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30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SA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RAG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DR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6,661
  • [속보] 트럼프 “미국의 엔화 개입, 일본 향한 ‘우정의 신호’”

    [속보] 트럼프 “미국의 엔화 개입, 일본 향한 ‘우정의 신호’”

    이란과는 호르무즈 합의 도달 시사 “내일 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엔화 개입과 관련해 “우정의 신호”(a signal of friendship)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미국이 일본의 엔저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게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었고, 약간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일본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일본 정부가 3일 미국과 공동으로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다고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일본 당국은 지난달 3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를 매도하는 개입에 나섰다. 이로 인해 달러당 164엔에 육박했던 엔화 가치는 뉴욕장 마감 기준 157.40엔까지 급반등했다. 개입 규모는 6조~7조엔(약 55조~64조원)으로 알려졌다. 엔화 반등은 일본 당국의 직접 개입과 함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타야마 재무상의 잇단 구두 개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31일 촬영한 사진에는 베선트 장관의 메모에 ‘엔화 50억~100억 달러 매수’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미국의 개입 의지를 뒷받침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와 관련해선 이란과 합의에 도달했음을 기자들에게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이란의 대화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3일 오후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이란 핵 폐기 문제에 대해서도 향후 비핵화 합의가 있을 것이라면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코스피 반등? 됐고요, 다신 안 합니다” 11조 던진 개미들, 눈물의 ‘손절’ [내가샀다]

    “코스피 반등? 됐고요, 다신 안 합니다” 11조 던진 개미들, 눈물의 ‘손절’ [내가샀다]

    코스피가 최악의 변동성을 보이며 지난 한 달 동안 22% 급락하자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국장’에서 등을 돌리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삼전닉스’의 실적 발표 직후 증시가 급락하다 돌연 17% 급등한 지난 사흘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11조원을 던졌고, 증시 대기자금도 5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 68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10% 급락한 지난달 28일에도 4조 3150억원을 ‘줍줍’했지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증시를 더 끌어내리자 견디지 못하고 3조 4010억원어치를 던졌다. 이어 지난달 31일 코스피가 17% 급등하자 8조 2840억원어치를 매도하며 ‘탈출’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7조 3640억원, 기관은 4조 408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개인이 던진 물량을 받아냈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말라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증시 예탁금은 104조 6583억원으로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에 맡긴 돈인 투자자예탁금은 증시가 고점을 향해가던 지난 6월 초 140조원에 육박했다. 그러나 6월 말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자 이달 들어 100조원 규모로 줄었다. 외신들도 코스피에서 등을 돌린 개미들을 집중 조명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코스피가 지난 한 달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은 채 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집중 보도했다. 매체는 국장을 떠난 개미들의 인터뷰도 전했다. 아파트를 담보로 5000만원을 대출받아 주식 투자에 나섰다는 이정민씨는 “정부가 주식 시장을 카지노판으로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한 투자자는 “다시는 국장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규칙, 그리고 그 규칙을 지킨다는 규칙만 지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 김수현,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진 얼굴로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복귀 첫인사

    김수현,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진 얼굴로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복귀 첫인사

    ‘미성년자 성적학대’ 의혹 등 무혐의1년 4개월 공백기 끝내고 공식 인사 배우 김수현(38)이 ‘미성년자 성적학대’ 등 의혹과 관련 경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은 소식이 알려진 지 며칠 만에 밝은 얼굴로 직접 복귀 인사를 전했다. 2일 필리핀 패션 브랜드 ‘벤치’(BENCH)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김수현이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라는 소개와 함께 짧은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수현은 “안녕하세요. 벤치 모델 김수현이다.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벤치를 통해서 인사드리게 돼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인사 내내 밝은 표정을 보인 김수현은 말을 마친 후 가볍게 목례를 했고, 이어 오른손을 힘차게 흔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표정은 한껏 밝았으나, 이전보다 한층 수척해진 듯한 얼굴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 세계 팬들은 “우리도 너무 보고 싶었다”, “이렇게 와줘서 너무 고맙다”, “이제 행복하자”, “당신이 겪었던 모든 일을 떠올릴 때마다 눈물이 난다”,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 등 댓글을 달며 김수현의 복귀를 반겼다. 이번 영상은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관련된 사생활 의혹이 제기된 이후 활동을 중단한 지 약 1년 4개월 만에 내놓은 첫 공식 인사다. 지난해 고 김새론 유족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며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유족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부지석 변호사의 기자회견을 근거로 내세우면서 김수현이 당시 중학교 2학년인 고인과 성관계를 하며 성적 학대 행위를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 대표와 부 변호사 등은 지난해 5월 기자회견에서 “고인과 뉴저지 지인(신원불상)의 실제 대화”라며 음성 녹취록을 공개하고, 최초 성관계 시점을 만 14세로 특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해당 녹취 파일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 사건에 대해 최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지난번 김세의에 대한 구속기소에 이어, 김수현을 가장 심각하게 옥죄어 왔던 그루밍이라는 핵심 의혹에서도 벗어나게 됐다”며 “무엇보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김수현을 둘러싼 오해가 하나씩 걷히고, 왜곡된 이미지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에 따라 그를 바라봐 주시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김수현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23일 구속기소 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검찰은 특히 김 대표가 AI를 동원해 고인의 목소리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허위사실을 만들어내고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적용했다. 한편 김수현은 현재 드라마와 영화를 합쳐 40여 편의 차기작 제안을 받고 작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3일

