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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물 논란’ 센강에서 경기한 선수들, 후기 들어보니

    ‘똥물 논란’ 센강에서 경기한 선수들, 후기 들어보니

    2024 파리올림픽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파리 센강 수질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센강에서 펼쳐진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종목에 출전한 캐나다의 타일러 미슬로추크 선수는 레이스가 종료된 뒤 현장에서 곧장 구토를 시작했다. 장시간 고도의 에너지를 써야 하는 트라이애슬론 경기 특성상 선수들이 경기 후 극도의 피로감 탓에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미슬로추크 선수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현장에서 무려 10차례나 구토를 한 것이다. 이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9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의 크리스티안 블루멘펠트 선수는 “파리올림픽조직위가 내놓은 숫자를 신뢰하지 않을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주최 측은 아마추어다. 올림픽 경기를 위한 장소가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았고, 경기 날짜를 바꾸는 방식도 문제였다”고 지적했다.의사 출신의 스페인 선수인 마리암 카시야스는 “대회 주최 측이 센강이 무대라는 이미지를 우선했고 선수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선수들이 서커스의 광대처럼 됐다”고 꼬집었다. 미국의 세스 라이더 선수 역시 “화장실에 다녀온 뒤 손을 씻지 않는 등 (미리 센강의) 대장균에 익숙해지려고 한다”는 농담을 건넸고, 그의 동료인 테일러 스파이비는 “(센강에서의 경기에 대비해 프로바이도틱스(유산균)을 많이 먹어놓았다. 어떻게 될지 봐야 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똥물 논란’이 이어졌던 센강의 물맛에 대한 ‘후기’도 나왔다. 뉴질랜드의 아인슬리 소프는 경기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센강의 물) 맛이 좋지는 않았다. (물 색깔은) 약간 갈색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선수는 기자들에게 “(센강의 물을) 한 잔 떠다 가져다 주겠다. 단 맛을 보고 싶다면”이라고 말했다.반면 센강의 수질이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라고 느낀 선수들도 있었다. 트라이애슬론 남자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영국의 알렉스 이는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센강의 수질을 믿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을 쓸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면서 “센강이 더럽다는 건 작은 위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은메달을 딴 뉴질랜드의 헤이든 와일드는 “유해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센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프랑스 정부는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답했다고 동메달을 딴 프랑스의 레오 버제어는 “경기가 연기되면서 조금 망설였지만, 올림픽조직위를 믿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센강 수영’에 집착해 온 프랑스, 우여곡절 이어져 파리시와 올림픽 조직위는 개막식 이전부터 매일 센강의 수질을 체크하며 센강에서의 경기 개최에 집착해 왔다. 파리시가 올림픽을 노리고 2015년부터 센강 정화 사업에 쏟아 부은 세금만 15억 유로, 한화로 약 2조 2412억 원에 달한다. 무려 100년 동안 센강에서 금지됐던 수영이 다시 허가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센강의 수질이 경기를 개최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까지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선도 많았다. 30일 예정됐던 남성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31일 여성 경기 이후로 미뤄진 것 역시 수질 검사에서 세계수영연맹의 수질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경기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큰 문제는 없다”고 평가했고, 허프포스트는 “경기를 치를 정도로 수질이 개선됐다고 판단되지만, 입수한 선수들은 (센강 입수가) 즐거운 경험이 아님을 인정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센강에서의 경기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5일에는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 경기가, 8~9일에는 마라톤 수영 경기가 치러진다.
  • 센강 수영 후 구토 10번한 선수…강물 맛 물어보니 대답은? [포착](영상)

    센강 수영 후 구토 10번한 선수…강물 맛 물어보니 대답은? [포착](영상)

    2024 파리올림픽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파리 센강 수질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센강에서 펼쳐진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종목에 출전한 캐나다의 타일러 미슬로추크 선수는 레이스가 종료된 뒤 현장에서 곧장 구토를 시작했다. 장시간 고도의 에너지를 써야 하는 트라이애슬론 경기 특성상 선수들이 경기 후 극도의 피로감 탓에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미슬로추크 선수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현장에서 무려 10차례나 구토를 한 것이다. 이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9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의 크리스티안 블루멘펠트 선수는 “파리올림픽조직위가 내놓은 숫자를 신뢰하지 않을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주최 측은 아마추어다. 올림픽 경기를 위한 장소가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았고, 경기 날짜를 바꾸는 방식도 문제였다”고 지적했다.의사 출신의 스페인 선수인 마리암 카시야스는 “대회 주최 측이 센강이 무대라는 이미지를 우선했고 선수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선수들이 서커스의 광대처럼 됐다”고 꼬집었다. 미국의 세스 라이더 선수 역시 “화장실에 다녀온 뒤 손을 씻지 않는 등 (미리 센강의) 대장균에 익숙해지려고 한다”는 농담을 건넸고, 그의 동료인 테일러 스파이비는 “(센강에서의 경기에 대비해 프로바이도틱스(유산균)을 많이 먹어놓았다. 어떻게 될지 봐야 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똥물 논란’이 이어졌던 센강의 물맛에 대한 ‘후기’도 나왔다. 뉴질랜드의 아인슬리 소프는 경기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센강의 물) 맛이 좋지는 않았다. (물 색깔은) 약간 갈색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선수는 기자들에게 “(센강의 물을) 한 잔 떠다 가져다 주겠다. 단 맛을 보고 싶다면”이라고 말했다.반면 센강의 수질이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라고 느낀 선수들도 있었다. 트라이애슬론 남자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영국의 알렉스 이는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센강의 수질을 믿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을 쓸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면서 “센강이 더럽다는 건 작은 위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은메달을 딴 뉴질랜드의 헤이든 와일드는 “유해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센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프랑스 정부는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답했다고 동메달을 딴 프랑스의 레오 버제어는 “경기가 연기되면서 조금 망설였지만, 올림픽조직위를 믿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센강 수영’에 집착해 온 프랑스, 우여곡절 이어져 파리시와 올림픽 조직위는 개막식 이전부터 매일 센강의 수질을 체크하며 센강에서의 경기 개최에 집착해 왔다. 파리시가 올림픽을 노리고 2015년부터 센강 정화 사업에 쏟아 부은 세금만 15억 유로, 한화로 약 2조 2412억 원에 달한다.무려 100년 동안 센강에서 금지됐던 수영이 다시 허가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센강의 수질이 경기를 개최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까지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선도 많았다. 30일 예정됐던 남성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31일 여성 경기 이후로 미뤄진 것 역시 수질 검사에서 세계수영연맹의 수질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경기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큰 문제는 없다”고 평가했고, 허프포스트는 “경기를 치를 정도로 수질이 개선됐다고 판단되지만, 입수한 선수들은 (센강 입수가) 즐거운 경험이 아님을 인정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센강에서의 경기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5일에는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 경기가, 8~9일에는 마라톤 수영 경기가 치러진다.
  • 양민혁, 손흥민과 ‘맞짱’…박태하 “토트넘전 선발 투입” 이승우·주민규 “팍팍 밀어줄 것”

