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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름 “노선영에 7년 동안 괴롭힘 당해…매일 지옥”

    김보름 “노선영에 7년 동안 괴롭힘 당해…매일 지옥”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렸던 김보름(26·강원도청)이 선배인 노선영(30)에게 자신을 괴롭혔던 사실에 관해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김보름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은 평창올림픽 팀 추월 경기가 있었던 날”이라며 “지난 1년의 시간은 정말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적 고통이 심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고, 몸은 망가질 대로 망가져 운동을 다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스케이트를 타면서 조금씩 나아졌지만, 내 고통은 없어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김보름은 “선수촌에서 7년 동안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해)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다른 후배 선수들도 모두 고통 속에서 살았다”라며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 싶다. 평창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과 괴롭히는 행동을 했던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김보름의 주장에 대해 노선영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선영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김보름이) 어떤 글을 올렸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답변하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답답하다는 듯 한참 동안 한숨을 내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선영은 지난달 한 언론인터뷰에서 김보름의 주장에 관해 “심석희에게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이날도 “기존 입장엔 변화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노선영은 20일 예정된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름은 지난해 평창올림픽 당시 여자 팀 추월 준준결승에서 함께 출전한 박지우와 함께 노선영을 떨어뜨린 채로 질주했다는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해 감사를 했고 그 결과 고의적인 왕따 주행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아래는 김보름의 SNS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입니다.정말 오랜만에 SNS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1년전 오늘 2018년 2월 19일에 평창올림픽 팀 추월 경기가 있었던 날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올림픽이 끝나고 저는 사람들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정신적 고통은 갈수록 깊어져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고몸은 망가질대로 망가져 운동을 다시 할 수 있을지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더 이상 운동선수로써의 가치도 희망도 모두 잃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평생 운동만 한 제 정체성을 잃어버린것 같았습니다.단 하루도 고통과 괴로움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 속에 다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우려와 달리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시 스케이트를 타면서, 저는 조금씩 나아졌습니다.사람들과 소통하고, 웃고, 같이 생활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 고통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1월 노선영 선수에 대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저는 지금도 노선영 선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수촌에서의 7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괴롭힘은 하루하루 지옥 같았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 몇몇 후배 선수들도 모두 고통속에 살았습니다.이제는 더 이상 그런 피해를 보는 후배선수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난 1년이라는 시간동안 저는 무수한 고통을 참고 또 참으며 견뎌왔습니다.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 싶습니다.진실을 밝히고, 고통받지 않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평창올림픽 당시 수 많은 거짓말들과 괴롭힘 부분에 대해서 이제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유히 헤엄치는 악어 순식간에 사냥하는 재규어

    유유히 헤엄치는 악어 순식간에 사냥하는 재규어

    강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악어를 단숨에 사냥하는 재규어의 모습이 포착됐다. 18일 유튜브 채널 ‘케이터스 클립스’는 브라질 엔꼰뜨로 다스 아구아스 주립공원에서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페르난도라는 남성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재규어 한 마리가 물 속의 무언가를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재규어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은 다름 아닌 카이만 악어. 악어는 재규어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고, 재규어는 살금살금 다가간다. 그리고 악어가 머리를 물 밖으로 쏙 내미는 순간 재규어는 표적을 향해 돌진한다. 이어 강한 턱으로 악어를 문 재규어는 손쉽게 물 밖으로 끌어낸다. 악어가 도망가려고 온몸을 뒤틀며 저항해보지만, 재규어는 악어의 목 부분을 물고 조용한 저녁 식사를 즐기기 위해 숲으로 끌고 들어간다. 페르난도는 공원을 둘러보다가 ‘믹 재규어’란 별칭을 지닌 재규어를 발견하고 따라다니다 재규어의 사냥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암 정복한 사나이 홈스, 이번엔 역전 드라마

    암 정복한 사나이 홈스, 이번엔 역전 드라마

    토머스에 4타 차 밀리던 판 뒤집어 뇌종양 수술 뒤 3승 따낸 ‘인간 승리’뇌종양 수술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했던 올해 37세의 ‘베테랑’ 존 브래들리 홈스(미국)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투어 통산 5승째를 일궈냈다. 홈스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192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제네시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인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내 우승했다. 선두에 4타 뒤진 열세를 뒤집은 짜릿한 역전승. 최종일 선두로 출발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고 자멸해 1타 뒤진 2위(13언더파 271타)로 밀려났다. 홈스의 우승은 투어 통산 5승째. 2015년 4월 셸 휴스턴오픈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이다. 상금은 133만 2000달러(약 15억원)다. 홈스는 2011년 9월 뇌종양 수술을 받고 2012년 투어에 복귀한 뒤로 2014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2015년 4월 셸 휴스턴오픈에 이어 3승째를 따냈다. 퍼트를 한 차례 하는 데 1분 20초가 걸리는 등 경기 진행 속도가 지나치게 느려 중계팀 등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짜릿한 역전승으로 또 한번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역전패를 당한 토머스 못지않게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벙커에 갇혀 공동 4위에서 공동 51위(1오버파 285타)로 추락하는 참사를 당했다. 스피스는 4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에다 더블 보기, 트리플 보기, 쿼드러플 보기까지 골고루 하나씩 저질러 10오버파라는 최악의 라운드를 겪었다.공동 4위로 출발한 스피스는 1번홀(파5) 버디로 출발하며 선두 추격에 나섰지만 곧바로 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많이 휘는 바람에 네 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놓은 뒤 3m 남짓한 보기 퍼트도 놓쳤다. 이후 스피스는 2번홀에서 두 타, 3번홀(파4)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5번홀(파4) 트리플 보기, 8번홀(파4) 보기로 이미 6타를 잃으며 망가졌다. 최악의 상황은 10번홀(파4). 315야드짜리인 이 홀에서 스피스의 티샷은 276야드를 날아 그린 앞 벙커에 들어갔다.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은 이번엔 그린을 넘겨 그린 뒤 벙커로 들어갔다. 이 벙커를 빠져나오는 데 4타를 더 쳐야 했다. 벙커 탈출에 세 차례 실패하고 네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놓은 스피스는 두 번의 퍼트 만에 공을 홀에 집어넣고 지긋지긋한 10번홀에서 떠났다. 김시우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인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쳐 올 시즌 최고 순위인 단독 3위에 올랐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4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톱5’ 성적이다.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 공동 10위까지 포함하면 2018~19시즌 들어 일궈낸 세 번째 ‘톱10’ 성적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악천후 탓에 이날까지 순연된 대회 3라운드에서 7년 만에 한 라운드 2개의 이글을 잡아내는 등 뒷심을 발휘해 공동 15위(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이명호(전 한국여자농구연맹 사무국장)씨 별세 1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13시 20분 (02)3010-2000 ●손정배(문화일보 부국장 겸 편집부장)씨 부친상 16일 순천향대 구미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54)464-4444 ●한제욱(전 전북일보 이사)씨 부친상 17일 전주뉴타운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010-3659-2546 ●임인석(중앙대병원 소아과 교수)이석(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씨 부친상 문남주(중앙대 안과 교수)씨 시부상 17일 중앙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860-3501 ●윤병우(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임상강사)채영(비바리퍼블리카㈜ 변호사)씨 부친상 최유진(연세대 객원교수)씨 시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3 ●이호섭(전 KBS2라디오 희망가요 진행자)·창용·진섭·상섭·연희·은희씨 부친상 김윤수·성영철씨 장인상 신경숙·권민혜·김순남씨 시부상 17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5시 (02)3010-2263 ●서흥석(전 전북도의원)씨 별세 서하석(전 군산대교수)씨 형님상 서은희·은정씨 부친상 황인욱(수원지방법원 등기관)전영만(메가플렉슨 상무)씨 장인상 17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010-5703-5797 ●김영진(연합뉴스 대전업무팀장)씨 모친상 17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30분 (051)305-4000.
  • 사자에 겁먹고 나무 위로 도망간 새끼 표범

