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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 배스킨라빈스, 예술적 감각의 플래그쉽 스토어 ‘파르나스몰’점 오픈

    SPC 배스킨라빈스, 예술적 감각의 플래그쉽 스토어 ‘파르나스몰’점 오픈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뉴BR’ 콘셉트에 100가지 맛 아이스크림 컬렉션을 적용한 첫번째 플래그쉽 스토어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Parnas mall)점’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은 미국 유명 인테리어 디자인 브랜드 오스모스(OSMOSE)사와 협업했다. 우아한 라인과 기하학적 디자인의 아르데코 스타일을 배스킨라빈스만의 컨셉으로 재해석했으며,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뉴BR 콘셉트를 적용해 배스킨라빈스의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와 우드톤이 감각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스마트한 혁신을 통한 매장의 디지털화가 돋보인다. 매장에 들어서면 중앙에 위치한 디지털 메뉴보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4면을 크게 감싸는 디스플레이가 거대한 규모감을 선사하고, 아이스크림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퍼레이드를 펼치는 생동감 넘치는 FULL 3D 애니메이션 등을 공개해 고객들이 메뉴를 고르는 재미와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였다.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메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0가지 맛의 아이스크림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데, 현재 국내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판매 중인 맛은 물론, 트렌드를 반영한 오가닉(Organic) 및 저칼로리(Low calories) 제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해외 인기 플레이버와 배스킨라빈스가 이달의 맛으로 선보였던 히트 제품, 그리고 파르나스몰 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플레이버 등도 판매한다.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나만의 맛과 디자인으로 사전 주문할 수 있는 ‘커스텀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만의 이색 메뉴다. 고객은 해피오더 앱의 사전 예약을 통해 케이크 사이즈와 드리즐, 다양한 아이싱 및 원하는 문구 등 추가 장식을 설정할 수 있다. 100가지 아이스크림 중 2가지 맛을 골라, 최대 1만개까지 나만의 맛을 만들 수 있는 ‘레이어드 쉐이크’와 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울리는 플랫 화이트 커피 위에 3가지 크림(레몬, 피넛 카라멜, 쑥)을 골라 즐기는 ‘크림 플랫 화이트’도 인기 메뉴다. 한편, 배스킨라빈스는 파르나스몰점 오픈을 기념하여 8월 8일까지 해피앱을 통해 시그니처 음료인 ‘크림 플랫 화이트 커피’ 1+1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고, 모든 구매 고객에게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볼펜 굿즈를 무료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이번 파르나스몰점은 매장을 단지 제품을 사고 파는 장소가 아닌, 문화적 만족감을 지향하는 소비자인 아트슈머(art+consumer)까지 만족시킬수 있는 매장이다”며 “향후 부산 등 주요 거점 도시 중심으로 배스킨라빈스 100 flavor(100가지 맛) 플래그쉽 모델 확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호식이두마리치킨, 편의점서 과자로 먹는다…호식이 간장치킨스낵 출시

    호식이두마리치킨, 편의점서 과자로 먹는다…호식이 간장치킨스낵 출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호식이두마리치킨(대표 홍윤원)의 스테디셀러 메뉴인 간장치킨을 이젠 ‘스낵’으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29일 편의점을 통해 호식이 간장치킨 스낵을 출시했다. 이 스낵은 간장치킨 조리 시 들어가는 소스와 시즈닝을 조합해 간장치킨 특유의 짭쪼름함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시선을 끌만한 포장 색감과 레트로한 디자인에 양까지 푸짐해서 20여년 간 이어온 가성비 대표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냈다.기업의 탄생부터 함께 해온 20여년 장수 제품 간장치킨이 고객이 뽑는 1순위 메뉴로 여전히 인정받고 있어 간장치킨스낵 역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에 이미 맛을 본 고객들로부터 “진짜 간장맛이다”, “치킨을 과자 형태로 먹는 새로운 경험” 등의 후문이 이어지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브랜드가 가진 강점과 제품의 가치를 치킨 고객뿐만 아니라 스낵 구매 고객들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호식이두마리치킨 인기 메뉴가 스낵으로 구현되어 나온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간장치킨 스낵은 이마트24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되며, 쿠팡, 위메프,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할매니얼’ 열풍 타고 돌아온 빙그레 비비빅, 케이크도 출시한다

    ‘할매니얼’ 열풍 타고 돌아온 빙그레 비비빅, 케이크도 출시한다

    빙그레가 파리바게뜨와 손잡고 자사 아이스크림 ‘비비빅’ 맛이 나는 케이크를 출시한다. 빙그레는 29일 ‘파바에 놀러 온 비비빅’이란 컨셉으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와 협업한다고 29일 밝혔다. 비비빅의 통팥크림과 부드럽고 고소한 ‘비비빅 인절미’를 반반씩 케이크로 즐길 수 있는 ‘비비빅 팥절미 케이크’를 비롯해 ‘더스퀘어 비비빅’, ‘비비빅 팥쉐이크’ 등 3종이다. 비비빅은 1975년 출시한 국내 대표 통팥 아이스크림이다. 최근 ‘할매니얼’(할머니와 밀레니얼의 합성어로 주로 할머니들이 선호하는 음식과 취향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이르는 말) 트렌드를 타고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빙그레는 팥 이외에도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소재인 인절미, 흑임자 비비빅 등을 출시하면서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가 가진 제품들의 브랜드 파워와 콜라보 제품들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과 제품들에 대한 협업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빙그레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기발한 콜라보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오비맥주 필굿, “여름 한정판 ‘굿 패키지’ 편의점·마트에서 만나보세요!”

    [포토]오비맥주 필굿, “여름 한정판 ‘굿 패키지’ 편의점·마트에서 만나보세요!”

    오비맥주(대표 배하준) 필굿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출시한 ‘굿(GOOD) 패키지’를 전국 편의점·마트에서 판매한다. 오비맥주 필굿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에서 ‘굿이라도 해야 하나’ 싶은 답답한 소비자들에게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선사하고자 재치있는 문구가 담긴 ‘굿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필굿의 고래 캐릭터 ‘필구’와 함께 ‘필굿’의 뒷글자 ‘굿’을 활용한 문구로 디자인했다. ‘코로나 따위 사라지라굿’, ‘어차피 나갈 돈 나한테 쓰자굿’, ‘가끔은 무계획이 정답이라굿’ 등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유쾌한 메시지를 담았다. ‘필굿 오리지널’은 총 6가지 디자인의 패키지로 제작돼 선택의 즐거움을 더했다. 7% 도수의 고도수 발포주 ‘필굿 세븐’은 행운의 숫자 7과 ‘조커 카드’의 만남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필굿 브랜드 매니저는 “올여름 유쾌한 메시지가 담긴 ‘굿 패키지’와 함께 즐거운 홈술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필굿은 보다 친숙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말했다. 필굿은 재미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20대 소비자를 겨냥해 오비맥주가 선보인 발포주로, 청량하고 깔끔한 맛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원자재값 상승에 농심도…“주요 라면값 6.8% 인상”