    쥐 36년생 :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한 날. 48년생 : 재물 문제에 신중해야 한다. 60년생 :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72년생 : 꾀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 84년생 : 임기응변으로 어려움을 넘겨라. 96년생 :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면 길하다. 소 37년생 : 수익이 크고 마음이 풍족하다. 49년생 :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 61년생 : 조용히 지내면 큰 탈이 없다. 73년생 : 재운이 들어오니 잘 활용하라. 85년생 : 가까운 사람에게 반가운 소식이 온다. 97년생 : 좋은 인연이 도움을 줄 수 있다. 호랑이 38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듯한 운세다. 50년생 : 거동을 신중히 하면 큰 이득이 있다. 62년생 : 행운은 새로운 사람과 함께 온다. 74년생 : 좋은 일과 궂은 일이 함께 지나간다. 86년생 :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라. 98년생 : 낯선 기회 속에 성장이 있다. 토끼 39년생 : 매매나 거래에서 이익이 생긴다. 51년생 : 바라던 것을 얻을 수 있겠다. 63년생 : 돈 거래는 확실히 해야 한다. 75년생 : 일마다 소득이 높아진다. 87년생 :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운세다. 99년생 :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온다. 용 40년생 : 작은 행운도 놓치지 마라. 52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64년생 : 도움을 받아 일이 해결된다. 76년생 :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88년생 : 꾀하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00년생 : 긍정적으로 움직이면 길이 열린다. 뱀 41년생 : 가정에 화목한 기운이 감돈다. 53년생 : 어려움이 와도 걱정할 것 없다. 65년생 : 정신을 바짝 차리면 길운이 넘친다. 77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89년생 : 자기 뜻대로 밀고 나가도 좋다. 01년생 : 자신 있게 움직이면 성과가 있다. 말 42년생 : 운이 좋으니 마무리를 잘하라. 54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겠다. 66년생 : 이웃을 도우면 오히려 득이 된다. 78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일이 성사된다. 90년생 : 처음은 어렵지만 결국 해결된다. 02년생 : 포기하지 않으면 길이 보인다. 양 43년생 : 귀인이 찾아와 도움을 준다. 55년생 : 금전을 잃기 쉬우니 조심하라. 67년생 : 무리하게 일을 벌이지 마라. 79년생 :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91년생 :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03년생 : 조급함을 버리면 좋은 흐름이 온다. 원숭이 44년생 : 동쪽은 길하고 남쪽은 조심하라. 56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68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80년생 : 매사에 행운이 따르는 날. 92년생 : 의심하지 말고 소신껏 밀고 나가라. 04년생 : 자신을 믿고 꾸준히 움직여라. 닭 45년생 : 이득이 왕성해 기쁜 하루. 57년생 : 조금만 더 노력하면 길하다. 69년생 : 노력한 만큼 보람을 느낀다. 81년생 :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라. 93년생 : 순수한 마음을 지켜야 한다. 05년생 : 꾸밈없는 태도가 좋은 인상을 준다. 개 46년생 : 움직임 속에 행운이 있다. 58년생 : 거래나 상담이 이루어진다. 70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82년생 : 일을 성취하니 소득도 크다. 94년생 : 하나의 행운도 놓치지 마라. 06년생 : 기회가 보이면 적극적으로 잡아라. 돼지 47년생 : 순수한 마음을 지켜야 한다. 59년생 : 남의 일에 지나치게 참견하지 마라. 71년생 : 노력하면 충분한 보람이 있다. 83년생 : 이득이 왕성한 기쁜 하루. 95년생 : 신체 리듬을 잘 조절하라. 07년생 : 컨디션을 살피며 무리하지 마라.
  • “실수요자 거래도 막혔다”… 광주 군공항 토허제 지정에 아우성

    지분 60㎡ 초과 땐 무조건 허가 대상나주혁신도시·광주 간 형평성 대두너무 광범위해 부동산 경기 악영향“미분양 쌓이는데 무슨 투기수요냐현상황 감안 제도 개선 필요” 지적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인해 우려되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광주 군공항 일대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현장에선 지역 부동산 경기가 악화한 상황에서 실수요자 위주 거래마저 막혔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일 전남광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주 군공항 반경 10㎞ 일대를 대상으로 2년간 토지거래 허가제가 시작된 지난달 14일 이후 광주 5개 구와 나주, 장성, 화순 등 허가 대상 지역의 주택 및 상가 거래가 크게 위축됐다. 특히 나주의 경우 ‘저밀도·친환경 도시 조성’이라는 취지에 맞춰 지어진 공동주택 중 상당수가 전용면적이 국민 평형(84㎡) 수준임에도 가구당 대지 지분이 60㎡를 초과, 허가 대상이 되면서 지역민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의 공동주택은 정부의 혁신도시 조성계획에 따라 개발되면서 건폐율과 용적률이 낮고 가구당 대지 지분이 상대적으로 큰 구조”라면서 “이에 따라 지역 내 상당수 공동주택이 허가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층 아파트 비중이 높은 광주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와 더 가까운데도 가구당 대지 지분이 상대적으로 적어 허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혁신도시의 도시계획 특성이 오히려 불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예외로 인정하거나 허가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광주에서도 대지 지분이 60㎡를 넘는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허가 구역이 지정되면서 실수요 거래마저 중단되는 등 가뜩이나 어려운 부동산 경기가 더욱 나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최근까지도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기존 아파트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광주의 부동산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데다 지정 범위도 지나치게 넓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투기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지만 경기도 등 수도권과는 달리 수년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 부동산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대상 구역 축소와 허가 조건 완화 등 지역 부동산 규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될 광주 군공항 부지 인근 364.19㎢를 지난 7월 14일부터 2028년 7월 13일까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었다. 이 구역에는 전남광주 5개 구와 나주, 화순, 장성 일대가 포함됐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동일하게 도시지역의 주거지역은 60㎡ 초과, 상업지역과 공업지역은 각 150㎡ 초과, 녹지지역 200㎡ 초과, 용도 미지정 지역은 60㎡ 초과 토지를 거래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집, 짓지 말고 홈쇼핑 주문하세요”

