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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박보균, 2013년 일왕 생일 축하연 참석 논란

    한덕수·박보균, 2013년 일왕 생일 축하연 참석 논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013년 일왕 생일 축하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 일본 정치인들의 ‘위안부’ 망언으로 반일 감정이 극에 달했을 시기 큰 행사에 다녀온 것이어서 두 사람의 대일 의식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을 지적하면서 “2010년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을 시작으로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 보수정당·정권 핵심 관계자들이 줄줄이 참석하며 매년 국민들로부터 막대한 비판을 받았던 바로 그 자리”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자리에 현재의 총리,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다녀갔다는 점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 시점에서 일왕의 생일을 축하하려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을 국무위원 후보자로 추천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고 되물었다. 또 박 후보자가 한 칼럼에서 일본 국민과 우리 국민을 비교하며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을 낮춰 이른 점을 들어 “이 ‘환장의 조합’ 결과로 일본이 우리를 국제관계의 호구처럼 보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은 “한 후보자는 2013년 한국무역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며 “한일 양국의 불행한 과거사를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양국의 무역 규모를 생각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너그러이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박 후보자는 “당시 중앙일보 대기자였으며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역주행을 집중 취재 중이었고 일본인이 어떻게 일왕 생일을 다루는지를 현장 확인하기 위해 갔다”고 해명했다.
  • “조계사 공권력 투입 망언 김진태 사퇴하라” 항의 나선 조계종

    “조계사 공권력 투입 망언 김진태 사퇴하라” 항의 나선 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이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조계종은 13일 “종교에 대한 막말을 넘어 종교탄압을 조장하고, 나아가 사회의 갈등과 분열에 앞장서 왔던 당사자가 강원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적반하장이요 후안무치의 행동”이라며 “이에 조계종은 김진태 후보의 즉각적인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조계종이 주장하는 종교탄압은 2015년으로 거슬러 간다. 김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5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에 들어갔을 때 “빨리 나와서 자수를 하든가, 자수할 생각이 없으면 경찰 병력을 투입해서 검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종교 본연의 의무와 역할을 위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보호요청을 수용했다”면서 “과거 군사독재정권과 민주화운동 당시 국민들이 마지막으로 의지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종교였으며, 진보와 보수 그리고 좌와 우의 이념에 관계없이 사회적 약자를 자비의 넉넉한 품으로 보듬었던 종교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김진태 의원은 종교 본연의 역할, 그리고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송두리째 부정하며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이에 항의하는 스님들에게 교회나 성당에도 역시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며 사과를 거부함으로써 정교분리의 원칙과 종교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던 당사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에 대한 경고를 넘어 조계종은 국민의힘에도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조계종은 “국민의힘에서도 이와 같은 인사가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로 선택될 수 없다는 점을 각별히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예비후보는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고, 이번에 강원도지사에 도전한다. 그는 이번 선거에 삼성반도체 원주 유치, 춘천 광역 교통망 완성,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 김여정 “미친×, 쓰레기” 막말에 정부 “어떤 위협에도 안보역량 강화”

    김여정 “미친×, 쓰레기” 막말에 정부 “어떤 위협에도 안보역량 강화”

    국방부 “육군·공군 미사일사령부 개편은 북 미사일 능력 증대 맞서 우리군 대응 강화”“국가안보·국민보호 의지…정부교체기 관리”김여정 “서욱, 선제타격 망발…위협 직면할 것”국방부가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서욱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겨냥해 “미친×”, “쓰레기” 등 ‘막말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어떤 위협에도 안보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맞받아쳤다. 통일부도 “북한이 한반도에 추가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한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국방부 부승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의 개편은 북한 미사일 능력 증대에 대해 우리 군의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국가안보와 국민보호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정부 교체기에 남북 간 긴장 완화와 평화관리 노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지난 1일 남조선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국가에 대한 ‘선제타격’ 망발을 내뱉으며 반공화국 대결 광기를 드러냈다”면서 “남조선은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가 함부로 내뱉은 망언 때문에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서욱 국방부 장관을 향해서 “미친×”, “쓰레기”, “대결광”이라는 거친 표현을 동원하며 맹비난했다. 박정천 당 비서도 유사한 비난 담화를 내놨다. 이를 두고 북한이 이달 대형 도발을 앞두고 남측에 책임을 돌리며 명분을 쌓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서욱 “미사일 발사 징후 명확하면발사 원점·지휘시설 정밀 타격 갖춰” 김 부부장의 남측과 서 장관에 대한 거친 비난은 앞서 서 장관이 지난 1일 열린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을 주관하며 “특히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에는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밝힌 것에 반발한 것이다. 미사일 징후 시 원점 정밀타격 방침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체계’를 구성하는 ‘전략적 타격체계’의 일환이다. 북한은 이를 ‘선제타격’으로 인식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거친 대남 비방 이후 군사적 도발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북측 주요 지역과 시설을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군은 북한의 주요 정치행사 준비활동을 포함해 주요 지역이나 시설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하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군 동계훈련은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활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통일부 “긴장 조성 어떤 행위도 안돼”“대화와 협력 길로 나오라” 촉구 통일부도 이날 김 부부장과 박정천 당 비서가 전날 대남 비방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 행위를 조성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부장과 박 비서 담화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자 “통일부로서는 북한이 한반도에 추가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이 긴장과 대결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선 “이번 담화의 의도나 배경을 예단하지 않고 제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북한을 대화와 협력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도 남북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개시통화를 정상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 김여정 “위협 직면” 박정천 “서울 괴멸”… 태양절 앞두고 긴장 고조

