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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회법 제정 위한 전국 광역의회 연대 행보 시동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회법 제정 위한 전국 광역의회 연대 행보 시동

    경기도의회 남종섭(더불어민주당·용인3) 의장이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인 ‘지방의회법 제정’을 이뤄내기 위해 전국적인 광역의회 연대 전선 구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남 의장은 지방의회법 제정을 의회의 최우선 핵심 과제로 삼고, 전국 시·도의회와의 전략적 공조를 토대로 국회와 정부를 향한 조직적인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남 의장은 지난 15일 인천광역시의회를 찾아 박종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등 의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남 의장은 인천시의회 의장단의 취임을 축하한 뒤,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전국 광역의회가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갖춰야 한다고 적극 제안했다. 특히 남 의장은 이번 만남에서 ▲자치입법권 확대 ▲의회사무기구 조직권 확보 ▲광역의회 입법 지원기관 설립 ▲자체 감사권 부여 ▲정책 지원 전문 인력 확대 등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성과 권한 확보를 골자로 하는 지방의회법 제정안의 핵심 내용을 상세히 공유하며 인천시의회의 폭넓은 동조를 이끌어냈다. 남 의장은 “지방의회는 주민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생을 책임지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최전선”이라며 “지방의회법 제정은 주민들에게 지방의회가 더 큰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지방의회법은 특정 지역이나 특정 의회만의 과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전국 시·도의회가 한목소리로 뜻을 모을 때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적 변화도 앞당길 수 있다. 경기도의회도 그 연대의 중심에서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남 의장은 인천에 이어 당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송영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간담회를 이어가며 행보를 펼쳤다. 경기도의회는 향후 전국의 모든 광역의회를 순차적으로 찾아가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여론을 전국적으로 환기하고 지지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 롯데 유통 계열사, 쪽방촌에 더위 예방용품·식료품 지원

    롯데 유통 계열사, 쪽방촌에 더위 예방용품·식료품 지원

    롯데 유통 계열사는 1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 물품과 보양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호 물품은 선풍기를 비롯한 다양한 더위 예방용품과 필수 식료품 등으로 구성했다. 해당 물품들은 무더위에 취약한 쪽방촌 거주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등 약 6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초복을 맞아 약 800명분의 보양식을 별도로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롯데 유통 계열사들이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재해구호 민관협력 사업 3자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유통 계열사들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연간 6억원, 총 30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출연했으며, 산불과 수해 피해 등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구호 물품과 심리상담 힐링버스 등을 지원해 왔다. 협약 기간 종료 이후에도 긴급구호 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있다. 이성현 롯데백화점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역대급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이웃들이 보다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계열사들이 뜻을 모아 긴급 구호 물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유통 계열사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상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류현진 특급 도우미 벨린저가 돌아왔다! 7년 만의 올스타전서 ‘별 중의 별’로

    류현진 특급 도우미 벨린저가 돌아왔다! 7년 만의 올스타전서 ‘별 중의 별’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국내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던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별 중의 별이 됐다. 한때 최고의 슈퍼스타였다가 부진 끝에 방출의 아픔까지 겪었지만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벨린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올스타전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벨린저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알린 수상이다. 벨린저는 2017년 다저스 선수로 빅리그에 데뷔해 그해 132경기에서 타율 0.267 39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류현진이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던 2019년 벨린저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의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N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류현진이 그해 14승을 거두는 데도 벨린저의 지분이 상당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 벨린저의 암흑기가 시작됐다. 각종 부상에 시달렸던 그는 2021년 95경기에서 타율 0.165에 그쳤고 2022년에는 144경기에서 타율 0.210 19홈런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결국 2022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가 조건 없이 방출했다. 이듬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그는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으로 살아났다. 그해 ‘올해의 재기상’도 받았다. 2024년에는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으로 살짝 주춤했지만 2025년 양키스로 이적해 타율 0.272 29홈런 98타점으로 다시 예전의 폼을 찾았다. 올해 전반기는 타율 0.254 11홈런 51타점을 기록했고 2019년 이후 7년 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당초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지만 팀 동료 애런 저지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바이런 벅스턴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극적으로 합류했다. 벨린저는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했을 때는 ‘매년 오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돌아오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1회 안타 1개로 MVP를 받을지 몰랐지만 정말 영광스럽다”며 “오늘의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벨린저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를 4-0으로 꺾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통산 전적은 아메리칸리그가 49승 2무 45패로 우위다.
  • “이란 때리다 미사일 절반 썼다?”…美, 중국 대응도 비상 [밀리터리+]

