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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달 10만원 넣으면 5년 뒤 2000만원”… 제주 중장년 노동자 목돈 마련 지원

    “매달 10만원 넣으면 5년 뒤 2000만원”… 제주 중장년 노동자 목돈 마련 지원

    제주도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중장년 노동자의 장기 재직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중장년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 사업’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 제주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6월 19일까지 ‘중장년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 사업’ 2차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동자가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기업과 제주도가 각각 12만원씩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5년간 근속할 경우 노동자 본인 납입금 600만원을 포함해 최대 204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적용 금리는 2026년 2분기 기준 연 3.05% 수준이다. 연복리 방식의 변동금리로 운영되며 분기별로 조정된다. 사업은 중장년층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 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내일채움공제’와 연계해 운영되며, 이번 2차 모집부터는 기존에 제외됐던 보건업 분야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이 확대됐다. 도는 앞선 1차 모집에 이어 이번 2차 모집에서도 신규 참여자 100명 안팎을 추가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노동자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제주도와 공단의 자격 심사와 선정 절차를 거쳐 재형저축 계약이 체결된다. 강애숙 도 경제활력국장은 “물가 상승으로 중장년 노동자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매달 10만원 저축으로 5년 뒤 2000만원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안정적인 근속 기반을 다지겠다”며 “올해부터 보건업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 만큼 더 많은 중소기업 노동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욕하길래 화나서”…보은 정신병원서 60대 직원이 강박 저항하는 10대 환자 폭행

    “욕하길래 화나서”…보은 정신병원서 60대 직원이 강박 저항하는 10대 환자 폭행

    충북 보은군의 한 정신병원에서 60대 직원이 10대 환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 34분쯤 보은의 한 정신병원 내 1인 격리실에서 직원 A(60대)씨가 환자 B(17)양을 강박하는 과정에서 B양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 A씨는 저항하는 B양을 두 차례 발로 찬 뒤 침대에서 B양 위로 올라가 무릎으로 목 부위를 짓누르며 다른 직원 3명과 함께 B양을 강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면회를 갔다가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부모가 A씨 등 직원 4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으며, 이튿날엔 병원 측이 정신건강복지법(환자 폭행) 위반 혐의로 A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 측은 “A씨는 B양이 자신에게 욕설하자 화가 나 폭행했다고 말했다”며 “사건을 인지한 뒤 곧바로 A씨를 정신건강복지법상 환자 폭행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정신병원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추가 범행은 없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 위기 맞은 대만 “‘독립’ 문제란 없어…‘가짜 통일’ 거부”

    위기 맞은 대만 “‘독립’ 문제란 없어…‘가짜 통일’ 거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제기된 안보 위기에 맞서 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라이 총통은 17일 민주진보당(민진당) 창당 40주년 기념 청년 포럼에서 대만 독립의 의미에 대해 “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며, 양안(중국과 대만)이 서로에게 종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4~1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귀국길 인터뷰에서 “누군가 독립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대만을 겨냥했다. 이어 “우리가 전쟁하러 9500마일(약 1만 5000㎞)나 날아가는 걸 바라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뒤를 봐주니 독립하자’라고 말하는 누군가를 보고 싶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으로부터 ‘분리주의자’로 평가받는 라이 총통은 대만의 안보를 위협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만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독립’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1945년 ‘공산주의 중국’에 맞서 ‘민주주의 중국’의 개념을 정립한 선구자들은 당시 본토를 탈환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헛된 것이라 믿었다고 주장했다. 라이 총통은 이날 밤늦게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미국 정부가 대만 해협의 평화를 지지한 것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미중 정상회담 이후 국가안보위, 국방부 등 국가안보팀의 보고를 청취하고 토론했다면서 국제 사회와 대만 국민을 이해시키기 위한 다섯 가지 논점을 제기했다. 먼저 대만은 도발하지 않을 것이며, 지역 불안정을 일으키는 것은 대만이 아닌 중국이라고 지적했다. 라이 총통은 “중국은 최근 몇 년간 군용기와 선박을 이용한 대규모 군사훈련, 회색지대 강제, 인접국에 대한 각종 군사·정치·경제 압박 등으로 대만 해협과 주변 해역에서 군사 활동을 지속해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의 안보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만은 독립된 민주국가로 이른바 대만 독립 문제란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반박했다. 이어 중국과 대화할 의지는 있지만 ‘통일’이란 정치적 목적에 따른 강압적인 교류는 거부한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해 대만을 방어할 것인가”란 단도직입적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면서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도 모호성을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시 주석의 요구에 따라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李대통령 “5·18 정신 헌법 수록, 여야 초당적 결단 간곡히 부탁”

