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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與 ‘정언유착’ 의혹에 “공식 주장하면 바로 법적 대응”

    박홍근, 與 ‘정언유착’ 의혹에 “공식 주장하면 바로 법적 대응”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민의힘 측에서 제기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발언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와의 ‘정언유착’ 주장에 “의혹 부풀리기식으로 하지 말고 공식 주장해달라. 법적으로 바로 대응해드리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론을 호도하려고 없는 사실을 지어내지 말고, 의혹이란 꼬리표를 붙이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공식 제기해 달라. 그러면 법적으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과 해명을 두고 “국민을 향한 청력 테스트를 뛰어넘어서 거짓이 거짓을 낳게끔 만드는 것이 반복되지 않는가”라며 “국민들에게 쿨하게 사과하고 넘어가면 될 일을 미국 대통령이나 의회와의 관계를 피하기 위해, 야당이라도 척지고 이 사태를 풀어가고자 하는 것이 15시간 동안 참모들 머리에서 나온 결과물이 아니지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계속 억지 주장을 하면서 작전을 짠 것 아닌가”라며 “국민께선 눈과 귀가 다 열려 있고 판단이 섰는데 왜 이렇게까지 국민과 전면전을 벌이려는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15시간 만의 해명이 엉뚱하니 MBC라는 언론을 상대로 희생양을 찾아 국민의 눈길을 돌려보려는 것 아니겠는가. 참으로 기가 차다”며 “제발 집권여당답게 책임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측에서 당시 국내 언론에서 보도되지 않은 윤 대통령 발언을 박 원내대표가 언급한 것을 두고 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 “그 영상이 소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돌기 시작했고, 저희도 확인하고 들어가서 발언한 것”이라며 “도대체 무슨 MBC와 유착이 됐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마치 MBC와 유착됐다고 의혹 정도로 이야기하지 말고 자신 있게 주장하라”며 “국민의 이름을 대신해 법적으로 책임을 물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발언 논란에 대한 질문에 “사실과 다른 보도로 (한미)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그와 관련한 나머지 이야기는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당도 MBC와 박 원내대표의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했다가 비속어 논란에 휩싸였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을 나서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단어 ‘바이든’이 ‘날리면’ ‘말리믄’ 등의 단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비속어 논란 영향” 尹대통령 지지도, 주초 36.4%→주말 32.8%

    “비속어 논란 영향” 尹대통령 지지도, 주초 36.4%→주말 32.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주간 기준으로는 소폭 상승하며 30% 중반대를 유지했으나, 일간 기준으로는 주초 36.4%에서 주말 32.8%로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상대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6%, 부정 평가는 62.2%로 각각 나타났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0.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여섯 차례의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30%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부정 평가는 60% 중반대에서 초반대로 서서히 변했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조사 기간 내 일간 지표를 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 20일 36.4%에서 21일 34.8%, 22일 34.9%, 23일 32.8%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20일 60.2%에서 21일 61.4%, 22일 61.6%, 23일 64.2%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한미 정상회담 ‘불발’에 ‘비속어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상승세 출발을 했던 대통령 평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대통령실과 여권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 ‘말리믄’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문경은, 허재 능가하는 ‘꼰대력’…전현무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 같아” 디스

    문경은, 허재 능가하는 ‘꼰대력’…전현무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 같아” 디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가 문경은의 ‘꼰대력’에 놀란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막내 MC 생활 3년 만에 보스로 찾아온 ‘농구 대통령’ 허재와 스페셜 MC로 함께 출연한 문경은의 못 말리는 티키타카가 펼쳐진다. 녹화 당시, MC 전현무와 김숙은 KBL 사상 최초로 선수 출신 구단주가 되어 보스석에 위풍당당하게 앉아 있는 허재를 보고 “MC석에 앉아 계실 때랑 느낌이 아예 다르다”며 낯설어했다. 이에 허재의 최측근이자 KBL 경기 본부장 문경은이 “구단주는 우승할 때만 한 번 봤다”고 증언하자 출연진은 “그렇게 높은 자리예요?”라며 만수르, 최태원, 정용진, 김택진 등 재벌 구단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클래스가 다른 구단주 허재의 위상에 놀랐다. 그런 가운데 문경은은 “모든 농구인들의 목표는 프로팀 감독인데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며 한껏 띄워 주다가도 “요즘에는 눈도 잘 안 보이시는 것 같고, 귀도 잘 안 들리시는 것 같다” “야외 촬영하다 보면 주저앉기도 하신다”는 등 깨알 디스로 허재를 들었다 놨다 했다. 그러다 문경은은 허재를 능가하는 엄청난 ‘꼰대력’이 폭발했고, 전현무는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다”며 혀를 내둘렀다고 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5박7일간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한다”며 “왜 떠났는지 모를 일주일이었고,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영국 도착 첫날 ‘조문 외교’를 하겠다더니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며 “뉴욕으로 자리를 옮긴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11분간 알맹이 없는 ‘자유’의 구호만 외쳤다”고 지적했다. 또 “끈질긴 구애 끝에 얻어낸 기시다 총리와의 30분 간담, 회담 불발로 대체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은 ‘구걸 외교’ ‘굴욕 외교’ 논란을 낳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 국격을 높이기는커녕 국민께 수치만 안기고 왔다”며 “외교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 부족, 부적절한 평소 언행, 외교라인의 아마추어리즘이 합쳐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을 위해 지난 18~19일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장례식 행사 전 윤 대통령이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에 참배 가지 않은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에서 곧바로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을 만났다. 이후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등 행사에 참석하며 세일즈 외교에도 나섰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음성 파일을 올리며 비속어 논란 진화에 나섰다. 배 의원은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며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 내외가 이날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에서 탄 공군 1호기는 24일(한국시간) 늦은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 국힘, 尹 비속어 논란에 “광우병 사태 다시” “이재명이 진짜 욕설”