    김여정 “위협 직면” 박정천 “서울 괴멸”… 태양절 앞두고 긴장 고조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3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선제 타격’ 발언을 “망언”으로 비난하고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미사일 개발 주역인 박정천 당 비서도 “서울 주요 표적 괴멸”을 언급하며 ‘서울 불바다’ 발언을 연상케 하는 강도 높은 비난에 나섰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재개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보수 움직임이 관측되는 등 북한의 무력 도발 우려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의 릴레이 대남 비난 메시지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고조된 모양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서 장관이 “‘선제 타격’ 망발을 내뱉으며 반공화국 대결 광기를 드러냈다”며 “핵보유국을 상대로 ‘선제 타격’을 함부로 운운하며 저들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을 객기를 부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을 겨냥해 “미친놈이다. 그리고 쓰레기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박 비서도 같은 날 발표한 담화에서 남측이 선제 타격을 할 경우를 전제로 “우리 군대는 가차 없이 군사적 강력을 서울의 주요 표적들과 남조선군을 괴멸시키는 데 총집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군 서열 1위의 박 비서가 직접 ‘서울의 표적’을 언급한 것은 1994년 처음 등장한 ‘서울 불바다론’을 연상케 한다. 당시 남북 실무 접촉에서 북측 대표가 “여기서 서울은 멀지 않다. 전쟁이 일어나면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고 이후 불바다론은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재등장했다. 문재인 정부에선 남북 대화로 수그러들었다가 2020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다음날인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등장했다. 두 담화문이 문제 삼은 대상은 서 장관이 지난 1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엔 발사 원점과 지휘 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한 발언이다.  서 장관은 북한이 지난달 24일 ICBM 발사시험을 재개하며 ‘레드라인‘을 넘자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를 강조하며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장관이 미사일 징후 시 원점 정밀 타격방침이 담긴 ‘전략적 타격체계’를 직접 언급한 것은 문재인 정부에선 이례적으로, 이에 북한이 곧장 반응한 것이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대남 말폭탄은 대내적으로 군사력 강화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새 정부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달 태양절 110주년 등 대규모 기념 행사를 앞두고 대규모 군중집회와 함께 추가적인 ICBM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움직임 등 핵실험 재개 조짐이 관측되는 와중에 한미 양국은 이달 중순 전반기 연합훈련을 시행할 계획이어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 부부장은 “위임에 따라 엄중히 경고하겠다”고 김 위원장의 의중이 담겨 있다고 암시하며 “우리는 남조선에 대한 많은 것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혀 대남 경고가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에 나아갈 수 있음을 내비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은 “남북통신연락선 단절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폐지, 9·19 군사 분야 합의서 백지화 등의 재고를 간접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 출범부터 험난한 남북관계를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김여정 “위협 직면” 박정천 “서울 괴멸”… 태양절 앞두고 긴장 고조

    김여정 “위협 직면” 박정천 “서울 괴멸”… 태양절 앞두고 긴장 고조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3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선제 타격’ 발언을 “망언”으로 비난하고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미사일 개발 주역인 박정천 당 비서도 “서울 주요 표적 괴멸”을 언급하며 ‘서울 불바다’ 발언을 연상케 하는 강도 높은 비난에 나섰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재개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보수 움직임이 관측되는 등 북한의 무력 도발 우려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의 릴레이 대남 비난 메시지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고조된 모양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서 장관이 “‘선제 타격’ 망발을 내뱉으며 반공화국 대결 광기를 드러냈다”며 “핵보유국을 상대로 ‘선제 타격’을 함부로 운운하며 저들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을 객기를 부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을 겨냥해 “미친놈이다. 그리고 쓰레기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박 비서도 같은 날 발표한 담화에서 남측이 선제 타격을 할 경우를 전제로 “우리 군대는 가차 없이 군사적 강력을 서울의 주요 표적들과 남조선군을 괴멸시키는 데 총집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군 서열 1위의 박 비서가 직접 ‘서울의 표적’을 언급한 것은 1994년 처음 등장한 ‘서울 불바다론’을 연상케 한다. 당시 남북 실무 접촉에서 북측 대표가 “여기서 서울은 멀지 않다. 전쟁이 일어나면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고 이후 불바다론은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재등장했다. 문재인 정부에선 남북 대화로 수그러들었다가 2020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다음날인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등장했다. 두 담화문이 문제 삼은 대상은 서 장관이 지난 1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엔 발사 원점과 지휘 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한 발언이다.  서 장관은 북한이 지난달 24일 ICBM 발사시험을 재개하며 ‘레드라인‘을 넘자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를 강조하며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장관이 미사일 징후 시 원점 정밀 타격방침이 담긴 ‘전략적 타격체계’를 직접 언급한 것은 문재인 정부에선 이례적으로, 이에 북한이 곧장 반응한 것이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대남 말폭탄은 대내적으로 군사력 강화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새 정부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달 태양절 110주년 등 대규모 기념 행사를 앞두고 대규모 군중집회와 함께 추가적인 ICBM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움직임 등 핵실험 재개 조짐이 관측되는 와중에 한미 양국은 이달 중순 전반기 연합훈련을 시행할 계획이어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 부부장은 “위임에 따라 엄중히 경고하겠다”고 김 위원장의 의중이 담겨 있다고 암시하며 “우리는 남조선에 대한 많은 것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혀 대남 경고가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에 나아갈 수 있음을 내비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은 “남북통신연락선 단절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폐지, 9·19 군사 분야 합의서 백지화 등의 재고를 간접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 출범부터 험난한 남북관계를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김여정, 서욱 ‘선제타격’ 발언에…“심각한 위협 직면할 것”

