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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 스마트그리드 ‘빅 픽처’에 지속가능한 미래 달렸다/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LS산전 회장

    [In&Out] 스마트그리드 ‘빅 픽처’에 지속가능한 미래 달렸다/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LS산전 회장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 돈은 기꺼이 납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우연찮게 보게 된 한 가정의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부과금’이라는 생소한 항목을 확인한 적이 있다. 일본인들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전기사용량(kWh)에 2.25엔(2016년 5월 기준)을 곱한 금액을 신재생에너지 발전 부과금으로 추가 납부한다고 한다. 경제성이 훨씬 좋고 국민 부담도 적은 원전을 계속 가동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질문에, 고지서의 주인인 일본인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후손들이 살아갈 세상을 더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일본은 해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발전설비 도입을 넘어 자가소비와 자립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과 더불어 재난을 교훈 삼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부담은 당연하다’는 국민적 인식이 일본을 가장 앞서가는 스마트그리드 강국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 11월 파리기후변화협약 발효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재난에 대비한 분산전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국적인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별로 전기차 특화 마을, 주민참여형 친환경 스마트그리드 마을, 정부·기업·대학·주민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도시도 구축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일본 못지않은 스마트그리드 육성 정책을 추진 중이다. 독일은 2035년까지 원전 가동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원전 전력생산량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프랑스, 네덜란드 등 다른 국가들도 전기차 보급 정책,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 등 스마트그리드와 연계된 정책 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국가가 스마트그리드 강국으로 불리는 이유다. 우리 역시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스마트그리드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그 내용과 속도 면에서 다소 부족함이 느껴진다. 2009년 G8 정상회의 기후변화포럼(MEF)에서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 지정됐던 우리나라는 현재 유럽과 일본의 뒤를 쫓는 것은 물론 중국의 거센 추격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다. 스마트그리드 산업 활성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확산사업의 경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제외됐고, 전력망 전체를 묶는 스마트그리드의 플랫폼 기능보다는 기기 보급에 주력하는 세부 사업에만 초점이 맞춰져 온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정부는 지속적으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계의 적극적인 사업 활성화 의지 역시 강한 만큼 아직 희망은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통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구현되는 산업이다. 각 분야의 이해가 상충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일은 요원하다. 합리적 선택이론에 따르면 개별적인 효용 추구를 위한 각자의 합리적인 선택이 전체의 효용을 담보하진 않는다. 오로지 나를 위한 합리적 선택이, 우리 모두가 어떤 목적을 추구할 것인가에 대해 합당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란 뜻에서다. 이제 우리에게도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빅 픽처’가 필요하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각자의 이익은 잠시 접어두고 미래의 더 큰 가치를 위해 양보와 타협을 이끌어 내는 합의와 노력이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시대의 주도권은 물론 우리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미래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 문장 어떻게 다듬을까, 좋은 문장은?

    문장 어떻게 다듬을까, 좋은 문장은?

    교열기자의 오답 노트 박재역 지음/글로벌콘텐츠/368쪽/1만 8000원 교열은 글을 다듬는 일이다. 표기부터 시작해 오류에 해당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짚어 내고 수정한다.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정리했다. 신문사에서 20여 년간 교열기자를 하다 퇴직한 글쓴이의 경험이 이론을 뒷받침하며 부드럽게 안내한다. 경험담들은 이론을 넘어 쉽게 와닿는다. 교열을 시작하는 이들이 망설임 없이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길을 닦아 놓은 듯하다. 글쓴이가 교열에 입문한 과정부터 실수한 이야기들까지 꼼꼼하게 담았다. 거기에다 글깨나 쓴다고 하는 이들이 쉽게 틀리는 표현과 대안 제시까지 친절하다. 사전이나 문장론 책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보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헷갈리는 말, 정확한 외래어 표기, ‘은/는’과 ‘이/가‘의 차이 같은 것들까지 쏠쏠하게 챙겼다. 읽어도 잘 이해되지 않는 어문 규정들에 대해서도 적절한 예시를 들어 올바르게 다가가는 방법을 제시해 놓았다. 그러면서 좋지 않은 글 습관으로 여덟 가지를 들었다. ①문장을 지나치게 길게 쓴다. ②피동형 문장을 많이 사용한다. ③문장부사를 지나치게 많이 쓴다. ④‘화, 적, 들’을 많이 사용한다. ⑤격조사를 지나치게 생략하거나 관형격 조사 ‘의’를 많이 사용한다. ⑥관형어를 2개 이상 나열하거나 수식어와 피수식어 간격을 멀리 한다. ⑦외래어나 외국어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다. ⑧번역투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교열 입문자나 문장을 바르고 정확하게 쓰고 싶은 사람, 더 잘 읽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겠다. 이경우 기자 wlee@seoul.co.kr
  • 한채아 차세찌 열애설, 망설임 때문? ‘입장 들어보니..’

    한채아 차세찌 열애설, 망설임 때문? ‘입장 들어보니..’

