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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천 첫번째 고소녀 ‘무고·공갈미수’ 혐의 구속영장···오늘 결정(종합)

    박유천 첫번째 고소녀 ‘무고·공갈미수’ 혐의 구속영장···오늘 결정(종합)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를 성폭행 혐의로 처음 고소한 20대 여성 측이 무고 등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첫 고소여성 A씨에 대해 무고와 공갈미수 혐의로, A씨 남자친구와 A씨의 사촌오빠 황모씨에게 공갈미수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저지른 무고·공갈 범죄의 중대성과 앞으로 이들이 담합해 진술을 맞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조의연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렸으며 구속 여부는 오후쯤 결정된다. 경찰은 박씨 측으로부터 이들에게 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해 당초 공갈 혐의를 적용하려 했지만 이 돈이 공갈 행위의 대가였다는 심증만 있을 뿐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는 못해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박씨 측은 A씨와 A씨 남자친구, 폭력조직 ‘일산식구파’ 조직원으로 알려진 A씨의 사촌오빠가 고소 취하 등의 합의를 빌미로 5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맞고소했고 관련 녹취파일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A씨가 고소를 취소한 뒤 양측간 1억원이 오간 정황을 확보, 이 중 일부 금액이 오간 증거를 확인한 뒤 돈의 목적과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보강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들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사건을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박씨는 지난 6월 10일 A씨를 시작으로 같은달 16, 17일까지 유흥업소 여성 4명에게서 차례로 고소당했다. 이후 1, 2번째 고소여성을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여서 성폭행이 아니라고 판단, 지난달 15일 박씨에 대해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다만 박씨가 고소여성 중 1명과 금품 지급을 약속하고 성관계를 하고 대가를 지급하지 않은 정황을 확보해 성매매와 사기 혐의를 적용해 이 혐의들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진욱 성폭행 고소녀 무고죄 구속영장 기각

    이진욱 성폭행 고소녀 무고죄 구속영장 기각

     배우 이진욱(35)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에 의한 범죄혐의의 소명 정도 등에 비춰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이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애초 진술을 뒤집고 무고 혐의를 시인한 만큼 지난달 28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성폭행 피소로 배우인 이씨가 유·무형적 피해를 크게 봤다는 점과 무고죄 형량(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중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A씨는 지난달 14일 이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고 같은 달 15·22·23·26일 4차례 경찰에 출석했고, 4차 조사 때 무고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이 지난달 21일 두 사람에 대해 실시한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 이씨는 ‘판독불가’, A씨는 ‘거짓’ 반응이 나온 바 있다.  그동안 이씨는 지인과 지난달 12일 저녁 식사를 한 뒤 이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씨는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였다면서 성폭행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해왔으며, 피소 이틀 뒤인 16일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고 이튿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진욱 고소한 30대 여성,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거짓´반응

     배우 이진욱(35)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가 ‘거짓’으로 나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1일 이씨, 이씨를 고소한 여성 A씨에 대해 거짓말탐지기를 조사한 결과 이씨는 ‘판독불가’, A씨는 ‘거짓’ 반응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만으로 무고 혐의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와 더불어 앞서 확보한 이씨와 A씨 진술 및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난 14일 이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는 이달 15·22·23·26일등 4차례 경찰에 출석했고 26일 4차 조사 때 무고 혐의를 시인했다.  당시 A씨는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어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고 사건 당일 강제적인 일은 없었다는 취지로 자백했다.  A씨의 자백에 따라 이씨는 성폭행 혐의를 벗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A씨는 무고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A씨는 이씨와 지인과 이달 12일 저녁 식사를 한 뒤 이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14일 이씨를 고소했다.  하지만 이씨는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였다면서 성폭행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피소 이틀 뒤인 16일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유천 이어 이진욱까지 무고죄 역고소… 진술 번복 왜 판치나