    김여정, 서욱 ‘선제타격’ 발언에…“심각한 위협 직면할 것”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3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선제타격’ 발언을 맹비난하며 남측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지난 1일 남조선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국가에 대한 ‘선제타격’ 망발을 내뱉으며 반공화국 대결 광기를 드러냈다”며 “남조선은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가 함부로 내뱉은 망언 때문에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조선 군부가 심각한 수준의 도발적인 자극과 대결 의지를 드러낸 이상 나도 위임에 따라 엄중히 경고하겠다”며 “우리는 남조선에 대한 많은 것을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위임’이라는 표현이 쓰인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의미이다. 김 부부장은 또 서 장관을 향해 “미친놈”, “쓰레기”, “대결광”이라는 거친 표현을 동원하며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참변을 피하려거든 자숙해야 한다”며 “(남측의) 객기를 다시 보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정천 당 비서도 나서서 담화를 내고 서울과 남측 군을 괴멸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비서는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기도 하다. 박 비서는 “남조선 군이 그 어떤 오판으로든 우리 국가를 상대로 선제타격과 같은 위험한 군사적 행동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대는 가차 없이 군사적강력을 서울의 주요 표적들과 남조선 군을 괴멸시키는데 총집중할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또 “지금 조선반도는 정전상태에 있다”며 “남조선군부는 대결적 망동으로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 열린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을 주관하며 훈시를 통해 “특히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에는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中관영언론, 러·우크라 전쟁으로 ‘반미여론전’ 드라이브

    中관영언론, 러·우크라 전쟁으로 ‘반미여론전’ 드라이브

    중국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지근한 태도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서 중국애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중국이 본격적으로 반미(反美)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양상이다. 러시아가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하자 중국 정부와 언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표현 대신에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우크라이나 위기'라고 부르고 있다. 외교적으로도 러시아의 침략을 비난하거나 제재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중점적 사안으로 다루고 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약 1주일 후, 중국내 언론들은 관련 보도 시 신화통신 등 몇몇 관영 언론의 내용만 인용하도록 지시받았고, 중국 SNS에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게시물이 모조리 삭제됐다.  31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은 논평을 이날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논평을 6편이나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전날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수장들이 회담을 가진 뒤 단 하루 만에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회담에서 중국 왕이 부장은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평화회담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금까지 협상에서 이룩한 긍정적인 결과를 지지하며, 조속히 상황이 안정되는 것을 지지하며, 러시아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한 지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미국 정부와 언론들은 일제히 이 문제를 가지고 중국을 비난했다"며 미국 뉴욕타임스 등은 ”중국이 강건너 불구경을 한다" "러-우 전쟁에서 승자는 중국", "지정학적 변화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는 식의 거짓사실을 유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명확히 하고 미국의 잘못된 주장에 대응하며 전쟁을 도발하고 이익을 취하는 미국의 패권적 성격을 폭로하기 위해 6개의 관련 논평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3월 31일자 논평 제목을 "미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불을 가진 강도’로 달고 신랄하게 미국을 비난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에 대한 망언을 한 미국은 도화선을 심고, 불을 붙인 뒤, 기름을 붓고 이를 이용해 강도질까지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2004년 '오렌지 혁명'부터 2014년 우크라이나 정치 혼란까지 그 배후에는 미국이 있었고,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분쟁이 촉발됐으며 미국이 도화선을 심었다고 했다.  신문은 이어 지난해 12월 러시아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안보 문제에 대한 확약을 요청했으나 미국은 답변 대신 우크라 동부지역에 나토의 병력을 증원하게 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 전쟁 발발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신문은 그러면서 계산적인 미국이 러-우 전쟁 후 전쟁 반대를 표명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고 반러시아 전선을 구축하는 한편 자국군을 전쟁에 파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면서도 전쟁 확대를 부추기며 군산복합체인 미국이 이번 전쟁의 직접적인 수혜자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이러한 방법으로 오랫동안 이익을 냈다며 일례로 독일을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들은 국방예산을 대대적으로 늘리고 미국으로부터 각종 무기와 장비를 구매해 미국의 군수산업을 즐겁게 해줬다고 적었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논평이 나온 날 환구시보도 ‘군산복합체’를 언급한 논평이 나왔다.  환구시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군과 민간인 사상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인 수백만 명이 난민이 되었지만, 이에 미국은 평화적 해법을 내놓지 않고 도리어 많은 대량의 무기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미국의 이러한 행동은 ‘군산복합체’라는 국가적 성격과 관련이 있으며, 군대, 산업, 정부, 국회 등이 긴밀한 협력을 하고 싱크탱크, 언론 등이 이익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 日 교과서 ‘종군 위안부’ 삭제… 노동자 강제 연행→동원으로 왜곡