    사자에 겁먹고 나무 위로 도망간 새끼 표범

    엄마 표범과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고 있던 새끼 표범이 갑자기 등장한 사자에 겁먹고 나무 위로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유튜브 채널 ‘케이터스 클립스’는 야생동물 사진작가 마이크 서더랜드(31)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새끼 표범 한 마리가 필사적으로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래에는 암사자가 나무 위에 올라간 새끼 표범을 바라보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멀지 않은 덤불 속에는 어미 표범이 자리를 잡고 새끼를 걱정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이크는 “촬영하기 전날 밤에 암컷 표범이 새끼 두 마리와 함께 죽은 기린 사체를 먹는 것을 봤었다”면서 “다음날 다시 그곳에 갔을 때 표범 가족 대신 성인 사자 3마리와 새끼 사자 4마리가 기린 사체를 먹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끼 표범이 나무 위에 매달린 상황을 발견한 그는 “사자들이 밤에 표범 가족을 내쫓고 그 과정에서 표범 새끼 한 마리가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곧 알게 됐다”면서 “아마 살아남은 새끼 표범은 새벽 내내 나무 위에 숨어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새끼 표범은 덤불 사이에 어미 표범이 숨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나무에서 내려오려고 했지만, 사자들이 나무 쪽으로 달려와 필사적으로 나무에서 버텨야 했다고 마이크는 말했다. 마이크는 “3시간 후 운 좋게도 사자들은 자리를 떠났고, 새끼 표범은 안전하게 나무에서 내려와 어미 표범과 다시 만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공복자들’ 치과의사 이수진, ‘SKY캐슬’ 실존인물? “3대째 의사 가문”

    ‘공복자들’ 치과의사 이수진, ‘SKY캐슬’ 실존인물? “3대째 의사 가문”

    ‘공복자들’ 치과의사 이수진이 복근을 위해 공복에 도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에서는 완벽한 복근을 위해 공복에 도전한 이수진과 노홍철, 미쓰라 등이 ‘생활 공복’으로 놀라운 체중 변화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드라마 ‘SKY캐슬’의 실존인물이라고 소개받은 이수진은 “할아버지가 한의사, 아버지가 외과의사, 내가 치과의사로 3대째 의사 가문”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진은 치과의사답게 “치아 하나당 가치는 3000만 원이다. 치아가 망가지면 세균이 혈관, 심장 질환까지 이어지게 한다. 그녀는 음식을 먹은 뒤에는 반드시 양치해야 한다”고 기승 전 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수진은 칫솔에 대해서는 “가느다란 칫솔이 좋다. 그래야 안쪽, 구석구석까지 들어간다. 칫솔 방향은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꿀팁을 전수했다. 이어진 이수진의 공복 도전기는 모두를 놀라게했다. 치과에서도 멈추지 않고 자기관리를 하던 그녀는 치아관리에 이어 몸매 관리에 대한 꿀팁을 SNS팔로워들과 라이브로 공유 하며 완벽한 동안 미모의 비법을 전수 했다. 이수진는 모든 일을 마치고 즐겨 찾는 헬스장으로 향했고, SNS를 통해 일주일만에 복근을 되찾기로 약속하면서 극한의 방법으로 ‘물 섭취 제한’을 하게 됐다. SNS소통을 자주하는 그녀는 실패 시 공약으로 ‘반나절 핸드폰 사용 금지’를 걸었다. 이수진이 복근을 만드는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그녀의 딸이었다. 이수진의 딸은 공복을 하고 있는 엄마 앞에서 치킨을 먹는가 하면, 엄마가 공복에서 마실 수 있는 물까지 빼앗아 먹은 것이다. 딸의 방해 아닌 방해와 여러 어려움들이 겹친 가운데 이수진은 24시간 공복을 성공리에 무사히 마쳤다. 공복에 성공한 이수진은 눈 앞의 떡국은 안 먹고 바로 화장실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이는 SNS에 올릴 복근 인증사진 촬영을 위한 것이었다. 물까지 500ml로 제한한 이수진의 배에는 확실한 복근이 새겨져 있었다. ‘공복 끝에 복근 온다’는 말처럼 그녀의 복근은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다. 이를 확인한 이수진은 그동안 못 먹었던 친정엄마의 명절 음식들을 먹어 미소를 짓게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한 부모 여성 창업대출 지원사업 접수

    아모레퍼시픽과 아름다운재단이 한 부모 여성 창업대출 지원사업인 ‘희망가게’ 창업주를 다음 달 8일까지 1차 공개 모집한다. 희망가게는 창업을 꿈꾸는 한 부모 여성이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액 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면 보증금을 포함해 최대 4000만 원의 창업자금이 금리 연 1%로 제공되며 상환 기간은 8년이다. 이자는 다른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는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된다. 지원 자격은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1995년 1월 1일 출생 이후) 자녀를 양육하는 한 부모 여성이면서 구체적 창업계획이 있어야 한다. 별도의 담보와 보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되고, 신청자의 신용등급과도 무관하다. 창업 대상자에게는 전문가들의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 개인 기술 교육비 등 최대 200만원이 제공된다. 올해 희망가게 공모는 오는 5월 6일∼6월 7일, 8월 5일∼9월 6일에도 추가 진행된다. 접수 안내와 신청서 양식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beautifulfund.org) 또는 희망가게 블로그(http://www.hopestore.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우편이나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카이캐슬’ 처럼 서열 욕망과 민낯

