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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나우뉴스]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지을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를 앞둔 가운데, 현지에서는 애국심을 고취하는 영화가 의무 상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모든 극장은 주 2회 이상 애국 영화 2편을 의무 상영하고 있다. 그중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에 맞춰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만리귀도’가 흥행 돌풍 중심에 섰다. ‘만리귀도’는 2011년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현지의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 교민 120여 명을 탈출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라오샤오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이와 중국 아이돌그룹 TF보이즈의 멤버 왕쥔카이, 인타오가 주연을 맡아 역경을 뚫고 중국인들을 구출하는 외교관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만리귀도’는 개봉 이틀째인 1일 오전까지 220여 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수입 1억 위안(한화 약 202억 원)을 돌파했다. 4일 11시 기준, 만 4일 동안 거둔 흥행 수입은 6억 위안(1211억 5800만 원) 이상이다. 현지 영화 업계는 ‘만리귀도’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2827억~4442억 5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객들의 관람 평점도 나쁘지 않다. ‘만리귀도’는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사이트인 더우반에서 10점 만점에 7.6점을 받았다. 해당 영화는 지난 5월 크랭크인해 불과 100일 만에 촬영을 마쳤다. 영화의 촬영·개봉 시기와 내용 등으로 미뤄볼 때, 지난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할 당시,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가 자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용기를 띄우며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철수 작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이 현지를 탈출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모가디슈’(2021, 감독 류승완)를 연상케 하는 지점이 있다. 중국 영화계는 매년 국경절에 맞춰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의 경우 영화 ‘장진호’가 국경절 연휴 기간 30억 9000만 위안, 한화로 무려 6200억 원이 훌쩍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시 주석의 3연임 확정이라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당국은 각종 선전 활동과 문화계를 모두 동원해 애국심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중국 농촌의 부조리를 다른 한 예술 영화는 시 주석을 찬양하는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장 개봉이 무산됐으며,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지을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를 앞둔 가운데, 현지에서는 애국심을 고취하는 영화가 의무 상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모든 극장은 주 2회 이상 애국 영화 2편을 의무 상영하고 있다. 그중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에 맞춰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만리귀도’가 흥행 돌풍 중심에 섰다.‘만리귀도’는 2011년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현지의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 교민 120여 명을 탈출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라오샤오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이와 중국 아이돌그룹 TF보이즈의 멤버 왕쥔카이, 인타오가 주연을 맡아 역경을 뚫고 중국인들을 구출하는 외교관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만리귀도’는 개봉 이틀째인 1일 오전까지 220여 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수입 1억 위안(한화 약 202억 원)을 돌파했다. 4일 11시 기준, 만 4일 동안 거둔 흥행 수입은 6억 위안(1211억 5800만 원) 이상이다. 현지 영화 업계는 ‘만리귀도’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2827억~4442억 5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객들의 관람 평점도 나쁘지 않다. ‘만리귀도’는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사이트인 더우반에서 10점 만점에 7.6점을 받았다. 해당 영화는 지난 5월 크랭크인해 불과 100일 만에 촬영을 마쳤다. 영화의 촬영·개봉 시기와 내용 등으로 미뤄볼 때, 지난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할 당시,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가 자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용기를 띄우며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철수 작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이 현지를 탈출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모가디슈’(2021, 감독 류승완)를 연상케 하는 지점이 있다.중국 영화계는 매년 국경절에 맞춰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의 경우 영화 ‘장진호’가 국경절 연휴 기간 30억 9000만 위안, 한화로 무려 6200억 원이 훌쩍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시 주석의 3연임 확정이라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당국은 각종 선전 활동과 문화계를 모두 동원해 애국심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중국 농촌의 부조리를 다른 한 예술 영화는 시 주석을 찬양하는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장 개봉이 무산됐으며,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 인도네시아 축구 난동 125명 사망, 경찰 최루탄 사용 적절했나

