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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신’ 이현우 “유승호와 내가 라이벌?” (인터뷰)

    ‘공신’ 이현우 “유승호와 내가 라이벌?” (인터뷰)

    누나들의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곱상한 얼굴, 굵지도 가늘지도 않은 목소리 그리고 주위를 전부 녹일 것 같은 눈웃음을 마구 날리는 또 한명의 ‘국민남동생’이 탄생했다. KBS 월화 드라마 ‘공부의 신’(이하 ‘공신’)에서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열등생인 홍찬두 역의 이현우가 그 주인공이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고집 세고 듬직한 ‘유신’의 아역을 훌륭히 소화한 현우는 ‘원조’ 국민남동생인 유승호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난생 처음 드라마의 주연 자리를 꿰찼다. ‘이대로만 자라다오.’라는 누나들의 기도를 한 몸에 받는 그를 광고 촬영장에서 만났다. ◆“유승호와 라이벌? ‘이것’만큼은 더 잘할 자신 있어요” 현우는 93년생(꽃다운 17세) 동갑내기이자 ‘선덕여왕’·‘공신’에서 함께 연기를 펼친 유승호와 번번이 함께 거론된다. 절친한 동료인 두 아이들은 연기자로서 더욱 치열한 경쟁의 길을 함께 나갈 것이 분명하니, 선의의 라이벌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정작 현우는 ‘라이벌’이라는 표현에 손사래를 쳤다. “승호가 저보다 앞서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모니터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특히 승호는 뮤직비디오와 화보를 여러 번 찍었는데, 거기서 보인 당당함과 자신감 가득한 표현이 멋져서 꼭 본받고 싶어요.” 그래도 또래 특유의 승부욕이 발동했는지, 현우는 마지막에 “승호보다 운동은 더 잘 할 수 있어요.”라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공신’ 속 공부 비법, 진짜 효과 있어요!” 실제 고등학교 2학년생인 현우에게 ‘공신’에 등장하는 공부비법들은 남이야기가 아니다.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특히 수학을 좋아한다는 현우는 탁구를 이용해 수학에 흥미를 붙이는 에피소드를 누구보다도 열심히 촬영했다. “‘공신’에 수학과 영어 비법이 소개됐는데요, 특히 탁구나 춤을 추면서 공부하는 비법은 공부를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해요. 몸소 체험하고 교감하는 공부 방법이 큰 효과를 내는 거죠.” 수험생도 인정한 ‘공신’의 비법. 현우는 조만간 수학과 영어에 이어 국어의 비법까지 소개될 예정이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눈웃음’이 매력 ‘라이벌’ 승호에 못지않게, 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 현우의 비결은 바로 ‘눈웃음’. 본인의 인기비결을 묻는 질문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눈웃음”을 외친 현우는 “밝은 성격의 홍찬두 캐릭터 덕분이기도 해요.”라며 ‘또’ 눈웃음을 지었다. 실제로 12시간이 넘는 화보 촬영 강행군에도 현우는 쉬지 않고 ‘눈웃음’을 날려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쑥스러울 때나, ‘잘 보이고’ 싶을 때, 예외 없이 꺼내드는 현우의 눈웃음에 기자도 잠시 넋을 놓았음을 고백한다. ◆로맨티스트를 꿈꾸는 당찬 소년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현우는 “아직 어려서 잘 모르는데…”라고 운을 떼더니, “착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대부분의 남자들이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이요.”라며 부끄러운 듯 웃었다. “이성 친구를 사귄 적이 있긴 하지만, 아직은 여자를 잘 몰라요. 어른이 되면 화려하지 않은, 순수한 연애를 해보고 싶어요. 가끔 멋진 이벤트도 해주고 싶고요.” 풋풋한 사랑과 프로페셔널 한 배우를 동시에 꿈꾸는 이 소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카메라 앞에서 쉬지 않고 자신을 연마중이다. 그의 성장을 지켜보는 누나팬들은 오늘도 기도한다. “지금처럼만 자라다오.”라고. 더 이상 아역이 아닌 ‘배우 이현우’가 되어가는 과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롭고 흐뭇한 일이 될 것이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셉템버이슈’, 엣지녀 김혜수보다 더한 편집장

    ‘셉템버이슈’, 엣지녀 김혜수보다 더한 편집장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셉템버 이슈’는 쉽게 말해 2006년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다큐멘터리 버전이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미국 최고의 패션지 ‘보그’의 편집장으로 20년간 군림해온 안나 윈투어가 1년에 발행되는 12권의 잡지 중 가장 중요한 9월호를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윈투어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메릴 스트립이 열연한 ‘악마’ 편집장의 실제 모델로 유명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동명 원작 소설의 저자 로렌 와이스버거는 윈투어의 어시스턴트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썼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인기를 모은 국내 드라마 ‘스타일’에서 ‘엣지녀’ 박기자로 분한 김혜수도 윈투어에게 캐릭터를 빚졌다. 냉혹한 완벽주의자로서 부하 직원들을 닦달하는 박기자의 모습은 ‘얼음여왕’이란 별명을 가진 윈투어를 국내 잡지사로 일부 옮겨온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셉템버 이슈’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스타일’이 간과한 부분을 명확히 드러낸다. 바로 ‘셉템버 이슈’의 ‘악마’ 편집장은 한 권의 완벽한 잡지를 위해 온 몸을 다 바쳐 일한다는 것이다. ‘셉템버 이슈’ 속의 윈투어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미란다나 ‘스타일’의 박기자처럼 모든 일을 어시스턴트에게 맡기지 않는다. 자신의 가방쯤은 직접 들고, ‘뭐든 엣지있게’를 부르짖는 대신 정확한 문제점을 세밀하게 지적한다. 또 그녀는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를 입고 샤넬을 더 많이 입지만 어디까지나 실용적이고 일하기에 적합한 차림이다. 일터를 패션쇼장으로 착각한 듯했던 ‘스타일’ 박기자의 모습은 윈투어를 비롯, 미국 보그 잡지사의 어떤 직원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다. 물론 윈투어는 ‘핵폭탄 윈투어’라는 별칭에 어울리게 냉정하고 때론 냉혹할 정도의 모습을 보인다. 패션 디렉터가 애써 연출해낸 화보 사진을 망설임 없이 빼고, 에디터들이 애써 만든 기획안의 취약점도 거침없이 짚어낸다. 이에 일부 직원들이 윈투어를 넌더리난다는 눈빛으로 보고 불만을 쏟아내는 모습도 스크린 위에 가감 없이 담겼다. 하지만 미국 보그지의 발행인은 ‘셉템버 이슈’의 감독 R.J.커틀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분명 윈투어는 따뜻한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그녀가 일을 효율적으로 해내는 방식이다.”고 말한다. 픽션의 과장을 걷어낸 ‘셉템버 이슈’는 안나 윈투어가 대책 없는 악마가 아니라 세계 패션계를 이끄는 바쁜 현대 여성이라는 사실을 담백하게 드러낸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 사진 = 예인문화, 미로비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이미지 / 사진설명 = (위, 왼쪽부터) 김혜수, 안나 윈투어, 메릴 스트립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펑크록?… “싸워 부술 수 있는 그 무엇”

