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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대]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꿈에 앞서 할 일/정해문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글로벌 시대]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꿈에 앞서 할 일/정해문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외교가 본격화되고 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추가는 안보리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하며 현행 국제협력체제의 기본 틀인 유엔 헌장의 개정을 필요로 한다. 1945년 출범한 유엔은 회원국이 51개국에서 193개국으로 약 4배 늘어났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2차 세계대전 전승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국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안보리 개편 논의가 1993년 이래 20여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국가·지역별 입장 차가 워낙 커 단시일 내 합의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며, 특히 상임이사국 개편은 더욱 요원하다. 안보리는 유엔 헌장에 따라 막강한 권위와 권한을 부여받고 있다. 국제평화와 안전을 위해 분쟁 해결의 권고와 비군사적 조치는 물론 군사적 조치까지도 취할 수 있다. 게다가 회원국을 구속하는 결의까지 채택할 수 있으니 유엔 안보리는 그야말로 국제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다. 안보리는 상임 5개국과 비상임 10개국의 이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임이사국은 2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과 달리 그 지위가 영구 지속되며, 거부권까지 행사할 수 있다. 상임이사국 증설은 국제정치상 힘의 균형을 변화시킬 중대사안인 만큼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비상임이사국 증설 등 다양한 대안에 대한 검토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안보리 이사국과 같은 중요한 국제적 역할을 논할 때 간과해서는 안 되는 요건이 바로 높은 신뢰와 도덕성이다. 이 요소들은 해당 국가의 품격을 보여주는 잣대이기도 하지만, 그 나라가 그런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경우의 행동과 기여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그런데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시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이는 식민지배와 침략역사를 부인·미화하고 망언을 일삼는 일본의 퇴행적 행보에 영향을 받은 측면이 크다. 위안부 강제동원 책임을 인정한 ‘고노 담화’와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뒤흔들려는 움직임이나, 미국 내 위안부 소녀상 철거 시도 등은 일본의 오도된 역사관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일본으로 인해 아픈 역사를 강요당한 인근국들에는 우려스럽고 크게 공분을 살 일이다. 더구나 일본의 동맹국인 미국도 지난해 12월 26일에 있었던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공개적으로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이달 중순 ‘위안부법’의 의회 통과와 오바마 대통령 서명을 통해 2007년 위안부 결의안의 준수를 촉구한 사실 등은 이러한 문제가 안고 있는 역사적 책무의 무게를 느끼게 해준다. 신뢰 회복은 대규모 개발원조나 경제기술 지원과 같은 돈 보따리 외교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꾸준하고 진심 어린 노력으로 마음을 얻어야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같은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이 과거사의 멍에를 떨치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해 온 과정은 대조된다. 지난해 11월 24일 타결된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6개국, 즉 ‘P5+1’과 이란 간 핵 협상 시 독일은 상임이사국과 대등하게 교섭에 참여할 수 있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 진출을 희망하는 나라는 이렇듯 먼저 역사를 직시하고, 진실한 반성과 사과, 화해를 통해 신뢰와 도덕성을 쌓아나가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인근 나라들의 신뢰가 더 중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 野 “감독실패 책임지고 사퇴하라”

    野 “감독실패 책임지고 사퇴하라”

    사상 초유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잇단 부적절한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여야는 23일 이번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현 부총리가 전날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고 말한 데 대해 집중 포화를 쏟아냈다. 감독부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금융당국을 감싸며 ‘뿔난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는 게 비난의 핵심이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부총리의 발언을 두고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 식구인 모피아 금융 수장들을 제 식구 감싸기 한다고 해도 뭐라 할 수 없다”며 “책임은 부총리 혼자 따질 게 아니라 국민이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책임을 당연히 따져야지 눈 감고 넘어갈 생각이냐”며 “성난 민심에 불지르는 발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야권에서는 사퇴 촉구 목소리까지 나왔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사상 초유의 금융 사고에 대해 감독실패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건 지극히 당연한 요구”라며 “현 부총리,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 책임자 3인방의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날 현 부총리가 “우리가 다 정보 제공에 동의해 준 것이 아니냐”라고 말한 부분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날 현 부총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소비자 96%가 정보제공동의서를 잘 파악하지 않는 관행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오히려 “정보 제공을 안 하면 가입조차 안 되는 현실을 부총리가 모르고 있다”는 비난이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與 지도부 “현오석,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오만한 발상”