    양민혁, 손흥민과 ‘맞짱’…박태하 “토트넘전 선발 투입” 이승우·주민규 “팍팍 밀어줄 것”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하는 양민혁(18·강원FC)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 선발로 나서서 손흥민 등 미래의 동료들과 ‘맞짱’을 뜬다. 팀 K리그의 지휘봉을 잡은 박태하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에게 초점이 맞춰진 경기”라며 “전반전에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경기가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포항 스틸러스 사령탑이기도 한 박 감독은 또 “토트넘이라는 세계 정상급 클럽을 맞아 K리그 선수들의 수준을 평가할 좋은 기회”라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감독은 손흥민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을 받고는 “감히 내가 평가할 선수는 아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퍼포먼스는 여전하다. 세계적인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박 감독은 토트넘을 상대로 창의성을 강조했다. 그는 “모인 시간이 짧아 전술적인 요구를 하기는 어렵다”며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믿는다. 창의적인 공격으로 나서겠다. K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보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함께한 이승우(전북 현대)와 주민규(울산 HD) 역시 ‘양민혁을 위한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파격적인 레게 머리에 흰색 캡을 뒤로 눌러써 눈길을 끈 이승우는 “내일은 민혁이의 무대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토트넘 감독과 선수들에게 ‘양민혁이 정말 잘하는 선수구나’라고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볼을 많이 줘서 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댄스 세리머니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민혁이에게 골을 넣으면 같이 춤을 추자고 했더니 좋아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10대 시절부터 유럽 무대를 경험했던 이승우는 또 “민혁이가 토트넘에 가게 돼서 영어를 빨리 배우라고 했는데, 이미 준비하고 있었다”며 “이제 밥도 한식보다 영국 음식을 먹어야 해서 오늘 점심에 팬케이크랑 오믈렛을 함께 먹고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민규도 양민혁 거들기를 다짐했다. 주민규는 “민혁이를 돕겠다. 다른 어린 선수들도 잘해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리그 팬들도 많이 오실 것이라 우리가 4-3으로 이겼으면 좋겠다. 이승우, 정호연(광주), 양민혁, 윤도영(대전)이 한골씩 넣고 손흥민이 3골을 넣으면 좋겠다”면서 “나는 어시스트 4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손흥민 “은퇴 전 K리그? 축구는 아무도 몰라”

    손흥민 “은퇴 전 K리그? 축구는 아무도 몰라”

    프리시즌 준비를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다가 약 3주 만에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한국에 돌아온 손흥민이 은퇴 전 K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는 “축구는 아무도 모른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많은 환영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축구로 행복감을 드리기 위해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인사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2022년 7월 첫 쿠팡플레이 시리즈 당시 한국을 찾아 팀 K리그, 세비야(스페인)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이번에는 31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새달 3일 김민재가 뛰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2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번째 시즌을 맞는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이 새로 영입되고 유스팀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내가 나이를 먹는구나’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농담을 던진 뒤 “프로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메 시즌이 금 같다. 매 시즌 최선을 다해 팀을 위해서 영혼을 갈아서 넣을 생각이다. 나를 한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다면 뭐든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토트넘은 강원FC에서 뛰고 있는 한국의 영건 양민혁(18)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양민혁과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합류 전까지 준비할 게 많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줬다. 몸 상태도 좋고 경기도 잘하고 있는 만큼 다치지 말고 다시 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K리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손흥민은 “시차 때문에 생중계로는 못 보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이라이트 등을 챙겨보려 한다”고 했다. 현역 은퇴 전에 K리그에서 뛸 기회가 있을지 묻자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축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는 EPL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아직 EPL 무대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축구적으로 더 성장해야 하는 만큼 현재가 중요하다. 그래도 K리그는 항상 머릿속에 있고 챙겨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2년 전 팀 K리그 선수 사이에서는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웠다. 당시 승자는성남FC 수문장이던 김영광. 이번에 사전 교감을 나눈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당시 (이)승우가 먼저 연락이 와서 유니폼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주지 못했다. 농담으로 ‘유니폼이 없다’고 했다”면서 “유니폼 교환보다는 내가 어떤 경기를 치르느냐가 더 중요하다. 유니폼 교환은 경기가 끝난 뒤에 생각해도 될듯하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기자회견에 이어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 동료들과 함께 1시간가량 참여해 국내 축구 팬들과 직접 대면했다. 대형 스크린에 토트넘 주력 선수들이 클로즈업될 때마다 함성이 쏟아졌다. 손흥민을 비롯해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등의 얼굴이 비칠 때 함성은 특히 고조됐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단체로 운동장을 한 바퀴 돌며 팬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하고 팬들이 들고나온 유니폼에 사인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 “내 약혼자예요”…레이디 가가, 佛 총리에 IT 기업가 연인 소개

