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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쿼터 고작 ‘5득점’ 역대급 충격 경기…“미스터리다” 감독도 망연자실

    4쿼터 고작 ‘5득점’ 역대급 충격 경기…“미스터리다” 감독도 망연자실

    서울 삼성이 4쿼터에 겨우 5득점에 그치는 충격적인 경기력으로 다잡았던 경기를 내줬다.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수원 kt전에서 71-78로 패배했다. 3쿼터까지 66-54로 앞서던 경기를 내준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날 서로 잘 풀리지 않는 경기 속에서 삼성은 3쿼터까지 수월하게 kt를 앞서 나갔다. 앤드류 니콜슨이 23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한호빈과 저스틴 구탕이 각각 7점, 최현민과 케렘 칸터가 각각 6점 등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데릭 윌리엄스가 17점, 아이제아 힉스가 11점, 강성욱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뒷받침되지 않아 삼성에 밀렸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kt가 쿼터 시작과 동시에 탄탄한 수비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쿼터 초반 점수 차를 3점까지 좁혔다. 삼성은 칸터가 득점과 함께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69-64로 달아나는 듯했지만 5분 넘게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도 그만 역전됐다. 뒤늦게 경기 1분 43초를 남기고 니콜슨이 2득점에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선수들의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상대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이 나왔다. 특히 kt 문성곤이 리바운드 4개를 따내는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삼성의 공격력이 원천 봉쇄됐다. 경기 후 문경은 kt 감독도 문성곤을 승리의 주역으로 꼽을 정도였다. 다잡은 경기를 놓친 삼성으로서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마지막에 집중력이 부족했다”면서 “슛 기회는 창출이 됐는데 마무리할 해결사가 부재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매일 하는 연습이 실전에 나오지 않다 보니 “미스터리”라고 할 정도였다. 김 감독은 “잘 준비해서 연패 없이 가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인터뷰실을 떠났다. 삼성은 25일 곧바로 고양 소노와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이번 시즌 8연패 늪에 빠졌다가 지난 11일 서울 SK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지긴 했지만 1점 차 패배였고 2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재차 승리하며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이날 극도로 부진한 경기로 패배에 빠지며 다시금 위기를 맞게 됐다.
  • “차은우 자주 방문, 안 비밀” 부모님 장어집 홍보도 논란

    “차은우 자주 방문, 안 비밀” 부모님 장어집 홍보도 논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9·본명 이동민)가 200억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을 ‘단골집’으로 홍보해온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더하고 있다.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차은우를 상대로 진행한 고강도 세무조사에서 그의 모친 최모씨가 설립한 A 법인을 실체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로 판단하고 200억원대의 세금 추징을 통보했다. 해당 법인이 실질적인 용역 제공 없이 차은우의 수익을 분배받아 높은 개인 소득세를 회피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논란이 된 A 법인의 주소지가 인천 강화군 소재의 한 장어 식당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은우가 이 장어집을 ‘차은우 단골 맛집’으로 소개한 과거 방송 내용과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두고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를 단골집으로 광고한 것 아니냐”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차은우는 지난 2022년 9월 자신의 SNS에 해당 식당 방문 인증샷을 게시했다. 식당 측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얼굴 천재 차은우님께서 어제 ○○○숯불장어에 방문해 주셨다. 장어 맛있게 드시고 직접 게시물까지. 자주 방문하시는 건 안 비밀”이라는 문구와 함께 ‘차은우 맛집’, ‘차은우 성지순례’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여 홍보에 활용했다. 2022년 11월 방송된 JTBC 예능 ‘먹자GO’에서도 해당 식당은 ‘연 매출 10억 원에 달하는 차은우의 단골 맛집’으로 소개됐다. 또 차은우는 한 인터뷰에서 부친이 캠핑용 장어를 보내준 일화를 언급하며 “아버지 고향에 가족과 예전부터 가던 가게가 있었다. 스태프와 멤버들과도 몇 번 간 적 있고 모두 맛있게 먹었던 곳이다”라고 말하면서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라고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밝혀도 됐을 텐데 단골집이라고 소개한 것은 시청자와 팬들을 속인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차은우 측은 추징 결과를 통보받고 과세적부심을 청구한 상황이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해 현재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7년 1월 27일이다.
  • “홀딱 벗고 손으로 ‘그곳’ 만져” 女기사 택시서 음란행위 한 남성…‘충격’ 장면

    “홀딱 벗고 손으로 ‘그곳’ 만져” 女기사 택시서 음란행위 한 남성…‘충격’ 장면

    울산에서 40대 여성 택시 기사가 술 취한 남성 승객의 돌발 행동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7월 오후 10시쯤 울산 남구 일대에서 발생했다. 제보자인 기사 A씨에 따르면 손님 B씨는 택시를 가로막으며 멈춰세운 뒤 조수석으로 탑승했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B씨는 이동 중 돌연 성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했고, A씨의 손과 어깨 등을 만졌다. A씨가 이를 제지하자 B씨는 “노래방에 휴대전화를 두고 왔다”며 목적지를 변경했고, 차량에서 내리며 “금방 오겠다”고 말해 A씨는 잠시 기다렸다. 이후 A씨는 B씨가 다시 조수석에 타는 것을 막기 위해 의자를 젖혀두었고, 이에 뒷좌석에 탑승한 B씨는 갑자기 옷을 벗고 음란행위를 시작했다.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음란한 말을 쏟아내던 B씨는 옷을 벗으며 자신의 신체를 만졌고 이를 본 A씨는 “어우! 미쳐”라며 비명을 지른다. A씨는 해당 매체에 “제 눈으로 본 장면은 한 손으로 음란행위를 하고, 다른 손으로는 가슴을 만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홀딱 벗은 그 장면을 너무 적나라하게 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차량을 세우고 하차를 요구했지만, 남성은 이를 무시한 채 행동을 이어갔다. 결국 A씨가 112에 신고하자 B씨는 “죄송하다”며 옷을 다시 입었다. 그러면서 A씨의 어깨에 손을 대기도 했다. A씨는 B씨를 태운 채 인근 지구대로 이동했고, 경찰은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에게는 동종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에 대해 A씨는 “경찰이 성추행 혐의로 송치하려 했지만 검찰에서 반려돼 공연음란 혐의로 다시 송치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A씨는 사건 이후 극심한 불안과 트라우마로 택시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그는 “6개월째 운전대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같은 피해를 겪는 분들이 있다면 꼭 신고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현재 경찰이 연계해 준 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김영춘 충남도교육감 출마 ‘세 과시’…출판기념회 성황

