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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방 식단, 간세포를 암세포로 바꾼다 [달콤한 사이언스]

    고지방 식단, 간세포를 암세포로 바꾼다 [달콤한 사이언스]

    연말이 되면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덩달아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고지방 음식은 풍부하고 만족스러운 맛을 제공해 식욕을 증가시킨다. 이는 과식을 유발하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고지방 음식을 즐겨 먹으면 간암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하버드-MIT 브로드 연구소,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 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고지방 식단이 간세포를 재구성해 암으로 변이될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에 실렸다. 고지방 식단은 체내 염증과 간에 지방을 축적해 지방간을 만든다. 과음같이 장기적 대사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지방간은 간경변, 간부전, 결국 간암으로 이어지기 쉽다. 연구팀은 고지방 식단에 노출된 간세포 내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간이 이런 장기적 스트레스에 반응하면서 어떤 유전자가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되는지 주목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생쥐에게 고지방 식단을 섭취하게 한 다음 간 질환이 진행되는 주요 시점마다 간세포의 ‘단일 세포 RNA 시퀀싱’을 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생쥐가 간에서 염증과 조직 상처가 발생하고, 결국 암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전자 발현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정상 간세포가 지속해서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변하는 진행 과정의 초기 단계에서 스트레스 환경에 생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전자들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는 세포 사멸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증식 가능성을 높이는 유전자들이 포함된다. 동시에 이 세포들은 대사 효소 및 분비 단백질과 같이 정상 간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일부 유전자 발현을 억제한다. 연구팀은 고지방 식단을 섭취한 생쥐들에게 간암이 발생한 시점은 차이를 보였지만, 실험 종료 시점에는 대부분의 생쥐에게 간암이 생겼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세포가 덜 성숙한 상태일 때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암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간 질환을 앓는 사람도 생쥐 실험에서처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간 질환의 다양한 단계에 있는 환자에게서 채취한 간 조직 표본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생쥐에게 관찰된 것과 비슷한 패턴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역전 현상을 제어할 수 있다면 고위험군 환자에서 종양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약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알렉스 살렉 MIT 교수는 “세포가 고지방 식단 같은 스트레스 요인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생존을 위해 특정 행동을 취하는데, 이는 종양 발생 위험을 높인다”라며 “세포가 고지방 식단에 반응해 발생하는 변화 도중 정상 식단으로 돌아가거나 GLP-1 작용제 같은 체중 감량 약물을 복용하면 원상 복구되는지 추가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육상 카리나’ 등장에 난리…화제성 1위 연애 예능, 1년 만에 컴백

    ‘육상 카리나’ 등장에 난리…화제성 1위 연애 예능, 1년 만에 컴백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넷플릭스 간판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이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23일 넷플릭스는 ‘솔로지옥’ 시즌5의 공식 예고편을 선보이며 공개일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은 내년 1월 20일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이전 시즌보다 한층 더 강렬하고 자극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특히 출연진의 면면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일명 ‘육상 카리나’로 불리는 화성시청 소속 육상선수 김민지가 지옥도에 등장하는 모습이 포착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출연자”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김민지는 과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과 ‘솔로지옥’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어 그의 합류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여기에 가수 지드래곤과의 열애설로 주목받았던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김고은의 출연 소식도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지드래곤 측은 “지인이 겹치는 친한 동생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솔로지옥’ 시리즈는 명실상부 넷플릭스 한국 예능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시즌1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TOP10에 진입했으며, 시즌2는 4주 연속 같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매 시즌 공개될 때마다 넷플릭스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를 휩쓸었다. 또 출연진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수가 수백만 명씩 증가하는 등 막강한 파급력을 입증해왔다. 덱스, 신슬기, 육준서, 이시안 등 화제를 모은 출연진들은 방송 종료 후에도 배우, MC,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다만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을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겨울에는 역시 솔로지옥”, “이번 시즌은 더 자극적인 맛”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또 홍보하러 나오는 사람들뿐일까 봐 걱정된다”, “솔로지옥은 진정성이 사라진 지 오래”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 여덟 봉우리가 빚어낸 암릉의 장관, 고흥 팔영산

    여덟 봉우리가 빚어낸 암릉의 장관, 고흥 팔영산

    전남 고흥군 점암면과 영남면 경계에 솟은 팔영산은 해발 608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결코 쉽게 볼 산은 아니다. 벌교의 국도를 따라 고흥반도로 들어서 점암면 쪽으로 방향을 틀면 나지막한 구릉 사이로 여덟 개의 봉우리가 일직선으로 솟아오른 독특한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도로변에서도 전체 윤곽과 봉우리 배열이 또렷이 보일 만큼 팔영산의 존재감은 분명하다. 팔영산이 위치한 점암면이란 이름은 고흥 사람들이 ‘바구’라 부르는 바위 지형이 점점이 흩어져 있는 말을 뜻한다. 그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팔영산의 이름은 바구다리산 혹은 바구다리뫼라 불렀다. 팔영산은 화산암 계열의 암산으로 거칠고 수직 절리가 발달해 있다. 여덟 개 봉우리가 능선을 따라 줄지어 이어지며, 각 봉우리마다 급경사의 암벽을 오르내려야 한다. 산의 높이에 비해 체감 난도가 높아 ‘낮지만 험한 산’의 대표격으로 꼽힌다. 이런 지형적 특성 덕분에 팔영산은 전국에서도 드물게 본격적인 암릉 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산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최고봉은 성주봉이지만 팔영산이라는 이름은 여덟 개 암봉이 만들어내는 장관에서 비롯됐다. 팔영산은 ‘팔(八)’ 자가 들어간 산 가운데서도 봉우리의 맛과 산세의 균형이 뛰어난 산으로 손꼽힌다. 팔영산의 또 하나의 큰 장점은 남해와 다도해를 동시에 품은 일출이다. 동해의 직선적인 해돋이와 달리, 팔영산의 일출은 수많은 섬과 만(灣) 사이로 해가 떠오르며 풍경에 깊이를 더한다. 날이 맑은 날이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섬들이 안개 위에 떠 있는 듯 펼쳐지고, 붉은 해가 수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능선 전체가 서서히 빛을 머금는다. 특히 8봉 일대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팔영산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남쪽으로 시야가 탁 트여 있어 해창만 간척지 너머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다. 암릉 위에서 맞는 일출은 봉우리마다 실루엣을 또렷하게 드러내며, 거친 암석과 붉은 빛이 어우러져 팔영산 특유의 강인한 인상을 완성한다. 팔영산은 여덟 봉우리의 배열과 구도가 특히 빼어나다. 2봉의 동북동릉과 8봉의 남릉이 균형 잡힌 어깨를 이루고, 전면에는 삼각뿔 모양의 천주봉이 자리해 산세의 짜임새가 완벽에 가깝다. 홍천이나 서산의 팔봉산이 아기자기한 맛이라면, 팔영산은 600m 높이에서 여덟 암봉이 만들어내는 웅장함이 돋보인다. 팔영산 산행은 능가사 왼쪽 들머리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깻돌이 깔린 길을 따라 솔숲을 지나면 공동취사장이 나오고 시야가 트이면서 밭자락 너머로 팔영산장이 보인다. 산장을 지나면 계곡길이 이어지며 가물지 않은 계절에는 중간중간 물을 구할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6봉과 7봉 사이 네거리에서 하산하는 것이 무난하다. 그러나 남쪽으로 펼쳐지는 해창만과 다도해 풍경을 제대로 보려면 8봉까지 이어가는 것이 좋다. 하산은 탑재를 거쳐 골짜기길로 내려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팔영산 자락에는 팔영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있다. 굴참나무, 갈참나무, 고로쇠 등 참나무류 천연림이 울창한 이곳에는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 집, 야영장 등 다양한 숙박·휴식 시설이 갖춰져 있다. 휴양림은 팔영산 동쪽 계곡 400m 고지에 위치해 비교적 수월하게 산을 오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변에는 남열해수욕장, 용바위 갯바위 낚시터,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 능가사, 남도의 정서를 담은 남포미술관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고흥 특유의 해산물과 남도식 한정식은 산행 후 즐기는 별미다.
  • 여덟 봉우리가 빚어낸 암릉의 장관, 고흥 팔영산 [두시기행문]

