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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와이스 정연 “맞다가 눈에 피 터진 적 있어…요즘도 맞는다” 폭로

    트와이스 정연 “맞다가 눈에 피 터진 적 있어…요즘도 맞는다” 폭로

    그룹 트와이스 정연이 친언니이자 배우인 공승연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감별사’에는 ‘트와이스 최강 조합 모였다! 지효×정연 실친즈의 폭로 (공승연 언니랑 싸운 썰?!) EP.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트와이스 멤버 지효는 과거 낯을 많이 가리고 소심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효는 “나는 육아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 엄마가 나 키우는 게 너무 힘들어서 애들 다 늦게 낳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연은 “그런데 왜 동생한테 옆 돌려차기하고 그랬어?”라고 폭로전을 시작했다. 지효는 “원래 그런 거 아니냐. 너도 승연 언니랑 싸워서 눈에 피 터져 오지 않았냐”라고 발끈했다. 정연은 “언니한테 많이 맞았다. 요즘도 맞는다”라며 “이거 제발 방송에 내보내달라. 언니가 안 때리게”라며 ‘현실 자매’ 포스를 뽐냈다. 지효가 “도대체 뭘 했길래 승연 언니가 그러냐?”고 궁금해하자 정연은 “그냥 내가 언니를 답답하게 하나 봐”라고 웃었다. 지난 2015년 트와이스 멤버로 데뷔한 정연과 지효는 ‘치어 업’, ‘TT’, ‘우아하게’, ‘알콜프리’ 등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2년 CF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공승연은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핸섬가이즈’에 출연했다.
  • 고무줄 대출 ‘은행 뺑뺑이’

    고무줄 대출 ‘은행 뺑뺑이’

    최근 은행들이 각기 다른 대출 제한 조치들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소득이나 집값 등 조건이 같은 사람이라도 이 은행에서는 대출이 되고, 저 은행에서는 대출이 안 되면서다.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은행들에 가계대출을 줄이라고 요구하면서도 일관된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오히려 소비자 혼란만 가중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은행은 오는 9일부터 집이 한 채라도 있으면 수도권에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기 위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지 않는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미 지난 7월 말부터 수도권에서 다주택자의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를 중단했는데, 그보다 대출 조건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다. 현재 유주택자의 주담대 제한 조치를 밝힌 은행은 국민·우리·농협 등 3곳으로, 농협은행은 2주택 이상부터 주담대를 제한한다. 단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이사나 대출 갈아타기 등으로 일시적 2주택이 된 실수요자에 한해서는 대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최근에는 특히 ‘갭투자’ 방지를 위한 소유권 이전 등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 제한을 놓고 은행 영업점의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국민·신한·우리·농협 등 4개 은행이 전세대출 당일 집주인이 바뀌는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 취급을 제한하기로 하면서다. 그중에서도 신한은행은 신규 분양 건에 대해서는 허용하기로 했고, 국민은행은 11월부터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을 풀기로 했다. 당장 11월 입주를 앞둔 1만 2000여 가구의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 주변의 은행 영업점과 부동산에는 전세대출 가능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문의가 빗발쳤다. 은행마다 제각각인 대출 제한도 문제이지만, 자고 나면 바뀌는 조치들도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가계대출을 줄이도록 하면서도 통일된 지침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금융당국이 간담회나 브리핑 등을 통해 가계대출 문제에 관해 언급하면 시차를 두고 은행들에서 조치가 나오는 식이다. 지난달 2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방송 인터뷰에서 은행들이 금리를 올려 대출 수요를 조절하는 것을 비판하며 당국의 개입을 시사한 이후 은행들은 ▲유(다)주택자 대출 제한 ▲주담대 생활자금 한도 축소 ▲주담대 만기 축소 등의 대출 제한 조치를 줄줄이 내놓기 시작했다. 이에 실수요자 대출까지 제한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이 원장은 지난 4일 간담회에서 “대출 실수요자까지 제약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주택 매매 계약을 끝낸 사람들에 대해선 예외적으로 대출 제한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은행들도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에서 얘기하는 ‘실수요자’가 무엇인지 해석이 제각각”이라며 “집을 산 뒤 들어가지 않고 전세를 주는 건 사실상 갭투자인데, 이를 대출 실수요자라고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은행들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금감원장과 시중은행장 간담회에서 대출 관련 가이드라인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 “키 246㎝인데 침대 있나요?”…세계 두 번째로 큰 이란 선수 결국

    “키 246㎝인데 침대 있나요?”…세계 두 번째로 큰 이란 선수 결국

    2024 파리패럴림픽에 참여한 이란의 최장신 좌식배구 선수가 뒤늦게 자기 몸에 맞는 침대를 제공받았다고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르테자 메흐르저드셀라크자니(37)는 인류 역사상 7번째 장신이다. 현존 인물로는 튀르키예의 농부 술탄 코센(252.3㎝) 다음으로 키가 크다. 이처럼 거대한 키 때문에 그에게 맞는 침대가 없었다. 패럴림픽 선수촌에는 모듈식 침대가 공급돼 있는데 이란의 요청으로 표준침대 2개를 붙여 제공했지만 그의 키를 받쳐주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앞서 이란 대표팀 코치는 “메흐르저드셀라크자니가 도쿄패럴림픽 때와는 달리 특별 제작된 침대를 제공받지 못해 방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지만 개의치 않고 목표인 우승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추가로 침대를 붙여 문제를 해결했다. 메흐르저드셀라크자니는 어린 시절 성장호르몬 과잉을 유발하는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았다. 키가 큰 것이 스트레스여서 어릴 때는 부끄러움에 외출을 하지 못했다. 10대 시절 자전거 사고로 인한 골반 골절로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보다 6인치 짧게 자라 보행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좌식배구를 통해 세상을 마주할 용기를 얻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좌식 배구를 알기 전 저는 큰 키로만 알려진 사람이었는데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역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최장신 선수다. 앉아서 팔을 들었을 때 높이가 6피트(182.8㎝)가 넘어 좌식배구 선수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이란 좌식배구 대표팀은 지난 두 번의 패럴림픽에서 연속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크라이나와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순항하고 있다.
  • KT·서대문구청,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 사업’ 운영

    KT·서대문구청,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 사업’ 운영

    KT가 서대문구청에서 주관하는 소상공인 특화 온라인 판로 확대 사업 중 하나인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KT와 서대문구청은 소상공인 온라인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위해 2023년도 시범 운영에 이어 올해도 해당 사업을 함께한다. 지난해 지원 대상자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총 9개 업체로 지난해(5개 업체)보다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KT는 지원 대상 소상공인에게 라이브커머스의 기본 개념 및 방송 판매 전략 등 실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필요한 사전 교육을 지난 5일에 마쳤다. 다음달 6일까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지원 업체를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개별적으로 진행한다. 실제 라이브커머스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쇼호스트를 섭외해 방송을 돕는다. 이 외에도 라이브 방송 전용 마케팅·노출 광고 등을 연계해 맞춤형 온라인 판매 활성화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미디어 인프라 역량을 적극 활용해 제품 특성에 맞는 15초 TV 광고 영상을 제작하고, 국내 최다 유료방송 가입자를 보유한 KT IPTV의 큐톤광고 ‘Genie TV Live AD +’를 통해 총 100만 회 광고 송출을 지원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KT의 미디어 인프라와 역량을 그들의 콘텐츠·미디어·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2019년 ‘미디어∙콘텐츠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안고 ‘KT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CFC)’를 출범한 이후 지속적으로 소상공인들을 위한 광고·콘텐츠·교육 사업 등을 지원하며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단독] 합성 수준 낮다고, 범죄 수익 적다고… 딥페이크 절반이 집유 ‘솜방망이’

    [단독] 합성 수준 낮다고, 범죄 수익 적다고… 딥페이크 절반이 집유 ‘솜방망이’