    ‘스카이캐슬’ 처럼 서열 욕망과 민낯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스카이캐슬’은 대학입시를 소재로 삼아 학생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려는 부모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짚었다. 극 중 한서진(염정아 분)이 자신의 자녀를 그렇게도 보내고 싶어했던 서울의대까지는 아니더라도, 드라마를 본 부모들은 내심 ‘인(in)서울’ 대학 정도는 바랐을 터다. 그래야 변변한 직장이라도 갈 수 있으니까. 인서울 대학과 지방대 사이에는 분명 서열이 존재한다.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이는 부정키 어려운 사실이다. 왜 서울의대에, 인서울 대학에 자녀를 보내려 기를 쓰는 것일까. 대학 이후 이어질 서열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다. 결국, 이런 의미에서 스카이캐슬은 사실상 대한민국 전반에 걸쳐 여전히 견고하다. ●왜 고시원은 타워팰리스보다 비싼가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신간 ‘바벨탑 공화국´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좀 더 확장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서열에 밀리지 않으려 탐욕스럽게 질주하는 서열 사회의 심성과 행태, 그리고 서열이 갑질을 부르고 사회를 망가뜨린다고 꼬집는다. 그리고 그 상징을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이라 표현했다. 물론, 서열 없는 나라는 없다. 그러나 저자는 “서열 격차가 너무 심해서 문제”라고 지적한다. 서열 의식이 한국 못지않은 일본만 해도 중소기업 연봉이 대기업의 80%에 이른다. 그러나 한국은 겨우 절반 수준이다. 사회적 대접까지 친다면 절반에 한참 못 미친다. 여기에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 임금은 최대 4.2배 차이가 난다. 한국의 청년 실업률이 일본의 2배가 넘는 결정적 이유다. 저자는 좀 더 좋은 서열에 오르려 바벨탑에 오르는 이들의 탐욕이 빚은 병폐와 그늘을 설명한다. ‘왜 아파트와 서울은 성역이 되었나?’, ‘왜 고시원은 타워팰리스보다 비싼가?’, ‘왜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있다고 하는가?’, ‘불로소득 부자를 양산한 약탈 체제’, ‘미친 아파트값의 비밀’, ‘강남에 집중되는 공공 인프라 건설사업’, ‘왜 지방민은 지방의 이익에 반하는 투표를 하는가?’, ‘왜 한국은 야비하고 잔인한 갑질 공화국이 되었나?’ 등에서 풀어낸다. 불로소득의 원천이자 주요 재산 축적 수단이 되어온 ‘부동산’ 역시 서울 집중화가 심각한 지경이다. 강남 3구 면적은 전체의 0.1%에도 못 미치지만, 땅값은 10%에 이른다. 부산시 전체를 사고 남을 지경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난해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대책을 내놓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깔겠다며 헛발질을 헤댄다. 그리고 대학 정원감축 칼날 역시 지방대로 돌린다. 이유는 ‘서울에 있는 대학이 우수하다’는 것이었지만, ‘서울에 있어서 우수한 것’임을 부정키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외치는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슬로건은 사실상 모순에 가깝다.●병폐 현상 짚어냈지만 대안은 아쉬운… 서울 중심주의를 설명한 저자의 결론은 지방의 소멸에 닿는다. 저자는 이런 심각한 불균형이 점점 심해지면, 결국 한국이라는 나라 전체가 무사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기존의 수직지향적 삶을 수평지향적 삶으로 바꾸자고 제안한다. 다만 책 내용 상당 부분을 신문 기사라든가, 책에서 가져온 것을 그대로 싣고 자신의 의견을 붙이는 수준으로 구성한 점은 아쉽다. 저자의 주장이 무언가 참신하다거나, 아니면 다른 연구자들에 비해 특별한 공력이 들었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는다. 병폐 현상을 잘 짚어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너무나도 빈약하다. ‘서울공화국’을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마강래 중앙대 교수의 저서인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개마고원)를 드는 수준이다. 전국 광역지자체를 ‘5+2’ 체제로 개편하는 식의 ‘초광역권’을 구상해 서울에 대항할 수 있는 여러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정도다. 그럼에도, 저자가 짚은 주제는 누가 뭐래도 한국의 고질적인 병폐임엔 틀림없다. 다소 아쉽긴 하나, 저자의 문제의식에는 동참할 수밖에 없을듯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여배우 얼굴 다쳤으면 어쩔 뻔했나, 조엘 엠비드의 민첩한 판단

    여배우 얼굴 다쳤으면 어쩔 뻔했나, 조엘 엠비드의 민첩한 판단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가 상 깨나 받은 잘 나가는 여배우의 얼굴을 망가뜨릴 뻔했다. 물론 경기 도중에 벌어진 일이다. 엠비드는 14일(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을 찾아 벌인 뉴욕 닉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3쿼터 종반 루즈 볼을 잡으려고 몸을 솟구쳤다. 그의 체격은 213㎝, 113㎏다. 데뷔 3년차에 골밑을 평정한 것은 덩치에 견줘 대단한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겸비했기 때문이었다.Regina King’s life just flashed before her eyes pic.twitter.com/YPLAwjyR6E— Rob Perez (@WorldWideWob) 2019년 2월 14일코트 열줄 바로 앞 관중석에 앉아 있던 여배우 레지나 킹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그녀는 국내 팬들에겐 약간 낯설 수 있는데 톰 크루즈가 출연했던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 로드 티드웰의 부인 역으로 출연했으며 열렬한 스포츠 팬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빌 스트리트가 말을 건다면(If Beale Street Could Talk)’으로 수상의 영예를 누렸으며 아카데미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갖춘 엠비드는 날아오른 순간, 여자를 피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발을 들어올려 그녀의 머리 뒤쪽을 살짝 친 뒤 뒷줄에 떨어졌다. 킹은 경기 뒤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얼굴에 상처 하나 없이 위기를 모면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This man just took a Joel Embiid Liu Kang kick to the chest put on his glasses and went right back to work pic.twitter.com/LwlZqb3cQN— Rob Perez (@WorldWideWob) 2019년 2월 14일엠비드는 겨우 그녀의 얼굴을 피한 뒤 중계하던 마이크 브린 옆 구장 통계요원에게 두 다리를 갖다대며 ‘착륙’했다. 그는 “그녀 목숨을 구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 누구라도 그처럼 했을 것이다. 다만 통계요원에게는 미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15점이나 앞선 상황에 그렇게 공을 잡겠다고 야단을 부릴 이유가 있었느냐고 묻자 엠비드는 “천성적으로 그러지 못한다”며 “난 경기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 하나 밖에 모른다”고 답했다. 필라델피아는 그의 26득점 14리바운드를 앞세워 126-111 완승을 거뒀다. 문제의 통계요원은 어쨌든 계속 경기장에 남아 있었다. 엠비드의 동료 벤 시몬스는 “그를 보지 못했는데 내일 아침 괜찮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엠비드 자신은 “루키 시즌 이후 이런 적이 없었다. 그냥 벌어진 일”이라고 쑥스러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 기억, 콕 찍어 지워드립니다

