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7,233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22일

    쥐 36년생 : 넉넉한 기운이 하루를 감싼다. 48년생 : 재물운이 좋아 마음이 든든하다. 60년생 : 친한 사이의 시비를 조심하라. 72년생 : 운이 점점 올라가는 때다. 84년생 : 도모하는 일이 이루어지겠다. 96년생 : 하늘이 돕는 듯 좋은 운이다. 소 37년생 : 작은 욕심을 줄이면 편안하다. 49년생 : 허욕을 부리면 어려움이 따른다. 61년생 :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된다. 73년생 : 재물이 생겨 마음이 들뜨겠다. 85년생 :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 97년생 : 이동 중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호랑이 38년생 : 집안에 좋은 기운이 들어온다. 50년생 : 복이 쌓여 마음이 넉넉하다. 62년생 : 바라던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74년생 : 가족 간 분위기가 화목하겠다. 86년생 : 자만하면 실수가 생길 수 있다. 98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좋은 하루가 된다. 토끼 39년생 : 뜻밖의 성과가 있겠다. 51년생 : 큰 수확을 얻게 된다. 63년생 : 모든 일이 순조롭게 흘러간다. 75년생 : 많은 사람이 힘을 보태준다. 87년생 : 시작한 일은 확실히 실천하라. 99년생 : 마무리에 조금 더 정성을 들여라. 용 40년생 : 반가운 일이 가까이 있다. 52년생 : 기쁜 일이 기다리고 있다. 64년생 : 거래나 약속이 순조롭다. 76년생 : 말로 인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88년생 : 하는 일마다 행운이 따른다. 00년생 : 노력하는 만큼 성공에 가까워진다. 뱀 41년생 : 가족과 뜻을 맞추면 좋다. 53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65년생 : 조금만 참으면 좋은 날이 온다. 77년생 : 큰 성취감은 부족할 수 있다. 89년생 : 작아도 실속 있는 소득이 있다. 01년생 : 바라던 일이 잘 이루어지겠다. 말 42년생 : 예상과 다른 흐름에 조심하라. 54년생 : 생각한 일이 빗나갈 수 있으니 주의하라. 66년생 : 천천히 추진하는 것이 좋다. 78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90년생 : 지출이 많아지니 조심하라. 02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한 하루다. 양 43년생 : 들뜬 마음은 가라앉히는 게 좋다. 55년생 : 인기와 신뢰를 함께 얻겠다. 67년생 : 무리한 계획은 일을 어렵게 한다. 79년생 : 큰 성과를 얻을 수 있겠다. 91년생 : 익숙한 것을 지키면 득이 된다. 03년생 : 안정된 선택이 좋은 결과를 부른다. 원숭이 44년생 :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라. 56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않게 조심하라. 68년생 : 귀인의 도움을 받겠다. 80년생 : 먼 이동은 불리하니 삼가라. 92년생 : 행운이 가까이 기다리고 있다. 04년생 :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라. 닭 45년생 : 손실이 생기지 않게 주의하라. 57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운이 따른다. 69년생 : 복이 서서히 다가온다. 81년생 : 기다리기보다 움직이는 편이 길하다. 93년생 : 행운이 넘치는 하루다. 05년생 : 먼저 나서면 좋은 결과 있다. 개 46년생 : 갈등은 빨리 풀어야 한다. 58년생 : 수입이 좋아지니 나눌 일도 생긴다. 70년생 : 하는 일마다 잘 풀린다. 82년생 : 매사에 행운이 따른다. 94년생 : 뜻밖의 일로 인정받겠다. 06년생 : 좋은 평가를 받을 기회가 온다. 돼지 47년생 : 반가운 소식을 듣는다. 59년생 :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라. 71년생 : 움직이면 마음이 한결 안정된다. 83년생 : 허황된 생각은 내려놓아라. 95년생 : 큰일을 추진해도 성과가 있겠다. 07년생 : 자신 있게 도전하면 좋다.
  • 침수·빗길 사고만 걱정했는데… 여름 車보험 출동 1위는 배터리

    침수·빗길 사고만 걱정했는데… 여름 車보험 출동 1위는 배터리

    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43)씨는 지난해 여름 가족과 휴가를 가던 중 휴게소에서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아 보험사 긴급출동을 불렀다. 원인은 배터리 방전이었다. 이씨는 “장마철이라 침수나 빗길 사고만 걱정했는데, 정작 시동이 걸리지 않아 더 당황했다”고 말했다. 장마철 운전자들이 가장 자주 보험사를 부르는 이유는 침수가 아니라 배터리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여름철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10건 중 약 4건이 배터리 충전 요청이었다. 21일 서울신문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4대 손해보험사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2025년 6~8월 긴급출동은 모두 919만 4115건이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사고 접수 459만 4427건의 두 배에 달했다. 출동 사유 1위는 배터리 충전이었다. 최근 3년간 여름철 배터리 충전 요청은 349만 1225건으로 전체의 38.0%를 차지했다. 차량 견인·구조와 타이어 교체·수리까지 합치면 세 항목이 전체 출동의 89.6%에 달했다.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여름에는 에어컨 사용과 휴가철 장거리 운행이 늘어 배터리 방전이나 시동 불량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여름철에 평소보다 특히 많이 늘어나는 출동은 차량 견인과 타이어 수리였다. 지난해 전체 차량 견인·구조 출동의 26.9%, 타이어 교체·수리의 25.5%가 여름에 몰렸다. 집중호우 뒤 도로 파손이 늘고 장거리 운행까지 겹치면서 타이어가 손상되거나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한 영향이다. 올해도 비슷하다. 지난 6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4대 손보사의 긴급출동은 123만 2542건으로 사고 접수의 1.9배였다. 출동 사유도 배터리 충전, 차량 견인·구조, 타이어 교체·수리 순이었다. 장마철 긴급출동 증가는 손해보험사의 부담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올해 1~5월 대형 손보사 4곳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7%로 전년 동기보다 1.9% 포인트 올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장마철 사고와 긴급출동이 늘면 하반기 손해율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천당·지옥 오간 삼천당제약… 금감원, TF 꾸리며 예의주시

