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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공급계약은 비밀?…국민의힘vs고민정, 서로 거짓말 공방

    백신 공급계약은 비밀?…국민의힘vs고민정, 서로 거짓말 공방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자신이 전날 TV토론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국민 거짓말을 했다는 국민의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고민정 의원은 국민들을 무시하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고 의원이 어제 TV토론에서 백신구매계약이 “나라 간 비밀협약”이라고 주장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백신구매계약은 정부가 사기업으로부터 백신을 구매하는 사적계약일 뿐”이라며 “계약 상대방은 제약회사이지 미국, 영국 등 국가가 아니고 정부도 공권력의 주체가 아니라 사경제주체로서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늑장부리다 뒤늦게 뛰어든 정부에게 백신공급이 늦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홍 부대변인은 계약 주요조건에 비밀유지의무가 있는 것도 사기업 입장에서 다른 고객과의 형평성이나 영업비밀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 인류의 생명·안전과 직결되고 기업의 영업비밀과 무관한 백신 공급수량·시기는 비밀이 될 수 없다”면서 “다른 정상국가들도 이미 공개한 것을 우리만 공개할 수 없다면 정부의 계약조항 법률검토에 과실이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백신을 계약하고 구매하고 완료되는 그 모든 과정은 비밀협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어느 나라도 구체적으로 어느 시기에 얼마만큼의 속도로 들여오는지 대해서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있다”라는 것이 실제 발언이라고 소개했다. 또 국민의힘 측에서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냈다고 꼬집었다. 고 의원은 ‘백신 공급수량·시기는 비밀이 될 수 없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도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고 의원은 “질병관리청과 제약회사 간의 모든 계약서 내용은 비밀로서, 해당 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공개할 수 있다”면서 “백신 공급물량과 시기 등의 공개는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제약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고 의원은 자신이 백신을 늦게 맞아도 된다고 말했다는 것도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그것은 황보승희 의원의 ‘해석된 발언’이었다”면서 “한국, 호주, 일본과 같이 10만명당 확진자 수가 적은 국가의 경우, 접종시기가 2~3월로 예정돼 있다는 수치를 언급한 것을 두고, 과도한 프레임 씌우기는 옳지 않다는 것을 토론회에서 말씀드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국민의힘에 대해 ‘가짜뉴스 제조기’라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성년 의붓아들 성폭행” 프랑스 유명 정치인의 민낯

    “미성년 의붓아들 성폭행” 프랑스 유명 정치인의 민낯

    프랑스의 저명한 정치학자이자 교수인 올리비에 뒤아멜(70)이 30여년 전 미성년자인 의붓아들을 상대로 성폭행, 근친상간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최근 몇 년간 예술·문화계에서 ‘미투’ 고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간 정치 분야에서 이름을 떨친 학자의 추악한 이면이 드러나며 프랑스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가디언 등은 5일(현지시간) 의붓아들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를 받는 뒤아멜이 회장으로 있던 프랑스 명문대학 시앙스포(파리정치대학) 감독 기구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진행하던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이 주장은 그의 의붓딸인 변호사 카미유 쿠슈네르(45)가 쓴 책 ‘라 파밀리아 그란데’(대가족)에서 불거졌다. 피해자의 쌍둥이 형제이기도 한 쿠슈네르는 그들이 14살이던 1980년대 처음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책에 나온 증언에 따르면 뒤아멜은 의붓아들의 침대로 가서 “내가 보여주겠다. 모든 사람이 다 이렇게 한다”며 그를 만지고 성폭행했다. 피해자는 당시 쿠슈네르에게 비밀을 지켜 달라고 간청하며 “네가 말하면 나는 죽는다”고 했다. 학대는 최소 2년간 이어졌지만, 가족과 친척은 이를 알고도 오랫동안 쉬쉬했다. 쿠슈네르는 이를 이탈리아 마피아 내 침묵과 복종의 규칙인 ‘오메르타’라고 표현하며 “뒤아멜에 대한 사랑과 그가 저지른 끔찍한 짓 사이에서 가족들이 나서지 못했다”고 썼다. 그는 일간지 르몽드에 “더 이상 조용히 있을 수 없었다”고 밝히며 “나는 피해자라는 말이 불편하다. 내 쌍둥이 형제는 생존자다”라고 말했다.이번 폭로는 이들이 프랑스 유명 정치인 일가라는 점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뒤아멜은 조르주 퐁피두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문화장관을 지낸 자크 뒤아멜의 아들이자 그 자신도 유럽의회 사회당 의원 출신인 유명 정치인이다. 쌍둥이의 친부는 국경없는 의사회를 설립한 프랑스 전 외무장관 베르나르 쿠슈네르고, 친모인 역사학자 겸 작가 에블린 피지에가 이혼 후 뒤아멜과 재혼했다. 쿠슈네르 전 장관은 이런 사실이 알려진 이후 “딸의 용기에 감탄한다”며 “아주 오랫동안 우리를 짓눌렀던 무거운 비밀이 행복하게 풀렸다”고 말했다. 프랑스 검찰은 다른 피해자 가능성과 공소시효 만료 검토 등을 놓고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뒤아멜은 트위터에 “인신공격” 때문에 모든 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히며 시사 주간지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해도 왜곡될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에선 최근 미성년 성학대에 대한 고발이 이어졌다. 지난해 출판인인 바네사 스프링고라가 유명 작가 가브리엘 마츠네프의 꾐에 넘어가 미성년자 시절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털어놨고, 2019년엔 배우 아델 에넬이 자신의 데뷔작 감독인 크리스토프 뤼지아로부터 12살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정식 고소했다. 에넬은 지난해 열린 제45회 세자르 영화제 시상식에서 아동 성범죄 혐의로 40년 간 도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로만 폴란스키가 감독상을 수상하자 이에 반발해 시상식장을 퇴장하기도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국민의힘 “고민정 백신 발언 거짓말…늑장 부리다 뒤늦게”

    국민의힘 “고민정 백신 발언 거짓말…늑장 부리다 뒤늦게”

