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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포항제철소, 힌남노 내습전 사상 첫 가동 중단…치명적 사고 예방”

    포스코 “포항제철소, 힌남노 내습전 사상 첫 가동 중단…치명적 사고 예방”

    ●태풍 오기전 최초로 全공정 가동중단…주요 설비 재생 가능포스코는 18일 힌남노가 초강력 태풍이라는 예보에 따라 통상적인 태풍 대비책 보다는 훨씬 더 강력한 방재대책을 수립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포스코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제철소 전체 정전과 침수에 의한 2차 사고로 화재·폭발·인명피해 등 치명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포항제철소 가동 이래 처음으로 태풍이 오기 전부터 전공정 가동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사전에 전공정 가동을 중단하지 않았다면,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해 고로의 경우 송풍 설비가 정지하면서 쇳물이 외부로 역류해 화재와 폭발이 발생할 수 있었다. 제강공장 역시 쇳물을 담는 용기인 래들이 흔들려 공장 바닥으로 유출돼 대형 화재나 폭발이 발생될 수 있었다. 압연공장에서도 가열로 내부에서 슬라브(철강 반제품)가 휘어버리고, 가열로 내화물이 손상돼 장기간 조업재개가 어려워 질 수 있었다. 또 지하에 침수된 압연공장의 모터들도 가동 중이었다면, 재생 불가능한 상태로 망가져 압연공장의 복구는 기약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침수 피해는 냉천의 범람이 발생하기 전에는 미미했으나, 새벽에 갑작스럽게 냉천의 급격한 범람 때문에 발생한 대량의 토사와 하천수가 일시에 제철소 내부로 밀려들어 사람 키 높이로 공장들이 물에 잠겨 버렸고, 급기야 제철소 전체의 정전이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을 유발했다. 포스코는 이렇게 전공정 가동중단이라는 강력한 사전대비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고, 임직원들의 복구 총력으로 3개월내 단계적으로 압연공장 대부분 정상 가동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말 이틀간 포스코·협력사 1만 5천명 복구작업 안간힘포스코가 포항제철소를 3개월 내에 정상가동을 위해 주말에도 복구활동에 안간힘을 쏟았다. 주말 이틀간 포스코 및 협력사 임직원 1만 5000여명이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앞서 포스코는 6일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이후 7일부터 복구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7일부터 18일까지 포스코 및 그룹사, 협력사 등 총 8만여명(누적)이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주말에도 계속된 복구활동으로, 포항제철소 압연공장의 배수작업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며 압연지역 전력공급은 67%가 진행됐다. 현재는 압연지역 지하시설물 진흙과 뻘제거 작업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집중하고 있다. 15일 3전기강판공장 가동에 이어, 17일에는 2전기강판공장 일부도 가동되기 시작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포항제철소를 찾아 복구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냉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컸던 압연지역 중 후판공장의 지하 설비 복구현장을 찾아 진흙과 뻘을 제거하며 복구활동을 거들었다. 최 회장은 복구활동 중에 직원들과 현장에서 도시락을 나누기도 했다. ●최정우 “억장 무너지고 가슴 먹먹…포스코 저력을 보여줄 때”포항제철소 후판부 오상운 과장은 “복구작업을 위해 동료들과 침수 후 처음 현장을 찾았을 때 지하 설비들이 뻘로 가득차 엉망이 된 모습을 보니 눈물이 쏟아졌다. 동료 선후배들 모두 같은 심정이었다”며 “입사 이래 내 몸과 같이 조이고 닦고 한 이 설비들을 하루 빨리 복구시켜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최 회장도 “직원들의 그런 모습과 현 상황을 바라보니 억장이 무너진다. 복구 작업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며 “천재지변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국가경제 영향 최소화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복구활동을 지속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위기일 때 우리 포스코인들이 다시 한번 하나로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포스코의 저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복구활동 중에 언제나 안전이 최우선임을 잊지 말고 꼭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당분간 그룹내 전계열사가 동참, 포항제철소 복구에 매진하기로 했다. 9월 말까지 그룹 임직원 3000여명이 현장을 찾아 복구활동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 신당역 살인 현장 방문한 불교계 “고인의 극락왕생 빈다”

    신당역 살인 현장 방문한 불교계 “고인의 극락왕생 빈다”

    대한불교 조계종이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신당역을 찾아 고인의 영혼을 위로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 스님들은 16일 신당역 여자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아 추모 기도회를 열었다. 사노위는 2020년 4515건이던 스토킹 신고가 2021년 1만 4509건으로 증가했고, 지난 7월까지 1만 6571건으로 전체 건수가 넘어간 현실을 짚으며 “스토킹 범죄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피해 여성 역무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정부가 평범한 여성의 삶을 망가트리고 일상을 뒤흔들어 두려움 속에 생활하게 만드는 스토킹 범죄를 막을 근본적인 방지책을 조속히 만들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계종 차기 총무원장 당선인 진우 스님도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불교계와 조계종이 스토킹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여성과 취약계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 공간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난 데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꽃다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극락왕생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피해자분이 지속적인 신고와 보호요청을 했음에도 끔찍한 사고를 당하신 것은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이동통신3사 “포항 태풍피해 아파트주민에게 데이터 쿠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경북 포항에서 태풍 피해로 통신장애를 겪고있는 주민들에게 무료 데이터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통신 3사는 17일부터 태풍으로 인해 불통이 된 인터넷 통신을 복구 할 때까지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쿠폰을 배부하기로 했다. 제공 대상은 남구 오천읍 우방신세계2차, 서희 스타힐스 아파트단지와 제철동 우방신세계1차, 인덕빌라, 소망아파트 등 5개 아파트단지에 사는 이동통신 3사 가입자다. 지난 태풍 당시 오천읍과 제철동 일부 공동주택이 전기·통신 시설이 있는 지하가 침수돼 망가진 인터넷망이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듣지 못하는 등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사는 해당 입주민인지 확인을 거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 화산 폭발처럼 온난화 막는다고? ‘하얀 하늘’ 재촉하는 인간의 착각