    원자재값 상승에 농심도…“주요 라면값 6.8% 인상”

    농심이 다음달 16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라면의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심이 라면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16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676원에 판매되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736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다를 수 있다. 농심은 라면가격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그간 내부적으로 원가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버텼지만, 최근 라면 원가를 좌우하는 팜유, 밀가루 등 주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 제반 경영비용 상승으로 부담을 느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이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최소한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 더 좋은 맛과 품질로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푹푹 찌는 여름, 냉면 확 땡기쥬?” 쿨한 팔도 맛 기행 떠난 백 선생

    “푹푹 찌는 여름, 냉면 확 땡기쥬?” 쿨한 팔도 맛 기행 떠난 백 선생

    숨만 쉬어도 땀방울이 맺히는 요즘 얼음장 같은 냉면 한 그릇이 간절하다. 더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냉면 이야기를 전하는 다큐 2부작 ‘냉면 랩소디’가 29일과 8월 5일 오후 10시 KBS 1TV와 넷플릭스에서 차례로 공개된다. 지난해 ‘삼겹살 랩소디’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에도 프레젠터로 나선다. 첫 회 ‘냉면 시대’는 냉면에 얽힌 역사를 하나씩 푼다. 4대째 이어 오는 서울 장충동 노포는 실향민이 최고로 꼽는 곳으로 담백하고 맑은 평양냉면의 원형을 만날 수 있다. 1946년 문을 연 가장 오래된 냉면집에서는 선주후면의 미덕과 고명꾼, 발대꾼, 앞잡이 등 노포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주방의 작업을 확인한다. 눈이 먼저 즐거운 진주냉면도 빼놓을 수 없다. 평양뿐 아니라 메밀이 나는 모든 지역, 특히 남도에서도 오래전부터 냉면을 먹어 왔다. 한국전쟁과도 맞닿아 있는 음식이다. 실향민이 함흥식 농마국수를 본떠 오장동, 속초에서 만든 것이 함흥냉면이다. 전쟁 후 지원 물자로 손쉽게 얻은 밀가루를 가지고 만든 냉면이 요즘도 인기 좋은 밀면이다.먹을 땐 후루룩 넘어가지만 만들기는 매우 까다롭다. 매일 아침 온도와 습도를 확인한 후에야 반죽에 들어갈 수 있다. 불과 0.5초 차이로 익는 정도가 달라지는 예민한 메밀 반죽에 깨끗하고 차가운 육수를 더해야 완성된다. 한식 중에도 만들기 어려운 음식으로 꼽히는 이유다. 2부 ‘냉면 열정’에서는 뜻밖의 지역인 대한민국 최북단 백령도와 대구에서 만난 냉면을 소개한다. 백령도에서는 고기는커녕 간장을 만들 콩도 귀해 까나리액젓으로 맛을 낸다. 장조림 고명을 얹은 대구 냉면, 꿩육수로 맛을 낸 생치 냉면 등 이색 냉면도 만난다. 조선시대 요리법도 재현한다. 조선 후기에는 돌의 힘으로 누르는 제면기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방송 최초로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의 책 ‘섬용지’에 나오는 냉면 틀을 복원해 당시의 면도 만들어 본다. 옛 방식을 만났으니 젊은 셰프들을 중심으로 탄생하는 새로운 조리법도 궁금해진다. 산낙지를 넣은 것부터 얼큰한 해장 냉면까지 다양하다.제작진은 “한때 실향민들의 고향 음식 정도였던 평양냉면이 최근 20~30대에게 가장 ‘힙한’ 음식문화이자 미식가들이 알아야 할 성지가 됐다”며 “냉면은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신비한 음식이라는 평을 받는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백종원도 제주에서 새 냉면에 도전장을 내민다. 전국 메밀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최고 산지로 좋은 돼지고기와 무, 깨끗한 물까지 갖춘 곳이다. 그의 손을 거친 제주냉면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 해남에 파인애플이...기후 변화로 농작물 지도 바뀐다

    해남에 파인애플이...기후 변화로 농작물 지도 바뀐다

    전남 해남군이 바나나에 이어 파인애플 재배에 성공, 아열대 농업 메카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군은 올해 농업기술센터내 ICT첨단하우스 2개동 1000㎡에 파인애플 실증 재배를 실시, 하반기 수확을 앞두고 있다.재배중인 파인애플은 1년생 묘목으로 지난 1월 식재했다. 두껍고 빳빳한 잎 사이 줄기에서 솔방울 같은 열매가 맺혀 지름 10㎝ 가량까지 자란 상태다. 오는 10~11월 경 수확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관내 2개 농가에 보급, 시범 재배를 넓힌다. 군은 실증재배를 통해 지역 적응성 검증과 토양 및 유기물 등에 따른 생육상황을 비교, 적정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목 재배기술 개발과 상품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산 파인애플은 충분히 숙성한 뒤 수확한다. 숙성 전 미리 따는 외국산에 비해 맛과 향이 월등히 뛰어나다.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것은 물론 각종 검역과정을 거치는 수입산에 비해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 연간 7만 8000t이 수입되고 있지만 국내 생산량은 연간 7t에 불과해 대부분 수입산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국산 파인애플은 프리미엄 과일 시장 판매 및 기능성 식품 첨가물 등으로 전량 소비되고 있다. 군은 국내산 파인애플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내재해형 하우스 등 생산기반 시설 구축과 재배 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아열대 작목 발굴과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 바나나, 애플망고, 무화과, 참다래 등 16개 아열대 작목을 180여 농가, 125㏊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증시험을 거쳐 관내 보급된 바나나가 첫 수확을 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파인애플 재배 성공으로 아열대 작목 육성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아열대 농업 활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아열대 농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농업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기후 변화에 따른 소비 성향의 변화로 아열대 작목이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아열대 작목의 신품종 도입으로 해남을 기후변화 대응 농업 연구의 메카로 조성해 나가겠다” 말했다.
  • “끄랍칩스가 메타버스에 떴다”…빙그레 ‘세계관 마케팅’ 주목

