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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고래밥, 모바일 게임으로 만난다

    오리온 고래밥, 모바일 게임으로 만난다

    오리온의 대표상품인 과자 ‘고래밥’이 게임으로 제작된다.오리온은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펍’과 고래발 모바일게임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출시를 목표로 고래밥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고래밥 게임(가칭)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퍼즐게임의 형태가 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과자 캐릭터가 모바일 게임으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4년 출시된 고래밥은 오리온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다. 2000년대 중반에는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고래밥은 고래, 상어, 거북이, 새우, 오징어 등 바다 동물을 캐릭터로 만들고,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이라는 문구로 홍보하는 등 ‘펀’(fun) 콘셉트를 강조해왔다. 앞서 오리온은 이 같은 콘셉트에 맞게 재미를 강조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2015년에는 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씨와 공동 개발한 ‘해양생물 종이접기’를, 2016년에는 고래밥 캐릭터들의 모험기를 그린 ‘톡톡퍼즐’을 각각 제품 포장에 적용해 인기를 모았다. 지난 6월에는 신제품 ‘상어밥’을 출시하고 고래와 상어의 대결 구도를 이야기로 녹인 ‘빙고게임’을 포장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의 특성이 고래밥의 콘셉트와 부합해 이번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장수 제품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저렴한 체육시설들 집 앞에… 창원선 장애인도 못하는 운동 없다

