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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규제 비웃는 막장·패륜 인터넷방송

    규제 사각지대에서 패륜과 막장을 넘나드는 인터넷 개인방송의 선정성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운영자의 자율 규제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하나의 인터넷 방송에서 무려 3500개 이상의 채널을 갖고 있음에도 이를 점검할 전담 요원은 15명에 불과하다. 혐오스러운 콘텐츠들이 빠른 속도로 유통되고 있지만 당국이 따라가지 못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13일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김밥천국 패륜남’이라는 방송 녹취가 일주일째 유포돼 네티즌들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실시간 인터넷 방송 ‘팝콘TV’에 올라온 콘텐츠를 편집한 45초 분량의 이 통화 녹취에는 신태일이라는 이름의 젊은 방송진행자(BJ)가 분식업체인 김밥천국에서 어머니 연배의 종업원 아주머니에게 김밥과 돈가스 등 여러 음식을 주문한 뒤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성적으로 모욕적인 막말을 내뱉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제의 인물은 지난 1일과 5일에도 이 방송에서 남의 집에 소변을 보고 도망가는 장면 등 엽기적인 내용들을 내보냈다. 패륜과 막장 행위를 일삼는 인터넷 개인방송의 선정성은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팝콘TV와 아프리카TV 등 대부분의 인터넷 방송들은 사이트 회원인 시청자들이 ‘팝콘’ 등으로 불리는 유료 아이템을 현금으로 결제해 마음에 드는 BJ에게 선물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사이트 운영자와 BJ가 나눠 갖는 구조로 운영된다. 인터넷 방송 BJ들은 아이템을 얻고 주목을 받고자 선정성을 높여 가고, 알몸 노출이나 자해 퍼포먼스 등 엽기적이고 자극성 있는 동영상을 끊임없이 내보낸다. 하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자율적 규제를 강조하고 사후 문제가 생겼을 때만 사업자에게 시정 요구를 내려 ‘막장 콘텐츠’에 대한 단속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허가받은 사업자로서 공익성이 강한 지상파 방송과 달리 인터넷 방송은 통신의 일종으로 최소 규제의 원칙이 적용된다”면서 “저장되지 않고 쉽게 사라지는 인터넷 콘텐츠의 속성상 모두 제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한 인터넷 방송의 경우 3500개의 채널을 운영하는데 이를 15명의 전담 요원이 일일이 감시하고 단속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통심의위가 지난 4월 인터넷 방송 사업자와 협력회의를 열어 사업자의 자체 모니터링 강화와 불법 유해정보 유통 방지를 위한 조치를 요청했음에도 달라진 것이 없어 권고 위주의 규제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심재웅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자유로운 인터넷 공간에서 콘텐츠 자체를 막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이용자의 자발적 신고를 활성화시키고 인터넷 개인방송을 중심으로 윤리지수를 매기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점프해서 파리 잡는 거미 순간포착

    점프해서 파리 잡는 거미 순간포착

    자기 몸만 한 파리를 점프해서 잡는 거미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이 거미 영상에는 부엌 선반 위에 앉아 있는 파리에 순식간에 뛰어올라 잡아채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거미는 움직임이 매우 빠른 ‘깡충거미’로 파리의 뒤쪽에서 느리게 접근하더니, 순간 속도를 갑자기 높여 파리가 날아 도망가기 직전 달려들어 포획했다. 깡충거미는 거미줄을 치지 않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아다니는 습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마치 사자가 먹이를 잡는 것 같다”며 놀라워하고 있다. 사진=유튜브/frystofer(http://youtu.be/YMLX7AtwM6I)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이승철, 힐링캠프서 굴욕사건 고백 “전지현에게 거절당한 적 있다”

    이승철, 힐링캠프서 굴욕사건 고백 “전지현에게 거절당한 적 있다”

    가수 이승철이 ‘힐링캠프’에 출연해 전지현에게 거절 당했던 굴욕적인 사연을 밝혔다. 이승철은 지난 10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TV를 보다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든 연락처를 구해 함께 식사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혹시 거절당한 경우도 있느냐”고 묻자 이승철은 “전지현과 골프라운딩을 하려다가 ‘부담스럽다’며 거절당한 적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승철은 “혹시 오해를 할까봐 결혼 후에 이야기를 꺼낸 거다”라고 말하자 한혜진은 “그게 더 이상하다. 여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해 굴욕을 더했다. 이승철의 전지현 굴욕 일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승철 힐링캠프에서 제대로 망가지네”, “이승철 힐링캠프서 폭탄발언. 전지현 민망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영상] 멕시코 ‘누드 자전거 타기 대회’ 3000명 참가 성황

