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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초등생 동성간 성행위도 강요

    대구 달서구 여자 초등학생 집단 성폭력이 남학생들에게도 자행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학교 폭력 및 성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대구시민사회 공동대책위(이하 대책위)’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11월부터 대구의 한 초등교에서 음란물에 노출된 남자 아이들이 이를 보고 따라 하는 행위를 동성간에 시작해 상급생이 하급생을 성적 학대하는 등 강제 추행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인터넷 등서 음란물 본 뒤 모방 대책위는 이어 “6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한 상급생들은 음란물 내용을 모방,3∼5학년 남학생들에게 성기를 만지게 하고 항문 성교를 강요하는 등 음란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들은 하급생에게 음란 동영상을 억지로 보여주고 동성간 성행위를 강요한 뒤 거부하면 폭행하고 집단 따돌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성폭행 피해자 중 일부는 가해 학생들과 함께 다른 남·여학생을 추행하고 성폭행을 하는 데 가담, 성폭력을 부르는 악순환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아동인권 보호를 위해 성적 학대에 연루된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원을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대부분의 가해 학생은 맞벌이 부모 가정 출신으로 부모들이 집에 없는 시간에 인터넷과 케이블방송 등에서 음란물을 본 뒤 이를 모방해 성폭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은 해당 학교의 한 교사가 학생들이 성행위를 흉내내는 것을 보고 상담에 나서면서 밝혀졌다. 당시 조사를 통해 성폭력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학생은 40여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市교육청·학교측 사건 은폐 시도” 대책위측은 “대구시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교사의 보고를 수차례 차단했고 경찰 수사는 미온적이었다.”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사태에 관해 첫 보고를 받고도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책임자를 문책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교측은 “피해 아동의 입장을 감안해 인권보호 차원에서 조심스럽게 다룰 필요가 있어 자체 조사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이 사실을 접한 학부모들은 경악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생 딸을 둔 주부 김선경(39·대구 수성구)씨는 “이런 일이 학교에서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으며, 재발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서부경찰서는 이날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초교 6학년생 3명을 불러 조사했다.A(12)군은 경찰에서 “친구 C(13)군이 ‘심심하지 않으냐. 재미있는 걸 가르쳐 줄 테니 여자 애들을 데려오라.’고 해 이들을 불러모은 뒤 성폭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중·초등생 12명 성폭행 직접 가담 경찰은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학생은 중학교 1∼2년생 6명과 초등교 6학년 6명 등 12명으로 보고 있다. 또 피해 여학생은 8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3명을 제외한 다른 여학생은 진술을 거부하거나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형사미성년자(14세 미만)임에 따라 가정법원 소년부에 넘길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해당 학교 등을 상대로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사건이 발생한 학교 관계자와 피해 학생, 가해 학생 등을 상대로 진상 파악하는 한편 학교측의 자체 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조만간 감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지난 2월 말쯤 해당 학교로부터 이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고 지난달 10일 대책회의를 가진 뒤 사안을 정밀 조사하는 한편 피해 학생에 대해 심리 치료를, 가해 학생에 대해서는 상담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사고로 팔 다리를 잃은 7명의 장애인과 이들의 손과 발이 되어줄 멘토 대원으로 이루어진 희망원정대. 몸의 장애가 마음의 장애는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힘겹게 히말라야에 오른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15일 간의 나야칸가 원정길을 동행한다.●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아이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당(糖)량은 무려 61g.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준(50g)을 훌쩍 넘는 수치이다.40∼50대 중년도 예외는 아니다. 중년인구의 5%가 하루에 111g의 당을 섭취하고 있다. 알고 먹는 설탕보다 모르고 먹는 설탕이 더 많다는데…. 설탕의 본 모습을 파헤친다.●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30분) 최근 개그콘서트에서 한참 인기몰이 중인 ‘닥터 피쉬’의 유세윤, 이종훈, 양상국이 출연한다.MC 현영이 닥터 피쉬에게 본인을 위한 노래를 한곡 부탁하자, 이에 유세윤, 이종훈이 ‘나 혼자 두고 가지마 계산은 하고 가 이 사람아’를 들려준다. 또 가수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전혀 다른 느낌의 노래를 들려준다.●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20년대 무성영화 시대를 이끌어가던 당대 최고의 배우. 그가 죽자 그의 연인은 그가 아끼던 반지를 소장하게 되었다. 그 반지는 그가 영화에 끼고 나왔을 정도로 애착을 가진 물건이었던 것.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의 반지를 소장한 이들은 끔찍한 일을 겪게 되는데…. 이 반지에 얽힌 저주의 정체는 무엇일까?●라이프 특별조사팀(MBC 오후 11시40분) 특별조사팀에서는 보험금의 수익자가 부모가 아닌 아동 교통사고와, 보험이 보장받기 시작한 첫날 간암 진단을 받은 보육원 원장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 아이의 부모를 만나러 간 일행은 보험 수익자가 아이의 친모와 결혼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아이가 몽유병이 있어서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주장한다.●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아동범죄가 잇따르자 학교, 학원 앞에는 학부모들이 장사진을 치고 맞벌이 부부들의 의뢰를 받은 경호요원들까지 등장했다. 아이들의 소지품 목록에는 호신·안전용품은 물론 위치추적이 되는 휴대전화가 필수품으로 올라있다. 아동범죄로 달라진 요즘 세태를 살펴보고, 각종 대책의 효과를 짚어본다.●희망풍경(EBS 오전 6시) 떡볶이가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서울시 성동구의 테이크아웃 카페 해누리 2호점. 청계천 근처 3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분주히 떡볶이며 어묵, 생과일 주스 등을 만들어 파는 종업원 세 사람은 모두 지적 장애인들이다. 당당한 사회인으로 거듭나는 이들의 첫걸음을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와 만나는 과정을 엿본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아프리카에서 밀렵이 성행했던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까지 60% 이상의 아프리카 코끼리들이 죽음을 당했다. 그로인해 1989년부터 상아거래를 금지했고 이후 코끼리 수는 안정을 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최근 싱가포르에서 상아 밀수가 목격돼 안전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 [Local] 경북 초교 81% 5월초 단기방학

