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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결 고춧가루」 농협서 생산·시판

    ◎강원 영월농협,서울 대형백화점서 판매 채비/30단계 위생처리,신선도 만점… 출고가 2백g 2,850원 이젠 집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처리된 고춧가루가 농협에 의해 제품화 돼 주부들의 번거로운 일손을 도울 수 있게 됐다. 농협이 최근 서울의 롯데와 현대등 대형 백화점 식품부를 중심으로 신제품을 선뵈며 시판을 서두르고 있는 이른바 「청결 고춧가루」가 그것.일단 이름 그대로 청결하고 보관이 용이하며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아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가 사먹는 고춧가루는 그동안 고추를 씻고 말리고 빻는 등의 과정에서 농약과 철분등의 불순물 제거나 살균처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위생상 문제가 너무 많았습니다.이때문에 많은 주부들이 고추를 구입,일일이 닦고 꼭지를 따고 말려 방앗간에서 빻는데 이렇게해도 이물질은 남고 방앗간 롤러의 문제로 쇳가루가 들어가 위생적인 고춧가루의 필요성이 절감 됐습니다』농협 단위조합 가운데 가장 먼저 청결고춧가루 제품화에 돌입한 강원도 영월 엄정남조합장의 이야기. 엄조합장은 청결고춧가루 생산을 위해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기술제휴로 지난해 17억원 이상을 투자, 첨단설비의 신공법으로 대량생산되는 청결고춧가루 공장을 세우게 됐다고 말한다. 30단계의 위생처리 과정을 갖춘 청결 고춧가루 공장은 제일 먼저 신미도 측정에 의거,2가지 이상의 고추를 혼합 투입한후 내마모성 특수브러시와 공기및 증기세척으로 고추표면의 먼지와 이물질 잔여농약을 완벽하게 제거한다.이어서 고추꼭지를 자동제거 장치로 꼭지와 꽃받침까지 완전 제거하고 과피와 꼭지 종자를 자동 선별한다.다음 분쇄에 적합한 함수율 14∼15%로 40∼50도에서 열풍건조하고 다시 냉각한후 과피와 씨를 분류,김치용·고추장용등 용도에따라 4단분쇄하고 색상을 조절하고 수분함량을 측정,11%이하로 건조한다.이것을 최신 자석형 선별기를 이용,2차례에 걸쳐 철분을 제거한후 자외선으로 살균처리하고 계량· 포장해 내는데 상온에서 8개월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고. 현재 청결 고춧가루를 생산하는 농협단위조합은 안동 일직조합이 있으며 정읍 신태인과 영광·창녕은 올 10월에 시설이 준공 예정이다.따라서 청결 고춧가루는 곧 대량생산에 들어갈 계획인데 가격은 현재 출고가로 2백g이 2천8백50원,3백g이 4천2백50원,포장형태에따라 5백g이 5천5백원과 7천5백원,1㎏은 1만5백원·1만4천원이다.
  • 노부부가 함께 공팥기증/낯모르는 두생명 살렸다

    ◎말리던 부인도 “흔쾌히”… 이식수술 결과 좋아 부부가 나란히 낯모르는 만성 신부전증환자에게 콩팥을 기증해 꺼져가는 두 생명을 살렸다.따뜻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경북 김천시 성내동 56의1 권재만(61)·김교순씨(57)부부. 아들이 경영하는 조그마한 전자제품공장일을 돕고 있는 남편 권씨는 이미 지난해 수술을 마쳤고 부인은 지난달 26일 이식수술을 한뒤 남편이 입원했던 한양대병원 905호실에서 권씨의 간호를 받고 있다. 권씨는 「사랑의 장기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를 통해 알게된 신부전증환자 허단씨(60·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게 콩팥을 떼주었던 것. 4일 퇴원하는 부인 김씨는 『지난해 허씨의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애를 쓰는 남편을 보면서 나도 콩팥이 나빠 힘들게 살아가는 이를 위해 희생해야겠다는 각오를 했다』고 동기를 털어놨다. 김씨는 남편으로부터 『경북 금릉군 개령면에 사는 김영분씨(39)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받도록 해주자』는 권유를 받고 자신의 콩팥을 선뜻 기증했다. 이들로부터 콩팥을 이식받은 허씨와 김영분씨도 모두 건강하다.
  • 한·약 이권다툼 최악 국면/약대생도 수업거부 “맞불”

