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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독도서 일 망언 항의법회/송원장 참석… 사찰건립도 추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불교계가 적극적인 항의 표시를 하고 나섰다. 송월주 대한불교총무원장은 독도를 경비하고 있는 경찰과 주민을 위문하고 불자들을 위한 법회를 갖기 위해 27일 헬리콥터편으로 독도를 방문,독도가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영토임을 법문을 통해 강조할 예정이다. 월주 스님의 독도방문에는 국방부 군승단 강남석단장과 한상길 군법사 조계종 총무부장 법타스님,재무부장 원우스님,사서 정빈스님등이 수행한다.또한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한상범)는 최근 「정부는 일본의 망발에 적극대응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 대사관을 방문,망언규탄 시위를 벌였다. 진관스님은 성명을 통해 『일본이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우기는데도 우리정부는 대응책이 미약하다』며 『불교도가 앞장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독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불교종단이 독도에 경비경찰과 주민을 위한 사찰을 건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실천승가회를 비롯,중앙신도회 창립준비위원회,한·일과거청산범국민운동본부등도일제히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주장 망언을 규탄했다.
  • 평양 「독도문제」에 비겁한 대응

    ◎대일수교 등 의식 원색 비난공세 자제/반정부 분위기 확산 겨냥 한국에 화살 북한도 새로운 국제해양질서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82년 12월10일 유엔이 10년에 걸친 회의끝에 해양법에 관한 국제협약(국제해양법)을 채택하자 북한은 바로 그날 가입서명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북한은 그러나 일찌감치 관심만 보이고 실질적인 가입절차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비준서기탁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현재 85개국이 당사국으로 되어 있는 국제해양법체제에는 아직 가입되지 않은 상태다. 북한은 이미 지난 77년 당시 소련과 「경제수역 및 대륙붕의 경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면서 독자적인 2백해리 EEZ를 선포했다.북한은 또 곧바로 EEZ의 보호권과 연계,안보적 관할권행사를 위한 50해리 군사수역도 설정했다. 북한의 EEZ선포는 일본이 이 해 2백해리 어업수역을 선포한 데 대해 러시아와 공동대응하는 형식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이 선포한 EEZ는 국제적으로 효력을 인정받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지적이다. 우선 북한과 러시아는 기선을 공개하지 않았다.국제해양법은 기선의 공표를 의무화하고 있다.특히 북한이 내부적으로 정한 기선은 원산만 쪽을 기형적으로 확대하는등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과 중국 사이에는 EEZ선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당국자는 『94년 발효된 국제해양법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국제사회에서 북한이 선포한 EEZ에 대해 많은 비판이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한·일간에 영유권논쟁이 빚어진 독도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표시해왔다. 일본측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망언을 되풀할 때마다 『독도는 역사적으로 공화국의 영토라는 것이 분명하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강조해왔다. 북한은 특히 지난해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일본의 독도영유권주장을 『팽창야욕을 버리지 못한 날강도놀음』이라고 맹렬히 비난하기도 했다. 북한은 그러나 올해는 한·일간의 논쟁이 최고조에 오른 지난 10일과 13일 대남 지하흑색선전방송인 한국민족민주전선방송을 통해 『무지막지한 역사위조행위』『범죄적인 영토팽창야망』이라고 비난하는 것에 그쳤다.한민전방송은 이와 함께 『남측 정부의 비굴한 대일저자세와 관련된 것』이라고 오히려 우리정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정부당국자들은 북한의 이러한 태도변화가 독도논쟁을 우리측의 과오로 몰고가 남한내 반정부분위기를 확산시키려는 전술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일본과의 국교수립등 향후 북·일관계개선을 의식,독도문제에 대해 일부러 애매한 입장을 나타낸다는 분석도 있다.
  • 새달 한·일 정상회담 열릴듯/무산땐 양국 모두 “큰 부담” 인식