    경북도교육청은 16일 도내 초등학교 491곳 가운데 80.7%인 396곳이 어린이 날을 전후한 1∼7일 단기방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단기 방학(재량 휴업)은 초ㆍ중ㆍ고등학교 학교장 재량으로 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방학 기간에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이 혼자 지내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수립해 지도하거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도록 시ㆍ군교육청과 초등학교에 지시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자율성 잃은 학교운영위 교장 입맛대로

    서울의 A초등학교는 올해 학교운영위원회의 학부모 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지난달 총회를 소집했다. 총회에는 400명이 넘는 학부모가 모였으나 학교 쪽은 아무런 설명 없이 학부모 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를 사흘 뒤에 실시한다고 통보했다. 결국 학교에 영향력이 있는 학부모 30여명만 투표에 참여했다. 한 학부모는 “맞벌이 학부모가 이틀이나 시간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학교장이 내정한 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교장과 친분이 있거나 자주 학교를 찾는 학부모만 모여 선거가 이뤄졌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매년 봄에 실시되는 학운위 선거에 대한 학부모의 불만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학운위는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의 주요 심의기구로 1999년 초·중등교육법에 의해 상설화됐다. 그러나 학운위 선거가 학교장이 내정한 대표를 뽑는 투표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높다. 학운위 위원들이 대부분 ‘학교장 편’이기 때문에 잘못된 학교 정책에 제동을 걸 수가 없다. 문제를 제기했다가는 자녀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대다수 학부모는 눈치만 보고 있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전은자 교육자치위원장은 “학교 쪽이 학교 정책에 비판적인 학부모의 학운위 참가를 방해한다는 신고전화가 매년 수십건씩 걸려온다.”면서 “신고자들은 자녀가 받을 불이익 때문에 신원을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다.”고 전했다. 학운위 선거 파행은 불법 찬조금 관행을 비롯해 학교의 ‘밀실운영’을 고착화시킨다. 학교장의 ‘코드’에 맞는 학운위 위원이 불합리한 학교 운영을 지적하기란 불가능하다. 경기도 파주의 B초등학교는 지난해 학운위 학부모 대표가 학부모회를 조직해 3월부터 두 달간 1700여만원의 불법 찬조금을 조성해 물의를 일으켰다. 찬조금은 보건실 리모델링 기금 등으로 사용됐다. 전 위원장은 “최근 학교 자율화 분위기가 팽배해지면서 불법 찬조금 신고 제보도 크게 늘었다.4월 초에만 20건이 넘는 제보가 들어왔다.”면서 “이는 제대로 된 학운위가 구성되지 못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현인철 대변인은 “학교는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 심각한 ‘독재’가 벌어지는 곳”이라면서 “일부 학부모 대표와 학교장이 밀어붙이는 밀실운영에 참가하지 못한 학부모의 박탈감도 크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단독]‘24시간 동사무소’ 새달 전국 확대

