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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혼에서 결혼까지 딱 이틀…암투병 10대 ‘병실 결혼식’

    청혼에서 결혼까지 딱 이틀…암투병 10대 ‘병실 결혼식’

    스위프트 마이어(18)는 뼈 안에 생기는 암성종양을 앓고 있다. 간헐적이지만 한 번 고통이 찾아오면 절로 죽음을 떠올릴 수밖에 없을 만큼 혹독한 투병생활을 한지 벌써 7년 째다. 마이어에게는 2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 애비(18)가 있었다. 그동안 장난스럽게 결혼 얘기를 꺼내긴 했지만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툴사의 세인트프란시스 아동병원으로 병문안 갔을 때 스위프트가 사뭇 진지하게 결혼을 청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 투데이뉴스와 27일 가진 인터뷰에서 애비는 "처음에는 그냥 여느 때처럼 장난인 줄 알았지만 곧바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을 승락해달라고 하는 것을 보고 진지한 청혼임을 알게 됐다"면서 "아버지 역시 '자네와 같은 사위를 두는 것보다 더한 기쁨과 특권이 어디 있겠나'하면서 망설임없이 승락하셨다"고 말했다. 일이 이렇게 되자 결혼 진행은 일사천리였다. 물론 예비신랑이 암 투병중인 상황에서 지체할 시간 또한 많지 않았다. 바로 다음날인 24일 결혼식 일정을 잡았다. 마침 일요일이었다. 청혼 현장의 증인이 되어준 병원의 간호사 맨디 빔은 자신의 친구인 웨딩플래너를 급히 섭외했고, 그 웨딩플래너는 아무 대가 없이 꽃장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병원의 다른 간호사들은 사진사와 주례를 봐줄 목사를 마련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예비신랑의 고등학교 선생님 켄드라 룰렛은 신랑신부가 나눠서 낄 결혼반지를 마련해줬다. 친구들이 결혼식의 들러리를 서기 위해 병실 결혼식에 예쁘게 차려입고 왔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룰렛 선생은 이들의 결혼식을 동영상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고, 8만 3500회 이상 재생됐다. 룰렛 선생은 "두 사람은 정말 놀라운 아이들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소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말했다. 신부 애비는 올 가을 툴사대학 간호학과에 입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혼함에 따라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신랑을 위해 방사선학을 공부하기로 계획을 세운 상태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청춘시대’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남자보다 강하다”

    ‘청춘시대’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남자보다 강하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 드림 이앤엠, 드라마하우스)가 드디어 오늘(22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청춘 5인방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는 열정과 패기로 금토 안방극장에 청춘 바람을 일으킬까. 여배우 5인방에게 직접 관전 포인트를 들어봤다. ◆ 한예리, “다섯 청춘들의 흐뭇한 성장담” 요즘 청춘들의 모습을 가장 현실적으로 담아낸 생계형 철의 여인 윤진명을 맡은 한예리는 “다섯 청춘들의 이야기 색깔이 너무나도 다르다”며 “회차마다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들이 흐뭇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실은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 속에서도 힘겹지만 이겨나가며 성숙해지는 인물들을 지켜봐달라”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한승연, “망설임 없이 내려놓은 여배우들, 망가져서 더 예쁘다” “뭐가 맛있을지 몰라서 다 먹었어”라는 말이 참 공감된다는 한승연은 “다섯 청춘들의 스토리를 다 즐기셔도 좋을 것 같다”며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자랑했다. “여자들끼리만 아는 리얼한 입담과 생활들도 볼 수 있다”며 “5인방 모두 망가지는 장면에서도 두려움이 없더라. 모두 내려놨다. 망가져서 더 예쁜 청춘들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 박은빈, “여대생 리얼 라이프와 조우, 공감 선택에 따라 재미도 제각각” “이미 탈고된 12부 대본을 한 번에 읽었다. 멈추지 못했다”는 박은빈은 대본이 세련돼서 한 번, 완성도가 높아서 또 한 번 놀랐다고. “다섯 여대생들의 리얼 라이프를 보면서 어떤 캐릭터에 공감하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재미도 달라질 것 같다”고 밝힌 박은빈은 의미심장한 프롤로그와 엔딩, 송지원만 알고 있는 신발장 귀신의 정체, 다음 회차를 궁금케 하는 스토리 전개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 류화영, “여자들만의 사랑, 우정, 의리는 남자보다 강하다” “여자들은 복잡한 감정의 동물이다. 그래서 잘 삐지기도 하지만, 한 번 맺어진 인연은 무엇보다 끈끈하다. 남자보다 더”라고 말한 류화영. “셰어 하우스 안에서 함께 생활하며 시도 때도 없이 싸우고 질투하다가도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나누는 다섯 청춘들의 이야기가 매력적이다”라며 쿨내 나는 재미 포인트를 전했다. ◆ 박혜수, “묘한 분위기의 벨 에포크, 실제로 살고 싶도록 매력적” 셰어 하우스 벨르 에포크에 대해 박혜수는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숨기고 싶은 비밀 하나쯤은 간직한 인물과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하는 장치들 사이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미치도록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통통 튀는 다섯 청춘들이 서로에게 맞춰나가고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것을 보며 나 또한 이곳에서 또래 친구들과 살고 싶어 졌다.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되실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 드라마다. ‘연애시대’ 박연선 작가와 ‘사랑하는 은동아’의 이태곤 감독이 손을 잡았다. JTBC 금토 드라마로 오늘(22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드림이앤엠, 드라마하우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戰 중요성 알아… 맥아더 카리스마 연기 영광”

    “한국戰 중요성 알아… 맥아더 카리스마 연기 영광”

    “한국에서 성자(聖子)와 같은 대접을 받는 분을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지 매우 긴장했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리더를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었다.” 영국 출신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64)이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인천상륙작전’ 기자회견에서 생애 처음 한국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이 영화에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연기했다. 6·25전쟁 당시 유엔군 총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은 초기 압도적으로 불리한 전황을 뒤집기 위해 ‘오퍼레이션 크로마이트’라는 작전을 세운다. 우리에게는 인천상륙작전이다. 리암 니슨은 “세계적으로 봤을 때 한국전쟁이 얼마나 중요한 전쟁인지 배우가 되기 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나리오에 큰 흥미를 느꼈다”며 “카리스마가 있는 맥아더 장군은 많은 대립과 충돌을 일으킨 인물이자 동시에 매력적인 인물이라 그를 연기한다는 게 영광이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촬영에 앞서 영감을 얻기 위해 지난 1월 인천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을 찾아 헌화했던 그는 많은 다큐멘터리와 서적, 연설 녹음 등을 섭렵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허구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실존 인물이라도 캐릭터를 재창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항상 모자를 조금 삐딱한 각도로 쓰거나 파이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세심하게 신경 썼다. 다른 장군들은 불편했을지 몰라도 병사들에겐 따뜻한 할아버지 같은 느낌을 줬을 것 같다.” 그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외신 기자들이 북한 반응이 걱정되지 않냐는 질문을 던지자 웃음을 터뜨렸다. “걱정된다. 나를 비롯한 모두가 그 부분을 걱정하는 것 같다. 하지만 북한과 한국은 휴전 상태라 괜찮다.” 영화에는 성공 확률이 5000분의1에 불과했던 작전의 성공을 위해 맥아더 장군의 지시에 따라 북한군으로 위장한 채 위험천만한 마중물 작전을 수행하는 우리 해군 첩보부대원들과 미군 직속인 켈로부대원들의 모습이 담긴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포화 속으로’의 이재한 감독은 스펙터클에 이념의 대립, 동족 상잔의 비극, 인간애, 동지애, 애국심 등을 버무려 넣었다. 실존 인물인 해군 첩보부대 장학수 대위를 연기한 이정재는 “전쟁을 소재로 한 흥미 위주의 영화가 아니라 한국전쟁에서 숭고한 희생과 노력을 치른 이름 모를 인물들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의상, 소품부터 현장 상황까지 신경 쓰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며 리암 니슨에게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리암 니슨도 “(이정재를) 처음 만나자마자 진정한 배우, 순수한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훌륭한 배우라 호흡을 맞춰 연기하기가 편했다”고 화답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리암 니슨 “맥아더 연기 영광… 한국전쟁 중요성 잘 알아”