    ◎직접 만나 독도거론 예상/일 망언 재발땐 무산 확실 독도문제가 한·일간의 현안으로 등장한 지금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간 한·일정상회담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결론부터 얘기하자면 3월초에 정상간 단독대좌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일정상회담과 관련,정부가 생각하고 있는 시나리오는 네가지다.첫째는 아예 회담을 취소함으로써 독도와 관련된 우리의 의지를 보이는 방안이다.둘째는 회담을 하되 독도문제는 아예 거론조차 않는 것이다.셋째는 독도문제는 외무장관선으로 위임하고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있다.마지막으로 정상회담에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공식적으로 못박는 방법이다. 이제까지 한·일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독도문제를 거론한 적은 없다.우리 영토임이 명백한데 쟁점화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그러나 이번에 정상회담이 열리면 독도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예상된다.그냥 넘어간다면 국민감정이 용납하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정부가 택할방안은 정상회담을 갖지 않거나 정상회담을 통해 독도문제를 거론하는 것으로 모아진다.김대통령이 특유의 정치감각으로 둘 중 하나를 곧 선택할 것으로 여겨진다. 외무부 실무선에서는 3월2일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으로 구체적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하시모토 총리 취임후 처음 열리는 정상회담이 무산된다면 양국 모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일본 정치지도자의 독도관련 망언이 또다시 돌출한다면 회담개최는 완전히 물 건너갈 것이다.
  • 한·일/EEZ 기선 논쟁 장기화될듯/제2라운드 접어든 독도 분쟁

    ◎“독도는 한국령” 정부 대일방침 강경/어업협정 재론땐 한·중·일 문제 부각/일선 “국제적 분쟁쇄 만들었다” 일부 자평 일본정부가 오는 20일 각의가 끝난뒤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방침을 발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 한·일간의 논쟁은 제2라운드에 접어들게 됐다.일본정부의 발표가 나면 EEZ의 기선을 독도로 잡을 것인가에 대한 일본언론의 집요한 추궁이 예상된다. 한·일양국간에 기선문제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절충은 이뤄졌다.그러나 일본측의 돌발적인 발언이 나올 수 있다.우리정부의 대응도 일본측의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지난 8,9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와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외무상이 잇따라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망언해 촉발된 양국간 논란의 1라운드는 일본측이 당초 16일로 예정된 EEZ선포방침 발표일을 연기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일단 냉각기를 가진 셈이다. 양국 정부는 20일까지 그동안의 논쟁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을 점검하고,이를 기초로 상대방의 향후 움직임을 예상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정부로서는 일단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일본에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있다.또 이번 논쟁을 계기로,독도의 「유인도화」작업과 국제사회에 대한 홍보등 우리의 영유권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일본 정부는 국제여론이 대체로 우리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지만,당초 목적했던대로 독도를 양국간의 분쟁소재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보는 것 같다. 양국 정부는 이런 득실과는 별개로 독도 논쟁이 한·일관계에 장애요인이 되기 때문에,앞으로는 이 문제를 가급적 부각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전개될 양국간 논란의 2라운드는 독도 영유권보다는 EEZ선포와 관련한 보다 실무적인 사안이 중심이 될 것 같다.양국간의 EEZ경계선 획정을 위한 협상은 꼭 독도기선 문제 때문이 아니더라도,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수년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또 EEZ선포에 맞춰 한·일어업협정을 개정하자는 제안을 우리측에 전달했다.독도문제를 촉발한 EEZ선포는 일본의 수산업계가 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해 추진되는 것이다.65년 체결된 양국간의 어업협정은 「상대국 수역에서 불법조업하는 어선을 본국에서 처벌하는」 기국주의를 채택하고 있다.당시에는 우리 수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일본어선이 많았지만,현재는 일본수역에서 조업하는 우리어선이 훨씬 많은 상황이다.따라서 일본은 협정을 연안국주의로 전환할 것을 바라고 있다.또 국제해양법의 정신이 연안국주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리정부도 반대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한·일간의 어업협정 문제는 곧바로 한국과 중국과의 어업협정에도 영향을 미친다.한·중간에는 아직 어업협정이 체결되지 않았지만,이달초 공로명장관과 전기침중국 외교부장간의 푸케트회담에서 협정체결에 기본적인 합의를 이루었다.EEZ문제는 점차 한·일간의 현안에서 한·중·일 3국간의 현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독도경비대에 위문편지 “밀물”/「공개협」,1천여통 모아 전달