    펑크록?… “싸워 부술 수 있는 그 무엇”

    “초창기에 우리는 정말 게으른 밴드였지만 지금은 사회적으로 가장 적극적이고 의식적인 음악을 하는 밴드가 된 것 같다.” 오는 18일 첫 내한공연을 앞둔 3인조 펑크 록밴드 그린데이는 14일 서울신문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이 같은 말로 지난 세월을 돌이켰다. 1990년에 첫 앨범을 냈으니 벌써 데뷔 20주년. 그새 그린데이는 전 세계 6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슈퍼 밴드가 됐다. 1994년 3집 ‘두키’로 전 세계적인 네오 펑크 열풍을 일으킨 뒤 약간의 부침이 있었지만, 2004년 사회 비판 메시지를 담은 7집 ‘아메리칸 이디엇’으로 화려하게 재기했다. 5년 동안 공을 들인 끝에 지난해 5월 공개한 8집 ‘트웬티퍼스트 센추리 브레이크다운’은 팝 앨범 중 최단 기간에 50만장이 팔려나가는 기록을 세웠다. 건재 비결에 대해 그린데이는 “막고 있는 벽이 아무리 높아 보여도 망설임없이 도전했다. 우리는 황소가 앞에 서 있을 때 도망가기는커녕 뿔을 잡는 성격이다. 그런 용기와 도전이 오늘날까지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변하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천년만년 ‘악동’일 것 같았던 3명의 동갑내기 멤버들 모두 4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리더인 빌리 조 암스트롱(38)은 “나도 이제 한 가정의 아버지인 만큼 책임감이 뒤따른다. 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선 나를 많이 바꿀 필요가 있었고 이러한 변화가 음악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성숙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린데이는 변화했으되 결코 늙지 않았다는 자부도 잊지 않았다. “아무리 큰 장애물이 있어도 싸워서 부술 수 있는 것이 바로 펑크 록이 지닌 힘이다. 확실히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무엇인가가 보인다는 것이다. 그것이 음악이든 아니든 상관 없다. 당신만의 전쟁터를 골라 펑크 록으로 자신만의 멋진 인생사를 써라. 펑크 록은 단지 음악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류스타’ 송승헌의 진짜 이상형은 누구?

    ‘한류스타’ 송승헌의 진짜 이상형은 누구?

    KBS 2TV ‘달콤한 밤’의 화제 코너 ‘32강 이상형 월드컵’에 한류스타 송승헌이 출연해 이상형을 공개했다. 평소 ‘이상형 월드컵’을 관심있게 지켜봤다는 송승헌은 솔직한 태도로 이상형 월드컵에 임했다. 송승헌은 자신과 작품을 함께했던 대한민국 미녀 여배우들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녀시대, f(x) 등 유명 걸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이상형을 최종 선택했다. 예상치 못했던 후보를 이상형으로 선택한 송승헌은 “예전부터 팬이었고 그분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혀 녹화장을 술렁이게 했다. 특히 녹화분에서 송승헌은 함께 촬영을 했던 한예슬, 김희선 등의 여배우들과의 에피소드도 공개해 남자MC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송승헌의 ‘절친’인 권상우는 전화통화를 통해 MC신동엽의“여동생이 있다면 송승헌에게 소개를 시켜줄 수 있냐.”라는 질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아라. 솔직히 여동생이 없기 때문에 송승헌과 친해질 수 있었다.”라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원조 꽃미남 배우 송승헌의 진짜 이상형은 오는 17일 일요일 밤 11시 15분에 ‘달콤한 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혜진 “핫이슈 스타 아닌 배우를 꿈꾼다”

    한혜진 “핫이슈 스타 아닌 배우를 꿈꾼다”

    “저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핫이슈 스타’는 아니었잖아요.” 배우 한혜진(28)은 조심스럽고 또 자기 자신에 대해서 냉정했다. 스스로를 스타가 아니라고 정의내린 한혜진은 “공백기에는 조용하지만, 새 작품으로 돌아오면 관객들이 나를 반겨준다. 그래서 연기하는 것이 좋다.”고 고백했다. ◇ ‘금순이’에서 ‘소서노’, 그리고 ‘떼루아’의 눈물 한혜진은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데 이어 사극 ‘주몽’에서 고대의 여걸 소서노를 연기하며 일약 스타로 급부상했다. 눈부시게 날아오르던 한혜진은 그러나 지난해 드라마 ‘떼루아’의 저조한 시청률로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떼루아’를 실패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스타가 아니라 좋은 배우가 되자’는 제 목표를 ‘떼루아’를 통해서 다시 상기하게 됐으니까요.” ‘떼루아’ 이후 한혜진은 스스로의 연기력에 한계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차기작에 대한 고민도 더욱 커졌단다. “오히려 저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됐던 거죠. 만약 ‘떼루아’도 성공했다면 더 배우고 노력하는 작품이 아니라, ‘어떤 작품을 해야 더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만 고민했을 것 같아요.” ◇ ‘용서는 없다’와 ‘제중원’, 새해를 쏘다 오랜 헤맴 끝에 한혜진은 영화 ‘용서는 없다’를 만났다. 그동안 드라마로 연기 경력을 쌓아온 한혜진에게 영화는 다소 낯선 장르였지만, 그녀는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더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던 중에 좋은 작품이 저를 찾아왔어요. 게다가 설경구와 류승범이라는, 한 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배우들이 함께 한다고 해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습니다.” ‘용서는 없다’에서 한혜진이 맡은 민서영은 홍일점이자 가장 평범한 캐릭터다. 부검의로 분한 설경구와 그의 딸을 납치한 살인마를 연기하는 류승범의 대결을 관객의 눈으로 지켜보는 인물이기도 하다. 연기 경력 7년차의 한혜진에게는 비중이 작은 역할이 아니냐는 질문에 한혜진은 단호히 고개를 젓는다. “오히려 제겐 영광이었죠. 영화에서 저는 신인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제가 대선배들과 함께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어요.” 올해 스크린에서 한 번의 시위를 당긴 한혜진은 의학사극 드라마 ‘제중원’으로 또 한 발의 화살을 날린다. ‘주몽’ 이후 3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사극이다. “‘용서는 없다’의 촬영을 마치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일부 회복했어요. 이어 ‘제중원’으로 오랜만에 사극을 하게 됐는데,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큽니다.” ‘제중원’에서 한혜진은 한국 최초의 산부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석란으로 분했다. ‘주몽’의 소서노처럼 당차고 적극적인 개화기 신여성이다. “연기에 대한 더 큰 욕심이 생겼어요. 앞으로는 더 다양한 역할에 도전해봐야죠. 언젠가는 대중들이 ‘팜므파탈’ 한혜진이나 ‘악녀’ 한혜진도 만나볼 수 있도록 말이에요.”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드는 한혜진의 ‘카멜레온’ 같은 도전이 어떤 결과물을 그에게 선사할 지 주목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서울의 미래에 기대를 거는 까닭/리뱌오 중국건설은행 한국지점장

