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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썩은 망고+싱싱한 망고’ 반반 섞어 음료 판 中 유명 업체

    유명 음료 업체의 불량한 위생상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중국의 유명 음료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 ‘간차두'(甘茶度)에서 제작, 판매되는 다수의 음료가 위생 불량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번 사건은 베이징 지역 언론 ‘BTV’의 취재 하에 직원 내부 고발로 외부에 알려졌다. 지난 5일 방영된 BTV ‘셩화쩌이커'(生活这一刻) 프로그램에는 현지에서 유명세를 얻은 음료 업체 간차두의 위생 상태가 담긴 4분 40초 짜리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프로그램이 전파를 탄 이후 간차두에서 판매한 상당수 음료가 썩은 과일로 제조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간차두는 지난 2012년 항저우시를 기반으로 설립된 버블티, 생과일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다. 특히 현지에서 방영된 영상 속에는 해당 업체 직원 다수의 증언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문제의 업체에 대한 불신의 분위기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의 영상 속에는 업체 직원들이 썩은 과일과 신선한 과일을 혼합, 음료를 제조한 뒤 판매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해당 브랜드 일부 지점에서는 구입 시기부터 이미 상한 과일을 헐값에 매입, 과즙음료를 제조해 판매하는 식으로 수익을 얻은 것을 전해졌다. 원료 절감 차원에서 이 같은 비위생적인 매장 운영을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같은 운영 방식에 평소 불만을 제기하는 직원에 대해 매니저급 매장 관리자는 “불만 제기하지 말고 썩은 과일을 사용해라”면서 “썩은 과일은 냉동한 뒤 신선한 제품과 섞어서 사용하면 아무도 모른다”고 강요했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양상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문제의 매장에서 올 초부터 줄곧 아르바이트 생으로 근무했다는 정 씨는 “음료 업체에서 일하기 전에는 버블티를 즐겨 먹었다”면서 “특히 음료에 각종 생과일과 사이드 메뉴를 첨가해 마시는 걸 좋아했었는데, 이곳에서 일한 이후에는 외부에서 파는 음료는 보지도, 마시지도 않게 됐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 측은 직원들을 위한 위생 장갑 등 위생 용품 지급에도 평소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는 진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체의 위생 용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는 것. 때문에 매장 내부에서는 주문 받은 음료 제조 시 위생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맨 손으로 제품을 제조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쓰레기를 버리거나 휴대폰을 만진 후에도 손을 세척하지 않고 맨손으로 과일을 썰거나 음료를 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위생 문제가 외부로 알려진 직후 해당 업체 측은 프랜차이즈 전 지점을 대상으로 위생 문제를 추가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현재 중국 전역에 약 6천 곳의 지점을 운영 중인 간차두 측은 6일 성명문을 공개, 전역에 대한 위생 진단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렸다며 위생 문제가 있는 지점을 폐점, 점주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강경입장을 밝힌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언주 “판문점 회담은 멋진 쇼…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사절”

    이언주 “판문점 회담은 멋진 쇼…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사절”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1일 “트럼프·김정은의 판문점회담은 한편의 멋진 ‘리얼리티 쇼’”라며 “이제 더 이상의 쇼, 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사절”이라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미국 현직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은 적이 없었는데 판문점 북측 땅을 트럼프가 잠깐이나마 밟았다. 남·북·미 회담이라며 추켜세우고 싶은 기분은 이해하지만, 솔직히 민망하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언주 의원은 “회담이라면 오고간 실질적 얘기가 있어야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은 안내 정도였던 것 같다”면서 “게다가 이걸 과연 미·북 회담이라고 할 만 한 지도 의문이다. 정작 비핵화는 아무 진전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북핵의 실질적 위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오늘도 이 세계적이고 스펙터클한 리얼리티 쇼를 보며 이제나 저제나 우릴 위협하는 핵이 없어질까 싶어 불안에 떨며 지켜보는데 우리 국민들 공포와 불안을 두 사람은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별 관심조차 없이 무심하기만 한 그들을 보며 울컥해진다”라고 했다. 또 “북핵이 이렇게 완성되기까지 방치했던 무능한 지도자들과 오늘도 안내 말고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무능한 문 대통령, 그리고 바로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얄궂은 운명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제 더 이상의 쇼, 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사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야 북한이 더 이상 미국 본토를 향한 도발을 하지 않으면 그만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북핵이 완성된 후 눈에 띄게 약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마치 자신들이 평화를 가져온 것처럼 호도하지만, 생각해보면 이전에도 한반도는 평화로웠다”며 “이제 북한만 오매불망 바라볼 게 아니라 다 죽어가는 대한민국 국민들 삶을 좀 챙기세요”라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현실화… 급식·돌봄 대란 벌어지나

    연대회의 “임금인상액 최저임금 못 미쳐” 전체 비정규직의 66%… 급식·돌봄 차질 “설익은 정책으로 정부가 노노갈등 조장” 교육청 “대체 급식 제공·돌봄 직원 지원” 학교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청소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현실화됐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가 오는 3~5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막판 교섭도 결렬됐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연대회의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용자(시도교육청)들은 지난 27일 교섭에서 기본급 1.8% 인상을 제시했는데,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월 2만원 정도에 불과해 기본급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사실상 임금 동결안”이라며 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연대회의는 9급 공무원의 80% 수준의 임금 인상을 위해 전 직종 기본급 6.24% 이상 인상과 근속수당, 명절휴가비, 정기상여금 등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해 왔다. 연대회의 조합원은 9만 5000여명으로 전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교육공무직)의 약 66%를 차지해 이들이 파업에 돌입하면 급식과 돌봄 등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전체 학교 교직원의 40% 이상이 비정규직이다. 실무사와 사서, 조리사, 영양사 등 이들 비정규직의 신분을 규정하는 법적 근거가 없어 처우나 근로조건 등은 시도교육청별로 제각각이다. 시도교육청은 한정된 예산 안에서 이들의 처우 개선을 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한다. 현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를 1호 국정 과제로 내걸었지만 학교 비정규직과 교육당국 간 갈등은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다가 임용고시를 통과한 교사와 공무원시험을 통과한 공무원과의 형평성 논란으로 흐지부지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학교 비정규직을 ‘희망고문’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2017년 기간제 교사 등의 정규직 전환도 검토했으나 무산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인 2016년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직법을 발의했다가 철회한 것도 대표적인 사례다. 설익은 정책이 기존 교원과 공무원, 예비교사 및 공시생들의 반발을 일으켜 ‘노노(勞勞) 갈등’만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파업을 둘러싸고 교원단체들의 입장은 둘로 갈라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파업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을 볼모로 한 파업의 부담이 학교 현장에 전가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각 시도교육청은 식단 간소화나 대체급식 제공, 교직원의 돌봄교실 지원 등 파업에 따른 대책을 마련 중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붉은 수돗물’ 인천 유치원생들 또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

    붉은 수돗물’ 인천 유치원생들 또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

    인천시교육청은 27일 오전 인천시 서구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생 9명이 복통·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인천서구는 ‘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급식 중으로, 병설 유치원 원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하자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5일 해당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생수로 급식을 조리했다. 전날 소보로빵과 삼각김밥·구운 계란·포도주스·아이스 망고로 대체급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 측은 이날부터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병설로 운영되고 있어 초등학교에서도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앞서 서구에서는 이달 대체급식을 하던 중학교 2곳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인 상태다.
  • 죽은 어미 품 떠나지 못하는 새끼 원숭이

