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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수 자극하고 영화와 다른 맛…4050세대 뮤지컬에 지갑 열다

    향수 자극하고 영화와 다른 맛…4050세대 뮤지컬에 지갑 열다

    “영화랑은 많이 다르네. 이야기도 빨리빨리 넘어가고.” 75분간 몰아쳤던 1막 공연이 끝나고 쉬는 시간(인터미션)이 되자 중년 부부의 관람평이 이어졌다. 뮤지컬 시장은 ‘2030 여성’이 중심 관객층이지만 이날 공연장에서는 40·50대 중년 관객까지 고른 연령층이 객석을 메웠다. 2017년 초연하며 열풍을 일으켰던 뮤지컬 ‘벤허’가 다시 관객을 맞은 지난 4일 저녁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현장 분위기다. 이미 영화로 대중에 잘 알려진 작품들이 속속 뮤지컬 무대에 오르면서 그간 뮤지컬계에선 ‘변방’에 가까웠던 40·50대 중년 관객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오리지널팀의 세계 순회공연으로 서울 송파구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이례적으로 40대 관객이 가장 많다. 8일 공연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의 예매자 분석 정보에 따르면 이 공연 예매자는 40대가 38.9%로 티켓 구매를 주도하고 있다. 30대 예매자는 31.3%, 20대 19.9%, 50대 7.5% 순이다. 2004년 배우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가 국내 개봉했을 때 주요 관람객이었던 20·30대가 한 손에 경제력을 쥔 세대가 돼 다른 한 손으로는 자녀의 손을 잡고 영화관보다 비싼 공연장을 찾고 있는 셈이다. 노민지 클립서비스 팀장은 “최근 중장년층은 가족과 함께 보려고 공연장을 찾기도 하지만 자신을 위해서도 공연장을 많이 찾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지난달 14일부터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맞고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1970년대를 풍미한 스웨덴 출신 팝 그룹 ‘아바’(ABBA)의 노래들로 채워 이들의 노래와 추억을 공유하는 40대 이상 고정 관객을 확보했다. 여기에 2008년과 지난해 개봉한 영화 ‘맘마미아!’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뮤지컬로 넘어온 20·30대 관객도 더해졌다. 뮤지컬 ‘맘마미아!’ 예매는 30대 29.9%, 40대 28.7%, 20대 28.3% 등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고, 50대 관객 예매율은 10%에 근접(9.3%)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뮤지컬 ‘벤허’도 원작 소설뿐만 아니라 찰턴 헤스턴 주연의 동명 영화로 ‘올드팬’ 층이 두터운 작품이다. 특히 고대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전차 경주’와 검투사 대결로 대표되는 화려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웅장한 규모로 선보여 중장년 남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에서는 무대 가장 뒷면 대형 스크린과 홀로그램 영상 등을 통해 관객을 해상 전투가 벌어지는 거친 바다와 검투사들의 원형경기장으로 안내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포토] ‘당당 과시’ 루나, 비키니 라인

    [포토] ‘당당 과시’ 루나, 비키니 라인

    그룹 에프엑스 루나가 남다른 비키니 핏을 자랑했다. 31일 루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을 게재,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루나는 해변에서 허리춤에 손을 올리거나 앉는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해 보였다. 짧은 영상이지만 탄탄한 몸매와 발랄한 매력이 십분 담겨 감탄을 자아냈다. 구릿빛 피부가 섹시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루나는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소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스포츠서울
  • 김준수 티켓파워 입증…뮤지컬 ‘엑스칼리버’ 월간 예매 종합 1위

    김준수 티켓파워 입증…뮤지컬 ‘엑스칼리버’ 월간 예매 종합 1위

    김준수와 카이, 도겸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공연전산망 월간 예매 종합 1위에 올랐다.16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지난 한 달간 객석 대비 가장 많은 유료 티켓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그간 정보 수집이 어려웠던 공연예술 분야에 관련 정보 수집하도록 마련한 시스템이다. 예매 순위는 공연기획·제작사, 공연장 운영자, 공연단체, 티켓 예매처 등에서 제공한 관객 수와 매출액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산정한다. 지난달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개막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주연 배우 3인방 외에도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 신영숙, 장은아, 김소향, 민경아, 김준현, 손준호 등 뮤지컬 스타들이 무대를 꾸민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에서 ‘후기 인증샷’ 바람을 탄 댄스 포퍼먼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는 종합 예매 순위 2위에 올랐다.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을 뜻하는 이 공연은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삼았다. 슬픔과 절망, 승리, 환희까지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언어가 아닌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2005년 아르헨티나 초연 이후 남미와 뉴욕 브로드웨이, 유럽 전역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이 밖에 뮤지컬 ‘맘마미아’ ‘영웅’ ‘헤드윅’ 등이 종합 예매 순위 상위권에 올랐고,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즈니 인 콘서트’ ‘신비아파트 시즌3’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바다 대모험’ ‘점박이 공룡 대모험’ 등도 예매가 이어지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틀에 박힌 미술·음악? 오감 톡톡 진짜 예술!

    틀에 박힌 미술·음악? 오감 톡톡 진짜 예술!

