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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입술 15바늘 꿰맸다” 아버지가 전한 대전 무차별폭행

    “딸 입술 15바늘 꿰맸다” 아버지가 전한 대전 무차별폭행

    ‘보배드림’에 딸 폭행 피해 글 올라와입술 주위 상처·머리카락 뜯긴 사진도“경찰 조사…가해자 신원·CCTV 확보” 20대 초반의 딸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며 아버지가 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 딸이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지난 9일 새벽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전하며 딸의 폭행 피해 사진을 함께 올렸다. A씨의 딸 B씨는 사건 당일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을 때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친구들과 만났는데 친구들이 편의점에 들어간 사이 혼자 있는 상황에서 옆 테이블 아저씨가 온갖 욕설을 하면서 ‘왜 꼬나보냐’며 시비를 건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딸에게 “말대꾸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친구들 와도 이상한 사람들이니 피해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30대 중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은 딸과 친구들에게 시비를 걸었다. 여성이 먼저 때리기 시작하고 이어 남성 1명이 무지막지하게 폭행을 저질렀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딸의 말로는) ‘너무 맞다 보니 정신을 잃었고, 눈 떠 보니 영화에서처럼 우리들 주위로 사람들이 다 모여서 보더라’고 했다”며 “정신적 충격이 엄청나다. 부산 돌려차기남이 생각나더라. 머리와 얼굴을 발로 차고 의자를 들어 때리려고도 했는데 주변에 젊은 남자들이 말리자 (가해자들은) 그 사람들까지 폭행하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딸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구역질을 하고 있고, 머리와 배를 너무 맞아 시커먼 멍이 들었다”며 “입술 윗부분에 (구멍이) 뚫려 15바늘을 꿰맸다”고 설명했다. A씨는 또 “다른 친구는 보철한 상태에서 맞아 입 안이 모두 헐었는데 얼굴을 얼마나 집중해서 때렸는지 얼굴이 다 퉁퉁 부었다”며 “딸 친구 하는 말이 ‘제 딸이 더 많이 다쳐서 돌봐주느라 자기 아픈 것도 몰랐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현재 경찰 조사 중이고 가해자 신원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상황을 가까이에서 찍은 영상을 찾고 있다면서 “동영상 등 증거가 될 만한 것을 가지고 있는 분은 연락 부탁드린다”고 도움을 청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꼭 잡아서 처벌받길”, “딸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찢어지실 듯하다”, “여자들이 다니기엔 아직도 위험한 대한민국인가 싶다” 등 댓글을 남겼다.
  • [사설] 오염수 방출 전 수산물 소비 위축, 누구 책임인가

    [사설] 오염수 방출 전 수산물 소비 위축, 누구 책임인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출을 시작하지도 않고 어제 시운전에 들어갔을 뿐인데도 벌써 국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고 한다. 부산 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5월 초부터 주문 물량 감소를 체감하는 중매인이 나오고 있다. 물건이 한창 나갈 시기인데도 방류 문제로 주문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5월 매상이 지난해 대비 30% 정도 줄었다고 울상인 초밥집도 있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경매에선 전월 대비 가격이 절반가량인 수산물도 나오는 실정이다. 경기보다 오염처리수 불안 심리에 따른 소비 위축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기 시작한 5월 초는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에 의원 4명의 ‘대응단’을 파견하며 ‘오염수 정국’에 시동을 걸고 1개월이 경과한 시점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등이 ‘핵 테러’라는 극단적인 말로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 167석의 거대 야당이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괴담이나 퍼뜨리니 국민들 불안은 커지고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오염처리수 분석에서 유해하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권위 있는 국제기구가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을 내리면 신뢰해야 한다. 그런데도 야당이 괴담으로 불안을 부추겨 소비가 위축되고 그 피해가 어민과 유통업자, 자영업자에게 미치는 악순환에 대한민국은 빠졌다. 방출을 “일본의 주권 사항”이라고 한 문재인 정권의 외교부 장관 말처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오염처리수 방출은 기정사실이다. 방출 이후의 대책을 세우는 게 국정의 한 축을 맡는 야당이 할 일이다.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오염처리수를 이용, 민심을 혼란시키는 자해는 자제돼야 한다. 정부는 국내의 소비 위축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우선 일본이 30년간 방출하는 오염처리수의 철저한 관리와 데이터 공개를 요구해야 한다. 둘째, 일본의 배상이다. 일본 정부는 ‘풍평피해’(소비 위축) 배상을 위해 8000억원을 쌓아 놓고 있다. 한국의 풍평피해를 어떻게 할 것인지 따져야 한다. 셋째, 한일해협 연안 지방자치단체의 요구처럼 어업, 유통업, 관광업의 피해를 보상할 특별 입법도 검토해야 한다. 오염처리수는 방류되면 4~5년 걸려 우리 해역에 들어오지만 유의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야당의 비과학적 선동에 휘말리지 않고 우리 수산물은 우리가 지키는 냉정함과 현명함이 필요하다.
  • 장애학생 뺨 때리곤 “자해했다”…“과거 징계받은 교사”

    장애학생 뺨 때리곤 “자해했다”…“과거 징계받은 교사”

