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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이라크반군 타격 준비”… 軍자문단 파견

    오바마 “이라크반군 타격 준비”… 軍자문단 파견

    미국이 이라크에 군사 자문관 300명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자국민 보호 병력 275명을 파견할 때처럼 전투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이라크에 들어서는 미군 숫자는 점점 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최대 300명의 군사 자문관을 이라크에 파견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정밀하고 선별적인 군사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사태 발생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구체적 군사 행동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군사 고문단은 전투 임무가 아닌, 이라크 정부군의 병력 모집·훈련·정보 수집 분석 등을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에도 “미군이 다시 이라크로 돌아가 전투에 투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존 케리 국무장관이 이번 주말 중동과 유럽으로 건너가 이라크 사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국무장관은 조만간 이라크도 방문해 시아파, 수니파, 쿠르드족 등이 동참하는 거국 내각을 만들라고 누리 알말리키 총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알말리키 총리에 대해 “그를 비롯한 이라크 지도자들이 시험대에 서 있다”면서 “이라크의 운명은 종파 간 균형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알말리키 총리를 대신할 인물을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알말리키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들도 비밀리에 그를 축출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익명의 시아파 정치인들을 인용해 알말리키 총리를 대체할 인물로 아델 압둘 마흐디 전 부통령,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 등 시아파 출신 정치인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말리키 총리는 과도한 수니파 억압 정책과 부정부패로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아파 정당 다와당의 핵심 인물인 그는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핍박을 피해 이란과 시리아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 그때부터 시아파 국가인 이란, 시리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지원 덕에 2006년 5월 총리에 올랐지만, 취임하자마자 수니파 반군을 엄중단속하는 데 열중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영자지 걸프 뉴스는 “알말리키 총리는 수니파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했다. 그가 이라크를 파멸시켰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4월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거점 지역인 하위자를 습격하는 와중에 민간인 53명이 사망하는 ‘하위자 사건’이 발생하면서 민심도 등을 돌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씨줄날줄] 식민사관 논란/문소영 논설위원

    사관(史觀)은 역사적인 현상을 파악해서 이를 해석하는 태도와 입장을 말한다. 1910년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1945년 해방을 맞은 뒤로 한국의 역사해석은 예민하고 까다롭다. 조선인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어로 공부했고, 일본인 교사에게도 배웠다. 이때 조선인은 어떤 내용을 배웠을까. 일본은 조선과 하나라는 내선일체를 내세웠으나 현실은 식민지배자로서의 일등 국민 일본인과, 피지배자로서의 이등 국민인 조선인을 나누고 차별을 당연시했다. 일본이 조선을 쉽게 지배하고 제국주의적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조선인은 열등한 민족이란 인식을 의식·무의식에 심은 것이다. 이른바 ‘식민사관’이다. ‘조선인은 게으르다’거나 ‘조선인은 단결할 줄 모른다’, ‘일본의 조선 지배는 신의 뜻’, ‘조선은 당파 싸움으로 허송세월하다 망했다’는 식의 왜곡과 망언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 식민사관의 대척점에 민족주의 사관이 놓여 있다. 대한제국이 망해 중국으로 망명을 떠난 신채호, 박은식이나 정인보와 같은 학자·언론인들은 일본의 조선총독부 역사왜곡에 대항해 조선 민족의 우수성과 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특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던 박은식은 ‘동명성왕실기’, ‘한국통사’를 쓰며 민족혼을 고취하려고 했다. 베네딕트 앤더슨이나 에릭 홉스봄과 같은 서양 학자들은 민족이란 근대국가들이 탄생하면서 만든 허구이자 가상의 공동체로서 이 공동체를 지탱하는 민족적 전통도 불과 100~200여년 전의 역사를 가진 ‘만들어진 전통’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제국주의 국가에 식민지 지배를 당하고 독립한 나라들에서 민족이란 ‘가상·허구의 공동체’가 아니라 핍박과 고통을 함께 견디고 마침내 정의가 승리함을 스스로 입증한 집단으로 공고화될 수밖에 없다. 특히 제국주의 침략을 반성하지 않는 이웃나라가 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각국 보수의 철학적 기반은 민족주의 사관이다. 자국민이 너무나 우수하고 뛰어나다고 미화하기 바쁘다. 그런데 한국의 보수는 자국민을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다. 그 발언의 기초도 일제의 식민사관과 그대로 일치하기 일쑤다. 책임총리로 최근 박근혜 정부가 지명한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발언처럼 말이다. 요즘 사회문화 코드로 ‘의리’가 유행이다. 의병·독립운동가에게 의리를 지키지 않으면 과연 대한민국 총리라고 할 수 있을까. 일본의 총리가 아닌 대한민국의 총리가 되려면 마땅히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은 헌법 전문의 정신에 합당할 만한 역사의식과 정치철학, 한민족적 기상을 지녀야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깃털의 교란? 유병언 도피 완료했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체포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유씨의 도피에 관여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신엄마‘(신명희·64·여)와 친형 병일(7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일부에서는 핵심 측근들이 잇따라 자수하거나 한꺼번에 체포되면서 유씨가 이미 해외 망명이나 안전한 곳으로 도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5일 유씨의 최측근으로 유씨 도피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원파 신도 신씨와 친형 병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병일씨에게 횡령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신씨에게는 범인도피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일씨와 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6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신씨는 같은 날 변호인을 통해 수원지검 강력부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그동안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으로 압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신씨에게 유씨의 행방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검찰에서 “주변 사람들이 구속되는 등 더 이상 숨어지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자수했다”고 밝히면서도 유씨의 행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지법은 이날 유씨의 여비서 역할을 해온 모래알디자인의 김모(55·여) 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유씨의 주변 인물들이 잇따라 자수하거나 체포되는 등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면 유씨가 이미 안전한 곳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유씨 측근들에 대한 첫 공판이 16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이재욱)는 16일 오전 10시 송국빈 다판다 대표 등 8명에 대한 첫 공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판을 시작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유 전 회장이 부인 및 비서였다는 보도는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 中 천광청 美망명은 해럴드 고가 막후 기획