    삼천당제약이 하루 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복제약) 개발을 위한 사전 협의를 마쳤다는 소식에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급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개발 초기 단계의 발표만으로 주가가 크게 출렁이자 금융당국도 회사가 투자자의 지나친 기대를 불러일으킬 만한 표현을 사용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9.79% 내린 16만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FDA Pre-ANDA 답변서를 받았다’는 발표에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았지만, 하루 만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했다. Pre-ANDA는 제네릭 의약품 허가를 신청하기 전 FDA와 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절차다. 쉽게 말해 ‘허가를 받은 것’이 아니라 ‘허가 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사전 협의를 마쳤다’는 의미다. 논란은 회사가 답변서 전문은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보도자료에서는 성과를 적극 강조했다는 점이다. 삼천당제약은 “규제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완화되는 계기가 됐다”, “공식 절차를 통해 확인받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삼천당제약은 올해 3월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미국 파트너사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10년간 15조원 규모 매출과 제품 판매 수익의 90%를 확보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주가는 128만 4000원까지 치솟아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지만, 이후 계약 규모를 과도하게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급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미 삼천당제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천당제약 사태를 계기로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뒤 7월 중 가이드라인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 [씨줄날줄] 셀러 파이낸싱

    [씨줄날줄] 셀러 파이낸싱

    ‘망국적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 분당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29억원에 내놓은 것이 지난 2월. 그때 곧바로 가계약이 체결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누가 어떻게 사 가나 궁금했다. 그 궁금증이 최근 보도된 대법원 등기부등본으로 해소됐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공동 보유했던 아파트는 지난 16일 김모·조모씨 부부에게 소유권이 이전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매수인이 이 대통령 부부 앞으로 17억 77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대목. 매수인이 29억원 중 절반이 훌쩍 넘는 잔금을 치를 때까지 이 대통령이 빌려준 셈이고, 매수인은 10월 말까지 잔금을 치른다고 한다. 원래 근저당은 은행이 집주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잡는 것. 이 대통령의 사례는 매수인이 잔금을 나중에 내게 돼 매도인이 은행처럼 근저당을 잡은 경우다. 이 대통령이 부동산 정상화 의지를 보여 주겠다며 내놓은 아파트를 서둘러 처분하는 과정에서 매수인의 사정을 고려한 것이지만 석연찮은 면이 적지 않다. 불법이나 편법 거래는 아니더라도 이 같은 셀러 파이낸싱(매도인 금융)은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꼼수 거래로 보일 소지가 다분하다. 셀러 파이낸싱은 일반적인 아파트 매매보다는 초고가 부동산 거래나 법인 간 거래에서 주로 쓰인다. 그런데도 이 대통령이 ‘은행 역할’을 하게 된 배경은 간단하다. 분당도 2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원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탓에 매수인의 대출이 막혔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잡기 위한 대출 규제가 이 대통령의 아파트 매매에 영향을 미친 역설이다. 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불법과 편법이 동원되는 부동산 불로소득”을 비판했다. 이 말을 듣고 국민은 여러 생각이 들었을 법하다. 내일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어떤 해법이 나올지 숨죽여 지켜볼 뿐이다.
  • [길섶에서] 드라마 재발견

    [길섶에서] 드라마 재발견

    나만 보는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유튜브에서 ‘전원일기’를 챙겨 보는 지인들이 꽤 많다. 다들 한결같이 이 오래된 드라마를 다시 보며 새롭게 눈뜬 게 있다고 말한다. 따뜻하고 평화로운 시골인 줄만 알았던 양촌리가 당대의 문제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거대한 사회의 축소판이었다는 사실이다. 그 속엔 ‘곳간 열쇠’를 사이에 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밀당부터, 외국산 소 수입 개방으로 떨어진 소값에 통곡하던 동네 청년들의 현실이 생생히 살아 있었다. 빚을 내 지은 비닐하우스가 냉해로 망가져 절망하거나, 일자리를 찾아 서울 공장으로 떠나는 젊은이를 씁쓸하게 배웅하는 장면도 있다. 서울 간 친구들 앞에서 주눅 드는 시골 청년들의 박탈감, “왜 평생 농사만 지어야 하냐”며 대드는 자식 앞에서 김 회장이 짓던 깊은 한숨 등 시대의 민낯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토록 삶의 온갖 소란을 정면으로 다루었기에 ‘국민 드라마’라 불릴 만했다. 시대가 달라져도 인간의 삶과 갈등을 직시하는 이야기의 힘은 결코 바래지 않는다.
  • 고향사랑기부제 ‘찾아가는 세일즈’ 통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찾아가는 세일즈’ 통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산을 위해 기업 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는 홍보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 군위군은 최근 대구 북구 대구도시개발공사 본사에서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 체험 홍보 행사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군위군의 다채로운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을 공사 임직원들이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감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장 모금된 기부금은 380여만원에 달했다. 군과 공사는 지난해 6월 도농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6월에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와 대구교통공사 본사를 각각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 체험 홍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각각 행사에서 가스공사 임직원 등 200여명은 1620여만원, 교통공사 임직원 100여명은 293만원 상당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탁했다. 강원 양양군은 지난 9일 강원도 제2청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특별 방문 이벤트를 열었다. 군 대표 특산물인 송이버섯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쏭이’를 앞세운 현장 홍보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제2청사와 강원도립대 교직원, 학생, 주민 등이 현장 기부에 참여했다. 전남 영암군도 최근 HD현대삼호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도 안내와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행사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제공 등 혜택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HD현대삼호 한정동 부사장의 기부를 시작으로 임직원 191명이 참여해 총 1920만원이 모였다. 이밖에 충남 금산군, 전남 담양군, 강원 횡성군 등도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세일즈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지도가 현장에서 점차 확산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을 찾아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려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 도심 ‘바람길숲’로 미세먼지·열섬 잡는다