    저렴한 체육시설들 집 앞에… 창원선 장애인도 못하는 운동 없다

    “11년 전 서울에서 이곳으로 내려올 때만 해도 이렇게 생활체육의 혜택을 누리게 될 줄 몰랐죠.”경남 창원시 의창구 금강로에 사는 김보정(50)씨는 소아마비 장애인이다. 어머니를 모시려고 창원으로 이주했는데 소아마비 후유 장애가 찾아왔다. 하반신 신경이 뒤틀렸다. 그래서 권유받은 것이 수영과 달리기였다. 걸음만 제대로 옮길 수 있으면 만족하려 했는데 운동을 하라니, 그래도 되는지 자꾸 되물었단다. ●소아마비 김보정씨 “카누·카약도 타볼 것” 다행히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생활체육 시설이 있었다. 처음에는 수영과 달리기, 자전거를 배우며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에 도전했다. “소아마비 후유증을 없앤 것은 물론 장애인은 안 된다는 체념을 접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이란 큰 자산을 얻었어요.” 다음에는 양궁, 사격, 볼링 등으로 종목을 늘렸다.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더 많은 체육시설들이 들어섰다. 앞으로는 장애인들도 골프를 할 수 있도록 모임을 만들 생각도 하고 있다. 아울러 집에서 멀지 않은 해양레포츠센터에서 카누와 카약 등을 타 볼 꿈까지 꾸고 있다. 김씨가 지난 11년 동안 이용했던 운동 시설들을 지난 12일 함께 돌아봤다. 직장인 의창구 명서동의 한 호텔에서 차로 6분 거리에 곰두리국민체육센터가 있다. 시립으로 지체장애인협회가 위탁관리하고 있다. 김씨가 수영과 실내양궁을 배운 곳이다. 장애인의 회당 이용료는 1750원, 비장애인도 장애인과 어울려 풀의 레인을 공유하고 있었다. 김씨는 “이웃들이 처음에는 ‘왜 장애인이?’ 하는 눈치였는데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로 사회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610m 떨어진 의창(옛 서부)스포츠센터에는 지하 2층에 30mX61m의 아이스링크가 있었다. 한 시간 대관료가 8만원으로 저렴해 놀라웠다. 수영장의 경영 풀(25m 6레인)과 유아 풀(10mX6m)을 4시간 통째로 빌리는 데 20만원인 것도 마찬가지였다. 이곳에서 김씨의 집까지는 4㎞밖에 되지 않는다. 팔용동의 한 볼링장에 들러 시원한 스트라이크 맛을 보는 데 게임당 2000원이면 충분했다. 서울에서 근무하다 1년 전 창원살이를 시작한 오기철(54)씨도 “집에서 차로 3분 거리에 50m 레인 10개에 다이빙풀까지 갖춘 마산실내수영장이 있다. 게을러서 운동을 안 할 수는 있지만 시설이 없어 운동하기 힘들다는 얘기는 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이빙풀을 하루 이용하는 데 1만원 받는다.●시민생활체육관, 평일에도 사람들 북적 창원은 마산, 진해와 통합한 뒤 다섯 구가 됐는데 구당 종합 체육시설이 두 곳 이상 들어설 정도로 생활체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00년 발족한 창원시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시설들도 돌아봤다. 14일 폐막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창원국제사격장에서 4.5㎞, 11분 거리의 시민생활체육관에는 평일 대낮에도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근처 호텔에 출근하기 전 들러 운동을 즐긴다는 서명수(29)씨는 “공단에서 직영해서 그런지 시설이나 장비 보수가 곧바로 되고 이용자끼리 트러블이 생기면 곧바로 개입해 원만하게 해결하는 점 등이 특히 좋아 집 근처에도 비슷한 시설이 있는데 이곳을 다닌다”고 말했다. ●가장 비싼 강습은 ‘재활 필라테스’ 8만원 그와 얘기를 나눈 곳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라켓을 휘두르는 곳의 2층에 해당하는 공간을 꾸민 100m 조깅트랙 위에서였다.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는 채워지지 않는 달리기 욕구를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제대로 풀 수 있는 시설이 집이나 직장 근처에 있다니 부럽기 짝이 없었다. 배드민턴 코트 바로 옆에 개인 라커(사물함)가 비치돼 있고 샤워실이 바로 지척에 있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곳 수영장 경영 풀도 50m 레인이 8개였다. 다양한 생활체육 강습을 월 4만~6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비싼 것이 재활 필라테스로 8만원이었다. 창원종합운동장과 농구장 등이 들어선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시립테니스장, 창원축구센터가 모두 가까운 곳에 있어 엘리트 시설과 생활체육 시설이 공존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창원시체육회는 인구로 비교가 안 되는 서울 못지않게 생활체육 강좌를 열고 있었다. 연초 주말체육학교 수요 조사만 봐도 그렇다. 서울이 초·중·고교를 통틀어 366곳에서 필요하다고 신청했는데 창원은 125곳으로 경남의 다른 시군은 물론 광주(151곳)와의 격차도 그리 크지 않았다. 조경태 시체육회 생활체육부장은 “72명의 체육지도자가 학교와 여성, 노년층을 찾아 생활체육을 강습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실력이 늘어 사설 기관에서 훈련하거나 교육받아야 하는데 계속 저렴한 비용에 이용하게 해 달라고 민원을 넣는 일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창원축구센터는 천연잔디구장 3곳에 인조잔디구장 2곳, 하프돔, 풋살까지 갖췄는데 150여명이 묵을 수 있는 숙소와 교육시설, 뷔페식당, 체력단련시설까지 있어 지난겨울에만 253개 팀 1만 7493명을 유치해 15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산된다. ●파크골프 인기에 9홀서 18홀로 확대 추진 창원축구센터를 둘러본 뒤 대원레포츠공원 안의 파크골프장에 이르렀다. 마침 창원시파크골프협회 창원지회가 주최하는 추계 클럽 대항전이 열려 북적였다. 주변 녹지에 흰색 테이프가 처져 있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조 부장은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9홀이 모자라 경쟁적으로 들어가 공을 치는 바람에 둘러쳤다”며 “현재 18홀로 넓히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인데 동호인들은 36홀은 돼야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글 사진 창원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공공기관 100곳 더 이전한다는데… 10년 넘은 혁신도시도 미완성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공공기관 100곳 더 이전한다는데… 10년 넘은 혁신도시도 미완성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122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전국이 술렁이고 있다. 정부는 최근 조사에 나선 결과 실제 이전 기관은 100개쯤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내부 평가 중으로 연말쯤 구체화될 것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얘기이다. 이전 대상 기업 직원 중에서는 벌써 전직을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두 손을 들어 환영한다. 공공기관을 받으면 더디게 진행되는 혁신도시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되기 때문이다. 요동치는 서울의 집값이나 지방의 위축은 수도권 집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공공기관 이전은 매력적인 카드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공공기관 이전에 앞서 고려해야 할 것들도 많다.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뒤떨어지는 정주 여건은 물론 이전 공공기관을 두고 나타날 ‘나눠 먹기 다툼’도 우려된다. 참여정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추진 때의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혁신도시의 장점과 단점을 두루 갖췄다는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서 지난 주말을 보내고 경남 진주 혁신도시도 돌아봤다. 짧은 기간이 그곳 거주자들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부작용 등을 최소화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한 나주혁신도시는 서울로부터 320㎞ 떨어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혁신도시 주말체험을 하기로 하고 아내와 함께 오전 9시 반쯤 서울 집에서 출발해 전주혁신도시를 둘러보고 나주에 도착하니 오후 3시다. 736만㎡의 부지에 한전 등 당초 계획했던 16개 기관 가운데 15개 기관이 이전을 마친 현재 나주시 전체 인구(11만 2000명)의 27%인 3만여 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아내에게는 “당신 맘대로 혁신도시를 즐기라”고 하고 각기 따로 도시를 돌아봤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한전과 한전KDN이다. 이 혁신도시의 특징은 공공기관이 곳곳에 흩어져 있고, 아파트 등 주거단지도 널리 분포한다는 것이다. 땅이 넓어서 그런가 보다. 거리는 한산하다. 도로도 잘 닦여 있고 건물도 계획도시답게 들어섰지만, 군데군데 잡초가 무성한 빈터들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도 미완성인 상태다. [계획도시] 나주 인구 27%, 3만여명 거주…탄력근무제로 주말 순차 귀경 한전 본사에 들러서 혁신도시에 대해 취재를 했다. 금요일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 행렬을 보려고 일부러 오후 5시쯤 방문했는데 요즘은 탄력근무제를 활용해 버스가 순차적으로 출발한단다. 아쉽게도 긴 행렬을 볼 수 없었다. 나주로 이주자가 늘면서 애초 20대쯤 됐던 회사 버스도 12대로 줄었다고 한다. 한전 전체직원 2만 1775명 가운데 1968명이 본사에 근무한다고 한다. 안내를 받아 31층에 올라가니 도시가 한눈에 쏙 들어온다. 평온한 시골도시다. 앞에 한전KDN의 높은 건물과 그 오른쪽으로는 나주 구도심이 아스라이 보인다. 마치 같은 나주시가 아니라 다른 도시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주 혁신도시를 잠깐 즐겨본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스타벅스에 나까지 손님이 다섯 팀밖에 안 돼. 극장도 그렇고… 다른 사람 신경 안 쓰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물건값은 그리 싼 줄은 모르겠지만….” [자녀교육] 입시학원·고등학교 부족…학군 좋은 광주로 이사도 아내는 아파트 단지와 학원가 등을 돌아봤단다. 한전 바로 앞 중흥아파트와 빛가람 초등학교 근처에 학원이 제법 많이 있더란다. 그러나 가장 아쉬운 것은 입시학원과 고등학교의 부족이다. 나주혁신도시에는 어린이집이 34개나 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 4개, 중학교 3개교가 들어서 있다. 고등학교는 봉황고등학교 한 곳뿐이다. 아내는 정원 365명의 고등학교가 교실 부족 등이 나타나 자녀 교육 때문에 광주로 이사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는 혁신도시 현지 주민들의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나주시로 이주한 박모(남·43)씨는 “중학교까지는 괜찮은데 고등학교가 문제”라며 “학군이 좋은 광주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 흔한 대형마트가 없는 것도 불편 사항이란다. 저녁식사를 하러 음식점을 찾았더니, 서울에서 먹던 것과 비교하니 양은 두 배는 넉넉히 된다. 가격은 4만 3000원으로 물가는 그리 싸진 않은 듯했다. 이전기관 직원들도 지방이라 음식값 등이 쌀 것 같지만, 임대료가 비싸서 그런지 뜻밖에 물가가 비싸다고 공통으로 인정한다. “와 이렇게 양이 많아” 아내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맛도 그리 빠지지 않는다. 올리브유가 찰랑찰랑 넘치는 프라이팬 안에 새우와 마늘이 노릇하게 잠겨 있다. 바게트 식빵과 함께 먹으니 고소한 기름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불금’ 실종] 주말엔 서울 등 떠나 ‘썰렁’…임대료 높아 물가는 비싼편 저녁 식사를 끝내고 이 골목 저 골목을 기웃거렸지만, 사람이 별로 없다. 밤 10시에 가까워지니 상가가 한 집 두 집 불이 꺼져 간다. 커피숍에 들어가니 홀로 가게를 지키는 여종업원이 “죄송합니다. 여긴 밤 10시까지만 영업합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도 군데군데 불이 켜져 있을 뿐 어둠 속에 묻혀 있다. 현지 주민 얘기를 들으니 주중엔 개인이 임대하거나 아니면 회사가 사택 겸용으로 임대한 오피스텔에 묵다가 주말엔 서울 등지로 가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자녁이면 환해지는 서울 등 아파트 단지와 달리, 멀리 불 꺼진 아파트들이 보인다. 너른 8차선 도로를 건너서 비즈니스호텔은 크게 비싸지 않았다. 조식 포함 요금은 9만원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4성급은 된다. 구김을 펴주는 스타일러에 고대기까지 비치돼 있다. 텔레비전은 무려 72인치다. 요즘 유행하는 안마기도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물 5병과 음료수 4개가 공짜다. 욕실은 국민주택형 아파트보다 넉넉하다. 주차장이 텅텅 빈 것을 보면 손님이 거의 없다. 주중에 업무차 출장을 오는 손님이 주로 이용하고 주말에는 손님이 거의 없단다. [구도심 몰락] 기존 도시와 연계성 떨어져…혁신도시로만 이주자 몰려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 반경을 넓혔다. 혁신도시의 토요일 아침, 사람도 차도 별로 없다. 영산강을 건너니 구도심이다. 전주와 나주의 앞글자를 따서 전라도라고 했으니 과거엔 제법 큰 도시였는데 혁신도시에 밀려 초라하다. 지금은 혁신도시로만 이주자가 몰려든단다. 조화가 아니라 구도심을 흡수한다면 이것은 또 다른 불균형 아닌가. 혁신도시가 기존 도시와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들이 적지 않다. 나주에서 이틀을 보내고 떠나며 아내에게 “그래. 여기서 사는 것은 어떨까”하고 물었다. 예상했던 대로의 답이다. “아니 서울서 수십 년을 살았는데…싫어.” 이주 직원들의 가족 전체가 살 수 있으려면, 좀 더 생활여건을 정비해야 할 것 같다. 글 사진 sunggone@seoul.co.kr
  • 오뚜기, 추석 선물세트 90여종 내놔

