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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영·불의 성추문/최철호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세계가 온통 성추문으로 뒤흔들리고 있다. 클린턴이 새해초부터 백악관내에서 애정행각을 벌였다는 추문이 터져나와 신세를 망칠 판인데,이에 질세라 이번엔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전현직 장관들이 성추문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이른바 선진국 3국이 ‘나란히’성추문에 정부가 놀아나고 있다. 이들 추문은 신빙성 있는 증거와 함께 구체적으로 나타나 관계자들에게 결정타를 가하려 하고 있다.관계된 사람들은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거나 애써 태연해하는 척 하고 있어 안쓰럽게 보인다. 유럽의 당사자는 영국의 쿡 외무장관과 프랑스의 롤랑 뒤마 전 외무장관이다.쿡장관은 정부를 향한 사랑이 너무 커 아내를 버린 철저한 애정행각인데 비해,프랑스 뒤마 장관은 권력을 이용한 부패속에서 돈과 연루된 애정행각이었다는 것이 조금 다를 뿐 스캔들의 강도는 서로 비슷하게 다가온다. 자고로 권력과 돈,그리고 성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옛성현들은 누누히 말하면서 자기를 다스리라고 갖가지 격언들을 남겼다. 역사학자 헤로도투스는 “나라의 흥망성쇠에서 초기건국기를 지나 성장기를 구가하다 망조가 들려고 하면 어김없이 권력비리와 여자문제가 드러나 국가 기강이 흔들린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들 나라들은 2차대전을 겪은 뒤 이제 성장기를 누린다고 볼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영국병과 실업문제 등 문제는 있으나 민주주의가 정착기에 접어들고,경제수준도 세계의 수위를 달리고 있다. 이같은 단계에서 터져나오는 성추문은 그래서 ‘성장기를 지난 나라에서 혼돈이 서서히 고개를 드는 것처럼 보인다’는 문명비평가의 말이 설득력 있다. 여성과 관련된 추문은 아마도 인류역사 이래 반복돼온 것인지도 모른다.그러나 문제는 이를 보는 시각이 성장기를 구가하던 국민들에게 순정어린 사랑이야기가 아니라,도덕성과 규범이 결여된 범죄행위로 비쳐지고 있다는데 있다. 국민들의 행태에는 단호한 면과 함께 외도를 부러워하고(?)어느정도 인정하는 2중 인격적인 모습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번은 이들에 대한 단죄의 강도는 매우 높다.척결의 대상까지 되고 있다. 클린턴은 존스양과의 관계에서 이미 거짓말을 한번 했다. 이제 거짓말 시대의 시작,아니 문명퇴조의 시작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 홍콩 18개 증권회사/감시대상으로 지정

    【홍콩 DPA 연합】 홍콩의 CA 퍼시픽사가 파산해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와중에 약 18개의 증권사들이 추가 도산할 가능성이 있음을 특별행정구 관계자가 23일 시사함으로써 홍콩도 본격적인 금융위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 홍콩 증권위원회(SFC) 관계자는 18개 증권회사들이 유동성에 문제를 보여 “감시대상”에 포함시켰다면서 위원회가 “이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SFC에 의해 “감시대상”으로 지정된 증권회사는 영업 상황 등을 보다 빈번하게 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SFC 관계자의 발언은 CA 퍼시픽의 파산으로 수천명의 고객이 예탁금을 반환받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터져나와 홍콩 증시를 더욱 혼란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예탁금을 되돌려 받으려는 고객들이 증권회사들로 더욱 몰려드는 상황이 초래됐다. 한편 홍콩 경찰은 CA 퍼시픽 고객중 900명 이상이 ‘회사에 의해 사기당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 비어업분야 대응수위 높이기/일 어협 파기 정부 입장

    ◎3월 유엔인권위서 위안부 문제 제기 정부가 일본의 어업협정 파기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의 수위를 높일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망언사건,일·북 관계개선 주장 등 한일간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협정파기야말로 양국관계에 최악의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들은 전망한다. 이는 일본내 일부 개인의 문제나 보수·진보 성향상의 문제를 떠나 국가간 취할 수 있는 최대의 비우호적 행동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맞서는 정부의 대응방안마련에는 여러 분야의 고려가 있어야 한다.국민들의 반일감정을 그대로 반영하다가는 자칫 불필요한 충돌까지 초래할 수 있는 반면,반대로 소극적인 대응에 그칠 경우 일본의 주도아래 휘말리는 형국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조심스럽게 비어업으로 대응분야를 넓혀나가되 공격적이지 않는 선에서 수위를 조절해나갈 방침이다. 먼저 정부는 오는 3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군대위안부문제를 적극 제기하고 일본의 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사실 그동안 정부는 양국관계의 악화를 막기 위해 이 부분에 관해 제한적인 행동을 취해왔으나 이제는 위안부관련 민간단체에 힘을 실어 적극 대응할 생각이다. 또 일본이 전국가적으로 추진중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문제에 대해서도 기존의 유보적 입장에서 탈피,반대여론을 조성해나갈 것을 신중히 검토중이다.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일본 반대’를 주장하는 것은 모양상으로도 좋지 않기 때문에 유엔내 상임이사국증설 반대입장을 보이는 많은 국가들과 연대를 맺는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들이 나오고 있다.
  • 검찰권 독립과 남용 방지/이성직 변호사(서울광장)