    화산 폭발처럼 온난화 막는다고? ‘하얀 하늘’ 재촉하는 인간의 착각

    최근 역대급 폭우와 태풍이 이어지면서 그 원인으로 지목된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사실 인류는 지구가 뜨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무수한 대책을 구상해 왔다. 예컨대 미국의 지구공학계에선 화산 폭발로 성층권(고도 10~50㎞)에 이산화황이 쌓이면 황산 분자가 태양광을 산란시켜 기온이 떨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마찬가지로 항공기에 20t가량의 ‘빛 반사 입자’를 싣고 18㎞ 상공에 살포하면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광이 줄어들어 기온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화산도 지구를 식히는 데 인간이 못할 게 뭐가 있을까. ‘여섯 번째 대멸종’으로 2015년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작가 엘리자베스 콜버트는 신작 ‘화이트 스카이’에서 이처럼 지구의 위기를 인류의 지성과 기술로 해결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조명한다.하지만 저자는 오만한 생각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인류에게 경고한다. 우선 성층권에 빛 반사 입자인 탄산칼슘이나 황산염을 살포하더라도 몇 년이 지나면 다시 땅에 떨어지므로 계속 보충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수십 년간 하던 작업을 갑작스레 중단한다면 지구는 거대한 오븐의 문을 연 것같이 다시 급격한 온도 상승에 직면하게 된다. 무엇보다 더 많은 입자를 성층권에 살포할수록 하늘은 흰색으로 변해 더는 푸른 하늘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위기를 해결하려는 인류의 노력은 예기치 않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인간의 노력과 상상력은 끝이 없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제거를 위해 1조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든지 올림픽 수영경기장 크기의 구덩이 1000만곳에 나무를 묻어 탄소를 격리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1조 그루의 나무를 심으려면 약 900만㎢의 면적이 필요하며, 이는 미국 전체 면적과 맞먹는 수준이다. 구덩이 1000만곳을 파려면 200만명의 인력과 20만대에 달하는 중장비로 1년 동안 작업해야 한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개념이 희박했던 1950~60년대에는 인간의 편의에 따라 오늘날의 관점에서는 경악할 만한 발상이 나오기도 했다. 소련 과학자 표트르 보리소프는 러시아와 미국 알래스카 사이의 베링해협을 가로지르는 댐을 건설해 북극의 만년설을 녹이자고 제안했다. 북극해에서 차가운 물을 끌어올려 베링해에 쏟아 내면 북대서양의 따뜻한 물이 그 자리에 유입돼 극지방의 겨울이 따뜻해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인류의 편의대로 기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오만한 태도다. 저자는 생태계의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며 호기롭게 덤볐다가 감당할 수 없는 더 큰 재앙을 일으킨 현대인의 어리석음을 일깨우기도 한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FWS)이 1963년 수생 잡초를 억제하고자 아시아 잉어를 도입했는데, 이들이 토종 물고기를 압도하면서 생태계를 파괴했다. 미국 시카고 운하에서는 강 수역을 넘나드는 외래 어류의 오대호 유입을 차단하려고 전기 장벽을 가동했다. 손가락 한 마디 길이의 멸종위기 물고기를 구하기 위해 거대한 콘크리트 수조를 만들어 원서식지를 재현하는 모습에서는 생물 다양성을 지키려는 처절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하나의 생태계를 제대로 작동하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며, 그에 비하면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것은 얼마나 쉬운가”라고 탄식한다. 영국 환경운동가 폴 킹스노스는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뭔가를 하는 것보다 낫다. 또 때로는 그 반대다”라고 말한다. 여러 분야의 다양한 연구자가 제시한 의견들은 더는 지체할 수 없게 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이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애초에 인간에게 이렇게 할 권리가 있는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미친 것처럼 보이는 당황스러운 아이디어라도 “어차피 온전한 상태가 아닌 자연 생태계를 붕괴로부터 지켜 줄 수 있다면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저자는 되묻는다. 이제 인류는 산업화 이전 기후로 돌아갈 수 없고 하얀 하늘 아래서 살 것을 준비해야 한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구체적 해법을 제시하진 않지만 환경에 대한 인간의 영향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든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 황석정 “결혼하자던 남자 도망가”

    황석정 “결혼하자던 남자 도망가”