    李대통령 “5·18 정신 헌법 수록, 여야 초당적 결단 간곡히 부탁”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5·18 정신이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초월한, 모든 정치권의 지속적인 국민과의 약속이었던 것만큼 여야의 초당적 협력과 결단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의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 주권을 증명한 원동력이자, 대한민국 현대사의 자부심인 5월 정신이 우리 사회에 더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5⸱18민주화운동의 민주 이념을 대한민국 헌법 위에 당당하게 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7일 5·18민주화운동과 부마 민주항쟁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개헌안을 상정했으나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됐다. 이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이 12·3 계엄 사태 때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46년 전 신군부 세력은 독재의 군홧발로 민주화의 봄을 무참히 짓밟으며, 국민을 지키라고 우리 국민이 준 총칼로 주권자 국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며 “그러나 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끝내 빛을 찾아 고개를 드는 봄꽃들처럼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광주의 열망은 결코 꺾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침내 오월은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서고자 하는 수많은 양심들로 되살아났다”며 “그렇게 다시 태어난 오월의 영령들이 2024년 12월 3일 밤, 오늘의 산 자들을 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980년 5월 불의한 권력이 철수했던 그 찰나의 공간에서 광주가 온 힘을 끌어모아 꽃피웠던 ‘대동세상’은 2024년 그 혹독한 겨울밤에 서로의 체온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빛의 혁명’으로 부활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구한 80년 광주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끊임없이 구해낼 수 있도록 국민주권정부는 5·18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보상하고 예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함께 옛 전남도청의 K민주주의 성지화, 5·18 민주유공자 직권등록 제도 마련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전남도청은 불법적 국가폭력에 맞선 최후의 시민 항쟁지였다”며 “전남도청에 오롯이 새겨진 희생과 연대의 정신이 대한민국 공화정의 자부심이자 미래 세대의 가치로 계승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18 민주유공자 등록 신청을 대신할 직계 가족이 없어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양창근 열사의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가 국가폭력 희생자 한 분 한 분의 가족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5·18 정신이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성장 잠재력의 약화, 불평등 심화, 국제질서의 격변, 지방소멸 등 다방면에 겹겹이 쌓인 복합위기가 우리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위협하고 있다”면서도 “저는 광주가 걸어온 그간의 길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을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빛나는 5·18 정신이 이제 광주와 전남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광주와 전남이 함께 맞잡은 손이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이정표로 우뚝 서고, 균형발전이라는 희망의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5·18 정신을 충실히 이어받아 광주가 그토록 절절하게 꿈꾸었던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그것이 ‘산 자’의 책임을 다하고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관악구 “행안부 특별교부세 28억원 확보…주민 안전·편의 강화”

    관악구 “행안부 특별교부세 28억원 확보…주민 안전·편의 강화”

    서울 관악구가 행정안전부로부터 2026년도 상반기 특별교부세 28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난 3월 확보한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6억 2000만원을 포함해 특별교부세 총 34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며 “이를 지역 현안 사업과 재해재난 사업 등 생활 밀착형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 사업의 경우 당초 건의한 사업 중 2건이 선정되면서 총 17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2027년 준공될 예정인 삼성동 복합청사에 8억원을 투입하고, 관악구민운동장 인조잔디 교체에 9억원을 투입한다. 삼성동 복합청사에는 행정·복지 서비스 외에도 작은 도서관, 헬스장 등 여가 인프라도 들어선다. 재난 안전 분야에서도 2개 사업이 선정됐다. 구는 노후된 보라매동 하수관로 정비에 4억원을 투입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 7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통행량이 많은 미성동의 초등학교 인근 17곳에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을 조성한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확보한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를 초등학교 일대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과 도림천 정비 사업 등 6개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또한 구는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08억 6000만원 등도 확보해 역점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확보된 소중한 예산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 체감도가 큰 분야에 투입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 경주시 화랑마을에서 한옥펜션·야영장 즐기세요

    경북 경주시 화랑마을에서 한옥펜션·야영장 즐기세요

    경북 경주시가 여름철 가족 단위 관광객 및 캠핑 이용객 유치에 나선다. 시는 화랑마을 한옥펜션 ‘육부촌’과 야영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체험 프로그램 연계형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화랑마을은 신라 화랑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청소년수련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숙박시설 등을 갖춘 경주의 대표 휴양·교육 공간이다. 화랑마을 내 육부촌은 신라 육부의 명칭을 담아 조성된 한옥형 숙박시설로, 전통 한옥의 분위기와 현대적 편의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다. 넓은 객실과 쾌적한 숙박 환경으로 가족 단위 이용객은 물론 친구·연인 여행객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야영장에서는 자연 속에서 캠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과 편의시설, 넓은 야외 공간을 갖추고 있어 가족 캠핑과 단체 야영 활동에 적합하고, 계절별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캠핑 환경도 장점이다. 시는 숙박시설 운영 활성화를 위해 SNS와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투어형 미션 프로그램(실내·외 방탈출), 야외 수영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육부촌 및 야영장 이용 신청은 사용일 전달 1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손주영 화랑마을 촌장은 “화랑마을 내 숙박시설에서는 경주의 역사문화 자원과 자연환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며 “가족과 청소년, 관광객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운영 활성화와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국내 최대로 만든다” 선거판 달구는 파크골프장 조성 경쟁