    여덟 봉우리가 빚어낸 암릉의 장관, 고흥 팔영산 [두시기행문]

    전남 고흥군 점암면과 영남면 경계에 솟은 팔영산은 해발 608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결코 쉽게 볼 산은 아니다. 벌교의 국도를 따라 고흥반도로 들어서 점암면 쪽으로 방향을 틀면 나지막한 구릉 사이로 여덟 개의 봉우리가 일직선으로 솟아오른 독특한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도로변에서도 전체 윤곽과 봉우리 배열이 또렷이 보일 만큼 팔영산의 존재감은 분명하다. 팔영산이 위치한 점암면이란 이름은 고흥 사람들이 ‘바구’라 부르는 바위 지형이 점점이 흩어져 있는 말을 뜻한다. 그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팔영산의 이름은 바구다리산 혹은 바구다리뫼라 불렀다. 팔영산은 화산암 계열의 암산으로 거칠고 수직 절리가 발달해 있다. 여덟 개 봉우리가 능선을 따라 줄지어 이어지며, 각 봉우리마다 급경사의 암벽을 오르내려야 한다. 산의 높이에 비해 체감 난도가 높아 ‘낮지만 험한 산’의 대표격으로 꼽힌다. 이런 지형적 특성 덕분에 팔영산은 전국에서도 드물게 본격적인 암릉 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산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최고봉은 성주봉이지만 팔영산이라는 이름은 여덟 개 암봉이 만들어내는 장관에서 비롯됐다. 팔영산은 ‘팔(八)’ 자가 들어간 산 가운데서도 봉우리의 맛과 산세의 균형이 뛰어난 산으로 손꼽힌다. 팔영산의 또 하나의 큰 장점은 남해와 다도해를 동시에 품은 일출이다. 동해의 직선적인 해돋이와 달리, 팔영산의 일출은 수많은 섬과 만(灣) 사이로 해가 떠오르며 풍경에 깊이를 더한다. 날이 맑은 날이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섬들이 안개 위에 떠 있는 듯 펼쳐지고, 붉은 해가 수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능선 전체가 서서히 빛을 머금는다. 특히 8봉 일대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팔영산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남쪽으로 시야가 탁 트여 있어 해창만 간척지 너머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다. 암릉 위에서 맞는 일출은 봉우리마다 실루엣을 또렷하게 드러내며, 거친 암석과 붉은 빛이 어우러져 팔영산 특유의 강인한 인상을 완성한다. 팔영산은 여덟 봉우리의 배열과 구도가 특히 빼어나다. 2봉의 동북동릉과 8봉의 남릉이 균형 잡힌 어깨를 이루고, 전면에는 삼각뿔 모양의 천주봉이 자리해 산세의 짜임새가 완벽에 가깝다. 홍천이나 서산의 팔봉산이 아기자기한 맛이라면, 팔영산은 600m 높이에서 여덟 암봉이 만들어내는 웅장함이 돋보인다. 팔영산 산행은 능가사 왼쪽 들머리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깻돌이 깔린 길을 따라 솔숲을 지나면 공동취사장이 나오고 시야가 트이면서 밭자락 너머로 팔영산장이 보인다. 산장을 지나면 계곡길이 이어지며 가물지 않은 계절에는 중간중간 물을 구할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6봉과 7봉 사이 네거리에서 하산하는 것이 무난하다. 그러나 남쪽으로 펼쳐지는 해창만과 다도해 풍경을 제대로 보려면 8봉까지 이어가는 것이 좋다. 하산은 탑재를 거쳐 골짜기길로 내려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팔영산 자락에는 팔영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있다. 굴참나무, 갈참나무, 고로쇠 등 참나무류 천연림이 울창한 이곳에는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 집, 야영장 등 다양한 숙박·휴식 시설이 갖춰져 있다. 휴양림은 팔영산 동쪽 계곡 400m 고지에 위치해 비교적 수월하게 산을 오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변에는 남열해수욕장, 용바위 갯바위 낚시터,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 능가사, 남도의 정서를 담은 남포미술관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고흥 특유의 해산물과 남도식 한정식은 산행 후 즐기는 별미다.
  • “우주서 김치·쌀밥 그리워… 한국계 정체성이 내면 키웠죠”

    “우주서 김치·쌀밥 그리워… 한국계 정체성이 내면 키웠죠”