    인도네시아 축구 난동 125명 사망, 경찰 최루탄 사용 적절했나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장에 관중들의 난입으로 대규모 사망자가 나온 지 하루가 돼 가는데 현지 당국은 사망자 수 집계에도 혼선을 빚고 있다.  2일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동부 자바주의 에밀 엘레스티안토 다르닥 부지사는 사망자 수가 174명이 아닌 12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에밀 부지사는 환자들이 병원을 이동하는 바람에 환자 명단이 중복된 경우가 있었다며 이 영향으로 사망자 수도 중복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이 10개 병원의 자료를 재검토한 결과 사망자 수는 125명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동부 자바주 재난관리국(BPPD)은 이번 사고의 사망자가 174명이라 발표했다. 하지만 사고 경기장이 있는 말랑 리젠 시의 보건소는 사망자 수가 131명이라고 발표했고, 동부 자바주 경찰은 사망자가 127명이라고 발표 했다.  이 같은 혼란 속에도 여전히 11명의 위중한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 집계는 또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사고는 말랑 리젠 시의 칸주루한 구장에서 열린 BRI 리가 1 소속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가 끝난 뒤 시작됐다. 아레마가 2-3으로 졌는데, 흥분한 아레마 서포터 수천명이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었고 상대 응원단도 경기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고, 놀란 수백명이 최루탄을 피하려 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넘어지면서 인파에 깔렸다.     현지 뉴스 채널에 소개된 동영상에는 사람들이 경기장 안에서 마구 내달리는 모습과 한켠에 보관된 수많은 시신운반용 자루가 담겼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CNN이 보도한 동영상을 보면 달아나는 서포터들을 향해 경찰이 몽둥이를 휘두르고 이단옆차기를 하는 등 폭압적인 진압 양상을 보인 것도 사태 악화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이 나라에서 이전에도 여러 차례 축구 경기 도중 폭력 충돌이 있었고, 아레마와 수라바야가 많은 충돌을 일으킨 라이벌이라 해도 경찰은 너무 폭력적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기장 안전·보안 규정’ 19조에 따르면 선수와 관계자를 보호하고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경기장과 주변에 경찰을 배치할 수 있지만, 총포류나 최루탄과 같은 ‘군중 제어 가스’(crowd control gas)의 소지나 사용은 금지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경기장에서 최루탄을 사용하면 군중들이 뒤엉켜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라운드에 난입한 군중을 해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경찰이 소지하고 발사한 최루탄이 더 많은 사상자를 초래했다는 비난이 일어날 소지가 있다.     현지 경찰은 12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현장에서 34명이 숨졌고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했다. 사망자 가운데 경찰관도 2명 포함됐다.      말랑 리젠 시 당국자는 “인파가 서로 깔리고 질식하면서 사망자가 다수 나왔다”며 “수백명은 다쳐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이번 사고를 이유로 일주일 동안 리그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원인 조사가 끝날 때까지 1부 리그의 모든 경기를 중단하라고 명령한 뒤 “우리 나라에서 경기장 참극이 이것으로 마지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이누딘 아말리 체육부 장관은 축구 경기 관련 안전 규정을 재평가하고 부적격 판정이 내려진 경기장에는 아예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콤파스 TV에 밝혔다. 이 경기장에는 3만 8000명이 적정 수용 인원인데 이날은 4000명이 더 많은 4만 2000명의 관중이 입장해 있었으며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내려온 팬들만 3000명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지금까지 축구 경기장 관련 최악의 참사로는 1989년 4월 셰필드 힐스보로 스타디움을 찾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원정 서포터 96명이 압사한 것이 손꼽힌다. BBC는 1964년 리마에서 열린 페루와 아르헨티나의 올림픽 예선 경기 때 압사로 320명이 죽고 1000명 이상 다친 일이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5~6월 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한 내년 아시안컵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도전에 나선 세 나라 가운데 한 나라다.
  • 뭉게구름 같은 목화솜

    뭉게구름 같은 목화솜

    한 농부가 29일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 한옥마을에서 수확한 목화솜을 말리고 있다.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처럼 흰 목화솜,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 함양 연합뉴스
  • 사흘이면 결판난다, 피 말리는 PBA 팀리그 전기리그 우승 경쟁