    그 기억, 콕 찍어 지워드립니다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100대 영화에 포함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1976년 작품 ‘택시 드라이버’와 1978년 마이클 치미노 감독이 만든 ‘디어 헌터’의 공통점은 뭘까.우선 주인공이 로버트 드니로라는 점. 그리고 트라우마라고 부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인해 삶이 망가져 버린 베트남전 참전 군인들의 모습을 그렸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처럼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전장이나 예상치 못한 지진해일(쓰나미), 지진, 화산 같은 자연재해와 대형 사건사고에 노출된 사람들은 단 한 번의 경험으로 새겨진 트라우마 때문에 남은 삶을 정상적으로 영위해 나가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광유전학이나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삶 자체를 위협하는 고통스러운 기억만을 족집게처럼 콕 찍어 없애는 방법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기초과힉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신희섭 단장팀은 시각자극을 통해 PTSD를 치료하는 방법의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공포기억과 관련한 새로운 뇌 회로를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4일자에 실렸다. 현재 신경정신과에서는 트라우마를 치료할 때 환자가 공포기억을 떠올리도록 한 뒤 빛을 이용해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이도록 시각자극을 주는 ‘안구운동 민감 소실 및 재처리요법’(EMDR)을 활용하고 있다. EMDR은 트라우마로 남은 공포기억을 회상하면서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이도록 함으로써 뇌의 정보처리 기능을 활성화시켜 두려웠던 기억을 저 멀리 사라지게 만드는 기법이다. 실제로 2001년 미국 9·11테러, 2004년 발생한 태국 쓰나미 사태, 1995년 일본 고베지진 때 살아남은 사람들의 공포기억을 치유하는 데 EMDR이 활용된 바 있다. EMDR이 트라우마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작동돼 공포기억을 제거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특정 소리와 함께 전기충격을 줘 소리에 대한 공포기억을 심어 줬다. 공포기억이 생긴 생쥐는 소리만 들려도 몸이 얼어붙는 공포반응을 보이게 된다. 연구팀은 생쥐가 소리에 공포반응을 보일 때 좌우로 반복해서 깜박거리는 LED 빛을 보도록 하면 몸이 얼어붙는 공포반응이 빠르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시간이 지난 뒤나 다른 장소에서 똑같은 상황에 맞닥뜨려도 공포반응이 나타나는 비율이 낮다는 것도 확인했다. 사람의 트라우마 치료에 사용되는 EMDR의 치료 효과가 생쥐에게서도 똑같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빛과 유전공학적 기법을 결합해 특정 세포를 조절하는 광유전학을 통해 뇌에서 안구 운동과 주의집중을 담당하는 상구와 중앙 내측 시상핵을 거쳐 기억이 저장되는 편도체에 이르는 신경회로가 공포기억을 관장하는 새로운 통로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신희섭 단장은 “PTSD는 단 한 번의 충격적인 경험으로 형성되지만 기존의 약물과 심리치료 방식으로는 치유기간이 오래 걸린다”며 “이번에 발견한 공포기억 억제회로를 조절하는 약물이나 기술을 개발해 PTSD를 좀더 손쉽게 치료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IBS 신희섭 단장팀 연구 이전에 카이스트 생명과학과와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컬럼비아 의대 공동연구팀은 뇌의 흥분성 신경세포에서 포도당과 유사한 물질을 대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이노시톨 대사효소를 제거하면 공포기억이 빠르게 사라진다는 사실을 발견해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1월 28일자에 발표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그 기억, 콕 찍어 지워드립니다

    그 기억, 콕 찍어 지워드립니다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100대 영화에 포함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1976년 작품 ‘택시 드라이버’와 1978년 마이클 치미노 감독이 만든 ‘디어 헌터’의 공통점은 뭘까. 우선 주인공이 로버트 드니로라는 점. 그리고 트라우마라고 부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인해 삶이 망가져 버린 베트남전 참전 군인들의 모습을 그렸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처럼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전장이나 예상치 못한 지진해일(쓰나미), 지진, 화산 같은 자연재해와 대형 사건사고에 노출된 사람들은 단 한 번의 경험으로 새겨진 트라우마 때문에 남은 삶을 정상적으로 영위해 나가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광유전학이나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삶 자체를 위협하는 고통스러운 기억만을 족집게처럼 콕 찍어 없애는 방법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기초과힉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신희섭 단장팀은 시각자극을 통해 PTSD를 치료하는 방법의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공포기억과 관련한 새로운 뇌 회로를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4일자에 실렸다. 현재 신경정신과에서는 트라우마를 치료할 때 환자가 공포기억을 떠올리도록 한 뒤 빛을 이용해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이도록 시각자극을 주는 ‘안구운동 민감 소실 및 재처리요법’(EMDR)을 활용하고 있다. EMDR은 트라우마로 남은 공포기억을 회상하면서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이도록 함으로써 뇌의 정보처리 기능을 활성화시켜 두려웠던 기억을 저 멀리 사라지게 만드는 기법이다. 실제로 2001년 미국 9·11테러, 2004년 발생한 태국 쓰나미 사태, 1995년 일본 고베지진 때 살아남은 사람들의 공포기억을 치유하는 데 EMDR이 활용된 바 있다.EMDR이 트라우마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작동돼 공포기억을 제거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특정 소리와 함께 전기충격을 줘 소리에 대한 공포기억을 심어 줬다. 공포기억이 생긴 생쥐는 소리만 들려도 몸이 얼어붙는 공포반응을 보이게 된다. 연구팀은 생쥐가 소리에 공포반응을 보일 때 좌우로 반복해서 깜박거리는 LED 빛을 보도록 하면 몸이 얼어붙는 공포반응이 빠르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시간이 지난 뒤나 다른 장소에서 똑같은 상황에 맞닥뜨려도 공포반응이 나타나는 비율이 낮다는 것도 확인했다. 사람의 트라우마 치료에 사용되는 EMDR의 치료 효과가 생쥐에게서도 똑같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빛과 유전공학적 기법을 결합해 특정 세포를 조절하는 광유전학을 통해 뇌에서 안구 운동과 주의집중을 담당하는 상구와 중앙 내측 시상핵을 거쳐 기억이 저장되는 편도체에 이르는 신경회로가 공포기억을 관장하는 새로운 통로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신희섭 단장은 “PTSD는 단 한 번의 충격적인 경험으로 형성되지만 기존의 약물과 심리치료 방식으로는 치유기간이 오래 걸린다”며 “이번에 발견한 공포기억 억제회로를 조절하는 약물이나 기술을 개발해 PTSD를 좀더 손쉽게 치료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IBS 신희섭 단장팀 연구 이전에 카이스트 생명과학과와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컬럼비아 의대 공동연구팀은 뇌의 흥분성 신경세포에서 포도당과 유사한 물질을 대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이노시톨 대사효소를 제거하면 공포기억이 빠르게 사라진다는 사실을 발견해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1월 28일자에 발표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진심이 닿다’ 유인나, 거리 한복판 난투극 포착..머리채 잡고 ‘살벌’