    [동영상] 멕시코 ‘누드 자전거 타기 대회’ 3000명 참가 성황

     중미에서 대규모 누드 자전거 타기 대회가 개최됐다.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 주의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누드 자전거 타기 대회에 주최 측 추산 3000여 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고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누드 자전거 타기 대회는 친환경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취지로 2006년부터 매년 이맘때 멕시코에서서 열린다.  멕시코에서는 매년 수천 명이 대회에 참가, 지나친 자동차 사용으로 지구가 망가져가고 있다고 고발하고 환경보호를 호소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일부는 수영복 등으로 은밀한 부분을 가리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신이 보낼 때의 모습 그대로(완전 누드) 자전거를 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는 숨겨진 또 다른 노림수가 있었다. 누드로 자전거를 탄 사람 중에는 보수주의에 대한 반발로 옷을 벗은 사람이 많았다.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27세 청년은 “극단적 보수에 도전장을 내미는 심정으로 옷을 벗고 자전거를 탔다.”고 말했다.  과달라하라에서는 성소수자 거리행진 등 상식(?)을 깨는 독특한 대회나 이벤트가 최근 들어 많이 열리는 편이다.  과달라하라가 멕시코에서도 유난히 보수적인 도시로 꼽혀 보수주의의 심장처럼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대회에 참가한 3000여 명은 19km 정도 줄지어 자전거를 타면서 길을 걷는 시민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누드로 자전거를 탄 남자들의 경우 보수파 시민들로 ‘게이’라는 놀림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누드자전거타기대회에는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엘디아리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36홀 ‘마라톤 레이스’… 매슈와 3차 연장 끝 우승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36홀 ‘마라톤 레이스’… 매슈와 3차 연장 끝 우승

    거대한 발자취를 남기는 데 쉬운 법은 결코 없다. 박인비(25·KB금융그룹)도 마찬가지였다. 10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 첫날 폭우로 일정이 순연되면서 마지막 날 3, 4라운드는 36홀의 ‘마라톤 레이스’로 이어졌다. 2라운드를 모건 프레셀(25·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끝낸 박인비는 3라운드 4타를 줄여 프레셀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이했다. 한때 3타차로 프레셀을 앞서 우승가를 준비하던 박인비는 그러나 티샷이 망가지면서 18번홀(파4) 보기를 범해 다잡았던 우승을 놓치는 듯했다. 티샷을 왼쪽 깊은 러프에 빠뜨린 뒤 세 번째 만에 공을 그린 언저리에 간신히 올렸지만 파를 놓친 것. 3타를 까먹고도 타수는 프레셀보다 1타 앞섰지만 이번엔 카트리나 매슈(43·스코틀랜드)가 연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동 9위에서 시작, 4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나란히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의 동타를 만든 것. 전·후반 마지막홀인 18·10번홀을 오가며 치른 연장 1, 2차전은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시 18번홀에서 치러진 세 번째 연장. 티샷에서 확연히 승부가 갈렸다. 먼저 티샷한 매슈의 공은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 나무 밑으로 들어갔지만 박인비의 공은 페어웨이 한가운데 얹혔다. 발목까지 잠긴 러프에서 매슈는 힘껏 두 번째 샷을 날렸지만 공은 이번엔 반대편 러프로 들어갔다. 매슈는 가까스로 네 번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이미 박인비는 공을 두 번 만에 올려 3m 남짓한 버디 퍼트를 기다리던 참이었다. 박인비의 챔피언 퍼트가 ‘땡그랑’ 소리를 내며 홀 속으로 떨어지자 매슈는 자신의 남은 퍼트를 하지 않고 어깨를 으쓱한 뒤 축하의 포옹을 건넸다. 박인비는 “티샷이 너무 좋지 않아 연장에 간 것만 해도 행운”이라며 “마라톤을 완주한 느낌이다. 정말 힘든 하루였다”고 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류현진·푸이그, 다저스 투타 괴물

    [MLB] 류현진·푸이그, 다저스 투타 괴물

    두 ‘괴물 루키’가 다저스의 ‘희망가’를 합창하고 있다. 류현진(왼쪽·26)은 지난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 불발로 시즌 7승은 미뤄졌지만 9번째 ‘퀄리티 스타트’로 평균자책점을 2.72로 끌어내려 진가를 과시했다.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오른쪽·23) 역시 6회 1점 동점포로 류현진을 구하며 연장 10회 2-1 승리에 한몫했다. 다저스는 9일 애틀랜타에 1-2로 아쉽게 졌지만 두 ‘슈퍼 루키’의 놀라운 활약으로 최근 6경기에서 4승(2패)을 합작하고 있다. 우선 류현진은 시즌 6승(2패)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셸비 밀러(7승3패)에 이어 신인 중 다승 2위다. 최근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 투구 등 79와 3분의1이닝을 던져 신인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탈삼진(73개)도 신인 중 두 번째로 많다. 류현진은 오는 13일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화려한 물타선’으로 조롱을 받던 다저스 타선도 푸이그의 가세로 활기를 찾는 모양새다. 쿠바에서 탈출해 지난해 6월 다저스와 7년간 4200만 달러(약 474억원)에 장기 계약한 그는 무서운 펀치력으로 일찍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 4월 과속과 난폭운전 등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정신적인 미성숙과 품위 실추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 출전 기회가 미뤄졌다. 맷 켐프 등의 부상 공백 탓에 지난 4일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단숨에 돌풍을 일으켰다. 5일 연타석 대포에 이어 7일 만루포를 터뜨리더니 8일에는 동점포로 류현진의 도우미 노릇까지 해냈다. 류현진과의 ‘수영 세리머니’는 이날도 화제였다. 신인이 데뷔 5경기에서 4홈런 10타점을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남미통신] 멕시코 ‘누드 자전거 타기 대회’ 3000명 참가 성황