    “정부·여당, 국민을 얼마나 바보로 생각하는지” 국민의힘은 6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구매는 나라 간 비밀협약’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홍종기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고 의원이 어제 TV토론에서 한 백신·부동산 관련 발언은 정부·여당이 국민들을 얼마나 바보로 생각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백신 구매계약이 ‘나라 간 비밀협약’이라고 (고 의원이) 주장한 것은 거짓말”이라며 “백신구매계약은 정부가 사기업으로부터 백신을 구매하는 사적 계약으로, 계약 상대방은 제약회사이지 미국, 영국 등 국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늑장 부리다 뒤늦게 뛰어든 정부…늦는 것 당연하다” 국민의힘은 “정부도 공권력의 주체가 아니라 사경제주체로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수요·공급의 시장경제논리가 그대로 적용된다”며 “늑장 부리다 뒤늦게 뛰어든 정부에게 백신공급이 늦는 것은 당연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계약 주요 조건에 비밀유지의무가 있는 것도 사기업 입장에서 다른 고객과의 형평성이나 영업비밀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전 인류의 생명·안전과 직결되고 기업의 영업비밀과 무관한 백신 공급수량·시기는 비밀이 될 수 없다. 다른 정상국가들도 이미 공개한 것을 우리만 공개할 수 없다면 정부의 계약조항 법률검토에 과실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고 의원이 백신을 늦게 맞아도 된다고 한 데 대해선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자영업자와 서민들을 국민으로 생각한다면 할 수 없는 말이다. 특히 올해 백신구매 예산조차 책정하지 않았던 정부·여당이 그런 변명을 하다니 철면피가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또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TV에 나와 국민들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충분히 공부한 후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상식에 부합하는 주장을 해야 한다”고 다그쳤다.고민정 “백신 구매, 온라인 쇼핑하듯 이뤄지는 게 아냐” 앞서 고 의원은 5일 JTBC 신년토론회에서 “백신 구매가 온라인 쇼핑하듯 버튼만 누르면 이뤄지는 게 아니다”라며 “백신 계약과 구매는 국가 간 비밀협약이어서 쉽게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백신 확보가 늦었다는 지적에 “국민들에게 2월 정도에는 맞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발표하는데 그게 늦은 대응인가”라며 “한국, 일본, 호주처럼 확진자의 사망률이 낮은 국가는 모두 2, 3월 접종한다고 발표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 영국은 이미 접종을 시작하는데 한국은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냐는 비판이 있다. 왜 자꾸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지 모르겠다”며 “미국, 영국은 확진자 수가 한국보다 50배 많다. 다른 상황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남인순 해명에 여성단체 분노 “피해자 등지고 박원순 보살핀 배신자”

    남인순 해명에 여성단체 분노 “피해자 등지고 박원순 보살핀 배신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전날 서울시 젠더특보와 통화해 성추행 관련 고발 사건을 알렸다는 의혹을 받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통화는 했지만, 피소 사실을 유출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남 의원의 해명에 박 시장 피해자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재련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뜻인가? 음주후 운전은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닙니다”란 것이냐고 지적했다. 또 “담배는 피웠지만 담배연기는 1도 마시지 않았습니다”란 뜻이냐고 물었다. 검찰의 수사발표로 피해자와 여성단체의 법적 대응에 대한 사실을 사전에 박 시장 측에 알린 사람이 남 의원이라고 밝혀졌으나 연락두절 상태이다가 6일 만에 입을 열어 통화는 했지만, 유출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김 변호사는 “고소장이 완료된 상태에서 7월 7일 중앙지검 검사에게 전화해 8일 면담을 하기로 약속을 잡은 직후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님께 고소예정임을 알리며 지원요청을 했다”면서 “상담소 지원요청도 피해자와 미리 상의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7월 8일 남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을 지낸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와 통화했고 다음날인 9일 박 전 시장이 사망했는데 피소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어 “피소예정과 피소는 다르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지난 7월 김 변호사는 7월 8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기 하루 전인 7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 부장에 연락하고 면담을 요청하자, 피고소인이 누구인지 확인해야 면담을 검토할 수 있다고 해서 피고소인을 밝혔다고 당시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어 8일 부장검사 면담을 피해자와 하기로 약속했는데 전날 저녁 부장검사가 연락와 ‘본인 일정 때문에 8일 면담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남 의원이 ‘불미스러운 일이 있느냐’면서 임 젠더특보에게 전화를 건 것은 8일 오후 2시 28분이며, 고소장이 서울청에 접수된 것은 8일 오후 4시 30분쯤이다.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6일 성명서를 내고 “유출무죄를 주장하는 남인순 의원은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전고지는 인정하는가”라며 “여성계를 배신한 남인순 의원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여성정치네트워크 측은 “피해자는 사력을 다해 유사한 피해를 받아온 여성들의 편에서 선 변호인과 여성단체의 지원을 받으며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벌을 위해 첫 발을 떼었지만, 국가 시스템의 문턱을 넘기도 전에 소위 ‘박원순 사람들’ 즉, 인맥이라는 밧줄에 꽁꽁 묶이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벌이야말로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하고 다시 피해받지 않을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의 피해지원 요청을 받은 한국여성단체연합의 김영순 상임대표는 남 의원에게 사건을 알리고, 남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서울시젠더특보인 임순영에게 사건을 사전 고지시켜 가해자가 사건을 인지하고 증거를 인멸할 기회를 주었다고 성명서는 주장했다. 또 가해자의 증거 인멸의 최후 수단은 가해자의 사망이라고 부연했다. 성명서는 ‘시장 직을 걸고 대응’하겠다던 박 시장은 ‘파고를 넘을 수 없어’ 자살했다고, 검찰 조사 결과 밝혀진 휴대전화 증거분석 내용을 인용했다. 성명서는 남 의원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부르고, 박 시장 사망 당시 민주당 여성 최고위원을 맡은 상황에서 차기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도 전원 여성으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피해 여성을 피해호소인이라 애써 호명하며 남성 가해자에게 조력하는 국회의원이 여성들에게 무슨 쓸모가 있으랴”라고 한탄하며 “성폭력 피해자를 등지고 남성 가해자의 안위를 보살폈던 배신자로 기록되기 전에 국회의원 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목숨 건 항해 끝에 미국 도착했는데…쿠바인 12명 강제송환 위기