    “이란 때리다 미사일 절반 썼다?”…美, 중국 대응도 비상 [밀리터리+]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패트리엇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토마호크 등 핵심 미사일을 대량으로 사용하면서 대중국 군사 대비태세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부 무기 재고는 전쟁 전보다 최대 절반 가까이 줄었고 이를 다시 채우는 데 최대 4년 이상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방공 요격미사일과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를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소모했다. 로이터에 실린 칼럼은 미국이 이란전에서 사용한 패트리엇과 사드 등 주요 무기체계의 재고 감소 폭을 약 25~50%로 추산했다. 무기별 생산 속도를 고려하면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약 25~51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는 미국이 보유한 전체 미사일의 절반을 사용했다는 뜻이 아니라, 이란전에서 집중적으로 투입한 일부 핵심 무기체계를 기준으로 한 추정치다. 미국은 지난 2월 말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한 뒤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고 지상 표적을 타격하는 데 막대한 물량을 투입했다. 미군은 작전 초기 4주 동안에만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850발 이상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 내부에서도 장거리 정밀무기의 빠른 소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CSIS는 이란전에서 많이 사용한 핵심 탄약 7종을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4종은 전쟁 전 재고의 절반 이상을 소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드와 패트리엇 계열 요격탄은 단기간에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 어려워 재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과 싸울 탄약은 충분…문제는 ‘다음 전쟁’ 미국이 당장 이란과의 전쟁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로 무기가 바닥난 것은 아니다. CSIS는 미군이 예상 가능한 이란전 시나리오를 수행할 충분한 탄약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란전과 별개의 대규모 전쟁이 발생할 경우다. 패트리엇과 사드, 토마호크를 비롯한 여러 무기는 중국과의 서태평양 분쟁에서도 필요한 핵심 전력이다. 이란전에서 재고를 대량으로 사용하면 대만해협 등에서 위기가 발생했을 때 미국이 초기에 동원할 수 있는 무기 물량도 줄어든다. CSIS는 이란전 이후 미국에 서태평양 분쟁에 취약한 ‘위험의 창’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는 이란전 이전부터 재고가 넉넉하지 않았으며 중국과의 장기전에서는 훨씬 많은 물량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재고 감소가 곧바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억지력 붕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중국이 대만에 군사행동을 결정할 때 미사일 재고뿐 아니라 미군의 전체 전력과 동맹국 대응, 경제적 비용 등을 함께 고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란전이 미국의 선택지를 좁히고 추가 충돌에 대응할 부담을 키웠다는 점에는 이견이 크지 않다. 패트리엇 3배·사드 4배 생산 추진 미국 정부는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주요 방산업체 경영진을 백악관으로 불러 미사일과 요격탄 생산 확대를 요구했다. 미 국방부는 패트리엇 요격탄 생산량을 3배, 사드 요격탄 생산량을 4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토마호크와 암람(AMRAAM), SM-3·SM-6 함대공미사일의 생산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생산시설 증설과 부품 공급망 확보, 숙련 인력 충원에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재고를 복구하기는 어렵다. 미국의 무기 부족은 동맹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은 이란전에서 필요한 무기를 우선 확보하기 위해 유럽 일부 국가에 이미 계약한 무기의 인도가 늦어질 수 있다고 통보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는 데 필요한 패트리엇 요격탄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난 낮은 생산 속도와 제한된 비축량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미군이 중동과 유럽을 지원하면서 중국과의 잠재적 충돌에도 대비하려면 무기 생산 기반을 전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관악구, 서울대와 함께하는 ‘시민환경대학’ 수강생 모집

    관악구, 서울대와 함께하는 ‘시민환경대학’ 수강생 모집

    서울 관악구는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함께 9월부터 ‘제18기 시민환경대학’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2009년 시작된 시민환경대학은 탄소중립, 환경보전, 도시의 지속가능성 등을 다루는 성인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진이 강의를 맡는다. 올해는 ▲기후변화와 대기환경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연구 ▲서울은 지속가능한가 ▲기후위기 탄소중립시대 시민의 역할 등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 방안 등 최근 환경 이슈와 과학적 흐름을 반영해 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도시 서울이나 탄소 중립 관련 내용을 확대했다. 희망할 경우 마을하천 생태 체험활동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은 9월 2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총 12회 진행된다. 수강료는 6만원이다. 다음달 28일까지 총 7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지난 14일 관악구민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했고, 다른 지역 주민의 경우 오는 17일부터 신청받는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9회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전문적 시각을 넓히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그린리더로 성장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韓日 “대체 어떡하란 거냐” 발칵…“다 버리고 있다” 참담한 상황

    韓日 “대체 어떡하란 거냐” 발칵…“다 버리고 있다” 참담한 상황

    최근 한국과 일본 연안에서 참다랑어 어획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일본이 태평양에서 참다랑어 어획량 상한을 늘리려고 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나가사키시에서 열린 내년 지역·국가별 어획량을 정하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정례회의에서 “참다랑어 등 대형 어류의 어획량 상한을 늘리자”고 제안했지만 최종 합의가 무산됐다. 일본은 30㎏ 이상 대형 어류의 2027년 이후 어획량 상한을 올해보다 25% 확대하고, 대신 소형 어류는 6% 감축하자고 제안했다. 자원 보호를 위해 어린 참다랑어의 어획은 억제하되, 충분히 성장한 개체의 포획은 확대하자는 취지다. 참다랑어는 일본에서 ‘생선의 왕’으로 불리며 생선회나 초밥으로 인기 있는 어종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걸쳐 참다랑어 자원량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자, WCPFC는 국가별 어획량 상한을 설정해 자원 감소를 막아왔다. 최근 일본 연안에는 참다랑어 개체 수가 지나치게 많아졌다. 고정식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니가타현의 어업생산조합 관계자는 “참다랑어가 그물에 너무 많이 잡혀 바다로 돌려보내고 있다”며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는 억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당 조합은 이미 내년 3월까지의 할당량 중 80% 이상을 소진했다. 어민들 사이에서는 참다랑어가 다른 어종을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에 대량으로 섞여 들어오면서 정상적인 조업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일본은 태평양 참다랑어 어획량 상한을 추가로 확대하려 했지만 멕시코가 막판에 반대로 돌아서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합의가 이뤄지려면 회원국들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멕시코는 태평양 동쪽에서의 자국 등에 배정되는 어획 할당량도 함께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한국과 일본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WCPFC는 중서부 태평양에서 서식하는 참치 등 어종의 장기적인 보존과 이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지역 수산 관리기구로 한국과 일본, 미국, 호주 등 26개국 및 지역이 가입하고 있다. WCPFC는 지난 2022년과 2024년에 각각 참다랑어 어획 상한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예정된 회의에서 관련국들과 재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에서도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참다랑어가 대량 혼획되고 있으나, 참다랑어 어획 쿼터가 이미 소진된 상태여서 산 채로 방류하거나 죽은 상태로 버려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 마약 범죄 초범도 실형 가능할까? 실형과 집행유예를 가르는 결정적 기준