    [남미통신] 멕시코 ‘누드 자전거 타기 대회’ 3000명 참가 성황

    중미에서 대규모 누드 자전거 타기 대회가 개최됐다.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 주의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누드 자전거 타기 대회에 주최 측 추산 3000여 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고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누드 자전거 타기 대회는 친환경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취지로 2006년부터 매년 이맘때 멕시코에서서 열린다. 멕시코에서는 매년 수천 명이 대회에 참가, 지나친 자동차 사용으로 지구가 망가져가고 있다고 고발하고 환경보호를 호소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일부는 수영복 등으로 은밀한 부분을 가리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신이 보낼 때의 모습 그대로(완전 누드) 자전거를 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는 숨겨진 또 다른 노림수가 있었다. 누드로 자전거를 탄 사람 중에는 보수주의에 대한 반발로 옷을 벗은 사람이 많았다.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27세 청년은 “극단적 보수에 도전장을 내미는 심정으로 옷을 벗고 자전거를 탔다.”고 말했다. 과달라하라에서는 성소수자 거리행진 등 상식(?)을 깨는 독특한 대회나 이벤트가 최근 들어 많이 열리는 편이다. 과달라하라가 멕시코에서도 유난히 보수적인 도시로 꼽혀 보수주의의 심장처럼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대회에 참가한 3000여 명은 19km 정도 줄지어 자전거를 타면서 길을 걷는 시민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누드로 자전거를 탄 남자들의 경우 보수파 시민들로 ‘게이’라는 놀림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누드자전거타기대회에는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엘디아리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이한열 열사 유품 보존 어려워 손상

    이한열 열사 유품 보존 어려워 손상

    ‘1987년 6월 연세대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친구에게 부축당한 채 피를 흘리는 고(故) 이한열 열사.’ 당시 외신기자가 찍은 한 장의 사진은 온 국민을 공분케 했고 시민 50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6월 민주화 항쟁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됐다. 지금도 6월이면 연세대 교정을 비롯해 곳곳에서 대형 걸개그림으로 등장하는 이 사진은 엄혹했던 당시의 시대상과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보여준다. 그런데 당시 그가 입은 옷과 신발, 허리띠, 가방 등의 보관을 두고 ‘이한열 기념사업회’가 고민에 빠졌다. 사료로서의 가치가 크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보관이 쉽지 않아서다. 최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의 이한열 기념관을 방문해 유품 상태를 확인한 전문가들은 적절한 보관 시설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연세대 박물관 이원규 학예사는 9일 “시간이 흐르면서 기본 재질이 망가지는 데다 당일 혼잡한 상황 속에서 땀과 피, 최루가스, 응급 약품 등이 섞여 옷 자체가 많이 손상된 상태”라면서 “적절한 온도나 습도를 갖추고 자외선을 방어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데 보존 환경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전 복구는 어렵겠지만 전문적인 처리를 통해 앞으로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열사의 모교인 연세대는 지난해 처음 교내에서 그에 대한 전시회를 열었고 당시 물품 보관 상태를 확인한 뒤 훈증 소독과 탈산 처리 등의 전문 보존처리를 약속했다. 그러나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시설이 없으면 보존처리를 하더라도 추가 손상을 막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념사업회 측은 적절한 보관시설을 갖추려면 1000만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모금을 통해 비용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SNL 코리아 김민교 “아이비, 역대 여자 호스트 중 최고”

    SNL 코리아 김민교 “아이비, 역대 여자 호스트 중 최고”

    SNL 코리아 크루 김민교가 클라라와 함께 섹시대결을 펼친 가수 아이비를 극찬했다. 김민교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즐겁게 보셨나요? 돌아온 섹시퀸과의 시간이었습니다. 역대 여자 호스트중 거의 최고로 망가짐. 과감해서 우리가 말릴 정도였던 아이비님 당신은 프로! 멋졌습니다”라는 글과 사진 한장을 올렸다. 김민교는 아이비와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아이비는 전날 방송된 SNL 코리아에서 신곡 ‘아이댄스’ 무대와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 코너 ’사랑을 훔치다’에서 열연을 펼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업준비생 꿈까지 담보로 잡나요