    국힘, 尹 비속어 논란에 “광우병 사태 다시” “이재명이 진짜 욕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격에 과거 ‘광우병 사태’를 언급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까지 소환하며 역공에 나섰다.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4일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겨냥한 듯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에서 당원들을 만나 “당시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바람이 들어와 다 죽는다고 했다”며 “한·미FTA를 맺으면 죽는다고 난리를 쳤는데 지금 우리가 더 잘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속어 논란 영상을 뉴스 프로그램으로 보도한 MBC에 대해서도 언급을 이어갔다. 그는 “(당시 광우병 관련 보도) 방송을 MBC에서 앞장서서 했는데 지금 책임졌나”라며 “날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였던 그 사람들 목적은 광우병으로부터 생명의 안전 위협을 막는 경고가 아니라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중에 알고 보니 속은 것이었지만 이미 지나가 버린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면서 “무책임한 선동과 속임수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던 추억이 그리워지는 모양입니다만 두 번 다시 속지 않는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해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으면서도, 말로는 ‘국익이 걱정된다’느니 어쩌니 하며 떠드는 작태가 치졸한 파파라치 같다”면서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수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과거 형수에게 욕설한 내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것이 진짜 욕설”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글에서는 “방송으로서의 MBC 문제는 제쳐놓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언급할 자격이 있나요?”라고 꼬집었다. 이는 이 대표가 지난 23일 “국민들은 망신살이고, 아마 엄청난 굴욕감과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고 윤 대통령을 비판한 것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현진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 당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해당 영상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물론 비속어도 쓰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배현진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랍니다”라며 한 음성 파일을 올렸다. 배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며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국회 욕한 적 없는데 욕 들었다거나 외교참사가 없었는데 외교참사 났다며 야당에서도 더 억울해할 일이 없도록 깔끔하게 됐다”며 “평화로운 결론입니다만, 일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이래야겠나”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비속어를 쓴 적 없다는 주장과 관련 영상은 전날 저녁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체 SNS 방에서도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 홍준표, ‘尹 비속어 논란’ 겨냥 “잘못 인정하고 수습해야”

    홍준표, ‘尹 비속어 논란’ 겨냥 “잘못 인정하고 수습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언제나 정면돌파 해야 한다. 곤란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하면 거짓이 거짓을 낳고 일은 점점 커진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국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뒤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해야지 계속 끌면 국민적 신뢰만 상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애초 선출할 때부터 정치에 미숙하다는 것을 알고 선택하지 않았나. 기왕 선출 했으면 미숙한 점은 고쳐 나가고 잘하는 거는 격려하면서 나라를 정상화시켜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 후보가 되면 나라가 혼란할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작금의 나라 현실이 안타깝다”며 “무슨 큰 국가적 과제로 논쟁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프닝과 가십만 온통 나라를 뒤덥고 있으니”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해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한 발언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다”라며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아주 잘 들리더라”고 했다. 이어 “‘이XX’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 일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이래야겠는가”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 배현진 “이 XX도 바이든도 없어…‘아 말리믄’으로 잘 들려”

    배현진 “이 XX도 바이든도 없어…‘아 말리믄’으로 잘 들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발언과 관련해 ‘바이든’이라는 말 뿐 아니라 ‘이XX’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다”며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아주 잘 들리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XX’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며 “일 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이래야겠는가”라고 윤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야당이 시비를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여당 의원들도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수영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아 승인 안 해주면 쪽팔려서 어떡하나’ 대통령의 사적 발언에 대한 MBC의 보도를 둘러싼 논란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면서 “좌파는 ‘이XX, 바이든’ 우파는 ‘이 사람들, 날리면’이라고 각자 믿는대로 해석하고 논평했다”고 비판했다.유상범 의원 역시 같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과학적 입증을 통한 반론”이라고 했다. 앞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미국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대통령 발언에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영상 속 윤 대통령의 음성을 다시 한번 들어봐달라며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 “아이 훈육은 집에서…경찰서 데리고 오지 마세요”

    “아이 훈육은 집에서…경찰서 데리고 오지 마세요”