    김영춘 충남도교육감 출마 ‘세 과시’…출판기념회 성황

    ‘교육을 품다 희망을 빚다’ 출판기념회‘AI 위에 사람을 세우는 교육’ 강조 “31년 교육의 길에서 얻은 깨달음으로 충남 교육의 밝은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김영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이 24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감 출마를 위한 세를 과시했다. 김 위원은 이날 공주대 천안캠퍼스에서 31년 7개월간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자신의 교육 철학을 담은 저서 ‘교육을 품다 희망을 빚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책은 정부 교육 공약인 ‘공교육의 국가책임’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시대 아이들을 위한 교육혁명, 교사의 책임, 학교폭력 그림자, 고교평준화 등 자신의 국가균형발전 미래 비전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충남·대전 통합으로 산업생태계 전환과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결합할 때, 지역인재 육성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환 시대에 변화의 출발점은 교육이지만, 서울 중심 일극 체제에 갇힌 현재 입시교육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생각하는 교육, 질문하는 교육, AI 위에 사람을 세우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 이정문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이재관 국회의원 등 충청권 정·관·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김 위원에게 힘을 보탰다. 축사에 나선 이정문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오늘 출판기념회는 한 학자의 저서 출간을 넘어, 충남교육과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을 고민해 온 준비된 전문가의 길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은 20일 ‘충남형 교육 기본수당’ 등 충남형 국가책임 교육 5대 비전과 10대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충남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공주대 부총장을 역임하고 명예교수로 후학을 양성 중인 그는 이재명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후보 직속 교육정책특보와 K-교육정책특보단장, 충남공동선거대책본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 한동훈, “징계 철회하라” 집회에 “이게 진짜 보수결집”

    한동훈, “징계 철회하라” 집회에 “이게 진짜 보수결집”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 종료에 따른 건강 회복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하는 대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한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이 24일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이날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불법제명 철회하라”, “장동혁은 각성하라”, “한동훈을 지켜내자”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박상수 전 대변인은 “우리 당이 위헌 정당이 아닌 이유는 계엄을 한 전 대표가 막았기 때문”이라며 “그런 한 전 대표를 제명하고 내쫓는다 한다. 대한민국 보수 정당이 스스로 문을 닫겠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한 전 대표와 국민의힘,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지키자”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3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인 ‘한컷’에 글을 올려 “가짜 보수들이 진짜 보수 내쫓고 보수와 대한민국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추운 날 이렇게 많이 나오셨다. 이것이 진짜 보수 결집”이라고 평가했다.
  • “100억 벌었는데…” 한지일, 충격적인 ‘기초생활수급자’ 근황

    “100억 벌었는데…” 한지일, 충격적인 ‘기초생활수급자’ 근황

    배우 한지일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젖소부인 바람났네로 100억 벌고 다 잃은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지일은 1990년대 에로영화 제작 붐 당시 ‘젖소부인’ 시리즈 제작과 비디오 제작 사업으로 수익을 올렸다며 “그때 돈을 쓸어 담았다”고 회상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미국 시민권자여서 국내에서 사업자등록을 낼 수 없어 아내 명의로 사업을 진행했고, 이후 스캔들이 불거진 뒤 회사 운영권을 넘기게 됐다고 했다. 한지일은 “아내가 나 정신 차리라고 회사를 빼앗았다”고 설명했다. 또 외환위기(IMF) 시기 극단적 선택을 떠올릴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내가 혼자 깨끗하게 죽으면 괜찮은데 죽지 못하고 살아날까봐, 또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준다는 생각에 자살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청소, 마트 매니저 등 직장을 27곳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살고 있다”면서도 “돈에 욕심 없다. 전성기였던 7,80년대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 가진 거 없어도 최고의 부자”라고 덧붙였다. 1970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한지일은 1973년 영화 ‘바람아 구름아’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경찰관’(1979) ‘길소뜸’(1985)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 한국, ‘10명’에 치욕패 흑역사…“김상식 ‘흑마술’ 부렸다” 베트남은 열광

