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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혈병 투병’ 차현승, 안타까운 근황 “역대급 고통…마지막이길”

    ‘백혈병 투병’ 차현승, 안타까운 근황 “역대급 고통…마지막이길”

    백혈병 투병 중인 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이 골수 검사를 마치고 완치를 희망한다고 했다. 차현승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퇴원했다고 알리며 골수 검사가 남은 상태라고 했다. 그는 “예전부터 순례길을 꼭 가보고 싶었다. 회복하면 반드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승은 러닝을 하는 등 일상도 공개했다. 차현승은 며칠 뒤 골수 검사를 했다. 그는 검사를 위해 이동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골수 검사이길 바란다”고 했다. 검사 후엔 “역대급으로 아팠다. 마취가 풀리면서 골수를 뽑은 부위가 많이 아프고, 다리까지 저리다”고 말했다. 차현승은 또 “반년 넘게 병원에서만 생활해왔다. 이제 투병 생활이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오히려 마음이 조급해졌다”고 했다. 이어 “단편영화와 독립영화 지원도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차현승은 오는 22일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는 믿고 있다. 완치됐다는 확신과 좋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망을 가지고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겠다. 좋은 결과를 들고 오겠다. 모두 기도해 달라”고 했다. 차현승은 가수 선미의 댄서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솔로지옥’ ‘피지컬:100’ 등에 출연했고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지난 9월 백혈병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 해남 솔라시도 ‘주거·산업·에너지’ 미래 신도시 뜬다

    해남 솔라시도 ‘주거·산업·에너지’ 미래 신도시 뜬다

    전남 해남이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주거·산업·에너지가 결합된 정주 인구 10만 명 규모의 자족형 미래 신도시 구축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공장을 먼저 짓고 사람을 부르는 방식이 아니라, 산업 유치와 동시에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 구조를 함께 설계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첫 공동주택인 ‘첫마을 주택단지’를 내년 6월 착공·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마을 주택단지’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최초의 공동주택 단지다. 첨단산업 종사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거와 업무·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계획형 정주 모델을 지향한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원에 총 600세대 규모, 지상 3층부터 최고 29층까지 조성된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AI·IoT 기반 스마트 주거 설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과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솔라시도가 지향하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주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 공급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해남군은 첫마을에 이어 약 4,000세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RE100 국가산단, 국제학교 준공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공급하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조기 공급을 모색 중이다. 이 임대주택은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첨단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해남 정착을 희망하는 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 대안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솔라시도 CC 인근에는 약 2,000세대 규모의 레저형 주거단지, ‘스마트그린빌리지(SGV)’도 조성된다. 친환경·저탄소 설계를 바탕으로, 일과 삶, 휴식이 공존하는 미래형 주거 공간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도시의 회색 풍경을 벗고, 사람이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솔라시도 개발과 함께 해남읍 권역 주거 확충도 병행된다. 해남읍 LH 임대주택 400세대는 내년 2월 입주를 시작하고, 구교리 294세대(2027년 준공), 남외리 305세대(2028년 준공) 아파트 신축도 진행 중이다. 해남군은 “솔라시도에서 일하고, 해남읍에서 살며 소비·교육·의료를 해결하는 구조”를 통해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2028년 운영을 시작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RE100 국가산단,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배후단지까지 집적화되면서 이 일대가 국가 AI·에너지 수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정부가 재생에너지 기반 반도체 산업 육성을 공식화하면서, 해남은 재생에너지·산업부지·용수·정주 여건을 모두 갖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의 도시 전략 핵심은 분명하다. ‘일하는 곳과 사는 곳이 분리되지 않는 도시’다. 군은 전용도로 개설, 국제학교 유치, 종합병원 등 의료 인프라 구축, 친환경 정원도시 조성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산업 유치가 인구 정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는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해남의 미래 구조를 재편하는 프로젝트”라며 “첨단산업 유치 단계부터 주거 인프라를 동시에 설계해 일하고, 살고, 소비하는 모든 과정이 해남 안에서 완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교통지도 현장 반영한 경찰 복지 물품 예산 의결

    최유희 서울시의원, 교통지도 현장 반영한 경찰 복지 물품 예산 의결

    2026년도 서울시 예산 의결과 관련해 교통지도 현장 인력의 근무 여건을 반영한 예산이 포함됐다.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은 교통지도 업무가 계절과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 대표적인 현장 업무라는 점을 언급하며, 교통경찰과 현장 활동 인력을 위한 필수 물품 지원 예산이 이번 본예산에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에는 교통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교통경찰에게 선글라스를 지급하기 위한 예산 1억 5천만 원이 포함됐다. 이는 강한 햇빛과 눈부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근무 환경에서 시야 확보와 눈의 피로를 줄여, 교통관리 업무를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예산이 집행될 경우 교통경찰은 혹서기와 강한 일조 환경에서도 교차로 관리, 교통 단속, 사고 현장 대응 등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26년도 예산에는 교통 현장에서 함께 활동하는 교통협력단체에 대한 계절 필수 물품 지원 예산도 포함됐다. 모범운전자회에는 교통지도 활동 시 착용하는 와이셔츠와 경광봉 등을 지급하기 위한 예산이 반영됐으며, 녹색어머니회에는 동절기 장시간 통학로 교통지도를 고려한 동계점퍼 지급 예산이 포함됐다. 이들 예산은 계절과 기상 여건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물품을 안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교통경찰과 교통협력단체가 장시간 도로 위에서 교통지도를 보다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장에서 기본적인 장비와 복장을 갖추게 되면서 교통지도 활동의 연속성과 현장 대응력도 함께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의원은 “교통지도 업무는 계절과 환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대표적인 현장 업무”라며 “장시간 도로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기본적인 여건을 갖추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계속 살피겠다”고 말했다.
  •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여기는 중국]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여기는 중국]

