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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맛’ 제이쓴 母 “홍현희 첫 인상, 아들 정신 나간 줄 알았다”

    ‘아내의 맛’ 제이쓴 母 “홍현희 첫 인상, 아들 정신 나간 줄 알았다”

    결혼 3주차 부부 홍현희, 제이쓴이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초보새댁의 못말리는 매력이 가득한 좌충우돌 첫 시월드 입성기를 선보인다. 4일 방송되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결혼 후 시댁에 첫 방문한 개그우먼 홍현희와 인테리어계의 아이돌 제이쓴 부부가 부모님을 향한 ‘센스만렙 대작전’을 펼친다. 지난주의 새댁 홍현희는 큰절을 올리려다 넘어지는 등 초반 실수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주엔 달라진 모습으로 작심하고 준비한 ‘선물 공세’를 펼쳤다. 더욱이 제약회사 출신 개그우먼인 홍현희가 부모님의 마음을 독파하고 준비한 듯한 취향저격 ‘약 종합 선물세트’는 시부모님의 눈물샘마저 자극하는 감동을 끌어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새색시 홍현희 앞에 ‘대량의 식재료’가 놓이자 홍현희는 ‘일 모드’로 전환하기 위해 고운 한복을 벗고 시어머니의 옷을 받아 갈아입게 되었다. 하지만 너무 꽉 끼는 옷 때문에 예상치 못한 홍현희의 뱃살 노출사태가 벌어지면서, 이를 목격한 시아버지가 급 당황한 채 현저하게 말수가 줄어드는 해프닝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없이 홍현희는 시어머니와 밥상 차리기에 온 힘을 쏟았고, 센스뿐만 아니라 애교마저 만렙인 ‘폭풍아부’를 시전하며 시어머니의 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입으로만 요리하는 홍현희와 시어머니의 실력이 어우러지면서, ‘초스피드 일품요리 퍼레이드’가 이어져 현장을 군침 돌게 만들었다. 이어 오골계, 백숙, 꽃게찜, 불고기, 잡채, 모둠전, 더덕구이 등 임금님 잔치상 저리가라 할 정도의 블록버스터 급 환영만찬이 벌어지자, 홍현희는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본격 먹방을 가동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시부모님들이 홍현희의 첫 인상에 대해 “제이쓴이 정신 나간 줄 알았다”라는 팩트 폭격을 던지는가 하면, 결혼식 도중 대성통곡하고 만 시어머니의 속마음도 드러났던 상태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홍현희는 그릇까지 먹을 뻔 한 폭풍 흡입으로 ‘시댁 먹깨비’의 면모를 과시, 패널들의 폭소를 끌어냈다. 과연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의 시트콤 뺨치는 스펙터클한 ‘시댁 첫 방문’은 어떻게 끝날 것인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개그 프로그램보다 더 웃긴 홍현희-제이쓴의 ‘시댁 입성기’에 제작진은 물론 스튜디오 패널들까지 폭소의 도가니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라며 “게다가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홍현희의 마음에 감동했다. ‘센스 만렙’이란 이럴 때 쓰는 것임을 알려준 홍현희의 ‘시댁 사랑받기 대작전’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으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조선 ‘아내의 맛’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음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는 안전 창업… ‘크로크로X슬코’ 눈길

    마음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는 안전 창업… ‘크로크로X슬코’ 눈길

    연말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 성큼 다가온 겨울에는 커플들의 데이트가 실내로 옮겨지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데이트 장소가 유독 붐비는 만큼 다양한 이색 데이트 장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때에 슬라임카페는 예쁜 것을 찾고 감각적인 촉감을 느끼길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찾는 현상을 보이며 따뜻한 매출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슬라임 카페 전문 프랜차이즈 크로크로X슬코(이하 슬코)는 일본식 정통프리미엄 크로아상과 MIcro DIY 시스템으로 만든 슬라임으로 고객을 사로 잡으며 매출이상승 중이다. 이에 소비자와 가맹 점주 모두 따뜻한 겨울을 기대할 수 있는 안전창업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슬코의 슬라임은 다양한 모양과 질감의 슬라임 베이스부터 장식을 위한 파츠까지 직접 선택하여 자신만의 슬라임을 DIY로 만들어 볼 수 있어, 어린 자녀를 준 가족단위의 방문객 또는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고자 하는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모든 슬라임 베이스와 파츠는 유해성 검사인 KC 인증을 받아 어린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업계최초로 도입한 Miro DIY 시스템을 활용, 기존 포장단위로 판매되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개인이 더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는 나만의 커스터마이징 범위를 확대하였다. 대량 생산을 통해 100g당 4600원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여 기존의 슬라임 카페를 사랑하는 매니아 고객층에게도 색다르게 다가올 만큼 큰 만족감을 주는 것이 장점이다. 동시에 같은 공간에서 크로아상 전문 브랜드 ‘크로크로’의 일본식 정통 크로아상을 맛볼 수도 있다. 슬코는 매장에서 발효부터 베이킹, 판매까지의 전 과정이 이루어져 고객들에게 신선한 크로아상을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 매장에서 매일 직접 구워 크로아상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인 크로아상부터 초코, 팥, 고구마, 시오(소금), 아몬드, 땅콩 크로아상을 기본 메뉴로 한다. 또한 고객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여 각종 과일 토핑이 올라간 크림치즈 크로아상,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는 샌드위치를 스페셜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매장의 카페 공간은 오픈형 키친으로 설계되어 있어 누구나 크로아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인테리어 구성도 차분한 분위기로 아이들과의 방문, 연인들간의 데이트 등 어느 자리에나 어울린다. 따라서 올 겨울 내내 사랑받는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창업컨설팅 전문 포털사이트 창업몰 이정구 팀장은 “슬코는 기존 슬라임카페시장과 차별화된 방안으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체계적인 시스템과 꾸준한 지원, 저렴한 창업비용의 전략을 내세우는 등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슬라임과 맛있는 커피, 갓 구운 크로아상을 예비창업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성공아이템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돌룸’ 뉴이스트W 렌, 남다른 요리실력 공개 ‘궁금증 UP’

    ‘아이돌룸’ 뉴이스트W 렌, 남다른 요리실력 공개 ‘궁금증 UP’