    8개월간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은 우주에서 그리웠던 음식으로 김치와 쌀밥 등 한국 음식을 꼽았다. 21일 NASA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온라인 기자회견 영상에서 조니 김은 ISS에 있을 때 먹은 음식에 대해 “(NASA) 존슨우주센터에서 보내준 추수감사절 선물에 칠면조 등 훌륭한 음식이 들어있어서 감사했지만, 가장 좋았던 건 나를 위한 ‘케어 패키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이 김치랑 쌀밥, 김 같은 걸 보내줬다”고 덧붙였다. 조니 김은 “그건 내가 자라면서 먹던 음식들이었는데 우주에서는 거의 못 먹었다”며 “집에서 먹던 맛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떠올렸다. 조니 김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이 삶에 미친 영향에 관해서는 “때때로 정체성을 확립하기 어려워 완전히 한국인이라고 느끼지도, 완전히 미국인이라고 느끼지도 못했다”면서도 “그런 도전을 겪으며 다른 사람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우주비행사가 된 주된 동기는 사실 우주에 가는 게 아니었다”며 “물론 그건 이 일의 일부지만, 내게는 NASA라는 공공 서비스 플랫폼에서 과학 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열망이 훨씬 더 컸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에 다시 가고 싶긴 하지만 그것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느끼지는 않는다”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모든 사람에게서 최고의 능력을 끌어내는 데 열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 농심, 신라면 골드 내년 출시 [경제 브리핑]

    농심은 신라면 출시 40주년인 2026년을 기념해 신제품 ‘신라면 골드’를 다음달 2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라면 골드는 닭고기를 우려낸 진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에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2023년부터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해외 전용 제품으로 판매 중인 ‘신라면 치킨’의 맛을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변형했다. 이를 통해 농심은 글로벌과 로컬의 경계를 허문 ‘글로컬’ 마케팅을 통해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 전국 감 주산지서 햇곶감 경매ㆍ축제 열린다

    전국 감 주산지서 햇곶감 경매ㆍ축제 열린다

    곶감철을 맞아 전국 감 주산지에서 햇곶감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충북 영동군은 내년 2월 6일까지 상촌면 임산리 황간농협 상촌지점 집하장에서 햇곶감을 경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6일 시작된 경매는 상촌면 장날에 맞춰 매달 ‘1’과 ‘6’이 들어가는 날(1·6·11· 16·21·26일)에 열리며 모두 10차례 진행된다. 주로 5㎏들이 종이상자(1접·100개 단위)를 거래한다. 군은 또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영동곶감 축제’를 열어 감 고을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남 산청군도 내년 2월 6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지리산 산청 곶감을 경매한다. 산청 곶감은 전국 대형할인점, 농협, 산지 직송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경로로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산청 곶감은 고종 황제가 그 맛에 감탄해 이름 붙여진 ‘고종시’로 만든다. 지리산과 덕유산 청정 자연에서 빚어낸 경남 함양군 명품 곶감도 지난 8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이번 경매는 내년 1월 29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총 15회에 걸쳐 안의농협 서하지점에서 실시된다. 함양군은 내년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10회 함양 고종시 곶감 축제’를 열고, 1월 말 서울에서 설맞이 특판 행사를 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 곶감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경북 상주시는 내년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지역 유일의 겨울 축제인 ‘2026 상주곶감축제’를 개최한다. 곶감 특별경매를 비롯해 눈썰매장, 인형 극장, 전통 놀이 체험장, 겨울간식 코너, 구이마당 등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상주에서는 올해 1900여 농가가 1만 160t의 곶감을 생산해 총 3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충남 논산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양촌면 체육공원 일대에서 ‘2025 논산양촌곶감축제’를 개최했다. 시는 곶감과 크리스마스를 결합한 이색 콘텐츠로 방문객 13만여 명을 끌어모았다.
  • ‘알토란’, 레시피 도용 논란 사과…정위스님 ‘시금치국수’ 뭐길래

    ‘알토란’, 레시피 도용 논란 사과…정위스님 ‘시금치국수’ 뭐길래

    MBN ‘알토란’이 정위스님 레시피 도용을 사과했다. 알토란은 22일 “먼저 이번 일로 상심했을 정위스님과 시청자들께 사과드린다”며 “‘시금치국수’ 편은 시금치를 나물이나 국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먹는 방법을 의논하다가 최근 다양한 채식 레시피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는 점에 착안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건, 사찰음식 등 다양한 레시피를 테스트하던 중 멸치를 쓰지 않고 구기자가루로 깊은 맛을 내는 레시피를 SNS와 AI 검색을 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 이 과정에서 정위스님 유튜브에 소개한 메뉴라는 부분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좀 더 면밀히 자료를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 실수다. 변명 여지없이 사과드린다.” 알토란은 “제작진은 정위스님을 찾아 뵙고 경위를 설명드리고 사과 말씀을 드렸다. 감사하게도 스님께서 우리가 소개한 레시피 중 시금치는 데쳐서 넣은 게 더 좋다는 의견 등 따뜻한 조언도 해줬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함에 있어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 알토란을 믿고 아껴준 시청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제작진이 고의로 답변이나 대응을 지연시킨 것은 아니다. (시청자) 게시판 확인을 미처 하지 못해 빠른 답변이나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사과드린다”며 “내용증명이나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 만약 좀 더 일찍 이 상황을 인지했다면 더 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사과 말씀을 드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은 7일 방송한 알토란에서 시금치국수를 선보였다. 전날 유튜브 ‘정위스님의 채소한끼’는 “수십 년 정위스님 채식 생활을 통해 만들어진 요리가 한순간에 연예인 요리로 탈바꿈된걸 보니 너무나 황당하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자 시청자게시판에 문의하고 방통위에 권리침해 심의를 신청했다. 내용증명도 보냈지만 제작진은 묵묵부답. 답답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영상 더보기에 저작권 표기를 했다”고 알렸다.
  • 연말 칵테일 추천: 바닐라 아이스크림 + 레드와인

    연말 칵테일 추천: 바닐라 아이스크림 + 레드와인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요즘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홀리데이 칵테일 트렌드를 케찹이 소개합니다. ✌️ 바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레드와인을 곁들이는 조합인데요! 이 레시피는 ‘와인 플로트’(Wine Float)라고 불립니다. 잔에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올린 뒤, 그 위에 레드와인을 천천히 부어주면 끝! 조합이 워낙 독특해서 호불호는 갈리지만,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는 반응도 꽤 많다고 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레드와인이라니… 혹시 드셔보신 분이 있다면 댓글로 맛 후기 알려주세요. (궁금)
  • 불닭소스 입히는 강원의 맛…김진태 “K푸드 열풍 잇는다”