    ‘진심이 닿다’ 유인나, 거리 한복판 난투극 포착..머리채 잡고 ‘살벌’

    tvN ‘진심이 닿다’ 유인나가 거리 한복판에서 라바콘을 쓰고 난투극을 벌이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이 가운데 ‘진심이 닿다’ 측이 12일, 분노에 찬 오진심의 스틸을 공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오진심은 잔뜩 화가 난 듯 부릅뜬 눈으로 의문의 상대를 쳐다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팔짱을 낀 채 도도하게 돌아서려는 상대의 팔을 덥석 잡아 세운 오진심의 행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매니저 공혁준(오의식 분)의 표정이 일촉즉발 상황임을 예상케 한다. 끝내 오진심은 상대의 머리채를 붙잡고 난투극을 펼치기 시작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더욱이 오진심과 상대는 라바콘을 머리에 쓴 채 서로를 향해 돌진하기까지 이른 모습으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이에 공혁준은 대략 난감한 표정으로 두 주먹을 꽉 쥔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는 자신의 소속사인 연기획의 다른 배우와 신경전이 발발한 오진심의 모습이다. 공혁준이 몰려드는 행인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임기응변으로 머리에 라바콘을 씌워줬음에도 몸싸움을 이어가는 오진심의 모습에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느껴지는 듯하다. 이에 우주여신 오진심이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거리 한복판에서 난투극을 펼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고조된다. 한편, 본 촬영에서 유인나는 높은 하이힐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스태프들의 두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격한 몸싸움이 끝난 뒤 잔뜩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을 뽐내며 라바콘을 쓰고 해맑게 웃는 유인나의 표정에 현장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고. 이에 망가짐을 불사한 유인나의 열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믹한 장면과 심쿵 로맨스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로코의 정석’이라는 평을 이끄는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오는 13일 수요일 밤 9시 30분 3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취객 주먹 언제 날아올지…” 공포 속 택시 기사

    “취객 주먹 언제 날아올지…” 공포 속 택시 기사

    운전사 3명 중 1명꼴 승객 폭언 경험 승차거부 신고·사납금 탓에 취객 태워 지자체 보호벽 시범 설치 단발성 그쳐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 등 대안 필요”“택시 기사치고 취객하고 시비 안 붙어 본 사람이 있을까요? 그냥 눈을 피하는 게 상책이죠.”(50대 서울 택시 기사 임모씨) 지난 10일 만취 승객이 여성 택시 기사를 무차별 구타해 뇌출혈 상태에 빠뜨렸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11일 취재진과 만난 택시 기사들은 “남 일 같지 않다”며 착잡해했다. 취객은 택시 기사들이 꼽는 ‘기피 고객’ 1순위다. 고립된 차 내에서 폭언·폭행을 일삼는 취객들로부터 기사를 보호할 제도적 장치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빗발쳤다. 택시 기사들은 술 취한 손님을 상대하는 일상적 두려움을 취재진에 털어놨다. 임씨는 “크게 맞지 않는 한 경찰서에 가도 별수 없다”면서 “반말과 욕설로 화풀이하는 밤손님이 많아 가급적 말을 안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택시 기사 원모(61)씨는 “차에 토해 그날 영업을 못 하게 만들거나 돈 내지 않으려고 택시가 멈추기도 전에 문을 열고 도망가는 취객도 많다”면서 “비틀거리는 승객이 보이면 안 태우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3~2017년 5년간 경찰에 접수된 운전자 폭행 사건은 1만 5422건에 달했다. 이복임 울산대 간호학과 교수가 2016년 발표한 ‘택시운전원의 고객응대 노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택시 기사는 3명 중 1명꼴(33.7%)로 승객으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협이나 굴욕적 행동을 경험한 비율은 12.3%, 신체적 폭력 경험도 6.1%였다.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택시 기사를 보호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일본에서는 승객이 타는 보조석·뒷좌석과 운전석을 분리하는 보호벽 설치를 법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7년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부산지부에서 택시 140여대에 보호벽을 시범 설치해 운행했다. 서울시도 2014년 여성 운전자 30명을 대상으로 택시에 보호벽을 설치했다. 하지만 단발성 사업에 그칠 뿐 보호벽 전면 도입을 시행한 지방자치단체는 없다. 승객과 기사에게 모두 불편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영만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장은 “취객의 폭언·폭행이 빈번하지만 기사는 승차거부 신고를 당하거나 사납금을 채우기 어려울까 봐 안 태우기 어렵다”면서 “최소한 보호벽이나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하거나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를 최대한 떨어뜨린 택시용 차량을 개발하는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사망 선고 받은 하와이 화산 ‘푸우오오’

    사망 선고 받은 하와이 화산 ‘푸우오오’

