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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김여정 ‘리재명 담화’에 “노력 왜곡 표현 유감”

    대통령실, 김여정 ‘리재명 담화’에 “노력 왜곡 표현 유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 “리재명(이재명)은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은 위인이 아니다” 등 비난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유감을 표했다. 20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해 표현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일방의 이익이나 누구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라 남과 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뒤로 하고 상호 신뢰를 회복해 한번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김여정 부부장이 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고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강도 높은 대북 유화 메시지를 냈으나, 북한은 연일 대남 강경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을지훈련이 17일 시작된 것을 계기로 비난 수위를 한층 높인 모양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전날 북한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를 열고 김 부부장은 “확실히 리재명 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조한(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해 무엇인가 달라진다는 것을 생색내려고 안간힘(안간힘)을 쓰는 ‘진지한 노력’을 대뜸 알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무리 악취 풍기는 대결 본심을 평화의 꽃보자기로 감싼다고 해도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을지국무회의에서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그 구상에 대하여 평한다면 마디마디, 조항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문재인으로부터 윤석열에로의 정권 교체 과정은 물론 수십년간 한국의 더러운 정치 체제를 신물이 나도록 목격하고 체험한 사람들”이라며 “결론을 말한다면 ‘보수’의 간판을 달든, ‘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 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하여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재명은 이러한 력사(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의 실명도 일일이 거론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아울러 “외무성은 한국의 실체성을 지적한 우리 국가수반의 결론에 립각(입각)하여 가장 적대적인 국가와 그의 선동에 귀를 기울이는 국가들과의 관계에 대한 적중한 대응 방안을 잘 모색해야 한다”면서 국제무대에서 한국과의 외교전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김여정 “리재명, 역사의 흐름 바꿀 위인 아냐”

    김여정 “리재명, 역사의 흐름 바꿀 위인 아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9일 북한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외정책 구상을 전달 포치(지도)했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부부장은 “확실히 리재명 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조한(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해 무엇인가 달라진다는 것을 생색내려고 안깐힘을 쓰는 ‘진지한 노력’을 대뜸 알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무리 악취 풍기는 대결 본심을 평화의 꽃보자기로 감싼다고 해도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을지국무회의에서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그 구상에 대하여 평한다면 마디마디, 조항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문재인으로부터 윤석열에로의 정권 교체 과정은 물론 수십년간 한국의 더러운 정치 체제를 신물이 나도록 목격하고 체험한 사람들”이라며 “결론을 말한다면 ‘보수’의 간판을 달든, ‘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 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하여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재명은 이러한 력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의 실명도 일일이 거론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아울러 “외무성은 한국의 실체성을 지적한 우리 국가수반의 결론에 립각하여 가장 적대적인 국가와 그의 선동에 귀를 기울이는 국가들과의 관계에 대한 적중한 대응 방안을 잘 모색해야 한다”면서 국제무대에서 한국과의 외교전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27세 여직원, 나 좋아하는데” 40대 유부남 고민에…황석희 ‘다섯글자’ 답변