    [기고]서울의 미래에 기대를 거는 까닭/리뱌오 중국건설은행 한국지점장

    한국에서 생활한 지 벌써 4년이 지났다. 한국은 중국과 거리가 멀지 않아 닮은 점도 많지만 또 한국만의 문화와 색채가 강해 참 보면 볼수록 새로운 곳이다. 나는 휴일이나 여유가 생길 때면 서울의 명소를 찾아 다닌다. 기억에 남는 장소를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을 이야기하겠다. 열 차례 이상 경복궁을 찾았지만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았고 업무에 지쳤거나 잠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면 근정전 앞을 거닐면서, 인왕산을 병풍 삼고 있는 그 자태에 마음의 안정을 찾곤 했다. 중국에는 자금성을 비롯해 선이 굵고 규모가 큰 고궁이 대부분이라 경복궁과 같은 한국의 궁을 볼 때면 그 섬세함과 수려한 모습에 감탄을 더하지 않을 수 없다. 경복궁 안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한마디로 한국의 대표 생활사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비싼 보물이나 국보들을 전시하기보다는 한국인들의 과거, 그리고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이 가득하다. 게다가 몇해 전 민속박물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좀 더 편한 관람이 가능해졌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가이드를 하고 있어, 자칫하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한국의 생활과 문화를 더욱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민속박물관은 3개의 전시실과 야외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는 야외전시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양한 농기구와 한국의 마을 앞에 세웠다는 장승, 그리고 제주도의 상징인 돌하르방까지. 특색 있는 전통 전시품들이 한국의 옛날 모습이 어떠했는지 상상해보게 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좋은 볼거리를 정작 서울사람들은 많이 즐기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과거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를 놓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할까? 더 많은 시민들이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 예전의 한국의 모습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는 서울시의 외국인투자자문회의(FIAC, Foreign Investment Advisory Council)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FIAC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기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정을 자문하는 기구로, 한강르네상스, 서울디자인프로젝트 등 서울의 다양한 시정에 대해 적극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FIAC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또 시정을 논의하다 보니 서울은 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도 했다. 내가 일하는 사무실에서 점심시간이면 나가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은 이미 서울사람들의 최고의 휴식명소로 자리잡았으며 한강르네상스, 남산르네상스 등을 통해 서울은 또다시 새 단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점점 늘어가는 나와 같은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인이 살기 편한 환경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나는 서울이 좋다. 창밖으로 보이는 그림 같은 산과 나무, 그리고 세련된 빌딩의 조화. 매일매일 새단장을 하며 한층 더 아름다워지고 있는 서울의 모습은 나에게 ‘오늘은 또 어떤 변화가 생길까?’하는 기대감을 안겨준다.
  • 이나영 “남장한 내 모습 다들 좋아해”

    이나영 “남장한 내 모습 다들 좋아해”

    이나영이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감독 이광재·제작 하리마오픽쳐스)에서 남장한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나영은 원래 모습보다 남장한 모습이 더 예쁜 것 같다는 주위의 의견에 동의했다. 17일 오전 서울 신촌 유플렉스관에서 열린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나영은 “남장을 하니까 이광재 감독 등 사람들이 더 편하게 대했다.”고 회상했다. “남장한 내 모습에 촬영장 분위기가 술렁이기도 했다.”고 말한 이나영은 “남자로 변신한 모습이 더 보기 좋은 모양”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극중 이나영은 29년 동안의 과거를 고치고 미모를 자랑하는 포토그래퍼 손지현으로 분했다. 손지현은 갑자기 나타난 아들 유빈(김희수 분)을 위해 아빠의 모습으로 변신해 당황스러운 사건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이광재 감독은 “그래도 이나영은 여자일 때의 모습이 훨씬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이에 함께 자리한 김지석은 “이나영은 원래 예쁘지만, 남장한 모습까지도 정말 예쁘다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미녀와 아빠 사이를 오가며 남장도 서슴지 않은 이나영은 캐릭터를 위해 짧은 머리스타일에 콧수염을 붙이는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이로써 이나영은 ‘비몽’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전작에서 선보인 신비롭고 음울한 이미지를 벗고 발랄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이나영은 “항상 코미디 장르의 작품에 욕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코미디 연기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해 그동안 시나리오 선택에 망설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이나영은 “앞으로도 코미디 장르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나영 외에도 ‘국가대표’의 김지석과 ‘똥파리’의 아역배우 김희수 등이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에서 열연을 펼친다. 멋진 남자의 ‘여자친구’와 어린 아이의 ‘아빠’라는 애매한 상황 속 이나영의 진실을 담은 이 작품은 2010년 1월 14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대를 이해하고 잘못을 인정해라”

    “상대를 이해하고 잘못을 인정해라”

    “서로 이해합시다. 그리고 인정합시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78) 추기경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10년 새해 메시지로 ‘상호간의 이해와 인정’을 강조했다. 최근 신간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가톨릭출판사 펴냄)를 내고 8일 명동 서울대교구청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추기경은 “상대를 이해하지 않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전쟁도 나는 것”이라고 했다. 추기경은 이러한 이해와 인정이, 그리고 편안함이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지난 1년간 추기경이 틈틈이 쓴 에세이를 모은 새 책에도 생명의 터전으로서의 가정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이 많다. 추기경은 그런 가정의 편안함이 깨진 예로 용산참사를 들었다. “아직도 용산을 매일 잊지 않고 잊을 수도 없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그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용산 문제의 원인을 ‘법의 미비’라고 진단했다. “공동체의 정의가 구현되려면 그 시대에 맞는 법이 꼭 있어야 한다.”는 그는 “용산을 포함해 재개발할 때마다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했다. 이어 “억울한 사람이 법의 보호를 못받는다는 것이 용산 문제의 핵심임을 알고 입법기관은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一鍼)을 놨다. 올 한 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지난 2월의 김수환 추기경 선종을 들었다. “소박했지만 장엄했고, 조문객들의 질서정연함이 인상적이었다.”고 김 추기경의 장례식을 떠올리던 그는 “그 때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새 출발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김 추기경 선종 이후 장기기증 신청자 수가 무서운 속도로 늘었다. ‘마음의 새 출발’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는 그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당장 눈에 띄지 않지만 석가, 공자, 예수처럼 그 영향력은 오래 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어찌보면 정 추기경이 오랫동안 해온 글쓰기 작업도 ‘마음을 움직이는 작업’이다. 그 자신 “글쓰기가 취미생활”이라고 망설임없이 말한다. 신학생 시절인 1955년부터 책을 썼다. 성녀(聖女)에 관한 책을 번역한 것을 시작으로 50년이 넘게 낸 책은 스스로도 모두 기억하지 못할 정도다. ‘목동의 노래’ 이후 40년 만에 낸 두번째 수필집인 이번 새 책에서 그는 자신을 ‘그저 추기경의 역할을 하는 배우’라고 낮추며 신자들에게 자신이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어릴 때 무심코 상소리를 했다가 크게 야단을 맞고 평생 욕을 입에 담지 않게 된 이야기, 슬기롭게 나눔을 실천했던 어머니(1996년 작고) 이야기 등 개인적 면모도 엿볼 수 있다. 그는 최근 몇 년새 연말이면 꾸준히 책을 한 권씩 내고 있다. 새해에 대한 일종의 희망 메시지다. “올 연말에 낸 책을 통해 독자들이 가정에서부터 마음이 편안해졌으면 좋겠다.”는 정 추기경은 “그것이 바로 나의 새해소망”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시크릿’ 류승룡 “악랄? 이정도면 젠틀한 것”