    ◎약사법 개정안 확정 앞두고 “압력넣기”/상호비방전·집단행동 경쟁 등 전면전 한의대생의 집단 수업거부로 촉발된 한약분쟁이 일부대학 약대생들의 수업거부결의등으로 최악의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장기 수업거부로 전국 8개대 3천여명의 한의대생의 집단 유급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침내 약대생들도 맞불작전을 펴고 나섬으로써 한약분쟁이 끝없는 소모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약대생들의 장기 수업거부가 이뤄질 경우 한의대생들과 마찬가지로 집단유급이 불가피해져 내년도 입시에서 한의대와 약대지망생들은 희망하는 대학에 응시도 못하는 피해를 감수해야하는 등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 전망이다. 또한 해당 대학 학생들은 대거 군입대를 하게 되고 일부 한의대의 경우 사표를 제출한 교수들 때문에 강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부실 의료인이 배출될 위험성마저 배제할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한의사회와 약사회등 기성단체들은 학생들을 말리는 것은 뒷전으로 돌리고 신문광고등을 통해 상호비방을 계속하는 등 집단 이익 수호에만 급급,사태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한의대와 약대 학생들이 이처럼 극한 실력대결을 펼치고 있는 것은 3일 제시돼 본격 논의될 정부의 약사법 개정시안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확정되도록 유도하기위한 수단으로 풀이된다. 보사부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한약분쟁의 해결을 위해 7월들어 약사법을 전면개정키로 하고 약사법개정추진위원회를 구성,이익단체의 입장보다는 국민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초점을 맞춰 개정작업을 해왔다. 정부는 개정 약사법과 관련, 그동안 현실적인 이유로 시행을 보류해온 의약분업을 시행한다는 대전제 아래 양·한의학 모두 여건이 성숙되는대로 실시한다는 내용을 골간으로 개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의사나 한의대생들은 학문의 성격상 의약분업이 불가능한 한의학에 대해 의약분업을 실시하려는 것은 한의학을 말살하려는 불순한 뜻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이의 철회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또한 약대생이나 약사들은 즉각적인 의약분업 실시만이 이 사태의 해결책이라고주장하며 개정안이 이 원칙을 수용하지 않고 약사의 직능을 침해할 경우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따라서 정부의 개정안이 이들을 함께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이들의 과열대립은 앞으로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고 이들의 싸움으로 인해 엄청난 국민의 피해와 불편이 초래될 가능성마저 있다. 고려대 차석기 교육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학업외적인 사태에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약 양측은 서로 전문성을 인정하고 업무영역의 한계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소말리아 미 특공대/아이디드 거점 공습

    【모가디슈 AP 로이터 연합】 소말리아 주둔 미군 특공대는 30일 새벽(현지시간) 10여대의 공격용 헬기등을 동원,모가디슈 인근의 반군 거점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50∼60명 가량의 미특공대원들이 이날 새벽 2시45분 14대 가량의 코브라헬기와 블랙 호크기에 실려 모가디슈 시내와 소말리아 최대 군벌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세력의 거점에 투입됐다.
  • “군벌 무장해제 될땐/미,소말리아서 철수”/에스핀국방 밝혀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은 27일 소말리아에 파견된 미군 전투부대가 철수하기 위해서는 ▲수도 모가디슈의 안전 확보 ▲군벌들의 무장해제 ▲경찰의 주요도시 장악등 세가지 목표가 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소말리아정책에 관한 주요 연설에서 『남부 모가디슈의 안보가 회복되기 전에 유엔이 철수하면 정치적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천2백명의 신속대응군을 보강하기 위해 4백명의 특수부대를 소말리아에 파견키로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지난 주말 결정은 의회와 그밖의 미국인 사회에 미국이 소말리아에서 달성하려는 목표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던졌다.
  • TGV의 바른 표기/임승수 교열부기자(오늘의 눈)

    프랑스의 TGV가 경부고속전철 차종으로 선정되면서 「테제베」「떼제베」논쟁이 일부 일고 있다.전자는 규정에 맞는 표기이고 후자는 원지음에 가까운 표기라는 주장이다. 「규정」이란 외래어표기법으로 33년 한글맞춤법을 바탕으로 86년 문교부가 제정 공포,모든 출판물의 외래어표기에 적용되고 있다. 표기법은 제1장 표기의 기본원칙에서 「파열음표기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정하고 세칙에서 영어·독일어·프랑스어·에스파냐어·이탈리아어·일본어의 된소리 표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지음을 주장하는 것은 외래어표기법이 된소리를 쓰지않도록 함으로써 33년 한글맞춤법통일안 「새문자나 부호를 쓰지않고 표음주의를 취한다」는 외래어표기의 기본정신에 충실하지 못하다고 보는 까닭이다.이를테면 「카사블랑카」(에스파냐어·하얀집)보다는 「까사블랑까」가,「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프로 테니스선수)보다는 「마르찌나 나브라찔로바」가 원지음에 가까운 한글표기인데 현표기법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외래어표기법의 모태가 되는 40년 한글학회의 외래어표기법통일안에서는 일본어를 비롯하여 소말리아어 등의 된소리 표기를 인정했다.즉 「빠찡꼬」(일본어·투석구),깡까라(소말리아어·암흑)로 표기했다.그러나 외래어표기법에서 일본어 된소리 표기가 예삿소리 표기로 바뀌고 소말리아어등이 규정에서 빠짐으로써 된소리가 사라졌다.외래어표기법에 규정된 이외의 언어표기는 문화체육부 산하의 외래어용례심의위원회 및 관계학자들이 내규로 정한 「기타언어표기원칙」을 준용하고 있는데 여기에도 된소리 표기가 전혀 없다.한마디로 현재는 외래어표기법에 추가된 중국어 말고는 외래어 된소리 표기는 틀린 표기인 것이다. 원지음에 가까운 된소리가 예삿소리표기로 바뀐데는 먼저 한글표기의 바탕인 국제음성기호의 분류가 단순화된 때문이다.40년 통일안에서는 파열음을 29개로 구분하고 있으나 표기법은 6개로 줄였다.6개의 파열음으로는 된소리를 알수가 없는 것이다.여기에 영향력 큰 언어 특히 영어의 영향을 들수 있다.영어를 통해 외래어를 받아들여 원지음과 멀어진채 사회에 광범하게 쓰이는 것이다.「까에사르」(라틴어·인명)가 「시저」로 굳어져버린 게 예이다. 세계곳곳 직접접촉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이제 더 다양한 음가표시로 원지음에 보다 가까운 된소리 표기를 쓸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 도시락 반찬 풍성한 계절식품 담도록