    “국내 최대로 만든다” 선거판 달구는 파크골프장 조성 경쟁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이 대표 공약으로 떠오르고 있다. 협회 공식 회원 수만 20만명이 넘으며 파크골프가 인기를 끌자 이들을 향한 표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회원 수만 22만 9757명에 달한다. 3년 전인 2022년(10만 6505명)보다 10만명 넘게 늘었다. 회원에 가입하지 않고 운동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파크골퍼 수는 60만명이 넘을 것으로 협회는 추산한다. 이에 정치권과 지자체는 경쟁하듯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에 뛰어든 상태다. 국민의힘 이정현 광주전남통합특별시장 후보는 지역에 파크골프장 1000개를 조성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생활권마다 최소 1개씩 만들어 30분 거리 내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파격적인 물량 공세다. 민주당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는 국내 최대 규모인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 의지를 밝혔다. 이는 15만~25만㎡(축구장 20~35개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서 전국 대회 유치도 가능한 수준이다. 기초단체 후보들도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규모 홀 조성으로 전국대회를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계하겠다는 게 후보들의 계획이다. 국민의힘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는 최소 54홀 규모의 파크골프 복합단지를 만들어 5성급 호텔과 국제대회 유치 기능까지 묶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민주당 김명식 충북 진천군수 후보는 참숯 클러스터 인근에 36홀 규모의 관광형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경기 광주시에서는 여야 후보들이 파크골프장 인프라 확대에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주차난,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무분별한 파크골프장 확장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앞서 올해 초 전주에서는 우아동 인후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을 놓고 지역주민들이 소음과 사생활 침해 문제를 제기해 금상동 금상1교 하부공간으로 장소를 바꿨다. 전주 만성동 파크골프장 조성 당시에도 일부 주민들이 행정에 민원을 넣으며 반대했다. 주민 A씨는 “노인들을 위한 시설 못지 않게 동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나 공연장, 풋살장 등 젊은 세대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행정과 지역 정치권에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 속…아이유 “다 내 잘못” 고개 숙였다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 속…아이유 “다 내 잘못” 고개 숙였다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주연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제가 더 책임감을 갖고 잘해 나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아이유는 ‘21세기 대군부인’ 종영일인 지난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드라마 단체 관람 이벤트를 열고 “조금이라도 실망을 끼치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이는 건 다 제 잘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에 좀 생각이 많았다. 제가 더 잘했으면 될 일”이라며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사람인 만큼 더 잘하겠다. 더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한시도 시간 허투루 쓰지 않고 잘 살겠다”고 전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이지만 신분은 평민인 성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이안대군(변우석)의 로맨스를 그린다. 앞서 ‘21세기 대군부인’은 11화 속 이안대군의 왕 즉위식에서 신하들이 자주국의 상징인 ‘만세’ 대신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치고, 왕이 자주국의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중국의 신하가 쓰던 구류면류관을 쓴 점을 두고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아이유는 이날 발언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회 관람 직후 전한 말이라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유는 “여러분께서 하시는 말씀은 다 이유가 있고 다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시고 혼내주시고 다그쳐주시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1세기 대군부인’은 논란 속에도 마지막 회 최고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 산토리 위스키,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배우 박지훈 발탁… “그냥 하이볼 말고, 산토리 하이볼”

    산토리 위스키,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배우 박지훈 발탁… “그냥 하이볼 말고, 산토리 하이볼”

    - 대세 배우 박지훈, 산토리 모델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선보여- 산토리 위스키, 신규 광고 캠페인을 통해 산토리 하이볼의 맛과 분위기 전달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의 산토리 위스키가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을 신규 브랜드 앰배서더로 전격 선정하고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그냥 하이볼 말고, 산토리 하이볼”이라는 핵심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하이볼 소비 흐름을 이끌어온 산토리 위스키와 박지훈의 협업을 통해 오리지널 하이볼 제품군이 지닌 매력과 특유의 분위기를 대중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사전 티저 영상에 이어 공식 캠페인 본편 영상은 5월 18일부터 전면 공개된다. 한 편의 단편 드라마 형식을 채택한 해당 광고 영상은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도록 구성됐으며, 산토리 위스키와 모델 박지훈의 조화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연출됐다.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관계자는 “산토리 위스키는 탄산수와의 조화로 ‘산토리 하이볼’이라는 하나의 음용 문화를 만들어온 브랜드”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박지훈과 함께 그냥 하이볼이 아닌 산토리 하이볼 캠페인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산토리 하이볼은 야키토리, 사시미, 튀김 등 다양한 음식과 궁합을 자랑한다. 산토리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된 ‘산토리 하이볼 명가 100’ 업장에서는 전용 하이볼 머신을 통해 최상의 하이볼 품질과 음식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산토리 하이볼은 캠핑이나 피크닉 등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배우 박지훈과 함께한 산토리 위스키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은 산토리 위스키 공식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주식으로 월 8000만원”…슈퍼카 3대값 날리고 재기한 토니안, 비결은?

    “주식으로 월 8000만원”…슈퍼카 3대값 날리고 재기한 토니안, 비결은?

