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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군국주의 망령 해부한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이어 자위대를 한국에 파병하겠다는 망언까지 나오는 등 일본에 군국주의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잊을만 하면 되살아나는 망령의 뿌리는 무엇일까. 언론인 출신인 정일성은 ‘일본은 아시아를 벗어나 구미 여러나라 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탈아입구론(脫亞入歐論)을주창한 후쿠자와 유키치에서 그 원류를 찾는다.국내에는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계몽사상가로 주로 알려졌지만 일본 군국·제국주의의 침략이론가로서 역할이 더 컸던 두 얼굴의사나이라는 것. 저자는 ‘후쿠자와 유키치’(지식산업사)에서 탈아론의 발상 배경과 논리,한국,특히 개화파에 미친 영향,갑신정변·청일전쟁·명성황후 암살 사건 등에 대한 시각 등 조선과 중국을 멸시한 그의 제국주의 사상의 전모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지지신보 1885년 3월16일자 사설에서 탈아론을 처음 발표했다.‘서양과 진퇴를 같이하여 중국·조선을 접수해야 한다.접수 방법도 인접 국가라는 이유만으로 사정을 헤아려 줄 수 없으며 반드시 서양인이 접하는 풍에따라 처분해야 할 뿐이다’조선과 중국은 독립을 위해 일본과 함께 문명개화를 통해 구미 문명세력에 대항해야 한다는 지론을 펴오던 그가 강경론으로 돌아선 전환점은 그가 무기 등을 지원했던 개화파의 갑신정변이 3일천하로 실패하면서부터. 이후 그는 지지신보 사설을 통해 청일전쟁과 조선 침략을 부추기는 등 독설을 내뿜었고,그의 제안은 대부분 정책에 반영됐다. 이런 그가 많은 조선 지식인들의 흠모의 대상이 됐던 것은역설적이다.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과 유길준 등이 그의 보살핌을 받았고,소설가이자 언론인이었던 이광수는 “일본에복을 주기 위해 하늘이 내린 위인”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오사카 하급무사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 미국과 유럽을여행한 덕택에 서양문명에 눈을 떴으나 비뚤어진 시각으로인류에 피해를 줬다.그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꼭 100년이 됐으나 일본 열도에서는 아직도 탈아론이 지배,제국주의 논리를 현대판으로 각색한 일본 정치인들의 구시대적 망언이끊이지 않고 있다.산케이신문은 지지신보를 흡수해 극우노선을 굽히지 않고 있다.일본은 지난 82년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이 난 뒤에도 얼렁뚱땅 무마한 뒤 불과 얼마 뒤인 84년 일본 최고액권인 1만엔권 화폐의 인물을 성덕태자에서 후쿠자와 유키치로 바꿨다.문화인이라는 미명 아래 극우인사를 내세워 국가이론을 정립하려 했던 것이다.이같은 일본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했고,100년전과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곱씹어 볼 일이다. 김주혁기자 jhkm@
  • [사설] 지금 ‘화장실 역사’라고 했는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한국민들의 감정이 격앙되고있지만 이를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짐승의 신음’같은 저열한 망언이 나와 우리 귀를 의심케 하고 있다. 일본 학습원대학의 사카모토 다카오(坂本多加雄)교수는 ‘위안부 역사는 화장실 역사와 마찬가지다’라는 식의 주장을 했다고 한다.이 자는 일제 침략전쟁을 합리화하고 황국사관을 조장하는 소위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가운데 중세부터 현대까지를 대표집필한 장본인이다.이 자는 일본 우익잡지 등에 기고를 통해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다루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위안부제도는 특수상황에서의 성(性)처리에 관한 사항으로,일본 화장실 구조의 변화와 같은 것을 역사교과서에 다루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위안부 강제동원의 피눈물 나는 역사적 사실을 ‘화장실역사’로 빗댄 사카모토의 망언은 우리를 허탈하게 만든다.일본제국주의 침략전쟁 기간 동안 ‘성적인 짐승’과 다를 바 없었던 일본군이 군대위안부가 있던 곳을 ‘공중변소’라고불렀다는데,그 사카모토의 역사 인식 수준이야말로 ‘짐승’수준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우리는 이같이 악랄하고 저급한 망발을 하는 자가 일본의 2세를 가르치는역사교과서를 대표집필했다는 데 소름이 끼친다.물론 일본의 양식있는 지식인들과 절대 다수의 일본 국민들은 사카모토의 그같은 역사 인식에 거부감을 느낄 줄 믿는다. ‘일본 네트워크’등 일본 시민단체들은 오는 5월1일 사카모토의 ‘화장실 역사’망언에 항의하는 긴급집회를 갖고 망언의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한다.양식있는 일본지식인들의 호응 여부가 주목된다.한·일 양국간에 과거사문제가 대두될 때마다 “일본은 한국에 있어 어떤 존재인가”라는 새삼스러운 질문을 해본다.‘가깝고도 먼 나라’일본과의 무역은 한국의 지난해 총 교역량중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쌍방 교역량이 522억달러에 달해 일본은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무역상대국이다.1998년 10월에는 ‘21세기의 새로운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협력원칙을 천명하기도 했다.진실로 일본내 극우 국수주의자의 돌출적인 행태는 한·일 양국의 미래를 열어 가는 데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한강여중 1학년 권연지 학생은 외교통상부의 홈페이지 ‘열린 외교’게시판에 “그릇된 역사를 배운 일본학생들은커서 다른 나라를 약탈하더라도 죄를 짓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이렇게 되면 일본과 한국,중국 등 국가간에는 반드시 전쟁이 일어나고 그 대가는 누가 옳고 그르건간에 엄청난 피해를 보게될 것”이라고 적고 있다. 일본의기성세대들은 이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 日교수 “”위안부 역사는 화장실 역사””