    특수학교 교사가 장애 초등학생 뺨을 때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교사는 피해 아동 학부모에게 ‘아이가 자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서울 은평구에 있는 특수학교인 은평대영학교 교사 A씨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가중처벌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이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등은 이날 오전 은평대영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는 학부모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은폐·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사건 발생 후 피해 아동을 교사와 분리하지 않았고 가해 교사는 처음에 아이가 자해했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단체와 학교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저학년 학생의 얼굴 부위를 두 차례 때렸다. 피해 학부모가 아이의 뺨이 부어오른 이유를 묻자 A씨는 “문제 행동이 있어 말리는 도중 스스로 자해했다”고 답했다. 학부모에게 상담 내용을 들은 교장은 같은 달 11일 A씨와 목격자를 개별 면담해 서면 진술서를 요청했고 15일 A씨로부터 ‘학생의 얼굴 부위를 두 차례 때렸다’는 진술을 들었다. 다음 날인 16일에는 익명의 신고도 들어왔지만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같은 달 18일에야 해당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단체들은 A씨가 4년 전에도 학생을 때리고 신발을 던져 1개월 정직과 2개월 감봉 징계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학교에서는 2014년에도 교사가 자는 학생을 깨우겠다는 이유로 라이터로 학생 귀를 지지는 일이 있었다”면서 “반복되는 폭행을 강력히 처벌하고 확실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은평대영학교는 입장문을 내고 “장애 학생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다녀야 할 학교에서 안타까운 일이 생겨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라면서 “피의사실공표, 개인정보보호 등 절차상 문제로 우왕좌왕했다. 학교와 법인의 미숙함으로 인한 것이지 축소나 은폐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사과헀다. 그러면서 가해 교사를 엄중히 처벌하고 피해 학생과 가족을 보호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직무배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주 안에 해당 학교에 대해 특별장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특수학교 교장단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한다. 사립 학교이기 때문에 교원 징계 권한이 교육청에는 없으나 특별장학 결과 불합리한 시스템이 발견된다면 시정 권고를 할 수 있다.
  • 간부 공무원 성추행으로 ‘시끌벅적’한 곡성군의회

    곡성군의회 간부 공무원이 의정 연수 술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이를 말리던 남직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농민회 등이 해당 공무원을 업무에서 즉각 배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A사무관은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의정 연수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남직원을 폭언·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같은 내용이 국무조정실에 접수돼 공직복무관리관의 조사와 곡성경찰서의 수사 등이 진행중이다.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직원은 연수를 마친 직후부터 출근을 않다 취업 2개월여만에 최근 사표를 쓰고 퇴사했다. 군의회 주무과장인 A사무관은 의회전문위원으로 전환 배치해 업무를 보고 있다. 곡성군의회 의장은 지난 4일 제261회 1차 정례회에 앞서 “이번 사태를 자성의 기회로 삼아 소통이 먼저인 의회 본연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군민과 더욱 가까운 의회로 거듭 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대해 곡성군농민회와 정의당 곡성•구례위원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군의장의 구두사과는 실추된 곡성군의 명예회복이나 재발방지를 위한 사과로 볼 수 없다”며 “곡성군의원 전체 이름으로 군민뿐 아니라 출향 곡성인 모두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사죄해야 했다”고 촉구했다. 박웅두 정의당 곡성·구례위원장은 “피해자를 원직 복직시키고 ‘직장내 성희롱·성폭력사건 처리 매뉴얼’에 따라 가해 행위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또는 형사고소를 위한 법률상담과 소송지원 등을 통해 피해자 구제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위계에 의한 직장 갑질폭력 피해자인 관련 주무관에 대해서도 본인의 희망에 따라 타 부서로 전환배치 해야한다”며 “이같은 요청이 빠른 시일내에 진행되지 않으면 공익감사 청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추된 곡성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7장의 사진으로 남은 돌로미티] 첫날 알페 디 시우시

    [7장의 사진으로 남은 돌로미티] 첫날 알페 디 시우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돌로미티의 서부 거점 도시 중 하나인 오르티세이위 산동네 알페 디 시우시를 돌아봤다. 4년 만에 다시 찾은 이곳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다만 중국, 일본 관광객이 현저히 줄었고 한국인 여행객들이 상대적으로 더 자주 눈에 띈다는 점이다. 물론 팬데믹 기간 줄었던 관광 수요가 다시 늘어 숙박과 케이블카 등 부담이 늘었다. 4년 전에는 케이블카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돌아 컴패치를 찍고 살트리아란 마을을 돌아 다시 케이블카 있는 곳으로 올라왔는데 이번에는 케이블카에서 내려 왼쪽으로 돌아 살트리아 마을에 내려선 뒤 플로리안 케이블카를 타고 윌리엄스 훗트(산장-리퓨지오보다 아래 개념의 작은 산장) 찍고 사소 피아토 산장(해발 고도 2297m)에서 점심을 들었다. 그 뒤 덴티 디 테라로사(2657m)를 향해 능선 길을 구불구불 걷다 시간이 빠듯해 다시 살트리아 마을로 내려선 뒤 버스로 컴패치까지 이동, 그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한 뒤 버스로 오르티세이로 돌아왔다. 아침 8시 30분쯤 출발해 오르티세이 숙소로 돌아와 시계를 보니 오후 4시 30분쯤이었다.주의할 점. 산 아래 거점 도시들과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잇는 케이블카는 열려 있지만 산 위쪽은 아직 열리지 않은 케이블카 노선이 적지 않았다. 특히 오르티세이에서 세체다 오르는 케이블카는 한 차례 갈아 타야 하는데 두 번째 것이 고장 나 오는 23일까지 수리해야 한다고 했다. 해서 오르티세이에서 산타 크리스티나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그곳에서 콜 라이저 케이블카를 이용해 올라야 한다. 케이블카 이용권을 사흘 이상 이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서부 나흘, 동부 사흘 이렇게 여행할 계획이라면 6일 안에 닷새 이용하는 돌로미티 섬머패스(160유로)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단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겠다며 가르데나 패스 3일권(103유로)을 구입하면 산 위 여러 곳에서 퇴짜를 맞을 수 있다. 미리 목적지 케이블이 가르데나 패스 혜택이 적용되는지 일일이 따져봐야 하니 그냥 돌로미티 섬머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낫겠다. 마찬가지로 오르티세이 시내에 숙박하면 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M카드를 나눠주는데 이 역시 살트리나 마을에서 컴패치 가는 버스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다. 대신 산 아래 내려와 오르티세이 돌아오는 버스는 이용할 수 있었다. 돌로미티 지역은 날씨 변화가 굉장히 심한 곳이다. 살이 탈 듯 뙤약볕이 쏟아지다가도 그늘 안에만 들어가면 서늘하다. 또 소나기와 낙뢰, 우박 등이 쏟아진다. 돌로미티 트레킹의 묘미 가운데 하나는 산장 음식이다. 산 아래보다 많이 비싸지 않고, 맛도 떨어지지 않으며 허기 진 등산객들을 배려해서인지 양도 상당히 많다. 보통 자리에 앉으면 맥주나 와인 등을 시켜야 하는데 한국인들은 파스타부터 주문한다. 산장 웨이터가 흠칫 놀란 표정을 지었다. 생맥주 300ml에 4유로, 갈증을 식히기에 그만이었다. 사소 피아토 산장화장실은 매우 위생적이고 보기에도 좋게 디자인됐다. 이용한 뒤 0.5유로정도 기부통에 넣어주면 좋겠다. 이 산장에는 널찍한 슈 룸이 있었다. 통풍이 되는 방에서 등산화나 젖은 외투, 양말 등을 말릴 수 있게 해놓았다. 크록스 샌들까지 구비해 등산화를 말리고 산장 안팎을 편하게 이동하도록 배려한 것도 돋보였다.
  • 20대 여성 성폭행하려다 말리던 지인 중태 빠뜨린 배달기사, 구속기소