    죽은 어미 품 떠나지 못하는 새끼 원숭이

    숨이 끊어진 어미 품을 떠나지 못하는 새끼 원숭이의 안타까운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지난 8일 대만의 한 망고 재배농장에서 죽어가는 어미와 함께 있는 새끼 원숭이가 발견됐다. 당시 모습이 촬영된 영상에는 쓰러진 채 죽어가는 어미 품에 안긴 새끼 원숭이 모습이 담겼다. 새끼 원숭이가 어미를 흔들어 깨워보지만. 상처가 깊은 듯 보이는 어미는 꼼짝 않는다. 결국 서서히 몸이 굳어가는 어미에 안겨 떠나지 못하는 새끼 원숭이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 수의사가 죽은 어미 원숭이 한쪽 손에서 심각한 상처가 발견됐다며 상처를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서 폐혈증으로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조된 새끼 원숭이는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녀석이 충분히 회복된 후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신종 전자담배 쥴, 청소년 호기심으로 구매 우려

    신종 전자담배 쥴, 청소년 호기심으로 구매 우려

    경남 김해시는 4일 시내 담배 소매점 1323곳을 대상으로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을 청소년에게 판매하지 않도록 이달 한달동안 계도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김해시에 따르면 쥴은 USB 메모리스틱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로 미국에서 청소년 흡연 확대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달 24일부터 출시됐다. 금연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쥴은 모양이 USB 메모리스틱과 비슷하게 생겨 한 손에 숨길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은데다 망고, 민트 등 여러 가지 맛을 추가해 청소년들이 호기심에서 쥴 구매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금연지도원, 시니어금연지도원, 지역별 건강위원회 등과 연계해 청소년에게 판매를 막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학교를 대상으로 ‘전자담배도 담배다. 덜 해로운 담배는 없습니다’는 금연 캠페인을 벌였다.이종학 김해시 보건소장은 “담배제품에는 다량의 니코틴이 들어있어 성장기 두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평생건강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는 청소년기에 학생들이 호기심으로 담배에 접근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소년 건강권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노란색 입은 도넛, 보는 재미에 먹는 재미

    노란색 입은 도넛, 보는 재미에 먹는 재미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도너츠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의 도넛’ 신제품을 출시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루니툰’ 콘셉트를 적용한 이달의 도넛 3종은 캐릭터 ‘트위티’를 연상시키는 노란 색상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옐로 도넛 속에 바바리안 필링을 듬뿍 담은 ‘스위티 트위티’와 바나나우유 필링, 초코우유 필링이 들어가 부드럽고 달콤한 ‘초코바나나 바이츠’, 바나나 퓨레(과일을 갈아서 만든 원액)를 글레이징해 바삭한 식감을 살린 ‘바나나 휘낭시에’ 등이다. 던킨도너츠는 다가오는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크러쉬’ 음료 4종도 함께 출시했다. 화이트 초코의 달콤한 맛과 상큼한 노란색 색감이 매력적인 ‘옐로우 초코 크러쉬’, 청량한 소다 크러쉬에 톡톡 터지는 팝핑캔디가 들어간 ‘소다스타 크러쉬’, 열대 과일 칼라만시 착즙액이 들어가 상큼 새콤한 맛이 매력적인 ‘깔라만시 크러쉬’, 패션후르츠, 구아바, 오렌지, 망고 등 다양한 열대과일을 담은 ‘하와이안 크러쉬’ 등이다. 음료 위에 부드럽고 가벼운 밀크폼을 올린 ‘폼나는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폼나는 아이스 그린티 라떼’, ‘폼나는 아이스 밀크티’ 등 ‘폼나는 시리즈’도 새롭게 론칭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송이 9만원 한국 포도, 중국인의 입맛 사로잡다

    한송이 9만원 한국 포도, 중국인의 입맛 사로잡다

    앞으로 4년간 송이당 6~9만원의 한국산 샤인머스켓 포도 약 1200t 이상이 중국인의 식탁 위에 오르게 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 샤인머스켓 포도 재배 농가인 ‘산떼루아 영농조합’과 중국 과일 전문 바이어인 ‘러라(Lurra·樂拉)’가 4년간 국산 샤인머스켓 포도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1200t을 공급하는 계약이 체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샤인머스켓 포도는 껍질까지 한꺼번에 먹는 거봉 크기의 씨 없는 청포도로 씹을수록 특유의 망고향이 입안에 퍼져 일명 ‘망고포도’로도 불린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한 송이에 6~9만원 내외의 고가임에도 뛰어난 품질로 최근 고급 식품매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 중국시장에 첫 상륙한 한국 샤인머스켓 포도는 2018년 중국 주요 신선식품 유통채널에 입점되며 주요 수출 품목으로 부상했다. 기존 주요 수출 품목인 거봉이나 캠벨 대비 4배 이상 수출가격이 높은 샤인머스켓 포도가 중국 포도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면서 포도 수출액도 전년보다 1886% 늘었다. 포도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 가능한 유일한 신선과일 품목이나 기존 수출품목인 거봉이나 캠벨이 중국에서도 대중화되면서 점점 한국산의 인기가 감소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샤인머스켓의 등장으로 중국 고급 과일 시장에서 한국산 포도의 맛이 인정을 받으면서 700g 한송이에 3~9만원까지 하는 높은 가격에도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농산물은 대부분 예외로 예외 품목으로 지정하여 점진적으로 개방중이다. 중국은 한국산 사과, 배, 딸기 등의 품질이 매우 높아 개방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경제 실물지표가 하락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1~4월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전년보다 114.1% 증가해 독일의 101.1%보다 많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종합] 서정희 딸 서동주, 어렵다는 변호사 시험 합격 소감