    박유천 이어 이진욱까지 무고죄 역고소… 진술 번복 왜 판치나

    5년간 36.7% 꾸준한 증가세 법적 우위·합의금 노려 남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유천(30)·이진욱(35)씨 등이 오히려 여성에게 무고(誣告·거짓으로 꾸며 고소·고발하는 것)를 당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미지 실추를 두려워하는 유명인의 약점을 파고드는 무고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합의·양보보다 법적인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아니면 말고 식’의 무고가 남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합의금’을 노린 무고 범죄도 증가하고 있어 처벌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연예인 혐의 벗어도 수십억 피해 2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경찰이 접수한 무고 사건은 2014년 4859건으로 2009년(3580건)보다 36.7% 증가했다. 2011년 4000건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씨처럼 무고의 피해자가 대중의 인기를 바탕으로 하는 연예인이라면 그 피해가 막대할 수 있다. 고소 여성의 무고가 밝혀지면서 이씨는 성폭행 혐의를 벗게 됐지만 광고 계약 해지 등으로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직접적인 피해만 30억원에 이르고, 기대이익까지 합하면 100억원대가 된다는 분석도 있다.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연예인이 ‘을’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그간 무고 사건은 적대 관계에 있는 상대를 압박하기 수단으로 이용되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기가 어려워지며 합의금을 노린 무고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유흥주점 여직원 업소 4명으로부터 각각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박씨는 이들 중 2명을 무고죄로 맞고소했고, 이들은 결국 무고 혐의가 확인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중 한 명은 박씨 측에 5억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여년간 서울에서 ‘룸살롱’을 운영한 김모씨는 “최근 성매매 단속이 심해지고 불경기가 겹치면서 이른바 업소 여성의 생활이 불안정해지자 한탕을 노린 고소·고발을 하기도 한다”며 “특히 이미지가 생명인 유명 연예인은 표적이 되기 쉽다”고 전했다. ●대부분 집유… “처벌 강화 필요” 무고죄는 타인을 형사처분 또는 징계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만들어 내 수사기관에 신고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다. 무고가 사실로 드러나면 10년 이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그러나 실제 처벌은 약한 편이며, 이는 무고 사건이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황만성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009년 7월부터 2010년 말까지 무고죄로 유죄 선고를 받은 624명을 조사한 결과 집행유예가 406명(65.1%)으로 가장 많았고 벌금형(134명·21.5%)이 뒤를 이었다.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80명(12.8%)뿐이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최근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민사에 유리한 결과를 받기 위해 무고임에도 형사 고소를 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또 교도소에서 수형자들이 억울함을 못 이겨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사례도 무고 사건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무고죄는 사법질서를 교란시키고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는 만큼 심각한 범죄로 인식돼야 한다”며 “수사기관이 고소 단계에서 무고 혐의가 의심된다면 고소를 취하시키고, 그럼에도 고소를 유지하는 경우 벌금형으로 끝내지 말고 처벌을 무겁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성관계 강제성 없었다” 이진욱 고소녀 ‘무고’ 자백

    배우 이진욱(35)씨를 성폭형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소 여성이 이씨를 무고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26일 “A시가 무고에 대해 자백한 것은 사실”이라며 “진술을 검토해봤을 때 강제적으로 성폭행을 한 건 없다는 취지로 자백했다”고 밝혔다. 고소인 A씨는 지난 12일 처음 만난 이씨와 지인과 저녁을 먹고서 이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이씨는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면서 이틀 뒤인16일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이씨와 고소여성 A씨 두 사람에 대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했지만 결과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진욱 성폭행 혐의 벗나…경찰 “무고에 무게 두고 조사”

    배우 이진욱(35)씨의 성폭행 피소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고소 여성의 무고에 무게를 두고 막바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여성 A씨의 변호인단이 최근 법률 대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사건의 방향이 무고 쪽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무고 혐의도 주시하고 있다”며 “무고가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고, 이번 주중에 관련 수사가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2일 처음 만난 이씨와 저녁을 먹은 뒤 이씨가 집에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에 대해 이씨는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고, 이틀 뒤인 16일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A씨의 변호인단은 A씨가 2차 소환 조사를 받은 지난 23일 A씨의 법률 대리를 그만뒀다. 변호인단 측은 “새로운 사실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진욱 경찰 출석···거짓말탐지기 추가 조사 예정

