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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은자는 청양댁이 보람이만 두고 떠나버린 뒤 마음이 심란하다. 하루종일 할머니를 찾으며 계속 사고만 치는 보람을 혼내는 은자. 길수는 은자에게 아이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아이가 안 생기는 거라 말한다. 한편, 가수 오디션을 보러 간 동녘은 현에게 보낸 문자를 진석에게 딱 걸리고 마는데…. ●추적60분(KBS2 오후 11시15분) 최근 아파트 하락세를 두고 일시적 현상이란 주장과 대세하락의 시작이란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시 1415개 아파트의 실제 가격 패턴과 기존 주택가격지수를 비교분석한다. 실거래가 분석을 통해 들여다본 2010년 집값의 흐름. 과연, 집값 대세하락은 시작된 것인가 ●나는 별일 없이 산다(MBC 오후 9시55분) 상복을 입은 세리는 정일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다 통곡하기 시작하고, 정일은 말없이 세리를 안아준다. 정일은 세리에게 암환자라는 것을 고백하며 청혼하지만 세리는 자신은 결혼할 자격이 없다고 한다. 전 재산을 병대 이름으로 기부한 정일은 세리와 함께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으로 떠난다. ●나쁜남자(SBS 오후 9시55분) 재인은 자신을 속인 건욱에게 화가 치밀고, 건욱은 의도적으로 태성에게 접근한 걸 말리고 싶었다며 얘기하지만 재인은 차갑게 돌아선다. 태라는 자꾸 건욱이 떠올라 당황스럽기만 하다. 한편 홍회장은 모네가 건욱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건욱에게 연락하고, 건욱은 해신그룹으로 향하는데…. ●60분 부모(EBS 오전 10시10분) 15개월에 MRI 검사를 받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 현재는 물리치료만 받고 있지만 아직 혼자 오랫동안 서 있지 못하고 잘 걷지도 못하는 18개월 지원이. 엄마가 걷기 연습을 시키려고 해도 짜증이 늘어 몇 발짝 떼고 바로 주저앉아 버린다. 갈수록 양육이 힘들어진다는 지원이 엄마의 고민을 들어본다. ●메디컬다큐 생명(OBS 오후 11시) 하반신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이상희씨. 8년 전 원인 모를 전신마비로 침대 생활만 하던 그녀에게 어느 날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찾아왔다. 진통제가 없으면 버티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달고 살아가지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상희씨의 병상일기를 만나본다.
  • [아프리카 축구학교의 명암] 빅리그 스타는 꿈 ‘현대판 인신매매’

    [아프리카 축구학교의 명암] 빅리그 스타는 꿈 ‘현대판 인신매매’

    “프로 선수가 돼서 돈을 벌거예요. 부모님을 작은 오두막에서 돌아가시지 않게 하는 것, 그게 제 임무예요.” 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마코에 살고 있는 14살 아마도 케이타는 매주 월요일 새벽 5시30분에 집을 나선다. 파란색 벽 때문에 ‘블루 메종(파란집)’이라고 불리는 축구 학교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다. 전기는 물론 창문, 화장실조차 없는 가로 3m, 세로 3m짜리 오두막에 부모님과 2명의 누이를 뒤로 하고 미래의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첼시)를 꿈꾸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9시간 동안 훈련과 학업에 매달린다. ‘블루 메종’을 만든 사람은 프랑스 국가대표로 19차례나 출전한 장 마크 기유. 그는 1994년 코트디부아르에 첫 축구 학교를 연 이후 아프리카 곳곳에 학교를 세웠다. 학비는 받지 않는 대신 학생들을 일단 유럽의 유명 구단에서 뛰게 한 뒤 이후 몸값이 올라 스카웃될 때, 이적료의 60~90%를 챙기는 방식으로 돈을 번다. 이 때문에 ‘현대판 인신매매’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유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축구는 전부”라면서 “내가 없었으면 아르튀르 보카(코트디부아르·슈트트가르트)는 지금쯤 신발이나 팔고 있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이 상품처럼 느껴지지 않느냐.’는 질문에 학생들 역시 “나를 이용해 돈을 벌어도 상관없다. 나를 빨리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처럼 유명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기유의 손을 거쳐 유럽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극소수에 불과하다. 장 미셸이라는 남자를 따라 각국을 전전하다가 16세의 나이에 단돈 20파운드 밖에 없는 상태에서 버림 받은 카라보우에는 그나마 지방의 이름 없는 구단에서라도 뛰고 있어 사정이 나은 편이다. 많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고향을 떠나 유럽의 거리를 전전하고 있다. 벨기에의 한 정치인은 442명의 나이지리아 유소년 선수들이 인신매매를 통해 자국으로 들어왔다고 보고 이를 조사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 거리 생활을 하고 있고 심지어 일부는 성매매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01년부터 국가 간 선수 이적 나이 제한을 18세로 정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인 장 클로드 모브보우민은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규정이 변하면 선수 트레이드 방식도 같이 변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방식은 신식민지 착취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현대연극의 거장’ 피터 브룩이 온다