    국제 금 시세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중국 산둥성 해저에서 아시아 최대의 해저 금광이 발견돼 대륙이 들썩이고 있다. 22일 계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옌타이시 인민정부 신문판공실은 라이저우시 산산다오 북부 해역에서 중국 내 유일, 아시아 최대의 해저 금광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견으로 옌타이시 전체 누적 금 자원 매장량은 3900t을 돌파했다. 이는 중국 전역의 약 26%에 달하는 수치로 금광 자원 매장량과 생산량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옌타이시는 명실상부한 ‘중국 금 산업의 심장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이미 세계 3대 금광 지대로 꼽히는 자오둥지역은 이번 해저 광맥 발견으로 그 위상이 한층 더 격상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들어 황금 잭팟의 소식은 대륙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랴오닝성 다동구에서는 신중국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1444t급 단일 광산이 확인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간쑤성 위먼시 헤이산베이탄 지역에서도 지난 10월 대형 금광이 새롭게 발견됐다. 금 자원량이 40톤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2009년 간쑤성 지질탐사 기금 프로젝트가 시작된 뒤 해당 지역에서 거둔 최대 수확으로 기록됐다. 이러한 연쇄적 금광 발견은 중국 정부의 치밀한 자원 안보 전략과 공격적 투자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자연자원부가 발표한 ‘중국 광산물 자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2024년 한 해에만 지질 탐사에 1160억 위안(약 24조 2670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제14차 5개년 계획’ 수립 뒤 4500억 위안 규모의 막대한 탐사 자금이 투입되면서 전국 150곳의 신규 광산을 찾아내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러한 집중 투자의 결과로 2024년 말 기준 중국의 확인된 금 자원량은 1.2만t 고지에 올라서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 호반건설, 삼성물산과 ‘호반온 by 홈닉’ 구축…스마트 주거기술 확대

    호반건설, 삼성물산과 ‘호반온 by 홈닉’ 구축…스마트 주거기술 확대

    호반건설이 삼성물산과 손잡고 공동주택 스마트 커뮤니티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사옥)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호반온 by 홈닉’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 이주용 삼성물산 부사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호반건설이 개발 중인 공동주택 스마트 커뮤니티 플랫폼 ‘호반온(HOBAN ON)’과 삼성물산이 운영 중인 ‘홈닉(Homeniq)’을 결합해 ‘호반온 by 홈닉’을 선보일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호반온 by 홈닉’ 플랫폼의 기획과 도입을 총괄하고, 그룹 내 사업장으로의 확산과 기술 연동을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홈닉’ 플랫폼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능 고도화와 공동 브랜드 운영,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 건설계열의 신축 단지 입주민들은 관리비 조회, 조명·가전 원격 제어, 택배 알림 등 기본적인 스마트홈 기능은 물론, 커뮤니티 시설 예약, 방문 차량 등록, 세대 소방 점검, 공동구매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주거 플랫폼이 단순 편의 기능을 넘어 입주민의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주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용 삼성물산 부사장은 “호반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입주민에게 종합적인 주거 편의성을 제공하고, 다양한 주거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양사의 기술 협력을 강화해 홈닉의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매년 혁신기술공모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PoC(검증) 및 테스트베드 제공, 투자 연계 등을 통해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호반온 by 홈닉’에도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수상 및 투자 기업의 기술을 적극 연동해서 하자 관리, 주차 관리, 헬스케어 등 입주민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박미선, 아프다더니 공동구매 글…논란 커지자 “불편했다면 사과”

    박미선, 아프다더니 공동구매 글…논란 커지자 “불편했다면 사과”

    코미디언 박미선이 소셜미디어에 공동구매 글을 올렸다가 여론이 좋지 않자 결국 사과했다. 박미선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 생활에 복귀해 보려고 시작했는데 불편한 분들이 있었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또 “다들 걱정해주고 꾸짖어줘서 감사하다. 건강 잘 챙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분명히 좋은 거니까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단 환우분들은 담당의와 꼭 상담하고 결정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미선은 전날 “아프면서 제일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거였다. 근데 좋은 걸 골라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며 블루베리즙을 공동구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다만 일부 팔로워가 “유방암에 베리류가 안 좋다” “의사들이 유방암 환자들에게 베리류를 권하지 않는다”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자 사과했다. 박미선은 올해 초 유방암 진단을 받고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박미선은 지난달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충연해 투병 경험을 얘기하기도 했다.
  • “정용진도 줄 서는 식당” 재벌 회장도 예외 없이 웨이팅했다는 곳

