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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식 왔는데 신부가 안 나와” 충격…‘멍 드는’ 신부들 이유 있었다

    “결혼식 왔는데 신부가 안 나와” 충격…‘멍 드는’ 신부들 이유 있었다

    웨딩드레스가 축복의 옷이 아닌 신부를 옥죄는 ‘흉기’가 되고 있다는 사연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에 왔는데 신부가 입장을 안 한다”는 글이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 A씨는 “아까 신부대기실에 있는 것도 봤는데 신부가 그냥 입장을 안 했다. 사회자가 밥 먹으러 가라는데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알고 보니 신부의 웨딩드레스가 너무 조여서 쓰러져서 실려 갔다고 하더라. 입장하려고 일어났을 때 쓰러졌고 지금 양가 어른들이랑 신랑이랑 다 안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혼전임신인 거 시부모님이 싫어하셔서 임산부인 거 티 안 나게 잘 싸매라 해서 이 사달이 난 거라고 하더라. 신부 쪽 어머니 친구들이 얘기하는 걸 들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럼 결혼식은 어떻게 되는 거냐. 그냥 취소인 건가”, “진짜 안타깝다”, “시부모님이 너무한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내 친구도 결혼식 갔는데 신부가 드레스가 너무 조여서 숨 못 쉬겠다고 쓰러졌다더라. 이런 일 꽤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신부의 몸에 지나치게 ‘딱 맞는’ 웨딩드레스 때문에 갈등을 겪는 일은 해외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해외 누리꾼 B씨는 지난 3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B씨는 “결혼식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 이유는 바로 작은 웨딩드레스를 입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B씨는 “평생 덩치가 큰 편이라 많이 힘들었다. 결혼식을 위해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시부모님이 눈치를 줘서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B씨는 드레스를 사러 시어머니와 함께 드레스숍에 방문했고, 시어머니는 그 드레스를 사 주면서 드레스 사이즈를 B씨가 평소 입는 크기보다 더 작은 사이즈로 적었다고 한다. B씨는 “내 허리둘레가 웨딩드레스 사이즈보다 5인치(약 13㎝)나 더 크다. 웨딩드레스 숍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하고 예비 시어머니는 ‘이걸 동기부여로 삼으라’라고 하시더라”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웨딩드레스를 처음 입었을 때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작아진 사이즈를 볼수록 눈물만 나온다. 정말 속상하다.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다이어트를 성공하라”라며 응원을 보냈으나, 대다수 누리꾼은 독단적으로 사이즈를 결정한 시어머니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 신부다. 시어머니뿐만 아니라 누구도 두 사람이 가장 행복해야 하는 날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것이 배려”라고 일침을 날렸다.
  • 경북도의회 결산검사위원회,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 37건 개선·권고

    경북도의회 결산검사위원회,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 37건 개선·권고

    경북도의회 결산검사위원회가 지난달 2일부터 21일까지 경북도와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를 마무리했다. 결산검사위원회(대표위원 박채아)는 이번 검사에서 총 37건의 개선 및 권고사항을 도출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말 검사 의견서를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에게 각각 제출했다. 이번 검사에는 박채아(교육위원회), 최병근(농수산위원회), 박규탁(문화환경위원회) 의원을 포함해 회계·재무 전문가 등 10명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서류 심사와 현지 확인을 병행하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정밀 점검했다. 결산검사의견서의 개선·권고사항 총 37건은 경북도 24건, 경북도교육청 13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경북도에서는 ▲결산검사 수검 관련 법규 숙지 및 수검 철저 ▲사업 집행잔액의 정산관리 미흡 개선 및 신속 반납·정산 ▲공기관 업무대행(위수탁) 기관 지도감독 철저 ▲예산의 성과보고서 성과지표 달성률 향상 및 목표 설정·측정산식 부적정 개선 등 24건이 지적됐다. 경북도교육청에 대해서는 ▲적정한 예산 편성으로 불용액 최소화 노력 권고 ▲이월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편성·집행관리 개선 ▲세입세출외현금 적정 관리 등 13건을 지적했다. 한편 정책 목적에 부합하고 성과가 뚜렷한 수범사례도 함께 발굴됐다. 경북도가 제출한 수범사례는 ▲도-교육청 협업 영유아 가족참여형 축제 운영 성과 ▲경북형 공동영농 추진으로 대한민국의 농업대전환 선도 ▲원팀으로 이룬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등 총 5건, 도교육청은 ▲이동통신사 중계기 전기사용료 소급 징수 ▲학교생활기록부 분석 시스템 ‘경북진학온(ON)’ 구축 등 총 3건이 선정됐다. 아울러 이번 결산검사에서 도출된 개선 및 권고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수범사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우수 성과를 장려하는 등 검사 결과가 현장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두 기관의 책임 있는 노력을 촉구했다. 결산검사 대표위원인 박채아 의원은 “결산검사는 숫자를 맞추는 작업이 아니라, 도민의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를 직접 묻고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같은 항목이 해마다 반복 지적된다는 것은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단호히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는 검사 결과가 다음 연도 예산 편성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환류 체계가 이뤄져야 비로소 결산검사가 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아기가 스스로 젖병 물어” 한눈 팔다가 ‘질식’ 위험…경고 나왔다

    “아기가 스스로 젖병 물어” 한눈 팔다가 ‘질식’ 위험…경고 나왔다

    아기의 몸에 젖병을 고정시켜 스스로 분유를 먹도록 고안된 이른바 ‘셀프 수유 쿠션’이 자칫 아기들의 질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 이러한 ‘아기 자가 수유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아기 자가 수유 제품은 턱받이 형태의 쿠션에 젖병을 끼워 고정할 수 있는 주머니나 밴드를 부착한 제품이다. 아기가 누운 채 쿠션을 몸에 장착하면 젖병의 꼭지 부분이 아기의 입으로 향하고 젖병을 기울게 해 보호자가 젖병을 고정할 필요 없이 아기가 스스로 분유를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들 제품은 온라인 맘카페 등에서 ‘셀프 수유 쿠션’으로 불린다. 쌍둥이나 세쌍둥이 등 ‘다둥이’를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 돌보거나 영아와 함께 첫째·둘째 아이를 함께 돌봐야 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분유 수유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어 ‘육아 필수템’으로 통한다. 그러나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에 대해 “영아기의 특성상 아기가 젖병을 스스로 뗄 수 없어 질식 등 흡인성 폐렴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모자보건법에서는 영유아에게 혼자 젖병을 물려서 수유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기들은 대근육 조절 능력이 미성숙한 탓에 수유 도중 숨이 막히거나 사레가 들렀을 때 머리를 옆으로 돌리거나 입에서 젖병을 떼어내는 등 스스로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젖병 수유를 할 때는 한 팔로 아기를 직접 안고 손으로 젖병을 들어 아기에게 물리며 아기의 호흡 상태와 삼키는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아기가 삼킬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이 흘러나오거나 아기가 분유 대신 공기를 흡입하지 않도록 보호자가 조절해야 한다. ‘셀프 수유’는 보호자가 한눈을 팔거나 소홀한 사이 아기가 삼킬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양이 기도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질식에 이를 수 있다는 게 소비자원의 지적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지난 1월 이러한 제품에 대해 질식 위험을 이유로 사용 중단 및 제품 폐기를 권고했다. 앞서 2022년에는 영국 제품안전기준청(OPSS)이 이러한 제품에 대해 흡인성 폐렴 및 질식사 위험을 경고하며 제품 사용 중지 및 폐기를 권고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소비자원은 그러면서 안전한 수유를 위해 ▲젖병을 고정하거나 받쳐서 사용하지 말 것 ▲젖병을 비스듬히 기울여 젖꼭지에 수유액이 가득 차도록 수유할 것 ▲아기가 배부름이나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내면 수유량을 조절하거나 중단할 것 ▲수유 중에는 반드시 보호자가 아기 곁을 지킬 것 등을 당부했다.
  • 직장 상사의 ‘내로남불’…‘최저가 비행기표’ 예약한 회사원 논란된 이유 [핫이슈]

    직장 상사의 ‘내로남불’…‘최저가 비행기표’ 예약한 회사원 논란된 이유 [핫이슈]