    ‘아이돌룸’ 뉴이스트W 렌이 독창적인 요리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4일 방송되는 JTBC ‘아이돌룸’에는 뉴이스트W가 출연해 활약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뉴이스트W 렌은 평소 남들과는 다른 감각의 요리 실력을 가진 것에 대해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MC 데프콘이 “(렌이) 요리를 얼만큼 못하냐”고 묻자 멤버 백호는 “못하기도 하는데, 센스가 다른 쪽으로 발달돼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에 자신이 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렌은 “나는 데코레이션이 중요하다”며, “음식을 보는 걸 좋아한다”고 독특한 요리관을 공개했다. 이어 렌은 멤버들과 함께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예쁜 도시락’ 만들기에 도전했다. 주어진 15분의 시간동안 멤버들은 자신만의 센스를 발휘해 비주얼과 맛을 모두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정형돈은 남다른 비주얼로 주목받았던 렌의 요리를 한 입 먹어본 뒤 충격적인 감상평을 내놓아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뉴이스트W가 출연하는 JTBC ‘아이돌룸’은 4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읍 내장산에 차향도원 조성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전북 정읍의 차와 다양한 임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차향도원’이 정읍 내장산 농경문화체험관 인근에 들어선다. 차향도원은 2020년까지 50억원이 투입돼 1만 4000㎡ 부지에 조성된다. 차향문화관, 차향센터, 차향가든, 구절초 족욕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차향문화관은 정읍에서 생산되는 녹차, 구절초차, 쌍화차와 더덕, 두릅, 구지뽕 등 임산물을 전시·홍보·판매하는 공간이다. 정읍 녹차는 뛰어난 맛과 향으로 조선시대 진상품으로 이름을 날렸다. 일본강점기에 국내 첫 대규모 차밭인 ‘천원다원’이 만들어진 곳이 정읍이다. 구절초차는 12만㎡ 규모의 산내면 옥정호 인근 구절초테마공원이 한국관광공사의 ‘2014 대한민국 베스트 그곳’에 선정되며 정읍을 대표하는 차로 발돋움했다. 차향센터는 녹차와 구절초, 임산물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체험하는 곳이다. 차향가든은 차와 약초, 임산물을 재배하는 단지다. 차향도원은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간다. 정읍시는 차향도원이 조성되면 인근에 있는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 시립박물관 등과 연계한 관광객 유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길섶에서] 김장 다짐/김균미 대기자

    얼마 전 ‘4050도 김치를 담그기보다 사 먹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한 대형 유통업체에서 김치 구매 고객의 연령대를 조사해 보니 김장을 하는 세대인 40대 이상 연령층도 김치를 사서 먹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직접 김장을 하는 가구 비중이 지난해 65.3%에서 올해는 64.9%로 소폭 줄었다. 그 말은 뒤집어 보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10가구 가운데 6가구 이상이 직접 김장을 한다는 얘기다. 그러고 보니 주위에 김장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 살짝 놀랐다. 부모님 세대는 그렇다 치고, 대학 친구들 중에도 직접 김장을 하는 친구들이 꽤 됐다. 어떤 친구는 십수년째 김장을 한 베테랑이고, 또 다른 친구는 올해 처음으로 혼자 김장을 했다. 나머지는 친정이든 시댁에서 김치를 가져다 먹는다고 했다. 예전만큼 많이 하지 않아도 족히 이틀은 걸리는 큰일이다. 일도 일이지만 맛이 없을까 봐 엄두조차 못 낸다. 친정 엄마도 며칠 전 김장을 하셨다. 몇 년째 도와드려야지 하면서 말뿐이다. 어깨너머로라도 배워 놓지 않으면 ‘엄마의 김치 맛’을 잊어버릴까 걱정이다. 내년 김장부터는 같이 담가야지 또 다짐해 본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 “일본을 잡아라” 관광 세일즈 나선 경북

    “일본을 잡아라” 관광 세일즈 나선 경북

    대구·김해공항 연계 관광상품 소개 안동 찜닭 등 맛 체험 콘텐츠 홍보도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는 3~4일 이틀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신한류페스티벌 인 후쿠오카’에 참가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설명회, 여행업계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판촉활동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 지사가 관광박람회가 없는 후쿠오카에서 처음 개최하는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 이벤트다. 도 등은 첫날 뉴오타니호텔에서 여행 관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경북 관광 홍보설명회’를 연다. ‘경주의 올드&뉴’를 주제로 도시 전체가 문화유적지이면서 황리단길과 야경투어 등 가장 한국적이고 새로운 볼거리가 많은 경주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 또 현지 여행사와 상담, 관광상품 개발도 협의할 계획이다. 4일에는 후쿠오카국제센터에서 열리는 일반 소비자 대상 박람회에 참가해 개별 관광객과 특수목적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담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저비용 항공사 신규 취항이 급증하는 대구공항과 김해공항 연계 교통편과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문경 오미자, 안동 찜닭, 포항 수산물 등 맛 체험 콘텐츠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도는 올 들어 개별관광객 비중이 높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에 주력해 왔다. 특히 지난 5월과 7월에는 일본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세미나 형식의 홍보설명회와 예비 한류스타 초청 쇼케이스 형식의 이벤트를 개최했다. 김병삼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일본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관광시장으로, 개별여행을 선호하고 재방문율이 높다”면서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일본인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관광 상품 개발과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배틀트립’ 이휘재-이원일, 발렌시아 15가지 풀코스요리 영접

    ‘배틀트립’ 이휘재-이원일, 발렌시아 15가지 풀코스요리 영접

    ‘배틀트립’ 이휘재-이원일이 발렌시아의 맛으로 꽉 찬 15가지 풀코스요리를 영접했다고 해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오늘(1일) 방송되는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은 ‘MC특집-미식여행’을 주제로 MC 이휘재-셰프 이원일, MC 성시경-셰프 박준우가 팀을 이뤄 두 번째 미식 여행 설계 배틀을 펼친다. 이번 주에는 미식 여행 설계 배틀 2차전을 위해 스페인 발렌시아로 떠난 이휘재-이원일의 ‘이슐랭 가이드 투어’ 마지막 편이 공개될 예정. 발렌시아에서의 마지막 날, 이휘재-이원일은 “예쁘게 입고 만나자”며 ‘미식 여행’의 마지막 만찬에대한 의지를 다졌다. 댄디하게 차려 입고 만난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 입성해 발렌시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열다섯 가지 요리로 구성된 풀코스 요리를 주문하고 기대에 부풀었다는 후문. 그리고 이내 이휘재-이원일은 발렌시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들의 향연이 눈앞에 펼쳐지자 입을 떡 벌린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원일은 에피타이저들의 화려한 자태에 눈이 휘둥그레진 데 이어, 맛을 보고서는 “입맛이 확 돌아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기대감에 찬 눈망울을 반짝였다. 이휘재-이원일의 기대에 부흥이라도 하듯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과 식감을 가진 생선요리, 스테이크 등 메인 디쉬가 연이어 등장하자, 이휘재는 “전혀 색다른 느낌”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어서 기대감이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메인 디쉬에 이어 마지막 코스인 카카오 젤리와 마스카포네 크림, 베리류의 과일이 더해진 디저트까지 즐긴 두 사람은 “전체적인 조화가 좋다”며 무한 찬사를 쏟아냈다는 후문이어서, 미식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발렌시아 풀코스 요리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원조 여행 설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오늘(1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곰’ 제작진, 박나래X정해인, 미공개 영상 공개 “곰 혼자 산다”

    ‘곰’ 제작진, 박나래X정해인, 미공개 영상 공개 “곰 혼자 산다”