    국어 과목의 연극 수업 시간인데 학생들의 앞에는 무대도, 소품도 없다. 블랙박스처럼 새까만 바닥과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학생들은 흰 테이프를 쭉 늘려 여기저기 이어 붙이며 무대를 만들어 갔다. 어떤 학생들은 벽에 테이프 여러 줄을 붙여 책장에 책이 꽂혀 있는 모습을 만들었다. “여기는 도서관이에요.” 어떤 학생들은 천장에서 바닥까지 테이프를 죽죽 늘려 붙여 만들어진 공간 안에 들어가 옹기종기 앉았다. 머리를 맞대고 적어 내려가고 있는 시나리오의 제목은 냉장고 안에서 살고 있는 ‘냉장고 가족’이었다.지난 18일 찾아간 경기 용인시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용인 제일초등학교 6학년 1, 2반 학생들이 발을 구르고 악기를 두드리는 소리로 가득했다.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학생수 감소로 유휴공간이 된 용인 성지초등학교 별관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달 8일 문을 연 곳으로, 용인 지역 학생들에게 학교 수업과 연계한 예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예술’이라는 간판을 걸었지만 이곳에서는 무용 배우기나 미술작품 만들기, 능숙하게 악기 다루기 같은 수업을 하지 않는다. 이곳에서의 예술교육은 ‘감각 깨우기’에서 시작한다. 보고 듣고 만지는 것과 몸의 움직임에 대한 생각을 일깨우는 것이다. “감각은 상상력을 촉발시키고 상상력은 창의력의 원동력이 됩니다. 감각 속에서 자신과 타인, 그 관계를 관찰하는 것이죠.” 김혜경 경기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 장학사는 “악기 다루기 같은 기능 중심의 예술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을 미적 체험으로 이끄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감’에서 시작하는 예술교육이라는 철학을 토대로 만들어진 공간은 음악실, 미술실 같은 구분이 없다. 학생들은 맨바닥에 누워 바닥면의 질감을 느끼거나 개수대의 수도꼭지를 틀어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마룻바닥이 펼쳐진 ‘몸으로 공간’에서는 제일초 6학년 학생들이 예술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온몸으로 바닥 위를 뒹굴었다. 손과 발, 팔꿈치와 무릎으로 자신을 둘러싼 사방 곳곳에 점을 찍으며 움직이는 활동으로, 생소한 몸의 움직임에 학생들은 땀범벅이 됐다. ‘소리로 공간’에서는 학생 네 명이 각기 다른 음을 내는 실로폰 4개를 이리저리 배치하고 연주하며 조화로운 멜로디를 찾고 있었다. 이날 진행된 제일초 학생들의 연극 수업은 시각과 결합된 활동이었지만 학생들은 의도치 않은 곳에서 창의력을 번뜩였다. 공간 한가운데 자리잡은 학생들은 바닥 위에 흰 테이프로 ‘놀이터’라고 이름을 붙여 놓고는 쪼그려 앉거나 바닥에 엎드리며 놀이기구 흉내를 냈다. “놀이터에 아무도 없는 밤이 되면 놀이기구들이 깨어나요. 아침이 되면 다시 잠들고요. ‘놀이터에서 사는 사람들’ 이야기예요.”(노하영양) “저희 조가 자리잡은 곳은 테이프를 붙일 벽이 없어요. 그래서 테이프 대신 몸으로 무대를 만들고 있어요.”(윤서연양)모든 학생이 똑같은 그림을 그리고 점수를 받던 예술교육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학교가 ‘허브’가 돼 지역 사회에 예술의 기운을 불어넣고, 과제 평가가 아닌 예술 소양 기르기를 추구하는 예술교육이 곳곳에서 싹을 틔우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은 모든 학생들에게 양질의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보편교육’으로서의 예술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공교육이 학생 각각의 욕구에 맞는 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 담겨있다.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예술교육을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전문 강사로 나서고,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도 이곳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틀에 박힌 입시 미술에 염증을 느낀 예술 계열 학생들, 예술적 감각을 끌어내고 싶은 교사들도 이곳의 문을 두드린다. 경기교육청은 향후 고교학점제가 자리잡으면 지역 학생들의 예술교육을 책임지는 지역 내 예술학습장으로 이곳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김 장학사는 “일선 교사와 교장, 교감에게도 연수를 제공해 학교의 예술교육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교육의 변화는 개별 학교 단위로도 이뤄지고 있다. 같은 날 방문한 경기 남양주시 광릉중학교에서는 5~7교시 동아리 활동 시간을 맞아 전교생이 음악실과 미술실 등 곳곳에 모였다. 교실 바닥에 삼삼오오 앉은 학생들은 기타와 드럼, 베이스를 연주하며 수준급의 실력을 뽐냈다. 난타와 사물놀이를 하며 북을 두드리는 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미술 중점반’ 학생들은 도자기를 빚는가 하면 종이컵을 조립해 조형물을 만드는 ‘어셈블리지’ 활동에 열심이었다. 광릉중은 ‘1인 1악기’와 다양한 예술 동아리 등 특화된 예술활동으로 주목받는 학교다. 전교생이 305명에 불과하지만 학교에 밴드부가 세 개나 있다. 광릉중이 예술활동에 주력한 건 2008년 개교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양주시 진접읍과 포천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학교는 공장과 밭들로 둘러싸여 있다. 교통도 편리하지 않아 학생들이 문화생활을 즐기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학교는 인근 지역의 중소기업인들의 모임인 남양주시 철마기업인회가 지원한 매달 2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으로 지역 예술가들을 초청해 예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강숙 광릉중 교장은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 주고자 시작한 예술활동이 지금은 학교의 특색이 됐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예술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심화된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예술중점학교’를 지정·운영하는 한편 학교와 지역 사회 간의 예술교육 선순환 모델을 만드는 ‘예술이음 연구학교’도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광릉중은 지난해 미술 중점학교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예술이음 연구학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예술이음 연구학교는 지역 사회의 예술 자원을 학교가 십분 활용해 예술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지역 사회로 환원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체계를 실험하고 있다. 광릉중은 지난달 진접읍에 위치한 경복대와 예술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 한편 인근 지역의 사회복지법인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학교 곳곳을 단장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나게 춤춰 봐~ 인생은 멋진 거야~” 뮤지컬 동아리 학생들이 뮤지컬 ‘맘마미아!’의 넘버를 목이 터져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박영애 교감은 “학생들이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서 연습하겠다고 해서 고민”이라면서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졌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이 학교에서 배운 노래와 악기 연주, 뮤지컬 등을 장기로 앞세워 ‘아이돌 사관학교’라 불리는 예술고등학교와 대학 실용음악과에 진학한 학생들도 더러 있다. 이 교장은 “학교가 단 한 명의 학생에게라도 진로 설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예술교육을 강화하려는 학교가 모두 광릉중처럼 순탄하게 진행되는 건 아니다. 교장과 교감 등 관리자부터 예술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학교가 의지를 갖고 추진하더라도 “1인 1악기보다 성적 향상”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에서의 예술교육은 단순히 악기 다루기 같은 기능을 습득하는 게 아니라 타인과 관계를 맺고 주변을 성찰하게 하는 기초 소양교육”이라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학교와 지역 사회의 예술교육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홍지민 “37kg 감량 후 요요 없다” 빼어난 미모 ‘눈길’