    최근 SNS에서 상사의 항공권 예약을 둘러싼 직원들의 고충 섞인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나이지리아에 거주하는 한 여성(@ceraliza)은 지난달 30일 엑스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녀는 “언제나 가장 저렴한 항공편을 선택해야 한다는 엄격한 규칙이 있는 회사에서 일했다”면서 “과거에 조금 비싸지만 빠르게 도착지에 갈 수 있는 티켓을 예매했다는 이유로 인사부로부터 질책을 받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 여성은 어느 날 상사와 함께 출장을 가게 됐고 절대 자신의 항공권을 직접 예약하지 않는 상사를 대신에 자신이 두 자리의 항공권을 예약했다. 당시 그녀는 금요일 저녁에 4시간 동안 공유를 해야 하는 대신 더 저렴한 항공편을 찾아 두 자리를 예매했는데, 이 선택이 화근이 됐다. 그녀는 “상사가 내게 공항에 도착한 이후 목적지까지 또 운전을 해야 하는 데 늦게 가는 비행기표를 샀다며 화를 냈다. 그래서 나는 회사 방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 다음 주 회사에 돌아와 항공편 예약과 관련해 인사팀과 ‘상황에 따른 최선의 판단’을 내리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자신이 상사의 비행기표를 예약하면서 ‘악의적인 순응심’을 발휘했다고 고백했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항상 ‘최저가 항공편’을 요구했으므로 상사에게도 일부러 같은 규칙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SNS와 게시판을 통해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뜨거운 공감을 표했다. 해당 엑스 게시물은 약 25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1000회 이상 공유됐다. 수백개의 댓글은 대부분 글을 쓴 여성을 옹호하는 내용이었다. 한 네티즌은 “그 규칙이 문제가 된 것이 상사가 4시간이나 되는 경유 비행을 해야 했을 뿐이라는 게 참 웃기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사람은 “경영진은 자신의 정책을 직접 경험하는 것보다 더 빨리 배울 방법이 없다”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내 상사도 똑같다. 항상 가장 저렴한 항공편을 원하면서도 막판에 내게 꼭 바꾸라고 명령한다. 원래 예약한 항공편이 환불 불가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라며 “그래서 그 다음 부터는 환불 불가 규정을 무시하고 예약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런 정책을 가진 회사라면 출장을 보내서는 안 된다”, “정책은 항상 자신에게 불편해야 바뀌는 법”이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 국민의힘, 정청래·하정우 ‘오빠 논란’에 “민주당의 현주소”

    국민의힘, 정청래·하정우 ‘오빠 논란’에 “민주당의 현주소”

    국민의힘은 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여아에게 ‘오빠’ 호칭을 요구한 데 대해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는 두 사람의 모습이 바로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와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문에서 “보통의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결코 하지 않을 행동을 집권 여당 대표와 국회의원 후보가 대낮에 시장 한복판에서 저질렀다”며 “아동에 대한 명백한 언어폭력이자, 정 대표와 하 후보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 대표와 하 후보는 부끄러워해야 마땅하지만 밝힌 입장문 어디에서도 진정성 있는 반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송구하다’며 책임 회피를 하기에 급급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전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했고, 하 후보도 “오빠”라고 거드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이에 정 대표는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했고, 하 후보는 “지역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더욱 조심해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분들을 만나겠다”고 했다. 교육위 야당 간사 조정훈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와 하 후보의 사과에 대해 “하고 싶지 않은 사과, 피하고 싶은 사과, 성인지 감수성을 지하로 파버린 사과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권자나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분노한 분들은 적극적으로 고발해 주시기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 [영상] “영차!”…트럼프, 트랜스젠더 흉내 내며 “미친 짓” 조롱 논란 [핫이슈]

    [영상] “영차!”…트럼프, 트랜스젠더 흉내 내며 “미친 짓” 조롱 논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트랜스젠더 역도 선수를 흉내 내며 조롱하는 영상이 일파만파로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역도 선수는 다른 여성 선수들보다 훨씬 더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다”며 “이는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여성 선수가 힘들게 역도를 들어 올리는 모습, 트랜스젠더 선수가 가볍게 역도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직접 따라 하기까지 했는데, 일각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트랜스젠더 선수뿐 아니라 여성 선수까지도 모욕한 것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자 선수가 들어 올리지 못한 역도를 트랜스젠더 선수가 가볍게 들어 올린 상황을 언급하며 “그 친구(트랜스젠더 여성 선수)는 아마 150파운드(약 68㎏)는 더 들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 모든 상황이 미친 짓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은 남성이 여성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기를 원한다. 이 모든 상황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성전환으로 인한 신체 훼손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랜스젠더 꾸준히 제한해 온 트럼프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트랜스젠더 역도 선수를 따라 하며 성전환 수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고,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는 성전환 선수의 미국 대회 여자부 출전을 금지했다. 결국 지난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부터 성전환자(트랜스젠더)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제한하기로 했는데,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해 6월에는 캘리포니아의 한 트랜스젠더 고등학생이 여성 육상부 경기에서 우승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에 대해 트랜스젠더 학생의 출전을 금지하지 않으면 연방 자금 지원을 끊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더불어 미 보건복지부가 아동·청소년에게 성별 확정(성전환) 치료를 해 주는 병원에 대해 연방 자금 지원을 끊는 방안을 내놓자 지난해 12월 미 19개 주(州)가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트랜스젠더의 군 입대를 금지하고 군 복무자의 성전환 절차를 중단하는 등 반(反) 트랜스젠더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 공공이 나서서 기후변화 늦춘다…성북구, 녹색제품 구매 의무화 확대

    공공이 나서서 기후변화 늦춘다…성북구, 녹색제품 구매 의무화 확대

    서울 성북구가 공공부문의 친환경 소비 확대를 위해 ‘2026년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녹색제품 구매율 목표를 62.4%로 설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2일 구청 조달물품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녹색제품 구매교육도 실시했다. 구의 녹색제품 구매율 목표는 올해 정부합동평가 목표인 50.55%를 웃도는 수준이다. 구의 녹색제품 구매율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2023년 43.3%, 2024년 52.3%, 2025년 61.9%로 상승했다. 이번 추진계획은 구매 단계부터 녹색제품 적용 여부를 체계적으로 검토하는 관리체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구는 지난 1일부터 물품·용역·공사 발주 시 ‘녹색제품 구매 가능 검토서’ 작성을 의무화했다. 재정합의 대상 사업은 발주 과정에서 환경과 기후변화대응팀장 협조 심사를 거치도록 할 예정이다. 녹색제품 구매 예외 사유가 발생하면 에코스퀘어로 구매 부서가 조치하도록 했다. 구는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 4월 22일 구청 모든 부서의 건설자재 등 조달물품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녹색제품 구매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문연구원이 진행해 녹색제품 제도와 에코스퀘어 사용법 등을 설명했다. 구는 분기별로 녹색제품 구매 이행 현황과 예외조치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실적이 미흡한 부서는 공개해 이행력을 높인다. 구매 부서 실적 현황 및 미흡부서 공개는 올 8월부터 시행된다. 녹색제품 구매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한다. 우수부서와 동을 대상으로 최우수 1개 부서에 50만원, 우수 1개 부서에 30만원, 장려 2개 부서에 각 10만원의 포상을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녹색제품 구매는 공공부문이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구매검토 의무화와 실적 점검, 교육 및 인센티브 제도로 모든 부서의 실천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징어가 17만원? 깜짝…“온라인선 2만원대” 울릉도 여행 후기 ‘시끌’

    오징어가 17만원? 깜짝…“온라인선 2만원대” 울릉도 여행 후기 ‘시끌’