    이진욱 경찰 출석···거짓말탐지기 추가 조사 예정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35)씨가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해 11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성관계의 강제성을 놓고 고소인과 이씨의 진술이 엇갈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를 통해 추가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18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5분쯤 수서서에 도착한 이씨는 약 11시간 만인 이날 오전 5시 56분쯤 밤샘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왔다. 소환 조사가 장시간 진행된 이유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진술과 대조해가면서 세세히 진술을 받으라고 예상보다 길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30대 여성 A씨와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합의 아래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다. 반면 A씨는 강제성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지인과 이씨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같은날 밤 이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4일 오후 이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고소 당일 경찰병원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성폭행 검사를 받았고 당시 착용한 속옷 등을 제출, 경찰은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실제 성관계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씨의 동의 아래 이씨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전자(DNA) 검출은 성관계가 있었는지 여부만 알려주는 증거일 뿐”이라면서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는 양측의 진술을 검토한 후, 필요하면 추가로 양측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씨와 이씨를 한차례씩 불러 조사한 경찰은 향후 거짓말탐지기를 통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추가 소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씨는 현재 성폭행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오후 A씨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이진욱 경찰 출석, 들어갈 땐 ‘레드카펫’, 나올 땐?

    [포토] 이진욱 경찰 출석, 들어갈 땐 ‘레드카펫’, 나올 땐?

    지난 14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이 1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약 11시간동안 조사를 받고 18일 오전 귀가했다. 출석 당시 여유로운 모습과는 달리,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이 씨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12일 지인과 함께 이 씨와 저녁을 먹은 뒤 같은 날 밤 이 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14일 오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맞서 이 씨는 16일 오후 A씨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피소’ 이진욱 경찰 출석 “무고는 정말 큰 죄”

    ‘성폭행 피소’ 이진욱 경찰 출석 “무고는 정말 큰 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35)씨가 17일 저녁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피소된 지 사흘 만인 이날 오후 6시 55분쯤 서울 수서경찰서에 나온 이씨는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을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무고는 정말 큰 죄”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를 열심히 받고 나오겠다”면서 서둘러 경찰서로 들어갔다. 이씨는 지난 16일 고소 여성을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성폭행 혐의와 관련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씨의 동의를 받아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한 후 고소 여성이 제출한 속옷에서 검출된 DNA와 대조할 예정이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지난 12일 이씨와 저녁을 먹은 뒤 같은 날 밤 이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A씨는 고소 당일 경찰병원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성폭행 검사를 받고 당시 착용한 속옷 등을 제출했다. 경찰은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15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필요할 경우 A씨와 이씨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포토] ‘성폭행 피소’ 배우 이진욱, 그의 당당한 경찰 출석 현장 스케치

    [포토] ‘성폭행 피소’ 배우 이진욱, 그의 당당한 경찰 출석 현장 스케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이후 상대 고소인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배우 이진욱(35)씨가 17일 저녁 경찰에 출석했다. 이씨는 피소된 지 사흘만인 이날 오후 6시 55분쯤 서울 수서경찰서에 나와 “제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을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며 “조사 열심히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머리를 뒤로 쓸어넘기면서 흰색 승합차에서 내린 이씨는 흰색 셔츠를 갖춰 입은 검정색 정장 차림이었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자신의 심경을 짧게 밝힌 후 고소 여성과의 관계 등을 묻는 이어지는 질문에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은 채 경찰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진욱, 경찰 출석···“무고는 큰 죄, 성실히 조사받겠다”

    이진욱, 경찰 출석···“무고는 큰 죄, 성실히 조사받겠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이후 상대 고소인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배우 이진욱(35)씨가 17일 저녁 경찰에 출석했다. 이씨는 피소된 지 사흘만인 이날 오후 6시 55분쯤 서울 수서경찰서에 나와 “제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을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며 “조사 열심히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흰색 승합차에서 내린 이씨는 정장 차림이었으며, 다소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자신의 심경을 밝힌 후 이어지는 질문에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은 채 경찰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씨의 변호인은 조사를 성실히 받은 후 오는 18일 중으로 보도자료를 내서 정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성폭행 혐의와 관련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조사 중 이씨의 동의를 받아 유전자(DNA) 확보를 위한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이달 12일 지인과 이씨와 저녁을 먹은 뒤 같은날 밤 이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4일 오후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A씨는 고소 당일 경찰병원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성폭행 검사를 받았고 당시 착용한 속옷 등을 제출, 경찰은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씨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전날 오후 A씨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A씨는 앞서 15일 이미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경찰은 필요할 경우 A씨와 이씨를 추가로 더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피소 이진욱, ‘무고죄’ 맞고소···고소인과 ‘진실게임’(종합)