    與 지도부 “현오석,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오만한 발상”

    與 지도부 “현오석,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오만한 발상” 새누리당 지도부는 23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전날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이라며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일하게 대응하다가 여론에 밀려 겨우 미봉책을 내놓는 당국에는 책임이 없다는 현 부총리의 발언을 납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책임은 당연히 따지고 물어야지 도대체 눈감고 넘어갈 생각인가”라며 “국민의 염장을 지르고 성난 민심에 불을 지르는 발언”이라며 현 부총리의 사과를 촉구했다. 심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엄중 문책’을 지시했는데도 현 부총리는 국민들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으니 과연 부총리가 맞느냐”고 꼬집었다. ”우리가 다 정보제공에 동의해줬지 않느냐”는 현 부총리의 또다른 발언에 대해서도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해놓은 현실을 알고 하는 말씀인가”고 비판했다. 김상민 의원도 KBS라디오 인터뷰 및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총책임지는 경제수장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를 판에 오히려 국민에 책임을 전가하는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참으로 기가 막히는 발언으로 굉장히 경악할 수밖에 없다”면서 “관계 당국에 있는 사람을 감싸는데 열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금융감독수장 책임론에 대해서도 “1000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상황인데도 ‘사고 수습을 먼저 하겠다’는 미명 아래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도 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에 위안부 명예회복 탄원 엽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인권 회복을 촉구하는 탄원엽서 4만여장이 유엔에 전달된다. ‘일본군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은 22일 지난해 9월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인권 회복을 위한 범시민 유엔 탄원엽서 보내기 운동을 통해 모은 4만여장의 탄원엽서를 유엔에 보낸다고 밝혔다. 통영거제시민모임은 23일 오후 2시 통영시민문화회관 앞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의비’ 앞에서 탄원서 발송 기자회견을 한다. 유엔에 보내는 탄원엽서는 역사왜곡과 망언으로 국가적 책임을 회피하는 일본 정부가 그 책임을 이행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이 하루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인 유엔이 직접 나서서 특별조치를 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민모임은 탄원엽서를 상자 13개에 담아 국제우편으로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로 발송한다. 또 시민모임은 2012년 일본에 보내려다 일본 정치상황 변화 등으로 보류했던 탄원엽서 2만 7000여장도 상자 8개에 담아 일본 중의원 회관 602호 아베 신조 총리 사무실로 보낸다. 일본 총리에게 보내는 탄원엽서는 일본정부가 한국정부의 재협상에 조속히 나서 국가적 책임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교육부 ‘한국사 교육지원팀’ 신설