    목숨 건 항해 끝에 미국 도착했는데…쿠바인 12명 강제송환 위기

    목숨을 건 항해 끝에 자유의 땅을 밟은 난민들이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했다. 조각배를 타고 공산국가 쿠바를 탈출한 쿠바인 12명이 미국 국경수비대(USBP)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명 쿠바인 플로리다 최남단 키웨스트에 도착했지만 상륙 후 바로 체포돼 연행됐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들이 언제 쿠바를 탈출했는지, 어떤 루트를 거쳐 미국 땅에 도착했는지는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2명이 목숨을 담보로 몸을 실은 선박은 비전문가가 손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USBP 관계자는 "매우 엉성하게 만든 작은 배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선박이었다"고 말했다. 작은 배에 12명이 한꺼번에 승선해 사고의 위험도 컸다. 쿠바인들이 탈출에 사용한 선박은 조악한 데다 크기도 작아 12명이 함께 타기엔 상당히 비좁았다. 관계자는 "12명이 쪼그리고 앉아 운신을 하지 못할 정도"라며 "해상사고라도 발생했더라면 불행한 결말이 났을 수 있다"고 했다. 쿠바인 12명은 도박 같은 탈출에 성공, 꿈에 그리던 미국 땅을 밟았지만 강제송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른바 '마른 발, 젖은 발' 정책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주대륙의 유일한 공산국가인 쿠바와 전통적으로 적대적인 미국은 한때 국가와 국민을 분리해 미국으로 탈출하는 쿠바인들에게 호의적이었다. 쿠바를 해상 탈출해 기어코 육지(미국 땅)를 밟은 쿠바인(마른 발)에겐 영주권을 주지만 상륙 전 해상에서 발견된 쿠바인(젖은 발)은 쿠바로 송환하는 '마른 발, 젖은 발' 은 이런 맥락에서 1995년부터 워싱턴이 시행한 정책이었다. 덕분에 그간 수많은 쿠바인이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다. 타고 있던 비행기가 납치되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미국 땅을 밟게 된 쿠바인들이 영주권을 받는 행운을 잡기도 했다. 하지만 쿠바인들에게 더 이상은 '마른 발, 젖은 발' 행운은 없다. 버락 오바마 정부가 2017년 정책을 폐지한 때문이다. 외신들은 "쿠바 국민을 특별히 우대하던 이민정책이 이미 폐지돼 이번에 붙잡힌 12명은 꼼짝없이 쿠바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금태섭 “설 전에 서울시장 출마 공식선언...연대 어렵지 않아”

    금태섭 “설 전에 서울시장 출마 공식선언...연대 어렵지 않아”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늦어도 설 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6일 금 전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거 연대나 단일화 같은 것이 한국 정치사에서 여러 번 있었기 때문에 의논하다 보면 합리적 방법은 금방 찾을 수 있어 어렵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금 전 의원은 “다만 선거연대나 단일화가 실패했을 때 사례를 보면 단일화 방식에 대한 유불리를 따지다가 망쳤다”며 “김종인 위원장도 저나 다른 후보를 만나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샅바 싸움하기 시작하면 선거 승리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경선룰과 관련해 그는 “국민의힘에 계신 분들은 당연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기를 원하고, 외부인사라고 해도 들어와서 당선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한다”며 “아직 석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단일화라는 것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각자의 주장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집권여당의 독주에 대한 견제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분을 제외하면 모든분이 힘을 합쳐서 견제를 해야 된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저를) 야권 후보로 분류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반문연대라는 말이 유행하지만 정말 극단적인 주장하는 사람까지 다 모여서 무조건 정부를 타도하자는 데는 시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작년에 광주에 갔고, 두 전적 대통령에 대한 사과도 했다.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남미] 새해 0시의 기적…목걸이 덕에 총맞고 살아난 어린이

    [여기는 남미] 새해 0시의 기적…목걸이 덕에 총맞고 살아난 어린이

    "이제부터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겠죠." 아직 10살도 안 된 어린이의 말이지만 결코 과언은 아닌 듯싶다. 2021년 시작과 함께 총을 맞은 어린이가 기적처럼 생명을 건졌다. 목에 걸고 있던 십자가목걸이 덕분에 받은 새해 선물이다. 아르헨티나 비야 마리아노 모레노에 사는 티시아노 메디나는 지난달 31일 밤(이하 현지시간) 사촌들과 함께 집 앞에 모여 있었다. 새해 첫날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폭죽놀이를 구경하기 위해서다. 아르헨티나에선 해마다 1일 0시가 되면 대규모 폭죽놀이가 벌어진다. 아찔한 사고가 벌어진 건 폭죽놀이가 시작된 직후다. 메디나는 "하늘에서 터지는 폭죽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무언가가 세게 가슴을 때렸다"면서 "순간 쓰러지면서 나도 모르게 가슴에 손이 갔다"고 했다. 이때만 해도 메디나는 자신이 겪은 일을 알지 못했다. 메디나는 "굉장한 통증을 느꼈지만 이유를 알 수 없었다"면서 "함께 있던 사촌 동생들도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나를 바라보고만 있었다"고 말했다. 사촌 동생 중 한 명이 집에 들어가 "메디나가 쓰러졌다"고 알렸고, 이 말을 듣고 나온 이모가 쓰러진 아이를 일으키면서 사건은 그 실체가 드러났다. 메디나를 일으키던 이모는 우연히 바닥에 떨어져 있는 총탄을 발견했다. 순간 집안은 발칵 뒤집혔지만 어린이는 기적처럼 말짱했다. 가족과 친척들이 추론한 사건의 경위는 이랬다. 아이가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낀 부분이 목걸이를 걸고 있던 부분인 점, 바닥에 떨어진 총탄, 십자가목걸이의 예수상이 뒤쪽으로 심하게 밀려 있는 점 등을 볼 때 유탄사고가 분명했다. 아버지 다비드는 "총탄이 어디에서 날아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건 아들이 지금 가족과 함께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기적처럼 목숨을 건져준 신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선 해마다 폭죽놀이 때 폭발사고가 발생한다. 폭죽 대신 공포를 쏘는 사람들이 있어 유탄사고도 종종 일어난다. 메디나의 엄마 알레한드라는 "0일 자정이 얼마나 위험한지 처음 알게 됐다"면서 "앞으론 절대 밖에서 폭죽놀이를 구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TV캡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디지털과 아날로그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디지털과 아날로그

