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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당정 “원유 물량 확보 위해 사우디·오만·알제리에 특사”

    [속보] 당정 “원유 물량 확보 위해 사우디·오만·알제리에 특사”

    당정은 6일 중동 사태로 인한 원유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중동사태 경제대응 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안도걸 민주당 의원이 밝혔다. 안 의원은 “원유 대체 물량 확보가 시급하다”며 “사우디·오만·알제리 등 3개국이 타깃이 돼 있는데, 특사 파견 등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적선사가 대체 루트에 투입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홍해 지역, 사우디 얀부항에 국적선 5척을 투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유가 불안 대응을 위해 정유업계의 사후정산제를 폐기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사후정산제는 정유사가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우선 공급하고 일정 기간 후 국제 기준가격 등에 따라 정산하는 방식이다. 통상 정산은 1개월 뒤 이뤄졌는데, 주유소가 가격도 모른 채 제품을 구매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 의원은 “정산 주기를 1주 이내로 단축한다는 데에 합의가 이뤄졌다”며 “추가 협의를 통해 이달 둘째 주에 (합의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정경제부, 외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예산처 등이 참석했다.
  • “잘생김이 보인다”…박은영, ♥의사 예비신랑 사진 공개

    “잘생김이 보인다”…박은영, ♥의사 예비신랑 사진 공개

    요리사 박은영 셰프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예비 신랑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박은영 셰프가 직접 결혼 계획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은영 셰프는 “품절녀가 되는 걸 발표하고 싶다”며 “어디서 말씀드리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친정처럼 생각하는 ‘냉부’에서 전하게 됐다. 5월 결혼한다”고 말했다. 연애 과정도 공개했다. 박은영 셰프는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오래전에 한 번 만나고 잘 안 됐다가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 잘 됐다”고 설명했다.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박은영 셰프는 “많은 분들이 요리를 해달라고 하는데, 유일하게 ‘해달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본인이 해주겠다고 하더라”며 “셰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특유의 유쾌한 입담도 이어졌다. 이른바 ‘도른자’ 댄스와 관련해 예비 신랑의 반응을 묻자 “특별한 말은 없었지만 가게가 많이 어렵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춤을 더 격하게 출수록 예약을 더 잡아주고, 본인이라도 더 팔아주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은영 셰프는 결혼 발표 이전부터 웨딩 업체 팔로우와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실수 등으로 결혼설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예비 신랑이 비연예인 의사로 알려지며 관심이 쏠렸다. 또한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출연한 박은영 셰프에게 김풍이 던진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박은영 셰프는 “쌍둥이는 이성 취향도 닮았냐”는 질문에 “전 외모를 안 보고 (쌍둥이) 언니는 본다”고 답했다. 이에 김풍은 “외모를 안 보냐. 엄청 보는 것 같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결혼 소식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웨딩 화보 일부와 실루엣으로 공개된 예비 신랑을 본 팬들은 “선남선녀 커플이다” “가려도 잘생김이 보인다” “저번에 실수로 공개된 그 사람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 연예인 손 잡으려다 관객 3명 추락… 와르르 펜스 무너진 슈퍼주니어 콘서트 사고

    연예인 손 잡으려다 관객 3명 추락… 와르르 펜스 무너진 슈퍼주니어 콘서트 사고

    SM엔터 “즉시 병원 이송…회복까지 최선” 그룹 슈퍼주니어의 콘서트에서 관객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KSPO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슈퍼주니어의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슈퍼 쇼 10 SJ – 코어 인 서울’ 도중 객석 펜스가 무너지면서 관객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한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슈퍼주니어의 한 멤버가 공연 도중 객석 쪽으로 이동해 팬들을 향해 손을 뻗자 팬들은 손을 잡으려고 펜스 쪽으로 몰린다. 이때 펜스가 무게를 못 이기며 기울어진다. 순간 놀란 멤버는 무너지는 펜스를 막아보려 하지만 결국 팬 일부가 계단 아래로 떨어진다. 멤버는 당황해 머리를 감싸쥐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앵콜 마지막 곡 무대 중 당사가 객석 옆쪽에 설치한 안전 펜스가 무너지며 3명의 관객이 떨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부상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았으며, 염좌 및 타박상으로 2주간의 안정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SM 측은 이어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부상당한 관객분들이 완쾌될 수 있도록 치료를 지원하고, 완전히 회복되실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공연 주최사로서 금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 안전 점검 및 관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팬들과의 소통 라이브 방송을 통해 “멤버들 모두 너무 놀랐고 (사고 피해자들) 걱정을 많이 한다”며 “공연 끝나자마자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많이 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리 엘프(팬덤명)분들의 건강이 회복되고 향후에도 아프지 않도록 멤버들, 그리고 저희 SM의 모든 분들이 함께 도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재석 몸매에 동료들 ‘화들짝’…“같이 씻었는데 이소룡 몸이다”

    유재석 몸매에 동료들 ‘화들짝’…“같이 씻었는데 이소룡 몸이다”

    방송인 유재석이 ‘이소룡 몸매’로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운명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변우석은 “운동 꾸준히 했을 때 뭔가 많이 챙겨 먹으니까 오히려 몸이 커진다. 안 하면 몸이 계속 작아지고 약간 자세도 삐뚤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변우석의 어깨를 만지며 “이런 어깨 부럽다. 가방 안 흘러내리는 어깨 아니냐. 우리가 부러워하는 어깨”라며 부러워했다. 그러자 변우석은 유재석을 향해 “형 몸이 진짜 좋더라. 같이 샤워했는데 몸이 진짜 좋았다. 복근, 광배근이 있다”며 칭찬했다. 이를 들은 아이유는 “식스팩도 있는 거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양세찬이 “이소룡 몸이다”라고 거들자, 변우석 역시 “정말 이소룡 같은 몸”이라며 맞장구쳤다. 이에 유재석은 “그 정도는 아니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유재석의 반응에 아이유는 “그래도 많이 부정하지는 않으신다. 어느 정도 받아들이시는 거 같다”고 지적해 폭소를 자아냈다.
  • 참전용사 ‘무료 국밥’에 건물주 감동 “월세 깎더니 식사대접 보태라고” 눈물