    3년간 딥페이크 성범죄 실형 4건뿐미성년자 성관계 500여건 올려도법원 “대부분 가짜인지 알 수 있어”연예인 합성물 5800개 업로드해도영리 목적의 범행 아니라며 ‘감경’“다른 성범죄 수준 양형 강화해야”정치권도 뒤늦게 법안 7개 쏟아내서울시·방심위 ‘삭제 핫라인’ 구축올 학생·교사 피해 179건 수사 의뢰교육부, TF 구성해 10월 중 대응책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에 대해 정치권과 정부 모두 ‘엄벌’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선 법원에선 ‘합성 수준이 낮다’거나 ‘범죄 수익이 적다’는 등의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개정된 성폭력처벌법(딥페이크 처벌법) 취지에 어긋나게 감경 사유를 적용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판사들에게 형량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인 양형기준에 감경 사유를 엄격히 정하고 법령을 강화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소지하는 행위도 처벌하도록 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약 2년간 텔레그램 그룹에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일반인 여성의 얼굴을 성관계 장면에 합성한 영상물 500여건을 올린 A씨에 대해 제주지법 재판부는 지난 2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형량 감경 사유로 “합성 수준이 높지 않아 가짜임을 알아챌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연예인의 얼굴을 성관계하는 사진에 합성하는 등 허위 영상물 2200여개를 제작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5800여개의 영상물을 업로드한 피고인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지난 1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합성 수준이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리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이처럼 딥페이크 성범죄자에 대한 형량을 정하면서 ‘합성 수준’이나 ‘범죄 수익’을 고려하는 것은 딥페이크 처벌법 취지에 반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고은 변호사는 “허위 영상물의 제작·반포에 대한 법정형(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실제 촬영물의 제작·반포보다 이미 낮은데 허위 영상물이 실제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또 감경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020년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에 허위 영상물 반포 범죄를 추가했다. 하지만 권고 형량이 기본 징역 6개월~1년 6개월이고 일선 재판부가 여러 감경 요소를 적용하면 그보다도 낮은 형량이 선고돼 비판이 제기돼 왔다. 형량 가중 사유가 있더라도 10개월~2년 6개월에 그친다. 실제로 2020~2023년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1·2심 판결 71건 중 절반에 달하는 35건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실형이 선고된 35건 가운데 31건은 다른 성범죄도 함께 저지른 경우이고, 딥페이크 성범죄만으로 실형이 나온 것은 4건에 불과했다. 1건은 무죄였다. 이경하 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불법촬영 등 다른 성범죄와 비교해 피해의 정도가 덜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해 양상 및 법익에 맞도록 양형기준을 최소한 다른 성범죄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발의된 것처럼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소지만 해도 처벌하는 입법이 신속하게 마무리돼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현재 성폭력처벌법은 허위 영상물을 제작·반포한 경우에만 처벌한다. 법제처 및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미국 40개 이상의 주에선 총 407건의 인공지능(AI) 관련 법안이 발의돼 논의 중이다. 사우스다코타주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기술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적 학대 이미지를 제작·배포 또는 소지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관련 법안을 개정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AI 규제법’을 발효해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콘텐츠는 인위적으로 생성·조작됐다는 사실 등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발생한 학생과 교사의 딥페이크 피해 건수가 총 196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179건은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교육부는 긴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다음달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거쳐 오는 10월 중 교육 분야 딥페이크 대응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딥페이크 음란물 영상 신고가 들어올 경우 24시간 이내에 삭제하는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했다. 여야 정치권도 뒤늦게 관련 법안 마련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력 대응을 주문한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총 7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법안 대부분은 허위 영상물을 구입·소지·시청·저장·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를 처벌하도록 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김남희 의원 대표 발의)도 발의됐다. 단속에 활용되는 위장수사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현재는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등에 따라 신분 비공개 수사를 할 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휴일에 성착취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방을 발견해도 승인을 기다리다 해당 방이 없어져 수사에 차질을 빚는 경우도 있다. 또 위장수사의 대상이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로 한정돼 있어 피해자가 성인인 경우까지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고영욱, 평생 유튜브 개설 못한다”…채널 삭제된 이유 공개

    “고영욱, 평생 유튜브 개설 못한다”…채널 삭제된 이유 공개

    유튜브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30개월의 징역형을 복역한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48)의 채널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개설을 알리고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일상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18일 만인 23일 채널이 사라졌다. 이날 고영욱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밤사이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가”라며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26일 유튜브 관계자는 코리아헤럴드에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크리에이터의 플랫폼 밖에서의 행동을 금지하는 ‘Creator Responsibility(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Go!영욱’ 채널을 종료하게 됐다”며 “고영욱은 앞으로도 다른 유튜브 채널을 사용하거나 소유하거나 만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의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은 ‘유튜브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의 행위가 유튜브 사용자, 커뮤니티, 직원이나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유튜브는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유튜브는 ▲타인에게 악의적으로 해를 입히려거나 ▲학대 또는 폭력에 가담하거나 ▲잔혹성을 보이거나 ▲사기 또는 기만 행위에 참여해 남에게 실질적으로 해를 입힌 경우를 예로 들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20년 11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으나 하루 만에 폐쇄됐다. 인스타그램은 계정을 개설하는 자에 대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가 아니어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다. 유튜브는 성범죄자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고영욱의 성범죄 이력을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위’로 해석한 것이다. 앞서 미성년자 성범죄자인 고영욱의 채널 개설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는 유튜브의 원칙을 두고 거센 비판이 일었다. 또한 성범죄 확정 판결을 받은 자가 유튜브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요청하는 이른바 ‘고영욱 방지법’ 입법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개시되기도 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한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그는 2015년 7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 “인터넷방송판, 사이버 ×× 가득한 동물의 왕국”… 조폭 출신 BJ 마약 사건에 폭로 나와

    “인터넷방송판, 사이버 ×× 가득한 동물의 왕국”… 조폭 출신 BJ 마약 사건에 폭로 나와

    감동란 “BJ들, 있는 놈들 무리에 기생…마약·섹스 같이 안 하면 껴주지 않아” 주장현행 마약 처벌과 아프리카TV 운영 비판도유명 BJ 최근 검찰 송치… 마약 혐의 시인 최근 조직폭력배 출신 유명 인터넷방송인(BJ) 겸 유튜버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BJ들의 마약과 성매매 실태 등을 폭로하는 여성 BJ의 발언이 나왔다. 아프리카TV에서 주로 활동하는 BJ 감동란(본명 김소은)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아프리카TV 마약 사태가 또 터졌는데 어차피 유통책, 판매책들만 감방 들어가고 나머지 약만 한 애들은 처음 걸려 초범이라 거의 벌금 아니면 집행유예 정도로 풀려난다”며 “이 나라는 도대체가 마약사범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고 말했다. 감동란은 “아프리카TV 자체도 이미지를 양지화하고 싶다고 이름까지 바꿔가며 발버둥을 치면서 도박은 애교로 치고 성매매 알선이나 성매매, 마약과 같은 중범죄에 대해 굉장히 관대한 걸 보면 정말 모순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형을 살거나 논란거리가 일더라도 문제없이 복귀해서 매달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잘만 살아간다”고 꼬집었다. 감동란은 이 같은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아프리카TV 콘텐츠 포맷 중 하나인 ‘엑셀 방송’을 지적했다. 엑셀 방송이란 주로 남성 BJ가 진행을 하는 방송에 여러 명의 여성 BJ들이 출연해 ‘별풍선’을 받으면 춤을 추는 형태로 진행되는 방송이다. 방송 화면 한쪽에 여성 BJ들이 받은 별풍선 순위를 엑셀 문서처럼 정리해서 보여줘 이 같은 별칭이 붙었다. 감동란은 “‘엑셀화’가 진행되며 개인 방송이 점점 어려워지다 보니 BJ들은 돈을 벌기 위해 소위 있는 놈들끼리 뭉치고 그들에게 기생하려고 한다”며 “그들만의 무리에 껴서 돈을 벌려면 마약도 섹스도 같이 해야 한다. 안 하면 그들만의 리그에 껴주지도, 별풍선을 쏴주지도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별풍선 후원이 줄면 열심히 방송하지 않는다고, 한물갔다고 욕을 먹는다. 그리고서 큰손 눈에 한번 거슬리면 무리에 좌표 찍혀 한순간에 퇴출당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감동란은 “현재 (인터넷)방송판에서 돈을 많이 벌려면 ‘엑셀’밖에 답이 없다”면서 “‘엑셀’에서 별풍선을 많이 받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내놓아야만 한다. 제대로 된 직업도 돈도 배경도 없는 미모의 여성들이 허구한 날 인스타에 해외여행 다니고 비싼 오마카세나 레스토랑 다녀온 것을 자랑할 때, 그 럭셔리를 제공한 사람에게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처럼 아프리카TV도 똑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몸 담고 있는 나이기에 역시나 피해갈 수 없는 색안경이 있다면 이곳은 사이버 포주, 사이버 창녀가 가득한 동물의 왕국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프라인 포주랑 창녀들 욕할 것 하나 없다”며 “물론 모든 BJ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온·오프라인 투잡 뛰는 애들도 많다. 별풍선 안 터지는 날이면 출근이나 알바 뛰러 가서 용돈 벌어오고 스폰 만나서 성관계 한번 하고… 내 귀로 제보들을 받으면서도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감동란은 끝으로 “차이는 딱 하나다. 얼굴 까놓고 장사하는 대가로 비용이 오프라인 창녀들보다 몇 배는 비싸다는 것”이라며 “포식자가 우글우글한 정글에서 초식동물로 살아가기 힘들고 빡세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8월 23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BJ 김모(33)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남색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를 나온 드러낸 김씨는 ‘마약류 투약 혐의를 인정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그러면서도 ‘집단성관계 의혹이 제기됐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짧게 부인했다. 이어 ‘구독자들에게 할 말이 없는가’라는 질문엔 “죄송하다”고 답했다. 김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가 또 다른 BJ 박모(35)씨에게 마약류를 공급하는 중간 유통책 역할을 했다고 보고 박씨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사 직원, 아프리카TV BJ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박씨의 자택에서 집단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구독자 약 2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과거 방송에서 자신을 춘천식구파 출신 조직폭력배라고 소개한 바 있다.
  • 김동연, DJ·노무현·문재인 적통 잇는다…‘非 이재명 빅텐트’ 구상