    “27세 여직원, 나 좋아하는데” 40대 유부남 고민에…황석희 ‘다섯글자’ 답변

    20대 여직원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40대 유부남의 고민에 번역가 황석희가 한 대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황석희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 40대 남성의 고민이 주목받았다. 10살 딸을 둔 46세 직장인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27살 신입 여직원이 좋아하는 티를 내는데 어쩌죠. 저도 호감은 간다”고 했다. 이에 황석희는 “착각이에요”라고 짧은 답변을 내놨다. 그러자 이 남성은 “착각이 아닐 수 있지 않나. 진짜 호감이라면?”이라고 재차 물었다. 황석희는 “20대 여성이 마흔 넘은 나에게 호감을 보낸다는 생각이 들면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내 망상이거나, 내 장기를 털어먹으려는 사람이거나”라고 했다. 이어 “만에 하나, 천만, 천억에 하나 진짜 호감이라고 쳐도 호감이면 뭘 어쩔 거냐. ‘난 그런 거 모른다’하고 지내셔야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딱 한 살 젊으신데 우리 좀 아저씨답게 살자”고 덧붙였다. 황석희는 “요즘 하우스귤 맛있다. 딴생각 말고 집에 들어갈 때 귤 한 봉지 사 들고 들어가라. 따님이 ‘아빠 최고’라고 할 것”이라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 지하철 5호선 방화범, 첫 재판서 혐의 인정 “반성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방화범, 첫 재판서 혐의 인정 “반성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원모(67)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양환승)는 19일 살인미수, 현존전차방화치상,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원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원씨는 “살인미수, 현존전차방화치상,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를 모두 스스로 인정하는 게 맞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저지른 행동에 대해 굉장히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원씨 측은 “살인미수 혐의도 인정하나 확정적 고의가 아닌 미필적 고의에 의한 범행이었다”며 “억울함을 표현할 유일한 길이 방화라는 극단적이고 잘못된 망상에 빠졌고,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원씨에 대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청구했다.검찰은 “동기, 수단, 정황 등을 종합할 때 향후 다시 살인죄를 범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원씨는 지난 5월 31일 오전 8시 42분쯤 5호선 여의나루역을 출발해 마포역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불을 질러 승객 160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승객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원씨는 자신에게 불리하게 나온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했으며,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지하철에서 방화를 저지르기로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전 휘발유를 미리 구입해 범행 기회를 물색했고, 정기예탁금·보험 공제계약 해지와 펀드 환매 등 신변을 정리한 정황도 검찰에 포착됐다. 다만 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 원씨는 사이코패스 성향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 K팝 팬덤 밈으로 퍼진 ‘딜룰루’… 英 케임브리지 사전 등재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판부가 만드는 영어 사전에 글로벌 K팝 팬들이 유행시킨 신조어가 대거 등재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올해 케임브리지 사전에 ‘딜룰루’(delulu)와 ‘스키비디’(skibidi), ‘트래드와이프’(tradwife) 등이 새로 올라갔다. ‘딜룰루’는 ‘망상적’이라는 뜻을 가진 ‘딜루저널’(delusional)의 축약어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사실이 아닌데 본인 선택으로 믿는 것”을 뜻한다. 이 단어는 K팝 팬들 사이에서 “내가 아이돌과 사귈 수 있다”는 망상을 조롱하는 말로 쓰이며 팬덤 밈으로 퍼졌다. ‘스키비디’는 유튜브 애니메이션 ‘스키비디 토일렛’(skibidi toilet)에서 유래한 단어다. 사전은 이 단어를 “멋지거나(cool) 나쁘다(bad)는 뜻일 수 있으며, 아무 의미 없이 농담처럼 쓰이기도 하는 단어”라고 정의했다. ‘트래드와이프’는 여성 인플루언서들이 가정을 돌보는 전통적인 아내 역할을 강조하며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현상을 뜻한다.
  • 트럼프도 앓는 이 병!… 저녁만 되면 퉁퉁, 다리 정맥이 문제야

    트럼프도 앓는 이 병!… 저녁만 되면 퉁퉁, 다리 정맥이 문제야

    정맥 판막 손상돼 다리에 혈액 고여증상 심하면 발목 피부 변색·궤양도수면 중 쥐 나거나 통증 반복 땐 검사경증이면 압박스타킹만으로 호전장시간 같은 자세·다리 꼬기 피하고규칙적 걷기·수영하면 예방에 효과 50대 직장인 A씨는 퇴근만 하면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아침에는 멀쩡하지만 저녁이 되면 종아리가 퉁퉁 붓는다. 자다가 한 번씩 쥐가 나면 비명도 못 지를 만큼 고통스럽다. 나이 탓으로 넘기지만 혈관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런 혈관 질환인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다리 정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이 고이거나 역류하면서 나타나는 병으로, 대표적 질환이 바로 하지정맥류다. 만성정맥부전은 정맥 안의 판막이 손상돼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에 고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때 혈액이 혈관벽을 밀어내면서 피부 위로 검푸른 혈관이 뱀이나 지렁이처럼 구불구불 도드라져 보이게 된다. 김장용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는 18일 “하지정맥류는 만성정맥부전에 속한다”며 “피부를 통해 보이는 정맥이 3㎜ 이상이면 하지정맥류, 1~3㎜는 망상정맥, 1㎜ 이하는 모세혈관 확장증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미용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환자들은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무겁고 압박감이 느껴지며 종아리가 저리고 붓는다고 호소한다. 증상이 악화하면 발목 피부가 변색되거나 염증, 심하면 궤양으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최지윤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혈관이 겉으로 도드라지지 않더라도 오후가 되면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며 “특히 자기 전이나 자는 중에 다리에 쥐가 나거나 욱신거림이 반복된다면 서둘러 초음파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 있는 사람에게 흔히 생기지만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사무직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권준교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혈액이 심장 쪽으로 흐르려면 종아리 근육이 수축해 펌프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이 근육이 쓰이지 않아 정맥류가 잘 생긴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특히 중년 여성과 임신부에게 흔하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자궁 압박으로 정맥류가 잘 생긴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 비만인 경우도 위험이 크다. 교사, 간호사, 미용사, 운전기사처럼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직업군도 취약하다. 노화 역시 큰 요인이다. 나이가 들면 정맥벽이 약해지고 판막도 쉽게 손상된다. 과체중이나 운동 부족, 변비처럼 배에 힘을 많이 주는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운 단계라면 압박스타킹 착용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발목에 가장 강한 압력을 주고 위로 갈수록 점차 압력을 낮춰 혈액이 심장 쪽으로 원활히 흐르도록 돕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착용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반드시 벗어야 한다. 정맥 순환 개선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혈관 확장이 진행됐다면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해 문제가 된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이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오래 서 있어야 한다면 2~3분마다 다리를 번갈아 들어 올리고, 앉을 때는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다. 쉴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발끝을 당겼다 폈다 하는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 걷기나 등산 후 다리가 한결 가벼워졌다는 환자가 많다. 김 교수는 “규칙적으로 걷거나 수영을 하면 종아리 근육이 강화돼 정맥류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사우나처럼 과도한 열은 피하고, 가족력이 있거나 임신 중이라면 압박스타킹을 미리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李대통령 ‘9·19 선제 복원’까지 꺼냈는데… 무반응 일관하는 北