    불닭소스 입히는 강원의 맛…김진태 “K푸드 열풍 잇는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소스와 강원의 먹거리가 콜라보(협업)를 이룬다. 강원도는 오는 24일 삼양식품과 K-푸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불닭 소스를 활용한 협업제품 개발 지원 ▲협업제품의 시제품 개발 및 상품화 지원 ▲제품 출시를 위한 상품화 과정 및 홍보마케팅 지원 ▲지역축제와 식품박람회 등을 통한 판촉 지원이다. 구체적으로는 강원도가 K-푸드 제품 개발 협업 지원 사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재정을 지원하고, 삼양식품은 연구개발에 쓰일 불닭 소스를 무료 제공하고, 불닭 로고도 사용하게 해준다. 강원도는 내년 1월 공모를 통해 참여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면 상반기 중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 기업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 이물질제거설비 구축, 신용등급 B등급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신청을 받은 뒤 평가를 거쳐 2~4개 정도 기업을 선정할 것”이라며 “삼양식품이 생산하는 라면, 스낵 외 모든 식품군이 신제품 개발의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불닭볶음면은 2012년 출시된 볶음라면으로 매운맛 열풍을 이끌며 글로벌 신화를 쓰고 있다. 100여개국으로 불닭볶음면을 수출하는 삼양식품은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하며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글로벌 K-푸드 브랜드인 불닭과 강원의 우수한 식품 자원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강원도내 식품 제조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 꿈돌이 ‘케이크’ 출시…하루 20개 주문 생산

    꿈돌이 ‘케이크’ 출시…하루 20개 주문 생산

    성심당 케이크의 인기를 이어갈 ‘꿈돌이 케이크’가 대전에서 출시됐다. 대전시는 22일 연말을 맞아 대표 캐릭터 먹거리인 꿈돌이 호두과자를 활용한 호두과자 케이크를 예약 주문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꿈돌이 호두과자 케이크는 꿈돌이 호두과자를 케이크 위에 장식으로 배치한, 청년들이 제작 과정에 참여해 맛과 감성을 담아낸 MZ 세대형 디저트다. 꿈돌이 케이크는 하루 20개 소량 생산만 가능해 전날 예약 주문 방식으로 판매된다. 구입처는 대전 중구의 호두과자제작소며 성심당 인근에 2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출시한 꿈돌이 호두과자는 넉 달 만에 누적 매출 2억 5000만원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디저트로 자리 잡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시마케팅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구성에 청년의 감성을 담았다”면서 “청년들이 직접 제작하면서 대량 생산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소량 주문 생산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백년의 선물

    [길섶에서] 백년의 선물

    시골집에서 김장 김치가 올라왔다. 생굴에 시원한 맛이 도는 쪽일랑 먼저 먹고, 양념이 무거운 쪽일랑 나중에 먹고. 말 안 해도 수십년 불문율. 봄날 처마밑 제비새끼도 아니면서 나는 어머니의 한평생 레시피를 거저 받아먹고 있다. 수화기 너머 어머니는 “내 선물이다” 하신다. 미안해하지 말아라, 몇 번이나 더 해주려나 그 말씀 대신에. 시금치 한 움큼도 선물, 짜리몽땅 무 서너 뿌리도 선물. 신문지에 돌돌 말린 선물들이 택배 상자 안에서 반짝거린다. 하얀 쌀밥에 풋물 설핏한 김장 한 포기. 이것으로 오늘은 왕후의 밥상이다. 밥 한 공기를 배꼽이 벌떡 일어나게 비우고는 손가락셈을 한다. 궤짝째 곰삭힌 멸치젓 삼 년, 철철이 볕 들인 황매실액 삼 년, 여름비에 씨앗으로 묻은 배추가 다섯 달, 무가 또 다섯 달. 손가락 사이로 백년 같은 세월이 넘쳐 흐른다. 주먹셈을 하는데 졸음이 밀려온다. 설거지는 그냥 두고 초저녁잠을 자야겠다. 백년처럼 긴 꿈을 꾸고 와야지. 어머니 선물을 백년의 모퉁이에다 묻고 와야지. 훗날 백년 잠이 들어도 어제처럼 나는 생각이 나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황수정 논설실장
  • 김정은, 지방공장 준공식 사흘 만에 다시 참석…‘자력갱생’ 강조

    김정은, 지방공장 준공식 사흘 만에 다시 참석…‘자력갱생’ 강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방발전 20×10 정책’으로 건설된 지방공업공장을 준공식 사흘 만에 다시 찾아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황해남도 장연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서 공장 내부 시설을 둘러봤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식으로 발전과 번영의 길을 억척같이 개척하며 용감히 분투할 때 이루지 못할 이상이 없다”며 “사회주의지상낙원을 반드시 일떠세울수 있다는 믿음을 더욱 굳게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발전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고 지역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나라의 모든 시, 군들을 자급자족하고 잘사는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숙원이며 지방발전정책의 기본목표”라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식료공장에서 만들어진 된장과 간장 등을 시식하고 맥주생산 공정을 살폈다. 그는 “제품의 맛과 질은 생산자들의 정성과 기능의 결실”이라며 모든 공정을 표준화한 지도서를 만들고, 각 지방공업공장 간 품질 경쟁을 적극적으로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에도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주애를 대동하고 평양시 외곽 강동군에 건설된 공장과 종합봉사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북한은 최근 도농 격차를 줄이겠다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성과를 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을 잇따라 열고 있다. 내년 초 제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지방 발전 정책의 결과물을 핵심 성과로 내세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전북 전통주’ 세계 프리미엄 주류 시장 공략