    최근 울릉도를 찾은 유튜버의 영상 속 한 상점에서 마른오징어가 17만원에 판매되는 장면이 나와 관광지 먹거리 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물만난고기’에는 울릉도 여행기가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한 상점에 진열된 마른오징어 가격표를 보고 실제 가격이 17만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가게를 나온 그는 “오징어가 원래 이렇게 비싸냐”며 온라인 쇼핑몰 가격을 검색했다. 온라인에서는 오징어 10미가 2만 7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었다. 유튜버는 이를 확인한 뒤 “진짜 프리미엄 오징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박 3일 울릉도 여행을 해보니까 바다가 예쁘더라. 다만 젊은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기에는 즐길 거리, 놀 거리가 좀 부족해 아쉬운 면이 있다”며 “물가가 비싼 것도 문제다. 그냥 유럽 물가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변하지를 않나”, “식당도 다 2인 이상이다”, “울릉도 지금 여행 중인데 밥값도 비싸고 먹을 곳도 마땅치 않다. 주인들도 다 불친절하다”, “마른오징어가 17만원인 게 말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울릉도산 마른오징어가 크기와 건조 상태에 따라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며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일부 누리꾼들은 “오징어 자체가 이미 고가 식재료가 됐다”, “크기와 품질, 건조 방식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클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울릉도를 둘러싼 바가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유튜버 ‘꾸준’이 울릉도 고깃집에서 1인분 120g에 1만 5000원을 내고 삼겹살을 주문했지만 절반 이상이 비계였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당시 식당 측은 직원이 찌개용으로 빼둔 앞다릿살을 잘못 내줬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식당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울릉군으로부터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받았다. 또 다른 유튜버는 예상 요금의 2배 수준을 받은 택시 사례를 공개해 택시 요금 바가지 논란도 불거졌다. 실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수는 감소세다. 울릉도 관광객은 2022년 46만 137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40만 8204명, 2024년 38만 4599명, 지난해엔 34만 7086명으로 급감했다. 도는 사업 추진을 전후해 이렇다 할 홍보에 나서지 않아 관심을 끌지 못했고 지난해 비계 삼겹살, 열악한 숙박업소 시설, 혼밥(혼자 밥 먹기) 거절 등 지속된 울릉 관광 논란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26평집 청소 3만원에 부탁” 최저임금 무시하는 당근마켓 구인글…논란돼도 신고 못하는 이유

    “26평집 청소 3만원에 부탁” 최저임금 무시하는 당근마켓 구인글…논란돼도 신고 못하는 이유

    “26평 집 청소 하루 건당 3만원에 부탁드려요. 하시는 것 보고 마음에 안 드는 곳은 돈에서 뺄게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최저임금 제도를 무시하는 구인 글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집 청소 구인 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구인 글에 따르면 지원자는 ▲세탁실 물 청소 ▲화장실 전체 청소 ▲주방 청소(후드를 비롯한 기름때 청소, 냉장고 전체 청소, 일반쓰레기 배출)를 해야 한다. 글쓴이는 “아이가 있고 임신부라 꼼꼼히 해주실 30~50대 청소 잘하시는 분으로 구한다”면서 “경력을 확인할 것이며 잘 맞다 싶으면 주 1회씩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집주인이 깐깐하니 청소 잘하시는 분이 오셨으면 한다”면서 청소 상태가 마음에 안 들면 지급액을 차감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간 때우다 가실 분은 그냥 오지 마시라. 이런 분들 많다”면서 청소 고무장갑 등 청소용품은 지원자가 챙겨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본인은 저 돈 받고 절대 안 할 거면서 노동력 후려치지 말라”, “시급이 아니라 건당이 맞는 거냐? 내 눈을 의심했다”, “가사노동의 가치를 이런 사람이 깎아 먹는다”고 지적했다. 글쓴이가 올린 조건과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통상 입주 청소의 경우 원룸만 하더라도 평당 1만 5000원 선이고, 냉장고 등 가전제품 청소는 건당 3만~10만원이 추가로 붙는다. 마음에 안 들면 지급액을 차감한다거나 청소용품도 지원자가 챙겨오라는 조건에 대해서도 악질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당근마켓에서 최저임금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구인 글을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화장실 공사를 하면서 “타일 박스 15㎏ 34개, 드라이픽스 20㎏ 33개, 벽돌 2㎏ 155장, 양변기 2대, 세면대 1개를 엘리베이터 있는 빌라 5층으로 옮겨주실 분”을 찾으면서 시급이 아닌 건당 2만원을 제시한 사례도 있었다. 주말에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14시간 동안 5살, 8살, 10살 아이와 놀아주고 목욕시키고 식사를 챙겨주는 돌보미를 구하면서 일당 4만원을 제시한 글도 당시 논란이 됐다. 2026년 시간당 최저임금은 1만 320원이다. 일당으로 따지면 8만 2560원, 주휴수당이 포함된 주급(40시간)은 49만 5360원, 주휴수당이 포함된 월급(주 5일, 40시간)은 215만 6880원이다. 당근마켓 측도 “건강한 구인·구직 문화를 위해 최저임금 준수를 안내한다”면서 “공고를 작성할 때 최저임금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당근마켓에서 ‘건당’으로 올리면 최저임금 기준을 지키지 않아도 글 작성이 가능하다는 맹점이 있다. 시급 기준으로 올리더라도 요구되는 노동력이 최저임금 기준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보이는 구인 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쌀 옮겨주실 분을 찾는다는 구인 글은 시급 2만원을 제시했지만, 1시간 내에 엘리베이터 없는 2층으로 옮겨야 할 쌀의 양이 20㎏짜리 백미 100포대에 달했다. 한 SNS 이용자는 “당근 구인란을 보면 최저임금이라는 게 왜 생겼는지, 정말 이게 너무나 필요한 제도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진다”면서 “시장경제의 자유? 쌍방 합의로 알아서? 정보 격차를 토대로 아주 착취해 먹으려는 인간들이 널려서 인간 최저선 지키라고 만든 게 최저임금이란 걸 알게 됐다”고 꼬집었다. 업체를 통하지 않고 개인이 직접 고용한 청소나 육아 도우미, 운전기사 등은 법적으로 가사사용인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상 가사사용인은 최저임금법 및 노동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면 당근마켓에서 개인이 구인 글을 올려 직접 고용하는 형태의 가사노동은 최저임금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도 법적 처벌 대상이 아니다. 가사사용인을 둘러싼 논란은 외국인 가사노동자 시범 사업 시행 당시에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노동계와 여성계는 가사사용인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 근로기준법 11조의 개정을 촉구했다.
  • “AI 믿고 6000만원 베팅”…전 재산 날린 예측시장 남성, WSJ가 추적 [핫이슈]