    ○김 당선자의 진보적 견해 지난 대선기간 당시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는 3당 후보들에게 주요한 사법정책에 관하여 질문을 보낸 바가 있는데 당시 김대중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당히 진보적이며 개방적이면서도 신중한 답변을 보냈었다. 당시에 첫번째로 제시된 질문은 김영삼 정부가 소위 ‘사법개혁’논란 끝에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대폭 증가시킨 것에 대한 의견은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이 질문에 대해 당시 김대중 후보는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늘여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 판사,검사,변호사 등 대부분의 법조인들은 사법시험의 합격자수를 대폭 늘리는데 부정적인 반면,대다수 국민들은 늘릴 것을 바라고 있다고 전제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선진국들에 비해 법조인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판·검사는 과중한 업무부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 국민들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었다.또한 변호사숫자도 국민들의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더러 그나마 대부분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에 집중돼 있어 대다수의 국민들은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손쉽게 변호사의 조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중 특히 판·검사의 절대수 부족으로 업무가 과중하여 국민들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은 현재 법원·검찰이 국민들에게 불신을 받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잘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김대중 당선자도 시인하고 있듯이 변호사의 수적 증가가 곧 사법서비스의 향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우리에게는 지금 고도의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엄격한 양성제도가 필요하다.이런 관점에서 앞으로 작은 정부를 표방하는 새정부가 유능한 법조인 양성을 위해 어떤 정책을 제시하고 집행할 것인가에 자못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국회가 권한행사 제어 두번째로 제시된 질문은 검찰총장 임기제 시행을 포함한 검찰의 독립성 문제와 아울러 검찰의 비대화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를 물었다.이에대해 김대중 후보는 김영삼 정부의 검찰에 대한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검찰에 대한 구체적인정책을 제시했다. 김후보는 대안으로 먼저 검찰총장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제도와 국회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는 것과 둘째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보고제를 도입하며 셋째 재정신청제도를 전면확대하여 검찰권의 남용을 막고 넷째 특별검사제도와 검찰의 인사권을 집권자가 전횡하지 못하도록 검찰의 인사,예산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검찰위원회’를 설치한다는 것을 내놓았다. 이대로만 된다면 차기 정부는 검찰권 독립을 보장하면서도 국회의 검찰권 관여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이 경우에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공식경로를 통해 검찰총장의 권한행사에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게 되며,적어도 검찰이 집권자의 공식적 경로에 의하지 않은 결정에 구속을 덜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어서 앞으로 실시여부와 함께 그 효과가 어떨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정쟁연루 우려는 기우 그러나 이에대한 반론도 없지 않다.정쟁의 장소인 국회에서 검찰권행사방향이 논쟁의 대상이 된다면 검찰이 정치적 논쟁에 휩쓸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검찰의입지가 좁아질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는 것이다.실제로 그렇게 될 위험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검찰권 행사에 대해 논의되는 것 자체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검찰권 남용을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가지게 되는 것으로 뒤집어 확대 해석될 수 있다.때문에 그 논쟁은 결국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수렴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검찰이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게 될 것이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이제 새정부 출범에 앞서 검찰의 기능과 역할을 잘 알고 있는 집권자와 집권세력이 검찰이 그 고유의 역량을 훌륭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과 아울러 운용의 묘를 발휘하기를 기대해 본다.
  • 자연스러움에 담긴 생명력/강미영씨 개인전

    흙이 가진 생명력을 바탕으로 현실 밖의 세계를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작가 강미영씨가 개인전을 서울 동숭동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제1전시실(760­4602)에서 갖고 있다. 강씨는 지금까지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살려 물성에 천착하면서도 실험적인 설치작품들을 선보여온 작가.만들다만 발이나 구멍난 접시를 철제 프레임에 달아 매 개별적인 상황을 강조하면서도 보편적인 철학성을 은연중 드러내는 작품 경향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전시의 형시과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규모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도편의 형태나 수가 더욱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동굴 혹은 광활한 해변에서 바다고기를 말리는 듯한 풍경 등 낱낱이 개별적이지만 전체적인 환경속에서 하나의 의미로 합류되고 있다. 로울러로 밀어진 일정한 두께의 판을 신문지위에 자연스럽게 여기저기 놓아 이것들이 마르면서 신문지 속에서 자연스럽게 변형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즉 인위적인 상태를 벗어나 자연스럽게 형태를 만들어는 과정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호흡을 담아내는 작품들이다.28일까지.
  • 경찰 불신 조장 드라마 유감/김지현(공직자의 소리)

    지난 일요일 늦은 시간이었다.일을 마치고 귀가해 가족들이 시청하고 있는 텔레비젼을 무심코 쳐다 보다가 피곤했던 눈이 번쩍 띄이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현실 동떨어진 장면 다름이 아니라 극중에서 사복차림의 경찰관이 전경 2명과 함께 제대로 예의를 갖추지 않은 채 검문검색을 하고 있었다.길가다 검문을 받게 된 한 아버지는 “경찰이면 다냐.신분증을 보여 달라”며 사복경찰관의 검문을 거부했다.동행하던 아들이 아버지를 말리며 들고 있던 쇼핑백을 열어 보였다.그러나 쇼핑백에는 칼이 있어 검문을 거부했던 아버지는 결국 경찰서까지 갔다 온 것으로 돼 있었다. 극중 사복경찰관은 당연히 경찰신분증을 제시하고 정중히 검문을 요청했어야 했다.실제로 경찰관들은 사복차림시에는 더욱 정중히 신분을 밝히고 신중하게 검문을 요청하고 있다.시민의 입장에서는 불쾌하기 때문에 검문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 극의 끝에도 여동생의 결혼식 직후 식장 앞에서 오빠가 경찰관 2∼3명에 의해 단지 “아무개씨 맞죠”라는 물음과 동시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의 112 순찰차에 강제로 실려가는 모습이 방영됐다. 오늘날 이같은 비상식적인 모습들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어이가 없는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제작 태도 신중해야 요즘 국민들은 매스미디어 등 각종 영상매체의 발달로 웬만한 경제용어는 물론 해박한 생활상식과 법지식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사복경찰관이 검문검색시 경찰관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시민에게 신분과 검문검색 사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은 점과 피의자에게 미란다 원칙도 고지하지 않은 채 가족들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강제로 연행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아무리 극중이지만 자칫 경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조장할 수 있는 방송사측의 이런 무신경하고 무책임한 방송제작은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참다운 자식 사랑은 이게 아닌데(박갑천 칼럼)