    ‘전북 전통주’ 세계 프리미엄 주류 시장 공략

    전북도가 지역 전통주의 세계 프리미엄 주류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전북도는 지난 12일부터 8일간 홍콩에서 도내 11개 업체가 생산한 17종의 전통주 시음 행사를 통한 홍보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홍콩 전통주 수입·판매 전문 업체인 ‘KAVE’와 함께 진행했다. 홍콩의 한식 퓨전 타파스 레스토랑 ‘오름(OREUM)’과 연계한 시음회에서는 전북 전통주와 ‘오름’의 독창적인 한식 퓨전 요리를 페어링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현지 미식가들과 주류 전문가들은 전북 전통주의 깊은 풍미와 균형 잡힌 맛에 주목하며, 동남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KAVE 전통주 갤러리에서 진행된 전시·시음 행사와 함께, 샹그릴라호텔 홍콩 국경절 기념 특별 부스에서는 전북 전통주의 정통성과 현대성을 함께 소개했다. ‘한영석의발효연구소’, ‘지란지교’, ‘비틀도가’, ‘흑화양조’, ‘애플린영농조합법인’ 등 11개 업체는 탁주, 증류주, 과실주 등 다채로운 제품군을 선보이며 각 주류의 스토리와 제조 방식에 대한 상세 설명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전통주는 수백 년에 걸쳐 내려온 발효 기술과 지역의 기후·토양이 빚어낸 고품격 주류이며, 단순한 알코올 음료가 아닌 전북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자산”이라며 “전북 전통주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아시아 프리미엄 주류 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방민아♥온주완, 달달한 신혼 근황 “뮤지컬 데이트”

    방민아♥온주완, 달달한 신혼 근황 “뮤지컬 데이트”

    배우 방민아와 배우 온주완이 신혼 근황을 전했다. 방민아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데스 노트(DEATH NOTE)”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방민아와 온주완은 뮤지컬 ‘데스 노트’ 관람 후 인증샷을 남겼다. ‘데스노트’ 출연진 임정모, 조형균 등도 함께했다. 방민아와 온주완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민아는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했다. ‘기대해’ ‘여자대통령’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배우 활동도 병행하며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2011~2012) ‘달콤살벌 패밀리’(2015~2016) ‘절대그이’(2019) ‘딜리버리맨’(2023) ‘찌질의 역사’(2025) 등에 출연했다. 온주완은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로 데뷔했으며, KBS 2TV 예능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으로 얼굴을 알렸다. 영화 ‘발레교습소’(2004) ‘돈의 맛’(2012) ‘인간중독’(2014), 드라마 ‘펀치’(2014~2015) ‘펜트하우스3’(2021) 등에서 활약했다.
  • 5억년 굽이치고, 깎이고, 쌓여… 시간이 만든 첩첩첩산산산