    배우 한채아가 차범근 해설위원 아들 차세찌와 열애설에 휘말렸지만 부인했다. 한채아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오전 “한채아와 차세찌는 연인 사이가 아니다”며 “한채아가 김성은 정조국 부부와 친해서 차세찌와도 알고 지내는 사이지만 지인일 뿐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한채아와 차세찌가 1년째 교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기다 한채아는 최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망설인 모습을 보여 많은 대중들의 궁금증을 모았다. 당시 소속사 측은 “현재 한채아는 남자친구가 없다. 예능의 재미를 위해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번에 휩싸인 차세찌와의 열애설도 소속사 측이 강경히 부인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채아는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 귀에 캔디2’ 황치열 “나중에 카페 같이 가자” 정소민 대답은?

    ‘내 귀에 캔디2’ 황치열 “나중에 카페 같이 가자” 정소민 대답은?

    ‘내 귀에 캔디2’ 황치열 정소민이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2’에서는 가수 황치열과 배우 정소민이 서로의 캔디가 돼 통화를 주고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달달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눴다. 황치열은 카페에 나와 기분이 좋다는 정소민에게 “나랑 통화를 해서 행복한 거야, 아니면 커피숍에 가서 행복한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정소민은 “커피숍에 와서 너랑 통화를 해서”라고 말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황치열의 말에 정소민은 “통화를 해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라고 답해 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황치열은 이어 “예쁜 카페 몇 군데 찾아놨는데 언제 나랑 같이 갈래?”라며 데이트 신청을 했고, 정소민은 “가자”라고 시원하게 답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달달한 대화를 이어가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내 귀에 캔디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는형님 강예원 “한채아가 너 욕하고 다니더라” 발언에 머리채 잡아

    아는형님 강예원 “한채아가 너 욕하고 다니더라” 발언에 머리채 잡아

    25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강예원과 한채아가 출연한다. 두 사람은 지난 해 각각 ‘형님 학교’의 전학생으로 출연해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강예원과 한채아가 등장하자 형님들은 큰 환호로 ‘은인’들을 반겼다. 특히 강호동은 강예원에게 “‘아는 형님’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붙여주며 특별히 감사인사를 건넸다. 강예원은 지난 출연 당시 센스 넘치 순발력으로 ‘남편 인사이드’를 자리 잡게 해준 ‘아는 형님’의 일등공신이다. 강예원은 어머니라는 호칭에 “‘아는 형님’은 내가 키운 것 같다”고 화답했다. 프로그램이 점점 자리 잡아가는 것을 보면서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는 것. 그는 “모니터링까지 빼놓지 않았다”며 최근 재미있게 봤던 회차를 언급하는 등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형님들은 강예원에게 레전드 방송 순위를 뽑아 달라고 요청했고. 강예원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2위는 한채아 편, 1위는 자신이 출연한 편이라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호흡을 맞춘 강예원 한채아는 함께 여행도 다녀오고 사우나도 갈 만큼 허물없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나를 맞혀봐’ 코너가 시작되자 강예원과 한채아는 서로를 향해 거침없는 표현을 주고받으며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김영철이 “한채아가 너 욕하고 다니더라”고 미끼를 던지자 강예원은 바로 한채아의 머리채를 잡는 등 기선제압에 나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도발에 형님들은 “그동안 우리가 너무 순해졌다”며 반성하며 분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채아의 “서장훈과 사귈 마음이 있다” 등 폭탄 발언이 이어지자 형님들은 계속해서 휘둘렸다는 후문이다. 25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크로스컨트리 예은, 원더걸스 해체 이후 첫 행보 “망설임 없이 놀다왔다”

    크로스컨트리 예은, 원더걸스 해체 이후 첫 행보 “망설임 없이 놀다왔다”

    예은이 걸그룹 원더걸스 공식 해체 후 첫 공식석상에 섰다.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힐 컨벤션 사브리나홀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크로스컨트리’ 제작발표회에는 예은, 스피카 보형, 싱어송라이터 수란, 배우 강한나가 참석했다. 이날 예은은 “원더걸스 해체 이후 첫 행보이긴 하지만, 촬영은 11월에 했다. 제가 뭘 보여주겠다는 마음 보다는 여행, 음악, 제가 너무 좋아하는 두 가지였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놀다 오자, 즐기다 오자’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 너무 좋은 친구들, 같이 음악하는 동료들을 만나서 뜻깊은 여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체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개인활동에 집중하는 시기”라며 “사실 워낙에 가족같은 관계이기 때문에 언제나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각자의 발전을 가지는 시기인 것 같다. 팬분들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죄송한 마음이 크고, 늘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크로스컨트리’는 음악과 여행을 접목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예은, 보형, 수란, 강한나의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횡단하며 해외 아티스트를 만나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담았다. 25일 토요일 밤 11시 첫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글의 법칙’ 김민석, 야성미 폭발 ‘상의탈의+도마뱀 손질까지?’

    ‘정글의 법칙’ 김민석, 야성미 폭발 ‘상의탈의+도마뱀 손질까지?’