    리암 니슨 “맥아더 연기 영광… 한국전쟁 중요성 잘 알아”

     “한국에서 성자(聖子)와 같은 대접을 받는 분을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지 매우 긴장했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리더를 연기한다는 자체가 매력적이었다.”  영국 출신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64)이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인천상륙작전’ 기자회견에서 생애 처음 한국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이 영화에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을 연기했다.  6·25전쟁 당시 유엔군 총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은 초기 압도적으로 불리한 전황을 뒤집기 위해 ‘오퍼레이션 크로마이트’라는 작전을 세운다. 우리에게는 인천상륙작전이다. 리암 니슨은 “세계적으로 봤을 때 한국전쟁이 얼마나 중요한 전쟁인지 배우가 되기 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나리오에 큰 흥미를 느꼈다”며 “카리스마가 있는 맥아더 장군은 많은 대립과 충돌을 일으킨 인물이자 동시에 매력적인 인물이라 그를 연기한다는 게 영광이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촬영에 앞서 영감을 얻기 위해 지난 1월 인천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을 찾아 헌화했던 그는 많은 다큐멘터리와 서적, 연설 녹음 등을 섭렵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허구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실존 인물이라도 캐릭터를 재창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항상 모자를 조금 삐딱한 각도로 쓰거나 파이프로 담배를 피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세심하게 신경썼다. 다른 장군들은 불편했을지 몰라도 병사들에겐 따뜻한 할아버지 같은 느낌을 줬을 것 같다.” 그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외신 기자들이 북한 반응이 걱정되지 않냐는 질문을 던지자, 웃음을 터뜨렸다. “걱정된다. 나를 비롯한 모두가 그 부분을 걱정하는 것 같다. 하지만 북한과 한국은 휴전 상태라 괜찮다.”  영화에는 성공 확률이 5000분의1에 불과했던 작전의 성공을 위해 맥아더 장군의 지시에 따라 북한군으로 위장한 채 위험천만한 마중물 작전을 수행하는 우리 해군 첩보부대원들과 미군 직속인 켈로부대원들의 모습이 담긴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포화속으로’의 이재한 감독은 스펙터클에 이념의 대립, 동족 상잔의 비극, 인간애, 동지애, 애국심 등을 버무려 넣었다.  실존 인물인 해군 첩보부대 장학수 대위를 연기한 이정재는 “전쟁을 소재로 한 흥미 위주의 영화가 아니라 한국전쟁에서 숭고한 희생과 노력을 치른 이름 모를 인물들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의상, 소품부터 현장 상황까지 신경 쓰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며 리암 니슨에게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리암 니슨도 “(이정재를) 처음 만나자마자 진정한 배우, 순수한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훌륭한 배우와 호흡을 맞춰 연기하기가 편했다”고 화답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기범 류효영 열애설, 슈퍼주니어 탈퇴? “여전히 멤버, 장기휴식 중”

    김기범 류효영 열애설, 슈퍼주니어 탈퇴? “여전히 멤버, 장기휴식 중”

    슈퍼주니어 출신 김기범이 파이브돌스 출신 류효영과 열애설에 휩싸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과거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재주목 받고 있다. 은혁은 지난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나쁜 녀석들’ 특집에 이특, 시원, 희철, 예성, 동해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슈퍼주니어 전 멤버였던 김기범의 근황을 물었다.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김기범은 드라마 하고 있다. 슈퍼주니어로는 장기 휴식 중”이라고 답했다. 슈퍼주니어 은혁은 “김기범은 여전히 우리 멤버다. 다만 가수보다는 연기자를 지망해서 가수 활동은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라디오스타 MC가 ‘다시 오면 받아줄 생각이냐’고 묻자 “물론이다”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김기범은 2004년 드라마 ‘4월의 키스’로 데뷔해 ‘반올림’, ‘뿌리깊은 나무’ 등에 출연했다. 2005년부터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했으며 2009년 3집 ‘쏘리쏘리’ 앨범을 마지막으로 슈퍼주니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지난 2013년부터 이듬해 2014년까지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된 드라마 ‘천룡팔부2013’ 등에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천상륙작전’ 이범수, 스틸 보니 ‘냉혹’ 카리스마 “대단한 메소드 배우”

    ‘인천상륙작전’ 이범수, 스틸 보니 ‘냉혹’ 카리스마 “대단한 메소드 배우”

    이정재, 이범수, 리암 니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2016년 최고 기대작 ‘인천상륙작전’에서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을 맡은 이범수가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장르와 역할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영화 ‘신의 한 수’, 드라마 ‘자이언트’ ‘라스트’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보적 존재감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예능 프로그램인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연기파 배우 이범수. 유머러스한 매력부터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 설득력 있는 악역 캐릭터까지 다채로운 매력과 흡입력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이범수가 ‘인천상륙작전’ 속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으로 분해 냉혹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극중 림계진은 인천지역을 장악한 북한군의 방어사령관으로 철두철미하고 냉철한 판단력, 뛰어난 전략전술을 지닌 인물이다. 자신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누구라 하더라도 망설임 없이 총구를 겨누는 냉혹한 성격의 림계진 역을 맡은 이범수는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의 이정재는 물론 인천상륙작전을 이끄는 더글라스 맥아더 역의 리암 니슨과 첨예한 대립을 펼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림계진 역을 위해 이범수는 몸무게를 7kg 증량하고 촬영 2개월 전부터 북한 사투리와 러시아어를 연습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를 통해 인천을 장악한 북한 사령관의 강한 카리스마와 냉철한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거친 액션 장면을 끝까지 소화해내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쏟았다. 이범수는 “매 작품 새로운 표현과 시도를 하려고 노력해왔고, 때문에 림계진 역을 맡았을 때 고민이 많았다. 이전에 연기했던 악역 캐릭터와 차별화된, 노련하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인물로 그려보고자 했다. 작품의 긴장감을 이끄는 악역을 믿고 맡겨 준 감독님 덕분에 연기에 있어 또 하나의 실험을 마음껏 시도할 수 있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민과 남다른 노력들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재한 감독 또한 “이범수 씨는 대단한 메소드 배우라고 생각한다. 연기하고자 하는 감정에 완벽히 도달하기 위해 설계하는 모습이 정말 놀라웠다”고 전하며 매 순간 역할에 완벽히 몰입한 이범수에 대한 감탄을 전했다. 이렇듯 남다른 노력을 통해 냉혹한 카리스마의 북한군 사령관으로 거듭난 이범수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킬 것이다. 전세를 뒤바꿀 인천상륙작전, 그 뒤에서 전쟁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었던 이들의 숨겨진 실화를 소재로 묵직한 드라마, 긴박감 넘치는 볼거리를 더한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은 7월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드피플+] 수년 간 디즈니 공주로 변신하는 남성의 사연