    “내 약혼자예요”…레이디 가가, 佛 총리에 IT 기업가 연인 소개

    미국의 가수 겸 배우인 레이디 가가(38)가 약 4년간 교제해온 정보통신(IT) 기업가 마이클 폴란스키(46)를 자신의 약혼자로 소개했다. 29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연예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전날 틱톡에 파리 올림픽 수영 경기장 관중석에서 가가와 만나 인사를 나누는 영상을 올리며 “개막식에서 멋진 공연을 해준 레이디 가가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 영상에서 가가는 아탈 총리와 가볍게 포옹한 뒤 옆에 있던 폴란스키를 “내 약혼자”(My fiance)라고 소개했다. 피플은 지난 4월 가가가 큰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모습이 포착되면서 폴란스키와 약혼했다는 설이 돌았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본인이 이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전했다. 가가는 2020년 2월 인스타그램에 폴란스키와 안고 있는 사진을 올려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2021년 11월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는 “내 개들과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내 인생의 전부”라고 말하기도 했다.폴란스키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하버드대에서 응용수학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IT 기업가이자 자선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5년 파일 공유 서비스 냅스터의 공동 창업자인 션 파커와 함께 ‘파커 파운데이션’을 설립했으며 현재 이 재단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피플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가가와 폴란스키가 자선 사업 관련 활동을 하면서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가가는 자신이 설립한 재단 ‘본 디스 웨이 파운데이션’(Born This Way Foundation)을 통해 청년들의 정신 건강과 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을 해왔다.
  • “청소 부탁합니다”…‘아령 묶인 시신’ 거주 고시원서 ‘10만원’과 메모 발견

    “청소 부탁합니다”…‘아령 묶인 시신’ 거주 고시원서 ‘10만원’과 메모 발견

    팔에 5kg 아령이 묶인 채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이 살던 고시원에서 현금 10만원과 함께 안타까운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29일 경기 고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쯤 고양시 덕양구 행주나루터 인근 선착장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 A씨는 생전에 서울 모처의 고시원에서 홀로 지내왔다. A씨의 고시원 방 책상 위에는 현금 10만원과 ‘청소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메모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자신이 남겨둔 짐 등의 뒤처리를 해야 할 고시원 관계자에게 남긴 글로 추정된다. 방에 있던 달력에는 ‘몸이 너무 아파서 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방엔 여러 종류의 약이 있었는데,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월 20만원의 고시원 방에서 살아온 A씨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였다. 가족이나 친지와 교류 없이 상당 기간 고시원에서 혼자 살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달 고시원비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지문을 확보해 신원을 파악한 뒤 유족을 찾고 있다. A씨의 휴대전화에도 가족으로 추정할 수 있는 사람의 연락처는 없었다. 경찰이 처음 시신을 발견했을 때 신원을 추정할 수 있는 소지품이 없이 팔에 신발 끈으로 5㎏의 아령이 묶여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는 30일 A씨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최근 지병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는 정황 등은 확인됐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수사 중”이라며 “시신 인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족을 찾는 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강제 동원’ 쏙 빠진 사도광산 비판 무시하고 기뻐만 하는 日

    ‘강제 동원’ 쏙 빠진 사도광산 비판 무시하고 기뻐만 하는 日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관련 일본 정부가 조선인 노동 사실을 알리겠다고 약속했지만 ‘강제 동원’이라는 표현을 피하는 데 급급하면서 진정성이 떨어지는 약속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한국의 비판에 대한 언급 없이 사도광산 등재 자체만 기뻐하고 있다. 29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도광산 등재에 대해 “우리나라(일본)의 세계유산 등재로서는 26번째이며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니가타현 사도시를 비롯해 현지 관계자의 그동안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이번 등재로 세계 많은 이들이 사도를 방문해 그 매력을 접할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협력하면서 정부로서도 가치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제 동원이나 한국과의 약속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하야시 장관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나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도 강제 동원은 물론 한국과의 약속을 언급하지 않았다. 기시다 총리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된 27일 엑스(X·옛 트위터)에 “전통 수공업의 수준을 높여 구미의 기계화에 견줄 만한 일본의 독자적 기술의 정수였던 사도광산”이라며 “등재까지 14년이 걸렸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가미카와 외무상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세계유산위원회 전 위원국 합의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사도를 찾아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널리 세계에 알려지고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기만 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조선인 노동 사실을 알리겠다고 한국 정부와 약속했다. 이에 한국 정부가 찬성 입장으로 정리하면서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조선인 노동 사실을 알리는 전시물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상대적으로 뜸한 사도광산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의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 전시됐다. 전날부터 관련 전시가 시작됐는데 전시 공간 제목을 ‘조선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광산 노동자의 생활’이라며 ‘강제 동원’이란 단어 사용을 피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는 전시 징용은 국제법상 강제 동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전시에 ‘강제’ 문구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기만적 행위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는 “2015년 군함도 등재 당시 조선인들이 ‘강제 노동을 당했다’는 일본 정부의 발언에서도 대폭 후퇴한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역사부정론을 관철시킨 결과”라고 비판했다.
  • 희소 신경 질환 앓는 의원, AI가 되살린 목소리로 연설

