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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테러’ 주범 ‘화이트 위도’ 자녀도 테러전사 양성

    최근 케냐 수도 나이로비 쇼핑몰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의 주범으로 ‘화이트 위도’(White Widow)라는 별명과 함께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부터 적색 수배령이 내려진 영국 여성 사만다 루스웨이트(29)가 자신의 자녀들을 테러 전사로 키우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5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15살에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진 루스웨이트는 지난 2005년 52명의 희생자를 낸 런던 지하철 자폭 테러범 저메인 린지의 부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케냐로 이주한 루스웨이트는 다른 이슬람 조직원과 재혼하며 적극적으로 이슬람 테러 조직 요원 선발 작업에 관여하는 등 테러 활동을 벌여왔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루스웨이트가 케냐의 은신했던 거처에서 발견된 일기장에 의하면 그녀는 자신의 자녀들은 테러 분자로 키우려 했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녀는 9장에 달하는 A4 용지에 적힌 글에서 재혼한 이슬람 테러주의자 남편이 두 아이에게 장래 희망을 묻자 “두 아이들은 모두 켜서 무자히드(이슬람 전사)가 되겠다고 대답했고 이점을 분명히 남기기 위해 기록해 둔다”고 밝혔다. 67명의 사망자를 낸 대참사의 테러를 자행한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 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에 여성은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루스웨이트의 가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테러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 등 여러 정황이 루스웨이트와 비슷한 여성이 테러를 진두지휘했다고 알려지면서 인터폴이 수배령을 내린 상태이나 그녀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태이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한혜진 기성용 7일 동반 귀국… “얼마 만이야”

    한혜진 기성용 7일 동반 귀국… “얼마 만이야”

    영국에서 신혼생활을 하고 있는 배우 한혜진이 7일 남편 기성용(선덜랜드)과 함께 귀국한다. 5일 OSEN에 따르면 한혜진 측 관계자는 “한혜진이 남편과 함께 7일 귀국한다. 기성용 선수가 최근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원래 드라마 준비로 귀국 예정이던 스케줄이 맞아 떨어졌다. 같은 시기에 함께 귀국하게 돼 좀 더 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당초 한혜진은 오는 12월 방영 예정인 SBS의 새 월화극 ‘따뜻한 말 한마디’에 출연하기로 하고 귀국 계획을 세우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의 거취와 관계없이 이달 안에 귀국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달 30일 기성용이 국가대표로 확정되면서 자연스럽게 동반 귀국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성용은 오는 12일과 15일 열릴 국가대표 평가전 브라질 경기와 말리 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8일 낮 12시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될 예정이어서 7일 중 귀국해 이튿날 홍명보호에 합류하도록 돼있다. 한편 한혜진은 이날 귀국 후 ‘따뜻한 말 한마디’ 첫 촬영을 준비하는 등 본업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1일 기성용과 결혼식을 올리고 같은 달 29일 영국으로 출국한지 두달 여 만의 귀국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의 차 탔다고 여자 채찍질하는 경찰 영상 파문

    남의 차 탔다고 여자 채찍질하는 경찰 영상 파문

    가족관계가 아닌 남성의 차를 탔다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집단 폭행을 당하는 수단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름이 ‘할리마’(Halima)라고 알려진 이 여성은 차에서 내린 뒤 남성들에게 폭언과 채찍질을 당했는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녀에게 채찍질을 가한 상대가 현지 경찰이라는 사실이다. 수단의 수도인 하르툼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영상에는 충격과 공포 속에서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 여성과, 다시는 아무 차에나 타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와 채찍질을 가하는 경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경찰이 그녀에게 ‘처벌’을 내리는 동안, 이를 구경하는 주변인들은 어느 누구 하나도 말리지 않은 채 수수방관한다. 뉴욕데일리뉴스는 “하르툼 주지사가 이 채찍질이 샤리아(코란과 무함마드 가르침에 기초한 이슬람의 법률)법에 의한 정당한 처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수단의 형사법전에 따르면 공중도덕에 위반되는 행동이나 의상은 채찍질 40대의 형벌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문제는 이 법이 대체로 여성들을 타깃으로 적용되며, 그 규제의 범위나 법칙이 애매모호해 인권차원에서 논란이 지속돼 왔다. 최근 아미라 오스만 하메드(35)라는 여성은 채찍 형벌에 두려워하지 않고 여성 인권에 침해되는 히잡(얼굴만 남기고 머리카락을 감싸는 스카프)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 인권단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홍명보 아이들 못하면 1순위로 자를 것”