    36년간 끊임 없이 화산재와 가스를 뿜어냈던 미국 하와이 화산 ‘푸우오오’ 분화구가 ‘사망 선고’를 받았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지난달 31일 웹사이트에 ‘부고’를 올려 푸우오오의 ‘사망’을 ‘애도’했다. 관측소는 “분화구가 붕괴해 지진을 일으키면서 지하의 용암 ‘배관망’이 다 망가지는 바람에 ”푸우오오 내에선 앞으로 용암이 활동을 재개하는 일이 극히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화산학계의 기준으로 보면 90일 이상 분출이 없으면 지속적인 화산 활동이 끝난 것이라고 판정할 수 있다. 푸우오오는 지난 1983년 1월 3일 처음으로 분출을 시작한 이래 ”거의 쉬지 않고“ 용암과 화산재, 가스를 분출했다. HVO는 푸우오오 분화구의 일대기를 기술하면서 초기엔 한두 달 정도 분화를 쉬는 때도 있었지만 분출을 멈춘다고 해도 대부분 몇 시간이나 며칠에 그쳤다면서 ”덕분에 우리는 거의 상시로 용암을 접하는 사치를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푸우오오의 분출이 연출하는 지구 태초와 같은 장관은 전 세계 관광객들을 하와이로 유혹하는 것이기도 했다고 HVO는 회고했다. 푸우오오 분화구가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해서 이 분화구가 속한 킬라우에아 화산 전체가 죽은 것은 아니다.하와이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의 다른 곳들에선 수개월 혹은 수십년간의 휴지기를 끝내고 새로운 분화가 시작되고 있으며 ”마그마가 화산에 공급되고 있고 지형 변형 자료상 마그마의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HVO는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한국당 박관용 “전당대회 연기 주장, 코미디보다 더한 일”

    자유한국당 박관용 “전당대회 연기 주장, 코미디보다 더한 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예정된 오는 27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자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중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을 제외한 6명이 전당대회 일정을 늦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상수·심재철·정우택·주호영 의원은 전당대회 일정을 2주 이상 늦추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선거를 주관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박관용 위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몇사람이 난동 부린다고 해서 전당대회 그만두는 정당, 우리는 지지 못 한다’고 얘기한다”면서 전당대회를 예정된 날짜에 진행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때 우리 당 후보자가 사망했지만 선거를 연기하자고 주장한 바도 없다. 전당대회를 하는 것은 많은 후보들이 나와서 경쟁을 하는 자리”라면서 “합의돼 있는 경쟁 일자를 유불리에 의해서 연기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적어도 정당이 대외적으로 몇월 며칠 이러이러한 조건으로 전당대회 열겠다고 공고하고 한참 있다가 후보들이 전당대회를 연기하라니. 상식적으로 맞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코미디보다 더한 일”이라고 전당대회 ‘보이콧’을 시사한 당 대표 후보 6명을 비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북미정상회담 이슈에 묻힐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어떻게 제1야당의 전당대회를 언론이 기사를 안 쓸 수가 있나”라면서 “절대 그렇게 언론이 무시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전당대회 흥행을 위해 원칙까지 바꿔가면서 책임당원 자격을 황교안·오세훈 두 후보한테 부여하지 않았느냐. 그때는 그러더니 이제 와서 원칙 운운하는 것은 어이가 없다’라고 한 홍준표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박 위원장은 “그건 우리 당의 당헌을 보지도 않았고, 전례도 보지 않았고, 정당의 원칙에 대해서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라면서 “지방선거 때도 여러 번이 있었고 그렇게 해 왔던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그렇게 엉터리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전당대회 이틀을 하기 때문에 이틀 동안 논의된 건 얼마든지 보도될 수 있다”면서 “그건(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하자는 주장) 아주 비겁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이렇게, 어떻게 키워온 야당인데 이렇게 당을 망가뜨리려고 그러냐는 말이에요. 자기들 이해관계 때문에.” 박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공당으로서 원칙을 정했기 때문에 몇 사람의 이해관계에 따라 (전당대회 일정을) 바꾸는 것은 안 된다”면서 “당 일각에서 원칙을 깨고 끝까지 전당대회를 연기하자고 하면 선관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린지 본 마지막 은퇴 레이스 동메달, 전날은 스빈달 마지막 銀

    린지 본 마지막 은퇴 레이스 동메달, 전날은 스빈달 마지막 銀

    스키 여제 린지 본(35·미국)이 은퇴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은 10일 스웨덴 아레에서 이어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활강에서 1분02초23으로 디펜딩 챔피언 일카 스튜헥(슬로베니아)에 0.49초 뒤지고, 코린느 수타르에게도 뒤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자신의 선수 생활 마지막 레이스에서 값진 메달을 추가했다. 아울러 여섯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매번 하나 이상의 메달을 따낸 첫 여자 선수가 되는 기쁨도 누렸다. 본은 유로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재미있었다. 글자 그대로 내 인생 전체를 통틀어 가장 신경이 많이 쓰였던 경기였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냥 내려오려 했는데 마지막 순간 선두에 있었다. 그리고 관중들이 함성을 질러 넘어지지 말라고 응원하는 것을 들었다. 늘 내 마지막 레이스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어쩌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건 내가 가장 싫어하는 악몽이었다”고 덧붙였다. 본은 가장 성공한 여자 스키 선수였다. 20차례 월드컵 타이틀에다 82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달 초 “치유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망가졌고, 그만 두라고 절규가 들린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두 차례 세계선수권 우승,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슈퍼대회전 동메달, 2018년 평창 대회 활강 동메달에 빛나는 그녀의 아쉬운 점은 남녀 통틀어 최다 월드컵 우승(86회)을 일군 잉헤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과의 격차를 4로 남기며 은퇴한다는 것이다. 평창 동메달은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최고령 여자 메달리스트란 영광도 안겼다. 한편 전날에는 악셀 룬드 스빈달(37·노르웨이)이 자신의 마지막 세계선수권대회 활강 경기에서 1분20초00의 기록으로 셰틸 얀스루드(노르웨이·1분19초98)에게 0.02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빈달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활강 2개를 비롯해 금메달만 5개(은메달 2·동메달 2)를 보유한 스피드 종목의 강호다. 올림픽에서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슈퍼대회전 금메달, 활강 은메달, 대회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뒤 소치에선 무관에 그쳤다가 지난해 평창에서 활강 우승을 차지해 여전한 전성기를 누렸다. 월드컵에서 36승을 보유한 그는 같은 노르웨이 출신으로 절친한 친구이자 경쟁을 이어온 얀스루드에게 간발의 차로 뒤져 우승을 놓친 스빈달은 “0.02초 차로 이겼든 졌든, 그저 즐기자”며 마지막을 자축한 뒤 “선수 생활을 슬픈 방식으로 그리워하기보단 ‘그때 굉장했지’라고 추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교회에 몰래 들어와 예수상 넘어뜨리고 도망가는 여성