    [단독]‘24시간 동사무소’ 새달 전국 확대

    이명박 대통령이 모범 사례로 칭찬했던 안산시의 ‘24시간 동사무소’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르면 5월부터 주말이나 공휴일, 늦은 밤에도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민원 서류를 뗄 수 있게 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 “국민이 어려움 없이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동사무소’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늦게까지 일하는 직장인,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안산시의 ‘24시간 행정서비스’를 예로 들면서 “국민을 섬기는 자세가 됐다. 이렇게 생각하는 정신이 많은 공직자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면서 칭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와 관계부처는 최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원 수요를 파악하는 한편 관련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모델인 안산시의 경우 올 3월부터 2개 동사무소를 연중무휴 24시간 개방해 인감, 가족관계등록부, 여권, 토지대장 등 40여개 민원서류를 취급하고 있다. 정부부처 관계자는 “야근자에게 수당, 인센티브를 주거나 윤번제 근무를 실시하면 인력 보충 없이 현재 인원만으로도 ‘24시간 동사무소’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MB “안산·파주가 모범사례”

    “안산, 파주만큼만 하세요!”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안산과 파주시 공무원들을 한껏 치켜세웠다. 한마디로 “국민을 섬기는 자세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것. 취임후 줄곧 공직사회의 안일한 자세에 대한 ‘쓴소리’만 쏟아내던 이 대통령의 행보에 비춰보면 ‘파격’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경기 안산시의 ‘24시간 행정 서비스’, 파주시의 이화여대 캠퍼스 초고속 승인 사례를 예로 들며 “국민을 섬기는 자세가 됐다. 이것이 진정한 공직자들이 할 일”이라고 극찬했다. 이는 ‘칭찬 사례’를 부각시켜 공직사회 변화의 고삐를 더욱 죄는 한편 잔뜩 움츠러든 공무원의 사기도 보듬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안산시가 칭찬 대상이 됐다. 이 대통령은 “안산은 공단 지역이라 부부가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에서 24시간 행정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 “공직자들이 새벽에 일어나 밤 10시가 넘어서까지 민원서류를 처리해 줘서 맞벌이 가족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파주시를 거론하며 “파주시장이 이화여대 분교를 유치하는데 서류접수 6시간 반 만에 결재를 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한 뒤 “소홀히 다뤘다는 게 아니라 사전에 분교 유치에 필요한 모든 여건을 준비해 바로 처리했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조직관리가 완료됐는지 모르겠으나 일선기관 공직자들이 아직도 미흡한 점이 있다.”고 꼬집은 뒤 “아무리 규제를 완화해도 공직자의 자세가 안돼 있으면 소용없는 만큼 공직자들이 이런 자세를 갖도록 장관들께서 독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어린이들 해로운 건강습관 고치려면

    ‘식사는 식탁에서, 하루 중 일정시간은 야외 놀이를 시켜라.’ 부모들이 아이들의 건강습관을 들일 때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 6가지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5일(현지시간) 소개됐다. ●먹는 장소부터 체크할 것 TV나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음식을 먹으면 주의가 딴 데로 쏠려 뇌가 포만감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한다. 가족과 함께 식탁에 앉아 먹도록 하는 게 이상적이다. ●스크린 보는 시간 짧게 지나친 TV시청, 비디오 게임은 다른 활동을 할 에너지까지 소모한다.2세 이하는 아예 시청을 금지시키고 2세 이상도 하루 2시간 이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국에서 지난달 출간된 ‘소아과&청년의학 문서’ 연구에 따르면 TV시청 및 컴퓨터 게임시간을 절반으로 줄인 아이들은 음식섭취량도 줄어 몸무게 감량에도 도움이 됐다.TV를 안 볼수록 건강에 해로운 패스트 푸드, 탄산음료 광고에의 노출 빈도도 줄어든다. 대신 야외에서 공차기 등 팀 스포츠를 하도록 권장한다. ●‘눈’ 말고 ‘입’으로 먹도록 아이들은 새로운 음식을 눈으로 먼저 탐색한다. 맛있거나 재미있어 보이는 것, 다른 아이들이 먹는 것이 아니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음식을 줄 때 “다 먹지 않아도 좋으니 한번만 더 먹어봐.” 식으로 유도하면 효과적이다. ●정크푸드는 ‘No’ 찬장에서 사탕, 포테이토칩 같은 정크푸드를 치워버린다. 슬라이스 치즈나 딸기, 당근 같은 과일, 야채로 간식거리를 대체한다. ●반조리 식품도 최대한 적게 시간에 쫓기는 맞벌이 부모들은 흔히 미리 조리된 음식을 먹이지만 이 역시 금지사항이다. ●‘건강’ 역할모델은 부모 아이들에게 ‘건강을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일찍 깨우치게 하는 것도 부모 몫이다. 솔선수범해서 아이들과 함께 밖에서 ‘움직이라는’ 조언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Local&Metro] 경기, 아이돌보미 서비스 제공