    ㈜오뚜기는 추석을 맞아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구성한 추석 선물세트 90여종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선물세트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골라 다양하고 풍성하게 구성한 ‘특선 선물세트’, 질 좋은 참깨만을 골라 담은 ‘참기름 선물세트’, 맛과 영양이 풍부한 오뚜기참치, 쫄깃하고 맛있는 오뚜기햄으로 구성한 ‘오뚜기 참치&햄 선물세트’, ‘프리미엄 카레 선물세트’ 등 1만~3만원대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올해 추석에는 프리미엄 블렌딩 차로 구성된 ‘벨라티 선물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홈페이지와 오뚜기몰에서 설 선물세트 전자 카탈로그를 볼 수 있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장 행정] 얼기설기 전선줄 사라지자… 상권 살아나는 광진

    [현장 행정] 얼기설기 전선줄 사라지자… 상권 살아나는 광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 광진구의 대표적인 맛의 거리인 미가로 일대 하늘에는 공중선이 난립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광진구는 총 55억여원을 투입해 해 2015년 공중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어지럽게 얽혀 있던 전기선들이 사라지면서 도시 미관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다.민선 7기 들어선 광진구는 이 같은 불량 공중선 정비 및 지중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난 7일 양꼬치거리로 유명한 자양4동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이곳은 공중선이 늘어져 있거나 여러 갈래로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구는 2022년 총 51억 6000만원(시비 12억 4000만원, 구비 14억 4000만원, 기타 한국전력공사·통신사 등 24억 8000만원)을 들여 양꼬치 거리 일대 공중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공중선 정비는 도시 미관도 중요하지만 첫 번째는 안전 문제”라면서 “건물 3, 4층에 사다리차로 올라가려고 하면 어떤 때는 통신주가 창문 앞에 있는 경우 등이 있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구 관계자는 “양꼬치거리는 광진구민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인 만큼 지중화 작업이 완료되면 미관상으로도 보기가 좋아져 상권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내년에 중곡4동 신성시장 일대 등 공중선 지중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강남은 공중선이 거의 지중화돼 있어 깨끗한 반면 강북은 공중선이 난립한 곳이 많다”면서 “지중화 작업은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추진이 쉽지 않지만 시에 적극적으로 건의해서 성사시키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공중선 지중화 사업이 당장 어려운 곳은 어지러운 선들을 한데 묶는 등 공중선 정비를 하고 있다. 앞서 광진구는 2013년 화양동과 중곡1동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중곡 2~4동과 자양4동 일부 구간 등 총 8곳의 불량 공중선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이 중 한 곳인 자양4동을 둘러본 김 구청장은 구 담당 관계자에게 “공중선을 정비했다고 하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이 보인다”면서 “주민들이 봤을 때 깨끗해졌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대책을 추가로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올해 공중선 정비 사업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구의1동과 자양 2동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전주와 통신주를 보강하고 끊기거나 늘어진 공중선을 정리·철거한다. 이후 2020년까지 자양 3동과 능동, 광장동과 구의3동의 불량 공중선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숲 속 산책하듯 단풍 머금은 듯 가을 맥주 한 잔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숲 속 산책하듯 단풍 머금은 듯 가을 맥주 한 잔