    김동연, DJ·노무현·문재인 적통 잇는다…‘非 이재명 빅텐트’ 구상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전해철 전 의원이 경기도 도정자문위원장으로 민선 8기 경기도 ‘김동연 호(號)’에 승선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26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전해철 전 의원을 도정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한다. 김동연 지사가 전 전 의원에게 도정자문위원장 자리를 제안했고, 전 전 의원이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친문 핵심 ‘3철’ 중 한 명으로 불렸다. 1993년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3년 8개월간 민정비서관, 민정수석 등을 지내며 권력기관·사법개혁을 주도했다. 안산 상록갑에서 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의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했다. 정책 자문기구인 도정자문위원회는 도정 정책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 개선방안 제언, 신규 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하는 기구다. 전 전 의원의 합류 이전 ‘친노·친문’ 인사들이 줄줄이 ‘김동연 호(號)’에 올라탔다. 먼저 노무현 정부 출신은 민선 8기 전반기 정책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김남수 경기도 정무수석과 친노 핵심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경기도 기후대사, 신봉훈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정책수석으로 중용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으로는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을 지낸 강권찬 기회경기수석, 산업통상비서관 출신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경제보좌관이었던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선임행정관을 지낸 안정곤 비서실장, 그리고 강민석 대변인(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있다. 김 지사는 친노·친문계 인사들을 잇달아 영입하는 동시에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적통 계승자 이미지 부상에 힘을 쏟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그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일들과 국가의 역주행, 특히 최근 광복절까지도 이념화했다”라며 “이런 모습을 보면서 김 전 대통령께서 2009년 돌아가시기 전에 썼던 일기에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고 적혔는데, 이 말이 맞는 것인가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께서 ‘나는 끝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고 했듯 길게 봐서는 역사는 결국 발전의 길을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 우리는 순간적으로 퇴행하는 역사의 현장을 목도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김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역사는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물건을 소개하며 공직 생활에 대한 다짐을 재차 밝혔다. 김 지사는 “제 사무실 책상에는 두 가지 물건이 놓여 있다. 하나는 40여 년 전 처음 공직을 시작할 때 받은 명패이고, 또 하나는 22년 전 김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으로 계실 적 모시면서 받았던 시계”라며 “그 시계는 탁상시계인데, 김 전 대통령 친필로 실사구시, 그리고 대통령의 호와 서명이 적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명패를 보면서는 공직 처음 불발했을 때의 초심을, 탁상시계를 볼 때는 실사구시를 포함한 대통령의 철학을 생각하며 경기도정을 다잡고 앞으로의 공직 생활도 일관되게 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김 전 대통령의 생태적, 정치적 고향인 호남을 올해만 3번, 취임 이후 9차례나 찾았다. 지난 7월 12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마지막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는 대통령님 철학을 제 방(집무실)에 액자로 걸어놓고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역사와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 민생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생 대한민국 미래를 고민했던 대통령, 그의 가치와 철학은 ‘비전 2030’이 됐고, ‘사람 사는 세상’의 기틀을 세웠다”라고 적은 뒤 “뜨거웠던 대한민국 대통령, 오늘 그분을 기억한다”라고 썼다. 오는 31일 오후에는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재단에서 박성태 방송인의 진행으로 ‘김동연 경기지사 초청 특별 대담’을 갖는다. 대담 주제는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미래를 준비한 대통령’이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라며 내용을 직접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당부하셨다”, “조금 더 구체적인 얘기가 있었지만(밝히지 않겠다)”, 자신의 각오도 분명히 공개했다. “그 길에 필요한 내 역할을 책임 있게 해나가겠다”.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였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에 자신의 SNS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촉구하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둘러싼 여의도의 정치 셈법들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 더 단단하고 더 깊어진 김경수 전 지사의 역할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라고 썼다. 경기도 의회 관계자는 “김 지사가 ‘이재명 대항마’로 몸집을 키우고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청년 맘 어루만지는 도봉구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청년 맘 어루만지는 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청년들의 고민과 사연을 함께 고민하고 해소할 자리를 마련했다. 23일 도봉구는 다음달 4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청년 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1부 명사특강, 2부 토크콘서트로 구성된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서는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년정책 퀴즈쇼’를 한다. 오 구청장이 도봉구 청년정책에 대해 문제를 내고 참가자는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대답하면 된다. 정답을 말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준다. 1부 명사특강에서는 유튜버 무빙워터가 ‘대체되지 않는 방법’과 ‘행복’을 주제로 강연한다. 유튜버 무빙워터는 TV 방송에서 소신있는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받은 바 있다. 저서로는 자신이 설정하는 행복의 의미와 일과 삶의 병행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가 있다. 2부에서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유튜버 무빙워터와 싱어송라이터 윤딴딴이 청년들을 맞는다. 이들은 사전 접수된 청년들의 사연과 고민을 읽어주고 즉석에서 라이브 연주와 노래를 통해 청년들에게 재충전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라는 수식어를 가진 싱어송라이터 윤딴딴은, ‘겨울을 걷는다’, ‘니가 보고싶은 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청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총 250명을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다음달 3일 문자로 개별 안내한다. 신청은 9월 2일까지 신청 전용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의 QR코드로 하면 된다. 사연을 보낸 참여자에게는 경품 당첨의 기회를 준다. 오 구청장은 “청년들이 평소 갖고 있던 고민을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앞으로도 청년들의 생각과 고민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자리를 많이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구라, PD들 향한 쓴소리 “나영석·김태호도 아닌데 대부분 인성 안 좋아”

    김구라, PD들 향한 쓴소리 “나영석·김태호도 아닌데 대부분 인성 안 좋아”

