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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판사판’ 박은빈 시청자 놀라게 한 변신...‘청춘시대’ 송지원 이미지 벗을까

    ‘이판사판’ 박은빈 시청자 놀라게 한 변신...‘청춘시대’ 송지원 이미지 벗을까

    ‘이판사판’ 박은빈이 강렬한 첫 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22일 오후 첫 방송한 SBS 드라마 ‘이판사판’에서는 법원으로 출근하는 이정주(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주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던 중 걸려온 전화를 받은 뒤 “어제 살인하느라 날 밤 샜거든. 시체야 토막 냈지. 밤새 토막 살인을 했더니 온몸이 쑤셔. 이제 살인은 껌이라니까”라고 말해 주변 승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살인에 맛 들이니까 폭행 같은 건 못 하겠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이판사판’은 판사들의 삶을 조명, 그들의 애환을 녹인 법정 드라마다. 박은빈은 극 중 어렵게 사법고시에 합격해 성공과 정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판사 이정주 역을 맡았다. 거침없는 욕설과 털털한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박은빈은 앞서 JTBC 드라마 ‘청춘시대2’에서 보여준 말괄량이 20대의 이미지를 벗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SBS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한끼줍쇼’ 레드벨벳 조이·아이린, 양재동 골목서 ‘빨간맛’ 춤춘 사연

    ‘한끼줍쇼’ 레드벨벳 조이·아이린, 양재동 골목서 ‘빨간맛’ 춤춘 사연

    레드벨벳이 양재동에서 한 끼 도전을 펼친다.22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조이가 밥동무로 출연한다. 이날 레드벨벳 멤버와 MC 이경규, 강호동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한 빌라촌을 찾는다. 방송 예고에선 아이린과 조이의 험난한 한 끼 여정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이린과 조이는 히트곡인 ‘빨간 맛’을 안무와 함께 선보이며 절박한 한 끼의 문을 두드렸다. 여러 차례 도전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퉁명스런 답변에 두 사람이 좌절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과연 양재동에서 한 끼는 성공할 수 있을까. 아이린과 조이의 운명은 이날 오후 10시 50분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냄새 나지만 중국민이 사랑하는 ‘취두부’ 유래놓고 양안갈등

    냄새 나지만 중국민이 사랑하는 ‘취두부’ 유래놓고 양안갈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식이지만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먹기 힘들어 하는 음식 중 하나는 단연 ‘삭힌 홍어’다.이와 버금가는 음식이 중국의 ‘취두부’다. 취두부는 두부를 소금에 절여 삭힌 일종의 발효 두부인데 향이 강해 외국인들은 물론 홍어에 단련된 한국인들도 시식에 엄두를 못 내는 음식이다. 그런데 취두부의 유래를 놓고 중국과 대만 국민들이 온라인에서 논쟁이 붙었다. 마치 홍어 1번지를 놓고 목포와 흑산도가 서로 원조라고 주장하는 것과 비삿한 분위기다. 22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뉴욕타임즈(NYT)가 대만 타이베이의 취두부 전문식당 ‘다이지 취두부’를 보도한 것이 발단이다. 중국 천안문 민주화 운동의 주역인 왕단(48)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보도를 올리면서 “대만 요리가 세계에 진출했다. 소프트파워를 통해 국제 사회에 대만을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 것이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대만 요리가 세계에 진출한 것이 아니라 대만 취두부 식당이 세계에 진출한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 누리꾼은 “만일 미국 신문에 대만의 일식집이 소개된 걸 갖고 대만 음식이 세계에 진출했다고 표현하면 웃기는 일”이라며 “대만에서 개량한 음식을 대만 음식이라고 말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대만 사람들은 “중국의 라면은 일본까지 건너갔는데 지금은 라면하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일본을 떠올린다” “누가 취두부를 발명한게 중요한가” “누가 안심하고 중국 취두부를 먹겠냐” “취두부 하나 갖고 중국과 대만을 나누냐”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취두부는 청나라 강희제 때 두부 제조상이 두부를 만들다가 깜박하고 단지의 뚜껑을 덮는 걸 잊어버렸고 이로 인해 두부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발효됐다. 버리기 아까운 이 사람이 두부를 먹어본 뒤 고약한 냄새와는 달리 맛이 있다는 것을 알고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취두부의 유래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 REAL’ 조권-윤계상, 어색한 첫 만남...시리얼 맛 평가는?

    ‘C REAL’ 조권-윤계상, 어색한 첫 만남...시리얼 맛 평가는?

    온스타일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스튜디오 온스타일(STUDIO ONSTYLE)’의 ‘C REAL’에서 조권과 윤계상의 어색한 첫 만남 현장이 공개된다.‘C REAL’은 국내 1호 ‘시리얼’ 카페 사장으로 사업에 첫 도전한 조권의 좌충우돌 사업 도전기를 다룬다. 조권이 포토그래퍼 홍승현과 김린용, 스타일리스트 이진규와 함께 새로운 ‘시리얼’ 제품 구상부터 기획, 생산, 디자인, 홍보, 판매까지 전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22일 공개되는 5회에서는 국내에 ’시리얼‘ 카페를 처음으로 도입한 창업주 윤계상과 조권의 첫 만남이 공개돼 눈길을 끌 예정이다. 같은 소속사 선후배였지만 실제로 만난 적이 없는데다 두 사람 모두 낯가림이 심한 성격이라 그 어느 때보다 어색한 첫만남 시간이 이어지는 것. 하지만 조권이 직접 개발한 시리얼을 맛본 후 윤계상은 “진짜 맛있다”며 감탄과 함께 폭풍 먹방을 선보이고 새로운 시리얼 개발 아이디어를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이어간다. 시리얼 카페 창업주 윤계상과 ‘깝사장’ 조권의 만남은 이날과 24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C RE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밤’ 고든 램지, 떡볶이 먹고 깜짝 놀란 이유 “욕을 할수도 없고..”