    獨 ‘메르첸’ 더위 피해 3월에 만들어 보관 붉은빛 띠는 축제용·가을 맥주 자리매김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고 드디어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수확의 계절’답게 다양하고 신선한 가을용 맥주들이 쏟아져 나와 전 세계 ‘맥주덕후’들을 설레게 합니다. 시즈널(seasonal) 맥주지요. 이 가운데 신선한 생홉이 가득 들어간 ‘웨트홉’(wet hop) 맥주는 매해 출시되자마자 금방 동이 나는 인기 가을 맥주입니다. 웨트홉을 직역하면 ‘물에 젖은 축축한 홉’이라는 뜻인데요. 정확하게 말하면, 웨트홉 맥주란 갓 수확한 홉을 가공하지 않고 곧바로 맥아즙(맥아를 분쇄해 물에 끓여 당화시킨 액체)에 넣어 만든 맥주를 의미합니다. 이 맥주가 특별한 이유는 ‘홉’의 성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맥아(보리), 효모, 홉, 물 등 맥주의 주원료 가운데 아로마와 쓴맛을 좌우하는 홉은 뽕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의 꽃입니다. 홉의 역할은 열대과일, 풀 향 등 다채로운 아로마와 쌉싸름한 맛을 내는 것입니다. 맥주가 요리라면 홉은 양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홉은 금방 시들어 제 기능을 잃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선회’처럼 신선도가 생명입니다. 하지만 모든 맥주에 갓 수확한 홉을 넣을 순 없는 노릇입니다. 모든 양조장이 홉 농장 인근에 있는 것도 아니고, 홉을 수확하는 가을철에만 양조가 이뤄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일반적으로 홉은 따자마자 가루로 만들어 냉동고에 얼려서 보관합니다. 이를 ‘펠릿’(pellets·알갱이)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마시는 대부분의 맥주에는 펠릿 형태의 홉이 들어갑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홉 농장이 드문 곳에서 양조를 하려면 미국, 유럽 등으로부터 수입한 펠릿 홉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생홉이 들어간 맥주를 마시는 것은 그래서 매우 특별한 경험입니다. 가을이 되면 미국의 주요 홉 생산지인 오리건주 야키마밸리 인근 양조장에선 웨트홉을 가득 넣은 인디아페일에일(IPA) 맥주를 출시하는데요. 신선한 홉 내음이 그대로 전해져 환상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기존 펠릿 홉 맥주에선 잘 느껴지지 않는 풀 향이 코끝을 자극해 한 모금 들이키면 마치 대나무숲 속에서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생홉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서 맥주 맛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갓 딴 홉의 신선함과 깊은 아로마를 따라올 수는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웨트홉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경기 구리에 있는 핸드앤몰트 브루어리는 2015년부터 가을마다 생홉을 넣은 IPA를 출시하고 있는데요. 경기 청평의 500평 홉 농장에서 나는 홉을 8월 말쯤 수확해 웨트홉 IPA를 양조하는 데 씁니다.메르첸 맥주도 빼놓을 수 없는 가을 맥주입니다. 메르첸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독일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겨냥해 출시되는 ‘축제용 맥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가을 맥주답게 불그스름한 단풍 색을 띠고 맥아에서 오는 캐러멜류의 달콤함, 고소한 견과, 비스킷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인 비엔나 라거(앰버 라거) 계열의 맥주입니다. 메르첸이 ‘가을 맥주’가 된 사연은 냉장고가 발명되기 전인 수백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여름은 맥주를 양조하기가 매우 힘든 시기였습니다. 온도가 높으면 부패에 관여하는 효모들의 활동이 활발해져, 맥주가 금방 상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10도 이하의 저온에서 발효되는 ‘라거 맥주’ 양조는 날씨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았습니다. 에일보다는 라거 맥주 양조가 발달했던 독일에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기 전인 3월에 맥주를 만들어 동굴 속과 같이 서늘한 장소에 보관했다가 가을에 마셨습니다. 메르첸은 독일어로 3월이라는 뜻입니다. 오랜 세월 독일인들은 메르첸을 마시고 비로소 가을이 온 것을 실감했을 것입니다. 냉장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금은 계절과 상관없이 원하는 맥주를 만들 수 있지만 오늘날에도 유럽과 미국의 많은 양조장들은 매년 가을, 메르첸 맥주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라거’로 유명한 미국의 새뮤얼 애덤스가 가을마다 내놓는 ‘옥토버페스트 비어’도 독일의 전통을 미국식으로 재해석한 메르첸 맥주입니다. macduck@seoul.co.kr
  • ‘밥블레스유’ 이영자 “정해인과 같이 밥 먹는 것, 꿈만 같아”

    ‘밥블레스유’ 이영자 “정해인과 같이 밥 먹는 것, 꿈만 같아”

    ‘밥블레스유’ 정해인이 깜짝 출연한다. 13일 방송되는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이영자가 직접 포를 떠서 만든 동태전과 김숙이 그리워하는 고향의 맛 배추전 등 푸짐한 전으로 한 상을 꾸민 ‘전 파티’가 이어진다. 모둠전을 먹으며 시청자들의 사연들을 스피드하게 풀어낼 예정. 2차로 향한 고깃집에서 이영자는 평소와 달리 식사 전부터 긴장감을 드러낸다. 송은이가 친한 후배인 배우 정해인을 식당으로 초대한 사실을 알게 된 것. 이영자는 고기 냄새를 맡지 못할 정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송은이의 문자 한 통에 광고 촬영을 마치고 한걸음에 달려온 정해인을 본 이영자는 소녀 팬처럼 부끄러워하며 주방으로 삼십육계 줄행랑을 치는 의외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과의 화기애애한 식사 자리에서 최화정은 “평소 이영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냐”는 질문을 던졌고, 정해인은 “선배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다 봤다. 선배님 특유의 화법이 재밌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된 수영장 장면까지 봤다고 고백해 이영자를 수줍게 만들었다. 정해인은 “방송으로 봤다고 많이 본 것 같다. 이 자리가 편안하다”고 말했고 이영자는 “아직 드라마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는데 같이 밥을 먹는 게 꿈만 같다”며 행복한 저녁식사를 즐겼다. 정해인은 근 단위로 고기를 먹을 정도로 고기 대식가임을 밝혀 이영자와 심도 있는 고기 토론을 하기도 했다고. 또한 이영자는 “다가오는 어머니 생신에 돼지고기를 사드리겠다”는 정해인의 말에 그가 맛있게 먹었던 고기와 누구에게도 공유하지 않았던 이영자표 오리지널 대동먹지도를 선물했고, 정해인은 감동한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또한, 꼭 방문한 뒤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다며 마치 큰 상을 받은 듯 수상소감을 남겨 누나들의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올리브 ‘밥블레스유’는 13일 오후 9시 방송을 끝으로 2주 동안 재정비 기간을 거친 뒤 10월 첫째 주 ‘밥블레스유 - 2018 F/W’로 가을 제철 음식과 함께 다시 돌아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소년들 전자담배 확산에 놀란 미국 FDA, 청소년 대상 판매금지령