    그룹 H.O.T. 출신 가수 겸 사업가 토니안이 과거의 투자 실패를 딛고 주식 투자로 매달 수천만원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따르면 토니안은 주식시장에 다시 뛰어든 지 4~5개월 만에 거액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토니안이 방송에서 직접 공개한 계좌의 실현 손익 내역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 2500만원, 올해 1월 8000만원, 2월 6000만원, 4월 3500만원의 수익을 냈다. 단기간에 월 수천만원대 수익을 기록한 것이다. 토니안은 과거에도 주식 투자를 했지만 큰 손실을 본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는 지인 말만 듣고 투자했다가 슈퍼카 3대값 정도를 날렸다”며 “이번에는 하루에 5~6시간씩 직접 주식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풍문이나 지인 추천에 의존하지 않고 기업을 분석한 뒤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증권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미리 매수한 것도 수익을 낸 배경으로 꼽았다. 반면 이날 방송에서는 잘못된 투자 습관으로 큰 손실을 본 사례도 함께 공개됐다. 배우 김보성은 자신을 “주식 경력 25년차”라고 소개하면서도 “슈퍼카 8대 정도를 날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른바 ‘의리 투자’라는 이유로 풍문에 기대 투자했다가 상장폐지만 5번 겪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계좌 수익률은 -95.79%에 달했다. 개그맨 김준호도 주식 수익률이 -60%라고 털어놨다. 그의 계좌를 본 염승환 증권 전문가는 “본인조차 모르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7년을 투자했더라도 실패한 투자는 깔끔히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염 전문가는 개인 투자자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기준으로 재무제표를 꼽았다. 그는 “시가총액의 흐름을 살피고, 매출액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우량 기업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주식시장은 통상 연초에 강세를 보이고 여름에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시장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매매 타이밍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건설사 과실 책임 전가 중단 및 정원오 후보 사퇴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GTX-A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시공사의 작업 오류를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리하게 연계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논평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의 이러한 움직임을 선거철을 겨냥한 부당한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대변인 논평 전문 건설사 과실까지 오세훈 탓? ‘술집 폭행·토론회 줄행랑’ 정원오는 당장 사퇴하라 민주당의 선거용 네거티브가 눈물겨운 수준을 넘어 애처로울 지경이다. 최근 GTX-A 삼성역 구간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사태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도면 해석 오류를 범해 발생한 명백한 ‘민간 시공사의 과실’이다. 시공사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했고 본인들의 비용과 책임으로 안전도를 더 높이는 보강 대책까지 마련해 가고 있는 사안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대형 건설사 현장 직원의 시공 오류마저 ‘서울시장 오세훈’의 탓이라며 억지 춤을 추고 있다. 오 시장이 공사판 철근을 슈킹해서 엿 바꿔 먹기라도 했단 말인가. 입찰 공고문에 서울시장이 수요기관의 장으로 적혀 있으니 무조건 책임지라는 해괴한 논리다. 이 논리대로라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민간 건설 현장의 사고는 조달청장과 국토부 장관이 연대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판이다. 서울시가 국토부 통보를 미뤘다는 ‘늑장 보고’ 프레임 역시 전형적인 왜곡 선동이다. 지하 5층 대형 공사 현장에서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었을 때, 단순 보고보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안전 대책 수립이다. 서울시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조물을 안전하게 떠받칠 보강 방안을 확정하는 과학적 검증 과정을 거쳤다. 안전을 위한 이 철저한 조치 기간을 두고 은폐니 늑장이니 떠드는 것은, 행정의 기본조차 모르는 민주당의 무지와 무책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민주당이 이토록 이성을 잃고 핏대를 세우는 속사정은 훤히 보인다. 본인들의 후보인 정원오 후보의 추악한 도덕성과 무능이 양파 껍질 벗겨지듯 드러나자, 어떻게든 물타기를 해보려는 비겁한 ‘황색 저널리즘’식 발악이다. 1995년 술집 여종업원 성매매 요구 및 경찰·시민 무차별 폭행이라는 저질 전과를 5·18 민주화 투쟁으로 미화하려다 들통나고, 토론회와 기자들 앞에서 역대급 줄행랑을 시전 중인 정원오 후보의 침몰을 막기 위한 방탄용 네거티브에 불과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원오 후보 측은 제발 똑바로 정신 차려라! 민간 기업의 시공 실책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해 표를 구걸하려는 편협한 인식과, 재난과 안전마저 선거판 불쏘시개로 쓰는 악의적인 갈라치기 정치는 이제 서울시민에게 통하지 않는다. 본인들이 지른 48억 굿당 기부채납 갑질과 추악한 과거사 범죄에는 입을 꾹 닫은 채, 광화문광장에서 벌이는 헛된 선동과 억지 네거티브로 시민의 눈을 가릴 수 있다고 믿는다면 크나큰 착각이다. 정원오 후보는 얄팍한 정치 공작을 당장 집어치우고, 일천만 서울시민을 우롱한 본인의 거짓말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하라. 끝까지 위선으로 일관한다면 준엄한 심판의 철퇴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2026. 5. 18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윤영희
  • 성심당 빵 등 실은 ‘대전 빵차’ 서울·부산 대학가 출격

    성심당 빵 등 실은 ‘대전 빵차’ 서울·부산 대학가 출격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와 먹거리를 활용해 대전을 알리는 ‘빵차’가 서울·부산 대학가를 공략한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빵차 전국 투어 시즌3’를 20~21일 서울 이화여대 대동제에서 시작한다. 빵차 전국 투어는 2030 세대가 밀집한 대학 축제 현장 등에서 대전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매일 정오 학생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대전 공식 SNS 팔로우와 유튜브 구독 인증 이벤트, 꿈씨패밀리 캐릭터 퀴즈,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자에게는 꿈돌이 호두과자와 성심당 마들렌, 꿈돌이 라면·곤약 쫀드기, 꿈씨패밀리 스티커 등 대전의 특화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2027 충청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등과 협력해 관광·축제·정책 알림이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이어 27~28일에는 부산대 대동제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부산 지역 대학생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대전 빵차를 활용한 현장 이벤트와 도시인지도 홍보를 이어간다. 대전 빵차는 내달 10일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7월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7월 말 강원 해수욕장 행사장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김미경 대전시 홍보담당관은 “대전 빵차는 젊은 세대와 직접 소통하며 지역의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현장형 콘텐츠로 관심을 끌고 있다”며 “꿀잼 도시 대전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달 버틸 여유도 없는 홈플러스 “메리츠에 연대보증 대신 부동산 질권 제안”