    한국, ‘10명’에 치욕패 흑역사…“김상식 ‘흑마술’ 부렸다” 베트남은 열광

    한국인 사령탑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한국을 꺾고 아시안컵 3위를 차지하자, 베트남 현지는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팬들은 거리로 나와 오토바이 경적을 울리고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고, 현지 매체들은 “한국을 잡았다”며 승리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특히 베트남 팬들은 김상식 감독을 주인공으로 한 ‘밈’을 쏟아냈다. 일부는 김 감독이 ‘다크 매직(흑마술)’을 부렸다며 열광했고, 김 감독을 영화 ‘해리포터’ 속 마법사로 표현하기도 했다. ‘흑마술’은 원래 김 감독의 경기 스타일을 비꼬는 표현으로 쓰였지만, 이번 대회를 거치며 “승리를 만들어내는 지도력”을 상징하는 찬사로 의미가 바뀌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김 감독이 무릎 부상으로 목발을 짚은 응우옌 히에우 민을 기자회견에서 언급하며 챙긴 장면 역시 현지에서 “세심한 리더십”으로 회자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었는데도 정신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끝까지 버텨 승리를 따낸 선수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딘 박이 골도 넣고, 다소 들뜬 분위기에서 실수로 퇴장까지 당해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선수들을 믿고 있었다”며 “10명뿐이었지만 충분히 끝까지 버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가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퇴장으로 10명 뛴 베트남에 졌다…‘제다 참사’ 한탄 반면 한국에서는 이번 경기를 두고 ‘치욕적’이라는 한탄이 나온다. 한국 대표팀은 베트남과의 남자 U-23 상대 전적에서 6승 3무라는 압도적 우위를 점해온 터라, 이번 패배가 더 뼈아프다. 특히 선수 퇴장으로 10명이 경기를 뛴 베트남에 패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일각에서는 ‘제다 참사’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경기 결과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팀이 아직 전력을 구축해 나가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직 저희는 완성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할 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장전에서 조금 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수적 열세로 라인을 내린 상대를 공략할 기술적인 보완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돌아보며 “수비 실점이 아쉬웠지만, 레바논전과 호주전처럼 득점 상황에서 좋았던 모습도 많았다”며 “하프 스페이스 공략이나 파이널 서드에서의 세부 움직임을 개선한다면 훨씬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승부차기 끝 베트남에 U-23 첫 패배 ‘수모’…아시안컵 4위 한국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 대회를 4위로 마무리했다. 애초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슈팅 수 32-5, 유효슈팅 12-3, 크로스 시도 61-4로 지표는 일방적이었다. 그러나 선제 실점에 끌려가다 따라붙는 흐름이 반복됐고, 득점으로 마무리할 결정력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후반 막판 베트남의 핵심 자원 응우옌 딘 박이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수적 우위까지 잡았지만, 연장전에서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전·후반을 2-2로 마치고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까지 돌입한 끝에 6-7로 패했다. 2020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4강에 올랐던 한국은 준결승 한일전 패배에 이어 3·4위전에서도 무너져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준우승을 거뒀던 2018년 대회 이후 다시 한번 강한 존재감을 남기며 ‘3위’라는 성과로 대회를 마쳤다.
  • 니가 왜 거기서 나와?…경산서 소 10마리 거리 배회

    니가 왜 거기서 나와?…경산서 소 10마리 거리 배회

    24일 오전 8시 44분쯤 경북 경산시 자인면 한 농장에서 소 10마리가 축사 밖으로 나와 거리를 배회하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은 배회하던 소들이 축사 앞에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오전 9시 33분쯤 해당 농장주에게 소들을 안전하게 인계했다. 축사를 나온 소들은 인접 지역인 용성면까지 거리를 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소들이 축사를 나와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별다른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자취하는 여중생 저녁 챙겨주실 분” 당근에 집 주소 올린 부모, 괜찮나요?[이슈픽]

    “자취하는 여중생 저녁 챙겨주실 분” 당근에 집 주소 올린 부모, 괜찮나요?[이슈픽]

    중고 거래 플랫폼에 혼자 자취 중인 여중생의 저녁을 차려줄 사람을 구한다는 구인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의 아르바이트 게시판에는 ‘중1 여학생 저녁 챙겨주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모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아이가 혼자 자취하고 있어 저녁을 챙겨 먹지 않아 저녁만 챙겨주실 분 구한다”며 “집에서 드시는 것 그대로 조금만 챙겨주시면 된다. 양은 많지 않아도 되고 반찬 가짓수도 적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간단히 김치볶음밥 하나만 차리거나 미역국에 김치, 계란찜에 김치, 콩나물에 고기 10점 정도로 차리면 된다”며 “다만 밥 양은 어른 밥 양으로 조금 많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A씨는 “그냥 집에서 드시는 것 조금 덜어오신다고 생각하면 된다. 2~3가지 종류면 된다”면서 “사진 찍어 보내주시면 되고, 직접 가져오셔야 하니 근처에 거주하는 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후 7시 30분~8시 사이에 갖다주면 된다. 운동하는 아이라서 지방 훈련 가면 그때는 안 하고, 기본 주중 5일만 해주시면 된다”며 “한 건당 7000원으로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음식량과 가짓수가 적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A씨는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주소를 노출하면서 “주급으로 매주 금요일에 지급하겠다. 장기간 계속해 주시면 좋다”고 덧붙였다. 해당 구인 글에는 6명이 지원했고 현재는 구인이 마감된 상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딸 혼자 산다고 광고하느냐”,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생각은 못 하나”, “차라리 근처 백반집이나 김밥집에 돈을 좀 걸어주지”, “그 돈으로 반찬을 사놔라. 중1이면 알아서 차려먹을 수 있다”라며 글쓴이를 비판했다. 이러한 글을 올린 것은 A씨 뿐만이 아니다. 현재 당근의 아르바이트 게시판에는 ‘중학생 저녁식사 차려주실 분’이라며 B씨가 올린 글도 올라와 있다. B씨는 건당 1만 2000원을 제시하며 “2명의 여학생에게 저녁 식사를 준비해주시면 된다. 저희가 마련한 식사를 데우고 차려만 주시면 된다”며 성남 분당구의 한 아파트 위치를 공유했다. 이러한 플랫폼에서의 구인은 집 주소 같은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어 사기·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2024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기 의원에 따르면 당근 관련 수사 요청 건수는 2020년 687건에서 2021년 2255건, 2023년 4711건으로 3년 새 7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해당 플랫폼을 통한 구인은 실명 인증을 생략한 부실한 인증 시스템으로 인해 청소년 성범죄까지 발생한 바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국토부 투자심사 통과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국토부 투자심사 통과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이 국토교통부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첫 관문을 넘은 것이다. 경기 성남시는 국토부로부터 전날 열린 투자심사위원회 심의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심의 과정에서 성남시는 판교 제2·3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와 광역교통망 연계 효과를 중심으로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도시철도망 연결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모란차량기지에서 판교역까지 3.78km를 잇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4515억원으로, 판교테크노밸리 등 주요 업무·산업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수도권 남부 교통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한다. 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앞서 성남시는 사전타당성조사를 통해 비용 대비 편익(B/C) 1.03을 확보했다. 이는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철회 당시 0.76보다 0.27포인트 오른 수치다. 교통수요 예측을 정밀화하고 사업비를 줄인 결과로 평가된다. 성남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최종 선정을 위해 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선정이 확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와 공사 순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투자심사 통과는 사업 필요성이 정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남은 절차에도 차질 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허리 삐끗한 줄 알았는데”…46세男 ‘이 증상’ 방치하다 ‘췌장암 말기’ 선고