    李대통령 ‘9·19 선제 복원’까지 꺼냈는데… 무반응 일관하는 北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 8·15 경축사에서 ‘9·19 군사합의 선제적 복원’ 등 강도 높은 대북 유화 메시지를 냈지만 북한은 17일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8일부터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시작되는 데다 조만간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오히려 북한이 비난 메시지를 이어 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 주요 매체들은 이날까지 이 대통령의 경축사 관련 소식이나 이에 대한 북한 측 입장 등을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8·15 경축사에서 ‘엉킨 실타래’인 남북 관계를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해 인내심을 갖고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도 강조했다. 구체적 제안은 없었지만 최근 두 차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우리의 대화 의지를 깎아내리며 뚜렷한 적대 의식을 보이는 북한에 ‘인내’를 갖고 계속 화해 의사를 건네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14일 담화에서 “한국은 자국 헌법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흡수통일하려는 망상을 명문화해 놓고”라고 언급하는 등 불만을 쏟아내며 정부의 긴장 완화 조치와 대화 의지에 대해 ‘허망한 개꿈’, ‘기만극’ 등으로 평가절하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이재명 정부도 전임 정부와 다를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18일부터 열흘간 UFS가 시작되고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북한이 또다시 비난 메시지를 내거나 도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최근 노광철 국방성 명의로 담화를 내고 ‘단호한 대응 태세’로 한미 UFS 연습에 대비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바로 다음날 전술 포병 부대 사격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비핵화 원칙을 분명히 한 점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정상이 비핵화를 목표로 한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내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앞으로의 북한 반응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라며 “남북·미북 대화를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비핵화 표현에 강한 거부감을 보일 가능성이 있고, 한미 군사훈련이나 첨단 무기 반입을 통한 군비 확충을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는 입장의 언행불일치로 비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의 한국 패싱은 더욱 심화하고 러시아와의 동맹 강화에 나서면서 미러 정상회담, 미중 전략 경쟁 환경 속에서 남한을 계속 부차적인 변수로 취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미 UFS 기간 동안 미사일 발사와 같은 자극적이고 호전적인 도발보다는 포사격 훈련 등 ‘로키’ 수준의 대응을 통해 남북이 모두 긴장을 완화하는 현상을 관리하며 지금보다 상황을 악화시키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사제총으로 살해한 60대 구속 기소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사제총으로 살해한 60대 구속 기소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은 60대 남성 A씨를 살인죄, 살인미수죄, 총포화약법 위반죄, 현주건조물방화미수죄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생일날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 B(30대)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자리에는 A씨 며느리와 손주 2명, 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이 더 있었는데, A씨는 이들도 살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 아파트에 시너가 담긴 페트병 등을 이용해 점화장치를 만들고 범행 이튿날인 지난달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유튜브 영상 등을 보고 지난해 8월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사제 총기 파이프와 손잡이 등을 구매했으며 총기 격발이나 폭발물 제조 실험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씨가 전처 및 B씨가 매달 지원하던 생활비를 2023년 말 중단하자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씨는 별도의 사실관계 확인 없이 전처와 B씨가 자신을 속이고 고립시킨다는 망상에 빠져 전처가 사랑하는 B씨 및 그 일가를 살해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결심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 사회 갈등 풀려면 인간의 ‘부족 본능’ 깨워라