    20대 여성 성폭행하려다 말리던 지인 중태 빠뜨린 배달기사, 구속기소

    혼자 사는 여성의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다 흉기로 2명을 다치게 한 20대 배달 기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2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달 기사 A씨(28)를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0시 56분쯤 B씨(23)를 뒤따라 대구 북구의 한 원룸에 침입한 뒤 성폭행하려 하고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의 지인인 C씨(23)가 들어와 성폭행을 제지하려 하자 그의 얼굴과 목, 어깨 등을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A씨의 범행으로 C씨는 손목동맥이 파열되는 상처를 입었다.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C씨는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1년 7월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또 다른 여성 D씨(31)의 알몸을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A씨가 D씨의 의사를 무시하고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나체 사진을 발견,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오토바이 번호판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범행 약 3시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통해 범행 나흘 전부터 ‘강간’, ‘강간치사’ 등의 단어를 검색했으며 흉기도 사전에 준비했다. 대구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피해자들을 위해 생계비와 학자금 등을 지원했다.
  • 20대女 뒤따라가 원룸서 성폭행 시도한 배달기사

    20대女 뒤따라가 원룸서 성폭행 시도한 배달기사

    지난달 대구에서 20대 여성이 사는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하다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20대 배달 기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 신종곤)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달 기사 A(28)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3일 오후 10시 56분쯤 대구 북구 복현동의 한 원룸에 들어가던 B(23)를 뒤따라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하려다 B씨의 지인이 들어와 제지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손목에 중상을 입었고, 지인은 급소를 찔려 한 달째 의식 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배달에 쓰는 오토바이 번호판이 확인돼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보완수사 과정에서 A씨는 2021년 7월 한 여성의 알몸 사진을 불법 촬영한 혐의가 드러나 성폭력범죄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A씨는 범행 4일 전부터 휴대전화로 ‘강간’, ‘강간치사’, ‘원룸 살인사건’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범행에 쓸 흉기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에 상응하는 형 선고를 위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사회적 약자나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살아라” 엄마 유언 있었다…‘40일 생환’ 아마존 4남매의 기적