    “집, 짓지 말고 홈쇼핑 주문하세요”

    LG전자가 프리미엄 모듈러(조립식) 주택 ‘스마트코티지’를 국내 최초로 홈쇼핑에서 판매한다. LG전자는 2일 오후 9시 35분 CJ온스타일에서 스마트코티지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5일 오후 9시에는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브티나는 생활’에서 경기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전시 중인 스마트코티지 내부를 소개한다.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가 설계, 생산, 품질 검수 등을 관리하는 프리미엄 모듈러 주택이다. LG전자의 최신 인공지능(AI) 가전과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에너지 관리 솔루션, AI 홈 플랫폼 등을 적용했다. 모듈러 주택을 홈쇼핑 채널로 판매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제품은 단층형 ‘모노’와 2층형 ‘듀오’로 구성되며, 26㎡(8평)부터 79㎡(24평)까지 총 8개 모델이 있다. 이번 홈쇼핑 방송에서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퍼스트하우스와 세컨드하우스를 비롯해 기업 연수원, 직원 숙소, 워케이션 시설 등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활용 사례도 소개한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 판매가 할인과 무료 데크 설치, 현장 실사비 면제 등 혜택도 제공한다. 공장에서 제작하는 모듈러 주택은 AI, 가전, 보안,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을 처음부터 통합하기 쉬워 스마트홈 플랫폼 확산과 가전 판매에 유리하다. 국내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 등이 모듈러 주택 경쟁에 뛰어드는 이유다. 해외에서도 구글, 아마존, 애플 등 IT 기업들이 스마트홈 기술을 개발하며 미래 주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 캐주얼 면접으로 역량 중심 채용하는 성동

    캐주얼 면접으로 역량 중심 채용하는 성동

    서울 성동구는 불필요한 관행에서 벗어나 실질적 직무 역량 중심의 청렴한 채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면접 복장 자율화’를 시범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현재 진행 중인 고충 민원 상담 분야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 신규 채용 과정에서 면접 복장 자율화를 한다. 응시자는 정장 대신 비즈니스 캐주얼 등 편안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복장을 자유롭게 선택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시범 도입이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과 폭염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 응시자 누구나 동등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면접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그간 공공기관 채용 면접에서 정장 착용 관행은 구직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면접의 본질인 직무 수행 능력보다 외형적 모습을 평가하게 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구는 면접위원들에게도 복장 자율화의 취지를 사전에 공유한다. 유보화 구청장은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채용 문화를 지속해 정착시켜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 부럽지 않은 동대문 청소년

    남 부럽지 않은 동대문 청소년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달 29일 청소년 전용공간인 ‘DDM(동대문) 청소년아지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방과 후 등 청소년들이 머물 곳이 필요한 시간에 편안하게 쉬고 놀며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개소식은 조성 경과보고와 축사, 아지트 소개 영상 상영, 청소년 축하공연, 기념 퍼포먼스,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이 청소년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구는 아지트를 체험·휴식·놀이·소통 등 4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체험 공간에는 가상 스포츠 체험과 영화 감상, 댄스 활동이 가능한 XR(확장현실) 스크린을 설치했고 휴식 공간에는 다락방과 소파를 마련했다. 놀이 공간에서는 노래방과 PC존, 보드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소통 공간은 동아리 모임과 스터디 장소로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1시~오후 8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다. 운영은 사단법인 청소년희망브릿지가 맡는다. 최 구청장은 “청소년이 편안하게 쉬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신의 관심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기업 유치… 고양 경제자유구역 현실화”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기업 유치… 고양 경제자유구역 현실화”