    사회 갈등 풀려면 인간의 ‘부족 본능’ 깨워라

    부족 본능, 신뢰 바탕 둔 집단 형성협력·화해 위한 가장 훌륭한 도구인류는 부족으로 함께할 때 번영히딩크 ‘동료 본능’ 활용 기적 연출 오늘날 정치의 양극화와 상호 불신은 극에 달해 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선거에서 지면 부정선거 소송을 제기하고 상대편을 향한 폭력 행사조차 마다하지 않는다. 의회가 법안 통과를 위한 초당적 협상 능력을 상실하면서 입법 교착 상태는 상습화되고 있다. 심지어 양당파 지지자들은 거주 지역, 말하는 방식, 좋아하는 음악 장르, 소유한 차량 형태, 즐기는 음식 종류, 선호하는 의류 브랜드조차 다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의 상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처럼 극단적 분열과 갈등이 일상화된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이들은 다른 집단에 대한 원초적 적대감, 즉 부족주의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하지만 저명한 문화심리학자인 저자는 진화와 과학에 근거해 이같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5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 쪽으로 이동했을 때 그곳에는 이미 다른 인류 종인 네안데르탈인이 살고 있었다.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처럼 척추가 곧았고, 뇌 크기도 같았으며, 신체는 더 강했다. 하지만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에 퍼지고 몇천년 뒤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했다. 네안데르탈인은 인근 씨족들과 싸우고 서로 잡아먹은 반면 호모 사피엔스는 그들과 거래하고 짝짓기를 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신뢰와 협력에 바탕을 둔 집단을 형성할 줄 아는 부족 본능 덕분에 호모 사피엔스는 경쟁에서 살아남았다”면서 “부족 본능은 집단 협력을 위한 가장 훌륭한 도구이며 더 나아가 협력과 화해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침팬지는 무리가 50마리 이상이면 협력이 깨지고 파벌 간 충돌이 일어나며 100마리를 넘으면 유혈 사태가 벌어진다. 반면 인간은 수백만 명의 낯선 이들이 모여도 너끈히 함께 살아가며 지식을 공유하는 뇌 시스템까지 갖췄다. 저자는 “서로 연대하는 중첩된 집단들 속에서 지식을 공유하며 생존하는 것이 바로 부족 생활”이라면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 아니라 부족적 동물이라고 해야 더 정확하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인간의 부족 본능을 동료 본능, 영웅 본능, 조상 본능 등 세가지 층으로 구분한다. 동료의 경험을 학습하고 모방하고 순응하는 동료 본능은 초기 인류의 진화를 주도했으며 영웅의 헌신을 모방하고 조상의 지혜를 축적하는 조상 본능은 인간을 더 큰 번영으로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을 월드컵 4강, 호주 대표팀을 월드컵 16강, 러시아 대표팀을 유로 4강에 올려놓는 기적을 일으킨 ‘히딩크 매직’의 비밀은 부족 본능에 있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서 선후배 한방 사용, 경어 금지 등으로 동료 본능을 자극했다. 호주 대표팀에서는 이기적인 스타 선수들을 통제해 영웅 본능을 일깨웠고, 러시아 대표팀에서는 모스크바 프로팀의 토털 축구 전통을 알려 주면서 조상 본능을 부추겼다. 리콴유 총리는 동료 본능을 활용해 청렴 문화가 확산되도록 만들어 부정부패에 물든 싱가포르를 선진국으로 만들었고, 사티아 나델라는 영웅 본능을 활용해 성장과 혁신의 동력을 잃어버린 마이크로소프트를 재건함으로써 기술업계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부족 본능은 때로 역기능을 일으키기도 한다. 연대와 협력의 과정이 건전한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 동료 본능은 어울림 망상적 집단 사고로 전이되고, 영웅 본능은 더 넓은 정의를 훼손하는 씨족 편애로 변질된다. 부족 본능을 화해와 협력의 무기로 활용하려면 외부인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를 멈추고 문화 패턴은 가변적이며 유연하다는 인식을 전제로 해야 한다. 저자는 “부족주의는 인류의 결함이 아니라 위대한 업적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라면서 “민주주의, 기후 등 전 세계가 마주한 과제들은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인류는 부족 안에서 함께할 때 번영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차에 방탄헬멧 놔두고…‘사제총 사건’ 그냥 출동한 경찰관

    차에 방탄헬멧 놔두고…‘사제총 사건’ 그냥 출동한 경찰관

    ‘인천 송도 사제총 살인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방탄 장비 착용’ 지시에도 불구하고 차량에 비치된 방탄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경찰 무전 녹취록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5분께 연수경찰서 상황실은 경찰관들에게 테이저건, 방탄복, 방탄헬멧 착용을 지시했다. 이후 상황실이 방탄복·방탄헬멧 착용 여부를 묻자 지구대 팀장은 “방탄복을 입었는데, 방탄헬멧이 없다. 방패는 있는데 방탄 방패가 아니다”고 답했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은 총 7명인데, 아무도 방탄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이다. 이중 1명은 방탄 기능이 없는 안전모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방탄헬멧이 이날 출동한 순찰차에 있었다는 점이다. 경찰장비관리규칙에는 지구대에도 방탄복과 방탄헬멧을 지급하도록 돼 있으며 통상적으로 순찰차에 2개의 방탄헬멧을 비치한다. 경찰 관계자 역시 “이날 출동한 순찰차마다 방탄헬멧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와 관련 인천경찰청은 사건 대응 전반에 걸쳐 감찰을 벌이고 있다. 피의자인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아들 B(3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곳은 B씨의 집으로 A씨의 생일잔치가 열리고 있었다. 당일에는 A씨와 B씨, B씨의 아내, B씨 자녀 2명, 외국인 가정교사 등 총 6명이 있었다. 경찰은 A씨가 B씨뿐만 아니라 나머지 가족들도 살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했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살인 범행 이튿날인 지난달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이혼 이후 고립돼 점점 망상과 착각에 빠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 “시아버지 총 들고 거실에 있대요”…1시간 동안 현관문 붙든 경찰