    방송인 김구라가 일부 PD들을 향한 솔직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21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퇴사하는 PD에게 말하는 소통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구라는 방송은 ‘PD의 예술’이라고 생각할 만큼 연출자의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갖춰야 할 덕목에 관해 언급했다. 김구라는 “연출자의 큰 덕목 중 하나가 창의성도 있지만 사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연기자들이 사실 개성이 강한데 어떤 대단한 스타는 까다롭고 말이 많다. 인성이 좋은 상황에서 말이 많으면 모르겠는데 인성이 약간 개성 있고 까칠한 분들은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PD가 사실은 인화가 굉장히 중요하다. 나영석, 김태호 (PD는) 정말 창의력도 있고 인성도 좋은데 대부분의 PD가 나영석, 김태호는 아니잖나. 나영석, 김태호가 아닌데 인성이 안 좋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능력이 그 정도도 안 되는데 저렇게 행동해?’ 이런 PD들이 많다. 인성이 아주 별로인 게 아니라 소통이 안 되는 거다”라며 “어떤 얘기를 할 때 앞에서는 ‘예 알겠습니다’, ‘형님 말이 맞습니다’, ‘오빠 말이 맞아요’ 이러다가도 다음 주가 돼도 시정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몇 주 뒤에 내가 또 이야기하면 ‘맞는 것 같다’고 해도 끝날 때까지 시정이 안 된다. 그러면 그냥 ‘쟤는 저런 애인가 보다’ 하고 얘기를 안 한다”고 했다.
  • “동심의 세계로”…강릉 명주인형극제 21일 개막

    “동심의 세계로”…강릉 명주인형극제 21일 개막

    강릉 명주인형극제가 오는 21~25일 강릉아트센터와 명주예술마당,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명주인형극제는 강릉문화원이 주최하고, 강원도와 강릉시가 후원한다. 명주인형극제에서는 개막작인 극단 봄의 ‘이중섭의 편지’를 비롯해 총 36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 관람권은 사전 예매 4일만에 매진됐다. 인형극 외 ‘TV 속 인형들의 나들이’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도 열린다. 현대인형극회가 마련한 기획전시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100여점의 인형으로 꾸며진다. 마리·시시 손도장 찍기, 타투 스티커 붙이기, 투명썬캡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7시 강릉아트센터, 갈라쇼는 24일 오후 7시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각각 열린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20일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며 “강원 영동 유일의 가족문화축제 명주인형극제에서 즐거운 상상과 특별한 경험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최민식 “영화 가격 비싸, 나라도 안 간다”…그가 말하는 해법은