    참전용사 ‘무료 국밥’에 건물주 감동 “월세 깎더니 식사대접 보태라고” 눈물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무료 국밥을 대접하는 국밥집 사장이 “건물주가 월세 5만원을 깎아주셨다”고 밝혀 따뜻한 나눔의 잔잔한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박민규(32)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엉엉(눈물). 오늘은 국밥이 짜요”라면서 “건물주님이 뉴스에서 보셨다며 좋은 일 한다고 월세 5만원을 깎아주시고 어르신 식사 대접에 보태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박씨는 올해 2월부터 6·25 참전 용사, 월남전 참전 용사 등 국가유공자들에게 자신의 가게에서 파는 국밥을 무료로 대접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선행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를 통해 알려졌다. 앞서 박씨는 스레드를 통해 한 월남전 참전 유공자 어르신의 사연을 전했다. 해당 어르신이 처음 국밥집을 방문했을 당시 참전 사실을 밝히자, 박씨는 크게 반가워하며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에 어르신은 이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제복을 입고 다시 가게를 찾았다. 박씨는 “자랑하고 싶으셔서 몇 년 만에 제복을 꺼내 입고 오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오랜 시간 옷장에 보관돼 있었을 제복을 다시 입고 나온 어르신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가게에서는 국가유공자 노인뿐 아니라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도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어르신들은 무료 식사를 부담스러워해 “폐지를 가져간다”고 말하며 가게에 들어서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박씨는 “그럴 때마다 늘 식사하고 가시라고 말씀드린다”며 “내가 장사하는 상계동에서만큼은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의 선행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케팅 아니냐’는 부정적 시선도 나오지만 박씨는 “누군가의 선행을 보고 시작한 일인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이어져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마케팅이면 어떻고, 착한 척이면 어떻겠느냐. 앞으로도 꾸준히 베풀며 제 방식대로 낭만 있게 장사하겠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7일 저녁” 이란 ‘초토화’ 시한 하루 연장… 중대확전 기로

    트럼프 “7일 저녁” 이란 ‘초토화’ 시한 하루 연장… 중대확전 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시한을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제시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압박하면서 이란 전쟁이 개전 이래 최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구체적인 설명 없이 “미 동부시간 화요일 오후 8시!”라고 적었다. 이는 핵심 인프라 공격을 유예하며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시한을 애초 예고했던 6일에서 하루 연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란 지도부)이 이행하지 않고 계속 (해협을) 폐쇄하려 한다면, 그들은 전국에 있는 모든 발전소와 다른 모든 시설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파괴하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언제쯤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조만간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우리는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으며, 그 나라는 재건하는 데 20년 걸릴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운이 좋다면, 그들이 국가를 유지한다면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화요일(7일) 저녁까지 뭔가를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어떤 발전소도 갖지 못할 것이고 어떤 교량도 서 있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민간인들이 기반시설 타격으로 입을 고통을 우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렇게 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이란 국민들은 현재) 지옥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압박에도 이란이 순순히 양보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통한 반격의 효과가 상당한 상황이라 해협 통제권을 쉽사리 내려놓지 않겠다는 판단을 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이란이 끝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하지 않으면, 집중 공격을 퍼부어 국가 기능을 사실상 마비시킨 후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 경우 이란이 보유한 농축우라늄도 확보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정권교체도 이루지 못한 채 전쟁을 끝내면 전 세계를 에너지 위기로 몰아넣었다는 비난이 국내외에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승전 선언을 정당화하기 위한 성과 확보를 위해 제한적으로나마 지상군 투입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불식되지 않고 있다. 이란 정부 관료를 지낸 테헤란대 정치학자 사산 카리미는 뉴욕타임스(NYT)에 “이란의 접근은 이러한 위협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만약 여기서 굴복한다면, 트럼프는 계속해서 위협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의 이란 프로젝트 책임자 알리 바에즈는 양측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인식하는 현 상황에서는 외교 해결을 통한 위기 종식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바에즈는 “더 많은 표적을 설정하고 더 많은 압력을 가하면 결국 이란을 항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는 ‘미션 크립’(mission creep·작전 범위의 무한 확대)으로 이어지는 함정”이라고 지적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4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4월 6일

    쥐 48년생 : 실속을 맞춘 계획이 빛난다. 60년생 : 낙심 말고 인내하면 풀린다. 72년생 : 뜻밖의 기회가 들어온다. 84년생 : 오늘이 유난히 소중해진다. 96년생 : 금전 흐름이 서서히 좋아진다. 소 49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복이 온다. 61년생 : 마무리를 단단히 하면 득을 본다. 73년생 : 기쁜 일이 찾아와 마음이 뜬다. 85년생 : 친구 소식이 힘이 되어준다. 97년생 : 도움 줄 인연이 나타난다. 호랑이 50년생 : 운이 오르며 기운이 붙는다. 62년생 : 능률이 올라 일이 가볍다. 74년생 : 근심이 걷혀 기쁨이 온다. 86년생 : 집안에 웃음이 넘친다. 98년생 : 지갑이 든든해 마음이 놓인다. 토끼 51년생 : 운이 올라 일이 술술 풀린다. 63년생 : 몸은 나른해도 무리 없다. 75년생 : 활기가 돌아 마음이 산다. 87년생 : 협력하면 성과가 커진다. 99년생 : 순서를 지키면 결과가 난다. 용 52년생 : 경사 소식에 웃음이 난다. 64년생 : 새 마음을 먹으면 길이 열린다. 76년생 : 반가운 소식이 이어진다. 88년생 : 마음을 안정시키면 편하다. 00년생 : 큰 성과가 손에 잡힌다. 뱀 53년생 : 기쁜 일이 생겨 마음이 뜬다. 65년생 : 인정받아 자신감이 선다. 77년생 : 흐름이 좋아지며 숨이 트인다. 89년생 : 넉넉한 마음이 복을 부른다. 01년생 : 기운이 퍼져 일이 잘 풀린다. 말 54년생 : 집안이 평안해 마음이 놓인다. 66년생 : 변동이 오히려 기회가 된다. 78년생 : 뜻밖의 도움을 받게 된다. 90년생 : 관리하면 몸이 한결 가볍다. 02년생 : 오늘 할 일에 집중한다. 양 55년생 : 관계를 원만히 다듬는다. 67년생 : 작은 습관이 큰 성과를 만든다. 79년생 : 일찍 정리하면 여유가 생긴다. 91년생 : 일상에 활기가 차오른다. 03년생 : 복이 따라 마음이 든든하다. 원숭이 56년생 : 차분히 풀면 길이 열린다. 68년생 : 가정에 힘을 쓰면 마음이 편하다. 80년생 : 쉬어가면 흐름이 더 좋아진다. 92년생 : 일에 좋은 기운이 가득하다. 04년생 : 하는 일마다 즐거움이 돈다. 닭 57년생 : 기운이 좋아 하루가 든든하다. 69년생 : 수입이 늘어 마음이 놓인다. 81년생 : 말보다 실행이 답이 된다. 93년생 : 근심이 사라져 가볍다. 05년생 : 희망이 보여 마음이 선다. 개 58년생 : 임기응변이 상황을 살린다. 70년생 : 친절이 인정으로 돌아온다. 82년생 : 걱정이 풀려 마음이 놓인다. 94년생 : 운이 서서히 오르는 날이다. 06년생 : 행운이 들어와 일이 풀린다. 돼지 59년생 : 흐름이 좋아지며 막힘이 풀린다. 71년생 : 도움을 받아 일이 정리된다. 83년생 : 화합하면 일이 훨씬 쉽다. 95년생 : 만족이 커 마음이 밝다. 07년생 : 잘못을 인정하면 풀린다.
  • “돈 내도 기술 못 받나”…UAE 라팔 흔들, KF-21 뜨나 [밀리터리+]

    “돈 내도 기술 못 받나”…UAE 라팔 흔들, KF-21 뜨나 [밀리터리+]