    “AI 믿고 6000만원 베팅”…전 재산 날린 예측시장 남성, WSJ가 추적 [핫이슈]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전략을 믿고 6000만원을 걸었다가 전부 잃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유명인이 방송에서 특정 단어를 말할지에 전 재산을 걸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전체 인터뷰 영상에는 해당 단어가 나왔으나 실제 방송분에서는 편집됐고 플랫폼 규정상 그는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과 칼시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수 전문 트레이더가 대부분의 수익을 가져가고 일반 이용자는 손실을 보는 구조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폴리마켓에서는 전체 수익의 67%가 상위 0.1% 계정에 집중됐다. 예측시장은 정치, 스포츠, 연예, 경제 지표 등 앞으로 벌어질 일을 두고 돈을 거는 시장이다. 특정 후보가 선거에서 이길지, 유명인이 방송에서 특정 단어를 말할지 등을 두고 ‘예’ 또는 ‘아니오’로 베팅한다. ◆ AI로 불린 돈, 한 번에 날렸다 WSJ가 소개한 존 페더슨(33)은 자동차 사고 뒤 일을 하지 못했고 생활비도 부족했다. 그러던 중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를 접했다. 처음에는 돈을 벌었다. 페더슨은 디트로이트의 하루 적설량에 베팅해 2000달러를 8000달러 가까이 불렸다. 이후 AI 도움을 받아 만든 전략으로 스포츠 베팅을 이어갔고 자금을 4만1000달러, 약 6000만원까지 키웠다. 하지만 그는 한 유명인이 NBC ‘투나잇 쇼’에 출연해 특정 단어를 말할지에 4만1000달러 전부를 걸었다. 맞히면 16만8000달러 이상을 벌 수 있는 베팅이었다. 결과는 실패였다. 해당 유명인은 유튜브에 올라온 전체 인터뷰 영상에서는 그 단어를 말했지만, NBC 본방송에는 그 장면이 편집돼 나가지 않았다. 칼시 규정상 본방송에서 나온 말만 인정됐고, 페더슨은 전 재산을 모두 잃었다. WSJ는 이런 베팅을 ‘멘션 마켓’이라고 설명했다. 유명인이나 정치인이 공개석상에서 특정 단어를 말할지에 돈을 거는 상품이다. 전문 트레이더들은 이런 베팅을 예측이 어렵고 데이터로도 우위를 잡기 힘든 ‘함정’에 가깝다고 본다. ◆ 수익은 극소수에게 몰렸다 WSJ 분석에 따르면 폴리마켓에서는 2022년 11월 이후 거래한 160만개 계정 중 상위 0.1%가 전체 수익의 67%를 가져갔다. 이들 계정은 2000개 미만이었고 순이익 합계는 5억달러에 달했다. 반대로 폴리마켓 이용자의 70% 이상은 손실을 봤다. 일반 이용자는 주로 1~100달러 손실을 기록했고, 손실 규모가 큰 하위 10% 이용자는 평균 4000달러를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칼시에서도 손실 이용자가 더 많았다. 회사 측은 최근 한 달 자료 기준으로 수익 이용자 1명당 손실 이용자가 2.9명이라고 밝혔다. 분석업체 더블록에 따르면 폴리마켓과 칼시의 전체 거래량은 지난 4월 242억달러로 1년 전 18억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거래 규모가 커지자 전문 트레이더와 알고리즘 업체도 빠르게 들어왔다. 이들은 스포츠와 금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사들이고 알고리즘으로 가격 변동을 예측한다. 하루 수만 건의 주문을 내고 작은 가격 차이에서 수익을 쌓는다. ◆ 알고리즘 상어들, 개미를 상대했다 전문 포커 선수 출신 통계 전문가 마이클 보스는 칼시에서 분당 60건의 거래를 하고 초당 수십 차례 호가를 조정한다고 WSJ에 밝혔다. 그는 일반 이용자들이 “체계적으로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보스는 최근 몇 달 동안 칼시에서 주로 스포츠 베팅으로 66만8000달러 이상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반 이용자들은 감정과 직감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포츠나 유명인 발언 베팅에서는 자신이 바라는 결과에 ‘예’를 누르는 식의 거래가 많다는 게 전문 트레이더들의 설명이다. 예측시장 업체들은 자신들의 서비스가 도박이 아니라 미래 사건의 가능성을 가격으로 보여주는 금융시장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시장이 스포츠, 연예인 발언, 뉴스 이벤트까지 확장되면서 일반 이용자의 투기 심리를 자극한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WSJ 분석에 따르면 칼시의 멘션 마켓에서 처음 보이는 가격에 곧바로 ‘예’를 사는 일반 이용자는 평균적으로 건 돈의 11%를 잃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예측시장에 대한 감독 권한을 주장하며 내부자거래 단속 등 규제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페더슨은 현재 디트로이트의 노숙자 쉼터에서 지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그는 예측시장에 다시 돌아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라면서도 “좀 더 규제된 시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예측시장은 누구나 미래를 맞혀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처럼 홍보된다. 그러나 실제 승자는 정보를 더 빨리 얻고 데이터를 더 비싸게 사며 알고리즘으로 더 빠르게 움직이는 소수였다. AI 전략을 믿고 뛰어든 개인에게도 이 시장은 결국 상대가 안 되는 게임이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어린이날 선물로 드립니다”… 청소년의회 제안 13개 조례 시정 반영 완료

    문성호 서울시의원 “어린이날 선물로 드립니다”… 청소년의회 제안 13개 조례 시정 반영 완료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제3기 청소년의회가 발굴한 13개 조례안을 모두 정책화하며 ‘3년 연속 약속’을 지켰다. 2023년부터 1기(5건), 2기(9건) 제안을 모두 실현해온 문 의원은 이번 3기 제안 역시 법률 검토를 거쳐 조례 발의 및 현행 정책 반영 등으로 완수했다. 문 의원은 청소년의원들이 상정한 조례안 중 입법이 가능한 안건은 직접 대표 발의하고, 강제력이 필요한 사안은 현행 제도 내 행정·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특히 환경과 문화예술, 학생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을 법률 검토를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했다. 이는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정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 의원의 이 같은 노력으로 청소년들의 목소리는 서울시의 공식 정책으로 자리 잡게 됐다. 또한 문 의원은 “2026년 행복한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소소한 선물을 드리고자 한다”며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이 소식을 전했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고민해 만든 정책 제안이 단순한 경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조례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기부터 3기까지 보내준 청소년들의 소중한 의견은 서울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문 의원이 현실로 이루어 준 제3기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가 발굴한 13개 조례안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제3기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교육위원회가 발의한 의안번호 1번 서울시 청소년활동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청소년 학습 공동체 구성 및 운영 지원에 대한 취지가 타당하다고 판단하여 문 의원이 직접 발의했으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현행 정책에 보완하는 것으로 수락했다. 의안번호 2번 서울시교육청 진로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학교와 진로체험기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원 타당성이 인정되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수정을 거쳐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제3기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교통위원회가 발의한 의안번호 3번 서울시 한강버스 운영과 환경친화적 선박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취지는 인정하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이미 정책에 대한 보완과 관리감독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 녹여내는 것으로 진행했다. 의안번호 4번 서울시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이용안전 증진에 관한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일찍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다뤘던 문제로, 이미 조례를 제정하고 보완한 바 있어 발의하지 않았다. 의안번호 5번 서울시 아동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 조례안은 청소년의회에서도 부결된 조례이나, 문 의원은 필요성을 부분 인정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녹여냈다. 제3기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문화위원회가 발의한 의안번호 6번 서울시 전통문화 보존·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운영 지원에 관한 것으로, 문 의원 역시 공감하여 직접 발의했으나 서울시 문화본부의 의견을 받아 현 전통문화재 운영 정책을 보완하는 것으로 녹여냈다. 마찬가지로 의안번호 7번 서울시 청소년 명예 문화공무원 운영 조례안은 문 의원이 직접 발의하고자 했으나 ‘공무원’이라는 직함에 대해 우려가 있어 문화본부에서의 청소년활동을 강화하는 것으로 수락하여 발의하지는 않았다. 제3기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발의한 의안번호 8번 서울시 어린이 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청소년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시설과 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 ‘홍제동 초등학생 유괴미수사건’으로 잔뜩 화가 난 문 의원이 직접 현행 ‘서울시 사회안전약자 등 범죄피해 예방 지원 조례’로 그 범위를 넓히는 것으로 수정하여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의안번호 9번 서울특별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디지털 기기 및 참여 활동 바우처를 지급하는 것인데, 취지는 문 의원 역시 동감하나 현 정책을 추진 중인 부서에서의 보완이 필요하여 이를 먼저 조치하는 것으로 수락하고 조례 상정을 철회했다. 제3기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체육위원회가 발의한 의안번호 10번 ‘청소년의 과도한 카페인 섭취 방지 규정’에 대해서는 청소년의회가 부결한 바 있으나, 문 의원이 본 취지에 공감하여 ‘서울시 청소년 카페인 섭취 감축 조례안’으로 직접 작성해 제정을 위해 발의했으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심사를 받고 있다. 단, 카페인 음료에 대한 범위가 광범위하고 관리에 대한 숙의가 더욱 필요하다는 취지에 따라 위원회의 심사를 받는 중이다. 의안번호 11번 서울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청소년의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체육시설 신설 및 보수 지원에 관한 것으로, 문 의원 역시 공감하여 직접 발의했으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위원회는 청소년의 체육활동 기회를 우선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안 제16조제10호를 서울시가 청소년 체육진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수정했으며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제3기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환경위원회가 발의한 의안번호 12번 서울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요금 및 충전시설 설치 등 지원에 관한 것으로 청소년의회에서 부결된 조례이나, 문 의원은 취지에 부분 동의하여 설치 완화에 관한 건을 발의했다. 이어 서울시 집행 부서의 의견에 따라 현행 충전소 설치에 관한 안전 우려가 있어 이를 더욱 숙고하는 것으로 보완 조치함으로 수락했다. 마지막으로 의안번호 13번 서울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우수봉사자 포상 근거를 마련하는 것으로, 청소년의회에서 부결한 바 있으나 문 의원은 그 취지에 동의하여 발의했으며 서울시 집행 부서의 의견에 따라 우수자에 대한 포상과 홍보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보완하는 것으로 수락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임기 마지막 임시회까지 13개 조례를 모두 발의하고 심사받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소관 위원회와 서울시 집행 부서에서도 고민이 참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를 사랑하고 더욱 발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제언한 청소년의회의 꿈과 희망을 절대 저버릴 수 없어 고심에 고심을 더한 결과, 완벽히 조례로 제정할 순 없어도 현행 정책에 보완하고 강화하는 것으로 노선을 틀어 청소년들이 원한 세상을 만드는 데 한 걸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박찬호 딸이었어?…예능 출연한 ‘미모의 美여대생’ 화제