    배우 황석정이 최악의 연애 경험담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와 황석정이 배우 박해미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진행했다. 이날 김준수는 황석정에 최고의 연애, 최악의 연애 경험에 관해 물었다. 황석정은 “나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게, 최악 쪽으로 다 몰려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눈이 반짝거리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렇게 잘못됐다. 팔도의 사기꾼은 다 만나봤다”며 “준수 씨도 눈이 반짝이지 않나. 나는 되게 위험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끌린다. 위험한 걸 알면서도 빨려 들어가는 게 있다. 맑고 순수하게 반짝이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눈만 빛나면 다 넘어간다. 유혹에 약하다”고 토로했다. 황석정은 최악의 연애로 결혼을 제안한 후 도망간 상대를 언급했다. 황석정은 “부모님도 다 만나게 하고 자기가 잘하겠다고 하더니 도망갔다. 이유를 말해달라고 하니까 잠수를 탔다. 한 달 만에 전화했더니 내가 되게 시크한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아서라더라”고 말했다. 영상을 보던 신봉선은 “뭔 X소리야”라며 분노했다. 황석정은 “그때 ‘이 사람 겁이 많구나’ 생각이 들었다. 막상 하려고 보니 겁이 나니까 내 탓으로 돌리면서 도망을 가는구나 싶어서 그게 마음이 아프더라”고 회상하며 씁쓸해했다. 한편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 담 넘어 성추행 시도하다 달아난 만취 공무원 긴급체포

    담 넘어 성추행 시도하다 달아난 만취 공무원 긴급체포

    새벽 4시 피해자 성추행하려다 비명에 도망가CCTV 동선 들통…범인은 서울 구청 공무원주거침입 후 성범죄 무기 또는 7년 이하 징역술에 취한 채 주거지에 침입한 뒤 성추행을 시도하다가 달아난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공무원은 새벽에 여성의 집에 들어가 성폭력을 저지르려다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도망쳤다가 폐쇄회로(CC)TV에 덜미가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0일 오후 시내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당일 오전 4시쯤 다세대 주택에 사는 피해자의 집 안에 몰래 들어가 성추행하려다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동선을 확인한 뒤 그의 주거지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으로 밝혀졌다.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주거침입죄는 형법 319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여기에 A씨처럼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형량은 더욱 높아진다. 성폭력처벌법에 따르면 주거침입 등의 죄를 범한 사람이 강간, 강제추행, 유사강간 등의 성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무기징역 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 이준석 “한동훈 지지자는 주부층…내 대체재 안 돼”

    이준석 “한동훈 지지자는 주부층…내 대체재 안 돼”

    여권과 연일 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지금 많이 위축돼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윤 대통령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자신의 “보완재로 삼으면 모를까 대체재는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과 9일에 걸쳐 공개된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위축돼 있다고 보는 이유로 “정치권에서 믿을만한 사람과 성과를 내는 사람이 누군지 파악을 잘 못하고 있기에 위축됐다고 표현한 것”이라며 “압도적으로 이길 것 같은 상황에서 겨우 이긴 기괴한 선거(대선)를 치렀고 그 선거 경험이 유일해 무엇 때문에 지지율이 오르고 내려가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엇을 해야 국민이 좋아하는지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며 “대선 때 누가 표를 얻는데 기여했는지, 누가 표를 까먹게 했는지 분석을 잘해야 하는데, 행상(行賞)은 둘째 치고 논공(論功)도 제대로 못했다. 선거 끝나고 백서도 안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나를 들이받으면 지지율이 내려갔고 나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손을 잡았을 땐 지지율이 올라갔다”며 “그게 팩트다. 그런데도 대통령이 아직까지 그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내후년 총선을 앞두고 한 장관을 키워 내 자리에 앉히면 된다고 생각하는 듯한데, 한동훈과 이준석 지지층은 완전히 다르다”며 “한 장관을 좋아하는 층은 주부층이 많고 이준석은 2030 인터넷 커뮤니티 세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을 자신의 자리에 “보완재로 삼으면 모를까 대체재는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왜 국민의힘이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대선 이기고 내가 빠진 동안 자기들끼리 기운 싸움을 했기에 그렇다”며 “인수위원장이 뭐하는 사람이기에 정부조직법도 안 만들었나. 자기들끼리 논공하다 망가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윤 대통령을 절대자, 권력자로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한 대답으로는 “대통령이 나에 대한 적대감을 원 없이 드러내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는 “목이 아파 약 먹어 가면서 선거를 치른 내가 왜 그런 소리(내부총질)를 들어야 하나.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이준석은 내부총질’과 같은 인식을 갖게 된 연유는) 유튜버 세계관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윤 대통령이 윤핵관을 멀리한다는 말이 있다’는 데 대해서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어떤 특정한 계기로 윤핵관이 한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대통령) 본인이 깨달은 것”이라며 “그때 혹시 (윤핵관들이) 사기 친 거 아닐까‘ 되짚어보고 바로 잡을 게 있으면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 그런 게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본인이 진짜 당무를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당 대표 권위는 무조건 지켜줬어야 한다. 당 대표 권위를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주고 당 대표와 당무를 논의했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의원이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서는 “비대위도 그렇지만 국회 부의장이 비대위원장을 하겠다는 것도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 “김치찌개는 잘 끓인다” 尹, 명절 첫날 무료 급식소 봉사 [포착]