    취업준비생 꿈까지 담보로 잡나요

    ‘절대 을(乙)’에 속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채용 공고에서 노골적으로 노동력 착취 의사를 드러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사실상 이를 감안하고 지원하라는 ‘배짱 채용’인 셈이다. 최근 언론사 지망생들의 커뮤니티 ‘아랑’의 채용 정보방에는 ‘욕먹을 각오하고 지원하라’는 글이 올라와 뜨거운 논쟁을 야기했다. 국내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프리랜서 조연출을 찾는다는 채용 관련 글에서 작성자는 ‘일주일에 3~4일은 밤을 지새우는 업무에 매일매일 고된 노동이 이어지므로, 무엇보다 체력이 좋고 각종 욕설과 쿠사리(핀잔의 일본식 속어)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 성격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각종 욕설과 쿠사리를 하겠다며 당당히 엄포를 놓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 글을 다음 아고라와 진보성향 커뮤니티인 ‘오늘의 유머’ 게시판에 올렸다. 아고라에서는 “꿈을 볼모로 노동력 착취를 당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에 200여개의 비판적인 댓글이 달렸다. 게시글이 논란을 일으키자 처음 글을 올렸던 작성자는 ‘일주일도 못 버티고 힘들다며 도망가는 지원자들 때문에 시간 낭비를 하고 싶지 않아 그랬다’고 해명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지만 논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채용 모집에 응한 지원자들이 줄을 이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준비생인 김모(24·여)씨도 인턴으로 다닌 디자인 회사로부터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김씨는 매일 새벽 3~4시까지 작업을 했지만 사측은 “이렇게 해야 일을 배운다”며 이를 당연히 여겼다. 하지만 김씨는 “정작 디자인 업무는 안 시키고 형식이나 내용이 정해져 있는 배너 작업만 석 달 내내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방 미대 출신으로 지난달 31일 캘린더 디자인 전문회사에 면접을 봤던 하모(28·여)씨도 분통을 터뜨렸다. 하씨는 7일 “(대표가) 우리 회사에 있으면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으며 대신 야근 철야는 기본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일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서울의 한 사립대를 졸업한 김모(27)씨는 학위 취득 방법으로 논문 대신 기업 현장실습을 선택했다. 그는 졸업한 선배가 운영하는 동물용 약품 회사에서 4주간 실습을 했다. 하지만 출근부터 퇴근 때까지 그가 하는 일은 약품 원료가 담긴 포대를 나르고 알약을 용기에 포장하는 등 강도 높은 단순 반복 노동이었다. 노동문제 연구단체인 청년유니온의 양호경 정책팀장은 “기업은 교육시켰다고 하더라도 최저임금이나 산업재해보험 등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현충일 면접 “잠 안 자고 욕설 잘 견디는 사람” 방송사 채용공고 논란

    현충일 면접 “잠 안 자고 욕설 잘 견디는 사람” 방송사 채용공고 논란

    최근 한 방송사에서 “욕 먹으면서 잠을 안자고서라도 열정적으로 일할 분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채용공고를 내 논란을 빚고 있다. 언론사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한 네티즌 ‘사인펜(yki****)’는 지난 4일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는 채용공고를 보게 돼 글을 올리게 됐다”면서 글을 남겼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지난 3일 언론사 취업준비 관련 카페에 올라온 한 지상파 방송사 예능프로그램 관계자는 “끈기있는 프리랜서 조연출을 찾는다”며 글을 올렸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일주일에 3~4일은 밤을 새는 업무에 매일매일 고된 노동이 이어지므로 무엇보다 체력이 좋고 각종 욕설과 쿠사리(’핀잔’을 뜻하는 일본어)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 성격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급여나 업무환경 등 구체적인 처우에 대해서는 “합격자에게 개별통보해 드리겠다”며 자세한 언급을 삼갔다. 이 관계자는 채용공고 마지막 문장에서도 “욕 먹으며 잠을 안 자고서라도 제대로 편집해내는 열정있는 분만 지원해주세요”라고 거듭 강조했다. 채용공고가 올라온 뒤 일부 카페 회원들이 부적절한 내용을 문제삼자 이 관계자는 다시 “일주일도 못 버티고 힘들다고 도망가는 지원자들 때문에 피차 시간낭비할 바에야…(글을 그대로 놔둬서 이력서를 받겠다)”면서 “교양없고 천박한 환경에서도 하고 싶은 일, 꿈을 위해서 꾹 참고 해내실 분만 연락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카페의 채용공고는 삭제된 상태다. 아고라에 글을 올린 네티즌은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상사로부터 호된 충고와 핀잔을 들을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각종 욕설과 핀잔을 하겠다고 당당히 엄포를 놓는 채용공고가 과연 옳은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채용공고를 보면서도 순간 지원서를 넣을까 말까 했던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며 취업 준비생들의 씁쓸한 현실을 그대로 전했다. 글이 올라온지 하루만에 네티즌 4만 6900여명이 이 글을 읽었고 200여명의 네티즌들이 격앙된 반응을 댓글로 달았다. 네티즌들은 “말이 조연출이지 노예를 뽑겠다는 것 아니냐”, “솔직하긴 한데 웃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면접일이 현충일이라 더욱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면접일이 현충일인 것부터 밤낮없이 부려먹겠다는 것인가”, “현충일에 면접? 작가들을 위해 묵념” 등의 조소 어린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지민 스타킹 굴욕…제대로 망가졌다