    “시아버지 총 들고 거실에 있대요”…1시간 동안 현관문 붙든 경찰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제총기 살인 사건 당시 현장 출동 경찰관들의 무전 녹취록이 공개됐다. 4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서울 구로구을) 의원실이 확보한 ‘연수경찰서 상황실 무전 녹취록’에 따르면 상황실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1분 사고 신고 접수를 받고 9시 32분쯤 현장 출동 지구대에 방탄복 착용을 지시했다. 상황실은 오후 9시 35분쯤 재차 “출동 직원들은 총기류, 테이저건, 방탄복, 방탄헬멧을 착용하라”고 했고, 지구대는 1분 뒤 상황실에 경찰특공대 출동을 요청했다. 지구대의 첫번째 순찰차량은 오후 9시 39분쯤 지하주차장에 도착해 “방탄복을 입고 대기 중”이라고 알렸다. 상황실은 오후 9시 42분쯤 “지금 도착한 순찰차는 방탄복 착용했으면 바로 진입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지구대 팀장은 오후 9시 44분쯤 “화약냄새가 많이 난다. 쇠구슬도 있고, 특공대 빠르게 도착 좀 시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1분 뒤 “탄이 밖에 흩어져 있고 탄약 냄새가 난다. 안에는 아버지가 장전한 상태로 있는 상황이라 특공대가 와야 할 것 같다”고 보고했다. 현관문 비밀번호를 확보했는지 묻는 상황실에 “비밀번호는 알고 있고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들어갈 경우 사제 총으로 경찰관을 공격할까 봐 그런다”고 답변했다. 지구대 팀장은 “경찰이 들어가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방탄모랑 방탄 방패가 있어야 할 것 같다”며 “무조건 진입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수서 상황실이 방탄복·방탄모 착용 여부를 묻자 지구대 팀장은 “방탄복은 입었는데 방탄 헬멧이 없다. 방패는 있는데 방탄 방패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장에 경찰 기동순찰대도 도착했으나 방탄복이 아닌 방검복만 착용한 상태였고, 결국 소방차 진입로 확보와 주민 통제 등 업무만 맡았다. 당시 긴박한 상황에서 연수서 상황관리관은 피의자, 피해자, 신고자 등 나이를 알아보라고 지시하자 지구대 팀장은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다. 시아버지가 사제 총을 들고 거실에서 대기한다고 한다. 빨리 제압할 수 있는 특공대를 빨리 도착 좀 해달라”고 재촉하기도 했다. 연수서 상황실은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아버지(피의자)와 이야기해서 남편만 먼저 구조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겠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현장 경찰관은 “신고자는 (피의자인) 시아버지가 무서워서 대화를 못 할 것 같대요”라고 답했다. 경찰은 결국 폐쇄회로(CC)TV 확인이나 휴대전화 위치추적도 하지 않은 채 피의자 A(62)씨가 집 안에 있다고 판단하고 경찰 특공대를 동원해 신고 접수 72분 만인 오후 10시 43분에야 뒤늦게 내부에 진입했다. 지구대 팀장은 특공대 진입 후인 오후 10시 49분쯤 “경찰관들이 도착했을 때는 현관문 잠금장치가 부서져서 열려있는 상황인데 혹시라도 (피의자가) 나올까 봐 잡고 있던 상황”이라며 “최종적으로 확인했는데 피의자가 없다. 아마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에 빠져나간 여지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피의자인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아들 B(3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곳은 B씨의 집으로 A씨의 생일잔치가 열리고 있었다. 당일에는 A씨와 B씨, B씨의 아내, B씨 자녀 2명, 외국인 가정교사 등 총 6명이 있었다. 경찰은 A씨가 B씨뿐만 아니라 나머지 가족들도 살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했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살인 범행 이튿날인 지난달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이혼 이후 고립돼 점점 망상과 착각에 빠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 모습 드러낸 ‘아들 총기 살해범’…고개 숙인 채 호송차로 [포착]

    모습 드러낸 ‘아들 총기 살해범’…고개 숙인 채 호송차로 [포착]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자신이 만든 총기로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 60대 남성이 30일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날 살인과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입건한 A(62)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이 준비한 호송차를 타고 검찰로 향했다. 검은색 모자와 하얀색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아들을 왜 살해했느냐” “가족 안에서 소외감을 느껴서 범행한 게 맞느냐” “아들을 살해한 것을 후회하느냐” “집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한 이유는 무엇이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땅을 쳐다보거나 주변을 살피면서 아무 말 없이 호송차에 올랐다. A씨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은 모습이었다. 경찰은 지난 21일 A씨를 체포하고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오는 31일까지인 구속 기간 만료일을 하루 앞두고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 B(3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 안에 있던 며느리,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을 사제총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씨가 1999년 이혼에도 불구하고 아들, 전처 등과 10여년 정도 특별한 직업 없이 함께 살다가 2015년 아들이 결혼하면서 분가하고, 전처와도 따로 살게 되면서 소외감과 고립감 등 불만과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경찰에 “아들과 전처가 짜고 나를 셋업했다(함정에 빠트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기도 했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살인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집에서 발견된 인화성 물질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폭발물 위력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A씨에게 폭발물사용죄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총기 살해범, 가족에게 소외됐다는 망상… 작년 8월부터 준비”