    경기도는 맞벌이 부부의 아동양육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다양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출생 3개월 이상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이용자나 돌보미의 집에서 부모가 올 때까지 임시보육, 보육시설 등·하원, 놀이활동 등을 도와 준다. 요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2시간 기준으로 2000∼1만원까지 3종류가 있으며 가구당 매달 최대 12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결혼이민자 가정 등의 아동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 무상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장애아를 둔 저소득층 가정에서 질병, 사회활동 등으로 아이를 돌보기 힘들 경우 연간 280시간 이내에서 장애아 돌보미를 파견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 Local] 경기, 아이돌보미 서비스 제공

    경기도는 맞벌이 부부의 아동양육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다양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출생 3개월 이상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이용자나 돌보미의 집에서 부모가 올 때까지 임시보육, 보육시설 보내기, 놀이활동 등을 도와 준다. 요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2시간 기준으로 2000∼1만원까지 3종류가 있으며 가구당 매달 최대 12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결혼이민자 가정 등의 아동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 무상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장애아를 둔 저소득층 가정에서 질병, 사회활동 등으로 아이를 돌보기 힘들 경우 연간 280시간 이내에서 장애아 돌보미를 파견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집안일 하랴 아이 돌보랴 거기에 공부하기까지 하루 24시간이 부족하기만한 호티벤. 그녀는 현재 양원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우등생이다. 공부뿐만 아니라 사근사근한 성격 탓에 교실 안에서도 인기만점이다.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준 남편에게 오티벤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세계 테마 기행(EBS 오후 8시50분) 한약 재료로 팔팔 끓인 육수에 얇게 썬 고기와 야채를 살짝 데쳐 먹는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 오래전 몽골과 신장 등 유목민족들이 양고기를 탕에 익혀 먹었던 것이 남쪽으로 내려와 훠궈가 되었다고 한다. 훠궈의 어떤 맛이 13억 중국인들을 매료시켰는지, 몸이 건강해지는 훠궈 기행을 떠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최근 워싱턴 지역 한국 식당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랜 불경기 탓이라고 하지만 몇십년을 이어온 대형 유명 식당들이 문을 닫거나 휴업에 들어가 동포사회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건비와 물가 상승, 불경기뿐 아니라 공급 과잉도 한 원인으로 꼽는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길라네 식구들은 시향이 맞벌이하는 것에 대해 투표를 한다. 식구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를 하고, 시향과 길라는 결과에 승복하자고 한다. 한편 석기는 미녀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석기의 마음 씀씀이가 마음에 든 미녀엄마는 미녀를 시켜 반찬을 건네주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온에어(SBS 오후 9시55분) ‘티켓 투 더 문’ 제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경민과 영은은 해외촬영 문제로 갈등을 빚게 된다. 여러 조건을 고려해 타이완을 해외촬영지로 선택하자 타이완 관광청 측에서 오승아가 타인완 홍보 대사가 되어줄 것을 요구한다. 해외헌팅과 홍보대사 일정이 겹치면서 네 사람은 함께 타이완으로 떠나게 된다.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45분) ‘낭독의 다양한 변주’라는 주제로 소설가 황석영, 배우 손숙, 시인 도종환, 가수 호란이 200회 특집 낭독의 무대를 꾸민다.200회 동안 녹화장을 찾고, 끝없는 사랑을 보내준 애청자의 특별무대도 이어진다. 산모원에서 신생아를 돌보는 이순옥씨가 신생아들의 울음을 그치게 하는 특별한 시를 소개한다.
  • [글로벌시대] 특권의식은 없다/정희섭 주한덴마크대사관 투자담당관