    “범도 새끼둔 골을 두남둔다”는 속담이 있다. 등에도 나와 있으니 오래전부터 쓰였음을 알게 한다.호랑이같은 짐승도 제새끼를 그렇게 사랑하고 보호하는데 하물며 사람이랴 하는 뜻.그 속담 그대로 사람이면 누구나 자기자식을 떠안으며 그느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 예뻐하면 옷에 똥칠한다”는 속담도 있다.오냐오냐 뜻 받들며 불면 날아갈세라 기른 자식이 나중에 늙은 아비 수염 뽑는다는 경우다.세상사란 항상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만 못한 법.그러므로 이 속담에는 사랑은 하되 엄격한 훈육을 곁들여야 한다는 뜻이 담긴다.“예쁜자식 매로 키운다” “어린아이 예뻐 말고 겨드랑이 밑이나 잡아주라”따위 속담이 그를 뒷받친다. 그래서 옛어버이들은 자식을 키우면서 엄하게 잡죄었다.어려서뿐 아니라 나이도 들고 사회적인 지체가 높아졌는데도 서릿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굽잡는 사례도 적지 않다.에 적혀 있는 이조참판 이행진,부제학 이행우의 아버지 이후기의 경우는 그런 가운데서도 유별난 것 아니었나 싶다. 벼슬높은 두 아들은 몸을 삼갔다.그렇건만 그 아버지는 종 다루듯 꺼둘렀으며 특히 술을 못마시게 닦달했다.어느날 한 벼슬아치가 부제학집에 술병을 차고 찾아와 함께 술을 마셨다.이를 안 아버지는 쫓아와 꾸짖으며 매질을 하려 했다.벼슬아치가 이를 말리려는데 문을 지키던 하인이 와서 교자가 문밖에 대령해 있으니 어서 타고가라 한다.그말따라 나가는 벼슬아치에게까지 호통을 쳤다.이 얘기를 쓴 정재윤은 논평한다.“옛선배들의 자식 단속하는 법이 이와 같았다” 한 조사에 의할때 우리나라 중고생들은 평균 17개 60여만원어치 외국제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식요구 들어주는걸 자식사랑으로 생각하는 어버이들의 눈먼 애정표현에 연유하는 현상이다.이런마음들이 큰 흐름을 이루면서 오늘의 경제위기를 불러왔다고 해야겠다. “사대부 자제들이 길을 잘못들면 호랑이가 되고 좀이 되며 송충이가 된다”는 말이에 나온다.사람인 종을 팔아먹으니 호랑이같고 책을 팔아먹으니 좀과 같으며 조상묘소 소나무를 팔아먹으니 송충이 같다는 뜻이다.집안을 거덜내는 그 사대부 자제들이 누구인가.엄격을 모르고 버릇없이 붓날리면서 자라난 경우들이 아닌가.자녀에 대한 참사랑이 어떤 것인가 깊이 생각들 해봐야겠다.
  • “미리미리 몸조심” 건강캘린더 챙기세요

    ◎1∼2월­골절상·우울증/4∼5월­꽃가루 알레르기/9∼10월­유행성 출혈열 해가 바뀌면 많은 사람들이 술·담배를 끊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진다.그만큼 건강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는 반증이지만 막상 말처럼 계획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때 계절별로 자주 발생하는 질환과 예방법을 담고 있는 ‘건강 캘린더’가 있다면 일년동안 자신의 건강지수를 체크하는 데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 본다. 1월,2월에는 빙판이나 눈위에서 넘어져 생기는 타박상,골절상을 주의해야 한다.골절상을 피하려면 추운 날씨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 관절과 신체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노인들은 특히 칼슘제제,비타민을 복용하면 좋고,한번 뼈에 손상을 입으면 쉽게 낫지 않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또 해마다 계절성 우울증이 반복된다.이를 극복하려면 되도록 햇빛을 자주 접하고 흐린 날이라도 외출을 가끔씩 해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좋다. 봄을 알리는 3월은 식곤증이 생기기 쉽다.하루 3회 규칙적인 식사와 소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침을 굶는 것은 위장을 해치는 것은 물론 혈당치를 떨어뜨려 무기력증을 일으키므로 조금씩이라도 아침은 반드시 먹는다.식사량 비율은 아침,점심,저녁이 1대 1.5 대 1.5가 좋으며 점심은 되도록 과식하지 말고 저지방식으로 담백한 메뉴가 좋다. 4월,5월은 전형적인 환절기.꽃가루 알레르기나 큰 일교차로 인한 감기로 고생하기 쉽다.알레르기로 인한 재채기,콧물,코막힘,코주위 가려움증,전신피로감,가벼운 열 등이 생기고 식욕이 떨어진다.심한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코도 골게 된다.이때는 어린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잦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선책이다. 매년 5월이나 늦어도 6월에는 뇌염 접종을 하는 게 좋다.뇌염에 걸리기 쉬운 나이는 1∼15세.돌이 지나면 초기접종,일주일 뒤에 재접종을 하면 면역이 생긴다. 뇌염모기는 대개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견되며 1개월간의 잠복기를 거쳐 8∼10월초에 집중적으로 발병한다.뇌염 초기에는 두통과 열이 나며 구토를 일으키고 심하면 언어장애와 혼수상태에 빠진다. 9월,10월에는 야외로 나갈 기회가 많아진다.이때는 유행성출혈열,렙토스피라,쯔쯔가무시병을 조심해야 한다.성묘나 야외나들이를 할 때는 되도록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고 잔디나 풀밭에서 침구류를 말리는 것도 피해야 한다.미리 8월쯤 예방주사를 맞아 면역력을 길러주는 게 좋다. 11월은 가장 건조한 때.가습기나 적절한 환기로 실내공기를 조절해야 한다.특히 이때쯤이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렌즈를 낀 사람은 식염수나 인공눈물을 넣어 눈의 습기를 조절해 준다. 피부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은데,목욕을 자주 하지 말고 보습비누나 오일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12월은 송년회,동창회 등으로 일년중 술자리가 가장 많다. 잦은 음주로 인한 간손상,명치가 아프고 구토가 나는 췌장염,심장근육손상,혈압폭등이 올 수 있다.고혈압이 있거나 술이 약한 사람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적절하게 술을 즐기는 지혜가 필요하다.특히 2차로 자주 가는 밀폐되고 공기가 나쁜 노래방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하다 보면,목을 상해 만성후두염이나 편도선염으로 고생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고전 예시문·교과과정에 충실”/11개대 논술문제 분석

    ◎지문내용과 현대 결부능력 중시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부산대 경북대 등 전국 11개 대학이 8일 실시한 98학년도 정시모집 논술고사에서는 동·서양의 고전과 현대문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이를 현안과 결부시켜 수험생의 견해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대부분 대학이 지문의 길이를 길게 해 독해력도 함께 평가했다. 대학측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쓸수 있는 평이한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다. 인문·자연계별로 서술형과 요약형 2문항씩을 출제한 연세대는 인문계 서술형에서 조선후기 실학자 이익의 ‘성호사설’과 박제가의 ‘북학의’,김구의 ‘나의 소원’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경제발전에 경제적 요소와 사회·문화적 요소들이 어떻게 결합·작용하는지를 바탕으로 현재의 우리 상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도록 했다. 자연계 서술형에서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 이야기를 제시하고이 신화가 현대사회에서 시사하는 바를 분석하도록 했다. 이화여대는 인문계 논술에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중 조시마 장로와 호흘라코바 부인의 대화에서 제기되는 사랑의 특성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실천적 사랑의 모습과 실현방안에 대해 논하라는 문제를 냈다. 서강대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중 형제간인 이반과 알료사의 대화를 지문으로 제시하고 ‘신과 인간’ ‘선과 악’을 오늘의 시각에서 논하라는 철학적인 문제를 냈다.
  • 한반도 세계 7위 분쟁 위험지/USA투데이지 보도