    [종합] 서정희 딸 서동주, 어렵다는 변호사 시험 합격 소감

    서동주가 미국 변호사 시험(Bar exam)에 합격했다. 서세원, 서정희 딸 서동주가 21일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스쿨을 졸업 후 지난해 7월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른 서동주는 세계적인 법률 회사인 ‘퍼킨스 코이(PERKINS COIE)’에서 인턴 생활을 마치고 정직원으로 취직해 변호사 시험을 준비해왔다. 그는 TV 조선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를 통해 현지 로펌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동주가 합격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전역을 통틀어 변호사 시험 난이도 상위권에 속하는 지역이다. 그의 법률 전문분야는 상표등록과 저작권(Trademark & Copyright)으로 주로 대기업 사내 변호사로 진출한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끈기있게 도전하는 일이 더욱 즐거운 것 같다. 거의 마흔에도 도전하는 저를 보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동주는 지난 2015년 합의 이혼한 서세원과 서정희의 장녀로 2018년 TV조선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에 출연한 바 있다. 다음은 서동주 변호사 합격 소감 전문 Grit...뭐든지 두번, 안되면 세번, 그리고 또 한번. 나는 뭐든 한번에 얻은 적이 없다. 대학 입학 때도 원하는 학교를 다 떨어져서 웰슬리 대학을 갔다가 나중에 MIT로 편입을 하였다. 편입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가을 학기에 편입 원서를 냈는데 떨어져서 봄 학기에 다시 원서를 냈었다. 학교 규정상 봄 학기에는 아예 외국인 학생의 원서 자체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일단 원서를 내놓고 학교 입학 관리 본부에 찾아가 나의 상황을 설명하고 원서 내는 것만 허락해달라고 빌었다. 당시 나는 웰슬리 대학 순수미술 전공이었는데 모든 수학과 과학 과목들은 자매학교인 MIT에서 듣고 있었다. 잠도 안자고 놀지도 않고 공부만 한 덕에 모든 수업에서 A학점을 받았고 미술 전공인 내가 공대생인 MIT 학생들을 제치고 수업에서 늘 1등을 하였다. 당신들 학교 학생들보다 수학도 과학도 잘하는데 외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나를 뽑아주지 않는 것이 과연 옳은 학교 규정인지 한 번 더 생각해달라고 편지도 여러번 썼다. 결국 MIT는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봄학기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편입을 허락했다. 편입이 결정된 날, 입학 관리 본부에서 직접 나에게 전화를 주었다. [대니엘, 너 정말 집요하다. 붙었으니까 이제 찾아오지도 말고 편지도 쓰지마!] 이젠 좀 쉽게 가나 했건만, 졸업 후에 여러 대학원에 원서를 내었는데 또 다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나는 졸업 후 1년라는 시간동안 알고 지내던 교수님 밑에서 적은 월급을 받으며 연구에 몰두해야만 했다. 되는 일이 없어 우울한 마음을 가다듬으며 그 교수님의 적극 추천으로 다시 원서를 내었을 때는 다행히 두 세군데가 되어 그 중 마케팅 박사 과정으로 가장 좋다는 와튼 스쿨에 입학하게 되었다. 와튼 스쿨에 가서 좀 인생이 풀리려나 했는데 그 곳의 연구나 환경이 잘 맞지 않아 줄을 제대로 타지 못해 왕따처럼 1년을 눈칫밥 제대로 먹으며 고생하다 석사만 받고 졸업을 하였다. 마침 그 때 선을 본 사람과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을 하게 되었기에 이제는 좀 순탄해지나 싶었다. 그런데 나는 후에 이혼이란 것을 하게 되어 또 한번의 큰 실패를 겪어야만 했다. 법대를 다니면서 인턴쉽을 구할때도 기본으로 60군데는 지원해야지만 겨우 손 꼽을 만큼의 회사들에서 연락이 왔다. 불합격 소식을 듣는 일이 얼마나 흔했는지 나중엔 상처조차 되지 않았다. 운이 좋아서 입사한 지금의 로펌에서도 내가 직장 상사와 자서 붙었다는 이상한 소문이 도는 바람에 실력을 증명하려고 기 한번 못피고 쭈그리처럼 일만 해야했다. 하다 못해 정식으로 변호사가 되려면 통과해야하는 캘리포니아 바 시험도 처음엔 떨어져서 다시 봐야했다. 오피스에 1년차 변호사들이 총 6명인데 그 중 나와 다른 한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첫 시도에 이미 통과를 했기에 나는 몇 개월이나 눈치보며 기죽은 채로 일을 다녀야했다. 아무리 내가 하는 일의 성과가 좋아도 아직 바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기에 은근히 무시하는 눈길이 느껴졌다. 거기에 내 자격지심이 더해져 자신감이 말라붙어 매일 괴로웠다. 두번째 바 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를 하는 과정도 참 힘이 들었다. 대학교 때는 머리가 슝슝 돌아가니 뭐든 한 두번만 봐도 다 외워지고 이해가 되었었는데 이제는 10번을 보고 20번을 봐도 자꾸 까먹으니 혼자 영화 메멘토라도 찍는 기분이 들었다. 농담이 아니고 그 영화 주인공처럼 온 몸에 문신을 한다 한들 기억이 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일 끝나고 집에와서 공부만하고 주말에도 매일 12시간 이상 공부만 하니 우울해서 죽을 것만 같았다. 이러다가 미칠 것 같아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도 불안한 마음에 한 시간 이상 밖에 있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몇 개월간의 고군분투를 한 끝에 시험을 보러갔는데 타이머를 잘못 맞추는 바람에 남은 시간을 잘못 계산하게 되어 시험을 보다가 인생 최악의 패닉이 왔다. 심장이 뛰고 숨이 쉬어지지 않아 헉헉거리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도 모르는 새 눈물로 두 볼이 흠뻑 젖어 있었다.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아 석고상처럼 뻗뻗하게 굳은 채 30분이나 되는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 말았다. 내가 고생한게 몇 개월인데 이렇게 무너지나 싶었다. 시험을 끝내봤자 떨어질게 뻔한 듯 보여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참고 또 참았다. [그래도 마무리는 짓자. 질 것 같아서 포기하는 치사한 사람만은 되지 말자.] 첫 날 시험이 끝나고 방으로 돌아와 세 시간동안 갓난 아이처럼 통곡하며 울었다. 정말 서러워도 서러워도 이렇게 서러울 수가 없었다. 세 시간을 울고나니 조금은 진정이 되어 다음 날을 준비하였다. 다음 날은 그나마 패닉없이 마무리 지었지만 첫 날의 실수가 치명적이라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옥 같았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기도해보니 느낌이 어때? 하나님이 이번엔 나 붙여주실 것 같아?]하고 하도 매일 물어보니 엄마가 황당해했다. [기도를 니가 해야지 엄마만 시키면 어떡하니?] [난 날라리 교인이니까 열심히 믿는 엄마가 해야 소용이 있지...] 희망고문과 절망고문을 동시에 당하는 기분으로 몇 개월이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결전의 날이 왔을 때엔 술을 마시고 확인을 해야하나 고민이 될 정도로 멘탈이 약해져 있었지만 그래도 맨정신으로 결과를 확인하였다. [합격!!!] 해냈다.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시험을 망쳤음에도 꾸역꾸역 마무리 짓고 나온 그 날의 내가 좋았다. 남들이 다 안될거라고 비웃을 때에도 쉽지 않은 길을 포기하지 않은 나란 사람이 꽤 마음에 들었다. 법대 선배이자 나의 멘토인 살 토레스가 늘 나에게 해주시는 말씀을 기억한다. [대니엘, 사람이 사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grit (그릿)이야. 그릿이 있는 사람은 뭘 해도 어딜 갖다놔도 성공하지만 그릿이 없으면 그 사람은 결국엔 실패하게 되어있단다. 난 네가 그릿을 가진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릿은 미국 심리학자인 Angela Lee Duckworth (앤젤라 리 더크워스) 교수가 개념화한 용어로서 성장 (Growth), 회복력 (Resilience), 내재적 동기 (Intrinsic Motivation), 끈기 (Tenacity)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이다. 더크워스 교수는 단순히 열정만 가지고 날뛰는 것은 성취를 끌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열정은 끈기와 투지 또는 용기로 밑받침 되어야하고 실패한 뒤에 낙담이 되어도 다시 일어나 나아가는 회복력과 근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일에 몇년간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은 정신이 쏙 빠질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나만 뒤처져 있는 기분이 들 때가 많지만, 오늘도 그릿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려 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뭐라든 나는 그저 나의 길을 가보려 한다. 그러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와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럭셔리 호텔 빙수, 심쿵해