    ‘어린 아이를 혼내기 위해 경찰서에 데려 오시면 아이 마음에 상처만 남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묻고, 듣고, 답해주는 인내의 시간보다 더 나은 훈육은 없습니다.’ 최근 맘카페에는 한 경찰서 앞에 걸린 현수막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글쓴이는 “경찰서 앞에 걸린 현수막 보고 기가 차네요”라며 “자식 훈육은 본인들이 해야지 왜 경찰관이 하나. 그동안 얼마나 많이 찾아왔으면 현수막까지 거는 걸까. 업무방해가 따로 없다”라며 황당해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실제로 꽤 많다고 들었다” “아이들이 경찰을 무서워하게 하면 안 된다고 한다. 실제로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없게 되기 때문” “경찰 분들 바쁜데 무슨 민폐인지”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리 아이 ‘이놈’ 해주세요” 실제로 지난해 9월 한 부모가 5살 남아를 경찰서에 데려가 “경찰 아저씨, 우리 아이 ‘이놈’ 해주세요”라며 아이의 훈육을 부탁한 일이 있었다. 부탁을 거절할 수 없던 경찰관이 아이와 대화를 위해 민원인 좌석에 앉히려 하자 아이는 지구대 밖으로 나가려 했고, 이를 출입구에서 제지하는 과정에서 아이 부모가 되려 ‘과잉대응’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아이의 부모는 경찰관이 말리는 과정에서 “X자로 잡은 채 강제로 눕히는 ‘과잉대응’”했다고 주장하면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고, 해당 사건은 기사화됐다. 그러나 지구대측은 흥분한 아이가 밖으로 뛰쳐나가려 해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했을 뿐 과잉진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과 A씨 양측 주장이 다른 상황에서 지역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공연하게 사실인 것처럼 퍼진다면 그에 따른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친절을 베풀려고 했던 것이 과잉진압으로 묘사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를 훈육할 때는 아이의 입장을 반드시 듣고 대화를 통해 아이의 수준에서 이해시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체벌이나 강한 충격 요법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함께 규칙을 정하고 책임감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을 개입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너 그렇게 하면 경찰 아저씨가 잡아간다” 등은 작은 협박일 뿐 훈육은 커녕 반발심만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오은영 “몸을 딱 잡고 훈육해야” 정신과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아이는 3세부터 신경계가 불균형하게 발달하면서 자기감정을 조절하기 힘들다. 우선 아이를 훈육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절대 그 자리를 뜨면 안 된다”며 “아이는 자기를 가둬놓거나 버리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오 박사는 “아이가 떼를 쓰면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남을 위험하게 할 때, 욕 등을 할 때는 아이 몸을 딱 잡고 훈육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며 “하지만 부모들은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 자신도 모르게 아이를 아프게 잡을 때가 있다. 아프게 하는 것은 훈육이 아니다”고 주의를 줬다. 이어 “잡는 것은 아이를 보호하고 훈육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먼저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가 물건을 집어던지고, 엄마를 할퀴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두 손을 강하게 잡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아이를 기다려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조용해 질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오 박사는 “기다리는 동안 눈 흘기기, 팔짱을 끼고 한 숨 쉬기 등은 절대 하면 안 된다”라며 “자녀를 인간적으로 존중하기 때문에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너를 사랑하고, 제대로 된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교육을 시키겠다’는 마음은 절대적 존중에서 생기는 것이다. 훈육은 부모의 권리가 아니라 의무다”라고 조언했다.
  • “개XX” 국제무대서 또 욕설한 사람 누구?…윤 대통령에 이어 논란

    “개XX” 국제무대서 또 욕설한 사람 누구?…윤 대통령에 이어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교 행사장에서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튿날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는 러시아 와무장관의 욕설이 터져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2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안보리 회의에 지각한 것도 모자라, 회의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떠넘기는 등 예의와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보였다.특히 젤렌스키 대통령과 관련해 “그는 러시아의 개XX”라며 여러 차례 욕설을 내뱉었다. 또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고 군인을 훈련 시키고 있다. 전쟁으로 희생자가 있는데도, 러시아를 약화하려고 전투를 최대한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는 15개국 외무장관이 참석해 있었지만, 그 누구도 라브로프 장관을 말리지 못했다. 라브로프 장관이 20분 동안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수차례 욕설을 내뱉고 전쟁의 책임을 떠넘기는 등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낸 뒤 성급히 자리를 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측 “적절하지 못한 상스러운 말” 비난 국제무대에서 욕설을 한 라프로프 장관에게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 외교관들이 거짓말로 범죄를 선동하는 등 전쟁범죄에 직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면서 “적절하지 못한 상스러운 말을 썼다”고 비판했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을 ‘왜곡·부정직·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이어 라브로프 장관이 회의장을 떠난 것에 대해 “안보리의 집단적 비난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임기 제한 없는 5개 상임이사국(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과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현재 미국 등 서방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확대하고 러시아를 퇴출하자는 안보리 개편론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는 거부권(비토)을 가진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결의안‧대북 제재 결의안 등이 줄줄이 무산되자, 안보리 판을 새로 짜기 위해 내놓은 서방의 계책이다. 꾸준히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려 온 일본과 독일이 앞장서서 ‘러시아 퇴출론’에 힘을 싣고 있다.
  • 대학축제 메뉴판 논란

    대전의 한 대학교 축제에서 한 학과가 만든 주점(酒店) 메뉴판이 시대착오적인 선정적 문구로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대전의 한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도대체 이 부스는 어느 과에서 만든 거냐”는 글과 함께 해당 주점 메뉴판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다른 부스는 다 어디 과인지 써놨는데, 이것만 안 쓰여 있다”며 “부스 이름부터 메뉴까지 의도가 뻔히 보이는데 이번 축제는 도대체 누가 관리하길래 이걸 허락해준 거냐”고 비판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흰색 배경에 빨간색 글씨로 ‘오빠 여기 쌀 것 같아’라고 적힌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다. 그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가격이’라는 단어가 쓰여있다. 메뉴 이름들은 마치 음란물 제목을 연상케 할 정도로 선정적이었다. ▷[국산] 그녀의 두툼한 제육볶음 ▷[애니] 오뎅탕 돌려먹기 ▷[서양] 자고있는 김치전 몰래 먹기 ▷[일] DoKyoHoT 쏘야 ▷[러] 잘 익은 치킨너겟 ▷[하드코어] 츄릅 과일후르츠 ▷[유/모] 입가에 흘러넘치는 콘치즈 ▷[노/모] 따먹는 캔음료 등이다. 각 메뉴의 가격은 ‘천 원’ 대신 동영상의 크기를 의미하는 ‘GB’(기가바이트)로 적혀있다. A씨가 올린 글은 캡처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대체 어느 학교냐”, “지금이 2022년도 맞냐”, “너무 더럽다”, “저렇게 걸기까지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는게 충격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대학 측은 주점을 철거하고, 부스를 기획한 학과와 학생회 측에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덴마크 “기후변화 더 큰 피해 입는 개도국에 180억원 보상” 선진국 최초