    “김치찌개는 잘 끓인다” 尹, 명절 첫날 무료 급식소 봉사 [포착]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무료 급식소 배식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민생 행보를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성당 내 무료 급식소인 명동밥집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3월 30일 당선인 신분으로 배식 봉사를 하고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러 온 것이다. 오전 8시 50분쯤 명동밥집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분홍색 앞치마와 두건, 장갑, 팔 토시 등을 착용하고 지하 1층에서 음식 준비를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명동밥집센터장인 백광진 신부와 1층 배식 텐트로 이동해 냄비 3개를 두고 김치찌개를 끓였다.윤 대통령은 백 신부에 “김치가 조금 이렇게 풀어져야지. 한 20분 끓어야 되지 않겠습니까”라며 “다른 건 몰라도 김치찌개는 잘 끓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에도 SBS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자신의 집에서 진행자들에 김치찌개를 끓여준 적이 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직접 김치찌개를 끓였다. 윤 대통령은 “지금 간장을 넣지 말고 조금 더 끓이면 염도 0.7이 잡힐 것”이라며 중간에 액젓과 간장을 넣는 등 간을 조절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새 국자에 국물을 담아 수저로 떠 간을 본 후 “간이 딱 맞다, 아주 맛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재료가 많이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요리 도중 백 신부와 “지상에 있는 차도 다 망가졌다” 등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음식 준비를 마친 윤 대통령은 옷을 갈아입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안에서 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와 환담했다. 윤 대통령은 “바로 엊그제 온 것 같은데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자 정 대주교는 “2월에는 대통령 후보로서 한 번 방문해 주셨고, 3월에는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오셔서 봉사해주시고, 이번엔 대통령으로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올 때마다 대주교님한테 좋은 말씀을 들어서 저한테도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 대주교는 “민족 축제인 한가위에 민생을 보듬어 주시고 어려운 분들을 북돋아 주시는 정책을 펴주시길 희망하고 같이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배식텐트로 돌아온 윤 대통령은 식사를 하러 온 시민들에게 김치찌개를 나눠줬다. 윤 대통령은 “부족한 것이 있으면 더 가져다 드리겠다”, “어르신 간이 어떠시냐”, “찌개 좀 더 드려야겠다”는 등 시민들을 챙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한 추석 인사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경제가 어려울 때 더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넉넉하게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어려운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끝나고 명절 쇠나 했더니”… 휴일 반납 복구

    “코로나 끝나고 명절 쇠나 했더니”… 휴일 반납 복구

    남부 지방을 할퀴고 간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수재민은 추석 명절도 반납한 채 수해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힌남노가 남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수재민들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무이파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는 추석 당일인 10일쯤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포항에서 쪽파 농사를 짓고 있는 신길호(56)씨는 지난 6일 불어닥친 태풍으로 수확을 앞둔 쪽파 2t이 모두 쓰러져 2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신씨는 8일 “단전으로 마을 주민이 다 같이 만들었던 떡이나 농작물도 모두 버려야 하는데 집과 길거리의 토사를 치우느라 논밭 복구는 아직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사라진 이번 추석 때 오랜만에 명절 분위기를 내 볼까 했는데 정전 복구율이 절반(54%) 수준이어서 온 마을 주민이 복구에 여념이 없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포항에서 토마토와 시금치 등을 재배하는 금삼호(54)씨는 스마트팜 등 농경 시설물이 모두 망가지면서 7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당했다. 금씨는 “하루이틀 만에 복구가 완료될 만한 피해 규모가 아니다”라며 “강 인근에 농경지가 많아 추석 안에 복구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의 남병하(55)씨 과수원에선 2대째 키우는 20년 된 사과나무 182그루가 뿌리째 뽑혀 버렸다. 남씨는 “추석 대목인 데다 요즘 사과가 비싸 태풍 직전에 빨간빛이 70% 정도 돌 만큼 익은 사과 250상자를 곧 출하할 예정이었다”면서 “추석 때 가족이 모이면 쓰러진 나무를 세우고 사과에 씌워 둔 봉지를 일일이 벗겨 수확하기 바쁠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에 사는 자영업자 전모(45)씨도 포항에 있는 시댁이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전씨는 “집에 흙탕물이 차고 오토바이나 농기계 등이 침수돼 시댁 가족이 소방관과 함께 이를 치우고 있다는데 마음이 쓰여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여유롭게 차례를 지내지도 못할 것 같아 명절 음식을 미리 만들어 가려 한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차가 침수돼 추석 때 이동을 못 하는 시민도 있다. 포항에서 직장에 다니는 이지연(29)씨는 “서울에 있는 본가로 차를 타고 이동하려 했지만 태풍으로 차량이 침수되는 바람에 상경할 방법을 다급히 찾고 있다”며 “차로 이동할 생각에 기차나 버스표도 예매해 두지 않았는데 어떻게 부모님을 뵈러 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 “코로나 끝나고 온가족 명절 보내나 했더니 태풍이”···추석에도 걱정 태산인 수재민들