    [월드피플+] 수년 간 디즈니 공주로 변신하는 남성의 사연

    수년 간 디즈니 공주로 변신 중인 한 남성이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놀라운 메이크업 실력으로 자신을 디즈니 공주로 완벽하게 변신시키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21세 남성 리처드 섀퍼. 패션 디자인학과 학생인 섀퍼는 현재 코스튬플레이 의상 40벌과 가발 30개를 소장하고 있으며, 자신이 직접 만든 의상을 입고 인어공주나 백설공주 등 디즈니 만화에 등장하는 공주들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또한 이때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하기 위해 코르셋을 입거나 여성용 가슴 패드도 착용하기도 한다. 끝으로 그가 직접 한 메이크업은 디즈니 캐릭터 특유의 크고 아름다운 눈동자를 완벽하게 묘사한다. 리처드는 자신의 코스튬 열정에 대해 “사람들이 날 여성으로 생각할 때 내 변신은 설득력 있는 것이니 칭찬으로 여긴다”면서 “잠시 동안 다른 사람이 돼 캐릭터를 즐기는 데 꽤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디즈니 공주로 변신한 리처드는 사진을 찍어 해외 아트 커뮤니티 ‘디비언트아트’에도 소개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에서 그는 자신을 “디즈니 중독자”라고 묘사하고 있으며 “아리엘(인어공주)은 내 삶의 일부”라고 말한다. 현재 싱글인 그는 스스로 많은 의상을 직접 만들고 있지만 너무 바쁠 때는 온라인을 통해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4년 전부터 디즈니 공주를 코스튬해왔으며 의상을 입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없으며 이런 자신의 모습을 많은 팬이 좋아한다고 말한다. 또 그는 정기적으로 친구들과 코스튬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그는 가장 큰 코스튬 행사에도 참가했었다. 그는 “절대적으로 코스튬을 사랑하며 의상을 입고 다른 팬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도 일하고 있는 그는 디즈니 공주로 변신하는 데 총 두 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메이크업을 할 때 융곽형성 기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완성도를 위해 컬러 콘텍트 렌즈도 착용한다. 이제 리처드는 망설임 없이 몸에 달라붙는 의상을 입는다. 하지만 그가 언제나 자신감이 넘쳤던 것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학창 시절 그는 비만으로 몸무게가 120kg까지 나갔고 이 때문에 왕따를 당하고 종종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 그때마다 옷이나 미술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43kg을 감량했고 18세 이후로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일련의 사건을 회상한 리처드는 “학교에서 약간 고독을 즐기는 사람이었고 많은 시간을 혼자 보냈다”면서 “체중을 감량한 뒤 자신감을 느꼈고 어떤 비판도 무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람들이 내게 중성 느낌이 있다고 해서 디즈니 공주를 하기로 했었다. 어렸을 때 가장 좋아한 아리엘로 변신했는데 그 모습에 기분 좋게 놀랐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리처드가 디즈니 공주만을 코스튬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때때로 피터팬이나 알라딘 등 남성 캐릭터로도 변신한다. 리처드는 지난 2013년부터 인스타그램을 시작했고 현재 팔로워 8만3000여 명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공주가 되는 것은 확실히 내가 더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종종 악평을 받지만 이를 농담으로 바꿔 빠르게 끝낸다”면서 “난 자신을 믿으며 내가 누군지를 잘 알고 있으므로 결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마음에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https://www.instagram.com/theofficialariel/?hl=e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디즈니 공주로 변신하는 21세 남성의 사연

    디즈니 공주로 변신하는 21세 남성의 사연

    수년 간 디즈니 공주로 변신 중인 한 남성이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놀라운 메이크업 실력으로 자신을 디즈니 공주로 완벽하게 변신시키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21세 남성 리처드 섀퍼. 패션 디자인학과 학생인 섀퍼는 현재 코스튬플레이 의상 40벌과 가발 30개를 소장하고 있으며, 자신이 직접 만든 의상을 입고 인어공주나 백설공주 등 디즈니 만화에 등장하는 공주들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또한 이때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하기 위해 코르셋을 입거나 여성용 가슴 패드도 착용하기도 한다. 끝으로 그가 직접 한 메이크업은 디즈니 캐릭터 특유의 크고 아름다운 눈동자를 완벽하게 묘사한다. 리처드는 자신의 코스튬 열정에 대해 “사람들이 날 여성으로 생각할 때 내 변신은 설득력 있는 것이니 칭찬으로 여긴다”면서 “잠시 동안 다른 사람이 돼 캐릭터를 즐기는 데 꽤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디즈니 공주로 변신한 리처드는 사진을 찍어 해외 아트 커뮤니티 ‘디비언트아트’에도 소개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에서 그는 자신을 “디즈니 중독자”라고 묘사하고 있으며 “아리엘(인어공주)은 내 삶의 일부”라고 말한다. 현재 싱글인 그는 스스로 많은 의상을 직접 만들고 있지만 너무 바쁠 때는 온라인을 통해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4년 전부터 디즈니 공주를 코스튬해왔으며 의상을 입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없으며 이런 자신의 모습을 많은 팬이 좋아한다고 말한다. 또 그는 정기적으로 친구들과 코스튬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그는 가장 큰 코스튬 행사에도 참가했었다. 그는 “절대적으로 코스튬을 사랑하며 의상을 입고 다른 팬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도 일하고 있는 그는 디즈니 공주로 변신하는 데 총 두 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메이크업을 할 때 융곽형성 기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완성도를 위해 컬러 콘텍트 렌즈도 착용한다. 이제 리처드는 망설임 없이 몸에 달라붙는 의상을 입는다. 하지만 그가 언제나 자신감이 넘쳤던 것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학창 시절 그는 비만으로 몸무게가 120kg까지 나갔고 이 때문에 왕따를 당하고 종종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 그때마다 옷이나 미술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43kg을 감량했고 18세 이후로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일련의 사건을 회상한 리처드는 “학교에서 약간 고독을 즐기는 사람이었고 많은 시간을 혼자 보냈다”면서 “체중을 감량한 뒤 자신감을 느꼈고 어떤 비판도 무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람들이 내게 중성 느낌이 있다고 해서 디즈니 공주를 하기로 했었다. 어렸을 때 가장 좋아한 아리엘로 변신했는데 그 모습에 기분 좋게 놀랐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리처드가 디즈니 공주만을 코스튬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때때로 피터팬이나 알라딘 등 남성 캐릭터로도 변신한다. 리처드는 지난 2013년부터 인스타그램을 시작했고 현재 팔로워 8만3000여 명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공주가 되는 것은 확실히 내가 더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종종 악평을 받지만 이를 농담으로 바꿔 빠르게 끝낸다”면서 “난 자신을 믿으며 내가 누군지를 잘 알고 있으므로 결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마음에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https://www.instagram.com/theofficialariel/?hl=e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 전세 47개월 연속↑…안성 공도 등 수도권에 실수요자 몰려