    日 교과서 ‘종군 위안부’ 삭제… 노동자 강제 연행→동원으로 왜곡

    일본 정부가 청소년들이 배우는 교과서를 통해 부정적인 역사를 지우고 자국에 유리하도록 역사를 왜곡하는 일은 올해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을 사죄하며 쓴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을 아예 빼 버린 데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를 ‘동원’했다고 강제성이 없는 것처럼 서술하는 등 역사 왜곡이 더욱 노골적으로 이뤄졌다. 29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통과한 일본사탐구 7종과 세계사탐구 7종 등 모두 14종의 역사 교과서에는 보수·우익 세력들의 입맛에 맞게 왜곡된 수정주의 역사관이 반영돼 있다.대부분의 역사 교과서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가 ‘강제 연행’이 아닌 ‘동원’됐다고 서술됐다. 짓쿄출판의 일본사탐구가 검정 신청을 냈을 때는 “조선인 일본 연행은 1939년 모집 형식으로 시작돼 1942년부터는 관의 알선에 의한 강제 연행이 시작됐다. 1944년 국민 징용령이 개정 공포되면서 노동력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강제 연행의 실시가 확대돼 그 숫자는 약 80만명에 달했다”고 돼 있었다. 하지만 검정 과정에서 ‘강제 연행’은 ‘동원’으로 수정됐다. 일본 정부는 조선인 노동자 ‘강제 연행’이나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은 부적절하고 ‘징용’이나 ‘위안부’로 써야 한다고 공식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정 과정에서 수정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고, 출판사들은 검정 통과를 위해 결국 내용을 바꾼 것이다.1993년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공식 사과한 고노담화에 등장한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은 교과서에서 사라졌다. 14종의 역사 교과서 가운데 종군 위안부가 만들어지는 데 일본군이 관여했고 강제적으로 동원했다는 점을 설명하는 교과서는 단 한 개에 불과했다. 시미즈서원의 일본사탐구는 “위안부의 조달도 실시됐다”고 기술하는 등 마치 위안부가 물건인 양 표현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12종의 사회 과목 교과서에 모두 실린다. 일본 정부가 2014년 개정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교과서에 반영하도록 한 이후 독도에 대한 망언이 빠짐없이 실리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왜곡된 역사가 반영된 교과서가 검정 심사를 통과한 데 대해 시정을 촉구하며 유감을 표명한 뒤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외교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도 “자국 중심의 역사관에 따라 역사를 왜곡하고 사실 그대로 기술되지 않은 데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교과서 내용을 분석한 시민단체 아시아평화역사연구소의 이신철 소장은 “아베 신조 총리 집권 이후부터 일본 정부는 강제 연행은 없었다는 궤변을 이어 가더니 급기야 교과서에서 일본군의 개입을 부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자기부정 행위이자 세계 학계의 연구 성과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종군 위안부’ 표현 삭제… 노동자 강제 연행→동원으로 바꿔치기

    ‘종군 위안부’ 표현 삭제… 노동자 강제 연행→동원으로 바꿔치기

    “노동력 부족 때문에… 일본인에 더해 조선과 대만 사람들도 국민 징용령에 의해 동원됐다.”(도쿄서적의 일본사탐구) 일본 정부가 청소년들이 배우는 교과서를 통해 부정적인 역사를 지우고 자국에 유리하도록 역사를 왜곡하는 일은 올해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을 사죄하며 쓴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을 아예 빼 버린 데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를 ‘동원’했다고 강제성이 없는 것처럼 서술하는 등 역사 왜곡이 더욱 노골적으로 이뤄졌다.29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교과서 검정심의회 심의 결과 내년 일본 고교 2학년생 이상이 배울 역사 교과서 14종에서 조선인 노동자 강제 연행이란 표현 대신 ‘동원’이나 ‘징용’으로 표기됐다. 짓쿄출판의 일본사탐구가 검정 신청을 냈을 때는 “조선인 일본 연행은 1939년 모집 형식으로 시작돼 1942년부터는 관의 알선에 의한 강제 연행이 시작됐다. 1944년 국민 징용령이 개정 공포되면서 노동력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강제 연행의 실시가 확대돼 그 숫자는 약 80만명에 달했다”고 서술돼 있었다. 하지만 검정 과정에서 ‘강제 연행’은 ‘동원’으로 수정됐다. 일본 정부는 조선인 노동자 ‘강제 연행’이나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은 부적절하고 ‘징용’이나 ‘위안부’로 써야 한다고 공식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정 과정에서 수정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고, 출판사들은 검정 통과를 위해 결국 내용을 바꾼 것이다.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다이이치가쿠슈사의 일본사탐구에는 “조선인을 중심으로 한 많은 여성이 위안부로서 전지에 보내졌다”고 기술됐다. 짓쿄출판의 세계사탐구에도 “일본의 식민지·점령지 여성 중에는 ‘위안부’로서 전장에 보내진 사람도 있었다”고 됐다. 일본군이 관여했고 강제로 동원됐다는 표현은 찾아볼 수 없다. 시미즈서원의 일본사탐구는 “위안부의 조달도 실시됐다”고 기술하는 등 마치 위안부가 물건인 양 표현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은 모든 사회 교과서에 반영됐다. 데이코쿠서원의 지리총합은 검정 신청 시 “1905년 메이지 정부가 국제법에 따라 (독도를) 시마네현에 편입하고 자국 영토라는 생각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썼다. 하지만 검정 과정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모호하게 기술했다는 지적을 받자 “1905년 메이지 정부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귀속을 내외에 선언해 국제법에 따라 시마네현에 편입됐다”고 수정했다. 한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과거사를 왜곡한 고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도 “자국 중심의 역사관에 따라 역사를 왜곡하고 사실 그대로 기술되지 않은 데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시민단체 아시아평화역사연구소의 이신철 소장은 “아베 신조 전 총리 집권 이후부터 일본 정부는 강제 연행은 없었다는 궤변을 이어 가더니 급기야 교과서에서 일본군의 개입을 부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자기부정 행위이자 세계 학계의 연구 성과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日교과서 또 역사왜곡… ‘조선인 강제연행’ 삭제

    日교과서 또 역사왜곡… ‘조선인 강제연행’ 삭제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2학년 이상이 사용할 역사 교과서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가 ‘강제 연행’됐다는 표현이 정부의 검정 과정에서 삭제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또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과 당시 일본군의 관여를 인정한 ‘고노담화’에도 등장하는 ‘종군 위안부’란 표현도 사라진 데다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하는 등 역사 왜곡이 올해도 반복됐다. 29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통과한 일본사탐구 7종과 세계사탐구 7종 등 모두 14종의 역사 교과서에는 보수·우익 세력들의 입맛에 맞게 왜곡된 수정주의 역사관이 반영돼 있다. 대부분의 역사 교과서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가 ‘강제 연행’이 아닌 ‘동원’됐다고 서술돼 있다. 스가 요시히데 내각 시절인 지난해 4월 27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조선인 노동자 강제 연행이나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은 부적절하고 ‘징용’이나 ‘위안부’로 쓰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 채택됐고 이를 반영해 출판사들이 검정 통과를 위해 이같이 쓴 것이다. 이에 따라 1993년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공식 사과한 고노담화에 등장한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은 교과서에서 사라졌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12종의 사회 과목 교과서에 모두 실린다. 일본 정부가 2014년 개정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교과서에 반영하도록 한 이후 독도에 대한 망언이 빠짐없이 실리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왜곡된 역사가 반영된 교과서가 검정 심사를 통과한 데 대해 시정을 촉구하며 유감을 표명한 뒤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 징용도 종군 위안부도 빼고 제멋대로 왜곡한 日 역사교과서