    “정용진도 줄 서는 식당” 재벌 회장도 예외 없이 웨이팅했다는 곳

    조서형 셰프가 자신의 식당에 정용진 신세계 회장도 줄을 선다고 했다. 조서형은 21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김숙은 조서형을 향해 “‘흑백요리사’의 ‘장사천재’다. 우리 중에 최연소다. 1995년생”이라고 했다. 조서형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 ‘장사천재’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했었다. 김숙은 조서형이 운영 중인 식당을 언급하며 “재벌가 회장님이 방문했다”며 정 회장이 다녀간 얘기를 꺼냈다. 조서형은 “저희는 너무 영광”이라며 “그 이후로도 자주 와주셨다”고 했다. 김숙이 “앉을 자리가 없는데 기다리는 거냐”고 하자 “웨이팅을 해서 오신다”고 말했다.
  • 조세호 “혼자 남은 아내 부탁” 영상메시지…홍진경 ‘오열’

    조세호 “혼자 남은 아내 부탁” 영상메시지…홍진경 ‘오열’

    방송인 조세호가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에서 이른바 ‘해체쇼’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2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시즌3: 도라이 해체쇼’는 조세호를 주인공으로 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조세호를 ‘해체’한다는 설정 아래, 멤버들이 장례식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드레스 코드는 ‘블랙’이었다. 홍진경은 저승사자로, 주우재는 사자보이즈로 분장해 등장했고, 조세호는 영화배우 잭 블랙을 패러디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김숙과 장우영은 각각 가오나시와 그림자로 분해 콘셉트를 완성했다. 이날 조세호는 자신만의 단독 토크쇼 ‘조세호 SHOW’를 선보였다. 그는 “기존 토크쇼가 매끄럽다면 나는 껄끄러움과 무너지는 딕션이 매력”이라며 대본 없는 즉흥 진행을 예고했다. 첫 코너 ‘진짜 or 가짜’에서는 자신의 과거 에피소드를 소재로 진위를 가리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 ‘성대모사 스피드 퀴즈’에서는 다양한 인물을 패러디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조세호의 장례식 장면이 그려졌다. 조세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은 제가 먼저 떠나지만, 괜찮으시다면 혼자 남은 제 아내를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홍진경 등 멤버들이 눈물을 보이며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한편 조세호는 최근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에 휘말리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폭력조직 실세와 친분이 있다는 의혹과 함께 그 지인으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SNS를 통해 제기됐고, 관련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조세호 측은 “해당 인물은 단순 지인일 뿐이며, 선물 수수 등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다만 조세호는 “제기된 의혹이 사실은 아니지만, 이번 일을 깊이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며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조세호가 출연한 기존 촬영분은 예정대로 공개되며, 향후 출연 여부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 겨울만 되면 멈추는 ‘생명 버스’…농촌·섬이 가장 먼저 끊긴다

    의료 인프라가 없는 곳을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가 내년 초에도 두 달간 운행을 중단한다. 폭설과 한파로 도로 사정이 여의찮은 겨울, 농촌과 섬 지역 고령층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입된 농촌왕진버스는 병의원이 없거나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동형 공공의료 사업이다. 의료진이 마을회관·경로당을 찾아가 양·한방 진료, 구강검진, 물리치료 등을 진행한다. 일회성 진료가 아니라 같은 마을을 정기 순회하며 이력을 관리하는 점에서 효과가 크다. 만성 관절·허리 통증, 고혈압·당뇨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재택 진료와 비대면 상담까지 하고 있다. 첫해 이용자가 9만 명을 기록했고 올해는 1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까지 전국 112개 시·군, 353개 읍·면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장에선 ‘계절적 단절’을 피할 수 없다.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연말 예산이 동나고 혹한기 운행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1~2월 사업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올해 초에 이어 내년 초에도 의료 수요가 가장 많은 겨울철에 서비스가 끊긴다. 고령인구와 도서·벽지가 많아 왕진버스 의존도가 높은 전남 농촌과 섬 지역에서 이런 문제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여기에 사회 취약 지역에 보건·복지·문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남행복버스, 섬 주민 생필품을 공급하던 어복장터까지 동시에 멈춰 의료·생활 인프라가 한꺼번에 끊기고 있다. 신안의 80대 주민은 “겨울엔 기상 악화로 배가 끊기는 날이 잦아 병원에 가기가 불가능하다. 왕진버스까지 멈추면 사실상 치료받을 길이 없다”면서 “주민 사이에선 ‘겨울엔 아파도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고 토로했다. 최근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 예산이 축소 편성된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전남도의 경우 농촌왕진버스 예산은 올해 8억 8200만 원에서 정리추경을 거치며 6억9,400만 원으로 감액됐다. 내년 예산 역시 8억2900만 원으로, 당초 계획 대비 줄어든 상태다. 이용자는 늘고 성과는 검증됐지만, 예산은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왕진버스를 단기 공모사업이 아닌 농촌 공공의료의 핵심 인프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전문가는 “계절에 따라 멈추는 구조를 바꾸고, 안정적인 국비 지원과 의료 인력 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겨울 의료 공백’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미래에셋 ‘TIGER ETF’, 49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