    MBC 창사특집 UHD다큐멘터리 ‘곰’의 내레이션을 맡은 정해인과 예고 더빙을 함께 한 박나래의 특급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곰 읽어주는 남자 정해인의 ‘곰’에 대한 남다른 지식이 빛나는 ‘곰 혼자 산다’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지난 30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일부 맛보기로 공개돼 많은 이들의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사우나 편, 연애 편, 맛집 편 등 총 3편으로 공개된 이번 영상은 정해인이 ‘곰알못’ 박나래에게 ‘곰’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정해인이 더빙에만 그치지 않고 ‘곰’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고 있는 ‘곰잘알’의 모습을 보여 그의 목소리가 안내 할 본편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한편 ‘곰’은 지구상 모든 곰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 많은 명품 다큐멘터리를 선사한 김진만 사단의 2018년 새로운 프로젝트이다. 배우 정해인의 내레이션 도전으로 화제를 모르고 있는 MBC 창사특집 UHD다큐멘터리 ‘곰’은 오는 12월 3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프롤로그 방송인 ‘곰의 세상으로’로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이불 속에서 즐기는 훈훈한 만화 에세이

    [금요일의 서재]이불 속에서 즐기는 훈훈한 만화 에세이

    찬 바람 부는 겨울이다. 시원한 귤을 까먹으며 따뜻한 이불 덮고 엎드려 책 보는 재미는 그야말로 최고다. 딱딱한 글만 가득한 책보다 아무래도 만화가 제격일 터다. 휴대폰으로 보는 웹툰도 좋지만, 포근한 그림으로 엮어낸 일본 만화 에세이가 이런 날 어울린다. 책끼리 마구 엮어내는 ‘금요일의 서재’가 이번 주 포근한 느낌을 주는 일본 만화 에세이 세 권을 골랐다. ●음식으로 적응한 러시아=‘맛있는 러시아’(애니북스)는 일본인 만화가 시베리카코가 러시아인 남편과 1년 동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머물며 있었던 일을 그렸다. 작가는 그동안 춥고 어둡고 무섭다고만 생각했던 러시아를 음식으로 적응해간다. 추운 날씨와 짧은 일조 시간에 지쳐 고향 생각이 절실히 날 때에도, “일본인은 쌀을 먹어야 한다”는 남편의 편견에 굴하지 않고 직접 러시아 요리를 만들어낸다. 러시아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가정식을 주로 다루는 점이 독특하다. 작가가 1년 동안 생활하며 직접 만들었던 러시아식 음식, 일본 요리 스타일로 조리한 러시아 음식 등을 유쾌하게 그렸다. 특히 러시아 식재료 중 한국이나 일본에서 대체할 수 있는 재료와 요리 방법도 함께 소개해 유용하다.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의 역사와 유래, 러시아 문화 등을 폭넓게 알려준다. 귀여운 그림체 덕분인지 술술 읽힌다. 러시아 남편을 곰으로 그린 센스도 돋보인다. ●2000원 영양 만점 요리를=튀기지 않아 간편한 고구마 맛탕은 조리 시간 20분, 그리고 한 끼에 630원밖에 하질 않는다. 겹쳐 쌓기만 하면 되는 배추 제육된장 전골은 만드는 시간이 15분에 불과하며 한 끼에 1400원 수준이란다. 과연 가능할까 싶은 생각부터 들지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혼밥 한 달 생존기’(숨쉬는 책공장)는 아무렇지도 않게 뚝딱뚝딱 그림으로 그려낸다. 이번 책은 앞서 나온 ‘20만 원으로 즐기는 혼밥 한달 생존기’ 후속편이다. 저자인 오즈 마리코가 1구 인덕션레인지를 갖춘 작은 부엌에서 직접 요리하며 간추린 사계절 야채 활용법을 담았다. ‘야채편’이란 부제에 맞게 봄 양배추와 햇감자, 여름엔 가지와 토마토, 가을 단호박, 겨울엔 배추와 무로 한 끼에 2000원 안팎, 조리 시간 20분 안팎 요리 36가지를 담았다. 월 식비 20만원(2만엔) 미만이지만, 영양은 물론 맛도 챙겼다. 둥그런 느낌의 그림체로 그려낸 요리 묘사는 사실적이지 않은데, 묘하게 정감 있고 심지어 요리가 더 맛있어 보이기까지 한다. ●엄마와 딸, 소소한 여행=엄마와 딸의 훈훈한 여행 코믹 에세이 ‘엄마와 여러 곳을 다녀왔습니다’(미우)를 읽은 이들은 “읽다 보면 엄마와 함께 떠나고 싶어진다”는 서평을 많이 남겼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 사토 미유키가 그린 소소한 여행일지가 참으로 아기자기하기 때문일까. 하와이 목걸이를 한 채 작은 가방을 들고 엄마와 함께 걷는 표지부터 앙증맞은 느낌을 준다. 모녀는 아사쿠사, 요코하마 등 도쿄와 주변 지역에서부터 이와테 현 온천 체험을 가고, 엄마의 뿌리를 찾아 홋카이도도 간다. 일본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대만, 하와이까지 10년 동안 모녀 여행을 다녀왔다. 저자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가 노후에 둘이서 여기저기 오붓하게 여행할 생각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아버지에게 효도 한 번 제대로 못 해드렸으니, 대신 어머니에게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드리기로 결심했다. 저자는 “효도 여행이라고 하면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든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다녀보니 그렇지도 않다”고 한다. 특히 여행 상품이나 투어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1인당 몇 만원 안팎의 적은 비용으로 즐겁게 지낼 수 있다. 연세가 많은 부모님은 체력이 좋지 않아서 많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정을 무리하게 짜지 않는 대신 숙소와 식당을 가능한 한 좋은 곳으로 정하라는 식의 팁이 제법 유용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연애의 맛’ 오지혜 향한 구준엽의 진심 담긴 고백 “만나볼래?”

    ‘연애의 맛’ 오지혜 향한 구준엽의 진심 담긴 고백 “만나볼래?”

    ‘연애의 맛’ 오지혜가 구준엽의 고백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구준엽, 오지혜 커플의 일본 여행기가 그려졌다. 구준엽은 오지혜가 좋아하는 소바를 먹기 위해 미리 준비한 여행 계획을 바꾸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커플 사진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다. 그런데 구준엽은 오지혜 몰래 한 이자카야로 향했다. 그곳은 구준엽이 오지혜에게 고백하기 위해 준비해 둔 이벤트 장소였던 것. 구준엽은 자신이 직접 그린 오지혜의 그림을 거는 등 가게 안을 정성스럽게 꾸몄다. 이자카야에 들어 온 오지혜는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구준엽은 오지혜에게 “지혜야, 너 나랑 만나볼래?”라며 진심이 담긴 고백을 했다. 구준엽의 고백에 오지혜는 “오빠가 카메라 꺼졌을때 더 편하게 해주고 그래서 오빠의 마음이 헷갈렸다. 감정이 연애 아닌 일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헷갈렸다. 진짜 오빠의 모습이 뭔지 잘 모르겠다. 우리 나이가 만남을 쉽게 결정하기는 힘든 나이인 것 같다. 오빠를 알아 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오늘은 오빠의 마음을 확인한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당장 대답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조금 시간을 달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더 단단하게 더 쫄깃하게… 돌아온 ‘몸짱’ 모슬포 ‘맛짱’