    아랍에미리트(UAE)가 프랑스 차세대 전투기 업그레이드 사업인 라팔 F5 공동 재원 조달 논의에서 이탈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동 전투기 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 경제지 라트리뷴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가 UAE에 라팔 F5 개발비 분담을 제안했지만 UAE가 “기술적 반대급부 없이 비용만 내는 구조”에 반발해 지난해 12월 사실상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아나돌루 통신은 UAE의 분담 예상액이 최대 35억 유로(약 6조 767억원), 전체 프로그램 규모가 50억 유로(약 8조 681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번 파장의 핵심은 결국 기술 이전 문제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4일 UAE가 현지 기업 참여와 기술 접근 없이 투자만 요구받는 구조에 반발했다고 전했다.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TOI)도 5일 UAE가 공동 재원 조달에는 참여할 수 있지만 핵심 기술 접근과 산업 참여는 보장받지 못하는 구조였다고 보도했다. 여러 매체가 공통으로 짚은 대목은 하나다. UAE가 원한 것은 단순한 투자 참여가 아니라 기술 이전과 자국 산업 참여였다는 점이다. 라팔 F5는 프랑스가 차세대 공군 전력의 핵심으로 밀고 있는 사업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라팔 추가 발주 계획을 밝히며 최신형 라팔 F5가 차세대 ASN4G 극초음속 핵탑재 순항미사일을 운용하게 되고 2035년부터 실전 운용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입장에서는 단순 개량형이 아니라 자국 핵억지 체계와 직결된 민감 사업인 셈이다. 이 때문에 UAE의 반발은 단순한 가격 갈등 이상으로 읽힌다. 중동 주요 무기 수입국들은 이제 완제품 구매에 그치지 않고 공동 개발, 현지 생산, 후속 정비, 기술 이전까지 함께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UAE가 라팔 F5 자금 조달에 참여하면서도 자국 기업 참여와 기술 접근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크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밀리타르니와 TOI 모두 이런 구조적 불만에 주목했다. ◆ 라팔 F5 균열,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 시장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번 사안은 프랑스와 UAE 간 재원 협상 결렬에 그치지 않고 중동 방산 시장에서 기술 이전과 산업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 조건으로 떠올랐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라팔 F5처럼 핵심 전략 자산 성격이 강한 사업일수록 공급국이 기술 이전에 더 보수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드러난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UAE가 과거 KF-21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만큼 이 전투기가 잠재적 대안으로 다시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과 UAE는 2025년 KF-21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고 UAE 측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생산 현장을 직접 찾는 등 관심을 드러내 왔다. 지난달 25일 KF-21 양산 1호기가 공개된 뒤에는 이 전투기의 수출 가능성을 짚는 보도도 잇따랐다. KF-21의 의미는 이제 ‘개발 중인 전투기’라는 말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다. 양산 1호기 공개를 계기로 시제기 단계를 넘어 실제 전력화로 이어지는 한국형 전투기 플랫폼이라는 점이 훨씬 선명해졌기 때문이다. 라팔과의 비교가 단순한 성능 우열 논쟁에 그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이 전투기 개발을 넘어 양산과 개량, 나아가 수출까지 바라보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를 곧바로 UAE의 KF-21 도입 가능성으로 직결시키는 것은 섣부르다.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확인된 것은 라팔 F5 공동 재원 조달 논의에 균열이 생겼다는 점, 그리고 여러 해외 매체가 그 배경으로 기술 이전 제한 문제를 지목하고 있다는 정도다. KF-21은 어디까지나 중장기적으로 검토될 수 있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일 뿐, 당장 라팔의 빈자리를 대신할 카드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무엇보다 전투기 도입 사업은 기술 이전 하나로 결론 나는 문제가 아니다. 가격, 무장 통합, AESA 레이더와 전자전 체계의 성숙도, 장기 군수 지원, 미국산 부품 승인, 정치·외교 변수까지 복합적으로 얽힌다. 라팔은 이미 여러 국가에 수출돼 운용 실적을 쌓은 플랫폼이지만, KF-21은 이제 막 양산 문턱을 넘은 전투기다. 두 기체를 같은 선상에서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이유다. 결국 이번 사안의 본질은 UAE가 당장 KF-21로 방향을 틀 것이냐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라팔 F5 협상 균열이 중동 전투기 시장의 선택 기준 자체를 흔들고 있다는 점이다. UAE는 단순 구매국이 아니라 기술 이전과 자국 산업 참여를 요구하는 고객이었고 프랑스는 그 기대에 충분히 답하지 못했다. 결국 중동 시장에서 전투기 수출의 승부처는 기체 성능만이 아니라 기술을 얼마나 내주고 산업을 얼마나 함께 키워줄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는 뜻이다.
  • “개전 이래 최대 사상자 발생”…러시아군 3월 사상자 3만 5000명 넘었다 [핫이슈]

    “개전 이래 최대 사상자 발생”…러시아군 3월 사상자 3만 5000명 넘었다 [핫이슈]

    지난 3월 한달 동안 러시아군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가 3만 5000명을 넘어섰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개전 이래 가장 큰 월 사상자 규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3월 한달 동안 드론 공격으로만 러시아군 3만 3988명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었다”면서 “포격 및 기타 공격으로 러시아군 1363명이 사살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국경 경비대 특수부대 등을 언급하며 드론 활용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부대라고 언급한 뒤 “정확한 작전 수행을 보여준 모든 장병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한달 동안 러시아군의 방공 시스템 274대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또 단 나흘 만에 6000명 이상의 러시아군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3월 17일부터 20일까지의 전투에서 러시아군 60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러시아가 올해 연말까지 40만 9000명의 병력을 추가로 모집하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군사력 증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가 자신의 의도를 포기하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공격을 계속 준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 시장 공격으로 26명 사상러시아는 최근 이란 전쟁으로 미국과 전 세계의 관심이 중동에 쏠린 틈을 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드니프로강 인근의 니코폴 마을에 있는 한 시장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14세 소녀를 포함한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코폴은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과 드니프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어 빈번하게 공습 대상이 돼온 곳이다. 특히 토요일 오전 인파가 몰리는 시장 한가운데가 공습당해 인명 피해가 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이란 전쟁으로 미국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한 AP 통신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미국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 우리에 대한 지지가 더 줄까 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중재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은 지난 2월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끝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파트너들이 패트리엇 구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란 전쟁이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이미 제한된 자원을 더욱 압박해 비축 물자를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 [영상] 이스라엘, ‘살아있는 지옥’ 됐다…이란 미사일에 건물 통째로 ‘증발’ [핫이슈]