    “총기 살해범, 가족에게 소외됐다는 망상… 작년 8월부터 준비”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한 조모(63·구속)씨를 수사한 경찰이 조씨가 ‘가족에게 소외됐다’는 착각과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결론냈다. 또 조씨가 며느리와 손자 2명 등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은 조씨가 ‘망상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며 살인과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 혐의를 적용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언론 백브리핑에서 “(조씨가) 2015년 이후 전처 등과 따로 살게 된 뒤 전처와 아들이 짜고 본인을 함정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면서 “아들을 살해한 것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가족이 짜고 나를 셋업 한 거지(함정에 빠트린 거지)”라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한다. 경찰은 “피해자 측은 (조씨를) 그래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잘해줬지만 조씨는 모든 책임을 가족들에게 전가했다”고 말했다. 조씨가 앞서 프로파일러 조사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으나 이 부분이 범행 동기는 아니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불화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이헌 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은 “외견상 특별한 불화나 갈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고 가족들이 조씨 생활비와 대학원 등록금, 통신비, 국민연금, 생일축하금, 아파트 공과금, 수리비 등을 계속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가 10년 넘게 외톨이 생활을 하다 고립감에 사로잡혔고 가장으로서 자존감을 상실한 채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복합 요인들이 맞물리며 결국 망상에 빠져 지난해 8월부터 이번 범행을 계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가 처음에는 아들만 살해하려 했으나, 아파트에서 함께 자신의 생일잔치를 해주던 손자의 외국인 가정교사가 도주하자 사제 총을 발사하고, 방 안으로 피신한 며느리와 손자에게도 사제 총을 재장전해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가 서울 도봉구 집에 사제폭발물을 설치한 것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따라 폭발물사용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살해 아버지 ‘착각·망상 범죄’…“반성 전혀 안해”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살해 아버지 ‘착각·망상 범죄’…“반성 전혀 안해”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한 조모(63·구속)씨를 수사한 경찰이 조씨가 ‘가족에게 소외됐다’는 착각과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결론냈다. 또 조씨가 며느리와 손자 2명 등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은 조씨가 ‘망상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며 살인과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 혐의를 적용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언론 백브리핑에서 “(조씨가) 2015년 이후 전처 등과 따로 살게 된 뒤 전처와 아들이 짜고 본인을 함정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면서 “아들을 살해한 것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가족이 짜고 나를 셋업 한 거지(함정에 빠트린 거지)”라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한다. 경찰은 “피해자 측은 (조씨를) 그래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잘해줬지만 조씨는 모든 책임을 가족들에게 전가했다”고 말했다. 조씨가 앞서 프로파일러 조사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으나 이 부분이 범행 동기는 아니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불화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이헌 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은 “외견상 특별한 불화나 갈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고 가족들이 조씨 생활비와 대학원 등록금, 통신비, 국민연금, 생일축하금, 아파트 공과금, 수리비 등을 계속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가 10년 넘게 외톨이 생활을 하다 고립감에 사로잡혔고 가장으로서 자존감을 상실한 채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복합 요인들이 맞물리며 결국 망상에 빠져 지난해 8월부터 이번 범행을 계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가 처음에는 아들만 살해하려 했으나, 아파트에서 함께 자신의 생일잔치를 해주던 손자의 외국인 가정교사가 도주하자 사제 총을 발사하고, 방 안으로 피신한 며느리와 손자에게도 사제 총을 재장전해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가 서울 도봉구 집에 사제폭발물을 설치한 것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따라 폭발물사용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 “가족이 날 함정으로” 사제총 쏴 아들 살해한 父 ‘망상 범죄’ 결론