    [글로벌시대] 특권의식은 없다/정희섭 주한덴마크대사관 투자담당관

    아침 8시, 수많은 자전거 행렬이 도시를 수놓는다. 환갑을 훌쩍 넘어 보이는 노신사도, 대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앳된 얼굴의 젊은이도, 늘씬한 금발미인도 모두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아댄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정해진 자전거 교통규칙을 준수하며 자신이 가려는 방향으로 힘차게 나아간다.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훨씬 많아 보인다. 그지없이 상쾌한 공기가 출근길 사람들에게 보답한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매일 아침 펼쳐지는 아름다운 장면이다. 사람들의 출근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 자전거 행렬 속에는 기업체 사장도 있고, 학생도 있고, 맞벌이 주부도 있고, 학교 선생님도 있으며, 국회의원도 있고, 심지어 정부 부처의 수장인 장관도 있다. 모두가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데, 사회적 지위가 누가 더 높으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런 의식은 찾아 볼 수 없다. 제 일터로 신성한 업무를 수행하러 가는 ‘노동자’가 있을 뿐이고, 더 본질적으로는 ‘사람’만이 있을 뿐이다. 그 사람이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정치인이라고 해서, 아니면 돈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먼저 앞서 가라고 자전거길을 내주는 일은 결코 없다. 지난해 가을 덴마크 여왕의 국빈방문 준비로 사무실 전체가 분주하던 때였다. 모 부처의 공무원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본인이 근무하는 부서의 국장과 덴마크로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현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담당자를 섭외해 달라는 요청과 더불어 덴마크 외무부에 이동시에 필요한 의전차량을 준비해 줄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덴마크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석하거나, 중요한 업무를 보러 여러번 덴마크 외무부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의전차량은 고사하고 흔히 말하는 업무차량을 본 적이 없다. 외근을 나갈 때는 모두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특별경호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국가원수급이 아닌 이상 예외 없이 적용된다. 어떤 부서의 수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맛보고 싶어하는 얄팍한 특권의식은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다. 만약 있다고 한다면 이상한 사람 취급만 받게 되니까 말이다. “덴마크에서는 국회의원이나 장관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십니다.” “우리나라식의 의전용 업무차량은 없고, 대중교통 수단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편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그걸 이용하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나의 대답에 전화를 건 공무원은 약간 놀라는 듯했다. 업무로 바쁜 와중에 전화를 받은 터라 일단 요청을 하셨으니 알아는 보겠다고 약속하고 통화를 마무리했다. 지난 수십년간 민주화와 선진화를 부르짖고 지향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우리사회의 투명성이 그다지 높지 않은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특권의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어떤 부서의 책임자가 되는 순간, 또는 어떤 중대사안을 처리하는 의사결정자가 되는 순간, 다른 사람들보다 우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싹튼다. 심지어 직위를 이용해 무엇인가를 공짜로 얻으려 하거나 먼저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생각이 특권의식이라는 이름으로 똬리를 튼다. 이러한 공정하지 못한 특권의식이 있는 한 투명성은 보장될 수 없다. 투명성이 없기에 위기에 미리 대처하는 방안이 나올 수도 없다. 안개가 아주 많이 낀 아침에 자동차는 거북이걸음을 할 수밖에 없듯이. 오늘 아침 문득 덴마크 사람들의 출근 모습이 떠올랐다. 자전거도로가 거의 없는 우리의 상황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겠지만, 일년에 몇번만이라도 대중교통 수단으로 출근하는 국회의원·장관의 모습을 보고 싶다. 그들이 타고 다니는 배기량 큰 검정색 승용차의 이미지가 국민의 머리에서 사라질 때, 우리도 언젠가는 덴마크의 아침과 같은 건강한 출근 풍경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게 된다면 특권의식은 설 땅이 없다. 정희섭 주한덴마크대사관 투자담당관
  • [깔깔깔]

    ●여친자랑 어떤 남자가 친구에게 사귄 지 얼마 안 된 애인 자랑을 침이 마르게 늘어놓았다. “내 여자친군 정말 끝내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도알 같은 갈색눈을 가졌고, 피부는 복숭아 빛에 윤기가 흐르고, 뺨은 사과 같아. 게다가 입술은 꼭 새빨간 앵두 같은 게 어찌나 귀여운지 몰라.” 그러자 친구가 비웃듯이 한마디 했다. “치이, 뭐냐? 내가 듣기론 과일샐러드 같은데.”●오리의 유형 남자들이 부인을 오리라 부르기로 했다. 1. 맞벌이도 하지 않고 쇼핑만 즐기는 와이프는? 어찌하오리 2. 맞벌이도 하고 자기관리도 적당히 하는 매력있는 와이프는? 청둥오리 3. 남편보다 더 큰 돈을 벌어 놓고 일찍 저세상으로 간 와이프는? 앗싸가오리
  • 초등학교 54곳 급식도우미 배치

    초등학생 학부모의 급식 자원봉사 부담이 사라진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60세 이상 노인 1297명을 시내 54개 초등학교에 급식도우미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노인들은 20시간의 위생·소양 교육을 받은 뒤 1학년 학급당 2명씩 배치돼 배식과 식습관 지도를 맡게 된다.이들에겐 월 40시간 근무에 20만원의 보수가 주어진다. 초등학교 급식당번은 자원봉사 형식이지만 사실상 모든 학부모에게 의무처럼 주어져 맞벌이 부부에게는 큰 부담이 돼 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성동구 등 3개구에서 노인 급식도우미를 시범 운영한 결과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면서 “올 한해 평가를 거쳐 호응도가 좋을 경우 연차적으로 지원학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급식도우미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거주지 노인복지관이나 대한노인회 자치구 지회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노인의 여가활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실버농장’을 4월부터 개장하고, 참가자 300명을 모집한다. 서초구 내곡동에 마련한 실버농장에서는 상추, 배추, 근대 등을 재배할 수 있도록 1인당 6.6㎡ 공간을 제공한다.65세 이상(1943년 3월5일 이전 출생)의 서울시민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참여비는 1만원이다. 신청은 5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agro.seoul.go.kr)의 예약 메뉴를 이용하거나 도시농업팀(459-6754)으로 신청한 뒤 회비를 납부하면 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새달 직장어린이집 개원