    한달 버틸 여유도 없는 홈플러스 “메리츠에 연대보증 대신 부동산 질권 제안”

    홈플러스가 자금난 해결을 위해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조달하려는 1000억원 규모의 단기 자금(브리지론)을 두고 담보 조건 협상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메리츠 측이 요구한 ‘경영진 연대보증’에 대해 홈플러스가 ‘부동산 후순위 수익권 질권 설정’을 역제안하며 접점 찾기에 나섰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2~3개월짜리 초단기 운영자금 대출 조건을 협의 중이다. 메리츠는 대출 조건으로 오는 6월 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이 유입되는 즉시 조기 상환할 것과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및 경영진 개인의 연대보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경영진의 추가 보증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피력했다. 홈플러스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개인 등은 이미 다른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연대보증을 제공한 상황”이라며 “개인 연대보증을 대신해 부동산 후순위 수익권에 대한 질권(담보권)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메리츠 측이 “배임 문제 등을 고려해 상식적 수준의 이행보증을 요청했으나 거부된 상태”라고 주장한 데 대한 해명 성격이다. 홈플러스가 이처럼 까다로운 조건에도 초단기 대출에 목매는 이유는 현장의 자금난이 임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현재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직원 임금 체불과 협력업체 상품 대금 미납 등 시급한 현안에 직면해 있다. 다음달 말 NS홈쇼핑으로부터 익스프레스 사업 매각 대금이 들어올 예정이지만, 당장 한 달을 버틸 여유조차 없는 실정이라는 해석이다. 홈플러스 측은 “한 달여 남은 짧은 기간임에도 대출을 수용하려는 것은 임금 체불과 대금 미납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회생을 이어가는 데 심각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메리츠는 홈플러스 68개 점포를 담보로 보유하고 있으며, 회생절차 이후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주요 부동산 매각 대금 역시 모두 메리츠 채권 변제에 우선 사용되고 있다.
  • 아이유 “다 내 잘못” 눈물의 사과… ‘21세기 대군부인’은 최고 시청률 종영

    아이유 “다 내 잘못” 눈물의 사과… ‘21세기 대군부인’은 최고 시청률 종영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싸고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아이유는 자신의 생일이자 드라마 최종회 방영일이었던 지난 16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팬들과 함께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마지막 회를 함께 관람하는 단체 관람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는 가상의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주인공 성희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상영이 모두 끝난 후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마이크를 잡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요즘 앨범도 준비하고 있고 드라마도 끝을 향해 가는 중이어서 그런 것 같은데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실망을 끼쳐 드리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정말 내 잘못이 맞다”면서 “최근에 조금 생각이 많았다. 진짜 내가 더 잘했으면 될 일이다.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사람인 만큼 더 책임감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한 시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상황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방송 초반 제기된 연기력 공방부터 후반부 역사 고증 논란까지 주연 배우가 짊어져야 했던 심적 부담감을 드러냈다. 작품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지만 주연 배우로서 느낀 무거운 책임감에 눈물을 보였다. 아이유는 “여러분께서 하시는 말씀은 다 이유가 있고 받아들여야 하는 말”이라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더 혼내주시고 다그쳐달라. 그럼 더 이야기를 듣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말한 뒤 팬들을 향해 90도로 깊이 숙여 사과했다. 같은 날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흥행 면에서는 완벽한 성공을 거뒀지만 종영 직전 터진 고증 오류는 오점으로 남았다. 특히 지난 15일 방영된 11회에서 이안 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장면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한제국 시기의 자주독립국 황제를 표방하는 세계관임에도 불구하고 신하들이 황제국이 아닌 제후국에서나 쓰이던 ‘천세’를 외친 점이 지적됐다. 또한 이안 대군이 착용한 면류관 역시 황제의 상징인 십이면류관이 아닌 제후의 복식인 구류면관이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극 중 여주인공 성희주가 한국 전통 다도 방식이 아닌 중국식 다도법을 행하는 장면까지 연달아 송출되며 논란이 이어졌다. 파장이 커지자 제작진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애정을 갖고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왕의 즉위식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며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물이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세계관을 정교하게 다듬고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과오를 시인했다. 제작진은 향후 재방송과 VOD, OTT 서비스 등에서 관련 자막과 오디오를 신속히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 “코스피 시원하게 빼보자” “삼전은 없애버려야” 삼전 노조 ‘극단 발언’까지