    청소년들 전자담배 확산에 놀란 미국 FDA, 청소년 대상 판매금지령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0대 미성년자들의 전자담배 흡연이 “전염병 수준”에 도달했다고 비상을 걸었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FDA가 전자담배 제조업체들에게 60일 내에 10대들의 전자담배 접근을 차단하는 조처를 취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도록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 1100여개의 전자담배 판매업자들에게는 10대들에게 제품을 판매했을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하는 서한도 발송했다. FDA는 쥴 랩스(Juul Labs) 등 5개 주요 전자담배 제조업체들이 10대들의 전자담배 구입을 차단시키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제품을 수거하는 조처도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NYT는 덧붙였다. FDA는 또 웹사이트를 통한 벌크 세일즈(대량 판매) 사례가 적발될 경우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DA는 이날 7-일레븐과 월그린스, 서클K 등 편의점 및 쉘 주유소 편의점 등 1100개 소매점들에게 10대들에게 전자담배 판매와 관련한 경고서한도 발송했다. 아울러 10대들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한 131개 소매점들에게 279~1만 1182달러 사이의 벌금을 부과하는 조처를 취했다. 이 같은 결정은 전자담배가 미성년자들 사이에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스콧 고틀립 FDA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200만명 이상의 중고생들이 상습적으로 전자담배를 흡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해 미국에서 48만여명이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자담배가 10대 흡연자들을 급속하게 늘리는 강력한 흡연 확산 요인이 되고 있는 셈이다. 전자담배는 기존 담배보다 유해 화학물질을 덜 포함하고 있지만, 니코틴 흡입량은 더 많다. 중독성이 더 강하고 성장하고 있는 미성년자들의 뇌 중독에 치명적이다. FDA는 “성장 단계인 10대의 뇌는 중독에 특히 취약하다”라고 밝혔다. FDA는 전자담배 가운데 10대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쥴’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쥴 랩스는 플래시 드라이브(휴대용 저장장치)처럼 날렵한 모양의 전자담배 ‘쥴’을 내놓았다. 쥴은 망고와 박하, 크림 등 8가지 맛을 지닌 제품으로 10대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쥴이 10대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면서 전자담배의 “지배적 판매제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인 닐센에 따르면 쥴은 전자담배 시장의 72%를 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쥴의 시장가치는 160억 달러 정도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이 같은 FDA의 날선 조치에 대해 쥴 랩스측은 대변인의 이메일 성명을 통해 “쥴 랩스는 FDA의 요청에 적극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미성년자들의 전자담배 사용을 금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자담배가 청소년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해결책을 찾는 일원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랜선라이프’ 이영자, 밴쯔 먹방에 “금기를 깼다” 경악한 음식은?

    ‘랜선라이프’ 이영자, 밴쯔 먹방에 “금기를 깼다” 경악한 음식은?

    밴쯔의 이색 ‘컬래버레이션 음식‘이 이영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14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서는 이색 중식 먹방에 나선 크리에이터 밴쯔의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직원들이 새로 오픈한 사무실을 찾은 밴쯔는 점심 메뉴로 짜장면을 추천했다. 그는 주문부터 짜장면뿐만 아니라 쟁반짜장, 냉짬뽕, 탕수육, 유산슬, 양장피 등 인원을 훨씬 초과한 음식 양으로 ‘대식가’ 면모를 뽐냈다. 이어 밴쯔는 새로운 편집 직원들을 소개하며 음식도 먹는 사무실 생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방송에서 족발과 양장피를 결합한 ‘족장피’로 이색 중식의 대가로 떠오른 밴쯔는 이번 방송에서는 ‘엽기 짜장’을 선보였다. ‘엽기 짜장’은 큰 쟁반짜장 위에 매콤한 떡볶이를 부어 만든 밴쯔표 ‘컬래버레이션 음식’이다. 이영자는 “여자가 남탕에 들어가는 맛일 것 같다”며 ‘금기의 음식’이라고 경악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스튜디오에 ‘엽기 짜장’이 등장했고 전 출연진은 직접 시식을 진행하고 상상 이상의 맛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먹교수’ 이영자는 “성격이 사나운 애가 온순해진 맛”이라며, “중2 병’도 낫게 해줄 것 같다. 이 음식 추천한다”고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MC 종현의 ‘대도서관 방송 탐험기’ 등이 공개되는 JTBC ‘랜선라이프’는 14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종원 일침, 막걸릿집 사장에 “대중성 포기, 솔루션은 의미 無”

    백종원 일침, 막걸릿집 사장에 “대중성 포기, 솔루션은 의미 無”