    최민식 “영화 가격 비싸, 나라도 안 간다”…그가 말하는 해법은

    “지금 극장 값도 많이 올랐잖아요. 좀 내리세요. 갑자기 확 올리시면 나라도 안 가요.” 배우 최민식이 영화관 가격이 비싸다면서 관객들이 극장을 찾지 않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최민식은 지난 17일 방송된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지금 1만 5000원인데 스트리밍 서비스 앉아서 여러 개 보지 발품 팔아서 (영화관 가겠느냐)”면서 “이런 현실적인 부분 저희끼리도 얘기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보편화 되면서 최근 영화관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복합적인 요인이 있지만 OTT에 비해 영화 티켓값이 너무 비싼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최민식도 “이 사람들도 코로나 때 죽다 살아난 사람들이다. 심정적으로 이해는 된다”면서도 “부담되는 가격은 맞다”고 지적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손석희도 “비싸긴 하다. 둘이 가면 3만원”이라며 거들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영화관들은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티켓 가격을 2배 정도로 인상했다. CJ CGV는 티켓 가격 인상과 ‘범죄도시4’ 흥행 덕에 올 2분기 영업이익 223억원을 냈다. 그러나 넷플릭스 등 OTT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면서 관객 수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최민식이 출연한 ‘파묘’ 등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도 있지만 다수의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고 상영을 마쳤다. 여름철 영화관 특수 역시 없어 불과 몇년 사이 여름 관객이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을 닫는 영화관도 늘고 있다. CGV 원주, CGV 인천 논현, 롯데시네마 대전 둔산 등 대형 극장의 폐업은 물론 충무로를 대표하는 극장이었던 대한극장도 66년간의 영업을 마치고 결국 폐업하기로 했다. 영화관을 찾는 관객 수는 갈수록 줄고 있지만 국내 OTT 앱 설치자 수는 3000만명을 넘어섰다.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저렴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영화 산업과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최민식은 “콘텐츠의 문제다. 만드는 사람들이 잘 만들어야 한다”면서 ‘파묘’의 예를 들었다. 그는 “‘관객의 입맛에 맞는 작품을 기획하자’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을 하자’ 그게 ‘파묘’다”라며 “이런 거를 좋아하실 거라고 해서 되는 거 별로 못 봤다. 시스템에 대한 개선도 중요하지만 만드는 사람들이 내 일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그러려면 작가 정신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언론 평가에 진영 논리… ‘이념 불균형’ 심할수록 ‘선호도’ 높아[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언론 평가에 진영 논리… ‘이념 불균형’ 심할수록 ‘선호도’ 높아[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즐겨보는 뉴스채널’에 MBC 1위현 정부 출범 후부터 KBS에 앞서이용자 진보·보수 차이 심할수록특정 성향 유권자들의 몰표 현상美도 공화·민주 불균형 채널 선호‘이용 뉴스 소스’ 폭스 34%로 1위하지만 ‘신뢰도’는 18개 중 12위한국 이용자는 ‘선호=신뢰’ 경향 최근 언론의 편향성과 양극화 문제가 우려를 낳고 있다. 진보든 보수든 많은 유권자들이 자신의 진영에 유리한 뉴스라면 사실 여부에 개의치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들이 빠르게 축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에서는 지난 2013년 1월 이후 11년 이상 매 분기 ‘한국인이 가장 즐겨 보는 뉴스채널’이라는 조사를 해 오고 있다. 언론 관련 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조사와 달리 정치 성향, 지지 정당 등을 함께 묻고 있어 매체별 소비층의 정치적 양극화 정도와 수요를 연결시켜 분석해 볼 수 있다. 가장 최근인 올해 2분기 ‘한국인이 가장 즐겨 보는 뉴스채널’은 MBC였다. 전체 응답자 중 21%가 MBC를 꼽아 KBS (15%)나 SBS(6%) 등 다른 공영방송이나 상업 지상파 채널과 YTN(10%), 연합뉴스TV(5%) 등 보도전문 채널에 앞섰다. 물론 일반적인 ‘시청률’과는 차이가 있지만 이제는 TV로만 뉴스를 시청하는 것이 아니어서 오히려 채널 ‘선호도’로서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비결이 무엇일까. 사실 1등을 한 MBC의 선호도가 항상 이렇게 높았던 것은 아니다. MBC 선호도가 KBS에 앞서기 시작한 것은 현 정부가 들어선 직후다. 대선이 있었던 2022년 2분기에는 9.8% 정도였던 MBC 선호도가 같은 해 4분기에는 18.8%로 두 배 가까이 급상승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KBS를 앞섰다. 상식적으로 수십년 된 언론사들에 대한 선호도가 불과 6개월 사이 두 배로 수직 상승이나 하락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가령 미국에서 ABC, CBS, NBC 등의 채널 선호도가 6개월 사이 갑자기 두 배로 상승할 수 있을까.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런 특정 채널의 급격한 선호도 변화가 처음도 아니었다. 2012년 개국 후 줄곧 보수적인 뉴스 논조의 다른 종편들과의 차별화 실패로 낮은 선호도를 기록하던 JTBC는 손석희 앵커 영입 직후인 2013년 2분기에서 3분기 사이 선호도가 0.5%에서 1.1%로 두 배 상승해 처음 1%를 돌파한 후 과학적 근거 부족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던 소위 ‘팅커벨’ 보도 직후인 2014년 2분기에는 12%로 9개월 정도 사이 무려 10배가 넘는 선호도 상승이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태블릿 PC’ 보도가 있었던 2016년 3분기 이후 19%에서 35%로 다시 거의 두 배 상승했고 박 전 대통령 ‘미용 시술 의혹’ 보도가 있었던 4분기 직후 2017년 1분기 다시 35%에서 44%로 9% 포인트 추가 상승해 역사상 최고 선호도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불과 3년 남짓한 기간 동안 JTBC의 선호도가 무려 44배 폭등한 것이다. 이런 독특한 현상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미래의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자주 거론되는 미국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의 경제학자인 매슈 겐츠코와 제시 셔피로 교수의 이론을 적용하면 그 원인을 한국 유권자의 속성에서 찾아야 할지 모른다. 객관성 담보를 위해 연구자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자주 사용하는 언어에 기반해 미국 400개 신문사의 정치적 성향을 추정했다. 결과를 보면 소유주와 보유 신문사의 정치 성향 간 상관관계는 매우 낮았다. 반면 당연하지만 신문사 정치 성향의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은 해당 신문 독자층의 구성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이 다수인 ‘블루 스테이트’ 지역지는 진보 성향, 공화당이 우세한 ‘레드 스테이트’ 지역지는 보수 성향을 보였다. 결국 언론은 이용자가 원하는 뉴스를 만드는 것이니 편향성과 정치 양극화도 이용자들의 속성을 반영하는 것일 수밖에 없다. 한국갤럽 데이터에서 각 채널 이용자들의 이념적 불균형과 해당 채널 선호도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약 0.75에 달했다. 이용자들의 이념 불균형이 심한 매체일수록 전체적인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2024년 1분기를 기준으로 3개 지상파 채널 중 이용자의 진보·보수 불균형(‘진보’와 ‘보수’ 차이)이 가장 심한 MBC(42% 포인트)부터 KBS(28% 포인트), SBS(17% 포인트) 순으로 각각 21%, 15%, 6%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가령 정치 성향을 처음 묻기 시작한 2016년 1분기 MBC 선호층의 진보·보수 불균형은 14% 포인트 정도여서 KBS(22% 포인트)보다 오히려 작았다. 반면 이 당시 MBC 선호도는 13%로 KBS(27%)의 절반 수준이었다. 마찬가지로 당시 진보·보수 불균형이 3% 포인트에 불과했던 SBS의 선호도는 7% 정도로 KBS의 4분의1, MBC의 2분의1 수준이었다. 마찬가지로 JTBC도 한창 잘나가던 2017년 1분기 당시 진보·보수 불균형이 45%에 달했는데 진보의 66%가 선호한 반면 보수는 21%만이 선호했다. 지지정당 불균형도 64% 포인트에 달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67%가 선호한 반면 새누리당 지지자는 3%만이 선호했다. 반면 선호도가 5% 수준으로 하락한 현 JTBC의 정치성향과 지지정당 불균형은 3% 포인트와 4% 포인트였다. 워낙 정치적 양극화가 심하다 보니 특정 성향을 가진 시청층에 강하게 어필하는 언론사는 해당 집단에 속한 유권자들의 몰표를 받게 되고 언론사 수가 과잉인 상황에서 다른 언론사들에 대한 선호가 분산되는 사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언론사 입장에서는 특정 진영의 강성 지지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 6개월 이내에 수치상으론 ‘가장 선호하는 언론사’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밖에 없다. 다른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에게 가장 ‘비선호’ 언론사가 되는 것은 오히려 ‘훈장’이 되기도 한다. 이 모두가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미국의 대표적 보수 채널인 폭스뉴스나 트럼프가 가장 싫어하는 CNN 등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관측된다. 여론조사 기관인 유거브(YouGov)가 지난 5월 실시한 조사를 보면 ‘가장 최근 이용한 뉴스 소스’를 묻는 질문에서 보수적 논조로 유명한 폭스뉴스가 34%로 1위를 차지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던 CNN이 32%로 바로 뒤를 이어 ABC(29%·3위), NBC(29%·3위), CBS(28%·5위) 등 상대적으로 중립적 논조를 보이는 지상파 채널들을 앞섰다. 한국에서 MBC가 ‘가장 즐겨 보는 채널’ 1위에 오른 것과 유사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일부 국내 정치권 인사들이 내놓은 아전인수 격 해석을 적용한다면 폭스뉴스가 미국 최고 권위의 채널인 셈이다. 실제로 폭스뉴스의 민주당·공화당 불균형은 약 32%로 MBC보다는 작았지만 설문에 포함된 18개 채널 중 가장 컸고 2위에 오른 CNN이 28% 포인트로 바로 뒤를 이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공화당·민주당 불균형과 해당 채널의 선호도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약 0.71에 달했다. 공화당·민주당 불균형이 심한 채널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현상이 미국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유거브 조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 유권자는 한국 유권자와 닮은 듯 다른 점이 있었다. ‘선호’와는 별개로 ‘신뢰도’ 평가에서는 폭스뉴스가 30% 정도로 비교 대상이었던 18개 매체 중 12위로 중간 이하였다는 점이다. 비교 대상 중 가장 비정치적이라 볼 수 있는 날씨채널(The Weathter Channel)의 신뢰도가 53%로 1위였고 기부금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공영방송인 PBS(42%·2위), 영국 공영방송인 BBC(40%·3위), 지상파인 ABC(40%·3위), NBC(40%·3위) 등이 2~3위권에 포진해 폭스뉴스와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한마디로 이념마케팅에 몰두하는 폭스뉴스(30%)나 CNN(35%)을 많이 보니 “선호”하긴 하나 상대적으로 ‘무미건조’한 채널을 더 “신뢰”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반면 지난 2020년 동아시아연구원(EAI)이 실시한 조사를 보면 진보·보수 불균형이 가장 심했던 MBC에 대한 신뢰가 44.2%로 방송 채널 9개 중 4위이긴 했으나 1위였던 YTN(45.8%)과의 차이가 1.6% 포인트에 불과했다. 즉 ‘선호’와 ‘신뢰’를 분리하는 경향이 있었던 미국 이용자들과 달리 한국 뉴스 이용자들은 ‘선호’가 곧 ‘신뢰’였던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조제프 드 메스트르는 “모든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지게 된다”고 했다. 이 말의 의미를 두고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민주주의’ 체제에 내재된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 아닐까. 데이터를 보면 미국보다 한국 유권자들의 언론 평가에서 진영 논리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출할 정도로 유권자들의 양극화가 심한 나라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물론 한국 유권자들을 이토록 양극화시킨 것은 정치권일 것이다. 원인이 무엇이든 지금과 같은 시장 환경이 지속된다면 언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민주주의에서는 유권자만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피투성이 사진’ 10일 만에…함소원, 뒤늦게 이혼 소식 알렸다

    ‘피투성이 사진’ 10일 만에…함소원, 뒤늦게 이혼 소식 알렸다

    배우 함소원(48)이 18살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30)와 이혼한 소식을 뒤늦게 밝혔다. 함소원은 16일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분 진화씨와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많은 분이 피곤해하시기도 하고 혹은 궁금해하시기도 해서 저희도 어떻게 해야 하나 매일 고민했다”며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이어 공개된 라이브 방송에서 함소원은 “저희가 사실 2022년 10월 이혼을 했고 2023년에 공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23년 함소원이 이혼 선언을 한 후 돌연 해명했던 이유다. 당시 이혼 언급을 취소했던 것에 대해 함소원은 “그날 공개를 하고 둘이서 고민을 했다. 이혼을 공개했으니 헤어져야 되는데 딸이 너무 어려서 못 헤어지겠더라. 우리가 노력을 더 해보자 했던 것”이라면서 “그래서 급작스럽게 라방을 켜서 노력해보자고 했다. 그런 상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다툼 많은 집안에서 자라 다툼 없는 집에서 살고 싶었다. 저도 성격이 급하고 진화씨도 사랑을 확인해야 하는 성격이라 딸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면서 다시 한번 이혼을 인정했다. 함소원에 따르면 함소원과 진화는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딸을 위한 책임에 집중하는 중이다. 함소원은 “딸을 위해서 책임, 본분을 다하려고 한다”며 “이혼을 결정할 시기에도 이게 타이밍이 맞는지 잘 모르겠더라. 더는 딸에게 시끄럽거나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싶었다. 이혼하고 나니까 확실히 싸움은 줄었다”고 전했다. 함소원은 이혼 사실을 알리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이혼 소식을 늦게 알려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항상 내가 이 가족의 대장이라고 생각했고, 모든 책임은 나한테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혼했다는 걸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다 말씀 못 드리지만 9월 추석 전에 한국에 들어가 기자들을 만나 세세한 이야기를 하겠다. 이렇게 늦게 말씀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함소원은 재결합의 여지를 남겨뒀다. 그는 “진화씨와 서류상 이혼했지만 함께한 시간이 길다. 미래의 일이 어떻게 될 지 나도 지금 여기서 확실하게 말씀은 못 하겠다”며 “다시 서류상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의 상황을 보고, 여러 가지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2017년 결혼했고 이듬해 딸을 낳았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하다가 2021년 3월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2022년 12월 베트남, 태국 등으로 1년간 휴가를 떠난다고 알린 이들은 온라인에서 활동해 왔다. 함소원은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진화가 SNS에 “함소원이 때렸다”며 피투성이가 된 얼굴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진화는 이전 글을 돌연 삭제하고, 한글로 “제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달라”며 “제가 잘못 보냈다”고 해명했다.
  • 단일대오는 성과, 협치는 과제…원내사령탑 취임 100일 맞는 추경호[주간 여의도 Who?]