    희소 신경 질환 앓는 의원, AI가 되살린 목소리로 연설

    신경 질환으로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미국의 하원의원이 인공지능(AI)으로 되살린 목소리로 의회 연설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AP통신에 따르면 진행성 핵상 마비(PSP)를 앓고 있는 제니퍼 웩스턴(민주·버지니아) 하원 의원이 지난 25일 AI 기반의 목소리 모델을 사용해 처음으로 하원에서 연설했다. 웩스턴 의원은 AI 목소리로 “PSP로 인해 내 목소리를 충분히 사용하고 예전처럼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잃었지만 “내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보행기와 휠체어를 이용해서라도 하원에 나와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웩스턴 의원은 지난해 9월 PSP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PSP는 파킨슨병 관련 질환의 하나로 느린 움직임, 경직(근육 뻣뻣함), 안구 운동 장애를 일으키며 말하기와 삼키기가 힘든 희소병이다. 웩스턴 의원은 처음으로 자신의 AI 목소리를 들었을 때 “내 귀에 들리는 음악 같았다”면서 “내가 들어본 것 중 가장 아름다웠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는 “상상도 못 했던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웩스턴 의원은 AP통신에 “공개 연설을 못 하는 정치인은 머지않아 ‘전직 정치인’이 될 것”이라면서도 “AI 음성 모델은 내 목소리를 들을 새로운 기회를 줬다. 그리고 듣는 사람들에게 내가 여전히 예전의 나라는 걸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웩스턴 의원의 AI 목소리는 그가 과거 하원에서 했던 연설 녹음본 등을 사용해 최대한 비슷한 목소리를 재현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 서울 일선서 경찰간부, 동작대교 투신 후 구조

    서울 일선서 경찰간부, 동작대교 투신 후 구조

    서울 시내 경찰서의 한 간부가 한강에서 투신했다가 구조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 수사과 소속 A 경감은 26일 새벽 동작대교에서 투신한 뒤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서울 관악경찰서 수사과 소속 30대 경위가 지난 18일 숨지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사무실서 쓰러진 40대 경찰 간부 치료 중 사망

    사무실서 쓰러진 40대 경찰 간부 치료 중 사망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경찰 간부가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40대 A 경감이 26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19일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동료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7일 만에 숨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 중이다. 최근 서울에서 경찰관이 쓰러지거나 숨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 관악경찰서 소속 B경감은 지난 18일 출근길에 쓰러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과중에 시달리던 관악경찰서 소속 30대 C경위는 지난 19일 목숨을 끊기도 했다. 관악서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뇌 구조 이상하다” “사과 원해” 이진숙 청문회서 최민희와 신경전

    “뇌 구조 이상하다” “사과 원해” 이진숙 청문회서 최민희와 신경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사흘째 이어진 가운데,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후보자의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자 이 후보자가 사과를 요구하며 고성이 오갔다. 26일 국회 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 최 위원장은 이 후보자를 향해 “사내에서 일어난 일에 ‘정치 보복’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후보자의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제 뇌 구조에 대해 말한 부분에 대해 사과를 원한다”고 항의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이 후보자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내놓은 답변에서 촉발됐다. 이 후보자는 김장겸 전 MBC 사장(현 국민의힘 의원) 해임과 관련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사실상 정치 보복”이라고 밝힌 데 이어, MBC 파업과 관련된 질의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압도적으로 MBC를 좌지우지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어 “어제 어떤 위원께서 질문을 했는데 왜 민노총 조합원들이 80~90%를 차지하느냐, 뭔가 이유가 있지 않느냐고 했다”면서 “민노총 노조가 뭔가 공정하고 정의롭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사실상 힘에 의한 지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최 위원장은 신상발언을 통해 “어제 그렇게 물은 게 저이고, 살다 살다 저런 궤변은 처음 들어 본다”며 “역사가 차곡차곡 쌓여서 제1노조가 정통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합원 89%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의 ‘뇌 구조’ 발언에 이 후보자가 반발하자 최 위원장은 “왜요, 뇌 구조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는 게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이 후보자가 최 위원장을 향해 지속적으로 사과를 요구하자, 최 위원장은 “답변 마이크가 안 꺼지나요”라며 이 후보자의 발언을 제지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이 후보자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 같은, 극우적 뇌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 박완수 도지사 “외국인 인력 체류자격·쿼터 결정 광역지자체가 할 수 있어야”