    미래에셋 ‘TIGER ETF’, 49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국내 ETF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TIGER ETF의 개인 보유 금액은 37조 7000억원으로, 전체 시장(96조원)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TIGER ETF는 2021년 11월 이후 49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올 상반기 TIGER ETF의 개인 순매수 대금은 4조 558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4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단일 상품인 ‘TIGER 미국 S&P500’은 상반기에만 1조 1626억원이 몰리며 전체 ETF 중 유일하게 순매수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은 미국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올해는 중국, 금, 국내 투자 ETF 등을 상장시키며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자회사 ‘글로벌X 호주’의 노하우를 이식한 ‘TIGER KRX 금현물’은 연 0.15%의 최저 수준 보수로 비용 민감도가 높은 개인들을 공략했다. 또한 전 세계 48개국 1만여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를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 유니버스의 98%를 커버하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있다. 이런 성과 배경에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자리한다. 미래에셋의 전 세계 ETF 운용 규모는 291조원(글로벌 12위)에 달한다. 최근 10년간 글로벌 운용사 평균 성장률(17.8%)의 두 배에 가까운 34.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 “BTS 해체까지 고민”…RM, 지겨워 죽겠다며 하이브 직격

    “BTS 해체까지 고민”…RM, 지겨워 죽겠다며 하이브 직격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소속사를 향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방탄소년단은 21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단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향후 활동 계획을 언급했다. RM은 이 자리에서 “2026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게 온다”고 말했고, 제이홉도 “2026년은 우리에게 중요한 해”라고 힘을 보탰다. 대화 도중 제이홉이 “벌써 2025년이 지나간 게 믿기지 않는다”고 하자 지민은 “이 시간대가 제일 괴롭다”고 토로했다. 이에 RM은 “우리 회사가 우리에게 조금 더 애정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이 “그래도 이것저것 열심히 해주고 있지 않나”라고 하자, RM은 “잘 모르겠다”며 “내가 이런 말 잘 안 하는데, 그냥 조금 더 우리를 보듬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멤버들은 지난 16일 라이브 방송에서도 완전체 컴백을 둘러싼 답답함을 드러낸 바 있다. “빨리 내년으로 가고 싶다” “시간이 너무 길다”는 말이 오갔고, RM은 “2025년이 지겨워 죽겠다”고 표현했다. 지난 6월 슈가의 소집해제를 끝으로 멤버들의 군백기가 마무리되면서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RM은 “빨리 컴백하고 싶어서 미쳐버리겠다. 이번 연말이 정말 싫다”며 “얼마나 준비가 진행됐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회사는 언제 컴백일을 발표하느냐. 하이브가 발표를 좀 더 빨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슈가는 “근시일 내에 발표가 있을 거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지민도 “생각보다 시간이 길게 느껴져 답답하다”고 공감했고, RM은 “내일도 미팅하지 않느냐”며 준비 상황을 에둘러 언급했다. 이날 RM은 팀의 지속 여부를 두고 깊이 고민했던 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해체를 하는 게 나을지, 팀을 중단하는 게 맞는지 수만 번 고민했다”며 “그럼에도 팀을 이어가는 이유는 멤버들 간의 사랑과 팬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존중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왜 2025년 하반기를 그냥 보냈느냐,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우리도 시간을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고, 전역 후 더 많이 활동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 활동하지 않기로 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내가 설명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RM은 “마지막 콘서트가 2022년 10월이었으니 공연 공백이 3년을 넘었다. 무대를 하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라면서도 “시간이 흐르며 많은 것이 바뀌었고, 그만큼 준비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부담도 크고, 준비만 이어지는 상황이 답답한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 “19경기 남았네요”…레전드 옆 레전드의 마지막 소원은

    “19경기 남았네요”…레전드 옆 레전드의 마지막 소원은

    부천 하나은행 ‘철의 여인’ 김정은(38)이 601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여자농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20년을 쉼 없이 달려온 훈장 같은 기록이다. 김정은은 21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1쿼터 종료 4분 12초 전 투입됐다. 그의 통산 601번째 경기. 2005년 12월 21일 신세계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지 꼭 20년 만에 새 기록을 쓴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코트에는 기존 기록의 주인공이 있었다. 임영희 우리은행 코치가 그 주인공. 임 코치는 600경기를 뛰고 은퇴했다. 임 코치는 하프타임 때 김정은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넸다. 김정은은 “600경기 치르면서 제일 생각난 사람은 가족도, 팬도 아니고 임 코치님이었다”면서 “우리은행에 가서 정말 어려운 순간에 서로 의지했다. 내가 마흔 가까이 돼 보니 언니에 대한 마음이 존경심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정은은 18분을 소화하며 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도 61-53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8승 3패 단독 선두다. 김정은은 “선수들이 나 때문에 더 이기고 싶어 한 것 같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은 601경기 뛴 것에 대해, 발 벗고, 편하게 기뻐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웃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신인왕, 득점왕 4회, 챔피언전 우승 2회, 챔피언전 최우수선수(MVP) 1회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출전 시간도 역대 1위(1만 9584분), 득점도 역대 최다 기록(8394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더 미련은 두지 않기로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려다 1년 더 뛰고 있는데 만년 하위팀이었던 하나은행도 이번 시즌만큼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그토록 간절했던 우승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김정은은 “진짜 잘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2023~24시즌에) 내가 하나은행에 와서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이번엔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내서 보답하고 은퇴하는 게 마지막 목표”라고 말했다. 이제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19경기. 봄농구까지 하면 그보다 더 조금 많이 뛸 수 있다. 김정은은 “남은 경기가 19번뿐인데 진심을 다해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22일