    김지민 스타킹 굴욕…제대로 망가졌다

    개그우먼 김지민이 스타킹 굴욕을 당해 주말 안방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개콘)의 ‘거지의 품격’ 코너에서는 수영장을 배경으로 벌어진 여러 상황극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거지’ 김영희가 수영모라면서 스타킹을 머리에 쓰자 김지민은 어이가 없다는 듯 비웃었다. 이에 화가 난 김영희는 기습적으로 김지민의 얼굴에 스타킹을 씌웠다. 스타킹을 씌운 김지민의 얼굴은 순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고 김영희가 스타킹을 당기자 김지민의 얼굴은 점점 더 일그러져 웃음을 자아냈다. ‘거지의 품격’ 코너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9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김지민 스타킹 굴욕 장면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지민 스타킹 굴욕, 거지의 품격 마지막회답네”, “김지민 스타킹 굴욕, 망가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꿋꿋이 연기하네”, “김지민 스타킹 굴욕, 조심해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GA] 9개홀 44타… 황제의 망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9개 홀에서 아마추어 골퍼가 쳤음 직한 타수로 망신을 당했다. 우즈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 9개 홀에서 8오버파 44타라는 최악의 점수를 냈다. 44타로 망가진 건 처음이다. 종전 최다 타수 43타를 갈아치웠다. 전·후반 79타로 2010년 웰스파고대회 이후 3년 만에 같은 스코어를 적어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76타 이상을 쳐 본 적이 없다. 우즈가 18개 홀에서 기록한 최다 타수는 2002년 브리티시오픈의 81타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80타. ‘참사’는 세 번째 홀인 12번홀(파3) 첫 더블보기로 시작됐다. 15번홀(파5)도 더블보기로 홀아웃하더니 17번홀(파4) 보기로 한 타를 더 잃은 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는 한꺼번에 세 타를 까먹었다. 우즈는 이날 ‘기록적인 타수’에 대한 질문을 위해 기다리던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고개를 저으며 부랴부랴 대회장을 떠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굿모닝 닥터] 스트레스, 디스크 키운다

    [굿모닝 닥터] 스트레스, 디스크 키운다

    디스크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혈액순환을 방해해 요통이 생기고 이 요통이 불면증이나 무력감을 유발해 디스크 퇴행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사실, 디스크질환은 외상보다 내인성인 경우가 많다. 건강한 디스크는 외상이 있어도 크게 다치지 않지만 퇴행 등으로 이미 약해진 디스크가 충격을 받으면 생각보다 쉽게 망가진다. 야간 작업도 문제다. 사람이 자야 할 때 자지 못하면 성장호르몬 등 몸을 재건하는 호르몬이 생성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디스크를 망치게 된다. 따라서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에는 가능한 잠든 상태로 있어야 하며 야근이 불가피하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도 피해야 할 상황이다. 앉아 있을 때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가장 큰데 자세까지 바르지 못하면 그 부담은 더욱 늘어난다. 실제로 디스크 재발은 운동보다 오래 앉아 있어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병원에서 디스크질환자들과 대화해 보면 대부분 “조심했다”고 말하지만 살펴보면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한 경우가 의외로 많다.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디스크에 문제가 없는데도 목이나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저강도 운동을 꾸준히 해 신전근을 강화해주면 척추조직에 상당한 변화가 있더라도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술과 담배, 약물도 경계해야 한다. 특히 흡연과 음주가 디스크에 공급돼야 할 산소와 영양분을 차단해 디스크가 마르고 약해지게 한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마지막 팁 하나. 믿을 수 있는 주치의를 정해 두는 것도 척추 건강을 지키는 지혜다. 단, 의료진을 선택할 때는 의료기관의 간판이 아니라 임상 경험과 연구 실적, 주변의 평을 종합해 판단할 것을 권한다. 안용 서울우리들병원 병원장
  • 곤룡포 벗고 ‘추리닝’ 입은, 바보가 된 임금님