    ◎다양한 야채·등푸른 생선 활용 건강식단을 긴 여름이 지나고 각급 학교들이 개학을 했다.주부들은 다시 도시락을 싸기 시작해야 하는 데 너나할 것 없이 대부분 도시락 싸는 일을 걱정한다. 도시락 반찬을 마른 밑반찬이나 절임류같은 짠 밑반찬등 별개의 반찬으로 생각하는 데,보통 집에서 먹는 반찬의 일부로 생각해야 한다. 도시락은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먹는 것이므로 영양면에서 한끼 식사로부족함이 없어야 한다.특히 도시락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급원식품인 야채가 부족되기 쉬우므로 생채,숙채,조림,전,볶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하여 이용하며 물기가 새거나 다른 반찬과 섞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도시락에 대해 자녀들이 즐거움과 기대감을 가질 수 있고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다시 시작되는 새학기엔 사랑과 정성으로 가을의 풍성한 식품을 도시락에 담아보도록 한다. 요즈음은 야채류는 여름과 마찬가지로 다양하며 생표고버섯,고구마줄기,고춧잎,단깻잎 등이 제철이다.끝물인 가지,호박은 썰어서 말리는 것이 좋다.표고버섯은 독특한 향과 맛이 있으며 영양적으로도 좋은 식품이다.혈압을 내려주고 빈혈을 막아주며 변비에도 효과적이다.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생선류는 고등어 정어리 참치 꽃게 대합 새우 등이 제철이다.이 중에서 고등어 정어리 참치 등의 등푸른 생선에는 핵산 셀레늄 고도불포화지방산(EPA)이 많이 들어 있어 성인병예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대부분의 장수지역에서 많이 먹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또한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여 성장기 청소년의 발육에도 좋으므로 조리를 잘하여 가족들이 즐겨 먹을 수 있도록 한다. 포도 복숭아 사과 등의 과일도 풍성하게 나와 있는데,특히 제철과일인 포도,복숭아를 충분히 마련하도록 한다.
  • 불,PKO군 내년까지 철수(지구촌단신)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캄보디아와 소말리아 주둔 프랑스 유엔평화유지군을 각각 금년말과 내년 1월말까지 철수시킬 것이라고 25일 전격 발표했다.
  • PKO여성요원(외언내언)

    지난해 소말리아를 방문하여 굶주림에 허덕이는 어린 아이들을 부둥켜 안고 「세계는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외치던 오드리 헵번의 모습은 참으로 애절했다. 그녀는 세계적 톱스타로 화려와 사치,그동안 쌓은 명성만으로 편안한 만년을 누릴수 있었으나 88년이후 베트남과 수단 에티오피아등 분쟁지역을 찾아 질병과 영양실조에 허덕이는 어린이들을 돌보는데 앞장서왔다.소말리아에 간것은 죽기 3개월전인 지난해 11월,대장암수술을 받은 직후여서 병색이 완연한 그녀가 안고있는 소말리아어린이는 그래서 더욱이나 처절하고 참담해보였다. 오드리 헵번외에도 소피아 로렌을 비롯,수많은 연예인들이 헐벗고 굶주린 소말리아 살리기 운동에 동참했고 소말리아 출신 패션모델인 압둘마지드는 영국 BBC방송이며 유선방송 CNN 등을 통해 시체와 뼈만 앙상하게 남은 조국의 실상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유엔관리들과 미국의회의원들에게 알려 좀더 풍성한 구호의 손길이 뻗치기를 바라서다. 지구상에는 지금도 내란·내전 분쟁과 혼란이 끊이지 않는다.어디선가 총탄이 퍼붓고 굶주린 생명이 덧없이 죽어간다. 제2차세계대전후 전쟁의 공포를 절감한 세계는 「단결」을 통한 평화를 위해 너도나도 의견을 함께 하면서 그 일환으로 PKO(평화유지활동)를 탄생시켰다. 우리도 지난 여름 오랜 내란으로 황폐화된 분쟁지역에 시설복구작업을 위한 평화유지군을 파견,유엔 회원국으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질수 있었다.또 그로인해 먼나라 얘기처럼 들리던 분쟁의 소용돌이가 눈앞의 현실임을 깨닫게 됐다. 이번엔 우리나라 여성인 송혜란씨가 유엔평화유지활동 전문요원으로 선발됐다는 뉴스다.전쟁의 초연이 가득한 현장에 뛰어들어 분쟁지역에서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을 맡게 된다고 한다. 세계평화유지를 위한 분쟁이나 사태악화를 방지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우리 여성이 맡게 된다는데 의미가 있다.그녀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 미군,모가디슈에 대규모 공격 임박

    【유엔본부·나이로비 AFP 로이터 UPI 연합】 소말리아 민족동맹(SNA)은 소말리아 주둔 미군이 최근 자국 병사 4명이 피살된데 대한 보복으로 육·해·공군 병력을 동원해 수도 모가디슈에 대규모 공격을 가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18일 말했다.
  • 문민정부 첫 광복절에 생각한다(특별대담)