    징용도 종군 위안부도 빼고 제멋대로 왜곡한 日 역사교과서

    “노동력 부족 때문에…일본인에 더해서 조선과 타이완 사람들도 국민징용령에 의해 동원됐다.”(도쿄서적의 일본사탐구) 일본 정부가 청소년들이 배우는 교과서를 통해 부정적인 역사를 지우고 자국에 유리하도록 역사를 왜곡하는 일은 올해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을 사죄하며 쓴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을 아예 빼버린 데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를 ‘동원’했다고 강제성이 없는 것처럼 서술하는 등 역사 왜곡이 더욱 노골적으로 이뤄졌다. 29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교과서 검정심의회 결과 내년 일본 고교 2학년생 이상이 배울 역사 교과서 14종에서 조선인 노동자 강제 연행이란 표현 대신 ‘동원’이나 ‘징용’으로 표현됐다. 짓쿄출판의 일본사탐구가 검정 신청을 냈을 때는 “조선인 일본 연행은 1939년 모집 형식으로 시작돼 1942년부터는 관의 알선에 의한 강제 연행이 시작됐다. 1944년 국민 징용령이 개정 공포되면서 노동력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강제 연행의 실시가 확대돼 그 숫자는 약 80만명에 달했다”라고 서술돼 있었다. 하지만 검정 과정에서 ‘강제 연행’은 ‘동원’으로 수정됐다. 스가 요시히데 내각 시절인 지난해 4월 27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조선인 노동자 강제 연행이나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은 부적절하고 ‘징용’이나 ‘위안부’로 쓰는 것이 적절하다는 정부 입장을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정 과정에서 수정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고 출판사들은 검정 통과를 위해 결국 내용을 바꾼 것이다.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14종의 역사 교과서 가운데 위안부가 만들어지는 데 일본군이 관여했고 강제적으로 동원했다는 점을 설명하는 교과서는 단 한 개에 불과했다. 다이이치가쿠슈사의 일본사탐구에는 “조선인을 중심으로 한 많은 여성이 위안부로서 전지에 보내졌다”고 기술됐다. 짓쿄출판의 세계사탐구에도 “일본의 식민지·점령지 여성 중에는 ‘위안부’로서 전장에 보내진 사람도 있었다”라고 됐다. 이 모두 일본군이 관여했고 강제로 동원됐다는 사실은 모두 찾아볼 수 없다. 시미즈서원의 일본사탐구는 “위안부의 조달도 실시됐다”라고 기술하는 등 마치 위안부가 물건인양 표현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은 모든 사회 교과서에 반영됐다. 일본 정부가 2014년 개정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교과서에 반영하도록 한 이후 독도에 대한 망언이 빠짐없이 실리고 있다. 데이코쿠서원의 지리총합은 검정 신청 시 “1905년 메이지 정부가 국제법에 따라 (독도를) 시마네현에 편입하고 자국 영토라는 생각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썼다. 하지만 검정 과정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모호하게 기술했다는 지적을 받자 “1905년 메이지 정부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귀속을 내외에 선언해 국제법에 따라 시마네현에 편입됐다”고 수정했다. 한국 외교부는 왜곡된 역사가 반영된 교과서가 검정 심사를 통과한 데 유감을 표명하며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외교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전쟁과 식민지배 범죄를 반성하지 않는 역사 교육을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 채이배 ‘文 반성문’에 벌집 쑤신 민주… 윤호중 “거취 쿨하게 결정”

    채이배 ‘文 반성문’에 벌집 쑤신 민주… 윤호중 “거취 쿨하게 결정”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적격 여부 논란에 이어 채이배 비대위원의 ‘문재인 대통령 반성문 작성’ 발언을 놓고 사퇴·반성 요구가 쏟아지는 등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이 자중지란에 빠진 모양새다. 전날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을 주축으로 한 ‘더좋은미래’(더미래)가 ‘윤호중 비대위 체제’에 반기를 든 가운데 윤 위원장은 “의견을 수렴해서 쿨하게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반대 여론이 지속되면 물러날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6·1 지방선거를 앞둔 ‘대안부재론’도 만만치 않다. 대선 패배의 원인 진단과 쇄신 방향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민형배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채 비대위원의 전날 언론 인터뷰 캡처 사진을 올리며 “채이배의 망언은 참기 어렵다. 내부 비판에 관한 것이라면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면서 “이런 말들을 제어할 수 없다면 윤 비대위원장은 자격 미달이다. 즉각 내보내시라”라고 촉구했다. 채 비대위원은 전날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을 겨냥해 “퇴임사엔 반성문을 남기고 떠났으면 한다”, “강성 지지층 눈치를 보느라 마지막 사과 기회를 놓쳤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윤영찬 의원 등 청와대 출신 의원 15명은 공동성명에서 “선거에 필요할 때는 너도나도 대통령을 찾고, 어려워지면 대통령에게 ‘반성문을 쓰라’고 벼랑 끝으로 모는 것이 채 위원이 생각하는 ‘좋은 정치’인가”라며 “깊은 유감이다. 공식적이고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자 채 비대위원도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이렇게까지 집단적으로 하시는 건 저도 좀 섭섭하다”며 물러서지 않았다.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초·재선 의원 간담회를 잇따라 가졌다. 윤 위원장은 오전에 열린 재선 간담회에서 비대위 구성 과정상 미흡함을 인정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윤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자리와 권한에 연연해 본 적 없이 정치를 해 왔다”면서 “의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고 대변인은 “기한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오래 끌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조만간 거취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 의원 49명 중 30명가량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윤 위원장 거취에 대한 의견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다고 한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윤 위원장이 그만두고 다른 비대위원장을 모셔야 한다는 의견, 혼란스럽지 않게 단합해야 한다는 의견, 다음주면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니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이 논의해 진화시킨 비대위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고 했다. 오후에는 초선 의원 80명 중 절반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초선이기도 한 조오섭 비대위 대변인은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도 일부 있었지만 대다수는 현재 상황을 인정하고 남겨진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자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다음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내홍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호중 체제’ 옹호론도 힘을 얻고 있다. 비대위원을 맡은 조응천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윤 위원장 자신도 고사했으나 당무도 제대로 알고 선거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맡았다고 한다. 거의 독배”라고 했다. 중진들도 윤 위원장에게 힘을 싣고 있다.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거듭나기의 첫 번째 과정은 당면한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안정화”라고 썼다.
  • 北 “국민의힘 대선 내내 반북 망동…결과는 전쟁뿐” 위협