    더 단단하게 더 쫄깃하게… 돌아온 ‘몸짱’ 모슬포 ‘맛짱’

    겨울이 찾아오면 ‘방방’ 뜨는 곳이 있다. 제주 남서쪽 끝 모슬포항이다. 따뜻한 제주 남쪽 바다를 찾아오는 방어떼 때문이다. 회유성 어종인 방어는 태평양을 한 바퀴 돌고 통통하게 살을 찌운 채 겨울이면 모슬포 앞바다로 돌아온다.제주의 겨울 맛은 단연 방어다. 횟집마다 수족관에는 방어들이 넘쳐난다. 거친 파도와 물살로 유명한 모슬포항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 사이 바다에서 잡힌 방어는 예부터 최고로 쳐 준다. 빠른 해류를 견디느라 운동량이 많아 육질이 단단해서다. 더구나 모슬포 앞바다에 풍부한 자리돔을 먹고 자란 방어는 살이 차지고 지방을 잔뜩 축적한 넉넉한 뱃살로 고소하고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제주 사람들이 며칠만 안 먹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게 마라도 방어다.●11월~3월 대목… 고소하고 쫄깃함 일품 방어는 전갱잇과에 속하는 생선. 등 부분은 짙은 푸른색이고 배 부분은 은백색이다. 몸은 긴 방추형이고 약간 옆으로 납작하며 몸길이는 1m가량이다. 동해안과 남해안에 많이 분포하며 5월 초순부터 한여름까지 북상, 회유하고 늦여름부터 이듬해 봄에 이르는 사이에 남하, 회유한다. ●회+양념간장 환상… 6㎏ 이상 대방어 맛 좋아 모슬포 앞바다 방어잡이는 자리돔을 미끼로 써서 주낙으로 잡아 올린다. 외줄 낚싯줄에 바늘을 한 개만 매단다. 출어 전에는 자리들망으로 살아 있는 자라돔을 잡아 놔야 한다. 요즘은 인조 미끼를 사용하기도 한다. 모슬포에서는 11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가 방어잡이 대목이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방어떼가 남한 최북단인 강원도 앞바다까지 옮겨갔다. 하지만 최남단 모슬포 앞바다의 거친 파도와 풍부한 자리돔을 먹고 자란 기름지고 힘센 방어는 명품 대접을 받는다. 방어는 주로 회로 먹는다. 하지만 버릴 것 하나 없어 탕, 머리구이, 조림 등 요리 방법도 다양하다. 참치와 마찬가지로 방어도 큰 게 맛도 좋고 비싸다. 6㎏ 이상 대방어가 가장 맛이 뛰어나다. 방어회는 등살과 뱃살로 나뉜다. 대방어는 배꼽살과 중뱃살, 사잇살, 볼살, 날개살, 목살 등 부위별로 맛볼 수 있어 특별대접을 받는다. 이 때문에 여럿이 모여서 대방어를 주문해 먹는 게 좋다. 방어회를 숙성해서 먹으려면 건빵처럼 두툼하게 칼질하고 잡은 후 곧바로 먹으려면 넓고 얇게 썬다. 방어회는 고추냉이 간장이나 초장으로 먹어도 좋지만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제주사람들은 다진 마늘과 매운 고추를 듬뿍 썰어 넣은 쌈장을 선호한다. 기름진 생선이라 묵은 김치에 둘둘 말아 먹기도 좋다. 대방어 특수부위는 소금을 뿌린 기름장에 살짝 찍어 먹는다.●소주 당기는 머리구이 볼때기살의 고소함 회를 뜨고 난 뼈와 내장, 자투리 살과 미역이나 달콤한 겨울 무 등을 넣고 끓인 방어탕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제주에서 방어탕은 매운탕보다 맑은탕을 주로 먹는다. 방어탕에 미역이나 수제비를 넣어서 먹기도 한다. 방어머리는 따로 소금구이로 해먹는다. 머리구이는 살집이 넉넉한 데다 볼때기 살이 특히 고소해 소주 한잔을 부른다. 겨울 무와 갖은 양념으로 고등어조림과 비슷하게 조린 방어조림도 칼칼한 별미를 자랑한다. 때로는 뜨거운 물에 방어를 살짝 익혀 샤부샤부로 먹기도 한다.겨울철이면 제주에선 방어 코스 요리가 인기다. 방어회를 시작으로 방어튀김, 방어탕, 방어머리구이 등이 나온다. 1인당 2만~3만원 정도. 겨울 방어철만 되면 방어 사촌 격인 부시리(히라스) 논쟁이 불거진다. 방어와 부시리는 계절에 따라 맛이 다르지만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서로 모양이 비슷해 맛도 늘 비교 대상이다. 방어는 겨울철을 제외하면 맛이 덜하지만 부시리는 봄철을 제외하곤 맛의 기복이 별로 없다. 언제부턴가 ‘겨울 방어, 여름 부시리’라는 말이 생겨났지만 예부터 제주에서는 방어보다 부시리를 더 선호했다. 겨울에도 부시리는 지방이 올라 맛있는 생선으로 통했다. 하지만 겨울 방어 인기가 치솟으면서 요즘 겨울에 부시리는 제주에서 힘을 못 쓴다. 일반인들은 방어와 부시리를 구분하기 어렵다. 회를 뜨면 방어는 붉은빛이 돌고 부시리는 흰색을 띤다. 두 생선 모두 지방 함량이 높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식감과 맛이 뛰어나다. 방어는 지방질과 고도불포화지방산 함량이 각각 16.1%, 5.09%로 넙치(1.2%, 0.48%), 전어(11.9%, 2.54%), 소고기(12.5%, 0.55%), 돼지고기(7.8%, 0.91%)보다 높다. 모슬포 겨울 방어가 뜨면서 겨울철에 부시리를 방어라고 속이는 행위가 잦자 제주테크노파크가 DNA를 이용한 방어와 부시리의 종 판별 기술을 개발, 특허를 내기도 했다. 모슬포항 주변에는 방어를 사면 즉석에서 회를 떠 주는 곳이 여럿 있다. 서울 등 육지로 당일 택배로 보내준다. 지구 온난화 탓으로 수년 전부터는 마라도 바다를 찾아오는 방어들이 들쑥날쑥해 어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수년 전에는 모슬포 앞바다에서 방어가 집히질 않아 육지 바다에서 잡은 방어가 제주에 역수입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달부터 모슬포 바다에 방어가 많이 몰려와 방어값이 떨어지는 바람에 어선들이 조업을 조절했다. ●대정고을엔 추사 유배길도 조성 모슬포항이 있는 대정읍은 추사가 유배 온 곳으로 유명하다. 추사는 1840년 9월 55세라는 늦은 나이에 대정고을에 유배됐다. 8년 3개월을 대정고을에서 지내다 1848년 12월 유배에서 풀려났다. 모슬포항과 멀지 않은 인성리에는 추사 적거지와 추사기념관 등이 있고 추사가 거닐었던 추사 유배길도 조성돼 있다. 추사 유배길을 만든 양진건 제주대 교수는 “추사도 긴 유배 기간 겨울철이면 모슬포 바다에서 건져 올린 방어 맛을 한번쯤은 봤을 것”이라며 “방어는 모슬포 앞 마라도 청정 바다가 아낌없이 내어주는 최고의 겨울 선물”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손맛 짜릿… 힘센 녀석들 맨손으로 잡아봅서