    최근 한·중·일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동북아 역사 분쟁과 관련, 체계적 대응을 위해 한국사 연구와 일선 학교에서의 한국사 교육을 지원하는 ‘역사교육지원팀’이 교육부 내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신설됐다. 중국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위안부 망언 등 주변국의 역사왜곡에 대처하는 한편 교학사 교과서 채택 파문과 관련, 향후 역사 교육에서 교육부가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19일 “최근 역사 전공자 3명으로 역사교육지원팀을 만들었다”면서 “지난해 8월 발표한 ‘역사교육 강화방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총괄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역사교육 강화방안’ 추진과 관련, 역사교육지원팀은 초·중등 교사의 역사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고 수능 한국사 예시문항을 개발해 배포하는 등 학교의 한국사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팀은 또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국사편찬위원회 등 유관기관 간 역할을 조정하는 일을 맡는다. 동북아 역사 분쟁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과 학술단체의 한국사 연구를 지원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수능 필수과목 지정으로 최근 과열 조짐을 보이는 한국사 사교육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교육부는 지난주 한국사 분야에 별도로 40억원의 예산을 책정, 한국사 연구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美 위안부 소녀상 철거” 인터넷 청원 11만명 서명…오바마 정부 답변 주목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는 백악관 인터넷 청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 주장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한 네티즌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요구하는 청원을 백악관 홈페이지 청원 코너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린 이후 이날 밤 12시 현재 11만 3971명이 지지 서명을 했다. 백악관 규정상 청원을 올린 지 30일 이내에 10만명 이상이 지지 서명을 하면 관련 당국이 어떤 식으로든 공식 답변을 하게 돼 있다. 텍사스주 메스키트에 사는 ‘T M’이라는 머리글자의 이름을 가진 네티즌은 청원문에서 “글렌데일 시립 공원의 동상을 제거해 달라”면서 “이는 평화의 동상을 가장한 위안부 동상으로, 일본과 일본 국민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안부 소녀상은 지난해 7월 30일 글렌데일 시립공원 앞에 해외 최초로 세워진 것으로 공식 명칭은 ‘평화의 소녀상’이다. 일본 정부와 미국 내 일본인들은 그동안 소녀상 건립 과정에서는 물론 이후에도 집요한 방해 공작을 펼쳤다. 지난달에는 ‘위안부 망언’으로 악명 높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유신회 소속 중의원 3명이 글렌데일 시의회를 방문해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김장훈, 일본 비판 그렇게 하더니 결국…

    김장훈, 일본 비판 그렇게 하더니 결국…

    독도 지킴이 등 일본의 망언과 도발에 항의하는 다양한 활동을 벌여온 가수 김장훈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대해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장훈은 지난 29일 트위터에 “아베는 일본의 재앙!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안창호 선생님 말씀이다. ‘일본은 자기 힘에 지나치는 큰 전쟁을 시작하였으니 필경 이 전쟁으로 인하여 패망한다. 아무런 곤란이 있더라도 인내하라’”라는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이어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연 ‘독도 아트쇼’를 중국에서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장훈은 “2월 22일은 일본이 억지로 정한 다케시마의 날”이라며 “독도 아트쇼와 ‘위안부 역사전’을 함께 진행하려 하는데 중국 정부에서 허가가 나오면 반드시 할 것이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먼저 옮기려 노력해왔는데 먼저 선포한다. ‘독도 아트쇼 인 상하이’, 일본 국민이 불쌍하다”라고도 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홍보대사인 김장훈은 ‘독도의 진실’(www.truthofdokdo.com) 사이트를 직접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유명하다. 김장훈은 2011년 독도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장성택 처형·이석기 사건 동렬에 두는 막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와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을 ‘같은 사건’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다른 누구도 아닌 국회의원을 지내고 한 나라의 장관까지 지낸 인사의 입에서 이런 망언이 나왔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다. 지금 우리는 물론 전 세계가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을 숙청한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한 행위’로 보고 있으며 아직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그런데 이런 유일무이한 정권의 폭압성을 드러낸 사건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전복하려고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건을 같은 선상에 놓다니 그 인식이 놀라울 따름이다. 유 전 장관은 “조선중앙통신이 장성택의 범죄행위를 사실적 근거 제시도 없이 여론몰이를 하고, 죄형법정주의가 완전히 무시된 것이 이 의원 사건 때와 뭐가 다른가”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그의 논리대로라면 우리 언론과 사법부가 짜고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이 의원을 내란 음모 혐의로 덮어씌우고 있다는 말인데 어처구니없는 궤변이 아닐 수 없다. 대표적 친노인사로 장관을 지낸 인사의 생각이 이 정도라면 통합진보당 세력은 제쳐 두더라도 친노그룹 역시 같은 생각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 2월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 그가 사석에서 이러쿵저러쿵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자유다. 하지만 정치성이 농후한 공식 행사에서 전직 장관이 한다는 얘기가 고작 국가관이나 정체성을 의심스럽게 하는 발언이어서는 곤란하다. 이석기 사태와 관련해 통합진보당에 있다가 탈당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도 “헌법과 민주주의, 국민 상식으로부터 심각하게 일탈한 행위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헌법 밖의 진보’를 질타하지 않았던가. 국립 부경대의 한 교수의 막말 또한 유 전 장관의 사례 못지않게 한심하다. 이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가치관이 전도된 미쳐버린 조국을 구할 애국 군인들이 다시 나설 때”라며 마치 쿠데타를 선동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고 한다. 국립대 교수가 쿠데타 운운한다는 것 자체는 누가 봐도 부적절한 처신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우리 사회는 안팎으로 위기 상황이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국가 발전에 애써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이런 망발은 어려운 제반 여건하에서도 나라만은 잘되길 바라는 평범한 국민들을 배신하는 행위다.
  • 與 장외집회·野 국회복귀 촉구… 뒤바뀐 역할