    5억년 굽이치고, 깎이고, 쌓여… 시간이 만든 첩첩첩산산산

    지질에는 고대의 기억이 담겨 있다.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이 빚어낸 풍경 앞에서 여행자는 겸허해지고, 겸손을 배운다. 과학의 시선으로 보면 지질 아래로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이 세계에선 한물간 석탄이 보석이고 자원이며 힘이다. 거무튀튀한 돌 속에 푸른 은하수처럼 박힌 텅스텐이 한국인의 삶과 생존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도 알게 된다. 지질을 배운다는 건 곧 국력을 키우기 위해 덤벨을 드는 것과 같다. 무의식중에 놓쳤던 이 중요한 가치를 우리는 뜻밖에 강원 영월군에서 목격하게 된다. 이번 여정은 지질로 영월 톺아보기다. ●고생대 흔적 많은 국가지질공원 영월 일대는 국가지질공원이다. ‘특별한 지구과학적인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닌 지역에 대해 국가가 인증한 곳’이다. 특히 고생대 지질 흔적이 많이 발견된다. 5억년 전 영월은 바다였다. ‘첩첩첩산산산’인 현재와 비교하면 상상이 되지 않는다. 풍경만 상전벽해가 된 게 아니다. 땅 아래 묻혔던 자원도 더불어 변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가치를 먼저 꿰뚫어 본 건 일제였다. 일제강점기 당시 지하자원 수탈액이 미곡의 23배가 넘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런 내용을 알려준 이는 한반도면에서 지오뮤지엄을 운영하는 민경문(67) 관장이다. 5억년 전엔 망망대해 바다였던 영월역사·문화·생태·고고학적 가치 높아희귀 암석·화석 ‘선돌’ 등 관광 명소민경문 관장 사비 운영 ‘지오뮤지엄’일제시대 금·은 수탈 증거 등 전시국력으로서의 지질학 깨닫는 공간지오뮤지엄은 민 관장이 퇴직금 등 사비를 털어 세운 지질 전문 박물관이다. 지오뮤지엄이 터를 잡은 곳은 영월의 ‘지질 벨트’나 다름없는 곳이다. 한반도 지형, 선돌 등 지질 명소가 이 일대에 몰려 있다. 지오뮤지엄을 단순하게 정의하면 ‘국력으로서의 지질학을 깨닫는 공간’이다. 무엇보다 민 관장의 이력이 독특하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국내 초우량 대기업에서 정보기술(IT) 관련 일을 하다 은퇴 후 영월에 정착했다. 영월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우연히 5억년 전 영월이 바다였다는 얘기를 들으면서다. 이곳이 바다였다고? 새삼 자신의 무지가 부끄러워진 민 관장은 그때부터 지질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지나는 동안, 그는 지질에 눈을 떴다. 서울 청계천의 고서점을 뒤져 옛 지질지도를 구하고, 공사 현장 등을 찾아 희귀 암석을 얻었다. 그렇게 애면글면 모은 것들을 전시한 공간이 지오뮤지엄이다. ●일제 병탄… ‘광물’ 수탈의 흔적 지질을 알면 해당 지역의 산업뿐 아니라 사람들의 삶의 형태까지도 유추할 수 있다. 반대로, 모르면 당한다. 민 관장은 “일제의 조선 강제 병탄도 우리가 지질에 어두웠기 때문에 빚어졌다”고 했다. 1875년에 일본의 동방지질협회가 낸 ‘최신조선관내지질도’, 일본 육군참모국이 펴낸 ‘조선전도’ 등이 단적인 예다. 1910년 강제 병탄 훨씬 이전부터 일본은 조선의 산하를 속속들이 꿰고 있었다. 조선 땅에서 금, 은을 캐내 서양에서 전쟁 물자를 사들이는 데 썼고, 다시 그 총부리를 우리에게 겨눴다. 반면 우리의 ‘지질학적 광복’은 1956년에 제작된 ‘대한지리도’였을 만큼 뒤처졌다. 민 관장은 “우리가 일제의 양곡 수탈은 알아도, 광물 수탈 사실은 여전히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가 세운 지오뮤지엄은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왜 우리는 지질에 대해 몰랐고, 앞으로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에 관해서다. 이제 영월의 지질에 관한 ‘참고서’를 손에 쥐고 뮤지엄 밖으로 나선다. 종전의 풍경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영월의 지질공원은 ‘암석과 화석’, ‘카르스트 지형’, ‘하천과 습지’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암석과 화석 부문 명소는 선돌(명승)과 스트로마톨라이트(천연기념물)다. 선돌은 영월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다. 70m 높이의 암벽이 서강 변에 불끈 솟았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작은 미생물에 의해 형성된 퇴적 구조다. 문곡리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약 4억 50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닷가 조간대에 가로 형태로 있다가 지질 활동에 따라 90도 세로 형태로 세워졌다. 암벽 표면에 선처럼 얇은 층리가 겹겹이 있는데, 층리 하나가 형성되려면 수백만년이 걸린다고 한다. ‘카르스트지형’의 대표 명소는 김삿갓면의 고씨굴(천연기념물)이다. ‘하천과 습지’ 부문은 ‘포트홀’이 장관인 요선암 돌개구멍, 한반도 지형, 어라연, 청령포 등이다. 한반도 지형에선 ‘평안북도 신의주’에 해당되는 위치에 있는 영월화력발전소가 특히 눈엣가시다. 한데 광복 이후 남북이 대립하던 시기에 남한의 구세주 역할을 했던 곳이 이 발전소다. 당시 한반도에서 쓰이는 전력의 대부분은 압록강 수풍댐에 있는 수력발전소서 송전했다. 분단으로 갈등이 격화되면서 전기가 끊어졌을 때 활약한 게 영월화력이다. 지금은 비록 흉물처럼 여겨지지만 언젠가 영월화력도 수명을 다할 것이고, 그때는 영국의 테이트 모던을 능가할 거대한 문화유산이 돼 있을 것이다. 그런 기대가 영월화력을 다시 보게 만든다. ●광물 자원에 담긴 역사 이제 광물 자원을 찾아간다. 그게 무슨 구경거리냐 싶겠지만, 담긴 이야기를 곁들여 둘러보면 어지간한 명소 뺨칠 만큼 재밌다. 마차리부터 간다. 강원도 1호 탄광이 있는 마을이다. 마차리의 변화가 눈부시다. 1990년 폐광 이후 생기라고는 없는 쇠락한 탄광촌에서 ‘문화를 캐내는’ 번듯한 문화 마을로 변모했다. 탄광 마을이었을 당시 마차리는 국제도시였다. 조선인과 일본인, 중국인 등 세 민족이 함께 채탄작업에 투입됐다. “(벌목 작업이 많은) 진부 기생 배꼽엔 톱밥이 끼고, 마차 기생 배꼽에는 탄가루가 낀다”는 말이 유명할 정도로 흥청댔다. 대한민국에 삭도가 처음 세워진 곳도 마차리다. 삭도는 ‘석탄을 싣고 오가는 작은 케이블카’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당시 영월의 도로 사정이 워낙 열악해 공중으로 실어 나르는 게 최선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의아하다. 일제가 가장 먼저 탄광으로 개발한 곳은 현재 북한 지역이다. 접근이 쉽고, 채탄에 필요한 전력도 북한 지역에 풍성했다. 그런데 왜 여러 악조건을 무릅쓰고 영월 산골짜기에 탄광을 만들었을까. 당시 영월에서 생산되는 석탄은 순수한 의미의 ‘가정용’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요즘 세대는 구경도 못 한 에너지원인 ‘연탄’을 만들기 위해 석탄을 캐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민 관장에 따르면 영월의 석탄은 무연탄이 많았다고 한다. ‘연기가 나지 않는 탄’이라 군수공장 등에서 은밀하게 활용하기가 용이했다. 당시 일제 해군성이 직접 영월의 탄광을 관리한 것도 이 때문일 터다. 또 하나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전력 생산 역시 이 땅의 민중을 위한 것은 아니고, ‘파란 보석’ 텅스텐 채광을 위해서였다. 일제가 영월 상동의 텅스텐 광산을 알게 된 건 1916년이다. 당시 텅스텐은 포신 등 전쟁 물자 제작에 요긴하게 쓰이는 자원이었다. 일제로서는 이런 쾌재가 없었을 것이다. 일제는 부랴부랴 영월화력발전소를 세우고 전기를 만들어 텅스텐을 캐냈다. 그러니까 마차리에서 캔 석탄으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텅스텐을 캐 전쟁물자로 활용했던 거다. 상동은 마차리의 반대쪽, 그러니까 영월 동남쪽의 산골 마을이다. 여기도 한때 인구가 3만명에 가까울 정도로 북적였다고 한다. 상동은 1960년대 한국 외화벌이의 60% 이상을 담당했던 곳이다. 당시엔 ‘중석불(重石弗) 신화’라고 불렀다. ●거무튀튀한 돌 속 푸른 은하수 ‘텅스텐’ 중석은 텅스텐의 한문 표현이고, 불(弗)은 달러화다. 당시 대한중석에서 생산한 텅스텐이 전 세계 공급량의 25%까지 차지했다고 한다. 그러다 1980년대 중국에서 텅스텐 광산이 발견되면서 상황은 급전직하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텅스텐 가격이 20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고, 1994년 대한중석이 문을 닫으면서 상동 역시 유령마을로 변했다. 현재 이 구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한국은 단일광산으로는 세계 1위 텅스텐 광산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정작 부가가치 높은 산화 텅스텐은 90% 이상 중국에서 수입하는 국가가 됐다. 이 대목에서 저 유명한 미국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이름이 등장한다. 그가 2012년에 상동광산 소유권을 가진 이스라엘 기업을 인수하면서 상동은 다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비철금속 정도로 여기던 텅스텐이 반도체, 이차전지, 의료기기, 우주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의 핵심 소재로 쓰이면서 희토류와 함께 세계적으로 확보전이 치열한 전략 광물이 됐다. 강원도 1호 석탄 탄광촌 ‘마차리’1990년 폐광 이후 급격하게 쇠락‘문화를 캐내는 마을’ 눈부신 변신‘텅스텐’ 신화 상동… 유령마을 전락워런 버핏, 상동광산 소유 기업 인수본격적 ‘산화 텅스텐’ 생산 준비 중현지에선 400여년 전 송강 정철이 상동 한편에 선 꼴두바위를 두고 “수만명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할 것”이라 했다는 전설적 예언까지 소환되는 형국이다. 현재 상동광산 소유자는 캐나다의 ‘알몬티대한중석’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투자금은 독일 국책은행 대출금으로 모두 갚고 본격적인 산화 텅스텐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생산량 상당수가 미국으로 흘러가겠지만, 일부는 이 땅에 남아 우리의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영월의 소박한 먹거리를 말할 차례다. 영월은 국수 요리가 발달했다. 쌀이 귀해 메밀, 칡, 콩 등으로 국수를 만들어 먹던 과거의 흔적이다. 지금도 영월 사람에게 국수는 삶이다. 영월군에서 이를 기억하기 위해 ‘영월 누들로드’를 만들었다. 얼큰하고 구수한 칡국수, 매콤새콤달콤한 동치미국수, 투박하고 걸쭉한 꼴두국수를 따라가는 프로그램이다. 칡국수집은 하동면 고씨굴 주변에 여럿 모여 있다. 그 중 ‘강원토속식당’ ‘고향식당’ 등이 맛집으로 소문났다. 동치미국수는 시원한 맛이 매력이다. 북한식으로 내는 ‘연당동치미국수’가 알려졌다. 꼴두국수는 ‘꼴도’ 보기 싫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난했던 시절 지긋지긋하게 먹다 보니 이런 이름이 붙었단다. 1973년 문을 연 주천읍 ‘제천식당’이 오래됐다.
  • [포토] 서현진, ‘멜로 퀸’의 귀환