    덴마크 “기후변화 더 큰 피해 입는 개도국에 180억원 보상” 선진국 최초

    덴마크가 기후변화에 역사적 책임은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더 큰 피해를 입는 개발도상국에 1300만 달러(약 180억원)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진국 가운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보상 계획을 제시한 것은 덴마크가 처음이라 주목된다. 플레밍 묄러 모르텐센 덴마크 개발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부대행사에 참석해 기후변화로 손실을 겪는 개도국에 이같은 액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르텐센 장관은 올해 자국 예산법에 따라 배정된 기후기금을 아프리카 서북부 사헬을 비롯한 취약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에 쓰이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헬은 대서양으로부터 세네갈 북부, 모리타니 남부, 말리에 있는 나이저 강의 대만곡부,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남부, 나이지리아 북동부, 차드 중남부와 수단 공화국까지 아우른다. 로이터 통신은 기후변화 취약지에 대한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보상을 실질적으로 제시한 국가가 덴마크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지난해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6)에서 100만 파운드(약 15억원) 투자를 약속한 적이 있으나 선진국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상징적 조치에 머물렀다.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용어인 ‘손실과 피해’는 인간 활동으로 촉발된 지구 온난화 때문에 발생하는 해수면 상승과 극단 기상 등 인간이 적응할 수 없는 수준의 기후변화 악영향을 말한다. 손실과 피해를 둘러싼 대책은 일찌감치 협약 채택 때부터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였으나 선진국의 소극적 태도 탓에 개도국 보상은 구체화하지 않았다. 모르텐센 장관은 “대단히 기쁘다”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이들이 자신들이 가장 작게 기여한 기후변화 때문에 가장 크게 고통받아야 한다는 점은 심각한 불공정”이라고 밝혔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산업화가 시작된 1751년부터 2017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과반은 선진국들이 차지했다. 미국이 25%로 최다이고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영국(22%), 중국(12.7%), 러시아(6%), 일본(4%), 인도(3%), 캐나다(2%) 순이었다. 유엔개발기구(UNDP) 등에 따르면 현재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순위는 중국, 미국, 인도, 러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의 지난 16일 보고서에 따르면 소말리아, 아이티, 아프가니스탄, 부르키나파소 등 기후변화 10대 피해국의 탄소 배출량은 전체의 0.13%에 불과하다. 국토가 잠길 위기에 몰린 태평양 섬나라 등은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COP 27에서 손실과 피해에 대처할 기금 기구 설립을 추진한다. 그러나 미국과 EU 회원국을 비롯해 역사적 책임과 현재 책임이 큰 부국들은 이번에도 별도 기구 설립에 반대하고 있다. 이집트의 유엔 고위급 기후 옹호관인 마흐무드 모히엘딘은 기후 위기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식량난, 에너지난 탓에 여건이 변했다며 기후기금의 구조를 다시 짜겠다고 COP 27의 목표를 제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부국들이 화석연료 기업들이 얻은 폭리를 횡재세로 거둬들여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에 고통받는 국가들에 보상하라고 이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이미 오래전에 대책을 논의했어야 한다”면서 “선진 산업국가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개도국을 돕기 위해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기후 변화에 상대적으로 책임이 크지 않은 나라들이 오히려 더 많이 고통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불공정은 반드시 시정돼야 하며 책무가 있는 국가들은 곧바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30일 취임한 그의 유엔 연설은 처음이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국가간 빈부 격차로 인한 여러 불공정 사례도 거론했다. 빈곤 국가의 채무 부담 증가 및 인터넷 접근 제한을 비롯해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 등이었다. 그는 또 핵무기 감축을 비롯해 사이버 공간 및 인공지능(AI) 무기화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내 발과 뛴다, 네 발의 전우[포토다큐]

    내 발과 뛴다, 네 발의 전우[포토다큐]