    배우 김민석이 ‘정글’에서 야성미를 거침없이 발산했다. 김민석은 SBS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 편 생존에 절친 인피니트 성열과 함께 도전 중. 정글 행이 세 번째인 ‘정글 에이스’ 성열조차 겁먹고 피한 왕도마뱀 사냥에 성공하며 신(新) 에이스로 등극했다고. 김민석은 왕도마뱀을 보자마자 거침없이 코코넛으로 내려쳐 한 번에 기절시켜버렸다. 이어서 모두가 꺼리는 도마뱀 손질을 친절하게 설명까지 덧붙여가며 능수능란하게 해냈다. 심지어 중간에 도마뱀 가죽이 질겨 칼로 잘 벗겨지지 않자 김민석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입으로 물고 가죽을 뜯어냈다. 옆에서 손질 과정을 쭉 지켜본 강태오는 “대단하다. 멋있어 보인다”라고 말하며 김민석을 향해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는 후문. ‘시청률 요정’ 김민석의 숨겨왔던 야성적인 매력은 오는 24일 금요일 오후 10시 SBS ‘정글의 법칙’에서 공개된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과자 먹으려던 개의 ‘황당’ 반전

    과자 먹으려던 개의 ‘황당’ 반전

    테이블 위에 놓인 과자 조각을 먹기 위해 앞발을 휘저으며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견공이 있습니다. 지난 16인 미국의 인기 유튜브 채널 아메리칸 퍼니스트 홈 비디오(AFV)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의 한 장면입니다. 영상은 테이블을 짚고 일어선 강아지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녀석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과자를 먹기 위해 그야말로 발버둥을 칩니다. 하지만 녀석의 발이 과자에 닿기에는 좀 짧습니다. 잠시 후, 강아지가 다시 도전하기 위해 숨고르기를 하는 사이, 덩치 큰 견공 한 마리가 등장합니다. 느긋하게 걸어온 녀석은 망설임 없이 과자를 먹어치웁니다.이렇게 과자 한 조각을 먹기 위해 애쓰는 강아지의 모습과 그런 녀석을 허무하게 만들어버리는 덩치 큰 견공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하지만 쉽게 빼앗기기만 하는 힘없는 작은 강아지의 모습은 우리 인간 사회와 닮아 애처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사진 영상=America‘s Funniest Home Video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박소현 갈비뼈 골절, ‘러브게임’ 스페셜 DJ로 대체..얼마나 다쳤길래?

    박소현 갈비뼈 골절, ‘러브게임’ 스페셜 DJ로 대체..얼마나 다쳤길래?

    박소현이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13일 오전 집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가슴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박소현은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고 당분간 움직임을 자제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18년간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그대로 진행하고 싶다는 박소현의 강한 의지에 따라 현재 스케줄을 조율 중이며 DJ 자리를 비우게 된 SBS 파워 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은 이날부터 스페셜 DJ로 대체 된다. 자리를 대신 채워주게 될 스페셜 DJ는 박소현이 직접 섭외에 나섰으며 신소율을 시작으로 신동, 황제성, 데니안 등이 일체의 망설임 없이 의리로 박소현의 부탁에 응해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소현은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DJ자리를 비우게 되어 청취자 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며 청취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하늘 닿은 편백, 지천에 핀 들꽃… 숲이 주는 여유