    中 천광청 美망명은 해럴드 고가 막후 기획

    2012년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인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의 망명 해법을 막후에서 기획한 사람은 한국계 미국인 해럴드 고(60·한국명 고홍주) 전 미 국무부 법률고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현지시간) 출간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회고록 ‘힘든 선택들’(Hard Choices)에 따르면 2012년 4월 중국 지방을 여행 중이던 고 전 고문은 장관 비서실장으로부터 베이징으로 긴급히 오라는 호출을 받았다. 당시 천광청은 베이징 주재 미 대사관의 보호하에 있었으며 그의 신병 처리를 둘러싸고 미·중 간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었다. 천광청은 당초 미국으로 망명하지 않고 중국에 남아 개혁작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반체제 인사들이 망명 후 급속히 영향력을 잃는다는 이유도 작용했다. 고 전 고문은 천광청의 이런 우려에 공감의 뜻을 표했다. 1961년 군부 쿠데타 때 미국으로 망명한 외교관 출신 아버지를 둔 고 전 고문은 천광청이 중국을 떠나면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될지 알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 전 고문은 중국의 체면을 살려주면서도 중국 인권운동의 상징으로 떠오른 천광청의 인도주의적 요구를 수용하는 절충안을 모색했다. 고민 끝에 나온 방안은 천광청을 베이징에서 떨어진 법대에서 2년 정도 공부하게 한 뒤 미 대학으로 유학을 보내는 것이었다. 미·중은 담판을 벌여 고 전 고문의 절충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천광청이 입장을 바꿔 망명하겠다고 밝혀 사태가 꼬이자 미 측은 수정안을 마련, 중국 체류를 생략하자고 제안했고 중국 측이 이를 수용해 사태가 해결됐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탈북자 추정 13명, 태국서 체포

    태국에서 탈북자로 추정되는 13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북한을 탈출해 밀입국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을 북부 치앙라이에서 체포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들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메콩 강변에서 배에서 내린 뒤 육지에 오르려던 중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관에게 붙잡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들은 북한 북동부 출신으로, 중국 남부 윈난성에서 배를 타고 메콩 강을 따라 태국에 밀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들은 한국 등 제3국으로의 망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태국 경찰이 입국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NHK는 덧붙였다. 치앙라이를 비롯한 태국 북부는 미얀마 및 라오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대표적인 탈북 경로가 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치앙라이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탈북자 12명이 붙잡혀 조사를 받은 뒤 한국으로 망명한 적이 있다. 최근 북한 당국이 적극적으로 탈북자들의 강제 송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태국 경로를 이용한 이들의 신병이 어떻게 처리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 당국자는 “해당 공관에서 조치를 하고 있으며 (본인의 희망에 따른 신병) 처리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구원파 기자회견서 검찰총장 대놓고 비난…바뀐 구원파 현수막 “정부와 검찰 계속 뻥치시네”