    ◎“독도 지키기 힘 모으자” 의지·격려 담아/초등·대학생에 주부까지… 영인도 참가 「먼바다 외로운 곳에서 애쓰시는 여러분께 고마운 말씀을 전합니다」 34명의 독도 경비대원들은 설날을 앞두고 1천여통의 위문편지를 한꺼번에 받아본다. 경찰청은 17일 「공동체 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공개협·공동의장 김지길 목사)로부터 독도경비대에 보내는 감사 편지와 위문엽서를 받아 현지로 보냈다.일본의 망언 이후 공개협이 서울 광화문에서 시민들로부터 모았다. 「독도가 갖는 묘한 매력이 넓은 바다에 홀로 떠있는 섬을 항상 생각하게 만듭니다」 흡사 아름다운 시처럼 써내려간 황하영씨의 편지는 『우리 민족의 가슴에 항상 남아있는 우리의 섬 독도를 지키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라는 말로 끝맺는다. 『제가 지금 에너지를 보냈으니 힘이 나실 거여요.독도를 빼앗기지 않도록 저 대신 단단히 지키고 계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국군 아저씨께,저도 커서 아저씨같은 사람이 되겠어요』 만화영화와 전자오락에 푹 빠졌거나 경찰과 군을혼동할만큼 어린 초등학생들의 편지는 경비대원들의 웃음을 자아낼 것 같다. 「Keep Tokto Korean」(독도를 한국 영토로 지키라)는 영문 편지는 영국인 리처드 아식튼씨가 보낸 것이다.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어요.이제 곧 봄이 올겁니다」 연인이 보낸 편지처럼 느껴진다. 편지를 부친 사람들은 초등학교생부터 대학생,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독도를 지키자는 의지와 경비대원에 대한 사랑만은 한결같다.
  • 독도문제로 경색된 일 외무성/강석진도쿄특파원(오늘의 눈)

    독도는 한국땅이다.일본측이 최근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원칙 발표를 앞두고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간주,울릉도와 독도사이에 중간선을 긋는다고 전해지면서 한·일 양국 갈등의 눈동자가 되고 있다. 독도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이곳에서 취재활동을 하는 특파원들은 몇가지 해프닝을 겪고 있다. 우선 일본인들로부터 전화가 많이 온다.거친 억양으로 『꺼져 버려』라고 내뱉는 전화가 있는가 하면 『대마도도 한국영토라고 주장한다던데 사실입니까』라고 묻는 젊은이들도 있다.이에 대해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그들은 역사적 근거도 나름대로 내세우고 있지만 한국이라는 국가의 공식입장은 아니다』라고 답해주면 『안심하게 됐습니다』라면서 전화를 끊는다.저희들 땅이 중한 만큼 남의 땅도 중한 줄 알게 되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가 하면 주일한국대사관 주변에는 차량위에 확성기를 달고 와 한국을 비난하는 시위대도 있다. 지난 14일에는 한국에서 귀임한 김태지주일대사와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외상의 면담이 있었다.장·차관의사무실이 있는 외무성 4층 복도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을 때 외무성 보도과의 한 직원이 여기서는 취재할 수 없다고 한다.1층 로비에서 기다리니 여기도 안된다고 그런다.문밖에 대기하고 있는데 거기도 안된다고 말한다.어디서 취재하라는 말이냐고 물으니 외무성 주차장을 가로질러 경비실 너머 한길을 가리킨다. 지난해 정치인들의 망언에 대해 대사가 외무차관에 항의하러 왔을 때를 비롯,늘 취재가 가능했었다고 반론을 펴도 막무가내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위로부터 지시도 있었고,한국대사관측의 요망도 있었다』면서 『외무성 부지안에서는 취재할 수 없다.대사는 장관과 만나러 왔지 취재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취재의 자유를 말하면 외무성 땅이므로 관리권이 있다는 응답이다.항의에도 불구하고 TV카메라 촬영은 끝까지 불가였다. 물론 한국대사관측에서는 취재를 막아달라고 요망한 바 없다고 펄쩍 뛰고 있다.일본 외무성이 독도문제로 감정풀이를 한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분위기가 딱딱해지고 쓴 웃음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과거 우리나라에서 특정 정부부처의 경우 기자실 대변인실 화장실만 갈 수 있다해서 3실출입처라는 말을 듣던 곳도 있었지만 민주국가라는 일본에서 이런 취재규제를 당하고 보니 어리둥절할 따름이다.
  • 우호 증진·대북정책 공조 초점/미·일·중·러 대4강 외교전략은