    지난해 추석 즈음 랜섬웨어 공격으로 컴퓨터에 있던 자료를 다 잃어버렸다. 외장하드를 본체와 연결해 둔 것도 불찰이었다. ‘머릿속이 하얗게 된다’는 말의 뜻을 실감했다. 문서는 물론 20년 가까이 찍은 사진도 다 날아갔다. ‘사진으로 세상읽기’ 연재도 이젠 접어야겠다고 마음을 비웠다. 모든 흔적이 사라지는 경험이었다. 한참 망연자실해하다가 오래전 구석에 처박아 둔 외장하드 두 개를 발견했다. 다행히 문서는 거의 다 건졌다. 하지만 사진은 최근 몇 년 치를 다 잃었다. 이 일을 겪으며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먼저 디지털의 허망함이었다. 한순간의 실수로 순식간에 다 사라지다니. 20여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연구서 집필을 위해 수백 권의 영문 자료에서 필요 부분을 우리말로 번역해 저장한 문서 파일이 사라진 것이다. 파일 이동을 하다가 버튼을 잘못 누른 모양이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도트프린터’로 출력해 뒀다는 것. 프린트물이 없었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할 뻔했다. 평소 사용하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약칭 OED·전 20권)은 2000년 무렵 CD로도 출시됐다. 써 보니 종이책보다 한층 편리했다. 그러나 컴퓨터 운영체제(OS)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지금은 구동이 안 된다. 한동안 잘 썼지만 이젠 무용지물이다. 요즘은 다시 종이책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참고한다. 1947년 사해 연안 쿰란에서 기원전 1세기 유대교 종파인 에세네파의 문서가 발견됐다. 이른바 ‘사해 두루마리’다. 양피지에 기록된 문서가 무려 2000년 뒤에 발견된 것이다. 사막의 건조한 기후 덕분이었다. 이런 일이 디지털 세계에서도 가능할까? 1990년대 널리 사용되던 플로피 디스켓도 이젠 읽을 수 없게 됐는데 말이다. 디스토피아 영화, 소설에서는 문명 파괴 후 석기 시대로 돌아간 인류의 모습이 그려지곤 한다. 상상컨대 퇴보하긴 하겠지만 석기 시대까지는 아니고 로마제국 멸망 후 고전문명이 파괴된 중세와 비슷해질 것 같다. 그 시절이 오면 종이책을 통해 문명을 재건하지 않을까. 페트라르카 등 중세 말기 휴머니스트들이 평생을 바쳐 필사본을 발굴함으로써 르네상스 문명을 열었듯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지만 이젠 외장하드 케이블을 반드시 본체와 분리한다. 그리고 온라인 클라우드에 중요 자료를 꼭 저장해 둔다. 디지털 시대를 버티는 방법이다. 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 [오늘의 눈] ‘핀셋’으로는 두더지를 잡을 수 없다/김희리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핀셋’으로는 두더지를 잡을 수 없다/김희리 사회2부 기자

    ‘우도할계’(牛刀割鷄)라는 말이 있다. ‘소를 잡을 칼로 닭을 잡는다’는 뜻이다. 큰일을 할 능력을 갖춘 제자 자유가 작은 고을을 다스리면서 굳이 국가 통치에 필요한 시서예악을 따르는 모습을 본 공자가 탄식했다는 논어의 일화에서 유래했다. 본래는 별것도 아닌 일에 유난을 떤다는 의미지만, 용도에 맞지 않는 도구를 사용하는 우스꽝스럽고 효율이 떨어지는 모습에 대한 풍자로도 쓰인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코로나19에 일상을 빼앗긴 지 어느새 일 년이 지났다. 지난해 3~4월 1차 대유행, 8월 2차 대유행에 이어 연말을 강타한 3차 대유행으로 소위 ‘K방역’도 다시금 시험대에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빠르게 증가하고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지난달 7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지난 4일부터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연달아 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일요일마다 ‘핀셋 방역’이라는 이름으로 맞춤형 조치가 거듭 나오면서 전국의 자영업자들에게 일요일은 공포의 요일이 됐다. 문제는 ‘핀셋’으로 ‘두더지 잡기식’ 대처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당초 방역 위험시설에서 제외됐던 야외 스포츠시설은 지난달 강원도 평창의 한 스키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곧바로 영업 중단이라는 ‘핀셋’을 맞았다. 그러나 계절 장사인 스키장, 눈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시설의 밥줄을 끊었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11일 만인 지난 4일부터 영업 중단이 해제됐다. 일찌감치 영업이 중단됐던 실내체육시설의 경우도 헬스장이나 필라테스장 등과 달리 아이들 돌봄 공백의 우려가 제기된 태권도장, 발레연습장은 같은 날부터 영업이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이에 앞서 휴게음식점으로 분류되는 카페에서는 매장 취식이 불가능한데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되는 브런치카페에서는 가능해 점주들이 급히 업종 변경을 시도하는 촌극도 발생했다. 물론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응하는 데 정답을 찾기란 어렵다. 어떤 방향에도 피해를 보는 사람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적어도 대다수의 사람이 신뢰하고 따를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핀셋을 빙자해 현장의 민원에 따라, 여론에 따라 휘둘리는 미봉책이 거듭될수록 혼란만 커질 뿐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들의 순응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핀셋은 손으로 집기 어려운 작은 물건을 집는 데 사용하는 기구다. 정교함을 요구하는 예외적인 상황을 콕 집어 해결하는 데 적합하다. 그러나 핀셋으로는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바이러스를 한 올 한 올 집어낼 수 없다. 상황에 맞는 도구를 찾아내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재난의 시기를 맞은 정부에 필요한 덕목일 것이다. hitit@seoul.co.kr
  • 너와 함께 결심 했소

    너와 함께 결심 했소

    집콕 생활에 늘어난 체지방… ‘홈트’ 제품 각광 몸매·체중 관리 돕는 다이어트 상품 인기 만점 면역기능 도움 주는 비타민·유산균 스테디셀러 기분 전환 입욕용품·보디 스트럽 등 매출 급증새해가 되면 먹는 게 세 가지 있다. 떡국과 나이, 그리고 ‘마음’이다. 결심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지만 새해가 되면 마법처럼 힘이 솟아난다. 금연, 다이어트, 운동, 일기쓰기 등 마음의 모양도 제각각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그걸 언제까지 지켜낼 수 있는지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옛말이 우리를 끊임없이 조롱하지만, 올해도 “나는 달라”를 외치며 ‘결심상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지난 한 해를 통째 날린 아쉬움에 새해는 더욱 특별하게 맞겠다는 의욕들이 대단한 만큼 이들을 겨냥한 상품도 쏟아지고 있다.●늘어난 체지방 불태우는 운동·다이어트 용품들 결심상품이란 연말연시 특별한 목표를 세우는 소비자들이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매하는 모든 상품을 총칭한다. 운동, 건강 관련 상품 매출이 이맘때쯤 급증하는 것은 연례행사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더 큰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5일 CJ올리브영에 의뢰해 최근 일주일(지난달 25~31일) 결심상품 매출액 증감을 확인한 결과 상품군마다 전년 동기보다 35%에서 최대 185%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체지방 공략은 늘 새해 결심 1순위다. 건강한 몸매를 만드는 것은 남녀노소 누구나 바라는 목표다. 특히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줄었고 자연스레 체지방도 두둑이 쌓였다. 헬스장이 언제 문을 열지 기약조차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홈트레이닝’(홈트)에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운동하며 건강과 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홈트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전년보다 무려 185%나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제품은 ‘바디크루 홈트레이닝 전용 매트’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홈트 전용 매트로 25㎜ 완충 쿠션이 있어 층간소음 방지는 물론 관절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3중 레이어 기능성 소재로 미끄럼을 방지하고 사이즈도 넉넉해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마사지, 스트레칭에 쓰이는 ‘바디크루 폼롤러 60㎝’, 뭉친 근육을 풀어 주는 ‘스컬피그 릴리즈볼’ 등이 많이 팔렸다.운동과 함께 건강한 몸매를 가꾸고 체중을 관리하기 좋다고 알려진 다이어트 보조제 등 ‘슬리밍’ 제품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 제품은 최근 일주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5%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품으로는 잠들기 전 가볍게 섭취하는 것으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구성된 ‘세리박스 세리번 나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분홍이’, ‘초록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GRN가르시니아’ 등이 있다. 가르시니아는 탄수화물 섭취 시 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운동과 건강기능식품만으로는 목표를 빠르게 이루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균형 잡힌 식단 관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기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연말이 되면 편의점에서 샐러드와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가 동이 나는 이유다. GS25가 최근 2주간(지난달 17~30일) 매출을 집계한 결과 샐러드 제품과 저지방·무지방 우유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각각 31.4%, 28.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식품·기분전환 돕는 상품들 꾸준한 인기 체중감량이 아닌 건강 그 자체를 새해 목표로 다짐하는 이들도 많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관련 제품들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J올리브영에서 최근 일주일간 팔린 건강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4%나 늘어났다. 많이 팔린 제품으로는 ‘유산균 열풍’의 주역으로 꼽힐 만큼 인기를 끌었던 종근당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가 있다. 온가족이 함께 먹는 유산균으로 효과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면역에 도움을 주는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 여성에게 필요한 비타민을 담은 ‘센트룸 멀티비타민 포 우먼’ 등이 잘 팔렸다.새해 다짐이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소소하게 목욕재계하는 것도 중요한 새 출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목욕탕을 갈 순 없으니 집에서 기분을 낼 수밖에 없다. 기분전환을 돕는 입욕용품, 보디 스크럽 제품 매출이 CJ올리브영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전년 동기보다 각각 65%, 46%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상품으로는 설탕을 스크럽의 주원료로 사용한 저자극 보디 스크럽 ‘트리헛 시어 슈가 스크럽 모로칸 로즈’, 은은한 꽃향이 나는 입욕제 ‘라운드어라운드 드라이플라워 버블 배쓰밤’, 피부의 각질을 제거하는 보디 필링 제품 ‘라끄베르 때밀이 살국수 때필링’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결심상품은 매년 초 각광받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더 뜨겁다”면서 “‘건강’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들의 요구를 겨냥해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백신 접종 앞두고… 보관·유통·집단면역 ‘산 넘어 산’