    박완수 도지사 “외국인 인력 체류자격·쿼터 결정 광역지자체가 할 수 있어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남 산업현장 인력 부족 해결과 국외 우수인력 확보 방안으로 ‘지역맞춤형 광역 비자 도입’, ‘외국 숙련인력 국내 직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지난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박 지사가 이러한 제안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지사는 지역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에서 “체류자격과 쿼터 등을 광역자치단체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광역비자 도입과 함께 외국인력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외국인 노동자 정착지원 복합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국외에 자회사를 둔 기업은 현지 숙련인력 국내 직도입을 통해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으나 현재 비자체계로는 불가능하다”며 “광역비자를 통해 모회사 현장과 비슷한 자회사 인력 직도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지사는 외국인 유학생 고용특례제도 도입도 제안했다. 그는 “현 제도에서 외국인 유학생은 전공계열에만 취업을 한정하고 있어 인력 불일치가 일어난다”며 “고용특례를 통해 체류와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의 문을 열어준다면 제조업 등 인력난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국한 초기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해서는 “주거와 함께 지역 정착에 필요한 한국어교육, 기술교육이 한 번에 이루어져야 한다”며 “외국인력 원스톱 지원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정착지원 복합센터’를 경남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외국인 정책 추진 때 현장 목소리가 반영되려면 외국인 관련 정부위원회에 지자체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정책 관련 범 중앙·지방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중앙지방협력회의에는 정부 부처 장·차관, 박완수 지사를 비롯한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력회의에서는 ‘지방재정 투자심사제도 개선방안’을 의결하고, ‘저출생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 협력방안’과 ‘지역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방재정 투자심사제도 개선 방안에는 전액 자체재원으로 추진되는 사업 자체심사 확대와 지자체 간 공동협력사업 중앙투자심사 기준 완화 방안 등이 포함했다. 경남도가 건의한 우발채무 심사 기준 개선도 반영됐다. 지금까지 우발채무가 있는 사업은 금액에 상관없이 모두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했는데, 앞으로는 시도 기준 100억원 이상인 경우에만 중앙투자심사를 받는 것으로 개선됐다.이날 박 지사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앞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6월 개최된 중앙지방협력회 실무협의회 결과를 보고 받고 지방 분권·자치권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 도지사는 중앙지방협력회 절차 개선, 시·도 기획조정실장 임명과 2·3급 실국본부장 직위 신설 자율화 등 시도에서 지역 특성에 맞게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권한·재원 이양을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촉구할 것을 요청했다.
  • 태권도장서 숨진 5살 유족 “관장, 태권도장 급매로 내놨다” 울분

    태권도장서 숨진 5살 유족 “관장, 태권도장 급매로 내놨다” 울분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매트에 거꾸로 갇혀 의식 불명에 빠졌었던 5살 어린이가 안타깝게도 숨진 가운데 해당 아동의 유족이 가해자인 태권도장 관장 A씨가 사건 다음날 합의부터 요구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5일 피해 아동 B군의 삼촌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A씨가) 지금 하는 행동과 말하는 것들은 전부 다 자기 형량 때문에 나오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 A씨가 매트를 말아놓고 그 사이에 B군을 거꾸로 넣은 채 20분 이상 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매트 사이에 넣은 B군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자 같은 건물 아래층에 있는 병원으로 B군을 옮겼다. 하지만 의사의 심폐소생술(CPR)에도 B군은 회복되지 않았고, 병원에서 119에 신고했다. 119 소방대원 출동 당시 B군은 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한 색을 나타내는 청색증을 보이며 호흡과 맥박이 없던 상태였다. 구조대원은 CPR을 하며 B군을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의식 불명 11일 만에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로 넘겨지기 전 의정부경찰서 앞에서 A씨는 학대 혐의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울먹이며 “아닙니다. 너무 예뻐하는 아이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B군의 삼촌은 “나중에 듣고 보니까 (A씨 말에) 경찰 관계자들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며 “진술할 때는 그런 내용이 없었는데 누군가가 촬영을 하고 이게 TV에 나간다고 판단을 한 건지 모르겠다. A씨 변호사가 의뢰한 걸 수도 있겠다. 가장 예뻐했던 아이라는 표현을 그때 처음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B군의 삼촌은 “지금 하는 행동 그리고 말하는 것들, 조사 단계에서 나왔던 얘기들이 저희가 듣는 얘기랑은 다르다. 전부 다 자기 형량 때문에 나오는 발언이라고밖에 파악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B군의 삼촌은 A씨가 사건 다음 날 합의 이야기부터 꺼냈다고 했다. 그는 “사건 발생 다음 날 아이를 큰 병원으로 옮긴 후에 동생(B군의 어머니)이 의정부 북부청으로 간 것 같다”며 “그때 동생이 관장을 한번 보게 해달라고 했다더라. 나중에 동생한테 왜 만났냐고 물어보니까 아이가 지금 병원에서 치료받는 사진을 보여주려고 갔다더라. 그런데 그 자리에서 합의 얘기를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사과를 받았는지 묻자 B군의 삼촌은 “아이가 119를 타고 의정부 병원으로 갔을 때 그때 무릎을 꿇었다는 얘기가 있다”며 “모든 걸 다 형량을 계산하고 움직이는 게 아닌가 싶다. 그 이후로 그 관장의 가족들이 저희를 찾아오거나 사과를 한 어떤 정황도 없다”고 토로했다. 특히 B군 삼촌은 관장이 사건 이후 태권도장을 보증금을 올려 급매로 내놨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태권도장을 내놨다. 선전 멘트에 ‘관원 250명’이라고 써놨더라. 그러면서 보증금을 2000(만원) 정도를 올려서 급매로 내놨다고 한다”며 “이것만 봐도 (아이들을) 교육의 대상으로 생각을 한 게 아니고 다 돈으로밖에 안 봤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B군 삼촌은 ‘조카의 어떤 모습이 제일 떠오르냐’는 질문에 “‘삼촌’하고 저한테 안겼으니까 그 모습이 제일 많이 떠오른다. (나를) 보면 웃으면서 뛰어왔었다. 안기려고”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 수사해 지난 19일 송치했다. B군이 사망함에 따라 A씨에게 적용되는 혐의도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포천 펜션서 남녀 투숙객 3명 숨진 채 발견