    박찬호 딸이었어?…예능 출연한 ‘미모의 美여대생’ 화제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첫째 딸 박애린이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화제다. 4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톡파원 25시’에는 새로운 ‘뉴욕 톡파원’으로 박찬호의 딸 박애린이 등장한다. 방송 전 공개된 예고편에서 그의 정체가 밝혀지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놀라움과 환영의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빠를 쏙 빼닮은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엄마의 단아한 미모를 동시에 물려받은 ‘완성형 비주얼’을 자랑했다. 19년째 뉴욕에서 거주 중인 박애린은 전형적인 젠지(Gen-Z) 세대의 시각으로 현재 뉴욕에서 가장 뜨거운 트렌드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방송에서 손으로 뜯어 먹는 베이글부터 이색적인 아이스크림 콜라, 그리고 글로벌 그룹 블랙핑크가 방문해 화제가 된 후드 티셔츠 매장까지 뉴욕 현지의 생생한 일상을 담아낸다. 19년이라는 시간 동안 현지에서 생활하며 체득한 감각을 바탕으로 실제 뉴욕 청년들이 열광하는 문화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06년생인 박애린은 현재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박찬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딸의 대학 입학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대학에 입학한 딸을 축하합니다. 세상에 온 지 19년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딸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박찬호는 “아버지들은 딸들을 대학에 넣고 돌아서면 눈물을 흘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는 왜… 이제 대학 생활이 한 여성으로 거듭 성장하는 멋진 여행이 되길 바라봅니다”라며 장성한 딸을 떠나보내는 아버지의 복합적인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재치 있는 폭로도 잊지 않았다. 그는 딸이 아버지와 멀리 떨어진 대학에 가고 싶어 했던 이유를 추측하며 “전부터 될수 있으면 대학은 아버지랑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고 싶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아마도 TMT(투 머치 토커) 때문일 거라는 확신을 해봅니다”라고 적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이내 “너무나 귀하고 소중하고 중요한 청년의 시간을 잘 달릴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화이팅 애린아!”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덧붙였다. 박찬호는 1994년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등 명문 구단을 거치며 한국 야구의 역사를 쓴 인물이다. 2012년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가와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5년 2세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 ‘서해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로 미래 100년의 기틀 세우자

    ‘서해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로 미래 100년의 기틀 세우자

    국제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확장을 위해 인천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추진지역과 영종도 북서지역, 서도·석모도 일대 갯벌 위 약 4억평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세울 것을 제안한다. 반도체 산업의 5대 필수조건은 토지(Land), 전력(Power), 용수(Water), 공항물류(Logistics), 인력(Man Power)이다. 이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서해 초대형 산업벨트 기본구상을 세울 것을 제안한다. 토지는 강화군 남단, 영종도·북도면 북서 해역, 석모도와 서도 일대의 약 4억평을 활용한다. 세부 산업 전략은 이 지역을 제2의 이천 및 용인 반도체 벨트로 개발하는 것으로 수립해야 한다. 이곳은 에너지, 배터리, 수소, AI데이터센터(대규모 부지와 전력 집약산업), 바이오 단지 등도 함께 갖출 수 있는 지역이다. 인천국제공항, 외해 심해항(덕적외항, 반도체·바이오 물류) 등을 활용하면 해공 복합물류기지를 건설할 수 있다. 자원은 빈약하고 국토는 좁은 상황에서 제조업과 수출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수도권 용지 부족을 획기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공장부지 가격이 세계 최고가인데, 그나마 땅도 부족하다. 높은 교육열과 교육 수준으로 갖춰진 고급 인력에 맞는 고부가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반도체, 바이오, 최첨단 지식상품 등이 그것이다. 전 세계가 뛰어든 반도체 산업의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 투자와 대형 공장 건설이 필요한 바, 여기에는 토지, 용수, 전기는 물론 고급인력과 대형 공항이 필요하다. 이같은 5가지 조건을 동시에 해결 할수 있는 지역은 이곳 뿐이라고 생각한다. 5대 요건을 모두 갖춰진 지역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역사적으로도 국토 확장사업의 의미는 크다. 국토가 절대적으로 좁은 우리나라는 고려말 몽고 침략 당시 강화로 천도했다. 20만의 인구가 개성으로부터 강화로 유입, 토지와 농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였으나 간척사업으로 3개의 섬을 연결해 30만 주민을 품고 국난을 극복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미래를 담보하는 사업이 될 것이고 인천은 그 중심에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강화 남단-영종 축의 결정적 우위는 여러 각도에서 분석할 수 있다. 먼저 토지에 있어 확장성이 압도적이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 특히 대규모 일괄개발이 가능하다. 평지와 연계된 계획형 도시를 구축하면 용인 대비 대폭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땅이 곧 경쟁력’이다. 전력 분야에서도 해안 입지로 절대 우위에 있다. 반도체 공장 1개가 소도시 전력 소비량을 필요로 한다. 해안 입지 장점으로는 화력 발전소 직접 연계, 원자력 발전소 입지 가능, LNG 터미널 연계 등을 꼽을 수 있다. 현존 모든 화력발전은 해안가에 위치한다. 송전 손실 및 송전선 민원을 줄일 수 있고, 공급 안정성 및 생산비 면에서 앞선다. 매립 후 생성되는 서해안 갯벌을 활용하면 좁은 국토를 넓히는 동시에 임해공단과 항만, 공항까지 확장함으로써 수도권 경쟁력이 강화된다. 중국, 일본에 비해 우위에 설 수 있다. 국제 경쟁력 있는 수도권 확장을 통해 미래 첨단산업 임해전진 기지를 구축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공항과 항만이 산업 단지 내 위치하고 있어 물류비를 절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컨벤션 효과도 만만치 않다. 국제회의 장소를 적절한 장소에 설치하게 되면 짧은 동선으로 많은 인적교류가 가능해진다. 용수의 풍부함도 빼놓을 수 없다. 한강수계 이용에 더하여 임진강, 예성강 수계까지 이용 가능하다. 긴급 시에는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을 갖고 있는 해수 담수화를 활용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의 필수조건인 토지, 전력, 공항 접근성에서 강화 남단-영종 지역은 수도권 내 가장 큰 확장성을 갖췄으며, 경쟁력 있는 입지이다. 인력과 용수는 기존 수도권과 동일한 조건을 유지하면서 나머지 3대 요소에서 구조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 이천·용인은 오늘의 한국경제를 이끌고 있는 성공 모델이라면 강화·영종은 미래의 확장 모델이다. 박상은 한국학술연구원 이사장(18,19대 국회의원)
  • 정청래 “조작기소 특검은 사법 정상화 과정”

    정청래 “조작기소 특검은 사법 정상화 과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윤석열 정부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안’과 관련해 “조작 기소 특검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과오를 바로잡는 사법 정상화의 과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은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시대적 소명”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특검법안을 놓고 국민의힘이 공세에 나서자 특검법 정당성을 강조하며 방어막을 친 것이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정당한 피해 구제를 외면하는 것은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며 “조작 기소로 억울한 피해가 있다면 그 어느 누구라도 명명백백히 진실을 찾고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특검법 처리 시점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 3년은 정치검찰을 앞세운 조작과 날조의 3년이었다”며 “진실이 밝혀진 사건의 공소를 유지하는 것은 법치가 아니라 국가폭력의 연장이며 또 다른 범죄”라고 전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정치검찰이 없는 죄를 조작하고 터무니없는 죄를 뒤집어씌워 기소했으면 책임을 묻는 것이 정의 원칙에 부합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특검으로 윤석열 정치검찰이 저지른 표적 수사·조작 수사의 진상을 밝히고 그 배후 세력도 끝까지 밝혀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은혜 “경기교육감 불출마” … 단일화 과정엔 “유감”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가 4일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드러내며 사실상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고 물러서면서도, 단일화 경선 과정에 대해서는 승복 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그는 “금지된 집단 대리 등록과 참가비 대납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며 “수사 의뢰와 동시에 결과 승복만 요구하는 것은 민주적 절차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교육혁신연대의 틀과 단일화 방식 모두 실패했다”고 직격했다. 단일 후보로 선출된 안민석 후보를 향한 견제도 이어졌다. 유 후보는 “교육감은 아이들 앞에서 정직과 책임을 말할 수 있어야 하는 자리”라며 “스스로 돌아봐야 할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유은혜·안민석·박효진·성기선 등 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45%)와 선거인단 투표(55%)를 합산해 안민석 후보를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그러나 유 후보 측은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특정 캠프가 참가비를 대신 납부하는 방식으로 조직 동원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결과 확정 보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연대 측은 수사 의뢰는 받아들이면서도 “이미 발표된 결과를 뒤집을 만큼의 중대한 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기존 결정을 유지했다. 결국 유 후보의 불출마 선언으로 경기도교육감 선거 구도는 단일화 과정의 후폭풍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 “‘이혼장려캠프’로 바꿔라”…진태현, ‘하차 잡음’에 “모든 게 내 탓”