    ◎친일세력 축출이 정기회복 지름길/관료사회서 온존… 국가기강 확립 걸림돌/총독부 청사 철거 현정권 임기중 실현을/임정선열 5위 봉환 역사적 쾌거/문제있는 독립유공자 재심 절실/정신대문제 등 일제만행 규명… 사죄 꼭 받아내야 15일로 광복 마흔여덟돌을 맞았다.특히 문민정부 출범 첫해에 맞이한 광복절은 여느때보다 뜻깊다.상해임정 선열들의 유해가 봉환되고 구조선총독부청사,총독관저가 철거되는 등 일제의 잔재를 일소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잡는 작업이 사실상 처음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문민정부가 처음으로 맞는 8·15 광복절의 역사적인 의미와 우리 민족이 풀어나가야 할 향후 과제를 좌담으로 정리해본다.이날 좌담회에는 김승곤광복회회장과 신용하서울대교수가 참석했다. □참석자 김승곤 광복회 회장 신용하 서울대 교수 ▲김회장=광복을 맞아 12년동안 항일운동을 하며 떠돌던 중국에서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입니다.놀랍게도 친일파들의 권세가 여전하더군요. 더구나 극심한 좌우익 투쟁을 교묘히 이용해 친일파들은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한 사람들을 공산주의자로 매도했습니다.51년 광주의 한 신문사에 입사할 때도 독립운동사실을 숨겨야만 했을 정도였습니다. 남북분단의 비극이나 순국선열들이 지금껏 이역을 떠돌수 밖에 없었던 것은 지금껏 관료사회를 쥐고 있던 이들 친일파때문입니다. 독립운동을 했다고 떳떳이 말할 수 있게 된 것은 불과 몇년 되지 않습니다.독립운동가들이 그동안 제목소리를 낼 수가 없었던 것이죠.그만큼 우리 사회의 친일세력은 뿌리가 깊습니다. 이번 임정선열 5위의 봉환은 친일파들때문에 퇴색해버린 민족정기를 되살릴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또한 이를 통해 국가기강도 바로 세울 수 있게 됐습니다. ▲신교수=우리 헌법 전문은 상해임시정부의 법통계승을 명문화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실제로 정책을 시행하는데는 문제점이 매우 많았습니다. 임정 요인의 유해 5위를 공식적으로 국내에 봉환한 것은 매우 획기적입니다.즉 민족의 정기를 학립하고 국가기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전망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지요.독립정신을 계승 발전해 세계속의 한국으로 발돋움,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정신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이고요. 김영삼대통령이 그동안 논란속에서 미루어 왔던 구조선총독부 청사를 철거토록 지시한 것은 확실한 용단이라 생각합니다.옛 총독관저의 철거도 마찬가지지요. 그러나 문제는 김대통령의 민족정기 앙양의지와는 달리 일부 세력과 관료들의 개혁의지가 부족하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김회장=총독부 청사의 건립의도부터 생각해봅시다.우리 임금이 살던 경복궁안에 짓지 않았습니까.우리 민족의 맥을 끊기 위한 것이지요.창경궁에 동물원을 세운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총독부 건물은 일제의 상징입니다.해방과 동시에 가장 먼저 철거됐어야 합니다. 물론 이승만대통령때부터 역대 정권들이 철거를 고려했었지요.그러나 지금껏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이는 행정부에 있는 친일수구세력들의 방해때문입니다. ▲신교수=조선총독부를 지을당시 일본의 건축전문가들은 남산이나 서울시청자리를 주장했습니다.그러나 당시 데라우치총독이 영구 통치를선언하는 의미에서 조선왕궁의 정궁인 근정전을 헐고 짓도록 했습니다.즉 일제가 한국 식민통치의 상징을 만든 것이지요. 그런데 더욱 기가 막힌 일은 이를 중앙박물관으로 사용한 것입니다.5000년 역사를 일제의 식민통치 상징에 넣어놓았으니 민족적 열등감을 「배양」시키고 일본인에게는 우월감을 조장해 왔습니다.5공때는 철거계획이 한때 검토됐으나 무산됐고 6공때도 연구됐지요.그러나 경비문제를 들고 나온 관료들의 반대에 부딪쳐 철거되지 못했습니다. 당시 관료들이 대통령을 속인 것입니다.뜯어다가 복원하는데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는게 반대이유이지만 이 건물은 복원가치가 없습니다.우리 고유의 유물도 아닌데 뭣때문에 복원합니까.정 아쉽다면 모형을 하나 만들어 독립기념관의 일제침략관내에 전시하면 그만이지요.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박물관의 이전시기입니다.