    ◎올 지구촌 30∼35곳서 분쟁 예상… 작년의 2배/최대 위험지 카스피해… 대만·보스니아도 대상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의 USA 투데이지는 최근 98년에도 세계는 수십 곳에서 분쟁이 터질 가능성이 있어 실질적인 평화의 도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세계 인권과 분쟁을 자체 감시하는 민간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올해 30∼35 곳에서 상당한 크기 이상의 분쟁이 일어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상황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확대 해석한다는 비판이 없는 것이 아니나 이 단체의 분쟁 가능지역 숫자는 지난해 전망치의 갑절에 해당된다.또 이 분쟁가능 지역은 대부분이 내전적 성격을 띠었다.아프가니탄,알제리,방글라데시,브룬디,캄보디아,콜롬비아,동티모르,카시미르,쿠르디스탄,미얀마,북아일랜드,르완다,시에라레온,소말리아,스리랑카,수단,투르크멘니스탄 등등… 한편 이 신문은 자기들이 보는 잠재적인 분쟁폭발 10대지역을 꼽았는데 한반도는 7번째에 올랐다.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 신문이 집중 거론한 분쟁폭발 가능지에서는 빠졌다.이 신문이 최대로 우려하는 지역은 의외로 중앙아시아의 카스피해.중국은 카스피해의 에너지공급을 장악하려고 기도해 미국기업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러시아는 이곳을 뒷뜰로 여기고 있어 석유에 관한 양보를 얻을려고 옛 소련 공화국이었던 이곳 나라들에 경제압력과 군사시위를 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이 공화국들 사이에 벌써 종족분쟁 조짐이 내연하고 있다.세계 석유시장에 급변이 생긴다면 이 지역은 21세기의 중동으로 변한다는 우려인 것이다. 대만이 계속해서 독립을 추구한다면 중국은 군사행동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남미 콜롬비아는 벌써 20년째 공산주의자 세력과 마약밀매단이 합력해 정부와 대항하고 있는데 이 나라의 절반이 현재 이들의 장악 아래 있다.보스니아 지역은 클린턴 미 대통령이 미 평화유지군을 계속 주둔시킨다고 결정하긴 했지만 과연 평화가 정착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특히 유고에 속한 코소보지역이 위험하다. 이라크는 언제라도 사고가 터질 가능성이 확실한 지역.거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준동하고 있다.아프리카 중앙부 여러나라가 지난해에 이어 전쟁에 휩쓸릴 수 있다. 이밖에 인도­파키스탄­중국 접경지역, 아프가니스탄,알제리아 등이 분쟁폭발 가능지로 지목됐다.
  • 미 여객기 ‘위기일발’/난기류 만나 1명 사망

    【나리타 교도 AP 연합】 미국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의 보잉747 여객기가 28일밤 태평양 상공에서 강력한 난기류에 휘말리면서 승객 1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부상했다. 승객과 승무원 393명을 태우고 이날 하오 9시5분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해 호놀룰루로 향하던 UA­826편 여객기는 이륙한지 약 2시간 후에 북태평양상공에서 난기류에 부닥쳐 29일 새벽 2시25분 나리타 공항으로 회항했다.
  • 건설업체 연쇄부도 신호탄/청구 화의신청 안팎

    ◎경기침체·미분양 증가로 자금난 극심/연고지 대구·경북에 엄청난 파장 우려 주택건설업계에서 정상의 명성을 유지해 온 청구그룹 일부 계열사의 화의신청은 건설업체 연쇄부도의 불길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건설업계는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그에 따른 미분양의 증가로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려 오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어느 대형업체 하나가 무너질 경우 부도 도미노 현상은 시간문제라는 분위기가 팽배해 왔다.특히 청구는 지난 3년간 끊임없는 부도설에 휩말리면서도 버텨온 저력을 발휘해 왔으나 결국 주력 계열사를 법원의 처분에 맡기게 돼 청구를 관심있게 지켜보던 동종업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청구의 ‘몰락’은 이 기업의 연고지인 대구·경북지역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된다.지난 83년 11월의 광명그룹 부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파장이 예상된다. 우선 청구 계열사의 화의가 결정되기까지 자금의 흐름이 막혀 협력업체의 부도가 잇따를 전망이다.또 청구와 상호지급 보증을 많이 선 이 지역 제2의 기업인 우방도 태풍권에 들어있어 청구부도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지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IMF 금융지원 하에서 모든 업종이 어렵지만 건설업체들은 차입금 의존도가 특히 높고 특히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으로부터의 차입비중이 높은 취약점을 안고 있다.따라서 금융권의 자금이 계속 경색될 경우 건설업계의 무더기 부도는 불을 보듯 뻔하다.청구의 부도를 바로대량 부도의 전주곡이라고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내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건설 또는 주택건설업체들도 자금사정 악화는 물론,발주물량 자체가 줄고 있고 아파트사업은 중도금 대출 중단으로 분양계획마저 포기해야 할 형편이다.기존입주 예정자들도 중도금 지급을 미루고 있어 자금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게다가 미분양 아파트의 적체도 주택업체들의 자금흐름을 막고 있는 중요원으로 꼽히고 있다.청구의 부도에는 1천626가구(2천79억원)에 이르는 미분양도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현재 건설업계에서는 초대형업체들도 내년 1·4분기에 회사채 만기 물량이 대거 도래할 예정이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업계가 ‘총체적 난국’으로 보는 것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일부 대형 건설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쓰러질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모저모/아파트 입주예정자 문의전화 쇄도/그룹측 “공사 조속 재개… 피해 최소화” 아파트 건설로 명성을 얻고 있는 (주)청구 등 4개 업체가 화의를 신청한 소식이 전해지자 26일 밤 대구 본사와 서울사업본부에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했다. ○…(주)청구 등 계열 3개 건설사가 현재 건설 중인 주택은 아파트와 빌라,오피스텔 등 전국 69곳에 2만6천824가구.또 대구 지하철 1­19 공구 토목공사 등 102개 공사(총 공사비 2조9천6백70억원)를 하고 있다.(주)청구는 서울 하계 2차 아파트 2천340가구,분당의 오피스텔 오디세이 1천964가구 등 서울 및 대구에서 1만9천751가구를 짓거나 추진중이다.또 청구주택은 3천878가구,청구산업개발은 3천195가구를 건설하고 있다. ○…화의신청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 역삼동 서울사업본부에는 불안감을 느낀 입주 예정자들의 전화문의가 쇄도.이들은 청구가 시공하지 못할 경우 어떤 피해가 있는 지를 캐물어 직원들이 일일이 답변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청구그룹측은 입주예정자들의 문의에 대해 빠른 시일안에 공사를 재개해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언급.청구 관계자는 “화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청구가 계속 사업을 진행하겠지만 화의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분양 및 시공 보증사,주택공제조합이 있어 금전적인 피해는 거의 없고 입주기간만 2∼3개월 가량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구그룹의 화의신청 사실이 알려지자 대구 지역 경제계는 건설업체의 연쇄부도 가능성을 우려하며 큰 충격에 휩싸였다.대구에서는 청구의 화의신청을 83년 11월 광명그룹 부도 이후 가장 큰 사건으로 받아들이며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대구 경제가 더욱 심각한 상태에 이르지 않을까 걱정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하기이전 은행권에 협조융자를 신청했던 예와달리 청구는 은행권이 거부하기도 전에 협조융자 신청 자체를 포기해 IMF 체제의 충격을 실감케 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자금시장경색과 정부의 건설분야 투자 축소 여파로 향후 건설경기가 극도로 위축될 것을 잘 알고 있을 청구가 협조융자 신청을 포기한 것은 IMF시대의 고통을 입증해 준 셈”이라고 설명.
  • 성사 막전막후­IMF·G7 조기 지원