    [도쿄 연합] “위안부 역사는 화장실 역사와 마찬가지다. ” 일제 침략전쟁을 합리화하고 황국사관을 조장하는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대표집필한 일본 학습원대학의 사카모토 다카오(坂本多加雄·51)교수가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동원됐던 피해 여성들의인격을무참히 짓밟고 능멸하는 망발의 논리를 펴 파문이일고 있다. ‘새 교과서…모임’의 역사교과서중 중세부터 현대까지를 집필한 사카모토는 우익잡지 세이론(正論),지방지,‘새 교과서…모임’ 기관지 등에 실린 기고에서 “위안부 역사를기술하는 것은 화장실 구조에 관한 역사를 쓰는 것과 같은것으로 교과서에 실을 가치가 없다”는 망발을 반복했다. ‘새 교과서…모임’ 이사인 그는 특히 “전지(戰地) 위안부제도라는 특수상황에서의 성(性) 처리에 관한 사항을 중학교 역사교과서 등에 기술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일본화장실 구조의 변화와 일본의 (전시)범죄사 같은 것을 정통일본사로 다루어서는 안된다”는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위안부 강제동원의 역사적사실을 ‘화장실 역사’로 빗댄사카모토의 궤변은 흔히 일본 남성들이 불특정 다수의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을 ‘공동변소’라는 속어로 불러온 여성차별의 역사관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다카시마 노부요시 류큐(琉球)대 교수는 설명했다. ‘일본 네트워크’와 한국 정신대 대책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5월1일 도쿄에서 긴급집회를 갖고 사카모토 교수의 ‘화장실 역사’ 망언철회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 [기고] 교과서 왜곡과 한일교류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와 한국의 일본 대중문화개방에서 비롯된 한·일 양국의 우호적 분위기는 두 나라사이를 가로막던 지난 역사의 어두운 장막을 걷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혹 이러한 표현이 지나친 감상이라면월드컵 공동개최와 대중문화 개방을 통해 한·일 두 나라가 ‘매우 뜻깊은 진전’을 이루어냈다는 말로 바꿔도 무방하다.이는 화해와 우호를 위해 애쓰는 사람이면 누구나동감할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조마조마하고 마음을 졸여온 불안이 현실로 나타났다.그것은 다름아닌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다. 모처럼 맞이한 화해 분위기를 초석삼아 21세기 한·일 관계에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 나아가고자 열의를 품은 사람들에게 ‘교과서 왜곡’은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아닐 수없다.특히 필자처럼 민간교류에 몸담은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일이다. 국제관계는 모름지기 서로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게 평소 지론이다.물론 자국의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상대방을 이해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다만 상대방과의 역사적 관계,현재 상황,미래 등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선린외교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유아독존 식의 외교관계를 성립할 수 있는 나라는 과거에 없었고,미래에도 없을 것이다. 일본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전면에 나서기 전부터,그러니까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와 대중문화개방으로 비롯된 해빙무드가 시작되기 전부터 한·일 양국에는 미묘한 흐름이 일어왔다.독도 영유권 분쟁,일본 정치인들의 망언,군대위안부 등의 과거사 문제….그럼에도 그것들이 전면에 드러나지 않은 것은 비단 해묵은 문제들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거기에는 모처럼 조성된 화해무드를 흐리지 말자는 양국사이 무언의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다.필자는 바로 이런 부분이 현명한 정치요,외교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이번 ‘역사교과서 문제’는 경우가 다르다.교과서란 말 그대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지침이요,그 나라의 정체성과도 연관된매우 중요한 사안이다.교과서,그것도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중학생들의 교과서에 주변국과의 선린외교에 방해가 되는 요소가 있다면 그건분명 잘못된 일이다.일본 국내에서 아무리 객관적 평가를 한다 해도 주변국들이 반발한다면거기엔 그럴 만한 까닭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시시콜콜 교과서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겠다.다만‘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라는 단체와 그들을 후원하는 일부 정치가·학자·언론인들에게 묻고 싶다.“자학에 빠진 일본 교과서를 바로잡는 것”을 반대하는 많은일본인들은 그렇다면 누구인가? 일선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본 교직원조합,야당인 민주당과 자유당 정치지도자들,또 많은 언론인과 지식인들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400년 전 일본으로 끌려온 조선 도공들의 비극적 삶과 그 후손들이 겪은 갈등을 엮은 연극이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에서 한·일 합작으로,그것도 교과서 문제로 시끄러운 이때공연되는 까닭은 무엇인가? 그걸 쓴 이가 일본이 자랑하는작가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란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일본에서 극우가 전부는 아니다.우리는 양식 있고 선린관계를 원하는 일본인들과 교류를 계속해야 한다. 강 성 재 한일문화교류센터 대표
  • 日 차기총리 9월까지 시한부 예상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6일 총리직 사임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후임 총리 물색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리 총리는 지난해 4월5일 취임한 이후 각종 스캔들과 망언으로 사임 압력을 받아오다 결국 1년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자민당 지도부는 오는 24일 총재선거를 실시,연립정권의새 총리로 선출한 뒤 늦어도 26일까지는 새 내각을 구성할계획이다.하지만 차기 총재는 오는 9월 예정된 모리 총리의잔여임기를 채우기 위한 한시적인 자리인데다 현재 일본이맞고 있는 최악의 경제위기로 유력한 총재 후보군중 상당수는 출마를 꺼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최대파벌인 하시모토파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행정개혁상을 단일후보로 옹립할 움직임을가속화하고 있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전 간사장도 최근까지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였지만 입후보를 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후생상도 총재 후보 1순위로 부각됐지만 우정성 민영화 주장으로 당내 지지를 다소 잃은 상태다. 당내 소장파 의원들의 강력한 천거를 받고 있는 아소 타로(麻生太郞) 경제재정담당상은 물론 야마사키 다쿠(山崎拓)전 자민당 정조회장도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자민당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자신들의 패배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보군들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지만 새 총리가 누가 되든 모리 총리 이후 자민당이 보여준 위기관리능력과 경제난 가중,정치불신 심화 등으로 참의원 선거에서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충식기자chungsik@
  • 역사왜곡 日교과서 검정통과 파장/ 국내 반응