    사흘이면 결판난다, 피 말리는 PBA 팀리그 전기리그 우승 경쟁

    남은 경기는 단 세 개. 전기리그 우승 향방은 ‘며느리’도 모른다. 프로당구(PBA) 팀리그 얘기다.29일까지 3라운드 4경기를 치른 PBA 팀리그 8개팀의 순위는 하나하나가 절박하다. 하나카드 원큐페이가 3라운드 합계 11승7패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바닥은 여차하면 깨지는 살얼음판이다. 휴온즈 헬스케어 레전드와 SK렌터카 다이렉트가 나란히 7승11패로 공동 꼴찌로 밀려나 플레이오프 (이하 PO) 직행에 1차 실패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6개팀이 벌이는 ‘육파전’은 생존경쟁이나 다름없다. 전기리그 우승·준우승은 매우 중요하다. 전·후기리그 각 1 ,2위팀들이 포스트시즌을 일찌감치 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은 ‘4강전’이다. 다시 전·후기 합산 성적을 따져 1위가 파이널(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 차 순위 별로 PO와 준PO 자격을 부여받는다. 때문에 전기리그 1,2위를 했다고 마냥 느긋해할 일은 아니지만 일단 포스트시즌에 이름을 올렸다는 이유 만으로도 즐길 이유는 충분하다.그래서 29일 3라운드 4차전에서 SK렌터카를 4-1로 제치고 (공동)2위를 꿰찬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의 약진은 의미가 있다. 지난해 전기리그를 1위로, 후기를 2위로 마쳐 합산 순위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뒤 블루원 엔젤스를 제치고 우승까지 일궈낸 웰뱅은 이날 팀리그 2연패의 교두보를 마련할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팀리더 프레데릭 쿠드롱, 비롤 위마즈 등 간판들이 척탄병 노릇을 하고 5세트 만에 서현민이 마무리했다. ‘역전의 명수’ 별명을 얻으면서 단독 2위를 지키다 공동 순위를 내준 크라운해태 라온이 바짝 긴장한 건 당연하다. 이날 블루원에 2-4로 일격을 당해 3연승 행진을 멈춰선 크라운해태는 상승세에 다시 불을 댕겨야 한다. 당장은 2위 싸움이 볼 만 하다.2위 싸움이 도드라지지만 나머지 중위권의 반격도 그냥 지나칠 일은 아니다. 블루원 엔젤스와 NH농협카드,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 등 2위 그룹과의 승차가 ‘1’에 불과한 나머지 세 팀들은 산술적으로 따져도 언제든 2위는 물론리고 1위까지도 넘볼 잠재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날 아빠 김병호(하나카드)와 팀리그 통산 세 번째 맞대결을 마친 NH농협카드의 김보미는 “하루가 다르게 시시각각 바뀌는, 피말리는 순위 변동 때문에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전기리그 우승 싸움은 사흘 남았다. 당사자들은 피가 마르지만 관중은 흥미진진하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생인권조례’ 수선 예고...“자율과 제재에 균형 필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생인권조례’ 수선 예고...“자율과 제재에 균형 필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011년 전국 최초로 제정된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예고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 인권 취지와 달리 자율이 ‘방임’에 형태로 나타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임 교육감은 28일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회 자율·균형·미래 경기교육 소통 토론회’에서 “자신에 인권이 중요한만큼 다른 사람의 인권도 존중할 줄 알아야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선생님이 수업하는 데 지장을 주고, 다른 학생이 수업받는 데 지장을 주는 행동은 자율이 아닌 그 한계를 벗어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균형을 맞추는 게 인권조례를 수정해야 하는 이유”라며 “학생인권 조항을 개정해 (인권보장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넘어서면 어떻게 균형을 잡고 지도할지 제도에 반영하려 한다”고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했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의 ▲학습을 침해받지 않을 권리 ▲사생활을 침해받지 않을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을 명시했다. 인권조례 제정은 과거 학교 내에서 벌어지던 체벌과 소위 ‘줄세우기’를 부추기는 상벌점제, 두발·복장 규제, 강제 야간자율학습 등이 사라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학생들의 인권을 포괄적으로 인정하다 보니 학생들이 수업을 방해하더라도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는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 최근 충남 홍성군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수업 중 교사가 서 있는 교단에 드러누운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12초 분량 이 영상 속에서 남학생은 교사 뒤편에 누워 휴대전화로 교사를 올려다 찍고 있었다. 또 다른 학생은 상의를 탈의한 채 수업을 듣고 있었고, 다른 학생들은 웃기만 할 뿐 말리지 않았다.교원단체는 학생만큼 교사의 인권도 보장해달라며 ‘교원보호조례’ 제정을 요구하고 나섰고, 충남도의회 등에서는 ‘방임’을 조장한다며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인권과 교권이 양립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서미향 보라중학교 교장은 “학생 인권을 넘어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인권’이 강조되어야 한다”며 “교사가 어려운 점은 학교폭력을 일으키고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일부 소수 학생에 대한 생활지도인데, 이런 학생을 분리해서 치료와 교육을 하고 학교로 복귀할 수 있는 전문기관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세은 청심국제중 학생은 “학생 인권이 강화된다고 교권이 약화하지 않는다”며 “학생 인권 교육과 교권 교육이 함께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 역시 “최근 (충남 홍성 중학교 사례로) 교권조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청도 있으나, 문제해결을 위한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교육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 군산시 태양광발전사업 시민 들러리 논란

    군산시 태양광발전사업 시민 들러리 논란

    전북 군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시민발전소사업(태양광발전)이 금융감독원의 문턱을 넘지 못해 시민들을 들러리로 세웠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출자한 시민들에게 7%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공언했으나 시민펀드 모집이 불발돼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과 업자만 이익을 보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지적이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군산공항 옆 새만금지구에 100MW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완공했다. 사업 주체는 군산시 출자기관인 군산시민발전이다.군산시민발전은 올 초 수익률 7%의 시민참여 펀드 발행을 공고했지만 아직까지 금감원의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은 태양광 발전 사업이 감사원 감사와 수사에 휘말리자 시민펀드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때문에 군산시가 시민들의 출자를 받아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이익을 나누어주겠다고 했던 시민발전사업은 출발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매년 이자와 원금 등 100억대의 자금을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했다. 공사금액 1268억 가운데 963억을 지난해 11월 은행에서 빌렸고 51억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대출받았기 때문이다. 대출 이자율이 연리 4.8%나 돼 연간 이자만 50억원에 육박한다. 이때문에 군산시는 시민펀드가 안되면 저리로 자금을 더 빌릴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때문에 시민발전사업이 시민 수익은 없고 높은 금리를 받는 은행과 태양광발전 설치 업자 좋은 일만 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더구나 시민펀드 발행을 추진하던 이 군산시민발전 대표가 ‘겸업 금지 조항 위반’으로 지난주 해임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군산시 역시 지자체가 은행 빚으로 명분 없는 수익사업을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당나귀 씨 말리는 중국인들…‘이것’까지 밀반입했다[김유민의 돋보기]