    ◎19일 김 당선자 IMF합의 준수 천명후/G7 자금지원 요청에 미·일 제동 걸어/22일부터 IMF와 피말리는 추가 협상/23일 밤 비상경제위 협상안 골격 수용/“시중은행 인수 조건 완화” 미에 양보/24일 밤 9시 김 당선자에 “타결” 보고 국가부도의 경고등이 일단 꺼졌다.크리스마스 이브를 막 넘긴 25일 새벽 0시30분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발표된 ‘1백억달러 조기 지원결정’으로 숨막힐 것같던 외환위기가 큰 고비를 넘겼다.‘안방’을 좀 더 내주어야 했지만 국가부도라는 초유의 위기국면에서 방향 타를 튼 것이다.심야의 조기지원 결정을 이끌어내기까지 정부는 김대중 당선자캠프와 국제통화기금(IMF),G­7 국가들과의 숨가뿐 협상을 벌였다.단 1초가 새로운 그야말로 피말리는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부도의 초침은 빠르게 돌아갔다.가용 외환보유고는 연말이 가까와 오면서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외채의 재연장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보유외환이 눈에 띄게 줄어갔다.연말은 어찌어찌 넘긴다해도 1월초부터 돌아오는 대규모 외채를상환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으로 빠르게 진전됐다. 마침내 외채의 재연장률이 40%에서 1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국가부도 위기는 초읽기에 들어갔다.임창열 부총리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외환위기의 실상을 보고했을 때가 이즈음이다.연말까지 잘해야 가용 외환보유고 15억달러 정도….이 이야기를 듣은 김당선자도 목이 탔다.당선의 기쁨도 잠시,또 다시 잠을 못이룰 정도로 상황은 충격적이었다. 물론 이러한 상황진전은 예견된 일이었다.무디스사와 S&P의 잇따른 신용등급 하락으로 신규차입은 물론,만기연장이 불가능한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갚아야 할 외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은 계산에 나와 있었다.정인용씨와 김만제 포철회장을 특사로 내보낸 것도 외국금융기관들의 만기연장을 위해서였다.한편으론 임창열 부총리가 캉드쉬 IMF총재에게 외채상환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직접 자금지원을 요청했다.대통령선거 직전이었다.캉드쉬 총재는 임부총리의 위기의식에 전적으로 공감했다.캉드쉬총재가 G­7재무장관에게 한국의 외환위기 해소를 위한 지원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이 이의를 제기했다.한국이 국제사회로부터 지금지원을 받으려면 무역과 자본시장을 좀더 열어야 한다고 제동을 걸고 나섰다.일본은 예의 수입선다변화 문제를 들고 나왔다.미국은 기업 인수·합병(M&A)요건의 완화와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촉진방안을 요구했다. 정부가 추가협의 의사를 보냈고 선거가 끝나자마자 나이스 IMF협의단장이 립튼재무차관과 함께 추가협상 보따리를 들고 급거 방한했다.물론 새 대통령 당선자에게 IMF협정 준수의지를 확인해야 할 필요성도 있었다.22∼23일 여의도 기술신용보증기금 사무실에서 IMF측과 재경원과의 밀고당기는 추가협상이 시작됐다.임창열 부총리가 김대중 당선자를 국회 총재실로 찾았던 것도 이 즈음이다. 실무협상에서 어느 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져 나이스단장이 캉드쉬 총재에게 ‘OK’사인을 보냈다.캉드쉬 총재는 미국과 일본에 협상결과를 알렸다.립튼 재무차관이 한국정부의 최종 수용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김당선자를 찾았다.이날 밤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서 정부와 IMF추가협상 내용의 골격을 수용했다.그러나 휴버트 나이스 단장 등 IMF실무협상단과의 세부 협상은 24일밤 발표직전까지 계속되다 막판에 우리 정부측이 상당 폭 양보함으로써 극적으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임부총리가 ‘12인 비상경제대책위’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 대표인 김용환 자민련부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타결소식을 전한 것이 이날 저녁 9시쯤이였고,김부총재가 곧 바로 김당선자에게 전화로 내용을 보고했다. IMF측과의 추가협상에서 당초 내년에 하기로 했던 ‘외국인 주식투자한도의 55% 확대조치’가 이달 말로 당겨진 것은 바로 미국의 입김때문이다.여기에 시티은행 등 미 금융계가 30억달러의 컨서시엄 차관지원을 조건으로 내건 시중은행 인수조건 완화를 수용함으로써 서울·제일은행에 대한 감자명령권 부여라는 조항이 삽입됐다.미국은 특히 협상에서 국내 시중은행 중 한곳을 폐쇄하라는 강도높은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001년 1월까지 완전폐지키로 했던 수입선다변화제도를 앞당겨 99년 6월말까지 완전히 없애기로한 것은 일본요구를 수용한 결과다. 어쨋든 ‘1백억달러의 조기 지원’은 미국을 움직인 탓이다.김당선자가 지난 19일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IMF협약에 대한 1백%준수를 약속하고 지원을 당부한 데 대해 클린턴 대통령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던 것이나 김영삼 대통령이 클린턴 대통령과 3차례나 전화통화를 가진 것 등이 모두 미국을 움직인 동력이었다.
  • 가구당 쓰레기량 20∼30% 줄었다/목동아파트 주민 평가회