    ‘한밤’ 고든 램지, 떡볶이 먹고 깜짝 놀란 이유 “욕을 할수도 없고..”

    ‘한밤’에 출연한 셰프 고든 램지가 서재원의 떡볶이 맛을 평가했다.지난 2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첫 내한한 영국 출신 셰프 고든 램지가 출연했다. 분식집을 운영했던 리포터 서재원은 고든 램지를 위해 떡볶이를 만들어왔다. 음식을 본 고든 램지는 매울 것 같은 비주얼에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떡볶이를 먹은 고든 램지는 깜짝 놀라며 “이런 요리를 팔았어요?”라고 물었다. 고든 램지는 “첫 만남인데 욕할 수도 없고”라며 “양념이 제대로 안 섞여 있는 것 같다. 떡의 식감은 좋은데 설탕을 줄여라”고 조언했다. 고든 램지는 10점 만점에 3점을 줬다. 고든 램지가 힘들어하자 서재원은 음료수를 먹으라고 말했다. 이에 고든 램지는 “너무 달아서 음료수를 먹었다간 치아가 썩겠다”고 독설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든 램지는 지난 17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처음 방문해 다음 날 광장시장, 홍대 등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도 임했다. 고든 램지 출연분은 다음달 초 방송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랑의 온도’ 양세종, 괴물 신인의 초고속 성장 ‘新 멜로 장인으로’

    ‘사랑의 온도’ 양세종, 괴물 신인의 초고속 성장 ‘新 멜로 장인으로’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섬세한 감정선을 살리는 멜로 장인의 면모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최종회에서 온정선(양세종 분)과 이현수(서현진 분)이 결혼으로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시청자들의 행복을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꽉 찬 해피엔딩의 중심에 어느새 괴물신인에서 ‘믿고 보는’ 멜로장인으로 등극한 양세종의 존재감이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온정선과 이현수는 6년의 세월을 넘어 완벽한 사랑의 온도를 찾았다. 그 동안 오해와 이해, 일과 사랑사이에서 적정한 온도를 찾으며 헤매기도 했던 온정선과 이현수는 드디어 찾아낸 가장 좋은 사랑의 방법으로 행복을 누렸다. 이현수는 자신의 사랑을 반성하며 반지로 고백했고 두 사람은 온정선의 레스토랑 ‘굿 수프’에서 가족과 지인만 불러 조촐하지만 따뜻한 결혼식을 올렸다. 절차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가장 자신다운 방법으로 행복한 순간을 향해가는 온정선과 이현수의 마지막은 시청자들까지 행복하게 물들였다. ‘사랑의 온도’ 온정선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양세종은 자신의 진가를 완벽하게 발휘하며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 시켰다. 데뷔작부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괴물 신인’은 2년 만에 지상파 주인공을 맡아 ‘믿고 보는’ 대세배우로 성장했다. 감정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감성장인 멜로킹, 국민 연하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어냈다. 전작인 장르물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던 양세종은 멜로 장르에서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연기를 펼쳤다. ‘사랑의 온도’는 서로 다른 온도로 사랑하던 온정선과 이현수가 오랜 시간을 거치며 정한 온도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극적인 사건이나 감정의 파고 대신 내면의 감정 변화에 집중했다. 36.5도의 체온처럼 일관성 있는 표현의 수위를 유지하면서도 감정을 켜켜이 쌓아올려야 하는 쉽지 않은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양세종은 영민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온정선의 감정을 시청자들이 따라갈 수 있도록 안내했다. 대신 이현수를 대할 때와 박정우(김재욱 분), 유영미(이미숙 분), 온해경(안내상 분) 등 각각의 캐릭터와 상대할 때 각기 다른 감정의 톤을 보여주며 단조롭지 않고 입체적인 온정선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마음을 명확하게 바라보고 직진으로 다가가는 사랑꾼의 면모부터 다정하고 사려 깊은 배려를 놓치지 않는 어른스러운 매력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양세종을 ‘국민 연하남’에 등극 시켰다. 섬세하게 풀어내는 감정선과 설렘의 순간마다 드러나는 깊이 있는 눈빛은 폭발력을 발휘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달달하고, 장난끼가 숨어있기도 하고, 때로 냉정하게 돌변하는 변화무쌍한 눈빛은 양세종만의 온정선을 빚어냈다. 무엇보다 감성적인 대사에 생생한 감정을 불어넣으며 쫄깃한 대사의 맛을 제대로 살려냈다. 양세종이 보여준 연기력이 있었기에 온정선에 대한 여운도 이어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사히 수퍼드라이(Asahi Super Dry) 발매 30주년 맞아 경품 이벤트 진행

    아사히 수퍼드라이(Asahi Super Dry) 발매 30주년 맞아 경품 이벤트 진행

    아사히 수퍼드라이가 발매 30주년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오는 12월 초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7년 첫 출시된 프리미엄 맥주인 아사히 수퍼드라이는 최고의 깔끔한 맛을 목표로 전 세계의 맥아와 홉을 엄선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5,000명의 소비자 조사와 수십 번의 시음과 실험을 반복해 만든 결과, 어떤 요리에도 어울리는 세련되고 깔끔한 맛이 탄생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2000년 처음 수입됐으며, 2011년부터는 한국 수입맥주 시장에서 6년 연속 판매량 1위에 오르기도 했다(2016년 롯데아사히주류 자체 조사 기준). 이번 아사히 수퍼드라이 발매 30주년 기념행사는 아사히 판매 업소와 대형마트에서 동시 진행된다. 아사히 판매 업소에서는 아사히 수퍼드라이를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즉시 당첨 확인이 가능한 문자 응모권을 지급해 결과에 따라 경품을 제공한다. 문자 응모권은 아사히 수퍼드라이 1잔(병) 주문 시마다 제공된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30주년 패키지를 구입할 시에도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500ml 캔과 미니캔 2본, 글로벌 잔으로 구성된 30주년 패키지를 구입하면 패키지 내 동봉된 응모권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경품은 1등 애플 맥북 프로(10명), 2등 다이슨 무선 청소기 V8 카본파이버(30명), 3등 블루투스 스피커와 전용잔, 텀블러, 오프너, 코스타로 구성된 아사히 선물 세트(50명), 4등, 5등은 모바일 상품권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힘든 경기였지만, 골 넣어 매우 기뻐”