    ‘현대연극의 거장’ 피터 브룩이 온다

    ‘현대 연극계의 신화’ 피터 브룩(85)의 작품이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17~20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 오르는 작품 ‘11 그리고 12’다. 제목에서 드러나는 ‘한 끗 차이’가 얼마나 무모한 결과를 낳는지 보여줌으로써 인간에 대한 철학을 고민케 하는 작품이다. 배경은 1930년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서부에 있는 말리 지역. 수피교를 믿는 신도들은 ‘완벽의 진주’라는 기도문을 여러 차례 암송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문제가 발생한다. 원래 기도문을 11번 외워야 하는데 예배시간에 늦은 스승이 무안할까봐 한번 더 외우는 바람에 12번 외우는 것이 전통으로 굳어진다. 이를 안 다른 교도들, 그러니까 11번 외우는 전통을 고수하는 교도들은 이를 바로잡겠다며 들이닥치고, 이 지역을 식민통치하고 있던 프랑스 당국은 11번 외우는 것을 고집하는 것이 식민지배에 대한 저항의식이 아닌지 추궁하기 시작한다. 이런 혼란 와중에 기묘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두 파벌의 화해를 모색하던 티에르노 보카는 배신자로 낙인찍힌 뒤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다. 작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연극적 장치를 모조리 배제해 버리는 연출 때문이다. 무대는 극도로 간소화돼 빨간 카펫 하나에 모래 조금 얹어둔 정도가 전부다. 배우들 역시 감정에 몰입해 관객의 심금을 울리기보다, 무미건조한 연기와 선문답 같은 대사만 선보인다. 여기다 아프리카 작가 아마두 함파테 바가 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서야 연극이 시작된다. 브룩이 쓴 책 제목이 하필 ‘빈 공간’이고, 여기서 “우리가 연출이라고 부르는 것, 연출의 효과들이라고 부르는 것을 잘 알고 그 풍부함도 안다. 그러나 나는 연출 효과를 버렸을 때 뭔가 더 큰 가치를 지닌 다른 것이 나타난다고 믿는다.”고 언급하는 뜻이 여기 있다. 브룩의 이 같은 말은 67년에 이르는 긴 연출 인생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18살의 나이로 연출한 ‘닥터 파우스트’에 대한 호평 덕분에 21살에 이미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전신인 셰익스피어 기념극장 연출가 자리를 꿰찼다. 영화감독도 했다. 국내팬들에게는 ‘파리대왕’(19 68년작)이 알려져 있다. 15일 프랑스문화원 주최로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나다에서 열리는 ‘씨네 프랑스’ 행사 때 브룩의 1960년작 ‘모데라토 칸타빌레’도 만날 수 있다. 브룩은 1970년 ‘한여름밤의 꿈’을 통해 “이 작품 외에 아무것도 한 게 없어도 연극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는 평과 함께 세계적 명성을 거머쥔다. 이어 프랑스에서 연극실험집단인 국제연극연구소(CIRT)를 차리고 파리의 뷔페 뒤 노르 극장을 인수한 뒤 인도의 대서사시를 9시간짜리 연극으로 만든 ‘마하바라타’ 등 숱한 걸작과 화제작을 쏟아냈다. ‘11 그리고 12’는 뷔페 뒤 노르 극장 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 뒤 무대에 올리는 첫 작품. 연극팬들의 기대감이 어떨지 상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3만~7만원. (02)2005-0114.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서아프리카 뒤덮는 ‘식량 대재앙’

    “2005년 차드에서 수천명의 아이들이 목숨을 잃은 ‘서아프리카 대재앙’이 재연될 수 있다.” 서아프리카 동쪽 사바나(열대초원)와 사하라사막 일대에서 내년에 최대 1000만명이 아사 위기에 놓일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3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의 곡물생산량은 올 가을 기후변화로 인해 우기가 늦춰지고, 불규칙한 폭우가 이어지면서 2008년에 비해 34%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토마스 양가 WFP 식량 계획관은 “곡물생산량 감소는 결국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며 “각 가정의 식량 비축분이 예년에 비해 2개월 가량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나라로는 니제르, 차드, 부르키나파소가 꼽혔다. 니제르는 710만명, 차드는 200만명이 굶어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밖에 카메룬 북부, 말리, 세네갈 등지에서는 메뚜기 등 해충이 창궐, 식량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WFP는 이 같은 상황이 지난 2005년 아프리카 식량 대란처럼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시 니제르에서만 360만명이 굶주림을 겪었고, 80만명에 이르는 아이들이 영양실조와 전염병에 걸려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다. 양가 계획관은 “아프리카 정부들은 즉각 식량 비축에 나서야 한다.”면서 선진국의 도움을 강조했다. 아프리카 구호를 위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자료를 통해 “유럽연합(EU)이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서아프리카 구호를 위해 2400만유로(약 36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감사를 보낸다.”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실제 필요한 금액의 50% 수준만 지원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각국의 원조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30, 대의명분보다 자신을 위해 투표