    “끄랍칩스가 메타버스에 떴다”…빙그레 ‘세계관 마케팅’ 주목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스낵 제품 ‘꽃게랑’이 새로운 마케팅 컨셉 ‘끄랍칩스’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관련 성과 발표 행사가 가상현실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진행된다. 빙그레는 28일 끄랍칩스의 한국 진출 성과 발표를 겸한 랜선파티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끄랍칩스는 최근 유행하는 일종의 ‘부캐(부캐릭터) 마케팅’이다. 이와 관련한 온라인 영상광고 등을 통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마피아를 연상케 하는 가상의 회사 ‘게르과자 인터내셔널’의 대표이사 ‘게르과자 마시코프’가 러시아 국민 스낵인 끄랍칩스를 한국에 진출시키는 시나리오다. 끄랍칩스는 꽃게랑의 러시아식 표현으로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세계관을 정립했다. 끄랍칩스 영상은 54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제품도 하루 1만 5000개씩 팔리고 있다고 한다.이에 빙그레는 게르과자 인터내셔널이 70명의 팬을 초청해 한국 진출 성과보고회를 한다는 내용의 랜선파티를 시행한다. SK텔레콤이 지원하는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으로 29일 오후 8시에 생중계로 진행한다. 빙그레 꽃게랑은 ‘끄랍칩스’ 마케팅 이후 다음달 중 ‘미니꽃게랑’ 2종을 출시해 새로운 꽃게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꽃게랑’은 기존의 꽃게랑과는 다르게 카톤 포장 제품이며 맛은 꽃게랑과 비슷하지만 새로운 모양과 컨셉으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꽃게랑의 독특한 마케팅 활동은 젊은 층의 소비자들에게 많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기발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뻥이요’ 베껴 ‘뻥이야’ 만든 업체 대표 징역형의 집행유예

    ‘뻥이요’ 베껴 ‘뻥이야’ 만든 업체 대표 징역형의 집행유예

    유명 과자 ‘뻥이요’를 모방해 ‘뻥이야’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과자업체 대표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부장 이현경)는 상표법 위반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업체 대표 B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원심은 B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한 바 있다. A업체에 대해서도 원심은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으나, 항소심은 벌금 1200만원으로 감경했다. 법원에 따르면 B씨는 2019년 4월과 5월 자신이 운영하는 A업체에서 ‘허니 뻥이야’와 ‘치즈 뻥이야’ 등 총 6300만원 상당을 제조해 베트남에 수출했다. 두 제품 모두 ㈜서울식품공업의 ‘허니 뻥이요’, ‘뻥이요 치즈’ 등과 흡사하다. 서울식품공업은 1982년부터 ‘뻥이요’를 생산, 판매했으며 상표 등록도 마쳤다. 이후 다양한 맛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어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에 달한다. 베트남 업체는 B씨에게 ‘뻥이요’와 95% 정도 유사한 포장지를 사용해 과자류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고, B씨는 의뢰받은 대로 ‘뻥이야’를 제조해 수출했다. 서울식품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조사를 신청했고 ‘상표권을 침해한 불공정무역 행위에 해당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결국 A업체와 B씨는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인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지난해 4월 A업체와 B씨에게 각각 벌금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러나 A업체와 B씨는 판결에 불복, 법리 오해와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으며 양형 가중 부분에서 일부가 인정돼 다소 감형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 상품을 모방하려는 고의를 갖고 범행했다”며 “피해 회사는 상품의 인지도와 매출 규모 등에 비추어 직·간접적인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피해 회사로부터 이의 제기를 받은 뒤 상표권 침해 행위를 중단하고 포장지와 해당 인쇄 동판을 폐기한 점, 무역위원회 의결에 따라 과징금을 낸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우주의 말/작가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우주의 말/작가

    손님이 온다고 해서 부전시장에 가게 됐다. 혹시나 해서 장바구니 하나를 더 챙겨 집을 나섰다. 부산에서 부전시장은 자갈치시장만큼 규모가 크다. 버스로 30분 거리인데도 나는 그곳에 잘 가지 않았다. 세 식구 장보기에 규모도 너무 컸고 안목이 없어 생선을 사도 별로 맛이 없었다. 그 뒤로 자신감을 잃어 근처 시장이나 마트를 주로 이용해 왔다. 부전시장에 다시 가게 된 것은 시댁에서 제사를 모셔 오면서부터였다. 그동안 생선은 시어머니가 장만해 오셨는데 시장이 멀어 단골을 이어받지 못했던 것이다. 돌아다니다 보니 식육점과 야채가게 등 단골이 몇 집 생겼다. 주인은 알아보지 못하고 나만 아는 척을 하는 수준의 단골이었다. 어떨 때에는 “왔네요”, 하다가 다음에 가면 알아보지 못한다. 코로나가 한창인데도 시장은 붐볐다. 인파를 뚫고 가면서도 가까운데 갈걸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래 여러 가지 이유로 좀 지쳐 있었다. 억지로 이해를 해 보려는 어떤 사건도 있었고, 사실 치르기로 한 손님도 말에 인색한 사람들이었다. 생각해 보면 더 오래전부터 나는 지쳐 있었다. 시장을 몇 바퀴 돌자 장바구니 세 개가 꽉 찼다. 그때 시금치 사는 걸 잊은 게 생각났다. 예전만큼 힘이 솟는 것도 아니고 삶의 의욕도 떨어져 몸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기운이 빠지면서 손에 힘이 풀렸다. 시금치를 빠르게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식육점에 들렀을 때 사장님이 늘 주시던 덤도 없이 야박하게 저울을 쟀다. 그분도 무언가에 지쳐 있는 것 같았다. 부전시장 재입성은 쉽지 않았다. 다른 건 몰라도 생선이 문제였다. 얼추 비슷한 거 같은데, 하고 장을 봐 오면 또 아니었다. 특히 돔배기는 냉동 참치처럼 덩어리로 팔아 좋은 부위를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어려웠다. 신중하게 골라 와 산적을 해도 제대로 맛이 나지 않았다. 다른 산적과 달리 소금으로만 간을 해 돔배기 본연의 맛으로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삼겹살이라고 샀는데 퍽퍽한 뒷다리살 맛이 나는 느낌이랄까. 시댁식구들이 유난히 돔배기를 좋아해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시어머니께 여쭤보면, 긴 설명 끝에 그냥 보면 안다고 하시니 그 경지를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다. 골목을 잘못 들어서서 되돌아 나오는데 시금치가 눈에 들어왔다. 더이상은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쪽으로 가고 말았다. 시금치를 사면서 나도 모르게 “진짜 힘들다”는 소리를 연신 하고 말았다. 그때 어디선가 투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좀 들어다 줄까요?” 고개를 들어 보니 옆 가게 아주머니가 나를 쳐다보고 계셨다. 짐이 무거워 보여 자연스럽게 말이 나온 것 같았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온몸에 꽉 차 있던 어떤 덩어리가 쑤욱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우주 하나가 들어온 느낌이라고 하면 과할지 모르겠다. 내 짐을 덜 수 있다는 안도감 때문이 아니었다. 시장 한복판에서 자신과 무관한 누군가에게 진심을 내 말을 건네는 사람을 만났다는 게 고마워서였다. 그녀도 바빠 보여 나도 진심을 다해 그 말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 ‘수영 여제’ 美레데키, 이번에도 호주 티트머스에 발목 잡히나