    “코로나 끝나고 온가족 명절 보내나 했더니 태풍이”···추석에도 걱정 태산인 수재민들

    태풍 ‘힌남노’ 타격 받은 경북수해 복구로 한가위에도 구슬땀“온 가족 모여 쓰러진 나무 세울 듯”차량 침수로 상경 못하기도남부 지방을 할퀴고 간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수재민은 추석 명절도 반납한 채 수해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힌남노가 남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수재민들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무이파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는 추석 당일인 10일쯤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포항에서 쪽파 농사를 짓고 있는 신길호(56)씨는 지난 6일 불어닥친 태풍으로 수확을 앞둔 쪽파 2t이 모두 쓰러져 2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신씨는 8일 “단전으로 마을 주민이 다 같이 만들었던 떡이나 농작물도 모두 버려야 하는데 집과 길거리의 토사를 치우느라 논밭 복구는 아직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사라진 이번 추석 때 오랜만에 명절 분위기를 내 볼까 했는데 정전 복구율이 절반(54%) 수준이어서 온 마을 주민이 복구에 여념이 없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포항에서 토마토와 시금치 등을 재배하는 금삼호(54)씨는 스마트팜 등 농경 시설물이 모두 망가지면서 7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당했다. 금씨는 “하루이틀 만에 복구가 완료될 만한 피해 규모가 아니다”라며 “농경지가 강 인근에 많아 추석 안에 복구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의 남병하(55)씨 과수원에선 2대째 키우는 20년 된 사과나무 182그루가 뿌리째 뽑혀 버렸다. 남씨는 “추석 대목인 데다 요즘 사과가 비싸 태풍 직전에 빨간빛이 70% 정도 돌 만큼 익은 사과 250상자를 곧 출하할 예정이었다”면서 “추석 때 가족이 모이면 쓰러진 나무를 세우고 사과에 씌워 둔 봉지를 일일이 벗겨 수확하기 바쁠 것 같다”고 밝혔다.서울에 사는 자영업자 전모(45)씨도 포항에 있는 시댁이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전씨는 “집에 흙탕물이 차고 오토바이나 농기계 등이 침수돼 시댁 가족이 소방관과 함께 이를 치우고 있다는데 마음이 쓰여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여유롭게 차례를 지내지도 못할 것 같아 명절 음식을 미리 만들어 가려 한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차가 침수돼 추석 때 이동을 못 하는 시민도 있다. 포항에서 직장에 다니는 이지연(29)씨는 “서울에 있는 본가로 차를 타고 이동하려 했지만 태풍으로 차량이 침수되는 바람에 상경할 방법을 다급히 찾고 있다”며 “차로 이동할 생각에 기차나 버스표도 예매해 두지 않았는데 어떻게 부모님을 뵈러 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 고의로 배 고장된 뒤 수협에 보험금 청구한 일당… 경찰 덜미

    고의로 배 고장된 뒤 수협에 보험금 청구한 일당… 경찰 덜미

    고의로 배를 고장내 보험금을 타내려 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어선 엔진을 고의로 망가뜨린 후 수협을 속여 보험금을 가로채려한 울진선적 어선 선주와 선장, 기관수리업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어선(9.77t급)이 정박 중일때 엔진 오일을 빼낸 뒤 시동을 걸어 엔진 고장을 일으킨 후 엔진이 낡아 파손됐다며 최근 수협에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수협에 청구한 보험금은 엔진 고장에 따른 수리비 4000여만원 중 1000여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엔진에서 가벼운 고장이 나자 이를 수리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 수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다가 경찰이 관련 증거를 제시하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감식장비 등을 동원해 이들이 엔진을 고의로 고장낸 증거를 확보했다. 박효진 수사과장은 “엄정한 사건 처리로 어민의 보험사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유사한 보험사기가 지역에서 관행으로 자리잡았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임차인 대항력 효력 전까지 매매