    2030, 대의명분보다 자신을 위해 투표

    6·2지방선거에서는 외형적으로 볼 때 지역대결 구도가 상당히 완화된 모습을 띠고 있다. 또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20~30대 젊은층과 50~60대의 장년층이 상반된 투표 성향을 드러냈다.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은 여론조사와 전혀 딴판으로 지방선거 결과가 나온 것은 20~30대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로 분석했다. 이들은 지역별 대결구도를 약화시키고, 투표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던 젊은층이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포스트 386’으로 분류되는 2030세대는 이념이나 지역에 관계 없이 실용주의적 관점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있다. ●17대 대선때부터 주목받아 20~30대는 ‘포스트 386’으로 불리기도 한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50~60대 장년층에 비해 정치권에 홀대를 받아왔다. 특히 20대를 위한 공약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3일 “2008년 촛불정국, 미국발 금융위기,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까지 굵직굵직한 사건을 거치면서 사회적 이슈와 정치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한발짝 떨어져 관망했다면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경향이 생겨났다.”고 분석했다. 전조는 있었다. 20대 대학생 73.5%가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유권자단체 결성, 각 당 캠프에 20대 공약 요구안을 관철시킨 것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이념·지연·학연 등 기존의 구태의연한 틀을 거부한다. 무엇보다 경제 위기로 인한 청년실업과 전셋값 고공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공약, 정당, 후보에 표를 던져 당선됐을 때 본인에게 유리하고 좋은 공약이 현실화되는 것을 보고 싶은 심리라는 것이다.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20~30대가 당면한 제일 중요한 문제는 청년실업 등 경제적 어려움이다.”면서 “본인들에게 직접 닥친 위기로 자신들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선거에 참여했다. 투표권을 행사함으로써 미래를 직접 선택하고자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30세대는 기존 세대와 확실히 구별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철저한 실용주의와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정치적 이해타산으로 분석한다. 도중만 목원대 역사학과 교수는 “기성세대, 386세대가 개인을 국가에 종속된 관계로 봤다면 젊은층은 국가관이 없다고 할 정도로 자유분방하다.”면서 “국가를 위해 투표한다기보다는 ‘나에게 도움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으로 투표에 임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지역색 강한곳서 이변 이끌어 강원도지사, 경남도지사 등 지역색·정당색이 강한 지역에서 이변을 일으킨 것도 2030 세대의 영향이 크다. 방송사 출구조사 자료를 분석하면 이같은 성향이 뚜렷하게 보인다.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의 경우 20대 68.0%, 30대 71.8% 지지율을 나타냈지만 50대 48.2%, 60대 30.0%로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반면 이계진 후보는 20대 32.0%, 30대 28.2%로 낮지만 50대 51.8%, 60대 70.0%로 높았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도 20대 지지율이 34%, 30대 27.8%로 낮은 수준이지만 50대 57.6%, 60대 71.8%로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 반면 오 후보와 피말리는 접전을 벌인 한명숙 낙선자는 20대 56.7%, 30대 64.2%지만 50대 38.8%, 60대 26.0%로 낮아진다. 이같은 현상은 인천시장, 경기도지사 등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2030세대가 ‘야당을 찍은 것’이 아니라 ‘여당을 찍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한다. 도중만 교수는 “정치권은 각각 북풍과 노풍을 앞세워 이벤트성 선거를 치르려고 했지만 젊은층은 둘 다 관심이 없었고 영향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호기 교수도 “‘견제 심리에 의한 심판론’이 가장 중요했다.”면서 “북풍, 노풍이라는 대결구도를 만들려고 한 현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론을 펼친것이다.”고 말했다. ●방향성 명확하지 않지만 긍정적 앞으로 2030세대는 한국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전문가들은 이들의 변화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은 대의 민주주의를 비롯한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데 이번 선거로 인해 제도 정치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났다.”면서 “대의 정치와 길거리 정치가 결합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만큼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라는 분석도 있다. 기존세대와 명확히 다른 것은 분명하지만 이 또래를 규정할 색깔도 아직 없다는 것. 도중만 교수는 “천안함 사건만 봐도 기존 세대는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하려고 하지만 젊은 세대는 ‘사건 자체’만으로 사안을 바라본다.”면서 “아직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지만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젊은층의 정치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다. 윤성이 교수는 “영국, 핀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에서는 정책 패널을 따로 만들어서 젊은층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듣는 것이 활성화됐다.”면서 “투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태영 경남대 법정대학 교수는 “선거를 전후해서 젊은층은 공약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를 감시해야 한다.”면서 “실질적으로 정치과정에서 반영되는 피드백이 있어야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영 윤샘이나기자 min@seoul.co.kr
  • 연세대패륜남이 여성미화원을…네티즌 분노