    [명인·명물을 찾아서] 하늘 닿은 편백, 지천에 핀 들꽃… 숲이 주는 여유

    2만여 그루의 편백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깊게 들이마시면 한 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사라진다. 울산 북구 달천동 ‘천마산 편백산림욕장’(해발 263m)은 등산복이나 등산화 없이도 가벼운 차림으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길이다. 이를 입증하듯, 산림욕장 곳곳에는 손자·손녀의 손을 잡은 할머니·할아버지와 어린아이를 안거나 업은 젊은 부부들이 많다. 여기에 천마산은 사계절 색다른 자태를 뽐내고, 들꽃과 들풀의 향연이 피로를 씻어 준다. 그래서 편백산림욕장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12일 울산 북구에 따르면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은 2010년 5월 달천동 천마산 일원 40㏊에 조성됐다. 편백 5㏊, 잣나무 2㏊, 소나무 33㏊ 등이 산림욕장을 이룬다. 방문객을 위한 산림욕대, 피크닉테이블, 순환산책 데크, 화초단지, 전망대, 원두막, 숲속 도서관 등도 만들었다. 2015년 조성 첫해부터 4년 동안 1만~3만명이던 방문객이 2014년 5만명으로 늘어난 이후 2015년 5만 5000명, 지난해 6만 5000명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북구 달천동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에 조성된 2만여 그루의 편백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려고 평일 250~300명, 주말·휴일 300~500명이 찾는다. 울산시민은 물론 인근 경주, 양산, 부산 등에서 온다. 달천마을 뒷산인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은 울산 도심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있다. 산림욕장 입구인 달천마을은 삼한시대의 제철 유적지로 유명하다. 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자갈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만석골 저수지 입구에 이른다. 저수지 둑을 따라 갖가지 색깔의 바람개비와 나비들이 방문객을 반긴다. 언덕을 오르면 2만 4000t의 농업용수를 품은 만석골 저수지(0.8㏊)가 펼쳐진다. 저수지 양쪽으로 조성된 순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하다.순환 산책로를 따라 만석골 저수지를 지나면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된다.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산 벚나무, 줄기가 갈라진 반송 등 다양한 나무가 방문객을 맞는다. 숲속 산책로 주변에는 양 바위, 두꺼비 바위, 거북이 바위 등 동물을 닮은 바위들이 즐비하다. 산책로를 걷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 산길의 특징은 경사가 심하지 않다. 그래서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부터 70~80대 노인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숲 길옆으로 난 얕은 계곡에는 피크닉 테이블이 만들어져 있다. 걷다 숨이 차면 쉬어 가도록 한 배려의 공간이다. 나무를 잘라 만든 피크닉 테이블이 정겨움을 준다. 조금 더 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망설임 없이 나무 푯말을 따라가면 된다. 소나무와 편백이 섞여 있는 길을 지나 경사가 약간 있는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싶으면 어느새 하늘로 쭉쭉 뻗은 편백숲이 눈에 들어온다.‘피톤치드 발전소’라는 푯말과 함께 편백이 수십, 수백 그루 무리를 지어 하늘 높이 뻗어 있다. 우거질 대로 우거진 나뭇가지는 햇빛이 비집고 들어올 틈을 주지 않는다. 여름에는 햇볕을 막아 주는 그늘막 역할을 하고, 겨울에는 강한 골짜기 바람을 막아 준다. 편백 사이로 불어오는 산바람은 방문객의 땀을 식혀 줄 정도다. 여기서부터 천마산 정상까지 3㎞가량이 편백산림욕장이다. 피톤치드를 한껏 마실 수 있다. 숨 쉬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몸과 마음이 치유된다고 한다. 편백 사이에 조성된 안락의자에 누워 있는 사람들도 많다. 앉아서 신문을 보는 사람,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사람, 옆 사람과 얘기를 하는 사람, 이어폰을 꽂은 사람,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 등 각양각색이다. 나무의자에 몸을 맡긴 채 힐링을 하고 있다.쉼터인 작은 평상에 앉아서 김밥, 과일 등 싸 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가족들도 있다. 사람들 얼굴마다 웃음꽃이 피어난다. 숲이 주는 여유로움이라고 한다. 피톤치드 향이 바람에 실려 온다. 상큼한 공기를 마음껏 마신다. 이곳에서 삼림욕을 즐기다가 내려가면 된다. 조금 아쉬운 감이 들면 천마산 정상까지 올라가면 된다. 천마산은 높이가 해발 263m밖에 되지 않는다. 정상 전망대에 올라 울산 도심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솔 숲길과 성터 옛길로 이어지는 골짜기는 천마산 정상을 거쳐 아이파크 아파트나 관문성으로 이어진다. 길어야 1시간 30분 남짓 거리다. 제1주차장부터 산림욕장 아래 쉼터까지 1시간이면 충분하다. 산림욕장으로 가는 오솔길 옆에는 계곡이 있다. 이화영(65·울산 남구)씨는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은 경사가 크지 않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1주일에 한 번은 꼭 찾아서 피톤치드를 마신다”고 말했다. 그는 “편백산림욕장은 계절마다 얼굴이 달라 매번 새롭다”면서 “봄과 가을에는 꽃과 이름 모를 들풀이 지천으로 널려 더 정겹다”고 설명했다. 편백산림욕장에는 사용하지 않는 공중전화 부스를 재활용한 ‘숲속 작은 도서관’이 있다. 동화책부터 교양서적까지 200여권의 책이 비치됐다. 누구나 빌려 읽을 수 있고, 읽고 난 책은 다시 꽂아 두면 된다. 이 도서관에서 책을 한 권 빼들고 벤치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봄·여름·가을 흙과 풀의 향기가 코를 자극하고 새와 곤충의 울음소리가 귀에 맺히는 숲속에서의 독서는 색다르다. 편백산림욕장에는 전문 숲해설사가 배치돼 방문객에게 도움을 준다. 편백의 효능을 자세히 이야기해 주고, 산림욕장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열리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또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다. 방문객이 늘면서 편백산림욕장 규모도 커질 예정이다. 북구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편백 숲 규모를 10㏊(6만 그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피톤치드 생산량이 지금보다 2~3배 이상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북구는 늘어나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78면 규모로 확대, 조만간 준공할 예정이다. 진입로 확장 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좁은 진입로를 내년 6월까지 길이 1.7㎞, 너비 10m 규모로 넓힐 예정이다. 일본이 원산지인 편백은 히노키 탕, 히노키 가구, 히노키 베개 등에 쓰이고 있다. 편백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의 단위당 발생량은 소나무, 잣나무보다 월등하다. 아토피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나쁜 냄새를 없애 주고 유해물질을 중화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은위’ 서현, 효연-수영에 당했다..눈물+싸움까지 “언니들 미쳤나봐”