    “허리 삐끗한 줄 알았는데”…46세男 ‘이 증상’ 방치하다 ‘췌장암 말기’ 선고

    평소 건강했던 40대 남성이 몇 달간 느낀 허리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겼다가 말기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병원을 찾은 지 며칠 만에 살 날이 1년도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런던 남동부 에리스에 거주하는 크리스 쿡(46)은 이달 초 숨이 차고 등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미장공으로 일하던 그는 고된 노동 탓에 평소에도 몸 여기저기가 아프기 일쑤였다. 몇 달 전부터 약간의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일하다 근육을 삐끗했거나 새로 산 매트리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엑스레이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왼쪽 폐가 무너졌고 심장 주변에 혈전이 여러 개 생겼으며, 췌장에 혹이 발견됐다. 며칠 뒤 그는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쿡은 오래 사귄 여자친구 마리아(42)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던 중이었다. 췌장암 진단에도 둘은 서로 부부가 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9일 병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다음날 그는 암이 간까지 전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남은 시간은 6~12개월뿐이었다. 현재 생명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하려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극심한 통증으로 고용량의 진통제를 맞고 있다고 한다. 쿡의 가족과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몸의 통증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고 꼭 검사받으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마리아는 “특히 건설 현장 노동자들이 조심했으면 한다”며 “오랜 시간 육체노동을 하다 보면 부상이나 허리 통증이 흔하지만, 그냥 넘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췌장암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은 췌장암의 경고 신호다. 그 밖에 흔한 증상으로는 식욕 감소, 피로감, 열, 메스꺼움, 구토, 설사나 변비 등이 있다. 영국에서는 매년 약 1만 500명이 췌장암 진단을 받으며, 환자의 절반 이상이 진단 후 3개월 안에 사망한다. 한국에서도 췌장암은 전체 암 사망 원인 중 4~5위를 차지하고 있다. 폐암·간암·대장암에 이어 높은 순위다. 2022년에는 췌장암 사망률이 처음으로 위암을 앞질렀을 정도로 위험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암 생존율은 높아지는 추세지만, 췌장암 5년 생존율은 14%도 되지 않는다.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이 없고, 환자의 80%가량이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진 뒤에야 발견돼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 “내가 한 말만 믿길” 박유천, 전 여친 황하나 마약 구속에 ‘발칵’

    “내가 한 말만 믿길” 박유천, 전 여친 황하나 마약 구속에 ‘발칵’

    그룹 ‘JYJ’ 출신 박유천(39)이 옛 약혼녀 황하나(37) 관련 루머에 선을 그었다. 박유천은 22일 인스타그램에 일본어로 “생각해 본 적도, 말한 적도 없는 소문이 참 많다”며 “오늘 처음 듣고 충격을 받았다. 내가 한 말만 믿어줬으면 한다”고 썼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다.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에서 형량 감면을 위해 마약한 연예인 이름을 몇 명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하나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등 2명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12월 태국으로 출국했고,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호화 생활을 이어왔다. 최근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지난달 24일 캄보디아 프놈펜 태초국제공항 국적기 내에서 체포했다. 현지에서 출산한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귀국을 결심했으며, 같은 날 아이 아버지도 입국했다. 박유천은 2016년 성추문 사건에 휘말렸고, 2019년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연예계 은퇴 선언 후 1년 만에 번복, 주로 해외에서 활동 중이다. 이달 초 5년 만에 한국을 찾았는데, 민사소송 등 여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 “왜 안 샀을까”…은 가격 ‘사상 최고가’ 경신, 올해만 40% 올라

    “왜 안 샀을까”…은 가격 ‘사상 최고가’ 경신, 올해만 40% 올라

    은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투자자들의 매수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급등세가 과열됐다며 조만간 큰 폭의 조정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은 현물은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전날보다 5% 오른 온스당 100.94달러에 거래됐다. 은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은 가격은 지난해 147%나 급등했다. 1983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폭이다. 올해 들어서도 40% 올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은 금보다 저렴해 소액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자산이다. 금 가격이 온스당 498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은도 덩달아 치솟았다. 산업용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만성적인 공급 부족 문제까지 겹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더해졌다. 금 1온스를 사려면 은 50온스가 필요한데, 이는 14년 만에 가장 낮은 비율이다. 지난해 4월만 해도 은 105온스가 필요했다. 금에 비해 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는 의미다. 금 가격 역시 랠리를 이어가며 온스당 50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4988.17달러까지 올랐다. 금은 2024년 27% 상승한 데 이어 2025년 65% 급등했고, 올해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은 만큼 조만간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NP파리바의 데이비드 윌슨 선임 원자재 전략가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투자자 주도 랠리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차익 실현 매도세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위드머 전략가는 은의 적정 가격을 온스당 60달러 정도로 봤다. 태양광 패널 생산업체들의 수요가 지난해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크고, 높은 가격으로 인해 전체 산업 수요도 위축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 “얼굴을 내 엉덩이에 파묻어”…15시간 ‘기내 민폐’ 사건에 SNS 경악