    “홍명보 아이들 못하면 1순위로 자를 것”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 취임한 지 어느새 100일.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쌍둥이빌딩 일식집에서 마주한 그는 시원한 크림맥주에 한강 야경을 안주삼아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2012런던올림픽의 강렬한 기억부터 내년 브라질월드컵 계획, 핫이슈인 기성용(선덜랜드) 문제까지 카리스마를 내려놓은 ‘인간 홍명보’로 다가왔다.   홍 감독은 취임 후 치른 A매치에서 단 1승(3무2패)에 그쳤다. 청소년-올림픽대표팀을 겪은 베테랑 감독이지만 A대표팀의 압박감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무겁다고. 경기를 고민하는 건 물론, 외부입김과 여론까지 신경쓸 일이 많아 버겁다고도 했다.‘까방권’(까임방지권)을 갖고 있다는 그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다. 홍 감독은 “당장 승리보다 강팀을 상대로 내년 브라질월드컵 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정해놓은 계획대로 흔들림 없이 가고 있다”고 항변했다. 승부욕 없이 너무 느긋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도 “승리의 압박감은 당연히 있다. 나와 대표팀의 명예가 걸린 일이고, 이기질 못하니까 어디 다니기도 창피하더라”고 머쓱하게 웃었다. 브라질까지 계획은 촘촘하다. 일단 올해 4~5번 정도 A매치를 더 치르고 내년 1월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포지션별 K리거를 추린다. 3~4월은 유럽리그·K리그를 관찰하며 평가전을 치른 뒤 5월에 확정 멤버를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질엔트리를 정한 뒤 맞춤전술 개발, 조직력 극대화, 동기부여 등을 통해 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발기준은 무조건 ‘운동장 모습’이란다. 홍 감독은 “팀이 성공하기 위해 뭐가 필요한 지 알고 있다. 올림픽 때는 18명으로 했는데 23명이면 행복한 고민이지”라며 여유도 보였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메인 안주였다. 홍 감독은 “올림픽의 영광은 잊었지만 경험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2009년 청소년월드컵부터 지난해 런던올림픽까지 3년간 끈끈한 시간을 보낸 구자철·김보경·김영권 등 ‘홍명보의 아이들’이 족쇄(?)가 됐었단다. 그는 “내가 과연 자식같은 아이들을 내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감독직을 고민했는데 어느 날부턴가 냉정해질 수 있겠단 확신이 들더라”고 했다.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에서 코치 연수를 받을 때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반항하는 선수들을 보며 예의바르고 착한 한국 제자들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이 커졌단다. 하지만 ‘인맥 축구’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어릴 때부터 지켜본 아이들인 만큼 경기력부터 성향까지 낱낱이 꿰고 있다. 발전이 없고 전보다 못한 모습을 보인다면 가차없이 1순위로 자를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무뚝뚝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홍 감독은 2002한일월드컵, 2012런던올림픽에서 함박웃음을 지어 ‘10년마다 한 번 웃는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생겼다. 그러나 맥주가 물처럼 밍숭하게 느껴질 때쯤 시크한 표정으로 개그콘서트의 유행어 “느낌아니까~”, “많이 당황하셨어요?”를 툭툭 던졌다. 이런 것도 해줘야 어린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다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 얘기도 당연히 피해갈 수 없었다. 기성용은 브라질(12일)-말리(16일)전에 나설 A대표팀 엔트리(25명)에 포함돼 논란이 재점화됐다. 홍 감독은 “기본적으로 귀국하자마자 최강희 감독님을 찾아뵙고 사과해야 된다고 본다. 대표팀의 사명감과 축구선배에 대한 예의를 저버린 행동인만큼 무조건 털고 가야 한다”고 했다. 너무 성급하게 면죄부를 준 게 아니냐는 민심도 공감한다는 그는 “대표팀에 뽑지 않으면 사과할 기회조차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납득할만큼 사죄의 뜻을 표하고 경기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사태가 일단락 될 걸로 봤다. 홍 감독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냐, 없냐가 포인트”라면서 기성용이 올림픽 기간동안 ‘SNS금지령’을 비롯한 팀원칙을 충실히 지켰다고 회상했다. ‘원팀’에는 누구도 예외가 없다고 강조하며 “행동 똑바로 안하면 끝이지. 그 때는 나도 미련없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또렷하게 보이는 ‘성적’에 환호하지만 홍 감독은 큰 야망이 있다. “한국 축구에 유산(legacy)을 남겨주고 싶다. 세계축구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2002년월드컵 때의 유산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나는 연령별팀부터 A대표팀까지 맡으며 한국 축구의 패러다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K리그 선수차출 규정, 연령별 대표팀과의 상생방안, 감독 선발과정, 48시간 훈련프로그램 등 크고 작은 숙제들을 현명하게 풀어나가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국산차 실내공기 독성물질 해외기준치보다 2배 검출

    국산 자동차의 신차에서 해외 기준치보다 2배 많은 독성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재철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아차 K3에서 신경독성물질인 톨루엔이 해외기준치보다 2배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차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기아차 K3는 톨루엔 429.8㎍/㎥로 국내기준 1000㎍/㎥는 통과했으나 독일(200㎍/㎥), 일본(260㎍/㎥)의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신차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SM7, 프라이드, 레이, 말리부, i30, i40, K9 역시 톨루엔이 해외기준을 초과했다. 톨루엔은 사람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정신착란·졸음·현기증·구토 등을 유발하는 신경독성물질로 알려져 있다. 심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국내 신차 실내공기질 검사 항목을 기존 6종(포름알데히드·벤젠·톨루엔·에틸벤젠·자일렌·스티렌)에서 1종(아크로레인)을 추가했지만 해외 기준항목(중국 8종, 일본 9종, 독일 13종)보다 적다고 밝혔다. 또 기준치도 외국과 비교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름알데히드는 국내는 210㎍/㎥로 강화했지만 외국(일본 100㎍/㎥, 독일 60㎍/㎥, 중국 100㎍/㎥)보다 여전히 높다. 에틸벤젠도 1000㎍/㎥로 강화했으나, 독일(200㎍/㎥)보다 5배 높았다. 스티렌 또한 국내 기준은 220㎍/㎥이지만 독일(30㎍/㎥)에 비해 7배가 높다고 지적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케냐 테러당시 사진 속 소녀와 남자의 운명은?