    손흥민 “힘든 경기였지만, 골 넣어 매우 기뻐”

    손흥민(25·토트넘)이 시즌 4번째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긴 후반 21분 경기를 뒤집는 골을 넣었다. 올 시즌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2호 골이자 시즌 전체 4호 골이다. 앞서 손흥민은 이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시즌 세 번째 골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월 14일 1차전 홈 경기에 이어 다시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에서 시즌 첫 골 맛을 본 데 이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보여 온 ‘도르트문트 킬러’의 면모를 발휘했다. 손흥민은 델리 알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공을 오른발로 띄워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토트넘은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5경기 무패(4승 1무·승점 13)를 내달리며 H조 1위를 지켰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트위터에 실린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는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승리를 기뻐했다. 이어 “우리는 얼마나 멘털이 강한지 보여줬다”며 “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호준의 시간여행] 죽방렴을 아십니까?

    [이호준의 시간여행] 죽방렴을 아십니까?

    경상남도 남해에 가면 반드시 들러 오는 곳이 있다. 남해군 창선면 지족리, 창선도와 남해 본섬 사이에 있는 지족해협이다. 굳이 그곳을 찾는 이유는 우리나라 ‘원시어업’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죽방렴이 있기 때문이다. 죽방렴은 돌을 쌓아 물고기를 잡는 서해의 독살과 함께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전통 어로법이다. 석양 무렵 지족해협에 가면 꿋꿋이 서 있는 죽방렴과 작은 배들이 연출하는 풍경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 창선교와 죽방렴은 남해 12경 중 4경이기도 하다. 죽방렴은 대나무를 발처럼 엮어 고기를 잡는다는 뜻이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살이 빠르며 수심이 비교적 얕은 곳에 설치한다. 조류가 흘러 들어오는 쪽을 향해 길이 10m 정도의 참나무 말목을 V자 모양으로 벌려 일정하게 박고, 말목과 말목 사이에 대나무를 발처럼 엮어서 울타리를 만든다. 그리고 그 안에 그물을 엮어 넣으면 완성된다. 밀물 때 조류를 따라 들어온 물고기는 이 미로로 된 함정(임통)에 빠져 썰물 때가 돼도 빠져나가지 못한다. 임통이 밀물 때는 열리고 썰물 때는 닫히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죽방렴을 설치한 어부들은 하루 두세 차례 물때에 맞춰 나가서 후릿그물이나 뜰채로 물고기들을 건져 올린다. 고기잡이는 3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지며, 주로 5월에서 8월 사이에 멸치와 갈치를 비롯해 학꽁치·장어·도다리·농어·감성돔·숭어·보리새우 등이 잡힌다. 고기잡이를 하지 않는 1~2월에는 임통만 빼서 말려 둔다. 잡힌 물고기 중에는 멸치가 80% 정도를 차지한다. 여기서 나온 것이 바로 그 유명한 죽방멸치다. 죽방렴으로 잡은 멸치는 스트레스를 덜 받아 맛이 좋다고 한다. 또 잡는 과정에서 상처가 나지 않기 때문에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는다. 그물로 잡은 멸치보다 최소 두 배에서 수십 배의 가격으로 팔려 나가는 이유다. 잡은 멸치는 회로도 먹지만 대부분은 즉시 육지로 운반해 삶아 말린다. 죽방렴 어업은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자연친화적 어로법이다. 바다 위에 서서 두 팔을 벌리고 있다가 들어오는 고기는 맞아들이고 나머지는 제 갈 길을 가도록 놓아 둔다. 놓친 물고기를 아쉬워하거나 더 많이 잡겠다고 아등바등하는 법이 없다. 바다 밑까지 긁는 기계식 어로처럼 무자비한 싹쓸이를 꿈꾸지 않는다. 자연도 살리고 인간도 살자는 상생의 어로다. 잡히는 물고기가 많지 않더라도 날마다 거둬들일 것이 있으니 마음은 풍요롭다. 죽방렴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렵다. 고려시대부터라고도 하고 500년의 역사를 가졌다고도 하는데 문헌상에는 조선조(1496년)부터 나타난다. 물론 그보다 훨씬 이전에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조수간만의 차와 빠른 물살, 얕은 수심 등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는 지족해협에는 아직도 꽤 여러 통의 죽방렴이 남아 있다. 죽방렴이 여전히 금전적으로도 꽤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것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거대한 배를 타고 대양을 누비는 어로법의 발달, 연안의 어업 자원 감소, 관리하기 위한 노동력의 부재 등은 죽방렴을 석양 아래 세워 놓았다. 아마도 새로운 죽방렴이 설치되는 것 자체가 끊길 날이 머지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살아온 궤적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는 죽방렴의 이름을 가슴에서마저 지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영화판 두 김홍선의 맞짱…사극 액션 vs 범죄 스릴러