    손맛 짜릿… 힘센 녀석들 맨손으로 잡아봅서

    ‘맨손으로 방어 잡아봅서.’최남단 방어축제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주 모슬포항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의 대표 해산물 겨울축제다. 방어낚시, 방어 맨손잡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싱싱한 방어회를 비롯한 다양한 방어 요리를 맛볼 수 있어 해마다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축제 기간 매일 열리는 방어 맨손잡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힘이 좋은 방어는 손맛이 짜릿해 인기가 높다. 배를 타고 모슬포 앞바다로 나가 방어를 잡는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전문요리사가 칼솜씨를 뽐내는 대방어와 다금바리 해체쇼도 볼거리다. 세계 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를 주제로 한 행사도 마련됐다. 해녀보말까기, 해녀 테왁만들기 대회, 해녀노래자랑, 소라잡기 및 불턱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진다. 행운의 열쇠 4개를 열어 방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황금열쇠를 찾아라’ 행사도 매일 있다.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해 어린이 물고기잡기 체험, 아빠와 함께하는 낚시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최남단 바다올레길과 모슬포 일대 제주올레길을 즐기는 행사도 열린다. 축제 기간 모슬포항 일대에서는 제주 향토음식점이 운영되고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 해초 등도 판매한다. 지난해 축제에는 20만여명이 찾았다. 문정혁 제주관광공사 홍보팀장은 “방어 축제는 제주 겨울의 특별한 맛을 즐기고 방어잡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잊지 못할 제주 겨울여행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무역전쟁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중국의 돼지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무역전쟁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중국의 돼지들

    중국 돼지들이 ‘무역전쟁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상품에 대해 관세폭탄을 터뜨리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맞대응하고 나서면서 불붙은 미·중 무역전쟁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은채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는 계획이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아사히신문이 지난 28일 보도했다.중국 황허(黃河) 연안 허난(河南)성의 한 양돈장. 연평균 수만 마리의 돼지를 출하하던 대규모 양돈장이지만 요즘은 돼지가 북적거리기는커녕 한산할 정도로 조용하가만 하다. 양돈업자와 친하게 지낸다는 한 농민(52)은 “이 양돈장은 돼지에 먹일 사료를 제대로 댈 수 없게 돼 살처분 등의 방법으로 사육 두수를 줄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미국에서 수입하는 대두(콩) 가격이 크게 오른 탓이다. 대두는 7억 마리에 이르는 중국 돼지의 주요 사료이다. 돼지 사료에는 기름을 짜고 난 콩깻묵이 들어가고 콩기름은 중국 음식의 주요 식자재다. 때문에 대두 가격이 오르면 사료와 식용유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돼지고기 값도 덩달아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중국은 지난 7월부터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조치로 대두 등 미국산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매겼다. 대두 가격은 지난 여름 이후 10% 정도 올랐고 중국의 9월 미국산 대두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8%나 곤두박질쳤다. 중국 농업부는 “2018년 10월~2019년 9월까지 중국의 대두 수입량이 지난해 9390만t에서 8365만t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15일 현재 중국 돼지고기와 대두 가격은 6월말보다 각각 30%, 21% 상승했다”며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대두 가격이 상승했고 그 결과 사료비용이 오르면서 돼지고기 가격도 함께 올랐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의 보복관세 부과가 오히려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216억 달러(약 24조 2000억원) 어치의 대두를 수출했고 이중 대중국 수출은 124억 달러에 이른다. 대두 보복관세는 중국 정부가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주요 대두 생산지인 중서부 농촌지역을 겨냥한 조치였지만 중국 양돈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의 표밭을 공격하기 위해 우리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이런 만큼 중국에서는 ‘대두 2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 대두는 세계적으로 남반구가 3월, 북반구는 9월에 수확한다. 중국은 봄에는 주로 남반구, 가을에는 북반구에 있는 나라들에서 생산한 대두를 수입해 왔다. 중국은 연간 1억t 가량의 대두를 수입한다. 세계 대두 생산량의 60% 수준이다. 하지만 무역전쟁의 여파로 수입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산이 급감하면서 수입을 브라질에 의존하고 있다. 올해 1~8월 브라질산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급증했다. 이 영향으로 브라질의 대두 재고가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브라질에서 수확이 시작되기 전에 공급이 바닥나면 수입가격은 또 반등할 공산이 크다. 10월 대선에서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당선된 것은 중국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노골적으로 경계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브라질이 무역정책을 재검토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커진다. 이런 와중에 중국 각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는 바람에 “폐업하는 양돈장이 속출할 것”이라는 볼멘소리가 커진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지난 8월초 랴오닝(遼寧)성과 허난(河南)성,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안후이(安徽)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지린(吉林)성, 톈진(天津), 윈난(雲南)성, 산시(山西)성, 허베이(河北)성에서 발병한데 이어 23일에는 베이징(北京)에까지 확산돼 3개월 만에 20개 성·시로 퍼졌다. 이달 초에는 돼지사료 샘플에서도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 불안감을 키웠다.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아직 치료가 불가능하고 백신도 없다. 주로 감염된 돼지나 그 고기·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되거나 사료통을 통해 간접 전파된다 문제는 돼지가 무역전쟁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면 비난의 화살이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데 있다. 돼지는 중국에서 정치적·경제적 의미가 크다. 중국은 돼지고기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며, 수입국이다. 돼지고기는 중국 육류 소비량의 60%를 차지한다. 중국은 지난해 5420만t의 돼지고기를 소비했다. 지난해 중국인 1명의 평균 돼지고기 소비량이 38.6kg이다. 세 살 꼬마부터 여든 노인까지 1주일에 돼지고기 한근 반씩 먹은 셈이다. 세계 소비량(1억 1059만t)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인들의 배 속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165만t)은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5350만t)이 중국인들의 소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돼지고기 소비량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7년 중국 돼지고기 소비량은 6000만t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연간 40kg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도축업·유통업자 등을 포함해 돼지와 관련된 업종에 종사자만도 1억명에 이른다. 물가에도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돼지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이다. 미국산 돼지고기에 관세를 높게 매기면 물가가 뛰는 만큼 정치적으로 부담스럽다. 수요·공급 불일치로 돼지고기 가격이 출렁이면 중국 사회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정보기술(IT)업계에서도 돼지 사육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2009년 인터넷·게임업체 왕이(網易)를 시작으로 전자상거래 1위 알리바바(阿里巴巴)에 이어 전자상거래 2위 징둥(京東)도 20일 양돈사업에 진출했다. 징둥은 AI기술을 접목해 질좋고 값이 싼 돼지고기를 생산해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차오펑(曹鵬) 징둥디지털과기 부회장은 “징둥의 첨단 양돈시스템을 이용하면 인건비 30%, 사료 소비량 10%를 줄일 수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는 500억 위안(약 8조원)의 원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단언했다. ‘돼지를 키우지 않으면 중국 인터넷 기업이 아니다’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이유다. 돼지사육에 가장 먼저 나선 곳은 왕이다. 딩레이(丁磊) 왕이 회장은 “부모님께 보양식을 드리고 싶다”며 돼지 사육을 시작했다. 초반엔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으나 왕이는 10년 가까이 독자적인 돼지 사육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웨이양주’(未央猪)라는 브랜드를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웨이양주 정육점을 열었을 때 흑돼지 0.5kg에 50위안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1시간 만에 물량이 동났다. 왕이의 직원식당 역시 ‘돼지공장’(猪廠)이라 불릴 정도로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났다. 딩 회장은 올해 인터넷대회에서도 참가 기업인들에 흑돼지 요리를 내놓으며 “양돈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도 6월 양돈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ET 애그리컬추럴 브레인’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돼지가 내는 소리, 돼지우리의 주변환경 변화 등을 실시간 체크해 돼지의 행태와 성장 추이, 임신 등 건강 상태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연애의 맛’ 김종민 커플선언+달달 애정행각 ‘설렘 가득’