    “얼굴을 내 엉덩이에 파묻어”…15시간 ‘기내 민폐’ 사건에 SNS 경악

    중동 최대 규모 에미레이트항공 기내에서 한 승객이 옆자리 승객의 엉덩이에 얼굴을 대고 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자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은 19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헤일리라는 이름의 승객은 최근 자신의 틱톡에 기내에서 겪은 황당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영상 설명란에 “이 노부인이 15시간 내내 나를 껴안고 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상 초반부는 평범하게 시작된다. 옆자리 노부인이 담요를 정리하며 편한 자세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곧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노부인은 한참 동안 헤일리를 빤히 쳐다보더니 그대로 몸을 눕혔다. 창가석에 앉은 헤일리가 최대한 창문 쪽으로 몸을 붙여 공간을 만들려 했지만, 노부인이 그 좁은 틈새를 비집고 헤일리의 엉덩이에 머리를 들이밀며 누운 것이다. 헤일리는 “그녀의 얼굴이 말 그대로 내 엉덩이에 있다”고 적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해 10월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통하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인증 항공 여행 어워드에서 ‘최고 국제 항공사’와 ‘최고 국제 1등석’ 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곳에서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도대체 뭐 하는 짓이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진짜 트라우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그 노부인이 당신 눈을 쳐다본 건 영혼을 읽으려던 거다. 당신 눈에서 이걸 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는 왜 헤일리가 이를 막지 않았는지 궁금해했다. 헤일리는 댓글을 통해 “새벽 3시였고 출장을 마친 직후라 항의할 기력이 없었다”며 “그냥 잠들어버렸다”고 설명했다. 노부인의 민폐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헤일리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노부인이 그의 창가 좌석까지 차지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 “시어머니=숙주” 충격 1년, 결국 이혼 절차… 남편 심경 들어보니

    “시어머니=숙주” 충격 1년, 결국 이혼 절차… 남편 심경 들어보니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이른바 ‘걱정 부부’로 방송 1년 만에 결국 실제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걱정부부 남편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혼 소송이 진행 중임을 직접 밝혔다. 그는 “방송 시작이 지난해 1월 23일이었으니 어느덧 1년이 지났다”며 “오늘은 방송용이 아닌 진짜 가사조사까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아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지만, 지금은 1년 전보다 행복한 건 확실하다”며 “지난 1년은 너무나 스펙타클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나간 부끄러운 일을 후회하며 과거에 살기보다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또 “1990년생 말띠로서 돌아보면 말의 해였던 2002년과 2014년에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있었다”며 “2026년에도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고 적었다. 아울러 “법률 지식은 예전에 비해 많이 늘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걱정 부부는 지난해 초 방송된 ‘이혼숙려캠프’ 8기에 출연해 극심한 부부 갈등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심한 다툼을 벌이기 일쑤였으며, 남편의 폭언과 아내의 과도한 과도한 전화 연락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아내는 남편이 유전병인 신경섬유종을 감추고 결혼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어머니를 ‘(유전병) 숙주’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은 전파를 탄 후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방송에서는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화해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됐지만, 결국 부부는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실제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 제주 겨울여행길에선… 동백과 ‘작별하지 않는다’

    제주 겨울여행길에선… 동백과 ‘작별하지 않는다’