    영화판 두 김홍선의 맞짱…사극 액션 vs 범죄 스릴러

    ‘김홍선 감독’의 작품이 잇따라 스크린에 걸린다. 사극 액션 ‘역모: 반란의 시대’(23일)와 범죄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29일)다. 한 명이 아니라 같은 이름의 다른 감독이 연출한 작품들이다. 두 감독 모두 방송계 출신으로 주로 장르물을 만들고 있다는 공통분모가 있어 더욱 흥미롭다.‘역모’는 방송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홍선(48) 감독의 영화 데뷔작이다. 조선 영조 초기, 임금에게 배척당한 소론과 남인의 과격파들이 일으킨 ‘이인좌의 난’이 배경이다. 반란의 주모자인 이인좌는 생포되어 한양으로 압송된 뒤 처형됐는데, 영화는 이인좌가 처형 전날 밤 파옥(破獄)을 하려 했다는 상상력을 가미해 그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의금부 감옥을 탈옥해 역모를 완성하려는 이인좌 무리에 의금부 포졸로 좌천당한 내금위(왕 호위부대) 무관이 단신으로 맞선다는 설정은 존 카펜터 감독의 명작 ‘분노의 13번가’를 떠올리게 한다. 브루스 윌리스의 출세작 ‘다이하드’나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 등으로 이어지는 이러한 설정은 간만의 사극 액션물이라는 신선함과 결합해 장르적 쾌감을 준다. 하지만 파옥 이후 이야기 밀도가 떨어지며 영화가 산만해지는 점이 아쉬운 작품이다.김 감독은 SBS 예능 PD로 방송에 입문했다가 10년 전 드라마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과 ‘야차’, ‘무사 백동수’, ‘피리 부는 사나이’, ‘보이스’ 등 퓨전 사극과 범죄물을 연출하며 입지를 다졌다. 신예 정해인이 주인공을 맡아 파격적인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 또 김지훈, 이원종, 조재윤, 박철민 등 김 감독의 드라마 인맥들이 대거 동원됐다. 김 감독은 “영화의 영자도 꺼내지 않는다고 약속하고 결혼했는데 영화는 예능 PD 시절부터 꿈꿔왔던 일”이라며 “영화와 드라마가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 솔직히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반드시 잡는다’는 2010년 네이버 웹툰에 연재됐던 제피가루 작가의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공모자들’(2012)로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았던 김홍선(41)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변두리 동네에 30년 만에 재현된 잇단 노인들의 죽음과 젊은 여성의 실종 사건의 범인을, 두 노인이 의기투합해 쫓는 이야기다. 워낙 이색적이었던 원작은 연재되던 해에 곧바로 TV 단막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김 감독 또한 영화계 입문 전에는 ‘달려라 고등어’, ‘스타일’, ‘대물’ 등에 조연출로 참여하는 등 방송 드라마 쪽에서 활동했다. 임창정·최다니엘 주연의 ‘공모자들’이 영화 데뷔작. 또 김우빈 주연의 ‘기술자들’(2014)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선 굵은 범죄물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동네 구석구석을 꿰뚫고 있는 낡은 맨션 주인 덕수를 백윤식, 30년 전 미제 사건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는 전직 형사 평달은 성동일이 맡아 노련한 콤비 플레이를 보여준다. 두 주연 말고도 천호진, 배종옥, 손종학 등 베테랑들이 작품을 빛내고 있다. 버디 무비처럼 오밀조밀하게 빚어진 캐릭터를 보는 맛이 있다. 다만 해마다 거듭되고 있는 범죄 스릴러의 범람 속에서 해당 장르의 미덕이 도드라지지 않는다는 게 흠. 김 감독은 “중장년 배우들을 앞세우는 작품이라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웹툰을 본 분들도 영화가 재미있을 수 있도록 에피소드와 이야기 흐름은 조금 바꿨다. 묵직한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관 속에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와 함께 묻힌 할아버지

    관 속에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와 함께 묻힌 할아버지

    죽어서도 무덤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음식이 있을까? 미국의 한 할아버지는 있었다. 그것은 바로 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 그는 평생 사랑하던 샌드위치를 두고 떠날 수 없어 함께 관 속에 묻혔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에 살던 리처드 루시 할아버지 장례식이 지난 13일 치러졌다. 76세로 세상을 떠났으니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장례식이었지만, 조문객들은 물론 현지 언론에서까지 화제가 된 대목은 따로 있었다. 장례식 당일, 가족들이 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 두 개가 든 봉지를 할아버지 손에 쥐어주고 관을 닫은 것이다. 방문객들은 생소한 광경에 다소 충격을 받았으나 평소 할아버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가족들은 ‘사람들과 천국에서 샌드위치를 나눠 먹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농담을 주고 받았다. 지난 달 10일 심장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루시 할아버지는 평소에도 심장이 안좋았다. 의사의 만류에도 그는 ”언젠가 자신을 죽을 운명이기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끊을 수 없다“고 고집했다. 그 정도로 할아버진 필라델피아 맛집 ‘팻츠 킹 오브 스테이크’(Pat’s King of Steaks)의 광팬이었다. 몇십 년 전 필라델피아 야구 경기 관람 전 친구가 데려간 팻츠에서 할아버지는 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와 운명같은 사랑에 빠졌다. 그 이후로 가족 모임이 있을 때든 근처를 지나갈 때든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서 차로 2시간 30분이나 걸리는 거리를 한걸음에 내달렸다. 손자 도미니크(25)는 ”할아버지는 항상 농담을 하셨다. 자신이 죽으면 양파를 뺀 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와 함께 묻어달라고 말씀하셨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할아버지의 농담은 유언이 됐고, 장례식 전날 아들 존(52)과 손자는 필라델피아로 가서 할아버지를 위한 샌드위치를 샀다. 하나만 주문하는 건 시간낭비라는 할아버지의 말을 따라 두개를 주문했다. 가족들 덕분에 할아버지는 그토록 원했던 샌드위치와 함께 나란히 묻혔다. 팻츠의 주인 프랭크 올리비에리는 “무척 놀랐다. 얼떨떨하면서도 누군가가 우리 집 샌드위치를 사후 세계까지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좋아했다니.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페이스북(The Original Pat's King of Steaks),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비행소녀’ 조미령 손진영, 속초 여행 “누나 위해 변강쇠 될 수있다”