    수많은 사상자를 남긴 케냐 쇼핑몰 테러사건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전세계에 보도돼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이 소녀는 어떻게 됐을까?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사건 당시 사진 속 도망치는 소녀와 팔을 뻗어 이를 구하는 남자가 사건 후 처음으로 재회했다. 지난 30일 미국 NBC 방송은 나이로비 시내에서 재회한 소녀와 남자의 사연을 보도했다. 소녀의 이름은 올해 4살인 포티아 월튼으로 이날 사건 현장에는 미국인인 엄마 외에도 두명의 딸이 더 있었다. 소녀를 구한 남자는 전직 케냐 안보장관의 아들인 압둘 하지로 사건이 터진 이날 그는 포티아를 포함 많은 사람들을 피신시켰다. 밝은 표정으로 하지와 포옹한 엄마 케서린(38)은 “하지와 몇몇 남자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우리를 구조했다” 면서 “그들은 각 층, 각 상점별로 돌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쇼핑몰 밖으로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로 만나자마자 활짝 웃는 얼굴로 서로를 꼭 끌어 안았으며 윌튼 부부는 하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나 정작 딸 포티아는 다소 황당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케냐 당국에 따르면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 샤바브가 일으킨 이번 테러사건의 사망자는 최소 67명이며 피해자 중 39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토탈리콜(캐치온 밤 11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더글라스 퀘이드는 매일 아침 의미를 알 수 없는 악몽에서 깨어나며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완벽한 기억을 심어서 고객이 원하는 환상을 현실로 바꿔 준다는 리콜사를 방문해 자신의 꿈을 체험해 보기로 한다. 하지만 기억을 심는 과정에서 의문의 사고가 일어나고, 그는 전 세계의 운명이 걸린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와일드, 승자의 법칙(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야생의 세계엔 눈 깜짝할 사이에 상대를 잡아먹는 다양한 포식동물이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민첩한 살인마들은 패스트푸드를 먹어 치우듯이 먹이를 잡아먹는다. 발이 빠른 치타부터 치명적인 독을 가진 뱀 블랙맘바에 이르기까지, 민첩한 동물들이 놀라운 속도로 먹이를 공격하는 모습을 만나본다. ■닥터 제이슨(OCN 밤 11시) 탁월한 능력과 환자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있는 존경받는 신경외과 의사 제이슨 콜. 하지만 매일 밤 8시 25분이 되면 그의 또 다른 자아 이안 프라이스가 깨어난다. 제이슨은 한동안 진정제로 그를 제어해 왔다. 하지만 내성이 생긴 이안에게 더 이상 통하지 않자 결국 제이슨은 이안의 옛 연인 올리비아를 찾아가 그가 깨어났음을 알린다. ■특집 다큐멘터리(환경TV 오전 11시 30분)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에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사망자가 1만 5000명이나 되고 이재민이 33만명에 피해액은 234조여원에 달했다. 예고 없이 들이닥친 재앙은 일본 열도를 순식간에 공포와 혼란의 나락으로 빠트렸다. 프로그램은 대지진이 일어난 후 일본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본다. ■폴링 스카이 3(AXN 밤 10시 50분) 탐과 일행은 볼름의 무기를 재가동시켜 보스턴 타워를 무너뜨리고, 타워가 무너진 자리에는 볼름의 함선이 내려온다. 탐과 위버는 볼름의 사령관인 와스착 차아브를 만나 앞으로의 전략을 논의한다. 한편 와스착 차아브는 인간이 더 이상 전쟁에 관여할 필요가 없으며 전쟁이 끝날 때까지 브라질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원피스 4(애니맥스 밤 7시) 밀짚모자 해적단은 포탄을 모조리 해군에 압수당하는 바람에 해문을 통과할 수 없다. 그때 루피가 정면으로 날아오는 대포알을 되받아 쳐서 바다 문을 부순다. 루피의 기지로 무사히 탈출할 수 있게 되지만 나미와 친구들은 황금을 두고는 도저히 갈 수 없다고 한다. 황금으로 고잉메리호를 수리할 계획을 세우는 루피 일행은 그간의 추억을 떠올린다.
  • 끝내 기성용 발탁… 흔들리는 ‘홍명보 원칙’

    끝내 기성용 발탁… 흔들리는 ‘홍명보 원칙’

    기성용(24·선덜랜드)이 홍명보호에 처음 승선했다. 반면 경기 감각이 떨어진 박주영(28·아스널)은 이번에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2일 브라질(서울)과 15일 말리(천안)와의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25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아이티와 크로아티아전에 나섰던 유럽파 대부분이 다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 3월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이후 반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기성용이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은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강희 전 감독을 조롱하고 해외파의 우월함을 과시한 게 지난 7월 밝혀져 홍역을 치렀다. 대한축구협회는 엄중 경고에서 마무리했고 갓 취임한 홍 감독은 “향후 기성용은 ‘원 팀’의 기준에 입각해 선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준엄하게 밝혔다. 지난달만 해도 “기성용의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발하지 않는 건 아니다”라고 말끝을 흐리더니 이번엔 적극적으로 ‘애제자’를 품었다. 기성용의 경기 감각과 체력 모두 100% 수준이다. 주전 경쟁, 감독과의 불화 탓에 스완지시티에서 임대된 그는 홍 감독이 직접 관전한 지난 15일 아스널전부터 30일 리버풀전까지 4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리버풀전에서는 강력한 중거리포를 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선덜랜드의 클래스를 높였다”는 호평도 받았다. 그러나 팬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들끓었다. 홍 감독은 “본인이 지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다른 선수들 못지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대해서만 세 차례 이상 취재진의 날선 질문이 이어졌는데 홍 감독은 “팬들이 반감을 갖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경기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여러 차례 ‘원칙’을 언급했다. “언론들이 지나치게 나를 원칙 고수론자처럼 조명해 부담스럽다”며 “심사숙고해서 세운 원칙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얽매여 팀에 피해가 가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종전과 다른 얘기를 했다. 박주영에 대해 “대표팀에 들어올 시점이 아니라 제외했다. 너무 긴 시간 출전하지 못했다”고 내쳤다. 그러나 컵대회 한 경기에만 나선 잉글랜드 2부리그 윤석영(QPR)을 또 뽑았고, 벤치 신세인 지동원(선덜랜드)에 대해선 “대표팀에서 용기를 줘서 소속팀에서 잘할 수 있게끔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비시즌 훈련을 소화해 주전 희망을 부풀렸던 한 달 전 둘을 발탁했을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른데 이를 혼동한 듯하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유럽파가 먼저 소집되고 9~10일 K리그 클래식을 마친 국내파가 합류한다. 홍명보호가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 선전을 펼쳐 팬들의 차가운 시선을 걷어낼지 주목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케냐 테러 英여성 용의자 ‘화이트 위도’ 수배

    케냐 테러 英여성 용의자 ‘화이트 위도’ 수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26일(현지시간) 최근 케냐 수도 나이로비 쇼핑몰에서 발생한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영국인 서맨사 루스웨이트(29)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발령했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인터폴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케냐 정부의 요청에 따라 ‘화이트 위도’(White Widow)라는 별명을 가진 루스웨이트의 수배를 전 세계에 발령했다고 밝혔다. 인터폴은 루스웨이트의 케냐 테러 가담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루스웨이트가 2011년 폭발물을 소지한 채 흉악 범죄를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아미나 무함마드 케냐 외무장관은 이번 사건의 테러범 중에 영국인 여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으며 영국 경찰 역시 루스웨이트가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15살에 이슬람으로 개종한 루스웨이트는 앞서 2005년 52명의 희생자를 낸 런던 지하철 자폭 테러범 저메인 린지의 부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세 자녀와 함께 케냐로 이주한 루스웨이트는 이슬람 테러 조직의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케냐 당국의 수배를 받아 왔다. 이번 테러를 자행한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는 테러에 여성은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루스웨이트의 가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프로야구] 해를 가린 달