    쥐 48년생 : 주변 사람들의 배려를 느끼는 날이다. 60년생 : 몸을 너무 혹사하지 말고 쉬어갈 것. 72년생 : 계획이 더디 보이나 차근차근 성과가 쌓인다. 84년생 : 친절한 표현이 관계를 부드럽게 한다. 96년생 : 작은 약속도 성실히 해야 신뢰가 생긴다. 소 49년생 : 주변과 화합하면 기운이 편안하다. 61년생 : 오늘은 안정과 균형이 중심이다. 73년생 : 기쁜 소식이 집안으로 들어온다. 85년생 :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성취가 빠르다. 97년생 : 불필요한 말은 줄이고 행동으로 보여라. 호랑이 50년생 : 마음을 무리하게 쓰지 않도록 조심하라. 62년생 : 오해는 대화로 부드럽게 풀어지는 흐름. 74년생 : 작은 친절이 예상 밖의 도움을 부른다. 86년생 : 서둘지 말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유리하다. 98년생 : 계획을 다시 정돈하면 속도가 붙는다. 토끼 51년생 : 주변의 조언을 들으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63년생 : 몸 상태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75년생 : 하던 일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길하다. 87년생 : 그동안의 노력이 흐름을 만든다. 99년생 : 말보다 집중이 필요하다. 용 52년생 : 사소해 보이는 일도 소홀히 하지 마라. 64년생 : 주변 상황을 살피면 실수가 줄어든다. 76년생 : 정해진 약속과 흐름을 지키는 것이 유리하다. 88년생 : 마음의 짐이 조금씩 가벼워진다. 00년생 : 조급함을 내려놓으면 길이 자연스럽게 열린다. 뱀 53년생 : 서운함을 오래 담아두지 않는 것이 좋다. 65년생 : 대인관계가 부드럽고 조화롭다. 77년생 : 의외의 도움으로 기분이 밝아진다. 89년생 :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이다. 01년생 : 과한 감정 표현은 피하면 좋겠다. 말 54년생 : 적당한 타협이 조화와 편안을 만든다. 66년생 : 주변의 기운이 안정적으로 흐른다. 78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실수가 없다. 90년생 : 사람과의 온화한 소통이 행운을 부른다. 02년생 : 감정적 반응은 줄이고 차분함을 선택하라. 양 43년생 : 먼저 한발 물러나면 일이 부드럽게 흐른다. 55년생 : 변동은 피하고 유지에 집중하라. 67년생 : 소소한 이득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79년생 : 서두르지 말고 상황을 차분히 정리하라. 91년생 : 욕심을 덜면 행운이 따라온다. 원숭이 44년생 : 일상 속에서 기쁨이 스며든다. 56년생 : 꾸준한 노력이 드러나는 시기. 68년생 : 배려가 관계를 한층 단단하게 한다. 80년생 : 새로운 계획은 천천히 준비하라. 92년생 :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면 무난하다. 닭 45년생 : 평온하게 흐르는 하루. 57년생 : 말보다 마음이 더 큰 설득력을 갖는다. 69년생 : 작은 행운이 이어진다. 81년생 : 사람 간 신뢰가 핵심이 되는 날. 93년생 : 결정은 서두르지 말고 한 번 더 점검하라. 개 46년생 : 매사가 순탄하게 이어진다. 58년생 : 성과가 서서히 드러난다. 70년생 : 사람 선택이 결과에 큰 영향을 준다. 82년생 : 감정은 담아두지 말고 차분히 정리하라. 94년생 : 자신의 속도를 유지하면 좋다. 돼지 47년생 : 생각보다 여유가 생긴다. 59년생 : 마음이 편해지니 말과 표정이 부드럽다. 71년생 : 조심성은 유지하되 과한 걱정은 내려놓아라. 83년생 : 차근차근 진행하면 무리 없이 성과가 있다. 95년생 : 너무 앞서 가지 않아도 된다. 지금 페이스가 적당하다.
  • [씨줄날줄] 범칙금 소득차등제