    곤룡포 벗고 ‘추리닝’ 입은, 바보가 된 임금님

    “아직도 ‘대세남’이라는 말을 들으면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아무래도 그때보다는 (인기가) 좀 사그라지지 않았을까요. 시간도 흘렀구요….” ‘해품달 전하’ 김수현(25)이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초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신드롬을 일으킨 지 1년여. 그는 여전히 “스타로서의 삶에 익숙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를 향한 세상의 시선은 뜨겁다. 그가 첫 주인공을 맡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새달 5일 개봉)는 티저 예고편의 클릭수가 100만뷰를 기록했다. 영화 포스터와 스틸 사진이 공개되는 족족 큰 화제를 몰고 다녔다. 200만 독자를 거느린 인기 웹툰이 원작인 덕도 물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쉽게 짐작이나 되는가. 은은한 달빛 아래 곤룡포 자락을 끌며 ‘국민 여심’을 흔들었던 해품달의 그 전하가 스크린에서 동네 바보로 위장한 남파 간첩을 연기하는 장면이. 첫 주연작의 개봉을 눈앞에 두고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도 그런 부담감을 적잖이 느끼고 있었다. “맡은 숙제가 참 많았어요. 사투리 구사는 기본이고 1인 2역, 액션, 바보 연기까지 소화해야 했으니까요. 정말 호되게 훈련받은 기분입니다.” 극중 주인공 원류환은 2만대1의 경쟁률을 뚫고 남파된 북한의 최정예 엘리트 요원. 조국통일의 임무를 띠고 남한에 침투한 그가 2년간 수행한 임무는 달동네 슈퍼집 바보. 꼬마들에게 놀림받는 것은 기본이고 하루 세 번 이상 넘어지기, 한 달에 한 번 두 명 이상이 보는 앞에서 노상에 소변도 봐야 했다. ‘해품달’의 조선 왕에서 동네 바보, 급전직하한 캐릭터에 그는 어색하지 않았을까. “한번쯤 바보가 돼 보고 싶었어요. 카메라 앞에서만큼은 한없이 풀어져도 되잖아요. 배우이기에 앞서 연예인으로서 사람들 앞에서 따져야 할 격식 같은 게 생기는데, 그런 것들을 한꺼번에 내려놓고 바보로 있어도 용서가 되니까 참 좋았죠.” 지난해 드라마로 ‘벼락스타’가 된 뒤 쏟아진 관심에 부담은 없었는지 물었다. “사실 갑작스러운 인기가 부담스럽기도 했고 겁도 많이 났어요. 책임감이 어깨를 누르는 것 같았구요. 아직도 그런 상황에 적응중이에요. 길거리에서 팬들이 알아보면 도망치게 되구요. 이 작품을 통해 그런 어색함이 해소된 것 같아 후련해요.” 이번 영화에서는 ‘힘 빼기’를 해야 했다. 맹구, 영구,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용구를 연구하며 간첩 ‘바보 동구’를 만들어갔다. 인터뷰 도중 즉석에서 선보이는 바보 캐릭터의 성대모사 실력이 수준급이다. “처음엔 혼자 거울을 보며 바보 표정을 연습하다 나중엔 카메라를 보면서 힘빼기 작업에 몰두했다”는 그다. 바보 연기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것은 후반부에 냉혈한 엘리트 요원으로 선보이는 ‘맨손 액션’이다. 슬리퍼를 신고 지붕위를 날아다니는 와이어 액션을 선보였는가 하면 자신을 가르친 5446부대 총책임교관 김태원(손현주)과의 빗속 대결 장면에서도 난이도 높은 액션을 구사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2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구르기, 낙법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어요. 겨울에 촬영하다 보니 건조해서 와이어에 피부가 까지고 발이 자꾸 얼어서 육체적으로 힘들었는데 후반에는 배우들과 합을 짜는 과정이 즐거웠어요. 빗속 대결 장면을 찍을 때는 찬물 세례를 받으며 2주일 넘게 온몸이 젖어 있다시피 했는데, 참 힘든 작업이었어요. 정말 찰지게 맞아보기도 했구요.” 웹툰에서 큰 인기를 모은, 길에서 대변을 보는 장면도 무리 없이 촬영했다. “찍을 때는 민망했지만 워낙 유명한 장면이라 정말 욕심이 났던 장면”이라는 그는 “바보 동구를 묘사하기 위해 나를 어디까지 망가뜨리고 포기할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파 초기에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원류환은 점차 달동네의 일상에 익숙해져 이웃과 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그와 함께 남파된 5446부대원들에게 자결하라는 명령이 내려지면서 극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원칙주의자 류환이 무너지고 완전히 망가져버린 모습을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교관 김태원에게 얻어맞고 걷어차이는 장면에서는 제 연기인데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울컥하더라구요.” 자신의 연기를 보고 감정이 일렁일 만큼 연기에 물이 오르는 걸까. 이번 작품의 연기에 평점을 얼마나 주겠냐는 질문에 고민 끝에 내놓은 답은 ‘B’였다. ‘해품달’ 직후의 인터뷰에서는 C+라고 답했던 그다. 자가진단 점수가 확실히 올랐다.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카드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는 조심스러운 자평인 셈이다. 그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드라마를 좀 더 하고 싶기도 한데 어떤 작품이든 제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눈여겨보고 있어요. 