    럭셔리 호텔 빙수, 심쿵해

    ‘여름의 꽃’ 빙수의 계절이 오고 있다. 카페, 디저트전문점 등 곳곳에서 다양한 빙수를 맛볼 수 있지만 빙수의 끝판왕은 역시 럭셔리한 ‘호텔 빙수’다. 가격을 생각하면 일반 레스토랑과 호텔 빙수를 비교할 순 없다. 하지만 ‘호캉스족’이 늘어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음식 사진을 올리는 것이 트렌드가 되면서 호텔 빙수 투어족까지 생겨나는 등 재료를 아끼지 않은 호텔 빙수의 인기는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들의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것)를 만족시키기 위한 호텔들의 빙수 전쟁도 덩달아 치열해졌다. 이제는 ‘시그니처’가 되어버린 망고 빙수는 기본이고 ‘쑥 빙수’, ‘크림 브륄레 빙수’ 등 다양한 메뉴가 등장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에 국내 호텔 업계도 서둘러 빙수 상품을 내놓았다. 화려하고 독특한 호텔 빙수의 세계로 안내한다.복고 열풍… 들어는 봤나 ‘쑥 빙수’ 빙수도 트렌드를 따라간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패션과 식음료 업계를 강타한 레트로를 반영해 올해 새롭게 쑥빙수를 출시했다. ‘레트로 쑥빙수’는 쑥젤리, 쑥생초콜릿, 쑥연유, 인절미, 팥, 그래놀라 등의 재료들을 이용한 건강한 빙수로 우유와 팥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은은하게 퍼지는 쑥 향과 만나 조화를 이룬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만 8000원. 클래식 팥빙수(3만 5000원)와 망고빙수(4만 5000원)도 판매한다. 혼자서 호텔 빙수 투어를 하러 온 고객들을 위해 호텔 1층 그랜드 델리에서 1인용 테이크아웃 빙수도 준비했다. 빙수 종류는 동일하며 가격은 레트로 쑥빙수가 1만 3000원, 망고 빙수가 1만 8000원이다.프랑스 디저트가 빙수에 풍덩 강남구 삼성동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의 ‘더 라운지’는 지난 6일부터 다양한 빙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크렘 브륄레 빙수가 눈길을 끈다.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 헤이즐넛 아이스크림, 진한 럼 시럽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빙수로, 오렌지와 계피로 향을 낸 커스터드 크림, 밀크 아이스, 고소한 헤이즐넛 아이스크림을 볼에 담고, 오렌지와 계피로 향을 낸 커스터드 크림을 올려 캐러멜라이즈시켜 마무리했다. 월악산 직송 허니콤(벌집 꿀)을 그대로 올린 시그너처 메뉴 허니 빙수를 비롯해 망고 빙수, 팥빙수, 그리고 두 가지 종류의 빙수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빙수 콤비네이션 등도 준비했다. 가격은 3만 6000원부터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도 ‘캐러멜 빙수’를 올해 신메뉴로 내놓았다. 얼 그레이 티를 우려내 만든 깊고 진한 풍미의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에 달콤한 캐러멜 크램 브륄레와 바나나를 올려 입안 가득 행복감을 선사한다. 특히 돔 리드를 열자마자 흘러나오는 드라이아이스는 마치 구름 위에 빙수가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줘 비주얼을 만족시킨다. 또 드라이아이스의 냉기로 마지막 한 입까지 시원하게 빙수를 즐길 수 있다. 37층 37그릴 앤 바에서 주문 가능하다. 가격은 망고 빙수가 4만 2000원, 캐러멜 빙수는 3만 8000원.수박·청포도… 달콤한 과일 빙수 중구 소공동의 웨스틴조선호텔은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과 청포도를 빙수에 가득 올렸다. 수박 빙수는 마치 수박을 통째로 먹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수박 껍질에 담겨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갈증을 해소해주는 데 탁월한 수박의 달콤한 과즙을 얼음으로 얼려 소복하게 올리고, 수박 씨는 초콜릿으로 표현했다. 빙수 속에는 수박이 쏙쏙 담겨 있어 찾아 먹는 재미도 있다. 청포도 빙수는 달콤한 과즙이 풍부한 청포도를 갈아내 3일동안 얼려 부드러운 빙수 얼음으로 소복하게 올려낸 후 빙수 속에 청포도를 가득 담아 놓았다. 이 밖에 여름 이색 디저트로 적포도 파르페를 선보인다. 부드러운 생크림에 직접 만든 적포도 아이스크림과 다양한 토핑을 층층이 쌓아내 화려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적포도 셔벗, 달콤한 꿀, 오렌지 소스, 이탈리아식 푸딩인 피나코타 등을 넣어 달콤함을 더하며 바삭한 휘유타쥬 과자를 올려냈다. 빙수와 파르페 모두 1층 라운지&바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3만 6000원, 2만 7000원이다.맛·재미 더한 ‘초콜릿볼 빙수’ 용산구 한남동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올데이 카페 라운지 ‘갤러리’는 다음달 1일부터 이색적인 초콜릿볼 아이스크림 빙수를 판매한다. 초콜릿볼 아이스크림 빙수는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든 초콜릿 접시 속에 진한 우유얼음을 가득 담고, 그 위에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4종과 각종 베리류 과일, 아몬드, 초콜릿 등을 쌓아 올린 빙수다. 위에 초콜릿 돔을 덮은 상태로 나무 망치와 함께 고객에게 제공된다. 나무 망치로 얇은 초콜릿을 부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은 4만 2000원이다.바다풍경 보고, 망고빙수 먹고 부산 해운대구 힐튼부산은 최상층 맥퀸즈 라운지에서 호텔 빙수의 클래식, 망고빙수와 팥빙수를 선보인다. 망고 빙수는 곱게 간 우유 얼음에 부드러운 애플망고 과육과 달콤한 망고퓨레, 솜사탕, 견과류 등이 어우러져 고소함과 달콤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사이드로 제공되는 팥과 망고 아이스크림은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킨다. 망고빙수는 3만 8000원. 클래식 팥빙수는 3만 3000원.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금융정보는 BC카드, 통신정보는 KT로 모인다

    금융정보는 BC카드, 통신정보는 KT로 모인다

    창업지도 제공·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생활인구 정보로 교통 최적화 서비스BC카드가 금융 분야 데이터를 통합한 뒤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전국 소상공인 창업지도를 그리거나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이 이뤄지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 분야와 교통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에는 각각 KT, 교통연구원이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금융, 환경, 헬스케어 등 10개 분야에서 빅데이터 허브 역할을 할 10개 주관 기관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상위 빅데이터 플랫폼과 개별 빅데이터 센터를 연결해 흩어진 정보들을 한 곳에 모으고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가장 주목을 끄는 분야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주관기관인 BC카드에 상권 정보를 가진 망고플레이트, 유통 정보에 특화된 닐슨컴퍼니코리아 등이 가세해 총 222TB에 달하는 정보가 모일 것으로 보인다. BC카드만 하더라도 현재 2800만명 카드고객 및 304만개 가맹점의 소비·결제 데이터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컨소시엄이 제시할 수 있는 서비스로는 소상공인 창업지도 서비스가 꼽힌다. 상권 현황 분석, 매출 패턴, 구매고객 분석을 통해 지역별 창업 성공 가능성을 도출하면 보다 과학적인 창업 컨설팅이 가능하다는 게 과기부의 설명이다. 과기부 임정규 융합신산업과장은 “대출, 보험, 증권 등 금융정보에 통신, 유통과 같은 비금융 데이터가 접목될 것”이라며 “창업지도 서비스는 소상공인 폐업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도 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KT는 공공기관인 인터넷진흥원과 비영리기관 소상공인연합회, 고려대·연세대 등 대학들과 통신 빅데이터 컨소시엄을 꾸렸다. 위치 기반 통신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유동, 관광 인구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인구에 대한 행동 패턴 정보를 분석할 예정이다. KT는 인구 데이터를 120TB 정도 개방 중이나, 이번 사업을 계기로 600TB 규모의 정보를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 이 같은 생활인구 정보는 상권 분석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들의 교통 최적화, 여성 안심 귀갓길 조성 등 행정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도 활용된다. 한국교통연구원에는 국내 주요 교통 정보들이 대거 축적된다. 교통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도로공사(고속도로), 한국철도공사(철도), 아이나비(네비게이션), SK텔레콤(T맵) 등의 빅데이터 센터가 하루 700GB에 달하는 차량, 유동인구 데이터를 생산하기로 했다. 실시간 교통량에 특정 도로를 통과하는 이용자의 행동 정보, 카셰어링 이용 실적 등이 합쳐져 대중교통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미영-전보람 모녀 “와일드망고, 체지방 감소+나잇살 예방”[종합]