    ‘시크릿’ 류승룡 “악랄? 이정도면 젠틀한 것”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자 생각해낼 때까지 사정없이 때린다. 진실이든 아니든 거짓말이라고 생각되면 망설임 없이 작두를 들이민다. 또 사람 입에 골프공을 가득 채우고 골프채를 휘두르기도 한다. 이 장면들은 다음달 3일 개봉하는 스릴러영화 ‘시크릿’에서 살해된 동생의 복수를 명목으로 범인 사냥에 나서는 깡패 두목 재칼 캐릭터가 일상적으로 보여주는 모습들이다. 이정도면 악랄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기 마련이지만 정작 재칼 역을 맡은 배우 류승룡은 “캐릭터가 젠틀하고 멋있어 보이게 하려고 이 정도에 그친 것”이라고 말한다. “제가 생각한 재칼 캐릭터는 클래식도 듣고 동양화도 그리는 등 고급문화를 통해 악을 희석시키는 인물이에요. 또 죽인 사람 사진을 찍어서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그런 사람일 것 같았죠. 하지만 스릴러에서 악역은 긴장감을 증폭시키기는 것이 주된 역할이기 때문에 거기에 충실하면 된다는 생각에 가지를 쳐버린 거예요.” 가지를 쳐버린 대신 류승룡은 자신이 생각했던 재칼 캐릭터를 아예 뿌리에 심어버렸다. 재칼이 습관적으로 씹는 루악이 한 통에 30만원이고 섬뜩하게 내뱉던 ‘킥’ 같은 의성어는 승마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부의 상징이다. 또 악랄함을 넘어선 싸이코틱한 기질은 미묘한 그의 표정과 행동 하나 하나 그리고 낮게 치켜뜬 눈빛에 담아낸 것. 류승룡은 몇날 며칠 열병을 앓을 정도로 고심했던 열정과 맞바꿔 별다른 상황설정 없이 자신이 생각했던 캐릭터를 재칼에 녹여낼 수 있었다. “제가 처음 생각했던 재칼을 감독님께 보여드렸더니 영화 ‘다크나이트’의 조커와 비슷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봤더니 정말 날름거리는 혀나 초점 없는 시선처리 등 여러모로 제가 생각했던 것과 똑같은 거예요. 결국 더 다듬은 뒤에 지금의 재칼을 완성할 수 있었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으련만 더 고민해가면서 캐릭터를 수정한 것은 “다른 연기를 답습하지 말자.”라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류승룡은 캐릭터를 설정할 때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참고하지 않는다. “무의식중에 따라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이유. 사실 말이 쉽지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긴 어려운 법이다. 류승룡이 고집스러울 만큼 자신만의 연기관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1986년부터 20여 년간 연극무대에서 갈고 닦아온 연기내공이 있기에 가능했다. 정극은 물론 모든 장르의 공연을 섭렵한 류승룡은 비록 단역이었지만 2004년 ‘아는 여자’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류승룡의 두 번째 작품은 2005년 ‘박수칠 때 떠나라’로 이번에 ‘시크릿’에서 호흡을 맞춘 차승원과 처음 만났다. 나이는 같지만 당시 류승룡은 갓 장편에 데뷔한 신인이었고 차승원은 톱스타였다. “‘박수칠 때 떠나라’에서 차승원 씨의 존재감이 부담스럽기도 했죠. 촬영을 마치고 제가 절제된 연기를 잘 했다며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사실 절제된 연기가 아니라 긴장해서 그런 거예요. 숨도 못 쉬고 대사를 내뱉었어요.(웃음) 지금은 많이 편해졌죠.” 그도 그럴 것이 류승룡은 ‘시크릿’에서 차승원을 다시 만나기까지 13편의 영화와 2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구축해 왔다. 5년 동안 15작품에 출연했으니 쉼 없이 달려온 셈이다. 힘들었을 법도 했지만 류승룡은 “인간의 뇌는 놀라운 것 같다. 바쁠 때 더 많은 에너지가 생성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열정을 불사른 만큼 변한 것도 많다. 류승룡은 “이젠 현장이 낯설지 않다. 내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체득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의 류승룡보다 앞으로의 류승룡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디선가 숨쉬고 있을 아빠의 장기… 큰 위로 돼요”

    “어디선가 숨쉬고 있을 아빠의 장기… 큰 위로 돼요”

    지난 10일 오후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화물차 운전기사 임혁선(52)씨의 차 안으로 빗물이 새들기 시작했다. 임씨는 물이 들어오는 곳을 확인하기 위해 차를 멈추고 지붕 위로 올라갔다. 비가 많이 왔던 탓에 임씨는 미끄러지며 아스팔트 위로 떨어져 의식을 잃었다. 병원으로 후송된 임씨는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뇌사판정을 받았다. 뇌사 판정을 받은 다음날 임씨의 아내는 망설임 없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전화를 걸었다. ●“장기 기증” 입버릇처럼 말해 임씨가 평소에도 “죽으면 아픈 사람들을 위해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기 때문이다. 임씨의 아내는 “사고가 나기 3일 전에도 같이 TV 프로그램을 보며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이렇게 빨리 그날이 오리라고는 꿈에도 몰랐다.”며 흐느꼈다. 임씨의 장기 적출은 14일 오전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이뤄졌다. 임씨는 각막 2개와 신장 2개, 간을 기증하며 5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안겨줬다. 수능 시험을 이틀 앞두고 사고 소식을 접한 임씨의 아들(19)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충격 속에 시험을 치러야 했다. ●부인 “남편도 하늘나라서 기뻐할 것” 임군은 “아버지는 비록 떠나셨지만 아버지가 기증하신 장기가 어디에선가 숨 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큰 위로가 된다.”면서 “새 생명을 전하며 떠나신 아버지를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씨의 아내 역시 “장기기증을 했기에 남편이 영원히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평소 자신보다도 남을 먼저 생각했던 사람이었기에 새 생명을 얻은 사람들을 보며 하늘나라에서 크게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이채영 “2PM 우영 훈훈해” 깜짝 고백