    공직사회 한 팀 돼 현안 추진용적률 조정해 노후주택 재건축GTX-A 노선 연계 교통망 확충신청사 건립 원안대로 신속 추진현장 중심 행정으로 문제 해결꽃박람회, 대표 브랜드로 만들고금정굴, 역사교육의 장으로 조성1층 시장실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취임 한 달을 맞은 민경선(55) 고양시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원에는 모두 이유가 있었다”며 “정부·경기도·한국토지주택공사(LH)·대학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행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와 기업 유치”라며 “항공우주와 의료·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 달간 고양시정을 맡아 본 소감은.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대외 협력 부족이었다. LH 사업을 총괄하는 시 간부가 LH 관계자를 한 차례밖에 만나지 않았거나 지역 대학이 먼저 협력을 제안했는데도 적극 응하지 않은 사례를 확인했다. 시장 혼자 뛰어선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모든 실·국장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정무와 정책을 함께 책임지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 공업 물량 확보와 규제 개선 등 고양의 미래가 걸린 현안을 해결하는 데 공직사회가 한팀이 돼야 한다.” -전임 시장 때부터 추진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입장은. “민선 9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다. 경제자유구역은 중첩 규제를 완화할 중요한 기회다. 다만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동안 사업 면적이 걸림돌이었던 만큼 적정 규모로 1단계를 추진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지정 가능성을 높여 가겠다.” -가장 많은 요청이 있는 개발사업과 인허가 원칙은. “가장 큰 요구는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이다. 현행 용적률로는 사업성이 부족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주민 부담을 줄이고 사업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도록 용적률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그러나 교통과 학교, 공원 등 기반 시설 대책 없이 개발이익만 극대화하려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 -평소 교통행정에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가장 시급한 현안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과 연계한 교통망 확충이다. GTX가 아무리 빠른 철도라 해도 집에서 역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없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촘촘하게 연결해 GTX 개통 효과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고양은평선 연장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사업 필요성을 계속 건의하고 있다.” -CJ라이브시티 정상화 방안은. “고양시 미래 성장의 핵심 프로젝트가 장기간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실망도 큰만큼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도 실무 협의체에 참가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올해 안에 기본협약이 체결되면 내년 재착공이 가능하도록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전임 시장 때 신청사 건립이 중단됐는데. “신청사는 시민과의 약속이다. 선거 때부터 주교동 신청사를 원안대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지금도 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우선 기존 설계업체와 협의를 재개해 법적 분쟁을 최소화하고 이미 축적된 설계 성과를 최대한 활용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겠다. 최근 경기도에 신청사 원안 건립 의지를 전달하고 그린벨트 해제 등 주요 행정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현 시청사와 별관의 활용 계획은. “신청사 이전은 단순히 청사를 옮기는 사업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다. 백석업무빌딩은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하는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항공대와 연계해 항공우주·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기업·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산학융합센터를 조성해 경기북부 항공산업의 중심축으로 키우겠다. 현재 시청사와 별관도 시민 편익을 높이고 원당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 -덕양권 재건축 재정비 추진 계획은. “덕양권 노후 아파트 주민들의 재건축 요구를 잘 알고 있다. 재건축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다. 현재 성사·화정·능곡·행신 등 4개 택지지구를 대상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 주거환경과 교통,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수용 능력을 종합 분석해 현실성 있는 계획을 마련하겠다. 용적률도 사업성과 기반 시설 여건을 함께 고려해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 주민 부담을 줄이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겠다.” -금정굴 평화공원 조성사업 추진 방향은. “금정굴은 6·25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의 아픔이 남아 있는 역사 현장이다. 과거를 기억하고 화해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평화공원 조성을 위해선 지구 지정 변경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금정굴인권평화재단과 LH,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 가고 있으며 시 내부에서도 전담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금정굴을 단순한 추모 공간이 아니라 역사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 -서삼릉 역사문화권 복원과 원당목장·젖소개량사업소 이전에 대한 입장은.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의 훼손된 역사 경관을 회복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이기도 하다. 원당목장과 젖소개량사업소 이전은 국가유산청과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정부가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고양시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유산청의 복원 계획에 적극 협력하고 토지 매입 등 국가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역사 경관림 및 왕릉 숲길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고양국제꽃박람회 발전 계획은. “지난 30여년간 지역을 대표해 온 문화 축제이자 화훼 산업을 이끌어 온 소중한 자산이다. 앞으로도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축제 기능은 더욱 강화하고 동시에 국제 화훼·원예산업 박람회로서 산업적 역할도 키우겠다. 국내외 기업과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국제교류, 산업전시를 확대해 축제성과 산업성을 함께 갖춘 고양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 -시민과의 소통은. “취임 후 첫 결재가 ‘열린 고양 프로젝트’였다.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기고 시장 직통 문자폰을 운영하며, 시정 회의를 공개하는 등 시민과 행정의 거리를 좁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누구나 쉽게 의견을 전달하고 시장이 직접 듣는 소통 구조를 만들겠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1971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해성고와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원 비서관·보좌관과 3선 경기도의원, 경기교통공사 사장 등을 거치며 교통·행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으며 2026년 7월 민선 9기 고양시장에 취임했다.
  • 빗줄기 속 1500여 팬… K팝 열기로 붉게 물든 ‘사우이뱅’ 홍콩