    백신 접종 앞두고… 보관·유통·집단면역 ‘산 넘어 산’

    2월 말부터 한국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만 국민 60~70%가 접종받아 집단면역을 형성하기까지는 산 넘어 산이다.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한 미국도 접종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영국 정부도 ‘백신 혼용 지침’을 내렸다가 해명에 나서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접종 단계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백신 보관·유통 체계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과 교수는 5일 “내달 말이면 얼마 남지 않았다. 백신마다 취급 방법이 다르고 콜드체인도 달라 신속하고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전령리보핵산(mRNA) 방식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의사들도 익숙하지 않아 교육을 받은 숙련된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보관하면 충분해 큰 문제가 없지만,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충분한 준비 없이 백신을 들여왔다가 자칫 지난해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태처럼 어렵게 확보한 백신을 전량 폐기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신 보관에 필요한 초저온 냉동고 250여대를 1분기에 들여온다는 목표로 조달 절차를 밟고 있으며, 유통·보관 관리체계를 구축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얀센 등 4개 제약사 백신을 접종하다 보면 가령 1회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 때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현재로선 혼용 접종을 했을 때 어떤 문제가 불거질지 예측 자체도 어렵다. 세부 접종 계획은 오는 8일 출범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마련한다. 중국에 이어 인도까지 자체 백신을 개발한 가운데 한국은 언제쯤 백신 개발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국산 백신은 올해 연말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제약사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승인 여부는 이달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임상 2상 결과는 오는 13일 공개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은희 서초구청장 “문 대통령은 탈정치말고 차라리 탈당하라”

    조은희 서초구청장 “문 대통령은 탈정치말고 차라리 탈당하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5일 “청와대가 ‘탈(脫)정치’선언을 한다, 아니다로 시끄럽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차라리 민주당을 탈당하고 거국중립내각 선언을 하시라”고 제안했다. 조 구청장인 실제로 문 대통령이 탈정치 선언을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미 무능한 문재인 정부의 통치가 ‘탈정치’라는 말이 나올 만큼 레임덕에 들어섰다는 말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자신과 자신의 속한 편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정치인의 길만 걷다가 이제 그것도 버거운지, 아예 ‘탈정치’ 운운하면서 뒤로 슬쩍 숨어버리는 ‘숨바꼭질 정치’를 검토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대통령은 그동안 집값폭등, 전세대란, 세금폭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의 민생은 나 몰라라 했다”면서 “조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임명해서 수많은 정쟁들을 만들고 동부구치소 생지옥 사태와 코로나 백신 책임론에는 그동안 여러 차례 지시했다고 변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수차례 지시했는데도 아랫사람이 듣지 않았다면 레임덕이자 공직기강 해이라고 덧붙였다.또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운을 뗀 수감 중인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도 강성 ‘친문’은 펄쩍 뛰고, 대통령은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고 부연했다. 조 구청장은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왜 대통령은 매번 그 자리에 없습니까?”라며 민주당을 탈당하고, 거국중립내각을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정치부 기자,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조 구청장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모두 임기후반에 탈당했고, 이명박 대통령도 박근혜 정부 말기에 탈당한 사례를 들었다. 그는 “통합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결단력 있고, 책임감 있는 면모를 보여달라”면서 “편 가르기 하지 말고 여야 모두에게 지지를 받는, 국민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치라”고 촉구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이날 문 대통령이 2021년의 화두로 ‘청와대의 탈(脫)정치’를 선언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집권 후반기로 갈수록 논란이 거세질 정치 사안에서 사실상 손을 떼고 오로지 정책에만 집중한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신환, 서울시장 출마 선언 “과거 회귀 안 돼...게임체인저 되겠다”