    구원파 기자회견서 검찰총장 대놓고 비난…바뀐 구원파 현수막 “정부와 검찰 계속 뻥치시네”

    ‘구원파 기자회견’ ‘구원파 현수막’ 구원파 기자회견을 앞두고 금수원 정문에 걸린 현수막이 바뀌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안성 금수원의 재수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구원파 평신도복음선교회는 8일 성명을 발표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검찰을 비난하고 나섰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조계웅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금수원 정문에서 평신도복음선교회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인천지검은 수색에 협조해주면 교회와 관련해서는 확대 수사하지 않고 교회와 관련된 땅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해 지난 5월 21일 금수원 수색에 협조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수사과정에서 약속을 어기고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과 교인들에 대한 감시, 심지어는 영농조합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그 누구도 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원파는 특히 “최재경 검사장님, 이건 약속이랑 다릅니다”라고 유씨 수사를 지휘하는 최재경 지검장을 직접 지목했다. 언론에도 화살을 돌려 “누군가가 흘려주는 근거 없는 유병언씨의 망명설을 기사화한 오보 책임을 어떻게 지겠느냐”고 따졌다. 구원파의 기자회견을 20분 앞둔 8일 오후 2시 40분, 경기도 안성 금수원 정문과 그 옆에는 전에 없던 현수막 3개가 새로 걸렸다. 그동안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 ‘우리가 남이가’ 등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한 내용은 사라지고 ‘정부와 검찰, 계속 뻥치시네’, ‘검찰 발표, 침몰 원인, 믿어도 됩니까’ 등 검찰을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언론 종사자 여러분! 언제까지 받아쓰기만 할 건가요?‘라는 현수막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기자회견 앞두고 바뀐 구원파 현수막 “정부와 검찰 계속 뻥치시네”

    구원파 기자회견 앞두고 바뀐 구원파 현수막 “정부와 검찰 계속 뻥치시네”

    ‘구원파 기자회견’ ‘구원파 현수막’ 구원파 기자회견을 앞두고 금수원 정문에 걸린 현수막이 바뀌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안성 금수원의 재수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구원파 평신도복음선교회는 8일 성명을 발표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검찰을 비난하고 나섰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조계웅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금수원 정문에서 평신도복음선교회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인천지검은 수색에 협조해주면 교회와 관련해서는 확대 수사하지 않고 교회와 관련된 땅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해 지난 5월 21일 금수원 수색에 협조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수사과정에서 약속을 어기고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과 교인들에 대한 감시, 심지어는 영농조합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그 누구도 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언론에도 화살을 돌려 “누군가가 흘려주는 근거 없는 유병언씨의 망명설을 기사화한 오보 책임을 어떻게 지겠느냐”고 따졌다. 구원파의 기자회견을 20분 앞둔 8일 오후 2시 40분, 경기도 안성 금수원 정문과 그 옆에는 전에 없던 현수막 3개가 새로 걸렸다. 그동안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 ‘우리가 남이가’ 등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한 내용은 사라지고 ‘정부와 검찰, 계속 뻥치시네’, ‘검찰 발표, 침몰 원인, 믿어도 됩니까’ 등 검찰을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언론 종사자 여러분! 언제까지 받아쓰기만 할 건가요?‘라는 현수막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기자회견 “검찰, 계속 뻥치시네” 대놓고 조롱