    ‘연애의 맛’ 김종민 커플선언+달달 애정행각 ‘설렘 가득’

    ‘연애의 맛’ 김종민이 황미나와 공식커플임을 선언했다. 지난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애쓰는 김종민과 솔직하게 기다리는 황미나의 공개 데이트가 그려졌다. 더욱이 길거리 데이트 중 보게 됐던 커플 궁합이 역술가도 놀랄 정도의 ‘천생연분’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사주마저 ‘찰떡’인 두 사람의 연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오늘(29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11회 분에서는 김종민과 황미나가 ‘코요태 공연장’에서 만나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 20년 지기 코요태 멤버들과 첫 대면을 하는, ‘코월드 입성기’가 담긴다. 김종민과 황미나는 각자의 일터에서조차 틈이 날 때마다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스케줄을 다 꿰고 있을 정도로 가까워진 상태. 무엇보다 김종민은 평소 자신의 무대를 궁금해 하는 황미나를 코요태 행사에 초대했고, 황미나는 열혈 팬클럽으로 변신, 김종민과 코요태 멤버들을 위한 샌드위치 도시락부터 응원도구까지 직접 준비하는 내조의 여‘황’의 진면모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자 황미나는 ‘제 4의 멤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코요태의 노래와 댄스를 완벽하게 따라하는 모습으로 패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무대 위에 선 김종민 역시 오직 황미나만 보이는 달달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종민은 행사 MC 고명환의 즉석 제안으로 갑작스럽게 무대 위로 올라가게 된 황미나와 등을 맞대고 선 채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Again 커플 인증’을 펼치며 ‘설렘 폭탄’을 투척했다. 무대가 끝난 후 황미나는 준비했던 도시락을 들고, 마치 ‘시월드’에 입성하는 듯한 긴장감을 안은 채 코요태의 대기실을 찾았다. 20년 동안 함께해 가족이나 다름없는 신지와 빽가는 황미나와 첫 대면임에도 열광적인 환영을 보내며, 오랜만에 찾아온 김종민의 연애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더욱이 둘도 없는 여사친 신지는 황미나를 만나자 기다렸다는 듯 연애를 시작한 후 달라진 김종민의 모습을 낱낱이 폭로하며, 미나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등극했다. 과연 김종민을 수줍게 만든 신지의 폭로는 무엇인지, 황미나의 ‘코월드 입성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김종민에게는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황미나의 노력과, 친구들에게 황미나를 진솔하게 소개하며 위하는 김종민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펼쳐지게 된다”라며 “공개 연애를 선언한 후 한층 더 서로에게 다가서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은 2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넷플릭스 스트리밍 D-8 ‘모글리 정글의 전설’ 우울하거나

    넷플릭스 스트리밍 D-8 ‘모글리 정글의 전설’ 우울하거나

    29일(이하 현지시간) 한정된 극장 상영관에서만 개봉하고 다음달 7일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는 ‘모글리-정글의 전설’을 감독이 직접 소개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골룸으로, ‘혹성탈출’에 유인원 대장 시저 역을 열연했던 앤디 서키스(54)가 감독으로 전업해 러디야드 키플링의 원작 소설 정글북을 조금 더 차갑고 암울하게 옮긴다. 2년 전 디즈니에서 제작해 제법 흥행을 한 온가족이 볼 수 있었던 ‘정글북’과 완전히 다른 느낌의 영화다. 진지하고도 거의 현학적인 각색이 이뤄졌다. 쉽게 말하면 팝콘을 입안 가득 털어 넣으며 볼 영화는 아니란 뜻이다. A리스트 배우들이 말할줄 아는 동물 목소리를 열연해 눈길을 끈다. 크리스천 베일이 표범 바기라, 케이트 블란셋이 비단구렁이 카, 데이비드 컴버배치가 늑대 우두머리 셔 칸, 서키스 감독이 갈색곰 발루 목소리를 맡았다. 주인공 모글리는 로한 찬드가 열연했는데 정글에서 홀로 수많은 적과 맞서 싸워야 하는 이의 분노와 슬픔, 상실감을 제대로 살려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러나 미리 본 이들은 동물들이 말하는 장면의 컴퓨터 그래픽 화면이 입모양대로 움직이지 않아 흥미를 반감시킨다고 꼬집는다. 하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하고 극적인 맛을 살린 각색이 훌륭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사진·영상= Fandango All Access youtube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차(茶) 한 잔, 여유로운 - 보성 한국차 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차(茶) 한 잔, 여유로운 - 보성 한국차 박물관