    전북도가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만든다. 전북도는 21일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의 산림과 하천 등에서 생성되는 맑은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대기오염 및 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도심 속 녹지 공간이자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녹색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올해 군산시 철길숲을 확대 조성하고 남원시 도시바람길숲 신규 조성을 위해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군산 철길숲 조성사업과 연계한 도시바람길숲은 지난해 완공된 기존 철길숲과 연결되는 선형 녹지축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100억원을 투입해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까지 5㏊ 규모로 조성된다. 도와 시는 치유정원과 역사치유길, 순환산책로, 이영춘 박사 기념광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휴식과 건강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치유형 녹색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남원 요천로 일원 등에는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55㏊ 도시바람길숲을 신규 조성한다. 사업은 만인공원과 천년역사축 조성사업 등 기존 녹지사업과 연계해 도시 전역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도시바람길숲은 기후위기 대응과 도민 건강 증진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적인 생활권 녹색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바람길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동산원 새 비전 선포… “공정한 시장 질서와 주거안정 뒷받침”

    부동산원 새 비전 선포… “공정한 시장 질서와 주거안정 뒷받침”

    한국부동산원은 전날 대구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한 시장 질서와 국민 주거 안정을 실현하는 부동산 정책 인프라 기관’을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비전에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 조성을 위해 부동산원이 시장의 공정한 감시자 역할을 맡고 데이터 조사·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조적 전환의 의미가 담겼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 제공이 곧 민생의 출발이자 헌법이 규정한 국가의 책무라는 인식도 반영했다. 부동산원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1일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춘 ‘주택공급지원본부’와 인공지능(AI) 중심 기관으로 선도적 역할을 할 ‘AX 추진본부’ 등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헌욱 부동산원 원장은 “앞으로 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 부동산 소비자 권익 보호 및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 부동산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책 인프라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토종 AI ‘모티프3’, 中 딥시크 최신 모델과 동급 성능 기록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에 참여 중인 국내 AI 스타트업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이 글로벌 오픈소스 AI 성능 평가에서 중국의 최신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중 양강이 주도하는 경쟁에서 국내 독자 모델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자사가 개발 중인 ‘모티프3’ 프리뷰 버전이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 지표(AAII)에서 44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중국 딥시크의 최신 모델 ‘V4 프로’와 같은 점수다. 오픈소스 모델 기준으로는 최근 공개돼 주목받고 있는 문샷AI의 ‘키미 K3’, 즈푸AI의 ‘GLM-5.2’에 이어 딥시크 V4 프로, 미니맥스 M3와 함께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상용 모델을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도 11위를 기록했다. 모티프3는 3140억 개(314B) 파라미터 규모의 전문가혼합(MoE) 구조를 적용한 모델이다. 전체 모델 규모는 유지하면서 실제 추론 과정에서는 약 130억 개(13B) 파라미터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연산 효율을 높였다.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개량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독자 아키텍처로 설계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평가는 최종 모델이 아닌 프리뷰 버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회사는 다음 달 초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최종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글로벌 선도 모델과의 기술 격차를 3~5개월 수준까지 좁혔다. 독파모 사업이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다시 예금의 시간’… 보름 만에 16조

    ‘다시 예금의 시간’… 보름 만에 16조

    신한 예금금리 최고 3.4%한국은행 금리 인상 반영우리은행도 0.30%p 인상저금리 수시입출식 예금↓ 주요 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예·적금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한정 판매하는 특판 상품도 다시 등장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보름 만에 5대 은행 정기예금에 약 16조원이 몰리면서 ‘예금의 시간’이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21일부터 1년 만기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연 2.90%에서 3.20%로 인상했다. 22일부터는 신한S드림 정기예금 등 목돈을 한꺼번에 맡기는 예금 13종의 기본금리를 0.20~0.40% 포인트 올린다. 매달 일정 금액을 붓는 신한S드림 적금 등 적금 17종의 기본금리도 0.10~0.30% 포인트 인상한다. 한시 특판 상품도 나왔다. 이달 말까지 최고 연 3.30% 금리의 ‘신한 마이플러스 정기예금’ 특판을, 오는 23일까지는 최고 연 3.40% 금리의 ‘신한 쏠메이트 정기예금’(만 50세 이상) 특판을 각각 진행한다. 은행이 특판에 나선 것은 1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연 3% 후반대로 오르면서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연 3%대 예금으로 자금을 모으는 편이 더 유리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2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30% 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KB국민·하나·NH농협은행 등도 금리 인상 시점을 검토 중이다. 한은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높아진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수순이다. 증시로 이동했던 자금이 예금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도 관측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65조 2949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5조 8951억원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 월말까지 계속 늘면 2022년 10월(47조 7231억원)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 폭이 될 수 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MMDA) 잔액은 총 130조 6649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7조 7879억원 급감했다. 고금리 상품에 고객들이 쏠리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증시 주변 자금은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말 121조 6340억원에서 지난 15일 109조 8670억원으로 11조 7670억원 감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시가 출렁이다 보니 투자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의 자금이 예금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6월 결산을 마친 기업들의 대기자금도 금리가 비교적 높은 정기예금으로 몰리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 [열린세상] 청년들, 유튜브 연금 방송 나선 뜻은