일단 지금 목표는 관객들이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동구에게 흠뻑 정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목표 관객수요? 1000만명을 돌파했던 전작(도둑들)만큼 나오면 좋겠는데요(웃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열린세상] 사람이 경쟁력이다/배종하 전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열린세상] 사람이 경쟁력이다/배종하 전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얼마 전 프로야구에 인간승리 드라마가 있었다. 2005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팔꿈치와 어깨 수술을 하고 소속 팀에서도 버려진 선수가 새로운 팀에서 끈질긴 재활 노력 끝에 201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것이다. 그는 한때 1군에서 잘나가는 투수였다. 그런데 수술을 해도 혹사당한 팔은 나아지지 않았고, 더 이상 던질 수 없다는 절망 속에 그는 은퇴까지 고려했다. 다행히 그를 눈여겨보고 불러준 팀이 있었다. 그 팀의 배려로 그는 1년 반 동안 재활에만 전념할 수 있었고 올해 마침내 결실을 봤다. 6년 만에 승리투수가 된 날 그는 인터뷰에서 “하루하루가 신기하다” “오늘 일어나서 어깨 상태를 보고, 경기장에 나와서 공을 던져보고 ‘괜찮구나’라고 느끼면 ‘아, 오늘은 됐다’라고 안도한다”고 했다. 지금도 그는 경기장 부근이 아닌 2군 훈련장 근처에서 혼자 자취하고 있다. “나는 언제 2군으로 갈지 모른다” “2군 훈련장 근처에 있으면 재활 때의 간절함을 계속 간직할 것 같다”는 것이 그의 변이다. “솔직히 한국시리즈는 꿈도 꾸지 않는다. 오늘 던지고, 내일 던질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그런 하루가 조금 더 이어지기만 바라고 있다”는 그에게는 하루하루가 기적이다. 그는 다시 던질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재활을 도와준 팀에 무한한 감사를 표시했다. 아직 팡파르를 울릴 때는 아니지만 다시 일어서기 위해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한 선수의 의지와 인내심을 갖고 뒷받침해 준 팀의 배려가 일궈낸 인간승리에 가슴이 뭉클하다. 야구를 보면 인생살이와 비슷하다는 걸 많이 느낀다. 조직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구성원 개개인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긴 안목으로 사람을 키우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조직은 성공하는 조직, 경쟁력 있는 조직이 된다. 구성원 개개인이 뛰어나더라도 화합이 이루어지지 않고 인력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시너지 효과는 반감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 류현진 선수가 속한 LA 다저스는 올해 우승을 목표로 엄청난 투자를 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지불하고 있지만 성적은 바닥을 헤맨다.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어이없는 에러로 당초 기대를 크게 밑돌고 있어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성공하는 조직은 사람을 관리하고 키울 줄 안다. 꾸준한 인내심을 가지고 개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어 저마다 역할을 하게 만든다. 201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선수는 개인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했겠지만 선수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해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몸을 추스를 수 있게 관리해 준 팀이 없었다면 재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프로의 세계에서 승리는 필수이다. 하지만 욕심이 앞서면 때로는 선수를 혹사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 망가진 선수를 우리는 심심찮게 본다. 당장 급하다고 앞뒤 가리지 않고 사람을 쓴다면 훗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세상에 필요없는 사람은 없다. 모두 다 나름대로 쓰임새가 있다. 리더는 그 사람만의 쓸모를 최대한 살려주는 사람이다. 1%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 1%를 완벽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리더는 안고 가는 사람이다. 특히 사람에 관해서라면 어떠한 선수, 어떠한 사람이라도 품을 줄 알아야 한다. 그러지 않고 좁은 속내를 자랑하듯 일희일비한다면 그 사람은 결코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리더라면 가슴이 넓어야 하는 건 기본이다. 동시에 등도 넓어야 한다. 아픔은 가슴으로 안고,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등 뒤에 두고 끝까지 책임지고 지켜줘야 한다.” 야신(野神)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이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에서 한 말이다. 지금 우리는 사람을 제대로 키우고 있는가. 당장 내가 있을 동안 업적을 올리고 성과를 내기 위해 연연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되돌아볼 일이다. 대통령 밑에서 중책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이 망신스러운 범죄를 저질러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그것도 크게 보면 사람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키우지 못했기 때문 아니겠는가. 평생 해온 야구를 그만두어야 할 절망감 속에서 다시 일어나 마운드에 선 인간승리에 무한한 박수를 보내며 오랫동안 건강하게 선수생활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 망가진 어깨 회전근개 인공힘줄로 복원