    연세대패륜남이 여성미화원을…네티즌 분노

    ’경희대 패륜녀’ 사건에 이어 연세대학교에서도 20대 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환경미화원과 경비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4일 연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7시28분 서울 신촌 연세대 공대건물에서 술 취한 20대 남성이 “화장실 문이 잠겨있다.”며 여자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던 여성 환경미화원을 폭행했다.이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해 여자 화장실 맞은편에 있는 문이 잠긴 연구실을 남자화장실로 착각하고 소란을 피우고 또 이를 듣고 달려온 경비원에게까지 욕설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은 현재 각종 온라인 학생 커뮤니티와 교내 도서관 대자보 등을 통해 알려지며 학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학내 인터넷 게시판에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 “가해자가 학생이 아닐 가능성도 있으니 신중한 조사를 바란다.”, “가해자가 도망쳐서 아직 잡지 못한 거 같은데 꼭 잡아서 퇴학시켜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논란이 확산되자 연세대 총학은 6일 오후 대책위원회를 구성, 긴급히 성명을 내고 “피해자 진술과 CCTV 화면 등을 볼 때 가해자가 우리 학교 학생일 공산이 크다.”며 “형사처벌을 원하지는 않지만 진상조사로 당사자를 찾아 사과를 받고 피해자 치유 및 보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또 CCTV 화면과 피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20대 남성의 신원과 사건의 진상 파악에 착수한 상태다.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폭행이니만큼 반드시 잡아서 형사처벌 받게 해야 한다.”, “어떻게 어머니뻘 되는 분을 때릴 수 있나. 꼭 죄값을 치러야 한다.”며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성명성 전문>연대 대책위 측에서 밝힌 <공대 건물에서 발생한 청소·경비직 폭행사건에 대한 우리의 입장> 전문들어가며사건 발생 이후 피해 당사자들은 연세대분회와 학생단위에 연락을 취하여 가해자를 찾고 학내 인식을 바꾸는 등 사건의 해결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이에 관련 단위들이 결합하여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당사자들과 소통하면서 여러 가지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사건을 바라보고 해결하는 데 있어서의 원칙들 및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과 관련하여 대책위에서 논의된 입장을 알립니다.사건의 경과2010년 5월 25일 오전 7시 28분 우리 대학교 공대건물에서 20대 남성이 청소직원과 경비직원을 폭행했습니다. 피해자의 진술과 CCTV 화면을 살펴본 결과 가해남성은 우리 학교 학생일 가능성이 큽니다.CCTV 화면과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구성한 사건의 경과는 다음과 같습니다.피해자인 청소직원이 공대건물 여자화장실에서 청소하던 중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가해자가 들어왔습니다. 청소직원이 “여기는 여자화장실이니 나가달라. 남자화장실로 가라.”라고 말하자 가해자는 잠시 여자화장실 밖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와 “남자화장실 문이 잠겨 있다. 왜 거짓말을 하느냐.”라며 피해자의 팔을 잡아끌고 여자화장실 밖으로 나갔습니다. 가해자는 욕설과 함께 피해자의 등을 때리며 어깻죽지를 잡아 복도로 끌고 가려 했습니다. 피해자가 화장실의 문고리를 잡고 버티던 중 그 소리를 듣고 근무하던 경비직원이 복도로 왔습니다.경비직원이 와보니 가해자는 여자 화장실 맞은 편 연구실의 잠겨 있는 문을 두고 남자화장실 문이라며 청소직원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경비직원은 거기가 화장실이 아니라 연구실이라고 알려주고 바로 옆의 장애인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가해자는 장애인 화장실의 미닫이문을 여닫으려 애쓰다 열리지 않자 욕설을 하고 발길질을 하더니 왼편의 남자화장실로 가지 않고 현관으로 나갔습니다.나가서도 가해자는 경비직원에게 욕설하고 폭행하며 다시 승강이를 벌였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두 학생이 왔습니다. 그들이 가해자를 말리는 사이 경비직원은 보안직원을 불렀습니다. 이후 가해자는 공대 도서관 쪽으로 사라졌습니다.피해자인 청소직원과 경비직원은 신체적 피해도 있을뿐더러 매우 놀란 상태입니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근무해왔고, 학생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피해자들은 학생으로 보이는 가해자의 행동에 분노와 실망이 뒤섞인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사건 당시 가해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CCTV를 통해 가해자의 신원을 밝히려 노력하고 있으며 목격자를 찾기 위해 수소문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에 대한 과도한 징계와 마녀사냥식 여론몰이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형사처벌이 아닌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가해자가 이 글을 보시거든 6월 9일(수)까지 연락을 주셔서 사건 해결 과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일상적이고 구조적인 폭력사실 연세대에서 청소/경비 노동자에 대한 직/간접적 폭력은 일상적으로 벌어져 왔습니다. 2,000여 명의 학생과 청소/경비 노동자가 부대끼며 생활하는 무악학사에서는 한 학생이 청소노동자에게 마주 보기도 민망한 속옷 차림으로 거리낌 없이 제 방 청소를 요구한 일이 있었습니다. 기숙사 폐관 시간이 넘은 시간에 경비노동자에게 짜증 섞인 언행으로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한 사례도 있습니다. 학내 각 생활공간에서 청소하기 어려운 구석진 곳에 방뇨해 놓거나 청소노동자에게 언어폭력을 가한 사례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번 사건은 일회적이고 특수한 사건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발생해왔고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중 하나입니다.유사한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은 사건의 본질적 원인이 이들의 ‘인권’을 간과하는 사회 구조에 있음을 알려 줍니다. 특히 고령의 여성은 저임금을 받는 단순노동, 서비스 일자리만 얻을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일터에서도 가정에서 가사/돌봄노동을 전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돌봄노동인 청소일, 식당일을 전담합니다. 그런데 사회는 ‘고령’, ‘여성’, ‘비정규직’, ‘단순노동’자의 일을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기고 하찮게 대우합니다. 결국, 성적, 신체적, 경제적으로 소외당한 이들 고령의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는 쉽게 언어폭력, 신체폭력에 노출되고 맙니다.따라서 개인의 인성에만 초점을 맞춰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만으로는 사건의 해결과 재발 방지에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 고령, 여성, 비정규직, 단순노동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의 폭력성을 인식하고 문제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인식의 전환과 사회적 노력이 필요합니다.본 사건해결을 위한 대책위의 기본적 원칙얼마 전 발생한 경희대 사건이 여론화되었던 과정을 보면, 피해 당사자의 사건에 대한 의견 및 피해에 대한 치유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여론이 개인의 인성에 대한 지탄과 가해자 신원파악 및 처벌에만 집중됨으로써, 사건은 가십거리로 소비되었습니다. 이는 사건 당사자들을 향한 이차적, 사회적 폭력일 뿐만 아니라 사건을 개인 대 개인의 문제로 환원하여 사회적 책임을 간과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이와 같은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선시 되어야 할 원칙은 피해자의 의사에 따른 사건해결과 피해자 치유와 보상, 당사자들에 대한 2차 가해 방지,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일 것입니다. 피해자가 속한 노동조합에서는 사건 해결을 위임받아, 위와 같은 원칙으로 이번 사건이 가십거리와 마녀사냥의 형태로 여론화되어 당사자들에게 2차 가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사건처리를 진행해왔습니다.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만나 사건과정을 청취하고 CCTV 확인 등을 통하여 가해자를 밝히고자 노력하며 부족하나마 피해자의 치유와 보상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사건을 어떤 시각에서 이야기해야 할지를 논의하였습니다.우리의 대책, 연세사회에 제안대책위의 구성원들은 이번 사건의 원인이 가해자 개인의 인성뿐 아니라 청소/경비 노동을 저평가하는 사회적 인식에 있다는 것을 공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가해자의 신원을 밝히는 데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피해자 치유에 힘쓰고 앞으로 이 같은 사건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힘쓸 것을 약속합니다.대책위 학생들은 청소/경비 노동자들을 대하는 태도, 시설사용과 관련된 자치규약을 마련할 것입니다.또, 이번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 대책위는 본 사건에 대한 여론이 가해자에 대한 인신공격과 비방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저평가된 청소/경비노동자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데 집중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사의 기자분들 또한 구체적인 사건 정황이 선정적으로 보도되거나, 피해 당사자들이 사건 해결의 주체가 아닌 보호받아야 하는 피해자로서만 여겨지거나, 가해자의 신원 문제로 여론이 집중되는 것이 아닌 올바른 공론화를 위하여 노력해 주십시오.2010. 6. 3공대건물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대책위원회공공노조 서경지부 연세대분회 /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학생회 / 비정규 노동문제를 고민하는 연세대 학생모임 살맛사진 =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공식입장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9만여표 vs 27만여표… “강남3구 몰표가 막판 원군”

    39만여표 vs 27만여표… “강남3구 몰표가 막판 원군”