    ‘은위’ 서현, 효연-수영에 당했다..눈물+싸움까지 “언니들 미쳤나봐”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 언니들의 의뢰로 ‘은위’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은위)’에서는 소녀시대 수영-효연의 의뢰로 서현이 몰카에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현은 황당한 할리우드 오디션에 임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실무 담당자까지 힘을 더했다. 효연은 서현을 속이기 위해 실제로 오디션을 보는 척했다. 그의 오글거리는 연기가 오디션장 밖의 서현에게도 들렸다. 몰카를 의심할 만도 한데 서현은 “뮤지컬 오디션을 볼 때도 그랬다. 한 노래를 열 번씩 시키고 다양한 감정 연기를 시켰다”며 황당한 상황을 이해했다. 이어 서현이 오디션장에 들어갔다. 문 앞에서 이상한 춤을 추며 긴장을 푸는 모습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은 유창하게 영어로 대답하는가 하면 할리우드 리액션까지 선보였다. 서현은 가짜 면접관에게 “로맨틱 연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 대본을 받았고 순식간에 몰입해 면접관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진 즉흥연기에서 서현은 갑자기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가짜 면접관들은 혀를 내두를 서현의 연기에 말을 잃었다. 작전본부의 효연은 “이러다가 진짜 할리우드에서 연락이 올 것 같다”며 감동했다. 가짜 면접관들은 단발머리를 할 수 있냐며 가발을 전했고 서현은 망설임 없이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먹방 연기를 펼쳤다. 그는 먹방에 내면 연기를 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처절한 먹방이 새로운 먹방 여신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서현과 수영-효연은 같이 오디션장에 들어가 댄스 오디션을 시작했다. 서현은 도구도 집어던지고 막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안대를 쓰고 군무를 출 땐 효연이 갑자기 넘어졌고 서현은 이 역시 속으며 효연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결국 효연 없이 서현과 수영이 싸우는 연기를 이어갔다. 서현은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며 “뭘 웃어”라며 즉흥 연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실제 상황이라고 믿을 만큼 살벌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카락을 덥석 잡아 뜯으며 싸웠다. 싸움이 격렬하게 지속되자 ‘은위’ 작전단 윤종신은 “그만 하자”며 현장에 등장해 몰래카메라임을 알렸다. 서현은 “대박”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언니들 너무했다. 미쳤나 봐. 진짜 어이없네”라며 당황해했다. 서현은 수영과의 싸움 연기에 대해서 “나는 더 세게 할 생각이었다”며 웃었다. 서현은 이후 ‘은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연기에 욕심이 많다. 오디션하면 다 내려놓고 한다. 미국 영화 오디션이라는 기회가 주어진 게 감사했다. 감독님도 찾아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날 속일 줄은 몰랐지만, 언니들이 날 많이 생각해준다는 걸 느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MBC ‘은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디오스타’ 신동이 밝힌 특전사 이승기 근황 “짐승기 됐다”

    ‘비디오스타’ 신동이 밝힌 특전사 이승기 근황 “짐승기 됐다”

    최근 군 복무를 마친 슈퍼주니어의 신동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를 찾아 죽지 않은 예능감을 뽐낼 예정이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31회는 ‘아이고, 영광입니다! 포스트5’ 편으로 2017년을 빛낼 차세대 스타 5인, 신동, 권혁수, 최웅, 최성준, 신지훈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은 현재 특전사로 복무하고 있는 이승기와의 일화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동은 이승기가 군대에서 ‘짐승기’가 되었다고 운을 뗀 뒤 이승기가 군대에서 직접 개발했다는 헬스 에어로빅 프로그램의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한 시간 반 동안 격렬한 운동을 해야 했다고 털어놓은 신동은 감상을 말해달라는 MC의 말에 “토할 뻔했다”고 체험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비밀’ 등 인기 드라마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해온 최웅은 이응복 PD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비화를 공개했다. 최웅은 드라마 ‘비밀’ 오디션에서 최민수 성대모사를 해보라는 이응복의 제안에 망설임 없이 성대모사를 해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17년 더욱 반짝 반짝 빛날 스타 5인, 신동, 권혁수, 최웅, 최성준, 신지훈과 함께 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아이고, 영광입니다! 포스트5’ 특집은 오는 7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칼렛 요한슨 주연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슈퍼볼 스팟