    임차인 대항력 효력 전까지 매매

    앞으로 임차인의 대항력 효력이 발생할 때까지는 해당 주택의 매매, 근저당권 설정이 금지된다. 집주인은 세입자가 요구하면 선순위 권리관계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세입자가 주변 전세 시세를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안전전세’ 앱도 내년 1월까지 개발한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합동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을 내놓았다. 대책은 전세사기 피해예방·피해지원·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책은 먼저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안전판을 강화했다. 임차인에게 계약 전 선순위 권리관계 확인권한을 주어 위험도가 높은 전세계약을 막도록 했다. 현재는 집주인이 협조하지 않으면 세입자의 보증금보다 우선 변제되는 체납 세금 등을 확인할 수 없어 경매·공매가 진행되면 보증금을 떼일 우려가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임차인이 체납 사실이나 선순위 보증금 정보를 요청하면 집주인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계약 후에는 미납 국세·지방세 등의 정보를 임대인 동의 없이도 임차인이 확인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은행이 담보대출을 실행할 때 확정일자 부여는 물론 대항력이 발생하지 않은 임차인의 보증금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차인이 담보설정 순위와 관계 없이 보증금 중 일정 금액을 우선 돌려받을 수 있는 최우선 변제금액(서울 기준 5000만원)도 높이기로 했다. 임차인이 전세계약을 할 때 적정 시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안심전세 앱(App)도 내년 1월까지 개발한다. 앱에는 해당 주택의 적정 전세·매매가격을 담아 ‘깡통전세’ 계약을 사전에 막을 수 있게 했다. 악성임대인 명단, 임대보증 가입 여부, 불법?무허가 건축물 여부 같은 정보도 제공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에 가입할 때 공시가 적용을 기존 150%에서 140%로 낮춰 주택가격 산정체계를 개선한다. 고(高)전세가율 지역을 사전에 경보를 내리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실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아파트와 빌라 등의 전세가율을 시·군·구 단위(수도권은 읍·면·동 단위)로 공개하고, 보증사고 현황과 경매낙찰 현황도 제공한다. 현재는 전세가율 정보를 빌라는 시·도 단위로만 표본 추출 방식으로 공개하고 있다. 전세사기 의심매물 신고 포상제를 도입하고, 전세사기를 공모한 임대사업자나 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는 사업자 등록을 말소하고 자격을 취소한다. HUG에 채권 회수 전담팀도 구성한다. 전세사기 피해자에게는 1억 6000만원까지 저리 대출을 해주고 최장 6개월까지 시세의 30%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시거처도 지원된다. 과제 대부분은 연내 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법률 개정이 필요한 과제는 늦어도 내년까지는 시행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청년층이나 서민에게 전세자금은 전 재산이나 다름없다”며 “더는 전세사기 범죄로 가정이 망가지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도망가자!” 우크라 반격에 심야의 대탈출…러시아 국경 혼돈 [영상]

    “도망가자!” 우크라 반격에 심야의 대탈출…러시아 국경 혼돈 [영상]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심야의 대탈출이 이어졌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장관 보좌관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과 불과 40㎞ 거리에 있는 벨고로드 기차역에서 필사의 탈출 행렬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날 벨고로드 기차역은 밤 기차에 몸을 실으려는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미사일이 주택가 상공을 지나 폭발하는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한 후 벌어진 일이다. 우크라이나 쪽에서 날아온 미사일은 굉음과 함께 벨고로드 밤하늘을 가로질렀다. 방공시스템이 미사일을 요격했지만 잇단 공격에 주민 공포는 극에 달했다.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벨고로드 곳곳에는 러시아군 무기고가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쟁 후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표적이 됐다. 4월에는 러시아 영공을 침범한 우크라이나 군용 헬기가 벨고로드 연료시설을 공습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7월에는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가옥 수백 채가 부서졌다. 이후 탄약고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폭발 사고가 잇따랐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벨고로드에서 의문의 폭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또 한 번 주택가로 미사일이 날아들자 주민들은 필사의 탈출에 나섰다. 방공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당국 설명도 소용없었다.주민 불안대로 31일 아침에도 폭발음은 계속됐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오늘 벨고로드의 아침은 몇 번의 폭발과 함께 시작됐다. 물론 방공시스템이 작동했고, 현재까지 특별한 인명 혹은 재산 피해가 보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벨고로드 당국은 관련 정보를 주의 깊게 검토 중이다”라고 주민을 안심시켰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빼앗겼던 헤르손 등 남부 지역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개시했다. 29일 나탈리아 후메니우크 우크라이나군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오늘 우리는 헤르손 지역을 포함해 다양한 방면으로 공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후메니우크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의 러시아군 병참로를 겨냥한 공격은 의심할 여지 없이 적을 약화시켰다”면서 “지난주에도 러시아군 탄약고가 10개 이상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향후 반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후메니우크 대변인은 “모든 군사 작전에는 침묵이 필요하다”면서 “남부에 있는 러시아군은 상당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 우크라 반격 시작…미사일 떨어지자 참호 속 러軍 ‘허둥지둥’ (영상)

    우크라 반격 시작…미사일 떨어지자 참호 속 러軍 ‘허둥지둥’ (영상)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기 러시아에 빼앗긴 남부 지역에 반격을 시작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포격에 참호 속 러시아 군인들이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점령 중인 헤르손 공항 주변 진지에 우크라이나군이 쏜 미사일이 떨어진 모습을 담은 드론 촬영 영상이 트위터에 29일 공개됐다.영상 속 러시아군은 참호에 미사일이 떨어지자 숨을 곳을 찾아 허둥지둥 이동했다. 일부는 다친 병사들을 남겨둔채 참호 밖으로 대피했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미 CNN에 “러시아군 진지에 대규모 폭격을 가해 전선 3곳을 돌파하고 프라우디네 등 마을 4곳을 탈환했다. 러시아군은 집중 포격으로 강제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이날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북서쪽 프라우디네 등을 중심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을 국경까지 쫓아낼 것이라며 살고 싶으면 도망가라고 경고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 발표는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공세는 실패했으며 특별 군사 작전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공세를 펼치다 1200명 병력을 잃었다. 지난 24시간 동안 100대가 넘는 우크라이나 탱크와 장갑차 등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도 이날 정보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 대한 포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월드피플+] “새 손이 생겼어요” 러 총격에 팔 잃은 우크라 소녀 그후…