    [씨줄날줄] 범칙금 소득차등제

    지난 2017년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액수를 재산 규모와 연계해 부과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기존 도로교통법상 범칙금 액수는 개인의 경제 수준과는 관계없이 교통법규 위반의 종류와 차종 등에 따라 결정된다. 앞서 2009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도 “생계형 픽업 차량과 벤츠의 위반 범칙금이 같은데, 그것을 공정사회라고 볼 수는 없다”며 개정론을 폈다. 하지만 국회입법조사처는 “소득이 투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득이 드러나는 봉급생활자만 불리해진다”는 등의 신중론을 냈다. 독일, 스위스, 핀란드 등 유럽국가에서는 소득에 비례한 차등 벌금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득 수준 조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번번이 논란으로 그치고 말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범칙금을 재력에 따라 차등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3대선을 앞두고 버스전용차로에 국한해 자산·소득 비례 범칙금제 시범도입을 공약했다. “교통 범칙금을 5만원, 10만원 낸다면 서민에게는 제재 효과가 있지만 재력 있는 사람은 별 상관 없으니 계속 위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공감하는 국민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헌법상 평등권 침해 소지 등의 지적이 나온다.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등은 ‘응능부담’ 원칙에 따라 재산·소득이 많은 사람이 더 많이 내야 형평성에 맞으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인 범칙금에 차등을 둬선 안 된다는 것이다. 소득·재산의 은닉·축소 가능성과 이를 파악·적용하는 데 드는 행정력의 낭비, 재산·소득 파악이 어려운 외국인의 특혜 논란도 제기될 수 있다. 실질적 형평성 및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범칙금 차등부과제를 도입하더라도 상한선을 설정하는 식으로 부자 역차별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습 위반자를 누진 제재하는 등 정교한 검토와 설계가 필요해 보인다. 박성원 논설위원
  • [사설] 1분에 한 번꼴 “변화” 외친 장동혁 대표, 허언 아니어야

    [사설] 1분에 한 번꼴 “변화” 외친 장동혁 대표, 허언 아니어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9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연설에서 변화를 천명했다. 총 14분의 연설에서 “변화”를 14차례나 강조했으니 1분에 한 번꼴로 변화를 다짐한 셈이다. 장 대표는 연설에서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된다”며 “이제 그 바탕 위에서 변화를 시작하려 한다”고 했다. 특히 “저는 아직도 헌법재판소 심판 과정에 절차상의 문제점들이 있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해 왔다”고 했다. 이는 ‘계엄은 잘못됐지만 탄핵에는 반대한다’던 그의 기존 입장과는 다른 결이어서 당 안팎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장 대표가 변화를 말하는 것은 다행스럽다. 부동산, 고환율, 입법 독주 등 정부 여당의 실책이 이어졌음에도 국민의힘은 야당으로서의 견제 기능을 조금도 하지 못했다. 계엄과 탄핵의 굴레를 벗기는커녕 ‘윤 어게인’ 세력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태도로 일관해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면하지 못했다. 당내 기반이 약한 장 대표 입장에서는 핵심 지지층인 ‘윤 어게인’ 세력과 절연하는 것이 모험일 수 있다. 하지만 눈앞의 이익에 급급한다면 중도 확장은 공염불일 뿐이다. 과거를 끊어내지 못하고서는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가 없다. 송석준 의원이 얼마 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큰절을 하며 계엄에 사과했고 ‘윤핵관’ 윤한홍 의원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주장하고 나선 마당이다. 국민의힘을 향한 바닥 민심이 오죽 심각했으면 그랬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게시판 문제, 공천 시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올리는 문제에 어떤 합리적 결단을 내릴지 장 대표의 행보에 어느 때보다 큰 무게가 실렸다. 장 대표의 말이 또 허언이 되고 만다면 앞으로는 아무도 그를 믿지 않을 것이다.
  • [길섶에서] 백년의 선물

    [길섶에서] 백년의 선물

    시골집에서 김장 김치가 올라왔다. 생굴에 시원한 맛이 도는 쪽일랑 먼저 먹고, 양념이 무거운 쪽일랑 나중에 먹고. 말 안 해도 수십년 불문율. 봄날 처마밑 제비새끼도 아니면서 나는 어머니의 한평생 레시피를 거저 받아먹고 있다. 수화기 너머 어머니는 “내 선물이다” 하신다. 미안해하지 말아라, 몇 번이나 더 해주려나 그 말씀 대신에. 시금치 한 움큼도 선물, 짜리몽땅 무 서너 뿌리도 선물. 신문지에 돌돌 말린 선물들이 택배 상자 안에서 반짝거린다. 하얀 쌀밥에 풋물 설핏한 김장 한 포기. 이것으로 오늘은 왕후의 밥상이다. 밥 한 공기를 배꼽이 벌떡 일어나게 비우고는 손가락셈을 한다. 궤짝째 곰삭힌 멸치젓 삼 년, 철철이 볕 들인 황매실액 삼 년, 여름비에 씨앗으로 묻은 배추가 다섯 달, 무가 또 다섯 달. 손가락 사이로 백년 같은 세월이 넘쳐 흐른다. 주먹셈을 하는데 졸음이 밀려온다. 설거지는 그냥 두고 초저녁잠을 자야겠다. 백년처럼 긴 꿈을 꾸고 와야지. 어머니 선물을 백년의 모퉁이에다 묻고 와야지. 훗날 백년 잠이 들어도 어제처럼 나는 생각이 나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황수정 논설실장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왜 ‘당원 중심 정당’인가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왜 ‘당원 중심 정당’인가