    스칼렛 요한슨 주연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슈퍼볼 스팟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이하 공각기동대)의 슈퍼볼 스팟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89년 연재를 시작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는 여러 버전의 애니메이션 극장판과 TV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등으로 제작돼 30년 가까이 SF 명작으로 자리 잡았다. 할리우드에서 처음으로 영화화된 ‘공각기동대’는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 테러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블록버스터다. 이번에 공개된 슈퍼볼 스팟 영상은 오는 6일 개최되는 미국 ‘2017 슈퍼볼’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슈퍼볼 스팟에는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허물어진 미래 도시의 고층 빌딩 옥상에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낙하하는 특수요원 ‘메이저’(스칼렛 요한슨)의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모습과 함께 “그녀가 온다”는 카피가 눈길을 끈다. 유리창을 뚫고 테러 조직 본부에 침투한 메이저의 날렵한 총격신에 이어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최첨단 수트를 입고 테러 조직을 추격하는 그녀 모습은 특별한 액션을 예고한다. 또 메이저의 과거를 아는 듯한 의문의 인물이 “그들은 널 구한 게 아니야. 널 훔친 거야”라는 말을 전해 숨겨진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이렇듯 감각적인 음악과 함께 미래 도시의 강렬한 비주얼, 스칼렛 요한슨 만이 소화할 수 있는 독보적 스타일의 액션을 볼 수 있는 슈퍼볼 스팟은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을 기다려온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자아낸다.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한 마이클 피트, 줄리엣 비노쉬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높이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3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문화마당] 굳세어라 책들아/김민정 시인

    [문화마당] 굳세어라 책들아/김민정 시인

    해마다 말일이면 고심하여 노래 한 곡을 고른다. 해마다 첫날이면 고심하여 노래 한 곡을 고른다. 해를 보내고 해를 맞으며 내가 고른 내 노래 속에 나를 넣고 3분가량이라도 내게 집중하는 시간을 좀 가져 보자 소소하게 벌여 온 일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지난 말일에는 ‘태평가’를, 올해 첫날에는 ‘옹헤야’를 들었던 나였다. 왜 하필 타령이었냐고 누군가 묻기에 일거의 망설임도 없이 그랬다. 가사가 죽이잖아. 짜증을 내어서 무엇 하나. 성화를 받치어 무엇 하나. 속상한 일이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니나노. 아아, 사는 게 내내 짜증 더미여서 내가 작년에 ‘태평가’를 즐겨 들었던 게 아닐까 싶었다. 잘도 한다, 옹헤야 그러니까 올해는 잘도 하고 싶어서 ‘옹헤야’를 집었던 게 아닐까 싶었다. 그러고 보니 그 많던 민요 가사책은 다 어디로 사라졌나 문득 그 책자들에 대한 호기심이 이는 것이었다. 기타 치는 동네 오빠네 집에 하도 넘겨 봐서 두툼하게 불어 있던 팝송대백과도, 동아리방마다 책장 간간이 코딱지 같은 게 붙어 있던 민중가요집도 어느 한순간에 애초에 없던 존재들처럼 자취를 감춘 듯했다. 노래지만 책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훌훌 읽히던 그 읽음의 순간들을 우린 분명 경험한 게 맞는데 우린 언제 다 잊은 사람이 되었던가. 벽두부터 출판계는 송인이라는 대형 도매상의 부도를 직격탄으로 맞았다. 나 역시 소규모의 한 출판사를 꾸려 가는 일원으로 원치 않은 손해를 감수하게 되었지만 여기서 뻥 저기서 뻥, 크고 작은 피해를 본 출판인들의 사정이 서로 각기 처참하니 우리가 이러려고 책을 만들었나 하는 유행어를 한숨처럼 남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종이책 시장이 현격히 줄어든 마당이라 더이상 책에 날개가 달릴 거라는 꿈도 꾸지 못하는 마당에서 맞닥뜨린 도산이라는 위축은 막막한 우리의 내일을 더욱 깜깜하게 칠해 버리는 검은 손만 같았다. 자, 그렇다고 한다면 신간은 줄고, 신간을 기획하는 이도 감감무소식이어야 하고, 신간을 기다리는 독자도 나 몰라라 그런 패턴이어야 하고, 이 모든 책을 팔려는 서점들도 자취를 점점 감춰 가는 게 빤한 계산법일진대 어라, 이게 또 그렇지가 않더란 말이다. 책이 안 팔린다 하면서도 나는 새로 나올 책의 교정지를 겹겹이 쌓아 놓은 채 편집에 바쁘고, 그것도 모자라 책을 새로 하자며 필자들을 따라다니느라 호들갑이고, 그 책 나온다더니 언제 나오냐며 회사로 신간 문의를 해 오는 독자들과 목청 터지게 통화도 하고, 동네 서점 주인들과 소소한 이벤트를 모색하며 커피를 마시느라 속이 쓰리니 대체 한국에서 이 ‘책’이라는 물건을 어떤 조화로 읽어 내야 비교적 온당할지 자꾸만 헷갈리는 것이다. 세상 그 어떤 물건이 돈 앞에서 자유로울까마는 돈의 더러운 속성에서 어쩌면 가장 멀리 던져진 것이 책이리라. 그 외따로운 곳곳에서 배곯는 두려움에도 자기만의 건강한 싹을 자유로이 틔우는 것이 유일하게 책이리라. 사고파는 논리만을 따진다면 이 땅의 무수한 활자들이 과감하게 책의 배내옷을 입고 아이처럼 쏟아질 수 있을까. 우리에게 지금껏 책이 존재할 수 있었던 데는 어쩌면 책이 가진 저돌적인 무모함, 책만의 순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다분히 해 보게도 되는 요즘이다. 비록 이 착각이 내 발등을 찍는다 한들 책이니까, 책은 도끼보다 덜 아프니까. 번화한 술집 거리를 통과한 다음날 유독 주머니 속에는 반으로 접힌 전단지가 가득이다. 이 종이 한 장 쓰레기통에 내버리기에도 죄책감이 드는 걸 보니 아직은 나 ‘책 할’ 때인가 보다.
  • 화랑 박서준 고아라 “이 마음으로 널 안으면 부서질 것 같아” 역대급 고백