    마약 범죄 초범도 실형 가능할까? 실형과 집행유예를 가르는 결정적 기준

    마약류 범죄는 수사 초기 대응에 따라 사건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대표적인 형사사건 중 하나다. 최근에는 필로폰과 대마뿐 아니라 케타민, 엑스터시 등 다양한 마약류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단순 투약 사건은 물론 매매와 운반, 보관, 알선 등 여러 형태의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사기관 역시 압수수색과 디지털 포렌식, 금융거래 분석 등을 적극 활용하면서 초기 수사 단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마약 사건은 대부분 제보나 공범 진술, 휴대전화 분석,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수사가 시작된다. 피의자는 갑작스럽게 출석 요구를 받거나 압수수색을 경험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과정에서 어떤 진술을 했는지가 이후 재판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많다. 특히 마약 사건은 단순 투약인지, 판매나 전달 행위가 포함되는지에 따라 법적 평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같은 필로폰 사건이라도 개인 사용 목적과 영리 목적의 유통 행위는 처벌 수위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공범과의 역할 분담이나 거래 횟수, 취급 규모 역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수사기관은 단순히 마약이 검출됐다는 사실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 상대방과의 메신저 대화, 계좌 입출금 내역, 위치 기록, 통화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범행 구조를 파악한다. 이 때문에 일부 사실만을 기준으로 섣불리 진술하거나 객관적인 자료와 다른 설명을 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법적 불이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재판 단계에서는 범행의 내용뿐 아니라 피고인의 재범 위험성과 사회 복귀 가능성도 함께 검토된다.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 수사 협조 여부, 치료 의지, 재활 노력, 가족의 보호 환경 등은 양형 판단 과정에서 고려될 수 있는 요소다. 반대로 증거를 인멸하려 하거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구속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 실제로 동종 전력이 있는 피고인의 경우에도 사건마다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범행 기간이 짧았는지, 취급한 마약의 양이 많지 않았는지, 유통 조직과의 연관성이 있었는지, 경제적 이익을 얼마나 얻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따라 법원의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마약 중독을 단순한 처벌의 대상으로만 보기보다 치료와 재활이 병행돼야 한다는 인식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 치료기관 상담 기록이나 중독 치료 프로그램 참여 내역, 재활 계획 등을 객관적으로 제출하는 경우 양형 과정에서 함께 검토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다만 이러한 사정들이 자동으로 유리한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사건 기록과 증거를 면밀히 검토한 뒤 사실관계에 맞는 대응 전략을 세우고, 법원이 중요하게 보는 요소들을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경찰 수사 경력을 바탕으로 형사 분야를 전담하는 법무법인 베테랑의 나상호 변호사는 “마약 사건은 압수수색이나 첫 조사 단계에서의 대응이 이후 사건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며 “수사기관이 확보한 증거의 내용과 절차를 정확히 확인하고, 적용되는 혐의가 무엇인지부터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 사건은 단순 투약과 매매·알선·운반 등 행위 유형에 따라 처벌 기준이 달라질 수 있고, 동일한 혐의라도 범행 경위와 가담 정도, 수사 협조 여부 등에 따라 양형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초기부터 사건의 사실관계를 정확히 정리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재활 의지와 재범 방지 노력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한여름 밤에 만나는 서정의 울림… ‘가재미’ 시인 문태준, 제주 온다