    “코스피 시원하게 빼보자” “삼전은 없애버려야” 삼전 노조 ‘극단 발언’까지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 중재를 위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2차 사후조정 회의가 18일 시작된 가운데, 회의를 앞두고 삼성전자 노조 내부에서 극단적인 메시지가 잇달아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노조 부위원장은 “삼성전자를 없애버리자”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키자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총파업을 주도하는 최대 노동조합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텔레그램 소통방에서 한 조합원은 “(파업으로) 코스피 시원하게 빼보자”고 주장했다. 이 조합원은 “월요일(18일) 주식시장 박살 예정인데 (외국인) 차익 실현 많이 하시라고 더 쥐고 흔들어보자”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목표인 코스피 5000 달성하게 해드리자”고 덧붙였다. 초기업노조 지도부는 “회사를 없애자”, “분사를 각오한다” 등을 주장하며 한 조합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는 이송이 초기업노조 부위원장이 전날 파업 동참을 촉구하면서 “회사를 없애버리는 게 맞다”고 말한 사실도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소통방 캡쳐 이미지에 따르면 이 부위원장은 “여기까지 끌고 온 우리가 책임진다”, “분사할 거면 하고, 삼성전자는 우리가 그냥 없애버리는 거 맞다”고 말했다. 이어 한 조합원과의 일대일 대화에서는 “제대로 빡친거 보여드리겠다”, “회사 XX 한대 갈기고 싶다”, “원한다면 깡패가 된다”, “가족같은 소리 하고 있다” 등 거친 발언으로 회사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러한 발언은 정부가 파업을 막기 위해 긴급조정권 발동을 시사하자 노조를 비롯한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해당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며 파장을 일으키자 이 부위원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존재를 부정하려는 게 아니라 노동자의 권리와 조합의 정당한 활동이 존중받는 방향으로 삼성전자가 변화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사측의 잘못된 관행과 태도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한편 중노위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열었다. 노사는 앞서 지난 주말에도 사전 미팅을 가졌으나 성과급 상한 폐지와 제도화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조정은 사실상 마지막 협상으로 평가된다.
  • “조국, 양보하면 밝은 미래” 단일화 압박 본격화하는 與

    “조국, 양보하면 밝은 미래” 단일화 압박 본격화하는 與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지금 현 상태로 보면 조국 대표가 빨리 양보하는 것이 본인과 조국혁신당의 미래를 생각해서 해야 된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조 대표에 대한 단일화 압박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현재 민주당의 김용남 후보가 훨씬 앞선다”면서 “이러한 상태에서 당에서 단일화 논의를 해줘야 되는데 그걸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조 대표가 낙선했을 때 혁신당의 미래와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냐”면서 “끝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둡다. 여기서 정치지도자라고 하면 트고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 이후) 합당이 되고 안 되고는 현재 협상해 봐야 알지만, 진보세력이 함께 간다고 하면 거기에서 명분을 찾아줄 수 있는 것”이라며 “정치라는 게 한 번씩 손해를 보더라도, 또 조 대표는 젊다”고 언급했다. 평택을 재선거 출마를 선택한 조 대표를 “트러블메이커”라고 평가해왔던 박 의원은 “국민 여론도 낮다고 하면 자기가 여권 진보세력의 단합을 위해서 포기를 해 준다고 하면 훨씬 자기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했다. 김용남 후보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당선되면 민주당과 연대·통합을 주도하겠다’고 언급한 조 대표와 관련해 “12석 의석 가진 당이 150석이 넘는 정당과의 합당을 주도한다는 건 주객이 완전 전도된 것”이라며 “논리적으로 모순된다. 과장된 얘기 아닌가 싶다”고 견제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민주당원이었던 적이 하루도 없었다”면서 “단 하루도 민주당원이었던 적이 없는 분이 가장 민주당스럽다고 주장하시는 거는 노코멘트하겠다. 그 부분은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 정청래 “5·18 헌법 수록 실패 죄송…하늘이 내란당 심판할 것”

    정청래 “5·18 헌법 수록 실패 죄송…하늘이 내란당 심판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윤어게인을 외치고 윤석열 내란 수괴를 다시 세우려는 내란 옹호세력이 있다. 5월 광주는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날 광주 동구 임택 광주 동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주재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12·3 비상계엄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금의 헌법이 아니었다면, 예전의 헌법대로 독재자들이 계엄을 하기 전에 국회를 해산했다면 우리는 비상계엄 내란을 막아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87년 6월 항쟁을 통해 지금의 헌법을 만들어 준 그때의 국민께 감사드린다. 87년 6월 항쟁은 5·18 민주화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다시 광주 영령들을 찾아야겠다는 다짐을 굳게 했다”며 “이번 지선에서 헌정질서를 위기에 빠트린 내란 세력을 반드시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승리 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5·18 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개헌이 무산된 것을 사과했다. 정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부마 민주항쟁 헌법 수록을 위해 노력한 대한민국 국민과 광주시민께 죄송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선대위에 참석하기에 앞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란을 위한 공천인가 공천을 위한 내란인가. 내란을 옹호했던 윤어게인 세력이 다시 부활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에 뜻이 있다면 내란당의 내란 공천을 역사·헌법·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광주 전역이 ‘AI 실험실’…3375곳 ‘실증 무대’ 운영