    이미영-전보람 모녀 “와일드망고, 체지방 감소+나잇살 예방”[종합]

    ‘좋은 아침’에 동반 출연한 배우 이미영 전보람 모녀가 외모 관리 비법을 소개해 화제다. 6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배우 이미영과 딸인 티아라 출신 배우 전보람이 출연했다. 이날 이미영, 전보람 모녀는 피부 관리를 위해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찾았다. 안지현 전문의는 이미영의 피부 상태를 점검하고 “수분이 충분히 있어야 동안이라 할 수 있다. 30~40%면 정상인데 50%다. 수분 덩어리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안지현 전문의와 모사언 한의사가 두 사람의 피부에 관해 분석했다. 안지현 전문의는 “이미영 씨는 피부 나이가 50세다. 전보람 씨는 26세다. 보기에만 동안이 아니라 피부도 어리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이미영은 59세, 전보람은 34세다. 이어 안지현 전문의는 “연예인들 대부분 저체중이고 마른 비만이다. 두 사람은 군살 없이 근육량이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이미영, 전보람 모녀는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이미영은 다이어트 식단으로 다시마 초무침을 추천했다. 안지현 전문의는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몸 안의 독소를 빼주는 데 좋다”고 설명했다. 모사언 한의사는 “다미마를 곤포라고 한다. 오래 먹으면 살을 빼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보람은 다이어트 식단으로 와일드 망고 샐러드를 추천했다. 전보람은 “인터넷에 보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먹는다”면서 “엄마와 저는 젤리나 사탕을 좋아해서 전용 간식주머니가 있다. 그런데 와일드망고를 먹다보니까 간식을 안 먹게 되더라”고 밝혔다.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와일드망고는 식욕만 억제해주는 게 아니라 지방분해호르몬 아디포넥틴이 있어 실제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면서 “과체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10주간 와일드망고 씨앗을 섭취하는 테스트를 한 결과 평균 체중 12.8㎏, 체지방 6.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영은 “사실 보람이가 말할 땐 안 믿었는데 오늘 선생님께 얘기 들으니까 믿음이 간다”며 “식욕억제도 되고 변비가 해소돼서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안 전문의는 “와일드망고에는 식물성 여성호르몬 엘라그산이 있어서 나잇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미영은 지난 1985년 가수 전영록과 결혼해 전보람, 전우람을 낳았지만, 결혼 12년 만인 1997년 이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미 슬럼가에 민박집 낸 이유? 인생은 어차피 모험이니까

    남미 슬럼가에 민박집 낸 이유? 인생은 어차피 모험이니까

    ‘숙박 집 앞에는 망고와 수박이 1200페소(450원), 맞은편에는 치킨과 감자가 한 팩에 4000페소(1500원), 그리고 맥주는 마트에서 1500페소(600원)부터입니다. 말술이 아닌 이상 2만원이면 다음날 ‘떡’이 될 수 있어요. 술자리가 심심하면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마약과 갱으로 유명한 콜롬비아의 메데인 지역. 이곳에서 바라본 저녁 풍경이 아주 마음에 들었던 정윤호(40)씨는 여행 경비를 벌 겸 빈집을 임대해 한국인 대상 민박을 시작했다. 마을에 갱이 득실거리는 터라 ‘메데인 갱스터 민박’이라 이름 붙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고를 올리자 관광객이 줄을 섰다. 숙박객이 밀려들어 ‘한 달에 2주만 운영한다’는 공지를 내걸어야 했을 정도다. 월세 13만원을 비롯한 초기 창업비용 40만원은 뽑은 지 오래. 정씨는 여유롭게 콜롬비아 여행을 즐겼다. 신간 ‘세계 창업 방랑기’(꼼지락)는 2015년 2월 17일부터 2018년 4월 13일까지 정씨가 3년 남짓 78개국을 돌아다니며 겪은 일을 담았다. 멋진 곳, 맛있는 음식, 안락한 숙소 이야기는 별로 없다. 페루의 수제 러그, 인도의 코끼리 카펫, 브라질의 신발, 베트남 컵 빙수 등 현지에서 찾은 창업 아이템을 사고판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회사 다닐 때 중소기업의 외국 진출을 돕는 일을 5년 정도 했습니다. 경쟁력 있는 제품도 브랜딩이 미흡하면 단 한 개도 팔리지가 않더군요. 갱스터 민박도 브랜딩의 승리였던 것 같습니다.”처절한 실패도 꽤 있다. 중국을 여행할 무렵 “돈 될 만한 아이템을 골라 보내 달라”는 도매업자 부탁을 받고 중국 최대 도매시장 이우에서 나무와 비닐로 만든 한 개 1500원짜리 장난감 새를 3000마리나 샀다. 그런데 도매업자가 1000마리만 받겠다고 하면서 재고를 떠안았다. 덕분에 아직도 장난감 새를 팔고 있지만, 정씨는 “어차피 모험이라고 생각한다”고 웃는다. “우리는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무작정 여행을 하라고 권하진 않습니다. 저처럼 ‘목적 있는 여행’을 떠나 보라고, 책을 통해 알려 주고 싶었어요.” 그는 요즘 액션캠(아웃도어용 미니캠코더) 액세서리를 수입해 파는 일을 비롯해 여러 부업을 한다. 자신의 여행 경험을 콘텐츠 삼아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다. 앞으로 올드카를 타고 온라인으로 살 수 없는 독특한 물건을 사고파는 일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려 준비 중이다. 남미 슬럼가에서 핫도그를 팔아 볼까 고민도 한다. 인터뷰 내내 늘어놓은 아이디어가 차고 넘친다. “미래가 두렵지 않으니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그러니, 얼마나 재밌는 인생입니까.”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쥐어짜는 배앓이에 설사·변비… 초특급 예민한 대장, 포드맵 싫어해요