    당나귀 씨 말리는 중국인들…‘이것’까지 밀반입했다[김유민의 돋보기]

    중국인의 당나귀 도살로 전 세계 당나귀가 수난을 겪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0여 년 전부터 당나귀 고기와 가죽을 보양식이나 피부 보호제로 쓰고 있다. 특히 당나귀 껍질을 고아서 만드는 아교(阿膠)는 전통 중의학에서 피부 건강제로 사용한다. 당나귀 아교는 강장이나 노화방지 등 보양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죽·힘줄·내장 등을 고아 굳힌 아교는 약초 끓인 물에 녹여 마신다. 당나귀는 번식이 느린 데다 중국 내 당나귀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중국인들은 당나귀를 구하기 위해 나라 밖으로 눈을 돌렸는데 특히 아프리카가 큰 타격을 받았다. 아프리카에서 당나귀는 농경 수단이자 수송 수단으로 생계에 큰 역할을 하지만, 몇 년간 당나귀 값이 배로 뛰면서 도둑들만 큰 이익을 얻고 정작 당나귀가 생계에 필요한 가정에선 당나귀를 살 수가 없게 됐다. 무슬림이 다수인 북부 나이지리아에서 당나귀가 비교적 저렴하게 거래되며, 여기서 팔린 당나귀들은 남부 델타주까지 내려가 중국행 배를 타고 수출된다. 수백마리의 당나귀가 삐쩍 마른 몸으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당나귀 가죽과 고기 수요가 늘어날수록 설치되는 우리 수도 늘어난다. 최근 나이지리아 관세청은 라고스 국제공항에서 당나귀 음경 수천 개가 담긴 자루가 총 16포대 적발됐다고 밝혔다. 수컷 당나귀 7000여 마리에 이르는 양이다. 당나귀 음경은 중국에서 정력제로 사용된다고 알려졌다.당나귀 학대·도살 정력제로 사용 7월에는 나이지리아 세관이 이웃 국가 니제르에서 밀수입된 11만4000유로(1억5843만원) 상당 당나귀 가죽을 압수하기도 했다. 당나귀 가죽 3712개를 적발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2820개를 추가적으로 압수한 것이다. 당나귀 의존율이 높은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불법거래로 인한 당나귀 개체수 급감 사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당나귀 살해 금지를 위한 법안이 발의됐지만 통과되지는 않았다. 나이지리아 연방 의원 무하마드 다티는 “불법거래의 주요 수혜자는 중국의 당나귀 가죽 상인들”이라며 당나귀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당나귀 보호단체 ‘돈키 생추어리(The Donkey Sanctuary)’는 매년 약 480만 마리에 달하는 당나귀가 가죽을 위해 목숨을 잃고 밀거래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수요는 1000만 마리에 가깝다. 단체는 “수백만 마리가 도살되고 있으며 여태껏 보지 못한 참담한 광경이었다. 가죽을 벗기기 쉽게 하려고 굶겨 죽이고 때려죽이기도 일쑤다”라며 “(당나귀 거래는) 사람들의 생계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엄청난 동물 학대”라고 말했다. 우간다, 탄자니아, 보츠와나, 니제르, 부르키나 파소, 말리, 세네갈은 중국으로의 당나귀 수출을 금지했다. 국가적으로 당나귀 수출을 막은 말리, 니제르, 부르키나파소에서 암암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북부 나이지리아에서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이런 거래와 당나귀 살육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 印 12세 소년, ‘막대기’로 구타 및 강간 당해…생명 위중 [여기는 인도]

    印 12세 소년, ‘막대기’로 구타 및 강간 당해…생명 위중 [여기는 인도]

    인도에서 12세 소년이 집단 구타와 강간을 당한 뒤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 CNN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북동부 셀람푸르에 살던 12세 소년은 친척 등 3명의 남성에게 막대기와 벽돌 등으로 구타 및 강간을 당했다. 피해 소년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3명은 모두 미성년자였으며, 피해 소년과 같은 지역 출신으로 확인됐다. 이중 2명은 체포됐지만 남은 1명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여성의 안전과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는 법정 기관인 델리 여성위원회(DCW)는 현지 경찰과 함께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스와티 말리왈 DWC 회장은 “피해 소년의 부상이 심해 살아남지 못할 수 있다”며 “용의자 3명은 아직 기소 전”이라고 전했다. ‘강간 공화국’ 인도, 15분에 한 명씩 강간 피해자 발생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으로 불리는 인도에서는 여성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에서 16세 소녀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됐다. 가해자 2명은 피해자에게 경유를 들이붓고 불을 붙였다. 부상과 화상으로 피해자는 12일 동안 병원에서 치료받다 끝내 숨졌다. 이보다 일주일 전에는 같은 주에서 15세와 17세 자매가 6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뒤 사망했다. 두 자매의 시신은 나무 위에서 발견됐다. 두 사건의 피해자는 모두 인도 카스트제도에서 불가촉천민으로 불리는 ‘달리트’ 계급이다. 인도 여성 인구의 16%를 차지하는 달리트 여성은 성범죄자들에게 가장 쉽게 노출되는 취약계층이다. 1989년 달리트 계급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막는 법이 제정됐지만, 달리트 여성에 대한 폭력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인도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평균 10명의 달리트 여성이 강간을 당했다. 인도는 2012년 뉴델리 시내버스 내 집단 성폭행으로 20대 여성 대학생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에 대한 형량을 강화했지만, 정부 통계에 따르면 여전히 15분에 한 명씩 강간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약 3만 2000건의 성폭행 사건이 보고됐다. 일각에서는 종교적·사회적 신념에 따른 낙인이나, 경찰 및 사법 당국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보고되지 않은 피해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 금연구역 단속에 아버지뻘 남성 폭행…수유역女 공분