    [프로야구] 해를 가린 달

    손아섭(롯데)이 연장 결승포로 선두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올 시즌 첫 8위로 추락했다.  손아섭은 27일 시즌 7번째 매진을 이룬 대구구장에서 삼성과의 연장 10회 2사 뒤 구원 투수 오승환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1점 홈런을 날려 4-3 극적인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시즌 내내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오승환에게서 시즌 4번째 홈런을 빼앗으며 첫 패전의 아픔을 안겼다. 10회 구원 등판한 김성배는 볼넷 3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피말리는 선두 싸움을 이어가던 삼성의 뼈아픈 패배였다. 2위 LG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기 때문.  3회 조홍석의 3루타와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4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쳤지만 5회 박석민, 최형우의 연속 안타 등으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6회 2점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3-1로 앞선 1사 1·2루의 위기에서 선발 배영수가 마운드를 넘겼지만 권혁과 안지만이 각각 실점한 것. 이 탓에 2004년 이후 9년 만에 15승을 꿈꿨던 다승 선두 배영수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3실점(2자책)하며 승리를 날렸다.   선두 삼성의 우승 종착점 ‘갈수록 막막’  삼성의 우승 매직넘버 5는 줄지 않았다. 한달 넘게 이어진 선두 경쟁의 압박감에서 벗어나 주전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을 주고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올 팀에 대한 전력분석에도 물두하고 싶은데 자꾸 늦어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다섯 경기뿐. 삼성은 하루 쉰 뒤 29일 잠실에서 LG와 맞붙는 것을 시작으로 30일~10월 1일 한화와의 대전 2연전, 2~3일 롯데와의 사직 2연전 원정에 나선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최근 “아무래도 29일 LG와의 경기가 한 해 농사를 결정하게 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28일 넥센-LG(잠실) 경기 결과 매직넘버가 줄지 않더라도 이날 LG를 잡으면 단번에 2를 줄일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이어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잡고 LG가 30일 잠실 두산전과 다음 날 사직 롯데전 중 한 경기를 내주면 정규시즌 3연패를 확정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런데 29일 전국에 종일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돼 있다. 취소되면 이 경기는 10월 4일에 열린다. LG나 삼성 모두 껄끄러운 상대를 피할 수 있지만 계속 팍팍한 선두 다툼에 내몰린다.  한화와 롯데를 먼저 만난다고 해서 반길 일도 아니다. 가을 야구를 접은 팀들이 모든 걸 내려놓고 달려들면 혼쭐나기 십상이어서다. 삼성이 전날 SK에 이어 롯데에 연이틀 당한 것이나 LG와 넥센이 25일 각각 한화와 NC에 당한 것이 그렇다.  특히 한화는 꼴찌 분풀이라도 하듯 최근 상위권 팀들을 돌아가며 꿀밤을 한 대씩 먹였다. 여기에 롯데는 마지막 자존심으로 5위를 지키겠다고 달려들 것이다. 삼성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NC는 창단 첫 7위, KIA는 시즌 첫 8위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에릭의 쾌투에 힘입어 한화를 3-2로 제쳤다. NC는 이날 문학에서 SK와 연장 12회 접전 끝에 1-1로 비긴 KIA를 0.5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창단 첫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에릭은 8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3개나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따냈다. 에릭의 탈삼진 13개는 종전 이재학(12개)을 넘은 팀 내 최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바티스타(한화)의 14개. 한화 이브랜드도 8이닝 5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불발로 자신의 두번째 완투패를 당했다.  NC는 1회 2사 1·3루에서 모창민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이어진 만루에서 지석훈이 2타점 결승타를 터뜨렸다. 한화 김태균은 0-3이던 2회 에릭을 상대로 우월 1점 추격포를 쏘아올렸다. 김태균은 100번째 안타를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장식, 9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통산 7번째)를 달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건축·IT·음악… 쉽고 재밌는 다큐의 장