    한여름 밤에 만나는 서정의 울림… ‘가재미’ 시인 문태준, 제주 온다

    ‘김천의료원 6인실 302호에 산소마스크를 쓰고 암 투병 중인 그녀가 누워 있다/바닥에 바짝 엎드린 가재미처럼 그녀가 누워 있다/나는 그녀의 옆에 나란히 한 마리 가재미로 눕는다/가재미가 가재미에게 눈길을 건네자 그녀가 울컥 눈물을 쏟아낸다/한쪽 눈이 다른 한쪽 눈으로 옮아 붙은 야윈 그녀가 운다/그녀는 죽음만을 보고 있고 나는 그녀가 살아온 파랑 같은 날들을 보고 있다…’ 문태준 시인의 대표 서정시 ‘가재미’가 한여름 밤 제주에서 시인의 목소리를 통해 독자들과 만난다. 육필문학관 제주는 오는 31일 오후 7시 문태준 시인을 초청해 ‘낭독 북토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학이 주는 위로와 사유의 시간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인의 육성으로 작품을 듣고, 창작의 배경과 문학 세계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다. 문 시인은 이날 대표작인 ‘맨발’, ‘항아리’, ‘가재미’, ‘무지개’를 비롯해 여름의 정취를 담은 ‘잎사귀에 여름비가 올 때’ 등을 직접 낭독한다. 절제된 언어와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로 사랑받아 온 그의 시 세계를 생생한 목소리로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낭독이 끝난 뒤에는 작품이 탄생한 배경과 창작 과정, 문학과 삶을 둘러싼 이야기를 나누는 대담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독자들은 시인과 가까이 호흡하며 작품에 담긴 의미를 함께 풀어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육필문학관 제주 관계자는 “문태준 시의 가장 큰 힘은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지는 데 있다”며 “여름비처럼 잔잔하게 스며드는 시 낭독을 통해 문학이 전하는 위로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깊이 있는 소통을 위해 선착순 3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안내는 국립한국문학관 홈페이지 ‘지역 문학 소식’ 게시판과 육필문학관 제주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하면 된다.
  • 노원구, 공원 물놀이장 6곳 개장… 집 근처서 즐기는 여름 피서

    노원구, 공원 물놀이장 6곳 개장… 집 근처서 즐기는 여름 피서

    서울 노원구는 오는 16일부터 공원 물놀이장 6곳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구민들에게 시원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올해 화랑대 철도공원 노원기차마을에 조성한 ‘2026 꿀잼 워터파크’와 생활권에서 이용할 수 있는 권역별 무료 물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운영 장소는 ▲한내공원 ▲공릉동공원 ▲들국화어린이공원 ▲느티울공원(까치어린이공원) ▲비석골공원 ▲당고개지구공원 등 총 6곳이다. 월계권과 공릉권, 중계권, 상계권에 고르게 조성했다. 2026 꿀잼 워터파크는 50m 에어바운스형 워터슬라이드와 유수풀, 연령별 수영장, 클라이밍풀 등 다양한 물놀이시설을 갖췄다. 구민은 신분증 확인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장은 오는 16일부터 8월 16일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45분까지로 45분 운영 후 15분 휴식을 반복해 하루 6회 가동한다. 휴식 시간에는 시설 점검과 이용객 안전 관리를 실시한다. 다만 우천 시에는 이용객 안전을 위해 운영을 중단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수심이 깊지 않아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까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수영복을 준비하지 않아도 편안한 복장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마다 안전·운영요원을 배치하고, 그늘막과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운영 기간 동안 수질 기준을 준수하고 물놀이 시설 청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구급상자를 비치하고 응급상황 대응체계도 갖췄다. 운영에 앞서 지난 8일 근무자 30명을 대상으로 근무자 전문교육도 실시했다. ▲성범죄 등 물놀이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 대응 교육 ▲이용객 응대 및 안전관리 교육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활용을 포함한 응급처치 교육 등을 진행했다. 한편 지난해 물놀이장은 총 2만 2581명이 이용했다. 물놀이장별로 하루 평균 주말 197명, 평일에는 115명이 찾았다. 서준오 구청장은 “철저한 안전관리와 수질관리를 바탕으로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름 물놀이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스프리, ‘꽉 찬 일상, 꽉 찬 영양’ 캠페인 전개…건강한 식습관 실천 제안

    제스프리, ‘꽉 찬 일상, 꽉 찬 영양’ 캠페인 전개…건강한 식습관 실천 제안

    - 제스프리, 한국인 식습관 속 영양 불균형 문제 조명하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 공개- 아침 결식·배달음식과 초가공식품 과다 섭취 등 일상 속 잘못된 식습관 문제를 담은 영상 공개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Zespri)가 한국인의 영양 불균형 실태를 짚어보고 식습관 개선을 독려하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 ‘꽉 찬 일상, 꽉 찬 영양’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바쁜 일상과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해 한국인의 영양 불균형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영양 불균형은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거나 특정 영양소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제스프리는 이러한 현실에 주목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보고 일상 속 변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질병관리청의 ‘202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세 이상 국민 중 16.7%는 영양 섭취가 부족한 상태이며, 15.7%는 필요량 이상으로 에너지를 과다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영양 부족 또는 과잉 상태에 해당하는 비율은 32.4%로, 한국인 약 3명 중 1명이 영양 불균형을 겪고 있는 셈이다. 한국영양학회 정자용 부회장(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영양 불균형은 단순히 식사량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만이 아니라, 식생활이 특정 식품군에 치우치면서 에너지를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상태를 포함한다”며 “최근 초가공식품 등 편의 중심의 식생활로 이러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영양 불균형의 주요 배경으로 사회·환경적 요인을 꼽는다. 공복에 커피,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 식품과 배달 음식 등 편의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식품 소비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균형 있는 영양 섭취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과일은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현대인의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필수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군임에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1인당 과일 섭취량은 81.6g 감소한 반면 음료류 섭취량은 83.6g 증가했으며, 성인 4명 중 1명은 하루 한 끼 이상을 배달·포장 음식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스프리는 이번 ‘꽉 찬 일상, 꽉 찬 영양’ 캠페인 영상에서 대표 캐릭터인 ‘키위 브라더스’와 한국인을 상징하는 호랑이 캐릭터를 내세워 영양 불균형 문제를 조명한다. 영상 속 호랑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아침 식사 결식 ▲배달 음식 ▲초가공식품 섭취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식생활을 이어가며 영양 불균형을 겪고, 검은 줄무늬가 점차 옅어지며 활력을 잃어간다. 이후 영양소 밀도가 높은 키위 섭취를 통해 영양 균형을 회복하고 줄무늬가 다시 선명해지는 모습을 담아, 해야 할 일들로 ‘꽉 찬 일상’ 속에서 키위 한 알로 ‘꽉 찬 영양’을 챙기는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전한다. 키위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함유된 과일이다. 제스프리에 따르면 썬골드키위는 100g당 152mg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으며, 그린키위에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액티니딘(actinidin)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은 높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실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꽉 찬 일상, 꽉 찬 영양’ 캠페인이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보고, 일상에 키위 한 알을 더하는 작은 실천을 통해 건강한 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반도체 속도전 선봉 추미애, ‘삼성 평택캠퍼스 용적률 상향’ 신속 검토 지시