    與 장외집회·野 국회복귀 촉구… 뒤바뀐 역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선친 전철 답습’ 발언을 한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대선 불복’을 선언한 장하나 의원 발언을 둘러싸고 12일 여야가 ‘역할 바꾸기’를 했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을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열었고 민주당은 장외로 나선 새누리당을 여당답지 못한 대응이라고 비판하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충남지역 의원들과 당원들은 12일 양 최고위원의 지역구가 있는 천안에서 두 의원의 막말을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충남도당위원장인 성완종 의원을 비롯해 이인제, 이완구 의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오전 충북 지역에서도 박덕흠 도당위원장과 송광호, 윤진식 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대회를 열었다. 새누리당은 이날부터 전국 240여개 당협위원회에 중앙당에서 제작한 홍보물과 현수막을 배포하고, 시·도당별로 릴레이 장외 규탄 집회를 열기로 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민생을 챙기는 일과 별개로 이번 망언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의 전병헌 원내대표는 “최근 우리 몇 분의 의원 발언과 관련해서 새누리당이 과잉 반응을 보이고 호들갑을 떠는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우리도 김무성·서상기·정문헌 의원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권영세 주중대사 등 관련자들에 대해 얼마든지 제명안이나 사퇴권고 결의안을 낼 줄 안다”고 경고했다. 김진표 의원은 “당리당략에 따라 국회를 팽개치고 장외집회까지 여는 무책임한 집권 여당은 해외 토픽감”이라면서 “날씨도 추운데 거리를 헤매지 말고,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 빨리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당사자인 양승조 최고위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 여당인 새누리당이 야당 국회의원 지역구에서 집회를 열어 국민을 선동하는 행위는 정치적 테러”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막말 파문’ 일단 봉합… 與 전원명의로 제명안 제출 ‘불씨’는 남아

    민주당 장하나, 양승조 의원의 발언으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은 정국이 10일 극적으로 정상화된 것은 명분과 현실적 필요에 의한 여야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가 시급했고 민주당은 “대선 불복으로 정기국회까지 파행시켰다”는 여론 비판에 대한 부담이 컸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본회의 직후 국회 윤리특위에 소속 의원 155명 전원 명의로 두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의원 징계안’을 제출함으로써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았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도 넘은 공세가 부메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앞서 제출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표류하고 있고 여야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징계안의 실질적 효력은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제명안은 윤리특위 상정 및 안건조정위 회부 과정은 물론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예산안 심사에서 언제든 국회 재파행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살아있는 카드’인 셈이다. 새누리당으로서는 경색 정국을 탈출하는 동시에 막말 발언 사태를 마무리하는 상징성을 지닌 것으로도 해석된다. 새누리당이 제명안을 고수한 데는 두 의원에 대한 당내 반감 기류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이날 징계안 초안에는 ‘제명 요구’가 빠졌지만 최경환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의 강력한 주장으로 결국 포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내대표는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의원의 발언은 정치적 도를 넘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예의도 저버린 비수고 화살이었다”면서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있을 수 없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위원장에는 3선의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이 선임됐다. 새누리당은 간사인 김학용 의원을 비롯해 장윤석, 홍문종, 김희정, 박대동, 성완종, 이노근, 이우현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간사 백재현 의원과 박기춘, 김영주, 황주홍, 윤후덕, 김성주, 도종환, 한정애 의원을 선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장하나 의원 대선불복 발언에 정홍원 총리 “안타깝고 유감”