    금연구역 단속에 아버지뻘 남성 폭행…수유역女 공분

    젊은 여성이 대낮 도심에서 아버지뻘 되는 남성을 폭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여성은 금연구역에서 흡연 중 단속을 나온 남성에 의해 제지를 받자 분을 참지 못하고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유튜브와 주요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수유역 흡연 단속하는 공무원 폭행하는 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은 여성은 중년의 남성을 수차례 걷어차다 이내 주먹을 쥐고 손으로 머리를 가격한다. 남성이 움직이지 못하게 아예 가방을 꽉 붙잡고 8차례 머리를 가격한 여성은 지나가던 시민들이 폭행을 말리자 “이 사람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 나는 참고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남성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연신 폭행을 당했고, 손에 들고 있던 서류철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의 증언에 따르면 영상 속 여성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무단투기 단속 중이던 남성에게 제지를 당했고, 시비가 붙자 이내 남성을 폭행하기 시작했다.“흡연 단속에 기분 나빠서 폭행” 이날 영상을 공유한 한 시민은 “폭행 이유가 금연 구역에서 담배 피우다가 걸렸는데 단속하는 게 기분 나빠서 (때린 거다)”며 “결론은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는 “뒤통수 저렇게 때리는 거 되게 위험한 거다. 저분(남성)은 한참 어린 사람한테 사람들 다 보는 길거리에서 맞은 기억을 평생 안고 살 텐데 (안타깝다)”며 안쓰러워했다. 한편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면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연구역 단속 등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을 폭행 또는 협박한 자는 형법 제136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20대 여성 A씨를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했다. 강북구청에 따르면 A씨는 지하철 이내 10m 이내 흡연 시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적발 과정에서 신분증을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이같이 행동했고, 이후 혐의를 인정했다. 폭행을 당한 보건소 소속 공무원 B씨는 병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 “이 한 몸 희생”…비바람 뚫고 도로 위 쓰레기 치운 운전자

    “이 한 몸 희생”…비바람 뚫고 도로 위 쓰레기 치운 운전자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차에서 내려 도로 한복판으로 달려가 쓰레기를 치운 운전자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 23일 ‘보배드림’에는 ‘거센 비바람에 이 한 몸 희생했다’라는 제목의 글과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이날 오전 11시즘 출근길에 차량에서 30m가량 떨어진 도로 한복판에 쓰레기봉투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신호는 빨간불이었고, A씨는 가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기에 이 상황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 A씨는 “‘나는 맨 앞차라 피해 가면 되는데 그러면 뒤차들의 통행이 혼잡해지겠지?’, ‘출근 전부터 비 맞기 싫다. 오늘 새 옷 입었는데 그냥 갈까?’, ‘트렁크에 우산 있나?’ 등의 고민을 20초 이상 한 것 같다. 솔직히 차에서 선뜻 내리진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보행자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었고, A씨는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에서 우산을 꺼냈다. 이어 그는 뒤차와 옆차에 손짓한 뒤 쓰레기봉투를 향해 뛰어가 인도에 치워둔 뒤 다시 차에 올라탔다. A씨는 “가까이서 보니 비닐 더미가 거짓말 좀 보태서 곰만 하더라. 사고의 위험성도 있어서 기둥 쪽에 잘 치워두고 출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옷은 좀 젖었지만 말리면 되고, 집에 가서 빨면 되는데 제가 치우지 않았다면 많은 차량이 불편을 겪었을 것이다. 나름 뿌듯해서 올려본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쉬워보여도 쉽지 않은 일이다”, “큰 사고 막으신 것”, “행동으로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길이 뻥뻥 뚫렸을 것”이라며 칭찬을 보냈다.
  • 與 “MBC·민주당 정언유착” 포화… 野 “워터게이트도 시작은 거짓말” 반박