    [영상] 이스라엘, ‘살아있는 지옥’ 됐다…이란 미사일에 건물 통째로 ‘증발’ [핫이슈]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로 이스라엘 북부 항구 도시가 초토화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AFP 통신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의 7층 건물이 미사일에 직접 맞아 붕괴하면서 3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해당 건물이 미사일의 직접 타격을 받았다. 발사체는 이란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이번 공습으로 생후 10개월 아기와 82세 노인을 포함해 최소 4명이 다치고 3명이 실종됐다. 10개월 아기는 머리를 다쳤으며 다른 부상자들은 파편과 폭발 충격에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수십 명의 구조대와 보안 인력이 투입돼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AFP는 구조대원들이 손전등을 들고 무너진 콘크리트 잔해 사이를 뒤지며 생존자를 찾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한 구급대원은 AFP에 “큰 콘크리트 덩어리를 손으로 옮겨 82세 남성을 구조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구조대원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유리 파편과 연기, 콘크리트 잔해가 사방에 흩어져 있었고 파괴 규모가 매우 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스라엘 현지 언론이 공중에서 촬영한 현장 영상을 보면 좁은 골목이 이어진 주거 밀집 지역에서 미사일을 맞은 건물 하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처참하게 잔해만 남아 있다. 소방당국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직격탄을 맞은 건물은 화재 발생 후 붕괴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라면서 “갇힌 사람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거용 건물을 타격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탄두가 충돌 시 폭발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미사일이 폭발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러 건물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덧붙였다. 미국·이스라엘·이란 모두 선 넘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수시로 위협해 왔다.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겨냥한 의도적인 공격은 제네바 협정, 헤이그 협약, 뉘른베르크 원칙, 유엔 헌장을 포함한 여러 국제법 위반이다. 이란은 이미 이스라엘의 민간 거주 구역을 겨냥해 미사일을 날렸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를 노린 공격을 가했다. 5일 하루 동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레바논인은 최소 11명이다. 이 중에는 4세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 사실상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모두 선을 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 번 협상 시한을 연기했다. 그는 5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미 동부 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고 적었다. 이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최후통첩 기한인 현지 시간 기준 6일 오후 8시(한국 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를 24시간 미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도 “만약 화요일 저녁까지 (이란 지도부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발전소도, 다리도 모두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협상 시한을 7일로 제시했다. 이란 미사일 또 못 막은 이스라엘 방공망한편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오후 이란에서 발사된 새로운 미사일 공격을 탐지했다고 경고한 지 몇 분 만에 발생했다. 군 당국은 방공망이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실패했다고 인정하면서 “이란의 탄도미사일에는 집속탄이 아닌 재래식 탄두가 탑재돼 있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친이란 무장단체인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로켓과 드론 공격을 강화하면서 해당 지역 전역에 공습 사이렌이 여러 차례 울렸다. 당국은 “헤즈볼라가 발사한 드론 한 대가 북부 지역의 한 주택을 공격해 피해를 입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방위군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이스라엘군이 제거한 헤즈볼라 조직원은 약 1000명에 달하며, 레바논 내 헤즈볼라 지휘소와 무기고, 로켓 및 미사일 발사대 등 목표물 3500여 곳도 공격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1200명, 부상자는 3400여 명에 달한다. 또 수십만 명이 피난길에 올라 무기한 난민 처지에 놓일 위험에 처해 있다.
  • “트럼프가 만질 때 엡스타인은 지켜봤다”…전직 모델이 다시 꺼낸 폭로 [핫이슈]

    “트럼프가 만질 때 엡스타인은 지켜봤다”…전직 모델이 다시 꺼낸 폭로 [핫이슈]

    잊혀진 줄 알았던 제프리 엡스타인 스캔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름까지 거론됐다. 전직 모델 스테이시 윌리엄스가 “트럼프가 자신을 만질 때 엡스타인은 그 장면을 지켜봤다”고 주장하면서 한때 묻힌 듯했던 ‘엡스타인 세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5일(현지시간) 윌리엄스와 카레 오티스의 증언을 묶어 모델 업계가 오랜 시간 젊고 취약한 여성들을 권력자 주변으로 밀어 넣어 왔다는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보도는 엡스타인 개인의 범죄를 다시 꺼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를 둘러싼 업계의 생리와 침묵의 관행까지 겨눴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끈 건 윌리엄스의 재폭로다. 그는 1993년 엡스타인과 교제하던 시기 트럼프 타워에서 당시 사업가였던 트럼프에게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당했고 엡스타인이 그 장면을 지켜봤다고 주장했다. 이미 한 차례 공개된 주장인데도 파장이 다시 커진 건 엡스타인과 트럼프, 모델 업계가 한꺼번에 소환됐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당시 상황을 두 남자 사이의 뒤틀린 권력 놀이처럼 느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주장과 관련해 새로운 공식 수사 결과나 법원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 트럼프 이름까지 다시 불러낸 폭로 이번 재폭로의 파장은 단순히 트럼프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끝난 줄 알았던 장면들이 다시 떠오르고 당시 주변 인물들과 업계 분위기까지 함께 거론됐다는 점이 더 크다. 윌리엄스의 증언은 어린 여성 모델들이 얼마나 쉽게 권력자들 곁에 놓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더 섬뜩한 건 당시 업계가 그런 분위기를 특별한 일로 여기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권력을 가진 남성들이 젊은 여성에게 접근해도 주변은 침묵하거나 모른 척했고 당사자들조차 이를 업계의 관행처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 “문제는 엡스타인 한 명이 아니었다” 카레 오티스의 증언은 이 문제를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오티스는 17세 때 파리에서 엘리트 모델 매니지먼트의 유럽 수장이던 제랄드 마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어린 모델들이 에이전시에 진 빚에 얽매였고 여권까지 ‘보관’ 명목으로 넘겨야 했다고 밝히며 당시 상황을 사실상 인신매매에 가까운 시스템으로 비유했다. 여기서 드러나는 건 엡스타인 한 사람의 일탈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실이다. 오티스와 윌리엄스의 말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문제는 엡스타인 한 명이 아니라 그런 인물들이 오래 살아남도록 둔 업계 전체였다는 것이다. ◆ 패션계는 왜 오래 침묵했나 이번 보도에서 더 불편한 대목은 여성 권력자들까지 거론된다는 점이다. 윌리엄스는 넥스트 모델 매니지먼트 공동창업자 페이스 케이츠를 자신을 엡스타인에게 소개한 인물로 지목했다. 최근 외신들도 케이츠와 엡스타인의 관계와 소속 여성들을 그에게 연결한 정황에 주목하고 있다. 케이츠 측은 자신이 엡스타인의 범죄를 몰랐고 오히려 조종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목이 더 충격적인 이유는 패션계의 침묵이 단순한 방관을 넘어 오랜 질서의 일부였을 수 있다는 의심을 키우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데려갔고 누군가는 지켜봤고 누군가는 모른 척했다는 정황이 드러날수록 사건은 한 개인의 추문이 아니라 업계 전체가 외면한 문제로 커진다. 결국 이번 파문의 핵심은 새 인물이 아니다. 오래된 관행이다. 엡스타인은 이미 사망했지만, 전직 모델들은 그 시절의 관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 다시 떠오른 건 한 개인의 추문이 아니라 너무 오래 덮여 있던 업계의 침묵이다.
  • [영상] “세계 최초, 500㎞ 밖에서 러 드론 격추”…격노한 푸틴, 민간인 때렸다 [핫이슈]