    쥐어짜는 배앓이에 설사·변비… 초특급 예민한 대장, 포드맵 싫어해요

    극심한 복통·시도때도 없는 배변감 동반 발병 원인 명확하지 않아 증상완화 초점 젊은층 오래 앓아도 대장암 악화 드물어 사과·수박·유제품·양파·마늘·밀·버섯 등 장내 발효돼 가스 유발하는 식품 피해야 잡곡에 섬유질 풍부한 채소군 섭취 권유직장인 이모(39)씨는 6년째 과민성 장 증후군을 앓고 있다. 술을 마시거나 맵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꼭 설사를 한다. 평소에도 장에 가스가 찬 듯 속이 불편하고, 용변을 봐도 잔변감이 들어 다시 화장실을 찾는 일이 잦다. 가장 큰 고통은 복통이다. 설사 직전에는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아랫배를 쥐어짜는 듯한 배앓이를 한다. 설사를 다해야 복통이 사라지기 때문에 바쁜 업무 시간에도 화장실을 떠날 수 없다. 잠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하다. 예기치 않고 조절이 어려운 배변으로 2시간에 걸쳐 올라간 산을 30분 만에 뛰어내려 온 적도 있다. 병원에도 여러 번 가고 내시경도 해 봤지만 장 자체에는 이렇다 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씨와 같은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는 전 세계 인구의 7~9%로 추정되며, 국내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내 소화기내과 환자의 10명 중 3명이 과민성 장 증후군 진단을 받을 정도로 흔하다. 증상은 있으나 특별한 원인을 콕 집어 말하기 어렵고,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도 없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배가 아픈데 내시경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환자는 의사의 진단을 의심하기도 하고, 자신의 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염려와 불안을 안고 산다. 2008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 273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삶의 질 수준은 0.889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3기(2005) 자료와 비교했을 때 치질(0.925), 아토피 피부염(0.924), 위십이지장궤양(0.901)보다도 낮았다. 또 응답자의 6%는 3개월간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직장에 3일 이상 나가지 못했으며, 10.8%는 일을 하는 데 상당한 지장을 받았다고 답했다. 질환이 건강뿐 아니라 삶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설사는 단순 소화불량이나 장염으로도 올 수 있어 설사한다고 모두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단하진 않는다. 환자 중에는 설사 대신 변비가 있는 경우도 있고, 설사를 하다 변비가 오거나 변비로 고생하다 설사를 하는 ‘혼합형’도 있다. 가장 중요한 증상은 복통으로, 배가 아프면서 설사나 변비가 발생하고 변을 보고 나면 복통이 없어지는 증상이 한 달에 3일 이상 3개월간 지속되면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장 증후군 환자의 대장은 정상인보다 예민하다. 환자의 대장에 가스를 주입하거나 풍선을 넣어 조금만 부풀리면 정상인은 반응하지 않을 적은 용량에도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음식이나 가스가 조금만 차 있어도 장이 반응하니 ‘배에 가스가 가득 찬 것 같다’, ‘복부에 불쾌감이 느껴진다’는 증세를 호소한다. 대장의 움직임도 빨라서 보통 사람은 식사 후 50분 정도 장이 움직이고 다시 평소 움직임으로 돌아오지만, 장 증후군 환자의 장은 운동량 증가폭이 크고 50분이 지나도 계속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고 한다. 밥을 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것도 이런 현상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명승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7일 “장이 예민해지고 수축하면서 쉽게 말해 장에 쥐가 나 배가 아파지는 것”이라며 “장의 수축성이 배설물을 항문까지 전달하는 장내 운동파와 일치하면 설사가 발생하고, 운동파와 관계없이 전체적인 수축이 일어나면 배가 아프면서 변비형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장이 왜 예민해지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 원인으로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 반응, 대장 내 유해균 증가 등을 꼽지만 명확하진 않다. 민양원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가족 중에 과민성 장 질환 환자가 있으면 과민성 장 증후군 발생 위험이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과민성 장 증후군에도 유전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가족 내 같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환경이 같은 영향도 있고, 과민성 장 증후군과 연관된 유전자가 뚜렷하게 확인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과거력으로는 소화궤양 질환이 가장 많고, 비뇨기과 질환과 고혈압을 동반하기도 한다. 환자 중에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환자도 많다. 위와 장은 서로 연결돼 있고, 신호를 주고받으며 긴밀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장 증후군 환자는 대개 위도 좋지 않다. 또한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다 보니 치질이 생기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먼저 음식부터 조심해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어서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두고 치료한다. 장이 무척 예민하기 때문에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은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다. 호주에서는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 치료를 위해 ‘저(低)포드맵 식단’이란 식이요법을 고안했다. ‘포드맵’은 장내에서 발효되기 쉬운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을 뜻한다. 사과·망고·아보카도·체리·수박·우유·유제품·양파·마늘·밀·버섯·과일주스 등에 많이 들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 소장을 거쳐 대장으로 가는데 대부분의 영양소는 소장에서 흡수되고, 흡수되지 않은 음식은 대장으로 간다. 이 중 잘 발효되지 않는 음식은 변으로 배출되나, 발효가 잘되는 포드맵은 대장에서 발효되며 가스를 내뿜는다. 건강한 사람의 장에선 유산균을 비롯한 장내 유익균이 이런 발효 음식을 영양분 삼아 무럭무럭 자란다. 하지만 장 증후군 환자는 이런 음식이 내뿜는 가스에도 통증을 느낀다.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포드맵이 증세가 심한 장 증후군 환자에게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독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포드맵이 장 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완벽하게 입증되지 않은 데다 발효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면 장내 유익균이 잘 자랄 수 없어 저포드맵이 음식 선택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증세가 심할 때 당분간만 식이요법으로 활용해 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고 한다. 쌀을 제외한 잡곡에도 포드맵이 많이 들어 설사가 심할 때는 잡곡보다 쌀을 먹는 게 좋다. 포드맵 가운데 평소에도 조심해야 할 것은 ‘액상 과당’으로 주로 과일 주스에 들었다. 육류나 기름진 음식, 잘 소화되지 않는 우유도 장에서 부패해 독소와 가스를 내뿜을 수 있어 되도록 적게 먹고, 육류를 먹을 때는 꼭 채소와 함께 먹어야 한다. 고섬유질 식품을 먹으면 변이 빨리 배출돼 변비형 장 증후군 환자에게 좋다. 다만 식이섬유가 가스를 유발할 수 있어 가스가 많이 찰 때는 피한다. 콩과 감자 등을 먹어도 배에 가스가 차기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다면 당분간 피하는 게 좋다. 술은 장 증후군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범인데, 특히 맥주는 장을 자극하는 알코올인데다 성질이 차고 탄산에 맥아당까지 있어 치명적이다. 굳이 마셔야 한다면 맥주보다는 막걸리나 소주가 낫다. 설사와 복통이 오래가면 대장암으로 악화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지만, 실제 과민성 장 증후군이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명 교수는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50세 이상의 나이, 대변에서 피가 나오고 식사를 잘하는 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 등”이라며 “가령 65세 환자가 복통이 있으면서 변비가 갑자기 발생했다면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암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지만, 20대 회사원인데 매우 힘든 프로젝트를 맡아 복통과 설사가 생겼다고 하면 대장암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황성기 칼럼] 북미 진실의 순간이 다가온다