    與 “MBC·민주당 정언유착” 포화… 野 “워터게이트도 시작은 거짓말” 반박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점차 격화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MBC와 더불어민주당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맹공을 퍼부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순방 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과 외교 라인 참모 교체를 압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순방 보도에서 최초로 대통령의 비속어 프레임을 씌운 MBC는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기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MBC에 대해서는 항의 방문과 경위 해명 요구 등 우리 당이 취할 수 있는 여러 조치들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CBS에서 “광우병 사태 때도, 검언유착 사건 때도 MBC가 중심에 있었는데, 이번에도 MBC가 중심에 있다. 이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누구한테 이걸(영상을) 받았는지, MBC는 이걸 가지고 어떻게 했는지 정확하게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뉴욕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시점은 (22일) 오전 9시 33분이고 MBC의 관련 보도 시점보다 34분 빠르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고 따졌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동영상의 엠바고가 9시 39분인데 박 원내대표는 그보다 앞선 9시 33분에 해당 영상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막말’이라고 비난했다”면서 “MBC가 민주당과 한 몸으로 유착돼 여론 조작을 펼치고 있는 ‘정언유착’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BC에 전 국민 사과 방송과 박성제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박 장관을 직격하며 공격 수위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순방의 총책임자인 박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를 전면 교체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만약 윤 대통령이 오늘까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민주당은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했다.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은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은 도청 장치 설치보다 그걸 덮으려는 거짓말이 더 큰 화근이었다. 전두환 몰락의 시작은 박종철 열사가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하는 거짓말이 탄로 나면서다”면서 “국민을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국민으로 취급하지 말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상민 의원은 CBS에서 “(대통령실이) 그땐 말실수했는데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과를 한다 이렇게 하면 될 일”이라며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의원들이 왜 윤 대통령한테 이 ××, 저 ×× 소리를 듣나. 이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 말미에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주장이 상반되는데, 일부는 (‘바이든’이 아니라) ‘말리면, 날리면’이라고 하지 않느냐. 그냥 들어 보니까 그렇게 들릴 수도 있겠더라”며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 박홍근, 與 ‘정언유착’ 의혹에 “공식 주장하면 바로 법적 대응”

    박홍근, 與 ‘정언유착’ 의혹에 “공식 주장하면 바로 법적 대응”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민의힘 측에서 제기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발언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와의 ‘정언유착’ 주장에 “의혹 부풀리기식으로 하지 말고 공식 주장해달라. 법적으로 바로 대응해드리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론을 호도하려고 없는 사실을 지어내지 말고, 의혹이란 꼬리표를 붙이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공식 제기해 달라. 그러면 법적으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과 해명을 두고 “국민을 향한 청력 테스트를 뛰어넘어서 거짓이 거짓을 낳게끔 만드는 것이 반복되지 않는가”라며 “국민들에게 쿨하게 사과하고 넘어가면 될 일을 미국 대통령이나 의회와의 관계를 피하기 위해, 야당이라도 척지고 이 사태를 풀어가고자 하는 것이 15시간 동안 참모들 머리에서 나온 결과물이 아니지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계속 억지 주장을 하면서 작전을 짠 것 아닌가”라며 “국민께선 눈과 귀가 다 열려 있고 판단이 섰는데 왜 이렇게까지 국민과 전면전을 벌이려는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15시간 만의 해명이 엉뚱하니 MBC라는 언론을 상대로 희생양을 찾아 국민의 눈길을 돌려보려는 것 아니겠는가. 참으로 기가 차다”며 “제발 집권여당답게 책임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측에서 당시 국내 언론에서 보도되지 않은 윤 대통령 발언을 박 원내대표가 언급한 것을 두고 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 “그 영상이 소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돌기 시작했고, 저희도 확인하고 들어가서 발언한 것”이라며 “도대체 무슨 MBC와 유착이 됐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마치 MBC와 유착됐다고 의혹 정도로 이야기하지 말고 자신 있게 주장하라”며 “국민의 이름을 대신해 법적으로 책임을 물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발언 논란에 대한 질문에 “사실과 다른 보도로 (한미)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그와 관련한 나머지 이야기는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당도 MBC와 박 원내대표의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했다가 비속어 논란에 휩싸였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을 나서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단어 ‘바이든’이 ‘날리면’ ‘말리믄’ 등의 단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비속어 논란 영향” 尹대통령 지지도, 주초 36.4%→주말 32.8%

    “비속어 논란 영향” 尹대통령 지지도, 주초 36.4%→주말 32.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주간 기준으로는 소폭 상승하며 30% 중반대를 유지했으나, 일간 기준으로는 주초 36.4%에서 주말 32.8%로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상대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6%, 부정 평가는 62.2%로 각각 나타났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0.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여섯 차례의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30%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부정 평가는 60% 중반대에서 초반대로 서서히 변했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조사 기간 내 일간 지표를 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 20일 36.4%에서 21일 34.8%, 22일 34.9%, 23일 32.8%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20일 60.2%에서 21일 61.4%, 22일 61.6%, 23일 64.2%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한미 정상회담 ‘불발’에 ‘비속어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상승세 출발을 했던 대통령 평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대통령실과 여권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 ‘말리믄’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문경은, 허재 능가하는 ‘꼰대력’…전현무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 같아” 디스