    포천 펜션서 남녀 투숙객 3명 숨진 채 발견

    포천의 한 펜션에서 남녀 투숙객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5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 포천 영북면의 한 펜션에서 남성 2명과 20대 여성 1명 등 투숙객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에 함께 입실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진 이들의 신원과 관계를 확인하고, 주변인을 상대로 투숙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단독] 가족 실망할까 말도 못 하고… 유서로 고백한 ‘떠밀린 죽음’ [빌런 오피스]

    [단독] 가족 실망할까 말도 못 하고… 유서로 고백한 ‘떠밀린 죽음’ [빌런 오피스]

    “엄마 미안해. 나한테 해준 게 없다 했지. 그래도 엄마 자식으로 태어나서 행복했어.” “여기서 못 버티는데 어디 가서 버티겠냐라 생각하니 더 암울해진다… 아빠, 저 너무 힘들어요.” 살아 있을 때 딸은 엄마에게 힘들다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까불며 괜찮다고 했다. 직장 기숙사로 돌아가기 전 아들은 가족들 앞에서 의젓했다. 유서를 보니 어쩌면 그때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려 말을 아꼈던 것 같기도 하다. ‘힘들다, 싫다, 당하다, 지치다, 잘못되었다, 버티다, 수치심, 모멸감, 스트레스, 욕설, 괴롭힘….’ 죽음보다 힘들었던 퇴사가족 기대 배신이라 생각 ‘죄책감’직장 내 괴롭힘 관련 산재 증가세 자녀가 유서에 적은 단어를 하나도 납득 못하는 부모에게 자녀와 가까운 데 살던 친척이 “사실은 ○○가 많이 힘든데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말 못하겠다 했었다”며 뒤늦게 털어놓는 일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사망한 빈소에서 드물지 않은 광경이다. 어렵게 들어가 놓고 그 직장에서 못 버틴다는 건 부모의 뒷바라지를 배신하는 일, 성숙하지 못한 태도, 나약한 행동이라고 자책하는 게 한국의 자녀들이다. 그들은 떠밀리듯 죽게 됐다고 유서에 고백하면서도 가족들에게 죄스러워했다. “먼저 가서 미안”했고 “기대에 못 미쳐 미안”했고 “가슴에 대못 박아서 미안”했고 “가족을 너무너무 사랑”했다. 서울신문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인 2019년 7월 이후 5년 동안의 법원 판결문, 언론 보도, 2022년 질병판정서 등을 통해 확보한 23건의 유서 내용을 24일 분석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 산재, 괴롭힘과 관련된 정신질병 산재는 이 기간 동안 늘어나는 추세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최승현 직장갑질119 노무사가 2019~2022년 승인된 자살 산재 200건을 사유별로 분석한 결과 괴롭힘(61건)은 과로(68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괴롭힘을 당한 뒤 비교적 단시일 안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주로 진단되는 적응장애 산재는 2019년 72건에서 2023년 228건으로 3.2배가 됐다. 직장에는 ‘퇴사’라는 출구가 있다. 그런데도 정신 질환을 앓거나 가족보다 먼저 떠나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때까지 직장을 벗어나지 못했던 복잡한 이유들이 유서에 담겼다. 유서엔 직장 내 괴롭힘의 실체가 분명하게 적혀 있었다. “야근·주말 근무가 끝이 없다”, “○○ 상사의 폭언과 폭행을 견딜 수 없다”, “부당한 업무 지시가 너무 많다” 등이다. 일부는 특정 구역의 폐쇄회로(CC)TV를 보거나 자신의 휴대전화 자동녹음 앱을 조사하면 폭행·폭언의 증거를 찾을 수 있다고 썼다. 원인을 아는 괴롭힘이기에 원인이 제거되면 괴롭힘도 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을 수 있었겠지만 많은 이들이 상황을 바꾸지 못한 채 장기간 괴롭힘을 견뎌야 했다. 장기간 괴롭힘을 당한 흔적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유서들의 내용에서 드러났다. “버티기 힘들다”거나 “많이 지쳐서 이제 쉬고 싶다”라고 했고 “이렇게라도 해야 끝이 날 것 같다”고 체념했다. 괴롭힘의 이유를 자신의 무능력이나 한계에서 찾으며 스스로를 탓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나는 부족한 사람”, “한 마디도 못하는 내가 싫다”며 자책하고 “능력에 과분한 회사”라고 자신을 한없이 낮췄다. 유일한 바람으로 회사에 들어오기 전 과거로 돌아가는 일을 꼽는 유서도 발견됐다. 한 군인은 “입대만 안 했어도, 관사로만 안 나왔어도”라며 후회했다. 고졸로 입사해 승진이 늦었던 공기업 직원은 열심히 하면 기회가 생길까 싶어 큰 지점 근무나 기피 업무를 자청했던 일을 후회하며 “(부당한 지시를) 단호하게 거부하거나 지금처럼 갑질 신고 제도를 이용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까”라고 돌아봤다. 마지막 순간 이들이 내비친 희망은 자신이 세상을 등지는 마지막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정식으로 문제가 돼 낱낱이 밝혀지면 좋겠다”, “한을 풀어 달라”고 했다. 괴롭힘 이유, 자신의 무능 탓 자책“이렇게라도 해야 끝날 것” 체념도마지막 글엔 고통 그대로 유서는 남은 가족의 답답함을 풀어 주지 못했다. 유서를 읽은 뒤에도 사랑하는 가족이 왜 ‘직장인으로서의 죽음’의 길을 가야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유가족이 많다. 돌아오면 맞아 줄 가족이 있으니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황도 아니고 자신이 겪는 괴롭힘의 원인과 양태를 잘 알고 있으니 직장을 관두면 괴롭힘이 끝난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었을 텐데 대체 왜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했을까. 간호사 괴롭힘 문화인 태움, 서이초 교사 등 ‘직업 집단의 자살’을 연구한 김명희 경상국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이 ‘숙명론적 자살’의 성격을 띤다고 진단한다. 구성원들 사이 갈등을 초래하는 업무 과다, 한 직원에게 여러 역할을 맡기는 등의 ‘직장 시스템’이 죽음으로 떠미는 요인이 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개인들이 그들의 관계를 둘러싼 제도·규범·가치에 지나치게 규제되고 자율성과 통제력을 박탈당하면 숙명론적 자살의 잠재적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회사에서 잘 못 버틴다고 엄마에게 말하기가 죄송한 사회, 회사 때문에 힘들다고 하면 “한때일 뿐이야. 버티면 좋은 날 올 거야”라고 격려하는 사회는 ‘숙명론적 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서유정 연구위원 등이 지난해 근로자 1200명을 조사, 한국형 직장 내 괴롭힘 자가진단 기준을 개발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서 붙이면 괴롭힘 자가진단을 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saloo993.github.io/workplace-bullying-diagnosis1
  • 맹우 바이든 퇴진에 닮은꼴 기시다도 코너 몰려…“불출마 요구 거세질 듯”