    서울 전세 47개월 연속↑…안성 공도 등 수도권에 실수요자 몰려

    회사원 김모(40)씨는 지난 3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전용면적 59㎡ 전셋집을 떠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있는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장만해 이사했다. 전셋값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요구에 고민하다 3억 8000만원짜리 전셋집을 나와 1000만원가량을 보태니 고양에서 더 넓은 아파트를 살 수 있었다. 김씨는 “경기도이지만 직장이 있는 마포구로 출퇴근하기 비교적 수월하고 전셋값을 올려줘야 하는 걱정 없이 비슷한 가격에 더 넓은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다는 점에 별 망설임 없이 서울을 떠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지난해 서울을 떠나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이주한 이른바 ‘탈서울족’들이 서울을 떠나게 한 주요인은 지독한 전세난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2012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47개월 연속 상승했다. 무려 4년 가까이 전셋값이 계속 오른 것이다.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012년 말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율(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53%대에서 2013년 말 61%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70%를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지난 1월 처음으로 4억원을 돌파했는데 2013년 9월 3억원을 넘어선 이후 4억원까지 오르는 데 28개월이 걸렸다. 월평균으로는 357만원가량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이 치솟자 수도권 아파트로 이사하는 실수요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안성 공도 등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수도권 지역으로 이사하는 서울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안성 공도의 경우 평택 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고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도 접근이 용이해 최근 들어선 중소형 아파트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주 안성 공도에서 문을 연 ‘안성 공도 서해그랑블’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보기 위해 1만 2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안성 공도의 한 공인중개사는 “서해그랑블을 비롯한 이 지역 아파트는 3.3㎡당 평균 798만원으로 책정돼 분양가가 저렴하고 97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면서 “안성 공도 지역은 생활환경과 교통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지역 공인중개사는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및 38번 국도가 안성 공도와 연결돼 있고 앞으로 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도시철도 평택안성선 계획 등으로 개발 호재도 있다”면서 “아파트 단지 옆에 롯데마트, 영화관, 문화센터, 병원, 식당, 어린이집, 헬스장 등은 물론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어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오 보타 “현대인에게는 명상과 성찰을 도와 줄 수 있는 고요한 공간이 필요”

    마리오 보타 “현대인에게는 명상과 성찰을 도와 줄 수 있는 고요한 공간이 필요”

    경기도 화성시의 남양 성모성지에 건립될 남양 성모마리아 대성당을 설계한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 73)를 28일 남양성지의 경당에서 만났다. 그는 “물질적이고 분열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정신의 활동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공간은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는 없지만 명상과 성찰을 도와 줄 수는 있다. 대성당은 모든 사람들이 조용하게 성찰하고 기도할 수 있는 고요한 영성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타와의 일문일답.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망설임도 없이 곧 바로 승낙했다고 들었다. 어떤 부분에서 특히 관심을 끌었는지?  -건축가에게 다른 조건의 지형에서 생각을 발전시키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성당 건물이 계곡의 끝 지점에 자리 잡음으로써 전체 지형을 완성하는 의미를 지닌다는 점이 특히 마음을 끌었다. 가톨릭 순교지에 조성된 8만여평의 자연친화적이고 아름다운 공원의 언덕 위에 종교적인 건축물을 완성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다. 그것이 당신이 중시하는 장소성과 부합했다는 의미인가?  - 신은 거대한 테마이기 때문에 굳이 장소성과 결부시킬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많은 종교 건축물을 지으면서 신의 집을 짓는 것을 사람의 집을 짓는 것과 동등하게 작업했다.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다른 성격의 공간이 필요한데 성찰하고, 기도할 수 있는 고요한 장소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은 신을 필료로 하지만 신에 대한 해석은 각기 다르다. 공연장, 스타디움, 시장이나 쇼핑센터도 필요한 공간이지만 정신의 활동을 위한 영성의 공간이 필요하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는 특히 필요하다. 이곳은 신을 찾기 위한 인간의 공간이 될 것이다.  이곳은 병인양요 때의 순교지이다. 이런 성지가 이제 통일을 위한 기도처의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 그 의미를 건축에 어떻게 담으려 했는지?  - 세계 도처에서 여전히 전쟁과 난민 문제가 끊이지 않고 순교는 계속되고 있다. 이런 공통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기도하는 공간은 어디에든 지을 수 있지만 그것은 아름다운 건축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종교시설은 슈퍼마켓이나 쇼핑몰에서 누릴 수 있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기 때문에 특히 그렇다. 아름다움을 찾는 것은 진실을 찾는 것이고, 신을 찾는 것이기도 하다. 이 장소는 눈에 보이는 것, 정해진 것을 넘어서는 아름다운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간은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는 없지만 명상과 성찰을 도와 줄 수는 있다.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의 건축적 의미를 설명해 달라?  -두개의 타워가 세워지고, 각 타워에 만들어진 천창을 통해서 빛이 들어온다. 그 빛이 내부에서 합쳐지면서 큰 빛의 공간이 만들어지는데 그곳이 기도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1200명을 수용하는 큰 공간이다. 그 자체로 큰 공간인데 시장처럼 크고 떠들썩한 공간이 아니라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계곡의 끝부분이어서 활처럼 휘어지는 형태의 힘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두 타워를 떼어 놓은 것은 왜인가?  -계곡의 끝부분이 대성당이 지어진다. 남쪽에서 빛이 들어올 때 ?빛은 타워 사이에 난 공간을 통해 빛의 살이 전체 계곡을 비춰주는 효과를 낼 것이다. 나침판의 바늘처럼 보이는 효과를 줄 것이다.  지역의 자연 지형을 설계에서 어떻게 수용하려 했는지?  - 계곡의 끝자락 언덕 위에 짓는다는 것은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작업이다. 원형극장(암피테아트르)을 구상하고 설계를 했는데 오늘(5월 28일) 아침 대성당 기공식에 모인 수많은 신도들이 숲을 배경으로 둥글게 모인 장면에서 이미 성당이 완성된 상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끔 건축 사이트에게 물어보면 그 장소가 답을 주곤한다. 이곳이 그랬다. 원형극장 처럼(앙피테아트르) 언덕지형에 계단식으로 지어질 공간이 이미 완성돼 미사를 보는 것 같아 매우 인상적이었다. 뜻을 모아 함께 모인 그들이 이미 성당 그 자체였고, 내 작업은 단지 비를 맞지 않도록 지붕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지역의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사용하고, 건축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재해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양 대성당에도 붉은 벽돌을 주요 소재로 사용하는데?  -흙으로 만든 벽돌은 경제적인 재료이고 세월을 수용하며 잘 나이들어가는 재료다. 흙과 불로 만들어져 색깔도 아름답다.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 같은 산업적인 것과 동떨어진 자연적인 재료라 영성을 추구하는 종교건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성당은 계곡의 푸르름과 잘 어울릴 것이다.  기하학적으로 원형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두 개의 타워 말고는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 다만 계곡의 끝부분이 원형극장(암피테아트르)식으로 좁아지기 때문에 매우 강렬한 힘을 지닌 공간이 될 것이다. 천정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했다. 친화적이고 고요한 공간을 만들것이다.  유럽에서도 프랑스 에브리 대성당을 비롯해 종교적인 건축물을 많이 했다. 유럽의 성당과 이곳의 차이점이 있다면?  -각각의 교회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장소와 문화, 역사가 작용하기 때문에 건축가는 ‘대지의 기억’에 대해 작업해야 한다. 글로벌한 세상의 미로에서 그것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에 건축가도 지나간 큰 역사들을 생각하고 피카소, 자코메티, 폴 클레와 같은 위대한 예술가들처럼 역사를 생각해야 하면서 작업해야 한다. 내면적이고 깊은 가치들을 파고들수록 건축에 힘이 생긴다. 건축의 역사는 곧 교회의 역사였다. 지역도 다르지만 시대별로 다르다. 시간과 공간, 빛을 통해 장소의 기억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당 건축을 통해 다른 문화, 지역의 역사를 보여주려고 한다.  건축 철학의 지향점은?  -나는 사람들에게 더욱 삶의 기쁨을 줄 수 있는 건축적인 표현을 추구한다. 삶의 기쁨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또한 그가 살아가는공간에 영향받는다고 생각한다. 건축가는 좋은 공간을 통해 좋은 삶의 질을 찾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24시간 살고 ,일하고, 살아나가는 과정 속에서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가?.  -어떻게 완성될지 기다려진다. 건축이란 항상 리스크가 존재한다. 최선을 다하고 접근하는 과정의 결과물이 건축이다. 성당 건립은 내게 중요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이상각 신부님이 이러한 장소를 가꾸어온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멋진 언덕과 계곡이 있고, 그곳에 이런 아름다운 일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놀라울 뿐이었다. 이곳은 변두리 지역에, 외곽선이 지나가고, 쓰레기 더미 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꽃과 같다. 기도하고, 사색하고, 휴식하는 공간, 그리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원에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계획에 동참하는 것은 건축가로서 의미있는 있이다. 40m나 되는 타워를 세우며 성당과 함께 이곳을 전체 지역의 상징물로 만들어가는 것은 건축가로서는 하나의 커다란 도전이 될 것이다. 지형적인 요소, 소비적인 현대사회를 부정하고, 인간에게 희망을 주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는 곳이다. 슈퍼마켓이나 쇼핑몰을 했다면 아마 덜 기뻤을 것이다. 이곳은 고요하게 기도하면서 신을 찾는 인간의 공간이 될 것이다.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치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기쁘다.  당신은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건축가의 정의가 변화하고 있다고 보는지, 오늘날 건축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원시시대부터 인간이 존재하는 순간 집이라는 공간이 필요했고 그때부터 건축가는 늘 사회적인 역할을 해 왔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다. 도시는 인간이 집단으로 살아가는 집이라고 생각한다. 그안에는 여러가지 요구와 가치가 존재한다. 건축가의 개인성향이나 유행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건축가는 현대사회의 많은 모순 속에서도 여러가지 요구와 도덕적인 가치를 만족시키고 더 나은 공간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건축가의 역할은 변화하지 않았다. 집을 지어주는 것은 정치가도 할 수 있지만 건축가는 그냥 집을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빈부와 종교를 떠나서 모든 사람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집을 지어야 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역시 믿고 쓰는 ‘100점 타자’ 양의지