    ◎미 대북관계개선 움직임 신축대응/독도망언 불구 한­일 협력 기조 유지/중­러와는 관계발전­확대 적극 추진 한국 외교에서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이른바 4강과의 관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우리 정부가 외교력의 90% 이상을 4강에 투입한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올해는 4강 각국의 국내 정치상황이 유난히 복잡하다.미국은 11월 대통령선거가 있고 일본도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의 새내각이 들어섬에 따라 올 중반에 총선이 예상된다.또 중국에서는 최고지도자인 등소평의 건강상태가 불투명하고 러시아도 오는 6월 대통령선거를 치르게 된다. 외교는 국내정치의 연장이다.따라서 4강의 국내정치 변화는 대 한반도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 비춰 외무부는 지금까지의 다져온 4강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북한정책등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외무부는 우선 미국은 행정부의 변동이 있더라도 대외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대한정책에서는 민주당이나공화당 모두 주한미군의 주둔,대한방위공약 이행등에 대해 기본인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결과가 실질적인 대한반도 정책에 변화를 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정부는 다만 북한의 핵동결을 염두에 두고 미국이 대북관계의 개선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려하는 움직임의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과의 관계에서는 최근 독도를 둘러싼 대립이 전반적인 한·일관계의 악화로 발전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외무부는 일본이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여야간의 보수대결로 한·일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수도 있지만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우리나라와의 기본적인 우호협력관계는 유지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중국은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한지 이미 18년이 지났기 때문에 등소평 이후에도 이러한 정책은 계속 추진될 것으로 외무부는 분석하고 있다.지난해 양국의 최고지도자간의 상호방문으로 한·중간 신뢰관계는 긴밀하다고 볼 수 있다.정부는 중국이 북한에 대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관계확대,발전에 적극적이다. 러시아도 대통령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과거의 전체주의 체제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정부 당국자들은 판단하고 있다.지난해 12월 러시아 의회선거에서 승리한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도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우리나라와의 관계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 전국 「독도사랑」 열풍/「우리땅」노래 재유행·경비대에 엽서보내기

    ◎국민 94% “정규군에 경비 맡기자” 일본의 망언을 계기로 독도를 주제로 한 노래가 다시 유행하고 독도 경비대에 위문편지 보내기 캠페인이 펼쳐지는 등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자는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기상청도 때맞춰 독도에 무인 기상관측망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공동체 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공개협·공동 상임의장 고건)는 15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길에서 독도 사진과 함께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인쇄된 카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독도경비대에 위문카드 보내기운동을 펼쳤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백리…」로 시작,독도를 소개하고 역사적으로도 우리 땅임을 강조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가 최근 다시 각광.80년대 초 가수 정광태씨가 불러 히트했던 가요로 최근 「독도 붐」을 타고 다시 애창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서는 한 달에 7∼8개에 불과하던 이 노래의 음반 판매량이 하루 10여개로 30∼40배 가량 늘었고 음반 도매점인 서울 서초동 동아레코드에도 소매상들의 주문이 하루 20여건씩쇄도. ○…여론조사기관인 SRC리서치는 서울 시민 4백51명을 대상으로 독도에 관해 설문조사.그 결과 응답자의 94.3%가 독도경비를 경찰이 아닌 정규군에 맡겨야 한다고 했으며,98.1%가 「독도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일본 망언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대해서는 51.1%가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37.6%는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
  • “21일 독도에서 첫 전통혼례”/황재봉­박금실씨(조약돌)