    ‘비행소녀’ 조미령 손진영, 속초 여행 “누나 위해 변강쇠 될 수있다”

    배우 조미령과 가수 손진영이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20일 MBN ‘비행소녀’에서는 조미령과 손진영의 당일치기 속초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조미령은 12세 연하의 손진영과 함께 경리단길 맛집 투어에 나섰다. 그러나 손진영이 소개한 맛집은 모두 문을 닫았고, 즐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두 사람은 속초 여행을 기약했다. 손진영은 조미령에게 “누나를 위해서는 변강쇠가 될 수도 있다”는 어마어마한 말실수를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마당쇠’를 ‘변강쇠’로 착각한 것. 조미령과 손진영은 강원도 속초로 함께 드라이브를 떠났다. 그러나 설렘은 단 하나도 없었다. 속초로 가는 내내 조수석에 탄 조미령이 ‘꿀잠’을 청했기 때문. 도착한 속초 바닷가에서 조미령과 손진영은 맨발로 모래사장을 걸으며 해변을 만끽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연인들이나 하는 일”이라며 조미령을 놀리기 바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 행정] 인생 참고서 ‘사람 책’ 만나다

    [현장 행정] 인생 참고서 ‘사람 책’ 만나다

    “책 한 권 한 권이 역사이고 영혼이듯 사람 자체도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습니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난 18일 관악구청 1층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 열린 2017 관악 리빙 라이브러리 행사에 나와 이렇게 말했다. 리빙 라이브러리 행사는 지난 16~18일 관악구 곳곳에서 열린 ‘2017 관악 책 잔치’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다. 살아 있는 도서관이라는 뜻을 가진 리빙 라이브러리 행사는 종이로 된 책이 아닌 ‘사람 책’을 만나 그 사람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행사다. 덴마크의 사회 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2000년 창안한 리빙 라이브러리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확산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유 구청장이 국회도서관장일 때 처음 도입했다. 유 구청장은 “우리 서로는 다른 사람에게 교과서가 될 수도 참고서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읽고 읽히는 관계 속에서 보람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북콘서트도 이날 고정욱 동화작가, 김승수 똑똑도서관장, 신미식 사진작가, 양수영 실용음악 교육가, 은효경 동화작가 겸 방송진행자, 이상은 몸짓언어 분석가, 정성빈 조경가 등이 ‘사람책’으로 나섰다. 사람책 주변에는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5~6명이 둘러앉아 대화를 나눴다. 이상은 몸짓언어 분석가는 주민에게 친구를 만드는 몸짓, 적을 만드는 몸짓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정욱 동화작가는 몸이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동화를 쓸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말했다. 유 구청장도 한 명의 주민으로 돌아가 사람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 15일에는 같은 공간에서 책잔치 전야제로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황씨는 “1992년 무렵부터 음식에 대해 전문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 돼 보겠다고 생각했고 결국 맛 칼럼니스트라는 직업을 만들게 됐다”면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을 독자와 같이 음식으로 나누는 역할을 하는 게 나의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독서 골든벨·도서교환전 등 인기 이 밖에도 책잔치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이 유아를 대상으로 자국의 그림책을 읽어 주는 행사, 미생의 윤태호 작가와의 만남, 독서 골든벨, 책 벼룩시장, 도서교환전 등이 호응을 얻었다. 유 구청장은 “책잔치는 책과 사람의 어울림을 위한 시간”이라면서 “아이들이 책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접하고 청소년들이 도서관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주민들이 책을 손쉽게 접해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과메기·대게철인데 파리만…이래가 우째 먹고 살겠는교”

    “과메기·대게철인데 파리만…이래가 우째 먹고 살겠는교”

    동빈내항 크루즈 관광객 급감 “여진 장기화 땐 횟집 초토화”“지진 이후로 시장에 손님이 없는데 무슨 재주로 장사를 합니꺼.” 20일 점심시간 경북 포항 죽도시장. 동해안 최대 재래시장으로 고객들로 북적대야 할 시간이지만 휑한 모습이었다. 시장통은 한산했고, 상인들은 멍한 표정이거나 잡담이나 주고받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건어물점을 하는 박모(62)씨는 “30년 장사에 이런 적은 없었다. 새벽 7시에 문 열어 지금까지 멸치 한 마리 못 팔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5일 지진 이후 엿새째 계속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지진으로 부서진 집을 나와 고통을 겪는 이재민들의 사정에 온 국민이 마음 아파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 서민들은 생업에 타격을 입고 또 다른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죽도시장의 50여개 건어물상은 과메기철(11~1월)을 맞아 대목장을 차려 놓았으나 예년같이 흥정하는 소리로 떠들썩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기자가 30여분간 이 일대를 서성거렸는데도 손님은 줄잡아 10여명도 안 됐다. 상인들도 손님을 기다리다 아예 지쳐 움직이지 않으면서 적막하기까지 했다. 제철을 맞은 대게 역시 죽도시장 좌판 곳곳에 가득했지만 찾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시장 내 한 횟집 주인 구옥분(58)씨는 “아직 마수걸이도 못 했어요. 이래가 우째 먹고 살겠는교”라고 푸념했다. 이어 “지진이 난 날에는 겁이 나서 바로 문을 걸어 잠그고 쉬었다. 이후 문을 열고는 있지만 손님이 없다”고 했다. 이 횟집은 지진이 발생하기 전 점심시간에는 30~40명 정도 받을 수 있는 식당이 꽉 찼을 정도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식당이 터져 나갈 듯했단다. 그러나 이후 손님이 뚝 끓겨 하루에 5~6명 정도가 전부다. 그는 “이런 장사로는 백날 해 봤자 적자다”고 걱정했다. 입술이 마른 모습의 옆 식당 주인은 “나는 점포세까지 내야 해 죽을 맛”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허창호(47) 죽도시장연합회장은 “지진으로 죽도시장 손님이 이전에 비해 절반 정도 줄었다. 외지 관광객들이 거의 없다. 특히 손님의 90% 이상이 외지인인 횟집들은 지진 여파가 장기화될 경우 초토화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포항 죽도시장에서 먹거리·볼거리를 즐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동빈내항 크루즈 역시 관광객이 급감했다. 이날 오전 탑승객은 20여명에 그쳤다. 지난 19일에는 휴일이었음에도 170명에 불과했다. 지진이 나가 전에는 주말에 1300명 정도가 크루즈를 탔다고 한다. 김무원 ㈜포항크루즈 상무는 “지진이 나고서는 전국에서 관광버스로 죽도시장과 크루즈를 투어하는 손님들이 싹 없어졌다”고 했다. 글 사진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전 유명 맛집 거액 도둑들 징역 4년