    3일 왜곡된 일본 중학교용 역사교과서가 문부과학성의 검증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교육·시민단체와시민,네티즌들은 ‘제2의 침략행위’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들은 “일부 내용이 수정됐다고는 하지만 일본의 대외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주변국의 역사를 폄하하는 등 역사왜곡과 망언을 일삼아온 일본 정부의 보수·우익사관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경희(李京喜) 대변인은 “일본정부에 여러차례 항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변화가 없다는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는 단순히 역사왜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소중함을 배워야 할 어린이들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갖도록 강요하는 꼴”이라고논평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일본교과서 역사왜곡 검정통과는 제2의 침략행위’라는 성명서를 통해 “일제침탈과 만행을 합리화하고 위안부 사실을 삭제한 것은 아시아지역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면서 “임시정부 수립일인오는 13일부터 1주일간을 특별수업주간으로 정해 전국의초·중·고교생들에게 일본의 역사왜곡을 알리는 특별수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역사교과서 개악저지 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는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독도수호대,민족문제연구소 등 47개 시민단체들도 “역사왜곡은 전쟁피해를 입은 주변국가는 물론,일본에도 절대로 득이 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면서 “역사적 진실을 몸으로 알고 있는 피해자들이 생존해 있음에도 일본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회사원 송재복(宋在馥·29)씨는 “우리나라를 포함,모든아시아 국가들의 국민들이 힘을 모아 일본이 다시는 반역사적이고 반평화적인 책동을 하지 못하도록 심판해야 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국내 인터넷 게시판에도 우려와 비난,분노의 글이 쏟아졌다. 정대협 게시판에 ‘일본을 국제사회에서 몰아내자’라는글을 올린 하동준씨는 “지난달 31일 사이버 시위에서처럼 네티즌들이 힘을 모아 유엔본부,미국 등에 역사왜곡에 대한 진상을 밝히는 e메일을 보내 제국주의 근성을 버리지못한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회원국이 되는 것을저지하자”고 촉구했다. 하이텔 이용자 ‘WEBPAD’는 “일본 극우세력에 의해 날조된 역사교과서에 대한 주변국의 우려를 ‘내정간섭’이라며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 등 일본은 야만적인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심규철 의원의 해명 “”처첩발언은 평소의 언론개혁 소신””

    ‘처첩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의원이 개인 홈페이지(www.shim114.co.kr) 자유게시판을통해 “표현상 약간 부적절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평소 언론개혁 소신과 동일하다”고 해명했다.‘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지난달 21일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발언 경위를 묻는 서한에 답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A4용지 3장 분량인 그의 해명은 언론개혁의 당위성과 공인으로서의 책임의식에 대한 진지한 성찰없이 자기변명과 정파적 시각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편견과 이중 잣대 심 의원은 “정부 대변지 역할을 해온 대한매일이 특정 신문 죽이기에 앞장선 것은 정부가 언론탄압 차원에서 특정 신문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그러나 대한매일이 지난 98년 제호를 바꾸면서부끄러운 과거와 단절할 것을 선언하고,독립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도외시하고있다.심 의원의 발언 당일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이 대한매일 민영화 방침을 천명한 것도 대한매일 구성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심 의원으로서는 현실인식을 결여한채 독선과 선입견에 얽매여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특히 심 의원은 최근 조선·동아일보의 일제 당시 친일행각을 다룬 언론보도에는 한마디 언급도 없다.반면 문제의발언을 할 당시 항일언론으로 첫발을 내디딘 대한매일을거론하며 “일제때 총독부 기관지가 친일문제를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고 따졌다. 조선일보 등이 그 동안 현 정권을 강도높게 비판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심 의원이 내세운 언론개혁의 잣대가 특정 정파나 족벌언론쪽으로 편향,왜곡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일관된 자기변명 심 의원은 공개 답변에서 “자사의 이익을 위해 본 의원을 비난하는 데 지면을 활용한 대한매일이 언론개혁의 대상이 아니고 주체라고 생각하는가”라고민변에 되물었다.하지만 심 의원의 반문은 본인의 망언을합리화하고 문제의 초점을 흐리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 면책특권을 악용,경박한 낭설을 내뱉고는 “항간에 회자되는 의견을 전했을 뿐”이라고 발뺌하는 국회의원이야말로 진정한 개혁대상이라고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또 대한매일은 ‘자사의 이익 추구’가 아니라 ‘명예 회복과 진실 규명’ 차원에서 시비를 가렸다는 점을 심 의원은 간과하고 있다. 무엇보다 심 의원은 이번 공개 답변에서 족벌언론과 권언유착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한 대한매일의 언론개혁 관련보도를 객관적 검증 절차없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 어리석음을 드러냈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네티즌 日우익 사이트 방문 사이버 시위