정부에서는 2000년까지 완공한다고 발표했는데 김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97년까지 마쳐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아직도 막강한 수구세력에 의해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회장=그렇습니다.김대통령 임기안에 이전해야 합니다.지금도 우리 사회에는 친일세력들이 남아있습니다.김대통령이 퇴임한 뒤에 이들이 어떤 주장을 내세우며 이전에 반대할지 모르는 것입니다. 화제를 돌려 정신대문제를 한번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최근 일본 연립정부가 우리 한국인 여자들을 강제로 끌고가 위안부로 이용한 사실을 인정한데 대해 마치 대단한 의미가 담긴 양 높이 평가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일본정부가 사과한 것도 아니고 그저 정신대문제에 대해 강제성이 있었다고 인정한 것을 놓고 우리 외무부가 『외교적으로 정신대문제는 청산됐다』고 밝힌 것은 성급한 것입니다. ▲신교수=동감입니다.새로 들어선 일본의 연립정부는 정신대문제와 관련해 전후청산차원이라며 「강제성」만을 인정했습니다.범죄행위에 대해 배상이나 사죄는 없는데 이는 용납할 수 없으며 일본에 휘말리는 우리의 외교정책은 자주외교 대등외교가 아니라고 봅니다.독일은 패전후 즉시 사죄하고 배상금을 물었는데 일본은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김회장=정신대문제를 포함해 일제 만행에 대해 전반적인 진상규명과 일본의 전적인 사죄가 있어야 합니다. 가을로 예정된 김대통령의 일본방문에서는 분명한 답변을 일본정부로부터 반드시 받아내야 할 것입니다. ▲신교수=잘못된 과거역사의 청산은 물론 국제화시대의 대처라는 측면에서도 친일파들에 대한 역사적인 재조명이 시급합니다.민족의식이 소멸되면 강대국에 종속될 수 밖에 없지요.이완용이가 나라를 판 대가인 은사금으로 사들인 땅을 증손이 나타나 법원에 제소,여러건 승소판결을 받았지요.이는 제2의 이완용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습니다.김구선생이 독립운동가들을 잡으러 다니던 친일파에게 암살당하고도 진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이러한 것들은 건국직후 친일파들을 몰아내지 못한 때문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보훈처는 국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포상을 받은 경우라도 친일행각에 문제가 제기되는 부분이 있으면 재심해야 합니다.그러나 그 기준은 엄격하고 과학적,합리적이어야 합니다. ▲김회장=친일파에 대한 재조명이 역사적 과제임은 분명합니다.문제는 현실적으로 친일파를 어떤 기준으로 가려낼 것인가 하는 겁니다.정부로서도 친일파에 대한 역사재조명이 무척 어려울 줄 압니다.그러나 서두르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작업을 벌여나간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두리라 기대해봅니다. ▲신교수=우리는 일본으로부터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최근 들어선 일본 연립내각의 핵심인 오자와 이치로는 PKO법안의 초안 배경이 된 「오자와특별조사위」를 이끌어온 인물입니다.이 위원회의 조사보고서는 앞으로 국제사회가 미주권 EC권 일본권 등 3개 블록화되므로 일본이 아시아지역의 통합과 주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한국은 일본의 아시아정책의 개편대상중의 하나이므로 자칫 말려들면 정치 경제 군사 문화적으로 종속될 위험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김회장=일본은 한일관계를 영원한 동반자인양 표현하고 있습니다.그러나 6백90억달러의 무역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관계가 동반자일수 있습니까. 일본은 한국전쟁을 통해 경제발전을이룩할 수 있었습니다.동북아시아의 전략거점으로 일본을 택한 미국이 각종 기술원조를 아끼지 않으면서 지원했기 때문에 일본의 성장이 가능했던 겁니다. 그러나 일본은 겉으로는 동반자 운운하면서 우리나라에 기술지원을 꺼리고 있습니다.우리나라를 경제협력국이 아니라 시장으로만 여기고 있을 뿐입니다.이런 상태에서 양국이 진정한 협조적 관계를 이루기는 어렵습니다.우리 국민의 반일감정은 정부의 입장과는 달리 그전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김대통령의 가을 일본방문에서는 반드시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일본의 사죄를 얻어내야 할 것입니다.이와함께 기술이전과 무역역조시정등에 대한 일본정부의 실질적인 약속을 보장받아야 할 것입니다.
  • 소말리아 파견병력/이 대부분 철수키로