    ‘네 발의 전우(戰友).’ 군견병들이 군견(軍犬)과의 관계를 주저없이 말한다. 말은 나눌 수 없지만, 누구보다 현명하고 용감하며 충성스러운 전우이다.●20주간 주특기 훈련 뒤 정찰·추적·탐지견으로 작전을 수행할수 있는 군견을 배출하기 위한 선발과 훈련 과정은 체계적이고 엄격하다. 종견(種犬)은 말리노이즈, 리트리버, 셰퍼드 3종류다. 우수한 혈통의 종견은 수태 후 62일 지나면 새끼를 낳는다. 자견(子犬)은 100일 즈음에 군견등록과 견번(犬番)을 부여받는다. 7개월에 들어서면 외형, 시각, 청각, 소유 욕구, 대담성, 집중성 등으로 구성된 군견 적격심사를 받는다. 기준에 통과한 자견은 양성견 전환 훈련에 들어간다. 양성견은 훈련 후 작전 능력을 심사 평가받아 정찰, 추척, 폭발물 탐지 중 1가지 주특기 훈련을 20주간 집중적으로 받는다. 양성견은 작전견 자격평가를 거쳐 명실공히 진짜 군견이 된다. 작전견은 현장에 투입되어, 임무를 수행한다. 종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자견에서 작전견까지 가는 군견은 30% 전후에 불과하다.정찰견들은 1회 40분 이상 수색, 정찰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다. 추적견들은 5km 이상 추적할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하며, 폭발물 탐지견은 다양한 냄새를 기억해서 목표물을 찾는다.군견은 대간첩작전, 레바논 해외파병,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등에 투입됐다. 그뿐만 아니라, 2019년 8월 청주 야산에서 11일 동안 실종된 조은누리(당시 14세)양의 생명을 구하는 등 재난이나 재해 시에는 민간영역으로까지 확대된다.군견과 1대1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군견병(핸들러)이 되기 위한 과정도 만만치 않다. 태현서 일병은 신병훈련소에서 지원자 100명 중 최종 4명이 선발되는 과정을 거쳤다. 군견병들은 업무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반면 군복무 기간과 군견과의 활동기간이 일치하지 않아 전역하면서 헤어질 때가 가장 힘들다고 한다. 일부 군견병들은 전역 후 면회를 오거나, 군견이 은퇴 후 분양받는 사례도 자주 있다.●전역 후 군견 보러 면회 오거나 분양받기도 작전견은 건강 상태나 훈련 능력을 고려하여 일반적으로 8세가 되면 은퇴한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은퇴한 군견은 민간 분양되거나, 군견훈련소로 돌아온다. 관리견(은퇴견과 부적격견)들은 전담 군견병들이 산책, 병원진료, 목욕, 식사 등 보실핌 속에 견생(犬生)을 마친다. 군견훈련소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군견의 일생에 책임을 다한다.군은 2015년부터 까다로운 자격 절차를 거쳐 은퇴견을 민간인에게 무상분양하고 있다. 분양받기를 원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육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은퇴를 검색해 ‘軍은퇴犬 분양안내’를 참고하거나, 군견훈련소 무상분양 담당자(033-249-1331)와 상담하면 된다. 군견훈련소를 뒤로하면서 ‘네 발의 전우’의 의미를 다시 새긴다. 군견을 살뜰히 보살피는 군견병들의 정성, 힘든 훈련을 감당하는 군견들의 충성심, 그리고 훈련 전후 서로가 교감을 나누는 정겨운 장면은 진정한 전우(戰友)의 모습이다.
  • 전북도의회 전북도 조직개편안 제동

    전북도의회 전북도 조직개편안 제동

    민선 8기 전북도 조직개편안이 ‘소관부서 집중화 논란’에 휘말리면서 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20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전북도 ‘행정기구설치 및 정원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보완·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보류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조직개편안 보류 이유로 교육협력추진단 업무 성격 불일치, 국제협력과 이관, 인구 관련 부서 단일화, 여성가족과 명칭, 자율팀장제 추진 등을 지적했다.특히, 자율팀장제 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원 20명 이하 부서에 대해 자율팀장제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은 부서장의 업무량 급증, 팀장 지위를 받지 못한 사무관의 사기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행자위는 교육협력추진단이 기업유치지원실 에 배치된 것은 ‘끼워 맞추기식’이라고 꼬집었다. 신설되는 기업유치지원실산하 교육협력추진단의 5개 팀 가운데 대학협력팀을 제외한 교육협력팀, 평생교육팀, 잼버리지원팀, 잼버리시설팀의 업무가 기업유치와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도의회는 이들 팀을 교육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조정실이나 자치행정국으로 이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대외협력국이 폐지되면서 일자리경제국으로 배치된 국제협력과 역시 업무 연계성 차원에서 자치행정국으로 이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출산지원팀을 청년정책과로 옮기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도의회의 조직개편안 보류는 타당성도 있지만 ‘소관부서 쏠림’ 현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이번 조직 개편안이 기업 유치, 교육 협력에 집중돼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로의 소관부서 쏠림 현상을 빚었기 때문이다. 소방본부 사무분장도 불씨로 남아있다. 이때문에 교육협력추진단을 기업유치지원실에서 떼어내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북도는 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조직개편안 변경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 펠로시 “아제르바이잔이 끔찍한 공격” 아르메니아 편들어 물의