    “강남3구가 오세훈을 살렸다.” 6·2지방선거 최대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역전 신승(辛勝)은 강남3구(서초, 강남, 송파)의 몰표가 연출해낸 반전이다. 3일 오전 4시쯤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강남 3구의 개표 상황이 속속 집계되면서 승리의 저울추는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서 오 후보쪽으로 살짝 기울었다. 불과 2만 6412표, 전체의 0.6% 포인트 차였다. ●1000만 표심을 돌려세운 ‘강남3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개표결과를 놓고 보면 오 후보보다는 한 후보가 더 승리에 가까이 있었다. 한 후보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68%인 17곳에서 오 후보를 제쳤다. 오 후보는 강남3구와 중구, 용산구, 양천구, 영등포구, 강동구 등 8곳에서만 앞섰을 뿐이다. 하지만 몰표가 서울시장 선거의 향배를 갈랐다. 오 후보는 강남3구에서만 39만 7064표를 얻어 한 후보를 12만 6930표차로 따돌렸다. 한 후보가 앞선 17곳 가운데 오 후보를 가장 크게 따돌린 마포구의 표차가 1만 615표였던 것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4만 3000여표의 격차를 벌려준 서초구가 지역구인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서울시 다른 지역의 실제 투표결과 당초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예상치보다 시장·구청장 지지도가 평균 10~15% 하락했지만 서초만 유일하게 선거 후반기에도 시장·구청장 지지도가 상승하는 차별화가 나타났다.”며 결집력의 우세를 자랑했다. 강남3구의 이번 수훈은 흡사 지난 2008년 서울 교육감 첫 직선 때를 떠올리게 만든다. 당시 보수 후보인 공정택 후보는 진보 후보인 주경복 후보와 1%포인트차의 초박빙 승부를 벌이던 가운데 개표 막판에 쏟아진 강남3구의 몰표로 2만 2000표차의 신승을 거뒀다. 패자인 주 후보는 이번 한 후보와 마찬가지로 17개 구의 지지를 얻었지만 패자가 됐다. ☞[화보] 당선자들 환희의 순간 ●새벽까지 피말린 승부 3일 아침까지 이어진 서울시장 선거 개표 현황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접전은 2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시점에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때부터 시작됐다. 방송3사는 0.2%포인트차의 초박빙 승부를 점쳤다. 그래도 출발은 거대 집권여당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오 후보가 좋았다. 오후 8시50분 현재 개표율 0.2%인 상황에서 오 후보가 한 후보를 10.6%포인트라는 큰 차이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한 후보가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2.7%포인트차로 역전, 1위로 앞서나가며 피말리는 승부에 불이 붙었다. 3일 새벽 4시 직전까지도 한 후보가 1만여 표차 안팎으로 앞서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새벽 4시를 넘어서며 재반전이 시작됐다. 개표기 고장으로 개표 집계가 중단됐던 서초를 비롯해 강남권에서 오 후보를 선택한 몰표가 쏟아져 나오면서 부터다. 1000여 표차이의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거듭했던 승부는 오전 8시쯤 오 후보가 0.6%의 신승을 확정지으며 개표 12시간여만에 마무리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린제이 로한, 마약설 부인했지만..’소변은 진실’

    린제이 로한, 마약설 부인했지만..’소변은 진실’

    ‘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 린제이 로한(Lindsay Lohan, 24)이 전자발찌 착용에 이어 과거 마약 음주와 관련된 사건이 밝혀졌다.린제이 로한은 2007년 체포됐을 당시 “나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뻔뻔하게 말했지만 당시 소변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됐다.미국 연예전문 사이트 티엠지(TMZ) 3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린제이는 2007년 태평양연안 고속도로에서 마약과 알코올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했다. 이에 경찰은 린제이를 끈질기게 추격했고 끝내 체포했다. 티엠지가 이번에 2007년 린제이가 체포된 후 이와 관련해 작성했던 문서를 입수했다.경찰은 린제이가 체포됐을 당시 소변에 코카인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그 당시 린제이의 청바지 주머니에서 소량의 코카인을 발견했지만 린제이는 문서에 “나는 내 친구에게 청바지를 빌려 입은 것이고 내 친구가 나의 청바지를 입었다.”고 작성한 내용을 전했다. 또 린제이는 “나는 술에 취하지 않았고 지금도 앞으로도 마약을 하지 않을 거라고 캐나다 말리부에서 맹세한다.”고 썼다. 린제이는 계속해서 “비서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꾸민 일이다.”라며 “나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축복이 있기를” 이라고 문서를 끝마쳤다.사진 = TMZ(US)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황도 못말리는 군비증강

    불황도 못말리는 군비증강

    미국발 금융위기로 몸살을 앓는 속에서도 세계 각국은 지난해 군비지출을 꾸준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2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국방예산 지출액은 모두 1조 5310억달러(약 1830조원)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2000년과 비교하면 무려 49% 늘어난 수치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9%였던 점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미국은 지난해 6610억달러를 지출해 전세계 국방예산의 43%를 차지하며 어느 국가도 넘볼 수 없는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세계 군사비 지출 상위 2위부터 10위 국가의 군사비를 모두 합하더라도 미국의 군사비보다 2000억달러 가까이 적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지난해 전세계 군사비 지출 증가액의 54%도 미국이 차지했다. 미국에 이어 중국이 전세계 군비지출액의 6.6%인 1000억달러를 지출, 뒤를 이었다. 프랑스는 639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영국, 러시아, 일본,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이탈리아 등도 최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무기수출 분야에서는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 2005년부터 5년간 각각 30%와 23%를 차지해 전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연합, 그리스, 한국이 꼽혔다. 핵무기는 2008년보다 300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이 탄두 8100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오세훈 후보 지원한 이순재, ‘뜬눈 밤샘’

    오세훈 후보 지원한 이순재, ‘뜬눈 밤샘’

    6.2 지방선거의 개표가 절반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연예인들도 진땀을 흘리며 개표방송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지난 2일 이후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연예인들이 개표 방송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중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도왔던 탤런트 이순재의 현재 심경은 아마 피를 말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탤런트 이순재는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을 맡아 후원금을 모금하는 이벤트에 나서는 등 활발한 선거 운동을 펼쳐왔다.서울시장 선거는 현재 개표가 약 58%정도 진행된 상황. 개표 초반부터 초접전을 벌이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3시 2분 현재 판세는 한 후보가 오 후보를 0.4% 가까이 앞서고 있다.한편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15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이 트위터 등을 통해 투표 사실을 알리거나 인증샷을 올리며 투표를 독려한 것이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 장소에 몰리는 데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순재(오세훈)-문성근(한명숙) 잠못든 개표의 밤