    【로마 AFP 연합】 이탈리아는 소말리아 파병병력을 다가오는 병력교체기간중 대부분 철수시킨다는 방침을 정하고 유엔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베니아미노 안드레아타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12일 밝혔다. 안드레아타장관은 『이탈리아는 이를 위해 철수대상병력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북쪽으로 이동배치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병참지원을 위해 제한된 수의 병력은 계속 잔류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엑스포 기업전시관안내 컴패니언의 소감 좌담

    ◎“관람객 질서의식 놀랄 정도예요”/지구촌 축제… 새치기·짜증은 금기로/공수부대서 지옥훈련… 친절 익혀/힘들지만 “국가위해 봉사” 자부심 대전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는 데는 수많은 일꾼들의 땀이 엉겨 있다.이 가운데서도 관람객들을 가장 많이 접하며 엑스포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꽃들이 컴패니언(기업전시관안내양)이다.조직위 소속으로 박람회장 전체의 안내를 맡고 있는 도우미들과는 달리 박람회참가기업 소속으로 상설전시관에서 관람객 안내와 설명을 맡고 있는 이들은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또하나의 주역들이다.좌담회를 통해 컴패니언들의의 보람. ­요즘 하루일과는 어떻게 짜여 있나요. ▲전보현=저희들의 경우는 오전과 오후 2교대로 근무를 하는데 오전근무때는 아침8시10분에 출근해서 9시부터 근무를 시작해 하오4시30분에 끝나고 오후근무는 2시에 출근해 저녁10시에 귀가합니다. ▲조성경=저희들은 아침6시30분에 일어나 운동을 한뒤 출근합니다. ▲서백임=우리의 경우는 귀가시간이 자유롭고 근무시간외에는 자율적으로 지내고 있어요. ­관람객들의 관람태도는 어떤가요. ▲(일제히 입을 모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요. ▲오은지=개장초에 비가 내리는데도 흩어지지 않고 우산을 쓰고 줄을 그대로 지켜 높은 관심에 놀랐어요.질서의식도 높고요. ▲장수양=비속에서도 컵라면이나 도시락을 먹으며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아요. ­관람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서=극히 일부관람객들이 새치기를 하는 경우가 가끔 있어요.대기시간이 길어 짜증을 내는 경우도 있고요.다같이 즐거운 관람을 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즐겁게 기다려줬으면해요. ○하루 2교대 근무 ▲오=우리의 능력과 친절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인만큼 외국인관람객들이 지속적으로 많이 찾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손경오=개장초에 비가 내려 관람객들이 적을까봐 걱정을 했었어요.이번 엑스포가 우리나라 재도약의 계기가 되고 국민 질서의식확립의 산 교육장으로 훌륭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계속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어요. ­엑스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상설전시관의 컴패니언들인데 그만큼 보람도 많겠죠. ▲오=엑스포는 우리가 세계인을 상대로 벌이는 기술올림픽이기 때문에 최대한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해요.우리들이 열심히 노력하는만큼 엑스포가 빛난다고 생각하니 힘들지 않아요.우리를 외국에 알리는 최일선에서 일한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낍니다. ▲구상진=관람객들이 전시관을 나가면서 『고생이 많다.어쩜 이렇게 친절하냐』고 한마디씩 해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손=특히 학생들에게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곳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껴요. ▲서=앞으로 어머니가 됐을 때 자식들에게 93대전엑스포에서 일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해주고 싶어요. ­컴패니언이 된 뒤 새롭게 배운 게 있다면 ▲조=인사성이 밝은 편이 아니었는데 이젠 자연스럽게 친절한 인사가 나올 정도로 바뀌어 스스로도 놀라고 있어요.또 여러사람을 접하다보니 사회경험도 많아지고 이해심도 넓어졌어요. ○“고맙다”에 보람 ▲전=봉사정신이 생긴 것같아요. ▲구=가끔 구토를 하는 관객이 있는데 그 구토물을 직접 치우면서도 짜증이 나지 않아 나도 놀랄 정도로 변했어요. ▲서=가끔 대기시간이 길어 관람객들이 짜증을 내도 상냥하게 대할 정도가 됐어요. ­개장후에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나요. ▲구=개장전에는 교육등으로 규율이 엄격해 수녀원을 방불케 했는데 개장후에는 다소 자율적인 분위기로 바뀌었어요.하지만 여전히 생활에 대한 규율은 엄격합니다. ▲서=아마도 엄격한 규율보다는 자율적인 생활이 관람객들에게 자연스러운 미소와 친절을 보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오=청소해주는 아주머니들과 친하게 지내요.커피도 같이 마시고 아주머니들은 「엑스포에서 제일 가는 아가씨가 돼요」라는 쪽지를 남기기도 해요. ▲장=일과후에 숙소에 돌아가면 전화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해요.대개 타운아파트 한집에 7∼10명이 사는데 전화는 1대니까 통화가 쉽지 않아요.여자들이니까 한번에 30분정도 통화는 보통으로 통화시간이 길고요.그래서 이젠 매일 순서를 정해 전화를 쓰고 있어요.▲조=지난 4월 수련회때 야간훈련에서 여자들만으로 조를 짰다가 밤10시에 길을 잃어 낙오된 적이 있는데 다른 동료들이 일제히 찾아나서 우리를 발견한 뒤 눈물을 글썽이며 반가워해 진한 동료애를 느낀 적이 있어요 ▲손=한번은 60대할머니 한분이 극구 말리는데도 움직임이 심한 기구에 타겠다고 고집해 할 수 없이 태워드렸는데 태연히 타고내려와 『고맙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해 무안했던 적이 있어요. ­가장 힘들었던 일은 . ▲구=7월중순에 공수부대에서 비를 흠뻑 맞으며 사격과 유격훈련을 받을 때가 힘들었어요. (일동 일제히 비슷한 수련과정을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떠들썩했다) ○끝나면 해외여행 ­집을 떠나 힘든 점은 ▲서=고3인 동생이 수학능력시험을 봐야 하는데 제대로 응원을 못해줘 미안해요. ▲장=개막직전 어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어찌나 보고 싶었는지 밤새 울어 다음날 눈이 퉁퉁 부은 채로 출근한 적이 있어요. ▲전=개막리허설 때 초청된 가족들 앞에서 아맥스영화를 소개하는데 눈물이 글썽거려 혼났어요.한편으로는 자랑스럽기도 했지만…. ­컴패니언이 된 동기는 ▲장=장래에 홍보계통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때마침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 공채에 응시했어요.더구나 나라를 위해 일하니 더 잘됐지요. ▲손=외국에서는 컴패니언이 전문직업화되고 있다기에 앞으로 전문직으로 개척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응시했어요. ▲오=미래항공관의 경우는 별도공채없이 대한항공 스튜어디스들이 컴패니언으로 일하고 있어요.하지만 국제적인 대규모행사에서 세계인을 상대로 일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기꺼이 받아들였어요. ­엑스포가 끝나면 무엇을 할 계획입니까. ▲서=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구=회사부담으로 전원이 해외여행을 가요. ▲(일제히)와 부럽다. ­컴패니언으로서의 각오가 있다면. ▲(입을 모아)이번 엑스포가 미래를 여는 세계인의 축제로서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어요. ­빠쁜 일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시간을 내줘 고맙습니다. ▷참석자◁ ◇구상진 25·우주탐험관 ◇손경오 24·자동차관 ◇서백임 24·롯데환타지월드 ◇오은지 22·미래항공관 ◇장수양 22·인간과학관 ◇전보현 22·지구관 ◇조성경 24·한국IBM관
  • 「선거개혁」실패 양당 모두 상처/보선 패배로 진통 겪는 민자·민주