    단일대오는 성과, 협치는 과제…원내사령탑 취임 100일 맞는 추경호[주간 여의도 Who?]

    “제일 중요한 것은 108명이 똘똘 뭉쳐야 한다는 거다.” 지난 5월 10일 제22대 국회 집권여당의 첫 원내사령탑에 오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16일 취임 100일 맞는 추 원내대표의 성과로는 무엇보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단일대오’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꼽힌다. 리더십의 첫 시험대로 여겨졌던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의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부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법안은 모두 폐기됐다.하지만 추 원내대표가 걸어 온 지난 100일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동안 대야 협상 과정에서 192석을 얻은 거대 야당에게 주도권을 뺏기며 소수 여당의 한계에 번번이 부딪혔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원 구성 협상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관례를 깨고 주요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선포했다. 지난 6월 10일엔 두 개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회를 모두 차지하면서, 국민의힘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나머지 7개 상임위도 가져가겠다고 엄포를 놨다. 결국 추 원내대표는 같은달 24일 남은 상임위원장 7개 자리를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원 구성 협상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인천 백령도에 머물렀던 추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의 재신임을 받으며 다시 복귀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 방송4법 등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했을 당시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맞섰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상임위·본회의 모두 다수의 힘으로 거대야당의 입법폭주가 계속되는 등 여야 간의 극심한 대립 때문에 정식 개원식도 못 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말했다.추 원내대표의 원내 전략 기조는 ‘입법 폭주에는 저항, 민생에는 협치’로 요약된다. 관료 출신인 추 원내대표는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금지 논란, 집값 상승,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등 주요 현안이 부각될 때마다 적극적인 당정 소통에 나서며 선제적으로 이슈를 주도했다. 추 신임 원내대표는 행정고시 25회로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기재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다. 20대 총선(대구 달성)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해 22대까지 같은 곳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당의 경제·정책통인 추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정책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종합부동산세 개편 방향, 야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온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의원들의 공통된 평가다. 하지만 이제는 여야 협치 분위기를 조성해 주요 민생 법안들을 통과시키는 등 성과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8월 국회 여야간 정쟁 휴전’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 데 있다. 대화와 타협은 정치의 본령이다”라며 “여야 모두 하루속히 그 길로 들어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한동훈 당 대표와의 ‘투톱 간 관계 설정’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최근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교체 과정에서 입장차를 보이기도 했다. 또 김경수 전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을 놓고도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추경호와 한 대표 간에 무슨 대단한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지만) 대단한 이견은 없다”며 “다만, 일정 시점에 서로의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차적인 책임은 제가 갖고 운영하지만 당 대표는 이를 포함해 당 전체의 얼굴이기도 하고 당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라며 “제가 원내대표니까 ‘당 대표는 원내 상황에 대해 일체 의견을 제시하고 간섭하려 하지 마라, 이거는 내가 혼자 끌고 가는 거다’ 이런 식으로 하면 그 조직은 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 대표가 제시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 등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추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국민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앞서 한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추천 방식 특검법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추 원내대표는 한 대표 취임 후 원내 협상 뿐 아니라, 당내 계파갈등 및 당정 간 중재 역할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남성→여성 트랜스젠더, 육상 여자 단거리에 도전한다

    남성→여성 트랜스젠더, 육상 여자 단거리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 출전한 두 선수의 ‘XY염색체’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파리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시각 장애인 발렌티나 페트릴로(50·이탈리아)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대회 육상 여자 T12의 200m와 400m에 출전한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에서 또 한 번 출전 선수의 ‘성적 공정성과 차별’ 논란이 예상된다. 1973년 10월 나폴리에서 태어난 페트릴로는 9살에 자신이 여성이라는 것을 알았고, 14살부터 퇴행성 안구 질환을 앓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시각 장애인 선수로 활동해 남자 T12 부문에 출전해 11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다가 2018년부터 부인의 도움으로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여성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여자 T12 부문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2021년엔 여성 선수들이 그가 여성 경기에 참가한 것을 두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이탈리아 장애인육상연맹은 이들의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3년에 열린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 페트릴로는 동메달 2개를 땄다고 BBC가 전했다. 그의 이런 이야기는 영화로도 제작되고 있다. 경쟁의 공정성에 방점을 찍느냐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에 힘을 두느냐에 따라 국제기구나 경기 단체의 시각이 엇갈린다.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장은 “스포츠계가 트랜스젠더 정책에 대해 통합되기를 바란다”라며 “페트릴로가 (이번 패럴림픽에) 출전할 때 나올 비판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세계육상연맹(WA)은 트랜스젠더 여성이 국제 대회에서 다른 여성 선수들을 위한 공정성을 유지하고자 여자 부문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장애인육상경기연맹은 법적으로 여성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자신의 장애에 맞는 부문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파슨스 IPC 회장은 “트랜스젠더 운동 선수를 존중하는 것이 공평하다”라면서도 “경기장에서는 다른 선수에게도 공평해야 하기 때문에 과학이 답을 내줘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페트릴로는 “내가 여성 부문에 출전하는 것에 모두가 의문을 던질 수 있겠지만 ‘소수’만이 나를 이해할 것”이라며 “패럴림픽에 도전하는 최초의 여성 트랜스젠드라는 역사적 가치는 포용”이라고 말했다.
  • 해리스 위해… 바이든·오바마·클린턴, 연설자로 나선다

    해리스 위해… 바이든·오바마·클린턴, 연설자로 나선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미국 민주당 소속 전현직 대통령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연사로 나선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전대에서 전현직 대통령과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유력 인사들이 줄줄이 연설 일정을 확정했다고 N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올해 10월 1일 100세 생일을 맞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하지만 그를 대신해 손자인 제이슨 카터가 연설할 예정이다.이번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식 출정을 선언한다. 끈끈한 결속력을 보이는 민주당 전대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나 딕 체니 전 부통령, 밋 롬니(유타) 상원의원 등 공화당 원로들이 불참한 공화당 전대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난 6일부터 공동 유세에 나선 해리스·월즈 팀에 민주당이 빠르게 결집하고 지지 선언과 후원금이 몰리고 있다. 최근 미국 최대 라틴계 단체와 무슬림 단체가 잇따라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6일 월즈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후 24시간 동안 민주당에는 3600만 달러(약 495억원)가 모였고, 이날 해리스의 정치적 고향인 캘리포니아주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선 1200만 달러(164억원) 이상이 몰렸다.
  • 박나래 ‘나 혼자 산다’ 하차하나…“내년 결혼·임신운”

    박나래 ‘나 혼자 산다’ 하차하나…“내년 결혼·임신운”