    ‘성폭행’ 피소 이진욱, ‘무고죄’ 맞고소···고소인과 ‘진실게임’(종합)

    배우 이진욱(35)씨가 연루된 성폭행 혐의 고소사건을 놓고 고소인 측과 이씨 측 사이의 ‘진실 게임’이 가열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7일 오후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 12일 지인과 이씨와 함께 저녁을 먹은 뒤 같은날 밤 이씨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이씨 소속사인 씨앤코이앤에스는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한 번 배우 이진욱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지난 16일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했다면서 “앞으로 경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소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진욱이 호감을 갖고 만남을 이어가려 했던 사람이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A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현재’는 “(이씨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법무법인 ‘현재’ 측은 “이진욱씨와 처음 본 그날 (성폭행) 범죄가 발생한 것”이라면서 “A씨와 이진욱씨는 연인도 아니었고, 호감도 가진 사이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씨 소속사가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한 데 대해 “무고죄로 고소하기를 (오히려) 바란다”면서 “사죄하기는커녕 무고죄 운운하며 피해자를 모욕해 피해자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이진욱씨와 함께 경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기 원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소환 조사를 받는 이씨를 상대로 필요할 경우 유전자(DNA) 확보를 위해 이씨 동의를 받아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할 에정이다. 경찰은 이미 지난 15일 A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다음은 이씨 소속사인 씨앤코이앤에스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앤코이앤에스입니다. 다시 한번 소속 배우 이진욱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이진욱은 추후 서울수서경찰서에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고, 그에 앞서 2016년 7월 16일 서울수서경찰서 당직실에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한편 고소인은 오랜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이진욱이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려 했던 사람이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연인사이는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고소인 A씨 변호인인 법무법인 ‘현재’ 측 공식입장 전문. 피해자는 2016년 7월 13일 자정 무렵 강간을 당하여 피고소인을 고소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범죄 사실을 구체적으로 진술했고, 증거물도 제출했습니다. 조사는 모두 녹화되었습니다. 경찰 병원에서 검사도 받았습니다. 그 후 저희 법무법인이 선임돼 고소인을 돕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소 직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고소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습니다. “피고소인과 피해자가 연인 관계이다” “서로 호감을 갖고 있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함께 다녀왔다”라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이러한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피해자와 피고소인은 그 날 처음 만났습니다. 연인도 아니었고,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도 아닙니다. 두 사람이 처음 본 바로 그날 범죄가 발생한 것입니다. 두 사람 사이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회를 통하여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피해자는 피고소인과 함께 거짓말탐지기 조사 받기를 희망합니다. 이미 경찰에 거짓말탐지기 조사 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피고소인은 오히려 피해자에 대한 무고죄 고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신 있다면 얼마든지 무고죄로 고소하기 바랍니다. 피고소인은 반성하고 사죄하기는커녕 무고죄 운운하며 피해자를 모욕하였고, 피해자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최근 경찰은 유명 연예인에 대하여 강간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반면 고소인들에게 무고죄 성립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과 이번 사건은 전혀 관련 없습니다. 두 사건을 교묘히 하나로 묶어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여론을 조작하려는 누군가의 시도에 적극 대처할 것 입니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가해자는 피해자로 둔갑하고 있습니다. 여론은 오히려 피해자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2차 피해를 방치할 수 없어, 고통스러운 결정 끝에 본 보도자료를 배포합니다. 피해자는 오직 피고소인의 진심 어린 사죄만을 바랍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진욱 고소인 “처음 본 사이, 서로 호감 없었다···일방적 성폭행”

    이진욱 고소인 “처음 본 사이, 서로 호감 없었다···일방적 성폭행”