    ◎민자/개혁 뒷받침 부담… 계파간 갈등/민주/공천싸고 지도부 인책론 대두/과열·타락 판쳐 「풍토쇄신」한계 대구동을및 춘천의 보궐선거는 정치권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 김영삼대통령은 대구동을보선 결과에 대해 『대구시민이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했다. 민자당총재인 김대통령이 자당의 후보가 낙선 했는데도 이같은 반응을 보인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비록 선거가 끝났지만 불법선거를 자행한 사람은 철저히 가려내고 이를 계기로 깨끗한 선거문화를 이룩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한 대목은 향후 정치권개혁을 시사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유는 김대통령이 『정치개혁은 바로 선거에서 비롯된다』고 누차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번 두곳의 보궐선거에서 민자당은 춘천에서 1석을 확보했고 민주당은 완패했다. 그러나 선거결과가 문제가 아니라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정당의 과열·타락상은 정치권의 개혁의지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지적된다. 민자·민주당도 이번 선거의 패인으로 각각 「혼탁선거」를 꼽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정치권의개혁의지에 대한 불신을 확산시켰을 뿐 아니라 여야정당 내부에도 심각한 갈등을 야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대구동을 선거의 패배로 인해 의석 하나를 잃은 것 이상의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이제와서 일개지역의 선거로 애써 그의미를 축소시키려 하고 있지만 당초 이번선거를 개혁에 대한 평가로 부추긴 측면도 없지않고 또 선거결과가 자칫 개혁에 대한 비판이나 민자당에 대한 불신으로 비춰 질수 있기 때문이다. 새정부의 개혁을 뒷받침해야 하는 민자당으로서는 세번 치른 보궐선거에서 득표율이 계속 떨어진 것은 심각한 부담이 아닐수 없다. 새정부의 개혁에 오히려 민자당이 걸림돌이 되는것이 아니냐는 내부의 지적도 있고 이를 계기로 당직개편등 당쇄신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동을의 경우도 TK지역정서가 선거결과에 상당부분 작용했다고는 하지만 공천과정과 선거결과에 대한 책임을 두고 민정계와 민주계의 갈등이 빚어질 소지도 있다. 민주당도 선거패배후 심각한 후유증에 휘말리고 있다. 선거전 공천과정과 선거참여여부를 두고 빚어졌던 당내갈등이 재연되고 있으며 당지도부의 인책론도 대두되고 있다. 당직재임용탈락자들에 의해 중앙당사까지 점거되어 있는 마당에 선거패배의 상처는 이기택대표의 지도력문제와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소말리아 조기 철군/미국무부 공식부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소말리아에서 조기에 철군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으며 최근 미군병사 4명의 피살사건과 관련,소말리아의 군벌지도자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를 추적,체포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국무부가 10일 밝혔다. 소말리아 담당 특별 조정역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신 대사는 이날 소말리아 사태에 관한 미국무부 특별 브리핑에서 미군 4명의 피살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소말리아에서 조기에 철군할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 바캉스 없는 파리의 문화행사(특파원코너)

    ◎외인 관광객·피서못간 시민대상/연극­음악­영화 축제등 풍성 여름 휴가로 시민들이 빠져나간 요즈음의 파리 중심지는 한산하다.그러나 지방에서는 아비뇽축제등 이름난 연극제·음악제·영화제·무용제들이 곳곳에서 열려 예술애호가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여름 바캉스철이라도 파리에서는 여전히 볼거리는 충분하다.주요극장 인기 레퍼토리는 계속 무대에 오르고 더욱이 휴가를 떠나지 않은 시민들이나 파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되는 여름축제 「파리,여름터」까지 있다 「여름터」축제란 매년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한여름 한달동안 파리 시내와 주변 곳곳에서 음악 무용 영화등의 행사가 펼쳐지는 것으로 대부분 야외행사이며 무료다.올해도 이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이 행사의 하나로 요즈음 뤽상부르공원에서는 날마다 하오 6시에 「세계의 음악」이라는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여러나라의 음악연주를 공원의 푸름속에서 무료로 즐기는 것이다.초청 연주단가운데는 이탈리아의 제노아,카리브해의 트리니다드,동유럽 알바니아 등에서 온 이름있는 악단들도 있다. 파리의 두개 오페라극장가운데 오래된 가르니에 오페라(흔히 오페라라고 부르는 곳)는 한여름의 휴면기간중 층계나 로비의 공간을 「파리,여름터」축제에 제공한다.지난달 16일부터 3일간 여기서는 「아프리카 음악」연주가 있었다.남아프리카·감비아·나이지리아·케냐·말리·세네갈·짐바브웨등 검은 아프리카 나라들에서 민속악단들이 초청되어 왔다. 지난달 24일에는 파리 오페라단이 파리 관현악단과 함께 파리 교외의 라 데팡스 지역의 거대한 구름다리집 앞에서 베르디의 진혼곡을 연주했다.이 연주는 올해 「파리,여름터」축제의 주요행사였다. 라틴구에 있는 국립중세박물관의 고색창연한 홀에서는 금·토·일요일마다 윌테리아 실내악단이 연주하는 중세기 음악회가 계속되고 있다. 강 건너로 에펠탑이 손에 잡힐듯 보이는 샤이요 궁 뜰안 이곳저곳에서는 저녁마다 노천 무용공연이 있다.안무가 필리프 데쿠플레,호세 몬탈보,다니엘 라리외 앤 칼슨,더그 엘킨스의 개성있는 현대무용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파리 교외인 비예트에서는 여름밤 하늘아래서 야외영화감상을 즐길 수 있다.매일밤 시원한 서부영화를 틀어준다.비예트에서는 그밖에 야외무도회와 서커스 공연도 있다. 세계적인 문화의 도시답게 파리시는 여름에 시민들이나 파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무료해 할까봐 이렇게 신경을 쓴다.
  • 미,소말리아 철수 추진/백악관 극비리 계획서 작성/WP지 보도