    개그맨 박나래가 내년에 연애·결혼 운이 좋다는 점괘가 나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을 공개한 배우 윤가이가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타로점을 봐주는 모습도 그려졌다. 배우 윤가이는 박나래의 타로점을 본 뒤 “연애운이 전체적으로 좋다. 10월 이후에 (연애)하는 게 좋다”며 “(한 카드를 보며) 10월까지는 연애하면 연애하면서 겪을 수 있는 상처나 실연 등 ‘10개의 칼’을 맞는다. 그 이후에는 괜찮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12월에 굉장히 좋은 연애 운수가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윤가이는 특히 “(다른 카드를 보며) 이 카드가 ‘임신 운’을 의미한다. 임신은 아니더라도 좋은 소식이 내년 1월에 들어올 것”이라고 풀이했다.
  • “탈옥해 죽이겠다” 보복 꿈꾼 ‘돌려차기男’…그녀는 정면으로 맞섰다[전국부 사건창고]

    “탈옥해 죽이겠다” 보복 꿈꾼 ‘돌려차기男’…그녀는 정면으로 맞섰다[전국부 사건창고]

    ‘부산 돌려차기’ 묻지마 폭행영화로 제작, 내년 개봉 예정주연 전효성·연제형, 감독 임용재 2년여 전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터진 뒤 범인은 감옥에 들어가서도 ‘탈옥 후 보복’을 들먹이며 위협하고, 여성 피해자는 그때마다 정면으로 맞서며 공개 활동으로 ‘엄벌’을 요구하는 이례적 풍경이 펼쳐졌다. 피해자가 되레 숨어왔던 모습만 봐온 국민은 해당 여성이 당당하게 나서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변화의 움직임까지 불러오는 것을, 나중에 진짜 보복당하는 것은 아닌지 짠한 마음으로 지켜보며 응원했다. 영화사 반딧불은 지난 7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영화로 만든다고 발표했다. 제목은 ‘악마가 될 수밖에’(가제), 임용재 감독·각본에 전효성·연제형 주연이다. 이달 중 크랭크인,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사는 “한 평범한 여성이 묻지마 폭행에 맞서는 이야기에 진한 액션까지 더해져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여성 피해자가 시나리오 작업 자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 1분에 발생했다. 이모(당시 30세)씨는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 모 오피스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김진주(가명·당시 26세)씨의 머리를 돌려차기 발로 가격했다. 김씨는 벽에 머리를 부딪친 뒤 바닥에 쓰러져 머리를 감쌌다. 이씨는 그런 김씨를 4차례 세게 밟았다. 김씨는 손을 늘어뜨렸다. 의식을 잃은 것이다. 이씨는 머리를 한 차례 더 세게 밟았다. 이어 김씨를 어깨에 둘러메고 엘리베이터 홀 밖으로 나간 뒤 폐쇄회로(CC)TV가 없는 1층 복도에 두고 달아났다. 그는 범행 10분 전 혼자 걸어가던 김씨를 발견하고 눈치채지 못하게 150m쯤 뒤쫓아가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이씨는 검거 후 “(김씨가) 째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발로 찰 때서야 여자인 줄 알았다”고 앞뒤 안 맞는 주장을 폈으나 1심 재판부는 “자기 내면의 분노를 표출한 것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물리쳤다.전과 18범, 20대 대부분 수감생활반성문·피해자 모욕 ‘뻔뻔한 행각’피해 여성 전치 8주, 다리 마비 겪어 현장에서 달아난 이씨가 찾아간 곳은 부산 남구에 있는 여자친구 A씨 집이었다. A씨는 그가 폭행죄를 저질러 도주 중인 것을 알면서도 숨겨줬다. 이날 오후 8시쯤 경찰이 집에 들이닥치자 창문을 통해 달아나게 했다. 집 밖에서 만난 경찰관에게는 “헤어진 남자친구다. 이씨가 아니다”고 거짓말로 둘러댔다. 그 시각, 김씨는 오피스텔 입주민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전치 8주 이상 중상을 입었다. 외상성 두개내출혈, 두피 상처뿐 아니라 뇌 손상으로 오른쪽 다리가 영구 장애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씨는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처럼 애인의 도움을 받았지만 범행 사흘 뒤 부산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다. 오히려 그는 부산구치소에 있을 때 A씨에게 고마움은 커녕 “왜 면회 한번 안 오냐. 내 도피를 도와 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너희 직장에 알리겠다”고 3차례 협박 편지를 보내는 파렴치한 행위까지 한다. 이씨는 인생 전체의 3분의 1을, 20대 대부분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항소심은 보도자료에서 ‘2006년(14세)부터 1년간 6차례 소년부에 송치됐고, 2009년 소년원을 퇴원하자마자 강도상해 등 이미 범행 수법이 전문 단계에 이르렀다. 이후 연속 누범기간에 징역 장기 3년 6개월~단기 3년, 징역 6년, 징역 2년 등 총 11년이 넘는 형을 받아 수감생활을 했는데도 출소 3개월도 안 돼 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릴 적 모친의 가출로 정상적 훈육을 받지 못하고 친척 집을 전전하며 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감 후 10여 차례 반성문을 내면서도 김씨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동료 수감자들을 상대로 김씨의 외모를 비하했고, 이른바 ‘통방’으로 인접 호실 수감자에게까지 큰 목소리로 모욕했다고 검찰은 밝혔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1심-징역 12년“탈옥해 보복하겠다”“12년 후 저는 죽습니다” 1심을 진행한 부산지법 제6형사부(부장 김태업)는 그해 10월 이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또 이씨의 도피를 도운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자신의 폭행으로 김씨가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오피스텔로 들어가며 CCTV 위치를 확인하고 돌려차기 후 김씨의 휴대전화를 집어 드는 등 범행을 감추려는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며 “김씨는 습관적으로 뒤를 돌아보고,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잔다. 김씨와 가족이 누리던 평온한 일상이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했다. 이어 “이씨는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도 높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1심이 끝나자 이씨는 ‘탈옥 후 보복’을 공공연히 떠들어대다 보복협박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 재판이 열린 지난 5월 이씨와 구치소에 함께 수감됐던 유튜버가 증인으로 나서 “이씨가 ‘피해자 김씨 때문에 상해 혐의가 아닌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2년이나 받았다’ ‘굉장히 억울하다’ ‘김씨의 언론플레이로 중형을 받았는데 (당신이 나가면) 유튜브 방송으로 내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증인은 또 “내가 구치소에 있을 때 외부 병원에 다녀오면 그때마다 이씨가 병원의 구조를 묻고 ‘내가 병원에 가면 달아날 테니 먼저 출소하는 당신이 열쇠 꼽힌 오토바이를 병원에 대기시켜 달라’고 부탁했다”며 “이씨가 김씨의 집주소 등을 대면서 ‘탈옥한 뒤 김씨를 찾아가 죽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선고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판결에 불만을 터뜨리고, “이씨가 검사, 판사 이름까지 종이에 보복 대상으로 적어놨다는 건 국민을 향한 보복“이라고 했다.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씨가 내 이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을 달달 외우고 있다. 그가 ‘(본인) 엄마가 죽으면 장례식장에서 빠져나갈 거다’라는 경악스러운 계획까지 털어놨다고 들었다”고 두려움에 떨면서 “손해배상 소송 기록에서 내 인적 사항을 알아냈다”고 법 제도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2심-징역 20년“저항 못 하게 때리고 성폭행 시도”피해女 청바지 법정에 가져와 검증 1심에 불만을 가졌던 이씨는 항소심에서 반전을 노렸으나 되레 무거워졌다. 징역 20년이 선고돼 형량이 8년 더 늘어났다. 이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씨를 어깨에 둘러메고 CCTV 사각지대인 복도로 가 벌인 7분의 행위가 밝혀진 것이다. 항소심은 “그는 김씨를 강간하려고 마음먹고 뒤쫓아갔다”고 했다. 이씨는 복도 구석으로 가 입간판 뒤쪽 공간에 김씨를 눕혔다. 당시 김씨는 무자비한 폭행에 의식을 잃고 머리에 피가 철철 흐르는 상태였다. 이씨는 김씨의 옷을 벗기는 등 성폭행을 시도했다. 다행히 엘리베이터 소리 등 인기척이 나자 그는 김씨 옷을 수습하지 못하는 등 ‘범행 은폐’에 실패한 채 도주했다. 검찰은 살인미수였던 이씨의 혐의를 항소심에서 공소장을 변경해 강간 등 살인 부분을 추가했다. 이씨는 “성폭행 의도가 있었다면 살인의 고의가 인정될 정도로 폭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성폭행할 의도뿐 아니라 김씨의 옷을 벗긴 적도 없다. 또한 당시 술에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부장 최환)는 지난해 6월 항소심을 열고 이씨에게 형을 높여 징역 20년 선고와 함께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10년간 정보통신망 신상 공개·아동 관련기관 취업 제한도 명했다. 재판부는 “타인의 사망을 부를 가능성이나 위험을 충분히 인식 또는 예견했다면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 키 172㎝에 체중 88㎏의 건장한 이씨가 작고 마른 김씨를 공격하면 자칫 그 결과가 위험해짐을 누구라도 알 수 있다. 이씨는 애초 맘먹은 성폭력 범죄를 손쉽게 하려고 김씨가 아예 저항하지 못하도록 폭행했다”며 “의식을 잃고 많은 피를 흘리던 김씨를 늦게 발견했다면 숨졌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자 곳곳에 피가 묻은 김씨의 청바지를 법정에 가져와 왼쪽 주머니 가까이 벨트처럼 두른 뒤 단추 2개로 잠그는 방식과 몸에 꽉 끼어 저절로 벗겨지지 않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이씨는 고개를 떨구었다. 검찰은 청바지 안에서 이씨의 유전자(DNA)를 찾아내 못을 박았다. 재판부는 이어 “이씨가 범행 후 여자친구 A씨 집으로 도피한 뒤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해 ‘서면 실시간 살인사건’ ‘실시간 서면 강간미수’ 등을 검색한 것을 볼 때 김씨의 사망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며 “형법은 범인이 강간 목적으로 폭행을 가할 때 살해 의도가 인정되면 강간살인죄가 성립된다”고 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서경환)은 지난해 9월 “원심이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사실이 없다. 이씨의 방어권을 침해한 잘못도 없다”고 이씨의 상고를 기각해 항소심 형을 확정했다.피해女 ‘‘싸울게요…’ 책 펴내범죄 피해자 연대·법 개정 활동전문가 “피해 숨기는 시대 끝났다” 김씨는 지난 3월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라는 책을 펴냈다. ‘경찰이 개인정보라며 가해자 이름도 알려주지 않아 재판 가서야 알았다’고 말하는 등 사건 이후 1년 4개월간 수사·재판 과정의 불합리 등과 힘겹게 싸워온 과정을 담았다고 했다. 그는 “범죄 피해자가 숨어 살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 앞으로 생길지 모를 제2,3의 피해자에게 힘이 되고자 책을 썼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추천사를 썼다. 2심 판결이 끝난 지난해 7월 ‘대한민국 범죄피해자 커뮤니티’라는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강력범죄 피해자와 일반 시민의 피해 사실을 제보받고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을 벌였다. 다른 범죄 피해자들과 함께 범죄피해자연대를 결성해 피해자 보호 관련 법 개정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씨는 본인 사건과 관련 ‘경찰이 초기에 성범죄 증거를 놓치는 등 성범죄 피해자로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면서 부실한 수사 및 피해자 보호 책임을 묻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김씨가 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제대로 찾는 유례없는 업적을 이뤘다. 피해자가 계속 호소하니까 법무부 등도 관심을 가진 것”이라면서 “이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건의 피해자들이 변호사를 통해 자기 목소리를 적극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피해자가 계속 호소해야 신변 보호 등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보복 범죄에서도 더 멀리 벗어날 수 있다”며 “자책하고 법률 조력도 받지 못한 채 스스로 무너지는, 피해자가 범죄 피해를 숨기는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의 ‘금투세 자신감’…민주당 ‘당론 공백기’도 노린다