    일본 역사교과서의 문부과학성 검증절차를 앞두고 국내 네티즌들이 오는 31일 일본 우익단체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시위’를 계획하는 등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저지 움직임이 사이버 공간으로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25일 청와대 자유게시판 등 인터넷 게시판을통해 “오는 31일 역사왜곡과 망언을 일삼는 일본의 문부성과 산케이신문,자민당,극우단체인 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모임 등 일본내 단체의 홈페이지에 ‘歷史歪曲 敎科書 檢定通過 反對!(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 반대!)’라는 글을동시에 올리는 가상연좌시위를 벌이자”고 주장했다. 최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저지른 대량학살과 위안부들에 대한 만행을 담은 충격적인 사진 60여장을 공개한‘한국 100년전 사진노점’(www.Nojum.co.kr)이라는 사이트에서도 사이버 시위를 촉구하고 일본인 만행을 규탄하는 글이 쏟아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野 소장파도 심규철의원 망언 비판

    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의원의 ‘처첩’ 발언을 비난하는 여론이 당 안팎에서 거세지고 있다. 당내 일부 소장파 의원은 20일 곤혹스런 표정 속에서 심의원의 발언에 이의를 제기했다.심 의원의 홈페이지를 비롯한 각종 관련 사이트에는 심 의원이 아전인수식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공인(公人)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최근 1∼2일 사이 대한매일과 한겨레신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도 쏟아져,언론개혁에 대한 논쟁이 소모적 공방으로 변질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내 비판 개혁성향 소장파 의원들 사이에는 심 의원의표현이 정도(正道)를 벗어났다는 공감대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이 “당 차원의 주문이 있었을 것”이라며 심 의원과당 지도부의 사전 교감설에 무게를 둔 점은 주목할 만하다. A의원은 이날 “내가 봐도 표현이 심했다.심 의원이 문화관광위원으로서 당의 주문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할 때 당 지도부가 초안에 없는내용을 임의로 추가할 때가 있다”면서 “초선 의원들은이를 거부하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을 일방적인 정치공세의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B의원도 “심 의원이 그렇게 얘기할 사람이 아닌데 이상하다”고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B의원은 “한겨레신문과대한매일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C의원은 “같은 당 소속 의원으로서 어떻게 얘기를 하겠느냐”고 언급을 삼가면서도 심 의원 발언 내용에 문제가있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했다. ■소모적 공방의 확산 지난 19일 이후 심 의원의 홈페이지자유게시판에는 폭언과 욕설,인신공격이 난무하고 있다. 주로 심 의원의 발언을 비판한 대한매일과 한겨레신문,일부 네티즌을 겨냥한 것이다.‘조선일보 독자’라고 밝힌한 네티즌은 “단 1원의 이익도 못내는 대한매일과 한겨레신문은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특정 세력이 조직적인 ‘알바’(아르바이트)를 동원,논점을 희석시키고 있다”며 맞불을놓았다.ID가 ‘혜성’인 네티즌은 “심 의원의 정세 파악에 따르면 한나라당과 그 전신인 신한국당,민자당을 무한히 도운조선일보가 정권의 처첩(妻妾)”이라고 반박했다. 심 의원이 “언론개혁의 소신을 밝혔다”고 해명했지만,결과적으로 건설적 토론 대신 추악한 언쟁만 부추긴 꼴이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시민들 심규철의원 망언 비난 봇물