    “가족이 날 함정으로” 사제총 쏴 아들 살해한 父 ‘망상 범죄’ 결론

    자신의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가족이 자신을 따돌린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인천 총기 사고’ 수사결과 백브리핑에서 “피해자 측은 피의자 A(62)씨를 같은 가족이라 생각하고 잘해줬으나 A씨는 모든 책임을 가족에게 전가했다”며 “(수사 결과) 다른 가족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 아내는 ‘아이 아빠니까’라며, 아들은 ‘내 아빠니까’ 하면서 예의를 지켜왔는데도 불구하고 A씨는 다른 가족이 (자신을) 따돌리고 소외시킨다는 망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98년 다른 범죄로 구속 수감됐을 당시 전처와 협의 이혼했으나 동거하다가 아들 결혼 이후 따로 살았다. A씨는 범행 동기로 가정불화를 언급하기도 했지만 가족은 지속적으로 A씨와 연락을 주고받고 생일과 명절 등 특별한 날에는 가족이 함께 모이는 등 교류를 이어오며 특별한 가정불화나 갈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또 프로파일러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 등을 진술했으나, 가족은 그에게 생활비와 대학원 등록금 등 각종 지원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A씨도 최종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범행 동기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견상 특별한 불화나 갈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고 생활비, 대학원 등록금, 통신비, 국민연금, 생일축하금, 아파트 공과금, 수리비 등이 계속 지원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했다. 2015년쯤 아들이 결혼한 뒤 전처가 집을 떠나자 A씨는 가족이 자신을 따돌린다는 현실과 다른 인식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실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가족이 짜고 나를 ‘셋업’ 한 거지(함정에 빠트린 거지)”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스스로 점차 외톨이라는 고립감에 사로잡혔고 가장으로서의 자존감을 상실한 채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복합적인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결국 망상에 빠져 지난해 8월부터 이번 범행을 계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A씨를 30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아들 B(33·사망)씨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며느리,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외국인 가정교사) 등 다른 4명도 모두 살해하려 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는 총열 4개와 총알 15발을 가지고 들어갔고 도망간 며느리 지인을 추적하면서 총을 쏘려고 했다”며 “집 안에 있는 다른 가족들에게도 총을 겨누면서 ‘이리 와’라고 말했던 것으로 봤을 때 신고를 못하게 할 목적으로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을 발사해 아들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범행 당일은 A씨의 생일로 아들이 잔치를 열었고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외국인 가정교사) 등이 함께 있었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고 살인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발화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강원경찰, 휴가철 범죄예방 강화

    강원경찰, 휴가철 범죄예방 강화

    강원경찰청은 여름휴가 극성수기를 맞아 교통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인접 교차로에 교통관리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고, VMS(가변형 전광판)·교통방송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전달해 차량 통행을 분산한다. 또 암행순찰차 9대를 고속도로와 국도 7호선 등에 배치해 과속·난폭 운전을 단속한다. 드론을 띄어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도 단속한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동해 망상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양양 인구해수욕장, 삼척해수욕장 등 5곳에 차려진 여름경찰서는 다음 달 17일까지 운영한다.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은 손해가 아닌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것”이라며 “기초질서 확립에 다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동영 “한미훈련 조정 대통령께 건의”

    정동영 “한미훈련 조정 대통령께 건의”

    “李, 이전 정부와 다를 바 없어”… 대북 유화책에 찬물 끼얹은 北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다음달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의 조정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이전 정부와 다를 바 없다”고 평가절하한 뒤 나온 발언이다. 대통령실도 관련 부처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내면서 훈련 내용 및 규모 조정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통일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건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럴 생각이 있다. 2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 조정회의에서 (한미연합훈련)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훈련 축소, 유예, 연기 중 어떤 것을 건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내일 논의되면 방향을 얘기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갑작스런 조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에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조정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라면서 “분명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는 윤석열 정부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통일부 장관뿐 아니라 국방부 장관 등 관련 부처 의견을 들어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 장관은 이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했지만 NSC 회의에서 이를 논의하기로 한 만큼 정부 안팎에선 이미 이 대통령과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 장관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별도 환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관련 언급이 오갔을 수 있다. 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일부 훈련 내용을 변경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날 “현재까지 한미연합연습 시행과 관련해 변경된 사항은 없다”고 공지했다. 한미연합훈련 조정은 대북 유화책의 연장선으로, 이날 처음으로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내놓은 북한의 적대적 메시지를 의식한 것으로도 보인다. 정 장관은 김 부부장 담화를 거론하며 “아마도 8월 한미 군사합동훈련이 (이재명 정부 대북 정책의) 가늠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조한(조선과 한국) 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으며 한국과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대북 전단 살포 중지, 북한 지역 개별 관광 허용 검토 등을 “나름대로 기울이고 있는 ‘성의 있는 노력’”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대북 방송 중단에 대해선 “진작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되돌려세운 데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부장은 특히 이재명 정부 역시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연합훈련을 한다는 점에서 “선임자와 다르지 않다”고 못박았다.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초청 가능성이 거론된 데 대해서도 “헛된 망상”이라며 선을 그었다. ‘적대적 두 국가론’에 따라 김 부부장은 ‘북남(남북) 관계’ 대신 ‘조한 관계’라는 표현으로 더욱 선을 명확히 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적대와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일관되게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아내 외도 2년간 의심한 50대 ‘충격 반전’…‘이 병’ 때문이었다