    # “무료지만, 대박이야”… 동백꽃 숨은 명소 ‘6+α’ ‘P읍은 인선의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읍내다… 고도가 낮아지는 구간부터 울창한 동백 숲이 양쪽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던 그길을, 나도 조수석에 앉아 인선과 함께 달려보았다. 이 섬의 바람은 마치 배음처럼 언제나 깔려있는 무엇이었다. 거세게 몰아치든 온화하게 나무를 쓸고 가든, 드물게 침묵할 때조차 그것의 존재가 느껴졌다. 특히 침엽수들과 아열대 활엽수들이 섞여 자라는 구간에서는, 수종에 따라 다른 속도와 리듬으로 가지와 잎사귀들 사이를 통과하며 형용 못할 화음을 만들었다. 반들반들 윤이 나는 동백 잎사귀들이 매 순간 각도를 바꾸며 햇빛을 되쏘았다. 반쯤 불탄 대숲과 동백들이 다시 울창해지는 걸 그렇게 지켜봤다고 했어. 밤새 취침등이 밝혀진 감방에서 그걸 보고 있다가 눈을 감으면, 방금까지 나무들이 있던 자리마다 콩알같이 작은 불꽃들이 떠 있었다고 했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속에는 동백이 직접적으로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작품 전체에는 제주 4·3의 비극처럼 ‘툭’ 떨어지는 동백꽃의 이미지가 짙게 배어 있다. 꽃잎이 흩어지는 대신, 한 송이 그대로 떨어지는 동백의 낙화는 제주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성난 듯 차가운 겨울바람을 견디며 피어나는 붉은 동백꽃이 지금 제주 곳곳에서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 식당 울타리에서, 카페 마당에서, 올레길 옆 돌담 아래에서 무심히 피어 있는 동백을 만나는 계절이다. 감귤 과수원의 주홍빛 사이로 고개를 내민 동백, 하얀 눈 위에 쌓인 붉은 꽃잎은 제주의 겨울을 가장 제주답게 만든다. 제주는 동백이다. 동백이 제주다. 집집마다 한 그루쯤은 있을 만큼 흔하디 흔하다. 하지만 화단 한가운데보다는 과수원 방풍림이나 집 울타리로 더 많이 심게 된다. 병해충 관리가 까다롭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만, 꽃송이가 통째로 떨어지는 모습이 4·3의 비극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백은 추모의 배지가 되고, 기억의 꽃이 됐다. 잘 가꾼 유료 동백정원도 좋지만, 제주 동백의 진짜 매력은 이름 없는 숲길에 있다. 무료로, 조용히, 생활 속에 스며든 동백꽃 숨은 명소를 따라가 본다. 1. 제주시 도심 속 비밀의 숲-한라수목원 뒤 동백나무숲 한라수목원(제주시 수목원길 72)은 관광객으로 늘 붐비지만, 대부분 정문 주변만 둘러보고 돌아간다. 남조순오름 쪽 수목원 뒤편 언덕으로 올라가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사람 발길이 뜸한 동백나무숲이다. 만개한 분홍빛 동백꽃잎이 바람에 날려 잔디 위에 양탄자처럼 깔렸다. 인위적으로 꾸민 흔적이 없어 더 운치 있다. 고즈넉한 풍경에 잠시 현실을 내려놓아도 좋다. 한라수목원에는 자생 수종과 아열대 식물 등 1100여 종이 전시돼 있고, 5만 평 규모의 삼림욕장은 제주시민들의 쉼터다. 입장료는 없고 주차료(기본 2시간 1000원)만 내면 된다. 관광객의 시선을 비껴간 ‘뒤뜰’이 이곳의 진짜 하이라이트다. 2. 길찾기부터 모험- 안덕면 광평리 겹동백길 겹동백길은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캐슬렉스 제주 골프클럽 맞은편 교각 아래를 지나, 시멘트 포장 외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야 한다. “이런 데에 동백숲이?”라는 생각이 들 즈음, 언덕 양옆으로 겹동백 오솔길(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산97-8)이 나타난다.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찍으면 더 찾기 어렵다. 호젓하고 은밀한 분위기다. 연인들이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다. 언덕 꼭대기에 오르면 초원이 펼쳐지고 한라산 능선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개화 시기가 늦어 2월 말쯤 찾아가면 두번 발걸음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은 꽃봉오리가 막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아쉬운대로 캐슬렉스 제주 골프클럽 ‘동백과 제주돌담’ 벤치에서 활짝 핀 동백꽃을 찍는 것으로 섭섭함을 달래본다. 3. 뜻밖의 선물-올레 9코스 한밭입구 동백꽃길 올레길 9코스를 따라 군산오름을 내려오다 길 건너 한밭마을 입구(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554-5)로 들어서면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만난다. 선물같은 행운을 안겨주는 기분이 든다. 개인 사택으로 이어지는 좁은 길 양옆에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별안간 나타나는 아름다움에 발걸음이 저절로 멈춘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길이 좁아 인근 빈터에 주차하고 걷는 편이 낫다. 마을을 한 바퀴 돌면 대평리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경은 덤이다. 이 마을은 마치 세상과 동떨어진 또다른 행성에 와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4. 비밀 저택 정원- 호근동 복지회관 옆 동백꽃길 서귀포 혁신도시 인근, 호근동 복지회관(서귀포시 호근남로 6 호근마을회관) 옆 골목길도 숨은 명소다. 개인 주택으로 이어지는 길이어서 조용히 둘러봐야 한다. 길은 짧지만 임팩트는 강하다. 실제 연인들이 가만가만 셔터를 누르다가 돌아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고즈넉한 저택으로 들어가는 비밀 통로는 그래서 꽤나 신비롭다. 올레 7-1코스에 속한다. 뚜벅이들은 한번쯤 둘러볼만 하다. 5. 목장 속 애기동백꽃-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동백터널 한라산 자락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은 하얀 설경 속에 핀 동백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곳. 제주목장 산책로에는 인물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동백 터널’, 한라산의 웅장한 능선과 목장의 드넓은 초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목장 전망대’, 목장 전역에 숨겨진 6종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주는 ‘말마 인형 키링’까지 볼거리·체험거리도 준비돼 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제주목장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동백꽃의 색감이 유독 선명하다”며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붉은 동백꽃을 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2026년 붉은 말의 해 활기찬 기운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6. 풀빌라 펜션 뒤편에 숨은 숲- 서귀포 토평동 ‘유앤아이 제주’ 동백숲길 풀빌라 펜션 ‘유앤아이 제주’(서귀포시 인정오름로 86번길 3)는 호텔급 인테리어와 시설에 프라이빗한 독채 14개동을 갖추고 있다.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 반기는 한라산 설경만으로도 제주여행의 쉼표를 찍는 느낌이다. 숙소에 묵는 이라면 누구나 펜션 뒤편 동백숲에 반한다. 유앤아이 제주 홍인식 대표는 “4년 전부터 5m이상의 150그루를 포함해 단지 전체에 300그루의 사상동백나무를 심었다”면서 “엄동설한에 오랫동안 피어 있는 꽃도 아름답지만 꽃잎이 아닌 꽃 한송이가 하나둘씩 떨어져 쌓이는 풍경이 한폭의 그림 같다”고 전했다. 숙박객들은 동백숲은 ‘숨은 보석’이라는 반응이다. 꽃잎이 카페트처럼 깔려 있어 동화속 장면에 힐링이 절로 된단다. 시간이 멈춘 그림 같다. 6+α 제주 올레길… 흔한 동네 어귀에서 만나는 동백꽃은 제주의 삶이다 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길에도, 재활용센터에 플라스틱을 버리러 갈 때도, 버스정류소로 가는 길에서도 동백과 만난다. 제주에선 그래서 동백과 ‘작별하지 않는다’. 붉은 꽃이 바닥을 덮은 그 길을 걷다 보면, 제주 겨울이 왜 차가움만은 아닌지 알게 된다. 제주의 겨울은 바람으로 기억되지만, 바람결엔 동백꽃송이가 흰눈처럼 흩날리고 있다. 찬란하진 않지만, 마치 여행의 쉼표처럼, 인생의 마침표처럼…
  • 예별손보 예비입찰에 최소 2곳 참여… 3월 본입찰 예정