    문경은, 허재 능가하는 ‘꼰대력’…전현무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 같아” 디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가 문경은의 ‘꼰대력’에 놀란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막내 MC 생활 3년 만에 보스로 찾아온 ‘농구 대통령’ 허재와 스페셜 MC로 함께 출연한 문경은의 못 말리는 티키타카가 펼쳐진다. 녹화 당시, MC 전현무와 김숙은 KBL 사상 최초로 선수 출신 구단주가 되어 보스석에 위풍당당하게 앉아 있는 허재를 보고 “MC석에 앉아 계실 때랑 느낌이 아예 다르다”며 낯설어했다. 이에 허재의 최측근이자 KBL 경기 본부장 문경은이 “구단주는 우승할 때만 한 번 봤다”고 증언하자 출연진은 “그렇게 높은 자리예요?”라며 만수르, 최태원, 정용진, 김택진 등 재벌 구단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클래스가 다른 구단주 허재의 위상에 놀랐다. 그런 가운데 문경은은 “모든 농구인들의 목표는 프로팀 감독인데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며 한껏 띄워 주다가도 “요즘에는 눈도 잘 안 보이시는 것 같고, 귀도 잘 안 들리시는 것 같다” “야외 촬영하다 보면 주저앉기도 하신다”는 등 깨알 디스로 허재를 들었다 놨다 했다. 그러다 문경은은 허재를 능가하는 엄청난 ‘꼰대력’이 폭발했고, 전현무는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다”며 혀를 내둘렀다고 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5박7일간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한다”며 “왜 떠났는지 모를 일주일이었고,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영국 도착 첫날 ‘조문 외교’를 하겠다더니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며 “뉴욕으로 자리를 옮긴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11분간 알맹이 없는 ‘자유’의 구호만 외쳤다”고 지적했다. 또 “끈질긴 구애 끝에 얻어낸 기시다 총리와의 30분 간담, 회담 불발로 대체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은 ‘구걸 외교’ ‘굴욕 외교’ 논란을 낳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 국격을 높이기는커녕 국민께 수치만 안기고 왔다”며 “외교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 부족, 부적절한 평소 언행, 외교라인의 아마추어리즘이 합쳐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을 위해 지난 18~19일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장례식 행사 전 윤 대통령이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에 참배 가지 않은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에서 곧바로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을 만났다. 이후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등 행사에 참석하며 세일즈 외교에도 나섰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음성 파일을 올리며 비속어 논란 진화에 나섰다. 배 의원은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며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 내외가 이날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에서 탄 공군 1호기는 24일(한국시간) 늦은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 국힘, 尹 비속어 논란에 “광우병 사태 다시” “이재명이 진짜 욕설”

    국힘, 尹 비속어 논란에 “광우병 사태 다시” “이재명이 진짜 욕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격에 과거 ‘광우병 사태’를 언급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까지 소환하며 역공에 나섰다.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4일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겨냥한 듯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에서 당원들을 만나 “당시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바람이 들어와 다 죽는다고 했다”며 “한·미FTA를 맺으면 죽는다고 난리를 쳤는데 지금 우리가 더 잘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속어 논란 영상을 뉴스 프로그램으로 보도한 MBC에 대해서도 언급을 이어갔다. 그는 “(당시 광우병 관련 보도) 방송을 MBC에서 앞장서서 했는데 지금 책임졌나”라며 “날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였던 그 사람들 목적은 광우병으로부터 생명의 안전 위협을 막는 경고가 아니라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중에 알고 보니 속은 것이었지만 이미 지나가 버린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면서 “무책임한 선동과 속임수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던 추억이 그리워지는 모양입니다만 두 번 다시 속지 않는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해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으면서도, 말로는 ‘국익이 걱정된다’느니 어쩌니 하며 떠드는 작태가 치졸한 파파라치 같다”면서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수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과거 형수에게 욕설한 내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것이 진짜 욕설”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글에서는 “방송으로서의 MBC 문제는 제쳐놓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언급할 자격이 있나요?”라고 꼬집었다. 이는 이 대표가 지난 23일 “국민들은 망신살이고, 아마 엄청난 굴욕감과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고 윤 대통령을 비판한 것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현진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 당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해당 영상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물론 비속어도 쓰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배현진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랍니다”라며 한 음성 파일을 올렸다. 배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며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국회 욕한 적 없는데 욕 들었다거나 외교참사가 없었는데 외교참사 났다며 야당에서도 더 억울해할 일이 없도록 깔끔하게 됐다”며 “평화로운 결론입니다만, 일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이래야겠나”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비속어를 쓴 적 없다는 주장과 관련 영상은 전날 저녁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체 SNS 방에서도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 홍준표, ‘尹 비속어 논란’ 겨냥 “잘못 인정하고 수습해야”