    [열린세상] 청년들, 유튜브 연금 방송 나선 뜻은

    오래전부터 국내에서는 캐나다연금(CPP)이 거론되어 왔다. 모범적인 기금 운용 때문이다. 2018년 국민연금 4차 재정계산 이후부터는 제도 설계 측면에서도 자주 인용되었다. 소위 말하는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을 실행한 나라로 소개되면서다. 작년 3월 20일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43%로 3% 포인트, 퍼센티지로는 7.5%나 더 인상하는 근거가 된 사례였다. 코스피 지수 급등 추세와 맞물려 구조개혁이 없을지라도 잘 운용하면 2100년까지 국민연금 기금 고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기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한다면 현재 43% 수준보다도 소득대체율을 더 올릴 수 있는 사례로 CPP가 언급되었다. 이처럼 자주 거론되는 만큼 캐나다연금의 실체를 제대로 알아야 할 것 같다. 국민연금을 먼저 도입하고 기초연금은 나중에 도입한 우리와 달리 캐나다는 기초연금(OAS)을 먼저 도입한 후에 CPP를 도입했다. 복지정책 경로 의존성 측면에서 우리와 정반대 길을 걸어온 나라다. 기초연금 위에 본인 기여 원칙의 소득비례연금을 추가하다 보니 소득대체율은 낮게 도입되었다. 2018년 이전까지는 보험료를 9.9% 부담하면서 소득대체율을 25%만 제공하는 제도로 운영했던 배경이다. 1988년 도입 당시 3% 보험료만을 부담하면서도 70% 소득대체율을 제공했던 우리 국민연금과는 큰 차이가 있다. 김성주(21대 국회 연금특위 야당 간사)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018년부터 ‘더 내고 더 받는 개혁’, 즉 보험료는 11.9%로 2% 포인트 올리면서 소득대체율을 33.3%로 인상한 사례로 CPP를 강조해 왔다. 이러한 주장에는 문제가 있다. 개혁 이후 CPP가 기존 제도였던 기초(Base)와 추가(Additional) 부분으로 이원화되어서다. 보험료 2% 포인트 인상은 기존 제도인 기초 부분에만 적용된다. 새로 생긴 추가 부분에는 8% 포인트라는 새로운 보험료 부담이 생겨났다. 실제 상황이 이런데도 기초 부분의 2% 포인트 보험료 인상만을 언급하다 보니, 캐나다 연금개혁의 본질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 제도 개편 이전까지 CPP는 150년이 지나서도 연금을 지급할 돈 100%를 보유하고 있었다. 새로 도입된 추가 부분도 100% 적립 방식, 즉 후세대 부담이 전혀 없는 제도로 운영된다. 작년 3월 국민연금법 개정 이후에도 연금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액수인 미적립부채가 1820조원(국회 예산정책처·2025)에 달하는 우리 국민연금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제도로 운영한다. 그런데도 CPP의 예를 들면서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다. 구조개혁보다 기금 운용에 방점을 두는 듯한 최근 세태를 감안해 CPP 기금 운용 상황도 살펴보자.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정부의 정치적인 개입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다. 이와 달리 우리 국민연금 기금 운용에는 특히 최근 들어 정치적 판단이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예정에도 없던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면서 국내 주식투자 비중 변경과 리밸런싱 유예, ‘뉴프레임워크’란 이름으로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 수단으로 활용해서다. 연금제도 설계원칙과 기금 운용 환경에 천양지차가 나고 있음에도 CPP처럼 기금 운용만 잘한다면 우리 국민연금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그동안 언론에 홍수처럼 보도된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연금연구회 청년들이 유튜브 방송인 ‘연금통’을 시작하며 발표했던 성명서에 답이 있는 것 같다. “첫째, 내고 받는 돈의 균형을 맞추는 ‘수리적으로 정직한 연금’이 필요하다. 둘째, 국민연금 기금은 ‘가입자의 이익’만을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셋째, 왜곡된 연금 실태를 대중에게 낱낱이 알리기 위해 청년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는다.” CPP를 포함해 연금 문제가 국민과 언론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어 자신들이 직접 나서겠다는 선언이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이광호의 어찌보면] 촉법과 꼰대, 정치 비평의 언어들