    ◎예식후 하객과 일 망언 규탄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한·일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부부가 독도에서 전통 혼례를 올리기로 해 눈길. 경남 양산에 사는 동갑나기 예비부부인 황재봉씨(27)와 박금심양이 오는 21일 상오 11시 독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15일 결정한 것. 이는 부산 동구 초량 3동 (주)뉴스 이벤트(대표 예상천·27)가 독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에 대해 결혼식 비용은 물론,교통과 숙박비 등을 면제해 준다는 이색 제안을 내놓자 예비신랑 황씨가 신부측과 의논해 곧바로 신청하면서 이루어졌다. 또 결혼식이 끝나면 하객 등 50여명과 함께 일본의 망언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도 가질 계획이다.
  • 1천 울릉어민 선상시위/일 독도망언 규탄/사고우려 해상시위 자제

    【울릉=이동구기자】 일본의 독도망언을 규탄하는 경북 울릉군민의 규탄대회가 14일 상오 11시30분 울릉군 도동1리 부두 소공원에서 울릉군 31개 사회단체,11개어촌계 회원 및 주민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독도망언시위 추진위원회」(위원장 이태균·49·푸른 울릉 독도가꾸기모임회장)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울릉군민들은 일본의 독도영유권주장은 침략야욕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일본의 영유권주장 즉각 철회 ▲영유권주장 철회가 있기 전에는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말 것 ▲우리나라 2백해리 영해는 독도를 기점으로 시작한다는 등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이들은 김영삼대통령께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울릉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 “독도 영토분쟁대상 아니다”/김태지주일대사

    ◎일 외상에 망언 강력 항의 【도쿄=강석진특파원】 김태지주일대사는 14일 독도문제와 관련,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일본외상에게 독도는 한국의 영토이며 영유권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공관장회의 참석후 이날 도쿄로 귀임한 김대사는 귀국 즉시 이케다외상과 면담,이같은 한국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따라서 영유권문제는 존재하지 않으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문제는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김대사는 이어 유엔해양법조약 비준에 따른 배타적 경제수역(EEZ)설정문제와 관련,일본측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지만 협의과정에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협의의 대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케다외상은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그대로다』라고 말해 영유권주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으나 『한일관계는 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체에 중요하며 독도 영유권에 대한 입장차이가 양국의 우호관계를 해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케다 외상은 이어 『이 문제로 다른 문제에 영향을 주면 안된다는 인식하에 사태를 조용히 수습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EEZ설정문제는 독도문제와는 분리해 한국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독도지키기는 국민 자존심 지키기”/김대통령,경비대장과 통화

    ◎“영광·보람된 일에 최선 다하라” 당부 김영삼대통령은 13일 하오 독도경비대에 전화를 걸어 대원들을 격려했다.일본측의 독도 관련 망언이 한·일간의 현안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독도에 직접 전화를 건 것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다시 강조하는 상징적 일로 받아들여진다.현직 대통령이 독도경비대와 직접 전화통화를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지금 독도를 지킨다는 것은 사나이로서 영광스런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독도에 설치된 일반전화를 이용했다.번호는 0566­791­1991.전화를 받은 이는 양재열독도경비대장(경위·40세)이었다. 정부는 독도문제가 불거지자 이날부터 경찰 경비병력을 26명에서 34명으로 늘렸다.경비대장도 경사급에서 경위급으로 높였다.양대장은 이날 하오 2시 증원된 병력을 이끌고 독도에 도착하자마자 김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 김대통령과 양대장의 통화는 3시30분부터 5분간 계속됐다. 다음은 김대통령과 양대장간의 일문일답. ▲김대통령=지금 기상은 어때요. ▲양대장=파도는 약간 높으나 기상상태는 좋은 편입니다.근무중 이상없습니다. ▲김대통령=대원들 건강상태는 어때요.식사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양대장=건강은 양호합니다.식사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울릉도에서 한달에 한번씩 식량과 부식을 가져옵니다. ▲김대통령=대원들 건강에 유의하고 높은 사기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바랍니다.어디서나 국토를 지키는 것은 영광스러운 임무이지만 특히 지금 온 국민들의 시선과 관심이 독도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경찰관으로서 영광과 보람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주시오.근처에 우리 경비정이 지키고 있습니까. ▲양대장=예,경비정 한척이 지키고 있습니다. ▲김대통령=보통때 파도는 얼마나 높은 편입니까. ▲양대장=기상이 안좋을 때가 많으며 파고가 3m 이상일때는 폭풍주의보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거듭 얘기하지만 독도를 지키는 것은 단순히 영토를 지키는 것일뿐 아니라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기도 합니다.자랑스러운 일로 알고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양대장=투철한 사명감으로 전 대원이 열심히 근무하겠습니다.
  • “독도 동·서도 매립 유인도 건설 하자”(조약돌)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의 동·서도 사이를 매립해 유인도로 만들자는 이색 주장이 제기돼 눈길. 부산의 극일운동시민연합(의장 황백현)은 13일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본의 망언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는 독도를 매립해 공간을 넓힌 뒤 사람이 1년 내내 거주하여야 한다고 주장. 황의장은 『한국인이 상주하고 있는 섬에 대해서는 일본측도 더이상 영유권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징적 의미로 전국 각지의 흙과 돌을 옮겨 독도의 동·서도를 매립하자』고 제안.
  • 일 반성·사과 촉구 결의안 채택/국회 통일외무위