    역시 믿고 쓰는 ‘100점 타자’ 양의지

    두산이 양의지(29)를 비롯한 타자들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무려 15점을 내며 5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5-5 대승을 거뒀다. 4점을 득점하는 이닝이 세 차례(3, 7, 9회)나 나오는 완벽한 승리였다. 특히 양의지는 다섯 차례 타석에 들어서 4안타 2홈런 1볼넷 4득점으로 출루율 100%의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두산은 26승1무11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양의지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투수 정용운을 상대로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시동을 걸었다.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2사 1·2루 상황에선 우익수 앞 적시타를 쳐내며 1타점을 추가했다. 세 번째 타석인 5회말 1사 3루 상황에서는 정용운의 고의 사구로 출루했으며, 네 번째 타석인 7회말에도 안타를 쳐냈다.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비거리 110m의 솔로홈런(시즌 9호)을 때려냈다. 양의지는 두산의 중심타자 중 한 명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이날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을 짤 때 가장 먼저 적는 선수 이름이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5번 양의지”라고 답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포수들의 고질인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몸 상태가 100%가 아니지만 시즌 타율 .373(118타수 44안타), 9홈런(공동 5위)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연말 KBO리그 시상식에서 2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내년에도 두산 팬들이 행복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지켜내고 있다. 양의지는 경기 후 “오늘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 상대 투수들이 앞뒤 순번인 김재환, 오재일에게 승부를 걸면서 내게는 좀 쉽게 상대하는 것 같다. 그래서 편안하게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척에서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려낸 넥센이 NC를 9-6으로 꺾었다. 포항에서는 삼성이 한화를 13-2로 눌렀다. 한화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문학구장에서는 SK가 롯데를 5-3으로 제쳤고, 수원에서는 LG가 kt를 6-2로 일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설현, 날라리연기 재연… 데뷔 초 흑역사 공개

    [포토] 설현, 날라리연기 재연… 데뷔 초 흑역사 공개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신곡 ‘Good Lcuk’으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AOA가 출연한다. 신곡 ‘Good Luck'으로 컴백한 AOA가 오랜만에 완전체 멤버로 <주간아이돌>을 찾아 그동안 아껴두었던 예능감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AOA 멤버들의 데뷔 초 흑역사 영상이 공개 되어 스튜디오가 초토화 됐는데, 설현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본인의 흑역사 영상을 감상해 강심장임을 자랑했다. 이어 설현은 망설임 없이 신인 시절 선보였던 날라리연기까지 재연해내 큰 웃음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 한편 다른 멤버들은 데뷔 초 흑역사 영상이 시작되자마자 온몸으로 모니터를 사수하며 영상을 중지시키는 등 역대급 멘붕을 감추지 못해 흑역사 영상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아홉’ MC그리, ‘김유정 바라기’ 등극 “상남자네”

    ‘열아홉’ MC그리, ‘김유정 바라기’ 등극 “상남자네”