    ‘수영 여제’ 美레데키, 이번에도 호주 티트머스에 발목 잡히나

    남자 수영의 전설, 수영 황제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36)를 떠올린다. 남자 수영에 펠프스가 있다면 여자 수영에는 케이티 레데키(24)가 있다. 레데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여자 자유형 800m에서 첫 금메달을 딴 이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 400m, 800m,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따고 400m 계영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세계 여자 수영의 독보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목에 걸면 미국 여자 수영선수 중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제니 톰프슨(48)을 뛰어 넘게 된다. 제니 엘리자베스 톰프슨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4년 아테네 올림픽까지 8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은메달 3, 동메달 1개를 포함해 12개의 메달을 따면서 명실공히 ‘미국 여자수영의 전설’이 됐다. 톰프슨은 이후 2006년 컬럼비아대 의대에 진학해 보스턴 브리검여성병원을 거쳐 현재는 메인주 주립메디컬센터에서 마취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도쿄 올림픽에는 여자 자유형 1500m가 정식종목에 포함되면서 레데키의 금메달 4개 획득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자만 지난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호주의 아리안 티트머스에 발목을 잡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계속 앞서가던 레데키는 막판 역주가 장기인 티트머스에게 50m를 남겨놓고 역전을 당해 금메달을 놓쳤다. 27일 오전 열린 여자 자유형 2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도 티트머스는 홍콩과 중국선수에 밀리다가 50m를 남겨놓고 모두를 제치고 1위로 터치패드를 두드렸다. 레데키는 여자 선수로는 세계선수권대회 최다 우승기록(15회)을 갖고 있어 한동안 여자 수영계에서는 소위 ‘넘사벽’이었다. 그렇지만 2019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개 종목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레데키는 당시 신예였던 티트머스에게 자유형 400m에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티트머스는 도쿄 올림픽 참가를 위한 호주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기도 했다. 티트머스와 레데키는 28일 여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맞닥뜨리게 되고 800m에도 출전하는 등 출전 종목들이 겹친다. 상승세를 보이는 티트머스와 주춤거리는 레데키가 어떤 장면을 만들어 갈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레데키의 최다 메달 획득이 사실상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 중국산 김치가 판치는 ‘맛의 고장’ 전주

    ‘맛의 고장’ 전북 전주시 외식업소 10집 가운데 4집이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외식업중앙회 전주지회에 요청해 관내 외식업소의 국산·중국산김치 소비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역 외식업체 42.3%가 중국산김치를 사용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외식업체 8534개소 중 1976개소(23.1%)를 대상으로 실시된 표본조사다. 표본대상 1976개소가 월 5만 2530kg의 김치를 소비하고 있으며 이 중 836개소에서 2만 970kg의 중국산김치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업소수 기준 43.3%, 소비량 기준 39.9%가 중국산김치를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중식 업소는 89.7%(182개소) 매월 4550kg의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식업소도 절반이 넘는 61.6%(45개소)가 월900kg의 중국산 김치를 소비하고 있다. 더구나 한식업소(334개소)도 월 1만 20kg의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 전주의 한 유명 음식점은 중국산김치를 국내산김치로 둔갑해 사용하다가 단속에 적발되는 등 원산지 둔갑 사례도 올 상반기에만 22건 적발됐다. 이같이 중국산 김치가 외식업소에서 범람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대책은 소극적이다. 전주시는 자율표시제 인증확산으로 국산김치 사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나 신청과 심사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고 사후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에 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국산김치 사용을 강제할 수 없어 인증제를 통해 외식·급식업체의 자율적 참여를 높이고자 한다”며 “이는 국산김치 사용을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값싸고 비위생적인 수입산김치가 국내산 김치로 둔갑해 판매되는 것을 막는 데 주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외식업체들은 “중국산 김치가 국산 김치에 비해 최소 3배가량 싼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실질적인 인센티브도 없이 인증제를 실시할 경우 참여하기 힘들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 ‘찐~하게’ 대박 요구르트… “찐~이야” MZ 낙농인

    ‘찐~하게’ 대박 요구르트… “찐~이야” MZ 낙농인

    “저희 제품은 살균 외의 다른 공정을 일절 하지 않아요. 보통은 균질한 맛을 위해 인위적인 공정을 더하지만 저희는 맛이 들쑥날쑥해도 원료의 자연적 특성을 이해해 주시는 고객분들이 많이 찾아 주시는 것 같아요.” 지난 16일 KTX 울산역에서 차로 30여분 떨어진 울산 울주군 두서면 유진목장 내 카페 본치즈어리에서 만난 MZ세대 낙농인 정해경(32) 유진목장 대표는 자사 수제플레인 요구르트의 대박 비결을 묻는 말에 차분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내놨다. 2019년 말 스페셜티(고부가가치) 농산물 거래 플랫폼 퍼밀에 입점한 유진목장의 수제 요구르트 제품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이 78% 늘어나는 등 급성장을 이뤘다. 좋은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덕이다. 치즈 만들기, 송아지 우유 주기 등 다양한 농장 체험이 가능한 유진목장의 카페 본치즈어리도 아이를 둔 젊은 부부와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찾는 울산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낙농인 2세로 태어나 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송아지와 친구처럼 지냈다는 그는 현재 소 150마리가 한 달에 약 40t 규모의 우유를 생산하는 유진목장의 어엿한 경영자다. 2012년 젖소 농장을 접겠다는 부모님의 선언에 가업을 잇겠다고 나섰다. 대학을 갓 졸업한 23살 무렵의 일이었다. 그는 갓 짠 우유로 만든 신선한 유제품을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2015년 읍내에 10평 남짓한 카페 ‘본 밀크’를 차렸다. 하루 3~4시간을 자며 목장 일과 제품 개발에 매달렸고 카페는 아이스크림으로 대박을 쳤다. 전국에서 프랜차이즈 문의가 쇄도했다. 그러나 그는 분점을 내는 대신 목장 바로 옆 약 1000평 규모의 부지에 유가공 제조 공장과 함께 100평 규모의 카페 본치즈어리를 차렸다. 정 대표는 “덜 팔아도 가치를 지키면서 지역에서 빛나고 싶다”고 했다. 그의 관심사는 ‘푸드 마일리지’다. 식품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거리가 짧을수록 친환경적이면서도 가장 맛있는 제품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유진목장의 요구르트, 치즈 등 제품은 자체 제조 시설에서 바로 당일 짠 우유로 직접 가공한다. 유진목장에서 생산되는 우유의 약 10%가 이렇게 소비자들과 만난다. 나머지 90%의 우유는 대기업 등에 납유한다. 정 대표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최대한 유지할 때 맛있는 유제품이 만들어진다”면서 “유진목장은 본질을 가장 우선으로 하되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는 치즈 만들기 키트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불편함, 그 곳곳에서… 사계절을 보았고 겸손을 배웠다