    정당의 꽃은 대의원이다. 권리를 위임받은 대표 당원, 오래된 평생 당원, 재정 후원자, 풀뿌리 활동가이자 당의 역사다. 그들이 버림받고 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은 최고 주권기관 명칭을 아예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전국당원대회’로 바꿨다. 이제는 대의원 표를 없애고 당원 표로 모든 것을 결정하려 한다. 당의 재정 구조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첫째, 중앙선관위의 ‘정당의 활동 개황 및 회계 보고’에 따르면 2023년도 민주당의 수입 총액은 약 1236억원이다. 가장 큰 항목은 이월금이다. 약 694억원(수입의 56%)이 전년도에 쓰고 남은 돈이다. 둘째, 2022년은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던 해다. 큰 선거는 큰돈을 남긴다. 선거 직전에는 ‘선거보조금’을 받고 선거가 끝나면 ‘선거비용 보전액’을 받는다. 사실상 이중 지원이다. 이 돈을 양당(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독과점한다. 선거가 없어도 양당은 ‘경상보조금’을 받는다. 2023년도 민주당은 223억원을 받았다. 이월금 694억원과 합한 917억원(전체 수입의 74%)의 연원은 국고다. 셋째, 학자들은 국고 의존형 거대 당을 ‘카르텔 정당’이라 부른다. 격렬하게 싸우면서도 보조금 분배를 두고는 담합하기 때문이다. 제3당이 분배에 참여하지 못하게 위성 정당을 만드는 일에도 담합한다. 엄청난 규모의 보조금 때문에 분당도 못한다. 넷째, 민주당의 당비는 ‘일반당비’, ‘직책당비’, ‘특별당비’로 구성된다. 다 합해서 2023년도에는 296억원(전체 수입의 24%)을 걷었다. 다섯째, 직책당비는 일반당비가 너무 적은 정당들의 고육지책이다. 하지만 규모나 안정성은 최고다. 중앙당 당직자는 당대표 월 200만원에서 주임급 월 5000원까지 1000여명이 연 10억원 정도를 낸다. 당 소속 중앙 공직자는 대통령 월 200만원에서 국회 9급 비서 월 5000원에 이르기까지 1700여명이 연 25억원 정도를 낸다. 지역 공직자는 시도지사 월 100만원에서 기초의원 10만원까지 1800여명이 연 35억원 정도 낸다. 시도당 당직자는 월 100만원의 위원장부터 월 5000원의 전국 대의원, 월 2000원의 읍면동 당원협의회 회장, 시도당 대의원, 지역상무위원, 지역 대의원까지 4만여명이 연 40억원을 낸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가진 경우를 고려하면 실제 액수는 줄겠지만, 그래도 상당한 규모다. 여섯째, 특별당비는 주로 선거 때문에 발생한다. 당의 공직 후보 출마자들은 다양한 형태로 돈을 낸다. 직책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니 사실상 직책당비다. 큰 선거를 치른 2022년도에 비해 2023년 전체 당비는 526억원에서 296억원으로 급감했는데, 이 차액의 대부분이 특별당비다. 선거가 없어도 특별당비를 내야 하는 이들이 있다. 당직자로는 상임고문과 고문(급), 전국당원대회 의장과 부의장, 중앙위원회 의장과 부의장, 재정위원장, 지역위원회 상임고문과 고문이 해당한다. 이들의 당비 역시 직책에서 비롯된다. 일곱째, 2023년도 민주당 당원은 약 513만명이고 이 중 한 번이라도 당비 1000원을 낸 당원은 4분의1 정도(약 150만명)였다. 민주당은 6개월 당비 납부를 기준으로 권리를 부여한다. 2022년 대선 경선에서 권리당원은 약 72만명이었다. 이 72만명 모두가 자발적 당원인 것은 아니다. 상당수가 경선을 위해 매집된 당원이다. 참여율은 60% 정도이며 이를 반영해 약 40만명의 당원이 12개월 당비를 완납하면 48억원, 6개월만 내면 24억원 정도다. 여덟째, 외부자의 관점에서 민주당은 탐나는 매물이다. 2025년 4월의 대선 후보 경선에는 약 68만명, 8월의 당대표 경선에는 약 63만명의 당원이 참여했다. 경선 승리에 필요한 35만명 정도의 권리당원을 6개월 당비를 대납해 매집해도 21억원 정도면 된다. 생각보다 얼마 안 든다. 아홉째, 이 전체 구조에서 당을 장악하려는 이들은 어디를 공략할까. 권리당원이다. 좋은 말로 권리당원이지 사실은 권력당원이다. 의사결정을 지배할 뿐 당의 풀뿌리 지역 활동은 안 한다. 누군지 알 수 없는 원자화된 개체들이지만, 혐오와 적대를 자극하는 것으로 쉽게 세를 형성한다. 민주당은 팬덤 정치에 더없이 취약해지고 있다. 박상훈 정치학자
  • [서울on] ‘기강’이라는 이름의 검찰 인사