    펠로시 “아제르바이잔이 끔찍한 공격” 아르메니아 편들어 물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최근 아르메니아와 충돌한 아제르바이잔을 향해 ‘끔찍한 공격’을 했다고 규탄해 물의를 빚고 있다. 당장 아제르바이잔은 상대의 말만 믿고 섣부른 판단을 했다고 반발했다. 오랜 영유권 분쟁을 일으킨 곳을 찾아 양쪽을 화해시키고 진정시키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분쟁을 부추겼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AFP·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의회 대표단과 함께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발생한 교전을 언급하며 교전지인 나고르노-카라바흐가 아르메니아 영토가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제르바이잔이 불법적이고 끔찍한 공격을 저질렀다. 미국은 그런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펠로시 의장은 교전이 아제르바이잔 측에 의해 촉발됐다면서 공격의 순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2∼14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교전이 발생해 양측에서 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지난 15일 양국이 휴전협정을 맺으면서 무력 충돌은 현재 멈춘 상태다. 펠로시 의장은 이번 교전을 두고 민주주의와 독재 국가 사이의 투쟁이라면서 아르메니아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이어 미국은 민주주의 발전과 주권, 영토 보전에 관심이 있으며 아르메니아를 돕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은 펠로시 의장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아제르바이잔 외무부는 성명을 발표해 “펠로시 의장은 친아르메니아 성향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면서 “우리는 그의 근거없고 공정하지 못한 발언을 용납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의 발언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편파적인 선전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펠로시 의장은 1991년 옛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아르메니아를 방문한 미국의 최고위급 인사다. 그의 아르메니아 방문을 두고 지난달 대만 방문에 이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행보로 보인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 등은 풀이했다. 각각 옛소련에 속했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2020년 9월 오랜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두고 전쟁을 벌였다. 교전으로 약 6600명이 사망한 끝에 러시아의 중재로 평화협정이 체결됐으나, 사실상 아제르바이잔의 완승으로 전쟁이 마무리됐다.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주요 지역을 장악했으며, 러시아는 양측의 충돌 방지를 위해 5년 동안 나고르노-카라바흐에 2000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을 배치했다. 트랜스코카시아(코카서스 산맥 남쪽) 지역에 자리한 아르메니아는 튀르키예(터키)와 오랜 역사적 분쟁을 겪고 있지만 기독교 문화라 서방 진영에서 얼마든지 끌어들일 수 있는 나라로 여겨지는 반면 아제르바이잔은 여전히 러시아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해서 미래의 화약고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한편 지난 14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국경에서도 무력 충돌이 발생해 적어도 9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영국 BBC가 이날 전했다. 몇년 사이에 가장 큰 유혈 충돌이었는데 다행히 16일 양측은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 역시 옛소련에 속해 있다가 독립한 뒤 규칙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영토 분쟁을 지속해 왔다. 두 나라 국경은 1000㎞에 이르는데 3분의 1을 놓고 분쟁이 계속됐다. 지난해 4월에도 국경 지대에서 유혈 충돌이 벌어져 5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번에 희생자가 곱절이 됐다. 이날 늦게 키르기스스탄은 13명이 더 숨졌다며 희생자 수가 5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00명이 넘는다고 했다. 타지키스탄은 민간인 35명이 숨졌으며 적어도 2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모말리 라크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사태 진정을 촉구하는 한편 의견 차이를 평화적, 정치적, 외교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고 크렘린궁이 전했다.
  • 식당 종업원과 말다툼하다 흉기 난동부린 50대 검거

    식당 종업원과 말다툼하다 흉기 난동부린 50대 검거

    식당 종업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20분 사하구 하단동 한 식당 앞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0대 남성인 식당 종업원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방에 있는 흉기를 들고나와 난동을 부렸다. A씨가 B씨를 40대인 식당 사장 C씨로 착각해 반말을 한 게 말다툼의 원인이 됐다. A씨의 일행이 난동을 말리다가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코에 분유를”…생후 1개월 딸 ‘학대영상’ 찍은 아내의 최후

    “코에 분유를”…생후 1개월 딸 ‘학대영상’ 찍은 아내의 최후

    생후 1개월 된 딸을 때리는 남편을 말리지 않고 학대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한 3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윤민욱 판사는 열린 선고공판에서 상습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 A(34·여)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올해 2∼3월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생후 1개월 된 딸을 때리는 등 학대한 40대 남편 B씨를 제지하지 않고 10차례에 걸쳐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남편이 딸을 학대하는 모습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남편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나중에 (남편에게) 보여주기 위해 촬영했다”고 했다. 법원은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자신의 자녀를 학대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10회에 걸쳐서 피해 아동에 대한 기본적인 보호를 소홀히 하는 방임 행위를 저질러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남편 B씨는 지난 3월 집에서 딸을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B씨는 딸이 울자 코에 분유를 들이붓거나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했고, 그의 딸은 두개골 골절과 함께 뇌출혈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최하층 10대 자매에게 일어난 끔찍한 일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의 한 마을 나무에 최하층 달리트 출신의 10대 자매가 매달린 주검으로 발견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고 영국 BBC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경찰은 전날 저녁 두 소녀가 끌려가 성폭행당한 것으로 보인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수색했는데 라킴푸르 지구에서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와 관련, 남성 6명이 체포돼 강간 및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18세가 안 된 두 소녀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전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0년에도 같은 주 하스라스 지구에서 19세 달리트 소녀가 집단 성폭행을 당해 최하층 달리트 소녀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조명도 됐고 사회적 공분도 일었지만 엇비슷한 일이 2년 만에 재발했다. 이번에도 역시 현지 주민들과 야당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자매의 어머니는 모터사이클을 탄 남성들이 딸들을 끌고 가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 오히려 위협을 받고 포기했다고 털어놓았다. 가족들은 그 뒤 소녀들을 찾기 시작했는데 결국 나무 위에 매달린 주검들을 발견하게 됐다고 했다. 지구 경찰대장 산지브 수만은 소녀들이 사탕수수밭에 끌려가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NDTV 채널에 “용의자들은 극단을 선택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주검들을 나무 위에 매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들은 경찰이 사건 날 밤 소녀들의 집에 진입하려 했으나 주민들이 가족과 합세해 격렬하게 항의하는 바람에 드잡이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달리트 신분 공동체는 경찰이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강한 불신을 갖고 있다. 또 당국이 하스라스 사태 이후에도 계속 상층 카스트 보호에만 신경을 쏟는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당시 피해자 유족들도 작별할 시간도 없이 빨리 화장할 것을 당국으로부터 종용받았다고 나중에 털어놓았다. 우타르 프라데시주는 2억명 이상 모여 살아 인도에서도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주 가운데 하나이며 여성과 달리트를 겨냥한 폭행 사건이 빈발하는 곳이다. 바후잔 사마지 당의 수석 장관 마야와티는 정부의 우선순위가 잘못됐기 때문에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범죄인들이 겁을 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의회당의 프리얀카 간디도 지방정부의 무능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신문과 방송의 잘못된 광고가 법과 질서를 낫게 개선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왜 여성들을 겨냥한 극악무도한 범죄가 계속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 교단 드러누워 휴대폰 물의 일으킨 중학생 징계