    빗줄기 속 1500여 팬… K팝 열기로 붉게 물든 ‘사우이뱅’ 홍콩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전석 만원15개팀 “무대 완성도 훌륭해” 호평공연장 밖 모니터 보면서도 즐겨“서울병 유행할 만큼 한국이 인기춤에다 노래실력도… K팝 올림픽”10수 끝에 ‘픽셀 홍콩’ 우승컵 들어캣츠아이 커버 압도적 안무 소화여성 팀원 7명 12년째 K팝 즐겨2위 ‘에이포스’ 주 3회 연습 직장인3위 ‘슈’ “소중한 추억 위해 참석” “10번의 도전 끝에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에서 우승했습니다. 곧 있을 서울 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홍콩이공대학에서 열린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7인조 여성크루 ‘픽셀 홍콩(PIXEL HK)’의 리더 채흔이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Gabriela)’와 ‘핑키 업(PINKY UP)’을 압도적인 안무 소화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커버해 객석을 사로잡았다. 그는 “7명의 팀원이 12년 전부터 함께 K팝 댄스를 즐기며 다양한 대회에 꾸준히 도전해 왔다”며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춘 멤버들과 예상치 못한 성과를 얻게 돼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홍콩은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K팝을 향한 열기를 막진 못했다. 관객들은 행사 시작 1시간여 전부터 1000여석을 가득 채웠다. 참가자 15개팀과 현지 스태프, 관계자를 포함해 총 1500여명이 축제를 즐겼다. 공연장 입구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서도 무대 영상을 관람하려는 대학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경연을 관람해 K팝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회를 맡은 현지 유튜버 빈센트가 경연에 앞서 15개팀을 하나씩 호명하자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과 박수갈채가 울렸다. 빈센트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커버댄스 행사”라며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홍콩을 넘어 세계 무대에 진출하고, 각국 팀들과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귀한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공연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무대는 ‘네버랜드(Neverland)’가 열었다.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루드(RUDE!)’와 ‘포커스(FOCUS)’에 맞춰 완벽한 대형과 칼 군무를 선보이자 팬들은 흥겹게 몸을 흔들었고 클라이맥스 파트를 따라 불렀다. 픽셀 홍콩은 포토부스 사업가인 리더 채흔이를 포함해 승무원, 간호사, 엔지니어, 교사, 사무직 등 전원 직장인으로 구성된 직장인 팀으로, K팝을 향한 열정 하나로 대회를 준비했다. 2위 팀 ‘에이포스(APOS’)’도 직장인으로 구성됐다. 한 달이 넘도록 퇴근 후 주 3일씩 모여 피나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리더 정문은 “파워풀한 우리 팀의 스타일을 살려 곡을 준비했다”며 “그간 연습했던 것보다 더 완벽한 공연을 무대에서 펼쳐낸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9인조 혼성 그룹인 이들은 무대에서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똑똑똑(ddok ddok ddok)’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4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에스파 등의 댄스 트레이닝을 맡았던 심사위원 이예나씨는 “각 팀 모두 안무뿐만 아니라 무대 연출 등 세세한 부분까지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고 총평했다. 홍콩 연예인 대표이자 가수로 심사위원을 맡은 베리는 “다수 참가자가 오랜 기간 이 대회에 참가했고, 그들의 발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 감동적이었다”며 “매력적인 분들이 너무 많아 감사하다”고 평가했다.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댄스를 경연하며 한류 팬과 소통하는 축제다. 한류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서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신문과 주홍콩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펜타클 등이 후원했다. 홍콩을 비롯해 일본, 미국, 필리핀, 태국, 멕시코 등 세계 13개국에서 본선이 열리며, 각국 우승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에 초청된다. 최재원 주홍콩한국문화원장은 “15개팀의 열띤 무대를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었다”며 “우승팀이 서울에서도 성취를 얻도록 문화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응원했다. 우승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평소 K팝을 즐기는 친구들과 뜻깊은 추억을 쌓기 위해 참가한 이들도 많았다. 3위를 차지한 팀 ‘슈(CHOUX)’는 르세라핌의 ‘스파게티(SPAGHETTI)’를 커버했다. 리더 진주는 “무대는 만족스러웠지만 따로 큰 기대를 품기보다 친구들과 즐겁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고른 곡은 아이콘택트가 많은 편이라 관객들과 함께 흥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해 선곡했다”며 “노래 제목인 스파게티의 주재료인 케첩에서 착안해 빨간색 위주로 복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5인조 여성 크루인 이들은 중학교 친구 3명을 비롯해 ‘춤’을 매개로 친해졌으며 버스킹 공연을 하다가 팀을 꾸리게 됐다. 실제 홍콩에서 한국 문화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무대를 마친 후에도 한참을 열기가 가시지 않은 채 있던 6인조 여성 그룹 ‘와이낫(WHYNOT)’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 업(WE GO UP)’과 ‘춤(CHOOM)’을 선보였다. 와이낫의 리더 밀키는 “5년 전부터 거리에서 K팝 댄스 버스킹을 하다 서로 알게 된 사이”라며 “2018년부터 페스티벌 행사에 대해 알았지만 단순히 우승을 위해서 댄스를 즐겨온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팀 유넌도 “선곡과 복장도 각자의 특징과 개성을 보여주고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고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원 소속이자 무대 관리 업무를 맡았던 제시카 곽은 “요즘 홍콩에서는 ‘사우이뱅(서울병)’에 걸렸다는 말이 유행이다”며 “한국을 또 방문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쓰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식 일정 마지막 순서인 단체 사진 촬영에서도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사회자가 “KCC(주홍콩한국문화원의 옛 이름) 야호”를 외치자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다 함께 “야호”를 외치며 손으로 뒤집은 브이(V) 포즈를 만들어 보였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 아이돌 리센느(RESCENE)의 밈을 따라 한 것이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K팝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퀴즈쇼가 진행되어 열기를 더했다.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멤버 수 맞추기, 아이돌 그룹들의 데뷔 순서 맞추기, 인트로 1초 듣고 노래 맞추기, 얼굴이 가려진 무대 사진을 보고 인물과 그룹 맞추기 등이 출제됐다. 사회자의 신호에 맞춰 손을 든 이들은 전원 단번에 정답을 맞혔다. 현지 팬들의 K팝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최 원장은 “이전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춤에만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노래도 부르면서 댄스를 선보이는 등 실력을 갖춘 참가자가 유독 많았다”면서 “현지인들께서 이 페스티벌은 ‘K팝 올림픽’이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자폐 아들 존엄 지켜지길”… 네버랜드를 꿈꾸는 시한부 아버지