    오신환, 서울시장 출마 선언 “과거 회귀 안 돼...게임체인저 되겠다”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대권주자들을 꺾는 스펙타클한 드라마로 기적 같은 승부를 연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야권 유력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 등을 빗대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다. 오 전 의원은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유행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10년 전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며 “그러나 그것은 결자해지가 아니라 과거회귀”라고 지적했다. 또한 “무상급식을 놓고 갑론을박하던 시대의 조연들과 함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릴 여유가 서울시민에겐 없다”며 “71년생 오신환이 서울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 저는 미래로 가겠다. 끝도 없이 과거를 파먹고 사는 민주당 586 기득권들이 서울의 미래까지 망치는 일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오 전 의원은 “꽃가마를 타고 국회의원부터 시작했던 선배들과 달리, 저는 잡초처럼 밑바닥부터 뚫고 올라온 대표적인 청년정치인”이라며 “30대 서울시의원, 당 중앙청년위원장, 40대 재선 국회의원, 최초의 70년대 생 교섭단체 원내대표까지 착실히 경륜도 쌓아왔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일부에서는 단일화를 하면 이긴다고 말하지만 이는 낡은 정치문법”이라며 “변화하고 혁신해야 이긴다고 믿는다. 젊은 오신환이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가 되는 것이 변화와 혁신”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 전 의원은 공약으로 △재건축·재개발의 속도감 있는 진행 △도시 인프라를 지하화하는 입체도시 △도심항공 기술 등의 미래형 교통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그물망 사회복지 등을 제안했다. 또한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의혹 진상 규명 △윤미향, 문준용 특혜성 사업 의혹 전수조사 등을 내세웠다. 또한 “시민 여러분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서울시의 각종 추문들도 바로 잡겠다”며 “취임 즉시 ’6층 사람들‘로 통칭되는 위선의 카르텔부터 해체하겠다.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의혹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규명하겠다. 윤미향 의원, 문준용 씨 같은 사람들에게 집행된 각종 보조금과 끼리끼리 나눠 가진 온갖 특혜성 사업들을 전수 조사하겠다. TBS 교통방송의 사이비 어용방송인들을 퇴출시키겠다”고도 말했다. 오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론도 꺼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위선에 맞서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지키는 용감한 시장이 되겠다”면서 “문재인 정권이 저질러 놓은 사상 최악의 부동산 양극화, 소득 양극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다가오는 서울시장 선거는 그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퇴임 보름 전 트럼프를 ‘지키는 자 vs 떠나는 자’

    퇴임 보름 전 트럼프를 ‘지키는 자 vs 떠나는 자’

    트럼프, 조지아 국무장관 선거불복 통화 후폭풍공화의원들 “깊은 문제” “도움 안돼” “끔찍하다”더힐 “다른 의원들은 레임덕 대통령 맹렬 옹호”6일 의회의 바이든 승리인증 두고도 찬반 갈려공화당 상원 1인자 매코널, 연이은 선긋기 나서퇴임 후 트럼프 파워 유지에 의원들 줄서기 혼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까지 ‘대선 결과 뒤집기’를 포기하지 못하면서 정관계의 트럼프 진영이 둘로 갈라지고 있다. 퇴임 후에도 소위 ‘트럼피즘’을 이어갈 이들과 이제는 선을 그으려는 편으로 나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조지아주 브래드 래펜스퍼거 주 국무장관과 62분간 통화에서 ‘결과 번복을 하면 존경받게 된다’는 식의 회유나 ‘형사처벌 가능성’을 언급한 압박을 번갈아 하며 대선 결과를 번복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같은 공화당 소속인 레펜스퍼거 장관은 “당신의 말이 틀렸다”며 끝까지 반박했다.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인 리즈 체니 하원의원은 기자들에게 “모두 통화 내용을 들어봐라. 깊은 문제”라고 비판했고, 같은 당 소속인 마샤 블랙번 상원 의원은 폭스뉴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 통화”라고 지적했다. 애덤 킨징어 공화당 하원의원은 “절대적으로 끔직하다”고 했다. 다만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가 매우 부적절하다고 한 이들과 달리, 다른 의원들은 레임덕이 온 대통령을 맹렬히 옹호했다”며 양분된 분위기를 전했다.오는 6일 상하원이 합동회의를 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하는 것을 두고도 공화당은 분열 양상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밤 기준으로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51명 중 인증 반대가 12명, 인증 찬성이 19명이라고 전했다. 20명은 입장이 불분명하거나 답변하지 않았다. 이미 테드 크루즈 등 11명의 상원의원은 지난 2일 반대 표결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반면 밋 롬니 등 공화당 상원의원 4명은 이튿날 인증 찬성을 호소하는 성명에 참여했다. 공화당의 두 수장도 서로 다른 입장이다. 상원의 1인자인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공화당 상원 의원들에게 바이든 승리 인증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지 말라고 당부한 바 있다. 반면,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반대 표결을 하겠다는 공화당 의원들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지원금 상향 요청에 따라 민주당이 발의해 하원에서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 표결 일정조차 잡지 않으면서 선을 긋는 행보를 이어왔다. 이와 달리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대한 재의결 일정은 빠르게 잡아,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이 처음으로 의회에서 무효화되는 결과가 도출됐다. 행정관료 중에도 충복으로 통하던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지난해 24일 옷을 벗은 반면 마크 메도우 비서실장은 전날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통화에도 관여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곁을 마지막까지 지킬 것으로 보인다.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자신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공화당의 데빈 누네스·짐 조던 하원의원에게 자유의 메달을 줄 예정이라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은 각각 러시아 스캔들과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의회 조사가 진행될 때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충복이라는 이유로 미국 국가 안보와 이익, 세계 평화, 문화와 공적 영역에서 기여한 민간인에게 주는 자유의 메달을 주려 한다고 미 언론들은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0일이면 현직에서 내려오지만 이번 대선에서 7400만표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득표를 했고, 국정 지지도 역시 40%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퇴임 후에도 큰 정치 세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수 언론들 역시 2024년 차기 대권 후보로 아직은 트럼프 대통령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폴리티코는 최근 공화당의 분열에 대해 “퇴임 후에도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얼마나 긴밀한 관계를 만들지를 놓고 공화당 내부에서 일어나는 더 큰 투쟁을 요약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19 위기 속 해변으로 휴가 떠난 멕시코 보건차관 논란

    코로나19 위기 속 해변으로 휴가 떠난 멕시코 보건차관 논란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금 바로 마이애미 해변으로 휴가를 떠났다고 상상해 보라. 이는 현재 일부 멕시코인이 멕시코의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지는 우고 로페스가텔 보건부 차관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는 말이라고 CNN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페스가텔 보건차관은 지난 주말 멕시코 오악사카주 관광지 지폴리테 해변 앞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혔다. 이런 사진은 SNS상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당시 로페스가텔 차관은 한 여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는데 멕시코에서는 이처럼 개방된 공간에서 식사할 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로페스가텔 차관은 이보다 며칠 앞서 찍힌 또 다른 사진에서 비행기 안에 있을 때 마스크를 턱아래까지 내린 채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모습이 찍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로페스가텔 차관을 비롯한 몇몇 공직자가 자신들의 지침을 무시했지만, 현재 멕시코 전역으로 여행하는 것은 대부분 제한돼 있지 않아 법을 어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멕시코인은 ‘집에 머물러라’라는 뜻의 “께다데 엔 카사”(Quédate en casa)는 말을 강조해온 로페스가텔 차관의 위선에 분개하고 있다.멕시코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이래로 로페스가텔 차관은 밤마다 기자회견을 통해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호소해 왔다. 새해 전 그의 마지막 트위터 게시글 중 일부 내용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에 머물러라”는 말이었다. 하지만 로페스가텔 차관은 자신이 거주하는 멕시코시티의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시장의 권고는 물론 자신이 직접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하지 말라”고 말한 권고를 분명히 무시한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안일한 대처에 비난을 받아온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로페스가텔 차관의 이번 휴가 논란에 관한 질문에 “그는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다”면서 “대중의 이런 주시는 좋은 일이지만 공직자들에게도 권리는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4만8755명, 사망자는 52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남미] 볼리비아 주택가에서 줄줄이 시신 수습...코로나 확산