    “살아라” 엄마 유언 있었다…‘40일 생환’ 아마존 4남매의 기적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아마존 정글에 고립됐다가 40일 만에 극적 생환한 콜롬비아 아동 4명의 어머니가 사고 직후 얼마간 얼마간 생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4남매의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어떻게든 살아남으라”는 취지의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4남매의 아버지 마누엘 라노케는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큰딸과의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4남매의 어머니 막달레나 무쿠투이 발렌시아는 추락사고로 크게 다쳤지만 나흘 정도 살아 있었다. 그 기간 어머니는 장녀 레슬리 무쿠투이(13)에게 “동생과 함께 살아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앞서 지난달 1일 콜롬비아 남부 아라라쿠아라에서 산호세델과비아레로 가던 경비행기가 아마존 밀림에 추락했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조종사 포함 성인 3명과 4남매가 타고 있었다. 추락 현장에서는 4남매의 어머니를 비롯해 성인 3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러나 4남매가 사라져 콜롬비아 정부는 헬리콥터와 탐지견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비행기 기수 부분부터 땅에 처박히면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4남매는 사고 40일째인 지난 9일 극적으로 구조됐다. 구조된 아이들은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다. 가장 어린 무쿠투이는 생후 11개월에 사고를 당했다가, 아마존 밀림에서 첫돌을 맞았다.어린 4남매가 아마존 정글에서 어떻게 40일 동안 생존할 수 있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구조 초기 13살 장녀의 역할이 컸을 거라는 추측이 있었다. 4남매의 할머니인 파티마 발렌시아는 아이들이 구조된 후 언론에 4남매 중 맏이가 평소 어머니가 일할 때 3명의 동생을 돌봐왔고, 이것이 정글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큰 아이가 동생들에게 카사바와 덤불에 있는 과일을 챙겨줬다. 아이들은 (밀림에서)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고 했다. 발견 당시 탈수 증세와 벌레 물림, 영양실조 증상 등을 보인 4남매는 현재 수도 보고타 군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콜롬비아 보고타 중앙군사병원 의사 카를로스 린콘 아랑고 장군이은 “아이들의 상태가 위험하지 않고, 회복하는 데 2~3주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4남매의 아버지 마누엘 라노케는 “살아서 나가라”는 아내의 유언이 있었다면서도 “아이들 상태가 좋아지면 직접 (국민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저는 어떤 것도 덧붙이거나, 과장하거나, 지어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한편, 아마존 정글에서 4남매를 극적으로 찾아낸 콜롬비아 군 구조팀은 여전히 열대우림 속에 남은 채 ‘에스페란사’(스페인어로 희망이라는 뜻) 구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방이 묘연했던 아이들을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구조견이 실종됐기 때문이다. 콜롬비아 국방부는 이날 언론 설명자료와 공식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자취를 감춘 윌슨을 찾아내기 위한 작전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이는 이번 수색 작전 지휘관인 엘데르 히랄도 합동특수작전사령관의 지시라고 밝혔다. 군은 그러면서 “아무도 뒤에 남기지 않는다는 지상명령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6살인 윌슨은 벨지앙 말리누아(Belgian Malinois) 종의 콜롬비아 군 수색견이다. 벨지앙 말리누아는 높은 지능과 뛰어난 활동량, 남다른 충성심 등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군견이나 경찰견 등으로 많이 활약한다.실제 윌슨은 에스페란사 작전으로 이름 붙은 콜롬비아 원주민 4남매 구조 작업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콜롬비아 군은 강조했다. 엘에스펙타도르와 엘티엠포 등 현지 매체는 윌슨이 아이들을 가장 먼저 찾아내 한동안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군과 원주민으로 이뤄진 구조팀보다 한발 앞서 아이들의 생존 소식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윌슨은 정작 구조팀이 아이들과 만났을 때 현장엔 없었다고 한다. 수색 작업 초반에 무른 땅에서 아이들의 발자국을 발견해 구조팀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한 것도,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를 찾는 데 도움을 준 것도 윌슨이었다고 현지 매체는 덧붙였다. 윌슨을 조련한 크리스티안 다비드 라라 쿠아란은 소속 부대에 윌슨과의 강력한 유대감을 강조하며 “저는 윌슨을 찾을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엘에스펙타도르는 전했다. 개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맹수가 도처에 있는 정글에서 구조팀은 곳곳에 사료를 남겨두며 윌슨의 행방을 찾고 있다. 군은 또 윌슨에게 ‘특공 견’이라는 호칭을 붙이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국민들의 연대도 당부했다.
  • 부산역서 흉기 휘둘러 지인 숨지게 한 70대 검거

    부산역서 흉기 휘둘러 지인 숨지게 한 70대 검거

    부산역 인근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 40분쯤 동구 부산역 인근에서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를 말리던 40대 남성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가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으며, C씨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B 사이에 평소 갈등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왜 무시해”… 돈 문제로 다투다 아내 살해 60대 긴급 체포

    “왜 무시해”… 돈 문제로 다투다 아내 살해 60대 긴급 체포

    돈 문제로 다투다가 아내를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9일 말다툼을 벌이다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아내의 친구를 다치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60대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10분쯤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집 거실에서 아내 B씨와 금전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장에서 이를 말리던 아내 친구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시를 타고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자신의 회사로 달아났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9일 오전 1시 30분쯤 붙잡혔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8일

    쥐 36년생 : 공과 사를 잘 구분하라. 48년생 : 행운이 찾아온다. 60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72년생 : 최선을 다하면 대길이다. 84년생 : 신수가 왕성하다. 소 37년생 : 사업이 번창하니 금전 문제 해결. 49년생 : 외로운 마음은 사랑으로 풀어라. 61년생 : 가난한 사람을 도울 때 행운이 온다. 73년생 : 일찍 귀가함이 좋겠다. 85년생 : 매사 순조롭게 해결된다. 호랑이 38년생 : 건강관리에 신경 써라. 50년생 : 귀인을 만나 도움을 받는다. 62년생 : 주위 사람과 많은 대화를 나누어라. 74년생 : 귀중한 것을 잃을까 두렵다. 86년생 : 이젠 이득을 본다. 토끼 39년생 : 친한 사람일수록 예를 지켜라. 51년생 : 매사 계획대로 실행하라. 63년생 : 경솔하면 행운을 놓친다. 75년생 : 생각 외의 수입이 있겠다. 87년생 : 다투지 말고 피하라. 용 40년생 : 감언이설에 속지 말라. 52년생 : 앞장서지 말라야겠다. 64년생 : 요행을 바라지 마라. 76년생 : 의욕이 충만해지고 행운이 넘친다. 88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공에 있다. 뱀 41년생 :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53년생 : 용기 내어 도전하면 재복 있다. 65년생 : 뜻하지 않은 명예 따르겠다. 77년생 : 이기적인 마음 버려라. 89년생 : 과도한 투자는 삼가라. 말 42년생 : 사람이 많은 곳은 가지 마라. 54년생 : 가까운 사람과 금전거래 주의. 66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하라. 78년생 : 자신감을 가지면 성공한다. 90년생 : 대인관계를 신중히 해라. 양 43년생 :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구나. 55년생 :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하라. 67년생 : 음주 여행을 삼가라. 79년생 : 뚜렷한 주관을 갖고 행동하라. 91년생 : 자기관리에 힘써라. 원숭이 44년생 : 복이 찾아드는구나. 56년생 : 인기를 얻어 인정받겠다. 68년생 : 너무 큰 꿈만 꾸지 마라. 80년생 : 부모님의 뜻에 따르는 것이 좋다. 92년생 : 좋은 기회가 온다. 닭 45년생 : 가장 소중한 사람과 만난다. 57년생 : 인정에 끌려 손해 보기 쉽다. 69년생 :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라. 81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93년생 : 승승장구하는 운세. 개 46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58년생 : 사람 사귀기를 조심하라. 70년생 : 좋은 결실맺는 날. 82년생 : 상대방 이해 먼저 구하라. 94년생 : 투자는 신중히 하라. 돼지 47년생 : 뜻을 너무 높게 세우면 어려워진다. 59년생 : 돈과 별 인연이 없다. 71년생 : 냉가슴만 앓는구나. 83년생 : 너무 조급하게 굴지 마라. 95년생 :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 네덜란드에 대해 우리가 잘 몰랐던 4가지 아이러니한 이야기 [한ZOOM]