    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충북 보은옥천영동)의원이 지난16일 국회 문광위 전체회의에서 “(친여 신문인) 대한매일과 또하나의 신문이 (정권을 향해) 처첩간의 사랑싸움을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일반 시민과 네티즌 사이에 비난 여론이 거세다. 국민의 대표로서 입에 담지 못할 표현을 써가며,특정 신문을 악의적으로 왜곡,비난한 점은 ‘소신’으로 치부하기에는 지나치게 비상식적이라는 지적이다.‘민주화를 위한변호사의 모임’(민변) 대외협력간사 출신의 초선인데다당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그의 이력을 감안할 때도지극히 실망스럽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중론(衆論)이다. ◆들끓는 네티즌 심 의원의 발언 이후 개인 홈페이지(www. shim114.co.kr) 자유게시판에는 네티즌의 항의성 글이 수십건씩 쏟아지고 있다.대다수 네티즌은 심 의원이 민의의전당인 국회에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성숙한 토론문화를 결여한 채,왜곡된 언론관을 여과없이 표출한 것을 질타하고 사과를 요구했다.‘신정동 사는 주부’라고 밝힌 한네티즌은 “두 아이 돌보며 살아가는 평범한 주부도 언론개혁이라는 대세에 공감하고 있는데,어떻게 그런 천박한표현으로 언론개혁을 왜곡하느냐.현실 인식 수준이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영동 사람’이라는 네티즌은 “당신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부끄럽다.당신이 불법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처럼 나도 당신을 우리 지역에서 몰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분개하는 글을 올렸다. ‘새강자’,‘조중동 반대’라는 네티즌은 각각 “기존인물과는 다르게 개혁성을 강조하라고 초선을 뽑았는데 앞잡이 노릇을 하다니…”,“조·중·동에게 예쁘게 보이려고견마지로(犬馬之勞)하는 모습이 추악하다”고 질타했다. ◆발언 관련 의혹 정치권 일각에서는 심 의원이 일부 인사나 세력으로부터 모종의 언질을 받고 국회에서 질의하는‘총대’를 메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발언 당일 오전 갑작스럽게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사전보도자료에서 “대한매일보다 H신문이 더 공격적이다.조강지처가 조강지첩에게 이길 수 있겠느냐”고 적었다가,실제발언에서 이 부분을 빠뜨린 대목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이에 심 의원의 보좌관은 “보도자료가 급히 나가는 바람에 심 의원이 사전에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사설] 심규철의원의 망언

    민의의 전당(殿堂)인 국회에서 ‘처첩(妻妾)의 사랑싸움’이라는 저질 발언이 나왔다.그것도 현역 의원의 입에서다.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의원은 16일 국회 문광위에서“대한매일과 또 다른 어떤 신문이 특정 신문을 공격하는것은 정부에 잘보이려는 처첩간의 사랑싸움 같다”고 ‘막말’을 해,파문을 일으켰다.그는 별도로 배포한 자료에서“항간에서는 50여년 동안 함께 산 처(대한매일)가 서방(정부)에게 잘 보이려고 아무리 분을 바르고 단장을 해도 10여년밖에 되지 않은 젊고 세련된 첩(H신문)을 이길 수 있느냐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명색이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내뱉은 이같은 ‘망언’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그런 수준의 인사가 국회의원으로 있다는 사실 자체가 국민과 국회에 대한 엄청난 모독이기 때문이다.심씨는 자신의 주장을 떳떳이 내세우지않고 ‘항간에 떠도는 말’이라며 대한매일을 음해했다.‘아니면 말고’식의 치고 빠지는 비겁한 수법이 아닐 수 없다.그는 또 “대한매일은 일제 때 총독부 기관지인데,그런신문이 일부친일 행태를 비판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그의 주장은 부분적으로 옳다.그러나 그는 대한매일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와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그리고 서울신문과 대한매일의 차이점을 모르는 것 같다.그런 사람이 어떻게 언론을 다루는 국회 문광위원인지 기가 막히지만,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겠다. 대한매일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는 구한말 항일구국운동의 구심점으로 대표적 민족지였다.그러나 1910년 한일 병합과 함께 일제는 신문사를 탈취하여 매일신보로 제호를바꿔 총독부 기관지로 만들었다.해방 뒤에는 매일신보가일본인 적산(敵産)으로 처리돼 정부에 귀속됐고 서울신문이라는 이름으로 역대 정권의 대변지 구실을 해왔다.그러다가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1998년 11월 대한매일의 제호를 되찾고 ‘공익정론지’로 거듭날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대한매일 구성원들은 부끄러운 과거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것을 거울 삼아 ‘공익정론지’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정부가 대주주인 현재의 소유구조로는한계가 있음을 절감하고 소유구조개편에거사적인 노력을기울였고,마침내 정부의 민영화 천명을 받아내기에 이른것이다.적어도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은가. 사실이 이러함에도 심씨의 망언은 대한매일 구성원들과독자들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심씨의 망언을보며 지역구 주민들도 생각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심씨 스스로 대한매일 구성원과 독자,그리고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국회를 떠나는게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본다.
  • 日우익 96년부터 ‘역사왜곡’ 공작