    [여기는 남미] 볼리비아 주택가에서 줄줄이 시신 수습...코로나 확산

    볼리비아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라파스의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파스의 시장 루이스 레비야(사진)는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일련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레비야 시장은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는 사실이 새삼 (나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자고 당부했다. 자택에서 격리치료에 들어간 레비야 시장이 코로나19에 걸린 건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2일간 격리치료를 받았다. 현지 언론은 복수의 측근들을 인용해 "레비야 시장이 안정적인 상태로 격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주요 증상은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걸린 지난해와 약간 다르다는 말이 들려온다"고 보도했다. 볼리비아 라파스에선 지난 연말부터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일 수십 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000명대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2차 유행의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2월에 최고의 위기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벌써부터 불길한 소식도 들여온다. 경찰이 라파스 곳곳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사인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경찰이 주택가에서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며 "길에 쓰러진 시신을 경찰이 수습한 경우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1차 유행 때인 지난해의 지옥 같은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는 이유다. 지난해 볼리비아에선 의료시스템이 포화상태에 달하며 의료대란이 발생했다. 입원을 못한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이 자택이나 길에서 사망하면서 시신 수습이 불가능해지자 이동식 시신화장서비스가 등장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아직까지 의료시스템이 완전한 포화 상태에 달하진 않았지만 최근 중증 환자가 부쩍 늘어나면서 병상 가동률이 수직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조치가 발동해야 한다고 지적하지만 반대 여론이 부담스러운 당국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차에 매달린 채 죽어간 개… 몰랐다며 사라진 주인 [김유민의 노견일기]

    차에 매달린 채 죽어간 개… 몰랐다며 사라진 주인 [김유민의 노견일기]

    혹한 속 밧줄로 차에 묶인 개는 고통 속에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동물단체는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동물권 단체 케어는 4일 밤 “혹한에 개 매달고 달렸냐. 오늘 저녁 긴급한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 내용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제보에 따르면 충북 옥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 주차된 차 앞쪽에는 개 한 마리가 밧줄과 함께 쇠로 된 긴 개 줄이 묶여 있었고, 입가에 피를 흘리며 누워 움직이지도 않았다. 케어는 “발 4개가 다 뭉개진 듯 보인다”며 “제보자가 이를 본 후 경적을 울리니, 문제의 차주가 나와 개를 보고 놀라지도 않은 채 덥석 (개를) 들고는 다시 자동차 바퀴 옆으로 옮긴 후 사라졌다”고 말했다. 개는 이미 죽은 것으로 판단된다. 케어는 “해당 지역 경찰서에 긴급신고를 해 현장 확인을 요청한 결과 문제의 차량과 개는 사라지고 없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차주는 확인했고, 수사는 들어가기로 했으나 차주가 개가 묶인 것을 몰랐다고 변명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케어는 “아직도 개를 줄에 묶고 차 밖에 매단 채 달리는 동물 학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충북 옥천 삼야초등학교 인근 지역에서 문제의 차량이 개를 매달고 달리는 것을 목격한 사람을 찾는다. 정식으로 수사 의뢰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한 자는 최대 2년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기헌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동물보호법 위반자 3398명 중 절반 이상인 1741명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재판까지 간 사람은 5년간 단 93명에 불과하다. 이 중 구속기소로 이어진 사람은 2명으로 전체의 0.1% 수준이었다. 동물보호법을 비웃듯 잔혹한 학대를 일삼는 사람들. 동물 학대에 대한 조속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으로 쓰겠습니다.
  • [법인의 활발발] 상식의 교집합