    어깨 상부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망가졌을 경우 인공힘줄 이식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척추관절질환 전문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팀은 회전근개가 파열된 환자 12명에게 인공힘줄을 이식한 결과 우수한 치료 효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무리한 운동 등으로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통증이 심해 팔을 들어올리지 못하거나, 등 뒤로 손이 잘 올라가지 않으며, 특히 밤에 아픈 쪽으로 누우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회전근개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가 아니면 약물·물리치료나 체외충격파 등을 이용한 보존치료가 가능하다. 끊어졌을 때도 관절내시경으로 끊어진 힘줄을 봉합하는 복원술을 적용해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파열 부위가 넓어 봉합이 불가능하거나 봉합 후 다시 끊어진 경우 지금까지 적용해 온 인공관절치환술 대신 인공힘줄을 이식하는 치료가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경찰청 간부, 검찰 압수수색 전 국정원 수사 데이터 증거인멸 시도

    서울경찰청이 수뇌부의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축소 외압 의혹’에 대한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24일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최근 서울경찰청 수사 지휘라인에 있는 중간 간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검찰이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하기 전에 관용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데이터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데이터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디가우징’ 수법으로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디가우징은 강력한 자력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술이다. 이는 과거에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이 증거 인멸을 위해 사용한 방법과 같다. A씨는 검찰에서 ‘수사를 방해할 의도가 아니라 실수로 지웠다’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장윤정 어머니 “빚 잘못 없어”

    장윤정 어머니 “빚 잘못 없어”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가 동생과 함께 방송 인터뷰를 진행해 장윤정의 빚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장윤정의 동생 장경영씨는 23일 tvN ‘E뉴스’에 출연해 “언론에 많이 노출돼 회사 신뢰도가 하락해 피해가 많다”면서 “건실한 회사라는 것이 밝혀져 내 명예 회복이 필요할 듯하다”고 밝혔다. 또 “손해 끼친 일이 없다. 누나가 생긴 빚이라고 하는 것은 자산 관리를 잘못해서 생긴 것”이라면서 “자산관리사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누나에게 폐끼칠까봐 조심히 살았는데 누나를 망가뜨린 사람이 돼 황당하다”면서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그냥 두는 누나가 잘 이해가 안간다. 원래 이런 누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결혼도 하는데 내가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면서 “하지만 조그마한 회사에서 나와 같이 가고 있는 사람들 위해서 명예회복하는 게 예의인 것 같다.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윤정의 어머니도 어렵게 방송에 출연해 “마음이 아프다. 남들이 가족사까지 알게 돼 안타깝고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왜 33년을 길러준 엄마에게 비수를 꽂았을까. 엄마는 괜찮지만 동생한테까지 그랬을까라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는 도경완씨도 염려가 되더라. 결혼 사실은 언론을 통해 접했다. 한치의 말할 기회도 안주고 무서운 말로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 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네티즌들은 이번 방송에 대해 “진실이 뭐지”, “누구 말이 맞는 걸까”, “한 쪽은 잘못된 사실을 전하고 있는데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히든 챔피언(KBS1 밤 10시 50분) 5월은 1년 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달이다. 특히 최근 스쿨존에서 여자아이의 사망 사고가 일어나면서 스쿨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스쿨존에서는 30㎞ 이하로 서행해야 하며 주·정차는 전면 금지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스쿨존 교통법규사항을 지키고 있을까. ■천명(KBS2 밤 10시) 최원은 김치용에게서 덕팔의 숨통을 끊어 놓으면 딸과 도망가게 해 주겠단 제안을 받고 갈등한다. 다인은 궐내에서 랑을 치료하며 원의 탈출 계획을 은밀히 돕고, 랑이 궐로 간 데 의구심을 품은 이정환은 궐문 앞을 감시해 원을 추포하는 데 집중한다. 한편 대역 죄인 최원을 궐에 숨겨준 죄로 이호는 폐세자가 될 위기에 처한다. ■불만제로 UP(MBC 오후 6시 20분) 건강 100세 시대에 평균 수명이 길어진 만큼 노인들의 소원 1순위도 건강이다. 그런데 건강해지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가 가격 거품이 있는 것은 물론 효능도 없고 허위 과장 광고라면 과연 어떨까. 건강해지고 싶은 노인의 마음을 악용해 의료기를 판매하는 의료기업체의 상술을 낱낱이 파헤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빠른 속도로 떨어지던 자이로드롭이 순식간에 멈출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이로드롭에 이용되는 맴돌이전류에 대해 배워 보고 일상생활에서 맴돌이전류가 활용되는 곳을 찾아본다. 또 도구 없이 몸을 움직여 즐기는 모션 게임에서 눈이 달린 것도 아닌 게임기가 어떻게 사람의 움직임을 포착하는지 알아본다. ■화제의 인물(EBS 밤 8시 20분) 무료 공연과 재능 기부 등의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작곡가 이루마. 그는 음악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재능 기부에 나서고 있다. 음악을 하고 싶은 아이들이 환경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배울 수 있게 도와주고 자신의 지식을 나눠줄 수 있는 음악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그의 오랜 꿈인데…. ■리얼대탐험-식인 맹수의 습격(OBS 밤 9시 50분) 치명적인 발톱,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진 지구 최강의 포식자가 이제 인간을 노리기 시작했다. 우림지대, 사막을 거쳐 도시 한복판에까지 출몰하는 표범과 지구 최강의 육식동물 호랑이. 자연을 침범한 대가인 걸까. 표범과 호랑이의 인간을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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