    한동훈의 ‘금투세 자신감’…민주당 ‘당론 공백기’도 노린다

    野에 연일 ‘금투세 정책 토론’ 압박개미 투자자 ‘폐지 여론’ 지지용산 대통령실 지원 사격도 뒷받침‘이재명 시즌2’까지 野 당론 미정韓 “野 정책 자신감 없어 토론 도망”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추진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금투세 폐지를 향한 ‘개미투자자’ 등 여론의 지지부터 대통령실의 지원, 여기에 오는 1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까지 민주당 당론이 확정되지 않는 ‘공백기’까지 한 대표의 자신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 대표는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 논의는 뜨겁고 정교하게 끝을 볼 때까지 해야 한다”며 “그것이 좋은 정치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의 이재명 전 대표,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금투세 정책 토론’을 제안했던 한 대표는 “당초 금투세 관련 토론은 민주당이 잡았던 것이고 단 하루에 해외발 주가 폭락으로 인해서 이걸 취소하셨다”고 했다. 또 “국민들이 보시기에 도망가셨다고 할 수밖에 없을 만한 상황을 만드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원하는 시간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토론자로 민생 토론을 하자는 말씀 다시 한번 제안드린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 핵심 관계자는 “참모들은 신중론이 컸으나, 토론 추진에 한 대표가 가장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한 대표의 토론 제안에 사실상 ‘무시 전략’을 쓰고 있다. ‘친명(친이재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지난 7일 방송 출연에서 “사실 급이 안 맞는다”며 “(한 대표는) 원외, 국회의원도 아니지 않느냐”고 일축했다. 이에 한 대표는 민주당을 ‘정책적 자신감이 없어 토론을 피하는 정당’으로 부각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한 대표의 일대일 토론 자신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 대표는 4·10 총선이 한창이던 지난 3월에도 이재명 당시 대표를 향해 ‘일대일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한 대표는 “김어준씨가 사회를 봐도 상관없다”며 토론하자고 연일 요구했다. 당시에도 민주당은 “총선용 낙하산과 무슨 국정을 논하느냐(장경태 최고위원)”, “김건희 여사와 토론하겠다(정청래 최고위원)” 등으로 한 대표의 주장에 응하지 않았다. 오는 1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 전 대표가 당선돼 ‘이재명 시즌2’가 시작되기 전까지 민주당이 당론을 하나로 모을 수 없다는 것도 한 대표에게 ‘열흘의 시간’을 보장한다. 특히 이 전 대표와 박 직무대행,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 핵심 인물들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금투세에 대한 의견이 크게 갈린다. 이 전 대표가 공식 취임할 때까지 당론 확정이 쉽지 않다. 한 대표는 이날도 “민주당이 지금 금투세 문제에 관해서 갈팡질팡하는 이유는 실제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가 너무 모호하다는 점에 있다”고 했다. 이어 “박 직무대행께서는 일단 애매한 입장이신 것 같다. 그런데 진 정책위의장께서는 최근 민주당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이재명 대표와 다른 입장을 아주 강경하게 내고 계신다”며 “일단 한 목소리 좀 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한 대표 취임 이후 대통령실이 가장 명확하게 힘을 실은 의제라는 것도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대통령실은 지난 7일 대변인실을 통해 “정부가 제안한 금투세 폐지 방침에 대해 국회에서 전향적 자세로 조속히 논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사실상 한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전기세 감면 등과 달리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 이견이 없다는 점도 한 대표의 자신감을 끌어올린다. 실제 한 대표는 비공개회의 등에서 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게 금투세 관련 각론을 묻고 상의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 대표가 금투세에 대한 민주당의 논리를 무력화할 탄탄한 정책적 ‘무장’이 돼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제학자인 우석훈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에 “(한 대표가) 퍼펙트 스톰을 이야기하면서 상황 논리가 기본인데, 기본 세제가 그렇게 주식 시세 흐름에 따라 넣었다 뺐다 해도 되는 그런 경기 조절 변수인지 모르겠다”고 썼다. 또 “지금이 퍼펙트 스톰 상황인지도 잘 모르겠고. 퍼펙트 스톰이 정말 사실이라면, 그건 이렇게까지 상황을 방치한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이라며 “집권당 대표로서 할 얘기인가 싶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에 “금투세를 강행한다면, 하반기의 세계적 불안 요소들에 더 큰 불안 요소를 더하는 ‘퍼펙트 스톰’을 우리 스스로 만들고 우리 스스로 거기 들어가는 것이 될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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