    [법인의 활발발] 상식의 교집합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한 할머니를 만나면 은근히 긴장한다. 자칫하면 면전에서 꾸지람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할머니는 매사에 꼬투리를 잡고 무섭게 사람들을 대하지는 않는다. 외려 작은 일에도 정성스럽고 세심하게 이웃을 배려한다. 작은 차이로 말다툼이 있으면 시시비비 따지지 말고 서로 양보하고 잘 지내라고 격려한다. 그런 할머니가 일순 단호한 태도를 취할 때가 있다. 어긋나는 언행을 보면 그야말로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매섭게 한마디 한다. “사람이 경우 없는 짓을 하면 안 되제.” 할머니에게 ‘경우 없는’ 경우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매우 모순된 언행을 말한다. 가령 이렇다. 어제 한 말과 오늘 한 말이 다르거나, 거짓말을 천연스레 하고, 거짓이 드러났는데도 뻔뻔하게 사과하지 않고 상대방을 비난하고 모함하는 경우 등이다. 화가 나면 마지막 결정타를 날린다. “사람이 한 입 가지고 두말하면 쓰는가.” 만약 이런 말을 들었다면 그 사람은 인근 동네까지 한동안 여론의 도마에 오른다. 가끔 그분을 뵙게 되면 나는 ‘경우 없는 짓’에 대해 곱씹어 보게 된다. 우리 사회에서 혹은 사소한 일상에서 상식에 어긋나는 모습들은 무엇일까? 거짓과 무례가 아닐까 한다. 표리부동, 인면수심, 근자에 만들어진 내로남불은 비상식과 몰상식의 실태를 보여 주는 말이겠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처사는 정치권에서 수시로 볼 수 있다. 위치가 달라지면 그간의 주장과 신념을 뒤집거나 외면하는 비상식을 정치인들은 태연하게 저지른다. 그런 대표적인 사례가 공수처법과 중대재해처벌법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 법들은 대선이나 총선 때 혹은 평소의 소신으로 진영과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한 유력 정치인들이 있다. 그런 그들 중에 몇몇은 어떤 사정이 있는지 몰라도 지금은 극렬한 비난을 퍼붓고 있거나 입법을 머뭇거리고 있다. 반대와 머뭇거림에 어떤 명분도 사정도 말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한 입으로 두말하고 있다. 화장실에 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른 경우다. 경우 없는 짓을 천연덕스럽게 저지르고 있다. 비상식과 몰상식이다. 이제 이런 비상식을 많이 겪다 보니 ‘정치인들은 그런 사람들이다’라는 인식이 보편화했다. 시민의 체념과 면역력이 슬프기도 하다.또 몰상식은 평범한 곳에서도 발견된다. 가짜뉴스가 대표적일 것이다. 가짜뉴스의 몰상식과 폭력은 이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상식인 양 떠돈다. 매우 교묘하게 포장된 거짓이라는 유령이 인터넷을 타고 사람들의 뇌와 감정선을 건드린다. 거짓말을 믿고 싶고, 거짓말에 위안을 삼고, 거짓말로 경제적 이득과 인기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교묘한 심리가 합작하면서 ‘상식’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 간다. 또한 나의 반대편에 선 사람들에 대한 무차별적 비난도 몰상식이다. 근거 없이 쉽사리 단언하고 극언하고 폭언한다. 표현의 자유와 알권리를 운운하면서 말이다. 거짓과 무례는 위에서 말한 할머니가 보신다면 아마도 “이런 경우 없는 자가 어디 있어” 하고 호통을 칠 것이다. 그러하다면 왜 상식은 비상식에 밀려나는가? ‘그 무엇’이 눈을 가리기 때문일 것이다. 문득 안데르센의 ‘벌거벗은 임금님’이 떠오른다. 그 동화에서 옷에 탐닉한 임금에게 사기꾼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들이 짜는 옷감은 색깔과 무늬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일할 능력이 없거나 바보 같은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신비한 옷감”이라고. 그래서 장관과 대신과 심지어 임금도 옷감이 눈에 보이지 않는데도 아름답다고 말한다. 뻔한 상식 앞에 거짓과 무례를 범하는 이유는 뻔한다. 자기 눈을 가리는 뻔한 그 무엇을 보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사회 곳곳이 갈등과 대립으로 혼란스럽다. 그리고 이를 넘어서자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상식의 발견과 회복이 우선해야 하지 않을까. 나아가 서로 상식을 확인하고 공통된 상식을 실천하자고 약속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 진영 논리의 폐단이 통탄스런 요즈음 경계를 넘나들며 상식의 교집합을 넓혀 가는 일이 우선이다. 상식의 교집합이 화합이고 통합일 것이다. 이렇게 맺는다. 상식이 진실이다.
  • [기고] 우리 민족의 특별한 유전자, 적십자회비/김태광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기고] 우리 민족의 특별한 유전자, 적십자회비/김태광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모두들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라고 한다. 그렇다고 이렇게 넋 놓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삶이 우리 앞에 어지럽게 널려 있다. 이 같은 혼란 속에서 들려오는 몇몇 이야기들은 ‘그래도 아직은 살 만한 세상’임을 깨닫게 한다. 연말이면 우리 앞에 나타나는 ‘키다리 아저씨’의 선행과 고사리손 아이들의 돼지저금통, 폐지 줍는 할머니의 손에 쥐어진 구겨진 돈,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몸 바쳐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들을 위한 응원물품, 그리고 기업들의 사회공헌 참여로 이어지는 훈훈한 미담들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자아낸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으로 대단한 일이지만 또 돌이켜보면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유전자일 수 있겠다. 우리 사회가 가진 나눔 문화는 농경사회의 품앗이와 두레에서 전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고, 암울했던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의 씨앗이 됐던 국민성금 창구인 ‘적십자회비’ 참여도 이에 기반을 뒀을 것이다. 독립운동단체인 애국부인회와 대한외교청년단 회원으로 구성된 적십자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일제 경찰은 적십자 활동을 하거나 적십자회비를 내는 것이 발각되면 최소 1년 이상 감옥에 가두어 온갖 고문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탄압 속에서도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러시아에서 그리고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우리 동포들이 피땀 흘려 받은 임금의 일부인 10전, 20전으로 모아진 적십자회비. 품앗이의 정신이 ‘십시일반 나눔’으로 큰 물결이 됐으니 가히 대단한 민족이다. 대한민국의 116년 역사를 함께 지내 온 적십자회비는 해방 후 근현대까지 이어져 오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소중한 나눔의 불씨가 돼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가까이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감염병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원봉사활동에 나선 적십자봉사원 2만 8000여명이 있었다. 그리고 이보다 10배 많은 30만명의 적십자봉사원이 아직도 코로나19에 대응해 지역사회 곳곳에 방역물품과 구호품을 전달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생명을 살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사라질 때까지 적십자 봉사는 계속될 것이다. 지금 세상은 과거 세대의 나눔 덕분에 훨씬 나은 곳이 됐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새해에는 우리 국민이 가진 ‘함께 나누고 베푸는 유전자’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적십자회비 참여가 그 시작임을 강조하면서 새해에는 더욱 건강한 일상이 되기를 소망한다.
  • 1조 5000억짜리 낙하산… 체육진흥공단, 또 날벼락?

    오는 21일 임기가 만료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 이사장에 어떤 인물이 임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현 조재기 이사장이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에 대학교수,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의 경력을 쌓았지만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것이 이사장 임명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오며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들 중 3명을 추려 청와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두 명의 최종 후보 중 한 명을 이사장으로 확정한다. 현재 청와대 검증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사장에 지원한 인사는 황용필 전 스포츠레저사업본부장과 정병찬 전 경륜·경정 총괄본부장 등 공단 내부 인사 2명과 조현재 전 문체부 차관, 김영득·전윤애 전 체육공단 상임감사 등 5명이었다. 이 중 문체부가 청와대에 추천한 인물은 김영득·전윤애 전 상임감사, 조 전 차관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계 관계자는 4일 “최종 후보 중 내부 인사는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권과 인연이 있는 인사가 최종 후보군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 출신의 김영득 전 상임감사는 노무현 정부 시절 남북체육교류협회장을 역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인연을 맺었다는 말도 들린다. 볼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부산시체육회 부회장,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을 지낸 전윤애 전 상임감사는 이사장에 오르게 되면 공단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2002년 7대 이사장에 임명된 이종인씨가 상임감사를 거쳐 수장의 자리에 오른 걸 감안하면 공단 내부의 ‘저항’을 무마하고 연착륙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조 전 차관은 문체부에서만 잔뼈가 굵은 관료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불이익을 당한 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체육계 모임을 주도한 공신이다. 12대 이사장 후보로 나섰지만 현 이사장에게 ‘막판 뒤집기’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체육공단은 지난해에만 1조 4696억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집행했다. 올해에도 국민체력센터 건립과 국민체력인증 등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스포츠토토로 대표되는 투표권 사업과 경륜, 경정 등 수익 사업 대부분이 사행성이 짙어 부정적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체육공단은 한국 스포츠의 ‘화수분’으로 30년 이상을 꿋꿋하게 자리 잡았다. 이번 이사장 자리도 낙하산 인사 논란보다는 이런 기금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인사가 임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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