    교회에 몰래 들어와 예수상 넘어뜨리고 도망가는 여성

    교회에 몰래 들어와 공공기물을 파손하고 도망가는 여성의 모습이 교회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생생하게 잡혔다.  교회 내 공공기물은 다름아닌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예수상. 평소 교회 안에 있던 예수상이 너무나 싫었던 이 여성, 마침내 사고를 치고 말았다. 지난 7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결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하고 달아난 이 여성의 모습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스카운티 왓슨빌의 어느 교회. 빨간 상의를 입은 한 젊은 여성이 들어온다. 아무도 없는 교회 예배당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단상 앞에 있는 십자가상으로 걸어간다. 언뜻 봐도 홀로 기도하러 예배당을 찾아 온 거 같진 않아 보인다. 십자가상 앞에 선 여성은 손에 들고 있던 자신의 물건을 의자에 내려놓고 본색을 들어내기 시작한다. 목표는 여성 바로 앞에 있는 십자가상, 온 힘을 다해 흔든다. 결국 십자가상은 바닥으로 넘어지고 만다. 그리고 바로 줄행랑을 치기 시작한다.  소식에 따르면, 이 지역 관할 경찰은 왓슨빌 교회에서 한화 170여 만원 상당의 공공 기물을 파손한 23세의 이 여성을 체포했다고 한다. 적다면 적고 크다면 크다고 할 수 있는, 170여 만원 상당하는 공공기물을 파손했지만 이 여인의 행동을 하나하나 지켜 보고 계셨던 신은 이 여성에게 훨씬 더 많은 ‘대가‘를 청구하지 않으실까 싶다.사진 영상=liveleak Club/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표범을 엄마로 착각한 갓 태어난 임팔라의 안타까운 결말

    표범을 엄마로 착각한 갓 태어난 임팔라의 안타까운 결말

    갓 태어난 임팔라가 표범을 어미로 착각했다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비 샌드 동물 보호구역(Sabi Sands Game Reserve)에서 갓 태어난 임팔라가 표범을 따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새끼 임팔라가 표범의 곁에 서 있다. 새끼 임팔라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온몸이 젖어있는 상태. 임팔라는 표범의 얼굴을 핥고 코를 비비는 등의 행동을 하며 친밀감을 드러낸다. 새끼 임팔라의 행동에 표범 역시 당황한 듯 사냥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의 행동을 받아준다. 영상을 촬영한 보호구역 관리 직원 대런 멀러(32)는 “임팔라 한 마리가 무리에서 떨어져 새끼를 낳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갓 태어난 새끼 임팔라가 어설프게 서는 모습을 약 5분 정도 지켜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멀러는 “그러다 갑자기 표범이 나타났고, 엄마 임팔라는 새끼를 버리고 혼자 도망갔다”고 전했다. 이어 “표범은 수컷이었지만 새끼 임팔라에게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면서 “새끼 임팔라가 도망치지 않았기 때문에 표범은 사냥을 시도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 가지 않았다. 새끼 임팔라가 위험을 깨닫고 도망가면서 표범의 사냥 본능이 발휘된 것이다. 표범은 도망가는 새끼 임팔라의 뒤를 손쉽게 쫓아갔고, 곧 목을 물어 숨통을 끊었다. 멀러는 “새끼 임팔라가 도망갔을 때 곧 죽을 것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마음이 복잡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자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동물의 세계”라고 덧붙였다. 사진·영상=Liberty/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 ‘삐끗 허그’로 본격 심쿵 “비서로 인정”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 ‘삐끗 허그’로 본격 심쿵 “비서로 인정”