    이순재(오세훈)-문성근(한명숙) 잠못든 개표의 밤

    6.2 지방선거의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연예인들도 진땀을 흘리며 개표방송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오늘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연예인들이 개표 방송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중 특히 각기 다른 서울시장 후보들의 선거 운동을 도왔던 탤런트 이순재와 배우 문성근의 현재 심경은 아마 피를 말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탤런트 이순재는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을 맡아 후원금을 모금하는 이벤트에 나서는 등 활발한 선거 운동을 펼쳐왔다.영화배우 문성근은 민주당의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유세운동을 해왔다. 문성근은 한명숙 후보뿐 아니라 경기도, 충남 천안 일대를 돌며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 민주당의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한편 서울시장 선거는 아직 개표가 10%도 채 진행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초접전을 벌이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2일 오후 10시 44분 현재 판세는 한 후보가 오 후보를 2% 가까이 앞서가는 상황.이번 지방선거는 2008년 총선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전국단위 선거로, 2012년 총선 및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서울 경기도 등 각 지역 투표율 및 전국투표율, 투표상황 등이 주목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일 TV 하이라이트]

    ●행복한 교실(KBS1 오전 11시)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주목하고 있는 학교 부산남고를 찾아간다. 예전 부산남고는 전교 1등이 부산대에 겨우 입학하는 등 학습능력이 저조한 편이었다. 그러나 2010년 서울대, 연세대, 부산대 등 주요 대학에 30여명이 입학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변화는 창의력이나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수업 방식을 도입하며 시작됐다. ●신데렐라 언니(KBS2 오후 9시55분) 준수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강숙이 운학루로 돌아온다. 한편 기훈은 드디어 웃을 수 있게 된 은조를 지켜주기 위해 다시 한번 기정을 찾아간다. 아버지와 형을 외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가슴 아파하던 기훈은 박 본부장의 양심선언으로 검찰에 송치되는 아버지를 보면서 오열하고, 은조는 기훈을 위로한다. ●음악여행 라라라(MBC 밤 1시) 빛과 소금의 장기호와 GIGS의 강호정이 ‘Kio & Hodge Project’ 로 돌아왔다. Kio 장기호의 풍부한 감성과 Hodge 강호정의 세련된 전자음악 연주 솜씨가 만나 탄생한 미래지향적 음악세계. 안주하지 않고 언제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그들의 변함없는 열정이 만들어낸 ‘Kio & Hodge’ 음악의 모든 것을 들어본다. ●당돌한 여자(SBS 오전 8시40분) 세빈이 약을 먹고 병원으로 실려 갔다는 말을 들은 순영은 주명을 깨워 함께 병원으로 향한다. 은실은 병원에 온 주명을 보고 세빈은 주명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며 애원하고, 주명은 아무 말 없이 착잡해한다. 입원실에 나온 은실은 애꿎은 순영을 나무라고, 만길은 이를 말리며 순영을 자리에서 떠나 보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10분)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말이 늦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32개월 동완이. 엄마는 집에서도 동완이가 눈맞춤이 힘들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며 무엇인가 물었을 때 대답을 잘 하지 않아 걱정스럽기만 하다. 김수연 아기발달전문가와 함께 아기 발달과 부모님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쿠퍼스컵 골프 최강전(OBS 밤 12시30분) 예선을 4위로 통과한 ‘일호팀’과 예선을 11위로 16강에 진출한 ‘공치는 이글팀’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롱기스트 대결을 통해서 결정된 해밀코스에서 ‘일호팀’의 선공으로 9홀 스킨스매치플레이로 펼쳐진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꼴찌팀이 예선 1위팀을 제치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이 펼쳐지기도 했다.
  • 이순재(오세훈)vs문성근(한명숙) 개표 조마조마

    이순재(오세훈)vs문성근(한명숙) 개표 조마조마

    6.2 지방선거의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연예인들도 진땀을 흘리며 개표방송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오늘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연예인들이 개표 방송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중 특히 각기 다른 서울시장 후보들의 선거 운동을 도왔던 탤런트 이순재와 배우 문성근의 현재 심경은 아마 피를 말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탤런트 이순재는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을 맡아 후원금을 모금하는 이벤트에 나서는 등 활발한 선거 운동을 펼쳐왔다.영화배우 문성근은 민주당의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유세운동을 해왔다. 문성근은 한명숙 후보뿐 아니라 경기도, 충남 천안 일대를 돌며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 민주당의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한편 서울시장 선거는 아직 개표가 10%도 채 진행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앞서거니 뒷서거니 초접전을 벌이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아직 개표가 10%도 채 진행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초접전을 벌이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2일 오후 10시 44분 현재 판세는 한 후보가 오 후보를 2% 가까이 앞서가는 상황.이번 지방선거는 2008년 총선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전국단위 선거로, 2012년 총선 및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서울 경기도 등 각 지역 투표율 및 전국투표율, 투표상황 등이 주목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쾰러 獨대통령 전격사임

    쾰러 獨대통령 전격사임

    호르스트 쾰러(67) 독일 대통령이 31일 최근 독일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에 대한 발언 파문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대통령이 임기 중간에 사임하기는 처음이다. 후임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는 옌스 뵈른젠 상원의장이 권한 대행을 맡는다. 대통령궁은 성명에서 “쾰러 대통령이 사임을 발표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최근 아프간 파병 관련 발언에 대한 비판과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아프간을 전격 방문했던 쾰러 대통령은 도이칠란트 라디오 쿨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작전이 필요하다.”는 발언으로 ‘포함(砲艦) 외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포함외교’는 분쟁 당사국의 한쪽이 자기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하여 다른 나라에 함대를 파견하여 압력을 가함으로써 상대방으로부터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려는 외교 정책으로 흔히 정치 강대국이 쓰는 수단인 탓에 ‘무력외교’로도 불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출신인 쾰러 대통령은 라디오 인터뷰 때 “독일처럼 무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예를 들어 자유무역 루트를 지키고 무역·고용·수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지역 불안정을 막기 위해 긴급시 군사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밝혔었다. 발언이 알려지자 나치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는 데다 아프간 파병에 부정적인 독일의 여론이 악화되면서 쾰러 대통령은 궁지에 몰렸다. 쾰러 대통령은 발언과 관련, “아프간 파병이 아니라 소말리아 해적을 막기 위한 해상경계를 염두에 둔 말”이라고 진화에 나섰으나 비판의 소리는 잦아들지 않은 탓에 결국 사임 카드를 꺼냈다. 기민당 출신인 쾰러 대통령은 지난 2004년 7월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지난해 5월 재선에 성공했다. 쾰러 대통령은 좌우를 아우르는 포용력과 식견으로 국민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아왔었다. 특히 재선 이후 독일 사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날카롭게 지적, ‘큰 정치가’로서 위상도 굳혔다. 지난 2월에는 한국을 방문,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협의를 논의한 동시에 한국과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서 긴밀히 협의하기로 약속했었다. 독일에서 대통령은 상징적·대외적 국가원수로 권한이 제한돼 있지만 정국이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누가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인물인지 결정하는 등 상황에 따라서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NTN포토] ‘흥분한 정웅인’ 말리는 박시연