    네덜란드에 대해 우리가 잘 몰랐던 4가지 아이러니한 이야기 [한ZOOM]

    <편집자 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역사 등의 분야에서 홀로 진실에 다가가는 것은 쉽지 않다. 각 분야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이유가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단편적인 사실에만 의존할 뿐 이면에 존재하는 이유를 묻지 않는다. 지금은 드러나지 않는 사실에 대한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다. 비록 ‘필터 버블’(Filter Bubble·사용자 관심사에 맞춰진 필터링된 정보)이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지만 조금만 깊이 보고 비틀어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사고의 알고리즘을 가질 수 있다. 조금만 더 들여다보는 노력을 한다면 더 많은 진실을 마주할 수 있다. 손에 쥔 한줌의 사실을 ‘한ZOOM’을 통해 더 깊이 더 진하게 이해하고자 한다.    우리에게 네덜란드는 풍차와 튤립의 나라,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태어난 나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감독의 나라 등으로 익숙하다.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은 사람보다 자전거가 더 많은 도시, 후기 인상주의 화가 반 고흐(1853~1890)의 작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도시, 나치의 박해를 피해 안네 프랑크(1929~1945)가 살았던 도시 등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풍요롭고 검소한 실용주의 나라 네덜란드를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들여다 보면 우리가 몰랐던 아이러니한 이야기들을 마주하게 된다. 알면 더 잘 보인다고 한다. 세계적인 여행지로도 유명한 네덜란드에 좀 더 가까이 다가기 위해 그동안 우리가 네덜란드에 대해 잘 몰랐던 4가지 아이러니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터진 제방을 손으로 막아 마을을 구한 소년의 진실 #1   “네덜란드에서 한 소년이 제방 옆을 지나가고 있었다. 우연히 제방 구멍으로 물이 흐르는 것을 본 소년은 제방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구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고 밤새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소년의 용기는 제방이 무너지는 것을 막았고, 홍수로부터 도시를 구할 수 있었다.” 네덜란드에는 터진 제방을 손으로 막아 마을을 구해 낸 소년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실제 네덜란드에서 처음 시작된 이야기는 아니다. 네덜란드에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미국 작가 메리 맴스 도지(Mary Mapes Dodge·1831~1905)가 1865년 쓴 소설 ‘한스 블링커, 또는 은색 스케이트’(Hans Brinker, or the Silver Skate)에 등장하는 짧은 일화일 뿐이다. 소설에서 ‘한 네덜란드 소년이 물이 새고 있는 제방을 손가락으로 막아 대도시의 홍수를 구했다’는 이야기는 출간 당시에는 정작 네덜란드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전세계적으로 소설이 유명해지자 네덜란드에서 관광상품으로 동상들이 세워지게 된 것이다. 물리학의 법칙을 거슬러 주먹으로 제방을 막았다는 것도 아이러니 것이지만, 이 이야기가 미국에서 네덜란드로 역수출되어 관광상품화 되었다는 것 역시 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 없다.   바다보다 낮은 척박한 땅에서 성장한 비결 #2 네덜란드는 육지 대부분이 바다와 늪지를 개간해서 만든 나라다. 그래서 국토의 약 30% 정도는 바다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 그래서 제방이 무너지면 도시가 물에 잠길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네덜란드가 안고 있는 위험한 환경이 오히려 네덜란드에게는 기회가 됐다. 중세유럽은 장원제도를 바탕으로 한 자급자족적 경제구조였다. 영주가 왕으로부터 받은 토지(장원)에 농노들이 농사를 짓고 영주에게 세금을 바치는 제도였다. 그런데 네덜란드에서는 장원제도가 발달하지 않았다. 육지 대부분이 사람들이 직접 개간한 땅이었기 때문에 귀족들이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실제 귀족이 소유한 땅은 5%도 되지 않았다고 한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직접 개간한 땅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었고, 덕분에 제도와 종교에 억압받지 않는 자유롭고 실용주의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었다.   검소하고 실용주의 나라는 왜 ‘튤립 버블’ 앞에서 무너졌을까 #3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물에 젖은 휴지를 햇볕에 말리는 광경이 나타나는 지역이 바로 네덜란드다.” KDI 리포트 ‘작지만 강한 나라, 세계 일등국을 지향하는 네덜란드’(신덕수 KOTRA 암스테르담무역관장·2019)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민들은 검소해 고급 백화점도 많지 않고 오프라인 중고시장을 더 많이 찾는다. 또한 정부 고위관료나 정치인들도 자전거를 애용할 정도로 생활에서 명분보다 실리적 합리성을 추구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중세시대 장원제도가 발달하지 않아 상업과 실용주의가 발달할 수 있었다. 게다가 16세기 초 종교개혁 영향으로 칼뱅파 신교가 널리 퍼졌고, 돈을 버는 것을 죄악시했던 구교와 달리 어떤 직업이든 신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돈을 버는 것도 구원에 이르는 길이라고 가르치는 신교의 영향으로 상업과 실용주의는 더욱 발달할 수 있었다. 그런 검소함과 실용주의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17세기 자본주의 최초 버블경제 현상이 발생한다. 바로 ‘튤립 버블’이다. 튤립은 네덜란드의 대표 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산지는 튀르키예다. 오스트리아 외교관이 당시 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에서 유럽으로 가져왔고,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 교수가 네덜란드로 가져온 것이다. 단색의 튤립은 헐값이었지만, 변종의 희귀한 색깔이 튤립이 만들어지면서 사람들을 열광시키기 시작했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1636년 가장 비쌌던 ‘황제(Semper Augustus) 튤립’의 구근(알뿌리)은 하나에 2500길더에 달했다. 당시 소 한 마리의 가격이 120길더 정도로 지금으로 환산하면 3000만원이 넘는 돈이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튤립 버블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너도나도 튤립 재배를 시작하면서 이듬해 가격은 최고가 대비 1%까지 폭락했다. 검소하게 살아가던 실용주의 정신의 나라에서 튤립에 대한 광기어린 현상이 발생했다는 점은 아이러니 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술의 도시 이면에 펼쳐지는 또 다른 밤 풍경 #4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은 낮에는 운하가 주는 아름다움과 예술이 지배하지만, 밤에는 운하 옆으로 차지한 홍등가 주변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네덜란드는 동성애자, AIDS환자, 윤락여성들의 인권이 가장 잘 보장되는 곳이면서도 대마 흡연율은 금지국인 미국보다도 낮은 나라다. 암스테르담 운하 건너편 홍등가를 에워싼 사람들을 보고 있는데 바로 뒤 성당에서 은은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종소리를 뒤로하고 운하 길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길을 걷기 시작했다. 어느 새 머릿속에는 종소리가 점점 희미해지고 ‘아이러니’ 이 단어가, 그리고 걸그룹 원더걸스의 노래 ‘아이러니’가 계속해서 맴돌기 시작했다. 머나먼 이 곳에서 원더걸스의 노래를 다시 떠올려 본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6일