    대전의 유명 맛집 주인집에 침입해 8억원대 현금을 털어 달아난 일당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 김지혜 부장은 20일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A(47)씨 등 2명에게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 3월 13일 오후 9시부터 30여분 사이 대전 J 음식점 주인집에 침입해 현금 8억 5150만원과 금반지 등 시가 11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이 집에 침입하기 전 다른 집에서 210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치기도 했다. 이들은 “도박판이 열린다고 해 대전에 왔지만 열리지 않아 진주로 돌아왔을 뿐 범행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실제로 경찰은 도난 당한 현물을 찾지 못했고, 범행 현장에서 이들의 것으로 보이는 족적, 머리카락, 지문 등 직접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김 부장은 “경찰이 내놓은 간접증거나 정황증거를 종합하면 A씨 등이 범인임을 충분하게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경찰이 제시한 증거는 A씨 등이 승차한 택시 운행기록과 승차시 CCTV 사진, 대전 진입 후 CCTV 사진, A씨 등이 마대 자루를 짊어지고 걸어가는 영상 등이다. 이들은 범행 전후 9시간 알리바이를 입증하지 못했고, 대부분 “기억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거부했다. 김 부장은 “피고인들이 범행 후 2주도 안돼 자동입출금기를 통해 고무줄로 묶은 5만원권 현금 뭉치를 자신 또는 가족 계좌에 입금했다. A씨는 2억원을 입금했을 뿐 아니라 변제 기간이 15년이나 남은 주택담보대출금 1억 3500만원도 전액 5만원권 다발로 한꺼번에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이어 “전문적이고 지능적인 아파트 빈집 절도범으로 보인다”며 “정황증거가 충분한데도 직접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범행을 극구 부인하며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아 상응하는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⑭ 고든 램지씨, 카스가 정말로 “맛있다” 고요?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⑭ 고든 램지씨, 카스가 정말로 “맛있다” 고요?