    구원파 기자회견 “검찰, 계속 뻥치시네” 대놓고 조롱

    구원파 기자회견 “검찰, 계속 뻥치시네” 대놓고 조롱 경기도 안성 금수원의 재수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구원파 평신도복음선교회는 8일 성명을 발표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검찰을 비난하고 나섰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조계웅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금수원 정문에서 평신도복음선교회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인천지검은 수색에 협조해주면 교회와 관련해서는 확대 수사하지 않고 교회와 관련된 땅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해 지난 5월 21일 금수원 수색에 협조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수사과정에서 약속을 어기고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과 교인들에 대한 감시, 심지어는 영농조합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그 누구도 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언론에도 화살을 돌려 “누군가가 흘려주는 근거 없는 유병언씨의 망명설을 기사화한 오보 책임을 어떻게 지겠느냐”고 따졌다. 이날 금수원 정문에는 새로운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그동안 ‘김기춘 실장, 갈데까지 가보자’, ‘우리가 남이가’ 등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한 내용은 사라지고 ‘정부와 검찰, 계속 뻥치시네’, ‘검찰 발표, 침몰 원인, 믿어도 됩니까’ 등 검찰을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와 관련, 평택대학교 피어선심리상담원장 차명호 교수는 “구원파는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만 믿고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은 모두 무시하는 ‘선택적 지각행위’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유병언 회장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그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태도를 바꾸는 ‘인지부조화’ 현상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회장 부자의 도주가 장기화하면서 친인척 가운데 처음으로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구속하고 유씨 도피를 돕고 있는 조력자 체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데, 이 때문에 검찰이 금수원을 다시 압수수색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의 핵심 측근 8인 16일 첫 법정서 입 열까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 8명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등 유씨 일가 비리와 관련된 법정 공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비리 의혹의 정점인 유씨와 장남 대균(44)씨의 행적을 쫓고 있는 검찰과 경찰은 밀항이나 망명 등 도피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6일 인천지법 등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8명에 대한 재판이 오는 16일 오전 10시 인천지법 413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송 대표 외에 박승일(55)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 이재영(62) 아해 대표, 이강세(73) 전 아해 대표, 변기춘(42) 천해지 대표, 고창환(67) 세모 대표, 김동환(48)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오경석(53)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대표가 함께 재판을 받게 된다. 이들은 유씨 일가 계열사의 전·현직 대표로 근무하면서 형식상 고문 계약을 맺고 유씨 일가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돈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상표권 사용 계약 및 유씨 자녀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부패 사건 전담 재판부인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이재욱)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첫 공판기일에 이들 사건의 병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은 오는 10일 광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이준석(69) 선장 등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과 마찬가지로 집중 심리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집중 심리는 2주 간격으로 재판이 열리는 일반 사건과 달리 매주 한 차례 이상 공판을 진행해 선고까지 신속히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거액의 회사 돈을 유씨 일가에 몰아준 유씨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에 대해서도 비슷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부인 권씨가 대표로 있는 방문판매 업체 ‘달구벌’ 역시 다른 계열사처럼 유씨 일가의 비자금 조성 창구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처남 권씨와 유씨의 도주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을 상대로 유씨 부자의 최근 행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北, 미국인 3명 동시 억류…북미협상 정치적 이용할 듯