    [NTN포토] ‘흥분한 정웅인’ 말리는 박시연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31일 오전 경기도 파주 프리즘공단내 있는 세트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 현장공개에서 강지환, 박시연, 정웅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강지환, 함은정, 박시연, 정웅인 등이 출연하는 ‘커피하우스’는 커피에 관한 제일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소설가 진수(강지환 분)가 유일하게 자신의 커피 취향을 맞춰주는 친구 은영(박시연 분)과, 가장 맛 없는 커피를 만드는 꼴통 비서 승연(은정 분)이와 벌이는 달콤 쌉싸름한 커피 같은 연애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화점 외국명품브랜드 여름세일 돌입…행사초반 노려야 ‘득템’

    백화점의 외국 명품 브랜드가 일제히 여름세일을 시작했다. 명품 브랜드들은 보통 시즌 상품 소진을 위해 해마다 6월과 12월에 20∼40% 가격인하를 한다. 2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에서는 끌로에와 마이클 코어스, 비비안 웨스트우드, 소니 아리켈, 휴고 보스, 발렌시아가, 라우렐, 레오나드, 로베르토 카발리, 에스까다, 지미 추 등이 이날부터 세일에 돌입했다. 다음 달에는 미소니와 발렌티노가 2일, 닐 바렛이 3일, 막스마라와 센 존, 모스키노, 멀버리, 마르니, 질 샌더, 가이거 등이 4일부터 차례로 가격을 인하한다. 갤러리아 명품관의 경우 지난 26일 스티븐알란, 27일 마놀로블라닉이 세일을 시작한 데 이어 28일부터 D&G, 라꼴렉시옹, 비겐조, 아이그너, 오일릴리 등이 20~30% 세일에 돌입했다. 다음달 2일에는 브루노 말리가, 3일부터는 보테가베네타가 30% 세일을 시작하며, 4일부터는 체사레파죠티와 켈빈클라인, 엘리타하리 등도 브랜드 세일에 나선다. 백화점과 브랜드에 따라 할인율과 할인 기간이 조금씩 다른 만큼 확인이 필요하다. 예년보다 여름세일을 더 일찍 시작하는 브랜드가 많아졌지만, 할인 물량이 한정된 만큼 원하는 상품을 사려면 세일기간 초반을 노려야 한다. 잡화 브랜드의 경우 일본관광객의 특수가 꺾이면서 세일 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신동한 현대백화점 명품바이어는 “명품 브랜드 세일은 물량이 한정돼 있어서 행사 초반이 중요하다.”면서 “평소 눈여겨 본 상품이 있다면 브랜드별 일정을 미리 확인해 쇼핑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세다리 걸친 대기업직원’ ‘패륜 여대생’으로 본 인터넷기능

    ‘세다리 걸친 대기업직원’ ‘패륜 여대생’으로 본 인터넷기능

    약(藥)일까 독(毒)일까. 최근 어머니뻘 미화원에게 폭언을 한 ‘여대생 패륜녀’에 이어 5년간 사귄 애인과 사내 여자친구 몰래 다른 여성과 결혼하려던 대기업 직원 A씨의 신상정보가 누리꾼들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공개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당자의 이름과 얼굴까지 적나라하게 공개되고, 실체적 확인 없이 ‘주홍글씨’가 새겨져 동명이인에 대한 피해까지 나타나는 등 인터넷의 순기능을 해친다는 지적이 거세다. 전문가들은 누리꾼들의 자정노력과 함께 관련 법규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A씨는 본인의 실명과 직장및 부서는 물론 가족관계까지 여과없이 공개됐다. 또 내부 직원만 볼 수 있는 대기업의 인사정보 화면을 캡처한 사진까지 나돌면서 결국 A씨는 회사를 그만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의 신상을 까발리는 이른바 ‘신상털기’를 당한 것이다. 이런 신상털기는 우리나라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중국에서는 ‘인육수색’이라고 불리는 신상털기가 있고, 미국에서도 블로그에 사적으로 동료 얘기를 썼다가 해고당하는 사례도 있었다. 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의 연구교수는 “이른바 신상털기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정보사회의 폐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보가 제3자에 의해 퍼진다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는 자신이 직접 올린 그 정보가 역으로 자기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최초의 정보는 스스로 본인의 정보를 올리는 것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신상털기를 완벽히 막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싸이월드 등 이른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은 사적정보의 유출을 어느 정도 수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부작용을 막기위해 전문가들은 ‘정보의 자기통제권’을 강조했다. 신상정보 등을 인터넷에 올릴 때 ‘알려도 좋을 정보와 알리면 안 되는 정보’를 스스로 여과해 올리라는 것이다. 송 교수는 “개인 스스로가 자신의 신상 등 정보를 보호하는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항우 충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개인정보에 대해선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해 개인의 사적인 정보는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때는 엄격하게 실효성있는 법적 제재를 해야 한다. 현재의 법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제도적·법률적으로 개인정보를 엄격하게 보호하고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반면 사건에 대해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인터넷의 의제설정’ 기능에 주목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사회의 부족한 의제설정 기능을 인터넷이 부분적으로 채워주고 있다.”며 “패륜녀와 A씨의 신상이 공개된 것은 법이 아니라 비공적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일종의 정의감도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이번 A씨의 경우에도 일부 네티즌이 결혼예정 여성의 신상도 공개하려 하자 다른 네티즌들이 이를 말리는 등 ‘자정기능’도 작용했다.”며 “인터넷 이용자 스스로 어느 정도의 절제와 통제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영민 한양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도 “인터넷이 사소한 사생활까지 연결된 상황에서 앞으로 개인정보는 ‘보호 대상’이 아니라 ‘관리 대상’이 될 것”이라며 “개인정보는 스스로 관리하도록 하면서 인터넷 의제설정의 순기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효섭 윤샘이나기자 newworld@seoul.co.kr
  • [씨줄날줄]장차관 집 1.8채/박대출 논설위원