    [영상] “세계 최초, 500㎞ 밖에서 러 드론 격추”…격노한 푸틴, 민간인 때렸다 [핫이슈]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 소속 조종사가 500㎞ 밖에서 러시아제 샤헤드형 드론 2개를 성공적으로 요격했다. 유나이티드24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불라바 드론 부대 소속 조종사가 역사상 최초로 드론 요격기를 통해 극히 먼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종사는 ‘스팅’ 요격 드론을 이용해 복잡한 환경 속에서 두 개의 공중 목표물을 무력화했다. 스팅은 우크라이나 자원봉사 단체가 개발한 총알 형태의 특수 요격 드론이다. 샤헤드형 자폭 드론을 따돌리고 충돌해 격추하도록 설계된 나토 규격의 스팅은 최고 시속 340㎞, 최대 3㎞ 고도에서 비행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임무가 뛰어난 조종사와 더불어 최첨단 디지털 제어 시스템인 ‘호넷 비전 컨트롤’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신호 제한을 뛰어넘는 장거리에서도 고화질 영상 전송과 정밀한 비행 제어를 가능케 한다. 덕분에 조종사들은 최전선에서 수백㎞ 떨어진 곳에서도 완벽한 안전을 확보하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500㎞ 거리서 드론 두 대 격추, 세계 신기록”불라바 부대는 텔레그램을 통해 “발사 지점으로부터 이렇게 먼 거리에서, 그것도 한 대가 아니라 두 대를 격추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주장했다. 부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호넷 비전 컨트롤 시스템을 이용해 요격 드론을 날리고, 해당 요격 드론이 러시아의 드론과 충돌해 격추시킨다. 현지 언론은 “불라바 부대의 500㎞ 드론 요격 기록은 2026년 초 우크라이나 방공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2300대 이상의 공중 목표물을 격추했는데, 이는 2월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저비용 요격 드론과 인공지능(AI) 기반 유도 시스템의 빠른 보급 확대가 주요 원동력으로 꼽힌다. 유나이티드24는 “이러한 플랫폼은 기동 화력팀과 헬리콥터를 포함하는 다층 방어 전략의 핵심 요소”라면서 “지난달에는 헬리콥터만으로 드론 379대를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동화된 정밀한 요격 시스템은 전선을 안정시킬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실전에서 검증된 드론 방어 체계를 도입하고자 하는 중동 파트너 국가들의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우크라 시장 공격으로 26명 사상러시아는 최근 이란 전쟁으로 미국과 전 세계의 관심이 중동에 쏠린 틈을 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드니프로강 인근의 니코폴 마을에 있는 한 시장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14세 소녀를 포함한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코폴은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과 드니프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어 빈번하게 공습 대상이 돼온 곳이다. 특히 토요일 오전 인파가 몰리는 시장 한가운데가 공습당해 인명 피해가 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이란 전쟁으로 미국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한 AP 통신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미국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 우리에 대한 지지가 더 줄까 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중재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은 지난 2월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끝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파트너들이 패트리엇 구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란 전쟁이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이미 제한된 자원을 더욱 압박해 비축 물자를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 로마의 오물을 삼키던 입, 천 년의 ‘심판관’이 되다 [한ZOOM]

    로마의 오물을 삼키던 입, 천 년의 ‘심판관’이 되다 [한ZOOM]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조가 앤 공주에게 장난을 치기 위해 ‘진실의 입’에 손을 넣는 장면이다. 로마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in Cosmedin) 한쪽 벽면에는 땡볕 아래에서도 여행자들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줄은 쉽사리 줄어들지 않는데도 여행자들은 기다리는 내내 천진난만한 표정을 잃지 않는다. 이들의 목적은 단 하나, 지름 1.50m의 거대한 대리석 가면 입 속에 손을 집어넣기 위해서다. ‘진실의 입’(Bocca della Verità)이라고 불리는 이 대리석 판이 유명해진 것은 1953년 개봉한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1929~1993) 주연의 영화 ‘로마의 휴일’ 덕분이다. 주인공 조(그레고리 펙)가 앤 공주(오드리 헵번)에게 ‘거짓말쟁이가 입에 손을 넣으면 손이 잘린다’는 전설이 있다고 말한 다음 직접 손을 넣었다가 마치 손이 잘린 것처럼 비명을 지르고, 그 모습을 보며 당황하는 앤 공주에게 조가 다시 멀쩡한 손을 내밀며 장난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사실 이 장면은 대본에는 없는 그레고리 펙의 즉흥 연기였다고 한다. 그런데 오드리 헵번이 실제로 당황하는 반응과 천진난만한 미소가 너무도 자연스러워 영화사상 가장 유명한 장면 중의 하나가 됐다. 어느덧 7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여행자들은 조와 앤 공주처럼 설레는 표정으로 무시무시한 전설이 전해오는 진실의 입에 손을 넣을 수 있는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이 대리석 판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조금은 지저분하고 한편으로는 서늘한 반전의 역사가 숨겨져 있다. ‘진실의 입’은 사실 로마 시대 하수구 뚜껑으로 사용됐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가설에 불과하며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역사적 근거는 부족하다. ●오물을 처리하던 ‘신의 얼굴’ 일부 학자들에 따르면 이 거대한 대리석 판의 정체는 고대 로마 시대에 하수도 뚜껑이었다고 한다. 물론 이를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역사적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 주장 역시 하나의 가설로 다뤄진다. 현재는 신전의 장식물이었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게 인정되고 있다. 당시 로마는 세계 최초로 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한 혁신적인 도시였다. 비가 오면 도시의 오물이 빗물과 함께 하수구로 빠져나가는데 이 대리석 판에 뚫려 있는 눈, 코, 입 부분이 바로 배수구 역할을 했다. 시간이 흘러 신의 얼굴을 한 하수구 뚜껑은 중세 시대에 이르러 ‘거짓을 판단하는 입’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얻게 됐다. ●심판관이 된 하수구 뚜껑 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 혁신적이었던 하수도 시스템은 사람들에게 잊혀갔다. 덩그렇게 놓인 신의 얼굴을 한 대리석 판을 보며 사람들은 새로운 활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당시 판관들은 대리석 판이 가진 ‘신의 형상’을 심리적 고문 도구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대리석 판 뒤편에 칼을 들고 있는 집행인을 숨겨 두었다가 유죄가 확실시되거나 자백이 필요할 때 실제로 칼을 휘둘러 손을 잘랐다. 배수구 역할을 하던 대리석 판의 눈, 코, 입은 피고인에게 공포를 심어주고 감시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구조였다. 그렇게 오물을 흘려보내던 구멍은 인간의 피를 흘려보내는 구멍으로 변모했다. ●심판관에서 낭만의 공간으로 시간이 흘러 법률 체계가 강화되고 과학 수사가 도입되면서 진실의 입과 그 뒤에 자리했던 서슬 퍼런 칼날은 심판관의 자리를 내어주었다. 오드리 헵번의 환한 미소는 오랜 시간 유물로만 남아 있던 진실의 입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었고, 잔인한 전설은 순식간에 로맨틱한 서사로 뒤바뀌었다. 차가운 대리석 입술에 손을 밀어 넣으며 약간의 두려움과 함께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거짓된 정보로 남을 속이고 신뢰를 무너뜨려 사회 시스템을 망치는 이들은 과연 당당하게 이 입술에 손을 넣을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언젠가 이 거대한 하수구 뚜껑이 더 이상 진실을 판별하는 역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오기를 감히 꿈꿔보았다. 70년 전 흑백 필름 영화 속 앤 공주처럼 모두가 진실된 마음으로 서로 믿으며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분 좋게 기다려 보기로 했다.
  • “미스터리 생명체가 날아다닌다고?” 아르헨 가정집에 날아든 ‘유령새’ [여기는 남미]