    백종원이 막걸릿집 사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막걸릿집 사장과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막걸릿집 사장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3종의 막걸리를 선택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고른) 3개가 맛이 비슷하면 나도 사장님 입맛을 인정하려고 했다. 그런데 내 입맛으로는 전혀 다르다”며 “진짜로 물어보고 싶다. (본인 막걸리가) 맛있냐”고 물었다. 이에 막걸릿집 사장은 “개선이 좀 필요할 것 같긴 하지만 맛있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맛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흠 잡으려는 것이 아니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건 다른 막걸리와 비교해봤기 때문이다. 막걸리는 전국의 것과 비교할 일이 거의 없다. 보통은 한 지역의 막걸리만 맛보고 좋게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막상 비교해보면 맛 차이가 확 나는 것이 막걸리다. 그렇게 비교했을 때 사장님 막걸리는 맛이 없다. 손님들을 상대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을 때 표가 안 나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막걸릿집 사장은 “제 막걸리만의 특징인 거니까 이건 그대로 두고 싶다. 소규모 탁주라는 게 맛이 어떻든 그 집만의 색깔을 갖고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 대중적인 맛을 따라가면 소규모 탁주 가게가 생기는 게 큰 의미가 있을까 싶다”고 반박했다. 이야기를 듣던 백종원은 “표가 안 나와도 밀겠다는 건 장사가 잘되려는 솔루션을 신청하면 안 되는 거다. 솔루션이 필요 없다. 대중성을 포기한 것 아니냐. 대중성을 포기한 걸 솔루션을 어떻게 해 주냐. 나에겐 똥고집으로 밖에 안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막걸릿집 사장은 이에 밀리지 않고 “고집이 아니라 제가 제 막걸리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자기만 좋아할 거면 집에다 해놓고 먹어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집 사장 “막걸리는 그대로 두고 싶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집 사장 “막걸리는 그대로 두고 싶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집 사장과 백종원이 마주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0일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측은 “백종원, 막걸리집 사장에 ‘솔루션이 필요 없는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막걸리집 사장과 백종원이 마주 앉은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 사이로는 12개의 막걸리잔이 들어왔다. 두 사람은 말없이 막걸리를 맛봤다. 백종원은 막걸리집 사장에게 “먹어보니까 어땠어요? 사장님 막걸리가 제일 맛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막걸리집 사장은 “솔직히 제 입맛에는 제일 맛있었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내 입에는 그저 그랬는데. 사장님 막걸리가 이중에 제일 맛이 없어서 찾았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혹평에 막걸리집 사장은 “이 맛이 어떻든지 이것만의 특징인 거니까 그대로 두고 싶다”고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백종원은 “그럼 사장님은 솔루션이 필요 없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막걸리집 사장이 “그런데...”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두 사람의 대화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1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이 커피 맛은…’ 문 대통령 ‘I got everything’

    [포토] ‘이 커피 맛은…’ 문 대통령 ‘I got everything’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초청 간담회’에서 ‘I got everything’이라고 쓰인 잔에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행사장 입구에서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카페 ‘I got everything’에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조은미씨가 직접 제조한 커피를 받았다. ‘I got everything’은 빵과 음료를 사고 파는 사회적 나눔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존을 통해 행복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족대의 추억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족대의 추억

    어린 시절 족대(혹은 반두)를 둘러메고 동네 개울가에서 송사리라도 잡아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물고기 잡기가 여간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아실 것이다. 첨벙대면서 물고기를 몰아 기껏 족대를 들어 올려 보면 물고기는 다 도망가고 그물에는 돌멩이만 몇 개 들어 있는 경우가 태반이었다.진화의 생존경쟁에서 인류가 선택한 전략은 ‘무엇이든 먹는다’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 조상이 잡식의 길로 들어선 건 참 다행이다. 만일 초식을 선택했다면 가방 가득 풀을 싸서 다니면서 온종일 질겅질겅 씹어대야만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잡식을 택한 인류에게 얕은 물속에 들어가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는 조개는 매력적인 식재료였다. 조개는 훌륭한 영양공급원이었고 맛도 좋았다. 우리 사람이 어떻게 두 발로 걷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수많은 이론 중에 소위 ‘수변 적응설’이 있다. 다름 아닌 이 조개를 잡기 위해 들어간 물속에서는 부력에 의해 허리를 쭉 펴고 일어서기가 보다 쉬웠고, 물속에서 두 발로 똑바로 서게 된 인류는 오랜 시간이 흘러 육지에서도 두 발로 걷게 되었다는 것인데 제법 그럴듯해 보인다. 어쨌든 조개를 잡으러 물속으로 들어갔던 인류는 자연스럽게 물고기에게도 눈독을 들였을 것이다. 문제는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게 우리 인류의 주특기가 아니던가. 그물 짜는 기술을 익힌 구석기 사람들은 촘촘한 그물로 물고기를 잡았다. 그물을 언제부터 만들기 시작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후기 구석기시대 예술품으로 유명한 비너스상에 그물망 같은 모자나 옷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2만년 전후에는 충분히 고기 잡는 그물을 짤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 앞의 족대로 돌아가 보자. 족대의 그물 밑부분에는 개울 바닥에 밀착시키기 위해 무게감이 있는 추가 쪼르르 달렸다. 이게 바로 그물추(어망추)다. 고고학 유적에서 이 그물추가 나오면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이 물고기를 잡아먹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강원도 정선의 매둔동굴에서 연세대 박물관 고고학조사단에 의해 중요한 유물이 발견되었다. 납작한 자갈돌의 양끝을 모룻돌 위에 올려놓고 두드려 깨서 만든 그물추 여러 점이 작은 물고기등뼈와 함께 발굴된 것이다. 구석기시대는 수렵과 채집뿐만 아니라 어로도 중요한 생계수단이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유물이다. 놀라운 건 조사단이 밝힌 이 그물추의 연대가 무려 2만 9000년 전의 후기구석기시대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그물추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기의 것이라고 한다. 사실 구석기 비너스 ‘빌렌도르프의 비너스’가 쓴 그물 모자를 상기해 보면 그리 놀라운 연대도 아니다. 이미 수만 년 전부터 그물을 짜고 물고기를 잡던 사람들이 살았던 이 땅에 이제는 족대 하나 드리울 마땅한 개울조차 제대로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 오히려 놀라운 일이다.
  • 일양약품, 특허공법으로 날리는 피로 ‘6년근 데일리 홍삼정’

