모기지론이 서민층을 중심으로 갈수록 인기다.집값의 70% 한도에서 최장 20년,최대 2억원까지 대출받은 뒤 연 6.45%의 고정금리로 다달이 똑같은 금액을 갚아나가면 된다.‘집값의 30%만 있으면 집주인이 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7월말 현재 2만 3000건에 1조 6000억원이 대출됐다.주택금융공사의 백영부 이사는 “주택시장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면서 “기존의 은행권 대출에 비해 대출한도가 높아 집없는 서민·중산층의 집사기가 훨씬 수월해져 갈수록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황씨가 모기지론을 이용하지 않고 은행에서 LTV 50%(장기대출은 60%)를 적용받아 대출을 받았더라면 대출 가능금액은 1억원가량 된다.하지만 소액임차보증금의 일환으로 단기·장기대출에 따라 2400만원을 빼면 실제 대출액수는 7600만원(장기대출은 9600만원)이 된다.반면 공사의 모기지론을 이용하면 1억 4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김씨는 “시중은행의 대출상품보다 다소 금리가 높긴 하지만,적은 돈을 갖고 집을 사는 데는 모기지론이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연봉이 3600만원인 황씨는 아내와 맞벌이를 하면서 20년동안 매월 105만원씩 꼬박꼬박 갚게 된다.물가상승률과 임금상승률을 고려하면 105만원으로 고정된 상환금액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황씨는 말한다. ●달콤한 유혹일수도 황씨와 다른 예도 있긴 하다.한호진(34)·홍정희(31)씨 부부는 집을 장만하는 데 모기지론을 이용하려다가 은행권 가계대출로 방향을 틀었다.대출금액이 많이 필요없었던 데다 금리도 감안했다.모기지론 금리는 7%에서 연 6.45%로 내리긴 했지만 일반 은행에서 6개월마다 변동되는 대출 금리(연 5.9%)에 비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한씨는 “금리 상승기에는 공사의 모기지론이 유리하겠지만,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20년짜리 고정금리를 받을 필요가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실제로 주택금융공사가 지난 16일 모기지론의 금리를 연 6.7%에서 0.25%포인트 내린 뒤 공사 홈페이지에는 먼저 높은 금리로 대출받은 사람들의 항의성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이들이 1억원을 20년동안 빌렸을 경우 이자비용만 연간 25만원씩 총 500만원이 차이나기 때문이다.주택금융공사는 금리를 내리기 전에 대출받은 사람들에 대해 인하된 금리를 소급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모기지론=생필품’시대 온다 전문가들은 양분되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모기지론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다만 집을 주거수단이 아닌 재테크의 수단으로 보는 정서가 옅어지고,모기지론의 대출 재원인 주택담보대출채권(MBS) 등 자본시장 구조가 성숙돼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미국의 모기지론 전문회사인 패니매(Fannie Mae)에서 근무했던 국민은행 김선욱 과장은 “미국에서는 젊은 부부들이 가진 돈이 많지 않아도 일단 집을 마련한 뒤 평생 갚아나가는 것이 관행”이라면서 “모기지론은 단순한 금융제도가 아니라 생필품과 다름없다.”고 말한다.이어 “주택보유율이 70%대에 육박하는 것도 모기지론으로 쉽게 집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LG경제연구원 조영무 선임연구위원은 “그동안 만기 3년짜리 단기대출 위주였던 대출관행이 지난해부터 가계부실문제로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금융시장의 안전판으로서의 모기지론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경제플러스] 콤팩트형 식기세척기 ‘클림’

    동양매직은 설치가 간편한 6인용 콤팩트형 식기세척기 ‘클림(Climm)’(모델명 DWA-0601S)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클림은 깨끗함(Clean)과 날씬함(Slim)을 뜻하는 제품으로 크기 및 설치에 필요한 공간을 기존 대형 제품(12인용)보다 대폭 줄여 맞벌이 부부,핵가족,독신자,재래식 부엌,세입자 등에 알맞게 설계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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