    “미스터리 생명체가 날아다닌다고?” 아르헨 가정집에 날아든 ‘유령새’ [여기는 남미]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이상한 모습을 가진 생명체가 집으로 날아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때 소란이 발생했다.주민들이 미스터리 생명체라고 신고한 동물은 독특한 외모를 가진, ‘유령새’라는 별명을 가진 토착 조류였다.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에 신고 전화가 걸려온 곳은 아르헨티나 북서부 투쿠만주의 주도 산 미겔 데 투쿠만이다.자신을 가정주부라고 밝힌 신고인은 다급한 목소리로 “노란 눈을 가진 나무막대기 같은 존재가 날갯짓을 하면서 날아서 집에 들어왔다. 사람을 공격할지 몰라 두렵다”며 빨리 경찰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경찰은 이 전화에 앞서 날아다니는 미스터리 생명체를 봤다는 전화를 2~3통 더 받았었다고 한다.비슷한 내용의 신고 전화가 잇따르자 야생동물의 출현을 의심한 경찰은 수의사 등 전문가 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환경범죄수사국에 넘겼다. 경찰의 판단은 정확했다.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한 생명체는 ‘유령새’라는 별명을 가진 남미의 토착 조류 카쿠이였다.카쿠이는 눈 흰자 대신 노란자를 갖고 있고 몸은 짙은 갈색 깃털로 덮여 있어 나무에 앉아 있으면 나뭇가지처럼 보인다.이 새는 천부적인 위장술을 갖추고 있는 데다 야행성이어서 낮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몸길이가 33~38cm에 달할 정도로 작은 덩치가 아니지만 실물을 본 주민은 많지 않은 이유다. 독특한 모습을 가진 카쿠이는 마치 사람이 우는 듯한, 애잔한 울음소리 비슷한 소리를 낸다.일부 지역에선 이 새가 울면 사람이 사망한다는 섬뜩한 전설도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카쿠이를 처음 보는 주민이라면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류학자 후안 코르도바는 “외모 자체가 겁나게 생겼다기보다는 우리에게 낯익은 모습이 아닌 데다 짖는 소리가 사람의 울음소리와 비슷해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겁을 먹을 수 있지만 사람에게 유해한 동물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환경범죄수사국이 현장에 파견한 구조대는 가정집에 날아든 야생조류 카쿠이를 안전하게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구조대는 “다행히 다친 곳도 없었고 곧바로 자연으로 돌아가도 괜찮은 상태였다”며 즉시 카쿠이가 서식할 만한 장소로 이동해 방사했다고 전했다.관계자는 “주목해야 하는 건 보통은 사람이 사는 곳까지 나오지 않는 카쿠이가 민가까지 날아들었다는 점”이라며 “서식할 수 있는 자연의 공간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 우려할 만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조류를 보고 신고한 주민들은 “이렇게 생긴 새가 있는 줄도 몰랐다”며 생태계가 위기라는 말에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한 주민은 “난생처음 보는 새가 우리가 사는 곳에 함께 산다는 데 놀랐다”며 “인간이 주도하는 개발로 동물들이 살아가야 할 자연이 점점 훼손되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한 생각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승무원, 산소 없는 마스크로 응급처치”…美국방부 직원 사망 사건 논란 [핫이슈]

    “대한항공 승무원, 산소 없는 마스크로 응급처치”…美국방부 직원 사망 사건 논란 [핫이슈]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미 국방부 직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항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미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을 인용한 단독 보도에서 “미 국방부 소속 민간인 직원 포르샤 티니샤 브라운(33)의 사망 이후 유가족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브라운은 2024년 3월 2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4편 기내에서 비행 중 쓰러진 뒤 사망했다. 당시 그는 휴가차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친구 3명과 함께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은 약 15시간 30분 비행 중 12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화장실을 다녀온 뒤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는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하며 가슴을 움켜쥔 채 고통을 호소했고, 승무원들은 산소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응급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상태는 악화했고 승무원이 의료 키트를 가져와 에피네프린을 투여했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비행기는 일본으로 긴급 회항했고, 브라운은 일본 병원에서 급성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가족 측은 승무원들의 응급조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장에는 승무원들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왔으나 사용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았고, 기내 승객이 사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도 충분한 안내가 제공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족은 “AED 사용 과정에서 ‘충격’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실제 전기 충격이 시행되지 않았다”면서 “제공된 산소마스크가 산소 탱크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였고 이러한 사실은 비행기가 비상 착륙한 후에야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유족 대리인 해나 크로 변호사는 “항공사에는 기내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엄격한 절차가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 대리인 다렌 니콜슨 변호사는 “해야 할 매우 기본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승무원이 상황을 처리한 방식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 측은 “당시 절차에 따라 최선을 다해 현장 대응했다”면서 현지 법적 절차에 성실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메릴랜드 출신인 브라운은 버지니아주 포트 벨보어 미 육군 기지에서 직장 안전 전문가로 근무했으며 출국 나흘 전 기지 사령관으로부터 우수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처형 직전 성폭행당하는 소녀들…이란 혁명수비대의 끔찍한 실체 공개 [핫이슈]

    처형 직전 성폭행당하는 소녀들…이란 혁명수비대의 끔찍한 실체 공개 [핫이슈]