    교단 드러누워 휴대폰 물의 일으킨 중학생 징계

    교권침해 논란을 불러 일으킨 중학생 3명이 징계를 받았다. 이들은 수업 중 휴대전화기를 들고 교단에 드러눕거나 이를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15일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홍성의 한 중학교는 전날 A군 등 3명을 대상으로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2명에게는 중대 조처를, 1명에겐 낮은 수위의 조처를 내렸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한 SNS에 올라온 영상 속 학생 2명과 휴대전화를 수업 시작 전 제출해야 하는데도 이를 어긴 채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린 학생이다. 이들 학생 3명은 같은 반 친구로 C군은 지난달 수업 중 교실에서 상의를 벗고 있던 친구 B군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1주일 후에는 수업 중 교단에 올라가 여교사 뒤쪽에 누운 뒤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A군을 찍었다. 이들이 두 장면을 SNS에 올리자 교권침해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A군 모습을 담을 당시 교실에 다른 학생들도 있었지만 이들을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영상에는 “아 저거 ××새끼네”, “이게 맞는 행동이야?” 등 남학생들 음성이 들린다. 교사는 이 상황을 무시한 채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B군을 찍은 영상에는 B군이 여교사에게 말을 거는 장면도 담겨 있었다. 교육청은 학생 인권과 개인 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3명의 학생이 받은 구체적인 징계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다만 중대 조처는 학교·사회 봉사, 심리 치료, 출석 정지, 학급 교체, 전학, 퇴학 등 다양하다. 한편, 경찰은 학생들의 동의를 얻어 제출받은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한 결과 해당 여교사를 촬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해 불송치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전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여교사 사진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학생을 조사한 결과 ‘틱톡을 보려고 휴대전화를 들었다’는 진술도 받았다”면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성적 수치심 등을 유발해야 적용하는데 그 게 없으면 처벌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당 중학교는 지난달 말 여교사 뒤에 누워 휴대전화를 든 A 학생 뿐 아니라 교실에서 웃통을 벗은 B 학생의 영상이 논란이 되자, 이 두 장면을 찍어 SNS에 올린 C 학생까지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시칠리아의 참치잡이 마을, 마르차메미/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시칠리아의 참치잡이 마을, 마르차메미/셰프 겸 칼럼니스트