    오는 15일을 전후해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시선이 일본 열도에 쏠린다.일본 문부과학성이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왜곡 교과서에 대한 검정결과를 발표할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보면 이 교과서의 검정 통과는 거의확실시 된다.‘새 역사…모임’은 일제 당시 피해 주변국의반발을 의식한 일본 정부가 수차례 수정을 지시한 내용을 받아들여 일단 ‘통과의식’을 치렀다. 이들이 만든 교과서가 채택될 경우 우익진영의 국민의식통합 운동을 위한 합법적인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반세기동안 집요하고 치밀한 교과서 왜곡운동을 펼쳐온우익세력이 역사교육 현장에 거점을 확보,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위한 파상공세에 본격 돌입할 것이란 점에서 주변국들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왜 교과서 왜곡인가 일본 우익세력에게 교과서는 일본 재무장을 위한 ‘사상운동의 첨병’이다.“지금의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잔학한 민족의 자손이라는 열등감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시각이다.이른바 ‘자학사관’과‘반일사관’,‘도쿄재판사관’(일본의 전쟁책임을 인정하는 역사관)등을 타파해야만 일본이 군사적으로 재무장할 수 있다고 그들은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자유주의 사관’ 또는 대표적인 보수 논객인 고(故)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의 이름을 딴 ‘시바사관’으로 포장,일본 국민의식의 통합에 앞장서고 있다. ■교과서 파동 전말 ‘새 역사…모임’을 선봉으로 진행된이번 ‘역사왜곡공작’이 감지된 것은 지난 96년 6월.자민당내 우파의원 모임인 ‘밝은 일본 국회의원연맹’ 초대 회장오쿠노 세이스케(奧野誠亮) 전 법무상이 “종군위안부는 상(商)행위였다”는 의도된 망언과 함께 현 역사교육을 비판하면서 본격화됐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도 ‘역사 검토위원회’ 출신이다.이 단체는 ‘자학사관’ 타파 지침서인 ‘대동아 전쟁의 총괄’을 편찬했다. ‘새 역사…모임’은 이 책을 바탕으로 역사서를 새로 집필, 지난해 4월 검정신청을 냈다.같은해 8월 일부 내용이 공개되면서 국내외에 파문이 일었다. ■우익의 입체적 공작 이번 교과서 파동으로 우익진영의 조직력과 치밀성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회원수가 1만여명으로 알려진 ‘새 역사…모임’은 그 전위대나 다름없다.일부 자민당 의원 등 우익 정치세력이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역사…모임’의 회장 니시오 간지(西尾幹二) 도쿄대 교수,후지오카 노부카쓰 도쿄대 교수 등이 이론적 뒷받침을 했다.산케이(産經)신문 등은 지면을 통해 선전수 역할을 했다.이 교과서의 출판을 맡은 후즈사(扶桑社)는 산케이신문 계열사다. ■1·2차 수정내용과 전망 일본 정부는 한·일,중·일 외교관계 악화를 우려,1차에서 137곳에 대한 수정을 지시했다.수정 지시는 통상 두 차례인데 네 차례나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일합방과 관련,‘식민지’ 등 단어를 추가토록 했고,공민(사회과목)교과서의 군국주의 부활을 고무하는 내용도상당 부분 완화시켰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그러나 곁가지를 기술적으로 고쳤을 뿐 역사인식의 근본틀은 그대로다. 분명한 것은 자신들의 교과서를 일단 통과시키는데 성공한우익진영이 교과서 점유율 제고를 위한 2차전에 착수하고,일본 재무장을 금지한 일본 헌법 수정 등 총체적인 우경화 작업을 더욱 노골화 할 것이라는 점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과거 청산’獨은 역사교과서 반영. 독일도 일본처럼 세계 2차 대전의 전범 국가지만 그들의 역사 접근방식은 일본과 크게 다르다.독일은 자신들의 과거가‘집단 범죄’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역사관에서 출발한다.즉전후 독일의 국가적 정체성은 나치를 부정하는 기반 위에 있는 것이다. 명확한 역사관과 과거 청산의 의지를 갖고 있는 독일은 교육법에서 교과서의 기본요건으로 ‘교조적인 사상을 주입하거나 국가의 중립성,사회의 관용성의 원칙을 침해하는 내용을 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교교육의 목적으로는 ‘나치주의와 폭력적 지배를 추구하는 모든 이데올로기에 대해 불굴의 의지로 저항하는 인간을육성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여기에서 특별히 강조되는 것은세계시민을 육성하는 것이다. 1970년 당시 독일 총리였던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도 했던 독일은 전후 역사 교과서를 편찬할때 폴란드·프랑스 등 이웃 나라들과 협의과정을 거친다. 서로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하기위해서다. 독일·프랑스·폴란드의 역사·지리학자, 교사들은 장기간동안 위원회 활동과 공동 연구를 통해 ‘권고안’ 형태의 합의문서를 만들어 이를 자국의 교과서 편찬에 적극 반영한다. 이 방법은 과거 불행한 역사를 공유한 해당국 사이에 발생할수 있는 ‘교과서 왜곡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독일의 학교와 시민단체도 유대인 학살 현장인 강제수용소견학을 수시로 실시,잘못된 역사에 대한 성찰을 통해 편협하지 않은 국민,세계 시민으로서의 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진아기자
  • 경북도, 日시마네현과 교류 중단