    홍지민 “37kg 감량 후 요요 없다” 빼어난 미모 ‘눈길’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37kg 감량 후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 김정민과 홍지민은 25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정선희는 “홍지민 씨는 다이어트 후 무척 아름다워지셨다”고 말을 꺼냈다. 홍지민은 “37kg 감량 후 현재까지 요요 없이 유지 중이다”고 설명했다. 정선희는 “요요 없이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홍지민은 “건강을 되찾으니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더라”고 답했다. 홍지민은 “처음 운동을 시작한 이유 역시 건강이었다. 뮤지컬 배우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노래를 못 부르겠더라. 지금은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민과 홍지민이 출연하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오는 7월 16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라딘’, ‘기생충’ 꺾고 실시간 예매율 1위 “2주 만의 정상”

    ‘알라딘’, ‘기생충’ 꺾고 실시간 예매율 1위 “2주 만의 정상”

    영화 ‘알라딘’이 ‘기생충’을 꺾고 실시간 예매율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개봉 3주차 주말 개봉 이래 일일 최다 관객수인 40만명 돌파와 함께 누적 관객수 350만 명을 돌파했다. 더 놀라운 것은 5월 25일 이후 2주 만에 다시 실시간 예매율 1위 정상을 탈환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좌석판매율이 55.6%를 넘으며 압도적 1위까지 차지했다. ‘알라딘’은 개봉 18일째 예매율 및 좌석 판매율 1위를 모두 수성 하는 기염을 토하며 진정한 장기 흥행강자임을 입증했다. 이 놀라운 흥행 역주행의 배경에는 350만 명 대한민국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과 흥바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흥의 민족 대한민국에서 유독 흥행 강세인 음악, 뮤지컬 영화 장르에 춤과 유머까지 결합한 ‘알라딘’은 CGV골든에그지수 98%로 명백히 관객 입소문을 증명한 것. 뿐만 아니다. ‘알라딘’은 뮤지컬 영화 흥행작 ‘라라랜드’의 최종 관객수 360만 182명을 뛰어넘고,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400만 관객 돌파까지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역대 대한민국 개봉 뮤지컬 영화중 ‘겨울왕국’(2014), ‘레미제라블’(2012), ‘미녀와 야수’(2017), ‘맘마미아!’(2008)에 이어 다섯 번째 흥행 순위에도 오르는 것. 이같이 역대 뮤지컬 음악 영화들의 아성까지 넘보는 ‘알라딘’의 앞으로 흥행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탄소년단, 미국 SNL쇼서 첫 신곡 무대… ‘에마 스톤 앞에서’

    방탄소년단, 미국 SNL쇼서 첫 신곡 무대… ‘에마 스톤 앞에서’

    방탄소년단(BTS) 앨범이 한국 가수 최초로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뽑은 ‘글로벌 앨범 톱10’에 올랐다. 한편 새달 새 앨범을 발매하는 방탄소년단은 미국 NBC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처음으로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국제음반산업협회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글로벌 앨범 차트 2018’에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1위는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앨범, 4위는 레이디 가가의 ‘스타 이즈 본’, 5위는 조니 할리데이의 ‘몽 뻬이 쎄 라무르’였다. 에드 시런의 ‘디바이드’(6위), 퀸의 ‘보헤미안 렙소디’(7위), 핑크의 ‘뷰티풀 트라우마’(8위), 에미넘의 ‘가미가제’(9위), 영화 ‘맘마미아’ OST가 뒤를 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2018’에서 2위에 오른 데 이어 ‘글로벌 앨범 차트’에서도 한국 가수 최초 기록을 세웠다. 국제음반산업협회는 매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해 앨범 차트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은 새달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를 세계에 동시 발매한다. 신곡 무대는 같은 달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SNL서 최초로 공개된다. 케이팝 팬으로 널리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엠마스톤이 진행자로 함께 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강민경 이상형, 콜린퍼스 누구? ‘로맨틱 코미디 전문 중년 英배우’

    강민경 이상형, 콜린퍼스 누구? ‘로맨틱 코미디 전문 중년 英배우’

    “콜린퍼스 이상형” 강민경이 이상형을 언급했다. 여성 듀오그룹 다비치 출신 가수 강민경은 5일 오전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이상형으로 영국 배우 콜린 퍼스를 언급했다. 강민경이 이상형으로 언급한 콜린 퍼스는 영국 출신 배우로 1960년생이다. 로열셰익스피어극단의 멤버로 활동하다 1984년 영화 ‘어나더 컨트리’로 데뷔했다. 국내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전문 중년 배우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러브 액츄얼리(2003)’, ‘맘마미아1·2(2008·2018)’ 등에 출연했다. 콜린퍼스는 실력파 배우로 2011년 영화 ‘킹스 스피치(2011)’로 제83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싱글맨(2010)’으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영국 아카데미상의 경우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한편 강민경은 2008년 다비치로 데뷔한 후 지난달 27일 11년 만에 솔로 앨범 ‘강민경 1집’을 발매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리갈하이’ 진구X서은수, 반전 매력 스틸 “원작엔 없는 새로운 설정”