    “‘이혼장려캠프’로 바꿔라”…진태현, ‘하차 잡음’에 “모든 게 내 탓”

    배우 진태현이 JTBC ‘이혼숙려캠프’ 하차와 관련해 잡음이 이어지는 데 대해 “개인적으로 섭섭하거나 속상한 부분은 전혀 없다”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진태현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주 며칠 저의 프로그램 하차 기사가 나오고 여러 포털과 커뮤니티, 유튜브에서 응원이 이어졌다. 저에게는 큰 위로와 감사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5년 전 방송국 공채 배우로 입사해 단역부터 주·조연까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찍으며 여기까지 온 것이라 이런저런 하차를 많이 겪어봤다”며 “이제는 지난 일이지만, 제 이름의 명찰이 있던 프로그램이고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아직 남아 계셔서 종영 때까지 좋은 예능 프로그램이 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 녹화를 끝내고 마무리했지만, 방송 분량을 두 달 넘게 남긴 상황에서 공식 기사로 인해 이미 하차한 사람이 방송에 계속 나오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매주 시청하는 저의 팬들, 딸들, 가족과 지인들에게 뭐라 설명해야 할지 지난 5일 동안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진태현은 자신의 하차를 둘러싸고 제작진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모든 게 제 능력 부족이고 제 탓”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사람에 대한 미움, 비난, 노여움과 분노는 우리 모두에게 안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1년 10개월, 그래도 제가 장점이 있었던 진행자였고 여러분도 인정해 주셨으니 멋지게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성실했다, 고생했다’ 딱 거기까지만 해주시고 웃으며 배웅해달라”며 “우리 모두 겉으로만 사람을 평가하는 그런 삶을 살지 말자. 그 결과가 어떨지 모르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무도 모르지 않냐. 감사하며 배려하고 사랑하고 애쓰며 살자”고 덧붙였다.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관계를 점검하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진태현은 2024년 ‘이혼숙려캠프’ 파일럿 방송부터 함께했으며 약 2년간 남편 측 가사조사관이자 부부 심리극 조교로 활약했다. 그런데 최근 JTBC 측은 프로그램 재정비를 이유로 진태현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MC 서장훈과 박하선은 그대로 남는 상황에서 진태현만 하차하고 그 자리를 배우 이동건이 채운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출연진 구성의 적절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진태현이 제작진의 하차 결정을 자신의 매니저를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진태현은 지난달 28일 SNS에 “매니저를 통해 제작진의 하차 관련 설명과 결정을 전달받았고 4월 초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며 “그래도 25년 연예인 생활 중 그 어떤 촬영보다 열심히 했고 진정성 있게 임했다”고 했다. 시청자들은 “진태현보다 (프로그램에) 잘 맞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잘 보고 있었는데 굳이 왜 바꾸는지 이해가 안 간다”, “진태현이 있어야 이혼 말리는 게 되는 거 아니냐. ‘이혼장려캠프’로 이름 바꿔라”, “제작자들 안목이 이 정도였냐. 진태현 덕분에 사이다 마시는 기분이었는데”, “몇 년의 시간을 함께한 게 있는데 이런 통보식의 하차는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태현의 후임으로 합류한 이동건의 ‘이혼숙려캠프’ 출연분은 오는 7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 4월까지 ‘작년 3배’ 전기차 신청 폭주…제주, 벌써 상반기 목표 4000대 눈앞

    4월까지 ‘작년 3배’ 전기차 신청 폭주…제주, 벌써 상반기 목표 4000대 눈앞

    중동발 고유가 여파로 제주도민의 전기자동차 전환 수요가 폭증하면서 보조금 예산이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추가 재원 확보와 함께 정부 협의에 나섰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신청 물량은 4월 기준 3900대를 기록했다. 당초 상반기 보급 목표(4000대)에 육박하는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도는 지난 2월 2026년 전기차 보급 목표를 6351대로 설정하고 상반기에 4000대를 보급할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빠른 신청 증가세로 기존 예산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는 이미 ‘전기차 섬’으로 불릴 만큼 보급률이 높다. 올해 3월 말 기준 도내 등록 차량 41만 3486대 가운데 전기차는 4만 5283대로 10.95%를 차지한다. 2013년 첫 보급 이후 13년 만에 10%를 돌파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보급 속도 역시 가파르다. 올해 민간 보급 목표 6351대 중 승용차가 4998대로 가장 많고, 화물차 1337대, 승합차 16대가 뒤를 잇는다. 도는 보조금 신청이 중단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비 선사용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국비 내시 조정으로 53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비 117억원과 도비 58억원을 증액 반영했다. 특히 추경 예산은 국제 유가 상승에 대응해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보된 전기차 보급사업 총예산은 633억원 규모다. 그럼에도 신청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빠르면 5월 말 보조금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신청 추이와 집행 상황을 고려해 접수 운영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국비 선사용에 따른 도비 대응분 약 180억원은 하반기 2회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미팅에서 제시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도 정부와 협의 중이다. 보조금 재원의 안정적 확보와 함께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계통 안정화 등 제주 특성을 반영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제주 전기차 보조금이 타 시·도보다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제주도는 구조적 차이를 강조한다. 다른 광역자치단체는 도비에 시·군비가 더해지는 이중 구조지만, 제주는 단일 광역체제로 추가 재원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는 청년, 출산가정, 소상공인, 1차 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제주형 추가보조금’ 15종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 보조금에 이를 더하면 실질 지원 규모는 타 지역과 비슷하거나 일부 항목에서는 더 높다는 설명이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전기차 보조금 신청 급증은 도민들의 전환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라며 “정부와 협의를 통해 제주 여건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보급 사업이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성착취범이 반성문을 쓰는 이유…가해자 49%는 집행유예[소녀에게]

    [단독]성착취범이 반성문을 쓰는 이유…가해자 49%는 집행유예[소녀에게]