    tvN ‘진심이 닿다’가 본격적인 심쿵을 예고했다. 이동욱-유인나가 달콤 살벌한 첫 만남을 뒤로 하고 삐끗 허그로 폭발적인 설렘 케미스트리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심장 떨림을 무한 증폭시켰다. ‘진심이 닿다’ 2화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4.6%, 최고 5.4%를 기록,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2화에서는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이 비서로 위장 취업한 톱배우 오윤서(본명 오진심, 유인나 분)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이날 권정록은 자신의 오해로 오진심(예명 오윤서)을 몰아세웠음을 알게 돼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오진심 때문에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중요한 서류가 알고 보니 최윤혁(심형탁 분)에게 있었던 것. 이에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지만, 이내 “경솔했던 건 사과 드리지만 제 책상은 제 나름의 방법대로 정리한 거니 앞으로도 손대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럼”이라며 자신의 뜻을 올곧게 밝혀 오진심을 또 다시 분노케 만들었다. 이어 오진심의 환영회에서 사단이 일어났다. 속상함에 술을 마시다 만취한 오진심은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으로 뒤늦게 도착한 권정록을 향해 “우리 말짱한 정신으로 진지하게 얘기 좀 해요”라며 휘청거리는 발걸음으로 다가섰다. 이때 권정록은 몸을 살짝 돌려 그를 피했고, 순간 발이 삐끗한 오진심은 휴지통을 잡고 대차게 슬라이딩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두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이에 더해 권정록을 향해 “지금 절 패대기 치신 거에요?”라며 분노를 표출한 오진심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내며 더욱 강렬해질 배틀 케미를 기대케 했다. 이후 오진심은 권정록에 대한 복수심을 더욱 불태웠다. 오진심은 “나 이대로 그냥은 못 넘어가. 복수할 거야”라더니, “완벽한 비서가 돼서 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남자로 만들어 버릴 거야”라며 귀여운 복수를 다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더욱이 “권정록한테 복수하고 지옥가겠습니다!”라며 울부짖는 오진심의 모습은 비서로 완벽 변신한 그를 기대케 했다. 그렇게 오진심은 전화 내선 연결부터 커피 준비까지 자신의 일을 완벽히 수행했고, 그의 노력은 결국 권정록의 마음에 닿았다. 권정록은 로펌 식구들이 오진심을 잡아주지 않은 것에 대한 뜨거운 눈총을 쏟아내자 미안한 마음에 휩싸였다. 이어 탕비실에서 자신에게 공백기를 선사한 마약스캔들 이야기를 하는 김해영-단문희의 대화내용을 듣고도 아무렇지 않게 대처하는 오진심에게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다. 이에 권정록은 뒤차의 보복 운전으로 인해 안절부절 못하는 상황에 놓인 오진심을 도와주는가 하면, 판례 찾는 일을 맡기는 등 오진심에게 마음을 연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말미 권정록과 오진심 사이에 피어 오르기 시작한 설렘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오진심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한 권정록은 “오진심 씨는 생각보다 굳건한 사람 같네요”라며 진심을 표출했다. 이어 “지금까지 오진심 씨를 제 비서라고 생각한 적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 지금부터 바꿔볼까 합니다. 제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죠”라며 그를 인정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때 권정록을 향해 기뻐서 뛰어가다 또 다시 발을 삐끗한 오진심. 이에 오진심을 안 듯 잡고 있는 권정록과 그를 올려다보는 오진심의 설레는 투샷이 그려져, 앞으로 한층 달콤해질 두 사람의 위장취업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심쿵 치트키’ 이동욱의 츤데레 매력이 여심을 뒤흔들었다. 이동욱은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까칠한 표정과 말투로 냉미남 면모를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속으로는 유인나가 혼자 밥을 먹지 못한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가 식사를 제안하고, 이내 함께 일하는 비서로 인정하기까지 이르는 속 깊은 모습을 보이며 가슴 따뜻한 츤데레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유인나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등 장면마다 귀여운 리액션과 바닥에 몸을 날리며 슬라이딩하는 망가짐을 불사한 만취 연기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로코 여신’의 위엄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오진심을 살뜰히 챙기는 진심빠 오정세(연준규 역)부터 사랑 앞에 돌진하는 금사빠 박경혜(단문희 역)와 이를 보고 놀리는 마마보이 심형탁(최윤혁 역)의 티격태격 등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가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진심이 닿다’는 불붙은 설렘 케미스트리로 본격적인 심쿵을 예고함과 동시에 독보적인 캐릭터 플레이까지 이어가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에 2화 방송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대로 된 로코물인 듯! 취저 당함”, “살랑살랑 봄바람 같은 로코네~”, “간만에 연애세포 살아나게 하는 로코”, “보는 내내 광대가 안 내려옴”, “이동욱-유인나 꽁냥꽁냥 보기 좋다~ 조합이 너무 달달하잖아”, “진짜 재밌다.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등 호평이 이어졌다. tvN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본명 오진심)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로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금요칼럼] 선비타령/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금요칼럼] 선비타령/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설 연휴에는 서재에서 조용히 옛 선비들의 글을 읽었다. 글은 옛글이라도 느낌은 더욱 새로웠다. 어수선한 시절 탓이리라. 옛날의 유학자는 기득권층이었다. 그들 가운데는 안하무인인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소문은 서양에까지 널리 퍼졌다. “가난한 사람은 감히 부자와 다투지 못하는 법인데, 엔간한 부자라도 중국의 유학자와는 다투지 않는다.” 이런 속담이 있을 정도였다. 선비의 나라 조선에서도 부정부패의 장본은 글 읽은 선비였다. 명종 때 남명 조식이 쓴 상소문이 생각난다. 남명은 경상도 단성현감에 임명됐으나, 부패한 세상을 비판하며 사직을 고집했다. 그가 올린 상소문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하급 관리들은 시시덕거리며 주색을 즐기고, 벼슬 높은 고관들은 제 일은 하지 않고 뇌물을 모으느라 여념이 없었단다. 요샛말로 누구도 나라의 적폐를 청산할 마음이 없으니, 이거 참 큰 문제라는 것이었다. 정승판서들은 부하들을 요로에 낙하산으로 앉혀 놓고, 이익을 독점하느라 부산했단다. 그러는 사이 지방관들은 성난 이리떼처럼 백성의 재산을 빼앗는다고 했다. 예나 지금이나 앞장서 세상을 망가뜨리는 축은 책권이나 읽었다는 지식인들이다. 그들은 공개 석상에서는 위선을 떨고 체면을 차리지만, 이권 앞에서는 품위고 신념이고 따질 겨를이 없다. 모두가 도둑이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때로 진지한 반성과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는 법이다. 18세기 실학자 성호 이익은 선비의 올바른 행실, 요즘 식으로 말해 지식인의 자세를 걱정했다. ‘배웠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간사한 말, 거짓말을 하는 데 이골이 나 있다. 여간 꿋꿋하고 방정한 이가 아니고서는 줏대를 가지고 똑바로 살기가 어렵다. 이름만 선비일 뿐 바람에 나부끼는 풀잎 같은 사람이 많다. 모름지기 내 마음을 굳게 지켜야겠다. 그래야만 세상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그때 그 시절에도 세파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없지는 않았다. 정조 때 영의정이었던 채제공의 글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무릎을 쳤다. 진주목사 정재원에 관한 일화였다. 목사는 임지에서 병으로 갑자기 숨졌다. 비보를 들은 그의 아들들이 달려가 통곡했다. 그들이 아전들이 가지고 있는 장부를 살펴보았더니 고을의 회계가 엉망이었다. 그런데 숨진 아버지의 머리맡에 작은 상자 하나가 있었다. 아들들이 뚜껑을 열어 보았더니 아버지가 평소에 기록한 기다란 문서 한 장이 나왔다. 관청의 재무 상태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었다. 이 문서를 바탕으로 아들들은 진주 관아의 회계장부를 완벽하게 정리했다. 채제공은 그 일을 낱낱이 기록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도 남거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이 선비는 마지막까지 벼슬살이하는 법도가 이처럼 삼가고 정밀했던가. 진주목사는 다산 정약용의 아버지였다. 그래서였을까. ‘목민심서’에는 한 가지 흥미로운 글귀가 있다. “지혜로운 선비는 평소에 서류를 잘 정리해 둔다. 임기가 끝난 그 다음날 소리 없이 관아를 떠나는 것은 맑은 선비의 법도다. 모든 장부를 투명하고 바르게 마감하여 절대 이러쿵저러쿵 잡음이 나지 않게 하는 것이 지혜 있는 선비가 할 일이다.” 오늘날이라고 다르겠는가. 배운 사람이라면 자신의 행위를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결코 타인의 하수인이 돼서는 안 된다. 세상의 평판이나 돈에 휘둘려서도 곤란하다. 그런 독립적인 인간이 참된 지식인이다. 이런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낭보를 알리는 기해년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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