    [황성기 칼럼] 북미 진실의 순간이 다가온다

    진실의 순간이 다가온다. 북한의 비핵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청산 약속이 진짜냐 가짜냐가 드러나는 시간이다. 올해 말로 예상했던 시한은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과 북한 외무성 부상 최선희의 날 선 공방으로 바싹 앞당겨지게 됐다. 강 대 강 대치가 길어지면 북미가 비핵화와 적대관계에 종지부를 찍는 일은 불가능해진다. 미국 조야의 대북 회의론이 임계점에 도달할 것이고, 북한 정권 내부에서도 트럼프 회피론이 비등할 것이다. 하노이 2차 정상회담은 관전자들에겐 흥미로운 게임이었다. 톱다운 방식에 대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북미의 리얼한 담판에 흥분했고, 협상 카드를 다 들여다봤다. 테이블에 깔린 양쪽 카드의 값어치를 계산해 보는 재미도 누렸다. 카드가 공개돼 협상의 폭이 줄어든 반면 마지노선이 드러남으로써 협상을 촉진할 것이라 기대했으나 지금의 상황은 쪽박 깨지기 직전이다. 볼턴이 예사롭지 않다. 초강경 매파를 내세운 트럼프의 속셈이 북한을 압박하려는 데 국한된 건지 의심이 든다. 볼턴은 전형적인 일괄타결론자다. 미 행정부에 주된 기류로 자리잡은 ‘전부 아니면 전무’(all or nothing)의 총대도 메고 있다. 트럼프가 채찍을 든 볼턴을 대북 교섭의 악역으로 내세운 건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세팅될 때까지인지, 협상을 깨는 책임을 북한에 돌리기 위한 수순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문제는 북한이다. 행동 대 행동의 단계적 해결을 ‘술책’이라고 모욕하는 볼턴을 피해 갈 방책이 없다. 북한 방식을 받아들일 때까지 ‘전략적 인내’를 미국에 써볼 수 있겠으나 최선희의 3월 15일 기자회견으로 그 카드는 버렸다. 영변 하나만으로는 미 행정부와 의회의 벽을 넘을 수 없어졌다. 미국으로부터 ‘똑같은 조랑말’이란 조롱을 당하지 않으려면 영변, 핵·미사일 실험발사의 영구 중단 약속 외에도 굵직한 하나를 더 내놔야 한다. 워싱턴도 마찬가지다. 리용호 외무상이 읽어내린 ‘2016년 이후 5개 유엔 제재의 민생 부문 선 해제’는 김정은의 마지노선이다. ‘최고존엄’이 설정한 마지노선을 물리는 일은 어렵다. 미국이 민생 부문 해제조차 내놓지 못하겠다면 판을 걷어차인다. 자력갱생의 ‘새로운 길’은 김정은의 신년사에서 예고된 상태다. 최선희의 3·15 발언을 두고 ‘트럼프·김정은이 사이 좋다 했으니 판은 안 깰 것’이라 낙관하는 것은 희망고문이다. 미국이 더 물러설 데 없는 북한을 몰아 세우다가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될 수 있다. 5개 제재 해제에 대해 트럼프는 “제재의 전부”라고 했다. 트럼프식 무지다. 4차 핵실험 직후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70호 등이 북한을 옥죄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5개 제재는 종횡으로 촘촘한 미국 단독의 제재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남한의 대북 제재인 5ㆍ24 조치를 풀어도, 유엔 제재가 있어 경협이 불가능하듯, 유엔 제재를 풀어도 미국 제재가 버티고 있어 북한 경제를 돌리는 마지막 족쇄로 작용한다. 북한 경제가 국제사회로 나오는 첫걸음인 국제통화기금(IMF) 가입은 유엔 제재와 관계없이 미국 법인 브렌트우즈협정법에 의해 원천봉쇄되는 것을 트럼프는 모르는 듯하다. 북한은 미국 제재를 꿰뚫고 있다. 리용호가 ‘제재의 일부’라 항변한 것은 사실에 가깝다. 부시 대통령 때부터 대북 정책에 관여해 온 볼턴이 그 사실을 모른다면 거짓말이다. 거짓말의 의도는 장사도 모르는 ‘북한식 계산법’으로 몰기 위한 게 아닐까. 최선희가 영변의 가치를 후려치는 ‘미국식 계산법’ 운운한 데 대한 치졸한 복수로 보인다. ‘간 보기’로 시간 낭비할 때가 아니다. ‘하노이 교훈’은 자명하다. 미국은 북한의 살라미식 판매에 구매의욕을 못 느꼈다. 북한도 ‘도 아니면 모’의 미국식 빅딜에 신뢰 부족을 이유로 주춤했다. 다시 만나자 기약한 트럼프와 김정은이다. 잘사는 나라를 건설하고 싶은 김정은, 잘사는 나라의 기회를 주겠다는 트럼프의 의기투합이 깨지기 전에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2020년 말 비핵화 달성이란 북미 공통의 목표는 확인됐다. 빅딜과 스몰딜을 절충하는 길 말고는 없다. 비핵화 로드맵을 그려 놓고,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방식이다. 진실은 곧 드러날 것이다. 교묘히 테이블을 엎어도 누구 책임인지 분별할 만큼 관전자들은 똑똑하다. 동창리를 폐기 못 하면 조용히라도 있으면 한다. 로켓 발사는 ‘고르디우스의 매듭 끊기’처럼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돌린다. 슬슬 만나자고 서로가 손 내밀 때다.
  • KRT, ‘보라카이 4대 맛집 투어’ 반자유 여행 상품 출시

    KRT, ‘보라카이 4대 맛집 투어’ 반자유 여행 상품 출시

    KRT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올여름 여행상품인 ‘뷰티풀 보라카이’를 선보였다. 이 여행상품은 라까멜라 리조트에 투숙하며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반자유 상품으로, 호핑투어는 물론 보라카이 4대 맛집인 게리스그릴, 아이러브바비큐, 졸리비, 할로망고를 탐방할 수 있다. KRT는 탐방객에게 1000페소(한화 약 2만 1500원)를 별도로 준다. 필리핀은 비자 면제 협정국으로, 유효 여권과 왕복 항공권을 가지고 30일 동안 무비자 관광이 가능하다. 아이를 동반하려면 만 15세 미만 유·소아 입국 규정에 따라 별도의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KRT 관계자는 “고혹적인 화이트 비치가 손짓하는 보라카이는 한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 중 한 곳”이라며 “하얀 모래의 고운 입자, 푸른 바다와의 대조가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문 대통령,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한국기업 진출·투자 협력 확대”

    문 대통령,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한국기업 진출·투자 협력 확대”

    양 정상, 농업·산림·환경 협력 강화 의견 모아훈센 총리 “한국 지원 감사, 신남방정책 지지”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도 재확인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현지시간)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의견을 나웠다. 총리실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교역액이 1997년 재수교 당시 5400만 달러에서 지난해 9억 7000만 달러로 증가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농업·인프라 건설·제조업·금융업 등을 중심으로 상생 번영의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캄보디아에 진출한 200여개 한국 기업이 양국의 동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 협상에 속도를 내 한국 기업의 지원 및 투자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 정상은 또 지난 2월 양국 기업의 합작 투자로 문을 연 캄보디아 최초의 농산물 검역시설인 농산물 유통센터를 중심으로 농업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 센터를 통해 연간 5만t 규모의 망고, 코코넛, 두리안 등 캄보디아 생산 농산물의 해외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분야에선 한국이 ‘국가지급결제시스템’을 상반기 내에 구축해 캄보디아 금융인프라를 지원한다. 한국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한 환경 조성도 함께 한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신남방정책을 통해 베트남에 이어 한국의 아세안 지역 2대 개발 협력 파트너인 캄보디아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2019∼2023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한도를 7억 달러로 증액하는 약정이 체결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훈센 총리는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희망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한-아세안 관계 증진을 위해 올해 말 열릴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메콩 정상회의는 아세안의 개발 격차를 줄여 진정한 통합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훈센 총리께서 제안해 주신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며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과 훈센 총리는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발표문에서 양국 국민의 인적교류 현황을 언급하면서 “특히 이번에 ‘형사사법공조조약’이 타결돼 더 많은 국민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기후변화 등 비(非)전통 안보문제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메콩 산림협력센터’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중심으로 산림과 생물 보전 등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훈센 총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캄보디아의 확고한 지지가 우리 정부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회담 후에는 양국 정부 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기본협정과 4건의 기관 간 약정 서명식이 열렸다. 서명식에서는 캄보디아 농촌 지역에 독립형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지원하는 ‘마이크로그리드 및 충전소 보급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캄보디아 왕립학술원은 공동 세미나 등을 통한 학술기관 간 협력 사항을 규정한 ‘학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내 부속병원을 설립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사업 차관공여계약’과 한국 기업의 대 캄보디아 투자 지원 등을 위한 협력을 규정한 ‘투자 증진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두언, 이명박 봐주기 보석 논란에 “일종의 희망고문”