    北 “국민의힘 대선 내내 반북 망동…결과는 전쟁뿐” 위협

    북한 매체는 12일 국민의힘이 대선 기간 내내 반북 대결의 ‘흉심’을 드러냈다며 “무분별한 망동이 초래할 것은 북남 사이의 엄중한 군사적 충돌과 전쟁밖에 없다”고 위협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이날 ‘동족대결을 몰아오는 망발’ 제목의 기사에서 “국민의힘의 정치 시정배들은 현 당국(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완전히 실패한 정책, 굴종적인 정책이라고 비난하면서 북남선언들을 전면 부정하고 말살하려는 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내는가 하면 비핵화와 인권 문제에 대해 떠들어댔다”고 비난했다. 또 “(국민의힘이) 미국과 함께 반(反)공화국 군사적 대결 책동에 광분할 흉심을 숨기지 않았다”며 “동족대결에 환장한자들의 입에서나 터져 나올 수 있는 망언, 망발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핵·개방 3000’ 따위를 대북정책이라고 들고나왔던 이명박 정권 시기와 ‘통일은 대박’과 같은 허튼 나발을 줴치며 동족 대결에 미쳐 날뛰었던 박근혜 정권 시기 북남관계는 최악”이었다며 “동족 대결 정책이 가져온 것이란 정세를 전쟁국면으로 몰아간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피는 속일 수 없다고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을 생존 방식으로 한 파쇼 독재 후예들의 본태를 그대로 드러낸 위험천만한 짓거리”라고 거친 말을 쏟아냈다.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대선 기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면서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성과를 낼 때까지 제재로 압박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했다.
  •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정치운명공동체 회복을 꿈꾸며/디케 변호사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정치운명공동체 회복을 꿈꾸며/디케 변호사

    치열했던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들 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 정책보다는 막판까지도 진실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는 녹취록과 치부를 드러내는 인신공격만을 기억에 남겼다. ‘MZ세대론’과 ‘페미니즘’도 기억에 남는다. MZ세대론은 인구집단의 실체와 무관하게 후보의 주장을 포장하기 위해 악용됐다. M과 Z는 하나의 세대로 묶기에 적당하지 않은 인구집단이다. M세대는 1981년부터 1996년까지 출생한 인구집단을, 1996년 이후에 태어난 Z세대는 인류 최초의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인구집단을 의미한다. 즉 40대부터 10대까지 포괄하는 MZ세대는 살아온 경험과 과정을 공통의 정책적 가치로 묶기가 쉽지 않은 데다 하나의 지향점으로 단순화해 설명하기도 부적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더, 계급, 지역, 학벌 등 현대사회에서 다양화된 사회적 약자들을 향해야 했던 대선 기간의 정책 논의들은 사라지고, MZ세대론으로 대체됐다. 선거 기간 페미니즘에 대한 전면적 거부와 낙인찍기 역시 이해할 수 없었다. 이미 여성과 성소수자들이 겪고 있는 구조적 차별을 인식하고, 이런 차별을 철폐하며, 이 과정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권리를 확립해 온 것은 국제적으로도 다툴 수 없는 사실이다. 부끄럽게도 이번 선거에서는 세계적으로도 이미 확립된 중요한 가치들이 뉘앙스만 꺼내도 낙인찍기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 차별금지법 논의는 거대 양당의 대선 의제에서 의도적으로 회피됐다. 집권 여당은 피해호소인이라는 망언을 만들어 내 그간 분노를 유발하더니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여성의 날에 야당 후보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해명하기에 바빴다. 시민들이 수준 높은 정치적 식견을 보여 주며, 탄핵을 주도했던 나라가 어찌 이리 됐을까. 정치는 5년 전으로 퇴행하는 중이다. 이번 선거에 대해 비호감 선거란 평가가 나오는 것은 시민들의 높은 정치적 의식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준웅 교수는 저서 ‘말과 권력’에서 정치운명공동체를 “최소한 두 가닥 이상 얽혀야 운명이 된다. 홀로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을 운명이라 부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렇게 보면 공동체의 운명이란 공동체를 구성하는 여러 가닥들이 모여서 하나의 집합적 흐름을 만드는 일이면서 동시에 다른 공동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더 큰 시대의 흐름을 만드는 일”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수의 사람들에게 당연하게, 또는 편리하게 보이는 사회적 구조로만 정치운명공동체를 운영할 수 없다. 그것은 어떤 개인들에게는 억압과 차별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소수자이거나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억압과 차별은 쉽게 무시되거나 왜곡될 수 있지만, 선거만큼은 이런 시민들에게도 힘을 주는 민주주의의 축제여야 했다. 대선 이후 우리의 정치운명공동체는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선거가 끝났으니 그간의 부조리한 낙인찍기와 배제는 멈춰야 한다. 또한 듣지 않으려 외면했던 목소리를 다시 살려 내는 것도 필요하다.
  • 尹, ‘탄핵’ 거론하며 호소…민주당 “망언·실언·폭언에 없는 말도”