    장하나 의원 대선불복 발언에 정홍원 총리 “안타깝고 유감”

    장하나 의원 대선불복 발언에 정홍원 총리 “안타깝고 유감” 정홍원 국무총리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와 보궐선거를 촉구한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발언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발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장하나 의원의 개인 성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국회의원이 국민의 결정을 뒤집는 망언을 하고 있는데, 미친 사람들도 하루에 몇 번씩 제정신이 들어온다. 제정신이 아니고서는 이런 발언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상식을 벗어난 것이고 법에도 벗어나고 예의도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국 미사’ 파문 개신교·불교계 급속 확산

    ‘시국 미사’ 파문 개신교·불교계 급속 확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신부들의 ‘시국미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지속되는 가운데 종교계가 지난 대선의 국가기관 개입 진상 규명과 대통령의 책임 있는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지난 27일 개신교 28개 목회자·평신도 단체로 구성된 ‘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승려 1000여명은 28일 오전 조계사에서 ‘박근혜 정부의 참회와 민주주의 수호를 염원하는 승려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그런가 하면 원불교 교무 200여명은 29일 원불교 중앙총부가 있는 전북 익산에서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과 관련한 대규모 시국 토론회를 연다. 천주교 사제단의 돌발적인 ‘시국 미사’가 사실상 국내 3개 주요 종단으로 확산된 셈이다. 정의구현사제단 ‘시국 미사’이후 잠잠하던 종교계가 봇물 터지듯 목소리를 높여 집단행동에 나선 이유는 뭘까.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을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과 ‘시국 미사’ 발언의 주인공인 박창신 신부에 대한 검찰 수사 착수에 즈음해 일제히 쏟아진 종교계의 성명과 기자회견 내용은 그 원인을 짐작케 한다. 기독교 공대위는 “종교계 성직자들이 강론과정에서 한 발언조차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성직자를 종북 세력으로 규정하며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승려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진상 규명 요구에도 책임 있는 사태해결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지난 8월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해 시국선언했던 원불교 교무들도 이번 시국토론회를 그 연장선에서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원불교 교무들은 그동안 천주교 사제단과 함께 연대활동을 해왔던 만큼 이날 시국토론회에 관심이 쏠린다. 결국 종교 고유의 영역에 대한 공권력 개입과 정부·정치권에서 사건 본질과는 동떨어진 여론몰이, 종교 폄훼로 집약된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에 대한 진상 규명과 박 대통령의 사퇴, 혹은 참회에 맞춘 종교계의 집단행동과는 달리 사제단 ‘시국 미사’와 사제 발언을 문제 삼은 보수 성향의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 26일 정의구현사제단 해체를 요구한 데 이어 27일 한국장로회총연합회와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의회 등 3개 단체는 시국미사와 박창신 신부의 발언을 반 국가적, 종북적 행위이자 망언으로 규정하고 사제들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처럼 종교계의 주장과 행동이 엇갈리지만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진상 규명과 대통령 사퇴·참회 쪽으로 급속히 기우는 추세다. 실제로 다음 달 16일부터 25일까지 의장단 3명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천막을 치고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금식기도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던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는 29일 기도회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갖는다. ‘개신교평신도대책위’도 1만인 개신교인 선언 준비위원회를 구성, 정권퇴진 운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8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참여불교재가연대를 비롯한 14개 단체가 모여 발족한 불교시국회의도 정부의 공개참회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연대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종교계는 이와 관련, 진원지인 천주교의 입장 정리와 그에 따른 움직임이 향후 추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천주교 주교회의와 서울대교구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표명이나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 교구를 비롯한 지역 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조만간 교구별 모임을 통해 입장을 천명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다. 따라서 교구별 사제의 결정에 따른 평신도들의 결집이 이어질 경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검찰 “‘시국미사’ 박창신 신부 수사 착수 안했다”

    검찰 “‘시국미사’ 박창신 신부 수사 착수 안했다”