    예별손보 예비입찰에 최소 2곳 참여… 3월 본입찰 예정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최소 2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면서 본입찰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한 예별손해보험 예비입찰에 복수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예보는 제출된 인수의향서를 검토해 적격성이 확인된 인수 희망자에게 약 5주간 실사 기회를 부여한 뒤 3월경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보는 2022년 4월 MG손해보험이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여러 차례 공개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2024년 말에는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가 최종 무산됐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MG손보의 계약이전과 영업정지 처분을 의결해 모든 보험계약과 자산을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으로 이전했다. 향후 공개 매각이 완료되더라도 보험계약은 현재 조건 그대로 새로운 인수자에게 이전돼, 보험계약자에게 불이익이나 계약 변경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매일 지옥”… ‘모텔 중학생 흉기살해’ 유족, 국가 상대 5억원 손배소

    “매일 지옥”… ‘모텔 중학생 흉기살해’ 유족, 국가 상대 5억원 손배소

    유족 측, 성범죄자 보호관찰 사실조회 예정 성범죄로 보호관찰 대상자이던 20대 남성이 지난달 10대 중학생 2명을 모텔에서 흉기 살해한 뒤 투신한 사건과 관련, 피해 중학생 유가족 측이 국가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남자 중학생 유가족 측 법률대리인은 23일 창원지법에 ‘창원모텔 살인 사건 피해자 의사자 지정 및 국가배상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유족은 이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지법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과 법무부, 대한민국에 분명하게 책임을 묻고 싶다”며 “(사건 이후) 매일 제 살을 들어내고 싶을 만큼 부모인 우리는 지옥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유족은 이어 “왜 우리 아이를 죽게 내버려 뒀는지, 국가는 대체 누구를 보호하고 있는지, 다음 희생자를 막을 준비는 하고 있느냐”며 “국가의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면서 끝까지 제 아이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일 오후 오후 5시 5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4층짜리 모텔에서 20대 남성 A씨가 남녀 중학생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 가운데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은 중상을 입힌 뒤 스스로 모텔 건물에서 뛰어 내려 사망했다. 당시 10대 B양이 112에 전화를 걸었다. B양은 별다른 신고 내용을 알리지 않았지만, 경찰은 수화기 너머로 고함 소리와 함께 “하지 마”라는 소리를 듣고 긴급상황으로 판단해 경남소방본부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한 당시 모텔 건물 앞에 A씨가 추락한 상태였으며 모텔 화장실 내부에서 B양과 10대 C, D군이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 4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와 B양, C군이 숨지고 D군은 중상을 입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쯤 모텔에 혼자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이날 B양에게 모텔에서 만나자고 연락한 뒤 C, D군과 동행했다가 모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은 A씨가 오픈채팅방을 통해 B양, C양과 한 차례 만난 뒤 B양에게 호감을 품고 지속해 연락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당일 B양에게 이성 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모텔에 들어가기 전 오후 2시 43분쯤 인근 마트에서 흉기와 술 등을 샀다. 같은 날 “만나자”는 A씨 연락에 B양, C양은 오후 4시 25분쯤 모텔에 갔다. 객실에서 A씨는 “B양과 이야기할 게 있다”며 C양을 밖으로 내보냈다. 곧 객실에서 ‘쿵’ 소리가 들리자 C양은 근처에 있던 남학생 2명을 불렀다. 5명은 한 객실 안에 있게 됐고 대화를 나누던 중 A씨와 10대들 간 시비가 일었다. 그러다 격분한 A씨는 C양에게 흉기를 겨눈 뒤 B양과 남학생 2명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9년 9월 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1년 7월 강간죄로 징역 5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5년을 선고받은 보호관찰 대상자였다. 지난해 6월쯤 출소 후 누범 기간 이 시간 범죄를 저질렀다. ‘성범죄자알림e’에 기재된 주소에는 사실상 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또 창원모텔 흉기사건 범행 수 시간 전 흉기를 들고 교제하던 20대 여성 주거지를 찾아간 혐의(특수협박)로 경찰에 임의동행됐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풀려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2시간가량 조사 끝에 A씨가 현행범 또는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돌려보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회견에서 범행 이전 선행사건과 위험 신호, 보호관찰 및 기관 간 공조 실효성, 사건 이후 피해자 보호와 공적 설명의 공백 등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의 석연찮은 대응을 지적했다. 특히 법률대리인은 “2016년에 이미 보호관찰과 관련해 법무부와 경찰에서 협력해 관리하자는 업무협약이 체결된 상황인데도 이런 범죄가 발생했다”며 “협약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에 대해서 사실조회와 정보 공개를 요청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또 법무부 측이 피의자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사실조회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 K2 전차, 이번엔 중동서 대박?…“이라크, 10조원어치 도입 추진” [밀리터리+]

    K2 전차, 이번엔 중동서 대박?…“이라크, 10조원어치 도입 추진” [밀리터리+]