    정두언, 이명박 봐주기 보석 논란에 “일종의 희망고문”

    이명박 전 대통령이 6일 법원의 보석 허가를 받고 석방된 것과 관련, 정두언 전 의원이 “이걸 가지고 뭐 봐줬느니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좀 이상하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6일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보석은 임시로 풀어주는 것이고, 형이 확정되면 다시 들어가서 형대로 산다. 우리나라 보석은 너무 인색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직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난 건 이 전 대통령이 유일한 사례”라고 강조한 뒤 “잘 모르겠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전직 대통령이 나오네? 그래서 불공정한 게 아니냐는 비판들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감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냐’는 우려에 대해선 “지금 와서 (자택에서) 통화한다고 내용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면서 “집에 갔다가 다시 들어가는 게 계속 사는 것보다 더 힘들다. 일종의 희망고문과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뇌물·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10억원의 보증금 납입과 석방 뒤 자택 주거 제한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 측이 신청했던 병보석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다음달 끝나는 항소심 구속 만기 기한 전까지 선고를 내리기 어렵다는 사유 등을 제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성세대엔 추억을… 젊은 세대엔 색다른 맛을… 80년대 제품에 현대적 감성 입혔다

    기성세대엔 추억을… 젊은 세대엔 색다른 맛을… 80년대 제품에 현대적 감성 입혔다

    식품업계에도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접목한 뉴트로(Newtro) 바람이 불고 있다. SPC삼립은 기성세대에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는 색다른 맛을 주고자 과거 제품을 특색있게 구성해 내놓았다. 먼저 1980년대 선보였다가 단종한 ‘우카빵’(사진 왼쪽)과 ‘떡방아빵’(사진 오른쪽)을 현대적인 감성을 반영해 재출시했다. 1984년 내놓았던 우카빵은 빵 속에 우유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제품으로, 이번 제품은 내용물에 크림을 추가해 부드러움과 고소한 맛을 더욱 살렸다. 1989년 출시했던 떡방아빵은 빵 안에 찹쌀떡을 통째로 넣어 쫀득한 식감이 특징으로, 이전 제품보다 큰 찹쌀떡을 넣어 든든함을 살렸다. 두 제품은 전국 편의점과 슈퍼에서 살 수 있다. SPC삼립은 지난해 6월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와 손잡고 ‘제리뽀(젤리)’를 ‘제리뽀 배스킨라빈스 에디션(이하 제리뽀 BR 에디션)’으로 선보였다. 제리뽀는 1983년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제리뽀 BR 에디션은 배스킨라빈스 대표 아이스크림인 체리주빌레, 망고탱고, 애플민트 3가지 맛을 탱글탱글한 식감의 젤리로 재해석했다. 아이스크림처럼 차갑게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에는 각 아이스크림의 컬러와 질감을 표현한 디자인을 넣었고, 컵은 아이스크림콘 과자 모양으로 만들어 먹는 재미를 더했다. 신제품은 낱개, 컵(11개입), 박스(18개입) 타입으로 판매되며 전국 할인마트, 편의점, 슈퍼에서 만나볼 수 있다. SPC삼립 마케팅 담당자는 “삼립호빵, 아시나요, 정통크림빵, 보름달 등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제품들도 지속적인 신규 플레이버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하게 변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끼·열정 가진 임직원들의 ‘착한 아이디어’ 키운다

    끼·열정 가진 임직원들의 ‘착한 아이디어’ 키운다

    삼성전자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 말 ‘C랩’(Creative Lab)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C랩은 창의적인 끼와 열정이 있는 임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볼 기회를 제공하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임직원들이 스타트업(Start-up) 스타일의 연구 문화를 경험해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 현업에서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과감히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1년간 독립 공간에서 근무… 실패 책임 묻지 않아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독립된 근무공간에서 스타트업처럼 근무할 수 있다. 또한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돼 팀 구성, 예산 활용, 일정 관리 등 과제 운영에 대해 팀 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직급이나 호칭, 근태 관리에 구애받지 않고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근무하게 된다. C랩은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므로 높은 목표에 대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도전하는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새로운 시도다. 분사 후엔 5년 내 희망 시 재입사가 가능해 임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다. 임직원들은 C랩을 통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매년 1000개 이상의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228개의 과제를 진행해 918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현재 40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그 결과 78개 과제가 사내에서 활용됐으며 36개 과제는 스타트업으로 분사해 창업으로까지 이어졌다. ●스타트업 독립 지원… 창업 도전 의식 자극 삼성전자는 사내 우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스타트업 환경에서 혁신으로 커갈 수 있도록 2015년 8월부터 C랩의 스타트업 독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임직원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고 기업가 정신을 가진 인재들을 발굴해 삼성전자의 우수한 기술과 인적 자원을 외부로 이관하며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로 경쟁력 있는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해 발표하기도 했다. 앞으로 5년간 200개의 사내 C랩 프로젝트(C랩 인사이드)와 300개의 외부 스타트업 등 총 500개의 프로젝트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과감히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C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 5월 초에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 내 중앙 공원인 센트럴파크 지하에 C랩 전용 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 2017년 11월에는 외부와의 혁신적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도 입주했다.●주요 전시회 출품… ‘CES 혁신상’ 다수 받아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성장 가능성이 있는 내부 과제와 C랩 출신 스핀오프(분사) 기업을 CES, MWC 등과 같은 주요 전시회에 출품해 C랩과 그 성과를 외부에 알리고 있다. CES의 경우 2016년부터 스타트업관인 ‘유레카파크’에 다양한 과제를 출품해 세계 유수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C랩 과제의 창의성, 혁신성, 기술성을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영역에서 비즈니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최종 결과물이 아닌 중간 산출물을 공개해 시장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개발에 반영하는 ‘린앤애자일’(Lean & Agile) 방식으로 시장 상황에 맞게끔 융통성 있게 아이디어를 진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2016년 2개, 2017년 3개, 2018년 3개, 2019년 8개의 C랩 과제가 CES를 통해 소개됐으며 이들 중 다수가 CES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주요 수상작들을 보면 2017년 망고슬래브(최고혁신상), 솔티드벤처(혁신상), 2018년 링크플로우(혁신상), 2019년 링크플로우, 룰루랩, 모픽(각각 혁신상) 등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많은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C랩에 대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6년간 축적한 C랩의 운영 노하우를 계속해서 전파해 국내 벤처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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