    이채영 “2PM 우영 훈훈해” 깜짝 고백

    KBS 2TV ‘스타골든벨’의 MC인 이채영(본명 이보영)이 2PM 멤버 우영(본명 장우영)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채영은 최근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6개월 간 ‘스타골든벨’을 진행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아이돌이 누구였느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2PM의 우영을 꼽았다. ”반년간 ‘스타골든벨’을 진행하면서 배우로서 만나기 힘든 많은 아이돌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연 이채영은 “그 중 택연 우영 찬성 준호 등 2PM 멤버들이 출연했던 녹화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 중 이채영은 멤버 우영의 성실성에 놀랐다며 말을 이어갔다. 이채영은 “현장에서 만난 2PM은 모두 인기 아이돌답지 않게 예의 바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며 “특히 우영은 정말 너무 열심히 해서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영과 공식석상에서 만난 적이 있는지 묻자 이채영은 지난 8월 말 Mnet 시상식 ‘20’s Choice’에서 마주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깔끔한 외모 뿐만 아니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훈훈한 아이돌”이라고 웃어 보였다. 한편 이채영은 SBS 새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에서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대기업 회장의 막내 딸 민이현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그는 지난 13일 방송분에서 파격적인 디자인의 ‘그물 비키니’를 소화하며 숨겨왔던 S라인 몸매를 드러내 검색어 1위에 올랐던 바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깔깔깔]

    ●아빠 직업 자랑 현우 : “우리 아빠는 유명한 과학자다!” 영철 : “내 아빠는 큰 무역회사의 사장이야.” 진우 : “우리 아빠는 유명한 교수인데” 병구 : “그래? 우리 아빠는 청와대에 있는 모든 사람을 벌벌 떨게 만들어!” 현우. 영철. 진우 : “병구 아빠 직업이 최고야. 청와대 사람을 벌벌 떨게 하니까.” 병구 : “그럼. 우리 아빠는 청와대 보일러실 직원이거든….” ●집안의 가장 한 남자가 결혼 초부터 계속 아내에게 꽉 쥐어사는 것을 보고 친구가 한심하다는 듯 물었다. “난 자네를 보면 아주 답답해 죽겠네.” “왜 또 그러나?” “생각을 해 보게. 솔직히 자네 집에서 가장이 누군가?” 그러자 친구가 망설임없이 대답했다. “글쎄…. 전에는 아내가 가장이었는데. 딸애들이 자라고 나서는 위원회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네.”
  • 최고의 궁정신하를 말한다

    최고의 궁정신하를 말한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어느날 제나라의 선왕이 맹자에게 물었다. 중국 고대 은나라의 탕왕이 하나라의 걸왕을 잡아 가두고, 주나라를 세운 무왕이 은나라의 주왕을 쳤다고 하는데 그런 일이 있었느냐고. 맹자는 전해오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선왕이 재차 물었다. 신하가 임금을 해치는 일이 어찌 있을 수 있냐고. 이에 맹자는 “사람다움을 짓밟는 자를 적(賊)이라 하고, 의(義)를 해치는 자를 잔(殘)이라 합니다. 잔적한 자는 일개 사내(一夫)에 불과합니다. 저는 일개 사내인 걸과 주를 처형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임금을 시해했단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고 말했다. ●군주론과 쌍벽…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정치 교양서 왕에게 조언하던 맹자를 서양의 중세로 치면, 궁정의 신하로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서양의 중세 사람들은 군주와 신하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또 신하로서 어떤 모습이 이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1507년 3월 이탈리아의 중심부 아펜니노 산맥의 비탈에 자리잡은 우르비노 궁정에서 부도덕한 군주가 있다면 궁정 신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잠시 이야기가 오간다. 한 궁정 신하는 “자신이 모시는 군주가 사악하고 악의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그 즉시 그곳을 떠나서 악덕한 지도자를 모시는 훌륭한 인물들이 맛보는 쓰라린 고뇌를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전쟁에 처하거나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는 절대로 지도자를 버려서는 안된다. 그러나 위태로운 상황이 아니라면 궁정 신하는 지도자를 모시는 것을 그만둘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군주의 이익과 명예를 높일 수 있는 모든 명령에 복종하되, 군주에게 손해를 입히고 손해를 안겨줄 명령은 따르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단테(1265~1321년)의 ‘신곡’(1321년), 보카치오(1313∼1375년)의 ‘데카메론’(1350∼1353년), 마키아벨리(1469∼1527년)의 ‘군주론’(1513년) 등과 함께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저서로 꼽히는 발데사르 카스틸리오네(1478~1529년)의 ‘궁정론’(원제 The Book of the Courtier, 신승미 옮김, 북스토리 펴냄)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간됐다. 특히 이 책은 ‘군주론’과 쌍벽을 이루는 르네상스 최고의 정치 교양서로 평가받는다. 이탈리아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평생을 만토바, 우르비노, 밀라노, 로마 등 이탈리아 내 궁정에서 일했던 르네상스 시대 외교관 카스틸리오네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해 1528년에 펴냈다. 내용이 딱딱하거나 고리타분하지 않다. 우르비노 궁정을 배경으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공작부인과 귀부인, 궁정 신하들이 완벽한 궁정 신하의 모습 등을 주제로 나흘에 걸쳐 토론하는 상황을 상상한 대화록이다. 신사와 숙녀 10명이 피렌체 교외 별장에서 10일 동안 하루에 한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내용을 담은 ‘데카메론’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 ‘궁정론’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실존했던 인물들로, 4장으로 나뉘어져 진행되는 대화 속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역사와 철학, 사상, 음악, 미술, 생활상, 관습, 농담과 풍자 등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궁정신하의 이상형 이상적인 궁정 신하라면 외모와 복장은 어떠해야 하는지 시시콜콜한 부분에서 출발하는 이야기는 지금 시각으로 보면 웃음이 나기도 한다. 고귀해야 하고, 무기에 정통하고, 음악과 회화에 조예가 깊어야 하고, 정치적 협상에 능하고, 언변이 좋아야 하고, 모든 행동에 절제가 있어야 하며 예의 바름과 품격과 우아함도 갖춰야 하고, 겉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과도한 허식은 멀리하고, 모든 것에 중용을 지켜야 한다는 갖가지 의견들이 쏟아진다. 시라쿠사의 디오니시오스 2세를 가르쳤던 플라톤이나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을 가르쳤던 아리스토텔레스가 궁정 신하의 이상형으로 꼽히기도 한다. 요즘 세상과 맞지 않는 이야기도 더러 있지만 곱씹어 새길 부분도 상당하다. 카스틸리오네는 로도비코 다 카노사 백작의 입을 빌려 “올바른 궁정 신하라면 마음속에 하나의 교훈을 필히 간직하고 있었으면 한다. 항상 앞으로 나서기보다는 어려워하거나 자신 없는 태도를 유지하며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안다고 착각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잘 감시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흥미로운 부분은 궁정 신하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에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이 투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 장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오타비아노 프레고소는 “군주가 고귀한 미덕을 깨닫고 잘 활용해서 훌륭하게 통치하도록 만드는 것이 궁정 신하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전제하며 군주에게 깨우쳐 주고 싶은 교훈은 백성들 가운데 항상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덕이 높고 현명한 신사들을 선택해 주제를 막론하고 망설임 없이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하고, 지혜롭고 청렴결백한 정치인들을 뽑아 정의를 구현해야 하며, 폭정을 휘둘러서 미움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군주제가 변형된 전제정치, 옵티마테스가 변형돼 소수 권력자들로 구성된 정부, 절대권력이 군중에게 넘어간 정부 등이 올바르지 못한 정부이며 이 가운데 최악은 폭정으로 점철된 전제정치”라면서 “훌륭한 통치자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백성을 위해서 두려워하는 반면, 전제 폭군은 자신이 다스리는 백성을 두려워한다.”고 말한다. 2만 5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가비엔제이 “브아걸처럼 시건방춤을? NO!” (인터뷰)