    성폭행 혐의로 배우 이진욱(35)씨를 고소한 30대 여성이 이진욱에 대해 “연인도 아니었으며 호감 있는 사이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17일 더팩트에 따르면 이씨를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한 30대 여성 A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현재’ 측은 “지난 13일 자정 무렵 (이씨로부터의) 강간을 당해 피고소인을 고소, 경찰 조사에서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증거물도 제출했다”면서 “피고소인(이씨)과 피해자가 연인 관계라느니, 서로 호감을 갖고 있었다느니, 부산국제영화제에 함께 다녀왔다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현재’ 측은 “피해자와 피고소인(이씨)은 그날 처음 만났으며 연인도,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도 아니다”면서 “두 사람이 처음 본 바로 그날 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두 사람 사이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조회를 통해 쉽게 확인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 12일 지인과 이씨와 함께 저녁을 먹은 뒤 같은날 밤 이씨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씨 측은 “피해자는 피고소인(이씨)과 함께 거짓말탐지기 조사 받기를 희망한다. 경찰에 거짓말탐지기 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피고소인(이씨)은 오히려 피해자에 대해 무고죄를 언급하고 있다. 얼마든지 무고죄로 고소하기 바란다. 피고소인은 반성하고 사죄하기는 커녕 무고죄 운운하며 피해자를 모욕했고 피해자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피력했다. 이씨 측은 성폭행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지난 16일 A씨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한 상태다. A씨 측은 끝으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를) 경찰이 강간죄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과 관련, 그 사건과 이번 사건은 전혀 관련이 없다. 두 사건을 교묘히 하나로 묶어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여론을 조작하려는 누군가의 시도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며 “피해자는 오직 피고소인의 진심어린 사죄만을 바란다”고 밝혔다.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피의자 신분으로 이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씨가 출석하면 조사 도중에 필요할 경우 유전자(DNA) 확보를 위해 이씨 동의를 받아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피소 이진욱 17일 경찰 출석···고소여성 ‘무고죄’ 맞고소

    ‘성폭행’ 피소 이진욱 17일 경찰 출석···고소여성 ‘무고죄’ 맞고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이진욱(35)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17일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7일 오후 7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이씨를 불러 성폭행 피소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씨 측은 성폭행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고소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지난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씨 측은 전날인 지난 16일 오후 A씨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A씨는 이달 12일 지인과 이씨와 함께 저녁을 먹은 뒤 같은날 밤 이씨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고소 당일 경찰병원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성폭행 검사를 받았고, 경찰은 A씨가 제출한 당시 착용한 속옷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날 이씨가 출석하면 조사 도중에 필요할 경우 유전자(DNA) 확보를 위해 이씨 동의를 받아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미 지난 15일 A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이날 이씨 조사를 마치면 필요할 경우 양측을 추가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씨 소속사 씨앤코 이앤에스는 앞서 지난 15일 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성폭행 피의사실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오히려 고소인에게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원들 말 믿어… 진실 밝힐 것” 정명훈 前서울시향 감독 檢 출석