    [이광호의 어찌보면] 촉법과 꼰대, 정치 비평의 언어들

    이름을 부르는 것은 대화의 시작이자 끝이다. 호명은 상대를 대화의 무대에 초대하는 행위이다. 그 사람의 잠재성을 제한하지 않으려면 그 이름은 열린 것이어야 한다. 문학의 언어가 ‘다른 호명’을 끊임없이 발명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연인들이 세상에 없는 별명으로 서로를 부를 때, 사랑의 무대 위에서 그 사람은 다시 태어난다. 정치적 명명의 언어들은 대상을 특정한 자리에 묶어 두는 이데올로기적 역할을 수행한다. ‘~충’, ‘~빠’와 같은 접미사들은 대상을 집합적 병리나 곤충 수준으로 환원한다. ‘멸칭’은 경멸과 혐오를 청자와 공유하도록 요청하는 기능을 한다. 대상을 ‘경멸받아 마땅한 자’의 위치에 고정하면서 자기 진영은 ‘호명의 공동체’로 만든다. 정치 비평가 유시민의 언어는 생생한 은유를 통해 대중적 영향력을 유지하는 능력을 보여 주었다. 최근의 ‘ABC론’, ‘자가면역질환’ 같은 비평 언어들 역시 명쾌한 은유적 도식이다. 하지만 칼날 같은 은유적 이미지들은 위험한 것이기도 하다. 명명 행위 자체가 상징권력의 수사적 행사이기 때문이다. 핵심 지지층을 ‘정상세포’로 규정하고 비판하는 세력을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질환’으로 규정하는 화법은 정치적 갈등을 생물학적 질병으로 번역한다. 수전 손택이 ‘은유로서의 질병’에서 정치 현상을 암과 같은 질병으로 묘사하는 일 자체가 폭력적이며 그것은 타자를 ‘절제할’ 대상으로 지시하는 수사가 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 특정 진영을 생물학적 정상성으로 설정하고, 정치적 견해 차이를 ‘신진대사 이상’의 ‘병변’으로 번역하면 다중적 주체인 시민은 진단의 대상인 ‘증상’이 된다. 푸코의 임상 권력 비판을 빌리면, 진단하는 자는 몸 밖에 서 있는 초월적인 시선 권력을 가지며 몸은 스스로 설명할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자가면역질환’이라는 병명은 응답 가능성이 닫힌 공론장의 커뮤니케이션 상황에 대한 진단으로 더 적합한 것이 아닐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 대한 ‘ABC’라는 분류 방식 역시 암묵적인 도덕적 위계를 품고 있다. ‘이익지향’이라는 명명 방식 자체가 중립적인 분석의 언어는 아니다. 분류표의 바깥에 있는 분류하는 자는 각 집단에 자리를 할당하는 ‘치안의 문법’을 가진다. ‘촉법비평가’라는 명명 방식은 상대를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미성년 수준으로, 그들의 말을 ‘소음’으로 취급한다. 비평의 내용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비평할 자격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발화의 권리 자체를 박탈하는 식별의 언어이다. 한국 사회에서의 유시민이라는 지식인 스피커의 역사적 역할은 존중받어야 할 것이다. 그의 최근 비평들이 문제적인 것은 정치적 분석이 ‘틀려서’가 아니라, 비평의 언어를 식별과 판결의 자리로 옮겨 놓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 비평가의 언어가 아니라, 정치 언어를 둘러싼 저널리즘 생태계일 것이다. 자기 진영의 청자를 향해서만 말하는 유튜버 저널리즘의 정파성과 비대해진 영향력은 문제적이다. 유튜버 저널리즘의 ‘슈퍼챗’이라는 화폐화 장치는, 청중을 일종의 종교적 지지자와 후원자로 재구성한다. 하버마스는 광고자본과 매스미디어의 팽창에 따른 공론장의 ‘재봉건화’를 비판했지만, 지금의 상황은 팬덤의 정파적 효능감을 팬덤 자본으로 교환하는 다른 종류의 재봉건화다. 혐오와 추종으로 코드화된 정동의 언어는 정치적 질문 없이 그 감정의 구조를 재생산한다. 굴욕과 분노의 정동적 문법이 사유의 문법을 지배한다. 유시민의 언어를 비판하기 위해 동원된 ‘꼰대’라는 프레임 역시 마찬가지이다. ‘촉법’과 ‘꼰대’는 세대 본질주의라는 측면에서 대화의 자격 박탈을 선언하는 거울 같은 언어들이다. ‘권위 없는 권위주의적’ 존재로서의 꼰대는 말의 형식에 따른 이름이기도 하다. 권위주의적 언어를 비판하는 ‘꼰대 담론’은 해방의 발화이기도 했다. 권위주의적 언어들은 세상의 변화에 대한 공포를 세상의 타락으로 해석하는 낡은 도덕의 언어이다. 그 언어가 공격적이 되면, 새로운 집단과 세대의 부상은 파국의 징조처럼 취급된다. 하지만 꼰대라는 명명 방식은 모든 권위 자체를 거부하는 ‘역꼰대’의 언어가 될 수 있다. 꼰대 담론은 한국 사회의 구조적 갈등을 개인 인격의 문제로 환원하고, 상대를 들을 가치가 없는 존재로 규정한다. 꼰대 담론은 역설적으로 한국 사회의 세대적 불평등의 구조를 은폐한다. 꼰대 담론은 인정할 만한 권위와 공통의 언어가 붕괴된 사회의 징후다. ‘명명 권력’의 정치는 대상의 응답 가능성 자체를 지운다. 비평 언어는 상대를 응답할 수 있는 주체로 대하고, 자신의 위치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타자와 자신을 완전하게 해명할 수 있다는 확신은 억압적 호명을 불러온다. 비평의 윤리적 책임은 그 불투명성을 인정하는 데에 있다. 식별하고 선고하는 ‘임상의 화법’은 대화적 비평과 멀리 있다. 정치 비평은 ‘정의’를 소유하는 기술이 아니라, 끝내 타자에 대한 비판적 말걸기를 시도하는 것이다. 타자가 응답할 수 있는 자인 것처럼, ‘나’ 역시 저 응답 앞에서 이미 벌거벗은 자이다.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 정용진, 글로벌 호텔 승부수… 아만 개발사와 합작