    가비엔제이 “브아걸처럼 시건방춤을? NO!” (인터뷰)

    “자꾸 저희에게 댄스를 시키고 싶어하세요. 상상이 안가는데…(웃음)” 2005년 데뷔 이래 ‘오직 발라드’만을 고수해온 가비엔제이(Gavy NJ). 이들은 팀의 최강점으로 ‘無 변화’를 꼽았다. 변화가 있다면 새 멤버 미스티(Misty)를 맞게 된 것. § 가비앤제이표 발라드로 컴백 새 타이틀 곡도 그렇다. 정규 4집 ‘하트브레이크 호텔’(Heartbreak Hotel-Side A)의 타이틀 곡 ‘핼쑥해졌대’를 일컬어 이들은 ‘가비엔제이표 발라드’라고 소개했다. “너무 변화가 없는게 아니냐고요? 게으르게 보일 수 있지만 저희는 그게 장점인걸요. ‘가비엔제이 음악’이라고 했을 때, 정확하게 떠오르는 분명한 색이 있었으면 했어요. 변화 보다 중요한 고집이었죠.” (노시현) 이러한 고집은 ‘전략’으로 통했다. 데뷔 4년 차 ‘가비엔제이’는 대중들에게 ‘미디엄 템포 발라드를 부르는, 노래 잘하는 여성 보컬그룹’으로 또렷이 인식돼 있다. § 브아걸처럼 시건방춤을? 물론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주변의 외압 또한 만만치 않았다. 발라드 가수도 하루 아침에 섹시 댄스를 추는 요즘, 한 가지 색만 고수한다는 것은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처럼 파격적인 변신을 해보자는 권유를 너무 많이 받았어요. 사실 부럽기도 했죠. 하지만 그들과는 또 다른, 저희만의 무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노시현) § 변화 or 유지 ‘변화’냐 ‘유지’냐. 가비엔제이는 4-5년차 가수에게 통과의례처럼 다가오는 고질적 문제에 부딪치게 됐다. 이들은 오랜 시간 자신들이 ‘가비엔제이’란 이름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를 찾는데서 부터 해답의 실마리를 찾았다. 고심 끝 얻은 결론은 하나, 바로 ‘가장 가비엔제이 다울 때’ 빛날 수 있다는 것. “이번 4집은 ‘가장 가비엔제이스러운 음악’을 담아내려 노력한 앨범이에요. ‘어떻게 하면 우리다운 얘기를 들려드릴 수 있을까’ 고민 하다가 결국, 세 멤버 모두 한 곡씩 작사에 도전하기로 했죠. 제가 쓴 노랫말을 멤버들이 나눠 부르는 건 정말 설렌 경험이었어요.” (장희영) § ‘멤버 교체’ 딜레마의 극복 하지만 ‘멤버 교체’로 인한 변화는 새롭게 찾아온 딜레마였다. 가비엔제이는 데뷔 후 지켜온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기 위해 ‘변화의 폭’을 좁히는 방법을 택했다. 이에 4년간 곁에서 음악적, 인간적 동료로서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를 유지해왔던 미스티(Misty)를 영입했다. “미스티 언니는 회사에서 ‘BGH4’란 그룹의 멤버를 뽑는 오디션에 참가했을 때 부터 봐왔어요. 언니가 어떤 모자를 쓰고 왔었는지 까지도 기억하는 걸요?(웃음) 새 식구를 맞이하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게 되는 계기가 됐고요.” (노시현) 전문 음악세션으로 활약해온 미스티는 그간 씨야, 다비치, 왁스, 먼데이키즈 등 수많은 가수들의 인기곡을 작사했으며 코러스 영역을 통해서도 가창력을 인정받아 왔다. “처음엔 ‘가비엔제이의 새 멤버’란 타이틀에 부담감이 적지 않았나 봐요. ‘잘해야지’하는 마음에 긴장감이 커지니까 그만큼 실력 발휘가 안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제는 좀 더 편안하게 보여드리려고요. 가비엔제이로서 하나된 무대니까요.” (미스티) § 퍼포먼스 보다 ‘노래 올인!’ 마지막으로 ‘가비엔제이가 가야할 길’을 묻자 이들은 “노래에 올인하는 것!”이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세상엔 잘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있잖아요. 아직은 더 잘 할 수 있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누가 들어도 ‘역시 가비엔제이!’라는 평을 들을 수 있는 노래 잘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저희 그룹명, ‘노래(歌·가)의 여왕(妃·비)NJ’ 처럼요!” (장희영)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수영, ‘데뷔 10주년’에 컴백 “10년 후도 가수”

    이수영, ‘데뷔 10주년’에 컴백 “10년 후도 가수”

    ‘발라드의 여왕’ 이수영(본명 이지연·30)이 데뷔 10주년 기념일에 맞춰 돌아온다. 이수영은 오는 16일 정확히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이수영은 당일 KBS 2TV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를 통해 새 앨범 타이틀곡 ‘내 이름 부르지마’를 부르며 컴백을 알릴 계획이다. 15일 이수영은 소속사를 통해 “처음으로 노래를 했던 날부터 꼭 10년이 되는 날, 10년 전 그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며 “그 때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제가 가진 모든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수영의 새 앨범 9집은 오늘(15일)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 됐으며 오는 21일 오프라인을 통해 정식 발매되게 된다. 이수영은 1999년 1집 ‘아이 빌리브(I Believe)’로 24만장이라는 이례적인 판매고를 기록, 발라드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 그는 ‘네버 어게인(Never Again)’, ‘스치듯 안녕’, ‘그리고 안녕’, ‘라라라’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이수영표 발라드’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다. 상 복도 쏟아졌다. 2004년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했으며 10대가수 가요제에서 최우수 가수상을 2년 연속 거머쥐었던 바 있다. 이수영은 컴백 전 기자와의 만남에서 지금으로 부터 10년 후를 묻자 망설임 없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한 여전히 가수일 것”이라고 답해 가수가 천직임을 확인케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高있음에… 곰 “한국시리즈 GO”