    올해도 집 한편에 쌓인 명절 선물 세트를 보며 생각에 잠긴다. 캔 참치는 대체 언제까지 명절 선물의 대명사로 남을까. 캔 참치에 대해 특별한 원한은 없지만 고민은 늘 쓸모에 대한 걱정이다. 의외로 집에서 캔 참치를 활용해 해 먹을 만한 음식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 상상력의 빈곤 탓이다. 늘 선반 한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 캔 참치를 보면 안쓰럽지만 막상 필요할 땐 요긴하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은 고향 친구 느낌이랄까.캔 참치를 먹든 횟감으로 올라온 선홍빛 참치살을 보든 참치 하면 시칠리아 남동쪽 끝에 위치한 ‘마르차메미’란 도시가 늘 연상된다. 참치의 마을이라 할 수 있는 이곳은 묘한 이름만큼 묘한 분위기를 가진 곳이다. 마르차메미는 10세기경 아랍인이 만든 지도에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시칠리아는 당시 아랍의 지배를 받던 곳이었다. 해변의 모양새가 마치 멧비둘기를 닮았다고 해서 아랍인들은 과거 이곳을 멧비둘기 항구라는 뜻으로 ‘마르사 알 하맘’이라고 불렀다. 시칠리아 서쪽 끝에 위치한 항구도시 ‘마르살라’가 아랍어 ‘마르사 알라’(신의 항구)에서 유래된 것처럼 아랍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이름이다.마르차메미는 걸어서 30분 정도면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지만 한때 시칠리아 참치잡이의 중심지였다. 우리가 울릉도 하면 반사적으로 오징어잡이를 떠올리듯 이탈리아인들에게 시칠리아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중 하나가 바로 ‘마탄차’라 불리는 참치잡이 장면이다. 아랍인들에 의해 고안된 마탄차는 시칠리아와 스페인 남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오래된 참치잡이 방식이다. 마탄차는 매년 6월 지중해를 지나는 참치를 그물에 가두고 대량으로 잡는 조업 방식을 뜻한다. 우리나라 통영, 남해에서 죽방을 이용해 멸치를 잡듯 이 지역에선 오랫동안 마탄차로 참치를 잡아 왔다.방법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참치들이 지나는 길목에 큰 그물 미로를 만들어 참치 떼를 한곳에 끌어들인다. 그다음 그물을 서서히 들어 올리면 참치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데 이때 참치를 갈고리로 하나하나 찍어 올린다. 설명은 간단하지만 말이 쉽지 최대 600㎏이 넘는 참치를 갈고리만을 이용해 끌어올린다고 상상해 보자. 한 번에 수백 마리씩 잡았다고 하니 마탄차가 있는 날이면 마르차메미 앞바다가 참치들의 피로 붉게 물들었을 것이다. 붉은 바다와 산더미 같은 참치가 만으로 실려 오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피로 물든 바다와 생을 다한 참치들 그리고 그 앞에 서서 만선의 기쁨에 겨워 흐뭇한 표정으로 담배를 문 이탈리아 어부들의 모습. 생과 사, 생업의 고단함과 잔혹함 사이…, 실로 살벌하면서도 짠한 풍경이었을 것이다. 크고 거대한 참치는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훌륭한 미식 재료였다. 그중에서도 지방이 많은 복부와 목 부위를 최고로 쳤다. 많은 시칠리아 레스토랑에서는 메인 생선요리로 벤트레스카 즉, 참치 뱃살을 그릴에 구운 스테이크를 선보인다. 한입 베어 물면 진하고 고소한 참치의 지방 맛이 일품이다. 살코기도 다른 생선에 비해 많이 나왔고, 지금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지만 참치 눈알과 심장, 생식기 등 부산물도 진귀한 식재료로 여겼다. 오죽하면 버릴 게 하나도 없는 ‘바다의 돼지’라고도 불릴 정도였다.마르차메미 근해에서 잡힌 참치는 생물로 유통할 분량을 제하고 즉시 가공공장으로 향했다. 대부분 쪄서 익힌 후 통조림으로 만들어졌다. 아니 그 맛있는 참치를 잡아 기껏 한다는 게 통조림이라니. 참치에겐 미안하지만 퍽퍽한 살코기로 만들어지는 통조림 참치는 산업화와 맞물려 요긴한 식품이었다. 과거 냉동시설이 없던 시절에도 해풍에 말리거나 소금에 절이는 방법은 지방기가 많은 참치의 저장법으로 적절하지 않았다. 익힌 후 오일에 담그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통조림은 음식물의 보존성을 극대로 높인 위대한 발명품이지만 사실 전통적인 음식 보존 방식의 연장선에 있는 셈이다. 마르차메미에서는 참치 통조림뿐 아니라 참치알을 염장해 만든 보타르가나 고등어, 멸치, 정어리, 문어 등을 가공한 제품들이 주로 생산됐다. 이들은 철도와 차량, 배에 실려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판매됐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영광스러운 나날도 잠시, 1960년대를 기점으로 참치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나빠졌다. 무자비한 남획이 원인이었다. 잡히는 참치가 줄어든 만큼 이곳의 경제도 빠르게 무너졌다. 많은 참치가공 공장들이 문을 닫았고 그와 함께 사람들도 일자리를 찾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마르차메미를 다녀온 뒤 시간이 꽤 흘렀지만 캔 참치를 볼 때마다 마르차메미 앞바다의 참치를 떠올린다. 참치 떼가 돌아오면 고향을 떠난 사람들도 다시 돌아올까.
  • 여교사 뒤 휴대폰 중학생 “교사 사진 없다”…경찰 “처벌 힘들 것”

    여교사 뒤 휴대폰 중학생 “교사 사진 없다”…경찰 “처벌 힘들 것”

    중학생이 수업 중 교단에 드러누워 여교사 뒤에서 휴대전화를 든 것과 관련해 경찰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한 결과 ‘여교사 사진 없음’으로 결론 났다. 이로써 학생에 대한 법적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충남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여교사 사진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학생을 조사한 결과 ‘틱톡을 보려고 휴대전화를 들었다’는 진술도 받았다”면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성적 수치심 등을 유발해야 적용하는데 그 게 없으면 처벌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군 모 중학교는 지난달 말 여교사 뒤에 누워 휴대전화를 든 A 학생 뿐 아니라 교실에서 웃통을 벗은 B 학생의 영상이 논란이 되자, 이 두 장면을 찍어 틱톡에 올린 C 학생까지 등 3학년생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웃통을 벗거나 이런 사진을 유포한 것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공연음란죄 등을 적용하기 힘든 것으로 본다”며 “특히 고의성을 입증하기는 더욱 어렵다”고 했다.A군은 경찰조사에서 “교단에 전원이 있어 휴대전화를 충전하려고 올라갔을 뿐 선생님을 촬영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B군은 “농구 등 체육활동을 하고 너무 더워 상의를 벗은 채 교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C군은 “친구들의 재미 있는 모습을 찍어 올렸는데, 이처럼 심각해질 줄은 몰랐다”고 고의성을 부인했다. 이들 학생 3명은 같은 반 친구로 C군은 지난달 수업 중 교실에서 상의를 벗고 있던 친구 B군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1주일 후에는 수업 중 교단에 올라가 여교사 뒤쪽에 누운 뒤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A군을 찍었다. 이들이 두 장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자 교권침해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A군 모습을 담을 당시 교실에 다른 학생들도 있었지만 이들을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영상에는 “아 저거 ××새끼네”, “이게 맞는 행동이야?” 등 남학생들 음성이 들린다. 교사는 이 상황을 무시한 채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B군을 찍은 영상에는 B군이 여교사에게 말을 거는 장면도 담겨 있었다. 이들이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은 아니지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저촉하는 행위가 없는 셈이다. 이 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저지르면 징역 7년 이하 또는 벌금 5000만원 이하에 처해진다. 반면 학교 측은 이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학생들을 징계조치하고 해당 여교사에 대한 보호조치를 결정했다. 학생들의 징계 수준은 본인에게만 통보하기 때문에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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