    쥐 36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해결된다. 48년생 : 기다림이 행운 가져다준다. 60년생 : 다른 사람과 협조 잘하라. 72년생 : 진실함과 끈기가 필요하다. 84년생 : 무리하다 건강 해칠 수 있다. 소 37년생 : 새로운 실마리를 찾겠다. 49년생 : 주위의 부추김에 넘어간다. 61년생 : 용기 잃지 말고 힘을 내라. 73년생 : 기쁜 소식이 있겠다. 85년생 : 뜻밖의 행운이 따르겠구나. 호랑이 38년생 : 무리하게 진행하다 큰 손실. 50년생 : 빈틈이 많아 실수가 많다. 62년생 :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라. 74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 86년생 : 이젠 기다림이 좋다. 토끼 39년생 : 남의 말에 넘어가기 쉽다. 51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함이 좋겠다. 63년생 : 기대 이상으로 믿지 마라. 75년생 : 자존심만 버리면 희망 있겠다. 87년생 : 행운의 하루이다. 용 40년생 : 만사가 형통하다. 52년생 : 안정이 중요하니 앞장서지 마라. 64년생 : 이득이 넘치니 힘껏 실천하라. 76년생 : 신수가 아주 왕성하다. 88년생 : 새로운 일은 오늘이 좋겠다. 뱀 41년생 : 일이 잘 추진되는구나. 53년생 :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대길. 65년생 :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77년생 : 일이 막힐수록 서두르지 마라. 89년생 : 좋은 일만 생기겠다. 말 42년생 : 인기를 얻겠구나. 54년생 : 너무나 큰 꿈만 꾸지 마라. 66년생 : 가장 소중한 하루가 된다. 78년생 : 움직인 만큼 소득이 있다. 90년생 : 운이 열려 이득이 많겠다. 양 43년생 : 큰 기대는 하지 마라. 55년생 : 새로운 길 모색하라. 67년생 : 구설수나 시비에 주의하라. 79년생 : 기회를 잘 포착하라. 91년생 : 운세도 강하고 행운도 있다. 원숭이 44년생 : 남을 원망 말고 참아라. 56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일이 생긴다. 68년생 : 감정을 조절해야 좋다. 80년생 : 최선을 다해 노력하라. 92년생 : 생활이 보다 윤택해진다. 닭 45년생 : 자식으로 인한 행복 있겠다. 57년생 : 과잉 투자를 하지 마라. 69년생 : 우정을 돈독히 하라. 81년생 : 소망이 이루어진다. 93년생 : 정신적 안정이 필요하다. 개 46년생 : 근심 걱정 생긴다. 58년생 : 컨디션 유지에 힘써라. 70년생 : 순탄하게 풀려나간다. 82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94년생 : 느긋하게 기다려라. 돼지 47년생 : 실패 볼까 두렵다. 59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71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마라. 83년생 : 신뢰 얻어 만사형통. 95년생 : 도와줄 사람이 나타난다.
  • [포착] “쉿!” 우크라軍, ‘비밀 메시지’ 공개…무슨 뜻? (영상)