    건축·IT·음악… 쉽고 재밌는 다큐의 장

    사색의 계절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찾아온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가 그것. 10월 18~25일 열리는 EIDF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출품된 54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고려대 KU시네마트랩, 건국대 KU시네마테크,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된다. 이 가운데 43편은 19~25일 EBS 채널에서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방송돼 안방에서도 볼 수 있다. ‘진실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전통적인 휴머니즘과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은 물론 음악, 건축, IT 등 다양하고 연성화된 소재를 다룬 팝 다큐가 많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다큐멘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제 개막작은 에바 웨버 감독의 ‘블랙 아웃’이다. 전기가 부족한 서부 아프리카의 빈국 기니의 아이들이 낮에는 노동에 시달리고 밤에는 시험 공부를 하기 위해 공항이나 주유소, 부촌의 공원을 찾아다녀야 하는 가혹한 현실을 다룬 작품이다.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에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많다. ‘구글 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왼쪽)는 현재 1000만권의 책을 스캔해 인터넷상에 무너지지 않는 인터넷 도서관을 건설하고 있는 구글의 프로젝트를 통해 빅브러더의 출현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다큐멘터리다. ‘우리들의 닉슨’은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백악관에서 물러난 닉슨 대통령의 최측근이 8㎜ 카메라로 닉슨의 일상을 촬영해 기존 언론에서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 밖에도 ‘게이트 키퍼’는 이스라엘의 3대 정보기관으로 꼽히는 신베트가 팔레스타인과의 대테러 전쟁의 실제 현장을 담은 자료와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전쟁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월드 쇼케이스’ 부문에서는 최근 국제 뉴스 등을 통해 접한 사건들의 이면을 파헤치는 총 9편의 작품들이 초청됐다. 2011년 노르웨이 우토야 섬 총기난사 사건(‘우토야의 그날’), 아덴만의 소말리아 해적들(‘빼앗긴 바다:소말리아 해적 이야기’), 일본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쓰나미 후에 오는 것들’) 등이 대표적이다. ‘가족과 교육’ 부문에서는 알츠하이머로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담담하게 카메라에 담아낸 ‘마리안과 팸’, ‘나의 어머니 그레텔’이 주요 작품이다. 올해 신설된 ‘도시와 건축’ 부문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는 모더니즘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에 관한 ‘무에서 영원을 보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이 상영되고 기술과 문명 섹션에서는 온라인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다룬 ‘위 약관에 동의합니다’와 9·11 테러 이후 유례없는 성장을 거듭한 이스라엘 군수 산업의 이면을 조명한 ‘세상에 없던 무기도 만들어 드립니다’가 눈에 띈다. 음악 다큐멘터리도 주목해 볼 만하다. 비틀스의 유일한 개인 비서이자 팬클럽 매니저였던 프레다 켈리가 들려주는 비틀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프레다, 그녀만이 알고 있는 비틀스’(오른쪽)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레오나르드 레텔 헴리히 특별전’도 준비됐다. 프레다 켈리는 EIDF의 초청으로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다. 헴리히는 ‘싱글 샷 시네마’라는 독특한 촬영기법을 선보이며 ‘태양의 눈’, ‘달의 형상’, ‘내 별자리를 찾아서’라는 다큐멘터리 3부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감독이다. 특히 고려대와 연계한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제작자를 초빙해 국내 다큐 제작자와 영상 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무적인 제작과정을 강의하는 ‘EIDF 독 캠퍼스’도 열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알샤바브 수장 “케냐 테러, 서방에 대한 경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케냐 수도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의 주범인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 수장이 25일 “이번 테러는 케냐를 지지하는 서구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밝혔다고 AP·AFP통신이 전했다. 알샤바브 수장 아흐메드 압디 고다네는 이날 공개된 육성 메시지에서 “나흘간의 대학살은 자국 석유기업의 이익을 위해 케냐의 소말리아 침공을 지원한 서구인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러 발생 직후부터 알샤바브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단체 수장이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고다네는 부유층이 많이 다니는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몰을 공격한 것은 “케냐군이 소말리아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더 많은 유혈사태를 가져온다는 위협을 가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케냐가 치르는 전쟁은 케냐인의 이익에도 반한다”며 “무슬림의 땅에서 철수할지, 더 많은 유혈사태를 겪을지 택하라”고 경고했다. 이번 테러로 소말리아 키스마요, 모가디슈 등을 거점으로 활동해 온 청년 무장단체에서 국제 테러조직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은 알샤바브는 이날 AP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서구인들은 합법적 공격 목표”라며 “이번 테러에 참가한 대원들은 이슬람교도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확인을 거쳤다”고 밝혔다. 알샤바브는 이어 “우리의 목표는 케냐 정부이며, 외국인이든 케냐인이든 인명 피해의 책임은 케냐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테러 현장에 있었던 이슬람교도 루이스 바와는 이날 텔레그래프에 “이슬람교도인 아내와 딸도 알샤바브 공격에 목숨을 잃었다”며 “알샤바브는 종교를 핑계로 모든 사람들에게 동시에 총을 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20여명이 영국과 이스라엘 등 다국적 조사단과 함께 케냐 쇼핑몰 테러 수사를 돕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전했다. 지난 수년 동안 알샤바브의 실체를 파악하고자 수억 달러를 써 온 미국은 이번 사건 현장에 뉴욕 합동 테러 태스크포스 요원 등 수십명을 추가로 파견해 알샤바브의 지휘 계통과 구성원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알샤바브의 테러 활동이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미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케냐테러에서 “피 묻히고 죽은척” 목숨건진 女 화제

    케냐테러에서 “피 묻히고 죽은척” 목숨건진 女 화제

    케냐에서 발생한 쇼핑몰 테러로 전 세계가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 있었던 한 여성이 ‘죽은 척’한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지 라디오 진행자인 이 여성은 사건 당일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 갔다가 테러범들의 총격에 급하게 몸을 숨겼다. 당시 옆에는 한 소년이 총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이 여성은 소년의 피를 몸에 묻히고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전원을 끈 뒤 옆에 쓰러져 누웠다. 테러범들은 계속해서 현장 곳곳을 돌며 추가 총격을 서슴지 않았고, 그녀는 눈길을 피하기 위해 ‘죽은 척’ 하며 숨죽인 채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가능한 많은 피를 얼굴과 팔, 머리카락 등에 묻혔다. 머리카락이 흠뻑 젖을 만큼 피를 많이 묻혀야 했다”면서 “그 순간에는 심하게 다친 척이나 죽은 척을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당시의 끔찍했던 현장을 회상했다. 이어 “피를 묻히고 죽은 척 할 수 있게 해준 숨진 소년의 신원을 찾아내 그의 가족에게 유감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테러로 숨진 사람은 최소 72명이며, 테러에 가담한 영국여성에 대해서는 국제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이번 케냐 쇼핑몰 테러는 과격 이슬람 반군 단체인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알샤바브는 케냐의 소말리아 파병에 대한 복수이며 서방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테러폭발물분석센터 전문가들이 케냐 정부와 손잡고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요 군 수뇌부 프로필]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

    [주요 군 수뇌부 프로필]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아덴만 작전의 영웅’으로 불린다. 폭넓은 군사적 식견과 조직관리 능력, 강한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아덴만 작전을 지휘할 때 일주일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치밀한 작전 계획을 세운 일화로 유명하다. 해군참모차장으로 재직할 때는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사업의 추진을 주도했다. 해군사관학교장으로 근무할 때는 ‘군인다운 군인, 군사 전문지식을 갖춘 정예장교 양성’을 강조했다. 평소 상하 간 소통을 중시하는 등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다. 한 번 목표를 세우면 강한 추진력을 발휘한다는 평을 듣는다. 호수경씨와 1남1녀. ▲경남 창원(57) ▲해사 32기 ▲2함대사령관 ▲해군작전사령관 ▲해군참모차장 ▲해군사관학교장
  • [첫 해군 출신 합참의장 내정] 국방부 제청 뒤집은 靑… 육군 수뇌부 동요 막으려고 ‘중폭’ 그쳐