    중동의 요충지인 이라크가 한국산 전차 K2 흑표의 새로운 큰손으로 떠올랐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22일(현지시간) “현대로템이 폴란드를 넘어 이라크, 페루,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전방위적인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신 보고서에서 이라크가 노후 기갑 차량 교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대 250대의 K2 전차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이라크가 현재 노후 장갑차 교체 사업의 하나로 K2 전차 최대 250대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고위 대표단이 이미 지난여름 현대로템의 생산 시설을 방문했으며 약 65억 달러(한화 약 9조 530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올해 말 체결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만약 계약이 체결된다면 이는 이라크가 최근 추진한 단일 무기 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이라크 수출 추진설과 관련해 “방산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여러 국가와 K2 전차 수출 타진을 위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나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라크·루마니아 등과의 계약설은 현대로템이 기존 생산 설비와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과 남미, 중동 지역에서 장갑차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폴란드는 예고편…현대로템의 다음 타깃은?최근 현대로템은 폴란드와의 2차 계약이 반영되면서 수주 잔액이 약 11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에 현대로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4분기 매출은 1조6500억 원, 영업이익은 3166억 원, 영업이익률은 19.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대통령실이 페루와 K2 전차 54대, 차륜형 장갑차 141대 등 총 195대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총괄합의서 체결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수출 기대감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특히 이라크뿐 아니라 동유럽의 루마니아도 K2 전차를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올해 현대로템의 수주 규모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루마니아는 지난해 하반기 차세대 전차 사업에 약 65억 유로의 예산을 배정하고 총 216대 도입을 결정했다. 이 사업에서 K2 전차가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로템이 올해 이라크와 루마니아 등 대형 계약을 연달아 성사시킬 경우 생산 물량 확대와 공장 가동률 상승, 협력사 발주 증가 등 광범위한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 철거 앞둔 영등포 쪽방촌…임시시설엔 희망자 50%만 수용[취중생]

    철거 앞둔 영등포 쪽방촌…임시시설엔 희망자 50%만 수용[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지난 22일 찾은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은 지난해보다 한층 휑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쪽방 곳곳 빈방이 생기고 대문에는 ‘보상이 완료된 건물입니다’가 적힌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안내 종이가 즐비했습니다. 영하 11도의 한파속에서 한 70대 여성 주민은 “짐을 놓고왔는데 보상이 완료돼서 집에 입장을 못한다고 한다”며 몸을 떨기도 했습니다. 올해 초 철거를 앞둔 영등포 쪽방촌은 빈방이 늘어가는 ‘사람 없는 마을’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 등에 따르면 영등포 쪽방촌 정비사업 대상지에 임시거주를 희망하는 주민은 지난해 집계 기준으로 195명입니다. 그러나 이들을 위해 마련된 임시거주시설은 총 96호실에 불과합니다. 산술적으로 전체 주민의 절반만이 임시거주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시설에 입주하지 못한 대다수 주민은 현금 청산만 받고 거주지를 옮겨야 해 실효성 있는 이주 대책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임시거주시설 입주 계약을 마친 호수는 77개로, 남은 공실은 19개뿐입니다. 잔여 호실 계약이 완료되면 물리적으로 더 이상의 수용은 불가능합니다. 문제는 수용 한계를 초과한 나머지 쪽방촌 주민들에 대한 대책입니다. 재개발 구역의 토지주 A씨는 “공공주택사업이라면 주민을 100% 수용하는 대책을 세웠어야 했다”며 “96개 방만 지어놓고 수용 인원이 찼으니 나머지는 돈 받고 나가라는 식의 행정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임시거주시설에 입주하지 못한 주민들은 보상금을 받고 개별적으로 이주해야 합니다. SH에 따르면 임시거주시설에 입주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지구 밖으로 이사했을 때 1인 가구 기준 1000만원의 지원금이 나옵니다. 이사비는 최소면적 기준으로 88만원이 지급됩니다. 현장에서는 이 금액으로 서울 시내에서 주거지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20년째 쪽방에 거주 중인 조상현(56)씨는 “보상금 1100만 원 남짓으로는 서울 어디에서도 방을 구하기 어렵다”며 “기초수급자라 대안도 없다. 차라리 이곳에서 끝까지 버티겠다”고 말했습니다. 쪽방촌에는 ‘선택받은 자’와 ‘남겨진 자’ 사이의 극명한 온도 차가 흐르고 있습니다. 임시거주시설 입주 한 달 차인 양정원(48)씨는 “이전 방은 벌레가 들끓고 추웠지만, 여기는 시설이 너무 좋아 오히려 더울 지경”이라며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길 건너편 조씨의 3평 남짓한 쪽방은 보온 벽지를 겹겹이 발라도 입김이 나오는 냉골이었습니다. 조씨는 “뜨거운 물도 안 나와 찬물로 씻어야 한다”며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방 안에서도 두꺼운 패딩을 벗을 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올해 초 착공이 가까워지며 남겨진 쪽방촌 주민들은 더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나 좀 먼저 입주하게 해달라’는 민원 전화가 올 정도”라며 “임시 시설이 깔끔하고 난방도 잘 되다 보니, 처음에는 반대하던 주민들도 임시거주시설 입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귀띔했습니다. 사업시행자인 LH·SH·영등포구는 이번달 이뤄지는 회의에서 국토교통부·서울시와 추가 입주 대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낙후된 쪽방촌을 정비해 영구임대주택과 분양주택 등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올해 초 착공해 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합니다. 지어지는 통합 공공임대주택은 전체 782호로 주택 물량 중 370호가 영등포 쪽방촌 주민을 위한 주거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올해 초 착공부터 완공까지 임시거주시설에 입주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갈 곳을 잃게 되는 구조적 한계가 지적됩니다. 주거 안정이라는 사업 취지와 반대로 쪽방촌 주민들의 겨울은 더 혹독해지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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