    ◎국방부 ,“조속철군”·국무부선 반대 【워싱턴 연합】 미국은 소말리아 파병 미군 4명이 폭사한 것을 계기로 이 나라로부터 철군할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미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그러나 철군문제를 놓고 이를 조기 실행해야 한다는 국방부와 현지 작전이 오히려 강화돼야 한다는 국무부 주장이 팽팽히 맞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포스트지와 가진 회견에서 미군 폭사사건이 발생한후 새무얼 버거 국가안보 부보좌관의 지시로 철군절차 등에 관한 기본 보고서가 작성되고 있다면서 백악관이 현재 언제 어떤식으로 병력을 「명예롭게」빼낼지에 관한 명분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소말리아에 첫 파병한 미국은 현재 1천2백명의 「신속 대응군」을 포함해 모두 4천여 병력을 배치해 구호활동 등을 지원 중이다.소말리아에는 미군을 포함해 모두 2만2천5백명의 각국 병력이 유엔 평화유지군(PKF)으로 파견돼 활동중이다. 이 관리는 미국은 소말리아 파병의 최대명분인 현지 식량난을 해결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당장이라도 병력을 빼낼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문제는 「철군후 또다시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무부 관리는 포스트지 회견에서 『미군이 철수할 경우 유엔 PKF가 중심을 잃는 셈』이라면서 『따라서 소말리아에서 조기 철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국무부 관리는 철군 일정이 마련되더라도 병참지원부대가 아닌 「신속대응군」쪽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유엔,군벌거점공항 폐쇄/미군살해 보복

    ◎“아이디드 제거때까지 무기한” 【모가디슈 로이터 AFP 연합】 소말리아 주둔 유엔군 사령부는 10일 도피중인 소말리아 군벌 지도자 파라 아이디드가 무기 밀반입및 유엔군과의 교전등에 사용해온 공항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유엔군이 이날 폐쇄조치를 내린 곳은 수도 모가디슈 외곽 50㎞ 지점에 위치한 K­50 공항으로 일단의 무장세력들이 미평화유지군 4명을 살해한지 이틀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이번 조치는 미군 살해범으로 유엔이 지목하고 있는 아이디드 진영에 대한 군사적 징계의 첫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엔측은 이날 무장헬기를 동원,모가디슈 시가지 전역에 공항폐쇄를 알리는 전단을 살포했다. 이 전단은 아이디드가 유엔군과 싸우기 위해 이 공항을 통해 무기를 밀반입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아이디드 군벌들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공항은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가디슈 일원은 군벌 지도자 아이디드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보복조치가 예상된 탓인지 이날 하루내내 극장과 상점등은 셔터를 내렸고 시민들도 집안에 머물며 사태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들이었다.
  • 소말리아 미군4명 피습 사망/미,“보복조치 검토”

    【모가디슈·워싱턴=AP 로이터 연합】 미국과 유엔평화유지군은 9일 소말리아에서 평화유지활동을 벌이던 미군 4명이 기습공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과 관련,적절한 보복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구체적인 작전수립에 들어갔다. 한편 유엔소식통들은 2만여명의 병력을 지휘하고 있는 유엔군사령관들이 구체적인 보복작전계획수립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소말리아 무장세력들은 지난 8일 남부 레디나 지역의 차도에서 미군 6명을 태우고 지나가던 차량이 지뢰를 건드리면서 폭발하자 일제히 총격을 가해 4명이 사망했다고 조나단 담스 대변인이 말했다.
  • 국정조사협상 원점회귀 가능성/민자/“전대통령 정치보복불가”재확인

    ◎청와대 기류 반영… 민주 강력반발 예상 12·12,율곡사업,평화의 댐사건등에 대한 국정조사 움직임이 갑자기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여야간 합의 직전의 상태로까지 진전된 듯하던 국정조사계획서작성 문제에 대해 민자당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협상 자체가 원점으로 되돌아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이다. 따라서 오는 16,17일쯤 국회 본회의를 열어 조사계획서를 처리한뒤 즉시 조사활동에 착수키로 합의한 일정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다. 민자당의 김영구총무는 7일 국회 국방위와 건설위 소위에서 일부 합의한 조사계획서의 내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재검토 의사를 내비쳤다.이는 여야간에 잠정합의한 사항을 파기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김총무는 우선 조사의 대상과 범위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특히 핵심쟁점인 전직 대통령의 조사여부 등 「사람」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어두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조사계획서 작성문제는 여야간의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처음 20여일동안에는진전을 보지 못했었다.그러나 민자당이 구체적인 조사의 대상과 범위 등을 분명히 명시해야 한다는 당초의 입장을 상당부분 양보함에 따라 활기를 띠기 시작했었다. 그러나 이날 김총무가 밝힌 이같은 입장변경으로 초기상황으로 되돌아 갈 수밖에 없게 됐다. 김총무는 이에 대해 『당론이 갑자기 바뀌거나 국정조사방침이 후퇴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전직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 금지는 민자,민주 양당의 대선공약으로 불변의 당론이라는 설명이다. 민자당은 율곡사업의 경우 관련 인사들이 재판에 계류중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국정조사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 제8조에 따라 재판에 계류중이거나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재판 또는 수사에 관여할 목적으로 조사를 할 수 없다는 「법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감사원의 고발로 구속된 전직 국방장관과 육군 참모총장등 관련자들을 조사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자당의 입장선회는 12·12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를 원치 않는다는 김영삼대통령의 발언과도 무관하지 않는 인상이다.김종필대표도 지난 5일 『이제와서 전직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은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혀 여권 수뇌부간에 입장정리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자아냈었다. 민자당은 설사 국정조사에 임한다 하더라도 초기단계에서 분명한 한계를 설정한뒤 조사에 착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특히 12·12의 경우 두 전직 대통령이 곧바로 당사자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어정쩡한 상태에서 잘못 휘말리다보면 엄청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강한 반발이 뻔한 상황인 만큼 다음주초 열릴 예정인 국회 국방위와 건설위 소위를 계기로 이 문제를 놓고 여야간에 뜨거운 설전이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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