    불편함, 그 곳곳에서… 사계절을 보았고 겸손을 배웠다

    ‘시대와 소통하는 실천적 도구로서의 건축’이라는 담론을 내세운 시리즈를 기획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공간이 건축가 이일훈의 ‘기찻길 옆 공부방’이었다. 건축의 공공성에 주목한 작업을 해 온 선생이 인천 동구 만석동의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지은 공간이다. 그에게 ‘사회성 짙은 건축가’라는 수식어를 붙여 준 이 작품을 소개하고 싶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던 차에 이달 초 선생의 부고를 접했다.지난 2일 별세한 건축가 이일훈은 ‘채나눔’ 설계방법론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년쯤 전, 홍대 앞의 카페에서 작은 수첩을 꺼내 그림을 그려 가며 채나눔의 개념을 열심히 설명하던 선생 모습이 떠올랐다. 채나눔은 선생이 1990년대 초부터 줄기차게 설파한 건축이념으로 편리함을 좇는 우리에게 불편하게 살기, 밖에 살기, 늘려 살기를 제안한다. 감염병을 늘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할 이 시대에 가장 유효한 건축적 대안일지도 모른다.경기 화성시 외곽에 있는 ‘자비의 침묵’ 수도원은 채나눔의 개념이 온전하게 구현된 작품이다. 기록적인 폭염 속의 오후 2시.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신학원(‘자비의 침묵’ 수도원의 원래 이름)에 도착했다. 잔디가 깔린 마당 뒤로 녹음 속에 나지막한 회색 건물들이 보인다. 콘크리트와 벽돌, 시멘트 블록 등 소박한 재료로 만들어진 건물들에는 세월의 흔적이 진초록 넝쿨 잎과 함께 내려앉아 있었다. 멀리 제주에서 올라온 수도회의 양운기 수사와 경기대학원 제자로 선생과 인연을 맺은 아뜰리에나무의 정성훈 소장과 이수학 소장이 이어 도착했다. ●‘채’로 나눈 수도원의 삶 1994년 완공된 이곳에는 수련 중인 젊은 수사 18명이 공동체 생활을 한다. 신학교 2학년생인 김모세 수사에게 일과를 물어보니 “아침 5시 반에 일어나 아침 기도하고 미사 드리고, 낮 기도하고, 공부하고, 저녁 기도하고 저녁 미사 드리고, 밤에 다시 기도하고 침묵의 시간을 보내다 잠자리에 든다”고 했다. 침묵의 시간에는 신학 공부를 한다. 식사 준비와 구역별 청소는 당번을 정해 돌아가며 맡는다. 2인이 한방을 사용하는데, 한 달에 한 번씩 방을 옮긴다. 신앙의 열정을 품고 기도하고 밥 먹고 잠자고 공부하고 묵상하며 살아가는 것이 수사들의 삶이다. 채나눔 설계방법론의 범용적 사용을 고민하던 건축가는 미사를 드리는 경당을 수도원 경내에서 제일 먼 곳에 배치하면 어떨까를 제안했고 수행이 삶 그 자체인 수도회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건축가는 에세이집 ‘모형 속을 걷다’(2005·솔 출판사)에 이렇게 썼다. ‘경당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불편하다. 비 오는 날은 비 맞고 눈 오는 날은 눈 맞아야 하니 여간 고역이 아니다. 특히 겨울 새벽에 살을 파고드는 추위를 뚫고 가려면 귀찮은 일이다. 말하자면 대충 가기가 어려운 것이다. 나는 바로 그 점을 노렸다.’ ‘작을수록 나누자’는 채나눔은 불편함을 근간으로 삼는다. 건축가는 수도원의 기능별로 단위 건물들을 나누고 땅의 높낮이와 연결하는 방식을 달리하며 다양한 동선을 만들고, 공간 구성을 통해 채나눔의 철학적 권유를 풀어놓았다. 양 수사는 “불편함 속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시시각각 풍요로운 사색거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이야기가 있는 작은 경당 북쪽 야트막한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경당은 생활관에서 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다가 돌로 만들어진 좁은 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야 도달한다. 정말 크기도 작고 소박하다. 제일 값싼 재료인 드라이비트로 외벽을 마감하고 가기둥을 세운 것 말고 장식도 없다. 내부도 거친 콘크리트를 그대로 두고 장식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정 소장은 “싼 재료를 사용한 것은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건축주의 사정을 감안한 것이기도 하고 가장 흔하게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재료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쓰는가에 따라 그 건축의 맛이 더할 수 있다는 건축가의 평소 생각이 배어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일반적인 성당의 화려함이나 격식과는 거리가 멀지만 작은 공간일수록 많은 이야기를 갖게 의도한 건축가의 세심한 배려가 보인다. 경당 본 건물과 입구의 계단 사이에 철판이 놓여 있는데 자세히 보면 살짝 분리돼 있다. 성스런 공간과 속세를 구분해 놓은 것이다. 3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 의자는 콘크리트 거푸집에서 뜯어낸 나무로 만들었다. 좌석 옆으로 ‘ㄱ’자 모양의 가기둥을 여러 개 세워 측랑의 효과를 냈다. 십자가는 따로 없다. 왼쪽 측면에 십자가 모양의 가벽을 만들어 설치하고 벽 뒤쪽 측창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이 십자가 모양을 드러나게 한다. 제대는 시멘트로 만들었다. 제대 뒤의 벽에 설치된 구리로 된 삼각뿔 모양의 청동 조각작품 같은 것은 성체, 제구 등 중요한 것을 보관하는 감실(龕室)이다. 육방체가 비스듬히 벽에 박힌 모양인데 나머지 반은 북쪽 외벽으로 돌출돼 있다. 북측 외벽의 튀어나온 감실에는 뱀 문양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구리 뱀은 모세의 지팡이를 상징하며 두려움 없이 세상 속으로 나아가 실천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불편함의 선물 건축가는 규칙적인 수도원의 삶 속에서 다채로운 자연의 변화를 느끼도록 했다. 윤안드레아 수사는 “동지 즈음에 미사를 마치고 나올 때면 십자가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아침 햇살을 맞는다”면서 “계절마다 경당과 주변의 자연이 주는 감동이 더욱 경이롭다”고 말했다. 안에서 편하게 생활하면 알 수 없는 자연의 조화다. 불편함의 미학을 들여놓은 ‘자비의 침묵’ 수도원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겸손의 복도’다. 생활관은 길게 가로로 배치한 2층 건물이다. 방을 여러 개 만들면 자연스럽게 복도가 생긴다. 건축가는 단순한 연결 통로가 아닌 의미와 효용을 지니는 복도를 만들 궁리를 했다. 경당을 일부러 멀리 두었듯 복도를 일부러 좁게 만들었다. 생활관의 복도는 폭이 75㎝로 건장한 남자 두 명이 동시에 지나가기 어려운 넓이다. 비켜서야 지날 수 있으니 저절로 예의와 공경이 묻어나고 겸손을 배운다.‘겸손의 복도’만큼이나 건축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것이 난간 없는 계단이다. 생활관의 한 귀퉁이 2층에서 복도로 연결된 곳에 ‘하늘 성당’이라 이름 붙은 열린 공간이 있다. 옥상을 이용해 만든 사각의 작은 공간으로 개인의 묵상과 특별한 날의 작은 미사를 위해 만들었다. 마당에서 옥상 공간으로 직접 올라갈 수 있도록 외벽에 계단을 만들었는데 난간이 없다. 위험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건축가는 “여기서 떨어질 정도로 산만하다면 수도원을 나가야지 않겠느냐”고 대답했다고 한다. 지금은 아래의 세 칸 돌계단만 남기고 뒤의 계단에는 난간이 설치돼 있다. 연로한 책임 수사신부가 있을 때 설치한 것이라고 양 수사는 설명해 주었다. ●삶을 담는 그릇 건축가는 수사들이 자연을 일상적으로 접하게 함으로써 날씨와 계절에 따라 반응하고 사색하는 삶을 유도했다. 채로 나눈 건물 사이사이에 휴식할 수 있는 녹지 공간을 만들었고 독서실 아래 필로티에는 테이블을 놓았다. 작은 경당 앞에는 길쭉한 판벽으로 기도공간 14처를 만들어 사색의 마당을 꾸몄다. 옥상 공간은 입구만 빼고 사방의 벽을 키보다 높게 쌓아 오로지 하늘만 보이도록 했다. 하늘을 보며, 별을 보며 묵상하기엔 여전히 제격이다. 혼자 기도하고 싶을 때를 위해 건물 외부에 1인 기도실도 만들었다. 2007년 증축할 때 지어진 도서관 건물도 책을 보다가 밖으로 나가 자연을 마주할 수 있도록 테라스를 두었다. 수도원의 작은 건물들은 적절한 거리 또는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먼 거리에 떨어져 있다. 수사들은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려면 무조건 밖으로 나와서 가야 한다. 이른 새벽 찬 공기를 가르며 기도하러 가는 동안 마음이 정화되고 생각이 가다듬어져 겸손한 마음으로 경당에 들어가게 된다. 양 수사는 “선생은 건축은 겸손해야 하고 정직해야 하고 무엇보다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늘 강조했다. 건축이지만 마치 우리의 신앙생활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건축가 이일훈은 가고 없으나 건축은 이렇게 남았다. 마음이 담기고 삶과 맞닿아 있는 건축, 그가 추구하던 인문학적 건축은 이런 것이리라.함혜리 칼럼니스트
  • 와~ 12년간 3000회… 한국 속 한국 찾기 대장정