    지난해 기준으로 주택은 1707만여채가 있다. 총 가구수는 1686만가구다. 주택 보급률은 101.2%가 된다. 1인 가구도 포함된다. 순수한 주거용이라면 충분하다. 보급률 100%이면 더 지을 필요가 없다. 그런데도 계속 짓고 있다. 2005년 기준으로 자가 보유율은 59.8%. 그동안 좀 보유율이 올랐을 것이다. 그래도 40% 가까이가 자기 집이 없다. 2018년까지 65%로 끌어올리는 게 국토해양부의 목표다. 선진국의 주택 보급률을 보자. 일본 109.3%, 미국 110.1%, 프랑스 120.5%, 독일 100.6%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2008 주택도시 통계편람’ 자료다. 선진국도 주택이 주거용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자산 증식용 내지 자산 관리용도 되는 것이다.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는 투자 개념에서 출발한다. 물론 무리한 투자로 부작용을 낳았지만. 한동안 부동산 투기꾼이란 말이 유행했다. 부동산에 대한 특유의 애착에서 출발한다. 농경 사회의 정서를 토대로 한다. 좁은 땅에 많은 인구도 요인이다. 부동산은 경제 개발붐을 타고 더없는 자산 증식용으로 등장했다. 남다른 교육열은 ‘강남불패 신화’로 이어졌다. 그런데 투기냐, 투자냐를 가리는 객관적 잣대는 없다. 주관적 개념이다. 자의적인 잣대를 갖다댄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격이다. 공직자를 ‘남’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부동산과의 관계는 불륜이 된다. 마녀사냥식 여론재판에 휘말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불법이냐, 합법이냐로 따질 문제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공직자는 명예로 일하는 것이므로 부를 가지려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자본주의 근본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반발을 샀다. 정당한 부와 부당한 부를 구분하지 않은 탓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주택은 투기 목적이 아니라 주거 목적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고위 공직자는 따로 노는 모양새다. 한 인터넷 언론이 장·차관 48명의 주택 보유 현황을 조사했다. 평균 1.8채꼴로 드러났다. 0.8채는 주거용이 아니다. 4채나 가진 장관이 셋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가 와 닿는다. ‘지표로 본 한국의 선진화 수준’을 분석한 내용이다. 지도층의 솔선 수범,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30위다. 일반 국민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고위 공직자에겐 요구할 수 있다. YS의 잣대를 들이대는 건 무리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지금 보필하는 대통령의 잣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유진박, 이효리가 이상형...’듀엣 희망’

    유진박, 이효리가 이상형...’듀엣 희망’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가수 이효리를 이상형으로 밝혀 화제다. 유진박은 오는 29일 방송될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녹화에서 MC의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에 가수 이효리를 꼽았다. 또한 유진 박은 “이효리와 꼭 함께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하며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유진 박은 현악4중주팀 Bond의 ‘explosive’를 바이올린 하나로 완벽 소화해내며 드럼도 따라잡기 힘든 속주곡 ‘왕벌의비행’ 과 자신의 연주곡 ‘Winter’, ‘Dramatic Punk’ 등 다양한 연주를 선보였다. 한편 유진박은 지난해 소속사의 폭력과 횡포 때문에 세간의 구설수에 휘말리다 사람들의 기억에 잊혀졌던 비운의 아티스트다. 유진박은 한국활동을 재개를 위한 첫 무대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선택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원자바오 총리 천안함 진실 외면말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오늘 서울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난다. 천안함 참사와 관련해 우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중국의 입장이 미묘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갖는 한·중 정상회담이다. 모쪼록 중국이 천안함 폭침의 진실을 직시하고 국제사회의 지도국으로 책임있는 자세를 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장즈쥔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그제 원 총리의 방한에 앞서 가진 회견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1차 자료를 확보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천안함 침몰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조사결과에 유독 중국만이 아직 유보적이라는 뜻이다. 이는 중국이 대북 제재나 이로 인한 한반도의 현상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음을 반영하는 징표라는 게 우리의 견해다. 하지만 중국이 북한의 입지가 불안해지는 게 자국에 이롭지 않다는 소승적 판단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미 국제사회의 대다수 국가, 특히 과거 북한과 돈독한 관계였던 러시아까지 북한 소행설에 공감하는 마당이 아닌가. 오죽하면 추수룽 칭화대 국제연구소 부소장이 “북한을 특수국가로 여기고 과도하게 보호하는 중국과 북한의 현 관계는 정상이 아니다.”라고 했겠는가. 중국 지도부는 자국 내에서 터져나오는 이런 양심적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중국이 대승적 입장에서 천안함의 진실을 외면해선 안 될 이유가 어디 한두 가지겠는가. 중국은 아편전쟁 이전까지 전세계 총생산의 약 4분의1을 생산하던 대국이었다. 그러던 중국이 퇴행적 행보로 지난 세기 세계사의 변방에서 헤매다가 다시 G2의 반열에 오른 것도 개혁·개방이라는 문명사의 흐름에 동참했기에 가능했지 않았나. 그렇다면 중국은 문명사회의 보편적 상식에 맞게 북한의 야만적 도발에 대해서도 결코 눈을 감아선 안 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는 “북한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결백을 증명하든지 잘못을 인정하라.”는 내용의 중국 관영 환추시보의 사설을 주목하고자 한다. 요즘 북한은 우리의 제재 방침에 대해 남북관계의 전면적 단절 운운하며 적반하장식으로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가장 고통을 당하는 쪽은 북의 보통 주민일 게다. 북한지도부의 이런 자해행위를 말리고 하루속히 정상궤도로 돌아오게 하는 게 G2의 위상에 걸맞은 중국의 책임있는 자세임을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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