    반도체 속도전 선봉 추미애, ‘삼성 평택캠퍼스 용적률 상향’ 신속 검토 지시

    1호 결재 출범 전 ‘전략추진TF’ 구성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반도체 초격차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추 지사는 15일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그는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경기도의 최대 현안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허가는 기업이 빨리 신청할 수 있도록 돕고 하루라도 앞당겨 처리하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곧바로 반영해 ‘경제1번지 경기도’를 반도체로 완성할 수 있도록 실국의 경계를 넘어선 업무혁신을 하라”고 주문했다. 추 지사는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건설을 위한 고덕산업단지 용적률 완화 특례 협의 요청에 대해 신속 검토와 함께 화성 일반산업단지 연구라인(Fab) 확장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내 첫 팹 가동 시기가 2031년에서 2029년 하반기로 당겨진 만큼 부지조성 공사와 용수 공급을 위한 농지·산지전용 협의 등도 관계기관과 협업해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추 지사는 지난 10일에도 ‘제1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에너지 공급망 확충에 나설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검토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경기도는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률 제고를 위해 추 지사와 기업 간 현장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사 취임 후 1호 결재사항인 ‘반도체 초격차 전략위원회’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위원회는 추 지사와 반도체 분야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산·학·연·관 전문가 30명 내외로 구성된다. 기획·조정, 인프라, 생태계 등 3개 분과를 통해 정책 제시부터 부서 간 이견 조정, 현안 해결까지 반도체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도는 경기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위원회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되, 조례 개정 이전 ‘반도체 초격차 전략추진TF’를 우선 구성·운영해 시급한 현안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위원회 공식 출범은 오는 9월 말이다. 경기도는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삼성전자 등 앵커기업 투자 지원,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 소부장 생태계 강화, 거버넌스 정비라는 4개 과제를 신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죽은 자가 마지막까지 쥐고 있던 것 [으른들의 미술사]

    죽은 자가 마지막까지 쥐고 있던 것 [으른들의 미술사]