    287명.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온라인 그루밍을 통해 성착취를 당한 아동·청소년의 수다. 교묘하게 꾀어내는 방식의 ‘그루밍’은 스마트폰을 쥔 모든 아이들을 노린다. 서울신문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착취 실태를 담은 를 총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성착취 사건 피고인 절반은 ‘집행유예’반성문·탄원서로 만든 감형 공식“성범죄 전문” 로펌들은 가해자 모시기“피해자보다 가해자에 맞춰진 법정”“피고인 가족이 선처를 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 지난 1월 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백모(33)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X(옛 트위터)로 알게 된 13세 아동을 간음한 혐의였다. 피해 아동은 2차 성징이 막 시작된 나이였고, 또래보다 체구가 작았다. 검찰은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이날에 앞선 공판에서 백씨 어머니는 발언권을 얻은 뒤 재판부를 향해 무릎을 꿇었다. 백씨 측은 피해자의 나이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합의가 어렵다는 하소연도 늘어놨다. 재판부는 양형 기준과 감경·가중 요인을 길게 설명했다. 유독 ‘피고인’이라는 단어를 자주 입에 올렸다. 백씨가 받을 수 있는 형량 범위는 징역 3년 6개월에서 16년이었다. 선고는 3년 6개월.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재판부는 방청석의 백씨 어머니를 향해 “감경 요인을 최대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피해 아동을 담당해온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관계자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두 눈을 감았다. 백씨 측은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관대한 법원, 피고인 중 징역형은 절반 법원은 온라인 성착취 범죄에 관대했다. 4일 서울신문이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선고된 1심 판결을 분석한 결과, 피고인 두 명 중 한 명꼴인 49.0%(206건 중 101건)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실형이 내려진 99건의 평균 형량은 3년 9개월에 그쳤다. 아이들의 환심을 산 뒤 노골적인 성적 언사를 건네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하고, 강간한 가해자들에게 내려진 처벌의 수준이다. 전종호 변호사는 가벼운 처벌의 이유를 감경 요인의 폭에서 찾았다. 피해 아동 측과의 합의, 진지한 반성, 피고인 주변인의 탄원이 모두 형량을 깎는 사유가 된다는 것이다. 미성년자의 성을 매수하고 성착취물을 제작·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모씨는 지난해 4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피고인의 아내와 부모, 처제와 처형 등 온 가족이 탄원서를 제출했고, 어린 자녀가 있다는 점이 형량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씨가 2023년 11월과 12월 익명 채팅 앱으로 만난 아이는 14세였다. 대가는 성관계 한 번에 담배 한 보루. 4만 5000원이었다. 온라인 성착취 사건에서 형량 감경 요인은 다양했다.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87.9%)는 가장 자주 등장한 사유다. 피고인이 로펌의 도움을 받아 써낸 반성문 몇 장이, 아이의 평생을 바꾼 트라우마보다 무거웠다. ■‘착취물 제작했지만 유포는 안 했다’ ‘동종 전과가 없거나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77.2%), ‘피해자 측과 합의했거나 형사공탁금 등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했다’(54.4%)는 점도 주된 감경 요인이었다. ‘성착취물을 제작했지만 유포는 하지 않았다’(35.0%), ‘성착취 과정에서 강제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17.0%)는 사유도 처벌 수위를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익명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13세 아동을 한 달 넘게 그루밍한 김모씨는 피해자에게 몸에 음란한 문구를 적고 만나자고 요구했다. 넉 달간 피해자를 네 차례 간음하고 성희롱과 유사성행위 강요를 일삼은 김씨에게 법원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초범인 데다 반성하고 있고, 강제력을 행사하지 않았으며, 공탁금을 거는 등 피해 회복 노력을 했다는 점이 감경 사유였다. 법원은 가해자의 사회적 유대 관계가 양호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피고인의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이 써준 탄원서는 사회적 유대 관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됐다. 법원이 거론한 사유들은 피해 아동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피고인이 취할 수 있는 조치다. 정작 성착취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하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법정에 닿지 않는다. 피해 아동 가족들은 “사법 시스템 자체가 가해자에게 맞춰져 있다”고 토로한다. 법원의 관대함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24년 1~12월 판결을 분석한 보고서에서도 확인된다.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법적 지위 변화에 따른 법제도 운영 현황’ 보고서를 보면, 전체 373건 중 집행유예가 선고된 비율은 66.3%에 달했다. 감경 요인은 ‘진지한 반성’(83.2%), ‘형사처벌 전력 없음’(76.8%) 순이었다. 학계도 같은 진단을 내놓는다. 법은 피해 아동을 모두 보호 대상으로 보도록 바뀌었지만, 법원은 여전히 아이가 스스로 응했는지를 따진다. 19세 미만 피해 아동의 성매매 사건에서 ‘청소년의 적극적 유인’이 주요 감경 사유로 자리 잡은 것이 그 단면이다. 박상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성매수자 및 알선업자에 대한 유의미한 처벌 강화 기조는 보이지 않는다”며 “피해 청소년을 처벌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여전하다”고 짚었다. “피해 청소년의 저연령화와 피해 노출 범위 확대도 분명한 흐름”이라고 박 부연구위원은 덧붙였다. ■15분 5만원, 1시간 20만원 법원은 가해자의 교화와 재범 방지에도 소극적이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 범죄의 경우 소셜미디어(SNS) 사용 제한, 보호관찰 등 추가적인 교화나 관리 감독이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신상정보 공개 고지가 이뤄진 경우는 11건(5.3%), 보호관찰 명령이 내려진 경우는 14건(6.8%)에 그쳤다. 온라인 범행의 특성상 효과적 제재 방안으로 거론되는 SNS 사용 제한 조치도 16건(7.8%)에 불과했다. 가해자에게 관대한 분위기를 떠받치는 또 하나의 축은 로펌이다. 가해자들은 15분에 5만원(전화 상담), 1시간에 20만원(방문 상담)을 내면 성착취 사건 대응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로펌들은 ‘감형 패키지’를 내걸고 가해자들을 대리한다. 기자가 한 로펌에 전화를 걸자 곧장 답이 돌아왔다. “죄를 인정하는 형태의 소감문이나 반성문은 필수적입니다. 향후 인생 계획서나, 과거에 얼마나 성실하게 살아왔는지도 써서 제출하셔야 합니다.” 이 조언은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는 감경 사유와 그대로 맞닿는다. 통화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강제력이 없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려면 SNS 채팅 기록 중 유리한 내용을 모두 캡처해두라고 했다. 대가를 지급한 정황이 있으면 관련 증거도 따로 확보하라고 했다. 강제성이 있는 경우엔 피해자와의 합의가 최선이고,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공탁금은 무조건 걸어야 한다는 말도 보탰다. ■“그런 애들 도와준다고 달라지나” 이런 정보는 가해자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피해자와 합의할 때 주의점, 반성문의 적정 분량 등 이미 범죄를 저지른 뒤 재판을 받는 가해자들의 경험담이 오간다. 수사기관 조사 후기와 재판 준비 자료도 공유된다. 일부 경찰과 검찰의 시선도 여전히 왜곡돼 있다. ‘당할 만한 아이여서 그런 것 아니냐’는 선입견은 가해자를 ‘재수 없어서 걸린 사람’ 정도로 바라보는 관대함으로 이어진다. 피해 아동을 돕는 한 지역 지원센터 관계자는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게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런 애들 도와준다고 뭐 달라지나.” 우리 아이를 지키세요서울신문은 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성착취 징후와 대응법을 담은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아래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각각 10대 자녀를 둔 부모용, 청소년 당사자용 가이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용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 청소년용 https://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teen/
  • [단독]“쉬워서요”, “연애였어요” 미성년자 성착취범은 말했다[소녀에게]

    [단독]“쉬워서요”, “연애였어요” 미성년자 성착취범은 말했다[소녀에게]