    ‘리갈하이’ 진구X서은수, 반전 매력 스틸 “원작엔 없는 새로운 설정”

    ‘리갈하이’가 진구와 서은수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첫 방송 스틸 컷을 공개했다. 오늘(8일) 밤 11시 짜릿한 법정극이 펼쳐질 JTBC 새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 제작 GnG프로덕션, 이매진 아시아)가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스틸컷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이미지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고태림(진구)과 서재인(서은수)의 모습이 담겨 본방사수의 욕구를 상승시킨다. “나한테 의뢰를 하려면 돈을 가져와, 돈!”이라며 당당하게 거액의 수임료를 요구하는 승소율 100% 괴물 변태, 일명 ‘괴태’ 변호사 고태림. 그간 화보를 찍거나, 바이올린을 켜거나, 난해한 패션으로 조깅을 하는 등 진구의 파격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하는 스틸컷이 차례로 공개됐다. 그렇다면 법정에 선 고태림은 어떤 모습일까. 절대 뒤집을 수 없다는 사건도 승리로 이끄는 변호사답게, 진지한 태도로 변론을 준비하고 있는 고태림.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그저 돈만 밝히는 줄 알았는데, 변론에 몰입하고 있는 반전 모습은 오만할 정도의 자신감에 되레 강한 신뢰감이 든다. 반면 연수원 성적은 최하위지만 정의감은 100% 초보 변호사 서재인의 색다른 모습 역시 시선을 끈다. 단정한 오피스룩에 언제나 정의를 믿으며 의뢰인의 말에 귀 기울였던 그녀. 그런데 운동복에 권투 글러브를 착용한 채 땀을 흘리고 있다. 앞서 서은수는 “원작 캐릭터에는 없는, 새로운 설정이 있다. 재인이 주체적인 힘을 키우기 위해 복싱 등으로 스스로를 단련한다”고 전했던 바. 복싱에 흠뻑 빠진 서재인의 모습을 보니 그녀의 답변이 단번에 이해된다. 무엇보다 단정하고 정의로운 이미지의 변호사에서 복싱을 즐기는 서재인의 모습까지, 종잡을 수 없는 반전 매력이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오늘(8일) 밤 11시,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법‘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의 이야기가 베일을 벗는다”라며 “공개된 스틸컷처럼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반전 매력이 가득하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리갈하이’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승소를 위해서라면 기상천외한 방법도 동원되는 소위 웃기는 법정극으로 인기를 모은, 일본 후지TV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이다. 드라마 ‘강력반’, ‘MISS 맘마미아’의 박성진 작가와 ‘구가의서’, ‘미세스캅2’, ‘화유기’를 공동연출한 김정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늘(8일) 금요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48)씨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한국 뮤지컬계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음악감독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만 창작뮤지컬 ‘모래시계’와 ‘웃는 남자’, 라이선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와 ‘엘리자벳’ 등에서 음악감독을 맡아 눈코뜰새 없는 한해를 보냈다. ‘영웅’, ‘맨오브라만차’, ‘맘마미아’, ‘레미제라블’, ‘팬텀’ 등 웬만한 국내 흥행 뮤지컬에서도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다. 한국뮤지컬대상 작곡상(2008), 한국 YWCA연합회 선정 여성지도자상 젊은지도자상(2011),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 배우가 뽑은 스태프상(2012), 한국뮤지컬어워즈 올해의 스태프상(2018)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음악단체 ‘The P.I.T’의 멤버이자 오케스트라 ‘The M.C’의 지휘자, 한세대 공연예술학과 교수로도 활동하는 김 감독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뮤지컬협회를 통해 지난달 28일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감독은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되나 잠시 고민했는데, 돌이켜보니 일년내내 공연장에서 하루 10시간 이상을 보내며 오랫동안 극장을 지켜온 공을 인정해주신 것 같다”면서 “아주 작은 자리에서 보이지 않게 열심히 일하는 음악 스태프를 비롯한 모든 공연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리갈하이’ 이순재 합류로 기대감↑ ‘진구와 코믹 호흡’

    ‘리갈하이’ 이순재 합류로 기대감↑ ‘진구와 코믹 호흡’

    대배우 이순재가 드라마 ‘리갈하이’에 합류, 앞서 캐스팅을 확정 지은 진구와 유쾌한 호흡을 맞춘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 제작 GNG프로덕션)는 법‘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진구)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서은수),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 이순재는 고태림 법률 사무소의 사무장이자 태림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는 집사 구세중으로 분한다. 도무지 경험과 스펙의 한계를 가늠할 수 없는 구세중. 사무장 업무는 물론이고, 조경과 요리뿐 아니라 자산, 건강, 가사 관리까지 맡고 있기 때문. 시시때때로 독설을 퍼붓고 오만으로 가득 찬 괴물 변태, 일명 ‘괴태’ 변호사 고태림 조차도 구세중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고태림을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바로 구세중인 것. 배우 진구와의 유쾌하고 코믹한 호흡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승소율 100% 변호사 고태림과 정의감만 만렙인 초보 변호사 서재인 그리고 심상치 않은 사무장이자 정신적 지주 구세중까지. 이로써 고태림 법률 사무소 식구들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이순재가 합류하면서, 믿고 보는 연기자들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오랜만에 ‘웃기는’ 드라마를 선택한 이순재와 함께 호흡하는 진구, 서은수와의 색다른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승소를 위해서라면 기상천외한 방법도 동원되는 소위 웃기는 법정극으로 인기를 모은, 일본 후지TV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인 ‘리갈하이’는 2019년 대한민국 현실을 반영한 리얼한 에피소드로 재탄생할 예정. 드라마 ‘강력반’, ‘MISS 맘마미아’의 박성진 작가와 ‘구가의서’, ‘미세스캅2’, ‘화유기’를 공동연출한 김정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SKY 캐슬’ 후속으로 오는 2월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GNG 프로덕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남구, 여성창업아이템전시·바자회 ‘나누GO, 즐기JOB’ 개최