    경북도가 자매도시인 일본 시마네(島根)현 스미타 노부요시지사의 독도 망언과 관련, 시마네현과 교류협력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도는 6일 시마네현 지사의 독도영유권 발언에 대한 ‘도의입장과 대응책‘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당분간 시마네현과 자치단체 차원의 교류협력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시마네현에 파견중인 경북도 국제교류원을즉각 귀국시켜 진상을 보고토록 했다. 또 농민후계자 기술연수,소년소녀자연체험단 시마네현 방문등 10여개의 올해 교류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시마네현 관계관의 이름으로 시마네현지사가 유감의 뜻을 경북도에 전해온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항의 서한문을 이날 보냈다. 도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89년 10월 자매결연 체결이후 양자치단체간 협력관계가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그동안 경북도와 시마네현은 직원과 기술연수생 상호파견,직원 취미클럽간 교류,학교 학생간 교류,의회 친선방문,산성비 공동조사 등을 추진했다. 올들어서도 도는 시마네현에 농수산물과 식수용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시마네현이 동북아자치단체 연합 경북도상설사무국을 설치키로 하는 등 양 자치단체가 다양하고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어 왔다. 도의 대응은 시마네현 지사의 망언이 나온 뒤 도가 유감표명 수준으로 대응하자 시민단체 등이 잇따라 “자매결연을파기해야 한다”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스미타 지사는 시마네현 의회에서 독도의 영유권문제에 언급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일본의영토이며, 시마네현 5개촌에 속해 있다”며 “한국이 독도를불법 점거해 일본이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태가 돼 있는것은 진정으로 유감”이라고 밝혔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日 독도망언 규탄 대회

    독도찾기운동본부(집행위원장 김봉우)는 5일 오전 10시 포항항 여객선 터미널 선착장에서 일본측의 잇따른 독도관련망언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규탄집회에는 유진춘 경북대 농경제학과 교수,임화선 스님등 전국에서 모인 회원,종교계,학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쯤 독도현지에서 규탄집회를 개최할예정이였으나 동해상에 내려진 폭풍경보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3·1절 82돌 이모저모

    82돌 3·1절을 맞은 1일 서울 종로 탑골공원을 비롯,전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반일 함성’이 울려퍼졌다.어느때보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망언을 규탄하는 목소리가높았다. 서울 종로구청은 보신각 타종에 이어 탑골공원에서 ‘3·1절 만세 재연행사’를 가졌다.흰 저고리와 검정치마 차림의여성 1,000여명은 태극기를 들고 종로를 행진하며 만세를 불렀다.독립 투사가 일본 경찰에 끌려가는 장면도 재연됐다.줄다리기와 굴렁쇠 굴리기,사물놀이 등의 시민행사도 이어졌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서울 종묘공원에서 서울 및 수도권지역 교사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망언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교총은 성명을 통해 “일본이 왜곡된 역사를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려는 것은지난날의 침략행위를 연장하려는 제국주의적인 망령”라며“일본교과서 왜곡시도 철폐를 통한 역사바로잡기야말로 제2의 3·1운동”이라고 주장했다. 광복회(회장 尹慶彬)와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회장 김종대)는 탑골공원에서 3·1독립만세운동 희생선열 추념식과 독립정신 기념궐기대회를 갖고 민족정기 확립과 통일을 다짐했다. 개신교와 불교,천주교 등 7개 종단으로 구성된 ‘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운동본부’는 7대 종단의 지도자 등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서‘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운동’행사를 열었다. 부산시 동래구 수안동 동래시장 입구에서는 동래문화원 주관으로 학생과 시민 4,000여명이 ‘동래 3·1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했다. 전북 정읍시 태인면에서는 주민 1,500여명이 흰색 두루마기차림으로 모여 기미년 만세운동과 일본 순사의 진압 장면을연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국회 본회의 움직임

    28일 여야 지도부는 오후 1시30분 동시에 각각 의원총회를소집,소속 의원들의 행동을 ‘단속’하는 등 단합을 강조했다.곧이어 열린 본회의에서는 1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자유발언에 나서 언론사 세무조사 등 쟁점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의원총회=민주당 의총에서 지도부는 의원들의 적극적인 국회 출석을 당부했다.이상수(李相洙)총무는 “요즘 상임위 출석상황이 좋지 않다”며 “대통령이 걱정할 정도이니 만큼,앞으로 (출석상황을)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김중권(金重權)대표도 “회기 중에는 국회 운영이 가장 중요하다.의결 정족수를 채워야 한다.대통령도 이 점을 매우 걱정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의원들이 당론과 다른 의견을 내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창화(鄭昌和)총무는 “당론과 다르거나 당론으로 확정되지 않은 법을 발의하는 경우가 종종있다”며 “사전에 정책위와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도 “여야 의원이 공동 발의한 법안이 108건이나 돼 당의 입장이 난처한 지경”이라고 털어놓았다.◆본회의=5분 발언에 나선 4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언론사 세무조사의 정당성 등을 주장했다.전용학(田溶鶴)의원은 “94년도 언론사 세무조사 자료가 사라진 데 대해 당시 집권당이었던 한나라당은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6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 정권의 언론사 세무조사는 언론 길들이기”라고 공격을 계속했다. 박원홍(朴源弘)의원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황태연(黃台淵) 교수의 망언에 대해현 정권은 사과해야 한다”라고 몰아쳤다. 김상연기자 carlos@
  • 日교과서 왜곡·잇단 망언에 분노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전국 곳곳에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잇따른 망언 등을 규탄하는 민간단체의 집회가 줄을 이었다. 광복회(회장 尹慶彬) 등 20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1,8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일본 역사 왜곡 규탄대회’를 갖고 최근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과 역사 교과서의 왜곡 기도에 대해 규탄했다.이들은 대회를 마친 뒤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대표 尹貞玉)도 일본대사관 앞에서 449차 수요 집회를 갖고 정신대 피해 할머니와 전교조 교사 등 150여명과 함께 일본 교과서 왜곡 등에 대해 항의했다.집회에는 미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일제 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을 낸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회원들도 참여했다. 흥사단도 “전국 26개 지부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일본대사관 항의전화 등 ‘안티-재팬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독도향우회(회장 최재익) 회원 600여명도 탑골공원에서 3·1절기념 독도수호 대일 규탄결의대회를 가졌다. 대한민국독립유공자유족회 회원 800명도 종로2가 YMCA 앞에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규탄했다.독립기념관(관장 朴維徹) 직원 100여명도 천안 ‘겨레의 집’에서 집회를 갖고▲일본은 과거의 만행에 대해 사죄할 것 ▲역사 교과서의 출판 중지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교조와 한국교총은 2일 개학과 함께 전국 초·중·고교학생들을 대상으로 3·1운동과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사례를 주제로 특별수업을 하고 항의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한국담배소비자연맹 직원 33명은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 발표를 기리는 뜻에서 탑골공원에서 두루마기 차림으로 손병희 선생 동상 청결작업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황태연씨 ‘사과’ 관련 발언 논란