    미국·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자국의 깊은 시골 마을 훈련소에서 어린 소년·소녀들에게 훈련을 빌미로 끔찍한 폭행과 강간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 출신이자 이후 미 중앙정보국(CIA)을 위해 간첩으로 활동했던 레자 칼릴리(가명)의 인터뷰 및 자서전을 토대로 이란군의 실체를 폭로했다. 칼릴리는 “과거 혁명수비대 활동 당시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고문당한 후 처형되는 소년·소녀들을 봤다”면서 “특히 성관계 경험이 없는 여자아이들은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이슬람 신앙 때문에 처형되기 전 성폭행당하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란의 깊은 시골에는 수많은 군 훈련소가 있다. 13세 정도 되는 어린 소녀들은 냉혹하고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이란의 모든 적을 증오하도록 세뇌당한다”면서 “이러한 훈련소는 IRGC의 일반 병사들이 ‘죽음의 집단’에 합류하는 시작점”이라고 덧붙였다. 피해를 입은 소년·소녀들은 군 훈련소나 이와 연계된 시설에서 IRGC의 명령에 반하거나 이를 제대로 따르지 못했다는 이유로 성폭행과 폭행 등을 당한 뒤 처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창설된 IRGC의 조직 내부 증언은 매우 드물다. 칼릴리는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슬람을 비난하거나 샤리아법을 거부하는 이른바 ‘신의 적’을 고문하고 처형하는 책임도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당국은 당신도 고문하고 죽일 수 있다”면서 “수많은 용감한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다 목숨을 잃었다. 동료가 겪는 끔찍한 고문을 목격한 뒤 나는 조국을 배신하고 CIA의 스파이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시작한 첫날부터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이 정권이 전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서 “이 정권은 이란 국민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안정에 위협이 되며, 만약 그들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이란인 수백만 명과 다른 국가의 사람들도 학살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IRGC, 13세 어린이 대상으로 세뇌 캠프 운영”영국 싱크탱크 토니 블레어 연구소는 혁명수비대가 장교와 대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세뇌 교육이 매우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성격을 띤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시아파 이슬람주의 이면에 몰입하도록 하는 세뇌 교육은 성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IRGC는 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세뇌 교육 여름 캠프’ 등의 운영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수적이고 편협한 세계관을 심어주고 TV나 인터넷 웹사이트와 같은 외국 문화적 영향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강요한다. 이러한 행사는 주로 시골 지역의 작은 마을에 설치한 캠프장에서 진행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혁명수비대의 한 대령은 “2007년 길란주에만 160개의 수용소가 설치됐고 어린이 약 2만 명이 그곳에 수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혁명수비대에서 병사들이 탈영죄로 처형당하는 일은 끊임없이 벌어진다”면서 “그들은 명령 불복종의 이유로 부하들을 정기적으로 처형한다. 사임 요청도 받아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전쟁 중에도 18세 소년 사형 집행한 당국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대이란 군사 공습을 시작한 뒤, 이란 당국과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줄곧 자국이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란 국민은 삶을 뒤흔드는 전쟁을 일으킨 미국과 이스라엘을 믿지 못한다. 그러나 자국 정부와 군도 믿지 못한다. 국가가 여전히 국민에게 폭압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 사법부 관영 매체 미잔에 따르면 지난 2일 당국은 지난 1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 당시 체포된 아미르호세인 하타미(18)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아직 성인이 채 되지 않은 이 소년에게 씌워진 혐의는 군사시설 침입 및 방화였다. 미잔에 따르면 그는 심문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했다가 다시 항소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형을 확정했다. 하타미는 나이가 어려 사면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일각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결국 수도 외곽의 악명 높은 게젤 헤사르 교도소에서 교수형에 처해졌다. 생전 그는 음악가를 꿈꾸는 기타리스트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평범한 청소년이었다. 이란 사법당국은 하타미에 대해 “‘신에 대한 적개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민생고와 독재 정권에 대한 어린 청년의 목소리가 신에 대한 적개심으로 둔갑됐고 결국 이는 사형 집행으로 이어졌다.
  • 처음도 끝도 실바… GS칼텍스 ‘봄 배구’ 6전 전승 우승 트로피

    처음도 끝도 실바… GS칼텍스 ‘봄 배구’ 6전 전승 우승 트로피

    5년 만에 통산 4번째로 정상 우뚝실바 30~40득점 ‘몰빵’… MVP 선정정규리그 1위 도공 무력하게 ‘무릎’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외국인 에이스 ‘실바’의 힘을 앞세워 준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무패를 달리며 5년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한국도로공사와의 3차전에서 3-1(25-15 19-25 25-20 25-20)로 승리했다. 2007~08, 2013~14, 2020~21시즌 이후 통산 4번째 우승이다. 3차전도 실바로 시작해 실바로 끝난 경기였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퀵오픈과 백어택,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실바의 연속 범실을 틈타 타나차와 이윤정의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2세트를 가져갔다. 승패의 분수령인 3세트에서 실바는 공격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 주저앉기도 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4세트 14-9로 앞선 상황에서 실바를 교체했다. 20-13에서 실바가 다시 코트로 복귀했을 때 도로공사는 실바를 집중적으로 막았지만, 권민지가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결국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감독은 실바에 대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3세트에 무릎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는데 그걸 본인이 이겨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V리그 여자부 최초의 단판제 준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어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현대건설을 2승 무패로 제압했다. 기세를 몰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정규리그 1위 도로공사마저 3전 전승으로 잠재우며 사상 초유의 포스트 시즌 6전 전승 무패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GS칼텍스는 ‘봄 배구’ 내내 대놓고 실바를 활용한 ‘몰빵’ 배구를 보여줬다. 준PO 이후 이틀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르면서 정규리그 득점왕 실바에 공격권을 몰아주는 전략을 썼고, 실바는 경기마다 30~40점대 득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챔프전에서도 실바는 1차전 33점, 2차전 35점, 3차전 36점을 올렸고 기자단 투표 34표 가운데 33표(기권 1표)를 받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도로공사는 갑작스러운 사령탑 교체 여파로 무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도로공사는 지난 2월 말 검찰이 김종민 감독의 코치 폭행 사건에 관해 약식기소하자 챔프전 직전인 지난달 26일 김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사실상 경질했다. 당시 김 감독이 “챔프전 이후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이마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던 김영래 수석코치는 ‘김종민 감독이 챔프전을 치렀다면 결과가 달랐을까’라는 질문에 “민감한 상황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 “올해 커리어 하이 만들 것”

    “올해 커리어 하이 만들 것”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지원은 “(두번 우승한) 작년을 뛰어 넘는 올해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지원은 5일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막을 내린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에서 우승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목표는 그저 우승이었다. 그러나 몇승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아니라 즐거운 골프 하자는 것이었다. 이번에 우승했다고 바뀌는 건 없다”면서도 “(두 번 우승한) 작년이 커리어하이 시즌이 아니라 올해가 커리어 하이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지원은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첫 우승을 하기 전까지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3승을 올리고 공격적인 골프로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지닌 고지우의 동생으로만 알려졌지만 첫 우승 3개월 만에 S오일 챔피언십마저 우승하면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그는 “첫 우승을 하기 전까지는 내가 우승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졌다. 멀게만 느껴졌다”면서 “한번 하니까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고지원은 “이번 대회에서는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 코스가 너무 어렵고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데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라는 부담이 컸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비 골프는 좋아하지 않는데 최종 라운드에서는 다른 선수들도 이런 핀 위치면 가까이 못 붙인다는 생각에 롱퍼팅으로 승부보자고 공격적 플레이를 자제했던 게 통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시즌 개막전이었던 태국 리쥬란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던 고지원은 “퍼팅이 그때는 20% 밖에 안됐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내 기대치의 60% 정도”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 겨울 전지훈련 때 갈고 닦았던 스윙은 “워낙 긴장한 오늘 최종 라운드를 뻬면 100%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 공공기관 통폐합 메스 든 정부… ‘3대 과제’ 해결에 성패 갈린다 [이슈 인사이드]