    맹우 바이든 퇴진에 닮은꼴 기시다도 코너 몰려…“불출마 요구 거세질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그 불똥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로 튀고 있다. 서로를 ‘후미오’, ‘조’라고 부르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미일 정상이 퇴진 압박까지 똑같이 받는 모양새다. 23일 지지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 후 일본 정계에서 조금씩 (기시다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통신에 “‘선거의 얼굴’을 바꾸자는 목소리가 자민당에서 한층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 지지율은 이미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20%대에 머문 지 오래다. 다만 자민당 독주 체제가 강한 일본에서 미국처럼 정권 교체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신 기시다 총리가 아닌 다른 자민당 내 인물이 새로운 총리가 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있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로 이 요구가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의지가 강했지만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 내 여론을 되돌리진 못했고 기시다 총리 역시 재선 의지는 강하지만 이미 9월 자민당 총재선거 불출마를 요구하는 현역 의원의 공개 발언이 나온 상태다. 각료 경험자는 아사히신문에 “바이든 대통령도 물러났으니 기시다 총리도 물러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가 감세 정책,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대책 발표 등 여러 가지 정책을 발표해도 지지율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9~21일 18세 이상 유권자 1031명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보다 2% 포인트 오른 25%로 집계됐다. 하지만 퇴진 위기 수준인 20%대 지지율에서 9개월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의 경쟁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고 적극 움직이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가 알려진 22일 한 강연에서 “과거 (경제재생담당상 시절) 미일 무역 교섭을 담당했을 때 당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모테기는 터프하다’라는 칭찬을 받았다”고 말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할 수 있는 이는 자신밖에 없다는 듯이 말하기도 했다.
  • 심현섭, ‘♥11세 연하’에 프러포즈 성공…부모님에 인사드렸다

    심현섭, ‘♥11세 연하’에 프러포즈 성공…부모님에 인사드렸다

    코미디언 심현섭이 11세 연하 여자친구 ‘울산 소개팅녀’를 향한 재프러포즈에 성공했다. 22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재프러포즈를 앞둔 심현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심현섭의 여자친구는 “현섭씨에 대한 확신은 아직 70%”라고 말했다. 반면 심현섭은 “저는 100%다. 100%가 넘을 수도 있다”며 마음을 드러냈다. 심현섭은 이날 부모님 산소가 있는 현충원에서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부모님 산소 앞에서 여자친구 소개를 마친 그는 품 안에 넣어둔 반지 케이스를 꺼냈다. 심현섭은 “아버지, 어머니. 제가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여자친구를 바라봤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건넸다.여자친구는 대답을 망설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지만, 이내 “네”라며 심현섭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인터뷰에서 여자친구는 “오빠는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밀당하지 않고 많이 좋아해 주는구나”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프러포즈 성공 후 심현섭과 여자친구는 회식을 했다. 이때 여자친구는 “(아빠가) 천천히 알아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임신 중·아이 앞에서도 폭력…남편과 이혼이 두렵습니다”

    “임신 중·아이 앞에서도 폭력…남편과 이혼이 두렵습니다”