    ◎음식찌꺼기 퇴비화운동 1돌/분리수거 퇴비화에 주부들 적극동참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5개 단지 주민들은 23일 양천구청상황실에서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 운동을 실천해 온 지 1년을 맞아 주민평가회를 가졌다. 생쓰레기는 야채나 과일 등을 다듬을 때 나오는 껍질 등을 말한다. 평가회에서 12명의 주민 대표들은 ▲생쓰레기의 범위와 건조 정도 ▲생쓰레기 수거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생쓰레기를 빨리 말리는 방법 등에 대해의견을 주고 받았다. 목동아파트 주민들의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운동은 지난해 10월 한국여성민우회 남서지부의 협조로 11단지부터 시범 실시됐다. 민우회 회원들과 아파트 동대표들은 생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바싹 말려 모아둘 것을 호소했다. 가정에서 모은 생쓰레기는 각 동의 출입구 앞에 놓아둔 바구니에 담아 매주 화요일 재활용품 분리수거일에 한데 모아 상추농사를 짓는 농가에서 퇴비로 활용하도록 했다. 민우회는 고무장갑 등을 나눠주며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매주 3∼5t씩의 생쓰레기가 모아지면서 가정마다일반 쓰레기량이 20∼30%나 줄었다. 여성민우회 이성미씨(39)는 “주부들 사이에 음식물쓰레기는 처리하기 곤란한 골치덩어리가 아니라 땅을 살리는 자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 WFP,식량 공중투하/소말리아 등 이재민에

    【나일비 AFP 연합】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24일 성탄절 전야를 맞아 케냐 북동부 및 인도양 해안의 외딴 마을들에서 홍수로 타격을 입은 수십만명의 이재민에게 식량을 공중투하했다. WFP는 또 북동부 지방의 난민수용소들에 있는 이재민들에게도 식량을 공수하기 시작했다.WFP는 첫 성탄절 구호물자 공중투하로 소말리아 접경 엘왁 지방에 16t의 옥수수와 콩을 공급했다. WFP는 내년 1월에는 엘왁,사우스 가리사,사우스 와지르 및 인도양 해안에 있는 가르센 지방의 20여만명에게도 1천500t의 옥수수와 고에너지 비스킷을 공중투하할 예정이다. 몸바사기지에 있는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구호물자를 공중투하하며 M18헬리콥터는 공수를 맡게 된다.
  • 2%차 접전… 박수·한숨 엇갈려/3후보 진영 표정

    ◎한나라당­역전 기미 안보이자 낙담/국민회의­“우리가 이긴다” 자신만만/국민신당­3위 머물자 득표율에 관심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 관계자들은 18일 저녁부터 19일 새벽까지 시시각각 엎치락뒤치락하는 개표 결과를 피를 말리며 지켜봤다.특히 선두다툼을 벌인 한나라당과 국민회의측은 19일 새벽까지 손에 땀을 쥐며 방송 속보를 지켜보다 새로운 개표결과가 발표될 때마다환희와 실망감이 교차했다. ▷한나라당◁ 이날 투표가 끝난직후 문화방송이 이회창후보의 득표율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 1% 뒤지는 것으로 예상득표결과를 보도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당 기관의 조사와는 큰 차이가 있다”며 역전을 장담했다.한나라당은 막상 공식개표가 시작되면서 열세로 예상했던 서울 등 수도권 일부지역에서도 앞서가는 등 이회창 후보가 전체적으로 초반에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그러면 그렇지”라며 환호하기도. 그러나 밤 8시38분쯤 김대중 후보에게 처음으로 역전당하자 다시 긴장감에 휩싸였다가 9시쯤부터 1% 차이로 선두를 되찾자 다소 안도.이때 당사에 나타난 김윤환 선대위의장은 “부재자 투표에서 선전하고 대구·경북에서 예상만큼 표를 얻었기 때문에 25만~30만표를 이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동안 이회창 후보가 1∼2% 차이로 지키던 선두자리를 10시쯤 다시 김대중 후보에게 빼앗긴 뒤 0.1% 차이를 두고 수십차례 반전을 거듭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당직자들은 “정말 피를 말린다”고 토로했다.당직자와 사무처요원들은 상황실에서 TV를 지켜보다 9시20분 이회창 후보가 1백만표를 넘어서자 환호를 올렸으며,일부 관계자들은 “MBC는 반성하라” “이인제가 나라를 팔아먹을뻔 했다”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개표가 30%쯤 진행된 11시를 넘어서면서 김대중 후보가 선두에 나서 1%의 득표율 격차를 유지하면서 표차를 계속 늘려나가자 “정말 정권이 바뀌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김후보의 반전이 계속되는 동안 김덕룡·강창성 선대위원장·민관식·김명윤 고문·김중한 서울시지부장 등이 상황실에 나타났다가 이후보의 역전기미가보이지 않자 당사를 떠났다. ▷국민회의◁ 여의도 당사와 선경증권빌딩의 공동선대본부 상황실에서 개표결과를 지켜보던 당직자들은 김대중 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불과 1% 미만의 표차이로 선두가 뒤바뀌는 접전이 계속되자 TV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당원들은 김후보가 앞설 때는 환호성을 터뜨리다가도 이후보가 뒤집으면 탄식하는 등 예측을 불허하는 혼전에 애를 태웠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이해찬 선거기획본부 부본부장은 “결국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자심감을 보이면서도 “하지만 표차이가 미세하면 재검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당직자들은 개표 초반 김후보가 이회창 후보에 다소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자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며 ‘이후보의 표밭인 영남지역의 개표가 김후보의 강세지역에 비해 빠르기 때문아니냐’고 서로를 위안했다. 국민회의 당직자들은 그러나 충청지역에서 이회창 후보를 상당한 표차로 따돌리기 시작하자 “역시 JP(김종필 선대회의의장)”라면서 이른바 DJT연대를 성사시킨데대해 새삼 안도했다. 박태준고문은 밤 10시쯤 집으로 돌아가 TV로 개표방송을 지켜봤으나,김의장은 “압도적으로 승리할 때까지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면서 의장실에서 바둑을 두며 밤새 개표상황을 보고받았다.한편 이날 밤 공동선대본부에는 두 당 소속 의원과 당직자에다 내·외신을 포함한 300여명의 보도진이 가세,북새통을 이뤘다. ▷국민신당◁ 개표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이인제후보가 줄곧 3위에 머무르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애써 자위하는 모습들이었다.개표 직후 한때 고위당직자들과 사무처 요원들로 북적였던 여의도 당사 6층의 종합상황실은 밤 10시쯤 이인제 후보가 당사를 떠나면서 속속 자리를 떠 일찌감치 파장 분위기를 보였다. 이후보의 낙선이 확실시되자 사무처 당직자들은 개표상황을 전하는 TV앞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후보의 득표율에 관심을 보였다.특히 박빙의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회창·김대중 후보의 득표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선이후 정국에서의 유·불리를 따지기도 했다.일부 당직자들은 김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제칠 때마다 박수를 치기도 해 두 후보에 대한 정서를 대변하기도 했다.한당직자는 “선거과정에서의 대립관계를 감안할 때 김대중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일부 당직자들은 “어려운 여건에서 20% 안팎의 득표를 올린 것은 그나마 선전한 것”이라고 서로를 격려했다.
  • 신세기투자신탁은 어떤 회사인가