    와~ 12년간 3000회… 한국 속 한국 찾기 대장정

    숨겨진 비경을 찾아 전달해 온 EBS 1TV 다큐멘터리 ‘한국기행’이 26일로 3000회를 맞이했다. EBS 1TV는 12년의 대장정을 기념해 26일부터 30일까지 오후 9시 30분 각자의 방법으로 여름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시리즈를 방영한다.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 전국 각지의 사람들은 어떻게 무더위를 이겨 내고 있는지 카메라에 담았다. ●‘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26일 방송되는 1부 ‘다시 여름, 가거도’에서는 독일인 셰프 다리오 요셉 코니에츠니와 함께 2009년 8월 한국기행의 시작을 알린 대한민국 최서남단의 섬 가거도를 다시 찾는다. 서울에서 목포까지 찻길로 5시간, 다시 목포에서 뱃길로 5시간 만에 닿을 수 있는 가거도는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임권중·노애란 부부의 뱃길에 동행한 다리오는 어부로 변신해 뱃일을 돕는다. 민어회와 우럭회 등으로 푸짐하게 차린 밥상에 사는 재미를 깨닫는다. 2부 ‘슬기로운 여름 생활’(27일) 편에선 강원 평창군 해발 700m가 넘는 산골 마을에서 정겨운 촌집을 가꾸며 사는 조성빈씨를 만난다. 그의 여름휴가는 집에서 5분 거리의 계곡에서 시작한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그가 초대한 곳은 옛날 주막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공간. 주모로 변신한 조씨가 내주는 버들치 수제비와 머위 달걀말이에 여름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가거도부터 정선 산기슭까지 이어지는 3부 ‘여름 보물섬, 만재도’(28일)에서는 가거도와 인접한 섬 만재도에서 한여름 바다와 사투를 벌이는 해녀들을 집중 조명한다. 7월 한 달만 채취하는 돌미역을 캐기 위해 섬마을 전체가 들썩인다. 이번엔 셰프 다리오도 만재도 미역 작업에 뛰어든다. 열여섯 살 때부터 만재도 미역을 캐며 자랐다는 해녀들에게 여름 바다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다. 그렇게 끓인 미역국 맛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4부 ‘산길 따라 물길 따라’(29일)에서는 화천군 파로호 비수구미에서 살아가는 최월용, 이순정 부부를 만난다. 도시에서 사업하던 월용씨는 은퇴 후 돌아가신 형님이 운영하던 비수구미의 민박집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찻길 드라이브 대신 뱃길 드라이브를 하고 난 뒤 그늘진 원두막에서 먹는 백숙은 여름 보양식이다. ‘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시리즈는 5부 ‘이열치열 더위야 물렀거라’(30일)로 마무리된다. 제작진은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다는 정선의 산기슭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김정환씨를 만난다. 야외 냉장고에서 참외 하나 맛보고 계곡물로 등목까지 한 뒤 먹는 어탕국수는 화룡점정이다. 강릉에 사는 정일웅·신상희씨 부부의 여름 농막에서 함께 먹는 채소 샐러드와 시원한 콩국수에 더위도 함께 쓸려 내려간다.
  • 물왕저수지 맛집 한 바퀴… 걸으며 ‘뷰 맛집’도 한 바퀴