    북한이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미국인 남성을 억류하면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이 세 명으로 늘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월 29일 관광 목적으로 북한에 온 미국인 ‘제프레이 에드워드 포울레’(제프리 에드워드 파올레)를 억류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통신은 파올레가 체류 목적에 맞지 않게 북한법을 위반했고 해당 기관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그가 호텔에 성경을 남겨둔 채 출국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북한에 억류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가 지난달 중순 출국 직전에 억류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4월 10일에도 미국인 밀러 매튜 토드를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토드가 북한에 망명을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반공화국 적대범죄’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도 북한에 억류된 세 명 중 한 명이다. 북한이 이미 미국인 2명을 억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인의 ‘불법행위’에 경고나 추방 등의 조치가 아닌 ‘억류 카드’를 또다시 꺼내 든 것은 미국 당국에 대한 압박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려 대화에 나오도록 해 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미국 정부와 핵, 인권 문제 등으로 날카롭게 맞서는 상황에서 미국인 억류 문제를 북·미 협상 등에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노림수로 분석된다. 과거 미국인 여기자 두 명을 석방할 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이잘론 말리 곰스의 석방 때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던 만큼 북한이 유사한 수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국무부의 한 당국자는 “세 번째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됐다는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외국에 있는 미국인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 사항”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평양의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이 남성의 석방을 위한 조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대사관은 북한 내 미국 시민과 관련된 문제에서 북한과 외교 관계가 없는 미국의 ‘이익대표국’ 역할을 하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유씨 처가 정조준 부인도 수사 대상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44)씨의 행적을 쫓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유씨 부자의 망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국내 외국 공관 주변 경비를 강화했다. 검찰은 또 유씨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긴급 체포한 데 이어 유씨의 부인도 수사 선상에 올리는 등 수사 대상을 유씨의 처가로 확대하고 있다. 경찰청은 5일 “최근 대검찰청으로부터 유씨가 정치적 망명을 빌미로 외국 공관에 진입하는 것을 막아 달라는 협조 요청을 받아 전국 지방경찰청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사관 등 외국 공관이 많은 서울을 담당하는 서울지방경찰청은 대사관과 문화원 등 외국 공관에 경찰관을 추가로 배치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에는 대사관 97곳과 문화원 10곳 등 모두 213곳의 외국 공관이 있다. 경찰청은 공관을 관할하는 지구대가 순찰할 때 경찰관이 순찰차에서 내려 5분 이상 공관 주변을 도보 순찰 하도록 했다. 경찰은 공관 측에도 출입자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통보하도록 요청했다.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지난 4일 체포한 처남 권씨를 상대로 업무상 배임 혐의를 추궁하면서 유씨 부자의 최근 행방, 도피 조력자 등에 대해서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를 세운 권신찬 목사의 차남이다. 검찰은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도 수사 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권씨는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한 곳의 대표를 맡으면서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몰아줘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유씨 일가의 계열사인 ㈜흰달의 이사 이모씨를 전날 새벽 긴급체포했다. 흰달은 화장품과 학용품, 식음료 판매를 비롯해 여행 알선업, 광고업, 부동산 매매·임대업 등 다양한 사업 목적을 등록한 회사로, 유씨의 차남 혁기(42·국외 도피)씨가 회사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검찰은 이씨가 대균씨의 도피를 돕고 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씨 일가의 비자금도 관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와 함께 유씨의 최측근인 조평순(60) 호미영농조합법인 대표도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씨는 옥천영농조합법인과 삼해어촌영어조합 대표도 맡으면서 부동산 매입을 주도하는 등 유씨의 차명 재산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시도’ ‘망명설’ 보도는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또 유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유 전 회장 명의의 부동산도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 유병언 망명신청 모두 거부, 프랑스·캐나다에 필리핀까지… ‘돈줄’ 처남 체포