    서울 강남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구청 본관 로비에서 여성창업아이템 전시 및 알뜰바자회 ‘나누GO! 즐기JOB!’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여성 창업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행사장을 창업제품 전시와 판매, 체험, 먹거리코너로 꾸린다. 행사엔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창업 과정 교육생과 수료생, 학습동아리와 강남구청년창업지원센터 여성창업기업 등이 참여한다. 액세서리, 셀프웨딩 용품과 답례품, 건강·위생용품, 유아용품, 뜨개목도리 등을 판매, 수익금 일부는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관람객들은 무료로 취·창업 상담도 받을 수 있고, 취업타로, 명리학을 이용한 선천적 진로상담,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현장에서 구직·구인 신청도 받는다. 먹거리코너에선 맘마미아쿡, 베이킹스튜디오, 다문화결혼이주여성 바리스타교실 수료생들이 도시락, 수제 맛간장, 샌드위치, 에그타르트, 커피, 각 나라 전통차 등을 판매한다. 이선형 보육지원과장은 “민선 7기 이후 구정 전반에 걸쳐 성별 격차를 해소하고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는 ‘기분 좋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여성의 사회 참여를 존중하고 지원해 실질적인 성평등정책이 확산되는 ‘품격 있는 강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불후의 명곡 ‘디깅’에 빠진 열여섯 살…최애곡은 81년생 ‘이은하의 봄비’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불후의 명곡 ‘디깅’에 빠진 열여섯 살…최애곡은 81년생 ‘이은하의 봄비’

    노래 ‘거짓말’을 부른 가수는 누구일까요?” ‘빅뱅’이라고 답했다면 당신은 10대 또는 20대일 것이다. ‘GOD’(지오디)라고 답했다면 30대 혹은 40대일 가능성이 크다. 만약 ‘조항조’라고 답했다면 당신의 나이는 분명 50세를 훌쩍 웃돌 것이다.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를 떠올렸다면 70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동명의 노래를 부른 가수를 질문한 뒤 답변에 따라 연령대를 가늠하는 한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10대와 20대들은 이런 공식마저 무너뜨리고 있다. 40~50대 중년보다 더 옛날 노래를 많이 알고 있는 ‘요즘 것들’이 적지 않다. 과거에 유행했던 노래를 인터넷에서 직접 찾아 듣는 문화가 10~20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발굴하다’라는 의미의 ‘디깅’(digging) 문화다. 디깅은 1970~80년대 레코드 가게에서 LP판을 뒤적이며 새로운 음악을 발굴하던 데서 유래했다.●20세기 노래로 ‘시간여행’ 떠나는 십대들 고교 1학년생 노무승(16)군이 최근 가장 즐겨듣는 노래로 1981년에 나온 이은하의 ‘봄비’를 꼽았다. 노군의 스마트폰 음악듣기 앱 ‘플레이리스트’에는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 송이’(1983), 정수라의 ‘환희’(1988),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1991) 등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노래들로 가득 차 있었다. 같은 학년 박상민(16)군은 보물 1호가 통기타, 보물 2호가 1970년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국의 록밴드 레드 제플린의 CD 10장이라고 했다. 이 밖에 좋아하는 가수로는 스콜피언스(1965년 데뷔), 이글스(1971년 데뷔), 딥 퍼플(1968년 데뷔)을 언급했다. 2002년에 태어난 고교생답지 않은 이색적인 음악 취향을 자랑하는 두 학생은 “옛날 음악이 주는 특유의 정서가 좋다”고 입을 모았다. 노군은 “옛날 노래를 들으면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서 “당시 시대상을 느낄 수 있고, 자기 성찰, 외로움, 삶에 대한 고민을 담은 가사의 노래가 많아 마음에 와 닿는다”고 말했다. 박군은 “중학생 때 아버지가 들었던 김현식의 노래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면서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하기 때문에 옛날 노래에 빠져드는 것 같다”고 했다. 인기 아이돌 가수의 댄스 음악은 좋아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노군은 “아이돌 가수의 노래는 테크닉은 출중하지만 멜로디가 비슷하고, 옛날 노래와 비교해 가사에 ‘스토리텔링’이 부족해 정서적 충족감도 덜한 것 같다”면서 “목소리가 갈라지는 김현식의 노래가 처음에는 듣기가 거북했는데, 구글에서 인생 스토리를 ‘디깅’해 알고 난 뒤 들으니 이해가 됐고 위로도 됐다”고 전했다. 어쩌면 ‘요즘 것들’은 무한경쟁에 내몰린 팍팍한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인간미’를 찾으려고 겪어 보지도 못한 과거의 추억이 담긴 노래를 ‘디깅’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디깅’으로 부활한 록그룹 ‘퀸’ 최근 전설적인 영국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40일 만에 국내 누적 관람객 수 700만명을 돌파하며 ‘비긴 어게인’(343만명), ‘라라랜드’(359만명), ‘맘마미아’(457만명), ‘레미제라블’(592만명)을 차례로 제치고 역대 국내 개봉 음악영화 중 흥행 1위에 오른 것도 ‘요즘 것들’의 ‘디깅 문화’가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가 큰 인기를 끌자 영화관은 관람객들이 영화를 보며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영화관’을 오픈하기도 했다. CGV 리서치센터가 영화가 개봉한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관람객 연령을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관람객이 3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5.8%), 40대(24.4%), 50대 이상(13.8%) 순이었다. 이런 열풍은 음원 시장으로도 이어졌다. 지난달 12일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2011년 리마스터 버전)는 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63위에 진입했다. 팬들의 ‘총공’(총공격) 문화로 인해 아이돌 가수의 노래가 장악하는 국내 실시간 음원 차트에 43년 전(1975년 10월 30일) 발표된 외국곡이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국내 음악계의 ‘주류’는 아이돌 가수의 음악이나 힙합이라 할 수 있지만 이런 노래가 대중 모두의 정서를 대변하지는 못한다”면서 “퀸의 노래는 주류 사회의 성공 법칙에 반기를 들면서 우리 사회의 ‘비주류’인 젊은층을 향한 위로를 담았기 때문에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진원지 ‘유튜브’… 7090 숨은 명곡 찾기 디깅 문화의 진원지는 바로 ‘유튜브’다. 옛날 노래 애호가인 노군이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도 유튜브를 통해서다. 노군은 “처음 가수 이은하의 노래를 듣다가 유튜브의 ‘추천 영상’을 통해 양수경을 알게 됐고, 정수라, 김수철, 조관우, 산울림, 부활 등 ‘새로운 가수’를 연이어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튜브에서 들은 노래에 꽂히면, 해당 노래와 가수를 검색해 정보를 얻고 다른 가수도 함께 ‘디깅’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곡들을 하나하나씩 발굴해 나가는 것이다. 이처럼 젊은층들이 옛날 음악과 문화를 쉽게 소비할 수 있게 되면서 최근 ‘레트로’(복고풍)는 최근 대중문화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1981년부터 약 17년 동안 방영되다 1998년 종영된 KBS 음악 순위 프로그램 ‘가요톱텐’도 유튜브에서 부활했다. 5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노래에 ‘골든컵’을 수여한 뒤 순위 집계에서 제외하는 방식을 도입했던 가요톱텐은 국내 대표 음악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새로 생긴 유튜브 채널명은 ‘어게인 가요톱10’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은 900개를 돌파했다. 현재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인 노래는 가수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1994), 혜은이의 ‘작은 숙녀’(1983), H.O.T.의 ‘행복’(1997),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1995),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 백 홈’(1995) 등이다. 또 유튜브에서 지금은 고인이 된 신해철이 데뷔 무대인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를 부른 영상의 조회 수는 450만건에 달한다. 이 영상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이렇다. “직접 느낀 적 없지만 직접 느끼고 싶은 과거다.” 지난 9월 네이버의 음악 사이트인 ‘온스테이지’는 20세기 음악을 21세기 뮤지션이 재해석하는 ‘온스테이지 디깅 클럽 서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대를 앞서갔던 숨은 음악을 재조명한다는 기획이다. 가수 죠지가 김현철의 ‘오랜만에’(1989)를,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이재민의 ‘제 연인의 이름은’(1987)을 각각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불렀다. 지난달에는 가수 스텔라장이 부른 윤수일의 ‘아름다워’(1984)가 공개됐다. 글 사진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스크린 떼창의 힘… ‘보헤미안 랩소디’ 500만 넘었다