    [첫 해군 출신 합참의장 내정] 국방부 제청 뒤집은 靑… 육군 수뇌부 동요 막으려고 ‘중폭’ 그쳐

    박근혜 정부의 첫 군 수뇌부 인사는 ‘파격’ 속의 ‘안정’으로 풀이된다. 건군 이래 처음으로 해군 출신 합참의장을 발탁한 것은 의외였지만, 8명의 육·해·공군 대장 가운데 5명만 교체함으로써 군의 동요를 막았다. 지역 안배도 이뤄졌다. 5명의 내정자 중 최윤희 합참의장과 권오성 육군총장은 경기 출신이고, 해군총장(황기철·경남)과 연합사부사령관(박선우·전남), 1군사령관(신현돈·충북)의 출신지를 안배해 특정 지역 편중을 피했다. 진급과 함께 해병대사령관(중장)으로 임명된 이영주 소장은 경남 출신이다. 25일 오전 9시 30분 국방부에서 군 수뇌부 인사를 발표하기 직전까지 최윤희 해군총장의 합참의장 발탁을 예상한 이는 없었다. 군에서는 조정환(육사 33기) 육군총장의 합참의장 발탁을 기정사실로 여겼다. 국방부도 복수의 인사안을 청와대에 올리면서 조 총장을 강력하게 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사안은 청와대 검증을 거치면서 크게 달라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합참의장 후보로 청와대는 처음부터 조정환·최윤희 총장은 물론 권오성 연합사부사령관, 박성규 1군사령관, 김요환 2작전사령관, 권혁순 3군사령관까지 6명을 모두 검증했다”면서 “조 총장이 유력후보라는 건 어디까지나 국방부 내의 흐름이었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김병관 전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2사단장 재직 시절 부대위문금 통장 사적 사용 의혹이 당시 참모장이던 조 총장에게는 헤어날 수 없는 덫이 된 것 같다”면서 “조 총장의 청문회 통과에 대한 부담 때문에 모양새가 좋은 최 총장이 부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폭 인사도 의외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실시되는 군 수뇌부 인사라는 점에서 한때 대장 8명 전원교체가 예상됐다. 하지만 합참의장 인사로 파격을 준 데다 육군 수뇌부를 모두 물갈이를 할 경우 예상되는 동요를 막기 위해 중폭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권오성 육군총장 내정자와 육사 34기 동기인 권혁순 3군사령관과 김요환 제2작전사령관이 유임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총장 동기의 유임은 2010년 김상기 육군총장이 발탁된 이후 총장을 경합했던 육사 32기 동기 박정이 1군사령관이 유임된 전례가 있긴 해도 분명히 이례적이다. 성일환(공사 26기) 공군총장은 차기전투기(FX) 사업을 고려해 인사대상에서 제외됐다. 권 육군총장 내정자는 육사 34기의 선두주자다. 하마평에 오르내린 후보군 대부분이 청와대의 인사검증 과정에서 뒤바뀌었지만, 권 부사령관은 예외였다. 황 해군총장 내정자는 2011년 해군작전사령관 시절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박 한미연합사부사령관 내정자는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호남 출신이란 점도 감안됐다. 신 1군사령관 내정자는 지난해 ‘노크귀순’ 사건 때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곤욕을 치렀지만 육사 35기 중 가장 먼저 군사령관에 올랐다. 중장 이하 장성급 후속 인사는 다음 달 단행될 예정이다. 국방부 박대섭 인사복지실장은 “중장급 이하 인사는 새로운 군 수뇌부에 의해 출신·지역과 무관하게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 인품, 차기 활용성을 고려해 엄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길섶에서] 감성 리더십/오승호 논설위원

    한 인사는 장관 시절 “고교 후배를 산하기관장으로 챙겼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기획관리실장을 불러 “어떻게 해서 이런 기사가 나왔느냐”고 호통을 쳤다. 그러자 실장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두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고 한다. 수직적 계통을 중시하는 전제형 리더십을 떠올리게 한다. 현직 모 은행장은 수행비서 때 은행에 불리한 기사만 나면 행장이 홍보실장을 혼쭐 내는 것을 이골이 나게 봤단다. 행장이 되고 나서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았다. 부정적인 기사가 나와도 특별히 뭐라고 하지 않는단다. 홍보실장을 발령내려 할 때 인사부에서는 해당자가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한다. 그러자 행장은 “그건 언론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인사를 단행했다. “업무상 술을 많이 마실 자리가 있으면 술이 센 홍보실 직원과 함께 가면 되지 않느냐”는 논리도 폈다. 수평적 소통이 요구되는 시대다. 어느 조직이든 능률을 올리고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거두는 데는 단연 감성의 리더십이 으뜸일 게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케냐 정부 “테러 종료” 외신 “대치 상황 여전”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쇼핑몰에서 발생한 테러 인질극이 사건 발생 60여시간 만에 사실상 일단락됐지만 테러범의 신원과 구체적인 사망자 숫자가 집계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마노아 에시피수 케냐 정부 대변인이 “인질이 모두 대피했으며 특수부대의 진압 작전에 대한 테러범의 저항도 없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케냐군이 이날 6명의 테러범을 추가로 사살하고 10여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으나 CNN 등 외신들은 오전까지도 곳곳에서 총성이 들리는 등 대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케냐 적십자가 이날까지 확인한 사망자는 중복된 인원을 제외한 62명으로 집계됐지만 실종자는 68명으로 전날보다 10명 이상 늘었다. 특히 케냐 정부는 이날도 구출된 인질의 숫자나 생포한 테러범의 국적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아 의혹을 키웠다. 미 NBC뉴스는 테러범 중에 미국인이 최대 6명 포함됐으나 현지 접근이 제한돼 미 정보 당국도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건의 주범이 2005년 7월 56명의 사상자를 낸 ‘런던 테러’의 범인 저메인 린지의 아내이자 ‘화이트 위도’(White Widow)라는 별명을 가진 영국인 서맨사 루스웨이트라고 23일 보도했다. 아미나 무함마드 케냐 외무장관은 미국 P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테러범 중 미국인들은 소말리아나 아랍 출신으로, 18~19세로 보였는데 이들이 미국 미네소타와 미주리에서 살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서방국가를 대상으로 한 테러조직의 모병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민간 정보분석업체 ‘스트랫포’의 마크 슈뢰더 애널리스트는 2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테러가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에 굉장한 선전 효과를 가져다줬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테러를 일으켰다고 주장한 알샤바브의 알리 무함마드 라게 대변인은 이날 아랍어로 된 음성 파일을 통해 “케냐 정부군이 소말리아에서 병력을 즉각 철수하지 않으면 추가로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케냐 테러범들 “軍 진입 땐 인질 살해” 위협