    광주 전역이 ‘AI 실험실’…3375곳 ‘실증 무대’ 운영

    ‘모두의 AI, 실증도시 광주’를 목표로 하는 광주 곳곳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실증 실험이 한창이다. 광주시는 공원과 주차장 등 광주 지역 3300여곳을 ‘AI 실증 무대’로 운용, 도심 전체를 AI혁신기술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광주시는 AI혁신 기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내 행정복지센터와 공원, 주차장 등 실증장소 3375개소(동구 663곳, 서구 815곳, 남구 240곳, 북구 795곳, 광산구 862곳)에 대한 실증 신청을 상시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실증장소는 광주시가 인공지능 기술을 시민 일상에 접목하고 기업의 실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한다. 광주시는 실증장소를 지속 확충해 혁신 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실증 실행 후에는 애로사항 해결과 판로 개척을 위해 기존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도 진행한다. 인공지능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위치·규모와 무관하게 실증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광주시 기업실증원스톱지원센터 누리집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는 실증장소와 진행 중인 실증사업의 내용 등을 기업실증원스톱지원센터 누리집에 공개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들의 혁신기술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광주·전남 통합 이후에는 실증 자원을 추가 확보하고, 초광역 단위 실증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은 “도심 전체를 실증현장으로 활용해 기업에는 기술 상용화의 기회를, 시민에게는 혁신 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문화를 확산시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AI기반 3D동화체험관(프뢰벨) ▲디지털치매예방 뇌건강놀이터 운영(㈜영앤) ▲AI기반 MCI(경도인지장애) 조기 선별 시스템(㈜인더스) ▲스마트 멀티모달 쉼터-고령자 적응형(천부기업) 등의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 또 ▲보이스피싱 예방 ‘그놈 목소리’(메타크라우드)와 ▲미주신경자극 기반 정신건강 개선 실증(㈜이노바메디) ▲자전거도로 AI 안전관리(한국건설기술연구원) ▲AI 감지센서 어린이 안전지킴이(에이치인텔리젼스) ▲버스정류장 Net-Zero 스마트쉘터(레플러스) 등의 실증이 진행 중이다.
  • “2031년 내 ‘대만 전쟁’ 터질수도”…트럼프 측근들 섬뜩 경고