    박창신 신부의 시국미사 발언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가운데 검찰은 아직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관계자는 28일 “현재 수사 주체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수사 착수’로 볼 수 없다”면서 “정확히 고발장 접수에 따른 수사 주체 협의가 팩트”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 주체가 없는데 ‘수사 착수’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면서 “일부 언론이 수사 개시를 전제에 두고 검찰을 비판하고 있는데 이는 기본 사실부터가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형사소송법상 통상 절차에 따라 공안검사에게 사건을 배당했다”면서 “대검찰청 등 다른 검찰청에도 여러 건의 고발장이 접수돼 어느 검찰청에서 수사할지를 놓고 대검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직접 수사 기능이 없는 대검찰청은 조만간 수사 주체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창신 신부의 주거지가 전북 익산이고 시국 미사 장소가 군산 수송동 성당인 점을 고려할 때 이 사건은 군산지청 또는 전주지검에서 맡을 개연성이 높다. 앞서 한 보수·반북단체는 군산지청에 고발장을 내며 “박창신 신부가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서 한 발언은 북한을 두둔하고 일정한 목적의식을 지닌 계획적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박창신 신부의 발언은 일시적 망언 수준을 넘어서는 명백한 현실적 이적행위이자 반역행위”라며 “이에 국가보안법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자유청년연합,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등 단체도 박창신 신부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냈다. 박 신부는 지난 22일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연평도 포격, 천안함 사건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독교 공대위도 대통령 사퇴 요구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신부들이 ‘대통령 퇴진 시국 미사’를 연 데 이어 개신교계도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기독교 공대위)는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 다양한 국가기관이 광범위하게 개입했음을 확인해 주는 수많은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기독교 공대위는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감리교정의평화위원회, 기독자교수협의회 등 28개 기독교 목회자·평신도 단체로 구성됐다. 지난 대선과 관련해 개신교계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처음으로 종교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독교 공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해야 할 국가기관은 오히려 노골적인 선거 개입을 통해 국민의 선택권을 유린했고 이와 같은 부정 선거에 의해 탄생한 현 정권은 헌법의 정신에 반하는 국가의 선거 개입에 대해 침묵하는 것을 넘어 이를 은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로회총연합회와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의회 등 보수 성향의 3개 기독교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5가 연동교회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구교구 사제들의 시국 미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사제들의 시국 미사와 박창신 신부의 발언은 반국가적 종북 행위이자 망언”이라며 시국 미사 참여 사제들의 사과와 천주교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우원식,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경질 촉구 “망언과 행패가 도 넘어”

    우원식,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경질 촉구 “망언과 행패가 도 넘어”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천박한 기득권 의식을 가진 사람에게 새누리당의 ‘입’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을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변인의 망언과 행패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천주교를 모독하고 국민을 하찮게 여기는 김 원내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 최고위원은 김 원내대변인이 지난 24일 브리핑을 통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종북구현사제단’에 가깝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 “천주교 전체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원내대변인이 전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국회 내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에 관해 발언한 것과 관련, 우 최고위원은 “노동자가 파업하기 때문에 정규직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은 일제가 조선인이 게으르기 때문에 다스려야 한다는 더러운 논리와 닮았다”고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운영위에서 국회 내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하는 것에 반대의사를 나타내며 “청소용역노동자들이 무기계약직이 되면 노동 3권이 보장되는데 툭 하면 파업들어가고 하면 어떻게 관리하나”면서 “(노동3권이 보장되면)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 등 상급노조와 협상해야하는 복잡한 부분이 있는데 1981년도에 용역으로 전환돼 30년 넘게 큰 문제 없이 진행된 것을 왜 바꾸려하나”고 발언한 바 있다. 우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김 원내대변의 태도는 지난 대선의 승리에 취해 무차별 종북 매카시즘으로 오만함이 극에 달한 새누리당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사회의 양식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연평도 포격’ 발언 박창신 신부 수사 착수