    尹, ‘탄핵’ 거론하며 호소…민주당 “망언·실언·폭언에 없는 말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내가 당선되면 민주당이 (나를) 탄핵할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하며 공고한 지지를 호소하자,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망언, 실언, 폭언으로도 모자라 이제 없는 말까지 지어내는 윤 후보가 참 딱하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대선 전날인 8일 브리핑에서 “세상을 온통 음모와 공작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헛된 망상에 빠진 것인가, 아니면 이제 와 국정을 책임질 자신이 없다고 고백하는 것인가”라고 일침했다. 조 대변인은 “얼마나 자신의 콘텐츠가 없으면 마지막 날까지 이런 저질 유세를 벌이는지 모르겠다”면서 “아무리 초보이고 준비가 안 됐다고 (해도) 어찌 국민을 함부로 기망한단 말이냐”라고 반박했다. 이어 “윤 후보는 마지막 하루만이라도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나”라며 “이 당연한 상식조차 헛된 기대라면, 윤석열 후보에게 돌아갈 것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날 제주 유세에서 “민주당 사람들은 국민들 지지로 제가 대통령이 되면 180석을 가지고 제대로 정부를 운영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심지어 우리 당 이탈자를 모아 저를 탄핵 칠(할) 수도 있다고 떠들고 다닌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여자는 가난해서 쉬워” 망언 날린 브라질 의원의 최후

    “우크라이나 여자는 가난해서 쉬워” 망언 날린 브라질 의원의 최후

    우크라이나 여성들에 대해 외설적 망언을 한 현역 브라질 의원이 파문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공개 사과하고 주지사 도전을 포기했다. 브라질 하원 아르투르 두바이는 5일(이하 현지시간) "(언론이 공개한) 음성메시지의 목소리는 나의 것이 틀림없다"며 상파울로 주지사선거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발언이 외설적이고, (여성에 대해) 성차별적이었다. 유권자들이 내게 기대했던 건 이런 게 아닌데 철부지처럼 실수를 저질렀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날인 4일 브라질 언론은 두바이 의원의 모바일메신저 단체방 음성메시지 파일을 입수, 보도했다. 함께 축구를 즐기는 친구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단체방에 그가 남긴 음성메시지에는 외설적이고 성차별적인 내용이 가득했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며 최근 우크라이나를 다녀온 그는 음성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 여자들은 쉽다. 가난한 여자들이라 그렇다"고 주장했다. 돈만 주면 얼마든지 우크라이나 여자들과 연애를 즐길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그러면서 그는 우크라이나 여경들에 대해 "여신이 따로 없다"고 외모 평가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너무 아름다워) 전쟁이 끝나면 곧바로 다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적절한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전쟁을 피해 피난길에 오른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클럽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브라질 청년들 같다"고 비유했다. 음성메시지가 공개되자 브라질 각계각층에선 비판이 빗발쳤다. 브라질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상무관 회견을 통해 "두바이 의원의 발언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전쟁 중인) 지금의 상황에선, 특히 피난민에 대한 발언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다"고 규탄했다. 두바이 의원의 소속 정당인 '포데모스(우리는 할 수 있어)'도 징계를 예고했다. 당대표 레나타 아브레우는 "매우 심각하고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을 한 두바이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포데모스의 대통령후보 직을 노리고 있는 중견 정치인 세르지오 모로는 "이 정도 수위의 발언이라면 범죄로 보는 게 맞다"며 "이런 사람을 주지사 후보로 세울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비판이 쇄도하자 두바이 의원은 "상파울로 주지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용서를 구했다. 그는 "(음성메시지의 내용은 내가 봐도) 매우 유감스럽다"며 "브라질 여성에게나 우크라이나 여성에게나 하지 않았어야 하는 말을 했다. 용서를 구한다"고 사죄했다.
  • [대만은 지금] 대만 방문 폼페이오 “美, 대만 정부도 외교적으로 인정해야”

    [대만은 지금] 대만 방문 폼페이오 “美, 대만 정부도 외교적으로 인정해야”

    대만을 방문해 1급 훈장을 받은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대만을 ‘자유주권국가’라고 불렀다. 대만 연합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4일 오전 약 20분 간의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미국은 한편으로 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주권 정부의 형식으로 계속 협력해야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만 정부를 외교적으로 인정해야한다"면서 "(대만이) 다시는 무시, 기피되거나 차등으로 여겨져서는 안된다"고 했다. 폼페이오는 자신이 미국의 일개 국민이지만 50년 간 이어온 정책의 모호성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이는 중화민국(대만)을 외교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일찍이 했어야 하는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며 “미국은 외교적으로 중화민국을 자유주권국가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만의 인민은 자유롭고 대만은 민주주권국가로 세계의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대만은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민주주의 국가이며 오늘날 자유와 독재 사이 투쟁의 최전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폼페이오는 양안문제를 논의하면서 대만은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전쟁을 일으키면 시진핑은 높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와 대만판공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폼페이오는 신용이 깨진 전 정치가라며 그런 사람의 망언은 실현될 수 없다”고 했다. 주평롄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폼페이오의 이러한 그릇된 생각은 민진당(대만 여당)이 줄곧 사용하는 과장되고 진부한 표현으로 완전 허튼소리”라고 했다. 한편 지난 3일 폼페이오는 그의 재임 시절 대만-미국 관계에 공헌한 점을 인정 받아 차이잉원 대만 총통으로부터 1등 훈장인 특종대수경성훈장(特種大綬景星勳章)을 수여 받았다.  
  • 文 “민주주의 영원” 투표 독려…野 “선거개입” vs 與 “어처구니 없어”