    “차(茶)는 삶의 길을 알려주는 종교다.” 서양 문화의 광풍이 몰아치던 메이지 유신 시절 동양 정신은 음다(飮茶) 문화에 있다고 강조한 오카쿠라 덴신(1863~1913)은 영어로 다서(The Book of Tea)를 출간하여 동양의 차 문화를 서양에 알리고자 노력하였다. 그에게 있어 차는 종교였다. <생활의 발견>이라는 책으로 한국에서도 이름이 꽤나 알려진 중국의 린위탕(林語堂: 1895~1976) 역시 유교의 덕을 차에서 찾았으며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은 ‘걸명소(乞茗疏:차를 애걸하는 글)’라는 해학과 애정 가득한 시마저 썼을 정도였다. 이렇듯 차에 대한 애정은 동북아시아 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여기에 더해 동양의 차는 서양에까지 전파되었는데 영국 홍차가 바로 그것이다. 홍차는 녹차 잎이 자연 발효된 차로 네델란드 상선이 적도를 지나자 찻잎이 발효되었고, 유럽에 도착한 후에는 온통 새까맣게 변해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한다. 이를 '블랙티(Black Tea)'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기 시작해 1800년대 중엽에 이르러서는 홍차는 영국 사교 문화의 중심을 차지하게 되었다. 1904년에는 뉴욕의 토마스 설리반이라는 상인이 실크 주머니에 찻잎을 넣어 샘플로 보내기 시작한 것이 현재 티백의 기원이 되었고, 같은 해 여름 미국 세인트루이스 박람회장에서 한 직원이 뜨거운 홍차에 얼음을 넣어 만든 것이 최초의 아이스 티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렇듯 차와 관련된 일화들은 많다. 한국 차의 일화를 가득 담고 있는 보성의 한국차 박물관으로 가 보자.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와 차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원료의 차이다. 커피는 커피나무 ‘열매’인 생두를 볶은 후 갈아서 음료를 추출하는 데 비해 차는 차나무 ‘잎’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하기에 커피가 원산지, 로스팅의 방법에 따라 차이를 두는 것처럼 차 역시 찻잎의 채취시기에 따라 우전, 곡우, 세작, 중작, 대작으로 구분한다. 또한 찻잎의 색에 따라 백차, 녹차, 황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와 같은 흑차로 나눌 수 있다. 즉 우리가 흔히들 녹차로 부르는 것은 차를 빛깔에 따라 분류한 이름 중의 하나일 뿐이다. 이외에도 발효정도, 가공방법, 모양에 따라 차는 다채롭게 제 이름과 맛을 지니고 있어 진정한 차 애호가가 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은 듯 하다.우리나라에 차는 다성(茶聖)인 초의 의순(1786∼1866)이 쓴<동다송(東茶頌)>에 "우리나라 장백산(長白山)에 백산차의 일종인 식물의 잎으로 차를 만들었다."고 언급한 데서 그 기원을 찾고 있다. 또한 '차' 전래에 관한 공식적인 최초의 문헌은 <삼국사기>로 흥덕왕 3년조 기록에 의하면 차가 들어온 것은 선덕왕(632∼647) 때이지만, 차 종자의 본격적 파종은 흥덕왕(828) 때에 이르러서라고 전해진다. 당시 불교문화의 융성과 더불어 귀족들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들에게도 차는 다점(茶店)에서 돈이나 베를 주고 사 먹을 만큼 기호음료로도 인기를 누렸다. 또한 각종 제(齊)를 올릴 때도 차를 올리는 제반 의식인 진다의식(進茶儀式)이 행해졌고 이는 곧 백성들의 제례문화에도 영향을 미쳐 오늘날 ‘차례 (茶禮)’의 어원이 되기도 하였다.그러나 조선에 접어들자 일반 가정의 제례에서는 제주(祭酒)로 술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일상생활에 담배와 술 같은 기호품의 성행과 숭늉을 많이 마시는 등 한국인의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하여 차 문화는 급격히 쇠퇴하였다. 여기에 더해 차 산지 백성들에 대한 다세 부과로 차 생산지가 줄고 지방 관리들의 다공(茶貢)에 대한 지나친 수탈은 기호음료로서 차가 일본과 달리 조선에는 정착되지 못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이후 일제강점기와 미군정의 시기에 접어들면서 커피 등의 서양의 차 문화가 본격적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보성에 위치한 한국 차 박물관은 이러한 차의 역사를 잘 소개하고 있다. 2010년 9월에 개관한 한국차박물관은 연면적이 4,598.22㎡에 이르며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수장고와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차문화관, 2층 차역사관, 3층 차생활관을 테마로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과 다례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한국의 차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차문화도 살펴볼 수 있다. <보성 한국차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보성지역은 우리나라 차생산의 주요한 거점이다. 보성지역에 간다면 필수 코스.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식물원과 공원이 있어 반나절 여유를 누릴 수 있다. 3. 가는 방법은? -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75 (봉산리 1197번지) - 대중교통이 용이하지는 않아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홈페이지 참조 4. 감탄하는 점은? - 한국차의 다채로움. 차문화공원의 넓은 풍광.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접근하기가 용이한 곳은 아니다. 단체관광을 제외하고는 조용한 편. 6. 꼭 봐야할 것은? - 식물원, 차 체험관, 녹차밭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꼬막정식 ‘국일식당’, ‘거시기꼬막식당’, ‘외서댁꼬막나라’, ‘특미관’, ‘꼬막회관’, 녹차아이스크림 ‘대한다원’, 간단한 전라도 백반정식 ‘실비식당’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boseong.go.kr/tea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 보향다원, 태백산맥 문학관, 대원사 티벳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차(茶)의 미학은 비움이다. 차는 과학적 효능보다 인문학적 정서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올 겨울 녹차밭에서 한 해 묵은 마음도 차 한 잔 들면서 잘 비워내는 것도 좋을 듯.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절로 미소 나게 하는 대표 김치”

    “절로 미소 나게 하는 대표 김치”

    ‘한국인에게 김치란 무엇일까?’ 이번 광고는 이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김치를 판매하는 메이커의 입장에서 좋은 재료, 뛰어난 제조 공법, 철저한 품질 관리에 앞서 근본적으로 정의해 볼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누구나 한 번쯤은 사진 찍을 때 예쁜 미소를 연출하기 위해 ‘김치’라고 말해봤을 겁니다. 하지만 만약 김치가 싫다면 예쁜 미소가 지어질까요? 김치를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게, 절로 미소가 나게, 그리고 입안에서 군침이 돌게 하는 것이 종가집의 소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종가집은 지난해 브랜드 탄생 30주년을 맞아 BI를 교체하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발효과학의 맛’, 한식에 담긴 ‘정성의 맛’, 좋은 재료를 더 좋게 하는 ‘자연의 맛’이라는 전통 한식의 가장 근본이 되는 세 가지 맛에 충실할 것을 공표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김치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프랑스 굴과 우리나라 굴의 공통점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프랑스 굴과 우리나라 굴의 공통점