    일양약품, 특허공법으로 날리는 피로 ‘6년근 데일리 홍삼정’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일양약품의 ‘6년근 데일리 홍삼정’은 다가오는 추석 선물용으로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이다.100% 국내산 6년근 홍삼을 함유한 6년근 데일리 홍삼정은 사포닌 함량이 10㎎/g으로 높으며 체내흡수율을 증가시키는 특허공법이 적용된 발효홍삼농축액도 첨가했다. 이와 함께 영지버섯농축액을 부원료로 추가 보강했으며 쓴맛을 줄인 부드러운 맛으로 남녀노소 전 연령대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하다. 특히 6년근 데일리 홍삼정은 휴대하기 간편한 스틱형으로 야근이 잦은 샐러리맨이나 수험생, 운동이나 여행을 갈 때 하나씩 휴대해 물 없이 바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6년근 데일리 홍삼정은 고급스러운 케이스와 쇼핑백을 함께 증정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귀한 분께 선물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다. 6년근 데일리 홍삼정은 일양약품 정품장 제품으로 전통의 노하우와 우수한 품질관리하에 고품격으로 제조해 그 품질을 보증하며, 일양약품에서 운영하는 일양헬스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굿베이스, ‘홍삼담은 익모초쑥’ 청정 남해 쑥·홍삼의 만남

    굿베이스, ‘홍삼담은 익모초쑥’ 청정 남해 쑥·홍삼의 만남

    KGC인삼공사는 추석을 맞아 ‘홍삼담은 칡’과 ‘홍삼담은 익모초쑥’을 출시했다.‘홍삼담은 칡’은 칡 추출액에 홍삼 농축액이 함유된 상품이다. 국내산 칡을 사용해 칡 고유의 쌉싸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홍삼담은 익모초쑥’은 청정지역인 경남 남해에서 생산된 약쑥에 익모초농축액, 정관장 홍삼이 들어 있다. 쑥의 쌉싸름한 맛과 익모초의 쓴맛은 국내산 대추와 생강을 첨가해 줄였다. 송상욱 인삼공사 굿베이스팀장은 “‘홍삼담은’ 시리즈는 국내산 자연 소재를 엄선해 누구나 믿고 살 수 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파우치로 포장된 상품”이라고 추천했다. 50㎖ 30포씩으로 구성돼 있다. 두 상품은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는 물론 인터넷쇼핑몰 정몰(www.kgcshop.co.kr)에서 살 수 있다. 인삼공사는 오는 26일까지 ‘추석엔 마음을 주세요’라는 행사를 한다. 정관장 멤버스 신규 고객에게 ‘혈행건강’ 신상품을 증정하고 20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는 5%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주는 행사다. 가격할인이나 상품 추가 증정 외에도 KB·롯데카드로 상품을 사면 금액별로 청구할인 행사도 펼쳐진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SPC, 쌀부터 고구마까지… 던킨도너츠, 맛있는 변신

    SPC, 쌀부터 고구마까지… 던킨도너츠, 맛있는 변신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도너츠는 추석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9월 이달의 맛 도넛을 내놨다. ‘우리의 맛을 찾아서’라는 콘셉트로 탄생한 9월 이달의 맛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옥수수, 쌀, 고구마 등을 활용했다. 달콤하고 고소한 우리의 맛은 물론 동양화가 김신혜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전통 회화 느낌을 살려 올 추석 선물로 제격이다.이달의 도넛은 ‘옥수로 맛있는 바이츠’, ‘쌀아있는 왕꽈배링’, ‘대박 달콤하구마’, ‘땅콩 듬뿍 조랭이 도넛’ 등 4종과 ‘옥수수크림치즈 먼치킨’ 1종으로 구성됐다. 먼저 옥수로 맛있는 바이츠는 옥수수 알갱이가 쏙쏙 들어가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살린 제품이다. 대박 달콤하구마는 고구마 모양의 쫄깃한 도넛에 달콤한 고구마 필링을 넣었고 조랭이떡 모양의 땅콩 듬뿍 조랭이 도넛은 땅콩 가루가 토핑돼 고소함을 더했다. 던킨도너츠가 새롭게 재현한 우리의 맛은 시원한 음료로도 탄생했다. 비락식혜의 원료를 얼음과 함께 갈아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비락식혜 크러쉬’를 지난달부터 판매 중이며 ‘옥수수 크러쉬’ 등의 이색 라인업도 추가 판매 중이다. 또 쫄깃한 찹쌀떡이 들어간 인절미 모양의 도넛 ‘모찌모찌 도나쓰’와 ‘옥수수 구움 도넛’을 지난 10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농협홍삼, 추석맞이 50% 할인… 가성비 최고, 한삼인 선물세트

    농협홍삼, 추석맞이 50% 할인… 가성비 최고, 한삼인 선물세트

    농협홍삼 한삼인은 추석을 맞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선물세트를 판다. ‘기운담은’, ‘건강담은’, ‘마음담은’ 세 종류다. 마음담은 선물세트는 홍삼농축액과 함께 천궁, 숙지황 등 전통 원료를 배합해 만든 홍삼진액심(25포), 홍삼농축액과 전통 원료를 진하게 농축시킨 홍삼정심(100g)으로 구성됐다.홍삼농축액 제품으로는 홍삼정프라임이 있다. 6년근 홍삼농축액을 저온 추출 방식으로 농축시켜 사포닌 파괴를 최소화했다. 추석을 맞아 10% 할인된 가격(16만 200원)에 판다. 100%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만을 더해 휴대성을 높인 홍삼정스틱도 10% 할인한다. 홍삼의 진한 맛과 향이 부담스럽다면 홍삼정스틱라이트가 있다. 홍삼농축액 함량이 낮아 부드럽다. 농협홍삼 관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는 기본이고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까지 고려해 실속 있는 상품 구성과 함께 선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삼인 행사 제품은 전국 가맹점 및 온라인몰, 백화점, 하나로마트 등에서 살 수 있다. 농협홍삼은 농협중앙회의 100% 자회사로 240만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롯데주류, 깊은 의미만큼 맛도 깊네… 올 추석도 백화수복