    18일 MC그리(김동현)가 앨범 ‘열아홉’을 공개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모습이 재조명 됐다.지난 3월 MC그리는 신동우, 지코, 최태준 등과 함께 KBS ‘해피투게더3’의 ‘그렇고 그런 사이’ 특집에 출연했다.당시 MC그리는 아빠 김구라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 없이 ‘신 트로이카’ 아역 배우 3인방 김유정, 박소현, 김새론을 며느리감으로 언급했다며 “아빠는 지능형 안티”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데 MC그리는 “그래도 셋 중에 한 명을 뽑는다면”이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김유정”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MC그리는 “최근 아버지가 ‘트와이스’ 다현을 새로운 며느리감으로 말한다더라, 김유정과 다현 중에는 누굴 뽑겠느냐”는 물음에 역시 단호하게 “김유정”을 언급했다.이에 출연진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사랑은 변하지 않는 거야”라는 자막 폭죽이 터지는 등 축제 분위기가 형성돼 폭소를 자아냈다.한편 MC그리는 이날 0시 더블 싱글 ‘열아홉’을 발표했다. 현재 타이틀곡 ‘열아홉’은 솔직한 가사로 호평을 받으며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칼칼한 3 쿠션 지배자… 슴슴한 매력 만둣국男

    칼칼한 3 쿠션 지배자… 슴슴한 매력 만둣국男

    당구붐을 일으키는 데 필요하다면 돈 한 푼 받지 않고 달려오는 ‘친구’, 세계 랭킹 1위지만 소박한 펜션에 묵어도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이모” “형님” 소리를 뉘앙스까지 살려 늘어놓는다. 우리말로 숫자를 끝도 없이 셀 수 있으며 손전화에 한글 자판을 깔아 놓을 정도로 열심이고 만둣국에 생선회까지 우리 음식을 가리지도 않는다. 제주도를 왜 이제야 찾았는지 모르겠다고 자책하며 섭지코지를 대단한 명소로 손꼽았다. 1. “이모! 형님” 한국 사람 다 됐네… 15번쯤 먹어본 만둣국이 최고 지난달 28일 입국해 서울은 물론 부산과 천안, 인천 등 당구클럽을 돌며 동호인들과 만나고 제주에서의 일주일 휴가까지 알뜰히 즐긴 ‘스리쿠션 황제’ 토브욘 블롬달(54·스웨덴)을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의 한 만둣국집에서 만났다. 한국 방문만 20회를 넘겨 정확한 숫자를 헤아릴 수 없다는 그는 15차례 정도 먹어 본 만둣국 중에서 가장 소금기 없이 슴슴한 만둣국이었다며 배시시 웃었다. 3주 가까이, 한국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소감부터 묻자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당구 선수로 활동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 그렇다고 했다. 23년째 독일 슈투트가르트 근처 바크낭에서 거주하며 매년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해외 투어를 다니느라 안 다녀 본 나라가 거의 없는 그가 어떻게 이렇게 한국 사랑에 빠져들게 됐을까. 2. 서울 부산 천안 찍고, 제주까지… 한국 팬 사랑 고스란히 느껴져 한국의 당구 동호인들이 자신을 열렬히 사랑한다는 사실을 그가 온전히 느끼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팬을 떠올려 보라니까 잠시 머뭇거리더니 지난 8일 KIA와 넥센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고척스카이돔을 찾았을 때 중계사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집에서 중계를 본 팬이 한달음에 달려와 사인해 달라고 한 일을 떠올리며 흔감해했다. 제주에서는 버스로 이동하는 블롬달 일행을 뒤늦게 알아보고 승용차로 10㎞나 추격전을 벌여 사인을 받아 간 이도 있었다. 이날 기자와 만나기 전 들른 커피숍에서 인사를 나눴다는 한 팬은 뒤늦게 종이를 구해 만둣국집으로 찾아와 사인을 받고 사진 촬영까지 함께 했다. 아버지 레나드 블롬달(77)이 당구 선수로 활동하며 클럽을 운영한 덕에 열한 살 때부터 당구를 시작해 열여덟 살이던 1983년 프로로 데뷔, 1988년부터 30년 가까이 최정상급을 놓친 적이 거의 없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프레드리크 쿠드롱(벨기에)과 함께 4대 천왕으로 통하고 있지만 경륜이나 인품으로나 가히 이들보다 한 길 위라는 평가다. 80살인 지금도 가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레이몽 클루망(벨기에)을 대체하는, 1인자의 지위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 3. 30년 군림… 기량 껶였다지만 연륜 따라 경기 운영 무르익어 2000년대 들어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을 들었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왔다. 블롬달은 “나이가 들면서 타점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시력도 떨어지지만 당구는 경기 운영의 묘미를 살려 극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 중 하나”라면서 “한편으로는 4년 전 큐대를 바꾸면서 스쿼트를 없앨 수 있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공을 돌렸다. 스쿼트란 빠른 스트로크로 공에 회전을 걸었을 때 회전 반대 방향으로 공이 밀려 들어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게 없어진다는 건 그만큼 플레이어의 의도대로 공을 보낼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7년 정도 블롬달과 가까이 지내며 초청 이벤트를 주관한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코리아의 오성규(44) 대표는 공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경기가 당구라고 단언했다. 블롬달 같은 최정상급 선수는 지름 61.5㎜의 공을 32개의 ‘두께’로 세분해 공을 노려 칠 수 있다. 젊었을 때 힘으로 스트로크하던 것과 달리 이제는 약간 구부러진 것 같다고 떠 보자 “하프마라톤으로 체력을 키우고 있다. 아무래도 힘은 떨어지지만 당구는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운동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일본 NHK배를 제패하던 1987년 애버리지가 1.5였는데 지금은 1.85~1.89다. 골프로 치면 5오버파를 치던 이가 5언더파를 치는 상황으로, 그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고 말하면서도 지존의 여유를 잃지 않았다. 4. 유럽인은 즐기는 게 목적이나 한국인은 목표 명확하고 분석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당구 인구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PC방이 문을 닫는 대신 당구장이 곳곳에 문을 열고 있다. 이런 변화를 체감하는지 물었다. 블롬달은 “물론이다. 한국은 물론이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벨기에에서도 붐이 다시 일고 있고 스페인과 터키, 콜롬비아와 멕시코, 베트남에서도 많은 당구클럽과 동호인들이 생겨나고 있다.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유럽과 한국의 차이를 꼽아 달라고 하자 “유럽인들은 그저 즐기는 반면 한국인들은 누구처럼 되겠다는 목표를 뚜렷이 갖고 분석하고 토론하는 것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5. 강동궁·조재호 ‘두려운 존재’… 유명 달리한 이상천 기억나네 주목하는 한국 당구인을 꼽아 달라고 하자 강동궁과 조재호, 최성원, 허정한, 그리고 신예 김행직까지 다섯을 망설임 없이 꼽았다. 외교적 수사인지 “모두 두려운 존재”라고 했다. 오 대표는 강동궁과 조재호는 테크닉에서, 최성원은 게임 운영과 승부욕에서 남다르다고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4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생 리’ 이상천을 기억하느냐고 하자 반가움과 숙연함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지금도 생생하다. 그는 대회를 마치면 밥 먹는 자리에서도 각자 일어나 당구 발전 방안을 발표하도록 하는 등 매사에 열심이었다”고 돌아봤다. 6. 오래 활동하는 게 꿈이냐고? 난 그저 내 직업을 사랑할 뿐! 클루망처럼 오랫동안 당구를 즐기는 게 궁극의 목표냐고 물었다. 블롬달은 “그건 아니고, 내 직업을 사랑할 뿐”이라고 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당구 선수의 길을 걸었고 나란히 대회에도 나섰던 그는 유일한 롤모델로 아버지를 떠올렸지만 두 아들 야닉(20)과 헨드릭(15)에게 당구의 길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했다. “야닉에게 넌지시 얘기한 적이 있는데 똑부러지게 거절당했다. 그는 지금 연극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모든 건 아이들의 선택에 달렸다”고 답했다. 한국 당구의 발전 방안을 조언해 달라고 주문하자 “내 능력 범위를 벗어난 일”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다만 “동호인들이 진정으로 당구를 즐겨 줬으면 좋겠다. 난 여전히 배울 것이 많은 존재”란 겸손한 답이 이어졌다. 만둣국 식사와 한 시간 남짓의 인터뷰 내내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던 그가 갑자기 예민해졌다. 누군가의 맥주잔이 앞에 놓인 채로 카메라 플래시가 계속 터지자 “팬들이 이런 모습을 보면 실망할 것”이라고 했다. 천생 프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가씨’ 조진웅, 칸을 매혹시키다