    ◎“독도망언 재발 않도록 단호히 대처”/“일 경제수역에 독도 배제” 다짐/공 외무 국회는 13일 통일외무위(위원장 오세응)를 열어 독도영유권을 주장한 일본정부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통일외무위는 결의안에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명백한 영토주권침해라고 규정하고 일본정부의 반성과 사과,정부측의 단호한 대처를 요구했다. 결의안은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우리의 고유영토』라고 선언하고 『독도의 접안시설 공사에 일본이 간섭하는 것은 명백한 주권침해』라고 주장했다. 결의안은 이어 『일본정부가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과 『우리 정부는 차후 이같은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공로명외무부장관은 이날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독도 접안공사는 정당한 주권행사로서 예정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일본측의 이의제기에 대해 확고하고도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장관은 이와함께 『일본의경제수역 설정에 독도가 결코 포함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독도주권침해 불용”초당대처 다짐/통외위 뜨거운「일규탄 4시간」

    ◎“사실상 선전포고”·“해군력 증강” 목청 높여/「분쟁수역화 노림수」 정부 적극대응 촉구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책을 논의키 위해 13일 소집된 국회 외무통일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일본측 주장은 우리의 영토주권에 대한 침해』라는데 목소리를 함께 했다.정부의 강력한 대응과 한일 과거사의 명확한 재정립도 요구했다. 먼저 일본측의 주장에 대한 국민감정을 반영하는 강경발언이 잇따랐다. 유흥수(신한국당)·정몽준(무소속)의원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한국의 주권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김원기민주당공동대표는 『일본의 막강한 해상방위력 증강에 맞서 해군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를 촉구했다. 이만섭의원(신한국당)은 『일본측 주장은 군국주의 망령의 부활이며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번 기회에 독도문제를 완전히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문제삼는 지적도 줄을 이었다. 정몽준의원은 『김태지주일대사가 오늘 저녁 일본으로 귀임하는 것보다 국회에서 국민에게 현안을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김대사의 귀임 연기 및 출석을 요구했다. 김원웅의원(민주당)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그동안 정부가 대일문제에 정면으로 대처해오지 못한 결과』라고 한일 과거사 청산에 관한 외무부의 소극적 자세를 비난했다.임채정의원도 『일본측 주장의 허구성을 입증하고 우리 영토임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기 위해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해왔느냐』고 따졌다. 이세기의원(신한국당)은 『일본은 초등학교 지리부도에도 독도를 자기 땅으로 표기해 놓았다』면서 『외무부는 여태껏 가만 있다가 불이 나서야 허겁지겁 달려드는 소방차식 외교를 펴고 있다』고 질타했다.이종찬의원(국민회의)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일본이 매년 외국에 있는 한국공관에 독도가 일본영토임을 문서화한 문건을 송부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나 정부는 아무 대응도 없었다』면서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즉흥적으로 대응하는 정부의 태도가 더욱 불안하다』고 꼬집었다. 김원웅·이종찬의원은 『일본은 배타적 경제수역(EEZ)선포를 앞두고 독도를 분쟁수역화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면서 『따라서 독도문제에 우리 정부가 입장을 표명하는 것만으로는 일본정부의 작전에 말려들 수 있다』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정부의 종합적·근본적 대처를 위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서정화의원(신한국당)은 『독도는 우리나라의 지속적·실효적 영토이므로 영유권 파문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경제수역 선포에 따른 해양자원 확보등을 위해 독도에 대한 해양개발계획을 보다 적극적으로 강구하라』고 주문했다.정몽준의원은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동의해주지 말라』고 외교적 보복을 요구했다. 이해구의원(신한국당)은 『이번 기회에 일본의 지역패권주의적 망상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유엔등 국제기구는 물론 중국 러시아등 한반도 주변국가와도 협력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요구했다. 공로명외무부장관은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독도문제는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주권문제』라면서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의원들은 이날 4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끝에 일본정부의 망언을 규탄하고 초당적 대처를 다짐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통외위 결의문 국회통일외무위원회는 1996년 2월9일 이케다 유키히코 외상이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한데 대하여 여야 만장일치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관할하고 있는 영토로서 일본측의 주장을 규탄한다. 2.