    지난 18일, 오비맥주의 ‘카스’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요리사 고든 램지(51·영국)가 방한해 “카스 맥주는 아주 훌륭한 맥주”라고 말하자 대기업이 생산하는 맥주를 뜻하는 이른바 ‘국산 맥주’는 또다시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2012년 당시 이코노미스트의 서울 특파원이었던 다니엘 튜더(35·영국)가 “한국 맥주는 북한의 대동강 맥주보다 맛이 없다”며 “한국 맥주는 지루하다“고 비판한 이후 5년 만에 국산 맥주의 맛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날 램지는 “(한국 맥주가 맛이 없다고 말한)튜더의 엉덩이를 걷어차 주겠다”면서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카스만큼 한식에 잘 어울리는 맥주는 없다”고 카스를 옹호했습니다. 이런 그를 두고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램지가 돈에 눈이 멀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느 모델이나 자신이 광고하는 상품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상품을 적극 옹호할 수는 있지만, 음식업계의 독설가로서 바른 말을 해온 램지가 “국산 맥주는 맛없다”는 편견을 정면으로 반박하자 그가 쌓아온 진정성 이미지가 무너진 것입니다. 램지의 말처럼 카스는 정말 맛있고, 훌륭한 맥주일까요? 카스는 특별한 맛 자체가 있다기보다 ‘아무 맛도 나지 않는 맥주’이며 ‘아무 맛도 나지 않아야 하는 맥주’입니다. 램지는 카스를 “깔끔하고 신선한 맛”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물처럼 밍밍한 맛”이라고 해도 무방할 겁니다. 이는 카스와 하이트, 피츠 등 한국의 맥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기업 맥주들이 미국식 부가물 라거(American adjunct lager)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산업혁명 이후 미국에서 맥주를 대량으로 생산하면서 굳어진 부가물 라거 스타일은 목넘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보리 외에 옥수수나 쌀 등의 기타 곡물을 넣기 때문에 100% 보리로 만드는 일반 라거보다 보리 함량이 낮습니다. 또 홉의 양도 줄여 쓴 맛이 나지 않습니다. 버드와이저, 밀러, 아사히 등 세계 유명 맥주들도 같은 종류입니다. 카스는 해당 스타일을 잘 구현한 맥주일 뿐입니다. 단순히 “맛있다, 맛없다”로 구분할 일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맛은 취향의 문제이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니까요. 물처럼 꿀꺽꿀꺽 넘어가는 맥주가 좋은 사람들에게는 카스가 맛있는 맥주일 수 있겠죠. 반대의 취향을 가진 사람은 가벼운 라거 맥주의 심심함을 싫어할 것입니다.문제는 세계 최고의 요리사 가운데 한 명인 램지가 단지 카스를 띄우기 위해 맥주에 대한 이해 없이 극단적인 말들로 맥주와 음식을 일반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램지는 카스 맥주가 훌륭하다는 근거로 “한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한식의 자극적인 맛을 카스의 깔끔함이 잘 잡아준다는 것인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카스같은 미국식 부가물 라거는 원래 깔끔하고 밍밍한 맛을 내서 그 어떤 음식 맛도 방해하지 않습니다. 한식 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음식과도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식에는 맵고 짜기만 한 음식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장 램지가 서울의 광장시장에서 먹은 육회나 김밥, 빈대떡 등의 맛을 떠올려 보세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불고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간장과 참기름으로 양념한 불고기는 까맣게 볶은 보리를 에일 방식으로 만든 스타우트 맥주와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램지가 강렬하다고 표현한 IPA맥주를 순대와 드셔보셨나요? IPA의 화려한 홉 내음이 순대의 육향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라거 맥주에 비해 다채로운 맛을 내는 크래프트맥주가 현재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바로 다양성 때문입니다. 램지는 마치 맥주의 종류가 라거와 IPA가 전부인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맥주의 종류는 수백가지에 달하며 지금 우린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쉽게 맛볼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흔한 스타일은 대량 생산이 용이하고 여러 잔을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는 ‘미국식 부가물 라거’입니다. 하지만 각자의 취향이 존중되고, 세분화돼 자신의 입맛에 따라 술과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카스는 자극적인 한식과 참 잘 어울린다”며 해당 맥주를 극찬하는 램지의 말은 매우 극단적이며 성의가 없어 보입니다. 고든 램지를 모델로 섭외한 오비맥주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식 부가물 라거인 카스를 스타일대로 충실하게 만들고 있는 오비맥주는 세계적인 셰프의 발언권을 활용해 “국산 맥주는 맛이 없다”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백인 유명 셰프의 입을 통해 “소비자들의 편견이 잘못됐다”고 가르치려 하기 보다 왜 소비자들이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생각해봐야합니다. 사실상 독과점 상태인 국내 맥주시장에서 한국인들은 100년 가까이 ‘라거’라는 한 가지 종류의 맥주를 마셔왔습니다. 우리가 맥주 스타일에 대해 인식하고, 맥주에도 다양한 맛이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겨우 수년 전부터입니다. 그동안 대규모 주류회사들은 다양한 상품 개발보다는 ‘미국식 부가물 라거’ 생산에 주력했습니다. 램지에게 ‘엉덩이를 걷어 차일 뻔한’ 다니엘 튜더도 “2012년 당시 칼럼은 독과점이 장악한 시장 구조 때문에 한국 맥주에는 다양성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황당해 하더군요. 튜더의 발언 이후 한국에도 크래프트맥주 열풍이 불면서 맥주 시장도 이전과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대기업 맥주는 한국 맥주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다양성’과 ‘완전 경쟁 시장’이라는 과제 해결이 요원한 한국 맥주 시장에서 “카스 맥주는 끝내주게(Bloody) 신선하고 맛있다”는 램지의 외침이 공허하게 들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램지에게 묻습니다. “그래도 카스가 훌륭한 맥주인가요?”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맥덕기자 : 소맥 말아먹던 대학생 시절, 영어를 배우러 간 아일랜드에서 스타우트를 마시고 맥주의 세계에 빠져들어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업(業)으로 삼아보고자, 2016년 맥주 연재 기사인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시즌 2] 에서는 좀 더 깊이있고 날카로우면서 재미있는 맥주 이야기를 잔뜩 전해드리겠습니다.
  • ‘나지완과 결혼’ 양미희, 남다른 기아 사랑 “일편단심”

    ‘나지완과 결혼’ 양미희, 남다른 기아 사랑 “일편단심”

    양미희 KBC 기상캐스터와 기아타이거즈 나지완의 결혼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양미희가 기아타이거즈를 입고 방송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5월 양미희는 KBC광주방송 TV블로그 ‘꼼지락’에서 야구장 맛집 투어에 나섰다. 해당 방송에서 양미희는 기아타이거즈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양미희의 얼굴과 함께 방송에는 ‘일편단심 기아 사랑’이라는 자막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양미희는 광주 KIA타이거즈 홈 야구장 주변 맛집을 탐방을 시작했다. 높이 25cm의 큰 햄버거와 문어치킨을 포장한 그는 야구장에서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한편, 양미희와 나지완은 오는 12월 2일 광주 홀리데이인호텔 컨벤션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KBC ‘꼼지락’ 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8세기에 멸종된 초대형 바다소 화석 발견