    [Seoul In] 새달 직장어린이집 개원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다음달 3일 ‘은평구청 직장어린이집’ 개원식을 갖는다. 어린이집은 청사 별관 1층에 있는 직장보육시설로 172㎡ 규모의 실내에 보육실 4개, 상담실, 주방,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원장 등 5명이 4개반 40여명 어린이의 교육과 육아를 책임지며,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가족친화적인 직장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총무과 350-1652.
  • “유럽인은 지금 감시받고 있습니다”

    ‘치안 유지가 먼저냐, 사생활보호가 우선이냐.’ 일상적인 범죄와 테러 위협에 시달리는 유럽 각국의 딜레마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가가 정보 시스템을 강화할수록 개인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는 까닭에서다. 독일 헌법재판소가 27일(현지시간) 테러 용의자의 컴퓨터에 스파이 프로그램을 침투시키는 ‘온라인 수색’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판결을 내리면서 ‘빅브러더’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헌재는 인명이 위험에 처하거나 국가가 공격을 당하는 등 중대한 사유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지만 사생활보호보다 치안을 앞세운 판결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BBC인터넷판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의 감시 시스템을 점검했다. 독일은 나치와 동독의 슈타지 같은 비밀경찰의 악몽 탓에 국가 감시 체계에 민감하다.2001년 9·11테러 이후 정보수집의 필요성이 제기됐고,2006년 도르트문트행 기차에서 폭발물이 든 가방이 발견되면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CCTV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감시 시스템이 크게 강화됐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슈타지의 부활’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영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빅브러더’국가이다. 수백만대의 CCTV는 기본이고, 방대한 개인정보를 담은 생체인식ID카드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 이탈리아도 개인 정보에 대한 감시가 심한 편이다. 정보당국과 사법부의 도청·감청은 흔하다. 독일 막스 플랜크연구소에 따르면 연간 10만명당 76명이 도청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통신업체인 텔레콤이탈리아의 도청 행위는 때로 대형 스캔들로 번지기도 한다. 로마노 프로디 총리는 지난해 도청에 의한 정보를 공개하는 언론인을 처벌하는 법을 제정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프랑스는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전통에 따라 상대적으로 국가의 감시가 덜하다. 하지만 내무부는 지난해 범죄 소탕과 테러 방지를 위해 현재 34만개인 CCTV를 2009년까지 세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하는 등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정작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어린이용 위치추적시스템(GPS)장비다. 자녀의 안전을 염려하는 부모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나 심리학자들은 아동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고 경고한다. 또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모 감시용 CCTV도 사생활침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최근 10년 ‘학진’ 게재 논문 전무