    ●혁명가의 손 ‘마라의 죽음’은 1793년 프랑스 혁명기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1748~1825)가 혁명 지도자 장 폴 마라의 죽음을 기리며 제작한 작품이다. 작품은 마라가 욕조에서 암살된 직후의 장면을 보여준다. 마라는 왜 목욕 중에 살해당하 것일까. 마라는 평소 피부 질환으로 치료를 겸해 목욕 중이었다. 젊은 여성 샤를로트 코르데는 마라가 반길 반혁명주의자들에 관한 정보를 가져왔다고 둘러대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마라의 비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샤를로트는 품 안에 숨겨온 칼을 꺼내 들었다. 일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화면에는 욕조, 나무 상자와 편지, 깃펜 등이 함께 배치돼 그의 생전 생활 모습을 나타낸다. 또한 손잡이가 있는 칼도 배치되어 있어 그의 사망 원인을 직접 드러내고 있다. 한 인간의 죽음에서 가장 늦게까지 생의 흔적을 붙들고 있는 것은 얼굴이 아니라 손이다. 욕조에 기댄 몸은 이미 힘을 잃었지만, 왼손은 한 장의 쪽지를 쥐고 있고 아래로 늘어진 오른손은 여전히 펜을 쥐고 있다. 축 늘어진 마라의 팔은 피에타 속 그리스도의 팔을 연상시킨다. 두 작품 모두 힘없이 떨어진 팔을 통해 죽음 이후의 정적과 숭고함을 강조한다. 다비드는 마라를 단순한 희생자가 아니라, 혁명을 위해 헌신한 순교자처럼 보이도록 했다. ●쥐고 있는 쪽지의 의미 마라의 손에 들린 쪽지는 단순한 소품이 아니다. 실제로 마라는 암살 직전까지 시민들의 청원과 편지를 읽고 답하는 일을 이어갔다. 다비드는 이 기록을 바탕으로, 그가 마지막 순간에도 공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음을 강조한다. 다비드는 그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 본 소품을 기억해냈고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지워버렸다.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상상으로 그려 넣었다. 간이 책상에는 실제 살인 현장에는 없었던 상상의 소품들이 놓여 있다. 쪽지와 지폐였다. 쪽지에는 “조국을 지키다 죽은 한 남자의 남겨진 아이들과 아내에게 전해달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 내용은 완전한 허구로서 마라가 죽음 직전까지 국민만을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리는 장치였다. 마라의 마지막 무대는 이렇게 있어야 할 것과 없어야 할 것 그리고 있었으면 하는 것들이 섞여 있다. ●기록하는 몸으로서의 손 마라의 죽음에서 마라의 왼손은 쪽지를 단단히 쥔 채 멈춰 있다. 여기서 손은 단순히 편지를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혁명의 이상을 끝까지 붙잡고 있는 상징으로 작동한다. 또한 힘없이 떨어진 듯 보이지만, 그 손이 쥐고 있는 깃펜은 오히려 더욱 단단하다. 다비드는 “나는 내 친구 마라가 국민을 위해 글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주기를 바랐다”고 말한 바 있다. 다비드는 마라의 죽음을 비극적 사건으로만 처리하지 않고, 그를 ‘행동하는 존재’로 남겨뒀다. 죽음 이후에도 마라의 손은 말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피부 질환으로 욕조에 몸을 담근 상태에서도 시민들의 청원을 읽고, 깃펜으로 답을 적는 일을 이어가던 인물이었다. 화면에는 글쓰기를 암시하는 도구가 함께 놓여 있고 여전히 오른손으로 깃펜을 들고 있어 뭔가를 기록하려 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행위는 칼날과 함께 중단되었다. 깃펜을 쥔 채 멈춘 손은 끝내 완성되지 못한 문장을 품고, 여전히 다음 말을 기다리는 듯 남아 있다. 미켈란젤로 조각에서 이상화된 손이 신체의 균형을 위한 요소였다면, 이 작품에서의 손은 이야기의 핵심이다. 쪽지와 깃펜을 쥔 채 멈춰버린 손은 글쓰기와 기록의 행위를 중단된 상태로 남긴다. 이는 곧 미완의 문장, 계속되어야 할 역사로 읽힌다. 결국 이 그림에서 가장 강하게 살아 있는 것은 얼굴이 아니라, 여전히 의미를 붙들고 있는 손이다.
  • 양천구, 임산부 위해 친환경농산물 집 앞까지 배송

    양천구, 임산부 위해 친환경농산물 집 앞까지 배송

    서울 양천구는 임산부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임산부 영양 관리를 돕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4년 만에 재개됐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주민등록이 된 임산부나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다. 구는 총 1064명을 선정해 연 최대 24만원 상당(20% 자부담)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한다. 보건소 영양플러스 사업이나 농식품바우처 사업의 임산부 가구 지원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유기농·무농약농산물, 유기가공식품 등을 구매하면 원하는 곳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오는 12월 15일까지 한도 내에서 월 4회까지 주문 가능하다. 1회 주문 한도는 4만원 이상 10만원 이하다. 신청은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하면 된다. 온라인 통합몰 ‘에코이몰’에서 하거나 동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는 다음달 중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임산부와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지원이 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디에이성형외과, 메인 연구 데이터 담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디에이이펙트’ 제품군 확대

    디에이성형외과, 메인 연구 데이터 담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디에이이펙트’ 제품군 확대

    디에이성형외과가 임상 현장과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마코스메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에이성형외과는 글로벌 브랜드 인큐베이션 전문 기업인 LV BnF(로지스밸리비앤에프)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디에이바이오테크’를 통해 더마코스메틱 전문 브랜드 ‘디에이이펙트(DA EFFECT)’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메디컬 노하우를 투영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업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디에이이펙트는 시술과 수술 후 피부 회복 과정을 오랜 기간 관찰해 온 디에이성형외과의원 의료진의 피부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재생 성분 테카(TECA)와 인삼 유래 엑소좀을 결합한 독자 성분 ‘GINSTECA-X’를 적용해 ▲포스트케어 밤 ▲하이드로 선스크린 ▲트리트먼트 쿨링 마스크 등 3종을 선보였다. 브랜드는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주요 뷰티 플랫폼에서 호평을 받는 등 의료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디에이성형외과·피부과를 운영하는 DA메디컬그룹 관계자는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마코스메틱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금융사기 예방법부터 보양식까지…용산구, 저소득 어르신 지킨다

    금융사기 예방법부터 보양식까지…용산구, 저소득 어르신 지킨다

    서울 용산구는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보양식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 격차를 줄이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전날 한강로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스마트하게 배우고, 든든하게 드세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경대 구청장을 비롯해 노인복지후원회 관계자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경로당이 추천한 저소득 어르신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중 마주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법이나 유튜브에서 유포되는 허위 정보, 가짜뉴스를 구분하는 방법 등 실생활 중심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용산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를 주제로 어르신을 위한 의료·요양 통합돌봄 제도를 소개하고,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을 안내했다. 교육을 마친 뒤 구는 참석자에게 보양식 교환권과 호두정과 선물세트를 전했다.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한 100명에게는 따로 교환권과 선물을 지급했다. 김경대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돌봄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푸틴 ‘급소’만 골라 때린다…우크라, 9일간 아조우해 러 선박 116척 공격한 이유 [핫이슈]