    아이 앞에서도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두렵다는 아내의 고민이 전해졌다. 22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이 두려워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가 망설여진다는 A씨 사연이 등장했다. 남편과 회사에서 만난 사내 커플로 결혼에 골인했다는 A씨는 “2년 동안 연애하면서 한번도 싸운 적이 없었는데 신혼여행에서부터 부부사이가 삐걱댔다. 여행 일정 문제로 사소한 말다툼을 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제 손목과 팔을 세게 잡고 바닥에 세차게 밀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A씨는 “그대로 내동댕이쳐져 손목과 다리에 심한 멍이 들었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남편한테 맞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면서 “남편은 자기도 모르게 밀쳤다면서 사과했고 저는 크게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남편이 폭력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남편에 대해 “욕설과 협박을 자주 했고 어느 날은 몸을 밀치고 멱살을 잡았다. 제 머리를 벽과 바닥에 사정없이 내리치고 발로 찬 적도 있다”면서 “하지만 제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서 주변에 이 사실을 알릴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남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 조용히 살았지만 일 년에 서너번은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그는 “그러던 중 임신을 했는데 남편은 그때도 저를 때렸다. 아이가 태어나면 바뀔 줄 알았는데 이제는 아이 앞에서 욕을 하고 저를 때린다”면서 “아이가 이제 말이 트이고 상황을 인지하기 시작했는데 도무지 이런 환경에서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헤어지고 싶은데 이혼 이야기를 꺼내면 남편이 어떻게 돌변할지 몰라 너무 두렵다. 저는 어떻게 해야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변호사 “경찰 신고 기록만으로도 가정폭력 증거”“폭력행위자 접근금지 처분 등 보호 조치 있어” 이에 류현주 변호사는 “민법 840조에 법정 이혼사유가 명시돼 있다. 제3항에 ‘상대방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라는 사유가 규정돼 있는데, 폭언·폭행 등이 여기서 말하는 ‘심히 부당한 대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이혼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가장 놀란 점은 나이 불문, 학력 불문, 직업 불문, 성별 불문하고 가정폭력이 행해지는 가정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라며 “사연자분처럼 자신이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고 주위에 말하기도 주저돼 참는 경우가 꽤 많다”고 했다. 류 변호사는 “가정폭력은 부지불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그 순간을 녹음하거나 촬영하는 등 증거를 수집하기 힘들다”면서 “사건 발생 현장을 찍지 못하더라도 사건 발생 직후에 서로 나눈 대화, 병원 진료 기록, 주위 사람들에게 사건에 대해 호소하는 대화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정폭력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게 가장 좋다. 112 신고 기록은 5년 정도 보존이 되기 때문에 신고했던 기록만으로도 가정폭력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폭력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형사 고소를 병행하기도 한다”면서 “신뢰할 만한 자료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있다면 형사 처벌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A씨처럼 이혼 과정에서 또 폭행을 당할까 두려워하는 경우에 대해 류 변호사는 “가정폭력처벌법이 이러한 보호조치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면서 “가정폭력행위자에게 주거에서의 퇴거 및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처분을 할 수 있고, 피해자를 보호시설이나 치료시설로 인도, 귀가시 또는 면접교섭권 행사시 동행, 피해자 주거에 대한 주기적 순찰과 폐쇄회로(CC)TV 설치, 그 밖에 신변안전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대통령실, 이원석 발언에 “檢 내부 문제”… 무대응 고수

    대통령실, 이원석 발언에 “檢 내부 문제”… 무대응 고수

    대통령실은 22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은 원칙을 어긴 일’이라면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은 것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총장 패싱’ 논란에 대해 “이건 검찰 내부의 문제인 듯하다”며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이 언급하는 것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와 주례회동에서도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 대통령실이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것은 수사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자칫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충돌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는 점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이 총장의 발언에 대해 격앙된 분위기가 읽힌다. 이 총장의 메시지가 사실상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잘못됐다’는 점을 암시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이 총장이 정치적으로 이 사안을 활용하려 한다는 의구심도 깔려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검찰 내부에서 해결할 일을 국민들을 향해 메시지를 내놓는 이유가 뭔가”라며 “저런 모습이 ‘정치 검찰’ 아닌가”라고 했다. 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받은 뒤 입장을 표명해도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검찰의 김 여사 대면조사 사실이 알려진 후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야당의 ‘특혜’ 주장에는 강하게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비공개로 제3의 장소에서 조사받은 것이 특혜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선 “검찰 조사에 응했을 뿐”이라고 했다. 김 여사가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검찰이 조율했냐는 질문에는 “조사는 적절한 시점에 인지했고, 구체적 조사 방식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김 여사가 수수한 명품백 제출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관련 내용이라 제출 여부나 시기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 “군인들과 수차례 성관계, 가족 먹여 살리려” 내전 수단의 비극

    “군인들과 수차례 성관계, 가족 먹여 살리려” 내전 수단의 비극

    다시금 발발한 내전이 1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수단에서 여성들이 음식을 얻기 위해 성관계를 강요받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수단의 수도 하르툼 인근 위성도시 옴두르만에 살고 있는 37세 여성은 “노부모와 18살 딸에게 가져다 줄 음식을 구하기 위해서는 군인들과 성관계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이 여성은 “부모님은 두 분 다 너무 늙고 아프고, 딸에게 차마 음식을 찾으러 나가라고 할 수는 없었다”며 “‘공장 구역’ 어디에나 있는 군인들에게 제가 직접 가는 것만이 식량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여성들에 대한 대부분의 성폭력이 벌어지는 곳은 이른바 ‘공장 구역’이다. 이 여성은 지난해 5월 공장 구역의 육류 가공공장에서 군인들과 성관계를 가졌고, 지난 1월에는 파바콩을 보관하는 창고에서 군인들과의 성관계를 강요당했다. 여러 여성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군인들은 성관계 대가로 시장에서 팔 수 있는 물건들을 약탈할 수 있는 폐가에 접근하는 기회를 준다. 여성들은 군인들과 성관계를 한 후 빈집에 들어가 음식, 주방용품, 향수 등을 가져나오는 것이다. 또 다른 여성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성관계 후 누군가의 재산을 훔쳐 나오는 일에 대해 “저는 도둑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그렇게 했을 뿐”이라고 토로했다. 21세 여성은 군인들과의 성관계를 끊은 후 고문을 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다리의 화상 자국을 보여주며 군인들 중 2명이 다리에 불을 질렀다고 끔찍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유엔에 따르면 수단의 이번 내전 이후 수만명이 사망하고 100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인구 절반을 넘는 2600만명이 극심한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4월 15일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RSF는 하르툼과 다르푸르 등 중서부 지역을 점령했고 정부군은 거점이 된 포트수단을 포함한 동부와 북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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