    [포착] “쉿!” 우크라軍, ‘비밀 메시지’ 공개…무슨 뜻? (영상)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대대적인 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중무장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비밀스러운 사인’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제작하고 공개한 해당 영상은 무장한 군인들이 두 번째 손가락을 입에 대고 ‘쉿’하는 포즈를 취하며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공개됐다.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영상과 함께 “계획은 침묵을 사랑한다. 개시 선언은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침묵 전술’을 쓰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우크라이나는 철저한 작전의 정보 관리를 도모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도 4일 자국민에게 대반격 성공을 위한 것이라며 “작전상 정보와 관련해 침묵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별다른 선언 없이 대반격을 가하는 것이 우크라이나 전술의 일환일 수 있다는 추측으로 이어졌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반격 시작했지만 실패” 주장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 도네츠크주(州)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쳤으나, 러시아군이 이를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4일 “우크라이나군이 기계화대대 6개와 전차대대 2개 규모로 남부 도네츠크주(州) 방향 전선 5곳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쳤으나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의 공습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병사 약 250명을 사살하고 전차 16대와 보병전투차 3대, 장갑차 21대를 파괴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공격을 격퇴할 당시,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해당 방면 전방지휘소 중 한 곳에 머물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크라이나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러시아의 주장대로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공세를 펼친 것이라면, 이번 공격이 ‘대반격’ 작전의 일환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 “대반격 작전 시작할 준비 끝났다”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의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도네츠크주 공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의 일일 보고서에는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서 29건의 전투와 충돌이 있었다”고만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작전의 준비를 모두 바쳤다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면서 “아직 서방으로부터 더 많은 무기를 확보하지는 못했으며, 많은 병사가 대반격 작전으로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대반격 작전의 핵심 역할을 맡을 지휘관과 장병 10여 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 덕분에 현재 우크라이나가 존재하며,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 日개그맨 망원시장 ‘침테러’ 논란…방송사 사장 ‘공개 사과’

    日개그맨 망원시장 ‘침테러’ 논란…방송사 사장 ‘공개 사과’

    일본 개그맨이 망원시장에서 자신의 침이 묻은 이쑤시개로 판매용 음식을 시식한 장면을 방영한 방송사 사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사키 다카시 TBS 사장은 지난달 3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해당 가게와 관계자 여러분께 큰 폐를 끼쳤다”라면서 “일본 시청자에게도 불쾌감을 안겨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편성국 간부 역시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모두 제작진에게 책임이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제작 과정에서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방송은 TBS에서 지난달 2일 방영된 아침 정보 프로그램 ‘러빗!’(LOVE it!)이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 관광 체험에 나선 일본 인기 개그맨 야마조에 칸(37)은 망원시장의 한 닭강정집에 들러 입에 넣어 쓰던 이쑤시개로 진열대에 놓인 닭강정을 찍어 먹었다. 이에 놀란 가게 주인은 팔로 크게 ‘엑스’(X)자를 그렸다. 함께 망원시장을 체험하던 다른 일본인 출연자 3명도 “절대 안 된다”며 말렸다. 그러나 야마조에는 별다른 사과 없이 한국말 ‘맛있어요’에 프로그램 이름을 갖다 붙인 듯한 “라빗소요”라며 농담했고 말리던 출연진도 웃음을 지었다. 방송 이후 현지에서는 “일본인 관광객 이미지를 훼손했다”, “개념이 없다”며 거센 비판이 일었다.결국 TBS 측은 방송 사흘 뒤인 지난달 5일 해당 프로그램 아나운서 타무라 마코가 방송 중 사과를 전했다. 타무라는 “프로그램이 부적절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며 가게에는 직접 사과했다”면서 “관계자와 시청자 여러분께도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난달 8일에도 남성 진행자인 개그맨 가와시마 아키라가 “다시 한번 2일 방송으로 불편을 끼쳐드린 분들과 불쾌감을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헀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사장이 직접 공개 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
  • 곡성군의회 간부, 여직원 성추행하고 남직원 폭행 의혹

    곡성군의회 간부 공무원이 의정 연수 술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이를 말리던 남직원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말썽이 되고 있다. 2일 곡성군의회 등에 따르면 A간부가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의정 연수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남직원을 폭언·폭행했다는 민원이 국무조정실에 접수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의정 연수회 뒤 노래방 회식자리에서 여직원들의 손목을 잡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제지하는 남직원을 향해 “버릇이 없다”며 폭언을 하고 폭력을 휘둘렀다.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직원은 연수를 마친 직후부터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성추행 의도는 없었으며 연수직후 해당 직원에게도 사과했다”고 밝혔다. 곡성군의회 관계자는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성추행·폭행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지난달 25일과 30일 조사가 있었다”며 “결과를 토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 김연경, 해외리그서 텃세 당했다

    김연경, 해외리그서 텃세 당했다

    배구선수 김연경이 신인 시절 겪은 외국 선수들의 텃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96회 모든 걸 걸고 특집에는 레전드 현역 배구 선수 김연경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선수들과 소통이 어려운 문제”라며 김연경에게 해외 리그 진출에 대해 질문했다. 김연경은 “처음 갔을 땐 영어를 못해 단어로만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단어로 소통하던 자신을 재연하는 김연경에 “다들 얼마나 좋아했을까. 도와주고 싶었겠다”며 환호하다가도 “가끔 나에게 패스를 안 주더라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텃세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연경은 “(텃세)있다. 저희는 토스가 안 온다고 한다. 공을 안 올려준다던가, 공이 떴을 때 커뮤니케이션하며 서로 사인으로 받아야하는데 탓을 하게 된다. 제 탓을 하며 외국 리액션으로 감독님에게 막 뭐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영어 못 할 때라 ‘얘는 사인도 안하고’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데 당황스러웠다.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저도 같이 리액션하며 말했다. 감독이 알았다고 말리더라”며 억울할 뻔했던 상황을 벗어난 비결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김연경 선수의 이런 적극성이 장점이다.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연경은 “선수는 코트 안에서 보여주면 된다”며 강한 멘탈을 드러냈다.
  • 경찰 ‘고(故) 양회동 분신방조 의혹 보도’ 언론사 수사 착수