독도항만 접안시설 공사는 안전한 물자공급과 항해선박의 피난처 제공을 위해 필요한 공사로서 정당한 주권행사임을 확인한다. 3.일본의 위와 같은 주장은 명백한 주권침해이며 올해부터 국제해양법 체계가 출범함에 따른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선포를 위한 계산된 발언으로밖에 볼 수 없다. 4.한일 양국간 선린우호와 성숙한 국제사회 동반자관계의 정립을 위해,또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하여 일본정부는 사과와 함께 차후에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 5.정부는 독도문제에관하여 차후 이같은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
  • 울릉군민 오늘 해상 시위/“일 침략근성 버려라” 나흘째 규탄

    일본의 독도영유권주장에 대한 사회단체들의 규탄시위가 나흘째 계속됐다. 21세기한독당 창당준비위(위원장 이시찬) 회원 10여명은 13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을 방문,이케다외상의 망언을 규탄하고 일본정부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태평양전쟁 희생자유족회(회장 배해원) 회원 1백50여명도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일본은 과거의 죄과에 대해 반성하고 터무니없는 영유권주장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일본대사관으로 가 「일본은 군국주의 부활과 침략자근성을 버리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고 이케다외상의 허수아비를 불태웠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연숙)도 성명을 내고 『일본은 망언이 한국에 대한 명백한 주권침해임을 인정하고 공식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독도망언시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예균) 등 울릉군의 민간단체들은 14일 어민 등 주민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도동부두에서 일본규탄궐기대회를 가진 뒤 상오 11시30분부터 어선 60여척을 동원,저동과 도동을 잇는해상 3㎞구간에서 해상시위를 하기로 했다.
  • 일에 「독도기선」 포기 종용/정부/경제수역 강경기조 고수

    ◎“EEZ 기선 삼는건 명백한 주권침해”/김주일대사,금명 일에 항의 정부는 오는 16일 일본 정부가 각의(국무회의)를 거쳐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방침을 발표하는 과정에서,독도를 한국과의 경계선 획정의 기선(기준선)으로 삼는다는 내용을 포함하지 못하도록 외교적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일 양국은 외교경로를 통해 EEZ선포와 관련한 일본측 발표문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며,그 결과 일본이 EEZ 획정의 경계선에 대해서는 『한국등 관계국과의 협의를 거쳐 획정할 것』이라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히거나,아예 언급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2일 『양국간의 외교채널을 통해,일본정부가 독도를 자국영토로 간주,EEZ의 기선으로 삼는다면 우리정부에 대한 명백한 주권침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이같은 사태가 양국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로명외무부장관은 이날 귀국중인 김태지주일대사에게,13일 도쿄로 귀임한뒤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망언의 당사자인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외상을 만나 이같은 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하도록 지시했다. 정부의 당국자는 『일본이 당초 EEZ 선포방침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등을 통해 독도를 기선으로 삼는다는 내부 방침을 비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우리정부의 강력한 항의로 이같은 방안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일본이 EEZ의 기선을 발표하지 않으면,독도문제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의 망언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며,현재로서는 이것이 한일간의 최선의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77년 일본이 2백해리 어업수역을 선포하면서,한일간·일중간의 해역은 일단 제외한 선례를 따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일본이 우리측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끝내 독도를 EEZ의 기선으로 발표한다면,정부로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본측에 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가 EEZ선포의 기선을 발표하지 않을 경우,우리 정부도 협상의 여지를 남기기 위해 기선의 발표를 유보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6일 일본의 EEZ선포방침 발표에 뒤따라,빠르면 17일 EEZ선포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 김윤환대표 방일 취소