    ‘아가씨’ 조진웅, 칸을 매혹시키다

    영화 ‘아가씨’의 칸 국제영화제 포토콜 현장에서 배우 조진웅의 포즈가 눈길을 끌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아가씨’를 통해 세 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아가씨’의 주역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은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포토콜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은 많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여유로운 표정과 포즈로 화답했다. 특히 조진웅은 특유의 재치와 유머러스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색다른 포즈를 부탁하는 기자들의 요구에 망설임 없이 단상에 올라앉아 익살스러운 표정과 손짓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한편, ‘아가씨’는 14일 오후 10시 칸 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가졌다. 같은 날 오전 8시 30분 진행된 기자 시사회 이후 두 번째 상영이자 일반인들에게는 첫 공개였다. 영화 배급사 측은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때로는 탄성이, 때로는 웃음이 터져 나오는 등 경쟁 부문 진출작 다운 팽팽한 긴장감이 145분 내내 극장 안을 지배했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객석에서 전원 기립박수가 시작됐고, 이는 감독과 배우가 퇴장할 때까지 이어졌다”며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제5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박쥐’로 제6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각각 수상했다. 공식 상영회 후 호평을 이끌어 낸 ‘아가씨’가 이번에는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 ‘아가씨’는 6월 1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영상=사람엔터테인먼트, 영화 ‘아가씨’ 예고편, Festival de Cannes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는형님 한채아, 4살 연하 남자친구 언급에 강호동 “지금 사귀고 있다”

    아는형님 한채아, 4살 연하 남자친구 언급에 강호동 “지금 사귀고 있다”

    배우 한채아가 ‘아는형님’에 출연해 자신의 연애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한채아가 ‘형님학교’ 전학생으로 출연해 자신과 관련된 퀴즈대결을 펼쳤다. 이날 한채아는 연애와 관련된 질문에서 “연하는 사귄 적 있다. 4살 연하였다”고 밝혔다. 그러자 강호동은 “최근이다. 아직도 사귀고 있을 것이다. 왜냐면 30세가 26세를 만나진 않는다”며 “지금 35세니까 남자친구가 31세 일 것”이라고 예리한 추측을 내놨다. 한채아는 또 “연예인과 만남을 가진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 스포츠스타 등 아예 공인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그럼 이제 연예인 만나볼래?”, “주로 재벌3세랑 만나는 거 아니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아는형님’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요 에세이] 칼레의 시민과 인문학적 행정/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행정평론가·시인

    [수요 에세이] 칼레의 시민과 인문학적 행정/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행정평론가·시인

    1889년 프랑스의 작은 해변도시 칼레의 주민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로댕이 심혈을 기울인 ‘칼레의 시민’이라는 조각상을 보기 위해 모였다. 이 작품은 14세기 프랑스와 영국 사이의 100년 전쟁 당시 도시 칼레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내던졌던 6명의 위대한 조상들을 기리기 위한 조각이었다. 그러나 막상 작품을 보았을 때 사람들은 경악했다. 죽음에 초연한 애국적 영웅들이 늠름하게 있어야 할 자리에는 죽음을 앞두고 넋이 나간 얼굴, 두려워 덜덜 떨고 심지어 징징 우는 모습의 나약한 인간들이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품을 거부하는 시민들에게 로댕은 말했다. “당신들의 조상들이 위대한 것은 그들이 조금의 두려움도 망설임도 없이 목숨을 멋지게 내던졌기 때문이 아니오. 그들이 위대한 것은 우리와 똑같이 죽음이 두려운 나약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유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죽음의 길로 나섰기 때문이오. 죽음이 두렵지 않거나 죽었다가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신과 같은 존재가 이 일을 했다면 무엇이 그리 대단한 일이었겠소.” 이 작품은 인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한 인간의 예술 행위가 결국은 인간의 심금을 울리는 위대한 예술이 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수년 전부터 불어닥친 인문학 열풍은 우리에게 인문학적 가치가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인문학적 가치는 먼저 인간을 긍휼히 여기고 신뢰하는 것이다. 숨결처럼 작은 바람에도 일렁이는 인간의 나약함을 인정하되 그 나약함 속에 깃든 인간정신의 무한한 강인함을 신뢰하여 그 나약한 인간이 결국은 인류역사의 진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처절한 긍정의 믿음이 인문학적 가치이다. 아울러 행복의 본질을 탐구하고 삶의 가치를 사색하는 것 역시 인문학적 가치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필자는 인문학적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생각한다. 인간을 긍휼히 여기고 신뢰하는 사회, 개인이 스스로의 행복을 정의하고 탐구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사회, 인간으로서 의미 있는 삶을 살려는 사색과 노력이 온 세상에 충만한 사회는 인문학적 가치가 실현된 사회이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는 사회적 약자의 보호, 통합, 복지, 안전, 경제성장, 교육, 문화예술, 환경보호, 공동체 회복, 시민참여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과제로 구체화된다.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이러한 과제를 실천함으로써 인문학적 가치를 구현하는 일에 기여할 수 있다. 정치도 행정도 기업도 비영리단체도 개인도 모두 우리 사회에 인문학적 가치를 고양시키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한다. 그래도 필자는 이 많은 역할 주체 중에서 무엇보다도 행정이 이 일을 해야 하고 또 제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정은 이미 인문학적 가치의 많은 부분을 실현시키는 데 필요한 법령, 조직, 인력, 예산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국민들로부터 이것을 해내라는 소명과 기대를 부여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문학 열풍과 함께 기업경영에 인문학을 접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논의될 때부터 필자는 인문학적 행정을 생각해왔다. 인문학이 돈을 버는 데 기여하는 학문이 아니라 세상을 인간답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학문이라면 인문학은 가장 먼저 행정과 친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문학적 행정은 행정과 행정인이 행정의 존재 이유를 인문학적 가치의 구현에 두고 이를 실천하는 행정이기 때문이다. 2010년 스위스 바젤에 자리한 그리 크지 않은 미술관에서 필자가 처음 접한 칼레의 한 시민은 마당 한편에 평범하게 놓여 있었다. 사람 키보다 조금 큰 조각상에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감상하면서 이렇게 인간의 내면을 잘 표현할 수 있으려면 조각가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그래, 돈의 눈으로 신의 눈으로 물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서는 결코 인간에 대한 연민을 느낄 수 없겠지. 로댕은 인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기에 인간의 나약함과 아픔을, 그 속에 깃든 인간정신의 위대함을 알아낼 수 있었구나.’ 이처럼 인문학적 행정의 출발점도 인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어야 한다. 예술을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창조한 것이 조각가 로댕이라면 행정을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창조하는 것은 공무원이다. 인간이어서 인간의 나약함과 아픔을 이해할 수 있고, 그래서 비로소 인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가슴 따뜻한 인문학적 행정은 지금도 현장에서 주민과 가슴을 맞대고 일을 하는 우리 공무원들의 소명이다.
  • 이제훈, ‘냉장고를 부탁해’ 이상형 김혜수 지목 “수지야 미안하다”