    홍준표, ‘尹 비속어 논란’ 겨냥 “잘못 인정하고 수습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언제나 정면돌파 해야 한다. 곤란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하면 거짓이 거짓을 낳고 일은 점점 커진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국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뒤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해야지 계속 끌면 국민적 신뢰만 상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애초 선출할 때부터 정치에 미숙하다는 것을 알고 선택하지 않았나. 기왕 선출 했으면 미숙한 점은 고쳐 나가고 잘하는 거는 격려하면서 나라를 정상화시켜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 후보가 되면 나라가 혼란할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작금의 나라 현실이 안타깝다”며 “무슨 큰 국가적 과제로 논쟁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프닝과 가십만 온통 나라를 뒤덥고 있으니”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해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한 발언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다”라며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아주 잘 들리더라”고 했다. 이어 “‘이XX’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 일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이래야겠는가”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 배현진 “이 XX도 바이든도 없어…‘아 말리믄’으로 잘 들려”

    배현진 “이 XX도 바이든도 없어…‘아 말리믄’으로 잘 들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발언과 관련해 ‘바이든’이라는 말 뿐 아니라 ‘이XX’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다”며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아주 잘 들리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XX’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며 “일 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이래야겠는가”라고 윤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야당이 시비를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여당 의원들도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수영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아 승인 안 해주면 쪽팔려서 어떡하나’ 대통령의 사적 발언에 대한 MBC의 보도를 둘러싼 논란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면서 “좌파는 ‘이XX, 바이든’ 우파는 ‘이 사람들, 날리면’이라고 각자 믿는대로 해석하고 논평했다”고 비판했다.유상범 의원 역시 같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과학적 입증을 통한 반론”이라고 했다. 앞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미국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대통령 발언에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영상 속 윤 대통령의 음성을 다시 한번 들어봐달라며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 “아이 훈육은 집에서…경찰서 데리고 오지 마세요”

    “아이 훈육은 집에서…경찰서 데리고 오지 마세요”

    ‘어린 아이를 혼내기 위해 경찰서에 데려 오시면 아이 마음에 상처만 남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묻고, 듣고, 답해주는 인내의 시간보다 더 나은 훈육은 없습니다.’ 최근 맘카페에는 한 경찰서 앞에 걸린 현수막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글쓴이는 “경찰서 앞에 걸린 현수막 보고 기가 차네요”라며 “자식 훈육은 본인들이 해야지 왜 경찰관이 하나. 그동안 얼마나 많이 찾아왔으면 현수막까지 거는 걸까. 업무방해가 따로 없다”라며 황당해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실제로 꽤 많다고 들었다” “아이들이 경찰을 무서워하게 하면 안 된다고 한다. 실제로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없게 되기 때문” “경찰 분들 바쁜데 무슨 민폐인지”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리 아이 ‘이놈’ 해주세요” 실제로 지난해 9월 한 부모가 5살 남아를 경찰서에 데려가 “경찰 아저씨, 우리 아이 ‘이놈’ 해주세요”라며 아이의 훈육을 부탁한 일이 있었다. 부탁을 거절할 수 없던 경찰관이 아이와 대화를 위해 민원인 좌석에 앉히려 하자 아이는 지구대 밖으로 나가려 했고, 이를 출입구에서 제지하는 과정에서 아이 부모가 되려 ‘과잉대응’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아이의 부모는 경찰관이 말리는 과정에서 “X자로 잡은 채 강제로 눕히는 ‘과잉대응’”했다고 주장하면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고, 해당 사건은 기사화됐다. 그러나 지구대측은 흥분한 아이가 밖으로 뛰쳐나가려 해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했을 뿐 과잉진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과 A씨 양측 주장이 다른 상황에서 지역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공연하게 사실인 것처럼 퍼진다면 그에 따른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친절을 베풀려고 했던 것이 과잉진압으로 묘사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를 훈육할 때는 아이의 입장을 반드시 듣고 대화를 통해 아이의 수준에서 이해시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체벌이나 강한 충격 요법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함께 규칙을 정하고 책임감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을 개입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너 그렇게 하면 경찰 아저씨가 잡아간다” 등은 작은 협박일 뿐 훈육은 커녕 반발심만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오은영 “몸을 딱 잡고 훈육해야” 정신과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아이는 3세부터 신경계가 불균형하게 발달하면서 자기감정을 조절하기 힘들다. 우선 아이를 훈육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절대 그 자리를 뜨면 안 된다”며 “아이는 자기를 가둬놓거나 버리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오 박사는 “아이가 떼를 쓰면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남을 위험하게 할 때, 욕 등을 할 때는 아이 몸을 딱 잡고 훈육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며 “하지만 부모들은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 자신도 모르게 아이를 아프게 잡을 때가 있다. 아프게 하는 것은 훈육이 아니다”고 주의를 줬다. 이어 “잡는 것은 아이를 보호하고 훈육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먼저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가 물건을 집어던지고, 엄마를 할퀴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두 손을 강하게 잡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아이를 기다려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조용해 질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오 박사는 “기다리는 동안 눈 흘기기, 팔짱을 끼고 한 숨 쉬기 등은 절대 하면 안 된다”라며 “자녀를 인간적으로 존중하기 때문에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너를 사랑하고, 제대로 된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교육을 시키겠다’는 마음은 절대적 존중에서 생기는 것이다. 훈육은 부모의 권리가 아니라 의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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