    8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 1-0으로 두산이 앞선 6회말. 두산 구원투수 정재훈이 SK 조동화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번 정근우의 번트로 1사 2루. 2번 박재상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순간 ‘양김(SK 김성근-두산 김경문 감독)’의 불꽃튀는 지략 대결이 시작됐다. <SK-두산 PO 2차전 경기 사진 보러가기> 승부처를 직감한 김성근 감독은 우타자 이재원 대신 왼손타자 김재현을 내세웠다. 두산과의 2007·08년 한국시리즈에서 결정적인 네 방의 홈런을 때리는 등 찬스에 강했던 그다. 뒤질세라 김경문 감독도 구원투수 임태훈으로 맞불을 놓았다. 구위가 좋았던 데다 올시즌 김재현에게 피안타율 ‘0’이었던 기록 때문. 결국 김재현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1차전의 데자뷔(기시감) 같았다. 당시 3-1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SK가 대타 이호준을 기용하자 김경문 감독은 세데뇨 대신 고창성을 올려 삼진으로 막았다. 연이틀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가 ‘야신(野神)’의 대타 작전을 무력화시킨 셈. 1-1로 맞선 8회초. 1사 뒤 김경문 감독은 우타자 최승환 대신 좌타자 이성열을 선택했다. 상대 윤길현이 우완임을 감안한 것. 물론 김성근 감독도 윤길현을 내리고 좌완 정우람을 호출했다. 이성열은 물론, 정수빈-이종욱으로 이어지는 좌타라인을 묶겠다는 심산. 이성열은 2루 땅볼로 아웃. 하지만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2루를 훔친 정수빈은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달렸다. 다음 타자 이종욱은 우중간을 뚫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두산이 2-1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1차전에서 홈런을 때린 우타자 고영민. 바꿀 만한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고영민은 페넌트레이스에서 정우람에게 2개의 삼진을 포함, 4타수 무안타로 묶였다. 이 때문일까. 야신은 정우람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고영민은 실투성 체인지업을 공략, 보란 듯이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두산의 4-1 리드. 9회말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1사 1·2루를 자초했다. 김경문 감독은 망설임없이 사이드암 고창성으로 바꿨다. 김연훈에게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켜 2사 1·3루. 고창성은 정규시즌 때 6타수3안타를 맞는 등 꼼짝 못했던 나주환마저 유격수 땅볼로 잡아 승부를 끝냈다. 두산이 8회에만 3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 2차전에서 SK를 4-1로 꺾었다. 먼저 2승을 챙긴 두산은 한국시리즈 코 앞까지 다가섰다. MVP격인 ‘맨 오브 더 매치’에는 이종욱이 뽑혔다. 3차전은 10일 오후 2시 잠실에서 계속된다. 임일영 황비웅기자 argus@seoul.co.kr
  • 이현, 바다에게 굴욕 “SES 유진 좋아해”

    이현, 바다에게 굴욕 “SES 유진 좋아해”

    에이트의 이현이 바다 앞에서 과거 S.E.S 유진의 팬이었다고 고백해 굴욕감을 안겼다. 이현은 최근 진행된 SBS ‘도전 1000곡’의 녹화 현장에서 S.E.S 멤버였던 바다에게 “유진을 좋아했다.”고 폭로하는 엉뚱함을 보여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도전 1000곡’에서 이현과 바다는 노래 파트너로서 호흡을 맞췄다. 녹화 도중 이현은 바다에게 과거 S.E.S의 팬클럽 회원으로도 활동한 사실이 있다고 털어놔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MC 이휘재는 “S.E.S 중 어떤 멤버를 가장 좋아했냐?”고 물었고 이현은 망설임 없이 “유진이 이상형”이라고 밝혀 바다를 민망케 했다. “중고생 시절 S.E.S 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털어놓은 이현은 “특히나 유진씨는 나의 이상형이었던 올리비아 핫세와 너무나 닮아 많이 설레였다.”고 회상했다. 이날 녹화에서 이현과 바다는 환상의 호흡을 선보여 결승에 진출하였으나 아쉽게 최종 우승에 오르지는 못했다. 한편 솔로 데뷔곡 ‘30분전’으로 꾸준한 음악 차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현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에이트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우시절’ 고원원 “한국의 눈에 부족하지 않기를” (인터뷰)

    ‘호우시절’ 고원원 “한국의 눈에 부족하지 않기를” (인터뷰)