    “자폐 아들 존엄 지켜지길”… 네버랜드를 꿈꾸는 시한부 아버지

    27세 아들… 사회성 연령 2.3세 수준입소 시설 찾는 고군분투 소개되자전국서 도움… 자폐 지원재단 설립“중증 자폐인 위한 시설 세우고파” “제가 떠나도 아들의 존엄이 지켜지는 세상, 세상의 모든 ‘피터팬’을 위한 네버랜드를 꿈꿉니다.” 최근 출간된 무명 작가의 책 한 권이 조용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안녕, 피터팬’이라는 제목 아래에는 ‘중증자폐인 아들을 두고 떠나는 시한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장애를 가진 아들과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던 60대 남성이 자신과 아들의 사연을 글로 남겨야겠다고 결심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다. 저자인 전경철(64)씨를 지난달 23일 서울 강동구 골목 시장 안에 자리한 한 다세대주택에서 만났다. 지난해 4월 3일은 전씨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간암 말기. 의사가 예상한 그의 여명은 6개월 남짓이었다. 20년 넘게 중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 제원(27)씨를 홀로 돌보며 쌓인 피로 탓이었을까. 진단이 내려진 순간,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이제 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저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의사한테 ‘쉬고 싶어요’라고 말하고 있더라고요. 돌이켜보면 그 사실을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평온함도 잠시, 홀로 남겨질 아들의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소명이 그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전국에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이 1000여 곳이나 되는데 설마 내 아들 하나 누울 자리가 없을까 싶었습니다. 그때부터 아들이 평생 살아갈 곳을 찾는 고단한 여정이 시작됐죠.” 아들 제원씨는 키 176㎝, 몸무게 90㎏의 건장한 체격을 가졌지만, 사회성 연령은 2.3세에 불과하다. 의사소통은커녕 ‘아빠’ 같은 기본적인 단어도 말하지 못한다. 때때로 돌발적인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아빠는 아들에게 ‘피터팬’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자식에 대한 애정인 동시에 자신에게 던지는 위로이기도 했다. 현실은 냉혹했다. 1000곳이 넘는 시설 중 90% 이상이 상담조차 거부했다. 어렵게 들어간 시설에서도 제원씨의 심한 공격성을 이유로 4시간 만에 쫓아내거나, 한 달 체험 종료 직전에 ‘입소 불가’ 통보를 했다. 그 사이 의사가 말한 6개월은 속절없이 흘렀다. 절망의 끝에 선 그는 지난해 11월, 글쓰기 플랫폼인 브런치에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세상에 대한 원망과 야속함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다 ‘이렇게 죽고 말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가문에서 아들 하나 살아남는데, 이 기록을 단 한 명이라도 봐서 우리 아들을 기억해 주고 지켜봐 주는 이가 남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죠.” 그렇게 시작된 글은 기적과 같은 일들을 불러왔다. 올해 3월, 신문과 방송에 그의 사연이 소개됐고 비슷한 시기, 아들은 충북 제천시의 한 시설에 안착할 수 있었다. 그의 여정이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니다. 아이의 거처를 구했다고 해서, ‘자녀 살해 후 자살’이라는 비극으로 내몰리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현실이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내 아들은 이제 안전한 곳을 찾았지만, 세상에는 여전히 오갈 데 없는 또 다른 피터팬들이 있습니다. ‘피터팬 재단’을 통해 이들을 위한 마을, ‘네버랜드’를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그가 마음을 담아 엮어낸 글은 출판사 이야기장수의 도움으로 한 권의 책이 됐다. 여기서 나온 인세 수익은 모두 재단 설립에 쓰일 예정이다. 두 사람의 사연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곳도 나타났다. “책 인세 수익, 영화 판권 계약금, 시민의 후원 약정 등을 재단 출자에 쏟아부을 예정이에요. 국내 대기업 11곳에도 제안서를 전달한 상태입니다.” 전씨는 이번 달 연극과 공연을 결합한 무대를 통해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재단 설립의 경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HD현대일렉, 美 변압기 누적 1000대 생산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 변압기 누적 생산량 1000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2011년 국내 최초로 북미 생산법인을 설립한 지 15년 만이다. 전력변압기 1000대의 누적 생산용량은 약 200GVA로 미국 전체 1억 3000만 가구의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다. 1000번째로 제작된 변압기는 500kV·675MVA급 초고압변압기로 전력 송전 전문 기업 조지아 트랜스미션에 인도돼 플로리다주 월튼 카운티의 전력 공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기 사장은 “1000번째 변압기 생산은 임직원들의 기술력과 헌신, 고객의 신뢰가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속적인 생산설비 투자와 증설로 북미 생산법인의 연간 생산능력을 설립 초기 70대에서 현재 105대로 늘리며 미국 내 최대 전력변압기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100MVA 이상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24년 점유율은 17.2%, 지난해는 25.7%이며 현재 미국 앨라배마주에 제2공장 신축을 추진 중이다.
  • 스페이스X 로켓 잔해, 5일 달 덮친다