    ◎자본금 300억으로 설립… 전국 29개 점포 업계 8위/단기차입금으로 주식투자… 증시침체로 경영악화 18일 업무정지된 신세기투자신탁은 경기 인천 강원지역의 상공인 단체가 자본금 3백억원으로 설립한 업계 8위(수탁고 기준)의 중견 투신사.설립 당시 사명은 한일투자신탁이었으나 지난해 3월 동국제강 계열사인 동화산업이 3백억원을 증자한 뒤 올 2월1일자로 사명을 바꾸었다. 동화산업이 22.82%의 지분을 보유,제 1대주주로 등재돼 있고 대한제당(11.00%) 서울증권(9.99%) 경기은행(5.48%) 유강교역(3.43%) 등이 대주주다.95년말 수익증권의 수익률 보장각서 파문으로 송사에 휘말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최근 증시침체로 고객들의 환매요구에 직면하면서 경영이 악화됐다.다른 회사에 비해 열악한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93년 이후 단기차입금을 끌어들여 주식매집에 나섰으나 증시침체가 장기화하자 대규모의 주식평가손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급이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말 현재 당기적자 규모가 5개 지방투신 평균치인 1백39억원을 크게 웃도는 4백69억원에 달했으며 자본잠식 규모도 지난 3월 4백40억원에서 11월 9백8억원으로 급증했다.지난 10일 8천8백22억원에 달했던 차입금 규모는 금융권의 만기회수가 잇따르면서 지난 16일 7천5백98억원으로 다소 줄었다.점포수는 서울 7개 등 총 29개이며 종업원은 351명이다. 한편 신세기투신이 영업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곳에 돈을 맡긴 고객들은 기본적으로 신탁형 증권저축을 포함한 모든 신탁계약이 한국투신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아무런 손해를 보지 않는다.
  • 우리는 한 배를 타고 있다(우홍제 칼럼)