    [월드피플+] “새 손이 생겼어요” 러 총격에 팔 잃은 우크라 소녀 그후…

    러시아군의 총격으로 한쪽 팔을 잃었던 우크라이나 9살 소녀의 근황이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특별한 한 소녀의 사진을 게시했다. 왼손 손가락 세개를 펴들고 환하고 웃고있는 이 소녀의 이름은 사샤(9).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사샤에게 새로운 바이오닉 손이 생겼다"면서 "사샤가 세 손가락을 펴들고 우크라이나 국장(國章)에 경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장은 삼지창 모양으로 사샤가 세 손가락을 들고 경의를 표했다는 의미인 셈. 또한 이처럼 세 손가락을 드는 행동은 영화 ‘헝거 게임’에서 유래돼 태국 등 몇몇 나라 시위대는 압제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도 통한다.  사샤의 얽힌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샤는 키이우 인근 고스토멜에서 가족과 함께 대피소로 도망가던 중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는 총격에 의해 숨졌으며 사샤 본인도 왼팔에 총을 맞아 결국 살기위해 일부를 잘라내야 했다. 당시 사샤는 "정신없이 도망치는 과정에서 팔에 총을 맞았으며 엄마도 넘어지는 것이 보였다"면서 "모든 게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어린 소녀가 깨어나 처음 본 것은 자신의 사라진 왼팔이었다. 충격적인 현실을 뒤늦게 알게됐지만 사샤는 의연했다. 사샤는 "러시아 사람들이 왜 나를 쐈는지 잘 모르겠다”며 “나를 해치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저 사고였길 바란다”며 일침을 가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다시 세상의 모습을 드러낸 사샤의 왼팔에는 바이오닉 손이 생겼다. 다만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어떤 과정을 통해 사샤에게 새로운 손이 생겼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언론은 미국 시민단체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 공무원 사진에 “건희여사님”…봉사활동 사진 조작 논란

    공무원 사진에 “건희여사님”…봉사활동 사진 조작 논란

    “건희 여사님, 수해복구 봉사활동.”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인 ‘건희사랑(희사모)’에는 김 여사의 수해 복구 사진이라며 위와 같은 사진이 올라왔다. 검은색 벙거지 모자와 주황색 조끼를 입은 사람이 김건희 여사라며 동그라미로 표시했고, 일부 지지자들은 “이틀간 수해 복구 봉사활동 했는데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라고 이를 퍼날랐다. 일부 “여사님이 아닌 것 같다” “남자인 것 같다”라며 의아해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확인 결과 이 사진은 지난 17일 소방청 소속 소방공무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충남 부여군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면으로, 김건희 여사로 잘못 알려진 인물은 공무원으로 밝혀졌다. 그런에도 ‘김건희 여사 맞다’고 주장하는 회원들이 있었지만 앞모습 반박사진이 추가로 나오면서 문제의 사진은 슬그머니 내려간 상태다. 해당 카페는 최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윤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을 미리 노출시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8일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발생한 이후 지난주까지 서너 차례에 걸쳐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김 여사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그를 알아보지 못한 주민들이 많았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최소한의 수행과 경호 인력을 대동한 채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주로 비 피해로 망가진 주택과 그 주변을 청소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비공개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지방 소멸 방치하면… 대한민국 망한다”

    “지방 소멸 방치하면… 대한민국 망한다”

    “지방소멸 문제는 국가비상사태와 맞먹는 문제입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는 문제에 대해 중앙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지난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 간담회에서 “중앙정부는 지자체가 열심히하면 해결될 문제처럼 방치하고 있다. 이대로면 대한민국은 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포항시 인구는 이미 5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며 “국립대학의 몰락 등도 기울어진 운동장 때문이다. 시장경제 논리에 맡겨놔서는 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이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아 지역 기초단체를 대표하긴 하지만 대통령실 출입 기자를 상대로 ‘지방소멸’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낸 것은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이 시장은 포스코홀딩스 서울 본사 설립과 관련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방 소멸로 귀결되고, 결국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려 포항 시민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며 “포스코는 반드시 포항에 본사를 둬야 한다”고 계속해 주장했다. “포스코홀딩스 측과 본사 이전에 합의했는데도 포항시내 곳곳에 엄청나게 많은 현수막이 걸려있는 이유가 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 시장은 “합의서 내용대로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자기네 회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고 시위자들을 고발하거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국민기업이라는 포스코는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포스코홀딩스 본사가 포항으로 이전하면 광주나 부산, 울산 등에서도 금호, 롯데, 현대 지주사의 지방 이전에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시장은 공무원 채용과 관련 “지방을 살리려면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공무원의 50%를 3자녀 이상 가정에서 채용하고 나머지 50%는 일반경쟁으로 돌려야 한다”며 “정부와 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기업도 지방소멸 문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전국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이 시장은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문제를 최대 현안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계곡살인’ 피해자, 이은해의 다이빙 강요 왜 거절 못했나