    신한국당 김윤환대표위원은 12일 일본정부의 독도관련 망언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된 점을 고려,오는 17일부터 3박4일동안 예정됐던 일본 방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인 김대표는 당초 오는 17일 일본을 방문,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 등 정계 고위지도자들과 만나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 증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 일 망언 취소 촉구 한일의원연 성명

    한일의원연맹(회장 김윤환)은 12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온국민과 함께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케다 외상의 발언 취소와 사과를 하시모토내각에 촉구했다.
  • 「독도기점」한·일 관계 최대변수로/「16일 일 경제수역선포」이후

    ◎일측 “독도 포함” 결정땐 파국 치달을듯/경계선 확정않고 협상통해 타결 가능성 지난 8∼9일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와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외상의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망언으로 촉발된 한일 양국의 대립은 주말의 소강상태를 거친뒤,12일부터 다시 첨예화되는 분위기다.공로명외무부장관과 김태지주일대사는 이날 일본 각료들의 잇단 망언에 대한 대비책을 협의했으며,일본측도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자민당 간사장이 『대화를 계속하지 않으면,양국관계가 복잡해진다』고 우리정부를 비판하는등 계속 전선이 유지되고 있다. 독도문제를 둘러싼 양국간의 전선은 오는 16일 일본정부가 각의(국무회의)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 방침을 결정하게 되면,더 한층 미묘하고 복잡하게 흘러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각의에서 일단 2백해리 EEZ의 선포 방침만 결정한다.따라서 일본정부가 한반도와 EEZ의 경계선을 획정할 기선(기준선)을 어디로 삼을 것인가 하는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독도문제가 한일간의 주요 외교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각의가 끝난뒤 일본기자들의 경계선 획정방침에 대한 질문공세가 쏟아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바로 이 자리에서 일본정부가 어떤 발표를 하는지가 한일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일본정부는 이미 한반도와의 경계선 획정과 관련한 세가지 정도의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외무부는 파악하고 있다.외무부는 또 그에대한 대응책도 검토중이다. 먼저 일본이 우리와의 일전불사를 각오하고,독도를 기점으로 삼는다고 발표할 수도 있다.이럴 경우 한일관계는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독도 영유권은 연례행사처럼 지나가는 과거사 망언과는 차원이 다른 주권문제이기 때문이다.일본도 한국도 이런 사태는 원하지 않지만,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두번째는 일본이 기선을 확실한 일본영토인 오키도로 하는 방안이다.독도는 울릉도로부터 49해리,오키도로부터는 96해리 떨어져 있다.따라서 이럴 경우에는 독도가 당연히우리의 EEZ수역안으로 들어오게 된다.우리정부로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다.그러나 이는 일본정부가 독도의 영유권 포기를 선언하는 것이므로,일본 국내사정상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현재 절충할 수 있는 방안은,일본 정부가 경계선에 대한 언급을 아예 삼가는 것이다.『국제법과 주변국과의 관계를 고려,추후 협상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정도가 모범답안이 될 수 있다. 한일 양국은 막후 외교협상을 통해 16일 각의후의 발표내용에 대해 치열한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이 EEZ선포 방침을 발표하게 되면,정부도 곧바로 EEZ를 선포한다.일본측이 16일 어떤 발표를 하느냐에 따라 우리정부도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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