    아내 외도 2년간 의심한 50대 ‘충격 반전’…‘이 병’ 때문이었다

    영국에서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는 의심을 하는 등 이상 증세를 겪은 50대 남성이 ‘뇌종양’을 진단받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뇌종양 때문에 피해망상에 빠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남성 앤디 햄턴(55)은 지난 2023년부터 기억력 저하와 우울증, 피해망상 등 이상 증세를 겪었다. 그는 이를 단순한 정신 건강 문제로 여겨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괴로웠던 건 아내 제마가 외도하고 있다고 확신한 것이었다. 앤디는 “이 모든 게 머릿속에서 비롯된 거라는 걸 알지만 그런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제마는 “처음엔 앤디가 중년이 되면서 심리 변화를 겪고 있는 줄 알았다”며 “그는 심지어 제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의심했다”고 전했다. 앤디는 근거 없이 타인을 의심하고 의도를 왜곡해 받아들이는 등 편집성 인격장애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의 원인은 심리적인 것이 아닌 생물학적인 원인이었다. CT 검사를 받은 결과 그의 뇌에서는 7.5×8.1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그에게 3개월밖에 남지 않았을 수 있다며 시한부 진단을 내렸다. 앤디는 종양의 95%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6주간 방사선 치료와 항암 화학요법을 병행했다. 수술 직후에는 얼굴 경련, 신장 감염 등 부작용이 있었고 뇌 손상으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가족들은 그가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수술 후 약 1년 7개월 후 그는 다시 성격 변화처럼 보이는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종양이 더 커진 것은 아니었지만, 검진 결과 뇌에 액체가 고인 상태였다. 제마는 “한동안은 모든 게 괜찮았다. 그런데 2024년 크리스마스 때 앤디가 또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기 시작했다”며 “하루하루가 달랐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낼 수 없었다”고 떠올렸다. 이후 앤디는 3시간 넘게 이어진 경련, 뇌출혈, 폐혈전, 새로운 종양 2개까지 추가로 발견됐고 결국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5월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앤디에게는 자녀 4명이 있었다. 제마는 “뇌종양은 가족에게 시간을 주지 않는다. 그는 원래 활기차고 건강한 사람이었다”며 “지금쯤이면 우리 가족은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의 사연을 접한 뇌종양 연구소의 직원 레티 그린필드는 “교모세포종은 암 연구에서 가장 복잡하고 연구 지원이 부족한 분야 중 하나”라면서 “더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정부의 투자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北김여정 “이재명, 선임자와 다를 것 없어…관심 끌어도 소용없다”

    北김여정 “이재명, 선임자와 다를 것 없어…관심 끌어도 소용없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8일 처음으로 이재명 정부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우리는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으며 한국과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공식입장을 다시금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이전에 북한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해 결과만 전했을 뿐 공식 논평이 전혀 없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한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제목의 담화를 공개했다. 그는 이 담화에서 이재명 정부에 대해 “조선반도에 국가 대 국가간관계가 영구고착된 현실과 더불어 해체되여야 할 통일부의 정상화를 시대적 과제로 내세운 것을 보아도 확실히 흡수통일이라는 망령에 정신적으로 포로된 한국정객의 본색은 절대로 달라질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의 집권 50여일만 조명해보더라도 앞에서는 조선반도 긴장완화요 조한(남북)관계 개선이요 하는 귀맛 좋은 장설을 늘어놓았지만 한미동맹에 대한 맹신과 우리와의 대결기도는 선임자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단언했다. 정부의 대북방송 중단에 대해서는 “그 모든 것은 한국이 스스로 초래한 문제거리들로서 어떻게 조처하든 그들 자신의 일로 될 뿐이며 진작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가역적으로 되돌려세운 데 불과한 것”이라며 “평가받을 만한 일이 못된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시기 일방적으로 우리 국가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극단의 대결분위기를 고취해오던 한국이 이제 와서 스스로 자초한 모든 결과를 감상적인 말 몇 마디로 뒤집을 수 있다고 기대하였다면 그것은 엄청난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김 부부장은 “헛된 망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우리의 관심을 끌고 국제적 각광을 받아보기 위해 아무리 동족흉내를 피우며 온갖 정의로운 일을 다하는 것처럼 수선을 떨어도 한국에 대한 우리 국가의 대적인식에서는 변화가 있을 수 없으며 조한관계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은 역사의 시계 초침은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 홍준표 “종교집단 사기 경선”… 권성동 “분열적 망상”

    홍준표 “종교집단 사기 경선”… 권성동 “분열적 망상”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021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배경에 특정 종교단체가 있다고 주장하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분열적 망상”이라고 비난했다. 홍 전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서 “최근 특검 수사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초점을 둔 것은 윤석열 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국민 여론에서 내가 압승했으나 당원 투표에서 참패해 후보 자리를 윤 전 대통령에게 내줬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권성동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윤 전 대통령이) 압승한다고 큰소리친 배경에 신천지, 통일교 등 종교집단 수십만의 책임 당원 가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며 “윤 정권은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자신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에 대해 “두 번 사기 경선을 당하고 보니 그 당에 염증이 나서 더 이상 있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에 권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홍 전 시장의 발언은 전형적인 허위사실 유포이자 문제의 원인을 늘 타인에게 찾는 ‘홍준표식 만성질환’의 재발”이라며 “당시 특정 종교와 결탁해 조직적인 투표 독려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특정 종교집단의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은 본인의 부족으로 인한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열적 망상”이라며 “탈당은 곧 이별인데 ‘스토킹 정치’는 이제 그만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최대한 참아왔지만,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면 더는 묵과하지 않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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