    푸틴 ‘급소’만 골라 때린다…우크라, 9일간 아조우해 러 선박 116척 공격한 이유 [핫이슈]

    우크라이나군이 아조우해에 오가는 러시아 선박들을 또다시 드론으로 타격해 러시아의 해상 운송망을 옥죄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간) 밤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선박 11척을 추가로 타격해 피해를 줬다고 보도했다. 로베르트 브로브디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 사령관은 이날 “최근 공격 목표에 유조선 5척, 화물선 5척, 예인선 1척이 포함되었다”면서 “지난 9일간의 작전 동안 총 116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6월 들어 우크라이나가 연일 아조우해의 러시아 선박을 공격하는 이유는 모스크바의 해상 물류를 마비시키고, 점령된 크림반도에 대한 군수품 공급을 제한하고 석유 수출을 방해하려는 의도다. 특히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아조우해가 사실상 러시아의 내해가 되었다며 자신의 치적을 자랑해왔다. 실제로 최근까지 러시아는 이 바다를 이용하여 연료, 군수품, 곡물 및 기타 상품을 외부 간섭 없이 자유롭게 운송해왔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언론인이자 군사 블로거 드미트로 카르펜코는 “아조우해는 크림반도에 이어 러시아의 두 번째로 큰 전리품이었다”면서 “이곳이 완전히 통제된 곳이라는 크렘린의 환상을 우크라이나군이 무너뜨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조우해는 케르치 해협을 통해 흑해와 연결되는 내해로, 크림반도 케르치항에는 원유 적재 시설이 있어 유조선들이 자주 정박하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크림반도에 연료를 공급하는 핵심 수송로로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군 물자를 보급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여기에 아조우해는 러시아의 밀 수출에도 중요한 핵심 무역로 중 하나다. 세계 최대 밀 수출국으로 꼽히는 러시아의 밀 수출량 가운데 최대 4분의 1이 아조우해를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6일부터 아조우해 일대에서 러시아 유조선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군은 “공격한 선박들은 러시아 군부대에 연료와 윤활유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국제 제재를 우회해 원유와 석유 제품을 수송하는 데 사용됐다”면서 이른바 ‘그림자 선단’ 소속이라고 주장했다. 그림자 선단은 국제 사회 제재를 피하기 위해 불투명한 소유 구조를 가지고 공식적인 규제를 우회하여 운항하는 유조선과 화물선 집단을 말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돈줄이 막힌 러시아는 원유나 금지 품목을 이를 통해 실어 나르는데, 적어도 1,000척 이상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의 선박 공격이 연이어 벌어지자 러시아는 아조우해를 잇는 돈-아조우 운하의 선박 운항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러시아 곡물 수출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러시아 당국이 10일 선박 13척을 공격받은 뒤 운하 통행을 막았다고 보도했다. 또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케르치 해협 통과 신청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 박수현 충남도지사 “1조 304억 재정 공백, 엄중한 상황”

    박수현 충남도지사 “1조 304억 재정 공백, 엄중한 상황”

    도민 보고대회서 관리방안 설명“책임 공방보다 재정 정상화가 우선”재정건전성·전략적 미래 투자 동시 진행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15일 “현재 도의 재정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지만, 책임 공방보다 재정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내포신도시 카이스트(KAIST) 모빌리티연구소에서 열린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대도민 보고대회에서 도의 재정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재정 점검 결과 세입 부족과 추가 세출 수요를 합쳐 1조 304억원 규모의 재정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의 재정 운용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지사는 세입에서 순세계잉여금 1353억원 결손과 보통교부세 334억원 감액, 금강수목원(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 대금 3000억원이 실현되지 못한 점 등을 재정 위기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실현되지 않은 공유재산 매각 대금을 세입으로 잡아 세출 계획을 짰다는 치명적 결함을 갖고 있다”며 “애초 예상했던 세입보다 4687억원 이상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출 측면에서도 국고보조사업 확정에 따른 도비 매칭 사업비 688억원, 법정경비 지출 4642억원, 미편성 유보 사업 287억원 등 5617억원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세입 부족분과 필요한 세출을 합하면, 올해에만 1조원 이상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일을 굉장히 많이 해야 할 새 도지사이지만,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공약 실천을 위한 예산을 하반기 150억원밖에 반영하지 못한다”며 자신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 공백 해소를 위해서는 다년간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 사업 순기 일부 조정(3264억원 확보)과 시군 일반조정교부금·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일부 내년 순연(4642억원 조정), 경상경비 등 기존 예산 20% 절감(1489억원 마련), 기금 여유자금 600억원 활용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현재 18.93%인 예산 대비 채무비율을 민선 9기 동안 17% 수준으로 안정화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균 수준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중·장기 재정안정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민선 9기는 불필요한 지출을 과감히 줄이고 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첨단산업과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과제를 풀겠다”고 했다.
  • 고흥군, 영·호남 상생 기반 K-우주항공복합도시 비전 제시…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토론회

    고흥군, 영·호남 상생 기반 K-우주항공복합도시 비전 제시…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토론회