    유병언 망명신청 모두 거부, 프랑스·캐나다에 필리핀까지… ‘돈줄’ 처남 체포

    유병언 망명신청 모두 거부, 프랑스·캐나다에 필리핀까지… ‘돈줄’ 처남 체포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가 계속되는 가운데 검찰과 경찰이 유병언 전 회장의 일가와 측근들을 잇따라 체포하면서 압박에 나서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서울 도곡동 한 오피스텔 앞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긴급체포,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으로 인계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처남인 권오균 대표는 흰달의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수십억원대의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균 대표가 맡고 있던 건설사 트라이곤코리아는 유병언 전 회장의 돈줄로 의심받고 있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0시 46분께 수원시 영통구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자금 관리책 이모(57)씨도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유씨의 장남 대균(44)씨의 측근으로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또 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씨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이날 이씨를 체포하면서 범인도피 외에 범죄수익은닉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대균씨가 어떤 경로를 통해 어디로 도주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권 대표와 이씨에 대해 이르면 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현재 대균씨는 부친 유씨와 떨어져 대구·경북 지역에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 체포된 피의자는 이씨가 두 번째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5일 대균씨의 서울 서초구 염곡동 자택 관리인인 또 다른 이모(51)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로써 유씨 부자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된 이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이 중 6명은 구속됐고 2명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3명은 석방됐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은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 등에 망명을 신청했지만 각 대사관이 이를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유병언 전 회장의 망명 신청이 추적에 혼선을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돈줄’ 쥔 처남·장남 도피 조력자 잇따라 체포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씨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유씨의 비호세력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에 이어 유씨 일가 핵심 계열사 대표이자 친인척인 권씨까지 검거되면서 검·경의 유씨 추적이 속력을 내고 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오후 유씨의 처남인 권씨를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자택 앞에서 긴급체포해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에 인계했다. 권씨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유씨의 돈줄로 의심받는 건설사인 트라이곤코리아의 대표로 유씨의 관계사 사장단 회의인 ‘높낮이 모임’의 좌장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유씨와 장남 대균(44·지명수배)씨를 고립시키기 위해 구원파 일부 신도 등 유씨 도피의 조력자 체포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이 구원파 내 조력자 체포를 위해 경기 안성의 금수원을 재수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원파 신도들이 금수원으로 재집결하는 등 공권력과 신도들의 충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수사팀에 따르면 검·경 추적팀은 이날 새벽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이모(57)씨를 경기 수원 영통에서 긴급 체포했다. 검찰은 이씨의 자택에서 서류 등 관련 증거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와 함께 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씨 일가의 자금 관리를 맡은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대균씨의 소재와 행적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균씨는 유씨와 떨어져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5일 대균씨의 서울 서초구 염곡동 자택 관리인인 또 다른 이모(51)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유씨 부자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6명은 구속됐고 2명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3명은 석방됐다. 검찰은 검·경 포위망을 농락하며 도피 중인 유씨 부자를 검거하기 위해서는 구원파 차단이 급선무라고 판단,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를 위해 금수원을 재수색할 방침이다. 검찰은 우선 유씨 도주를 총괄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김엄마’(58·여)와 유씨의 운전기사 양회정(55·지명수배)씨가 금수원에 숨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김엄마와 양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우선 금수원 일대의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경찰과 금수원 재진입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검찰이 유씨 검거를 위해 금수원을 압수수색할 당시에는 구원파 측과 사전 협상을 통해 진입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일부 신도들이 검거 대상이 되면서 충돌이 우려된다. 한편 유씨는 앞서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 등에 망명을 신청했지만 각 대사관은 이를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유씨의 망명 신청이 검·경 추적에 혼선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시도’ ‘망명설’ 보도는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또 유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유 전 회장 명의의 부동산도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 유병언 망명신청, 프랑스+캐나다+필리핀으로 추측 ‘마을까지 소유?’

    유병언 망명신청, 프랑스+캐나다+필리핀으로 추측 ‘마을까지 소유?’

    유병언 망명신청 국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 회장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그러나 이 대사관은 (유 회장이)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검찰이 외교적 문제를 감안해 어느 국가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유 전 회장이 망명 가능성을 타진한 나라는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 정도로 추측되고 있다. 유병언 일가는 지난 2012년 5월 프랑스 남부에 있는 쿠르베피 마을을 52만 유로(약 7억7000만원)에 통째로 구입하는 등 프랑스에 상당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밴쿠버에는 청소년 수련시설을 운영중이며 필리핀은 도피가 용이한 국가라는 이유로 유병언 전 회장이 망명 신청을 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병언 전 회장의 처남 권요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긴급체포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으로 인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유병언 망명신청)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특파원 블로그] 美서 천광청을 보는 두개의 시선

    [특파원 블로그] 美서 천광청을 보는 두개의 시선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발생한 지 25년이 지난 지금, 중국이 경제 성장은 이뤘는지 몰라도 부패한 공산당 정권의 대국민 인권 탄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가 중국의 인권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합니다.” 박수가 쏟아졌다. 2012년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 천광청(陳光誠)은 6·4 톈안먼 사태 25주년을 하루 앞둔 3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기업연구소(AEI) 초청 강연회에서 이렇게 역설했다. 그는 100여명의 청중 앞에서 미리 준비해 온 영어 연설문을 어눌한 발음으로 천천히 읽어내려갔다. 그는 “중국의 부패 정권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권 운동가들을 탄압하고 언론과 인터넷을 통제하고 있다”며 “중국이 25년 전 톈안먼 사태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있는 것은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통역을 사이에 두고 진행된 질의응답에선 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시 주석이 부정부패 척결을 하겠다는데 믿지 않는다. 이는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 공고화를 위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 젊은이들은 개인적으로 톈안먼 사태를 이야기하며 변화를 갈구하고 있다”며 “중국 내 민주화 운동은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정치 개혁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중들은 중간중간 박수를 치며 호응했으며 일부는 기립박수를 치기도 했다. 1시간 30분간의 강연회가 끝나자 그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그는 아내와 함께 손을 흔들며 마치 연예인처럼 퇴장했다. AEI 관계자는 “톈안먼 사태에 대한 관심 유도 차원에서 그를 초청했다”며 “그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뉴욕대를 떠나 보수 싱크탱크인 뉴저지 위더스푼연구소에 몸담은 뒤 공개 석상에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청중 대다수는 그를 중국 인권운동의 상징으로 영웅시했다. 그러나 이날 만난 한 미국 전문가는 “천광청은 이미 ‘미국화’돼 이용당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며 “그가 지난해 9월 공개 석상에서 했던 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진정한 인권운동가라면 비판만 되풀이하기보다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논리를 더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공개수배’ 유병언, 프랑스로 망명 하려다가..