    화랑 박서준 고아라 “이 마음으로 널 안으면 부서질 것 같아” 역대급 고백

    박서준이 로맨스틱한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에서는 선우(박서준)와 아로(고아라)의 훈훈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선우는 입맞춤 후 아로를 본체만체 지나치거나 외면하며 아로의 애간장을 태웠다. 하지만 선우는 이내 아로에게 “널 보면 안고 싶어서”라고 그동안 숨겨둔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널 보면 네 손목 잡고 뛰쳐나가고 싶어져서”, “지금도 널 안고 싶은데 이 마음으로 안으면 네가 부서질 것 같아서 못 안는 거야”라는 돌직구 고백을 이어갔다. 특히 선우는 아로를 떠올리며 미소 짓거나, 아로에게 깜짝 선물로 준비한 국화꽃 다발을 이리저리 놓아보며 설레하는등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화랑들의 노루 사냥에서 활에 맞을 뻔한 아로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지는 등 강인하고 듬직한 면모를 보여 주었다. 친구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뿌리 깊은 복수심으로 차가운 면모를 보여온 선우가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다정하고 따뜻함으로 로맨스롤 이어가고 있어 이들의 사랑이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검팀에게도, 교도관에게도 붙임성 좋은 친절한 시호씨

    특검팀에게도, 교도관에게도 붙임성 좋은 친절한 시호씨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차례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하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달리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는 특검팀 조사에 순순히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검사와 수사관뿐만 아니라 교도관들을 친절한 태도로 스스럼없이 대한다는 후문이다. 23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최씨의 또다른 태블릿PC를 지난 5일 특검팀에 제출하더니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특검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장씨는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2차 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가 미우시죠”라고 묻자 웃으면서 망설임 없이 “네, 꼭 뵙고 싶었습니다”라고 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씨는 특검팀에 소환될 때마다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며 인사하거나, 낯을 익힌 부장검사나 특검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면 활기찬 목소리로 “부장님, 안녕하세요”라며 호칭까지 챙긴다고 한다.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와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을 오가며 자신을 호송하는 여성 교도관에게는 팔짱을 끼고 “언니”라고 하는 등 살갑게 대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붙임성 있는 태도는 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는 다른 관련자들과 달리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최씨의 지시에 따라 한 일이고, 최씨에게 이용당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장씨는 김종(56·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함께 2015년 10월~지난해 3월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을 압박해 장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 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면 장씨의 이모 최씨는 단단히 미운 털이 박힌 모양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전날 “최씨는 특검의 7회 소환 중 1회(지난달 24일)만 출석했다. 근거도 없이 강압수사 등을 불출석 사유로 들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전날 늦게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관리 비리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로 최씨의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그간에도 재판이나 건강상 이유로 특검 소환에 불응했다. 한 차례 소환 조사에서도 “검사님,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세요”라고 반문하는 등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김건모♥토니안 어머니 ‘팔짱+백허그’ 애정 폭발

    ‘미운우리새끼’ 김건모♥토니안 어머니 ‘팔짱+백허그’ 애정 폭발

    김건모와 토니안 어머니의 애정 가득한 만남이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토니안의 어머니가 사는 평창을 찾은 김건모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실제로 처음 만난 김건모와 토니안 어머니는 팔짱을 낀 채 다정한 모습으로 집 구경에 나섰다. 그러던 중 김건모는 “나도 여기에 살고 싶다”며 “땅 반만 주실래요?”라고 농담을 던졌고, 토니안 어머니는 선뜻 “내 땅 줄게”라며 흔쾌히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스페셜 MC로 등장한 김민종을 두고 MC들이 “김건모와 김민종 중에서 누가 더 좋냐?”고 묻자, 토니안 어머니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김건모”를 외쳐 ‘미운우리새끼’ 베스트커플다운 무한 애정을 입증했다. 김건모와 토니안 어머니의 데이트 현장은 오늘(20일) 금요일 밤 11시 20분 SBS ‘미운우리새끼’ 2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김응수, 공유도 안 부러운 외모부심 “현실 도깨비상”

    해피투게더 김응수, 공유도 안 부러운 외모부심 “현실 도깨비상”