    스페이스X 로켓 잔해, 5일 달 덮친다

    우주에서 1년 넘게 표류 중인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잔해가 오는 5일 달에 충돌할 전망이다. AP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문가를 인용해 “우주에서 방치돼 표류 중인 스페이스X 로켓의 잔해가 달 표면에 충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팰컨9은 지난해 1월 15일 달 착륙선 2척을 싣고 발사됐다. 1단 로켓(하단부)은 발사 직후 지구로 돌아왔고, 2단 로켓(상단부)은 달 착륙선들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임무를 완수한 후 우주 공간에 버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상단부 잔해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는 5일 새벽(한국시간 5일 오후) 달 앞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측했다. 팰컨9의 잔해가 시속 8700㎞ 속도로 달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아인슈타인 분화구 주변에 충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충돌 직후 TNT 3t 규모 폭발력으로 지름 27m, 깊이 5m의 새로운 충돌구(크레이터)를 만들고 먼지와 파편 구름을 쏘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솟구친 파편들이 띠처럼 줄을 이어 우주 공간으로 수 킬로미터 뻗어나갈 수 있어 지구에서도 망원경으로 수십 분간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 탐사선과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충돌 전후 현장 사진을 수집할 예정이다. 팰컨9 파편은 버려진 로켓에 의한 두 번째 충돌 사례다. 중국 로켓 파편이 2022년에도 달 뒷면에 충돌해 충돌구 두 개를 만든 바 있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벤저민 페르난도 연구원은 “이번 충돌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잔해 충돌이 향후 우주비행사들에게 얼마나 큰 위험이 될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우주 잔해물은 10㎝ 이상이 최소 3만 6500개, 1~10㎝는 약 100만개에 달한다. 이에 우주 쓰레기가 위성과 충돌해 연쇄적으로 쓰레기를 양산하는 ‘케슬러 증후군’이 현실화하고 있지만 국제적 통제 장치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우주쓰레기조정위원회(IADC), 유엔 우주평화이용위원회(UN COPUOS) 등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지만 강제성은 없어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 양천 “도심 워터파크서 무더위 싹”

    양천 “도심 워터파크서 무더위 싹”

    서울 양천구는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하며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시원한 여름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전날 어린이 물놀이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아이들과 함께 거품놀이를 즐겼다. 물놀이 시설 안전관리와 수질 상태 등을 점검하고 철저한 관리도 당부했다. 지난달 21일 개장한 어린이 물놀이장은 오는 23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대형수영장과 에어슬라이드, 회전그네 풀장을 마련했다. 구는 안전관리요원과 간호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2시간 간격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위생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물놀이장은 23일까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2시~오후 5시 하루 2회 운영된다. 구는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히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이기재 구청장은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이 여름철 양천구를 대표하는 도심 피서지로 자리매김한 만큼 아이들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종료 시까지 시설 관리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초 “가족과 ‘백조의 호수’보며 힐링하세요”

    서초 “가족과 ‘백조의 호수’보며 힐링하세요”

    서울 서초구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서초금요음악회 여름방학 특집 온 가족 힐링 동화발레 공연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해 차이콥스키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를 70분 분량으로 재구성했다. 2009년 창단해 클래식 발레와 컨템포러리 레퍼토리를 두루 선보여 온 서울시티발레단이 무대에 올라 ▲프롤로그 ‘왕자의 성인식’ ▲1막 ‘호숫가 정경’ ▲2막 ‘궁전 무도회장’ ▲3막 ‘영원한 사랑’까지 원작의 감동을 담아낸다. 유명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짱구 엄마와 ‘명탐정 코난’ 세모 역할의 성우 송연희가 사회와 해설을 맡는다. 공연 종료 뒤에는 출연진과 함께하는 촬영 시간이 진행된다. 7일에는 ‘서초네컷’ 포토부스 2대도 운영해 관람객이 공연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아이들에게는 예술을 친숙하게 접하는 계기이자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일상 문화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40도’ 녹아내린 창원… 프로야구 연이틀 취소

    불볕더위에 야구장도 녹아내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오후 6시부터 경남 창원시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경기를 취소했다.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로 인해 1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가 취소된 것으로, 프로야구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창원시는 지난달 30일부터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 경기가 취소됐던 부산 사직구장의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이날은 30분 늦게 시작했다. ●부산 롯데-삼성 경기는 30분 늦게 시작 KBO 규정에 따르면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폭염경보가 발령될 경우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경기 시작 전에는 경기운영위원, 시작 후에는 주심이 경기 취소에 대한 결정권을 행사한다. 폭염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된 것은 2024년 8월 2일 울산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이 처음이었다. ●롯데 손성빈·황성빈 열사병 증상 폭염으로 선수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경기에선 포수로 선발 출장한 롯데 손성빈이 1회를 마친 뒤 미열과 두통을 호소하더니 급기야 구토까지 했다. 손성빈은 2회에도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키는 투지를 보였지만 첫 타자 이재현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결국 유강남으로 교체됐다. 롯데 구단은 “2회에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롯데 선두 타자 황성빈은 1회말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리고 1루로 뛰다가 어지럼증 때문에 베이스에 한참을 주저앉아 있었다.
  • 새 아파트는 되고, 기존 아파트는 안 되고… ‘잔금대출 완화’ 형평성 논란 시끌