    “직원들 말 믿어… 진실 밝힐 것” 정명훈 前서울시향 감독 檢 출석

    “10년간 같이 일했던 직원들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에서는) 그게 거짓말이라는 겁니다. 이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검찰에서) 진실을 밝혀야겠습니다.”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마에스트로’ 정명훈(63)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침통한 표정으로 “할 말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떠났다가 전날 막 입국한 참이었다. 손에는 마침 이달 21일과 27일 일본 도쿄에서 공연할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총보(지휘자용 악보)가 들려 있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15일 서울시향 정기공연 때 그의 지휘에 따라 서울에서 울려 퍼질 곡이었다. 정 전 감독은 “한국인으로서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고, 지난 10년간 단원들의 노력 덕택에 많이 발전을 했다”면서 “그러나 2년 전부터 저와 오래 일했던 직원들이 ‘못 견디겠다’며 나가기 시작해 도와주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근수)는 박현정(54) 전 서울시향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정 전 감독을 피고소인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손꼽히는 ‘거장’이 검찰 조사까지 받게 된 시발점은 1년 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년 12월 2일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은 부임한 지 10개월 된 박현정 당시 시향대표의 폭언과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전 대표는 며칠 뒤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결국 사퇴했다. 이후 직원들의 호소문을 바탕으로 박 전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결론은 정반대로 났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박 전 대표의 강제추행·성추행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도리어 탄원서를 작성한 직원들을 명예훼손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를 진행했다. 호소문에 담긴 박 전 대표의 성추행 의혹 등이 허위라는 이유에서였다. 올해 3월 경찰은 호소문을 작성한 직원 10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했다.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정 전 감독의 부인 구모씨는 호소문 작성의 배후로 지목돼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됐다. 양측의 고소전도 이어졌다.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정 전 감독도 상대를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부인 구씨는 “피의 사실 유출로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냈다. 박 전 대표 측은 정 전 감독이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직원이 폭로한 박 전 대표의 폭언과 성추행 의혹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말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서울시향 직원들이 주장한 박 전 대표의 폭언 의혹 중 일부는 경찰 조사 결과 근거가 있는 것으로 인정됐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감독이 입장을 잘 밝히고 있다”며 “경찰 수사 결과가 사실인지 아닌지 보고 있고,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정 전 감독과 박 전 대표의 형사처벌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서울시향 직원들이 주장하는 박 전 대표의 폭언은 모욕죄 등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준은 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폭언이 일부 사실로 인정된 이상 정 전 감독 측도 박 전 대표를 음해할 의도를 가지고 허위 사실을 지어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 전 감독은 이날 검찰 조사를 마친 뒤 1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항공료 횡령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명훈 검찰 출석 “직원들 믿었는데 다 거짓말 돼…진실 밝히겠다”

    정명훈 검찰 출석 “직원들 믿었는데 다 거짓말 돼…진실 밝히겠다”

    정명훈(63)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박현정(54)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와 법적 다툼에 휘말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의 말이 다 거짓말이었다”며 조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 전 감독은 14일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검찰에서) 조사를 많이 해야만 결론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여기 온 것”이라며 “이 상황에 대해 저는 진실만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는 박 전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정 전 감독을 이날 피고소인 및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수많은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려들자 “너무 가까이는 안 된다”며 난감한 미소를 짓기도 한 정 전 감독은 질문을 별도로 받지는 않은 채 “제가 할 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년 전 직원 여러 명이 굉장히 고통받고 있었다. 저와 오래 일한 사람을 포함해 한 사람씩 나가기 시작했다”면서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그들을 도와주는 뜻이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10년 같이 일한 사람들의 말을 사실이라고 믿어줬는데 다 거짓말이 돼 버렸다”면서 “이건 법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전 감독은 또 “외국 생활을 일평생 하며 한국인으로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는데 그런 기회가 생겨 개인적으로 감사했다”며 “(서울시향이) 단원들 노력 덕택에 놀랄 정도로 발전했다”고도 말했다. 2014년 12월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0명은 박 전 대표가 단원들을 성추행, 성희롱했다고 폭로성 주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경찰은 서울시향 직원들이 박 전 대표를 물러나게 하려고 허위사실을 공개한것으로 결론내렸고, 정 전 감독의 부인 구모씨가 허위사실 유포를 사실상 지시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을 고소했고, 정 전 감독도 무고 등 혐의로 박 전 대표를 맞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쓰레기 막말’ 홍준표 맞고발에 노회찬 “적반하장도 유분수”