    배우 김응수가 공유와 ‘외모 비교거부’를 선언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9일 방송되는 KBS2TV ‘해피투게더3’는 ‘예능 늦둥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처 몰라봐서 미안한 예능 유망주 박준금 문희경 김응수 이철민이 출연해 내공 충만한 예능감을 폭발시킬 예정. 이 중 김응수가 ‘만인의 도깨비’ 공유의 비주얼을 디스했다고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김응수 이철민이 ‘악역 듀오’를 결성, 찰떡호흡의 이구동성 게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김응수가 ‘다시 태어난다면 나와 공유 중 누구로 태어날 것이냐’는 질문에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나”라고 대답해 현장에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대한민국 여심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공유를 마다하는 김응수의 자신감에 모두들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쏟아낸 것. 이에 김응수는 “공유가 뭐가 부럽냐”며 어깨에 잔뜩 힘을 줘 충격을 배가시켰다. 심지어 김응수는 본인 역시 공유일 때가 있었다면서 “내가 공유 나이 때 사진을 올리겠다. 공유보다 더 잘생겼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응수의 과도한 외모 자신감에 MC 유재석은 “도깨비상(相)은 맞다”며 공유가 아닌 ‘현실 도깨비’ 쪽으로 급격한 결론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19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2TV ‘해피투게더3’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일 그대와’ 신민아, 진짜 취했나? 만취연기의 신 ‘잔뜩 풀린 눈동자+헝클어진 머리’

    ‘내일 그대와’ 신민아, 진짜 취했나? 만취연기의 신 ‘잔뜩 풀린 눈동자+헝클어진 머리’

    오는 2월 3일(금) 저녁 8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의 새 금토 드라마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 극본 허성혜, 제작 드림E&M)’ 여주인공 신민아의 만취연기 장면이 공개됐다. 신민아는 ‘내일 그대와’에서 31세 무명 사진가 ‘송마린’ 역을 맡았다. 송마린은 최고의 사진작가를 꿈꾸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을 살고 있는 흔하디 흔한 ‘평범녀’다. 하지만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여행자 ‘유소준(이제훈 분)’을 만나 3개월만에 결혼할 운명에 엮이며 소준과의 미스터리하고도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tvN은 신민아의 열연이 돋보이는 ‘내일 그대와’ 1화 장면을 공개했다. 만취해 혀가 잔뜩 꼬인 채 술주정하고, 지난 밤의 실수를 돌아보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스틸을 함께 공개한 것. 신민아는 잔뜩 풀린 눈동자, 머리가 잔뜩 헝클어진 채 거리를 쏘다니는 모습, 소주와 맥주를 마구 섞고 난간에 기대 텅빈 시선을 보내고 있는 등 영락없는 ‘만취녀’로 분한 것. ‘내일 그대와’ 제작진은 “신민아는 슛 소리와 함께 진짜 만취한 것 같은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바닥에 쓰러지거나 트럭에 올라타는 것은 물론 취중댄스까지, 망가지는 데 망설임이 없는 배우였다, 현장 스태프들 모두 그녀의 연기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tvN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여행자 유소준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다. 시간여행자 ‘유소준’을 이제훈이, 시간여행자의 아내 ‘송마린’ 역을 배우 신민아가 맡으면서 2017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고. 사랑스럽고 발랄한 무한 긍정녀 마린과 다 갖춘 투자회사 CEO 소준의 알콩달콩 로맨스가 2017년 상반기를 강타할 예정이다. tvN 금토 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오는 2월 3일(금) 저녁 8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친딸 안고 사람 죽이는 청부살인업자 CCTV 포착

    친딸 안고 사람 죽이는 청부살인업자 CCTV 포착

    딸 사랑이 끔찍한 남자일까, 딸을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것일까. 브라질에서 청부살인 현장을 포착한 CCTV가 공개되면서 청부살인업자를 두고 이런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미나스제라이스주 에베를란지아에선 최근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오토바이택시 에이전시에 들어선 한 남자가 기사를 향해 총을 쏜 사건이다. 경찰은 전형적인 청부살인사건으로 보고 있다. 총을 꺼내들고 에이전시에 들어선 남자는 망설임 없이 쇼파 쪽으로 다가가 쉬고 있는 기사의 머리를 향해 총을 쏘고 유유히 사라졌다. 끔찍한 범행은 사무실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보다가 경악했다. 기사를 향해 총을 쏘는 남자는 어린 여자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다.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경찰은 여자아이가 청부살인업자의 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사가 사망한 걸 확인한 남자는 딸을 안은 채 천천히 현장에서 사라졌다. CCTV를 보면 남자의 얼굴엔 표정의 변화도 없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수많은 청부살인사건을 수사했지만 딸을 안고 총을 쏘는 청부살인업자는 처음 본다"며 "경찰들조차 CCTV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CCTV가 공개되자 온라인은 떠들썩했다. 이런저런 말이 무성했지만 "딸에게 저런 경험을 하게 하다니" "끔찍한 일을 본 딸, 평생 기억에서 지우지 못할 것"이라고 아이를 걱정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한편 살해된 기사는 마약밀매에 관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회 결과 전과가 있는 마약사범이었다"며 "추정컨대 남자가 줄 돈을 주지 않자 마약조직이 청부살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청부살인 파더(아빠)'라는 별명이 붙은 청부살인업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사진=CCTV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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