    [서울on] ‘기강’이라는 이름의 검찰 인사

    정유미 검사장이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됐다. 검사장 보직에서 부장검사 보직으로 이동했다. 차관급에서 2급 상당으로 사실상 강등된 셈이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국면에서 내부 게시판에 비판적인 글을 올리고, 검찰 수뇌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법무부도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 및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며 징계성 인사임을 숨기지 않았다. 검찰 인사야 법무부 장관 말처럼 ‘인사권자의 재량’이다. 다만 관련 절차와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재량보다는 폭력에 가깝다. 법무부의 이번 인사가 재량보다는 ‘인사 보복’으로 읽히는 이유도 절차와 규정에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먼저 절차적 정당성이 지켜졌는지 의문이다. 정 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감찰이나 징계 절차 없이 부장검사로 강등됐다.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면 절차를 거쳐 징계를 받으면 될 일이다. 한순간에 검사장을 강등한 인사를 누가 납득할 수 있을까. 강등 인사의 근거 규정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법무부는 최근 입법 예고를 통해 검사장 강등 규정을 만들려고 했다. 검사장급 보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2년간 재직한 경우 일반검사 보직으로 발령할 수 있다’는 게 요지다. 문제는 해당 규정이 아직 개정되지 않았고, 정 검사장은 연구위원으로 근무한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개정되지도 않은 규정을 근거로 강등 인사를 했다면 명백한 불법이자, ‘입틀막 인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법무부는 ‘검찰총장과 검사’로 이루어져 있어 인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검사장, 부장 등은 모두 보직 개념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직 이동’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법무부의 해석대로라면 그동안 검사장들에게 적용됐던 의무조항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검사장의 경우 재산공개 대상이며 대형 로펌 취업도 제한된다. 이 때문에 검사장으로 퇴직한 검사들은 곧장 로펌으로 가지 못하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법률사무소를 차린다. 법무부 해석이 맞다면 정 검사장은 재산공개 대상도 아니다. 당장 퇴직하면 대형로펌 취업도 가능하다. 정 검사장의 행동이 중립성 등에 대한 오해 및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국회에서 법무부 장관을 “검찰에 장악돼 있다”며 공개 비판한 임은정 동부지검장은 어느 수위의 징계를 받아야 할까. 이진수 법무부 차관과 성상헌 검찰국장 등을 ‘검찰개혁 5적’으로 명명하고, 정부의 검사장 인사를 ‘인사 참사’라고 비판한 임 검사장은 구두 경고만 받았다. 법무부(Ministry of Justice)의 정의(Justice)는 ‘법치주의’다. 국가 권력이 법의 지배 아래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집행되는, 정해진 원칙에 따라 보상과 처벌이 이뤄지는 ‘법치주의’가 법무부의 존재 이유다. 최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법무부의 ‘정의’에 부합하는지, 법치주의 파산 선고는 아닌지 묻고 싶다. 하종민 사회1부 기자
  • 호반장학재단, 서울아산병원에 2억 후원

    호반장학재단, 서울아산병원에 2억 후원

    호반그룹의 호반장학재단이 지난 19일 서울아산병원에 의학연구 발전을 위한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심사회 만들기’의 일환으로 의료 분야 후원에 힘을 싣는 것으로 전달식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형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병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국내 의료 분야의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의료인재 양성을 돕기 위해 마련돼 연구와 교육 인프라 확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난치 질환 치료와 의료 기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김 사장은 “이번 후원이 의료 연구 환경 개선과 우수 의료인재 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와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과 호반장학재단은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 연세대학교 의료원, 서울대·가톨릭대 의과대학, 화순 전남대학교병원 등 의료계에 총 23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 매년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그룹 임직원이 참여하는 정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8월에는 소아암 환아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활동을 지원했다.
  • “언니 유언 지키려고”… 자선냄비에 익명으로 610만원

    “언니 유언 지키려고”… 자선냄비에 익명으로 610만원

    대전역 ‘냄비’엔 500만원 든 봉투서울에선 70대 노부부가 200만원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역 앞. 구세군 자선냄비가 설치되기도 전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60대 후반의 여성 A씨가 현장을 지키고 있었다. 자선냄비 설치를 위해 도착한 구세군 봉사자를 보자 A씨는 먼저 다가와 “삼각대랑 돈통, 가방을 같이 나르겠다”며 자연스럽게 짐을 들고 설치 장소를 오갔다. 10여분 뒤, 봉사자들이 종을 울릴 준비를 마치자 A씨는 미리 준비해 온 봉투 하나를 조용히 내밀었다. 안에는 5만원권 지폐가 빳빳하게 묶여 있었고, 금액은 610만원이었다. 봉사자 박노영씨는 21일 “두툼한 봉투를 보는 순간 말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동전을 모아 오신 줄 알았는데, 띠지 그대로 묶인 지폐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대부분은 잠시 들러 성금을 넣고 떠나기 때문에 기부자가 직접 나서 자선냄비 설치를 돕는 모습은 봉사자들에게도 낯선 장면이었다고 한다. 박씨가 “어떤 사연이 있느냐”고 묻자, A씨는 “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기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살면서 사회에 좋은 일을 한 게 없으니 지금이라도 기부하고 싶다는 거였다. 언니와 한 약속을 지키러 나왔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그는 이름이나 연락처도 남기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구세군 자선냄비의 1회 평균 기부액이 1만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A씨의 기부는 금액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봉사자가 오기 전부터 현장을 지키며 설치를 도운 마음마저 더해져 박씨에게는 오래 기억에 남을 장면으로 남았다. 전국 350여곳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A씨 외에도 익명의 기부자들이 남긴 따뜻한 사연들이 모이면서 훈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7일 경남 진주시에서는 “올여름 폭우 피해가 심했을 때 구세군 긴급구호로 식사를 지원받았다”며 한 시민이 5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9일에는 대전역 자선냄비에 5만원권 100장이 든 봉투가 말없이 놓였다. 서울 명동에서는 70대 노부부가 익명으로 2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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