    스크린 떼창의 힘… ‘보헤미안 랩소디’ 500만 넘었다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누적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29일째인 28일 오전 총관객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첫째 주말(3~4일) 42만명, 둘째 주말(10~11일) 63만명, 셋째 주말(17~18일) 64만명, 넷째 주말(24~25일) 76만명을 기록하며 시간이 갈수록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최근 국내에서 흥행한 대표적인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2014년·343만명)과 ‘라라랜드’(2016년·359만명) 기록을 뛰어넘으며 음악영화사를 새로 쓰고 있다. 2008년 개봉한 ‘맘마미아!’(457만명)의 성적도 이미 뛰어넘었고, 역대 음악영화 흥행 1·2위를 기록한 ‘레미제라블’(2012년·592만명)과 ‘미녀와 야수’(2017년·513만명)의 기록을 깰지 주목된다. 이 영화가 한 달째 장기 흥행하는 건 세대를 아우른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 영화 상영 중 노래가 나올 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자막을 넣은 ‘싱어롱 상영회’가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가 하면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 특유의 콧수염과 패션을 흉내 내며 놀이를 하듯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이 늘고 있다. ‘보랩 열풍’이 계속되자 CGV와 메가박스는 싱어롱 상영회를 연장하기로 했다. 방송도 이 열풍에 동참했다. MBC는 12월 2일 오후 11시 55분 ‘지상 최대의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를 편성했다. 1985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로 7만여명이 운집한 대규모 공연이다. 당시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장면이 영화의 후반부를 장식하며 화제를 모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보헤미안 랩소디’ 300만 돌파…2018년 음악 영화 최고 흥행작

    ‘보헤미안 랩소디’ 300만 돌파…2018년 음악 영화 최고 흥행작

    올해 국내 개봉 음악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19일 만에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 세대를 사로잡으며 남다른 흥행 뒷심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18일 일요일 오후 12시 50분 기준 누적 관객수 3,001,538명을 기록, 올해 개봉한 영화 ‘맘마미아!2’의 성적을 뛰어넘은 후로 계속해 스코어를 경신하며 2018년 국내에 개봉한 음악 영화 중 최고 흥행작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또한 음악과 영상미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359만 명을 동원한 영화 ‘라라랜드’(2016)(46일))는 물론, 342만 명을 동원해 음악 영화의 대가 존 카니 감독의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잡은 영화 ‘비긴어게인’(2014)(50일),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큰 사랑을 받은 영화 ‘맘마미아!’(2008)(25일)의 300만 돌파 시점과 비교했을 때 각각 27일, 31일, 6일이나 앞선 속도를 보이고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 시킨다.​ 뿐만 아니라 ‘보헤미안 랩소디’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비롯한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예매율 1위를 기록, 장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억을 소환하다, 스토리의 힘은 더 세다