    18세기에 멸종된 초대형 바다소 화석 발견

    18세기에 멸종된 거대 바다생물의 화석이 발견됐다. 북태평양 북부 베링해에 있는 도만코르스키예 제도에서 발견된 화석의 주인은 길이 6m의 바다소(해우)의 한 종류인 스텔러바다소로, 18세기에 바다에 살았던 해양생물이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정기적으로 베링해 인근에서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화석 발굴을 위한 탐사를 진행해 왔는데, 최근 이 과정에서 발견된 스텔러바다소의 화석은 갈비뼈 27개, 척추뼈 45개로 이뤄져 있다. 연구가치가 높은 머리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바다소는 몸길이 10m, 몸무게 10t 이상까지 자라며 수명은 약 60년으로 알려져 있다. 스텔러바다소는 1700년대까지 베링해 및 주변 바다에 서식했지만 무분별하게 남획하며 멸종됐다. 이후 스텔러바다소의 화석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는데,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것이 비록 머리 부분은 없지만 몸통의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미국 버지니아주 조지메이슨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1741년 독일 탐험가가 항해 중 스텔러바다소 떼를 발견했으며, 이중 사냥한 한 마리로 한 달 동안 33명의 선원이 식량을 걱정하지 않았을 정도로 몸집이 컸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바다소의 지방에서는 아몬드 오일과 비슷한 맛이 났으며, 살코기 또한 맛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지구상에 생존한 마지막 스텔러바다소가 사냥당한 것은 1768년이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사냥을 멸종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멸종된 거대 바다생물의 화석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에 실릴 예정이며, 복원 작업을 거쳐 러시아 내 박물관에 전시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착한임대료 사업으로 강남 압구정 로데오 전성기 재개

    착한임대료 사업으로 강남 압구정 로데오 전성기 재개

    서울 강남구는 ‘압구정 로데오 거리의 르네상스’를 열기 위해 올 초부터 주민과 힘을 합쳐 착한임대료 정책 등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결실을 맺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동 주민센터와 건물주, 입점 상인, 지역 주민, 전문가 등 46명으로 구성된 압구정로데오 상권 활성화 추진위원회가 머리를 맞댄 결과다. 우선, 건물주와 관련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착한 임대료’사업을 추진했다. 추진위원으로 참여한 건물주는 임대료를 낮추는 일에 앞장서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인근 건물주들에게 동참토록 권유해 입점을 원하는 상인들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었다. 관계자는 “착한임대료 사업 추진으로 적게는 20% 많게는 50%의 임대료가 하락되면서 공실로 있던 11개소의 임대가 이루어져 현재 영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대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으나 건물주가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춘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또 추진위원회는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유동인구 확대에 나서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새로운 2개 팀이 버스킹 공연을, 저녁엔 신인발굴 윙카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벼룩시장인 ‘띵굴시장’을 상·하반기 2회 열어 약 2만 여명이 로데오를 찾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호현 압구정동장은 “로데오상권의 부흥을 위해 패션, 뷰티, 맛집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추진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나홀로족 홀리는 ‘집밥 한·일전’

    [公슐랭 가이드] 나홀로족 홀리는 ‘집밥 한·일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탄생한 세종시 주변에도 요즘에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긴다. 예전처럼 황량한 느낌만이 전부는 아니다. 정부세종청사 주변에는 세종호수공원과 잘 정비된 자전거길이 바쁜 출근길을 재촉하는 공무원들을 반긴다. 하지만 아직은 2% 부족하다. 곳곳을 둘러보면 여전히 고층 건물을 쌓아올리고 있는 대형 크레인들이 가을 냄새를 풍기는 단풍나무들과 공존한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소박하고 담백한 집밥을 찾게 된다. ‘나홀로 공무원족’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대박리 ‘콩대박’… 직접 콩 키워 손수 빚은 두부에 구수한 된장찌개 ‘콩서방·콩각시 정식’ 정부세종청사에서 20여분 정도 차를 타고 금강을 건너가면 바로 금남면 대박리가 나온다. 자연과 어우러진 시골 동네 같은 느낌이 드는 곳. 특히 담백하고 건강한 집밥이 생각나면 자주 찾게 되는 맛집이 바로 금남면 대박리에 위치한 ‘콩대박’이라는 곳이다. 이곳은 농촌진흥청과 세종시 농업기술센터가 특별히 지정한 농가 맛집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도 직접 재배한 국내산 콩으로 만든 된장찌개와 다양한 콩 요리를 맛볼 수 있어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대표 메뉴는 두 가지다. 콩서방 밥상은 1만 5000원, 콩각시 밥상은 2만 5000원으로 집밥 메뉴답게 이름도 콩서방, 콩각시로 붙였다. 순두부, 콩전, 콩고기, 두부 등 콩요리와 수육, 고등어무조림, 샐러드, 참외·고추·마늘 장아찌, 샐러드, 표고버섯강정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후식인 오미자차와 주전부리로 식사를 마무리하면 건강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매력 만점인 곳이다. 이 식당의 트레이드마크는 직접 재배한 국내산 콩으로 아침에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다. 사전 예약은 필수.# 아름동 日 가정식‘키햐아’… 입에서 살살 녹는 연어 샐러드· 비법간장으로 맛 낸 돈부리 정부세종청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네인 세종시 아름동에 자리잡고 있는 맛집으로 일본식 집밥이 생각난다면 반드시 찾게 되는 곳이다.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일본 가정식 전문점 ‘키햐아’. 입안에서 살살 녹는 연어샐러드를 먹다 보면 탄산이 식도를 넘어갈 때 간질거림을 긁어 주는 소리를 뜻하는 ‘키햐아’를 떠올리게 된다. 순간, 누구나 시원한 생맥주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곳. 별도 예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식사시간에 항상 대기가 있지만 기대감에 부푼 사람들의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 이 식당의 대표 인기메뉴는 두툼하면서도 신선한 생연어와 케이퍼, 양파 등 각종 채소와 크랜베리, 어니언·오리엔탈 드레싱으로 맛을 살린 연어샐러드다. 가격은 1만 6000원. ‘키햐아’만의 비법간장으로 맛을 낸 규동, 가츠동, 에비동 등 돈부리도 유명하다. 돼지뼈로 우려낸 육수에 숙주 등 갖은 야채와 신선한 해산물로 요리한 매콤하고 얼큰한 나가사키 우동과 사이드로 곁들여 나오는 다코야키, 아게다시 등 다양한 일본식 요리도 맛볼 수 있다.임형진 명예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실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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