    287명.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온라인 그루밍을 통해 성착취를 당한 아동·청소년의 수다. 교묘하게 꾀어내는 방식의 ‘그루밍’은 스마트폰을 쥔 모든 아이들을 노린다. 서울신문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착취 실태를 담은 를 총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미성년자 성착취범 2人 인터뷰“쉬워서 만난 아이들”, “연애했을 뿐”‘친밀감 쌓고 성착취’ 그루밍 6단계가해자를 만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지난 석 달, 수감 중인 성착취 가해자 여러 명에게 접견을 신청했다. 거절이 거듭됐다. 실제 면담이 성사된 것은 두 명뿐이었다. 각각 세 차례, 두 차례. 하루 한 번, 허락된 시간은 10분이었다. “쉬워서요.”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 혐의로 지난 2월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모(51)씨는 아이들을 성착취한 이유를 한 문장으로 답했다. 교정시설 접견실, 그는 그 말을 하면서 한 차례도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2024년 1월, 김씨는 익명 채팅앱에서 14세 A양을 처음 만났다. 또래처럼 말을 걸었고, 고민을 들어줬다. 만날 때마다 현금 5만원과 담배를 손에 쥐여줬다. 그렇게 7개월이 흘렀다. A양을 포함한 10대 소녀 3명이 차례로 성추행과 강간의 피해자가 됐다. 그사이 김씨가 온라인에서 만나 직접 대면했지만 “신고할 것 같다”고 판단해 조용히 돌려보낸 아이만 5명이었다. 그는 이 사실을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특별한 방법은 없었습니다” 지난 3월, 교정시설에서 마주한 김씨는 평범했다. 짧은 머리, 170㎝ 안팎의 키. 수감 생활에 지친 듯한 표정 외엔 이렇다 할 특징조차 찾아내기 어려운 인상이었다. 세 차례에 걸친 접견에서 그는 같은 말을 반복했다. “이야기 들어주고, 고민 상담해주고, 편하게 대해준 게 전부”라는 것이다. 익명 채팅앱 선택 기준을 묻자 “인기 상위 앱 5~6개를 깔아두고 틈날 때마다 둘러보면 아이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었다”고 했다. 처벌이 두렵지 않았냐는 질문엔 “연락처를 한 번도 주고받지 않았다. 앱으로만 대화했다”고 답했다. 세 번의 접견 내내 그가 강조한 것은 두 가지였다. 힘을 쓰거나 강압적인 수단을 동원한 적이 없다는 것, 그리고 특별히 더 유용한 채팅앱을 고를 필요조차 없었다는 것. 범행의 용이함을 거듭 설명하는 그의 태도는 접견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6단계, 빠져나갈 틈이 없다 온라인 그루밍은 통상 6단계를 거친다. 2003년 영국 라일리 오코넬 박사가 제시해 영국·한국 수사기관이 받아 쓰는 분류다. ▲친밀감 형성 ▲신뢰 구축 ▲정보 수집 ▲고립 ▲성적 접근 ▲성착취 후 관계 종료. 김씨의 진술은 이 6단계와 거의 정확하게 일치했다. 각 단계는 앞 단계가 다음 단계의 토대가 되는 방식으로 맞물려 있다. 아이들이 빠져나갈 틈은 단계가 깊어질수록 좁아진다. 1단계는 속도전이다. 가해자들은 첫 접촉부터 의도적으로 대화 속도를 높인다. “몇 살이야”, “어디 살아”, “지금 부모님이랑 있어”, “폰 검사 하냐”. 질문이 쉼 없이 쏟아진다. 아이가 멈춰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것이 목적이다. 부모 등 제3자가 개입할 가능성도 이 단계에서 미리 차단한다. 성유리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가해자들은 첫 접근 때 의도적으로 답변을 재촉하고 대화 속도를 빠르게 가져간다”며 “대부분 1시간 내외의 대화로 그루밍을 이어갈지 여부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판단이 서지 않으면 미련 없이 다른 아이를 찾아 나선다. 이 과정이 반복된다. 2단계에선 친구가 된다. “취미를 공유하자”, “고민을 들어주겠다”며 또래처럼 다가온다. 학교폭력으로 힘들다는 아이에겐 “나도 그런 적 있다”고 공감대를 만들고, 마라탕을 좋아한다는 아이에겐 배달앱 쿠폰을 보낸다. 게임 아이템, 현금도 우정의 증표로 건네진다. 무조건적인 지지와 세심한 관심은 이후 본격적인 성착취 직전까지 지속된다. 이명화 서울시립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정서적 지지와 물질적 보상으로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3단계에선 정보를 캔다. 집 주소, 학교명, 관심사, 고민거리, 부모의 귀가 시간. 아이를 종속시키는 데 쓸 수 있는 정보라면 무엇이든 수집한다. “OO동에 있는 XX초등학교 맞지?”, “학교 몇 시에 끝나?”, “부모님은 언제 집에 오셔?” 같은 질문들이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 섞여 들어온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도 놓치지 않는다. 사는 곳, 학교, 친한 친구의 얼굴까지 확인한다. 4단계에선 피해자를 고립시킨다. “우리만의 비밀이야”, “엄마한테는 절대 말하지 마”라는 말이 반복된다. 아이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통로를 하나씩 막는 단계다. 동시에 대화 창구를 텔레그램·라인 같은 추적이 어려운 메신저로 옮긴다. 기록이 남지 않고, 설령 발각되더라도 증거를 지우기 쉬운 환경으로 아이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5단계에서 본색이 드러난다. 심리적 지배가 완성됐다고 판단한 순간, 가해자들은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말들을 쏟아낸다. “뭐 입고 있는지 물어봐도 돼?”, “속옷 무슨 색이야?” 착취가 반복되면서 수위는 점점 높아진다. 그루밍에서 벗어나려는 아이에겐 미리 확보해둔 신상 정보와 강압적으로 얻어낸 성착취물이 협박 수단으로 돌변한다. “신고할 거면 해봐. 내가 너희 집 찾아가 줄게.” “내일 너희 학교 찾아갈 거니까 신고하든지 도망가든지 알아서 해봐.” 3단계에서 캐낸 정보가 이 순간을 위해 쓰인다. 6단계에서 관계를 끊는 것도 가해자의 몫이다. 착취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판단한 가해자들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거나, 반대로 피해자가 벗어나려 하면 협박으로 옭아맨다. 관계의 시작도, 끝도 가해자가 결정한다. 피해자에게 선택권은 처음부터 없었다. ■가해자의 궤변 “연애였습니다” 일부 가해자들은 자신의 범행을 끝까지 ‘연애’라고 부른다.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모(51)씨는 “그 아이와 연애를 했다”며 “성매매 업소 여성과의 금전적 관계와는 전혀 달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온라인 방송 플랫폼에서 17세 B양을 만나 7개월간 길들인 뒤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강간했다.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가해자들은 강제성이 없었다거나 상대방이 동의했다는 주장으로 죄를 희석하려 한다”며 “그루밍 자체가 동의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가해자 중엔 교사도 있었고, 경찰도 있었다. 아이들을 보호하고 교육해야 할 자리에 있던 이들이, 그 신분을 위장한 채 미성년자를 상대로 범죄를 저질렀다. 더 심각한 것은 이 범죄가 학습되고, 공유되고, 확산된다는 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초등학생들은 먹을 것만으로 꼬실 수 있다”는 글이 수십 건씩 올라와 있다. 아이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 목록과 유혹 수단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이른바 ‘성착취 가이드’, 피해 아동의 사진과 신상이 담긴 ‘리스트’도 나돈다. 피해자들은 자신이 그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디스코드, 텔레그램 비밀방. 고강도 인증을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는 그 공간에서 가해자들은 서로의 수법을 나누고, 피해자 정보를 교환하며, 유사 범죄를 만들어내고 있다. 접견이 끝날 무렵 김씨가 말했다. “뭐, 특별한 수법이랄 건 없었어요.” 우리 아이를 지키세요서울신문은 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성착취 징후와 대응법을 담은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아래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각각 10대 자녀를 둔 부모용, 청소년 당사자용 가이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용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 청소년용 https://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teen/
  • 민형배 후보, “각화 농산물도매시장 유통구조 혁신 필요”

    민형배 후보, “각화 농산물도매시장 유통구조 혁신 필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4일 새벽 광주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민 후보는 시장 상인·중도매인들과 만나 시설 현대화 및 주차난 해소 등 현장의 어려움을 수렴했으며, 시설 현대화와 함께 도매시장 유통구조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경매사와 중도매인, 하역노동자 등 유통 종사자들을 만났다. 이어 실제 경매가 진행되는 현장을 둘러보고 전남 구례에서 생산된 애호박 1박스를 직접 구입했다. 시장 상인들은 민 후보에게 “걱정 말고 열심히만 일해라”, “경기가 어려우니 시장을 잘 살펴달라”며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민 후보는 경매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에게 “오늘은 경매 잘 받으셔서 이문 많이 남기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광주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은 1991년 개장 이후 36년간 광주권 농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현재 하루 평균 이용자는 1만여 명, 출입 차량은 8000대에 이른다. 2024년 기준 22만367t(5203억원)의 물량이 거래됐다. 시장 내 유통 종사자는 임직원, 경매사, 중도매인, 하역인 등을 포함해 800여 명 규모다. 그러나 부지와 시설이 노후화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상인과 시민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 민 후보는 현장 방문 이후 박광석 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운영 현황과 시설현대화 공모사업 추진 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날 중도매인조합 측은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각화도매시장만이 흑자 운영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법인과 유통 종사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민 후보는 이에 대해 “운영 소프트웨어의 혁신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미 인공지능이 유통을 주도하는 시대에 과거의 경매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중도매인들이 설 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기업 유통사들이 지역 대신 서울 가락시장을 이용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끌어 올려 광주에서 구매하는 것이 이익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효령동 일원에 총사업비 3149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6년 완공 예정이다. 새 도매시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주차장 2000대 이상을 비롯해 채소동, 과일동, 종합물류동, 관리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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