    추억을 소환하다, 스토리의 힘은 더 세다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으로 꾸민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최근 재연을 시작하며 올 한 해 무대에 오른 주크박스 뮤지컬 공연의 정점을 찍고 있다. 올해도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이 연이어 무대에 올랐지만 관객에게 받은 성적표는 제각각이었다. 지난해 연말 공연에서 4주 동안 10만 관객을 모았던 ‘광화문연가’가 이번에도 관객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한국형 주크박스 뮤지컬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등을 짚어 봤다.●음악보다는 스토리가 중요 팝그룹 ‘아바’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의 대성공 이후 해외는 물론 국내 공연 시장에서도 주크박스 뮤지컬은 거대한 트렌드가 됐다. 잘 알려진 음악에 스토리를 붙여 원곡의 부가가치를 다시 창출하는 방식으로, 공연 팬과 음악 팬을 동시에 극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게 이 장르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이 음악의 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토리 찾기에 실패하곤 했다. 무엇보다 ‘맘마미아’처럼 기존 곡의 가사를 수정하지 않고 절묘한 서사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예컨대 조용필의 히트곡으로 뮤지컬을 만들려는 기획은 많았지만, 그 명곡들을 하나로 묶을 이야기를 만들지 못해 ‘가왕’의 뮤지컬은 지금도 미완이다.이런 가운데 일부 작품들은 음악가와 캐릭터를 교묘하게 일치시키는 방식으로 음악과 스토리를 결합시키고 있다. ‘광화문연가’의 경우 주인공 ‘명우’의 모습에서 이영훈 작곡가의 모습이 비치게 하고, ‘그 여름, 동물원’의 줄거리는 아예 김광석과 포크그룹 ‘동물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해외 뮤지컬 중에는 록그룹 ‘포시즌스’의 삶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내 크게 성공한 ‘저지 보이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관객 입장에서는 작곡가나 가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자연스럽게 음악을 듣게 하려는 시도”라며 “기존 공연 제작자들은 뮤지컬을 연극에서 파생한 장르로 생각하고 음악을 도구로 쓰려고 하지만, 결국 음악 콘텐츠의 매력을 얼마나 잘 구현하는지 여부가 주크박스 뮤지컬 성공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결국은 스토리의 ‘진화’ 나아가 작품이 사랑받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스토리 구조를 재수정해 관객의 눈높이에 맞추고, 필요하다면 방향까지 바꿔야 한다. ‘광화문연가’는 2011년 처음 제작된 뒤 지난해 새로운 이야기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복고를 자극하는 서사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찾으려는 과감한 시도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번 재연에서는 지난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규모가 작은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로 공연장을 옮겨 무대의 밀도를 높이고 이영훈 작곡가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노래도 추가하며 ‘진화’를 시도했다. 마찬가지로 김광석의 음악을 담은 복수의 작품들이 계속 나오는 이유도 결국 음악에 맞는 서사를 찾기 위한 고민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수연 공연평론가는 “‘광화문연가’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수정해 나가려는 시도가 장점이고, 여전히 자기 음악에 맞는 이야기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그 방향이 잘 맞고 있는지는 더욱 고민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성남 ‘보육인 한마음 대회’ 13일 시청서 열려

    경기 성남시어린이집 총연합회는 13일 오후 6시~8시 시청에서 ‘2018 성남 보육인 한마음 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지역 어린이집 선생님을 비롯한 보육 교직원 650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육 발전을 위해 애쓴 유공자 20명에 대한 성남시장 표창패 수여식이 온누리에서 진행된다. 보육 교사들을 위한 힐링 콘서트도 열린다. 위자드콰이어&드림뮤지컬 팀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맘마미아 등의 음악을 배경으로 공연을 펼쳐 보육 현장에서 애쓰는 교사들에게 경쾌한 흥을 전한다. 시청 로비에는 ‘함께하는 보육, 같이 가는 우리’를 슬로건으로 한 115점의 보육 사진을 전시한다. 보육 현장 속 교사와 영유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청 너른 못 광장에는 중고장난감 프리마켓이 펼쳐진다. 성남시내 아이사랑놀이터 12곳, 내 장난감도서관 7곳에서 활용하던 1474점의 장난감을 1000원~5000원에 살 수 있다. 현재 성남지역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모두 660곳이며, 보육교사 5668명이 만 5세 이하 영유아 2만2943명을 돌보고 있다. 시는 보육 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모든 어린이집 교직원에게 복리후생비 5만~7만원, 장기근속수당 3만~7만원, 사회복지공제회 상해공제 가입비 1만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보영X김영광 ‘너의 결혼식’ 개봉 첫주 예매 1위 ‘상류사회’ 다음주 개봉

    박보영X김영광 ‘너의 결혼식’ 개봉 첫주 예매 1위 ‘상류사회’ 다음주 개봉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로맨스 ‘너의 결혼식’ 개봉 첫 주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성민, 김상호 주연의 추격 스릴러 ‘목격자’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6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위를 차지한 황정민, 이성민 주연의 ‘공작’은 누적 관객 420만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이 개봉했다. 국내 최대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순위에서는 ‘너의 결혼식’이 예매율 18.8%로 개봉 첫 주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연의 실화 첩보극 ‘공작’은 예매율 16.7%로 2위를 차지했다. 1100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예매율 15.2%로 3위에 올랐다. 로맨스 뮤지컬 ‘맘마미아!2’는 예매율 15%로 4위를 차지했고, 이성민 주연의 스릴러 ‘목격자’는 예매율 11.7%로 5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는 예매율 4.2%로 6위를 기록했다. 다음 주는 박해일, 수애 주연의 ‘상류사회’가 개봉한다. ‘상류사회’는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 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이 상류사회로 진입하려는 욕망을 리얼하게 그린 사회드라마다. 이 밖에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한 과정을 온라인 화면을 통해 구현한 스릴러 ‘서치’와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범죄 코미디 ‘더 보이스’가 개봉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육아보다 악당 퇴치가 쉽다는 히어로… ‘속편 돌풍’ 잇는다