    文 “민주주의 영원” 투표 독려…野 “선거개입” vs 與 “어처구니 없어”

    文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 만들 수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며 사전투표 독려 메시지를 낸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부터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도산 안창호 선생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했다.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오늘 문 대통령이 사전투표 독려 메시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떠올릴 수 있는 ‘민주’라는 단어를 세 차례나 반복하며 노골적인 대선개입의 선봉에 섰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오늘 문 대통령이 사전투표 독려 메시지에서 민주라는 표현을 쓴 게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정색하고 공격했다”며 “민주공화국, 민주주의라는 표현에 민주가 들어가 있는 것이 민주당 지지라는 주장이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일 文 삼일절 기념사 발언 놓고도 충돌 앞서 야당은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삼일절 기념사에서 “첫 민주정부는 김대중 정부”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도 ‘역사왜곡’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고 김영삼 대통령과 최초의 문민정부에 대한 역사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외면한 문 대통령의 발언은 망언을 넘어 폭언에 가까운 도발”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업적을 거짓과 위선의 가짜 민주화 세력들은 감히 폄훼할 자격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87년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민주주의 정부지만, 내용적으로 실절적 (민주주의의) 증진이 있었다기 보다 형식적으로 민주주의였다”며 “내용적으로는 세계무대에서 아주 진전된 (민주주의)국가라고 주장을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 명동에 뜬 李 “DJ·盧처럼 승리”

    명동에 뜬 李 “DJ·盧처럼 승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일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집중공격하며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그는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고민할 것이 아니라 나의 미래냐 아니면 퇴행이냐를 결정(해야)하는 선거”라고 규정한 뒤 “상대는 안타깝게도 미래 이야기 없이 정권 심판만 외친다”며 윤 후보를 정조준했다. 이 후보는 이날 명동 눈스퀘어를 찾아 “정권 심판해 더 나쁜 세상이 되면 누구 손해냐”면서 윤 후보의 정권심판론을 비판했다. 그는 “파도와 바람이 아무리 도와줘도 항해사가 무능하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기 어렵다. 경제도 모르고 준비도 안 된 대통령이 이 5200만명이 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기 어렵다”며 윤 후보에 대한 무능 프레임도 이어 갔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잠시 눈감으면 악몽 같은 촛불 정국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삼일절 방송 연설에선 “‘일본 자위대 한국 진입’ 관련 발언에서 윤 후보의 외교·안보 인식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 이건 망언”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곳 명동은 우리 민주당과 진보개혁세력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가,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마지막 유세를 했던 곳이 이곳”이라며 “이곳에서 한판승 쐐기를 박는 승리의 큰 그림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양복 차림으로 연단에 선 이 후보 뒤편에는 초대형 태극기가 내걸렸다. 이날은 평소 집중유세에서 핸드 마이크를 들고 무대를 누볐던 것과 달리, 삼일절을 맞아 단상 앞에 서서 사전에 마련된 원고를 읽는 방식으로 차분히 연설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명동을 유세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만 20세 젊은 청년 이재명이 이완용을 응징했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명동은 나석주 열사의 의거터, 우당 이회영 열사의 집터가 모여 있는 곳으로 항일의 의미가 크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와 함께 만세 삼창을 하며 3·1절을 기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서울 지역의 부동산 민심 잡기에도 공을 들였다. 그는 “내 집 마련의 꿈을 확실히 살리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는 확실히 잡겠다. 필요한 주택을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오는 4~5일)를 사흘 앞둔 이날 주최 측 추산 1만 6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유세장을 찾았다. 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한 배우 이원종·박혁권씨도 함께했다. 찬조연설자로 나선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최고 업적은 이재명 정부의 탄생이 될 것”이라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독일상공회의소·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후보자 초청 경제대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러시아) 제재에 참여하되 기업과 동포의 안전, 이익은 정부 차원에서 섬세하게 예민하게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 1주일 남은 운명의 날… 李·尹, 격전지 서울 ‘대격돌’

    1주일 남은 운명의 날… 李·尹, 격전지 서울 ‘대격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선을 8일 앞둔 1일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난타전을 벌였다.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인 만큼 최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총력전을 편 것이다. 2일 5차(최종) TV토론에 이어 4~5일 사전투표 등 20대 대선이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단일화가 희박해진 상황에서 투표율과 더불어 코로나19 증가세와 북한의 ‘레드라인’ 침범 가능성, 우크라이나 사태 등 안보 이슈 등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이 후보는 명동 유세에서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고민할 것이 아니라 나의 미래냐 아니면 퇴행이냐를 결정(해야)하는 선거”라고 규정한 뒤 “상대는 안타깝게도 미래 이야기 없이 정권 심판만 외친다”면서 윤 후보를 조준했다. 이어 “여러분이 잠시 눈감으면 악몽 같은 촛불 정국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삼일절 방송 연설에선 “‘일본 자위대 한국 진입’ 관련 발언에서 윤 후보의 외교·안보 인식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 이건 망언”이라고 직격했다. 반면 윤 후보는 동작·신촌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과 부패한 이재명·민주당 세력의 대결”이라며 ‘부패정권·세력 심판’을 거듭 주장했다. 이 후보가 띄우는 통합정부론에 대해서는 “썩고 부패한 사람이 통합하자면 누가 거기에 호응하겠나. 국민 통합 아무나 하나”라며 저격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경기 파주·고양 집중 유세에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삼일절 기념식 참석 후 이어령 전 장관 빈소를 찾은 후 TV토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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