    물왕저수지 맛집 한 바퀴… 걸으며 ‘뷰 맛집’도 한 바퀴

    마산과 갈뫼산, 운흥산으로 둘러싸인 경기 시흥에 있는 물왕저수지는 경치가 빼어나고 맛집도 많아 수도권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물왕동과 산현동에 걸쳐 있는 물왕저수지는 1946년 농업용으로 축조됐으며 면적이 58만㎡에 이른다. 물왕저수지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낚시를 즐겼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올 정도로 오래전부터 유명한 곳이다. ●물왕동서로길 인근 1㎞ 음식점 밀집 1990년대 초만 해도 물왕저수지 주변은 베니스와 카리브해·파인힐 등이 들어선 라이브 카페 거리였다. 라이브 카페 열기가 식으면서 음식점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초가한옥집에서 보리밥을 파는 고향집식당이 처음으로 영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원추어탕 뒷자리다. 카페가 속속 음식점으로 바뀌면서 음식거리로 입소문이 났다. 7년여 전부터 음식점들이 급증하면서 더욱 활성화됐다. 저수지 인근 1㎞ 이내에 카페까지 포함해 50여곳이 성업하고 있다. 현재 지역주민이 하는 음식점은 2~3곳만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칼국수를 비롯해 오리고기·한우·해물탕·장어·만두·보리밥·추어탕·간장게장·주꾸미·냉면 등 수십 가지의 다양한 메뉴가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으면서 더욱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 가운데 본가만두전골집이 주꾸미 비빔밥을 파는 참소예 식당과 쌍두마차 격으로 유명하다. 채소와 고기 샤브샤브에 만두를 1인당 4개 제공하고 칼국수를 끓여 주는데도 만원 한 장이면 해결돼 가성비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물론 맛도 뛰어나다. 참소예는 주말 점심시간에 서비스로 제공되는 커피를 마시는 데 대기시간이 음식 나오는 시간보다 더 걸릴 정도다. 어렸을 적 먹었던 추억의 팥죽을 파는 전라도팥칼국수집은 15년간 손님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팥은 전북 남원산으로 직접 공수해 온다. 물에 30분가량 불렸다가 초벌물은 버리고 다시 1시간 정도 끓인다. 삶은 팥을 갈아 손님이 오면 그때그때 사용한다. 새알 재료는 직접 쌀을 빻아 5시간 불려 만든다. 팥칼국수도 직접 반죽해서 12시간 냉장 숙성시킨 후 쓴다. 박수진 전라도팥칼국수 사장은 “초창기에 임신해서 온 엄마가 출산한 뒤 아이까지 데리고 올 정도로 오래된 단골손님이 많다”면서 “전라도팥죽은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두루 즐겨 찾는다”고 자랑했다. 여름철 계절메뉴로는 콩국수가 있다. 잣·호두·땅콩 등 6가지 견과류도 첨가한다. 또 닭으로 육수를 내고 닭 가슴살과 한약재로 새콤달콤하게 간을 낸 초계국수도 콩국수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박 사장은 매년 동짓날에는 하루 매출액 전액을 목감복지관과 목감동주민센터에 기부한다. 이뿐만 아니라 매달 치매환자나 극빈자를 위해 ‘글나라의집’ 노인복지센터에 팥죽 50그릇도 무료로 제공해 기부천사로 불린다. 지난 4월에는 허영만 작가의 만화 식객27권(진주냉면)편에 등장하는 진주냉면 중 하나인 ‘박군자진주냉면’이 문을 열었다. 진주냉면은 70년 전통의 비법 육수와 육전을 비롯한 푸짐한 고명을 올린 경남 진주 음식으로 조선시대 양반과 기방문화가 어우러져 풍류의 중심지로 발달한 진주교방을 중심으로 진주의 대표적 먹거리로 발달했다. 일제강점기 때 진주교방이 폐쇄되면서 진주냉면의 명맥이 끊어졌다. 하거홍·황덕이 부부가 광복 이후 진주중앙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하면서 다시 진주냉면이 보존됐다. 장남인 하연규·박군자 부부가 가업을 이어 ‘박군자진주냉면’으로 2대에 걸쳐 진주냉면의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 진주냉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육수다. 고기와 더불어 멸치·디포리·건새우·황태·바지락 등 10가지가 넘는 해산물을 우려낸 육수로, 특별한 비법으로 비린내를 잡았기 때문에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낸다. 소고기육전이 고명으로 올라가고 무김치·오이·배·계란·편육·지단으로 꽉 채워진 진주냉면 한 그릇이면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유학파 요리사 이성춘씨가 운영하는 남도갈비는 부드러운 소갈비찜으로 유명하다. 꼬막과 초계탕도 곁들여 내놓는다. 갈비가 4일간 숙성시켜 굉장히 부드럽고 담백한 게 특징이다. 이씨는 서울 롯데호텔과 힐튼호텔 주방장 출신으로 유럽에 요리유학도 다녀왔다. 서양요리를 참고로 퓨전식으로 갈비찜을 만들었다. 꼬막은 벌교에서 매일 공수해 와 꼬막데침, 꼬막전, 조기매운탕, 꼬막무침, 돌솥밥 순으로 코스요리도 구성했다.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조개매운탕 때문에 찾아오는 단골들이 많다. 소갈비찜을 시키면 꼬막을 서비스로 준다. 7월에 오면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자두를 디저트로 맛볼 수 있다.●주변엔 이숙번·한정동 묘 찾아가 볼만 이보성 전 상인회장 겸 목감동 주민자치위원장은 25일 “시흥시에서 이곳 물왕리 식당들에 단속 위주가 아닌 위생점검 지도교육 및 서비스 방법, 저염도식단 차리기, 1회용 쓰지 않기, 간판 정리 등을 친절히 안내해 줘 고맙다”면서 “저수지 동쪽은 음식점이 많아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지만 안산 방향의 서쪽은 음식점이 몇 군데 없어 썰렁해 시에서 적극적으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0년 전 물왕저수지에 연음식테마 거리를 조성했으나 사람들이 찾지 않자 2019년 4월 음식문화특화거리로 지정했다. 물왕저수지 주변 산에는 유명인의 묘가 있어 찾아가 볼 만하다. 갈뫼산에는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의 오른팔이었던 이숙번의 가묘가 있다. 시 향토유적 제18호로 지정됐다. 이숙번은 1차 왕자의 난에서 정도전을 참살하고 2차 박포의 난을 진압했으며 조사의의 난을 평정한 뒤 병조판서·좌참찬·찬성 등에 올랐고 안성부원군을 지냈다. 이후 태종의 비위를 거슬러 벼슬을 잃고 경상도 함양으로 유배됐다. 사후 복권돼 영의정에 추증됐다. 운흥산에는 아동문학가이며 ‘따오기’ 저자 한정동 선생의 묘가 있다.
  • EBS ‘한국기행’ 3000회 특집…‘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EBS ‘한국기행’ 3000회 특집…‘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숨겨진 비경을 찾아 전달해 온 EBS 1TV 다큐멘터리 ‘한국기행’이 26일로 3000회를 맞이했다. EBS 1TV는 12년의 대장정을 기념해 26일부터 30일까지 오후 9시 30분 각자의 방법으로 여름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시리즈를 방영한다.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 전국 각지의 사람들은 어떻게 무더위를 이겨 내고 있는지 카메라에 담았다. 26일 방송되는 1부 ‘다시 여름, 가거도’에서는 독일인 셰프 다리오 요셉 코니에츠니와 함께 2009년 8월 한국기행의 시작을 알린 대한민국 최서남단의 섬 가거도를 다시 찾는다. 서울에서 목포까지 찻길로 5시간, 다시 목포에서 뱃길로 5시간 만에 닿을 수 있는 가거도는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임권중·노애란 부부의 뱃길에 동행한 다리오는 어부로 변신해 뱃일을 돕는다. 민어회와 우럭회 등으로 푸짐하게 차린 밥상에 사는 재미를 깨닫는다. 2부 ‘슬기로운 여름 생활’(27일) 편에선 강원 평창군 해발 700m가 넘는 산골 마을에서 정겨운 촌집을 가꾸며 사는 조성빈씨를 만난다. 그의 여름휴가는 집에서 5분 거리의 계곡에서 시작한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그가 초대한 곳은 옛날 주막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공간. 주모로 변신한 조씨가 내주는 버들치 수제비와 머위 달걀말이에 여름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이어지는 3부 ‘여름 보물섬, 만재도’(28일)에서는 가거도와 인접한 섬 만재도에서 한여름 바다와 사투를 벌이는 해녀들을 집중 조명한다. 7월 한 달만 채취하는 돌미역을 캐기 위해 섬마을 전체가 들썩인다. 이번엔 셰프 다리오도 만재도 미역 작업에 뛰어든다. 열여섯 살 때부터 만재도 미역을 캐며 자랐다는 해녀들에게 여름 바다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다. 그렇게 끓인 미역국 맛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4부 ‘산길 따라 물길 따라’(29일)에서는 화천군 파로호 비수구미에서 살아가는 최월용, 이순정 부부를 만난다. 도시에서 사업하던 월용씨는 은퇴 후 돌아가신 형님이 운영하던 비수구미의 민박집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찻길 드라이브 대신 뱃길 드라이브를 하고 난 뒤 그늘진 원두막에서 먹는 백숙은 여름 보양식이다. ‘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시리즈는 5부 ‘이열치열 더위야 물렀거라’(30일)로 마무리된다. 제작진은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다는 정선의 산기슭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김정환씨를 만난다. 야외 냉장고에서 참외 하나 맛보고 계곡물로 등목까지 한 뒤 먹는 어탕국수는 화룡점정이다. 강릉에 사는 정일웅·신상희씨 부부의 여름 농막에서 함께 먹는 채소 샐러드와 시원한 콩국수에 더위도 함께 쓸려 내려간다.
  • “거리두기 강화에 편의점 팝콘 인기 급상승”…세븐일레븐, ‘꿀잠팝콘’ 출시