    ‘계곡살인’ 피해자, 이은해의 다이빙 강요 왜 거절 못했나

    11차 공판, 프로파일러 이수정 교수 증인 신문 ‘계곡 살인사건’의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가 피고인 이은해(31)·조현수(30)씨의 다이빙 강요를 거절하지 못한 것은 강력한 심리적 지배, 이른바 ‘가스라이팅’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은 당시 윤씨에게 남은 유일한 인간관계였다는 것이다.26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에서 진행된 이씨와 그의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씨의 11차 공판에서 검찰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두 사람은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 교수는 “윤씨가 계곡에서 다이빙한 것은 ‘집단압력’에 의한 비합리적 선택”이라며 “피해자를 두고 왜 절벽에서 뛰어내렸느냐고 하는데 윤씨는 당시 자유의지를 자유롭게 발휘할 수 없는 특이성과 취약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씨에게 이씨 무리의 영향력은 자유의지를 넘어설 만큼 강력했으며 윤씨가 이 무리에 껴야만 살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피해자 윤씨는 이은해로부터 장기간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과정에서 사회관계가 모두 끊어졌다”면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졌고 친누나와의 관계도 이은해가 거의 끊어 놨다”고 부연했다. 검사가 “이씨가 윤씨의 심리를 어느 정도로 지배하느냐”고 묻자 이 교수는 “피해자 입장에서 다른 가능성을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지배력이라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윤씨는 더 이상 이은해에게 돈을 부치지 않는다거나 피고인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경찰에 신고 또는 구조요청 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도 윤씨는 어떤 선택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윤씨가 이씨와의 관계를 청산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윤씨는 말로만 정리하겠다는 것이지 사실 이씨와의 관계를 청산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박탈된 상태였다”며 “이은해는 윤씨의 정신적인 자유의지를 전부 망가뜨렸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사건에서 윤씨가 수영을 못 한다는 사실을 이은해·조현수가 뻔히 알면서도 절벽에 올라가 뛰어내리라 강권한 것인지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피고인들이 윤씨의 익사라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는지가 고의 형성에 중요한 요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 공판은 30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 ‘형제복지원 사건’ 657명 사망 첫 확인… “국가가 인권 침해 묵인”

    ‘형제복지원 사건’ 657명 사망 첫 확인… “국가가 인권 침해 묵인”

    부랑인 단속을 이유로 불법 구금해 강제노역을 시키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 기관이 처음으로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라고 결론 냈다. 1987년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 35년 만이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4일 서울 중구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1차 진실규명 결과를 발표하고 정부에 형제복지원 강제수용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할 것과 피해회복과 트라우마 치유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당시 수사 기록과 시설별 아동카드, 신상기록카드, 보안사령부 문건, 정신과 약물투입 목록 등 다수의 자료를 통해 형제복지원이 설치·운영되는 데는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권침해에 대한 묵인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1987년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의 ‘부랑인시설운영개선방안’에는 “복지시설에서 보호관리하면서 사회적응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 공공의 안정질서와 개인의 보호 차원에서도 불가피한 일” 등 법적 근거가 없으면서도 강제 구금의 정당성을 피력하는 부분이 드러나 있다. 1986년 5월 8일 보안사령부가 작성한 문건에는 형제복지원을 ‘교도소보다 더 강한 규율과 통제로 재소자 대부분이 탈출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곳’으로 설명하는 등 정부도 인권침해 실상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도 기존에 알려진 552명에서 105명이 추가 확인돼 657명으로 늘어났다. 수용자를 길들이기 위해 정신과 약물을 과다 투약한 정황도 드러났다. 1986년 복지원에서 1년간 구입한 ‘클로르프로마진’(조현병 환자의 증세 완화제)은 총 25만정이었는데 이는 1년간 342명이 매일 2회 복용할 수 있는 양이라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이승재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은 “말을 안 듣는 사람에게 일종의 징벌로 ‘화학적 구속’을 해 정상적 수용자를 망가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권고가 강제가 아닌 데다 권고 이행 주체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근식 위원장은 “권고는 국가가 상당한 책임을 가지고 이행해야 하는 것”이라며 “사과의 주체는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가 피해자들이 지난해 5월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피해자 이향직씨는 “당시 입소·상담카드 서류도 대한민국이 만들었고 관리도 분실도 대한민국이 했는데 우리한테 그 서류를 가져오라고 한다”면서 “피해자 입증 책임이 누구한테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 “혹시 김건희 여사?”…마스크 써 주민들도 몰랐다, ‘비공개’ 봉사

    “혹시 김건희 여사?”…마스크 써 주민들도 몰랐다, ‘비공개’ 봉사

    대통령실 “별도의 요청없이 개인 차원 봉사”“봉사 지역·횟수 모르나 꾸준히 한걸로 알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수해 현장 곳곳에서 비공개로 봉사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정치권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8일 집중호우 이후 피해가 극심했던 수도권을 중심으로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만나고 청소 등 자원봉사를 했다. 김 여사는 2주간 2~3번가량 비공개 봉사활동을 했고, 최근에도 최소한의 경호원만 동원해 청소 등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김 여사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그를 알아보지 못한 주민들이 많았다고 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최소한의 수행과 경호 인력을 대동한 채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주로 비 피해로 망가진 주택과 그 주변을 청소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를 낼 목적이 아닌 비공개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우리도 구체적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달 1일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담 참석을 위한 스페인 순방에 동행한 이후 공개 행보를 최소화하고 있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비공개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서민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이나 여성·청년 관련 활동, 유기견 봉사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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