    정용진, 글로벌 호텔 승부수… 아만 개발사와 합작

    신세계그룹이 세계적인 하이엔드 호텔·리조트 브랜드인 ‘아만’(Aman)의 개발 주역 오코(OKO)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럭셔리 부동산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신세계그룹은 21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오코그룹 회장이 최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그룹 간 조인트벤처(JV·합작법인)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초기 투자금 5억 달러(약 7500억원) 규모의 JV를 세우고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고급 호텔 및 레지던스 개발 사업에 나선다. 우선 아만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아만과 자누(Janu)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하며, 향후 국내외 복합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도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정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세계프라퍼티의 글로벌 도약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국내에 생소했던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특히 이번 합작은 정 회장이 지난달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를 직접 맡은 이후 선보이는 첫 대형 프로젝트다. 그는 “이번 협약은 한국에서 검증된 신세계프라퍼티의 개발 모델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과 상호보완을 통해 전 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오코그룹은 아만그룹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주관해온 회사로 양사 모두 도로닌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 도로닌 회장은 전 세계 84개 건물 총 740만㎡가 넘는 자산을 구축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다. 특히 최상급 럭셔리 리조트로 알려진 아만은 전 세계 36개 호텔·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전 세계 여행객, 거주자, 그리고 지역사회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겠다는 정 회장의 장기 비전에 공감한다”면서 “앞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개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혐오의 일상화 뚫고 ‘화해·치유의 언어’ 싹트는 그라운드[박현진의 클리닝타임]

    혐오의 일상화 뚫고 ‘화해·치유의 언어’ 싹트는 그라운드[박현진의 클리닝타임]

    배재고 새달 봉황대기 출전 가능대입·프로 드래프트 불이익 없어충암고도 ‘계엄 잔당’ 낙인 피해자경기 중 독한 혐오 주고받아 상처‘스벅 구호’ 이후 야구 문화 달라져청룡기 고품격 응원·손편지 눈길 특정 지역을 비하하고 아픔의 역사를 폄훼해 물의를 빚었던 배재고 야구부 사태가 일단락됐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20일 이례적인 재심 끝에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1개월 출전 정지’로 감경했다. 이에 따라 배재고 야구부는 다음달 6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학입시와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3학년생 선수들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도 사실상 사라졌다. 공정위는 배재고 선수들의 행위가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는 점은 명확히 했다. 다만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를 찾아가 사과하고 피해 당사자들은 용서한 뒤 선처를 호소한 점을 고려했다. 학생 선수들은 배움의 과정에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1심 징계인 출전 정지 6개월은 과중하다고 봤다”고 감경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사건의 발단은 배재고 선수 일부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부적절한 응원구호를 외친 것이었다. 스타벅스가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한 ‘탱크데이’ 이벤트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지 불과 40여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워낙 폭발력이 강했던 사건이었으니 학생들 시선에선 상대를 자극하기에 그만한 소재도 없었을 터였다. 사실 “가야지, 가야지! ○○○○ 가야지!”는 고교야구 현장에 한 번이라도 가 본 적이 있는 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응원 구호다. 처음엔 직관적으로 소속팀을 향한 순수한 응원의 의미를 담았는데 단순한 구호와 율동을 반복하다가 지루해지자 조금씩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언뜻 들어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스포티비 가야지”가 대표적이다. 고교야구 중계를 하는 SPOTV 채널을 통해 방송에 나와보자는 기발한 발상에서 만들어진 구호다. 최근엔 여기에 상대가 지긋지긋해 할만한 자극적인 단어를 경쟁적으로 갖다 붙인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스타벅스’다. 누가 시작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자연스럽게 ‘스타벅스’와 ‘탱크데이’를 응원 구호에 얹었다. 적극적으로 구호를 외친 이들도 있었고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분위기에 휩쓸린 이들도 있었을 게다. 다만 누구도 이토록 파장이 커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고교야구대회 응원전에서 촉발된 논란은 사회적 현상으로 번지고 정치 공방으로까지 퍼져 나갔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버금갈 정도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렇게까지 커질 일인가 싶기도 하고 어쩌다 이런 사태에 휘말린 학생들이 안쓰럽기도 하다. 그런데 과연 가해자는 배재고뿐이었을까. 피해자는 광주제일고뿐이었을까. 아마도 계엄의 그 밤 이후 충암고 학생들은 더한 일을 겪어야 했을 것이다. 계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던 학생들에게까지 모질게 날아드는 ‘계엄 잔당’의 낙인이 푸른 청춘의 가슴을 멍들게 했다. 학교 측에서 교복과 체육복 차림으로 등하교하지 말라고 권고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들렸다. 그러나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충암’이 선명하게 새겨진 유니폼을 입어야 했고 상대 팀들은 어김없이 내란의 망령을 충암고에 뒤집어씌웠다. 상처 입은 충암고 학생들 역시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만은 않았다. 더 독한 구호로 맞받아쳤다. 이쪽에서 당하고 저쪽에서 앙갚음하는 과정에서 혐오의 소용돌이는 더 거세졌다. 단지 배재고 사태 이전까지는 물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었다. 그 문제에 관한 한, 어쩌면 모두가 피해자였고 동시에 가해자였는지도 모른다. 여물지 않은 가슴에 깊게 새겨질 흉터라 더 마음이 아프다.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그들이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이끌지 못한 어른들의 잘못부터 되새길 일이다. 반성은 뼈아프고 고통스러웠지만 변화는 빠르게 찾아왔다. 사건의 무대가 됐던 청룡기는 고교야구 응원문화가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다. 창단 후 처음 청룡기 우승을 차지한 세광고는 결승전에서 찬송가를 개사한 응원가와 응원 구호로 품격 있는 응원문화를 보여줬다. 구교석 경북고 교장은 아름다운 패자의 자세를 몸소 가르쳐 박수를 받았다. 그는 경북고가 결승전에서 패한 뒤 선수들과 학부모, 동문들에게 보낸 편지를 썼다. 그는 ‘예부터 큰일을 앞둔 사람은 잠자리를 불편하게 하고 음식 맛도 잊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우승기를 들어올리기에는 제 잠자리가 편안했고, 제가 먹은 음식이 달았던 것 같다’며 모든 책임을 자신이 떠안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오늘의 패배가 우리를 주저앉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쉬움은 오늘까지다. 이번 패배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 다시 우승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똑같은 사안을 두고 정치권은 여전히 상대 당을 향한 물어뜯기와 비방에 이용하기 바쁘다. 그러나 고교야구 야구 현장에서는 어느새 따뜻한 화해와 치유의 언어들이 혐오의 일상화를 대체해 가고 있다.
  • 불펜 역투 이의리, 선발 복귀 저울질