    케냐 테러범들 “軍 진입 땐 인질 살해” 위협

    수도 나이로비의 웨스트 게이트 쇼핑몰에서 케냐 정부군이 23일(현지시간) 건물에 난입한 알샤바브 테러범들 일부를 사살하는 등 진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BBC방송,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케냐 적십자사가 이번 테러사건으로 69명이 숨지고 63명이 실종됐으며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힌 가운데, 케냐군은 사흘째 전개되고 있는 테러범들과의 대치 상태를 가능한 한 신속히 종결하기 위해 진압 작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10여명의 테러범들이 여전히 쇼핑몰 내에서 일부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어 케냐군이 진압 작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진압작전은 오전 일찍부터 커다란 폭발음이 들리는 등 대규모로 진행됐다고 TV 방송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20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빌딩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조셉 올레 렌쿠 내무부장관은 이날 오전 작전에서 2명의 테러범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앞서 케냐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 방송에 출연해 “(진압 작전을 통해) 인질들을 거의 구출했고 쇼핑몰 건물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는 또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관심은 모든 인질을 무사히 구출하는 것이고 그것이 (진압) 작전이 까다로운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나 알샤바브 대변인은 23일 이슬람 극단주의 웹사이트 ‘소말리메모닷넷’에 올린 음성 파일을 통해 “이스라엘과 케냐군이 무력을 이용해 쇼핑몰 안으로 들어온다면 우리 무자헤딘(전사들)은 인질을 죽일 것”이라며 공개 협박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현재까지 모두 1000명 이상이 구출됐지만 아직도 10여명이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는 테러범들을 규탄하며 케냐 정부를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중국은 케냐의 좋은 친구로서 안정을 찾기 위한 케냐의 노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테러 공격의 가해자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케냐 정부의 노력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어린이 교육용 로봇 키봇2 vs 알버트 사용해보니