    최근 10년 ‘학진’ 게재 논문 전무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0년 동안 학술진흥재단(학진) 통합연구인력정보에 한 건의 논문도 게재하지 않았다.1998년 5월 경기대 통일안보연구원이 발행한 세미나 논문집에 실린 ‘IMF 관리경제와 통일안보정책’이 9번째이자 마지막이었다. 남 후보자는 건국대 학사·영국 에든버러대 석사·영국 런던대 박사에 이어 1983년부터 국방대학원 교수로 활동했으며 1998년 9월부터는 경기대 통일안보대학원(현 정치전문 대학원) 교수로 재직해 왔다. 경기대로 자리를 옮긴 뒤 학진에 게재된 논문이 한 편도 없다는 얘기다. ●대부분 주·월간지, 이익단체 소식지 기고 이는 이명박 첫 내각의 교수 출신 다른 장관 후보자들과도 확연히 비교된다.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인 김도연 교육과학부장관 후보자는 학계의 거두답게 29년 동안 모두 147건의 논문을 학진에 게재했다. 역시 29년 동안 성심여대와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에서 교수 생활을 한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후보자도 중복 게재 논란이 일고 있긴 하지만 모두 36건의 논문을 게재했다. 인하대 법학부 교수인 이영희 노동부장관 후보자 역시 28년 동안 모두 35건의 논문을 게재했다. 실기 중심의 중앙대 연극학과 교수 출신인 유인촌 문화부장관 후보자와 지난해 9월 전남대 응용생물학부 교수가 된 정운천 농수산식품부장관 후보자는 비교 잣대로 삼기 어렵다. 게다가 국회전자도서관에서 학위논문과 학술지 영역에서 상세검색된 남 후보자의 문서 70건 가운데 페이지 수가 10장 이하인 문서는 44건으로 63%에 이르렀고 30장 이상은 5건에 불과했다. 주·월간지나 이익단체 소식지 등에 기고한 글이 대부분이라는 얘기다. 학진 관계자는 “학진에 게재되는 논문은 페이지 수 등도 구체적으로 기록하기 때문에 논문의 질적인 측면이 우수하고 논문 심사와 검증시스템으로 객관성을 인정받는 논문이라고 볼 수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같은 교수들 사이에서도 부끄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남 후보자와 같이 북한학을 전공하고 있는 한 교수는 “학진의 등재 및 등재 후보 학술지에 속해 있는 정치학회지, 국제정치학회지 등에 실리지 않는 논문은 질이 떨어진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라면서 “25년 동안 9건이라는 건 학자로서 학문적 소양을 닦는 데는 신경쓰지 않고 대외활동에만 매진한 것으로 보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자녀 교육비 4800만원 이중공제도 남 후보자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유학 중인 아들(24)의 교육비로 매년 700만원(공제한도)씩 3년 동안 모두 2100만원을 소득공제를 받았다.2004년에는 아들과 딸의 교육비로 1400만원을 공제받았다.2003년에는 아들과 딸의 교육비로 500만원(공제한도)씩 1000만원을 공제받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해외 유학 중인 자녀의 교육비도 증빙자료를 첨부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면서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모두 공제 대상이다.”고 말했다. 문제는 소득세법상 맞벌이 부부는 부부 가운데 한 사람만 소득공제를 받아야 하는데, 남 후보자는 부인 엄미숙 교수도 함께 이중공제를 받았다는 것이다. 공제한도가 300만원이던 2002년에는 남 후보자가 300만원, 엄 교수가 600만원을 공제받아 300만원을 이중공제받았다. 글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단독]남주홍 ‘논문100편’ 허위 의혹

    [단독]남주홍 ‘논문100편’ 허위 의혹

    경기대 교수 출신의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논문 건수를 허위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남 후보자 부부는 최근 6년 동안 두 자녀의 교육비 4800만원을 이중공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자녀 이중국적’,‘지목(地目)변경을 통한 부동산 투기와 축소 신고 의혹’ 등에 이어 남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남 후보자는 지난 22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주요 논문 100여편 등을 통해 바른 통일의 방향 제시에 노력하였음’이라고 썼다. 요청안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인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26일 학술진흥재단(학진) 내부프로그램인 ‘통합연구인력정보’를 통해 ‘남주홍’이라는 이름으로 검색한 결과 남 후보자는 1983년 국방대학원부터 숭실대와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까지 모두 25년의 교수 생활 동안 고작 9건의 논문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진의 통합연구인력정보에는 학계에서 인정받는 등재 학술지와 등재 후보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위주로 학자들이 기록한 자신의 논문명과 게재 학술지명, 페이지 수 등을 검색할 수 있다. 학진에 등록된 학술지는 1045종, 등재 후보 학술지는 523종(지난달 9일 기준)이다. 교수들은 자신의 논문을 대부분 학진에 등록해 연구업적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최대 문서 저장고인 국회전자도서관 상세검색을 통해서도 남 후보자가 쓴 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 문서는 단 70건만 검색됐다. 게다가 이는 대부분 월간조선과 한국논단, 월간 군사비전 등의 잡지에 기고한 글에 불과할 뿐 논문으로서의 가치는 인정받지 못한다. 결국 각종 잡지 기고 글까지 포함하더라도 100여편의 숫자는 과장 기재라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학진 관계자는 “월간조선 등 잡지에 시사문제와 관련해 쓴 글들은 학문적인 문장의 성격이 아니라 재단에서 말하는 논문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남 후보자와 통화하려 했으나 남 후보자는 접촉을 거절했다. 김남식 통일부 공보관은 “학진 등록이야 누락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면서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당당히 다 밝히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남 후보자는 또 2002년부터 6년 동안 미국에 유학 중인 딸(27)과 아들(24)의 교육비를 부인 엄미숙 한성대 교수와 이중공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세법상 맞벌이 부부는 자녀의 교육비 공제를 부부 가운데 한 사람만 받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남 후보자는 이중공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40만~100만원대 외제 유모차 줄줄이 출시