    “2031년 내 ‘대만 전쟁’ 터질수도”…트럼프 측근들 섬뜩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부 측근들이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대만 침공 위험이 더 고조됐다는 점을 우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한 조언자는 “이번 방중은 향후 5년 안에 대만 문제가 실제 미중 간 전략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련한 대규모 의전과 특별 환대를 만족스럽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측근들은 겉으로 드러난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달리, 중국이 미국과의 ‘대등한 관계’를 과시하며 대만 문제를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려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측근들은 “시 주석이 중국을 새로운 위치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며 “중국은 더 이상 떠오르는 강대국이 아니라 미국과 대등한 나라이고, 대만은 중국의 것이라고 말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트럼프 측 인사들은 대만 유사시 미국 경제가 받을 충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를 중심으로 한 대만 반도체 공급망이 흔들릴 경우 미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자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조언자는 “경제적으로 미국이 준비될 방법이 없다”며 “반도체 공급망은 자급과는 거리가 한참 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미국 경제 전체를 놓고 봐도 AI용 반도체 공급망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대만 문제, 중미 관계서 가장 중요한 문제”앞서 시 주석은 지난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미국을 압박한 바 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를 잘 처리하면 양국 관계는 안정될 수 있지만, 잘못 처리하면 양국이 충돌해 전체 관계를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격 상황에서 미국의 대응 기조를 물었다고도 확인했다. 이는 시 주석이 대만에 대한 무력통일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만 무기판매, 시 주석과 논의… 안 팔수도”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관련해 시 주석과 “매우 상세히” 논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대만에 대한 약 140억 달러(21조원) 규모의 무기 판매가 “매우 좋은 협상 칩”이라고 언급하며, 미국이 무기를 팔 수도, 팔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국과 협의하지 않는다는 44년 유지 기조를 뒤집는 것으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을 향해 중국으로부터의 공식적 독립을 추진하지 말라고도 경고했다. 그는 ‘현상유지’를 선호하며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외교가에서는 미국 정부가 그동안 중국과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어온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협상 카드’로 표현한 것 자체가 중요한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만이 美반도체 산업 훔쳐…미국으로 오길”이에 대해 미국 재계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접근이 중국 시장 재개방과 사업 허가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무기 판매를 ‘협상 칩’으로 규정하는 동시에,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대만 반도체 산업에 대해 압박성 발언을 내놨다. 그는 “내가 재임하는 동안에는 그들(중국)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가 없을 때라면 (대만을 공격)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의 전임자들이 대만의 반도체 분야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만이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다년간 훔쳐 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만에 있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모두 미국으로 오면 좋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대만을 안보 파트너로 방어한다는 전통적 접근보다, 무기 판매·대만 독립·반도체 산업을 하나의 거래 패키지로 묶어 다루는 거래주의적 인식을 드러낸다. “대만 무기판매, 중단한 적 있어…미중관계 안정 중요”이와 관련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7일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오랫동안 대만에 무기를 판매해왔지만, 판매하지 않았던 때도 여러 번 있었다”며 “오바마 (전) 대통령도 무기 판매를 중단한 적이 있었고, 부시 (전) 대통령도 그랬다”고 언급했다. 그리어 대표는 이어 “현실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안정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중국이 항상 제기해온 사안이며, 대통령은 어떻게 접근할지 고려 중”이라고 했다. 그리어 대표는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만 해협에서 현상 유지에 변화가 없어야 한다는 점이며,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매우 명확했다. 미국의 대만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 주석이 이를 바꾸려 한다면 그건 분명히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그곳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 다리는 천국 가는 다리인가 지옥 가는 다리인가”…폭염 속 하프마라톤 완주기[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저 다리는 천국 가는 다리인가 지옥 가는 다리인가”…폭염 속 하프마라톤 완주기[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종교도 없는데 그 다리 오르다 천국 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X의 다리는 그 코스에 꼭 넣어야 하는 겁니까!” 상반기 마라톤 대회의 ‘마지노선’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총거리 21.10㎞)이 끝난 지난 16일 함께 달렸던 지인들이 원망과 하소연을 쏟아냈다. 대부분 ‘이렇게까지 더울 줄은 몰랐다’는 반응과 이제는 이 대회의 상징적인 구간이 된 후반 20㎞ 지점 오르막 구간(업힐)에 대한 넋두리였다. 아침 더위에 지친 몸을 이끌고 오후 광화문 5㎞ 달리기 행사장으로 향하던 기자는 “이제 가을까지 대회 참가는 접고 산과 헬스장에 숨어 시원하게 달리자”는 말로 우는 소리를 대신했다. 경력이 오래된 마라톤 동호인 사이에서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은 그해 상반기 대회 시즌을 마감하는 ‘상반기 시즌 오프’ 대회로 통한다. 해마다 5월의 딱 중반에 열리는 이 대회는 매년 이른 더위가 아니면 많은 비가 내리는 패턴이 반복됐고, 이 대회를 기점으로 한 주 뒤부터는 기온이 부쩍 올라 실외 달리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하필 대회가 열리던 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1.5도까지 치솟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무더위 예보에 출발 시간을 예년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7시 30분으로 변경했으나, 출발 전 대기 인파 속에서 이미 등줄기를 타고 땀방울이 흐르기 시작했다. 개인의 기량과 훈련량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통상 하프코스를 포함한 마라톤 대회는 기온 15도가 넘거나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서는 기록을 단축하기 어렵다. 오전 7시에 이미 23도를 넘은 터라 이날은 목표했던 완주 페이스를 20초가량 늦춰 달리는 보수적인 전략으로 수정했다. 지난 2년간 대회 공백에도 습관적으로 출발 대열 선두 그룹에 섰고, 고질적인 오버페이스를 또 범하고 말았다. 출발 신호와 동시에 쏟아져 나가는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함께 내달렸다. 초반은 서울 상암동 평화의광장과 공원을 빠져나가는 구간이어서 나무 그늘 속에서 상쾌한 기분으로 달릴 수 있었다. 하지만 ‘달림의 행복’은 딱 여기까지였다. 정수리 위로 열기가 느껴지던 순간 이제 1㎞를 지났음을 알리는 시계 알림이 울렸고, 목표 페이스보다 40초나 빠른 4분 20초 페이스가 찍혔다. 두 번째 실수는 첫 급수대에서 저질렀다. 무더위 대회에는 급수대를 절대로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마라톤 금언에도 2㎞ 지점에 준비된 이온 음료 급수대는 ‘과잉 급수’라고 판단해 그냥 지나쳤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두 번째 급수대는 5㎞가 아닌 8㎞ 지점에서야 나왔고, 가양대교를 돌아오는 사이 이미 목은 타들어 가고 있었다. 통상 마라톤에서 급수는 갈증을 느끼기 전, 종이컵으로 한두 모금 정도 마시는 걸 권장한다. 바짝 마른 입안을 적시며 목만 축이는 정도다. 급수가 과하면 옆구리 부위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기 쉽고, 급수 구간을 건너뛰어 갈증을 이미 느끼기 시작했다면 달리는 페이스가 순식간에 무너지게 된다. 가양대교를 무사히 돌았다면 이제 10㎞ 반환점을 지나 하늘공원 숲속 코스로 향한다. 하늘공원을 지나 노을공원까지 일부 흙길을 포함한 ‘미니 트레일’ 구간이다. 해발 13m에서 최고 36m까지 완만한 오르막이 있지만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를 지나온 터라 가쁜 호흡이 트이는 해방감마저 들었다. 참가자들의 안전과 쾌적한 달리기를 위해 중후반 코스가 변경되면서 기존 한강자전거길 왕복 구간이 크게 줄어든 점도 이 대회 다회차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쉽고 편하기만 하다면 그건 마라톤이 아니라고 했던가. 해마다 참여해온 대회였기에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앞두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중반이 지나면서부터는 ‘언제 걸을까’만 수없이 내적으로 갈등하며 달렸지만, 마지막 ‘천국의 다리’만 건너면 시원한 냉수 샤워와 시원한 탄산음료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동호인들은 서울신문 하프대회의 마지막 20.2㎞ 지점부터 약 200m가량 이어지는 월드컵대교 북단 인근 평화의공원 연결다리 구간을 천국의 다리 혹은 지옥의 고개로 부른다. 단어는 얼핏 양극을 달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승과 작별하는 다리’라는 비슷한 뜻을 담고 있다. 아는 맛이기에 두려웠지만, 그 끝에 기다리고 있는 성취감 또한 알기에 더 힘을 냈다. 대부분이 걷기 시작한 다리 초입에서 머리를 푹 숙이고 보폭을 줄여 잔걸음으로 속도를 높여 다리 끝까지 내질렀다. 이윽고 출발지에서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라던 사회자 배동성씨의 목소리가 귓전에 맴돌기 시작했고 아껴뒀던 마지막 힘을 쏟아냈다. 최종 기록은 1시간 48분 45초, 평균 5분 9초 페이스. 비록 개인 최고기록(PB)에는 크게 못 미치는 기록이지만 폭염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날씨와 타협하고, 내 몸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달리는 법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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