    가설예로 국가부도위기에까지 이른 우리 경제상황이 또다시 재판3판의 되풀이를 했다고 볼 경우 불과 몇개월전의 수습노력만으로 위기를 멀리할 수 있었을까. ○한번은 겪었을 시련들 아닐 것이다.위기의 원인들이 매우 많고 복잡하게 얽힌데다 너무 오래 누적되고 곪아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는게 타당할 것이다.한마디로 과다차입에 의존하는 재벌그룹이 국가경제를 지배하고 대책없는 과소비와 국제경상수지의 적자행진이 아무탈 없이 지속될 수는 없는 일이었다.물론 몇달전에 손을 써서 급한 위기의 순간은 넘길수 있었다 하더라도 냉엄한 생존논리가 지배하는 국제경제환경의 변화에 재빨리 적응하는 획기적인 개혁이 없는 한 언젠가 큰 시련이 닥치리라는 것을 부인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무릇 모든 일이 그러하듯 경제도 인과의 일반적 법칙에서 벗어나기 힘들다.콩 심은데 콩 나는 것이다.이러한 견해는 이번 위기발생의 책임소재를 흐리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다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해법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제공 요소들을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만약 행정부만의 잘못이라면,또 그들을 희생양으로 처벌하는 것으로 일이 마무리될 수만 있다면 차라리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 경제를 둘러 싼 문제라 봐야할 것이다.양을 제물로 바쳤음에도 ‘인간의 죄’라는 문제는 실제로 해결되지 못한채 그대로 남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겠는가.또 굳이 필요하다면 국제통화기금(IMF) 합의사항을 지켜야하고 위기극복이 시급한현 시점에서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나중에 해도 될 일인 것이다. 그럼에도 위기발생의 책임공방전은 날이 갈수록 볼썽 사나운 지경에 이르고 있다.정부·기업·중앙은행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바쁘고 각 대선후보진영에서도 현정권과 상대방 후보를 싸잡아 매도하느라 ‘제2의 이완용’ 등의 극언들을 서슴지 않고 있다.이러한 집안 싸움이 IMF나 해외금융기관 및 투자자들의 불신을 증폭시켜 난관돌파를 어렵게함은 두말의 여지가 없지 않은가. ○볼썽 사나운 네탓 공방 물론 직접적이고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에 있다.그러나 굳이 말한다면 오늘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는 계층은 드물 것이다.대기업들은 무리한 빚경영은 물론 수출대신 값비싼 외제품 수입으로 손쉽게 돈벌고 경상수지 적자를 늘렸으며 국민들의 소비성향을 부채질했다.기업뿐 아니라 과거의 단자회사·종금사할 것 없이 각 금융기관이 눈앞의 이익과 외형확장을 위해 기업어음(CP)취급을 확대하거나 위험도가 높은 단기외환업무에 마구 뛰어들어 금융대란을 자초한 측면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그토록 어려웠던 50,60년대시절 허리띠를 졸라맸던 기억은 묻어둔 채 3D업종이라 해서 40만에 가까운 외국근로자를 들여다 쓰는 근로의욕의 실종상태는 무엇으로 변명할 수 있을까.외국근로자 한명에 월 1천달러씩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50억달러 정도가 해외로 유출된다.값비싼 외제 웨딩드레스 등 한쌍 평균 7천5백만원으로 보도되고 있는 혼례비용은 또 어떤가.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누가 면죄부를 받을까 IMF합의에 의해 추진될 사항들도 사실 많은 부분이 정부가 시도하려 했으나 집단이기주의에 부딪치거나 정치적 고려에 의해 무산된 것이다.재벌그룹의 획기적인 재무구조개선방안,노동시장의 유연성 등은 우리 힘으로 일찍이서둘러 해결했어야할 무한경쟁시대의 현안들이었다.이러한 과제가 IMF 등의 외압에 의해 해결되도록 강요되는데 따른 감정적 국수주의는 오히려 대외적 신뢰감을 떨어뜨려 위기극복을 지연시킬수도 있을 것이다.지나친 자기비하나 무력감도 경계해야 한다.IMF합의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려는 국민적 합의가 무엇보다 절실한 때다.특히 작금의 금융공황확산조짐을 막기 위해서는 각 금융기관 예금주인 국민 모두의 이성적 대처가 필수적이다.어수선한 분위기에 뇌동해서 예금인출사태를 빚는 일이 우리경제의 회생을 더욱 요원하게 만드는 것임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재협상은 신뢰회복뒤에 재협상문제도 누구를 탓하기 보다 우선 성실하게 IMF합의내용을 이행함으로써 국제적 신뢰를 쌓은뒤 거론할 때 명분을 인정받을수 있을 것이다.국민비난 여론에 편승한 상호비방은 우리 역량결집에 큰 장애가 됨은 물론 국제경제사회에서의 신인도회복에도 걸림돌일 수 밖에 없다.우리는 지금 격랑과 소용돌이에 휘말리려는 배안에 함께 있다.경제주권회복의 목적지까지 빨리 무사히 갈 수 있는 지혜와 협력이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
  • 경제살릴 후보에 주목하자(사설)

    경제위기속에 치러지는 15대 대통령 선거전이 26일 후보등록과 함께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이 착잡한 경제여건속에 치러지는 대선을 맞아 후보들 못지않게 유권자들이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본다.그래서 이 위기를 침착하게 극복하고 나아가 전화위복의 계기로 승화시킬 수 있는 지도력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가려내 향후 5년 국가의 지도자로 탄생시켜야만 한다. 대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후보들은 선두를 놓고 피를 말리는 박빙의 경합을 벌이고 있다.지난 수개월 정파간 이합집산과 상대방 흠집내기,폭로전으로 전개되어온 이전투구의 여파로 후보와 정당들은 자칫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무제한 소모전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지지도를 조금만 더 올리면 승리한다는 표욕심이 이성을 마비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국민이,유권자가 냉엄한 시선으로 후보들의 과열 억제에 나서야 한다.벼랑으로 치닫고 있는 경제는 분·초를 다투는 응급처치와 일사불란한 국가적 대처를 요구하며 신음하고 있다.과열 선거판에 휩쓸려 실기하면 회생불능이 될지 모른다. 선거법 개정으로 돈안드는 선거의 최소한 기틀은 이미 마련됐다.그럼에도 경제살리기에 나서기는 커녕 금품공세나 구시대적 과소비 선거운동을 벌이는 후보가 있다면 유권자가 가차없이 표로 심판해야 한다. 선거운동 자체가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아야 할뿐 아니라 흑색선전이나 지역감정 자극등으로 국론분열을 초래해 경제살리기의 발목을 잡는 후보나 정당은 영원히 발붙일 곳이 없게 해야 한다.국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경제가 병든 원인을 정확히 진단,처방을 내놓는 후보를 주목해야 한다.그리고 그 치유와 국가경영 능력에 신뢰를 주는 후보를 격려해야 한다.
  • 불 건강섬유제품 불티/내의·양말·침구 등 선보여 소비자에 인기

    ◎살균·천식방지·혈액순환용 등 효과 다양 최근 프랑스에서는 건강섬유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내의류 양말류 및 침구류는 물론이고 이제는 커튼 양탄자 텐트 등에까지 건강제품이 선보이고 있다.상품에 따라 살균,알레르기 방지,스트레스 해소,혈액순환,모기방지 등 효과도 다양하다. 말리픽스사의 메이페쉬팬티,딤사의 스타킹,뒤퐁 드 네무르사의 베개 및 방석용 내장재 등이 살균용의 대표적인 제품들이다.쿠르토사의 무좀방지양말 및 운동복,혼다사의 승용차 내부공기 필터 등도 여기에 속한다.이들 제품들은 실험결과 짧은 시간에 50% 이상의 살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매년 2천명 가량이 사망,6백만명에 이르는 프랑스의 천식병 알레르기 질환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천식방지 제품도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드루오사의 방석,에패드사의 매트리스 및 침대 등이 대표적인 천식방지 제품들.드루오사의 방석은 섭씨 40도에서 세탁을 한 뒤에도 98%의 살균효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마사지효과가 있는 스타킹 및 팬티도 나와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중이다. 이중 체스터필드사의 토너스 스타킹은 하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피로회복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발목부분은 신축성이 약하고 압력은 강하게 하고 무릎부분은 이보다 신축성은 강하고 압력은 비교적 약하게,그리고 팬티부분은 신축성이 아주 강하고 압력은 아주 약하게 했다.딤사와 골든레이디사에서도 이같은 유형의 스타킹을 개발·판매중이다. 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 건강섬유 제품개발은 국민건강에도 여러모로 기여할 뿐 아니라 대기 및 환경오염을 방지해주고 있는 측면도 있어 시장성도 밝은데다 회사이미지 제고에도 효과가 커 차세대의 주요산업으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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