    동국대 황태연(黃台淵)교수는 27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앞선 ‘과거사 사과’와 관련, “김위원장은 유아시절 발발한 6·25 전쟁에 책임이 없으므로 침략범죄 용의자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국가경영전략연구소 비상근 부소장인 황 교수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1세기 동북아평화포럼’ 조찬토론회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그 영향’이라는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1세기 동북아평화포럼’은 동북아문제를 연구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임이다. 황교수는 6·25뿐 아니라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에 대해서도 “대한항공기 폭파를 지휘했다는 증거도 없고 조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김 위원장의 책임이 전혀 없다는 뜻으로 이해될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 황 교수는 그러나 “침략전쟁,여객기 납치,테러 등은 ‘사과’의 사안이 아니라,때가 되면 인류의 보편적 법체계와 절차에 따라 동서독 국경 총격사건과 같이 기계적으로 소추하게 될 국제사법 사안”이라고 국제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국제법상의 반인도적 범죄를 ‘사과’받자는 야당의 주장은 ‘사과하면 사면해주자’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6·25 전쟁이김 위원장의 유아시절에 발생해 책임이 없다는 등의 발언이현 정권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인지 묻는다”고 따졌다. 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정부는이런 망언의 재발을 방지하고 국민적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마땅히 취해야 한다”면서 황교수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같은 반박에 대해 황 교수는 “북한관계는 짜증이 나지만짜증이 난다고 해서 대북관계에서 소소하게 따지다가는 큰틀을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남북 과거사’ 후폭풍 政街 강타

    민주당 국가경영전략연구소 비상임 부소장인 동국대 황태연(黃台淵) 교수의 남북 ‘과거사’에 대한 언급이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한나라당이 이 발언을 빌미로 민주당에 간접공세를 펴고 있으며,민주당은 방어 중이지만 내부에서조차“지나쳤다”는 지적이 이는 등 곤혹스런 분위기다. 황 교수는 27일 강연 말미에 문제의 발언을 했다.A4용지 8장 분량의 준비된 원고였다.파장은 즉각 나타났다. 김정일 위원장이 ‘6·25와 KAL기 폭파사건’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해군 참모총장 출신인 민주당유삼남(柳三男) 의원이 “김정일 뿐만 아니라 김일성 이후세습된 북한정권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논지를 반박했다. 자민련 조희욱(曺喜旭) 의원 등도 “듣기 거북하다”며 반발하자 황 교수는 “사과는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논지를 펴며 강연을 마쳤지만 파문은 이후 크게 번졌다. 민주당은 즉각 김영환(金榮煥) 대변인 등이 나서 “당과는상관 없는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라고 선을 그었다.그러나한나라당은 황 교수의 발언을‘망언’이라고 비난했다.또황 교수가 민주당 부설 연구소 부소장인 점을 들어 민주당과연결지었다. 정작 당사자인 황 교수는 파문이 확산된 뒤에도 “한나라당이 사과 주장을 하지만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서 사과를 요구할 수 있겠나.오히려 묵인하는 꼴이될 수 있다”면서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 개인소신임을 굽히지 않았다.또 “내 주장이 (사과를 요구한) 한나라당 주장보다 더 강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종락기자 jr lee@
  • 日시마네현 지사 망언 “한국이 독도 불법 점거”

    일본 시마네(島根)현 스미타 노부요시(澄田信義) 지사가 27일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이 독도를불법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파문이 예상된다. 스미타 지사는 이날 시마네현 의회에서 독도의 영유권 문제에 언급,“(독도는)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우리(일본)의 영토이며,시마네현 5개촌에 속해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스미타 지사는 이어 “한국이 (독도를)불법점거해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태가 돼 있는 것은 진정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도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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