    이제훈, ‘냉장고를 부탁해’ 이상형 김혜수 지목 “수지야 미안하다”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배우 이제훈이 이상형을 고백했다. 이제훈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 참여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녹화 도중 이제훈은 영화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시그널’의 상대역으로 함께 했던 수지와 김혜수 중 “이상형이 있냐”는 MC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제훈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수지야 미안하다. 김혜수 선배님”이라고 밝히며 수줍은 표정을 지어보여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제훈은 김혜수를 이상형으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 “아름다우시고, 카리스마 있고, 그 안에 소녀감성이 있다”며 “내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해 녹화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제훈은 “왜 수지는 별로냐”라는 질문에 또다시 망설임 없는, 너무나도 명확한 이유를 대 출연진의 공감을 샀다는 후문이다. 이제훈이 출연하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에 공개된다. 사진=JTBC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헐!리우드]‘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부비부비’에 엘리자베스 올슨 “경악” 무슨일?

    [헐!리우드]‘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부비부비’에 엘리자베스 올슨 “경악” 무슨일?

    ‘캡틴아메리카:시빌 워’의 크리스 에반스와 엘리자베스 올슨이 댄스 자판기에 등극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토크쇼 ‘엘렌쇼(TheEllenShow)’ 유튜브 채널에 “Last Dance with Chris Evans and Elizabeth Olsen”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크리스 에반스와 엘리자베스 올슨은 최근 출연한 엘렌쇼의 코너 ‘Last Dance’에 참여했다.  ‘Last Dance’는 참여자들이 시간 제한을 두고 돌아가면서 지정된 춤을 추다가 시간이 다 됐을때 순서에 걸린 사람이 패하는 게임으로 한국 예능에서 자주 봤던 복불복 폭탄 게임과 비슷하다. 이 게임의 승리자 이름으로 일정 금액을 기부하게 된다. 크리스 에반스와 엘리자베스 올슨은 게임이 시작되자 전혀 망설임 없이 현란한 춤실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Lap Dance(누드 댄서가 관객의 무릎에 앉아 추는 선정적인 춤)’에 당첨된 크리스 에반스가 엘리자베스 올슨에게 다가가 ‘부비부비’ 춤을 추자 올슨은 눈을 질끈 감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임은 크리스 에반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자신의 이름으로 1만 달러(약 1,155만원)를 기부하게 된 크리스 에반스는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기쁨을 표현했다. 두 헐리우드 배우의 몸 사리지 않는 춤사위에 네티즌들은 “캡틴......?”, “둘다 너무 웃긴다”, “프로 댄서 수준이다”, “멋진 배우들이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크리스 에반스와 엘리자베스 올슨이 출연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지난 27일 개봉 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우리에겐 없었던 이런 용기

    우리에겐 없었던 이런 용기

    그들은 살아 돌아왔다/마이클 터지어스·케이시 셔먼 지음/김경영 옮김 에쎄/276쪽/1만 4000원 1952년 2월 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코드곶에 최악의 폭풍이 몰아닥쳤다. 전례 없는 폭설은 뭍과 바다를 뒤덮었다. 그리고 이날 아침, 유조선 펜들턴호와 포트 머서호가 침몰하는 해난 사고가 발생한다. 불량 자재로 만든 데다 조악하게 용접된 선체는 격랑을 견디지 못해 두 동강 났고, 선원들은 혹독한 추위와 거센 눈보라, 20m에 달하는 파도 속에 내동댕이쳐졌다. 하지만 그들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다. 그것도 84명 가운데 71명이나. 새 책 ‘그들은 살아 돌아왔다’는 당시 사고를 다룬 기사, 미 해안경비대 문서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관련자들을 꼼꼼하게 인터뷰해 사고 현장을 고스란히 되살려내고 있다. 사실 조난 과정보다 더 관심을 끄는 건 구조 작업이다. 당시 동원된 구조선 가운데 한 척의 선체엔 ‘CG36500’이라는 식별 부호가 붙어 있다. CG는 해안경비대(Coast Guard)의 약자, 36은 배의 길이(36피트=약 11m), 500은 구조선에 붙은 식별 번호다. 그러니까 해안경비대 소속의 11m짜리 소형 동력구조선이라는 뜻이다. 한데 이 작은 배들로 어떻게 150m에 이르는 거대한 유조선(펜들턴호)에 갇힌 수많은 생명들을 구할 수 있었을까. 저자들은 핵심 요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배의 설계, 그리고 배를 이끈 용감한 젊은이 네 명.” 이 같은 악천후 속에서 구조에 나선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구조대원 입장에서 보자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다른 이의 목숨을 구하러 가는 것과 다를 바 없었을 터다. 하지만 구조 작업을 위한 출동 명령에 함장 포함 4명의 구조대원들은 망설임 없이 배를 몰아 나갔고 사투 끝에 수많은 선원과 함께 복귀했다. 당시 사고를 낸 유조선은 문제가 많았다. 선체에 심각한 균열이 있었고 장비의 작동 상태도 대부분 엉망이었다. 그래도 선원들은 살아 돌아왔다. 세월호 사태는 그로부터 62년 뒤인 2014년에 일어났다. ‘이 죽일 놈의’ 후진성이 환갑이 지나도록 이어져 온 셈이다. 책 한 귀퉁이에 조지 버나드 쇼의 경구가 적혀 있다. “우리는 우리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사실을 역사를 통해 배운다”고. 그 이후로도 비슷한 해역에서 스파르탄 레이디호(1975), 체스터 A 폴링호(1977) 등의 유조선 선체가 두 동강 나는 일이 발생했다. 모두 안전보다 수익에 눈이 먼 선박회사가 자초한 일이다. 후진성의 반복 주기가 62년에서 37년으로 줄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하는 걸까. 미국은 이후 대대적인 개혁 작업에 들어갔다. 우리는 아직도 두 편으로 나뉘어 서로 손가락질하며 싸우고 있고.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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