    공공기관 통폐합 메스 든 정부… ‘3대 과제’ 해결에 성패 갈린다 [이슈 인사이드]

    ① 독점체제 회귀 저지5대 발전 공사, 경쟁체제 위해 분할LH ‘땅장사’ 사건 반면교사 삼아야② 구성원 ‘화학적 결합’인천공항공사 노조, 통합 저지 나서“지방공항 정책 실패 떠넘겨” 반발③ 지역 이해관계 조율해당 지역 일자리 감소·상권 위축본사 사라지면 지역 세수도 줄어④ 전문가들 “기능 재설계가 핵심”업무 경계 명확해야 통폐합 속도구조조정·개편 청사진부터 제시를정부가 공공기관 통폐합을 포함한 구조 개편에 착수하며 개혁 논의에 불이 붙었다. 공공기관 효율화를 강조해 온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개편의 성패는 과거 ‘독점 체제’로의 회귀를 막고, 구성원 간 화학적 결합과 지역 이해관계 조율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관가 설명을 종합하면 재정경제부는 최근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각 부처에 전달했다. 부처별 검토와 협의를 거쳐 청와대에 초안을 보고할 예정이며 최종안은 대통령 주재 공공기관 기능재편 전략회의에서 발표된다. 먼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대통령의 공약인 KTX와 SRT 통합이 대표적이다. 두 기관은 지난해 12월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하고 단계적 통합에 들어갔으며, 연말 통합철도공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레일 자회사 5곳에 대한 효율성 검토도 진행 중이다. 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테크, 코레일로지스 등 자회사들이 역사 내 상업시설, 승무, 매표, 청소 업무를 나눠 맡으면서 운영 비효율이 크다는 지적이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통합하는 방안도 오르내린다. 공항 공사가 두 곳으로 나뉘어 항공 노선과 서비스 측면에서 비효율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수익성을 갖춘 인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지방공항 활성화, 가덕도신공항 건설·운용까지 ‘공항 건설·운영’을 한 곳에서 전담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5대 발전 공기업도 통합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업무보고에서 “왜 이렇게 나눠났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사장만 5명 생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국가데이터처 산하 한국통계정보원과 한국통계진흥원은 기능 연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통합을 논의 중이다. 정책금융 분야에서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간 업무 중복 문제가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 구조 개편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지난해 8월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는 “공공기관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며 통폐합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고, 올해 1월 국무회의에서는 산림청 산하 기관을 통합한 사례를 언급하며 속도전을 주문했다.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은 ‘존재 의의를 설명하지 못하는 공기업이 존재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폐합이 이뤄질 경우 효율성 저하, 방만 경영, 낙하산 인사 등 고질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민간 기업의 통폐합·분사에 비해 공기업은 시장과 사회 변화에 더디게 대응한다는 문제가 늘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 통폐합은 언제나 필요한 상시 이슈”라고 말했다. 다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당장 5대 발전 공기업은 김대중 정부 시절 전기요금 인하와 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물적 분할됐다. 원칙 없는 통합은 과거 독점 체제로의 회귀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를 통합해 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토공이 벌어들이는 이익으로 임대주택 등 주거복지에 따른 주공의 만성 적자를 보전하겠다는 구상 아래 두 기관이 통합됐지만, 택지 개발과 매각 수익으로 임대주택 적자를 보완하는 구조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그 결과 내부 투기 문제 등 ‘땅장사’에 따른 부작용만 드러났다는 평가다. 구성원 반발을 어떻게 잠재울지도 과제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합 논의가 알려지자 인천공항공사와 3개 자회사 노조가 속한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 산하 ‘인천공항졸속통합저지 공동투쟁위원회’는 “통합은 결코 효율화가 아니다. 지방공항 정책 실패와 신공항 재정 부담을 인천공항에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책임 전가이며 그 피해를 결국 국민에게 전가하는 졸속 정책일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역 경제 영향도 변수다. 공공기관 이전이나 통폐합은 해당 지역 일자리 감소와 상권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장 발전 공기업 본사가 위치한 지역에서는 본사가 사라지면 세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물리적 통합이 아닌 기능 재설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업무 경계가 명확해야 기업 지원의 속도와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숫자 줄이기에 그칠 경우 실질적 성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김 교수는 “사람을 구조조정하지 못하면 우리가 기대하는 공공기관 통폐합 효과가 나타나지 못하게 된다”며 “구성원의 명예퇴직과 기관 통합에 따른 청사진을 국민에게 명확히 보여준 후 통폐합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연금 사외이사 추천 승부수… 부결 땐 ‘종이호랑이’ 우려[뉴스 분석]

    국민연금 사외이사 추천 승부수… 부결 땐 ‘종이호랑이’ 우려[뉴스 분석]

    지분 과반 안 돼 힘의 한계만 확인이사회 영향력 확대로 전술 변경이마저 주총서 실패 땐 타격 클 듯또 다른 ‘이너서클’로 전락 지적도 올해 주요 금융사 주주총회 시즌은 국민연금의 ‘힘의 한계’를 확인한 자리였다.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마다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대부분 가결됐다. 외국인 지분이 60~70%에 달하는 구조상 국민연금 지분만으로 판을 뒤집기 어렵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국민연금의 ‘사외이사 추천’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주총에서 표로 이기기 어렵다면 이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당국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TF(태스크포스)’도 이런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민연금 추천 인사가 이사회에 들어가면 안건 상정 전 문제 제기와 최고경영자(CEO) 견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따른다. 이사회 역시 다수결 구조여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의사결정을 바꾸기 어렵다. 결국 이사회는 ‘영향력’, 주총은 ‘결정권’이라는 구조는 그대로다. 특히 사외이사 추천 안건이 주총에서 부결될 경우 오히려 입지만 약해질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외 의결권 자문기관이 반대하면 외국인 주주들이 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추천 인사가 탈락하면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사외이사 카드가 국민연금을 ‘종이호랑이’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외이사 추천이 ‘국민연금 사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도 있다. 후보군이 제한된 상황에서 국민연금 출신 인사가 반복 추천될 가능성이 크고, 이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너서클’을 깨려다 또 다른 이너서클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의 핵심인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의 과중한 업무 역시 논란이다. 수책위는 상근 전문위원 3명, 외부 전문가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총 시즌에 수많은 안건을 동시에 검토해야 해 개별 사안을 깊이 들여다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 운영사인 컨두잇의 이상목 대표는 “수책위가 할 일은 많고 인원은 적다 보니 개별 쟁점을 분석하기 어려워 이사회의 의견을 따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의 높은 외국인 지분율을 단순히 ‘방패’로만 보는 시각은 단편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강화하며 투자자 신뢰를 얻은 결과라는 것이다. 또 ‘관치금융’ 논란도 여전하다. 국민연금은 국민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일 뿐 기업을 직접 통제하는 주체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민연금이 이사회를 장악해 금융지주를 경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배구조 문제는 CEO의 연임 여부보다 실적과 성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성장성 등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지배구조의 실효성을 따져야 한단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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