    檢 ‘연평도 포격’ 발언 박창신 신부 수사 착수

    검찰이 시국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전주교구 원로신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박 신부가 강론을 하며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고발장을 낸 보수·반북단체 활빈단은 “박 신부가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서 한 발언은 북한을 두둔하고 일정한 목적의식을 지닌 계획적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신부의 발언은 일시적 망언 수준을 넘어서는 명백한 현실적 이적행위이자 반역행위”라며 “이에 국가보안법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박 신부는 지난 22일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건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날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 자유민주국민운동 등도 박 신부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과 경찰에 잇따라 접수했다. 이와 관련,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구현사제단은 신중한 입장이다. 전준형 사무국장은 “검찰 수사 소식은 들었으나 아직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면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국정원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열었던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 사건에 여전히 책임이 있다”며 내년 1월 시국미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광주대교구가 정기적으로 시국미사를 봉헌한 것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구속자들의 구명과 석방을 위한 월요미사 이후 33년 만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진중권, ‘청소노동자’ 발언 김태흠에 “의원 나부랭이…”

    진중권, ‘청소노동자’ 발언 김태흠에 “의원 나부랭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의견을 표명한 것을 두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27일 트위터에 “청소노동자들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분들이죠. 그런데 김태흠 의원이 굳이 우리 사회에 계셔야할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네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청소노동자와 주먹을 맞대는 식의 인사를 나누는 사진과 국회의원에게 머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는 국회 청소 노동자 사진을 게재한 뒤 “같은 청소부지만 백악관 청소부는 대통령과 맞먹고, 대한민국 국회 청소부는 망언이나 늘어놓는 교양 없는 의원 나부랭이에게 머리를 조아려야 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사회 맞나요?”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이어 “국회에서 청소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고, 의원들이 파업 노동자들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불평 없이 묵묵히 스스로 빗자루 들고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우리 나라가 얼마나 멋져 보일까요?”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26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국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문제에 대해 “노무관리 문제도 그렇고 이것이 무기계약직 되면 이 사람들 이제 노동3권 보장된다”면서 “툭 하면 파업 들어가고 뭐하고 하면 이것 어떻게 관리를 하겠나”라면서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를 비롯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은 2011년 당시 한나라당 박희태 국회의장 및 권오을 사무총장의 약속 사항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면서 “김 의원의 발언은 대변인이자 원내부대표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의 의견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발언 취지는 노동 3권이 보장된다는 것이고, ‘파업’ 발언 부문은 파업이 일어날 경우 관리 측면에서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원식 최고위원도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의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직 사퇴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朴대통령 사퇴 촉구 미사’ 박창신 원로신부 수사 착수

    검찰, ‘朴대통령 사퇴 촉구 미사’ 박창신 원로신부 수사 착수

    검찰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전주교구 원로신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박 신부가 지난 22일 시국미사에서 강론을 하며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박 신부는 당시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사건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날 한 보수단체는 “박 신부가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서 한 발언은 북한을 두둔하고 일정한 목적의식을 지닌 계획적 발언”이라며 군산지청에 박 신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박 신부의 발언은 일시적 망언 수준을 넘어서는 명백한 현실적 이적행위이자 반역행위”라면서 “이에 국가보안법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사건을 공안전담검사에게 배당했다”면서 “다만 다른 보수단체들도 대검찰청에 여러 건의 고발장을 접수해 대검 등과 수사 주체를 놓고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보이지 않는 ‘소프트 에너미’가 더 심각하다