    ‘공개수배’ 유병언, 프랑스로 망명 하려다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프랑스로 정치적 망명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3일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병언 씨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이 대사관에서는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망명신청 “익명의 인사가 타진” 대사관 거절.. 나라 알고보니 프랑스

    유병언 망명신청 “익명의 인사가 타진” 대사관 거절.. 나라 알고보니 프랑스

    ‘유병언 망명신청’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정치적 망명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유병언 전 회장이 망명을 시도하려던 국가는 프랑스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3일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병언 씨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이 대사관에서는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병언 씨는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단순 형사범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떤 명분으로도 망명 신청 대상이 될 수 없다. 이러한 사실을 각국 외교 공관에 제대로 설명해줄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병언 일가는 프랑스에서 땅을 구매하고 고급 아파트도 여러 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망명신청, 프랑스 대사관 거절해서 다행이다”, “유병언 망명 시도, 어이가 없다”, “유병언 망명신청, 프랑스로 도망가려고 했구나”, “유병언 망명 시도, 프랑스에서 잘 살려고? 대체 언제 잡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개수배’ 유병언, 프랑스 망명하려 했지만 거절 당해

    ‘공개수배’ 유병언, 프랑스 망명하려 했지만 거절 당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프랑스로 정치적 망명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3일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병언 씨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이 대사관에서는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전 회장, 프랑스 망명 시도했지만 거절 당해

    유병언 전 회장, 프랑스 망명 시도했지만 거절 당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프랑스로 정치적 망명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3일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병언 씨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이 대사관에서는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정치적 망명 신청 도와준 사람 누구? 오갑렬 전 체코 대사·김혜경 등 거론

    유병언 정치적 망명 신청 도와준 사람 누구? 오갑렬 전 체코 대사·김혜경 등 거론

    ‘정치적 망명’ ‘오갑렬 체코 대사’ ‘유병언 망명 신청’ ’김혜경’ 세월호 실소유주로 1000억원대 횡령 및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이 정치적 망명을 시도한 사실이 3일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씨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면서 “이 대사관에서는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유씨는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단순 형사범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떠한 명분으로도 망명 신청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각국 외교 공관에 제대로 설명해줄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행 난민지위에 관한 유엔 협약은 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 의견 등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사람을 난민으로 규정하면서 자유가 위협받을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추방하거나 송환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실질적 교주인 유병언 전 회장은 종교적 박해 등을 이유로 망명을 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유씨가 누구를 통해 어떤 경로로 정치적 망명을 시도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어 “국제법상 유 전회장은 난민에 해당하지 않고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돼 도주 중인 자이므로 망명을 빙자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사람은 범인도피에 명백히 해당해 엄격히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을 대신해 망명 가능성을 타진한 인물과 망명 신청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것은 오갑렬 전 체코 대사다. 오갑렬 대사는 유병언 전 회장의 매제로, 유병언 전 회장이 2011~2013년 프랑스 등 유럽지역에서 개인 사진전을 열 당시 대사 지위를 활용해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전 개최를 도왔다는 의혹 때문에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또 한편에서는 유병언 전 회장의 또 다른 측근인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지휘하고 있는 구원파 실세 여신도인 일명 ‘김엄마(또는 김 엄마)’ 체포를 위해 금수원 재진입을 검토하고 있다. 유병언 망명 시도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병언 망명 시도, 별짓을 다하는구나”, “유병언 망명 시도, 어느 나라에서 거절했을까”, “유병언 망명 시도, 인맥이 끝이 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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