    육아보다 악당 퇴치가 쉽다는 히어로… ‘속편 돌풍’ 잇는다

    올해 극장가에서는 ‘속편 흥행 돌풍’이 유독 거세다. ‘앤트맨’의 속편인 ‘앤트맨과 와스프’가 11일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수 300만을 돌파하며 전작의 기록(284만명)을 뛰어넘었다. 알차고 짜임새 있는 속편이 전작의 흥행 성적을 깨는 이런 현상은 ‘어벤져스3’, ‘데드풀2’, ‘탐정2’ 등 올 초부터 최근작까지 유행처럼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여름에는 ‘신과 함께2’를 비롯해 ‘미션 임파서블6’, ‘맘마미아2’, ‘몬스터호텔3’ 등 시리즈물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모은다.●북미시장 역대 애니 박스오피스 1위 이런 가운데 각기 다른 초능력을 발산하는 슈퍼 히어로 가족을 다룬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2’(오는 18일 개봉)가 ‘잘 만든 속편의 힘이란 이런 것’임을 과시하며 14년 만에 돌아왔다. 먼저 개봉한 북미 시장에서는 흥행 수익 5억 달러(약 5600억원)를 넘기며 북미 지역 역대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인크레더블2’가 전작보다 강해진 것은 현실의 불합리를 짚어 내는 통찰과 인간과 삶에 대한 따뜻한 공감, 거기에 뿌리를 둔 구김살 없는 재치 덕분이다. ●호쾌한 히어로 가족… 삶의 공감·재치 정부가 슈퍼 히어로 활동을 금지하는 상황에서 히어로 가족이 시민들을 구하러 나섰다가 외려 더 큰 혼란을 초래했다며 비난의 표적이 된다. 정부의 히어로 사회 적응 지원마저 끊기자 생계마저 막막해진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데버가 히어로 활동 금지법을 고치겠다고 제안하며 엄마 일라스티걸을 고용한다. 세 아이 육아는 자연스럽게 아빠 미스터 인크레더블의 몫이 된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히어로들의 미래가 된 일라스티걸은 아무리 극악한 악당이라도 능수능란하게 대적하며 펄펄 난다. 하지만 17개월짜리 아기 잭잭, 초등학생 아들 대쉬, 사춘기 10대 딸 바이올렛 등 세 남매와 대적(?)해야 하는 아빠는 다크서클을 발밑까지 끌고 다닌다. 초등생 아들의 수학 문제와 딸의 첫사랑앓이, 통제 불능으로 치닫는 아기 잭잭의 초능력 발산은 악당을 물리치는 슈퍼 히어로의 활약보다 육아가 더 고되고 진 빠진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깨달음으로 공감 가득한 웃음을 안긴다. ●성역할 편견 깨기 등 곳곳 사유 여지 특히 아기 잭잭은 이번 편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폭소와 흐뭇한 엄마 미소를 교차하게 한다. 눈으로 레이저를 쏘거나 쿠키를 주지 않으면 불덩어리 혹은 괴물로 변하는 잭잭의 예측 불가능한 변신 릴레이는 ‘인크레더블’의 다음 편을 기대하게 하는 하이라이트다. 이번 영화는 가장의 역할, 조력자, 악역 등을 여성에게 부여함으로써 호쾌한 액션만큼이나 성역할에 대한 편견도 통쾌하게 걷어 낸다. “악법을 바꾸기 위해 법을 어겨도 되는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가족을 떠나는 게 옳은지”, “정치인들은 왜 정의로운 이들을 두려워하는지” 등 세상의 불합리를 꿰뚫는 여러 화두를 던지며 사유의 여지도 심어 뒀다. 픽사가 작품 상영 전 앞머리에 선보이는 단편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빈 둥지 증후군’을 앓는 중년 여성의 상실과 허무, 치유를 그린 ‘바오’다. 저릿한 슬픔과 따스한 흐뭇함이 관객의 마음속에 동심원을 일으키는 수작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주말 영화]

    ■킹스 스피치(OBS 토요일 낮 1시 40분) 언어 장애 때문에 왕이 되기를 두려워했던 조지 6세(콜린 퍼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형인 에드워드 8세가 이혼녀와 결혼을 고집하면서 어쩔 수 없이 왕위에 오르게 된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란 거대한 파고를 맞게 된다. 하지만 괴짜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제프리 러시)을 만나게 되면서 장애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게 된다. 피하려 했던 일을 떠맡은 이의 부담감과 이를 감당하기 위한 처절한 노력, 이를 가능하게 한 진한 우정이 감동을 안긴다. 조지 6세의 실화를 다룬 만큼 울림이 크면서도 곳곳에 영국식 유머를 뿌려놓아 재미도 충분하다. 말을 더듬는 장애 등을 실감 나게 열연한 콜린 퍼스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뿐 아니라 골든글러브, 다양한 비평가 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2010년작. ■맘마미아(EBS1 일요일 낮 12시 10분) 20살이 된 소피(어맨다 사이프리드)는 그리스의 아름다운 섬에 있는 엄마 도나(메릴 스트리프)의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하지만 아빠의 부재가 안타깝던 차, 소피는 엄마의 옛 일기에서 아빠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를 발견한다. 소피는 비밀리에 ‘아빠 후보’들을 결혼식에 초청하고, 진짜 아빠를 밝히려 한다. 뮤지컬로 더 유명한 작품으로 1970~80년대에 큰 인기를 누린 스웨덴의 4인조 혼성 그룹 ‘아바’의 대표곡들이 장면 장면마다 활력을 더한다. 2008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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