    인형처럼 커다란 눈망울에 미소를 가득 담아 인사를 건네는 배우 고원원은 누가 봐도 고개를 끄덕일 중국 미인이다. 영화 ‘호우시절’(감독 허진호·제작 판씨네마) 속의 메이도, 서울 창서동의 한 카페에 마주 앉은 고원원도 참 예쁘다는 말에 “영화 속 내 연기는 어땠는가?”라는 고원원의 질문이 바로 따라왔다. ◇ ‘호우시절’,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첫 작품 다음달 8일 개봉을 앞둔 ‘호우시절’의 첫 언론시사를 마치고 고원원은 걱정이 많아 보였다. 예쁘다는 칭찬을 너무 많이 들었다는 게 그 이유다. “좋아하는 허진호 감독의 영화 속에서 후회 없이 연기했어요. 근데 내 연기보다는 예쁘다는 칭찬이 더 많은 것 같네요. 한국의 눈에 제가 부족한 배우가 아니길 바래요.” 허진호 감독의 전작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에 출연한 심은하 이영애 임수정을 너무나 좋아한다는 고원원. 이들에 비해 자신이 한참 부족했던 건 아닌지 고민이 된다고 했다. 극중 동하로 분한 정우성과 우연히 재회하는 메이의 행복과 망설임 사이의 미묘한 표정이 훌륭했다고 칭찬하자 고원원은 그제야 활짝 핀 미소를 보였다. “저는 까다로운 성격이라 항상 제 연기에 만족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호우시절’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첫 작품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보는 게 꺼려지지 않아요.” ◇ 정우성, 연기도 외모도 훌륭한 남자 ‘호우시절’에서 고원원의 메이는 동하(정우성 분)가 잊지 못한 첫사랑이다. 한국에서도 미남배우로 유명한 정우성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것이 즐거웠다고 고원원은 솔직하게 말했다. “한국 영화에서 정우성과 영화를 찍는다고 하자 친구들도 모두 놀라워했어요. 그는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배우입니다.” 정우성의 잘생긴 얼굴은 둘째 치고, 좋은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와 함께 해 행운이었다는 고원원. 정우성 외에 또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한국인 남자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는 고민스런 얼굴을 했다. “음,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제가 어떤 배우와 함께하고 싶다고 선택하기 보다는 좋은 기회가 다가오는 거니까요.” ‘호우시절’의 정우성도, 지난 7월 부산에서 진행된 한국 홍보드라마를 함께 찍은 송승헌도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호우시절)처럼 만났다며 고원원은 미소 지었다. ◇ 한국과 중국, ‘사랑’이란 감정은 하나다 처음으로 한국의 영화인들과 한국의 사랑이야기를 찍은 고원원은 국경의 차이가 사랑에만은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다. “동양적 문화에 같은 뿌리를 두고 있어서 그런지, 한국드라마 속에서 다뤄지는 사랑을 중국인들은 굉장히 좋아해요. 저도 한국 배우인 정우성과 연인을 연기하는 게 어렵지 않았구요.” 하지만 고원원은 다양한 장르의 한국 작품들이 중국에 활발히 받아들여진 반면, 한국인들이 보는 중국 드라마나 영화는 무협이나 역사물에 제한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래서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야 할 것 같아요. 서로를 깊이 알수록 영화를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테니까요.” 난징 대학살의 비극을 다룬 영화 ‘난징! 난징!’에 출연한 이후 어둠에 젖어들었다는 고원원은 시기를 맞춘 좋은 비처럼 ‘호우시절’을 만났다. 사랑의 희망을 되찾게 해준 이 영화처럼 언젠가 또 ‘한국의 비’를 맞고 싶다는 고원원. 한국과 중국의 교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요즘, 그녀의 바람은 곧 이루어질 것 같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우성 “첫 영어 연기, 사랑 이야기라 다행”

    정우성 “첫 영어 연기, 사랑 이야기라 다행”

    ’좋은 놈’ 정우성이 1년 만에 돌아왔다. 그것도 장난끼 가득한 친근한 남자로 돌아와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8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호우시절’(감독 허진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우성은 “첫 영어 연기의 시도로 사랑 연기를 선택한 것은 참 다행이었다.”고 밝혔다.정우성은 “사랑이라는 감정은 언어가 달라도 다 비슷비슷하다.”며 “만약 이번 영화가 액션이나 전문 영어가 필요한 장르였다면 아마 갑갑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영화 ‘호우시절’에서 중국 톱스타 고원원과 호흡을 맞춘 정우성은 ‘박동하’역을 맡아 첫 영어연기를 선보였다.동하는 꿈을 마음 속에 묻어둔 채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며 사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런 동하가 우연히 중국 청두에 출장을 갔다가 유학시절 만난 메이(고원원 분)를 다시 만나게 되고, 옛날 이루지 못했던 사랑에 빠지게 된다.실제 영화 속에서도 국적이 다른 연인인 만큼 둘의 대화는 영어로 이루어지게 된 것. 어느 때보다 정우성의 감정 연기가 돋보일 수 밖에 없다.정우성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사랑에 대한 잔잔한 감정, 물결처럼 파고 들어오는 그런 감정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망설임이 있었다.”며 “하지만 인물의 감정을 표현해 보는 게 좋은 경험이고, 전에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작업이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정우성은 “이제는 이런 사랑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일상에서 못 누렸던 찬란함을 맛 본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좋은 비의 시절’로 직역될 수도 있는 영화 ‘호우시절’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5번째 멜로 영화로 사랑이 우리의 삶에 무엇을 해줄 수 있는 지를 알려주는 따뜻한 영화다. 10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릴레이톡톡②] 김미연 “악플이요? 감사하죠!”

    [릴레이톡톡②] 김미연 “악플이요? 감사하죠!”

    [릴레이톡톡①]에 이어 MBC 수석무용단을 바탕으로 MBC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색다른 매력을 과시한 개그우먼 김미연. 그녀는 무용단으로 활동할 당시 연예인 데뷔에 관한 제의를 수 없이 받았다고. 하지만 김미연은 이전에 단 한 번도 꿈꿔 본 적 없는 ‘연예인’이란 직업을 선뜻 택하기가 두려웠다고 했다. 꽤 오랜 시간 망설이던 끝에 김미연은 결국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MBC 공채개그맨으로 출발하게 됐다. “전 아무것도 아는 게 없었어요. 그저 선생님들 선배님들이 시키시는 대로, 알려주시는 대로 따라 했을 뿐이죠. 연예인을 할 수 있는 끼도 없었기 때문에 전 배운 대로만 했던 거죠. 그래서 음치로 시작했어요. 그쪽으로는 누구하나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어요. 솔직히 덤벼들기에는 이미지가 너무 세잖아요.(웃음)” 엉겁결에 시작한 연예인이었지만 김미연도 막상 카메라에 불이 들어오면 욕심이 생겼다. 본인의 이미지가 깎이고 놀림 당할지라도 카메라 앞에만 서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망가지고’ 있었다. “솔직히 속상해서 상처를 받을 때도 있죠. 같은 연예인이라고 해도 신비주의 연예인한테는 함부로 못하면서 저처럼 편한 캐릭터한테는 막 대하는 일부 남자 연예인들이요. 그렇다고 제가 토라져있을 수는 없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일 못하죠. 프로가 돼야 정상의 위치에 올라갈 수 있지 않겠어요?(웃음) 제가 어떤 사람인지는 시청자분들이 더 잘 알아서 판단해 주실 거라 믿어요.” 그랬던 그녀가 이제는 노래를 부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웃기지 않고 ‘진지하게’. 원래 가수가 꿈이었던 김미연은 ‘음치’ 이미지를 ‘박살’ 내기 위해 선택할 수 있었던 것 오직 ‘연습’뿐이었다. “많은 분들이 제 무대를 보고 깜짝 놀라실 수 있도록 더 많은 준비를 해야죠. 저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게 좋아요. 그게 나쁜 평가라도 괜찮아요. 악성댓글이요? 가수로 이제 막 시작한 저로서는 그런 것들도 나쁘지 않아요. 악플도 다 감사드려야죠.(웃음)” [릴레이톡톡]의 다음 대상을 선정해달라고 하자 김미연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가수 채연을 꼽았다. 그 이유를 묻자 김미연은 “채연 언니는 저한테 언니 아니, 엄마 같은 사람이에요. 제가 연예인 친구가 많지 않은데 언니는 저한테 최고의 인맥이죠.”라고 답했다. 이어 “연예인 중에서 채연 언니처럼 성격 좋은 사람도 드물 거예요. 저한테는 정말 든든한 언니죠. 늘 걱정해주고 신경써주는 언니를 볼 때 마다 제가 인복이 많다고 생각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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