    북한과 무력으로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여러 어려움 가운데 도드라진 특징 하나가 있다. 진보와 종북(從北)의 경계가 흐릿하다는 것과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반정부 활동과 사회 혼란과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활동을 구분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용공 논란, 매카시즘 논란이 우리 사회에 끊이지 않는 것도 이처럼 건전한 대(對) 정부 비판을 가장한 불순한 반(反) 체제 의도를 가려내기가 어려운 까닭일 것이다. 정국에 일대 파문을 몰고 온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신부의 발언이 바로 이러한 가치 혼란의 경계 위에 있다고 본다. 박 신부는 국정원 등의 대선개입 의혹을 들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다 애먼 연평도 피폭을 들먹이며 북을 두둔하는 망언을 내놓았다. 무고한 연평 주민 머리 위로 수십발의 폭탄을 퍼부어댄 북의 포격을 마치 정당방위를 위한 자위권 행사인 양 주장했다. 결과적으로는 ‘자충수’이겠으나 대체 현 정부를 비판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나라의 안위까지 흔들겠다는 것인지 의도를 가늠키 어려운 발언이다. 박 신부의 발언을 계기로 우리 사회 내부의 ‘소프트 에너미’(soft enemy)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때라고 본다. 북의 대남 선동전략에 맞춰 우리 사회 내 반정부 여론을 확산하고, 이를 통해 남한 체제를 약화시키려는 내부의 적을 가려내는 혜안이 필요한 때인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북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지난달 초 대남전략 책임자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에게 대남 선전전 강화를 지시했다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이에 김양건은 모든 대남 공작부서에 “‘유신 회귀 반대’ 구호를 활용한 정권 퇴진 투쟁을 전개하며, 야권 연대를 부추겨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김 제1비서는 지난 11일 대남 심리전을 맡고 있는 인민무력부 총정치국 산하 ‘적군와해공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대남 심리전 사이트 등을 운영하면서 한국인 주민번호를 도용, 제3국으로 우회 접속해 반정부 여론을 퍼뜨리는 등 남남 갈등을 조장하는 조직으로, 북이 지금 얼마나 남한 흔들기에 골몰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어제 여야 대표 회동을 계기로 정치권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특히 민주당은 국정원 등의 대선개입 논란이 혹여 북의 대남공작의 놀이터로 악용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과격한 주장보다는 민생을 챙겨야 한다. 그게 자승자박을 면하는 길이다.
  • 與 “北 주장 유사… 종북구현사제단” 野 “연평도 인식은 동의 못해” 선그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북한 연평도 포격 옹호’,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미사가 주말 정국을 뒤흔들었다. 새누리당은 주말인 23일과 일요일인 24일 이틀동안 일제히 공세를 퍼부었다. 전날 사제단의 입장을 거들던 민주당도 연평도 포격도발 옹호 발언의 ‘폭발력’을 의식한 듯 이날은 한 발 물러섰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북한을 옹호하는 일부 사제들이 북한 및 통합진보당과 유사한 주장으로 국가와 사회를 분열로 이끌고 있다”면서 “사제복 뒤에 숨지 말고 종북성향을 국민들 앞에 드러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원내대변인은 ‘종북구현사제단’이라는 표현까지 꺼내들었다. 이어 “꽃다운 목숨을 바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 아닌지, 연평도 포격도 북한의 자기방어인지, 박 대통령도 사퇴해야 하는지 밝히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신야권연대’에 사제단 인사들이 참석하는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황우여 대표도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연평도 주민들로서는 ‘악’ 소리가 날 사안”이라면서 “천주교에서도 한 말씀 해줬으면 한다”며 가톨릭계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전날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사제복 뒤에 숨어 대한민국 정부를 끌어내리려는 반국가적 행위를 벌이는 것은 비겁한 짓”이라면서 “거짓을 진실로 말하는 게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냐”고 몰아붙였다. 유승민 국방위원장은 비판 성명서를 내고 “여야가 한목소리로 박창신 원로신부의 망언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주장했다. 황진하·한기호 의원 등 군 장성 출신 의원들도 “북한 정권의 폭정과 도발행위까지 무작정 옹호해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고 가는 행태는 종교인의 본분을 한참 벗어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사제단의 박 대통령 퇴진 요구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박 대통령과 여당이 어느 측면에서는 자초한 일”이라고 사제단을 거들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도 파문이 커지자 한 발 물러섰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시국미사는) 대통령과 여당이 어느 측면에서 자초한 일이기도 하고 불행한 사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박 신부의 연평도 포격 관련 언급에 대해 “신부들의 충정은 이해가 가지만 연평도 포격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사제단의 말씀에 겸허히 귀 기울이라”고 했지만 이날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은 국민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이슈 중 하나”라면서 “자칫 당에 후폭풍이 불까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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