    [포토] 서현진, ‘멜로 퀸’의 귀환

    “저는 사랑이라는 게 꼭 남녀 간의 사랑만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가족 간의 사랑, 남녀의 사랑, 그리고 나 자신과의 소통도 있다고 생각했죠.” 18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서울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요드라마 ‘러브 미’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서현진은 드라마가 다루는 다양한 종류의 사랑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러브 미’는 치열하게 살아온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서현진 분)과 준경의 남동생 서준서(이시우), 아버지 서진호(유재명)가 각자 사랑을 시작하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가족 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준경은 옆집 남자이자 음악 감독인 주도현(장률)과, 준서는 20년 지기 소꿉친구 지혜온(다현)과, 진호는 여행길에 만난 가이드 진자영(윤세아)과 각각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동명의 스웨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의 조영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은 드라마 ‘또 오해영’, ‘사랑의 온도’, ‘뷰티 인사이드’ 등을 통해 ‘멜로 장인’이라는 호칭을 얻은 서현진의 새 멜로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현진은 “사실 제가 멜로를 잘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며 “그렇게 불러주시는 게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말한 뒤 웃어 보였다. 예상외로 멜로 장면의 대부분은 상대역인 장률의 리드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현장에서 다양한 장면들이 새롭게 탄생했다고 서현진은 전했다. 서현진은 “장률 씨가 멜로신을 찍을 때 굉장히 의욕적이었다. 당초 감독님이 주신 레퍼런스(참고자료)와는 굉장히 다른 장면들이 나왔는데, 이렇게 재밌는 키스신은 처음이라고 느꼈다”며 “아무래도 30∼40대가 격정의 시기이니 매콤한 ‘마라 맛’의 멜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장률은 “서현진 선배님과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영광이었다. 현장에 함께 놓이는 순간부터 그 존재감이 자연스레 긴장감을 발생시켰다”며 “현장에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항상 새로운 영감들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감독님이 주신 레퍼런스를 전날 받고 ‘이걸 과연 구현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굉장히 액션감이 있는 편이어서 이걸 다치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컸다”며 “긴장 속에서 선배님께 90도로 인사를 드린 뒤,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 작품에는 총 세 커플의 사랑 이야기가 그려진다. 서현진과 장률이 30대의 사랑을 그린다면, 유재명과 윤세아는 중년의 묵직한 사랑을, 이시우와 다현은 20대의 풋풋한 사랑을 나눈다. 특히 유재명과 윤세아는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사약 커플’로 강렬한 케미(호흡)를 선보인 뒤 이 작품으로 재회했다. 윤세아는 “(‘비밀의 숲’에서) 그토록 사무치게 그리워했던 남편을 ‘러브 미’라는 좋은 작품을 통해 다시 만나게 돼 너무 반가웠다”며 “유재명 선배님 특유의 텐션과 샘솟는 아이디어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재명은 “윤세아 씨가 있어서 가능했던 즐거운 첫 로맨스 도전이었다”며 “사랑은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다. 많은 상실과 이별을 겪고 인생 2막에 들어선 분들이 이 드라마를 보면서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시우는 “준서와 혜온은 연인이지만 20대의 질투나 불안정한 모습들이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했고, 다현은 “이들은 거의 20년 된 소꿉친구로 나오기 때문에 편안한 바이브가 중요했다. 서로 편하게 반말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한 장면, 한 장면 함께 만들었다”고 했다. 작품에선 7년 전 엄마 김미란(장혜진)의 사고 이후 멀어졌던 준경의 가족이 다시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도 함께 그려진다. 서현진은 “(극 중) 우리 가족은 항상 위태위태하고, 잘 지내다가도 어느 순간 삐끗해서 갑자기 싸우기도 하는 관계였다”며 “우리 가족을 한 마디로 축약하는 단어는 ‘웃프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명도 “어느 가족이든 가슴 한켠에 숨겨놓고 잘 말하지 못하는 아픔이 있는 것 같다”며 “서로 상처를 주고 할퀴다가도, 이해하고 용서하고 기대고 안아주는 모습들이 작품에 드러난다. 이를 보면서 과연 우리 가족은 어떤 형태로 살아가는지 수줍게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재명은 ‘러브 미’라는 제목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개인적으로 ‘러브 미’라는 제목에 쉼표를 하나 넣어 ‘러브, 미’로 쓰고 싶어요. ‘사랑하는 나’, ‘사랑받는 나’, ‘사랑받고 싶은 나’ 등 사랑과 나의 관계를 각자의 사연에 맞게 잘 받아 가시길 바라요.” ‘러브 미’는 오는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 맛없없 조합, 틱톡에서 난리난 한정판 쿠키맛 우유