    “거리두기 강화에 편의점 팝콘 인기 급상승”…세븐일레븐, ‘꿀잠팝콘’ 출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편의점 팝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집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즐기는 ‘홈시네마족’이 많아지면서다. 세븐일레븐은 대용량 베개 콘셉트의 팝콘스낵인 ‘꿀잠팝콘’을 28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지난 12일~23일 편의점 팝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6% 신장했다. 특히 주택가에서 60.5% 급증했고, 시간대도 오후 6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6.4% 많아졌다. 세븐일레븐은 이를 홈시네마족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을 시청하면서 영화관 같은 분위기를 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커진 것이다. 집에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넉넉한 대용량 상품들이 실제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같은 기간 주택가 상권의 대용량 스낵과자 매출은 49.8% 늘었다. 이에 세븐일레븐이 출시하는 꿀잠팝콘은 일반 편의점 팝콘보다 5배 이상 큰 용량(500g)을 자랑한다. 베개 콘셉트는 집콕 트렌드에 맞춘 것이다. 실제 베개 모양과 사이즈를 고려해 제작했다. 사양벌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활용해 만든 허니버터맛이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앞으로 편의점표 영화관 콘셉트의 스낵과자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해부대 집단감염, 文 “송구한 마음”... 野 “말 뿐인 사과, 의미없어”(종합)

    청해부대 집단감염, 文 “송구한 마음”... 野 “말 뿐인 사과, 의미없어”(종합)

    文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가족들에 송구”국민의힘 “문제점 밝히고 재발방지책 마련해야”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해부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말 뿐인 사과는 의미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방부 장관 경질은 물론, 문제점을 낱낱이 밝히고 재발방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대변인은 “해외 작전 장병들을 백신 접종 검토조차 없이 ‘사실상 방치’한 것과 해군사에 유래 없는 ‘코로나 회군’을 초래했다”며 “군 통수권자로서 국민들께 사죄드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SNS를 통한 사과가 이미 상처받은 장병들과 가족, 국민들께 얼마나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질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군은 질병관리청과 부처 간 핑퐁게임하며 사실상 청해부대 장병들을 방치해놓고선, ‘오아시스 작전’ 운운하며 ‘우리 군사 외교력이 빛을 발휘한 사례’로 홍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수송작전마저 대통령의 공으로 자화자찬했고, 국방부 장관은 맛도 느낄 수 없는 확진 장병들에게 과자를 보냈다. 사건의 발생부터 대응까지 총체적인 난국”이라고 비판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의 임무는 매우 막중하고 소중하다. 청해부대의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병들도 힘을 내시기 바란다”며 “더욱 굳건해진 건강으로 고개를 높이 들고 다시 거친 파도를 헤쳐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국민들께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5일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처음 발생했다. 승조원 전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였던 데다 감염병에 취약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의 함정에서 함께 지낸 만큼 확진자는 빠르게 늘었다. 결국 이들은 지난 20일 조기 귀국했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301명 가운데 2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국방부는 임무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교대로 인해 임무 공백이 없도록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또한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어 “해외파병 부대원을 포함한 모든 장병들의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며 “그간 해외파병부대 방역대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제반 대책을 철저하게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 요거프레소, 병 음료 라인업 강화 ‘순수 밀크티 보틀’ 2종 출시

    요거프레소, 병 음료 라인업 강화 ‘순수 밀크티 보틀’ 2종 출시

    디저트 카페 브랜드 ‘요거프레소’가 신메뉴 ‘순수 밀크티 보틀’과 ‘순수 카페 밀크티 보틀’을 출시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보틀 음료 라인업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신메뉴는 투명한 유리병에 담긴 병음료 타입으로 제작되어 감성과 휴대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 특징이다. 요거프레소 보틀 음료 시리즈는 딸기와 바나나 그리고 고소한 우유가 만난 ▲순수 우유 보틀 딸기바나나, 진한 요거트의 상큼 달콤한 맛이 인상적인 ▲순수 우유 보틀 딸기바나나 요거트, 마지막으로 딸기 과육이 매력적인 ▲순수 우유 보틀 딸기, ▲순수 우유 보틀 딸기 요거트까지 총 4종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이번 신메뉴 출시를 통해 향긋한 밀크티와 우유가 조화를 이룬 ‘순수 밀크티 보틀’과 에스프레소로 풍미를 더한 ‘순수 카페 밀크티 보틀’이 추가되어 총 6종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요거프레소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요거프레소를 즐기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맛과 비주얼을 갖춘 요거프레소 음료들을 더욱 간편하게 만나 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카페 프랜차이즈 요거프레소의 다양한 보틀 시리즈는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요거프레소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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