    고흥군이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사천시와 함께 ‘영·호남 우주항공 상생동맹, K-우주항공 복합도시건설만이 답이다’를 주제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문금주·서천호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경상남도, 고흥군, 사천시가 공동 주관해 추진됐다.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영·호남 상생협력, 국가균형발전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다수 국회의원과 우주항공 관련 정부 부처, 연구기관, 산업계, 학계,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개회식에서는 ‘K-우주항공’, ‘복합도시법 통과’ 손피켓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회사, 환영사, 축사, 기념 촬영이 이어지며 특별법 제정을 향한 공감대와 의지를 모았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발제와 토론을 통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의 필요성과 특별법 제정 방향, 지역 간 기능 연계 및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고흥군은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축적된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 인프라와 국가산단, 발사체 기술사업화 기반, 기업지원 플랫폼 등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여건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한국형 스타베이스’로 성장해야 한다는 비전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오늘 토론회는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을 국회와 국민께 본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고흥은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 기반과 축적된 산업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미래를 이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특별법 제정과 제2우주센터 유치, 우주항공복합도시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고흥군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논의에 더욱 속도를 내고, 제2우주센터를 비롯한 우주산업 핵심기반 확충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대응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신안군,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1조원대 추경 편성…역대 최대

    신안군,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1조원대 추경 편성…역대 최대

    전남 신안군이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군민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보통교부세가 감소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소모성 지출을 과감히 줄이는 ‘예산 다이어트’를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군은 당초 예산보다 2840억 원(38.5%) 증가한 총 1조 211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안군 예산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선심성·관행성 사업과 소모성 행정 비용을 대폭 축소하는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렇게 확보한 재원은 민선 9기 5대 군정 방침인 ▲농어촌 르네상스 구현 ▲육·해상 교통 혁신 ▲복지·의료체계 개선 ▲체류형 관광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도약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추경은 농어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농어업 분야에 직접 투자하는 사업을 대거 반영했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 예산 중 농어업 직접 투자 사업비 비율은 본예산 기준 20.9%에서 26.8%로 5.9%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민생 경제 회복과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 50억 원, 농산물 안정생산 공급 지원 18억 원, 영세 소상공인 지원 사업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맞춤형 복지 강화를 위해 어르신 일자리 확충에 30억 원을 투입한다. 도서 지역 교통 약자를 위한 버스공영제 및 여객선 운임 지원에도 39억 원을 배정했다. 이 밖에도 체류형 관광 생태계 조성 사업(15억 원), 발전소 주변 지역 조성 사업(12억 원),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재해 예방 및 정주 여건 개선 기반 시설 정비 사업 등도 꼼꼼히 챙겼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정부의 긴축 재정으로 재정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민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거쳐 민생 중심의 추경을 마련했다”며 “이번 예산이 민선 9기 출발의 든든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군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 쿠도커뮤니케이션, AI 웰니스 솔루션 ‘HEALLO (헬로)’ NH농협은행 서울지역 지점에 공급

    쿠도커뮤니케이션, AI 웰니스 솔루션 ‘HEALLO (헬로)’ NH농협은행 서울지역 지점에 공급

    - NH농협은행 서울지역 100여 개 지점에 HEALLO 공급- 비접촉 AI 건강지표 분석 솔루션으로 방문 고객의 생활 컨디션 확인 지원- 금융·유통·공공 등 고객 접점 공간 중심의 웰니스 서비스 확대 추진ICT 전문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AI 기반 비접촉 건강지표 분석 솔루션 ‘HEALLO (헬로)’를 ㈜와이비케어를 통하여 NH농협은행 서울지역 100여 개 지점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을 통해 NH농협은행 서울지역 주요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지점 내 설치된 키오스크형 HEALLO를 통해 일상 속 생활 컨디션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HEALLO는 별도의 센서나 착용 장비 없이 비접촉 방식으로 건강관리 참고 정보를 제공하는 웰니스 솔루션으로, 고객 접점이 많은 금융 공간에서 새로운 생활 밀착형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HEALLO는 카메라 기반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얼굴 영상을 분석하고, 사용자의 생체 신호 기반 건강지표를 참고 정보 형태로 제공하는 비접촉형 웰니스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키오스크 앞에서 약 30초간 측정을 진행한 뒤, 화면에 표시되는 결과를 통해 자신의 생활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HEALLO는 의료기기처럼 질병을 진단·치료·예방하는 목적이 아니라, 일상적인 건강관리 참고와 생활 컨디션 확인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측정 결과를 전달받을 수 있으며, 날짜별 이력 기반으로 상태 변화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비접촉 방식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처럼 별도 착용이 필요하지 않고, 접촉식 장비 사용에 따른 위생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고령층, 일반 고객, 방문객 등 다양한 이용자가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HEALLO는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복지시설, 유통매장, 교육시설 등 다수가 이용하는 생활 밀착형 공간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번 NH농협은행 지점 공급 사례를 발판 삼아 금융권을 비롯해 공공기관, 시니어 복지시설, 대형 유통매장, 교육기관 등 다양한 도심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HEALLO의 공급망을 적극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시공간적 제약 없이 일상 반경 내에서 스마트 헬스케어를 체험할 수 있는 생활형 웰니스 인프라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HEALLO는 별도 센서나 착용 장비 없이 카메라 기반 AI 분석만으로 생활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비접촉 웰니스 솔루션”이라며 “이번 NH농협은행 공급을 계기로 금융·유통·공공 등 생활 밀착형 공간에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웰니스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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