    맛없없 조합, 틱톡에서 난리난 한정판 쿠키맛 우유

    케찹의 푸드 트렌드 캐치업!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는 ‘쿠키 밀크’(cookie milk)’가 한창 인기입니다. 미국 식료품 체인 스튜 레오너드(Stew Leonard’s)가 연례 한정판으로 선보인 ‘크리스마스 쿠키 밀크’가 품절대란인데요. 이 쿠키맛 우유는 바닐라 프로스팅 향, 쿠키를 우유에 담가둔 듯한 맛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아이스 라떼로 즐기면 더 맛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라떼로 만들어먹으면 콘플레이크를 우유에 담가놨다가 마시는 느낌이라고 하네요. 일부는 이 쿠키맛 우유가 “과대평가됐다”, “기대만큼 특별하지 않다”는 의견으로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 쿠키 밀크의 인기가 뜨거워지자 미국 마트 체인점 등에서도 비슷한 맛의 우유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쿠키 밀크에 대해 일반 우유와 영양 성분은 비슷하지만, 당분과 열량이 더 높은 만큼 과도한 섭취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유재석 또 터졌다”…돌아오자마자 ‘시청률 1위’ 차지한 ‘이 프로그램’

    “유재석 또 터졌다”…돌아오자마자 ‘시청률 1위’ 차지한 ‘이 프로그램’

    잠시 숨을 고르고 돌아온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시즌4가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틈만 나면,’ 시즌4 첫 회는 2049(만 20~49세) 시청률 1.4%를 기록하며 화요일에 방송된 전 장르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에 올랐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4%, 분당 최고 시청률은 5.1%까지 치솟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번 시즌 첫 번째 게스트로는 드라마 ‘모범택시’ 시리즈의 주역인 배우 이제훈과 표예진이 출연했다. 특히 1984년생 동갑내기인 MC 유연석과 이제훈의 케미스트리가 눈길을 끌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은 오프닝부터 “수지 데려다주고 뭐 했어?”라고 너스레를 떠는 등 남다른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이들이 찾은 첫 번째 시청자는 경복고 농구부 학생들이었다.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추억을 쌓고 싶다는 학생들을 위해 네 사람은 ‘슈팅 챌린지’에 도전했다. 이제훈은 단숨에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모범택시’ 속 김도기를 연상케 하는 해결사 면모를 뽐냈고, MC 유재석은 “기적을 만들어보자”며 특유의 열정을 불태웠으나 아쉽게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제훈은 실패 시 선물을 줄 수 없다는 단호한 규칙에 “내가 쏘겠다는데 왜 안 되냐”며 분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잠깐의 틈새 시간에 행운을 선물하는 생활밀착형 버라이어티로, 지난해 4월 첫 방송 이후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해왔다. 시즌3 마지막 회는 평균 시청률 5.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방영 기간 내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며 인기를 입증했다. 화려한 세트장 대신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시민들과 친근하게 어울리는 모습이 편안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시즌4 역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유재석과 유연석, 이른바 ‘2유’ MC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호흡을 이어간다. 첫 방송에서는 평소 ‘웨이팅 알러지’가 있다고 공언해온 유재석이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맛집 앞에 줄을 서는 색다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틈만 나면,’ 시즌4는 다음 회차 게스트로 배우 신시아와 추영우의 출연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커피에 설탕 대신 ‘이것’ 넣으면 더 달콤?…유행 확산에 전문가들 ‘경고’

    커피에 설탕 대신 ‘이것’ 넣으면 더 달콤?…유행 확산에 전문가들 ‘경고’

    최근 영국에서 커피에 소금을 넣어마시는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브래드퍼드대 심리학자 엘리너 브라이언트 박사는 “소금은 커피 속 카페인의 쓴 맛에 대한 인식을 줄여 맛을 더 부드럽고 달게 느끼게 할 수 있다”면서 최근 일명 ‘소금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커피에 설탕 대신 소금을 넣으면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어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도 있지만, 소금 섭취 자체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소금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을 높이고 심혈관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브라이언트 박사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는 방식이 유전자에 의해 좌우된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사람마다 쓴맛을 받아들이는 정도는 유전적 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면서 “태어날 때부터 쓴맛을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커피에 무언가를 추가하는 사람들은 후자로 자신의 입맛에 맞게 커피를 더 즐겁게 만들기 위한 ‘맛의 미세 조정’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피 머신 제조업체 필립스는 “과거에도 커피 취향은 다양했지만 소금을 넣는 것은 최근 나타난 현상”이라며 “커피 애호가들이 변형을 새로운 극단으로 밀어붙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커피의 쓴맛을 줄이고 싶다면 소금 대신 적절한 로스팅으로 쓴맛을 줄인 원두 선택, 우유나 저칼로리 감미료 사용 등 다른 방법을 고려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러면서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 상승, 신장 부담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서도 ‘소금 커피’ 인기…“자연스럽게 단 맛 더해”소금 커피는 미국에서도 화제다. 지난 10월 미국 폭스뉴스는 새로운 커피 트렌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소량의 소금을 넣는 것만으로도 커피의 쓴맛은 줄이는 대신 단맛을 자연스럽게 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식품 과학 컨설턴트이자 요리 재료 생산업체인 케이프 크리스탈의 대표인 에드 매코믹은 “소량의 나트륨 이온은 키닌 유사 화합물의 작용을 억제해 쓴맛을 억제한다. 특히 진한 로스트 커피는 단맛을 증폭시킨다”면서 “또 소금은 미각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쓴맛과 바디감을 부드럽게 하기 때문에 설탕이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클래치 커피의 최고경영자(CEO)로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을 두 번이나 차지한 헤더 페리 역시 “소량의 소금만으로도 미뢰 수용체에 영향을 미쳐 뇌에 쓴맛이 덜하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커피의 풍미를 가릴 수 있다”며 고품질의 갓 로스팅 된 원두엔 소금을 첨가하는 걸 피하는 게 좋다 조언했다. 폭스뉴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 꼬집’의 소금은 크게 문제될 게 없지만,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금 커피는 아시아에선 이미 익숙하다. 베트남에서는 무오이라 불리는 소금 커피가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무오이는 에스프레소에 가당 연유와 소금 크림 토핑을 곁들인 음료다. 대만에서도 한 커피 체인점의 ‘바다 소금 커피’가 여행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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