    어린이 교육용 로봇 키봇2 vs 알버트 사용해보니

    어릴 적 만화 속 아톰이나 로봇 찌빠를 보며 “나도 저런 로봇이 하나 있었으면…”하는 맘을 먹곤 했다. 심심할 땐 놀아주고 어려울 땐 도와주는 만화 속 로봇은 로망이었다. 하지만 로봇은 엑스포 같은 특별한 행사에 가야 만날 수 있는 시절이었으니 언감생심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원하면 교육용 로봇과 놀 수도, 공부를 할 수도 있다. 아예 사는 방법도 있지만 일정 기간 빌릴 수도 있다. 어린이 교육용 로봇이야기다. 3살짜리 딸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어린이 교육용 로봇시장에서 주목받는 KT의 키봇2와 SK텔레콤의 알버트(오른쪽)를 직접 사용해 봤다. 동글동글 귀여우면서 깜찍한 외모를 가진 키봇2는 키 32㎝, 몸무게 3㎏이다. 뿔 달린 꼬마 도깨비의 모습은 첫인상부터 아이들의 호감을 살 만하다. 기자의 아이도 알버트보다는 키봇2에 끌렸다. 키봇2는 로봇이라는 이름답게 스스로 움직이며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머리에 터치 센서가 있어 아이들이 머리를 만져주면 ‘부끄럽다’거나 ‘좋다’고 반응한다. 말이나 뿔 색깔로 제 기분을 표현하기도 한다. 스펙 등으로 따지면 상용화된 교육로봇 중 최고다. 그렇다고 만화나 영화 속 로봇과 비교하면 실망이 크다. 음성 인식이나 장애물 인식 기능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초보적이고 제한적이어서 로봇이 좀 뜬금없이 반응한다는 생각도 든다. 키봇의 얼굴에 해당하는 7인치 디스플레이가 아이들과 소통을 하는 주된 창구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면 그리 작지 않은 사이즈다. 교육도, 커뮤니케이션도 대부분 화면을 통해 이뤄진다. 가족과 함께 즐길 땐 HDMI 단자를 이용해 TV에 연결하거나 키봇 뒤통수에 달린 빔프로젝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프로젝터는 최대 60인치의 화면을 지원해 아이 침실을 영화관처럼 꾸밀 수 있다. 사용자환경(UI)이 어렵지 않게 구성돼 처음 사용하는 어린이도 쉽게 필요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실제 3살짜리 아이도 2~3일 후엔 자기가 좋아하는 동영상을 찾아 틀거나 게임을 찾아 들어간 뒤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부모가 옆에서 늘 거들어 주지 않아도 키봇2 하나로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구조라는 뜻이다. 교육용 콘텐츠는 넘칠 정도로 풍부하다. 전용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키즈앱’에서 3~13세를 대상으로 교육부터 오락용까지 콘텐츠는 무려 1만여개에 달한다. 연령에 따라 유아용과 초등학생용 등으로 첫 페이지부터 콘텐츠를 다르게 구성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코코몽’ ‘또봇’ 등 에니메이션도 무료로 제공된다. 애니메이션은 매월 5건까지 유료 콘텐츠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빌려 쓰려면 로봇 대여료와 서비스 이용료를 합쳐 매월 3만원(부가세 별도)에 이용할 수 있다. 펭귄을 형상화한 알버트는 키가 10㎝ 정도인 미니 펭귄 로봇이다. 키봇과 나란히 세우면 덩치 차이가 꽤 크다. 로봇에 기본으로 탑재된 기능을 1대1로 비교하면 사실 키봇2에 비해 알버트는 크게 떨어진다. 자체 디스플레이 패널도, 빔프로젝트도, 다양한 연결기능도 없다. 이 때문에 키봇을 본 후 알버트를 보면 그냥 귀여운 장난감 같다는 느낌이 든다. 기본적으로 알버트는 개인의 스마트폰(안드로이드만 가능)을 두뇌(CPU)로 빌려 쓰는 구조다. 최신형 스마트폰을 끼우면 로봇 성능이 좋아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처리속도가 느려진다. 언뜻 단점으로만 보이는 이런 점이 장점이 되기도 한다. 개인 스마트폰을 CPU로 쓰기 때문에 로봇의 업그레이드가 비교적 쉽다. 작은 만큼 휴대성도 좋다. 외출할 때 로봇도 데리고 나가고 싶다고 조르는 아이를 말리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과 로봇 간의 통신은 블루투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통신 요금이 나오지는 않는다. 결합방법은 단순하다. 동기화 버튼을 누른 후 클립처럼 생긴 펭귄 로봇의 입에 스마트폰을 끼우면 된다. 알버트의 특징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결합된 절충형 교육 로봇이란 점이다. 알버트는 책이나 카드, 게임판 등 아날로그적인 교재를 공부하는 데 디지털 로봇이 함께하는 형식이다. 손으로 교보재를 직접 만지면서 학습하기 때문에 단순히 화면을 보면서 공부하는 것보다 학습효가가 배가된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시끌벅적 가게놀이’는 알버트의 장점을 잘 보여주는 학습용 게임이다. 손님인 알버트에게 아이들이 물건을 파는 일종의 보드게임으로,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과 한글 단어를 배울 수 있다. 터치펜을 이용하는 지니터치북과 영국 콜린스사의 유아영어사전, 러닝 리소스사의 영어 파닉스 등도 대표 콘텐츠다. 대부분 책을 구입하면 앱은 공짜로 주는 식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장착하고, 보드게임 판이나 별도의 교재를 깔아줘야 하기 때문에 부모가 수고스러움을 감수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스마트로봇 알버트, 스마트펜, 스마트주사위, 지니터치북 패키지, 보드게임, 한글카드, 영어카드, 액세서리용 가발 등을 합쳐 40만원대 후반이다. 사실 어린이 교육사업은 초기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다. 어느 부모도 다수에게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자기 자녀의 학습법이나 교재로 삼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반면 한번 입소문만 나면 인기몰이는 무섭다. 그런 점에서 보면 아직 국내 어린이 교육용 로봇사업은 초기단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들어 아이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빠져 있는 시간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부모라면 교육용 로봇을 학습용으로 이용해 보는 것도 발상의 전환인 듯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 무장괴한 10여명 총기 난사·인질극… 백인을 목표물 삼았다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 무장괴한 10여명 총기 난사·인질극… 백인을 목표물 삼았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대형 쇼핑몰에서 21일(현지시간) 총기를 난사하는 테러 사건이 발생하면서 당시 숨막히던 현장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현지시간) 케냐 정부 발표와 목격자 증언 등에 따르면 21일 정오쯤 나이로비 번화가에 자리 잡은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 무장괴한 10여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쇼핑·식사를 즐기거나 어린이 대상 이벤트에 참여하며 한가로운 주말을 보내던 방문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졌다. 목격자들은 “AK소총과 수류탄 등으로 무장하고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괴한이 쇼핑몰에 난입했으며 ‘무슬림은 살려주겠으니 밖으로 나가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들 괴한은 아랍어 또는 소말리아어인 듯한 외국어를 썼고 쇼핑객 다수를 처형하듯 사살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딸과 함께 차 밑에 숨었다가 목숨을 구한 찰스 카라니의 발언을 인용해 무장괴한이 이슬람교도인지를 확인한 뒤 이슬람교도가 아니면 사살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괴한들이 하얀 두건을 썼으며 몇몇씩 나눠 5층 건물의 1개 층씩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쇼핑몰에 있었던 케냐 언론인 옴바티 사이러스도 “내가 본 30여구의 시신 대부분은 백인이었다”며 테러범들이 특히 백인을 목표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모든 이들이 바닥에 납작 엎드려 숨죽인 모습을 보이는 등 쇼핑몰은 그야말로 혼돈과 파괴의 소용돌이로 빨려들어갔다. 테러 직후 현장에 출동한 케냐 군경은 총격 끝에 해당 쇼핑몰을 장악하고 괴한들을 1층의 한 대형 슈퍼마켓 안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이들이 민간인 수십 명을 인질로 잡고 있어 진압이 늦어지고 있다. 조셉 올레 렌쿠 내무부 장관은 현지 방송 KBC와의 인터뷰에서 “테러 발생으로 쇼핑몰에 있다가 탈출한 인원이 10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AFP는 군경의 진압 작전으로 인질 5명이 구출되기도 했지만 이후 쇼핑몰 안에서 총소리가 들리는 등 대치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군인 2명이 부상해 구급차에 실려갔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특히 이번 테러로 가나 출신의 아프리카 저명 시인인 코피 아우노르(78)도 숨져 아프리카 전역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AFP통신 등이 전했다. 아우노르는 지난 19일부터 4일 일정으로 나이로비 국립 박물관에서 열리는 문학 축제 ‘스토리모야 헤이 페스티벌’에 참석하려고 케냐에 왔다가 변을 당했다. 아우노르는 1960년대 자신의 출신인 에웨족 구전 시와 노래에 영향을 받은 시를 발표한 아프리카의 대표적 시인이다. 한편, 알샤바브가 나이로비의 대형 쇼핑몰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가디언은 이번 참사가 발생한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이 나이로비 유엔 사무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고 부유한 케냐인과 외국인이 주말을 보내는 곳이어서 국제적 관심을 끌기 좋은 장소였다고 보도했다. 사람들로 붐비는 토요일 낮에 공격을 감행한 것도 피해를 극대화해 주목받기 위해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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