    40만~100만원대 외제 유모차 줄줄이 출시

    비싼 외제 유모차 출시가 늘고 있다. 출산율 감소와 함께 외제 유모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유모차 브랜드 맥클라렌은 다음달 30여종에 이르는 신제품을 내놓는다. 가격은 평균 40만원대다.100만원이 넘는 제품도 있다. 지난해엔 20여종을 선보였다. 맥클라렌을 수입하는 세피앙 관계자는 “유아용품 가운데 돈이 많이 들어가는 품목이 유모차와 카시트 등 안전용품”이라며 “아이의 안전과 이동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편리하고 튼튼한 고가 수입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 올해 제품 라인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세피앙은 또 상반기 중에 독일 유모차 브랜드인 아이쿠의 플라즈마 라인도 들여온다. 아이쿠 제품은 평균 70만원대다. 바퀴와 프레임이 견고하고 무거워 아빠들이 끌고 다니기에 좋다고 설명한다. 다른 유아용품 업체들도 해외 고가 유모차 수입에 앞다워 나서도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해부터 네덜란드 유모차 브랜드인 무치와 호주 유모차 베르티니를 수입하고 있다. 이에프이도 지난해부터 일본의 콤비와 독일의 레카로를 들여와 판다. 아가방앤컴퍼니측은 “보통 유모차는 등받이와 발판을 각각 조절해 갑작스러운 각도 조절로 차체가 흔들리지만 X2 유모차는 시트의 각도와 좌판이 동시에 움직여 아기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69만원. 무치 4라이더는 67만원,3라이더는 69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가 유모차 특수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고가 수입 유아용품으로 아이를 치장하는 명품맘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면서 “평소 아이에게 정을 듬뿍 주지 못하는 맞벌이 부부가 고급 제품을 사주고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단독]‘전자식 보육 바우처制’ 7월 시범 실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올 7월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맡긴 뒤 정부로부터 받은 전자 쿠폰으로 이용료를 지불하는 ‘전자식 보육 바우처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보육료 상한제 폐지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지난 5일 보고한 ‘이명박 정부 국정과제’에 이같은 내용의 ‘수요자 중심의 보육정책 개편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안에 따르면 새 정부는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가정이 직장이나 집 근처 보육시설을 편리하게 골라 이용하도록 ‘보육 바우처(voucher, 이용료)’를 지원하며, 지급 방식은 종이가 아닌 ‘전자 쿠폰’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수위는 다음달부터 금융기관과 연계한 신용·체크카드 등으로 보육시설 이용료를 지불·정산할 수 있는 ‘전자결제시스템’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적정 보육료 지원 단가 산정 등 세부 방안을 마련해 7월부터 연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 이후엔 본격 시행한다. 바우처는 우선 보육시설과 유치원에 적용될 예정이다. 사설 학원과 국공립 보육시설 포함 여부는 해당 시설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여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수위는 양육수당을 전자식 보육 바우처에 통합해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전자식 보육 바우처제 도입은 보육정책 방향이 수용자 위주의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무상 보육과 포괄적 서비스를 지원하고, 맞벌이 가정과 중산층 이상 자녀 부모에겐 지원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수위는 소득에 따른 차등보육료와 영유아 기본보조금을 통합한 일원화 지원 체계 마련도 적극 검토 하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가 반대하는 등 논란거리인 보육료 상한제 폐지는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보육료 상승과 양극화 심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 지역에 국공립보육시설을 균형 배치하는 등 보완책을 구상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시·도별로 보육료 상한선은 월 20만∼30만원으로 정부가 책정하는 표준보육비용의 50∼80% 수준”이라면서 “보육 시설 및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려면 경쟁 유발이 가능하도록 보육료를 자율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후 보육료 자율화를 위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추진한 뒤 관련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육료 지원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도 추진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보육·양육비 부담에 따른 출산기피 현상을 막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까지 0∼5세의 영·유아에 대한 보육시설 이용료 무상 지원을 공약한 바 있다.이영표 한상우기자 tomcat@seoul.co.kr
  • 육아 걱정 뚝!

    “오늘 야근인데 아이를 어디에다 맡기지?” 맞벌이 부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로구가 팔을 걷어붙였다. 11일 구는 다음달부터 맞벌이 가정과 부모의 질병이나 야근 등으로 자녀를 돌볼 수 없는 가정의 아이들에게 전문적인 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만 3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영·유아나 어린이를 둔 가정은 종로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 회원등록 후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집이나 어린이집, 학원 등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아이를 돌보아 준다. 이용료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에 따라 차등 지불하면 된다.▲월평균소득 50% 이하인 ‘가’형은 기본 두 시간에 2000원이며 추가 시간당 500원▲월평균소득 200% 이하인 ‘나’형은 기본 8000원에 추가 시간당 3000원▲월평균소득 200% 이상인 ‘다’형은 기본 1만원에 추가 시간당 5000원이다. 이용시간은 월간 최대 120시간으로 제한돼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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