    롯데주류, 깊은 의미만큼 맛도 깊네… 올 추석도 백화수복

    롯데주류는 차례 및 한가위 선물용으로 74년 전통을 지닌 대한민국 대표 청주 ‘백화수복’을 제안했다.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백화수복’은 국내 차례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기 제품이다. 100% 국산 쌀로 만들고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 방법으로 만들었다.제례용 또는 명절 선물용 ‘백화수복’은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소비자 가격은 일반 소매점 기준으로 700㎖ 5200원, 1ℓ 7100원, 1.8ℓ 1만 1000원. 최고급 수제 청주인 ‘설화’는 최고 품질의 쌀을 52%나 깎아내고 특수효모로 장기간 저온 발효해 청주 특유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술이다. ‘200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09 세계 환경포럼’ 등 세계적인 회의의 공식 만찬주 및 건배주로 선정됐다. 설화1호(700㎖ 2병) 4만 3000원, 설화2호(375㎖ 3병) 3만 6000원, 설화 700㎖ 1병 2만 3000원. ‘국향’은 엄선된 쌀을 100% 원료로 해 저온에서 3차례 발효시켜 깊고 그윽한 맛이 일품인 순미주(純米酒)다. 국향세트(700㎖ 2병) 1만 5600원, 국향 700㎖ 1병 7800원이다. 이 밖에 ‘설중매 골드세트’와 프리미엄 매실주 ‘설중매 클래식 선물세트’, 와인 선물세트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5명 잡아 먹은 호랑이 사살하지 말라는 동물보호 활동가들

    5명 잡아 먹은 호랑이 사살하지 말라는 동물보호 활동가들

    인도 법원이 사람을 다섯이나 잡아 먹은 호랑이를 포획하는 데 실패하면 사살해도 좋다고 판결하자 동물보호 활동가 둘이 항소했다. 급격한 삼림 파괴로 보호구역을 벗어나게 만든 인간의 잘못이지, 호랑이 잘못은 아니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인도 최고법원은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티그레스란 이름의 암컷 호랑이 T1에 대한 두 활동가의 항소를 기각했다. 호랑이를 사살해도 좋다는 의미다. 삼림 감시국의 프라딥 라후카르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선은 호랑이를 마취시켜 포획하려 할 것이라면서도 “성공하지 못하면 더 이상의 인명 손실을 막기 위해 사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T1은 마지막으로 야바트말에서 목격된 뒤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또 수컷 T2와 두 마리의 새끼 역시 근처를 배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세 마리는 인명 사고와 관계가 없다. 인도는 세계 호랑이의 60%가 살고 있다. 인도의 호랑이 개체수는 2006년 이후 꾸준히 늘었다. 2011년 1706마리에서 2014년 2226마리로 30% 정도 늘었다. 최근 몇년 다시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보통 호랑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우연히 맞닥뜨렸다가 잘못된 경우이며 사람을 제물로 삼듯 잡아 먹는 일은 매우 드문 경우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연이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이른바 사람 잡아 먹는 일에 맛을 들였기 때문이란 얘기가 전해진다. 지난해 마하라슈트라주 법원은 호랑이를 마취시켜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동물보호 활동가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4명을 살해한 호랑이를 사살하도록 판결을 내린 바 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족대의 추억과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족대의 추억과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어린 시절 족대(혹은 반두)를 둘러메고 동네 개울가에서 송사리라도 잡아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물고기 잡기가 여간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아실 것이다. 첨벙대면서 물고기를 몰아 기껏 족대를 들어 올려 보면 물고기는 다 도망가고 그물에는 돌멩이만 몇 개 들어 있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진화의 생존경쟁에서 인류가 선택한 전략은 ‘무엇이든 먹는다’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 조상이 잡식의 길로 들어선 건 참 다행이다. 만일 초식을 선택했다면 가방 가득 풀을 싸서 다니면서 온종일 질겅질겅 씹어대야만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잡식을 택한 인류에게 얕은 물속에 들어가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는 조개는 매력적인 식재료였다. 조개는 훌륭한 영양공급원이었고 맛도 좋았다. 우리 사람이 어떻게 두 발로 걷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수많은 이론 중에 소위 ‘수변 적응설’이 있다. 다름 아닌 이 조개를 잡기 위해 들어간 물속에서는 부력에 의해 허리를 쭉 펴고 일어서기가 보다 쉬웠고, 물속에서 두 발로 똑바로 서게 된 인류는 오랜 시간이 흘러 육지에서도 두 발로 걷게 되었다는 것인데 제법 그럴듯해 보인다. 어쨌든 조개를 잡으러 물속으로 들어갔던 인류는 자연스럽게 물고기에게도 눈독을 들였을 것이다. 문제는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게 우리 인류의 주특기가 아니던가. 그물 짜는 기술을 익힌 구석기 사람들은 촘촘한 그물로 물고기를 잡았다. 그물을 언제부터 만들기 시작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후기 구석기시대 예술품으로 유명한 비너스상에 그물망 같은 모자나 옷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2만년 전후에는 충분히 고기 잡는 그물을 짤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다시 앞의 족대로 돌아가 보자. 족대의 그물 밑부분에는 개울 바닥에 밀착시키기 위해 무게감이 있는 추가 쪼르르 달렸다. 이게 바로 그물추(어망추)다. 고고학 유적에서 이 그물추가 나오면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이 물고기를 잡아먹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강원도 정선의 매둔동굴에서 연세대 박물관 고고학조사단에 의해 중요한 유물이 발견되었다. 납작한 자갈돌의 양끝을 모룻돌 위에 올려놓고 두드려 깨서 만든 그물추 여러 점이 작은 물고기등뼈와 함께 발굴된 것이다. 구석기시대는 수렵과 채집뿐만 아니라 어로도 중요한 생계수단이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유물이다. 놀라운 건 조사단이 밝힌 이 그물추의 연대가 무려 2만 9000년 전의 후기구석기시대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그물추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기의 것이라고 한다. 사실 구석기 비너스 ‘빌렌도르프의 비너스’가 쓴 그물 모자를 상기해 보면 그리 놀라운 연대도 아니다. 이미 수만 년 전부터 그물을 짜고 물고기를 잡던 사람들이 살았던 이 땅에 이제는 족대 하나 드리울 마땅한 개울조차 제대로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 오히려 놀라운 일이다.글: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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