    불펜 역투 이의리, 선발 복귀 저울질

    시속 150㎞대 좌완 파이어볼러올 전반기 10차례 선발 1승 6패후반기 롱릴리프 맡아 ‘승전고’“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진단시라카와 부진 땐 기회 올 수도 이의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아픈 손가락이다. 광주일고 출신에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밥 먹듯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데뷔 시즌이던 2021년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22년과 2023년에는 연달아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10년 이상은 거뜬히 타이거즈의 마운드를 떠받칠 기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2024년 시즌 도중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련이 시작됐다. 1군에서 이의리의 모습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힘겨운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공이 마음 먹은 곳에 꽂히지 않았다. 지난해 10차례 선발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은 7.94로 부진했다.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지만 결과는 더 비참했다. 10차례 선발에 1승 6패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무려 9.42로 치솟았다. 희망은 있었다. 이의리는 전반기에 삼진을 39개나 솎아냈는데 이닝당 탈삼진(9.93개)으로는 MVP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팀의 에이스 애덤 올러(9.79개·전반기 기준)를 능가했다. 구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증거였다. 이의리는 시즌 도중 일본으로 단기연수를 떠났다. 무너진 제구를 잡겠다는 절박함이 과감한 선택을 가능케 했다. 그리고 지난 16일 시작된 KIA의 후반기 여정에 합류했다. 입단 이후 줄곧 선발로만 등판했던 그에게 롱릴리프라는 새로운 보직이 주어졌다. 첫날부터 바빴다. 0-6으로 뒤지던 8회말 마운드를 넘겨받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7일에는 5-3으로 앞서던 4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을 역시 무실점으로 버티며 데뷔 이후 첫 구원승을 따냈다. 4개의 아웃 카운트 가운데 3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루 쉬고 19일 또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복귀 이후 처음 4사구 1개를 내주긴 했지만 역시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그렇지만 이의리는 아직 한 번도 불펜에서 연투를 경험한 적이 없다. 매일 긴장을 유지하며 불펜에서 몸을 풀고 대기해야 하는 생활에도 적응해야 한다. 언젠가는 선발로 돌아와야 한다. 그의 진가는 선발투수로 던질 때 제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선발투수로 시즌을 준비했으니 길게 던질 수 있는 스태미너는 충분하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쯤이 될지는 미지수다. 일단은 불펜에서 자리 잡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다. 그런 다음 팀 상황에 따라 충분히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의리 역시 “이제 공을 때리는 느낌이 좀 난다”면서도 “아직 만족하기는 이르다. 좀 더 확실하게 안정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자신을 냉정하게 진단했다.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케이쇼의 갈지자 행보가 계속될 경우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시라카와는 선발 한 자리를 꿰차고 있지만 첫 등판 이후로는 영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구위가 압도적인 것도 아니고 제구가 정밀하지도 않다. 이미 아시아쿼터 교체 카드를 써버린 상황이라 다른 선수를 데려올 수도 없다. 여차하면 김태형이나 이의리를 투입해야 하는데 지금 같으면 이의리에게 먼저 기회가 돌아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중기중앙회 제6회 유통상생대회 개최

    중기중앙회 제6회 유통상생대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과의 협력에 힘쓴 4개 기업에 표창을 수여했다. 중기중앙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국백화점협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함께 ‘제6회 유통상생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유통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선 현대백화점과 이마트가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11번가가 국회 정무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롯데온은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백화점은 상생협력기금을 3227억원 규모로 출연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마트는 지난해 동반성장펀드를 1246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11번가는 온라인 판매를 처음 시작하는 소상공인에게 1년간 6~8%의 낮은 고정 수수료를 받는 정책을 운영했다. 롯데온은 동반성장펀드에 47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유통상생대회는 ‘상생을 동력으로, 성장하는 중소기업’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김 회장은 “국내 대표 유통기업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탠다면 상생의 가치는 유통산업의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골프도 ‘만사트통?’… 디섐보 “트럼프에게 이를 거야”