    ‘쓰레기 막말’ 홍준표 맞고발에 노회찬 “적반하장도 유분수”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정의당 소속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라고 막말을 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도의원을 맞고소하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면서 홍 지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노 원내대표는 14일 홍 지사 사퇴를 촉구하며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같은 당 여영국 도의원을 격려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노 원내대표는 “막말한 홍 지사는 경남도민의 수치이며 전체 도민의 품격과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지사로 선출된 책임 있는 사람이 같은 선출직인 도의원에 입에 담지 못할 비유를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이 책임 있는 정당이고, 이런 망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홍 지사를 수거해 가라”고 촉구했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려고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서면서 단식 농성 중인 여 도의원을 만났다. “이제 (사퇴를) 결단하시죠”라는 여 도의원에 말해 홍 지사는 미소를 지으며 “2년만 단식해봐, 2년. 2년 후에는 나갈테니까”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도의회로 들어가는 자신의 등뒤에서 사퇴하라는 여 도의원의 거듭된 요구에 홍 지사는 몸을 돌려 “쓰레기가 단식한다고…”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여 도의원은 다음날인 지난 13일 홍 지사를 창원지검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홍 지사도 이날 여 도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노 원내대표는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자숙해야 할 홍 지사가 말도 안 되는 고발을 한 것은 심신상실 상태로 봐야 한다”며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도 했다. 노 원내대표는 홍 지사 측근들이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불법 서명에 연루돼 구속됐는데도 홍 지사는 수사대상에서 제외되고, 불법 서명에 사용된 개인정보를 빼낸 것은 직권남용인데도 이런 부분에 대해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여 도의원의 지적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수사는 깃털만 건드리고 몸통은 수사하지 않았고, 합리적으로 의심할만한 사안이다”며 “(홍 지사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은 의혹, 개인정보 입수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재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향 사태’ 정명훈 “진실 밝혀질 때가 왔다”···오늘 검찰 출석

    ‘서울시향 사태’ 정명훈 “진실 밝혀질 때가 왔다”···오늘 검찰 출석

    박현정(54)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전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정명훈(63) 서울시향 전 예술감독이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했다. 정 전 감독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4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지난 13일 오후 9시 40분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도착한 정 전 감독은 취재진에게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왔다고 본다”면서 자신을 고소한 박 전 대표에 대해서는 “입장은 따로 없다. 나중에···”라고 말하면서 말끝을 흐렸다. 정 전 감독은 취재진을 보자마자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한국에 다시 올아와서 반갑다. 오랜만에 왔는데 올 때마다 좋다”고 웃기도 했다. 박 전 대표가 서울시향 대표로 있던 지난해 12월 서울시향 직원 10명은 박 전 대표를 성추행·폭언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3월 직원들이 허위사실로 박 전 대표를 음해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직원들의 허위사실 유포에 정 전 감독의 아내 구모(68)씨가 가담했다며 구씨도 함께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자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정 전 감독이 언론 인터뷰와 서울시향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성추행·폭언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표현했다는 이유였다. 정 전 감독 역시 박 전 대표에 대해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한 상태다. 이에 정 전 감독은 이날 오전 10시 정 전 감독의 명예훼손 혐의 고소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근수)에 출석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정 전 감독은 다음날인 15일에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한다. 정 전 감독은 지난해 ‘항공료 횡령 의혹’으로 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명예훼손 등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명예훼손 등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과 비방,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감독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재평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의 법적 다툼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3일 귀국하는 정명훈 지휘자가 본인에 대한 명예훼손이 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보도자료에서 “최근 ‘재산처분 후 해외도피’라는 원색적 표현으로 정명훈 지휘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언론보도가 나왔다가 해당 언론사에서 사실확인을 거쳐 정정보도를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명훈 지휘자는 음악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평은 아울러 “정명훈 지휘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사건이 하루속히 마무리돼 8월에 귀국할 때에는 좋은 연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정 전 예술감독이 지난 5월 자진해서 검찰 조사에 응하기로 하고 검찰과 일정을 조율했으나 당시 서울시향 직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시기가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6∼7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극장 공연이 예정돼 있어 입국하기 어려웠다면서 검찰과 논의해 공연 이후 가장 빠른 시기로 조사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는 박 전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정 전 예술감독을 14일 오전 10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서울시향 직원들이 자신에 대해 제기한 성추행·폭언 의혹과 관련, 정 전 예술감독이 언론 인터뷰 등에서 이를 사실처럼 표현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정 전 예술감독 역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박 전 대표를 맞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박 전 대표의 성추행 의혹이 허위사실이라고 보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한 데 이어 박 전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시향 직원 10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직원들은 그러나 “경찰이 퇴직한 직원 10여명 등 박 전 대표에게 인권침해를 당한 이들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짜맞추기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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