    “새 아파트만 사람 사는 곳인가요? 전셋집 보증금이 너무 올라 같은 단지 옆 동 아파트를 샀는데, 은행에서 잔금대출이 안 된다고 합니다. 어떡하라는 건가요.” 수도권에 사는 30대 이모씨는 기존 아파트 매매 계약을 맺었지만 대출을 받지 못해 계약금을 잃을 처지다. 전에 살던 전셋집도 중개수수료를 내고 나가기로 한 상태다. 이씨는 “금리가 높더라도 상호금융과 2금융권까지 알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잔금대출 규제를 완화할 방침을 세우면서 기존 아파트 매수자 사이에서는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빚어진 잔금대출난을 해소하기 위해 잔금대출 일부를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지원 대상은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로 한정하고 기존 아파트 매수자는 제외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6·27 대출규제 이전 청약해 입주를 준비한 사람과 규제 이후 기존 아파트를 매수한 사람을 같게 볼 수 없다는 판단이다. 지난달 대통령 주재 부동산정책 대토론회에서 거론된 경기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도 규제 전인 2023년 12월 분양됐다. 당국은 지난달 28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불러 신축 아파트 실수요자의 잔금대출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신한은행은 팰루시드에 대출 한도 1000억원을 추가 배정했고, 국민은행은 5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규모의 추가 배정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잔금이 공급돼야 신축 아파트 입주와 주택 공급이 원활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행 규제에 맞춰 자금 계획을 세웠다가 대출이 막힌 기존 아파트 매수자를 제외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지원 방안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하는 방안은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LTV까지 완화하면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은행 의견을 추가로 들은 뒤 이르면 이달 중순 대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은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30일 가계대출 잔액은 778조 7869억원으로 한 달 새 3조 8261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잔액은 617조 4287억원으로 2조 2831억원 늘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 [길섶에서] 청계천의 여름

    [길섶에서] 청계천의 여름

    3개월여 만에 청계천 산책로에 갔더니 조금씩 내리던 비가 폭우로 변했다. 물이 넘실거리기 시작했다. 멀리서 들리는 사이렌 소리. 안전요원이 다가와 계단을 통해 밖으로 나가라고 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밖으로 나오니 계단마다 바리케이드가 쳐진다. 장마철에는 청계천도 걷기 힘들구나 싶었다. 얼마 후 다시 찾은 청계천. 30도가 훨씬 넘는 햇빛 쨍쨍한 날씨다 보니 걷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늘을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다리를 몇 개 지나면서 꽤 많은 사람들이 다리 아래 그늘 계단에 앉아 물놀이하는 것을 보게 됐다. 독서를 하는 사람들, 드러누워 쉬는 사람들까지 다양했다. 갑자기 터지는 환호성. 공중을 날아오른 큰 백로가 활짝 편 날개를 뽐냈다. 갈퀴가 노란색인 작은 백로는 물속에 부리를 넣더니 순식간에 작은 물고기 한 마리를 낚아챘다. 물고기를 문 채 고개를 들어 올려 두리번거리더니 한입에 꿀꺽 삼키는 모습은 마치 물고기를 잡은 것을 자랑이라도 하는 듯했다. 오랜만에 찾은 청계천의 여름은 여전히 평화로웠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을 다시금 새긴다.
  • “전통시장, 사랑방으로”… 공동체·상권 활성화 두 토끼 잡는 송파

    “전통시장, 사랑방으로”… 공동체·상권 활성화 두 토끼 잡는 송파

    “필요한 물건만 사고 돌아오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전통시장에서 이웃과 함께 배움을 나눌 수 있게 돼 지역에 더 애착이 생겼어요.” 올 상반기 서울 송파구 석촌동 석촌시장의 ‘뜨개교실’에 참여한 한 구민은 덕분에 전통시장에 더 자주 오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파구는 8~11월 5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주민이 함께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동네사랑방’으로 역할을 넓혀 공동체 활성화와 상권 살리기 효과를 동시에 얻기 위한 정책이다. 구는 올해 상반기 석촌시장 뜨개교실을 비롯해 풍납동 풍납시장의 요리교실, 잠실동 새마을시장·방이동 방이시장 한지공예 등 4곳에서 운영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에서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하반기에는 전통시장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문정동 로데오거리 상점가도 사업 대상에 추가한다. 석촌시장은 플라워 클래스를 운영한다. 3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고 27일 수업을 시작한다. 방이시장과 새마을시장은 라탄공예(등나무 등으로 생활소품을 만드는 공예), 풍납시장은 자개공예, 문정동 로데오거리 상점가는 프랑스 자수공예 등 시장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차례로 선보인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신청은 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선착순으로 하면 된다. 구는 올해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총 28억원을 투입해 경영 활성화, 시설 현대화, 안전관리 등 3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경영컨설팅과 상인교육을 상시 진행하고 6월에는 풍납시장 야시장, 방이시장 막걸리 페스티벌, 가락골 비어페스타 등 맞춤형 축제도 개최했다. 노후시설 개선과 안전시설 확충을 통해 인프라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 외에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전통시장의 역할을 소비 공간에서 생활문화 공간으로 넓힌다는 목표다. 자연스럽게 방문 수요를 늘려 지역상권 활성화로도 연결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인 동시에 주민들이 일상에서 만나고 소통하는 생활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설 개선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에게는 더 가까운 시장을, 상인에게는 활력 있는 상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모두에게 귀 기울이는 마포 “홍대 주차문제 함께 해결해요”

    모두에게 귀 기울이는 마포 “홍대 주차문제 함께 해결해요”

    서울 마포구는 어울마당로 41-1 일대 노상주차장 설치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오는 7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2023년 홍대입구역부터 상상마당까지 이어지는 어울마당로 일대에 보행자 중심 거리를 조성하면서 기존 노상주차장을 폐지하고 보행로를 확장했다. 하지만 인근 상인과 방문객을 중심으로 주차 공간 부족과 불법 주정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유동균 구청장이 주재한 ‘서교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주차 공간을 확충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구 관계자는 “보행환경 개선과 주차 편의의 균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는 상가 운영자와 건물주, 거주민,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장과 온라인을 병행한다. 현장조사는 어울마당로 부스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다. 온라인 설문은 누리집 ‘소통과 참여’ 코너와 현장 QR코드를 통해 진행한다. 유 구청장은 “주민과 상인, 방문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듣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