    파리에서 기차로 세 시간, 거기서 또 자동차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캉칼이라는 작은 어촌마을이다. 당일치기라는 고된 일정이지만 왕복 600㎞가 넘는 수고를 기꺼이 감수한 이유는 프랑스 최대의 굴 양식장이 위치한 곳이기 때문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프랑스의 통영’이라고나 할까. 프랑스의 수도는 파리지만 ‘브르타뉴 굴의 수도는 캉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캉칼에서 가장 눈에 띄는 풍경은 7㎞ 길이의 해안선을 따라 광활하게 펼쳐진 굴 양식장이다. 테이블 형태의 골조에 사각형으로 생긴 그물망을 올려놓았다. 우리나라 서해 일부 지역에서도 사용되는 이른바 수평망 양식법이다. 굴 유생이 부착된 줄을 깊은 바다에 매달아 키우는 우리나라 남해안의 수하식과는 다르다. 이곳에서는 6개월 정도 자란 굴을 그물망에 넣고 재배한다. 수확할 때는 그물망만 들어 옮겨 트랙터에 실으면 된다. 노점에서 파는 싱싱한 굴은 한 다스에 4.5~6유로(5800~7700원) 정도다. 가장 큰 굴조차 열두 개에 1만원이 안 된다니. 굴값이 저렴하기로 소문난 곳에 사는 한국인들조차 눈을 의심하게 하는 가격이 아닌가. 굴로 배를 채우자 싶어 네다섯 접시를 산 후 근처 아무데나 걸터앉아 까먹기 시작했다. 처음엔 몰랐지만 벤치 앞에 하얗게 펼쳐진 건 백사장이 아니라 노점에서 산 굴을 까먹고 버린 굴 껍데기 무더기였다. 굴 하나를 손에 들고 후루룩 마신 뒤 껍데기를 아무데나 던져버리는 쾌감이란. 세계적으로 해안가에서 종종 굴 껍데기 무덤이 발견된다는데 그 이유를 알 법도 했다.자세히 들여다보면 굴의 생김새는 맛과는 꽤 거리가 있어 보인다. ‘삼총사’를 쓴 프랑스의 알렉상드르 뒤마는 굴을 두고 “연체동물 가운데 자연의 혜택을 가장 받지 못했다”고 했다. 머리도 눈, 코, 입도 없고 움직이지도 않으며 오로지 먹고 잠만 자는 이 생물을 기이하게 본 사람은 뒤마뿐이 아니었다. 오늘날 음식 과학자 해럴드 맥기는 “우리가 먹는 동물 가운데 가장 이상하게 생겼다”고 평했다. ‘걸리버 여행기’를 쓴 아일랜드의 소설가 조너선 스위프트는 “굴을 맨 먼저 먹은 사람은 용기 있는 사람이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대체 누가 이 이상한 생명체를 먹어 볼 생각을 했을까.굴에 대한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건 고대 그리스다. 먹고 남은 굴 껍데기를 투표용지로 썼다고 하니 얼마나 그리스인다운가. 굴을 최상의 미식재료로 격상시킨 건 로마인들이었다. 전 세계 온갖 산해진미를 구하는 데 혈안이었던 로마의 귀족들은 프랑스 북부 해안가에서 자란 굴이 유독 맛이 좋다는 걸 알고 있었다. 로마의 세네카와 프랑스의 앙리 4세, 루이 14세와 나폴레옹 등 당대 내로라하는 식도락가들은 굴에 이상하리만큼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19세기까지도 프랑스 굴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수요가 늘자 영원히 풍부할 것만 같았던 굴의 수확량도 급격하게 줄기 시작했다. 이미 굴 양식을 하고 있었던 프랑스였지만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벅찼다. 프랑스산 토종 굴이 멸종되다시피 하자 포르투갈산 굴을 들여와 양식하기 시작했다. 한 세기 동안 프랑스인들은 프랑스 굴이 아닌 포르투갈산 굴을 먹어 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1970년대 포르투갈산 굴이 질병에 걸리면서 생산이 급감하자 굴 생산자들은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했다. 아시아로 눈을 돌린 그들이 찾은 것은 태평양 굴이라 불리는 참굴이다. 참굴은 우리나라에서 주로 생산되는 굴이다. 즉 캉칼에서 먹었던 굴은 키운 바다만 다를 뿐 남해안 통영에서 먹은 굴과 같은 종이었던 셈이다. 태평양 굴은 유럽 굴에 비해 질병에 강하고 맛도 더 좋았다. 다행히 포르투갈산 굴과 태평양 굴은 모양과 맛이 비슷해 자연스럽게 프랑스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오늘날 프랑스는 매년 15만t의 굴을 생산한다. 유럽산 굴의 90%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 중에서 98%는 태평양 굴이고 나머지 2%는 껍데기가 둥근 유럽 굴이다. 유럽 굴은 확실히 익숙한 굴 맛과는 달랐다. 태평양 굴이 싱그러운 오이향, 해조류 향이 지배적이라면 유럽 굴은 약한 금속 맛이 묘한 이질감을 준다고 할까.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기후와 풍토가 식재료에 주는 영향은 크다. 귤과 탱자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서 자란 같은 식재료의 맛이 궁금하다면, 맛도 맛이지만 풍경을 생각해도 역시 캉칼에 가 볼 이유는 충분하다.
  • ‘최대 반값’ 동해러시아대게마을 다시 문 엽니다

    ‘최대 반값’ 동해러시아대게마을 다시 문 엽니다

    “북방경제시대를 선도하는 동해시에서 대게와 킹크랩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를 재오픈합니다.”심규언( 63) 동해시장은 28일 러시아에서 직송한 대게와 킹크랩을 소비자들에게 싼 가격에 판매하는 ‘동해러시아대게마을’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30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는 러시아대게마을은 지난 8월 문을 열었지만 임금 체불 문제 등으로 운영이 중단됐었다. 러시아대게마을은 1층에 판매점을 두고 2층에는 공개 모집한 사업자가 식당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문을 열었다. 동해시에서 북방물류연구센터에 위탁해 운영하는 러시아대게마을 1층 판매점에서는 러시아 대게와 킹크랩을 쪄서 포장, 판매한다. 택배도 가능하다. 택배는 포장비를 제외한 택배비만 받는다. 심 시장은 “동해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추암보세창고를 거쳐 검역을 통과한 최상급 대게와 킹크랩만 대게마을로 직송해 소비자들을 맞는다”며 “전국의 어느 곳보다 가장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에 대게 맛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변동이 있지만 지난주 동해에 수입된 대게는 A급 기준으로 ㎏당 5만 6000원, 킹크랩은 7만원을 받는다. 첫 개장하고 맞았던 동해 무릉제 때는 시장의 40~50% 가격에 대게를 판매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심 시장은 “러시아대게마을은 먹거리 관광을 위한 대게 공급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대게와 문어 등을 활용한 특화상품 개발과 관련 외식산업을 육성해 먹거리 중심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에 유통되는 대게 물동량의 80%가 수입되는 동해항에서 신선하고 값싸게 대게를 공급하며 환동해권 경제 전초기지임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글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돈가스집에 맛집 보증 각서 전달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돈가스집에 맛집 보증 각서 전달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시장 편에서 백종원이 ‘메뉴 전폭 축소’를 결정한 돈가스집에 특별 선물을 증정한다. 28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자신의 조언을 받아들여 메뉴를 전폭 축소한 돈가스집을 다시 한 번 찾는다. 백종원은 갑작스러운 메뉴 축소로 불안해하던 사장님을 위해 “매출이 줄면 내가 책임지겠다”며 직접 준비해온 종이에 ‘맛집 보증 각서’를 작성해 전달했다. 이를 본 사장님들은 백종원의 재치에 감탄하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바로 백종원의 각서를 벽에 걸고 그날 점심 장사에 돌입했다. 과연 세 가지 메뉴만 남은 돈가스집은 백종원의 각서대로 무사히 장사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그 결과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족한 맛의 곱창찌개로 혹평을 받았던 막창집은 곱창찌개 레시피 연습에 심기일전했다. 이에 백종원은 일주일간 연습한 사장님의 곱창찌개를 직접 맛보고 곱창찌개를 업그레이드할 마지막 추가 솔루션을 전수했다. 이어 지난주 방송에서 곱창찌개를 맛봤던 시식단들을 대상으로 다시 맛 평가를 진행했다. 혹평으로 사장님을 당황케 했던 시식단인 만큼 그 등장만으로 사장님을 긴장하게 했다. 과연 사장님의 노력과 백대표의 솔루션으로 다시 태어난 곱창찌개는 시식단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2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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