    경찰 ‘고(故) 양회동 분신방조 의혹 보도’ 언론사 수사 착수

    경찰이 민주노총 건설노조 고(故) 양회동씨의 분신 당시 현장에서 같이 있던 건설노조 간부가 말리지 않고 방조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일 오후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은석 정책국장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건설노조와 양씨의 유족은 같은달 1일 양씨가 분신할 당시 건설노조 간부가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자회사 조선NS 소속 최모 기자와 조선일보 사회부장을 명예훼손·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건설노조는 해당 보도에 나온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조선일보 측에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불상의 수사기관 내부 관계자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양씨의 유족들은 양씨의 유서 중 일부가 대필 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월간조선의 김모 기자도 명예훼손·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월간조선은 지난달 30일 ‘유서 대필’ 기사에 대해 “기사가 나간 후 업체 두 곳에 필적 감정을 의뢰, 5월 21일과 29일에 작성된 유서의 필체가 동일인의 것이라는 회신을 받았다”며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 “구경꾼들, 영상 찍기 바빠”…길에서 살해된 소녀, 아무도 안 도왔다 [여기는 인도]

    “구경꾼들, 영상 찍기 바빠”…길에서 살해된 소녀, 아무도 안 도왔다 [여기는 인도]

    길거리 한복판에서 10대 소녀가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동안, 현장을 지나는 그 어떤 행인도 이 소녀를 돕지 않았다.  미국 CNN 등 외신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 사는 16세 여성은 28일 저녁 뉴델리의 한 번잡한 골목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였다.  남자친구는 말다툼 도중 분에 이기지 못해 피해 여성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주변을 지나는 행인이 여럿 있었지만 대부분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다.  심지어 가해자인 남자친구는 흉기와 돌 등 ‘도구’까지 이용해 16살에 불과한 여자 친구를 잔인하게 폭행했다. 그의 폭행은 1분 30초가량이나 계속됐다.  피해 여성은 사건 당일 저녁, 사건 현장 인근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튿날인 29일 20대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이 현장 폐쇄회로(CC)TV를 살핀 결과, 피해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동안 현장을 지나간 사람은 10여 명에 달했다. 이들은 누군가 어린 여성을 살해하는 현장을 보고도 그냥 지나칠 뿐이었다. 가해 남성을 말리려 시도한 행인은 단 1명에 불과했다.  사건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했고, 인도 전역에서는 분노와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스와티 마리왈 델리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범행은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몇몇 사람들이 이(범행)를 보았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델리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매우 위험한 곳이 됐다”고 말했다.  레카 샤르마 국가여성위원회 위원장 역시 “이번 범죄는 델리 사람들의 무신경함을 보여준다”며 “그 자리(사건 현장)에 여러 사람이 있었지만 누구도 피해 소녀를 돕기 위해 행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살해당한 피해 소녀의 아버지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내 딸이 얼굴을 땅에 대고 누워있는 것을 봤다. 장기가 모두 빠져나오고 머리가 깨진 상태였다. 병원에 데려가도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내 딸을 도와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그들(행인)이 딸을 도왔다면, 딸은 지금 살아있을 것”이라면서 “구경꾼들은 사건 당시 영상을 찍느라 분주하기만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또 “내 딸은 정말 착한 아이었다. 너무 보고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에서 여성에 대한 범죄의 빈도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20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2013년에 비해 20% 증가했다.  여성인권운동가들은 강간 등 여성에 대한 여러 형태의 폭력이 과소 보고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통계는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강간에 반대하는 사람들’ 단체의 설립자인 요기타 바야나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인도 여성은 매우 불행한 이 나라에서 이런 종류의 상황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면서 “인도의 가부장적 구조는 완전히 썩었고 우리는 그것을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안관을 배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남성과 소년의 사고방식부터 변화시키는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월 420만원에 복지혜택 제공” 바그너그룹, 美 SNS에 구인광고

    “월 420만원에 복지혜택 제공” 바그너그룹, 美 SNS에 구인광고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이 미국 소셜미디어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지원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영국 정보분석회사 ‘로지컬리’는 바그너 그룹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구인광고를 통해 의료 인력과 드론 운용자, 심리학자 등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지컬리는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 19일까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라온 바그너 그룹 구인 광고를 찾아내 분석한 결과, 바그너 그룹이 내보낸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 60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들 구인 광고는 프랑스어와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10여 개 언어로 작성됐으며 지난 10개월간 거의 12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구인 광고에는 바그너 그룹의 전투와 정보기술(IT), 운전, 의료직에 대한 구인 정보와 함께 연락처와 텔레그램 계정도 있으며 24만 루블(약 420만 원)의 월급과 건강보험을 비롯한 각종 복지혜택도 소개돼 있다. 로지컬리는 구인 광고가 확실하게 바그너 그룹이 내보낸 것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게시물 곳곳에 바그너 그룹과 관계자들의 흔적이 포착됐다고 강조했다. 로지컬리의 카일 월터 책임연구원은 바그너 그룹이 텔레그램이나 러시아 소셜미디어인 브콘탁테(VK) 계정을 통해 올린 게시물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한 구인 광고가 똑같은 말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방 관리들도 이들 구인 광고에 적힌 연락처 중 적어도 2개는 바그너 그룹 또는 러시아 정보 당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번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또 인도네시아어로 작성된 구인 광고는 바그너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의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22세에서 55세 사이의 지원자들을 초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로지컬리는 바그너 그룹이 구인 광고의 효과를 보고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폭력 선동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의 선전 게시물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정책을 위반한 것은 거의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바그너 그룹은 지난해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 교도소를 돌며 자칭 특수군사작전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6개월간 싸우고 살아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면서 용병을 모집했다. 모집 대상에는 단순 사기와 강도 뿐 아니라 살인과 강간 등 중범죄를 저지른 죄수들도 포함돼 있다. 서방 국가들은 바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전에서만 용병 5만 명을 투입했으며 이 중 약 4만 명이 교도소에서 모집한 죄수 용병인 것으로 추산한다. 프리고진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만 2만 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이 가운데 1만 명은 죄수 용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외에도 말리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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