    골프도 ‘만사트통?’… 디섐보 “트럼프에게 이를 거야”

    지난 22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골프 챔피언십 경기 도중 벌타를 받았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당시 규칙위원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한테 전화하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디섐보는 지난주 영국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오픈 2라운드 5번 홀에서 공 뒤쪽 긴 풀을 클럽으로 눌러 라이를 개선했다는 경기위원회의 판정에 따라 2벌타를 받았다. 디섐보는 이때 규칙위원을 포함한 관계자들에게 항의하면서 “이 문제가 내게 유리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판정에 개입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고 21일 AFP통신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인 디섐보는 트럼프와 종종 골프를 함께 치는 등 친한 사이이며 대통령 직속 스포츠·체력·영양 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디섐보가 정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디오픈을 주최한 R&A는 “트럼프 대통령한테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으며, 어떤 선수에게 영향을 미치든 결정은 동일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열렸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레드카드를 받고 출전 정지 징계를 받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한테 전화를 걸어 출전 정지 징계 1년 유예를 받아낸 사실이 드러나 거센 논란을 일으켰다. 디섐보는 2라운드에서 벌타를 받고도 2언더파 68타를 쳤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는 부진 끝에 공동 14위(4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 ‘오월 광주’ 알린 佛 사진기자, 전남광주 1호 명예시민

    ‘오월 광주’ 알린 佛 사진기자, 전남광주 1호 명예시민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프랑스 출신 사진기자 패트릭 쇼벨(77)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1호 명예시민이 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목숨을 걸고 촬영한 광주 관련 사진 635점을 기증한 쇼벨에게 전남광주 1호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전과 이라크전 등 세계 주요 분쟁 현장을 누빈 프리랜서 사진기자인 그는 1980년 5월 23일 신군부에 의해 고립된 광주에 잠입, 27일 새벽 계엄군의 전남도청 진압 작전까지 현장을 기록했다. 당시 촬영 사진들은 미국 뉴스위크 등을 통해 소개되며 광주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쇼벨은 “광주는 내 인생에서 가장 역사적인 현장이었다”며 “이 사진은 내가 아닌 광주시민의 사진이다. 기억을 지키는 데 쓰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 서울대공원 레서판다, 엄마 됐다… 국내 처음 자연번식 쌍둥이 출산

    서울대공원 레서판다, 엄마 됐다… 국내 처음 자연번식 쌍둥이 출산

    서울대공원이 국내 최초로 멸종위기종 레서판다의 자연 번식에 성공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19일 레서판다 두 마리가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21일 공개했다. 아빠는 2023년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서 반입된 수컷 ‘라비’, 엄마는 같은 해 일본 다마동물원에서 반입된 암컷 ‘리안’이다. 당초 서울대공원은 함께 일본에서 온 다른 수컷 ‘세이’와 리안의 만남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자 상대를 바꾸고 사랑이 꽃피울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일반적인 대나무와 별도로 리안 입맛에 맞는 죽순을 구하기 위해 전국의 대나무밭을 수소문했다. 또 소음에 예민한 레서판다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듈러(조립식) 형태의 셸터(보금자리)도 설치했다. 1년에 2~3일 정도인 가임 기간을 파악해 합사에 성공했다. 새끼가 태어난 후에는 사육사 출입도 최소화하고 24시간 폐쇄회로(CC)TV로 관찰 중이다. 새끼 레서판다는 야생의 굴처럼 ‘보육 공간’에 머물고, 어미는 먹이를 먹을 때 분리된 ‘사육 공간’으로 나온다. 소음 스트레스를 차단하기 위해 관람도 제한했다. 새끼 레서판다는 3차 예방 접종을 마친 뒤 11월쯤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대공원은 우선 ‘레서판다의 성장 스토리’를 영상으로 전할 계획이다. 암수 구별은 8~9월 1차 예방 접종 때 진행한다. 대공원 관계자는 “초산이지만 리안이 출산부터 양육까지 역할을 충실히 한다. 새끼들이 젖을 잘 먹고 건강하다”고 전했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레서판다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고통 너무나 크다”… 상처 깊은 메시

    “고통 너무나 크다”… 상처 깊은 메시

    월드컵 2연패 대업 달성을 눈앞에서 놓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패배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졌다. 직전 대회였던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이날 패배로 이탈리아(1934·1938년)와 브라질(1958·1962년)에 이은 역대 3번째 월드컵 2회 연속 우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8골·4도움으로 맹활약하고도 결승전에서 패해 눈물을 흘렸다. 그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이 너무나 크고, 이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내가 얻은 모든 좋은 기억들도 가슴에 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우리는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 순간들은 영원히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면서 “온 국민의 응원과 이 팀의 노력, 헌신 덕분에 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팀들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월드컵 결승에 두 번 연속 진출했고,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의 나라로 뭉쳤고,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사실을 함께 자랑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대회에서 우승한 스페인에도 축하를 전한다”는 말도 남겼다. 다만 대표팀 은퇴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메시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날 “인터 마이애미가 MLS 측에 월드컵을 치른 메시와 로드리고 데 파울의 올스타전 불참을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아르헨티나 일부 선수들이 폭력을 휘두른 것과 관련, FIFA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아르헨티나 수비수 나우엘 몰리나와 레안드로 파레데스 등은 우승에 환호하는 스페인 선수들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양측의 집단 충돌로 번졌다. FIFA 징계 규정 13조 페어플레이 및 품위 유지 위반이 적용될 경우, 해당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게는 전 세계 모든 축구 활동 정지 등 중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